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는 한 조용한 장소. 그 곳에는 초라한 비닐하우스와 작업
차량 2대가 있었고 하우스 안에는 기타 인쇄된 전도지가 쌓여 있었고 차량 안에는 비닐 풍선에 채울 가스통이
있었다.
현재 한국에는 북한에 풍선 보내기
운동을 하는 두 단체가 있는데 하나는 정치적인 단체요. 또 하나는 선교적인 단체다.
북한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이민복
선교사는 탈북한 북한 과학원 연구관 출신으로 특히 농업 분야에서 일했다. 그러다 김일성
앞으로 굶어 죽는 식량난의 근본 해결 방안으로 집단 농장을 해체하고 중국과 같이 개인 농장을 인정해야 한다는
제안 편지를 냈다.
그러나 그것이 북한에서는 반동사상이 되어 숙청 위기에 처해 할 수 없이 중국으로
탈출하고 시베리아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선교사를 만나 구사일생으로 유엔 난민 보호정책 제 1호로
등록되어 1995년에 한국에 올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 선교사는 원래 철저한 모태 공산주의자였으나 선교사를 만나 예수를 믿게
되었다. 그 후 공산국가에서는 접촉하지 못했던 신학을 공부하기 위하여 모스크바에서 신학교를 다녔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계속 6년간의 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하였다.
북한이 말하는 대남공작으로 가장 좋은 곳은 교회라고 한다.
북한에서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김일성의 교시이다. 김일성의 교시는 무조건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대남공작원(대남간첩)들도 마찬가지이다.
김일성 대남 공작원 앞에서 한 담화를 들어보자.
"남조선에 내려가면 제일 뚫고 들어가기 쉬운 곳이
어디인가 하면 교회이다. 교회에는 이력서, 보증서 없이도 얼마든지 들어갈 수가 있고 그저 성경책이나 하나
끼고 부지런히 다니면서 헌금을 많이 내면 누구든지 신임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이렇게 신임을 얻어가지고 그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미끼를 잘 던지면 신부, 목사들도 얼마든지 휘어잡을 수 있다. 문제는 우리 조직원들이 남조선의 현지
실정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 하는데 달려있다" - (1974년 4월)
또 "돈 드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고 대담하게 일을
벌려야 한다. 남조선 인민들을 정치적으로 각성시키고 혁명투쟁에 동원할 수 있다면 억만금이 들어도 해야 한다"
- (1976년 8월)
"중대한 사건일수록 법조계, 종교계, 언론계의
조직망을 총동원하여 사회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사면팔방으로 역공을 펼쳐야 한다." - (1968년 12월)
북한의 이런 대남공작이 활발하게 남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북한을
어떻게 복음화할 수 있을까? 이민복 선교사는
말한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만들어진 찬송가가 이미 그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이다.
찬송가 273장 3절 하반 절에 "저 부는 바람 따라
이 소식 펼치고 저 바다 물결 좇아 이 복음 전하자"
이와 같이 복음을 전하면 된다는 것이다. 즉 풍선과 부유물을 이용하여
전도 물을 보내는 것이다.
폐쇄된 북한 당국의 최고 통치 수법을 간단히 무력화 시킬 방법이 있다. 북한
당국이 아무리 수백만 총칼로 폐쇄를 한다고 하여도 하늘과 바다 강을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를 통해 전도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며 가장 효과적인 직접
전도 방법이다. 이 방법은 북한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이곳에서 전도할 수 있으니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인가.
현재 남한 정부가 추진한 대북 사업에서 큰 건들은 금강산 관광과 옥수수 지원,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모두 지지부진할 뿐 성과도 미지수이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주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혹 100배, 혹 60배, 혹 30배의 수확을 올리는 방법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1) 길가에 뿌리는 방법으로 새가 먹도록 해서는 안 된다.
밀가루, 라면, 분유, 입살, 설탕, 초코파이 등을 공식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새와 같은 북한 권력층이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2) 돌밭에 뿌리는 방법도 안 된다.
빵, 국수 공장 짓기, 의료 지원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북 구제품의 권력층 전용을 막기 위해 내놓은 방책이나 문제는 북한 당국이 외부사람을 주재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장은 짓되 빵, 국수 원료만 보장하라는 것이다. 그런 다음 자기들 마음대로
한다. 빵, 국수 공장지원으로 유명한 [남북나눔운동본부] 총무의 보고에 의하면 훗날에 알아보니 밀가루의
대부분이 어디로 갔는지 없더라고 한다.
또 빵, 국수의 소비자도 뼈만 남은 어린이들이 아니라 중앙당 간부들의 탁아소
유치원인 평양 [김정숙 탁아소, 창광유치원]이더라는 것이다.
그럼 기적의 젖소
보내기 사역은 어떨까? 고 정주영 현대회장이 향수심으로 1천 마리를 북송 하였다. 북에 고향을 둔 그는 이
소들이 씨가 되어 번창할 수 있을 것으로 염원하였으나, 북송 된 직후에 거의 다 잡아 먹혔다. 그리고 남한
정보기관이 이 소에 이물질을 먹여 보냈기 때문에 죽었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은 높은 단가 사료로 자란 남한의
소가 북한에서는 적응할 수 없기에 살이 빠지기 전에 도살한 것이다.
염소 보내기도
마찬가지다. 주최하는 단체들은 북한 식량난의 근본문제를 해결하는 기적의 염소 보내기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잘못된 선전이다. 풀과 고기를 바꾸라는 지시는 1956년 김일성 때부터 나온 것이다. 그런데 왜
50년이나 지난 지금도 실현되지 않았겠는가. 그것은 아무리 일해도 내 것이 되지 않는 공산 식 경영인데다
사료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긴 겨울과 봄 사이에 먹일 풀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남한에서는 외화로 사료를 사다 먹이지만 북한은 외화가 없어 사람 먹을 식량도
사오지 못하고 있다. 북한 같이 인구는 많고 국토는 좁은 곳에서 목축업은 식량난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사람 먹을 식량 5kg 이상을 없애야 하며 초지로 볼
때는 10배 이상의 경지 면적이 소요되기에 세계환경단체들도 반대하고 있다. 즉 북한의 산들은 벌거숭이 산이기
때문에 염소를 키울만한 사료인 풀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밀가루 빵과 국수, 염소 젖과
고기는 권력층이 먹는 고급스러운 식품이므로 진짜 굶주린 주민에게는 차례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도 못하고 젖소 보내기와 염소 보내기에 열을 올린 남한의 모습이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
슈퍼옥수수, 씨 감자
대북 지원 사업은 어떤가?
지금으로부터 7년 전 남한에서는 정부까지 나서 [북한 옥수수 심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슈퍼옥수수 종자를 보내면 3년 내에 북한 식량 문제가 해결되고 옥수수가 남아서 남한까지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3년이 지나고 7년이 된 오늘의 결과는 어떤가?
이민복 선교사는 북한과학원 옥수수 연구소(일명 913연구소)연구원으로 있다가
탈북 했다. 역설적으로 옥수수 종자는 북한이 남한보다 앞서 있다. 남한은 옥수수 같은 것은 사료용으로 사다
쓰기 때문에 관심을 적은 편이나 북한에서는 옥수수가 절대 주식이기 때문에 남한의 5명 안팎의 연구 역량에
비해 수만 명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어 남한보다 앞설 수 밖에 없다.
이민복 선교사는 2001년에 초청으로 미국 농무성을 방문하고 GM유전자종자를
제외하고는 종자 수준 북한이 미국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왜 농사가 안 되는 것일까? 그것은 이
선교사의 탈북 동기이기도 했던 문제 즉, 비효율적인 공산식 집단농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종자를 주어도
생산성이 30% 이하 밖에 내지 못하니 식량난을 초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 가시밭에 뿌린 방법들도 안 된다.
북한에 성경 보내기, 남한식 설교와 전도법 등이라 할 수 있다. 성경이 발각되면
처형되는 가시밭 같은 기운에 눌리기 때문이다. 또한 남한의 전도 방식들은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모두 미미한 전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4) 옥토에 뿌린 방법이어야 한다.
북한 사람들에게 직접 전도하는 것이다. 북한 사람들을 직접 전도하고 구제하고
왔다면 큰 자랑거리일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마음대로 갈 수도 없고 전도할 수도 구제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전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찬송가의 가르침대로 ‘저
하늘에 풍선을 보내고, 저 바다 물결 따라 부유물’을 보내는 것이다. 이는 매우 안전하고
저렴하며 효과적이다. 평양 방문 비용과 대북 지원의 극히 일부만 풍선 사업에 돌린다면 혹 100배의 선교와
구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풍선과 부유물 보내기의 유리한 점은 누구나 폐쇄된 북한에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유리한 방법이며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면서 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무풍선 -
16인치 정도의 고무풍선에 전도지 및 구제물을 달아 보내는 것이다. 이것은 단거리용으로 20분내지 1시간
안에 터져 낙하하는 것으로 10g정도를 올릴 수 있다.
*비닐풍선 -
타임 조정에 따라 단 중장거리가 가능하다. (1시간, 2시간, 3시간, 4시간, 5시간, 8시간, 10시간)으로
풍속 10m정도면 4시간 만에 평양까지 도착할 수 있다.
또한 8m*8m의 중형 비닐 풍선은 4kg정도 (전도지 6,000장, 전도지
크기 40cm*40cm) 이상을 들어 올리고 대형은 전도지 6만장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것도 있다.
비닐 풍선 안에는 가볍고 요긴한 상품, 식품 약품들을 직접 달아 보냄으로 직접
구제 방법도 가능하다. (구제품으로는 스타킹, 수건, 양말, 아스피린, 밴드, 사탕, 과자 등등)
또한 풍선 비닐 자체도 매우 유용한 구제품으로 창문 유리 및 김칫독 대신에
쓰이며 보자기와 비옷으로 사용하는 등 누구나 가졌으면 하는 끌림으로 구제 및 전도 효과가 높아진다.
이 외에도 효과적인 방법은 라디오를
보내는 것이다. 라디오는 어느 곳에서나 들을 수 있는 유력한 만능 복음 매체다. 요즘은 전지 없이도 쓸 수
있는 소형 광전지 라디오가 흔한 시대이다. 전지가 없는 북한에서도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라디오를 보내는
것이다.
이상은 이민복 선교사를 통해 들어 본 북한선교에 관한 요령이었다.(언)

모통이돌 선교회에서도 풍선전도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기독북한인연합(대표
이민복 선교사)은 ‘북한 선교의 주인은 우리이다.’라는 결의로 뭉친 기독 북한인들의 자율적
선교단체이다(기독북한인이란 - 예수 믿는 국내외 탈북인, 지하교인).
주 사역 -
북에 직접 선교(북지하교인돕기) 및 구제 (풍선 및 부유물보내기) 탈북자 돕기.
남한 내 사역 -
1.북한 바로 알리기(문서, 영상, 전도, 간증),
2. 교육(북한 선교학교, 북한선교세미나),
3.핵심사역자 영성(자유북한인 초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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