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지역 한인 1.5세
및 2세 기독 청년들을 위한
대규모 컨퍼런스가 열린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서부와
동부의 대표 도시에서
각각 청년 연합 컨퍼런스가
연달아 개최되기 때문이다.
* 서부의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는
‘하이어콜링컨퍼런스
(Higher
Calling
Conference HCC)’,
* 동부 지역
뉴욕에서는 ‘지킴(GKYM)’이
한인 기독 청년들을 한 자리로
모은다.
두 컨퍼런스는 미주
지역에서 한인 청년을 위한
연합 집회로 모두
1만여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가 청년 사역을
‘하향세’라고 말하는 요즘
젊은 기독교인 가슴에 불을
지필 이 컨퍼런스는 연합
이상의 의미를 담는 집회다.
단순히 신앙의 열정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한인 1.5세와 2세들이
주도적으로 집회를 계획함으로써
기독교의 세대간 계승을
자연스레 이루고 있어서다.
오늘날 개교회 중심적인
현실 속에서 기독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 연합하며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는 흔치
않다. 두 집회에 대한 성격과
목적 등을 알아봤다.
◆ 하이어콜링컨퍼런스(HCC)

남가주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열리는 HCC는
미주한인대학생선교회(KCCC
USA)와 한인 2세 목회자
네트워크인 '넥스젠 패스터스
펠로십'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HCC는 준비위원회 구성
초기때 부터 1.5세와 2세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실행위원회 역시
권태산
목사(하나님의꿈의교회),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
샘 고 목사(나성한인교회
영어권 담당) 등 젊은
사역자들로 구성됐다.
KCCC USA 김동환
목사는 "HCC는 영어권과
한어권의 젊은이들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집회를 만들기 위해
계획된 컨퍼런스"라며 "특별히
미자립 교회에 다니는 청년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
타민족 젊은이들까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를 위한
부흥운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더
라이프(The Life)'란
주제로 열린다.
강사로는
데이브 깁슨(뉴송교회),
프란시스 챈(크레이지 러브
저자), 박형은(동양선교교회)
등 유명 목회자 50여 명이
나서 집회 인도 및 소규모
세미나 등을 맡게 된다.
HCC 집회는 ▶50여
개의 선택적 세미나 ▶소그룹
모임 ▶소그룹 리더와
목회자들과의 개인 상담
▶선교단체 참여 및 홍보
▶단기선교 모집 ▶펠로십 등
각종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HCC 실행위원 권태산
목사는 "신앙은 있지만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다"며
"이들이 HCC를 통해
회복되고 특히 중소형 교회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이는
강소(강하고 작은)교회
연합운동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HCC 주최측은 "절대적
진리가 부정되고 성경적
가치관이 무너지는 시대속에서
젊은이들이 진리의 말씀 위에
제대로 서야 한다"며 청년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한인 2세인 샘 고
목사는 "특히 영어권 2세들은
사회적 성공은 이루었을지
모르지만 영적인 부분에 대한
중요성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HCC는
그들과 다음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많은
청년들이 이번 집회를 통해
진리의 예수를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CC는 오는
12월26일~29일
샌디에이고지역
타운앤드컨트리리조트(Town
and Country
Resort)에서 열린다.
◆
지킴(GKYM) 집회

한편 동부에서 열리는
지킴은
청년들의 '교회연합
선교운동'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08년 캐나다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처음
열렸던
지킴은 매 2년 마다
개최되는 청년 연합 집회다.
샌디에이고, 시카고 등에서
열린바 있는데 한인 기독
청년들에게 선교적 사명과
중요성을 일깨우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집회때마다
3000명 이상의 한인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열기는 뜨겁다.
이번 집회 주제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A Voice in
the Desert)'다.
집회 기간동안에는
체험선교현장을 비롯한 주제
강의, 성경 강해, 소그룹
모임, 특별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이 제공되기 때문에
선교에 관심있는 기독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킴 역시 김도완
목사(뉴저지장로교회), 마크
최 목사(IN2교회) 등
1.5세 및 2세 한인
목회자들이 실행 위원을 맡아
주도적으로 계획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크 최 목사는 "교회의
힘은 선교에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은혜 받은 청년들이
헌신하면 교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정인이나
특정교회 운동이 아닌 교회
연합으로 이뤄진다는 점은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킴은 예수전도단
설립자인 로렌 커닝햄 목사,
CRU(국제대학생선교회)
총재인 스티브 더글러스 박사,
'선교신학'을 펴낸 크레이그
오트 교수 등이 주강사로
나서며 유명 워십밴드인
스타필드가 찬양 인도를
담당한다.
한국내 유명 탤런트
김정화씨와 CCM 가수인
유은성씨도 집회에 참가한다.
지킴 대표대회장을 맡은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는
"미주에서 자라나는 청년들이
주역으로 쓰임받을 시대이며,
젊은이들이 우리 민족의
소망"이라며 "청년들을 통해
민족복음화의 과제도,
북한선교도, 미전도 종족선교도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킴 집회는 오는
12월25일~28일까지 뉴욕
지역 '로체스터 리버사이드
컨벤션 센터(Rochester
Riversid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다.
◆
"LA지역에도 연합 청년
모임 있다"

14년째 꾸준한
HYM 청년
집회
LA지역도 청년들이 연합
예배로 모이는 집회가 있다.
현재
남가주청년연합회(대표
더글러스 김)는 1.5세 한인
청년들을 위한 집회 사역을
담당하는 단체다.
HCC나
GKYM처럼
수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는
아니지만, 매번 집회때마다
곳곳에서 모인 200여명의
청년들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HYM은 1년에
두번씩(봄·가을) 정기적으로
집회를 개최한다. 지난
1999년 시작됐던
HYM
집회는 벌써
29번이나
열렸다. 14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HYM 더글라스 김
대표는 “연합 집회를 통해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존 크리스천
청년들에게는 예배를 통해
하나가 돼서 각자 출석하는
교회의 청년 일꾼으로 세워지는
것을 꿈꾼다”며 “HYM은
미자립 교회에 청년 공동체가
세워지게 하고 그들이 교회의
미래를 담당할 수 있게 교회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HYM은 ‘연합
예배’라는 목적과 함께 사역도
각 교회 청년들이 함께
연합으로 나서고 있다. HYM은
기획팀, 홍보팀,
미디어사역팀, 예배팀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 20여
명의 각 교회 청년들이 함께
뛰고 있다.
HYM 정기 연합 집회는
1년에 두 번이지만, 한 달에
한번 멤버들끼리 정기적인
기도모임도 갖고 있다. 장소는
LA지역
행복한 교회(760
Valencia st)에서
매주 두 번째 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한편
HYM의 명칭은
이사야서 6장8절의 성경
구절에서 비롯됐다. ‘Here
am I send Me(나를
보내소서)’, ‘Young
Christian(젊은
크리스천)’,
‘Movement(운동)’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아버지 하나님,
HCC / GKYM / HYM
이 세 기독청년 집회에 강하신 성령의 불길을 내려주셔서 아버지께 큰 영광
올려드리는 승리의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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