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4,  2013

 

 

 

 

 

 

 

 

 

 

 

 

 

 

 

 

 

주님은 나의 사랑

주님은 나의 기쁨

주님은 나의 노래

주님 찬양합니다

주님은 나의 사랑

주님은 나의 기쁨

주님은 나의 노래

주님 찬양합니다

찬양 할-렐-루-야 할-렐-루-야

찬양 할렐루야

주님 찬양합니다

 

 

 

 

 

 

 

 

 

 

 

 

 

 

 

 

 

 

 

 

 

 

 

 

 

 

 

 

정감 넘치는 글귀로 삭막한 도심 청량제 역할
大山 제안 1991년 1월 시작

광화문 명물 광화문 글판

 

늘 바쁘게 지나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서울의 중심 광화문 사거리. 그 가운데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붙들고 미소짓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걸린 가로 20m 세로 8m의 ‘광화문 글판’이다. 화려한 네온사인도 아니고 간판에 짧은 글 몇줄이 쓰여있을 뿐이지만 광화문 글판은 23년째 광화문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년에 네 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시의성 있고 정감어린 글귀로 많은 시민들의 마음 속 휴식처가 되어 온 광화문 글판.

 

광화문의 명물로 자리잡은 광화문 글판은 1991년 1월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첫 문안은 ‘우리 모두 함께 뭉쳐 경제 활력 다시 찾자’였다. 지금의 광화문 글판 문안과는 글의 내용과 디자인 면에서 사뭇 다르다. ‘훌륭한 결과는 훌륭한 시작에서 생긴다’(1994년 1월), ‘나라경제 부흥시켜 가족행복 이룩하자’(1997년 1월) 등 초기의 문안은 직설적인 메시지가 주로 담긴 표어와 격언이 대부분이었다.
 

표어·격언 위주의 광화문 글판은 1998년 시심(詩心) 담은 감성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IMF 외환위기로 고통과 절망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자 대산은 1997년 말 “기업홍보는 생각하지 말고,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글판으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듬해 봄 고은 시인의 ‘낯선 곳’에서 따온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1998년 2월)라는 문안이 걸리면서 광화문 글판에 시심(詩心)이 녹아들었다. 교체시기도 계절의 변화에 맞춰 한 해 4번으로 정례화했다.
 

교보생명은 글판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광화문 글판 문안 선정위원회’를 설치했다. 사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임기 2년의 선정위원들은 문안의 소재를 발굴하고 후보작을 심의, 선정하는 일을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함으로써 광화문 글판이 교보생명만의 일방적인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글판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언)  
 

 

 

 

 

 

 

 

 

 

 

 

 

 

 

 

 

 

 

 

 

 

 

 

 

 

 

 

 

 

 

 

 

 

 

 

 

 

 

 

 

 

 

 

 

 

 

 

 

 

 

 

 

 

 

 

 

 

 

 

 

 

 

 

 

 

 

 

 

 

 

 

 

 

 

 

 

 

 

 

 

 

 

 

 

 

 

 

 

 

 

 

 

 

 

 

 

 

 

 

 

 

 

 

 

@ 광화문 글판...

광화문 명물광화문 글판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글판이 등장한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을까. 가슴이 뿌듯합니다.

 

@ 감사주일입니다.....

오늘이 감사주일 그리고 이번 주간이 감사절 연휴기간입니다. 한 주간 내내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손영진 사모님의 주님은 나의 사랑은 가슴을 파고드는 찬양이군요. 은혜가 넘치시기를 빕니다.

 

@ 정권 교체설 나도는 북한 .....

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북한연구 전문기관에서도,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나도는 정권교체설 아니 북한 붕괴설...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컴퓨터 프로그램이 .....

노벨 화학상... 그 상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받았답니다. 컴퓨터가 못하는 일이 없군요. 우리 모두 최소한 컴퓨터 아마추어는 되어야 하겠습니다.(언)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 대하여...

만남에 대하여 한번 생각을 해보라는 권면.

 

우리는 보이는 모습에 대하여서만

평가를 한다.

그 사람이 가진 내면의 모습인 마음

보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니 그 사람의 일생과 마주 대한다는 것을

의식조차 못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진정으로

그 사람의 전체와 만남을 가져보자.

그러면 나 자신이 먼저

바뀌지 않을까.

 

눈이 녹으면

첫째는 현상으로 물이 된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다.

 

둘째로는 봄이 온다는 것이다.

흐름인 것이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흐름인 것이다.

 

 

 

 

 

 

 

 

 

 

 

 

 

 

 

 

 

 

 

 

 

 

 

 

 

 

 

 

 

 

이단들이 자주 언급하는 성경구절들이 있다. 그들은 그 성경구절들을 곡해하여 기성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성경을 문맥을 따라 잘 읽기만 해도 어느 정도 진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데도 성도들은 쉽게 미혹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단들이 오용하여 성도들을 미혹하는 성구들을 정리해석 해  보았다. 연재할 계획이다.(편집인)

 

 

 

 

 

 

동방=한국으로 오용된 성구

 

교주를 신격화하는 이단자들의 주장 가운데 소위 ‘동방론’이라는 게 있다. 동방에서 의인 또는 아주 특별한 존재가 태어난다는 교리다. 성경에 나오는 ‘동방’이라는 단어와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렸던 우리나라와 짝을 맞추면 ‘동방=한국’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따라서 한국에서 이 시대의 특별한 사명자가 태어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문선명 씨가 교주로 있는 통일교(<원리강론>(1966년 초판) p.550), 김풍일 씨의 새빛등대중앙교회(<생명나무>(1982) p.407) 그리고 이만희 씨를 보혜사라 주장하는 신천지(<신탄>(1985) p.364) 등이 위와 같은 주장한다.
 

과연 ‘동방론’은 옳은 주장인가? 이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성경구절은 이사야 41:2(그리고 46:11)이다. 먼저 성경구절을 살펴보자.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키며 의로 불러서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뇨 열국으로 그 앞에 굴복케 하며 그로 왕들을 치리하게 하되 그들로 그의 칼에 티끌 같게, 그의 활에 불리는 초개같게 하매”(이사야 41:2).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모략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정녕 이룰 것이요 경영하였은즉 정녕 행할 것이라”(이사야 46:11).
 

 

언뜻 읽어보면 ‘동방론’이 옳은 것처럼 보인다. 동방이라는 곳에서 특별한 존재가 나타난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논리를 덧붙이면 정말 ‘한국에서 재림주가 나타난다’는 교리가 ‘뚝딱’ 만들어지게 된다. 이 교리를 ‘애국심’에 호소하면 더욱 그럴 듯하게 여겨지게 된다.
 

그러나 ‘동방=한국’이 맞는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된다. 어렵지 않다.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있으면 바로 떠오르게 되는 의문점들이다.
 

먼저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러 온 ‘동방박사’가 한국사람이 된다. 동방박사란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을 말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들이 한국사람이며 한국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간 것일까? 또한 구약성경에 나오는 ‘욥’도 한국사람이 된다. 욥기에서 욥을 ‘동방 사람 중에서 가장 큰 자’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역사책에 이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동방 사람 중에서 가장 큰 자’의 이야기인데 말이다. 해당 성경구절은 아래와 같다.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마 2:1).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 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욥 1:3).
 

그뿐 아니다. ‘동방=한국’이 맞다면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성경구절이 혼동되게 된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게 되는데 그 삼촌의 집이 동방, 즉 한국에 있다는 말이 된다(창29:1). 또한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백성들에게 회막 사면에 진을 치라고 명령하시는데 유다 자손들이 동방에 진을 치게 된다. 그럼 유다 자손은 한국에 진을 치게 된 것인가?(민 2:1~3). 이렇듯 유치한 결론이 계속 만들어지게 된다. 바로 ‘동방론’ 때문이다.
 

‘동방론’의 허구는 다음 성경구절 하나만으로도 결정될 것이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장면이다. 남방과 동방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그 경계점을 설명하고 있다. 성경을 직접 살펴보자.
 

남방 경계는 기럇 여아림 끝에서부터 서편으로 나아가 넵도아 물 근원에 이르고 르바임 골짜기 북편 힌놈의 아들 골짜기 앞에 있는 산 끝으로 내려가고 또 힌놈의 골짜기로 내려가서 여부스 남편에 이르러 엔 로겔로 내려가고 또 북향하여 엔 세메스로 나아가서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글릴롯으로 나아가서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까지 내려 가고 북으로 아라바 맞은편을 지나 아라바로 내려가고 또 북으로 벧 호글라 곁을 지나서 요단 남단에 당한 염해의 북편해만이 그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는 남편 경계며 동방 경계는 요단이니 이는 베냐민 자손이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의 사면 경계이었더라”(수 18:15~20).
 

위 본문은 동방의 경계를 ‘요단’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곳이 한국의 어느 지점일까? 아래 위 성경의 문맥만 읽어 보아도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동방’은 어느 곳을 말하는 것일까? 야곱이 하란이라는 곳의 삼촌의 집을 찾아갈 때 도착한 동방은 지금의 메소포타미아와 팔레스틴의 사이의 지역으로 보는 게 좋다(장종길, 백투더바이블 창세기, 그리심, 1999, p.51).

벧엘에서 서원기도를 한 야곱이 북동쪽에 위치한 하란을 향해서 걸어갔다. 그쪽을 동방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결국 야곱은 하란에 도착했다.
 

이사야 41:2의 ‘동방’은 바벨론 제국을 굴복시킬 페르시아로 보는 게 좋다. 또한 그 동방사람은 페르시아의 고레스로 여기는 게 타당하다(존 오스월트, NIV 적용주석 이사야, 성서유니온선교회, 2007, p.609). 하나님과 우상들 사이에서 누가 참 신인지 결정해보자는 모의 법정에서 이사야는 하나님만이 동방의 사람, 즉 고레스를 불러내어 ‘열방’을 심판하시는 분임을 드러내 주고 있다. 이사야 46:11의 ‘동방’도 역시 같은 의미로 보는 게 옳다.
 

이렇듯 허무맹랑한 ‘동방론’과 비슷한 ‘아시아론’이라는 게 또 있다. 성경에 나타나는 ‘아시아’라는 단어를 오늘날의 아시아 지역으로 오해하면서 생겨난 주장이다.
 

신천지측의 이만희 씨는 요한계시록 1:4절의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에 편지하노니”를 해설한다면서 ‘아시아’를 오늘날의 아시아 지역으로 해설을 했다. 그의 주장을 직접 살펴보자.

“본문에 기록한 아시아는 계시록이 응하는 어느 지역을 비유한 곳으로 실제 소아시아가 아니다”(이만희,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 도서출판 신천지, 2005, p. 53).
 

이 씨는 성경본문의 아시아는 무엇인가 다른 의미를 나타내 주기 위한 비유된 단어라고까지 말한다(이 씨의 책, p.52). 이 씨가 말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요한계시록을 해설한다며 낸 또 다른 해설집을 한 번 더 살펴보자.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시아는 오대양 육대주 중의 하나요, 일곱 교회의 지명은 문자 그대로 본다면 소아시아에 있었던 교회들이다. ···지금은 그곳에 이 교회들이 없다. 또 이 말씀이 문자 그대로라면 맞지 않는 것이 첫째 예수님께서 창세로부터 감추인 것들을 비유 비사로 들어낸다고 하신 말씀(마13:34~35)과···”(이만희, <계시록의 진상 2>, 도서출판 신천지, 1988, p.49).
 

무슨 말인가? 이 씨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아시아에 일곱 교회가 그 당시에는 존재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따라서 그 교회들은 지금 다른 지역을 뜻하는 비유의 의미다. 그 비유는 오늘날의 오대양 육대주에 속하는 아시아를 가리키는 것이다’라는 의미다.
 

이 씨는 ‘비유’라는 이름으로 성경을 곡해하고 있다. 아무 단어나 이 씨가 비유라고 하면 비유가 되는가? 그렇다면 계 1:4에 나오는 ‘편지’도 ‘영’도 ‘보좌’도 모두 비유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아니 아예 성경 자체도 비유라고 하는 게 더 낮지 않을까?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는 말이다.
 

계 1:4의 ‘아시아’가 비유인지 아닌지 살펴보자. 요한계시록은 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 형태의 글이다. 이것이 1:4와 11절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일곱 교회는 실제 존재했던 교회다. 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교회를 대표한다. ‘일곱 교회’(1:4)는 앞 절(1:3)의 ‘듣는 자들’과 연결된다. ‘듣는 자들’은 일차적으로 일곱 교회를 지칭하며, 넓게는 오늘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모든 교회에도 해당된다.
 

일곱 교회들이 겪는 많은 영적인 문제들은 오늘날 우리네 교회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된다. 일곱 교회 각 교회에 대한 말씀이 있은 후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이 항상 뒤따른다. 의미심장한 구절이다. 일곱 교회가 오늘날의 교회를 대표한다는 면에서 그 말씀은 요한 당시의 교회에 적용될 뿐 아니라 계속되는 모든 세대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원리다. 요한계시록이 현재적인 호소력을 지닌 것도 이 때문이다.
 

본문에서 말하는 아시아는 요한계시록이 기록되었을 때 지방 정치의 한 도였던, 로마제국의 플로빈티아(provintia)로, 소아시아의 서쪽에 반 이상의 넓은 영토를 차지한 주를 말한다. 로마제국이 소아시아와 근동을 정복하기 전, 아시아는 헬라인의 왕국인 세르싣(the Seleucids)의 제국에 속해 있었다(홍창표, 요한계시록 해설 제1권, 크리스천북, 1999, p.135). 즉 본문에 언급된 아시아 지역은 오늘날의 터키 영토로서 당시(주후 1세기) 지도에는 로마령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방론’, ‘아시아론’은 교주를 신격화하는 이단자들이 자신들의 단체나 교주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교리다. 성경을 곡해시켜서라도 자신들의 의도를 나타내려고 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렸다. 성경을 해석할 때에도 ‘예의’를 잘 지켜야 할 것이다.

 

 

 

 

 

 

 

 

 

 

 

 

 

 

 

 

 

 

 

철 지난 꽃이지만 코스모스의 청순함은

계절을 초월하는 가 봅니다.

한 젊은 이의 가족의 소풍 나온 모습이

코스모스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나의 앨범에 소개합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은

직접 실험하지 않고도

복잡하고 큰 분자 화학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방법을 개발한

3명의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아리에 워셜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 생화학 및 화학과 교수와 마틴 카플러스 하버드대 화학과 교수, 마이클 레비트 스탠퍼드대 구조생물학과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수상자중 아리에 워셜 교수는 10월 28~29일 고려대에서 진행한 미래과학콘서트에 초청돼 국내 예비 과학도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갖기도 했다.

 

카플러스 교수 연구실이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CHARMM)이다. 화학 및 생명과학과 소재공학 분야에 실로 큰 영향을 미친 프로그램이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기에 노벨 화학상의 영광을 안겼을까.
 

포켓볼 15개가 당구대 위에 놓여 있다. 큐대를 들어 흰 공을 치면 열다섯 개 공이 어떻게 움직일까. 분자 사이에 화학반응이 일어날 때 원자들은 당구대 위의 포켓볼처럼 복잡하고 어지럽게 움직인다. 수천, 수만, 때로는 수백만 개의 공이 3차원 공간에 놓여있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X-선 회절기, 핵자기 공명 분광기, 극저온 고성능 전자현미경 등 실험기기가 개발되면서 간단한 결정과 나노 구조체는 물론 단백질이나 핵산 같은 복잡한 생체 분자의 구조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포켓볼로 치면 처음에 공이 놓인 위치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공을 쳤을 때 전체 공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문제다. 분자의 구체적인 기능을 알기 위해서는 전체 원자들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이 지극히 복잡한 과정을 예측하는데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분야에서 첫 번째 큰 업적이 존 포플 노스웨스턴대 화학과 교수와 월터 콘 캘리포니아대 물리학과 교수가 만든 ‘가우시안’이다.
 

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양자화학 수준에서 화학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 분자구조만 알면 가우시안으로 슈뢰딩거 방정식을 풀어서 전자들의 상태와 에너지를 쉽게 계산할 수 있어 지금도 쓰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1998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가우시안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양자역학으로 식을 계산하기 때문에 원자수가 100개 정도인 비교적 작은 분자들의 에너지를 계산하는 데 그쳤다는 것. 생체 분자 중에는 원자가 수만 개 이상인 고분자가 수없이 많다. 이런 고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1970년 카플러스 교수는 이런 새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당시 카플러스 교수는 산소 분자와 헤모글로빈의 결합을 연구하고 있었다. 헤모글로빈은 9500여 개의 원자를 가진 고분자다. 헤모글로빈과 산소가 결합할 때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을 해야 했지만, 기존 가우시안으로는 불가능했다.
 

카플러스 교수는 고분자 계산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서 이스라엘와이즈만 연구소를 방문했다. 당시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분자가 상호작용할 때 생기는 포텐셜 에너지 변화를 연구하고 있던 워셜 교수는 양자역학과 뉴턴역학을 프로그램에 나눠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자유전자인 파이(π) 전자에는 양자역학을 적용해 분석하고, 원자 간 결합에 이용되는 시그마(σ) 전자와 원자핵에는 고전물리학의 뉴턴역학을 적용해 분석하는 방법이다. 1972년 카플러스 교수와 워셜 교수는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한 분석방식을 발표했다. 이번 화학상의 업적인 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라이소자임 반응을 연구한 레비트 교수와 워셜 교수는 한 발 더 나아가 1976년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분자반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모델을 발표했다. 이로써 닫혀있던 새장을 활짝 열어준 것처럼 은 훨씬 광범위한 연구분야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즈음이면 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지만, 아직 이름이 없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라고만 불렸다. 이라는 이름이 정식으로 붙은 건 1983년 카플러스 교수가 논문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현재 분자구조를 연구하는 거의 모든 연구실에서 을 사용하고 있다. 신약 개발에서부터 단백질이나 핵산, 생체막과 같은 생체 분자 연구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탄소나노튜브와 같은 나노 구조체의 분자 모델을 만들거나 실리콘 웨이퍼의 증착 반응을 연구하는 데도 은 꼭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들의 움직임컴퓨터 안에서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카플러스 교수 연구실을 거쳐 간 학생과 연구원 대부분이 참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참의 초기 버전을 발전시켜 앰버(AMBER), 그로모스(GROMOS), 엑스-플로어(X-PLOR)와 같은 분자모델링 소프트웨어를 만들었고, 유사한 프로그램들의 기초를 제공했다.
 

현재까지 연구자 80여명이 소스코드를 개발하는 데 기여했고, 50여개 연구실이 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참 개발 회의에서 참의 새로운 버전을 만들고 있다.
 

컴퓨터가 발전하는 만큼 참을 사용해 할 수 있는 연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70년대 중반에는 원자 892개로 이뤄진 BPTI라는 효소 억제제를 연구했다면 지금은 원자 10만 개가 넘는 리보솜을 연구하고 있다.
 

참은 컴퓨터 메모리가 허용하는 한 분자계의 크기에 제한받지 않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유기체의 모든 원자들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물분자, 이온까지 포함해 실제에 가깝게 분자들의 화학반응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DNA 합성효소, RNA 합성효소, 이온 채널, ATP 분해효소와 같은 인체 내 다양한 생명 반응 또한 연구할 수 있다. 좀 더 확장하면 세포 내 소기관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연구에도 참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참이 앞으로 또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컴퓨터가 하는 일이 참 무궁무진하다.

 

 

 

 

 

 

 

 

 

 

 

 

 

 

 


 

구글은 개인 계정정보 중 위치기록 화면.

이용자의 이동패턴을 기록해 직장과 집주소를 추정하고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주별, 월별로 분석해 나타내고 있다.

 

가장 자주 방문한 곳의 지도상 위치와 방문한 날짜 추이, 주변 장소들도 나온다. 사용자의 일별 이동경로는 매일매일 지도 화면에 선으로 표시된다.
 

1998년 창업 이후 인터넷 시대 ‘개방’‘공유’의 상징으로 한동안 좋은 이미지를 쌓아온 구글이 최근 잇달아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각종 개인정보와 특허 침해, 독과점 및 끼워 팔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건 불법 정보 수집이다. 구글은 2010년 30여 개국에서 와이파이 망을 통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일명 ‘와이 스파이’ 사건이 들통 나 곤욕을 치렀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의 인터넷 접속 이력을 무단으로 수집한 사실이 적발돼 미국에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구글의 모토인 ‘Don’t be evil(악해지지 말자)’이 무색할 정도다.

 

평소 구글 G메일과 검색 서비스, 구글 지도를 즐겨 쓰며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기자가 구글의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직접 확인해봤다.

 

구글의 첫 검색화면 우측 상단에는 사람 모양의 아이콘이 있다. 로그인 한 뒤 이를 클릭하면 계정 표시가 뜬다. 여기에서 ‘대시보드’로 들어가니 스마트폰과 연동된 안드로이드 계정 정보부터 유튜브, G메일, 위치 기록, 크롬까지 약 15개의 서비스가 주르륵 나타났다.
 

○ 위치 정보 낱낱이 수집

 

가장 호기심이 가는 ‘위치 기록’을 먼저 클릭했다. 기자는 평소 휴대전화의 와이파이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항상 꺼둔다. 그래서 남아있는 기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글에는 몇 개월간 기자가 움직인 동선이 24시간 저장되고 있었다. 언제 집에서 나와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 이동한 곳에서는 얼마나 머물렀는지가 분(分) 단위까지 나타났다.

 

단 한 번도 입력한 적이 없는 집 주소와 회사 주소가 번지수까지 정확히 나왔고 ‘직장에서 보낸 시간’, ‘집에서 보낸 시간’, ‘바깥에서 보낸 시간’으로 분류돼 그래프로 보여줬다.

이동 패턴과 체류 시간을 분석해 집과 직장을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간 곳과 자주 방문한 곳, 집에서 가장 먼 곳 등이 나열됐다. 해당 장소에 언제 얼마나 반복해서 방문했는지, 주변에는 어떤 주요 건물이 있는지, 이용자도 잊었을 법한 행적을 구글은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구글 계정과 비밀번호만 알아낸다면 흥신소 따위는 필요 없을 듯했다.

 

○ 검색 기록으로 나의 생각도 읽어

 

‘웹기록’에는 몇 달 치 검색 기록이 고스란히 저장돼 있었다. 몇 시 몇 분에 구글 검색창을 통해 어떤 단어를 입력했는지, 가려고 했던 맛집 이름, 호기심을 가졌던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검색 기록, 살까 말까 고민했던 핸드백 브랜드 등이 나왔다. 마치 마음속을 읽힌 듯해 기분이 나빴다.

 

구글은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와 질문 내용, 방문 사이트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이를 분석하면 성별과 취미, 결혼 여부 등이 드러나게 된다. 구글은 이같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인터넷 서핑을 할 때마다 관심을 가질 만한 광고를 보여준다. 이런 ‘타깃 광고’ 기술을 바탕으로 구글은 지난해 501억 달러(약 52조60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 “G메일은 3자 간 대화인 셈”

 

구글은 타깃 광고를 위해 G메일 내용을 자동으로 들여다본다. G메일 상단의 광고 문구 옆에는 ‘내 편지함의 메일과 구글 계정 정보를 기반으로 표시된 광고입니다’라는 표시가 나온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는 “e메일을 분석해 광고를 노출하는 것은 마치 통신회사가 전화 내용을 엿듣다가 귀에다 광고를 속삭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다만 e메일 광고는 이용자의 약관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만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는 위치정보 저장은 물론이고 검색 기록이나 e메일 내용 분석 등에 대해 동의한 기억이 전혀 없다. 김 교수는 “약관 어딘가에 해당 내용이 포함돼 있었을 것”이라며 “문제는 이용자들이 찾아보기 어려운 곳에 있어 자신도 모르게 동의하게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 기록 삭제해도 서버엔 남아

 

구글 계정을 둘러보는 내내 오싹한 느낌이 들어 서둘러 기록을 삭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데이터가 서버에는 그대로 남는다고 말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이용자의 데이터를 상당기간 저장해 빅데이터로 활용한다”며 “정보를 삭제하더라도 이용자 자신은 볼 수 없지만 구글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는 이유는 ‘21세기 최고의 천연자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빅데이터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영조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데이터과학과지식창출 연구센터장)는 “구글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개인의 생각과 사회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사건을 예측하고 미래를 예견해 돈을 벌거나 주도권을 쥐는 것도 가능하다”며 “세계 최대의 정보 수집자인 구글은 이미 최대의 자원과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업계는 앞으로 구글 글라스나 구글 자동차가 보편화되고 일상 속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 구글의 권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보 주권’은 외면

 

문제는 구글과 미국 정부를 제외하면 정보를 생성한 사람이나 국가도 정보에 대한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구글 서버는 구글과 미국 정부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해 어떤 정보를 저장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계 관계자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구글 서버에 침투한 데 대해 구글이 분개했지만 ‘애국법’에 따라 미국 정부에 협조하게 돼 있는 구글이 이를 정말 몰랐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구글은 고객 응대를 안 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본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구글 지사 어디에도 사람이 직접 응대하는 콜센터는 없으며, 자동응답시스템(ARS)은 연결이 되지 않기로 유명하다. 한국 지사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데이터 증발, 이중 결제, 검색 오류 등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김호경 기자) 

 

구글의 모토인 ‘Don’t be evil(악해지지 말자)’라는 말은 맞는 말인가?

 

 

 

 

 

 

 

 

 

 

 

 

 

 

 

“장성택 집권하면 지금보다 잘 텐데”

요즘 북 주민들 수군

 

북한에서 요즘 뜻밖에 정권 교체설이 나돈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을 밀어낸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새벽 평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역 일꾼 김모씨와 통화를 했다. 북한의 청진·함흥·혜산 같은 곳에서 집단 총살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국내에 전해 준 며칠 뒤다.

 

그에게 “장성택의 권력이 커지느냐”고 묻자 “지금 김정은보다 장성택이 정권을 잡으면 훨씬 생활이 나아질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택은 머리가 좋고 ‘령도력’이 뛰어나며 그를 싫다는 간부들이 없을 정도로 주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아랫사람들에게도 큰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김정일 때는 감히 입 밖에도 낼 수 없었지만 지금은 ‘어린 놈이 너무 철없이 놀기 때문에 이러다가는 나라를 말아먹을 것 같다’고 수군거리고 있다”며 “심지어 ‘리조 오백 년(세습 정권을 비꼬는 말)’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도 있다. 로병(김정일 측근 원로)들도 도리머리를 젓는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말은 지난 10월 말 해외 출장 중 만난 북한 당 간부 황모씨의 발언과도 맥락이 같았다.

그는 “간부들이나 인민들에게 장성택이 정치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 않다”며 “김정은이 장성택을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말이 측근 가운데 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금 김정은은 장성택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북 관계나 중국과의 관계도 장성택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장성택은 김정일이 뇌출혈로 쓰러진 몇 개월 사이 자기 측근들로 세력을 꾸려 놓았으니 관계가 악화될수록 김정은을 밀어내기가 좋다”고 전망하면서 “장성택이 이미 당의 사법기관을 총괄하는 행정부장을 지냈고, 중앙당의 핵심부서인 조직부부장을 거쳐 이번에는 군을 통솔하는 대장 군사칭호를 받은데다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까지 맡아 모든 권력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이유를 묻자 그는 “조선(북한) 하고 남조선의 관계가 예전에는 그나마 유지됐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의견(불만)들이 많다”며 “장성택은 친중파여서 정권을 잡으면 중국이 도와 줄 것이고 경제나 인민생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남조선과의 관계도 원활해지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장성택은 김정일이 생존해 있을 때 후계자로 김정남을 지목하고 꾸준히 건의했다”면서 “그런데 당시 당 간부들 가운데는 김정남이 정치를 할 포제(스타일)가 못 되니 자기(장성택)가 뒤에서 수렴청정을 하려고 하는 것이란 말이 돌았다”고 말했다.

 

함경북도에 살고 있는 박모씨는 “또다시 말뚝(총살형)에 세우고 백성들 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한때는 남조선하고 사이가 좋아져서 기대가 컸는데 그것도 물 건너가고 이젠 위에서 하는 말은 다 거짓이라고 신물 낸다”며 “핵이요, 미싸일(미사일)이요 하면서 떠들지 말고 그 돈으로 쌀이나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결같이 말한다”고 전했다.

 

또 “백성들도 장성택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김씨보다야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하긴 우리야 누가 되든 잘 먹고 잘살게만 해주면 그만이다. 옛날처럼 충성심이나 그런 거 가지고 떠드는 사람은 바보 취급 받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장성택의 부상 가능성에 대해 “그가 숨은 실세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김씨 세습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과반을 모으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또 항일투사 가계가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며 “정말 노련한 사람이라면 정권 야욕이 없음을 보여야 하므로 김정일의 3년상까지는 기다리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군이 장성택을 추앙하고 있어 시간이 예상과 다르게 빨리 올 수 있다”며 “현실주의자이며 실리주의자인 장성택이 정권을 잡으면 남북 관계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안전보위부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오상민씨도 “장성택이 김일성의 총애를 받았으며 김정일과도 매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기쁨조를 만들어 낸 것도 바로 장성택의 아이디어”라며 “장성택은 착한 역, 김정일은 악역을 하도록 뒤에서 조종한 것도 바로 장성택 본인”이라고 말했다. 

 

 

 

 

 

 

 

 

 

 

 

 

 

 

 

 

 

 

사절이나 성탄절 같은 명절에는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극장에 들어서면 팝콘 냄새가 진동한다.

미국 뿐 아니라 또한 극장에서 뿐 아니라 이제는 세계 모든 나라사람들이 팝콘을 즐겨 먹는다.

 

팝콘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885년 시카고에 사는 찰스 크레터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팝콘 튀기는 기계를 발명하면서부터라고 한다. 팝콘 옥수수는 주로 미국 중서부 지방에서 재배했는데 1890년대부터 팝콘이 유행하기 시작해 옥수수 농사를 짓던 농부들이 큰돈을 벌었다는 말이 있다.

 

원래 팝콘은 인디언들이 먹던 식품이다. 미대륙으로 이주한 유럽인들이 팝콘을 처음 본 것은 1621년 10월 15일 첫 추수감사절이었다.  인디언 원주민이었던 마사소이드족의 추장 콰데쿠이나가 튀긴 옥수수를 갖고 왔던 것이다.

인디언들은 영국 이주민을 만날 때마다 평화협상의 표시로 팝콘을 갖고 왔다. 팝콘평화의 표시였던 것이다.

 

팝콘을 평화의 표시로 여겼다는 인디언 들을 생각하니 한국영화 [웰컴 투 동막골](박광현 감독, 2005)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어린아이처럼 막 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강원도 두메산골 동막골에 한국 전쟁 도중 낙오한 국군과 인민군, 게다가 미군까지 들어오게 되면서 생겨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초반, 마을에 들어선 국군과 인민군이 사람들을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대치한다. 한 쪽은 총을 겨누고, 다른 쪽은 수류탄을 든 채이다. 며칠씩 밤을 새워 가며 초조한 긴장 상태에서 서로를 노려보던 두 군인은 거의 비몽사몽이 된다. 왜 옷 색깔이 다른 두 패가 저러고들 서 있는지 도통 이해하지 못하는 동막골 주민들도 함께 날밤을 세우기는 마찬가지다.

이 때 수류탄 핀이 예쁜 가락지처럼 보인 여일(강혜정 역)이 그만 핀을 뽑아 도망친다. 사실 여일은 [머리에 꽃을 꽂은 미친 여자(狂女)] 인 것이다. 그 바람에 군인이 수류탄을 놓치자 다른 군인이 잽싸게 잡아 얼떨결에 마을 곳간으로 던진다. 여차하면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될 찰나다.

 

바로 이 대목에서 감독은 기발하게도 [팝콘]을 터뜨린다. 곳간에 겨울양식으로 모아둔 옥수수가 수류탄이 터지자 팝콘이 되어 마치 눈처럼 흩날리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팝콘 비. 수류탄으로 팝콘을 만드는 상상력은 과연 [칼을 보습으로, 창을 낫으로 만드는] 것 이상의 창조적인 평화의 메타포가 아니고 무엇인가?

 

예수님은 군대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이 나갈 것을 명령하신다.(마가복음 5장)

그런데, 희한한 귀신들 좀 보라. 그 사람한테서는 나갈 테니까 그 지역에서는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는 것이 아닌가? 마침 그 곳 산기슭에 놓아 기르는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조르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허락하자, 악한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갔는데, 글쎄 거의 이천 마리나 되는 돼지 떼가 바다 쪽 비탈길을 내리달아 모조리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다. 얼마나 통쾌한 그림인가?

 

군대가, 제국이 이렇게 볼 상 사나운 몰골로 해체되는 꼴이란. 하나님의 다스림이 시작되는 순간, 그 잘난 로마 제국의 위용도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던 것 아닌가.

[군대]와 [돼지]를 절묘하게 결합시키신 예수님의 교훈이 얼마나 통쾌한가. 폭력은 곧 돼지 꼴이 되고 만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야 할 세상이 되고 말았으니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공식을 전격적으로 뒤집어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뺨도 돌려대라]고 가르치신 예수님의 상상력이 새삼 그립다.

 

죽임의 문화 속에서 우리가 폭력이라는 이름의 귀신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수류탄으로 팝콘을 튀기는 상상력의 힘을 빌어야 한다.

 

[웰컴 투 동막골]에서 처럼 수류탄이 터질 때 팝콘이 터지는 이 멋진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참 평화가 올해의 감사절과 성탄절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북한이 [돼지]꼴이 되기 전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는 평화가 찾아 들었으면 좋으련만.

그리고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지금 [이는 이로]가 아닌 평화의 팝콘을 터트리는 멋진 정책이 나왔으면 좋으련만.... (장재언) 

 

 

 

 

 

 

 

 

 

 

 

 

 

 

 

 

 

 

 

 

 

 

 

 

어미 하마가 새끼를 지키기 위해 몸이 내던져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수도 인근의 동물보호구역에서 야생전문사진작가 리안 반 살퀵(40)이 포착한 이 장면은 몸집이 자신보다 몇 배에 달하는 거대한 코끼리 앞에서, 새끼가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어미 하마를 담고 있다.
 

이 하마는 보기만 해도 묵직한 코끼리의 다리에 차여 공중으로 내동댕이쳐졌지만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 사이 새끼 하마는 무사히 현장을 벗어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당시 코끼리는 무엇인가에 매우 흥분한 상태였고, 이를 알아차린 어미 하마가 새끼를 위해 살신성인 정신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어미와 새끼는 이후 물가로 안전하게 대피했고, 코끼리도 더 이상의 소동은 부리지 않아 큰 싸움을 피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은 작가는 “당시 나는 물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하마들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거대한 코끼리가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면서 “하마도 무게가 1.5t 가량에 이르지만 코끼리에 비하면 왜소할 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랫동안 아프리카의 야생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이렇게 극적이고 유감스러운 장면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미 하마는 걷어차이고 뒹구는 등 격한 싸움에도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길을 가거나 앉아 있거나 요즘은 사람들의 손에
저마다 각기 다른 모양과 기능을 가진 휴대폰이 들려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는데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사람들의 손에 꼭 쥐어져 있는 휴대폰들은
대부분이
스마트폰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해 가는
스마트폰과 함께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 중 하나인 3G 4G.는 어떻게 다른가?
 

간단하게 말해 3G와 4G는

통신 방식 인터넷 속도의 차이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예를 들자면 LTE 제품이 출시되기 전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3G망을 사용했고
LTE 스마트폰은 4G망을 사용하고 있지요.

 

하지만 정확히 3G와 4G는 무엇을 의미하며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3G와 4G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3G는 한 마디로

제3세대(The Third Generation) 휴대전화 방식을 말합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이

정한 ‘IMT-2000’ 표준에 따른
디지털 휴대전화 방식으로 1980년대
음성 통화를 중심으로 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제1세대라 한다면,
이후의 디지털 방식이
제2세대 이동통신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IMT-2000에 따른
제3세대는 고음질의 음성 통화,

고속 데이터 통신, 데이터 통신을 응용한
비디오 기능이 부가되었다는 점 등이 특징입니다.

 

4G는 3G의 후속으로

제4세대 휴대전화 방식을 말하는데요.


2007년에 개최된 세계무선통신회의(WRC : World Radio Conference)에서
세계 공통의 주파수대로 채택되면서, 통신 규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3G의 주파수대가 2GHz임에 비해
4G 100Mbps~1Gbps 정도이기 때문에

초고속 대용량 통신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고,
무선 랜 또는 블루투스 등과 연계하여 고정통신망과

이동통신망을 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3G와 4G 비교

3G와 4G의 차이 중에서 가장 큰 차이는 데이터
속도의 차이지 않나 싶습니다.
4G LTE는 3G보다
약 5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한번 4G LTE 스마트폰을 써 본 사람은

3G를 쓰지 못할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4G LTE의 속도는 3G에 훨씬 빠릅니다.
 

 

 

 



요즘에는 빠른 데이터 속도를 강점으로 높은 스펙을 가진

4G LTE 스마트폰들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한 층 더 넓어지고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2020년 이후에는 4G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5G 이동통신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4G가 초고속 영상과 네트워크 게임이 핵심 서비스였다면

5G는 실감미디어와
지능형 서비스가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많은 시간이 남긴 했지만
어서 빨리 5G 서비스를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워싱턴시 놀런 크리크에 세상에서 세 번째로 키카 큰 측백나무가 한 그루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30여년 전 정부의 허가를 받은 벌목 꾼들이 숲의 나무들을 베어냈습니다.

그때 이 측백나무도 벌목 대상에 들어 있었으나 전기 톱을 들고 나무를 베러 온 사람들은 세상에서 세 번째로 큰 나무를 차마 베어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이 나무만 그대로 두고 함께 자라던 주변의 다른 나무들을 다 베어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살려두었던 이 나무가 시름시름 앓더니 점점 죽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당황하여 나무를 살리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뒤늦게 아무리 큰 나무라 해도 허허벌판에서 혼자 거센 바람을 맞으며 살아갈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무들이 잘려 나가면서 이끼와 지의류(地衣類)도 죽어버리자 충분한 물기를 얻을 수 없었던 측백나무도 함께 따라 죽은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세계 '휴대폰 제왕'으로 군림해온 노키아 라는 회사가 스마트폰에 대한 전략적 '판단 착오'로 한 순간에 '훅' 가고 있습니다. 덩달아 노키아가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던 핀란드도 국가적인 큰 어려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노키아가 한 참 잘나가던 때는 하루에 핸드폰을 90만대까지 팔았다고 합니다. 그런 엄청난 회사가 불과 1-2년 사이에 거목이 쓰러지듯 스르르.....넘어가는 모습을 보니, 한 개의 회사가 국가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한국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세 번째로 높은 측백나무가 왜 죽었습니까? 그 하나만 남겨놓고 다른 작은 나무들을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중소형 기업들이 서로 상생하며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뭐가 좀 잘 된다 하면 대기업의 빨판이 당장에 다가와 중소기업을 쪽쪽 빨아버리는 현실입니다.

 

점점 대형교회 중심으로 개편되는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교회에서 죽어라 전도해서 어느 정도 훈련 시켜 '성도'만들어 놓으면 바로 좀 더 큰 무대(?)로 진출해버리는 교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쓸쓸한 개척교회 목사님들이 너무나 많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클릭하면 별도의 창이 뜨면서

책 한 권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주간(Weekly)으로 발행되는 비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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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케틀벨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상·하체의 묵직한 반동으로 다리 사이에서부터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린다.

또 다른 이는 양손을 뻗어 균형을 잡으며, 높이 50㎝의 점프대 위로 뛰어오르내리길 반복한다. 전신을 사용해 노를 젓듯 끌어당기는 로잉머신을 타는 이도 가쁜 호흡을 내쉰다. 갖가지 운동을 돌아가며 전력질주한 이들은 단 15분 만에 운동을 끝내고 바닥에 드러누웠다.

 

운동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루함·시간·약한 체력과의 기약 없는 싸움은 포기와 도전을 반복하게 만든다. 최근 고강도 단시간 운동이 인기를 끄는 배경이다. 신체 한계를 끌어올려 몰아붙였다가 짧게는 4분, 길어도 30분 내에 운동을 끝낸다. 운동 효과가 커서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내기 부담스러운 바쁜 현대인이 열광한다. 고강도 단시간 운동이 주는 건강 효과와 유의점을 알아본다.

 

빠르게 걷기 1분, 보통 걷기 10분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들어봤을 만한 운동법이 있다. 크로스핏(Crossfit)·순환운동·타바타운동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짧은 시간 내에 강도 높은 운동으로 건강 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크로스핏은 교차(Cross)와 운동(Fitness)의 합성어다. 팔굽혀펴기하며 손뼉치기·역기 들기·턱걸이처럼 강도 높은 운동을 10~20분 정확하고 빠르게 반복한다.

순환운동은 고강도·저강도의 무산소·유산소 운동을 반복하며 중간에 쉬는 시간 없이 15~30분 시행한다.

 

일본의 다바타 교수가 만든 타바타운동은 할당된 운동을 20초 동안 최대한 많은 횟수로 반복하고 10초간 휴식한다. 총 8회, 4분 동안 훈련하는 운동법이다.

고강도로 짧은 시간에 몰아붙이는 운동이 저강도로 오랜 시간 하는 운동과 그 효과가 비슷하거나 더 낫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미국 유타 대학 캐서린 지크 교수팀이 18~64세 성인 4500명의 운동 습관을 분석한 결과, 단 1분의 운동이라도 강도가 높다면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빠르게 걷기는 보통속도로 걷는 10분의 운동과 맞먹는 체중 감소와 건강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영국 해리엇와트 대학 제임스 티몬드 박사팀은 1주일에 7분30초 동안 실내자전거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이 주 2시간30분 동안 천천히 운동하는 것과 같거나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운동 중에 필요한 산소량이 늘어나면서 운동 중에 올라간 신진대사가 운동 후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근력·유산소 운동 결합 효과

 

유산소·무산소 운동을 적절히 섞은 건 운동 효과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유산소 운동은 자전거와 수영, 달리기처럼 힘들이지 않고 장시간 지속할 수 있는 활동이다. 무산소 운동은 풀업(턱걸이)과 스쿼트(앉았다 일어서기), 100m 전력질주처럼 힘들고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활동이다.

 

박상준 전문의는 "유산소 운동은 혈압 감소와 심폐지구력, 인슐린 감수성 증가 등에 효과가 있다"며 "무산소 운동은 근력·근지구력을 높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을 돕는다"고 말했다.

 

고강도, 단시간 운동이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재미'다. 크로스핏을 시작한 이규민(23)씨는 "단체로 운동에 참여해 지루할 틈이 없고, 승부욕이 발동한다"며 "매일 기록을 체크하는데 시간 내 끌어올릴 수 있는 체력이 날로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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