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9,  2013

 

 

 

 

 

 

 

 

성 필립 소년합창단(現 리베라 합창단)

 



 

Ah... Adoramus Te, Domine...
Ah... Adoramus Te, Domine...

The stars, the sea, they would have no mystery
Without You we wouldn't have a reason to be...

Ah... Adoramus Te... Adoramus Te, Domine...
Ah... Adoramus Te... Adoramus Te, Domine...

Content and peace are the gifts You bring to me"
With You only I am longing ever to be...

Ah... Adoramus Te... Adoramus Te, Domine...
Ah... Adoramus Te... Adoramus Te, Domine...

Adoramus Te, Domine...
Adoramus, Domine, Te Domine...

Ah... Adoramus Te, Domine...
Ah... Adoramus Te, Domine...

Adoramus...
Ah.... Adoramus Te, Domine...
Adoramus...
Ah... Adoramus Te, Domine...

If only we can remain in harmony
In unity, we will sing eternally...

Ah... Adoramus Te, Domine...
Ah... Adoramus Te, Domine...
Ah... Adoramus Te, Domine...
Ah... Adoramus Te, Domine...
Adoramus Te, Domine...

 

 

St. Philips Boys Choir

 

소년 합창단은7살부터 14살까지의 소년들의 아름답고 티없이 맑은 음성과 리더 이며 작곡가인 프라이즈만이 만들어 내는 특유의 환상적인 분위기는 이제까지 소년 합창단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감동과 평화를 전해줍니다.

St. Philips Boys Choir는 빈소년 합창단이나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만큼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이들의 음악은 기업 이미지 광고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많은 호응을 받아왔습니다.

 

이 합창단은 지극히 적인 성향을 지닌 소년합창단으로 천상의 보컬을 자랑합니다.

Eyna의 창법을 사용하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합창단의 매력은 소년 들만이 노래할 수 있는 영역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Enya와는 확실히 구분됩니다.

 

정식명인 "St. Philips Boys" Choir"란 이름보다 Angel Voices로 더 알려진 35명의 7-14살의 소년 들로 이루어진 South London의 St. Philips 교구교회 합창단인 그들은 클래식을 위시 하여 종교 음악뿐 아니라 민요 및 대중 음악까지 영감이 넘치는 독특한 분위기로 인해 이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언)

 


 

 

 

 

 

 

 

 

 

 

 

 

 

@ 십시일반 헌금...

9월에도 계속 헌금하신 애독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개별적으로는 감사 드리지 못함을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 91세.....

91세에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성숙 님의 기사가 큰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65주년 국군의 날 .....

10년 만에 서울 도심지에서 국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답니다. 그 동안 무엇이 무서워서 계룡대 안에서 행사를 치렀답니까? 쩌렁쩌렁 온 천지가 요동치는 국군의 날 행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최종 리허설 사진을 특집으로 실었습니다. (언) 

 

 

 

 

 

 

 

 

 

 

 

 

 

 

 

10년 동안 서울 도심지에서 사라졌던 국군의 날 행사

건군 65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부활한다.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의 리허설 장면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미리 보는 제65주년 국군의 날 행사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리허설 장면

 

 

 

 

 

 

 

 

 

 

 

 

 

 

 

 

 

 

 

 

 

 

 

 

 

 

 

 

 

 

 

 

 

 

 

 

 

 

 

 

 

 

 

 

 

 

 

 

 

김관진 국방부장관(오른쪽), 제병사령관 권태오 중장(왼쪽)이

육해공ㆍ해병대 장병들을 사열하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저녁 노을 한 조각이
길 위에 떠있고
가는지 섰는지
수레바퀴 돌 때 마다
고무신 두 짝에 업힌 가을
더디게 익어간다


볏짚 타는 냄새
해를 찾아 산을 넘고
까마귀 발 밑에 어둠 내리면
노란 행복으로 엮인 웃음소리에
간장 독이 출렁인다


달빛에 골목은 더 푸르고
감나무에 걸린 하루
슬며시 지붕 위에 내려앉으면
아침이 그리운 가을
쏟아지는 별 바람으로 불어낸다

 

 


 

 

 

 

 

 

 

 

 

 

 

 

 

 

 

 

 

 

 

노년의 나이에 영화 배우로 데뷔하게 된 한인이 있다.

 

주인공은 송성숙(영어명 수지 송) 할머니.

 

올해 91세인 송 할머니는 지난 주 오디션을 통해 짐 캐리와 제프 대니얼스 주연의 유명 코미디 영화 '덤 앤 더머'(dumb and dumber)의 속편에 전격 캐스팅됐다.

 

영화 속 배역은 제프 대니얼스가 연기할 주인공 해리의 엄마 역할이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능청스런 코미디 연기로 감초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극의 흐름 상 아주 중요한 배역이란 평가다.

 

송 할머니는 "오디션에서 주어진 대사를 연기하고 나니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흡족한 표정으로 '영어 외에 구사할 줄 아는 언어가 있냐'고 물었다"며 "한국어와 일어가 가능하다고 하니 다들 기쁨의 환호를 지으며 '촬영장에서 만나자'고 그 자리에서 배역을 줬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현장을 찾아가 새파란 젊은 이들과 오디션을 보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91세 할머니의 당당한 모습을 상상하면 이것이 인생이다 라는 도전을 절로 받게 된다. 

 

'덤 앤 더머 2'는 조만간 애리조나 투산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 할머니 역시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제트기를 타고 투산으로 이동해 다른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합류하게 된다.

 

송 할머니는 이미 지난 15년간 맥도널드, 버드와이저, IBM, 포드 자동차, 홈디포 등의 광고에서 얼굴을 알리며 활약해 온 '모델 출신'으로 더 유명하다. 지금껏 찍은 광고만도 26건에 이른다.

 

그는 "광고 출연 30건을 채우면 '은퇴'를 계획 중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이 나이에 할리우드 영화까지 출연하게 된다는 게 믿기질 않아 잠도 못 이뤘다"며 "큰 역할을 아니지만 감독이 원하는 대로 연기를 잘 마쳐 '덤 앤 더머2'가 흥행하는데 한 몫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922년생인 송성숙 할머니는 숙명여고 재학 시절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활약하다 1956년 도미해 의류업계에서 일하다 은퇴했다.

 

남편과 사별한 후 취미 삼아 LA의 한 어덜트 스쿨에서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한 게 계기가 돼 오늘에 이르렀다. 

 

인생은 도전이다.

배우고 준비하고

그리고 도전하라.

 

 

 

 

 

 

 

 

 

 

 

 

 

 

 

 

 

 

 

 

 

 

 

 

 

 

 

 

 

인생은 고무공유리 공을 던지고 받는 삶이다.

 

그 공은 다섯 개이다.

첫째 공은 [일]이다.

둘째 공은 [가족]이다.

세 째 공은 [건강]

네 째 공은 [친구]

그리고 다섯 째는 [자기 자신]이라는 공이다.

 
인생은 끊임없이 이 다섯개의 공을
던지고 받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땅에 떨어뜨려도 다시 튀어 올라온다.

하지만

[건강],

[친구],

[가족],

[자기자신]이라는
나머지 네개의 공은 유리공이다.

그래서 한번 떨어뜨리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흠집이 생기거나 금이 가거나,
아니면 완전히 깨져 버린다.

그 다섯개의 공을 잘 던지고 받아야

그리고
이해해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

- The Diary(제임스 패터슨)를 읽고- 

 

 

 

 

 

 

 

 

 

 

 

 

 

 

 

 

 

 

 

 

 

남을 많이 칭찬하는가? 남의 약점과 아픈 곳을 남에게 말하기를 좋아하는가?

 

한국 사람들은 비교적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분명하게 상대방에게 좋은 점이 있는데도...  속으로는 '저 사람, 저런 점은 참 괜찮네'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양적 사고에 의해 아부로 비춰질까봐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훈련이 되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켄 블랜차드가 쓴 베스트셀러의 요점이 이렇습니다.

 

집채만 한 고래가 어떻게 멋지게 쇼를 할 수 있는지 조련사에게 물어봅니다.
 

"당신은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 고래에게 저런 멋진 쇼를 하게 합니까? 비법이 뭡니까?"라고 물었더니 한마디로 말했답니다.

 

"고래가 새끼일 때부터 잘하면 칭찬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좋아하는 먹이를 준 것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칭찬을 먹고 자라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애완동물을 기를 때 칭찬을 하면서 대소변을 가리게 하는 것과 야단만 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동물도 이러한데 사람은 더 할 나위 없겠죠. 사람은 칭찬을 먹고 사는 대단한 고지능의 존재입니다.

 

남에게 칭찬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그만큼 오픈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올해는 해바라기를 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몇 해 전 심었던 해바라기 꽃이 생각 나서 부엌 싱크대 밑에 있던 먼지 쌓인 꽃병을 잘 씻어 사무실로 가져갔습니다.

Fresh & easy 라는 마켓에 들려 해바라기 꽃 몇 송이를 사다 꽂았습니다. 그러나 벌레가 꼬여 결국 내다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년에는 잘 키워보아야지 하는 바램 만 품고 여름을 나게 되었습니다.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면서 꽃을 피우는 이 꽃을 그리스 신화에서는 태양의 신 아폴론을 사랑한 요정 크리티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은 아폴론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가 그대로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1970년에 제작된 [해바라기]라는 영화를 보면 여주인공 지오반나가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아 나서는데 그곳에는 해바라기가 눈부시게 피어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꽃밭의 풍경, 애절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지금 생각해 보니 주인공의 '애모'를 가장 적절하게 암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꽃 이름을 딴 [해바라기]가 부른 노래 [사랑으로]는 해바라기를 노래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해바라기의 느낌 이상의 감동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아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

 

해바라기는 그게 운명이었을까요.

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해바라기는 그 운명에 복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바라기의 소원. 해를 한번만 만나 보고 싶어 애절한 탄성을 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해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높은 곳에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그저 안타까워만 합니다. 계속해서 해바라기는 자기의 키를 키워나갑니다. 바람이 불면 꺾일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해바라기에게는 자기 자신을 지키는 일 보다는 해를 향해 좀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바램이 더 간절한가 봅니다.
 

그렇게 자꾸만 손 내미는 해바라기를 해는 저 멀리서 그저 물끄러미 쳐다 만 보고 있고요.
 

해바라기는 그런 해가 원망스러울까요.  그래도 사랑하기에 멈춤이 없이 해가 뜨면 해만 바라봅니다. 드디어 그렇게 살아오던 해바라기도 기다림에 지쳐서,  너무 긴 기다림에 지쳐서 고개를 숙이고 맙니다.

 

이 가을에도....
 

그러고는 그 길었던 기다림을 마감하면서 해바라기는 해 바라기의 생애를 마감합니다.  그렇지만 해바라기는 죽으면서까지 해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해를 사랑해서 그 기다림으로 까맣게 타버린 동그란 마음들을 씨앗으로 가슴에 남기고 죽지요.  그 마음의 씨앗은 다음 해 봄이 오면 또다시 해를 향한 기다림의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게 해바라기의 운명입니다.

이것이 주님을 향한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다니엘 3:18)의 믿음입니다.(장재언) 

 

 

 

 

 

 

 

 

 

 

 

 

 

 

 

 

 

 

 

 

 

 

 

 

 

이 시대 대표적인 비판적 사상가로 꼽히는

슬라보이 지제크(Slavoj Zizek) .

지제크는 2005년 영국 ‘더 프로스 펙트’와

미국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100대 지식인에 이름을 올렸다.

 

 

“요즘 한국 사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상처를 치유(힐링)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어떻게든 결국 치유돼야 하는 상처(트라우마)이지만, 상처는 우리를 자유롭게도 합니다. 상처받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히 고립됐다는 얘기가 아닙니까.”

 슬로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64)가 힐링 열풍에 휩싸인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다.

 

지제크는 경희대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한 ‘나는 누구인가’ 강연에서 “상처도 때로는 필요한 것이다. 상처를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요즘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철학자로 꼽히는 지제크는 이날 강연에서도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대학생부터 6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 3500여 명이 빼곡히 자리를 메운 가운데 2시간 동안 우렁찬 목소리로 강연을 이끌었다. 강연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도 끊임없이 질문이 쏟아졌다.

 ◆ 두 얼굴의 한국사회 =

 

지제크는 한국 사회에 대해 ‘두 개의 상반된 얼굴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으로는 극단적으로 개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디지털 기기에 의해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과거에 비해 많은 것들이 개선됐음에도 한국은 아직 여느 국가보다 자살률이 높다. 과도한 경쟁과 고용 취약 때문에 한국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감성의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제크는 후기자본주의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도 글로벌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자본주의는 전세계에서 다 적용이 되고 있지만 이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며 “하나의 글로벌한 자본주의 세계관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부 무슬림 국가에서 어떤 보호막도 없이 자본주의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나타난 부작용이 바로 근본주의라고 말했다.

 

자본주의로부터 자신들의 종교와 신념을 지키려는 몸부림이 정신병적이고 배타적인 종교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24일 밤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지제크의 강연에는 3500여 청중이 참석했다.

 

 

◆ 전체주의 경계, 공적 영역 존중 =

 

지제크는 현대 사회의 큰 문제로 공적 영역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쉬운 예로 자신의 나체 사진을 웹에 올리는 사람들을 들 수 있습니다. 수백만 명이 온라인에서 그것을 보고 있는데, 그 온라인을 사적인 영역으로 여기는 것이죠. 지금 사라지고 있는 것은 프라이버시가 아니라 이러한 공적 영역입니다.”

 지제크는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비롯, 에드워드 스노든·첼시 메닝 등 ‘내부고발자’들을 거명하며 “디지털화로 인해 공적인 공간이 사유화 돼 가고 있다는 걸 그들이 일깨웠다”고 주장했다.
 

◆ 지식인과 전문가의 경계=

 

지제크는 또 철학을 홀대하는 지적 풍조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요즘 실용을 지나치게 중시한 나머지 철학자를 무용한 일을 하는 사람들로 여긴다. 전문가와 지식인의 역할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전문가 야만주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전문가의 역할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정의해놓은 문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게 지식인이 해야 할 일이다. 장기적으로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것을 만들려 한다면 지금 당장 쓸모 없어 보이는 일들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슬라보이 지제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사회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정치이론, 영화이론,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른다.

미 시카고대, 컬럼비아대, 프린스턴대, 뉴욕대, 런던대 버베크칼리지 교환 교수 역임. 경희대 에미넌트 스칼라(Eminent Scholar·ES).

저서 『멈춰라 생각하라』『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헤겔 레스토랑』『라캉 카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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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온을 선사합니다.

 

 

 

 

 

 

 

 

 

 

 

 

 

 

 

 

 

피폭 허용량 110년치 방사능이 차 안으로 밀려들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은 전 세계의 골칫덩이다. 하루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끊임없이 태평양으로 새어나간다. 이를 단기간에 차단할 뚜렷한 대책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오염수로 인한 영향은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완전 차단’이란 말도 반복하고 있다. 태평양 바다가 모두 자기 것인양 오염수를 내보내고 있으면서도 불안과 걱정에 쌓인 주변국에 대한 사과의 말은 들리지 않는다.
 

어디 오염수뿐이랴.

후쿠시마는 여전히 방사능의 공포 속에 떨고 있었다. 마을 모습도, 주민들 마음도 치유되지 않고 있었다.

 

중앙일보 취재진이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2년 반을 맞아 후쿠시마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원전 주변 반경 약 50㎞ 지점부터 원전 앞 1㎞까지 샅샅이 둘러봤다.

 

 



 

배 50척은 2년 반 동안 묶여 있어
 

지난 12일 낮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浪江町) 니혼마쓰(二本松) 사무소. ‘귀환(歸還)곤란구역 출입허가증’을 교부받고 취재차량을 원전 방향으로 15분가량 몰자 이중으로 차단된 바리케이드가 나타났다.

 

원전으로부터 약 40㎞ 지점. ‘귀환곤란구역에 따라 통행금지’란 팻말이 걸려 있고 5명의 경비원이 차량 탑승객의 신분증과 허가증을 일일이 대조했다.

 

귀환곤란구역이란 연간 방사선 누적선량이 높아 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거주 및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곳. 입구에서부터 도로변 풀들은 잡초가 돼 삐죽삐죽 솟아 있었고 음료 자동판매기는 녹슬어 흉측한 몰골로 변해 있었다.
 

30분 뒤 도착한 곳은 쓰시마(津島) 스크린 검사소.

원전에서 약 20㎞ 떨어진 이곳부터는 방호복으로 갈아입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두 겹으로 된 신발 덮개를 했다. 손에는 면장갑 위에 다시 고무장갑 두 개를 추가로 끼어야 했다.
 

방호복을 착용하고 16번 국도에 들어서자마자 차량에 설치한 방사능 측정기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일반인의 시간당 방사능 피폭 허용기준치는 약 0.19마이크로시버트. 차량 안 측정기 수치가 순식간에 3.55마이크로시버트까지 오르더니 불과 3분 사이 8.61로 치솟았다. 기준치의 45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원전 반경 10㎞ 내의 나미에마치에 들어서자 갑자기 원숭이가 도로변에 나타났다. 보초 역할을 하는 듯한 원숭이 한 마리가 잽싸게 ‘외지인’의 등장을 경고하고 사라지자 곧이어 우두머리로 보이는 덩치 큰 원숭이 한 마리가 도로변 담배가게 쪽에서 취재진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러더니 갑자기 방향을 틀어 민가 지붕 위로 뛰어 올라갔다. 눈에 띄는 야생 원숭이만 대략 10여 마리. 사람을 경계할 필요가 없어진 야생 원숭이가 원전 주변 마을의 민가와 상점을 접수한 것이다.
 

바리케이드 검문소의 한 60대 남성은 “인적이 끊긴 지 2년 반이 되다 보니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피하지도 않는다”며 “검문소 동료의 차량은 며칠 전 도로에서 야생 멧돼지에 들이받혀 파손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원전에서 8㎞가량 떨어진 나미에마치역.

역 광장 앞 가로등의 윗부분이 부러진 채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상점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은 채였다. 간간이 지나가는 경찰 차량과 전력회사 차량만이 눈에 띄었다. ‘마쓰모토 이발소’나 ‘사토 주점’ 같은 간판이 없었다면 이곳에 예전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한마디로 인적을 찾아볼 수 없이 폐허가 된 유령 도시였다.
 

원전에서 3㎞ 거리의 후타바마치(雙葉町) 대로변 옆 풀밭.

소 20여 마리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다. 피폭을 당해 식용으로 내다팔 수 없어 정부가 도살을 지시한 소들이다. 하지만 목책에 걸려 있는 ‘생명의 낙원’이란 간판이 소 주인의 심정을 역설적으로 보여줬다. 가축으로서의 가치는 상실했는지는 모르지만 ‘피폭 소’라고 해서 결코 생명을 빼앗을 순 없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6번 국도를 지나자 돌연 방사능 측정기의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측정기 화면도 ‘경고 수준’을 알리는 적색으로 변했다. 수치는 시간당 21마이크로시버트. 차량 안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방사능 피폭 허용치로 환산하면 무려 110년치에 달하는 방사능이 쏟아진 것이다. 외부에서 이 방사능에 그대로 노출됐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오싹해졌다. 어찌할 수 없는 후쿠시마의 현실이었다.
 

이튿날 원전에서 약 30㎞ 떨어진 이와키시의 히사노하마(久ノ濱) 항구.

항구에는 50척의 배가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밧줄에 묶여 있었다. 어민들의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2년 반 동안 한 번도 생선을 잡아 팔지 못하고 있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지난해 6월부터 시험조업을 실시해 온 후쿠시마현 북부지역 어업협동조합과 달리 이곳이 속한 남부지역 조합은 줄곧 조업을 중지해 왔다. 더구나 이달 초부터 일부 어종에 대해 시험조업이 예정돼 있었는데, 오염수 문제가 불거져 나오며 또다시 연기되면서 분노는 극에 달해 있었다.
 

어부인 스즈키 미쓰노리(鈴木三則·62)는 “2년 반이나 기다렸는데 또 조업이 지체되면 어민도 배도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취재진이 만난 어부들은 대부분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본 8개현 수산물 금수’ 조치에 대해서도 불만을 쏟아냈다.
 

히사노하마 항구에서 남쪽으로 10㎞가량 떨어진 오나하마(小名濱)항.

 ‘저인망어업협동조합’의 니키 가쓰미(仁木克己·67) 회계주임은 “국가가 아예 출하를 금지시킨 42개 어종은 잡아봐야 팔지도 못하고 폐기 처분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그동안 계속된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능 안전성이 검증된, 세슘 농도가 아주 낮거나 전혀 검출되지 않은 문어·오징어·털게 등 16개 어종에 한해 시험조업을 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조업이란 본격적인 조업 재개를 앞둔 준비단계다. 생선을 잡아 일부 상인을 통해 유통시켜 실제로 팔리는지 안 팔리는지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작업이다.
 

하지만 막상 후쿠시마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내다팔아야 하는 상인들의 생각은 달랐다. 오나하마항 부근 대형 어시장에서 10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는 상인 시오노 가즈히로(鹽野和裕·28)는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오고 있는 게 현실인 만큼 향후 10년은 후쿠시마에서 조업을 재개하기 힘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16개 어종 시험조업 … 재개 움직임
 

취재 중 확인한 것은 ‘후쿠시마 안의 양극화’였다.
 

취재진이 숙박한 이와키시는 원전에서 남쪽으로 43㎞가량 벗어난 곳.

방사능 수치는 시간당 0.12마이크로시버트로 기준치보다 한참 밑이었다. 낮에는 식사를 위해 식당 앞에서 상당 시간 줄을 서 기다려야 했고 밤에는 거리마다 인파가 넘쳤다.

 

“여기가 후쿠시마 맞아?”란 말이 절로 나왔다. 12일 밤 취재진이 찾은 한식집에는 마침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작업하는 가시마(鹿島)건설과 도시바(東芝) 직원들이 회식 중이었다. 주인 이상옥씨는 “전국에서 몰려온 원전 복구 관련 종사자들로 때아닌 대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 회식 중이던 한 직원이 취기가 올랐는지 벌떡 일어나 자신의 이름인 ‘요시오’를 가사에 넣어 개사한 듯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요시오는 원전에서 일한다오~.

내일도 가야 한다오~.

무섭고 두려움도 있다오.

하지만 내가 갈 길은 바로 그곳이라오.”

 

후쿠시마에서 살아가는, 살아갈 수밖에 없는 ‘후쿠시마인의 운명’이 애절하게 느껴졌다.(김현기 특파원)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1863년 11월19일)

 

『새로운 자유의 탄생』 “…A new birth of freedom…”

 

[연설의 배경]

 

미국 남북전쟁(1861~65)이 진행되고 있던 1863년 11월19일, 링컨은 전쟁의 전환점이 된 혈전지 게티스버그(펜실베이니아 주)를 방문하고 전몰자 국립묘지 봉헌식에 참석한다. 그 식전에서 그는 불과 2분간의 짧은 연설을 행하는데, 그것이 이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이다.

 

원문으로 총 266 단어의 이 연설문은 다음날 게티스버그 신문에 실리고 미국사의 기념비적 텍스트의 하나로 전해지게 된다.

 

이 연설문은 많은 일화를 갖고 있다. 링컨에 앞서 두 시간 연설했던 웅변가 에드워드 에버렛(Edward Everett)이 『나는 두 시간 연설했고 당신은 2분 간 연설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두 시간 연설이 묘지 봉헌식의 의미를 당신의 2분 연설처럼 그렇게 잘 포착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라고 탄식했다는 것도 그런 일화의 하나이다.

 

링컨이 게티스버그로 가는 열차 안에서 편지 봉투 겉면에 서둘러 쓴 것이 이 연설문이라는 이야기도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화이기보다는 만들어진 전설이다.

 

링컨이 신임했던 기자 노아 브룩스(Noah Brooks)에 따르면 봉헌식 며칠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이 『연설문을 초안했으나 아직 완성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다. 링컨의 성격, 연설문이 지닌 고도의 짜임새, 어휘 선택과 修辭的 구도 등을 보면 이 연설문은 한 순간의 영감 어린 작품이기보다는 링컨이 상당한 시간을 바쳐 조심스레 작성한 문건이라는 판단을 갖게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미국 제16대 대통령. 1832년 블랙호크전쟁에서 인디언토벌에 참가. 1846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 1856년 공화당 입당. 1860년 대통령 당선

 

 

[原文]

Abraham Lincoln’s Gettysburg Address (November 19, 1863)
 

Four 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We are met on a great battlefield of that war.

We hav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that field, as a final resting place for those who here gave their lives that that nation might live. It is altogether fitting and proper that we should do this. But, in a larger sense,

 

we cannot dedicate―we cannot consecrate―we cannot hallow―this ground.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consecrat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but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It is for us the living, rather, to be dedicated here to the unfinished work which they who fought here have thus far so nobly advanced.

 

It is rather for us to be her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at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that 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韓譯]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1863년 11월19일)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이 대륙에서 자유 속에 잉태되고 만인(萬人)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봉헌된 한 새로운 나라를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내전(內戰)에 휩싸여 있고 우리 선조들 이 세운 나라가, 아니 그렇게 잉태되고 그렇게 봉헌된 어떤 나라가, 과연 이 지상에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 받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모인 이 자리 는 남군과 북군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그 싸움터의 땅 한 뙈기를 헌납하고자 여기 왔습니다. 우리의 이 행위는 너무도 마땅하고 적절한 것입니다.

 

그러나 더 큰 의미에서, 이 땅을 봉헌하고 祝聖(축성)하며 신성하게 하는 자는 우리 가 아닙니다. 여기 목숨 바쳐 싸웠던 그 용감한 사람들, 戰死者(전사자) 혹은 생존자 들이, 이미 이곳을 신성한 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거기 더 보태고 뺄 것 이 없습니다.

 

세계는 오늘 우리가 여기 모여 무슨 말을 했는가를 별로 주목하지도, 오래 기억하지도 않겠지만 그 용감한 사람 들이 여기서 수행한 일이 어떤 것이었던가 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싸워 서 그토록 고결하게 전진시킨, 그러나 미완(未完)으로 남긴 일을 수행하는 데 헌납되어야 하 는 것은 오히려 우리들 살아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 앞에 남겨진 그 미완(未完)의 큰 과업을 다 하기 위해 지금 여기 이곳에 바쳐져야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는 그 명예롭게 죽어간 이들로부터 더 큰 헌신의 힘을 얻어 그들이 마지막 신명을 다 바쳐 지키고자 한 大義(대의)에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 그들이 헛되이 죽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굳게 굳게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가호 아래 이 나라는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해설:

 

불과 266 단어로 된 이 짧은 연설문이 유명한 것은 그 짧은 길이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의 명분을 몇 마디 말 속 에 간결하게 압축하고 미국史의 대사건인 남북전쟁의 의미, 자유의 가치, 민주정부의 원칙을 그 핵심에서 포착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 지도자의 연설치고 이처럼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고 쉬운 말을 쓰면서 도 감동적일 수 있었던 예는 거의 없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에 곧잘 비교되는 그 간결성과 간명성, 그리고 감동적 효과 때문에 이 연설은 미국 역사를 지탱한 원칙과 비전의 원천이자 항구한 준거의 틀이 되었고 정치만이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긴 생명의 고전적 텍스트가 되어 있다. 연설 전편을 통해 가장 빈번히 사용된 핵심 어는 「봉헌」(dedication)이라는 어휘이다.

 

원문에서는 이 「봉헌」이라는 핵심어가 명사, 동사, 형용사의 형태로 모두 여섯 번 사용되고, 연관어 「헌신」(devotion)도 두 번 쓰이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 자유 속에 잉태되고, 만인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봉헌된 나라』라고 규정한 첫 문장은 미국 「독립선언서」에 천명된 건국의 의미와 이상을 다시 한 줄로 요약하고 「봉헌」의 첫 번째 의미를 제시 한다.

 

링컨의 이 言明(언명)은 이후 미국인 들에게 『나는 민주주의의 명제에 봉헌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이 되어 부단히, 朝夕 으로, 되돌아 온다.

 

그런데 그날 사람들이 게티스버그에 모인 것은 그 싸움터의 한 조각을 전몰자들에게 「봉헌-헌납」 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봉헌」의 두 번째 의미이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부터 연설은 절묘한 逆轉의 논리를 발휘하여 「봉헌」의 세 번째 의미로 넘어간다.

 

그 땅은 이미 死者(사자)들이 목숨을 바쳐 자유와 민주주의의 제단에 신성하게 봉헌한 곳이므로, 묘지 헌납을 위해 모인 자들이 해야 할 것은 그 들 자신을 미국 건국의 이상에 「봉헌」하여 死者들이 미완으로 남긴 과제를 완수하 는 일이다--이것이 그 逆轉 논리가 제시하는 「봉헌」의 세 번째 의미이다.

 

이 연설은 마치 한 편의 시처럼 탄생(birth), 죽음(death), 재생(rebirth)이라는 상징적 은유 구조를 갖고 있다. 「탄생」의 은유적 이미지는 미국 건국을 「잉태」(conceived)와 「출산」(bring forth)이라는 말로 표현한 첫 줄에 나타난다. 「죽음」의 이미지는 게티스버그에서 「목숨을 바친」 사람들, 「명예로이 죽어간 사람들」과 그들을 위한 「마지막 안식처」 같은 말들로 표현되고, 여기에는 그들을 죽게 한 것이 미국의 건국 理想에 가해진 시련과 죽음의 유혹이라는 암시도 들어 있다.

 

「재생」의 이미지는 사자(死者)를 위한 땅의 축성과 헌납(이는 정화/부활의 기원의식과도 같다), 하나님의 가호 아래 미국이 「새로운 자유의 탄생 」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는 구절, 그리고 마지막 절 -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멸성의 다짐 속에 나타나 있다..

 

 

 

 

 

 

 

 

 

 

 

 

 

 

 

 

 

 

 

 

 

 

 

 

 

 

* 친구란 환경이 좋던 나쁘던 늘 함께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다.

 

* 친구란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상담하고 싶어지는 사람이다.

 

* 친구란 좋은 소식을 들으면 제일 먼저 알리고 싶은 사람이다.

 

* 친구란 다른 사람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일도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다.

 

* 친구란 마음이 아프고 괴로울 때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다.

 

* 친구란 쓰러져 있을 때 곁에서 무릎 꿇어 일으켜 주는 사람이다.

 

* 친구란 슬플 때 기대어서 울 수 있는 어깨를 가진 사람이다.

 

* 친구란 내가 울고 있을 때 그의 얼굴에도 몇 가닥의 눈물이 보이는 사람이다.

 

* 친구란 내가 실수했다 하더라도 조금도 언짢은 표정을 짓지 않는 사람이다.

 

* 친구란 필요에 따라서 언제나 진실된 충고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는 사람이다.

 

* 친구란 나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들어 주는 사람이다.

 

* 친구란 갖고 있는 작은 물건이라도 즐겁게 나누어 쓸 수 있는 사람이다. 

 

 

 

 

 

 

 

 

 

 

 

 

 

 

 

 

 

 

 

 

 

 

 

천영우 전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명박 정부·사진)은 26일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북한을 ‘신뢰할 수 있는 상대’로 보고 신뢰를 쌓으려다간 5년 내내 아무것도 못한 채 끝나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천 전 수석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핵 문제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을 ‘신뢰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전제로 협상과 대화, 군사적 대응 등의 전략을 (다각도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이 상호 신뢰가 바닥일 때 오히려 가장 많은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재래식 무기와 달리 핵무기는 공격받은 이후 반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무력화할 군사적 대비책으로 ‘킬 체인(kill chain·핵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목표물을 탐지한 뒤 선제 타격하는 것)’ 구축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천 전 수석은 한국의 미국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미국의 오키나와 및 괌 기지 방어를 위한 역내 MD 체제 구축에 협력할 필요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후방기지 역할을 하는 두 기지가 공격 당하면 한미연합 방어체제에 큰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MD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공세에 수세적으로 방어하는 프레임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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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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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의 비전통신 애독자 수가

6만8천760명이었습니다.

7월보다 3500명이 는 숫자입니다.

 

비전통신 발전을 위해 헌금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B.S. Hwang

5000명분

발송비(한국)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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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9월)

헌금

J Kim

F Chang

I Ju

Lee & Hong

SJ Byun

E Kim

Y Kim

M Kim

A. Pak

E. Park

JS Choi

SC Sessions

J Hwang

Daniel Lee

Kerry Jung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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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100.00

$240.00

$20.00

$20.00

$20.00

$20.00

$100.00

$100.00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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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외로움’ 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나라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1위 아일랜드, 2위 싱가포르, 3위 뉴질랜드 순이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이 나라들은 전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GNP, 지적수준, 사회보장제도 등…. 환경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 걸 보면 외로움은 결코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불우한 환경의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왕 알렉산더에게도, 홀로 있던 디오게네스에게도, 즐거워 보이는 코미디언에게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잘 사는 나라 사람들에게 외로움 지수(指數)가 가장 높게 나타났을까요? 그것은 바로 소유의 만족이나 아름다운 환경이 인간의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정신적인 안정이나 영원한 영적(靈的) 안위만이 불안과 공포에서 해방 시켜주는 위로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외로움은 ‘친구가 없고 홀로 있으며 의지할 곳 없는 느낌의 상태’로 정의합니다.

외로움은 여러 모양을 하고 찾아옵니다. 때때로 내적 공허함, 텅 빈 느낌 같기도 하고 혹은 사무치는 쓸쓸한 느낌, 불명확한 만족에 대한 깊은 갈망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외로움을 고독(孤獨)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고독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인 반면 외로움은 원하지 않아도, 싫어도 찾아오는 것입니다. 고독은 물리적(物理的)인 것이며 외로움은 심리적(心理的)인 것입니다.

외로움은 부정적이고 비생산적(非生産的)이지만 고독은 건설적(建設的)이고 열매를 맺게 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은 술로, 어떤 사람은 향락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역시 극복하지 못하고 더 깊은 외로움의 수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수학자 파스칼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은 세상적인 쾌락이나 물질이나 명예나 권세로 채울 수 없다. 그럴 경우 오히려 실망과 불만족과 허무만이 남게 된다.

 

오직 그 공간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끝없이 부어 주시는 그리스도의 사랑뿐이다. 그래서 인간은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실 때에만 진실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북한 동포 여러분....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 찬 기운과 함께 고독과 외로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영혼을 살찌우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되게 해야 하고 정신과 마음을 살찌게 하는 계절이 되게 해야겠습니다.

 

정신과 마음을 살찌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독서입니다. 북한에서는 독서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겠지요.

성경을 읽으세요.  책 중의 책입니다. 그곳에서 여러분을 영원히 위로해 주실 주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어렵더라도 이웃을 서로 도우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남을 돕다 보면 나의 깊은 외로움 마저 이길 수 있는 비결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장재언 목사 드림) 

 

 

 

 

 

 

 

 

 

 

 

 

 

 

 

 

 

 

 

 

 

 

 

 

 

 

 

 

 

 

 

최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가을철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그로 인해 감기와 같은 세균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러한 환절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은 바로 마늘이다. 마늘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암 및 항균 작용을 하며 자양 강장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마늘의 맵고 알싸한 맛과 톡 쏘는 향을 내는 '알린'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 속에 들어와 단백질과 결합하여 '알리신'이 되는데 이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 및 향균 능력을 가지고 있어 감기와 식중독, 피부병 등 각종 세균성 질병에 효과적이다.
 

또한 알리신이 비타민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성분이 되는데 알리티아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피로해소와 자양강장에 도움을 준다. 그밖에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등 심혈관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하루 한쪽의 마늘 섭취는 환절기 건강은 물론 장수에도 도움을 주지만, 빈속에 다량 섭취하거나 오랫동안 너무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섭취가 필요하다. 
 

 

 

 

 

 

 

 

 

 

 

 

 

 

 

 

 

 

 

  아침반(9:30) 낮반(1:30) 오후반(4:30) 저녁반(7:30)
초급8월12일 중급재수 9월16일
급 10월8일 중급 9월3일

포에버 9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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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9월6일   초급9월6일

블로그 9월21일

     

 

10월 개강

 

초급(화) 아침 10월08일

초급(목) 저녁 10월10일

중급(수) 저녁 10월09일

중급(월) 아침 10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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