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5,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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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과 다듬이 아주콘서트 콰이어 현기홍 시, 이안삼 곡
맷돌 가는 소리 사락사락사락
맷돌 가는 소리 사락사락사락
다듬이돌 소리 또닥또닥또닥
다듬이돌 소리 또닥또닥또닥
긴 - 긴 날 설움은 하나로 망울져
하냥 사락대는 그 소리에 맘 싣고
그립고 정겨울 때 둘 곳 없는 양 함은
다시금 또닥이는 어머님의 그 정성
맷돌 가는 소리 사락사락사락
다듬이돌 소리 또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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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전홍준
용돈이니 받으시라고 봉투에 넣기도 민망한 돈을 어머니 손에 쥐어 줄 때마다
느네 살림에나 보태 쓰거라 어머니는 막무가내로 그 돈 도로 놓고 가시곤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병수발로 아플 틈이 없던 어머니
늙지도 않을 성 싶던 어머니가
그 어머니가 어느 날
인자는 틀니라도 좀 해야 쓰겄다 하시는데 막상 틀니를 해드리려니 걸칠 이가 없다
허망하게 부서져 내린 걸칠 데도 없는 세월이 쓰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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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영의 세계뿐만 아니라
형제 자매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들을 축복합니다.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그것은 당신의 일상의 삶이
- 불을 끄고 눈을 감고, 밤을 새워 큰 소리로 기도하는 그 분들과 같이하지 못하는 마음에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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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기도 A FIREMAN'S PRAYER
When I am called to duty, God
Help me embrace a
little child
Enable me to be
alert! and hear the weakest shout
I want to fill my
calling and
And if according to
my fate
Please bless with
your protecting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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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 매케인
존 메케인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일대기를 읽어보면 [이 사람은 초인(超人)이다는 생각이 든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해군 대장 출신, 자신은 해군사관학교를 899명 중 894등으로 졸업,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사선을 여러 번 넘다가 격추되어 월맹군의 포로가 된다. 포로 생활 5년 반
동안 숱한 고문도 당하여, 몸을 다쳤다. 그럼에도 월맹의 조기 석방 제의를 거부했다. 귀환 후 하원의원,
상원의원을 거쳐 2000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했다가 8년만에 재기했다.
매케인은 오래 전부터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을 동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다. 김정일에 대해선 부시보다 더 강경한 입장이다. 이 대목에선 이승만 대통령을 연상시킨다. 그는 고종을 타도하려는 모의에 가담했다고 하여
24~29세 사이 5년 이상 감옥생활을 했다. 한때는 사형수였다. 이승만은 감옥에서 기독교 신도로 거듭 태어나고, 애국애족심의 화신이 되었으며,
세계정세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었다. 감옥이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만든 시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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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자 김정일에게 무슨 '위원장' 호칭인가
양식 있는 많은 국민들은 요사이 신문, 방송이 '김정일 위원장'이라고 부르는 것을 접하고 '구역질이 난다'는 표현을 쓴다.
김정일의 북한내 공식
명칭은 국방위원장이다. 기사를 쓸 때 '국방위원장 김정일'이라고 한번 불러준 뒤엔 그냥 '김정일'이라고 하면 된다. 그런데 신문, 방송은 매번
'김정일 위원장'이다. 심지어 줄임말을 쓰게 되어 있는 방송 뉴스의 제목에서도 '김정일 위원장'이라고 길게 쓴다. 자신의 조상들보다도 이 희대의 학살자, 반역자, 거짓말쟁이를 더 깍듯이 모신다. 이들은 죽은 김일성까지도 김일성 주석이라고 불러준다.
'김정일 위원장'이라 하지 않으면 불경죄를 저지른다고 생각하는 기자들과 신문, 방송이 지난 10년간 김정일에게 유리한 기사만 골라서 쓰고
북한동포들의 참상에 눈을 감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인들이 북한사정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게 하고 특히 동족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무관심하게
만들었다. 애국단체가 '국민의 방송'을 자처하는 KBS를 '민족의 원수'라고 규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언론이 언론자유의 말살자인 반국가단체의 수괴 김정일에 대해서 할아버지 모시듯 '위원장 '위원장' 하는 것은 이 학살자에 대한 국민들의 정확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북한정권의 본질에 대한 도덕적 평가를 방해하는 반교육적, 반언론적인 작태이다.
미국 언론은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폴 포트 이름 앞에 거의
공식적으로 '000000명을 학살한'이란 설명을 붙여 이들의 악행을 상기시킨다. 김정일 앞에도 '300만 동족 학살자'라는 설명을 접두사처럼 늘
붙여야 한다. 그래야 '위원장'이란 명칭의 영향으로 김정일을 '견식 있는 지도자'쯤으로 알 고 있는 국민들을 깨우칠 수 있다.
김정일은 개혁 개방을 거부함으로써 300만 명의 동족을 굶겨죽인 자, 20만 명의 양심수를 강제수용소에 가두어 둔 자, 대한항공기를 폭파시켜 115명을 죽인 자, 한국 대통령을 외국에서 죽이려고 폭탄을 터뜨려 17명의 장차관급 엘리트를 죽인 자이다. 그러면서도 온갖 성인병에 다 걸릴 정도로 주지육림(酒池肉林 )속의 생활을 하는 자이다. 이런 김정일에게 '위원장' '위원장'하는 자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결여된 자이고 국민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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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번 안한 김정일
여러 아내 거치고 몇천의 미녀들과 동침
연합뉴스에서 김정일 네번째 아내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정일은 결혼식을 단 한번도 정식으로 하지 않은 사람이다.
처음 그의 여자로 발탁된
인물은 홍일천이다. 그는 김형직 사범대학 학장으로 사업하다가 얼마전 사망했다. 그 때도 홍일천과의 관계는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니라 사실상
불륜관계였다.
북한 평양시 중구역에 위치한 중앙당 촌은 여의도 6배에 달한다. 여기 지하에는 록펠러도 왔다가 울고 갈 지하 유흥시설이 즐비하다. 그 규모가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은 거기에 지하경마장까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탈북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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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은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한 |
사진이 안보일 때 이렇게 하십시오
1. 사진이 절반만 보일 때는 화면을 다시한번 여십시오.(Refresh 단추 클릭) 2. 어떤 사진 한 장이 안보이고 X 표가 보일 때는 그림위에 마우스포인터를 올리고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한 후 메뉴중 Show Picture 를 클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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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속의 산책
전국적으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린 11일 코스모스가 활짝 핀 서울 올림픽공원의 몽촌토성 길을 한 산책객이 내려오고 있다.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
농촌들녘에서 한 농민이 조롱박과 큰박 등을 손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청계천에 발 담그고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윤옥 여사 장병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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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11일 경기 연천 육군25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위문한 뒤 한 장병과 포옹하고 있다.
한밤의 청계천 패션쇼
디자이너 하상백 씨의 ‘한가을의 수상 패션쇼’가 열렸다. 시원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관람객들이 모델들의 워킹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준
전남 담양에 있는 메타콰이어 가로수 길은 전국에서 1등으로 뽑힌 아름다운 가로수 길.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드는 길거리에 자리펴고 누어있는 이 모습이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
지구촌에 불어 닥친 風力발전 바람
체육공원과 안보관광지도 만들어져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피플잡지, 존매케인후보 가족회견 특집판 발간
미국 피플잡지 최근판 표지(AP)
미국, 옛 보수주의 부활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7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멕시코 식당에서 살사소스 4병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탈레반 축출” 공언 친미성향 유지할 듯
파키스탄인민당(PPP) 지지자들이 6일 파키스탄 신드 주 라르카나에 있는 고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고향 집 앞에서 부토 전 총리의 사진을 들고 그의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PPP 의장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아이 씻기는 그루지야 난민
고리에 마련된 유엔 난민시설에서 6일 한 그루지야 여성이 자신의 딸을 씻기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8일 발생한 러시아-그루지야 전쟁 때 피난을 떠나, 아직 이곳에 머물고 있다.
허리케인 연타
아이티 북부 고나이브에서 주민들이 6일 트럭에 몸을 싣고 대피하고 있다.
이집트 슬럼가 절벽 붕괴… 77명 사상
5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던 슬럼가 마을이 바위와 흙더미에 매몰됐다. 이번 사고로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구조작업이 본격화되면 사상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A 열차 정면 충돌 사고현장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2일 오후 열차 2대가 정면 충돌,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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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까지 유행시키는 페일린 |
사진 왼쪽은 새라 페일린, 오른쪽이 변신에 성공한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 앤 슈터의 모습
페일린씨가 또 오바마진영을 향해 독설을 날렸습니다. 한 마디로 힐러리를 부통령으로 지명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에 대해 다른 네티즌들도 댓글을 올려 한 마디로 오바마가 잘못 선택했다고들 운을 달았습니다. 또 이런 댓글도 있습니다. 내 생애 이렇게 재미있는 대선은 처음이다.....
그야말로 페일린의 혜성같은 출현이 미국인들에게 살 맛을 잔뜩 느끼게 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지금 자살율이 거의 제로 상태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자살하려던 사람들도 페일린의 인기와 대선 결과를 보고 난 후로 미루고 있다는 재미있는 말이 나돌 지경입니다.
페일린의 안경이 히트하고 심지어 그녀가 전당대회에 신고 나타난 굽 9센티짜리 하이힐도 유행한다고 합니다. 9센티 굽은 사실 20대 여성들이나 겨우 소화할 그런 굽 높이인데 40대 중반의 아줌마 후보가 그것을 소화한다는 것은 신기(?)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당대회 때보다 페일린 후보의 얼굴이 약간 말라 보입니다. 계속 분주하게 다니는 중이니 자연히 마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리 되면 페일린에게 '돼지'라고 모욕했던 오바마는 더욱 밀리게 되었습니다.
일년간 힐러리가 치열하게 싸워 준 덕택에 오바마는 보일 것, 안 보일 것 다 보이고 이제는 뒤에 남겨놓은 자산이란 하나도 없게 된 바닥상태나 같습니다. 게다가 지난 일년간 미언론들이 흑인이란 측면 때문에 일부러 오바마에게는 화면도 많이 할애했습니다. 오바마의 문제점을 파헤치기보다 장점을 부각시켜주던 언론이었는데 그 밑천이 다 소진되어 이제는 오바마로서는 단점 밖에 내놓을 게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판에 반짝거리는 얼굴에 반짝거리는 말투에 반짝거리는 안경에 반짝거리는 9센티 하이힐을 신고 촌닭같은 헤어스타일과 같은 패션으로 등장하여 연일 오바마를 향해 속사포를 날리고 있으니 보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무더운 여름에 아이스 바를 입에 문 기분일 것입니다.
매케인은 얼마나 절묘한 선택을 하였는지. 정말 제가 보아도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공화당의 연단을 보면, 은발머리 온화한 모습의 참전용사와 가정에 충실하고 임신한 딸을 부끄러워 않으며 다운증후군 아들을 위험을 감수하고 낳고, 아들은 기꺼이 이라크전에 참전시키는, 게다가 믿음으로 중무장을 한 드높은 굽의 하히힐을 신은 미인대회 출신의 여성주지사가 나섰으니, 게다가 그 곁에는 최고급 패션으로 휘감은 매케인의 미모의 부인이 서 있으니, 한 술 더 떠 페일린의 남편은 에스키모족의 피까지 섞였으니....
이리 되면, 공화당의 대통령, 부통령 가족군들만 집합시켜도 그 안에 미국의 미국되게 한 가치관들이 전부 총집합해 있는 셈입니다. 미국인들이 열광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그들 자신을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테니까요.
만약 오바마가 힐러리를 부통령으로 선택했더라면, 그리하여 매케인+페일린 대 오바마+힐러리 라는 대결구도가 되었더라면, 더 한층 이번 미국대선은 가관이었을 것입니다. 오바마가 아까운 풍경화를 놓친 셈입니다.
그런데 힐러리는 오바마를 위해 시중드는 역할은 필경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페일린 독설에의 네티즌들 반응이었습니다. 나도 그 점은 동감입니다. 한국의 누구 처럼.
힐러리를 지지하던 여성들이 대거 페일린에게로 옮겨가고 있으니, 오바마는 더욱 속이 쓰리고, 힐러리는 내심 고소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힐러리로서는 오바마가 당선이 되어야 그나마 그 동안의 경선에서 진 거대한 빚상환의 가능성이라도 보일 텐데 큰일났습니다.
페일린 위닝(페일린 이겨라) !! 입니다. 정말 매력있는 여성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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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이 탄 비행기 자리 모자라 바이든은 자리 남아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조 바이든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이 언론으로부터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페일린은 바이든보다 아홉 배나 많은
취재를 당하고 있다. 정치인에게 언론의 관심은 인기의 척도이다. 바이든을 담당하는 기자보다 페일린을 담당하는 기자들이 몇 배나 많다는 것이
공화당의 역전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페일린이 유세하러 가면 수만 명이 모이고 바이든은 주로 실내 행사를 하고 있다.
페일린을 취재하는 기자들은 그의 콤멘트를 따지 못해 안달인데, 바이든은 기자들에게 너무 많은 말을 한다.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 한 기자가
물었더니 바이든 상원의원은 13분간 답변했다. 바이든은 기자들에게 헤프게 말을 하는데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페일린이 탄
비행기엔 기자들이 탈 자리가 모자라고, 바이든의 비행기엔 자리가 남는다. 다섯 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주지사 직을 수행하고, 임신한 아이가 다운증후군 증상임을 알고도 출산했던 페일린이 미국의 보통사람들을 감동시킨 것이다. 어느 나라이든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대단하다.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는 이들을 정상배(政商輩)라고 부른다. 국가와 공익을 위한 정치를 하는 이들을 정치가라고 부른다. 공화당은, 많은 미국
유권자들이 상원의원인 오바마-바이든 후보를 정상배, 불굴의 반공투사인 매케인과 가정주부 출신인 페일린 콤비를 정치가로 여기도록 하는 선거 전략을
밀고 나가고 있다. 현재까진 대성공이다. 워싱턴의 정치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에게 매케인과 페일린 콤비는 '신선한 충격'이다.
매케인도 아리조나 출신의 상원의원이지만 항상 국익과 소신을 앞세운다. 그래서 당내에선 '외톨이'로 치부되었으나 국민들 눈에는 애국적 정치가로
보인다. 여기에 앨라스카 여성 주지사까지 가세하여 "건전한 가정이 건전한 정치의 모태이다"는 인상을 덧붙였다. 두 사람은 미국 공화당이 추구하는
보수적 가치의 화신이 된 것이다. 여성 유권자들이 오바마로 기울었다가 페일린의 등장 이후 빠르게 공화당 지지로 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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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시작...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 목소리가 좋은 사람...
얼굴이 예쁘고 잘 생긴 사람... 마음이 너무나 예쁜 사람..
애교가 많은 사람... 곰 같은 사람... 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르다.
만나면 웃음이 나오게 하는 사람... 만나면 애처로와 보이는 사람... 만나면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의 사람...
그리고 만나면 마냥 행복한 사람... 가는게 너무나 안타깝게 만드는 사람...
이렇게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주는 공통점은 기다림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 누굴 어떻게 만나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기다림이 절대 싫지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얼마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음에 그 기다림이 행복인 것이다.
하루가 될지, 한달이 될지
일년이 될지, 아니면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기다림이 있기에
하루 하루가 행복인 것이다.
기다림이 있는 동안은 그 누구보다 행복인 것이다.
평생을 기다리는 행복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할지라도 나에게 기다림이 있어 행복한 하루다.
사랑이 있기에 기다림이 있고 그 기다림이 있기에 행복인 것을...
신앙도 그렇다. 날마다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주님을 기다린다. 변함없는 기다림이 신앙이다.
님 기다리듯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 기다리듯 님을 기다린다.
기다림의 시작이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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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사회 붕괴 위기
청도시 축구협회 주최로 제9차 전국 조선족 축구대회가 청도시 호산체육장에서 개막
중국 동포 젊은이들이 외국과 도시로 다 빠져나오는 바람에 지금 조선족 사회에서는 지진에 가까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는 100% 중국 동포(조선족)들이다. 협회 통계에 따르면 상해에만 중국 동포 관광가이드가 3,000명이나 된다. 지난 11월 중국을 여행하면서 이들에게 들은 이야기다.
“정말 큰일 났습니다. 연변에서 처녀들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 총각들이 결혼을 할 수가 없어요. 더 큰일인 것은 연변이 자치 지역 자격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조선족이 전체 인구의 38%는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20%밖에 안 돼 주민의 주류가 한족으로 변할까봐 걱정입니다. 티베트처럼 정부가 중국인을 심는 거죠.”
특히 연변의 용정 외곽 농촌에서는 총각·처녀의 비례가 25대1이라고 한다. 인구 공황으로 조선족 사회가 붕괴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더구나 이혼율이 급속도로 증가해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가정 파탄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중국에는 55개 소수 민족이 있으며 ‘조선족’이라는 말은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단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동포 처녀들의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은 연간 1만 건이 넘으며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는 약 2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의 조선족 사회에서는 누구나 친척 중 한 사람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중국 동포 여성들이 가정도우미(가정부)로 일하면 보통 한 달에 80만~120만 원 받는다고 한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일본·캐나다, 유럽에도 중국 동포들의 진출이 놀랍다. 로마의 중앙역인 테르미니역에 가면 “한국 하숙집 있습니다”라고 호객하는 청년들이 있는데 발음이 이상해 “연변에서 왔느냐”고 기자가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미주 한인 사회에도 식당에 가면 으레 중국 동포 여성들이 눈에 띄고 가정도우미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 가는 데는 2만 달러, 미국 오는 데는 3만 달러를 수속비로 지불하는 것이 공식 가격으로 되어 있는 모양이다.
이천 냉동 창고 화재 현장에서 남편과 아들 등 가족 7명을 잃고 통곡하는 중국 동포 강순녀 씨의 모습은 중국 동포들의 해외 탈출 붐의 비극적인 면을 보여주었다. 한국에 오는 꿈을 이룬 것이 오히려 재앙을 불렀으니 ‘전화위복’이 아니라 ‘전복위화’다.
중국 동포들의 특징은 이민이 아니라 돈 벌어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나라의 문화와 전문업종의 기술을 배워야 노동시장이 넓어지는데, 중국으로 돌아갈 생각만 하니 단순노동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어울리지 못하고 끼리끼리만 몰려다닐 일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은 중국 동포의 숙제다. 중국 동포들과 함께 살아야 되는 것은 이제 한국에서나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중국의 조선족은 원래 ‘농경민족’이다. 그들이 지금 ‘도시 민족’으로 변하고 있는 과정에서 게르만 민족의 이동과 같은 대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고향인 중국에 돌아가면 중국이 필요로 하는 노동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나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기술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노동직에만 머물면 번 돈 다 날린 후 또 한국으로 밀입국하는 악순환만 되풀이 되어 결과적으로 중국의 조선족 사회 붕괴를 한국이나 미주 한인 사회가 돕는 셈이 될 것이다.(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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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틀을 바꾸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앞으로 33회에 걸쳐 인물중심 혹은 주제중심으로 그들의 리더십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기 소개되는 글은 스크랩, 인용 혹은 직접 작성하여 소개되고 있음을 밝힙니다.
장재언
리더십 연재 차례 01. 새종대왕의 리더십 02.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03.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의 리더십(생략) 04. 삼성 초대 CEO 이병철 회장의 리더십 |
칭기즈칸의 리더십
칭기즈칸은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세계를 움직인 가장 역사적인 인물" 첫 번째 자리로 뽑혀
1. 몽골족을 동기부여 시킬만한 "웅대한 비전" 2.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한 점 3. 자신의
부하를 훌륭한 리더로 키워 낸 슈퍼 리더십 4. 끊임없는 상무정신을 고취시킨 점 5. 스피드를 중시한 전략의 구사
6. 통합적 패러다임과 거시적 안목 7. 모계중심의 성개방 의식 8. 자신을 정점으로 하는 매우
효율적인 조직 구성 9. 과학기술과 교역의 장려 10. 유능한 참모의 기용
이같은 순서로 글을 쓰겠다.
첫번째 칭기즈칸의 리더십
중에 주목받을 점은 그의 "웅대한 비전"이다.
일찍이 과거에도 없었고 누구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가능하게 만든 대단한 비전이다. 그의 비전이 처음부터 컸던 것은 아니다. 17살의 어린 소년 테무진이 타타르족의 습격으로 아버지를 잃고 그의 부족은 모조리 흩어
졌으며 자신은 포로로 잡혀 끌려가는 신세에 처해졌다. 이때 그가 가진 목표는 "흩어진 부족을 되찾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
이었다. "할 일이 있는 한 나는 죽을 수 없다" 라는 말과 같이 소설과도 같은 모험과 역정을 거쳐 마침내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는데 어린
테무진이 결론지은 것은 그의 부족들이 "공동의 목표"가 있으니 잘 뭉치더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그 같은 공동의 목표는 소박하거나, 곧
이룩될 만한 작은 것에서는 별반 효과가 없었으며 원대야망한 것이라야 사람들이 큰 힘을 내더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오늘날 이야기하는
<비전>과 다를 바 없다. 칭기즈칸 리더십의 면면에는 한가지 공동목표가 달성되기가 무섭게 곧 다음의 새로운 공동목표를
만들어 쉬지 않고 달리는 자전거만이 서 있을 수 있다는 듯이 그의 부족을 이끌어 갔다. 그리고 그 비전은 나라를 만드는 것, 주변국가로부터의
위협을 없애는 것, 아예 중원을 경영하는 것, 나아가 천하를 통일하는 것, 그리고 그 천하는 중국 땅을 넘어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땅으로 계속
커져만 갔고 그 꿈들은 하나씩 하나씩 실현시켰다. 두번째 칭기즈칸의 리더십 두 번째는 명분과 정당성의 확보이다.
부족들은 명예를 중시하고 이름 석자에 대한 오명을 몹시도 싫어 한다. 항상 그들은 옳은쪽으로 평가받기를 원한다. 청군 아니면 백군인 상태의 전쟁이 아니라 자신들은 정의의 편이라는 생각으로 싸우도록 같은 전쟁을 하더라도 명분이 없는 전쟁을 하지 않았다. 금나라 100만 대군을 칠 때도 그 명분은 나라를 물려 받지 못할 불효한 놈이 천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명분이었다. 그리고 백성들을 향해서는 일종의 해방전쟁이라고나 할까 땅을 빼앗거나 명분 없는 약탈을 자제하였다.
세번째 칭기즈칸 리더십의 탁월한 점은 슈퍼 리더십이다.
중앙아시아며, 그리스 발칸반도, 모스크바, 베를린 등 엄청난 거리의 원정에도 불구하고 칭기즈칸 자신은 자신의 본토를 벗어 나 본 적이
없다. 십수년전 까지만 해도 벌판에서 말을 부리던 부하들이 대군사를 지휘하고 신출귀몰한 전략을 구사하는 대장군으로 변신된 것이다. 부하를
육성함은 물론, 전권을 주어 현지의 왕을 임명하고, 인접국가에의 전쟁 여부까지 모든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그리고 서양세계 정신적인 지주인
교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숙의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권한은 현지에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게끔 현지의 지휘관이 철저히 알아서 하도록
믿었던 것이다. 네번째 그는 그의 부족들이 끊임없는 상무정신(尙武精神)에 젖어 있기를 바랬다.
그의 마지막 유언중의
하나가 "흙벽돌집에 살지 마라"라는 것이다. 흙벽돌 생활은 정착생활을 의미하며 곧 말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면 허벅지에 살이 찌고
배부른 기름 맛을 알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원정길을 포기하고 음주가무에 빠져 들 것을 경계한 것이다. 그리고 살림이 풍족해 지면 더 많은 재물에
욕심을 내고 단신의 군장이 온갖 재물보화로 무거워질 것이기 때문이며 서로 많은 재물을 차지하려고 서로 싸울 것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오늘 날
우리의 위정자들이 험난했던 민주투사의 역정에서는 서로 잘 뭉치다가 정권을 잡으니 서로 싸우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배고픈 시절 굶주림을
면하려고 이 역만리 먼 땅의 건설현장에 나가던 우리의 근로자들이 이제는 3D기피 현상에 빠진 것에 비추면 새삼 뒤돌아 볼 만한 대목이 아닌가
싶다. 다섯번째 그의 리더십 비밀은 스피드이다.
마차로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2년이 걸리던 것을 생각하면
중원을 점령하는 2년여의 세월은 거의 말을 달리는 속도로 영토를 점령해 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먼저 의사결정의 스피드주의를 보자.
원정군들은 온갖 작전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다. 수많은 정보와 판단을 요구하는 결정임에도 그들은 철저한 임장주의(臨場主義)를
선택하였다. 이는 현대적 의미의 현장주의인데, 탁상공론으로 세월을 보내 봤자 소용이 없고 "저 산을 넘어 가 보아야 그곳이 산일지 바다일지를
안다"는 모토로 일단 대원칙을 먼저 세우고 행동에 옮기며 상황을 보아가며 세부적인 사항을 그때 가서 결정한다는 방식이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을테지만 이는 모르고 내린 결정보다 안전한 것이다. 그리고 이렇듯 무모한 방식이 가능했던 것은 그들의 조직이 기동력에서 탁월했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몽고말과 손에 익은 작은 칼, 그리고 사냥터에서 갈고 닦은 그들의 활솜씨는 무거운 갑옷으로 무장한 중세 서양의 병정들은 양철 허수아비와
같이 다루기 편한 연습상대에 불과했다. 중후장대가 아니라 경박단소가 세계를 점령한 것이다. 직관적 감각과 선이 굵은 대원칙 주의, 빨리 빨리를
노래하는 우리의 스피드광 기질은 언뜻 보아도 칭기즈칸의 리더십에 걸맞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리더십의 여섯번째 비밀은
그의 통합적 패러다임에 있다.
일단 전쟁을 벌인 적국이라 할지라도 전쟁이 끝난 뒤 제국의 일원으로 충성을 맹약하기만 하면 이러 저러한
제한을 가하지 않았다. 그들의 재산은 물론, 왕권, 심지어 종교까지 자율권을 부여했다. 각 국가가 가진 고유의 특수성(개체성)을 보존하는 것은
보편성(전체성)을 의미하는 제국에 대한 충성하나로 허용되었던 것이다. 요즘 세상에서 얘기되는 Global Standard가 어떠해야 할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유일한 초강대국인 미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정치적으로 자국에 도움을 주는 약소국에게까지 압박을
가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칭기즈칸을 생각해 내고 그 회포를 풀었으리라. "야야 칭기즈칸의 반만 닮아 봐라"
하고 말이다. 과거 아시아 지배의 야심을 불태웠던 일본의 작태에서도 한참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 주장이
궁극적으로 그들의 천황, 종교를 섬기도록 강요하고 언어사용을 강요한 것을 보면 일본은 역시 아시아 조차도 지배할 만한 패러다임을 지니고 있지
못한 섬나라로서의 한계를 지녔다 할 것이다. 리더십의 일곱번째는 현대인의 생각을 앞지를 정도의 성개방 의식에 있었다.
아울러 자손을 번영시키는 근본으로서의 여성 지위를 무척 인정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그의 아내는 자신의 부락이 공격을 받을 때
적국에게 납치되어 2년여를 적의 장수에게 잡혀 있었다. 그가 자신의 아내를 되찾았을 때는 이미 그의 아내는 적국의 아이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천하에 그 사실을 알리고 나의 아내가 낳은 아이는 나의 자식임을 선포한다. 그리고 그 아이는 대몽골족의 장손으로 남아 그의 아버지 위업을
이어 받게 된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우리가 국사에서 배운 바와 같은 고려시대의 공녀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해가 빠르다. 궁녀로 끌려간 조선의 아녀자들은 그들의 원래 가문의 등급에 따라 대접을 받게 되는데 공녀 위씨는 나중에 원나라 황제의 후궁이 되기도 한다.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칭기즈칸
리더십 비밀 여덟번째는 조직력에 있었다.
그의 대장군 밑에는 사단과 연대, 대대, 중대 등을 편성하였는데 그와 같은
군대의 조직 편성은 먼 훗날 나폴레옹이 등장하기 전에는 없던 형태의 조직이라고 한다. 칭기즈칸은 뛰어난 조직가로도 유명한데, "어떤 조직이
최후의 승리를 얻을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했다. 칭기즈칸은 <나라를 함께 세우고 고생한 자들> 즉 건국공신 88명을
천호장(千戶長)에 임명했다. 그 중에는 두세개의 천호를 가진 자들도 있었으므로 전체 95개의 천호가 편성되고 이것이 몽골이라는
국가의 사회조직이 되었다. 천호라고 하면 천명의 戰士를 제공할 수 있는 단위이고, 그 밑에 백호, 또 십호가 있어서 사회조직 자체가 군대조직과
동일하였다. 따라서 국가 사회조직이든, 군사조직이든 동일하였고, 칭기즈칸을 정점으로 완전히 재편한 것이다. 칭기즈칸은 종종 적군을
숫자로 압도하며 일렬 횡대로 진격하여 눈깜짝할 새에 포위하는 전법을 썼는데 이는 조직을 일사분란하게 지휘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전법이었다. 이러한
그의 조직력은 엄격한 군율을 으로 이루어 졌다. 아무리 뛰어 난 장수라더 라도 군율을 어기면 엄격하게 벌을 주었다. 그의 몽골군이 승리를
거두었던 또 하나의 요인은 기동력이었는데 그 키작기로 유명한 몽고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던 백성들이 자기 몸에 딱맞는 칼을 쥐고 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몽골군의 전령은 10마리의 말을 끌고 달리며 교대로 말을 갈아 타며 2000리를 내리 달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의 부산과 평양까지의 거리쯤 될까?) 식량은 어떻게 하느냐? 그들의 말안장 밑에는 말린 고기가 깔려 있는데 사방 60센티 가량의 방석같은 고기가 소두마리 분량이라고 한다. 물만 부으면 완전한 우주식량이다. 적어도 병사 한명이 몇 달치 식량을 깔고 달리는 것이다. 몽골의 영광 속에 더욱 놀라운 것은 역참제도이다. 소도 카라코쿰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으로 공용도로를 개설하였고 일정 거리마다 역을 세웠는데 그의 손자 오고타이칸이 즉위할 무렵에는 역전을 위한 말이 20만필, 역사만도 1만개가 넘었다고 한다. 이러한 도로운영으로 상인이 다니게 되었고 로마교황의 사자가 다녔으며 마르코폴로 부자도 이 길로 몽골에 이르게 된다. 강력한 지휘명령 체계로 군율이 잡힌 조직력과 기동력! 이것이 칭기즈칸 리더십의 핵심적 성공비결이다.
리더십 비밀 아홉번째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교역의 장려였다.
그가 대칸에 오르자
엄청난 재보가 들어 왔다. 서방의 이란이나, 아라비아의 산물이 받쳐 졌는데 이런 먼 나라의 진기한 물건은 중앙아시아에서 온 위그르인들에
의해서였다. 대부분의 위그르인들은 이슬람교도들이었다. 일찍이 그들의 사라센 제국은 8, 9세기의 영광을 뒤로하고 쇠퇴해 진 상태이지만 그들의
왕성한 교역활동은 여전하였다. 칭기즈칸은 자신의 국가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위그르인들의 교역활동을 돌봐 주었다. 한편 그들도
칭기즈칸의 무력에 의해 교역의 안전을 보장받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였을 것이다. 대부분의 중세국가에서 서로 다른 종교의 이교도들을 적으로 보는 반면, 실사구시적인 정신으로 이교도를 통하여 국익을 증가하였고, 그 같은 개방정책으로 선진화된 문명과 각종 과학기술이 교류되었다. 또한 칭기즈칸의 사후에 호레이즘의 수도 사마르칸드를 점령하였을 때 종전의 섬태멸진 전법에 의해 대부분의 주민을 몰살시켰는데 기술을 가진 자들 즉 공예가나 직인들 3만명은 죽이지 않고 몽고 본토로 후송되기도 하였다.
당시에는 유럽에서 동방에 이르는 길목에는 각종 소국이 자리 잡아 통행하기가
곤란하였고, 중간 중간의 험한 길에는 온갖 길에 도적들이 들끓어 동서교류가 곤란하였으나 원대에 이르러 동서왕래가 활발해 졌으니 세계 인류사의
과학문명의 발전을 3세기 가량 앞당겼다는 평가를 듣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칭기즈칸 리더십의 마지막 비밀은 훌륭한
그의 참모에 있다.
그의 주위에는 많은 인재를 두어 각종 자문에 응하게 하였다. 그 중 하나가 야율초재(耶律楚材)이다. 그는 칭기즈칸이 두 번째로 금을 정벌할 때 중도의 성을 지키고 있던 26세의 늠름한 청년이었다. 그는 금에 의해 멸망한 거란족 요나라의 귀족이었는데 유불선 3교에 통달하고 모든 학문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이 자를 불러 칸은 말했다. "요와 금은 원수지간이다. 내가 금을 무찔러 그대의 원수를 갚았노라" 그러자 초재는 하나의 두려움도 없이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나의 선조도, 나의 부친도 모두 금의 조정에 봉사하였다. 한번 신하가 된 이상에는 어찌 두 마음을 품고 주군에게 원수를 갚을 수 있겠나이까?" 이 대답이 마음에 들어 그를 항상 곁에 두고 정치 상담역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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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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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 이다!
가을 사진 모음 18장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가을 사진이 열립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죄라면서요?
아름답기 때문에 목숨을 걸게 만들고, 목숨을 걸게 만들기 때문에 죄인인 거겠지요.
사랑에 목숨을 걸면 사랑이 신비와 기적을 보여주나 봅니다. 아니, 반대로 그 신비와 기적을 봤기 때문에 위태로운 사랑에 목숨을 걸게 되는 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융은 사랑을 ‘어쩔 수 없는 운명의 힘’이라 했습니다. 융이 쓴 [사랑에 대하여: 사랑에 대한 칼 융의 아포리즘](솔출판사)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사랑은
무조건적인 태도를 요구하며, 완전한 헌신을 바란다. 신에게 온전히 자신을 내맡김으로써 신의 은총을 향유하게 되는 신앙인처럼, 사랑은 조건 없이
감정을 헌신하는 자에게만 최고의 신비와 기적을 보여준다.] 융은 괴테의 증손자였습니다. 피는 못 속이나 보지요? 융은 위고의 사랑 시를 좋아했는데, 융이 선택한 저 위고의 시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본질을 꿰고 있습니다.
[오, 사랑이여, 너만이 신을 하늘에서 끌어내릴 수
있었다. 너의 속박은 얼마나 강한가. 신을 묶어놓을 수 있을 만큼 강했으니. 너는 신을 인도해왔고, 영원한 자를 죽을 수밖에 없는 자로
만들었다.] 기독교에서 예수는 인간이 된 하나님입니다. 이상하지요? 왜 하나님이 인간이 됐지요? 영원하고 완전하고 무한한 하나님이 무엇이 모자라 보잘 것 없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되었을까요? 그게 사랑의 힘이랍니다.
사랑은 위고의 표현대로 영원한 자를 죽을 수밖에 없는 자로 만드는 힘이고, 높고 높은 하늘보좌를 툭툭 털고 낮고 추한 마구간으로 하강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거지요.
그 사랑만 있다면 고단하고 힘겨운
마구간 인생이라 할지라도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거겠지요. 반대로 사랑이 없다면 하늘 보좌도 소용없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신을 비루하고 지저분한 마구간으로까지 불러들인 저 신적인 사랑의 빛을 보셨습니까? 그것이 신을 본 거랍니다. (수원대 이주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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