안개가 짙게 깔린

강화훈련원 창가에

돌아와 쉴 틈 없는

노구의 나그네

 

창문 밖으로 보이던 그리운 얼굴이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아 울고 있다.

 

오늘따라 안개는 왜 그리 짙게 깔렸는지!

 

“그들을 보는 일이, 그 땅을 보는 일이 내 유일한

즐거움인 것을.

당신은 그것조차 오늘은 막으셨군요“

왜 입니까!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그렇게

숨 가쁘게 살아야 했던

외로운 나그네

백내장 걷어냈어도 다시 또 희미해지는 눈 속에

모래알 같은 서러움이 고여 눈물처럼 아파온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어진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 땅에 심어 놓은 숨겨진 내 백성이

사라진 건 아니란다“

 

안개를 뚫고 들려오는 하늘의 소리

바람을 헤치며 울려오는 하늘의 소리

 

그렇군요 야훼시여

눈에는 안보여도 숨소리는

숨소리 넘어 흐느낌이

들립니다

보입니다.

 

“끊지 말아주세요“

”중단하지 말아주세요“

 

내 힘이 되신 야훼시여

일어나 나그네 길 또 갑니다.

 

“건너와 우리를 도우라“

 

환상 속

절규하는 손짓 향해

저는 다리 세우며... (경) 

 

 

 

금요일 아침에 보내드리는 비전통신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시편 42:1~3)

 

코로나19가 어느덧 일상이 된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확진자 수는 연일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이전만큼 경각심을 갖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긴장이 풀렸다고 할 수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의료진에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쉬지도 못한 채 벌써 몇날 며칠인가요. 다시 한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다 하더라도 우리의 일상은 이어집니다. 아침이면 잠에서 깨야 하고 침대와 이불을 정리해야 하며 세수와 이닦기를 멈출 수 없습니다. 삼시세끼를 챙겨 먹어야 하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을 써야 하며 출퇴근 교통체증과 붐빔을 견뎌야 합니다. 잠깐의 여유가 생긴다면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아니면 나 홀로 차 한잔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락없이 돌아오는 밤에는 잠을 자야 하겠지요.

 

우리의 삶이 이렇게 이어지는 것처럼 하나님, 그분 역시 그의 일상을 수행하십니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요,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며 이 말도 안 되는, 슬프고 참담하며 답답한 세상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선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능히 그렇게 하실 수 있으며 신실하신 아버지이시기에 그렇게 하시기 원하십니다.

 

16년간 매주 기도회를 열어온 모임이 있습니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쥬빌리 통일구국 기도회입니다. 벌써 800회를 맞았다 합니다.

 

요즘 남북관계가 다시 악화되고 있는데요.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 걸까요. 그래도 쉬지 말고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게 놀랍지요. 연인원 70만명이 참가하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기도해주세요. 한반도가 하나 되어 복음을 전하는 민족이 되기를! 

 

 

미국의 팀 켈러 목사가 췌장암 투병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직접 개입으로 암이 사라지도록 중보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 걸까요.

 

 

 

 

Aesop's Fables (이솝 우화)라는 책은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책꽂이에서 처음 발견한 책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 책은 모든 사람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도서 중 하나다.

 

그 후 어른이 되어 영어로 된 이솝우화를 읽어 볼 기회가 있었다. 놀란 것은 철이 들어서 만이 아니었다. 내용이었다. 솔직하게 그 내용 중에는 불건전한 것들이 많다. 심지어 '예쁜 아이는 죽여야 한다'는 등의 내용도 있다.

 

사실 고전 작품을 읽다 보면 이런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모든 작품은 그 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작품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오늘의 판단으로 모든 과거의 문화를 불살라야 하는가?

 

요즘 미국에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사라지고 있다.

워너미디어(Warner Media)의 HBO맥스가 이 작품을 상영 목록에서 빼버린 것이다.

 

 

미국 영화사에서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려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흑백 차별과 노예제도를 미화(?)했다는 것이다. ‘노예 12년’으로 유명한 존 리들리가 LA타임스 칼럼을 통해 공개 비판하자 HBO가 곧바로 상영목록에서 빼버렸다.

 

왜 그랬는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흑인의 삶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미네소타 주에서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게 계기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노예제도를 미화한 작품을 아무 설명 없이 상영하는 게 옳으냐는 것이 리들리의 주장이었다. HBO맥스는 이 주장에 동의한다면서 바로 조치를 취했다.

 

그렇다면 영화 ‘신데렐라’는 어떤가? 모든 새 엄마는 ‘나쁜 사람’이란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데? 역시 그건 그 당시 시대 상황 때문에 탄생한 동화라는 친절한 설명을 굳이 붙여야 할까? 오늘의 이슈를 들고 과거를 확인 사살(射殺) 해야 한다면 그럼 역사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서울의 중앙청 건물로 사용하던 조선총독부 건물이 우리 시야에서 사라진 지 오래 되었다. 김영삼 문민정부가 '역사 바로 세우기'한다면서 1993년 11월 이 건물의 철거를 확정했다.

 

이에 김동길 교수는 그 당시 칼럼을 통해 “해방 이후 줄곧 중앙청으로 쓰이던 구 총독부 건물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었다”며 “당시의 대통령이 김영삼 씨였는데 우리가 "역사적 건물을 헐어버리면 안 됩니다"라고 여러 번 탄원을 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고 했다.

 

“그 건물은 일제 시대에 지어져 총독부로 쓰이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건물의 설계자는 독일인이었고 그 건물의 돌을 지어다 나른 사람들은 다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또 “민족정기를 살리기 위해 헐었다고 변명을 할는지 모르지만 오히려 총독부 건물은 이 겨레의 민족정신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그 자리에 있어야 만 한다고 믿는다”면서 “나라 일을 그 건물 안에서 보고 싶지 않다면 독립기념관을 멀리 천안에다 지을 것이 아니라 그 건물을 독립기념관으로 정하고 찾아오는 모든 일본 사람들로 하여금 한번 꼭 들리게 만들었다면 민족의 정기가 더욱 앙양되었을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독일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아마 독일이 가장 부끄러워하는 역사는 '나치독일'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무자비한 학살의 증거가 되는 아슈비츠 수용소는 치욕의 장소이자 없애버리고 싶은 역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분이 그곳을 방문하는 중이었는데 놀란 것은 수학여행을 온 독일 고등학교 학생들이 있더라는 것이다.

 

자기 선조들이 저지른 잘못을 배우기(알기) 위해 자기 나라인 독일인의 수치스런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고 있었다. 독일인이 저지른 만행을 폴란드인 박물관직원으로부터 진지하게 설명 듣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2019년 12월 6일에는 마테우시 모리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함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아 과거 화장장이 있던 자리에 헌화하고 고개를 숙였다.

 

메르켈은 이날 연설에서 “나치가 저지른 범죄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책임 인식은 독일의 국가적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만적 범죄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슬픔을 다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독일 총리가 나치 만행의 현장에서 영원한 기억과 시효 없는 반성을 다짐한 것이다.

 

뿐 아니라 독일의 연방정부와 지방정부는 6000만 유로를 기부해 아슈비츠 수용소 보전(保全)에 쓰게 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자기 국민 600만 명을 학살한 나치독일이 얼마나 미울까?

그래서 이스라엘은 [유대인 대학살 기념관]을 지었다. 유대인 대학살 기념관의 이름은 ‘야드 바쉠(Yad Vashem)’이다. 그 뜻은 ‘잊지 말라’이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있는 기념관 입구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 말라.{Forgive, not forget)"

 

유대인 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이란 책의 뒷부분에서 사람들이 간과 하지 말고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성경의 예수님처럼 행동할 때만이 우리의 음울한 예감을 극복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한나 아렌트는 역사의 환원 불가능성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는 바로 용서라고 말한다. 또 그 다음 장에서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대통령 공공 문서: 린든 존슨(Lyndon B. Johnson), 제1권(1965년), 281쪽을 보면 다음과 같은 존슨 대통령의 연설내용이 있다.

 

"흑인의 문제란 없습니다. 남부의 문제도 없습니다. 북부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로지 미국의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오늘 밤 우리는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으로서가 아니라 미국 국민으로서 이 자리에 모였으며, 이 문제를 해결할 미국 국민으로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면서 “만인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시민이 인간의 존엄성을 함께 누릴 것이라는 약속"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지금 미국이나 세계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는 모든 인류 전체의 문제이다. 민주당의 문제도 공화당의 문제도 아니다. 자기 정당의 유익을 위해 분란을 책동촉발(策動促發)하는 어리석은 망발이 있어서는 안 된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히브리서 13장 3절)

 

주님,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 선교사님 모두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고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됨으로 갇혀있는 북한 주민들과 성도들이 풀려나게 하시고 감옥에 갇혀있는 지하교회 성도들도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와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됨으로 북한전역에 있는 3만 8천개 동상들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철거되게 하소서. 그래서 전 국민적인 김씨 일가 우상 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시고, 신앙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자유롭게 예배 드리며 전도와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게 하소서.

 

북한 땅 방방곡곡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북한 동포들이 땅 끝까지 복음 증거하는 선교하는 백성 되게 하소서.

 

북한동포들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주셔서 자유롭게 예수 믿을 수 있는 복음통일 될 때까지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주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6년간 연인원 70만명 한결같이 기도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참석자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2020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에서 복음통일을 간구하고 있다.

 

‘피 흘림 없는 복음통일’을 위해 2004년 3월부터 시작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상임공동대표 오정현 목사)가 800회를 맞았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부흥한국과 사랑의교회 대학부가 손을 잡으면서 시작된 기도네트워크로 16년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모임을 가졌다.

 

기도회 공동대표인 정성진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2020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복음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가 800회나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의 물결이 통일 대한민국의 새벽을 밝힐 것”이라며 “교단과 교파를 넘어 함께 모여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복음통일을 선물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도 “16년간 연인원 70만명이 한결같이 상록수 신앙 자세를 갖고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해 왔다”면서 “1000회가 되기 전 평양에서 특별새벽부흥회가 열리고 복음적 평화통일의 기적을 볼 수 있도록 간구하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한에서 핍박받는 지하교회 성도들의 안전과 북한교회 재건, 북한 땅에 신앙의 자유 허용, 한국교회 부흥 등을 위해 간구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기도회에는 현재 6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14곳, 해외 18곳에 지역 모임이 있다. 그동안 원코리아연합기도회, 통일콘서트, 통일워크숍, 청소년 캠프, DMZ기도회 등을 개최해 왔다.

 

사랑의교회는 기도회와 연계해 통일사역을 펼치는 ‘북한사랑의선교부’, 탈북 청소년 지원 및 차세대 통일지도자 양육을 위한 ‘반석학교’, 대북 협력 등을 위한 국제구호개발 NGO ‘사랑광주리’를 운영하고 있다. 

 

 

美 고든콘웰신학교

1970∼2020 기독교

조사 발표

 

2020년까지 세계종교인구가 세계인구의 90%에 이르며 이중 3분의 1 이상은 기독교인(가톨릭 포함)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오순절과 은사주의 교단이 기독교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과의 선교적 접촉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든콘웰신학교 ‘글로벌기독교연구센터’(연구센터)는 최근 ‘1970~2020 전 세계적 상황에서의 기독교’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40년간(1970∼2010) 전 세계 기독교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으나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사이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연구센터가 세계 종교와 기독교의 변화 추이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의 전망과 과제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종교인구는 증가세에 있다. 1970년까지 세계 인구 36억명 중 82%가 종교를 가졌다면 2020년에는 76억명 중 90%가 종교를 갖는 것으로 예측됐다.

 

기독교인은 70년 12억명(33.1%)에서 2020년엔 26억명(34.2%)으로 늘것으로 전망됐다.

 

50년간의 세계 인구 증가율에 비해 기독교인 증가 비율이 미미한 것은 전체 세계 인구 증가분 중 이슬람 인구가 18억명으로 크게 늘어나는데다 중국이 개방되면서 기독교를 비롯한 불교, 유교 등이 재출현해 종교 인구 변화에 영향을 줬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센터는 분석했다.

 

기독교의 중심축이 비서구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기독교 인구는 70년까지 전 세계 기독교의 41.3%에 머물렀으나 2020년에는 세계 기독교의 3분의 2 수준인 64.7%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북미와 유럽의 기독교인 비율은 더욱 떨어져 2020년에는 34.4%로 낮아질 전망이다.

 

오순절과 은사주의 교단에 속한 교회의 약진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70년까지 6270만명이었던 이들 교단의 신자들은 2020년에는 7억98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40만명의 서구·비서구 출신 선교사들이 활동 중이다. 복음을 전해야 할 미전도종족 숫자도 70년 3600개에서 2020년에는 1900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이슬람교가 다수인 서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비기독교인의 9.9%만이 기독교인과 관계를 맺고 있어 전체 아시아 교회의 성장에 비해 선교적 접촉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역시 비슷해 각각 11.9%에 머물렀다. 북미와 서부아프리카의 선교적 접촉점은 각각 80.2%, 23.5%였다.

 

연구센터 토드 존슨 대표는 “기독교인들은 비기독교 세계의 경제·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통합적 선교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총에 흑인보다

백인이 더 많이 죽는다

 

미국에서 경찰이 쏜 총에 목숨을 잃는 시민이 매년 1천명에 달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2015년부터 미국의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자체 집계했더니 매년 거의 1천명씩이었다고 8일 전했다.
 

2015년에 994명, 이듬해엔 962명, 2017년엔 986명이었다. 2018년과 2019년엔 991명과 1천4명으로 계속 1천명 수준이 유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택대피령으로 상당수 시민의 활동에 제약이 있었는데도 이달 첫 주까지 463명이 사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명 많았다.
 

백인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이 미 전역에 공분을 일으킨 상황이지만 경찰의 총격에 흑인만 목숨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전체의 45%백인이었고 23%흑인, 16%히스패닉이었다.
 

전체 인구와 비교해 보면 경찰의 총격에 미국 인구 중 백인은 60%이고 흑인은 13%, 히스패닉은 18%다.
 

용의자가 흉기나 총기로 무장한 상태에서 94%의 경찰 총격이 벌어지고 있다.

 

2019년의 경우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 총격으로 56명이 사망했는데 백인 25명, 흑인 15명이었다.
 

WP의 집계는 2014년 미국 미주리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18세였던 흑인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찰 총격에 숨진 이듬해부터 이뤄졌다. 당시 브라운은 비무장 상태였으나 총격이 정당방위로 인정돼 해당 경찰이 불기소 결정을 받자 대규모 항의 시위로 번졌다.
 

미국에서는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은 물론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통계를 보아 알 수 있듯이 미국에서 경찰 총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백인이 훨씬 더 많다. 흑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인종차별은 아닌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의 집계는 말해주고 있다.

 

총기로 인해 사람이 죽는 일이 미국에서 줄어들고 아니 사라지기를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이다. 

 

 

2022년

UAE 아부다비에 들어설

'아브라함의 집'

 

종교통합의 요람이 되려나

기독 / 이슬람 / 유대교 한자리에

 

 


 

아랍에미리트(UAE)에 종교적 포용성과 이종교에 대한 관용을 상징하는 종교 단지인 '아브라함의 집'이 2022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더내셔널이 22일 보도했다.

 

아부다비의 사디야트 섬에 마련될 이 종교 단지엔 기독교 교회, 이슬람교 모스크(마스지드), 유대교 사원등 3개 종교의 예배 시설이 들어선다.

 

이들 종교 모두 아브라함(아랍어로 이브라힘)을 '믿음의 조상' 또는 '첫 예언자'로 섬긴다. 종교 간 화합과 평등을 부각하기 위해 3개 종교의 예배 시설은 모두 같은 높이로 설계됐다.

 

기독교 교회는 해가 뜨는 동쪽으로, 이슬람 모스크는 메카 방향, 유대교 사원은 예루살렘 쪽을 각각 향하도록 했다.

 

각 성전이 바라보는 방향은 다르지만 중앙 정원으로 모두 이어져 이들 종교의 뿌리가 하나라는 점을 상징한다고 더내셔널은 설명했다.

 

특히 유대교 사원(시나고그)은 UAE에서는 처음이다. UAE에도 유대인이 소수 있지만, 이들은 공식 건물이 아닌 민가에서 예배를 치렀다.

 

타 종교 시설을 이슬람 모스크와 나란히 짓는 이 사업은 올해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UAE 방문이 계기가 됐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니파 이슬람 신학의 총본산인 이집트 알아즈하르의 대이맘 셰이크 아흐메드 엘타예브와 '인간 박애 선언'에 서명하고 종교 간 화합과 선의, 평화를 도모하자고 촉구했다.

 

이슬람권은 교리에 따라 다른 종교의 포교를 엄격하게 금지하지만 외국인의 개인적 종교활동은 보장하는 편이다.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인 UAE는 다른 이슬람권과 비교해 타 종교에 관용적이라고 평가를 받는다. 

 

 

 

 

목사, 그리고 목사직

 

이재철 목사 『목사, 그리고 목사직』펴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주님의 말씀보다 우위에 두는 목사는 차라리 목사직을 떠나 정치인으로 사는 것이 낫다”

 

이 목사는 지난 2018년 11월 1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에 있는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를 은퇴하고 경남 거창군 웅양면의 한 농가 마을에 평당 10만원의 땅을 매입해 집을 짓고 마을 주민의 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

 

이 목사는 최근 『목사, 그리고 목사직』이라는 책을 홍성사에서 펴냈다. 

이 책은 일곱 가지의 질문을 통해 목사라는 이름을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사역자들에게 소명과 삶, 사역의 순수성과 코람데오의 자세를 점검하게 각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길을 걸어갔던 선배 목사로서 후배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나는 지금 왜 목사로 살고 있는가? 

‣나는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두 목회자 가운데 어느 유형인가?

‣나는 목사이기 이전에 전도인인가?

‣나는 얼마나 자발적으로 고독한가? 

‣나는 얼마나 인간을 알고 있는가? 

‣나는 나의 목회를 소위 더 큰 목회를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있는가? 등이다.

 

특히 목사들이 특정 정치성향과 이념의 종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내용도 눈길을 끈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주님의 말씀보다 우위에 두는 목사는, 차라리 목사직을 떠나 정치인으로 사는 것이 낫다.”며 “어떤 의미에서든 소위 ‘정치목사’는 아무리 미화해도 정치목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목사는 사도신경의 “거룩한 공회(공교회)”는 ‘거룩한 보편적 교회’라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 “학력, 출신 지역, 직업, 이념, 재산 정도 등이 각각 다른 교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면, 교인 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그대가 목회하는 교회는 거룩한 보편적 교회임이 틀림 없다.”고 했다.

 

그러나 “교인 수가 많아도 특정 집단, 특정 계층, 특정 지역, 특정 이념에 편향된 교회라면 그것은 목사 자신이 마태와 시몬을 모두 품고 아우르는 보편적 목사가 아닌 것을 뜻한다.”며 “주님께서 몸소 보여 주신 보편성을 결여한 목사는 열심을 내면 낼수록, 사람들과 사회의 분열을 더욱 조장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글의 말미에 100주년기념교회를 퇴임하고 당일 사모와 함께 경남 거창군 웅양면으로 낙향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이 목사는 “그곳은 연고지가 아니다. 예전에는 그런 지명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우리 부부는 오래전부터 퇴임 이후, 대한민국 어느 곳이든 평당 10만 원짜리 땅을 구할 수 있는 시골 마을을 생애 마지막 정착지로 삼기로 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 부부를 위해 예비해 두신 곳이 바로 그곳 산 중턱 마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평생 돈을 모으고 살지 않았으므로, 빚을 내어 집을 짓고 그 마을로 낙향했다. 그 결과, 30여 년에 걸친 목회를 끝낸 우리 부부네에게 남은 것은 평생 갚아야 할 빚”이라며 “세상적으로 표현하자면, 지난 30여 년 동 밑지는 장사를 한 셈이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부부는 일평생 교인들을 사랑한 대가로 얻은 빚을, 바울의 고백처럼(갈6:17), 감사하게도 우리 부부의 삶 속에 남겨진 ‘예수의 흔적’으로 여긴다.”고 고백하고 “우리 부부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백치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하나님의 ‘셈하심’을 정말 믿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 목사는 목사들에게 “잊지 말라”라고 강조하면서 “그대가 하나님의 ‘심판’을 믿기 전까지는, 그대는 직업인 혹은 종교 장사꾼을 탈피해 바울처럼 소명으로 살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We see each other in passing.

 

우리는 오다 가다 알게 된 사이입니다.

(친구도 아니고 이웃도 아닌 그냥 안면이 있는 사이) 

 

 

 

왜 김정은과 북한은 삐라에 저토록 과민반응을 보이는 걸까?

 

북한은 김일성을 김씨 왕조의 시조며 김일성 교의 교주로 우상숭배의 신과 같은 대상이다.  그런데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3대의 실체와 진실이 삐라로 밝혀지고 있다.

신격화된 김일성과 김정은이 난봉꾼으로 마누라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독립혁명군 김일성이 아니라 마적단 김성주라 알려지고 있다. 결국 신격(神格)견격(犬格)으로 추락하고 있다.  

 

또 김정은은 김정일의 첩 북송재일교포 고영희의 자식이란 것이 밝혀지고 다. 정통 백두혈통이 아니라 재일교포 2세 ‘째포‘란 사실이 알려지고 있으니 김정은이 뒤집히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것이 남에서 보내는 삐라의 위력이다.

 

북한에게는 치명적 3대 급소가 있다.

 

백두혈통우상숭배

인권문제 

경제난 문제 등이다. 찌르면 피를 펑펑 쏟아내는 급소이다.

 

이 3대 급소 중 제1인 우상숭배 대상인 백두혈통의 허구성을 대북삐라가 밝히고 있으니 흥분하는 것이다.

 

박상학과 이민복이 날리는 1달러 대북풍선과 페트 병에 쌀을 넣어 보내는 대북사업을 인민들을 일깨워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3대 급소 중 백두혈통 우상숭배를 깨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 인민군들의 주의를 풍선으로 돌려 한눈을 팔게 한다.  

삐라는 그야말로 다목적이다. 북한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김정은을 까닥 돌아버리게 하는 방법으로는 최선이며 가장 위력적인 대북심리전 수단이다.

 

북한은 남한을 위협하고 있다. 핵무기를 개발, 실험하고 있다. 사이버를 통해 해킹을 일삼고 있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방사포를 남한을 향해 전진 배치하고 있다. 이런 위협적인 상황에서 남한사람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이라도 해야 하는가 말이다.

 

남한 정부가 못하는 애국을 탈북 단체가 나서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박상학은 말했다.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찾는 날까지 대북전단 살포는 못 멈춘다고 ... 

 


 

 

치아가 ‘흔들흔들’

알고 보면 무서운 당뇨 합병증

 

 

 

당뇨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다. 몸속 높은 혈당 수치가 오랜 시간 유지되면서 만성 염증을 동반한 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와 잇몸 건강도 당뇨와 연관돼 있어 건강상 주의를 요구한다.

 

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당뇨의 6가지 합병증에는 치주 질환이 포함된다. 혈당이 높으면 세균 증가와 잇몸 조직 변화가 일어나기 쉬워 잇몸 건강이 자주 악화된다. 또 치료를 해도 효과가 매우 더디다.

 

치주 질환 증상은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치아 틈이 벌어지고 길어져 보이는 경우, 치아가 흔들리고 들뜬 느낌, 치석이 많이 끼고 구취가 심하게 나는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반복돼 환자가 합병증 우려에 미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당뇨로 인한 잇몸 질환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치아를 상실하게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틀니 등의 보철치료 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하는 만큼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을 경우 건강과 비용 손실이 크다.

 

당뇨 합병증으로 생긴 잇몸 질환의 경우에도 치주 치료 후 치유 기간이 길어지거나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며,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가 있다. 따라서 치료 기간, 항생제 추가 사용 등 개개인에 따라 치료범위와 시기의 조절이 필요하다.

 

잇몸 질환의 치료법 및 예방법은 일반 환자나 당뇨 환자나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당뇨 환자의 경우 질환이 시작되면 정상인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심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 및 예방이 최선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잇몸 건강을 미리 지킬 수 있다. 평소에는 매일 2~3번 양치질을 할 때 치간 칫솔 또는 치실 등 보조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해 치아 사이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수환 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식이조절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흡연과 같은 위험요소를 제한해 혈당조절을 잘 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이 당뇨 합병증 치주질환의 발생과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