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3, 2014

 

 

 
 
 
 

 

 

 

 

 

 

 

 

 

 

 

 

 

 

 

매일 스치는 사람들 내게 무얼 원하나
공허한 그 눈빛은 무엇으로 채우나

 

모두 자기 고통과 두려움 가득
감춰진 울음소리 주님 들으시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깨지고 상한 마음 주가 여시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모두 알게 되리 사랑의 주님

캄캄한 세상에서 빛으로 부름받아
잃어 버린 자들과 나누라고 하시네

 

주의 사랑으로만 사랑할 수 있네
우리가 나눌 때에 그들 알겠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깨지고 상한 마음 주가 여시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모두 알게 되리 우리의 사랑으로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오래 전 미국 테네시 주의 한 교회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다.

그 교회에 분쟁이 발생했다. 즉 예수님께서 섬김과 낮아짐의 의미로 제자들의 발을 씻길 때 “왼발을 먼저 씻겼을까 오른 발을 먼저 씻겼을까”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교회 구성원들은 “왼뺨을 때리면 오른뺨도 내밀라”는 예수님의 말처럼 발을 씻길 때도 분명 순서가 있었을 것이라고 믿었던 모양이다.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으나 이들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대신 왼발 먼저 씻겨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그 교회를 나와 새로운 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교회의 이름을 ‘왼발침례교회(Left Foot Baptist Church- Pastor Ralph Diehl)’로 정했다. 

분명 코미디 같은 이야기이지만 사실이고 현실이고 픽션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행동으로 보여준 발 씻음 겸손과 섬김을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발을 씻는 행위는 형식이기에 그것을 생략하더라도 실제로 낮아짐과 섬김을 실행한다면 그 자체로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왼발침례교회 교인들은 지나치게 문자적 해석에 빠졌거나 형식논리에 매몰된 것이다. 왼발 오른발 순서논쟁에 빠졌다. 결국 그들은 의견이 다른 교인들을 섬기지도 그들 앞에서 낮아지지도 못했다. 그러기는커녕 서로 내치고 등을 돌렸다. 수단이나 방법에 함몰되어 특정한 행위에 내재된 진정한 의미를 헤아리지 못한 모순을 범한 것이다.

 

지난 주 칼럼에도 썼다. 1917년 11월 7일은 러시아의 최후의 날이었다. 이날은 곧 이른바 볼세비키 혁명에 의한 <레린>의 공산당이 소련을 집권한 날이기도 하다. 소련이 망한 날이란 말이다.

 

공산당의 코카사스 기병대가 모스코바를 향해 달려오고 있을 때 소련의 성직자들은 <축도 할 때 손가락을 어떻게 펼 것인가> <성직자의 까운(robe)의 색깔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토론이 아닌 대설전(大舌戰)으로 머리통이 터지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바로 이 때 공산 혁명군이 쳐들어 와 그 처절한 러시아의 최후의 날을 만들고 말았다.

 

그 당시 러시아에는 십자가가 없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밥그릇에도, 가구에도, 벽에도, 거리에도 십자가뿐이었다. 톨스토이의 작품에도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에도, 그 어느 교육과 문화예술과 사회 풍토 하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적인 것이 아닌 것이 없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최후의 날은 너무나도 처참하게 다가 왔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형식에 치우쳐 알맹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종교적이었다고도 말 할 수 있다.

예루살렘의 최후를 기억하는가?  얼마나 이스라엘은 <종교적>이었는가.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 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23:27) 라고 책망 하셨다.

 

왜 사순절이 매 년 돌아오는 것일까?

절기를 형식적으로 지키자는 것이 아니다. 십자가의 삶을 살라는 원칙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사순절 절기를 지키지 위해 교회나 성당을 찾지만 정작 현실에서 가난한 사람에게 돈 한 푼 건네 줄 줄 모르는 인색한 삶을 산다면 그는 분명 가식과 형식과 외식에 묶여 있는 자이다.

왼 발 오른 발이 문제가 아니다. 세족(洗足)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헌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언)

 

 

 

 

 

 
 

 
 
 
 

 
 

 

 

 

 

 정호승 시인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 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 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둥켜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 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저는 지금 한국에서 온 한 이메일을 읽어본 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아직도 세계적으로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워낙 잊어버리기를 잘 하는 민족이어서 강남스타일을 잊어버렸는지 몰라도요.

 

제 사무실이 있는 풀러톤의 큰 길가에 옷 수선하는 가게가 하나 생겼는데 이름이 [강남스타일]입니다. 미국에 있어도 강남스타일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학을 진학하는데 서울에 소재한 대학만 가도 [서울대학생]이라고 자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교회가 서울 강남에 있다고 해서 [강남스타일]이라고 으쓱대서야 되겠습니까? 또 강남의 대형교회가 하는 프로그램을 따라 한다고 강남스타일이 되겠습니까?

 

강남의 큰 교회 예배실황을 TV로 보는데 대표기도 하는 장로님이 "목회사업 잘 되게 해주시고, 선교사업 잘 되게 해주시고..." 라고 기도합니다. 아마도 그 장로님은 사업가이신 모양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보는 눈이 있어 목회도 '사업'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하긴 요즘 교회들을 보면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목회를 사업이라고 한다면 목회 사업이 요즘처럼 불경기인 때도 없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일반 세상의 사업처럼 교회도 작은 교회가 점점 큰 교회로 흡수되어 큰 교회는 더 커지고 작은 교회는 버티다 못해 문을 닫는 일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에는 그래도 동네에 있는 교회들 이름은 아주 작은 교회까지 다 기억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하도 교회가 많이 생겼다가 또 사라지고 이름을 바꾸고 하기 때문에 동네 어디에 무슨 교회가 있는지 조차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메일을 보내오신 분이 섬기는 교회가 멀리 있기 때문에 수요예배를 가끔 한번씩 여기저기 작은 교회에 가보는데 거의 대부분 한국 교회가 강남의 대형교회를 따라 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아무런 특징도 없고 색깔도 없으면서 교회는 작아도 우리는 '강남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전체 교인 다 합쳐도 강남에 있는 교회의 한 구역도 안 되는 인원을 가지고 셀 프로그램을 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교회는 그 교회만의 고유한 색깔과 개성이 있고 자기 정체성이 있어야 하는데, 대형 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따라 한다고 교회가 발전하겠습니까?

 

우리 교회의 향기는 우리 교회가 있는 그 자리에서 찾아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지역에서 요청하는 청소년, 노인, 노동, 환경, 교육, 지역문제, 또는 통일, 문화, 자연, 생태, 공동체... 등등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 교회가 지역 사회에 기여하면서 자기 고유의 색깔과 향기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강남스타일을 흉내 낸다고 강남스타일이 되겠습니까?(언)

 

 

 

 

 

 

 

 

 

 

 

 

 

 

매년 맞이하는 고난주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자 노력하는 시간....

 

2014년 고난주간(4월14-19일)을 맞으며 신학교 교수들이 생각하는 고난주간의 의미는 어떤지 알아봤다.

1. 아주사퍼시픽대학교 신학대학교 한인목회학박사 프로그램 디렉터인 다니엘 뉴먼 교수

2. 풀러신학교 한인목회학박사원 원장 황진기 교수

3. ITS 한국어프로그램 디렉터 김재영 교수

4. 그리고 월드미션대학교 대학원장 신선묵 교수에게 들어본다.

 

 

 

 

황진기 교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사도들의 공통 케리그마다(고전15:1-11). 우리가 고난주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와 중요성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너무 멀리 밀려나 있는 것 같다.

 

고난주간을 맞으며 우리는 무엇보다 가장자리로 밀어두었던 십자가를 다시금 우리 생각과 삶의 중심 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이것은 단지 십자가 장신구를 몸에 부착하거나 십자가를 연상케 하는 상징물을 휴대한다고 가능한 일은 아니다.

 

십자가를 내 생각과 삶의 중심에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십자가 대신 내 생각과 삶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을 비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 마음을 온통 사로잡고 있는 TV드라마를 비워야 할 수도 있고, 젊은이들의 경우 온라인 게임을 삼가거나 줄여야 할 수도 있고, 금욕적인 절제를 통해 나를 기쁘게 하고자 하는 온갖 것들을 비우려는 노력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십자가를 삶의 중심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이런 비우려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십자가에 비추어 생각과 삶의 질서를 다시 잡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을 따라 다른 이의 유익을 위해 내 이권을 포기하고, 그리스도의 평화를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확대하기 위해 미움과 다툼보다는 화해를 택하고, 정죄와 배척보다는 용서를 택하기를 한번이라도 더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울은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6:17)고 갈라디아서에서 말한 것처럼 예수의 흔적, 곧 스티그마(낙인(烙印))는 할례로 상징되는 세상적 관점에서의 자랑거리가 아닌,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대신 저주 받으심의 극치를 보여주는 십자가에 일치된 삶이다.

 

바울의 경지가 나의 현실과는 너무 차이가 난다고 느낀다면, 최소한 고난주간에라도 내 생각과 삶 속에서 예수의 스티그마를 확인하려는 각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다니엘 뉴먼 교수

 

고난주간의 의미를 생각하면 첫째 그리스도와 연합연습을 들 수 있다. 예수님이 고난 당하시고 죽으셨다. 나 자신 역시 죽음의 길을 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 연습은 내 욕심, 이기주의적 마음, 남을 판단하는 모습 등을 죽이는 것이며 예수님처럼 종의 모습이 돼보기도 하고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그러므로 내 자신을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 죽으셨듯이 교회와 다른 사람, 가족을 생각하고 섬기는 존재, 사랑하는 존재, 희생하는 존재라 여기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와 연합을 하는 것이다.

 

또한 부활체험하는 것이다. 부활체험은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고 나를 통해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을 섬길 때 무엇 때문에 가 아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인해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예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다. 부활은 옛 것은 다 벗어버리고 새것을 입혀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부활의 기쁨, 능력, 소망으로 생각한다. 고난주간 교회가 나아가는 것은 고난을 초점 하기 보다 고난의 열매를 초점 했으면 한다. 고난에만 초점을 두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짐이 무거워진다. 그러나 예수님의 지신 십자가는 무겁고 어두워 보이지만, 결국 부활로 이어졌다. 부활의 열매는 새로운 삶이다. 따라서 고난의 열매는 기쁨으로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를 용서할 때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용서했으면 한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안에 계신 부활하신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김재영 교수

 

“19세기의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그의 유명해진 책 "기독교와 자본주의 발흥"에서 자본주의 시대 돌입과 함께 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본주의 쇠창살에 갇혀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예견을 밝혀 놓았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가 그렇다. 우리에게 교회는 존재하되 자유는 잃어버리고 잊어버린 현재를 살아간다. 출애굽 하기 전 노예 생활했던 이집트처럼 거대한 새로운 이집트 문화 가운데서 오늘날의 하나님백성들은 자기 언어를 잊어버렸다.

 

그들에게 주어지는 당근과 채찍으로 그들은 일당에, 주급에, 월급에, 샐러리에, 목을 맨다. 빵과 포도주가 주어지면 허겁지겁 받아먹는다.

 

오늘날 역시 하나님백성인 교회에서 잊혀지고 잃어버린 언어가 있다. 그것은 십자가의 언어다. 부활의 언어다. 우리에게 십자가에 달리셨고 부활하셨던 그리스도는 희미해졌다. 그 사건의 의미도 소실되었다.

 

우리 앞에는 텔레비전과 컴퓨터 화면과 멀티비전에서 쏘아지는 제사장 같은 목회자들이 서 있고, 그들은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자기 연민에 빠지게 하고 우리를 마비시킨다.

 

양심을 깨우지 않으며 의식을 일깨우지 않으며 예속을 방치하며 예수가 아니라 거대 철창의 예속 가운데서 편안함을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불안하고 불편한 자기 상태와의 화해가 이루어지도록 감정과 정신을 주물러준다.

 

그러나 다행히도 아직은 매년 고난주간이 기념되고 있다. 혹 어떤 교회 전통은 고난주간을 포함시켜서 사순절도 기념한다. 나는 이 고난주간 동안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기억을 되살려 우리를 지금 당장 옥죄어오는 이집트의 요구, 물질문명의 요구, 제국의 질기며 급박하게 달려드는 위협과 대결시켜야 한다고 본다. 이 대결은 시급하고 화급하다. 그리고 이 기억을 아주 찐하게 떠올려야 한다. 어쩌면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억을 떠올리는 일은 우리 각자에게 맡겨졌다.

각자 자기 삶에서 결단해야 한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의 신앙공동체들이 결단해야 한다.

 

진짜 십자가의 언어, 진정한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되찾아서 자유의 단맛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주님의 노예로 봉사하고 섬기도록 하나님백성의 무리가 노력해야 한다.

 

이 일은 부르짖는 데서 시작한다. 이집트의 예속으로부터의 해방이 그 백성들이 고난 중에서 부르짖음에서, 그리고 그 부르짖음을 야훼 하나님께서 들으심에서 시작했듯이, 고난주간에 부르짖자.

 

그리하여 대속의 기억을 쌩쌩하게 되살려서 우리의 실존을 억누르는 현대 물질문명 이집트의 요구에 맞불을 놓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깊이 묵상할 일이다. 십자가는 죽음이며 그 죽음은 죄의 죽음이며 생명의 열림이다. 그래서 영원의 창(窓)이 된다. 십자가라는 창문을 통해서 영원을 바라보자.

그대들의 마음을 열고 입을 열어 부르짖을 때에 그 일은 시작되리라. 

 

 

 

 

신선묵 교수

 

구유에 누이신 성육신 하신 예수님을 기억하지 않는 성탄절은 의미가 없듯이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지 않는 고난주간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으로써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구체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바로 고난주간의 참다운 의미이다.

우리 성도들은 1년 내내 주님의 십자가 그늘 밑에 살아야 하지만 그런 신앙인의 정체성을 새로이 하는 것이 고난주간의 의미다.

 

주님의 십자가 그늘 밑에 산다는 것은 첫째는 우리를 용서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앞에서 우리의 죄를 죄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인정하기보다는 우리의 죄를 합리화하려고 하지만 그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죄를 인정하는 데서 비로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의미로 다가오게 되고 우리가 죄의 형벌로부터 자유 함을 얻게 된다.

 

둘째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 우리의 정욕을 못 박을 수가 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있는 죄라는 것은 보다 근원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따라 살지 않고 우리의 정욕에 따라 살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늘 정욕에 이끌리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정욕에 이끌려 살 뿐이지 이것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오면 주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고 우리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셋째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의 대한 대답을 찾는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주님을 따라서 사랑과 희생을 삶을 사는데 있다. 물론 그것이 우리의 삶 가운데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 가신 길, 사랑의 희생과 섬김의 길이 참 인생의 길이라는 것이다.

주님의 대속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로부터의 자유 함을 누리고 주님의 십자가의 한 모퉁이를 함께 지고 사는 삶, 그것이 십자가 그늘 밑에 거하는 삶이 아닐까?

 

신학자 라일은 “만일 당신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성경 전체의 기초임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시간 낭비를 한 것이다. 당신의 종교는 태양 없는 하늘이요, 태엽이나 추가 없는 시계며, 기름 없는 등불이다…나는 다시 말한다. 십자가가 없는 종교를 조심하라”고 했다.

 

이번 고난주간은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돌아가 신앙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주간이 되면 어떨까? 

 

 

 

 

 

 

 

   
 

 

 

제가 강의하는 컴퓨터교실에서 공부하는 한 남학생으로부터 네 잎 클로버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건네 주셨습니다.

 

그 바람에  알렉스 로비라 셀마가 쓴 [행운]이라는 책을 떠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 네 잎 클로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책은 우선 열살 때 헤어진 두 친구가 54년 만에 재회했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빅토르는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고, 다비드는 날품팔이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신세였습니다. 그러나 54년 전에는 반대였습니다. 반대로 다비드는 많은 유산을 상속받았고, 빅토르는 하루하루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54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형편은 정 반대가 된 것입니다. 무엇이 이 둘의 처지를 뒤바꾸어 놓았을까요?

 

바로 이것에 대한 해답네 잎 클로버에 관한 이야기로 전개합니다.

 

마법사 메를린이 기사들을 불러모읍니다.

“매혹의 숲에 있는 네 잎 클로버를 찾으면 세상의 모든 행운을 거머쥘 수 있다.”

거대한 숲에서 단 하나의 네 잎 클로버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모두가 다 포기했지만 두 명의 기사가 숲을 향해 떠납니다.  숲으로 가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흑기사(黑騎士)는 실패하고 백기사(白騎士)는 성공합니다.

 

“이 숲에는 클로버가 자라지 않는다”는 대지의 왕자 그노모의 말에 흑기사(黑騎士)는 실망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기사(白騎士)는 “왜 클로버가 자라지 않는가” 라고 묻습니다.

그노모는 “땅을 한 번도 갈아엎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백기사는 땅을 갈아 밭을 일구고 물을 끌어들여 네 잎 클로버를 재배합니다. 결국 이 책은 네 잎 클로버, 찾지 말고 키우라는 교훈을 줍니다.

 

이 책은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삶의 자세가 소유보다 더 중요하다고 칼 매닝거가 말했듯이 말입니다.

 

스스로 졌다고 생각하면 지는 것이 아닙니까? 스스로 용기가 없다고 생각하면 비겁해 지는 것 이고요.

이기고 싶지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이기지 못할 것이 확실합니다.  질 거라고 생각하면 지고 마는 것이 인생살이입니다.

 

"인생이라는 전쟁은 언제나 더 강하고 더 빠른 사람이 이기는 것만은 아니다. 정말로 승리하는 사람은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 [뿌리 깊은 희망](차동엽)은 맞는 말을 했습니다.

 

21세기는 너무 풍요로워서 그런지 쉽게 포기하는 정신적 나약함이 만연된 느낌입니다.

현대가 안은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인간의 존엄성을 비하시켜서 하나님께서 주신 가능성과 창의력마저도 무시해 버리고 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의 능력은 브리태니커 대영백과사전을 다 외우고도 40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으며 수십 개 대학의 필수 과정을 다 마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가능성을 열등의식이나, 죄책감이나, 부정적인 의식구조 때문에 불과 10% 내외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사람의 조상들이 남겨 준 좋은 본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 무덤에 묻히면 그 묘비에 [학생 아무개 지묘](學生 000之)라고 새겼습니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다 묻혔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자세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지 모르는 것처럼 살아라.

Learn as if you would live forever;

live as if you would die tomorrow.

 

그리고 이 말을 기억합시다. [네 잎 클로버, 찾지 말고 키워라] (장재언) 

 

 

 

 

 

 

 

 

 

 

 

 

 

 

콩의 고소한 맛을 배가시키면서, 영양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이 바로 참깨이다.

 

주로 콩만을 갈아서 콩국을 만들지만, 여기에 참깨를 함께 갈아서 국물을 만들면 그 고소한 맛은 미각을 자극하고도 남음이 있다.

 

더구나 참깨에 있는 올레산과 리놀레산 등 불포화 지방산과 시스틴,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과 오메가 3 지방산은 혈관계 질환의 대표적인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섬유질이 분해되며 생기는 세사민 성분은 악성 콜레스테롤(LDL)을 억제하여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더위가 시작되어 식욕이 떨어지려는 때에 맛을 살려주는 콩, 참깨 국수로 원기를 돋우어보자.

 

▶재료(4인분)

 

메주 콩 2컵, 참깨 2/3 컵, 통밀쑥국수 1파운드, 물 5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불린 콩을 고소하게 삶는다.

(2) 끓은 후 7분 뒤에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놓는다(10분 정도).

(3) 식은 후 참깨와 함께 간다.

(4) 원하는 각종 고명을 올려놓는다.

 

* Tip 1 - 겨울에는 (4)에 따뜻한 온수를 넣고, 약간의 소금을 가미하여 내놓는다.

* Tip 2 - 흰콩 + 캐쉬넛 국물 콩국수도 위와 동일하게 하면 된다.

 

▶문의: 이수미 영양사 (714)403-6273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음식 및 운동프로그램 운영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복음주의 설교가이자 한국에도 잘 알려진 존 파이퍼(68) 목사가 “조용기 목사가 그리스도를 욕되게 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자신의 팟 캐스트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에서 조용기 목사가 1200만 달러(약 131억원) 횡령으로 유죄를 선고 받은 사실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리스도를 공공적으로 욕되게 함과, 그 분의 말씀과 그 분의 복음, 또 그 분의 교회를 욕되게 하는 것은 나를 매우 화나고 슬프게 한다”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뉴스프로(thenewspro.org)’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크리스천 포스트 프리 리퍼블릭이 보도한 데 이어 미국 최대의 웹 커뮤니티 사이트인 ‘토픽스(topix)’가 링크시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한국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오순절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가 1200만 달러 횡령죄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실에 대해 인기 있는 목회자 존 파이퍼가 최근 메시지에서 미국에 있는 돈을 사랑할지도 모르는 목사들에게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 일에 대해 내가 대응하여 비난을 더 추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나의 바램은 목사들이 이 호소를 잘 듣고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에 이 같은 치욕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사들이 사악한 유혹을 피하기 위해......

 

▲ 부자가 되거나 부를 축적하려는 욕심을 버려라

▲ 수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관리자를 두라

▲ 장로들에게 당신의 수입의 근원을 완전히 투명 히 하라

▲ 당신의 보물은 땅이 아니라 천국에 있음을 보여주도록

검소하게 살아라

▲ 다수의 장로들이 지도하는 구조를 만들라

다섯 가지의 간곡한 당부를 전했다.

 

파이퍼 목사는 “예수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씀하셨다. 마음 속에 그런 욕망이 보이거든 성령의 검으로 그 욕망을 단칼에 없애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의 축적을 피하는 한가지 좋은 방법은 기부금의 비율을 늘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떤 목사가 100만 달러의 수입에서 30%를 기부하고 나머지 70%는 사치품 구입을 위해 남겨두는 것은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 어떤 목사들이 30~40%를 기부한다고 자랑하는 것을 들었다. 심지어 1000만 달러의 수입 중 90%를 기부하고 나머지 100만 달러를 자신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도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

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타락의 길로 인도한다. 목사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건대, 교회에서 지급하는 것에 만족하고 기쁨과 현명한 지혜로 나머지는 모두 내려놓으라.”

 

뉴스프로는 “기사 속에 조 목사의 집행유예 및 수백만 달러를 횡령해서 유죄를 받아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고 언급하는 등 세계 최대의 교회라 자랑하는 순복음 교회가 전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파이퍼 목사의 이러한 발언은 한국 내 보수적인 기독교계에 만만치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복음주의 교계에서 ‘기독교 희락주의자’, ‘탁월한 기쁨의 신학자’로 불리며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높이는 순수하고 강력한 복음 선포를 전하는 이 시대 최고의 설교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하나님을 기뻐하라’,

‘하나님이 복음이다’,

‘예수님의 지상명령’,

‘삶을 허비하지 말라’,

‘말씀으로 승리하라’ 등의 저서로 한국 교회에도 널리 알려졌으며 미주 한인 교계에도 지난 2012년 ‘한인세계 한인 선교대회’에 주강사로 초청받기도 했다.

 
 
 
 
 
 
 

 

 

 

 

 

 

 

안철수가 '철수정치'라는 비판에 휩싸이고 있는 이유는 그가 이런 행보를 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고 ...

2012년 대선에서는 절대 없다던 후보 단일화 불가론을 번복했다. ..

아울러 그는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벌이다 대선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에서 돌연 후보직을 사퇴한다. ...

최근에는 "연대론은 패배주의 시각'이라며 야권 연대불가론을 내세우다 민주당과의 통합에 전격 합의하며 독자세력화를 포기했다. ...

신당도 국민 앞에 수도 없이 반드시 창당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접어버렸다.

이번에는 무공천이 공천으로 철수했다. 이것이 철수 식 정치라면 그렇다 손 치자.

그러나 참 궁금한 것이 있다.

왜 한국의 야당은 철수정치에 휘둘릴 뿐 아니라 목을 메는 것일까?

 

몇 년 전 미국에서 웬디스 햄버거 광고에 등장한 백발 노인이 Where's the Beef? 라고 외치던 광고가 대 히트를 친 적이 있다.

그 광고를 생각하며 한국을 향해 외치고 싶다. 그 기라성 같은 야당의 지도자들은 다 어디 갔느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가 부녀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어 예방책이 시급하다.

 

하나님의교회 피해자 대책모임(하피모)과 하나님의교회 탈퇴자 모임인 시오니즘은 9일 서울 서초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님의교회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창하며 특히 정통 교회 성도 중 자녀를 둔 20∼40대 여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종교집단”이라면서 “신도 중 95% 이상은 정통 교회를 다녔던 성도들인 만큼 육아, 가정문제 등으로 접근해 ‘안식일 유월절 초막절 등 7가지 절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즉각 목회자에게 보고하고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근병 시오니즘 대표는 “하나님의교회가 신천지보다 위험한 이유는 중독성이 강한 시한부 종말론을 제시해 여기에 빠진 부녀자들의 가출, 이혼, 아동학대, 양육포기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교회는 출입시 지문인식을 해야 할 정도로 극히 폐쇄적이며, 철저한 중앙집권적 조직을 운용하고 있어 다른 이단보다 피해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대구지역 하나님의교회를 담임했던 우종현씨는 “하나님의교회는 1988년, 1999년, 2012년 시한부 종말론을 제시하며 400개 교회, 20만명 신도로 교세를 계속 확장시켜 왔다”면서 “이렇게 형성한 재산만 3조∼4조원 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두 단체는 “하나님의교회는 포교활동을 할 때 출석 교회 교패가 붙어있는 집과 어린 자녀들의 빨래가 널려있는 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만큼 교패를 떼어내고 ‘옆집 아기엄마’라며 2인1조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나님의교회는 1985년 사망한 안상홍 씨를 ‘아버지 하나님’으로, 장길자 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종교집단으로 예장 통합, 합동, 합신 등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지목하고 있다. 

 

 

 

 

 

 

 

 

 

 

 

 

중국에서 교인들이 교회를 허물려는 당국 조치에 '인간방패'를 만들며 저항하고 있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 시는 기독교인 수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로, 이곳에는 최근 산장교회라는 이름의 새로운 교회 건물이 들어섰다. 교회를 짓는 데만 총 6년의 시간이 걸렸으며 비용은 480만 달러나 소요됐다.

 

그러나 시 당국이 이토록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건축한 교회를 허물라는 지시를 내린 것은 공산당 간부가 이 지역을 방문한 뒤 건물이 지나치게 눈에 띄는 것을 지적한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천 명의 지역 교인들은 교회로 모여 건물을 방패처럼 둘러싸고 당국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고 있다. 교인들 가운데는 70대, 80대의 노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교인들 가운데 일부는 교대를 정해 24시간을 교회 안에서 머무르고 있다.

 

81세로 이 교회 교인 중 한 명인 헤 홍잉은 "나는 어젯밤에 여기서 잤고 오늘도 그렇게 할 것이다. 교회 의자 두 개를 합쳐서 그 위에서 자고 있고 꽤 편안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한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 교인들은 "당국이 교회를 허물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절대 교회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장교회의 젊은 지도자인 젱 레구오 목사는 "지역을 방문한 공산당 간부는 교회 첨탑의 십자가가 지나치게 눈에 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없애야 한다고 명령을 내렸다"며, "실제로 지난 주에는 경찰들이 불도저를 대동하고 교회 밖에 서 있기도 했다"고 전했다.

 

74세의 교인 양 주메이는 "나는 그들의 손을 잡고 '우리 십자가를 내리지 말라, 차라리 내 머리를 가져 가라'고 했다"며, "내 머리가 없어진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기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산장교회는 중국 공산당 정부의 관리 하에 운영되고 삼자교회 소속의 교회다.

중국 정부의 교회 박해는 주로 삼자교회에 소속되지 않은 가정교회들을 대상으로 해 왔기에 이번 사례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삼자교회 소속의 교회라고 해도 교세가 지나치게 확장되어 사회적 영향력을 갖게 되거나, 타 기독교 그룹과 외국 단체들과 교류하는 것은 정부로부터 제제를 받아 왔다. 실제로 최근 가정교회 모임에 참여한 삼자교회 교인들이 처벌을 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제 기독교 인권단체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의 동아시아 지역 담당자 라이언 모건은 "우리는 저장성 당국자들에게 산장교회를 파괴하려는 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 교회는 합법적으로 건축되었으며 적어도 표면상으로라도 종교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이 나라에서 존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누구도 자신이 예배 드리는 곳이 불도저로 밀리는 일을 당해서는 안 된다. 저장성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벼리를 잘 잡아야 합니다

 

주말에 고향에서 잘 쉬고 왔더니 일이 밀려 있네요.
이렇게 일이 많이 쌓여 있을 때는
벼리를 잘 잡아야 합니다.
큰 줄거리를 보고 중요한 것부터 처리해 나가면 내일이 오기 전에 집에 갈 수 있겠죠.

 

벼리는 본디
그물의 위쪽 코를 꿰놓은 줄입니다.
그 줄을 잡아당겨 그물을 오므렸다 폈다 하죠.

 

그 뜻이 발전해 지금은,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를 뜻합니다.
학교에서 숙제를 낼 때,
무슨 책을 읽고 그 벼리를 추려오라고 말할 수 있고,
일할 때 벼리를 잘 잡아서 일을 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벼리를 잘 잡아 일을 일찍 끝내고 집에 들어가서 딸내미와 놀아야하는데....... 

 

 

 

 

 

 

 

 

 

 

 

 

“커피 나오셨습니다. 치즈 올라가세요. 콜라 나오십니다."

 

우리말 편지 - 사물(事物) 존대

 "커피 나오셨습니다."

 

<앵커>

"커피 나오셨습니다. 그 상품은 없으십니다."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많이 듣고 있는 표현들입니다. 이렇게 상인이나 종업원들이 지나친 경어를 써서 우리 말을 망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억울하다고 하소연합니다.

 

김종원 기자의 생생리포트에서 알아봤습니다.

 

<기자>

햄버거를 주문하면서 맛을 물어봤습니다.

 

[베이컨 네 장이랑, 치즈 두 장 올라가세요.]

 

베이컨과 치즈가 빵 위에 '올라 가신다'고 높임말을 씁니다. 음료수도 존대의 대상입니다.

 

[(음료수 뭐 있어요?) 사이다 있으시고요. 콜라 있으시고요.]

 

화장품 가게에서도,

 

[바르고 주무시는 '슬리핑 팩'이시고요.]

 

커피숍에서도,

 

[스무디 종류 있으시고요. 좀 더 부드러우실 수 있으세요.]

 

물건에 깍듯이 높임말을 붙입니다. 동사나 형용사에 붙는 '시'는 사람을 높일 때 쓰이는데 손님에 대한 친절이 지나쳐서 물건까지 높이는 겁니다.

 

유통업계가 우리 문법을 파괴한다는 지적 속에 한 시민단체는 풍자 영상까지 만들었습니다.

 

["커피 나오셨습니다" 中/한글문화연대 제작 : 그 사물 들에게 우리는 존경의 마음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커피 나오셨습니다. 커피가 제 시급(時給)보다 더 비싸거든요.]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석 달 만에 조회 수가 5만 건에 이를 정도로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 '높임말'은 우리말의 하나의 전통이고 하나의 가치 같은 건데, 높임말이 파괴되는 거죠.]

 

그런데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할 말이 있다고 나섰습니다.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손님에게 버릇없다는 항의 몇 번 받아보면 어쩔 수 없이 말투가 변한단 겁니다.

 

[아르바이트 경험자 : '거스름 돈이요.'하고 드렸더니 (손님이) 자기한테 반말을 하는 거냐며 저한테 갑자기 동전을 던지시더라고요. (맞는 문법을 쓰는데도) 언어에 대해 우리가 못 배운 사람인 양 대하는 게, 저도 대 학을 나온 사람인데 (황당하죠.)]

 

손님의 항의가 도대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이기에 말투까지 변한다는건지, 심리극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말을 이렇게 건방지게 해? (죄송합니다.) 자네 내가 친구로 보여? (아니요, 전혀 그런 거 아닙니다.)]

 

상황극이 시작된 지 1분도 안 돼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아르바이트생은 울음을 터뜨립니다.

 

[점장 나오라 그래! (저 못하겠어요.)]

 

업무 중에 입에 붙어버린 국적없는 높임말은 평상시에도 긴장만 되면 저절로 튀어나올 정도가 됐습니다.

 

[아르바이트 경험자/실험 대상 : (아르바이트하면서 생긴) 습관인 것 같아요, 습관. 갑자기 기가 죽으니까 더 수그리고, 수그린 자세로 행동하더라고요. 말투 자체도 그렇게 (틀린 문법) 나오니까, 주변에서 지적을 받았었죠.]

 

[김영한/심리극 연구소장 : (고객 때문에) 자기감정을 자꾸 억압하다 보니까 자기 스스로 세운 올바른 가치관에 부정적인(틀린) 감정이 들어온 거 같아요.]

 

무조건 높이고 보자는 유통업계 어법도 문제지만 손님이 왕이다는 식의 비뚤어진 소비자 행태도 함께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 내용은 SBS에서 화면 캡처한 내용입니다.

 

 

 
 

 

 

 

 

 

 

"고양이가 되고 싶은 심정이야. 난."
"무슨 뜻이니, 그게?"
"누군가가 으스러질 정도로 세게 안아주거나,
착하지 착하지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으면 좋겠어."

 

야마다 에이미 / 방과 후의 음표 中 

 

 

 

 

좀 안아줄래요? 슬퍼서 그래요.
저는 슬픔을 잘 견디지 못해요.
사람들은 모두 다 슬픔을 잘 참는 것 같아요.
어떻게 그처럼 슬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죠?
슬퍼도 일을 하고,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 보면, 슬픔이 사라지기도 한다면서요?

 

은희경 / 그것은 꿈이였을까

 

 

 

 

가끔 몹시도 피곤할 때면
기대서 울고 위로 받을 한 사람이 갖고 싶어진다
나는 생후 한번도 위안자를 갖지 못했다
고독이 가슴 속에서 병균으로 번식했다
꽃 향기만 무섭게 공기에 얽혀 있는 밤
온갖 겪지 못한 생과 격동과 정열의 회한이 나를 엄습한다
다르게 살고 싶다

 

전혜린 /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슬퍼할 권리를 찾고 싶어.
잔잔하게 눈물 흘릴 권리 하며, 많은 위로를 받으며 흐느껴 울 권리,
핑핑 코를 풀어대며 통곡할 권리.
지나친 욕심일까
그러나 울어 보지 못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한 번도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아니, 울고 싶은 마음조차 먹지 못하고
천 원짜리 지폐 몇 장을 마련하여 눈물나는 영화를 보러가서는
남의 슬픔을 빙자하여 실컷실컷 울고 오는 추석날의 기쁨.
고작 남의 울음에 위탁한 울음.
하도 오래 살았더니 울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그러니 누가 나를 좀 안아 다오.
그 가슴을 가리개삼아 남의 눈물을 숨기고 죽은 듯이 좀 울어 보게.

 

노혜경 / 새였던 것을 기억하는 새 중에서  

 

 

 

안아주고 싶었어, 가슴 깊이 안아주고 싶었어.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너에겐 내가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어.
결국 내가 안은건 바람이야.
너가 떠난 자리에 남은 바람이야.
그 바람이 이렇게 차.
두 손으로 내가 나를 안아도, 그 차가움이 가시질 않아.

 

앞서 걷던 당신이 갑자기 나를 뒤돌아보았습니다.
억새풀 안에서 우리는 입을 맞추었습니다.
당신 가슴에 안기면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세상에는 나를 안아주고 있는 당신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당신에게 안겨 있으면 아무에게도
내가 안 보일 거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은희경 / 연미와 유미 중에서  

 

 

 

어머니의 허그...

 

6.25 전쟁 때의 일입니다.

엄마 아빠를 따라 피난 가는 중에 한 외딴 시골 집에서

밤을 지새게 되었습니다.

 

한 밤 중.. 

 

뒤따라오던 인민군 탱크가 요란한 소리로

강을 건너며 마을을 향해 대포를 쏘아 댔습니다.

천지가 진동했습니다. 고막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진짜 대포소리였습니다.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렸습니다.

 

이 때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 있던 나를 향해

저 만큼 몸을 낮추고 계시던 어머니가 달려와서

나를 으스러지게 끌어 안았습니다.

어머니의 심장 뛰는 고동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그 순간

나를 엄습했던 불안과 공포가 정말 거짓말 같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 계신 어머니.

어머니를 그릴 때 마다 내 맘에

이제 날 더러 [어머니의 가슴]으로 

이웃을 안으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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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를 만졌을 때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현재 스트레스가 아주 많이 쌓여 있거나

몸 어딘가에 분명히 이상이 있는 것이다.

 

1. 손바닥보다 차갑다.
2. 열이 나듯 뜨겁다.
3. 탄력이 없이 흐물흐물하다.
4. 딱딱하게 굳어 있다.
5. 빵빵 하게 부어 있다.
6. 속에 멍울이 있다.
7. 누르면 아픈 데가 있다.
8. 손으로 눌렀다 떼면 자국이 오래 간다.

 

 

그렇다면 반대로
2). 건강한 종아리,
즉 앞으로 건강하게 장수할 사람의 종아리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차갑거나 열이 없이 적당히 따뜻하다.
고무공처럼 탄력 있다, 갓 쪄낸 찰떡처럼 부드럽다.
피부가 팽팽하다, 속에 멍울이 없다,

손으로 눌렀을 때 아픈 데가 없다.
손으로 눌렀다 떼면 금방 원상태로 돌아온다,

통증이나 피로감이 없다.

 

이 둘 (1,2,)가운데 당신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만약 전자에 속하는 증상이 한 가지라도 있다면

 

당장 오늘부터 종아리 근육매일 5분씩 주물러서 풀어주어야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한 근육기관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혈액은 중력의 법칙에 따라 약 70%하체에 모여 있다.

 

혈액이 아래에 계속해서 쌓이기만 한다면
우리 인간은 당연히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종아리는 혈액이 아래에 쌓이지 않도록
혈액을 심장으로 다시 밀어 올리는 작용을 한다.

 

이 종아리의 기능이 약해지면 혈류가 막혀 혈전이 생기기 쉽고,
혈관이 노화되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같은 무서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영양도 호르몬도 원활하게 흐르지 않고,
혈액도 몸 구석구석까지 닿지 않아 몸이 차가워진다.
몸이 차가워지면 위장과 심장,
신장이 잘 작동하지 않으므로 면역력도 떨어진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우리 몸 상태는 곳곳이 손상된다.

 

 

그래서 감기에 잘 걸리며 지방과 노폐물이 쌓여 몸이 쉽게 붓거나
살이 잘 찌며 피부가 탁해지고 머리카락이 푸석 거리기도 한다.

 

종아리마사지는 만병을 막아주는 장수 마사지다.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종아리를 매일 5분씩 정성껏 마사지해주기만 해도 몸이 따뜻해지면서
자율신경이 원활하게 조절되고 면역력도 한층 높아진다.

 

 

 

암 종양 수치와 혈압 수치가 내려가고,
살이 빠졌으며, 피부에 윤기가 생기고,
잠투정이 심하던 아기가 마사지 2분 만에 쌔근쌔근 잠든 사례도 있다.
종아리 근육 하나가 이렇게 우리 몸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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