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9,  2013

 

 
 
 
 

 

 

 
 

사랑의 송가 / 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도  

 

1.
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도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고
심오한 진리 깨달은 자도 울리는 징과 같네
(후렴)
하나님 말씀 전한다 해도 그 무슨 소용 있나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2.
진리를 보고 기뻐합니다 무례와 사심 품지 않으며
모든 것 믿고 바라는 사랑 모든 것 덮어주네
(후렴)
하나님 말씀 전한다 해도 그 무슨 소용 있나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3.
지금은 희미하게 보이나 그 때는 주를 맞대고 보리
하나님 나를 알고 계시듯 우리도 주를 알리
(후렴)
하나님 말씀 전한다 해도 그 무슨 소용 있나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 송년호...

 

비전통신 애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세계 어느 곳이던지 한국인이 사시는 곳에는 빠짐없이 비전통신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지경을 넓혀 주신 것을 먼저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해에는 좀더 다른 각도에서 발전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북한이 이제는 인터넷이 그런대로 쓰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전통신이 그 틈새를 뚫고 배달되는 역사가 확실해 질 것을 기대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 필리핀 선교 소식.....

 

[성령의 군대]라는 아이디로 정기적인 선교소식을 전해 주시는 윤여호수아 목사님께서 최근 소식을 보내 왔습니다.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태풍이 엄습해서 말로 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 가서 복음과 위로와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필리핀 난민은 물론 윤목사님의 당당한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식을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 새해 건강을 위한 결심 .....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심삼일이 되더라도 건강에 관한 특별한 결심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도록 하십시다. 그러나 그 결심이 일년 내내 지속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도 몸무게(190 파운드)와 허리 둘레(38인치)를 좀 줄여 보겠습니다. 별걸 다 공개하는군요..

 

@ 동생애는 죄다 ....

 

필 로버트슨이 복귀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얼리티쇼 덕 다이너스티(Duck Dynasty)의 주인공인 그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죄다. 미국은 동성애를 회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A&E 네트워크로부터 출연정지 즉 잘렸습니다. 그러나 다시 그를 복귀시켰습니다. 그의 승리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새해에 뵙겠습니다.(언)  

 

 

 

 

 

 

 

[필리핀 선교보고] 23호(2013년 11월 사역)를 드립니다.

(11월에는 31개 지교회가 생겼습니다.) 

 

타클로반 태풍(2013년 11월 08일)

(최대풍속 314km/h, 순간최대풍속 379km/h(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관측)

태풍 반경 600km, 시간당 최대 30mm의 폭우를 쏟아내는,

'지구 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CNN)' “하이옌” 8일 필리핀 중부지역 강타)

 

올 1월 초,, 하나님께서 마 24:37-39(노아의 홍수) 구절과 함께,

"필리핀에 강력한 태풍이 올 것"이라는 감동을 주셔서,

11월까지 약 3천벌의 옷을 모았습니다.

올해 많은 태풍이 왔었지만, 특별한 감동이 없어서,,

우기철이 끝나는 10월까지도 옷을 풀지 않았습니다.

 

11월 6일, 뉴스에서 슈퍼 태풍이 필리핀에 온다는 보도를 들었을 때,

주님은 이것이라는 감동을 주셨고,

주님의 슬픔과 고통으로 온 밤을 지새운 저에게,

타클로반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1년간 모은 옷,, 태풍 후에 구한 쌀, 통조림, 물 등을 모아,

급히 구호품을 준비했습니다.

 

 

출발 전,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

 

 

2.5톤 트럭으로, 1차에는 1대, 2차에는 2대,

3톤(쌀 1,000kg, 물 1,000kg, 옷 500kg, 빵과 약품 500kg)씩,, 총 9톤의 구호품을 가지고,

 

1차에는 국방부 트럭과 함께, 군용배로 5일,, 2차에는 육로로 2일 걸려,

타클로반에 도착한 매우 힘든 일정이었습니다.

 

태풍으로 도로 사정이 최악이라,

3개의 타이어가 펑크 나고, 1개는 완전히 못 쓰게 되었습니다.

 

 

집들이 무너지고 아수라장이 된 모습.

쓰레기로 덮인 하천에서, 집을 짓기 위해 쓸 만한 나무를 구하는 모습 (가운데, 큰 사진)

쓰레기가 어느 정도 치워지고, 집을 짓고 있는 모습도 있네요.

 

 

바닷가는 쓰나미 같은 5m의 해일로 인해, 완전히 초토화 되었고,,

교회 건물이 사라져, 천막 교회가 되었습니다. 옆에는 담임 목사님 (왼쪽 윗 사진)

교회 성도들이 교회 주변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중앙, 큰 사진)

 

 

도시의 전봇대와 건물들도 무너지고, 집도 다 쓰러져, 천막생활을 하는 수재민들

 

 

지붕이 사라지거나,, 벽이 사라지거나,, 통째로 사라진 교회들

교회 간판만 남은 교회 (2째 줄, 가운데 사진)

 

벽만 남아,, 벽에 교회 이름을 써 놓은 교회 (밑, 왼쪽 사진)

 

"예수님을 신뢰하자!"라고 씌여진 티셔츠를 걸어 놓고,

누런 푯말엔 교회 이름, 흰 푯말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라고 써 놓은 교회 (아래, 큰 사진)

 

 

정부나 NGO 단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오지에 들어갈 때마다,

순식간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제 코가 익어서, 빨개졌네요. (2째 줄, 왼쪽)

 

 

우리 트럭을 보자마자, 구호품을 얻으려는 수재민들이 쏜살같이 달려듭니다. 1분도 안 되어, 수백 명이 모이는,,, 전쟁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미친 듯이 달려오는 그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더 많이 가져왔더라면..

 

타클로반의 바닷가에서 사역하는 목사님인데, 나무로 지어진 교회가 흔적도 없이 무너졌고, 그분의 나무 집마저 모두 무너져 비닐 텐트를 치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셨습니다. 물론 바닷가에 살던 성도들(50가정)의 집들도 흔적 없이 사라졌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현실입니다.

 

가지고 온 구호품 중, 쌀 3가마, 물 3통, 옷 3자루를 드리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고 위로를 드리고, 눈물을 흘리며 헤어졌습니다.

천막 사택 앞에서, 목사님과 함께.. (오른쪽 밑에 사진)

 

 

방문하는 교회, 가정마다 함께 기도했습니다.

배고픈 아이들은 빵 하나에 얼마나 행복해 하던지요.

 

 

차를 멈출 때마다, 순식간에 긴 줄이 생깁니다.

교회에서 수재민들을 섬기는 모습 (오른쪽 위, 왼쪽 아래 사진)

 

 

우리교회 청년의 가족을 방문.

그 동네에 구호품을 주며,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했습니다.

 

 

연합 예배를 위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목재를 찾는 우리 일꾼들.

 

 

무너진 교회들을 방문. 목사님과 성도들을 위로하고, (윗줄 사진)

함께 예배도 드리고, (가운데, 큰 사진)

그분들의 몇몇 사역지를 방문, 구호품으로 섬기고, 위로하고,

축복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후원받아서, 매일 그 옷을 단체옷으로 입었습니다.

면도기가 없어 덥수룩한 모습으로, 그곳 목사님과 사진 한 장~ (가운데, 밑 사진)

 

 

아이들을 보면,, 복음을 전하고, 빵을 주며, 축복 기도를 하고,,

교회를 보면,, 들어가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위로를 했습니다.

가슴팍이 눈물로 젖은, 빨간 옷을 입으신 성도님 (가운데, 큰 사진)

 

 

 

 

 

현장에 도착해서 놀란 것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뉴스 기사는 실제 상황에 비하면, 장난 정도였다는 것과,,

어느 영화에서도 그릴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의 황폐함이었다는 것입니다.

뉴스는 그저 타클로반이라는 작은 도시가 초토화 된 것으로 표현했지만,

실상은 여의도보다 큰, 두 개의 섬이 완전히 초토화 되었습니다.

 

1차로...

사마르에서 구호품을 나누어 주던 어느 날,

어두워지면 약탈이 발생하여 위험하다는 현지인들의 간곡한 만류로, 타클로반으로 돌아오는 것을 포기하고,

사마르 동부 해안 지역에 2차량을 세워놓고, 트럭에서 하룻밤을 유숙했습니다.

 

사마르 동부에서 남부로 더 내려가니,,

끝도 보이지 않게 산들을 빼곡히 덮은 야자나무들의 대부분이 뿌리째 뽑혀 누워 있었고, 어쩌다 그대로 서있는 것도 모든 가지가 떨어져있었습니다.

열매를 다시 보려면 10년은 더 지나야 한다는데, 가난한 서민들의 식수단의 하나인 야자수들로 뒤 덥힌 첩첩의 산들이

100km가 넘는 긴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것을 보니, 참 가슴이 아프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2차로...

계란같이 생긴 사마르 섬의 외곽 해안 도로를 따라, 사마르 섬 전체를 돌았습니다.

우리는 정부와 NGO 단체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람들이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깊은 오지로 들어갔습니다.

가난한 지역에 사는 것도 서럽고,,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정부에서 외면하는 것도 서러운,, 절대 굶주림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쌀, 빵, 물, 옷을 주고, 복음을 전하며,, 같이 울어주고, 하나님께 그 땅을 드리는 기도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저도 양떼들이 있고, 교회와 가정이 있어서,, 계속 현장에 있을 수는 없었지만, 주님의 고통과 눈물이 제 발을 잡아서,,

주님과 하나님의 자녀들을 두고, 이대로 떠난다면,, 믿음과 희망을 잃어버린 이 도시의 사람들이 정말 무너질 것 같아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주님 혼자 우시게 할 수는 없어서,,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3주 넘도록 울고 왔습니다.

 

연말이 가까울수록, 담임 목사인 저는 본교회로 돌아가야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지교회 사역자들을 타클로반으로 내려오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고,,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같이 울어주지 않는 사역자는 진정한 주님의 목자의 마음을 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내가 여기 있을 동안, 한 사역자도 빠짐없이 와서,, 하루라도 여기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과 함께 울어라! 모두 방문할 때까지, 나는 마닐라로 올라가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리하여, 마닐라에서 29명의 사역자가 가정과 사역을 내려놓고, 타클로반으로 내려왔습니다. 대부분이 지교회를 담임하는 귀한 전도사들입니다.

 

 

 

 

 

할렐루야~~ 이번 11월은 1년 중 가장 많은 교회 개척이 있었던 달로 총 31개의 지교회가 생겼습니다.

 

1) 53번째 지교회([피오 브이(4) 교회])(2013년 11월 03일)

마스바떼 섬알레한드로 목사님께서 사역하는 교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지교회를 개척했습니다.

 

2) 54번째 지교회([디마살랑 교회])(2013년 11월 03일)

마스바떼 섬유진 목사님께서 사역하시는 교회에서 한 시간 떨어진 곳에 지교회를 개척했습니다.

 

3) 55번째 지교회([파시그(2) 교회])(2013년 11월 03일)

아내가 담임하는 교회에서 꽤 떨어진 재래시장에서 난장판으로 노는 아이들이 마음에 걸린 얼넬 형제가 어린이 교회를 열었습니다.

시끄럽고 냄새나고 위험한 재래시장 한 모퉁이에서 예배드리다가, 하나님 은혜로 가까운 시청 안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쌀죽으로 배식 사역을 한 후, 아이들과 예배드리고, 말씀을 가르칩니다.

 

4) 72번째 지교회([만달루용(2) 교회])(2013년 11월 08일)

최근 아이를 낳은 젊은 커플(알빈-마일린 부부)이 다른 젊은 커플들이 연이어 어린이 교회를 시작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과 사역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 기도 끝에,, 마을 회관 위층의 빈 공간에 어린이 교회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 부부가 사는 빈민 지역에는 아이들이 매우 많아, 첫 예배부터 5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찬양과 율동, 말씀, 배식, 기도로 마친 후,, 한국에서 온 새 티셔츠를 선물로 주었고, 그 옷을 입고 단체 사진을 찰깍~

본교회에서 가까운 곳이라, 첫 개척 예배에 저도 참석해서, 응원과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5) 73번째 지교회([크라메 교회])(2013년 11월 10일)

바탕가스 시에서 지교회와 교도소 사역을 하는 빌립 전도사가 자기 동생 가족과 동네 이웃들을 모아 지교회를 열었습니다.

수차례 자살 시도를 한 남동생을 서둘러 전도하여, 동생 집에서 주일학교를 한 후, 어른 예배를 드립니다.

요즘은 조카들도 은혜를 받아,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3]. 15개 지교회 '선포'([마스바떼(3) 교회]의 15개 지교회)(2013년 11월 03일)

마스바떼 섬루엘 목사님의 15개의 작은 지교회들을 우리의 정식 지교회로 선포하였습니다.

 

4]. 11개 지교회 '편입'([일로그(1)](3일), [네그로스 섬, 9개 교회](19일), [마리끼나(2)](20일))

5개 지교회 개척, 15개 지교회 선포에 이어, 11개 교회들이 우리 교회로 편입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1) 71번째 지교회([일로그(1) 교회])(2013년 11월 03일)

지난 10월, 편입한 윌벌토 목사님이 우리 릴레이 금식기도에 동참하신 후,

본인이 사역하는 네그로스 섬에도 이런 기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타 도시에서 목회하는 남동생 훌리토 목사를 설득하셨습니다. 

 

2) 74-82번째 지교회([네그로스 섬, 9개 교회])(2013년 11월 19일)

윌벌토, 훌리토,, 두 형제 목사님이 기도 불이 붙은 후, 네그로스 섬의 모든 교회가 금식하며 기도해야 한다며, 주변에 교단 소속 없이,

외로이 사역하는 친구 목사님들을 독려해, 9개 교회가 편입 요청을 해 왔습니다.

깊은 산에서, 핸드폰도 없이 어렵게 사역하시는 9명의 목사님들이 영적 연합-보호기도-금식 네크워크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뜨거운 기도 생활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단체로 편입을 하셨습니다.

 

3) 83번째 지교회([마리끼나(2) 교회])(2013년 11월 20일)

우리 사역 소식을 접한, 힘겹게 작은 교회 사역을 이어오시던 노 목사님께서 편입 요청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지교회들을 주시니, 어깨가 너무 무겁습니다.

사실, 저는 한 교회를 섬기는 것도 버거운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지교회들을 맡기시니,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지교회들의 릴레이 금식을 시켜서라도, 교회들을 섬겨보고 이끌어보려고 하겠습니까..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검은 조약돌 같이 점점이 박혔던 달력의 숫자가 지워지며

긴 여정으로 달려왔던 한 해의 그림자도 엷어지는 송년

빠르게 지나가던 연륜의 불빛도 희미해지니

숲길 한 켠에서 낙엽들이 유난히 쓸쓸한 미소를 짖고 있습니다

 

이제 곧 웅지를 품게 해주었던 한 해가

저 산 너머 중턱에 걸리고

이 한 해, 아옹다옹하며 고군분투(孤軍奮鬪)로 살아왔는데

무언가 이루었는가... 뒤돌아보니

이 한 몸만 덩그러니 바람만 따라간 세월이었습니다

 

강물은 물굽이 길 따라 그냥 흘러가지만

사람은 작은 이름이라도 제대로 남길 수 있을까 용을 쓰며

달력 속에 꿈을 세웠다 허물고 또 세우며 달려가는 생()

인생은 무언가 남기는 삶이라 했던가

그래서 이제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살았는가

나이가 더 들어가는 세월의 흔적 늘어가는 주름살에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세월의 추억만 쌓아왔던가

 

바람아 웃지 마라

태양아 웃지 마라

뼈를 깎는 시린 삭풍에도 영산홍을 피우듯

바람 가고 구름 가는 길목에 굳건 서 있었던 세월

절벽에 뿌리내린 낙락장송은 알지니

내가 걸어온 인고(忍苦)의 길이 어떠했는지를

 

그러나 이제 달랑 한 장 남은 달력 앞에서

걸어온 흔적을 더듬어보니

모래사장에 남기는 발자국이 아니었는가

회한(悔恨)으로 사무쳐온 날들을 딛고

저무는 해 세모를 바라봅니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그저 부끄러운 것 밖에 없으니

나뭇잎 뒤에 숨어버리는 무당벌레가 됩니다

이 작은 한 몸 어디 숨을 곳을 찾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신

해 그림자에 업혀 함께 송년으로 달려오게 하신 님이여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싸매주시고

웃음도 눈물에도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당신은

그저 여기까지 은총으로 인도해 주신 감격스런 님이여

오, 이 세모까지 넘치도록 퍼부어주신

나의 님 나의 사랑입니다. 당신은  

 
 
 
 
 
 
 
 

 
 
 
 

 
 

 

좀 살벌한 표현이지만 인생을 아프리카와 같다고 말해 볼까 합니다. 아무리 가꾸며 닦고 산다 해도 그걸 문화적인 삶이라고 말해둘까요? 밀림의 정글의 법칙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아서요.

 

한 해 동안 일어난 사건 사고 범죄. 저 돈이라는 괴물이 용트림 하는 금융 가의 뒷골목에서 일어나는 구역질 나는 돈 장난하며, 있는 자 앞에서 너무나 초라해져 가는 작은 자들의 먹혀 가는 모습이 아프리카의 밀림을 연상케 한다는 말입니다. 

 

아프리카의 아침은 가장 먼저 영양(Antelope, 羚羊)이 잠에서 깨어나 후다닥 용수철처럼 튀며 달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영양은 가장 빨리 달리는 사자보다 더 빨리 뛰어야 사자에게 잡혀 먹히지 않고 살아남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아침은 또한 사자가 잠에서 깨어나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사자는 가장 느리게 달리는 영양보다 더 빨리 뛰지 못하면 영양을 잡아먹지 못해 굶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약육강식(弱肉强食)이라는 정글의 법칙대로 어지간히 뛰며 산 삶이 피곤해진 연말.

 

마귀는 얼마나 빨리 뛰며 나를 뒤좇아 왔을까. 아니 마귀의 존재를 모르며 살아올 수도 있었겠네요. 아니 이미 먹혀버렸는데도 죽어버린 내 영혼의 시체도 찾아보지 못한 영혼의 파산상태는 아닌지.

 

스펄전 목사님은 "당신이 주를 찾지 않는다면 사탄이 당신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사탄은 "우는 사자같이 두루 잡아먹을 자를 찾아 다닌다"(벧전5:8)고 했습니다.

 

오대주에 속하는 아프리카를 쳐다볼 것이 아니라 영적인 아프리카를 생각하며 한 해를 접고 새해를 열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그냥 넋 놓고 앉아 있다가는 먹히게 될 것이라는 깨우침.

누어있으면 죽는다... 뛰어야 산다.... 이렇게 적용하는 정글의 법칙이 새삼 도전으로 다가오는 연말입니다.

뛰어야 산다는 말은 곧 주님을 찾는다는 말입니다.(언)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들 하십니까”가 바른 표현이냐고 묻는 분이 있다. ‘들’은 복수를 나타내는 말로, 셀 수 있는 명사에 붙는 것이 아니냐고 하셨다. 따라서 그냥 ‘안녕하십니까’라고 해야 맞다는 것이다.

 

‘들’은 독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선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사로, 셀 수 있는 명사나 대명사 뒤에 붙어 쓰인다. ‘사람들/그들/너희들/사건들’이 그러한 예다.

 

‘들’은 여기에 더해 체언·부사어·연결어미 등 다양한 문장성분에 붙어 그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된다. “다들 떠나갔구나” “멀리들 왔구나” “고생들 많았구나”가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다들’ ‘멀리들’ ‘고생들’의 ‘들’은 모두 그 문장의 전체 주어가 여러 사람이란 것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어느 분은 “안녕들 하십니까”에 ‘들’이 들어감으로써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녕과 나라의 안녕도 같이 헤아려야겠다는 마음에 불을 붙여준다고 했다.

이처럼 “안녕 하십니까”에는 전체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면서 배려의 의미로 확대되기도 하는 묘미가 들어 있다.  

 

 

 

 
 

 

바루기: 바루기라는 뜻을 아십니까?

         비뚤어지지 않도록 곧게 하다는 뜻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얼리티쇼 덕 다이너스티(Duck Dynasty)의 주인공이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죄다. 미국은 동성애를 회개해야 한다"라고 말한 후, 출연 정지를 당하자 미국 교계가 극렬히 반대하고 나섰다.

 

루이지애나 주에 거주하는 로버트슨 가족의 실제 삶을 다룬 이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는 오리 사냥용 수공예 피리를 만드는 이 가족의 이야기에서 미국의 전통적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어 큰 인기를 얻었다.

 

필 로버트슨A&E네트워크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하자 이 가족들은 모두 TV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주인공이 빠진 상태에서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촬영이 불가능하기도 하며, 방송사의 결정에 대한 항의 표시이기도 하다.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인해 인기를 얻은 TV 프로그램의 배우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고 방송국으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자 기독교계가 발끈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 현상은 친동성애적 사회의 반동성애를 향한 역차별 현상 중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전 풋볼선수이자 유능한 스포츠 진행자였던 크레이그 제임스도 동성애에 반대했다고 폭스스포츠에서 해고당했고 ESPN의 크리스 브루사드도 동일한 발언을 했다가 ESPN이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필 로버트슨이 출연 정지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보수 기독교인들이 방송 보이콧,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의 항의 시위를 벌였다.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필 로버트슨이 희망하는 바는 모든 남성과 여성이 그들의 죄로부터 돌이키고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기 위해 회개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 자신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우리는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를 지지하도록 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하나님은 이런 죄를 심판하실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포함한 모든 죄인을 구하기 위해 오셨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로버트슨 가족의 기독교적 가치를 향한 헌신을 높이 사며 나의 친구 필 로버트슨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그런데 필 로버트슨이 그의 뜻을 굽히지 않은 가운데 방송사는 출연정지를 취소하고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용감한 필 로버트슨 파이팅..... 

 

 

 

 

 

 
 

 

 

 

 
 
 
 
 

 
 

 

 

저에게 한 해 동안 무얼 하며 살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한 해 동안 잘 먹고 살았다 고 대답하겠습니다.

 

예부터 '먹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이다' 는 말이 있듯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없을 때는 못 먹어서 걱정이었고 좀 있게 살다 보니 모두가 먹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 걱정입니다. 못 먹어도 걱정, 잘 먹어도 걱정이 인생살이입니다.

 

1. 저는 한 해 동안 밥을 먹고 살았습니다.

 

아침 7시에서 7시30분 사이에 꼭 아침 식사를 합니다. 한식으로 밥을 먹습니다. 대부분 점심식사도 한식을 먹게 됩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오후 5시30분에 역시 습관적으로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강의가 끝나는 10시 이후에도 간단한 요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하루 종일 밥만 먹고 사는 셈입니다. 일년 동안 밥을 먹은 횟수가 얼마며 그 양이 얼마겠습니까?

 

요즘 사람들 사이에 당뇨병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합병증이 생겨 심장병, 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근본 원인이 식생활에서 온다고 합니다. 밥을 잘 먹는다는 말은 밥을 많이 먹는다는 뜻도 되지만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래 살아도 건강 하게 살아야 하고 건강 하려면 밥을 잘 먹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난폭해지는 경향입니다. 밥을 잘 못 먹어서 그렇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있습니다.

'밥'을 안 먹고 라면이나 빵, 피자, 치킨, 고기 같은 단당류와 트랜스 지방을 주로 먹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단순하고 폭력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입에 넣는 즉시 달고 고소한 맛을 내는 단당류는 입에서 그 생명력이 끝납니다. 목구멍을 넘어가는 순간 찌꺼기가 됩니다.

 

'밥과 김치'를 먹게 되면 몸이 정화 되고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합니다.

 

2. 나이를 먹고 살았습니다

 

자고로 나이를 말할 때 나이를 먹었다고 말합니다. 젊었을 때는 나이 먹는 일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오히려 나이를 빨리 더 먹었으면 하는 때도 있었습니다만 시니어가 되면서부터는 한 살 더 먹는 일이 어떤 큰 사건과 같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해를 보내면서 내가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는 심각성의 크기에 따라 얼마나 늙었는가를 측량하게 된다는 말이 되겠지요. 나이 먹음에 진하게 반응하는 것은 늙었다는 증좌(證左) 입니다.

 

나이 먹음에 관해 생각할 때 반듯이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이 값입니다. 나이 값이란 말은 자기 생에 대해 혹 자기가 하는 일에 능동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일 때 사용되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자녀들을 지나치게 과보호 하다 보니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수동적인 아이가 되어갑니다.

 

나잇값 못하는 어른들도 많습니다. 어른이 어른 노릇을 못하고 찌질대고-어느 결정이나 현상에 대하여 승복하지 아니하고 자꾸 토를 달거나 비아냥거리며 귀찮게 하거나 걸고 넘어지려는 태도, 책임회피하고, 비겁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의 나이에는 값이 있습니다. 나이 먹음은 나이 먹은 만큼의 나이 값과 정비례 해야 하리라.

 

3. 한가지 더... 마음을 먹고 살았습니다

 

한국의 슈바이처 박사로 알려진 장기려박사와 함께 한국 최초로 농민들을 위한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한 채규철님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안타깝게 그는 심근경색으로 2006년 69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분이 한국 농촌운동을 위해 덴마크에 유학을 다녀온 후 자동차 사고로 전신 3도 이상의 화상을 입고 28차례나 수술하여 거의 죽어가고 있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화상을 입고 죽어가는 자기를 향해 친구가 들려 준 말이 자기를 살렸다고 저에게 자주 이야기 했습니다.

 

Man shall not die until his work has done.(사람은 자기 사명이 끝나기 전에 죽지 않는다.)

 

이 말이 꼭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했고 또한 살 것이라는 마음을 먹게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는 것도 마음 먹기에 달렸고 죽는 것도 마음 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사람은 마음을 먹고 삽니다.

 

그런데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책 중의 책은 역시 성경책입니다. 종이로 된 성경책을 읽어야 하고 그 말씀을 외워서 마음에 있게 해야 합니다. 사람은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을 먹고 삽니다. 몸의 양식에 치우치지 않고 영의 양식을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 먹을 때 전능자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장재언)

 
 
 
 
 
 

 

 

 

 

 

 

 

집에서 밥 먹기를 좋아하는 남자 윌리엄은 항상 스마트 폰을 만지작거린다. 집에 도착하기 30분전, 아침에 현미 쌀을 씻어 넣어 놓은 전기밥통에 "맛있는 밥을 지어 다오" 부탁을 하며 스마트폰 앱을 조종한다.

 

또한, 그는 최근에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야기와 브람스의 클라라를 향한 사랑에 대해 매료되어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집에서 슈만의 "시인의 사랑" 등 브람스의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디오 앰프는 인터넷에 연결되어서 스마트 폰으로 원격 조종되어 진다. 더하여 음악의 분위기에 따라서 조명의 밝기를 스마트 폰으로 조종한다.

그의 스마트 폰에는 주방관리 앱, 오디오 및 비디오 관리 앱, 감시 카메라 관리 앱, 알람 관리 앱, 도어 관리 앱 등이 설치되어 그의 집을 인터넷이 되는 지구촌 어디에서도 원격 조종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시나리오 한 장면..... 도둑이 그의 집에 침입하면

 

1. 도둑의 얼굴이 실시간으로 녹화 및 전송되고

2. 경고 방송이 나가고

3. 유령의 음악이 나가면서 혼비백산한 도둑에게 마지막으로 특수물감을 상체에 뿌려준다. 더하여 주차장에 세워진 도둑이 몰고 온 차에게도 특수물감을 가득 뿌려 손쉽게 체포되도록 한다.

 

이와 같은 명령을 인터넷을 통하여 할 수가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그것은 스마트 기능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혁신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제는 TV도 스마트가 대세다. 스마트기기란 한마디로 인터넷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원격조종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사무실과 집에 인터넷이 있다는 것은 모뎀 겸용 라우터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 기기(밥통, 오디오 앰프, TV, 감시 카메라, 자물쇠, 오븐, 전자레인지, 조명기구, 주방기구,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히팅, 정원관리기구 등)들이 무선(WiFi) 또는 유선(Cat. 5 or 6)으로 라우터에 연결되어 있어서 요세미티 산 꼭대기에서도 스마트 폰에 설치된 관련된 으로 원격 조종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 라우터가 있다면 무선 신호를 자동 스캔하고 로컬 IP 주소를 자동입력 또는 배정하여 네트워크를 쉽게 만들 수가 있다.

 

스마트 TV 등을 제외하고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스마트기기들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네트워크에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부연 설명을 한다면 원격으로 전기밥통에 "첫사랑처럼 맛있는 밥을 지어 주세요!"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은 무엇일까?

그것은 밥통이 사무실 또는 집의 인터넷에 연결되었고 네트워크가 정상 작동되어서 스마트 폰에 설치된 밥통 앱으로 원격 조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밥통에 쌀과 물이 없으면 아무리 명령을 하여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 

 

우리들이 죽기 전에 아마 우리들의 생각을 읽고 저장하고 원하는 생각으로 명령하여 프린트 시키는 세상이 도래할 것으로 본다.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이 이미 사라져버린 돈 주고 산 기기들이 해주는 밥을 또 감사하는 마음 없이 먹고 사는 세상이 다가 온다면 무슨 재미로 살 것인가?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이미 다가왔으니까.(언) 

 

 

 

 

 

 

 

 

 

 

 

무너지는 미국의 결혼 가치관

 

미국에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무너지면서 중혼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 유타주의 연방지방법원이 일부다처제헌법적 권리라고 판결해 큰 논란이 됐다. 법원은 수정헌법의 종교자유에 의거해 원고가 일부다처제를 시행할 권리가 있다고 밝힘과 동시에 법적 결혼을 1명과 한다면, 나머지 다수의 여성과의 관계는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밝혔다. 즉 결혼증명서 상 결혼한 사람이 1대 1이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성결혼 문제로 오면 이마저도 지켜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주 마다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동성결혼이 합법인 주에서는 동성간 결합이 결혼으로 인정받지만, 불법인 주에서는 결혼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최근 실제로 동성결혼이 합법인 주에 거주하는 남성이 남성과 결혼한 후, 동성결혼이 불법인 주의 여성과 또 결혼하려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남성이 거주하는 주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혼을 한 것이기에 불법이지만, 여성이 거주하는 주에 따르면, 결혼 자체를 안한 상태이기에 중혼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방법상 중혼이 불법인데 주마다 다른 규정으로 인해 큰 혼란이 야기되는 것이다. 이는 윤리도덕적 면은 물론이고, 사회보장혜택, 면세 및 유산 상속 등에서도 매우 복잡한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자신이 어느 주에서 동성결혼을 했는지 밝히길 거부한 이 남성은 현재의 배우자 남성과는 이혼하고 이 여성과 결혼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여성이 거주하는 노스다코타 주는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혼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스다코타는 주 헌법이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남성이 노스다코타 주에 거주하기만 한다면, 동성결혼한 남성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여성과 결혼할 수 있으며 처벌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자신이 과거에 거주했던 주로 돌아간다면 중혼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노스다코타 주의 웨인 스테니젬 법무장관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그가 결혼 증명 신청서에 자신의 현재 결혼 상태를 ‘독신’ 혹은 ‘결혼한 적 없음’으로 기재해도 범죄가 아니며 중혼으로 인해 기소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국가 사회의 기반은 가정이다. 그런데 미국 가정의 가치관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경제적 파탄보다 더 큰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건전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민교회는 이민 사회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선구자 적인 안목을 가지고 미국 사회 전반을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다...

 

 

 

 

 

 

 

 

 

 

16세기 항해탐험가들은 무엇을 보았을까

 

LA 서쪽에 위치한 게티센터는 연구기관인 리서치 인스티튜트(Getty Research Institute, GRI) 내에 갤러리를 새로 확장하고, 개관전으로 ‘바다의 연결: 발견과 만남의 시각적 역사’(Connecting Seas: A Visual History of Discoveries and Encounters) 특별전을 12월7일부터 내년 4월13일까지 열고 있다.

 

역사와 유물, 해양과 탐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이 전시는 6명의 GRI 큐레이터들이 함께 기획한 학구적인 전시로, 16세기부터 21세기까지 500년 동안 유럽인들이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지를 발견하면서 남긴 자료들을 희귀 도서, 프린트, 지도, 그림, 항해도구, 사진 등을 통해 보여준다.

 

바다를 건너 처음 도착한 땅에서 만난 사람들과 문화의 충격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전해졌는지를 기록한 자료들로, 대부분 유럽의 시각을 보여주지만 일부 아시아와 남미의 것도 포함돼 있다.

 

현대의 글로벌 세계화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 전시는 3개 주제 ‘오리엔팅 더 월드’(Orienting the World), ‘원정과 탐험’(Expeditions and Exploration),‘상업과 식민주의’(Commerce and Colonialism)로 나뉘어 과거의 오래된 유물과 자료들을 현대의 시각으로 새롭게 경험하도록 도와준다.

 

초창기 탐험가들이 항해를 위해 사용했던 기구들, 처음 발견한 신천지를 지도로 그린 자료들, 별자리를 이용한 항해 차트 등을 비롯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을 넘어 편견과 오해가 낳은 산물까지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6세기에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다녀온 사람들은 과장과 허풍 섞인 이야기로 유럽인들을 놀라게 했는데 심지어 아시아에는 얼굴이 가슴에 달린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등의 전설이 13세기부터 전해져 오기도 했다.

GRI는 게티연구소가 소장한 다양한 자료와 콜렉션을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전시공간을 2,800스케어피트, 2개 갤러리로 확장, 앞으로 세계적 명성의 ‘게티 스콜라 프로그램’과 연계한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주차료 15달러. www.getty.edu

(310)440-7360 / 1200 Getty Center Dr. LA, CA 90049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신앙을 잃었다 다시 회심하게 된 경험을 나눴다. 케리 국무장관은 최근 ABC 방송 '디스 위크(This Week)'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가톨릭 신앙으로 돌아오기까지 자신의 신앙의 여정에 관해 털어놓았다.

 

그는 젊은 시절 베트남전에 참전했을 당시 사람들의 고통을 보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었었다고 고백했다.

 

"어떻게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케리 국무장관은 "하나님의 존재의 현현(epiphany)을 체험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고통에 대해 다룬 성경의 여러 부분들을 읽으면서 이러한 경험을 했다"며, "그 때 나는 자유의지를 부여받은 인간에게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부 일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어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우리가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목적이 있다는 깨달았다"며, "사도 바울의 서신들과 성경을 다른 부분들을 읽다보면 고통과 역경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나는 그것을 다르게 생각해보게 됐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결정하시는 것이라기보다는 어떠한 하나의 큰 틀을 주셨고 그 안에서 우리는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일들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은 진정으로 우리의 일이 되어야 한다(here on Earth, God's work must truly be our own)'고 말했고 이 말이 내 깨달음을 잘 요약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인터뷰는 케리 국무장관의 베트남 방문 일정에 맞춰 호치민에서 이뤄졌다. 케리 국무장관은 베트남전에서 복귀한 이후 전쟁에 반대하며 의회에서 이를 증언하기도 했으며, 이후 베트남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존 맥케인 공화당 의원 등과 초당파적으로 협력하며 노력해 왔다.

 

 

 

 

 

 

 

 

 

 

2050년에 한국 교회 교인수가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목회실천협의회는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교육목회포럼에서 "2050년이 되면 한국교회는 교인이 300~400만 명 정도로 감소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도 찬란했던 지난 100년간의 부흥기가 끝나고 극심한 흉년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현재 한국 개신교 인구는 860여만 명이다.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박사는 "인구센서스 자료를 기반으로 저출산 및 고령화의 파급력과 현재 위기요소들을 고려할 때, 2050년에는 개신교 인구가 급감할 것"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이 중 60~70%는 55세 이상의 은퇴자가 될 것이며, 주일학교는 5~10%에 불과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진단했다.

 

최 박사는 "부동산 거품 붕괴와 1~2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2028년경이 되면 교회 헌금은 반 토막 나고 10년 이내에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의 빚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가 나는 교회가 속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 다음세대 전략연구소, 예장통합 총회교육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주간(Weekly)으로 발행되는 비전통신

2009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분을

한번 클릭으로

열어볼 수 있도록 이곳에 모았습니다.

 

위 등대 그림을 클릭하면 별도의 창으로

비전통신 모음이 열립니다. 

 

 
 

 

 

 

 

 

매년 학기말 시험이 시작되기 전날밤 수백명의 학생들이 하버드 광장에 알몸으로 모여  괴성을 지르며 10여분 정도 뛰는데 이걸 Primal Scream 이라고 한다.

 

프리말 스크림…  굳이 번역하자면 “원초적 비명” 정도...  갑자기 뭉크의 절규가 떠오른다...

 

원래는 학기말 시험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학생들 몇명이 창문을 열고 고래 고래 악을 지른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소리를 지르고 나면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해소 되겠지. 

 

다른 학생들도 악 쓰는걸 따라 하기 시작했고, 1990년 즈음 부터는 아예 옷을 벗어던지고 스트리킹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기 했다고 한다.  이제는 하나의 전통이 되어 버렸다.

 

 

사진은 12월 중순 학기말 시험이 시작되기 전날 밤 옷을 벗어던지고 누드로 학교 광장을 뛰고 있는 하버드대학생들.  

 보스톤의 12월은 매우 쌀쌀하지만 매년 100~200명 정도가 한밤중 알몸 질주에 참가한다고 한다.

 

이에 질 새라 여학생들도 참가 한다고 한다.

 

 

 

사진이 너무 솔직해서 필터처리 했다.

 

“원초적 비명 참가 가이드”  도 있다.

1. Don’t bring a camera!    카메라는 가지고 오지 말 것 !

2. DO wear sneakers!   운동화는 꼭 신을 것.

3. Bring a buddy. 친구와 함께 올것. 그리고 스트리킹 하지 않는 친구에게 외투를 맡겨 둘 것.  나머지 항목은 생략....

 

올해는  2013/12/11일 자정에 원초적 비명 스트리킹 이 열릴 예정이라 한다.

 

뿐 아니라 하바드 대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명문다운(?) 다른 학교학생들이 하지 못하는 장기(?)가 있다. 오줌 싸기다.

 

 

바로 한밤중 이 대학의 설립자인 하버드 동상에  올라가 오줌 싸기이다.

그리고는 다음날 관광객들이 하버드 동상의 신발을 쓰다듬는 것을 보고는 낄낄 대고 웃는다고 한다.

그것도 왼쪽 신발을 문지르면 자식들이 하바드에 입학하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제로 새벽에 동상 근처에 가면  심한 지린내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 당국은 아침마다 물로 동상을 씻어준다...

 

이 대학을 기도로 세운 하바드 박사는 날마다 오줌 세례를 받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언)

 

 

 

 

 

 

 

 

 

 
 
 
 

 

비전통신 발전을 위해 헌금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B.S. Hwang

5000명분

발송비(한국)

12월 헌금

 

JJ Kim

윤*영

S. Park

F. Chang

YJ Kim

Y kim

Esther Kim

RB Kim

SS Lieu

CS Im

김*선

정*숙

최*옥

 

$100.00

20000원

$50.00

$20.00

$20.00

$100.0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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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원

10000원

 

 

 

보내주신 헌금은

비전통신을 더 알차게 편집하고

더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는

귀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한국에서

비전통신 한국은행계좌

하나은행

587-810152-55307

예금주:황복심

 

2.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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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center

10265-06309

 

3. 수표로 우송

worldvis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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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y to the order of:

Worldvision Center

 

 

모든 헌금은 미국에서 Tax Deductible이 됩니다.

Tax ID: 330120937 

 

 

 

 

 

 
 

 

 

 
 

 

 
 

 

 

 

 

 

새해가 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꼽는 '새해의 결심'은 바로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다.

 

론 이런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낮은 것보다는 꼭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반드시 지켜야 할 '건강결심 5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 운동

 

근력과 심폐지구력·유연성을 체력의 세 가지 요소라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몸은 이 세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운동 계획을 세울때는 이 세 가지 요소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주일에 4번 운동을 할 경우 2차례는 근력 운동을 나머지 2차례는 유산소 운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운동의 강도는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등과 이마에 땀이 충분히 날 정도는 해야된다.

 

◇ 채소과일 365캠페인

 

하루에 3번 여섯가지 채소와 과일을 다섯가지 색으로 먹으면 한국인의 6대 암(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과 5대 생활 습관병(고혈압·당뇨·심장병·비만·아토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국민건강365운동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야채와 과일을 강조하는 것은 그 속에 함유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이 인체에 들어가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산화적 스트레스나 세포 손상 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수시로 체크

 

혈압과 혈당·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과 당뇨·고지혈증 이라는 3대 성인병이 생긴다.

3대 성인병을 미리 막는 방법은 간단하다. 작년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세 가지 수치를 찾아 수첩에 적어둔다.

만약 그 수치가 정상 범위라면 올해에도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만일 수치가 정상치에서 벗어났다면 다시 정상 범위안에 들수 있도록 식습관 조절 및 운동을 해야한다.

 

◇ 금연

 

담배의 해악은 상상을 초월한다. 담배 한 모금으로 인해 몸속 세포는 변형되기 시작하고 혈관은 독성 물질에 부식돼 30%가량 막혀 있을 것이다. 혼자 결심하고 혼자 실천하는 금연은 이내 금단증상에 부딪혀 포기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금연에 대한 결심이 섰다면 D-데이를 정하고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금연 시작을 알려 도움을 받아야 한다. 

흡연욕구가 계속 있다면 한국건강관리협회나 각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허리둘레 줄이기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고 신체 활동량이 부족해지다 보면 몸 속에서 에너지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몸은 결국 고혈압과 당뇨 등의 병에 걸릴 수 있다.

대사증후군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전문의들은 자신의 허리둘레를 확인하라고 충고한다.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2인치가 넘는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허리둘레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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