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8, 2014

 





 
 
 












좋은 집에서 말다툼 보다

작은집에 행복 느끼며

좋은 옷 입고 불편한 것 보다

소박함에 살고 싶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때론 그대가 아플 때도

약속 한 대로 그대 곁에 남아서

끝까지 같이 살고 싶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내편이 있다는

내겐 마음의 위안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 끝에 서 보면 알아요

하나도 모르면서 둘을 알려고 하다

사랑도 믿음도 떠나가죠

세상 살면서 힘이야 들겠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내 편이 있다는 것

내겐 마음의 위안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 끝에 서 보면 알아요

하나도 모르면서 둘을 알려고 하다

사랑도 믿음도 떠나가죠

세상 살면서 힘이야 들겠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리아 김은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김종환의

둘 째 딸이라고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한다


풀과 나무는 물론 세상 무엇이든

누군가를 미치도록 사랑하지 않으면

꽃이 피어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마음 넘치고 넘쳐 마침내

찢어진 가슴 열며 상처투성이 꽃

왈칵왈칵 구구절절이 피워내는 것

그리고 아픔이 큰 꽃일수록

고웁고 향기 더 나는 것

사랑은 아프게 해야 한다


꽃이 아프게 피어나듯

가슴이 찢기도록 해야 한다


상처는 정녕코 아름다운 것이므로

아, 저 하늬 길목 갯도랑 찔레꽃

한겨울을 얼마나 아파했을까

온몸 가시에 뚫리는 고통 견디며

누굴 저리 활활 사랑했을까 



 

 

 

 




제주출신 양전형 시인은 1953년 오라동에서 태어났고, 1995년 한라산문학에 시 "오라동 메꽃"외 5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도두봉 달꽃', '나는 돌이다', '길에사는 민들레' 등이 있고, 제3회 열린문학상, 제5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고, 제주문인협회 사무국장과 한라산문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감귤농협 동제주 지점장으로 재직 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몇사람의 영화배우 중에 손꼽히는 여배우는 역시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이다. 10대 때 내가 반한 것은 그의 미모와 연기였겠지만 이제는 영화배우 이 후의 그 분의 삶이 더욱 아름답게 여겨지고있다.

1929년 5월 4일에 태어나 1993년 1월 20일에 64세를 일기로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 벨기에 태생으로 영화배우가 되어  로마의휴일, 사브리나, 샤레이드, 마이페어레이디  전쟁과 평화 등의 명화를 남기기도 했다.    

 

데일리 미러지는 [세월이 흘러도 가장 아름다운 여인] 1위로 오드리 헵번을 선정하기도 했다.  그녀는 유니세프(UNICEF) 봉사활동(1988~1992)으로 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던 것이다.  

 

그가 숨지기 1년 전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딸에게 오드리는 다음과 같은 유언을 적은 쪽지를 전했다.  

세상에는 마리린 몬로와 같은 여자가 있는가 하면  오드리와 같은 여인도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장재언)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해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이상
어린이가 손으로 네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돼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나이지리아 소녀 납치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의 정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는 납치사건이 가장 빈번한 나라 중의 하나다. 최근에는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에 의해 소녀들이 연속으로 납치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4월14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치복에서 소녀 276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5월3일 최소 8명의 소녀를 와라베에서 추가로 납치했다. 소녀들의 나이는 12~15세다.



 4월 200여명 납치, 5월에도 최소 8명 추가 납치


와라베는 첫 납치가 일어났던 치복과 가까운 곳으로 괴한들은 트럭 두 대를 타고 등장해 가축과 식량까지 훔쳐갔다. 보코하람은 납치 소녀들을 팔아넘기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최고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외부 배포 영상에서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에서 여학생 276명을 소녀들을 납치했다고 밝히고 이들을 시장에 노예로 팔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며 더 많은 여학생을 납치하겠다고 위협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소녀들을 납치한 납치범들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납치된 소녀들이 카메룬 등 인근 국가에 인신매매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미국이 나이지리아에 전문가팀을 파견하고 군사위성을 동원하는 등 보코하람에 납치된 200여 명의 나이지리아 소녀들 수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나저나 보느로주 지역과 주변 지역의 주민들은 납치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인신매매가 가장 많은 악명 높은 나라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나이지리아는 중국과 함께 인신매매가 가장 많은 나라로 악명이 높다. 인신매매 희생자 중 상당수는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 인신매매단은 여성에게 성매매를 시켜 돈을 벌고, 아기를 낳으면 팔아서 또 돈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에서 일명 ‘아기 공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일이 있었다. 10대 중반의 어린 소녀들을 강간하거나 돈을 주고 아기를 낳게 하고는 고액을 받고 팔아넘겼다. 심지어 장기 적출용으로 낳게 한 후 살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믿기지 않은 일이지만 나이지리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2011년도 ‘아기 생산 공장’이 적발돼 충격을 주었었다.



영국 인신매매방지기구(Naptip)에 따르면 이렇게 낳은 아기는 성별에 따라 1920달러~6400달러(한화 약 200-700만 원)에 판매된다고 한다. 여성들은 강제 성관계로 아기를 낳아주는 대가로 최고 192달러(한화 약 20만 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난한 나이지리아의 미혼모들은 아기 불법 매매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다. 이렇게 매매된 아기들은 불법적으로 입양되거나 아동 노동, 성매매를 위해 팔려나간다. 장기 적출을 위해 살해되는 일도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아기를 팔거나 사는 것은 불법이며 징역 14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보코하람 지난해 5월 북한 의사 3명 잔인하게 살해


이제 이번에 소녀 200명을 납치한 ‘보코하람’를 집중 살펴보자. 지난해 2월 나이지리아 동북부 요베주 포티스쿰에서 의료 활동을 하던 북한 의사 3명이 참혹하게 피살된 적이 있었다.


당시 외신들에 따르면 북한은 5년 전에 요베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의사와 간호사 18명을 파견했다.


이중 포티스쿰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 4명 중 3명이 피살된 것이다. 현지 경찰이 밝힌 당시 상황을 보면 참혹하기 짝이 없다. 괴한들은 피살된 의사들이 잠을 자고 있을 때 숙소 담장을 넘어왔고, 마체테(날이 넓은 칼)로 목을 벴는데, 한 명은 목이 잘린 상태였다. 마체테는 정글에서 원주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칼이다.


 나이지리아의 탈레반...서구식 교육 죄악시


이처럼 보코하람은 잔인하고 무섭다. 지금까지 나이지리아 동북부를 중심으로 테러를 자행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 단체는 2001년쯤에 조직이 만들어졌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마이두구리에서 모하메드 유스프가 설립했는데, 당시엔 평화적 조직이었지만 2009년부터 과격화되기 시작했다.


수 천명의 지지자들과 적어도 3백명의 무장투쟁 요원이 있다고 한다. 유스프는 2009년 치안 당국에 의해 살해당했다. ‘보코 하람’은 현지 하우사어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란 뜻을 지니고 있다. 주로 북부 요베, 카노, 보르노, 카두나주()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탈레반'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의 목적은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채택한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엄격한 율법을 따르지 않은 사람 모두를, 그들이 기독교 신자이건 무슬림이건 관계없이 '배교자'로 간주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경찰과 군, 종교 지도자와 정치인들을 공격했다. 2012년 한해에만 약 800여 명을 살해했다고 알려졌다.


보코 하람의 추종자들은 마이두구리와 카모, 소코토 같은 도시의 일반 이슬람 사원과는 다른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리며 턱수염을 길게 기르고 붉은색 또는 검은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다.

보코 하람 조직 내에 3개 분파가 있는데, 이중 평화협상을 거부하는 강경파는 알-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지부와 연계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어떤 나라인가?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사건으로 나이지리아에 세계의 눈이 모아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7가지 사항들이 있다.


첫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현재 1억77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7위다. UN은 2050년까지 2억5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250개의 부족으로 이루어졌으며 Hausa와 Fulani가 가장 영향력이 있다. Yoruba와 Igbo가 뒤를 따른다.


둘째, 나이지리아의 영토는 광활하다.

나이지리아의 국가 면적은 캘리포니아주 면적의 2배다. 50%의 인구가 도시에서 살고 있으며 1000만명이 넘는 거대 도시는 수도인 라고스가 유일하다. 미국 정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도시 거주자 비율은 매년 3.75%씩 늘고 있다.



셋째, 나이지리아는 대부분 공식적인 곳에서 영어를 사용한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를 경험했기 때문에 영어의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부족들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보니 현재 500개 이상의 언어가 같이 사용되고 있다.


넷째, 나이지리아의 경제는 석유가 지탱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경제의 중추는 석유다. 정제유나 석유화학품들의 95%가 수출되고 있다. 그 외의 수출품으로는 코코아와 고무가 있다. 2012년 GDP는 약 4596억달러(약 471조원)를 기록했고 매년 6.7% 정도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최고의 기록이다.

그러나 부정부패로 인해 석유로 번 돈들이 제대로 국가 전체에 공급되고 있지는 못하다. 미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70%가 최저 생계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델타지역의 석유산업에 따른 범죄도 심각한 수준이다. 일꾼 납치, 파이프라인 파괴, 석유절도 등이 심각해서 해외 투자자들도 꺼리고 있다.


다섯째, 석유로 인한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델타지역은 10년째 석유탐사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환경론자들은 아예 델타지역을 세계 석유오염의 보고라고 말하고 있다. 해마다 300군데 정도에서 석유가 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어부들의 생계 피해가 가장 막심하다. 환경론자들은 석유기업들을 맹비난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사보타지 때문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여섯째, 나이지리아는 무슬림가톨릭의 대립이 심하다.

북쪽을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50%가 무슬림이며 남쪽을 기반으로 한 인구의 40%가 가톨릭 신자다. 나머지 10%는 전통 애니미즘을 믿는다.

이번에 여학생들을 납치한 이슬람 과격단체인 보코하람(Boko Haram)의 의미는 '서양식 교육은 죄다'라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무슬림들은 북쪽지역장악하고 있는데, 최근 일어난 여학생 200명 납치 사건도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보코하람의 목표는 이슬람 국가건설과 석유 중심 경제의 파괴다. 이들은 서구문물의 유입에 저항하며 남주 가톨릭 중심 정부의 석유산업 장악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일곱째, 나이지리아는 문화적 유산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는 나라다.

노벨 문학상을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먼저 받기도 했고 애프로비트(Afro-beat) 형식도 나이리지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 애프로비트는 아프리카적 요소를 가미한 재즈음악을 말한다.








 














최근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 하람에 의해 나이지리아 소녀들 수백 명이 납치된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의 목적은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채택한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엄격한 율법을 따르지 않은 사람 모두를, 그들이 기독교 신자이건 무슬림이건 관계없이 '배교자'로 간주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경찰과 군, 종교 지도자와 정치인들을 공격했다. 2012년 한 해에 만 약 800여 명을 살해했다.


번 사건은 다시 한번 이슬람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스라엘의 한 교수는 이제 곧 유럽은 [유라비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라비아라는 말은 유럽이란 말과 아라비아라는 말을 합성한 것이다. 이 말은 이슬람이 유럽을 압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무엇을 먼저 분명히 해야 하는가?  그것은 신관(하나님)이다.

어떤 하나님을 믿는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참수(斬首)에 능한 알라신 : 이슬람의 성전(聖戰) 지하드와 참수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는 사건이 되어버린 일이 있다. 파키스탄에서 죽은 다니엘 펄과 이락에서 죽은 니콜라스 버그는 모두 다 유대인들이다. 그들은 이슬람의 야만적 행위에 의해 살해 되었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폴 죤슨, 그리고 바그다드에서의 한국인 크리스챤 김선일씨가 희생자 되었다. 그리고 레바논 출신의 한 미해병대원이 목이 잘려나간 바가 있고 한국 단기선교 팀이 인질로 잡혔다가 두 사람이 살해된바 있다.

목이 잘려 나갈 때마다 모슬렘 무장단체들이 웨친 문구는 [Allahu akbar] 즉 [알라신은 위대하다]의 선언이었다. 9/11테러범들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건물과 워싱톤의 펜타곤 건물에 돌입할 때도 [알라신은 위대하다]라는 똑같은 선언을 했다.


모슬렘 구룹들이 저질은 야만적인 행위 뒤에는 한결같이 그들 자신보다는 [알라신]을 위해서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는 허위 사실을 믿고 있다.

그러나 역사를 되돌아보면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슬람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그 내용은 기독교와 다르다. 크리스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 위에서 죄값을 청산하기 위해 죽으셔서 이룩하신 구속사역을 바탕으로 죄용서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나 이슬람의 가르침은 다르다.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비가 주어지지 못한다.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를 보호하는 법적 지위가 박탈되며 제3급 시민으로 무시당한다. 그리고 각종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모슬렘 세계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부당하게 과중한 세금을 강요당한다.


이 같은 야만적인 행위의 근본 가르침이 코란경에서 발견된다. 모하멧 자신의 행위와 말에는 폭력이 가득차 있다. 모하멧에 관한 여러 자서전에 의하면 그는 이슬람을 포교하기 위해서 전쟁과 폭력, 그리고 살인을 도구로 삼았다. 그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성지 Medina를 정복할 때에도 600명의 모든 유대인 성년의 목을 잘라 죽였다. 그러므로 이슬람세력들에 의해 행해지는 목을 자르는 참수는 오래 전부터 이미 모하멧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옛날부터 행해진 관례이다.


이슬람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이같이 참수 사건이 많이 발생되는 사실을 이슬람 역사에 비추어 보아 제3대 성전(거룩한 전쟁) (The Third Great Jihad)기간 중에 발생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1 대성전(The First Great Jihad)은 이슬람이 대서양에서 중국 국경까지 퍼지는 기간이었다.


제2 대성전(The Second Great Jihad)은 광활한 오토만 터키제국을 형성시켰다.


제3대성전(The Third Great Jihad)은 아야톨라 호메니가 이란을 장악하고, 세계 각처에서 몰려온 모슬렘의 성전 용사들에 의하여 아프가니스탄에서 구 소련을 격퇴시킨 것으로 시작되었다.


제3 대성전의 목표는 중동에서 모든 서방세계의 영향력을 몰아내는 일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7세기 때에서와 같이 중동에서 모슬렘통치를 회복시키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이스라엘 국가를 중동에서 완전하게 말살시키는 일이다.


그들은 중동에서 절대로 미국식의 민주주의를 받아드리지 않는다. 이슬람 신봉자들에게 민주주의는 기독교에서 비롯된 문화의 산물이라고 인식되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민주주의는 중동에서 안티-이슬람이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리반을 무너트렸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모슬렘은 패전의 이유 코란경과 마호멧에 충성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은 이미 죽었지만 오사마 빈 라덴의 교훈은 살아있다. 그는 중동에 이슬람의 부흥을 선언했다. 중동 땅에서 모든[불신자]들을 몰아내고 과거의 모슬렘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꿈을 꾸게 했다.

오사마 빈 라덴은 그를 추종하는 모든 테러분자들에게 “Fatwa”를 전해 주고 죽었다. Fatwa 는 이슬람 학자들에 의하여 쓰여진 현대 이슈들에 대한 코란경의 법적 구속력을 지니는 주석이다. 


미국인과 미국을 돕는 모든 우방국의 모든 민간인과 군인을 죽이는 것이 바로 그들의 의무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들은 모하멧의 가르침을 받아 세계를 둘로 나누고 [이슬람 집]과 [전쟁의 집]으로 분리시키고 있다. 이슬람의 지배를 벗어난 모든 지역은 다 [전쟁의 집]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루를 빼놓지 않고 테러와 폭력으로 [전쟁의 집]을 공격하고 있다.


지금 전 세계에 있는 모슬렘의 인구는 13억이다. 그 중에 15%에 해당되는 1억 9천 5백만의 근본주의자들이 미국을 패배시키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했다고 선언하고 있으며 그 누구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성경말씀은 개인이나 국가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서 축복과 저주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선언하고 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12: 3)


그러므로 우리는 이슬람이 말하는 지하드(성전)가 무엇인가를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분별하여 시대를 옳바로 분석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신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5섯 가지 뚜렷한 특징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신 놀라운 진리를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먼저 아브라함을 택하셨다. 아랍 사람들은 이스마엘을 통하여, 유대인들은 이삭을 통하여 아브라함이 그들의 조상이라고 각각 믿고 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함은 이스마엘(아랍)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삭을 통하여 이루어진 민족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는 5섯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다.


1.이스라엘을 통하여 메시아를 이 땅에 보내시겠다는 약속

2.이스라엘에게 영원히 기업으로 주신 땅

3.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특별한 관계를 정의하고 있는 모세의 율법과 그에 따르는 약속의 언약

4.이스라엘에게 가시적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하심

5.예루살렘의 다윗의 위에서 선민인 이스라엘과 전 세계를 향해 다스리시게 될 메시아 통치의 약속


위의 5섯가지 특징 중에서 지금 가장 큰 문제가되는 쟁점은 역시 땅의 소유에 관한 이슈이다. 지금 아랍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는 땅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가장 큰 문제로 삼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늘 외치는 구호도 모든 이스라엘을 지중해 바다로 몰아넣겠다는 위협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1948년 훨씬 전에 아브라함 때부터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땅의 소유에 관한 문제를 분명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창12: 7)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13: 15)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로라.”(창15: 7)


하나님의 이름과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은 약속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보여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여기에 연결시키고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 불리우고 있다.(출3: 15,16)


신약에서도 “죽은 자의 부활을 의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마22: 31,32)


이것으로 하나님은 자신을 다른 세계의 종교적인 신들과 구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야웨 하나님은 모슬렘이 믿는 알라신이 아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뚜렷한 이유는 야웨 하나님과 알라신의 성품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모슬렘이 예배하는 알라신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다. 알라신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아니다.

알라신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숙적이다. 알라신의 이름은 모하멧이 안티 이스라엘, 안티 크리스챤을 창출해내기 전부터 존재해 왔다.

알라 달의 신이면서 메카 검은 돌 카바의 가장 으뜸되는 우상을 대표하고 있는 이름이다. 그래서 모든 모슬렘의 국기에는 초생달이 있다.


성경은 우상을 철저하게 대적하고 있다. 성경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됨을 경고하고 있다.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고전10: 20,21)


결국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사람의 목을 자르고 테러를 일삼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귀신을 섬기는 자들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보이지 않던 귀신들과 영적 전쟁을 치렀지만 이제는 목을 자르고 테러를 저지르는 보이는 귀신들과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장재언)





 

 

 


 

 

 

 

지난 4월 16일 6천 800 톤이나 되는 여객선 세월호가 승객 477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도로 항해 던 중, 진도 앞바다에서 배가 기울며 바다 물속에 침몰되어 300여명의 승객들이 물속에 수장되어 목숨을 잃은 참사가 있었다.

 

이중에는 거의가 안산 단원 구에 있는 남 녀 고등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중이었다 한다. 어린것 들이 물속에 수장되어 죽어가면서 얼마나 엄마, 아빠, 누이동생 들을 애타게 불렀을까 상상만 해도 눈물이 고인다.

 

국회의원들은 손 하나 까 딱 치도 않고 주둥이만 살아서 분향소에 추모위로 한답시고 지랄방광 하며 떠들어대고 북한 에서는 백령도를 삼키겠다고 연거 퍼 불발탄을 퍼 붓는데도 군대는 찍소리 못하고 보고만 있다.

 

그건 그렇다 치고 파도도 높지 않았고 바다도 조용했는데 무슨 일로 그 큰 배가 거꾸로 침몰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근무하는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들을 보호하고 구명해야 할 대피령도 없이 먼저 빠져 나갔고 특히 선장 이라는 자는 팬티 바람으로 도망쳐 나왔다하니 기가 막혔다. 급기야 승객 300명의 아들, 딸 학생들은 속수무책으로 물속에 수장되어 떼죽음을 당했다. 이 소식을 들은 부모님들의 가슴은 얼마나 찢어지듯 아팠으랴 ! 국민들은 지역 곳곳에 분향소를 차려놓고 추모하는 애도의 물결이 흘렀다.

 

수장된 지 20일이 지났는데도 가족들은 아들, 딸의 시신만이라도 행여나 돌아올까 넋을 놓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 한마디로 해양결찰, 군 경민 그리고 정부요인들, 국회의원들은 만회할, 아니 만회할 길 조차 없는 죄인들임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특히 그들에 의해, 그들을 위해 선임 받은 국회의원들은 이들의 분향소 앞에 엎드려 사죄의 눈물로 통곡을 해야 한다. 한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는 기질과 용기 그리고 지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들, 딸들을 죽여 버린 죄인들이기 때문이다. 장례식장에 가본 사람도 없겠거니와 혹 참석자가 있었다면 시신의 얼굴이라도 들여다 본 사람이 있었는가? 도리어 묻고 싶은 말이다. 정말 단 한사람도 없었다.

 

선진국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입관예배가 끝나면 참례자 전원이 줄을 서서 시신의 얼굴을 보면서 머리를 숙여 조례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밖으로 나간다.

 

얼마나 의미 있는 조객들의 인성인가 말이다. 옛말에 익자삼우라 했다 정직하고 도리가 있고 지혜가 있는 유익한 벗이라는 뜻이다

유익한 벗은커녕 시신을 살펴볼 인성과 덕성조차 보이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은 공연히 말로만 바쁜 척 하지 말고 진심으로 사죄의 눈물로 통곡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지금 한국이 갈 길이다. 세계의 눈은 지금 한국을 찌푸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필자의 심정은 이런 땅에서 목숨을 지탱 하겠다고 동분서주하는 국민들의 모습이 가슴이 저리도록 부끄럽다. 아무쪼록 이런 부끄러움이 도약해서 온고지신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전화위복하는 조국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원한다.

 

한국방문 중에 4/26/14.

박노훈 (Abraham Park)

 

 

 


 

 

 





 











자체 보고서에서 지적... "'복음주의자'는 많은데 '복음' 전하지 않아"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남침례회에 속한 약 80%의 교회에서 18~29세 사이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례는 한 번 또는 아예 없는 수준이었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남침례회에 속한 약 80%의 교회에서 18~29세 사이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례는 한 번 또는 아예 없는 수준이었다.


오늘날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 속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는 소속 교단 혹은 규모나 성격 등을 넘어 어느 교회에서나 시급하면서도 매우 어려운 과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미국 남침례회가 밀레니얼 세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를 다룬 보고서를 공개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침례교단은 로마 가톨릭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가장 큰 기독 교단이다.


공개된 보고서인 '남침례회의 복음적 영향력 & 세례 감소에 대한 목회자 태스크포스'(Pastors' Task Force on SBC Evangelistic Impact & Declining Baptisms)에 의하면, 2012년 남침례교회 가운데 25%에는 새 신자 세례가 없었다. 18~34세인 밀레니얼을 끌어들이기 위한 교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 80%의 교회에서 18~29세 사이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례도 한 번 또는 아예 없는 수준이었다.


남침례교와 연계된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에드 스테처(Ed Stetzer) 대표는 "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비기독교인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단이 이들에게 충분하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북미선교이사회 알 길버트(Al Gibert) 전도부회장이 이끄는 팀에 소속돼 있는 그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복음주의자(Evangelicals)들은 전도(evangelism)를 사랑한다. 전도는 그들의 이름이 아닌가? 그러나 이들은 누군가가 전도를 하고 있을 때에만 함께 전도한다. 거의 모든 교단에서 그렇다. 늘어나고 있는 사역 현장에 닿기 위해 '실제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전도에 대한 열정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사역 현장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인식하길 원한다. 아직 많은 사역팀이 이러한 현장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이웃과 복음을 전하길 원하는 기독교인들이 필요하고, 이러한 전도자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가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테처 대표는 새로운 복음주의자들을 길러내는 것 역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침례회가 전도에 대한 역사적인 열정을 다시 회복하기를 바라지만, 이 일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에 적절한 방식으로 접목되어야 한다. 만약 50대 분들이 돌아온다면, 많은 남침례교 소속 교회들이 전도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복음이 50대에서만이 아니라 뉴밀레니엄 세대 안에서도 선포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라면서 "남침례회가 복음에 대한 열정의 근본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이것은 플러스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만약 과거의 문화적 표현 방식이 젖어 있다면 전도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태스크포스팀은 교인 수가 하락하는 원인으로 먼저 "목회자가 매일 교회를 운영해 나가는 것도 벅차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서 꾸준한 개인 전도로 이어지지 않는 사역, 전도를 위해 스스로를 훈련하는 데 충분한 관심이 없었던 교인들, 다음 세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사역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더불어 청년 전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영적 각성을 위한 기도

개인적으로 전도를 하거나 제자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교회 문화

이를 통해 교인들이 스스로 복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함

부모와 교회 지도자들이 청소년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세례를 더욱 장려함 등 5가지를 제안했다.


스테처 대표는 "복음주의자(Evangelicals)들은 많지만, 전도(evangelism)는 많이 하지 않는다. 이것이 문제"라고 말하며 오늘날 기독교 공동체에 드러난 모순을 지적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사는 이미향씨(가명·25)를 만난 것은 인터넷에서였다. 포털 사이트에서 ‘비밀 입양’을 검색했더니 이씨가 남긴 글이 검색되었다.

 

‘미혼인데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고, 아이를 낳은 후 입양을 보냈다. 그때는 아이 가진 것을 숨기기에만 급급했고, 인터넷을 통해 만난 양부모에게 비밀 입양을 시켰다.

 

지금 돌이켜보니 너무 죄책감이 들고, 아이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 수 없어 우울증에 시달린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아이의 소식을 알고 싶은데 비밀 입양 경험이 있는 분과 상담을 원한다’라며 메일 주소가 남겨져 있었다. 기자는 신분을 밝히고 ‘어떤 사연인지 듣고 싶다’라고 메일을 보냈다. 이씨는 한참을 망설였는지 하루가 지나고서야 답장을 보내왔다. 그렇게 이씨의 ‘비밀 입양’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씨는 지난 2010년에 한 지방 대학을 졸업하고 한 중견 기업의 서울 본사에 취업했다. 하루는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가 비슷한 또래의 남성들과 합석을 했다. 그리고 파트너와 하룻밤을 보냈고, 임신을 했다. 아이 아버지와는 연락처조차 주고받지 않았다. 결국 ‘임신’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이씨의 몫이었다. 그렇다고 아이를 낳아 기를 상황도 아니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 ‘아이 입양을 원하시는 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한 입양 브로커와 연결이 되었다.

 

 

 

 

브로커는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라며 ‘철저한 비밀 보장’을 약속했다. 출산일이 다가오자 이씨는 회사에 병가를 냈고, 산부인과에 입원해 여자 아이를 낳았다. 나중에야 아이의 양엄마가 될 사람도 동시에 입원했다는 것을 알았다. 병실만 달랐다. 아이를 낳은 후에는 브로커의 중재 아래 아이를 넘겨주었다. 그리고 위로금 명목으로 2백만원을 받았다.

 

 그렇게 이씨가 낳은 아이는 비밀리에 입양되었다. 사진 한 장 남길 새도 없었다. 그 후 이씨는 아이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죄책감에도 시달렸다. 브로커에게 연락했지만 전화는 해지된 상태였다. 이씨는 “그때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아이를 지울 시기도 놓쳤고, 배는 조금씩 불러오는데 다른 사람이 알까 봐 겁이 났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아이를 빨리 입양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라며 때늦은 후회를 했다. ‘하룻밤의 사랑’은 이렇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씨의 사례는 인터넷을 통해 성행하고 있는 ‘비밀 입양’의 전형이다. 사례도 얼마든지 찾을 수가 있다. 16세의 중학생은 ‘임신 10개월차인데, 아기를 키울 능력이 없다’라며 입양할 양부모를 찾고 있었다. 또 다른 여성은 ‘다음 주 월요일이 딸아이 출산 예정이다.

 

사정상 키울 수가 없어 간절히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입양할까 생각한다. 번호나 댓글을 남기면 연락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입양 기관에 보내야겠지만, 기록이 남지 않고 데려가기를 원하는 분이 있을까 해서’라며 비밀 입양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비밀 입양’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임신과 출산의 흔적을 없애려는 미혼모와 미혼부 또는 그 부모들에 의해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져왔다. 친부모는 임신을 숨기기 위해, 양부모는 불임을 숨기기 위해 ‘비밀 입양’을 선호한다.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을 경우, 또는 경제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경우에는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아이의 존재를 지우기에만 급급하다. 그렇다 보니 흔적이 남지 않는 손쉬운 입양 방법을 택한다. 인터넷을 통한 비밀 입양이다. 기존의 방식과 다른 것은 조산원 등에서 이루어지던 것이 ‘인터넷’으로 옮겨왔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비밀 입양’의 풍속도는 오프라인과 사뭇 다르다. 성 개방 풍조가 확산되면서 ‘비밀 입양’은 ‘묻지 마 입양’ 형태가 되고 있다. 양부모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 그냥 아이를 넘겨주면 끝이다. 인터넷을 통한 비밀 입양에는 중개자들이 있다. 일명 ‘입양 브로커’들이다. 이들은 친부모와 양부모의 심리를 십분 이용해 중간에서 돈을 챙기고 있다. 거머리와 같은 존재이다.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아기 매매’를 주도하는 것도 이들이다.

 

 

 

 

양부모에 대한 정보도 전혀 알지 못해

 

입양 브로커들은 더 나아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낚시질을 한다. 입양을 원하거나 입양을 할 것처럼 글을 남긴 후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양부모에게 거액의 사례금을 받고 친부모에게는 일정액의 위로금을 준다. 금액은 대략 2백~3백만원 정도로 파악된다. 나머지는 자신들이 챙긴다.

 

아예 처음부터 돈의 액수를 놓고 친부모와 양부모 간의 거래 제안하기도 한다. 어떤 친부모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한다. 아기의 출산 예정일과 부모와 아이의 혈액형 등 개인 신상을 공개하는 일까지 있다. 이렇게 ‘입양’과 ‘매매’는 손등과 손바닥 차이이다.

물론 인터넷을 통한 ‘비밀 입양’은 불법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비밀 입양’ ‘묻지 마 입양’은 더욱 늘어나고, 입양 브로커들의 수법도 교묘하게 진화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인터넷을 통한 ‘비밀 입양’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큰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비밀 입양’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때문에 아이가 커서 친부모를 찾는 길이 완전히 막힌다. 양부모에 대한 정보도 알지 못한다. 친부모와 양부모는 연락처 등과 같은 정보도 교환하지 않는다.

 

아이가 양부모에게 건네지면 그 다음부터는 아이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 이럴 경우 아이가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도 알 수가 없다. 출생 신고가 안 된 상태로 살해되거나 방치되어 죽게 되어도 은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장기 적출용’ 등의 명목으로 비밀 입양이 악용될 소지도 충분하다. 양부모가 아이를 기르다가 장애가 생기거나, 심각한 병에 걸리면 유기할 수도 있다.

 

 

황은숙 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회장은 “아이를 음성적으로 입양한다면 아이가 어떤 가정에서 양육을 받는지 성장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음성적으로 아이를 입양하려는 사람은 아이를 키울 여건이 안 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또 양육 의사가 있다기보다는 앵벌이 등의 범죄에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대표는 “입양은 전문 기관을 통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이다. 입양도 아이를 키울 여건이 되고, 정서적으로 문제가 없는 곳에 보내야 한다. 사정이 어렵다고 해도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마지막 배려이다. 인터넷에서 몰래 입양을 보내는 것은 아이를 사지로 내모는 것이나 다름없다. 심히 걱정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비밀 입양’을 보내려는 사람 중 상당수는 미혼모이다. 이미향씨 사례처럼 미혼 여성이나, 나이 어린 학생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아이를 갖게 되면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인터넷을 매개체로 이용한다. 이런 배경에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불신과 편견이 깔려 있다.

 

황은숙 회장은 “미혼모라 해도 출산 때까지 도와주거나 아이를 입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 있다. 당장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때는 입양센터 등에 연락해서 도움받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미혼모 자신도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비밀 입양’이 사회적인 편견에서 나오는 만큼 이번 기회에 사회적인 인식이 전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밀 입양’은 그 특성상 어느 정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되기 어렵다. 다만 공개 입양과 비밀 입양의 비율은 3 대 7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세태와 성 풍속도를 감안하면 인터넷을 통한 비밀 입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락인 기자) 

 

 

 

 

 

 

 


 

 
 

 

 

 

 

 

고발합니다.

 

뱀의 가죽을 벗기는 중국 가공 공장의 모습입니다.

대강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사진으로 보니 끔찍하고 처참기 그지없습니다.

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가죽을 이용한

제품의 제작 과정도 비슷할 것입니다.

가죽제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합니다.

 

아래 사진은 중국의 네티즌(知成)이

현지 사이트에 올린 것을 퍼온 것입니다.

 

 

 




 
 

 
 

 

 

 

 

 

 

 






TV에 꽂기만 하면…구글·애플·아마존 '안방시장' 전쟁

스마트폰에서 보던 영화 그대로 집 TV에…'4만9900원' 크롬캐스트 출시


차세대 미디어로 꼽히는 구글 크롬캐스트가 국내 상륙하며 안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플이 일찌감치 애플TV를 내놓은데 이어 최근 인터넷 유통 강자인 아마존까지 가정용TV 셋톱박스 '파이어TV'를 출시하면서 IT공룡들의 홈엔터테인먼트 시장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4만9900원'짜리 스마트TV? 구글 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구글은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를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크롬캐스트는 구글이 지난해 7월 출시한 미디어 플레이어 장치. 구글은 지금까지 TV제조사들과 제휴해 TV에서 웹서핑, 유튜브 등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글TV'를 판매해 왔지만 실적이 저조해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저렴한 가격, 간단한 사용법을 내세운 크롬캐스트를 출시하며 미국 현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아시아권 출시는 한국이 처음이다.

크롬캐스트는 USB 메모리와 비슷한 7.2㎝ 크기로 복잡한 설치과정이나 사용법을 배울 필요 없이 온라인 콘텐츠를 큰 TV화면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HDMI 포트가 있는 TV에 크롬캐스트를 꽂고 인터넷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보던 영화, 유튜브 영상, 음악 등 온라인 콘텐츠를 TV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티빙, 호핀과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별도 리모컨 없이 같은 와이파이망에 접속돼 있는 모든 기기에서 재생, 멈춤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뿐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PC 환경에서는 윈도우, 맥OS,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에서도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가 클라우드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TV에서 동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스마트폰의 배터리 손실이 없고 동시에 스마트폰에서 다른 작업을 할 수도 있다. 가격은 4만9900원.

미키김(김현유) 구글 크롬캐스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파트너십 총괄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크롬캐스트를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게 됐다"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거실과 안방의 큰 TV 화면으로 보다 편안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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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아마존 '파이어TV' 들고 안방 공략 가세



애플은 이미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TV에 '에어플레이' 기능을 이용해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해왔다. 애플TV를 일반 TV와 연결하면 무선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TV에 전송, 화면에 띄워주는 구조다. 다만 크롬캐스트와 달리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반 기기와만 호환된다. 가격은 99달러로 크롬캐스트(35달러)보다 비싸지만 지원하는 콘텐츠가 더 많다는 게 강점이다.


아마존도 지난달 가정용 TV 셋톱박스 '파이어TV'를 선보였다. 모바일·웹용 콘텐츠까지 기존 TV에 최적화 연동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OTT(Over-The-Top) 박스다. 크롬캐스트 같은 USB 동글이 아닌 애플TV와 같은 형태로 가로·세로115mm의 작은 책 사이즈로 무게는 281g에 불과하다.


넷플릭스, 훌루, HBO GO 등 주요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볼 수 있고 안드로이드 OS에 HTML 플랫폼이어서 기존 웹과 모바일 앱을 쉽게 TV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안방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IT공룡들의 발걸음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 스마트TV가 사용이 불편해 실제 이용이 극히 저조했다는 것을 감안해 쉬운 사용법에 초점을 맞추고 비디오 등 핵심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스마트TV 시장이 TV에서 모든 복잡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다 넣으려는 데 집중됐다면 이제는 비디오, 게임 등 집에서 가장 재미있고 활용도 높은 콘텐츠를 소비자가 어떻게 쉽게 이용할 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 쓰는 데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다?

어떤 이들은 강력한 거부감을 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오래 전부터 컴퓨터를 통해 스토리 체계화, 아이디어 수집, 캐릭터 구체화 등을 저작 도구의 힘에 기대어 정교하게 발전시켜왔다.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도구지만, 수많은 이들에게 보편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감정의 공통분모를 확인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대중 대상 창작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스토리텔링 진화론>(이인화 지음, 해냄 펴냄). ⓒ해냄

<스토리텔링 진화론>

(이인화 지음, 해냄 펴냄)



한국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

2010년부터 엔시소프트문화재단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가 3년간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토리헬퍼'는 2만 4000여 종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검토하여 대표작 1406편을 선정한 뒤 이를 11만 6000여 개의 테이터로 분할하여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서사 창작 지원 도구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205개의 이야기 모티프와 작품별 36개의 에피소드 유형으로 다시 정리하여 작가들이 자신이 구상하는 스토리에 따라 자유롭게 데이터를 대조, 검색,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스토리텔링 진화론>(해냄 펴냄)은 이 '스토리헬퍼' 개발에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이자 소설가인 이인화가, 스토리헬퍼의 이론적 배경과 오랜 탐구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한 책이다. 기존의 서사학 역사에 대한 개론서이자, 21세기의 스토리텔링이 새로운 매체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구성되고 독자(혹은 참여자들)와 상호작용을 주고받을 수 있을지, '스토리헬퍼' 등의 서사 창작 도구가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명쾌한 조언도 곁들인다.

작가들 전부는 아닐지라도 꽤 많은 수의 미래작가들이 창작 작업을 매우 실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 책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프레시안의 인터뷰를 특집으로 엮어보았다.(언)



아래는 이인화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이자 소설가 이인화. ⓒ프레시안(최형락)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이자 소설가 이인화.



프레시안 : 스토리텔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건 언제부터였나.


이인화 :

이십 몇 년 전 평론으로 시작해서 소설까지 쓰게 됐다. 평론가로서 비평하기 위해 읽는 소설과 내가 직접 쓰려고 하는 소설 사이에 엄청난 거리감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동안 평론하면서 공부한 이론으로는 소설을 쓸 수가 없었다.

뭔가 다르구나, 되게 어렵다, 이 차이를 가르쳐주는 책이 있으면 읽고 싶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찾아봤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이 많지도 않았고, 그나마도 다 타고나거나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는 식의 결론이었다. 답답했다.


첫 소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세계사 펴냄)와 두 번째 소설 <영원한 제국>(세계사 펴냄)은,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썼다. 스스로도 내 방법이 서툴고, 굉장히 문제가 많은 창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그 무렵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에 '창작교수'로 부임하게 됐다.

스토리텔링에 대해 스스로도 잘 모르면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게 무척 곤란하고 사기 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박사 논문을 완성했는데, 한국현대소설 창작론 연구를 주제로 했다. 나름대로 실증적 문헌들을 찾아 읽으며 최선을 다했지만, 논문을 쓰고 나니 도저히 이것만으론 정리된 방법론을 제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 <영원한 제국>(이인화 지음, 세계사 펴냄). ⓒ세계사


▲ <영원한 제국>(이인화 지음, 세계사 펴냄)



그래서 공학으로 눈을 돌렸다. 외국에는 스토리를 써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대체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그게 2002년이었다. 십 몇 년 동안 그쪽을 연구해보니 해외 프로그램들도 단점이 많았다. 이를테면 미국의 대표적 저작도구 '드라마티카 프로(Dramatica Pro)'는 사용법 자체가 어려운데 크게 개선이 안 되니까 Q&A에 매번 똑같은 질문만 올라온다. 그래서 우리가 한번 직접 만들어보자고 결심했고, 12년 동안 연구한 결실이 '스토리헬퍼'다. 써보신 분들은 훨씬 편리하고 쉽다고 좋아하시더라.



프레시안 : 문학 전공자가 공학 분야까지 넘나드는 게 어렵진 않았나.


이인화 : 사실 처음엔 나 역시 못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자료를 읽다보니, 다른 건 몰라도 스토리텔링에 관한 공학 논문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더라. 기본 틀거리는 프랑스 구조주의, 블라디미르 프로프의 민담학에서 왔으니까, 그런 기본 레퍼런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으니 공학 논문도 잘 읽혔다.

기본적으로 인문대 출신이 컴퓨터는 잘 몰라도 논문을 꼼꼼하게 읽는 건 자신 있으니까(웃음), 관련 논문 100편 읽으면서 대조해보고,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직접 구동해보면서 이건 어디까지 성취했고 실패했는지 조금씩 판단이 되기 시작했다. 몇 년 지나니까 직접 뭔가를 해볼 수 있겠다 싶었다.


프레시안 : 국문과에서 디지털미디어학부 대학원로 적을 옮긴 건 언제였나.


이인화 : 그것도 2002년이다. 국문과 학과장을 하고 있을 무렵이었는데, 정보통신부가 IT융합인재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1년 간 7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때 이화여대 미대 장동훈 교수가 주축이 되어 이과를 창설했는데, 얼마 지나고 나서 삼성전자에 합류하셨다. 과를 만들긴 했는데 운영이 안 되는 상황에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을 실현해 볼 수 있겠다는 판단에 내가 맡게 되었다. 계열은 공대 계열인데, 공학과 디자인, 인문학 전공자들이 모여 있다.


2002년부터 즉시 이 연구를 시작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원생들 인건비를 충분히 지급할 수 있는 과제부터 하다 보니 계속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기술 개발 과제에 신청해도 계속 탈락했고, 2010년에서야 운 좋게 붙어서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프레시안 : 스토리텔링 연구를 진행할 때 게임도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언제부터 게임을 즐겼나.


이인화 : 마흔 넘을 때까지 게임을 단 한 번도 안 해봤다. 디지털미디어학부로 넘어오면서 처음 시작했다. 학생들을 취직시켜야 하는데, 아무래도 이쪽에선 게임업계가 가장 크니까. 그런데 학생들을 그쪽으로 보내려면 나도 이 업계를 좀 알아야겠다 싶어서 게임을 배웠다. 그런데…너무 재밌더라. 지금은 거의 본업이 됐다.


게임을 몰랐다면 '스토리헬퍼'를 만들기가 훨씬 어려웠을 것 같다. 게임이야말로 스토리를 단위별로 분할해서 생각하는 분석적 스토리텔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게임을 이해하면서 '스토리헬퍼'에 대한 구체적인 상을 그리는 것도 가능해졌다. 영화에도 분할 개념이 있지만 게임만큼 확실한 체계가 있진 않다. 직접 게임의 스토리를 창작하면서 공학적 조립 원리를 조금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프레시안 :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롤플레잉 게임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5, 6년 전에서야 게임 스토리 창작 분야가 있다는 걸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


이인화 : 롤플레잉 게임, 어드벤처 게임을 중심으로 배경 스토리와 사건이 진행되는 선형적 스토리가 있다. 스토리 안에 여러 분기점이 있고 그 안에서 선택을 하도록 구성한 게 콘솔 게임이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의 온라인 게임이 나왔다. 게임 스토리 작가는 1980년대부터 존재했지만, 한국에선 콘솔 게임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 부분이 좀 약했다. 90년대 말 <창세기전>이라는 독보적인 게임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한국에서도 훌륭한 스토리를 갖춘 게임들이 속속들이 나왔다.


그리고 90년대 말 일본에서 걸작 <파이널 판타지 7>이 출시되었다. 이를테면 영화계에서의 <전함 포템킨><시민 케인> 같은 작품이 게임에서 등장한 것이다. 다들 저 정도 수준까지 스토리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분발하기 시작했다.


▲ 이인화.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 : 소설을 쓸 때와 게임 스토리를 쓸 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이인화 : 스토리를 보는 눈이 굉장히 다르다. 소설을 쓸 땐 작가가 아무리 실험적이고 전위적이라 해도,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리얼리즘의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할 것인가, 실험적으로 재창조할 것인가의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리얼리티를 작품이 담아내야만 한다.


게임은 그렇지 않았다. 알고리즘이 먼저 존재하고, 거기 적합한 스토리 외양을 입히는 작업이다. 게임의 스토리텔링은 창작 유희, 즐거운 놀이에 가깝다. 게다가 혼자 쓰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은 이들이 참여한다. 작가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가장 크게 의식하는 건 아무래도 소설 같은 정통 장르다. 영화만 해도 작가로서 콘텐츠를 전부 만들어간다는 만족감이 좀 떨어지고, 게임은 훨씬 더하지. 게임 전체에서 스토리 작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퍼센트 정도니까.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매우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삶이 힘겨운 시대에, 게임 안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용자들(게이머)의 반응을 그때그때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실에 바치는 노동, 그러니까 게임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끊임없이 반추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감각을 공유할 수 있다. 소설만 쓸 땐 도저히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게임 <길드워>의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을 때 그런 순간이 있었다. 알레시아라는 선생이 죽었다는 설정이 중간에 나온다. 유저들이 게임하던 도중 선생의 유골을 발견하고 놀라면서, '튜터리얼 때 그가 내 스승이었다'면서 진심으로 슬퍼하더라.

내가 쓴 스토리에 유저들이 그토록 감정이입하며 슬퍼하는 걸 나 역시 게이머 중 한 사람으로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 내가 쓴 스토리에 대한 반응을 독자들 사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소설에선 쉽지 않은 부분이다.


벤야민이 그런 말을 했다. 전통적인 계몽에서 출발한 서구의 근대 합리주의가 쇠락해 갈 때 사람은 두 가지 태도를 취한다. 예를 들어 웨스 앤더슨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주인공 구스타프가 그림 <사과를 든 소년> 속 소년 얼굴이 나와 닮지 않았냐고 할 때, 그건 유럽 의식의 위기의 순간에 다다이스트가 취한 태도다. 회화에 콜라주를 첨가함으로써 유럽의 죽음을 돌파할 새로운 비전을 찾은 것이다. 그건 복고적인 제스처에 불과하다.



▲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Scott Rudin Productions


▲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대신 벤야민은 1920년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영화를 본 다음, 사진과 영화 같은 뉴미디어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예술이라고 격찬했다. <역사철학테제>라든가 <사진의 작은 역사>,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등에서 그가 썼던 얘기를 우리는 게임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프레시안 : 잠깐 질문을 돌려보자면,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전 창작론 관련 도서들을 섭렵했다고 했는데, 스티븐 킹이나 오슨 스콧 카드, 오쓰카 에이지 등 실제 작가들이 쓴 창작론 책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이인화 :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김진준 옮김, 김영사 펴냄)는 매우 유용한 책이다. 본인이 어떻게 소설을 썼는지를 정직하게 얘기했고, 작가가 창작에 대해 1인칭으로 얘기할 땐, 젊은 시절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는 걸 솔직하게 하나하나 밝혀주는 게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오쓰카 에이지의 <스토리 메이커>(선정우 옮김, 북바이북 펴냄)는 개인적으로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밀하게 얘기할 수 없다면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 지시만 하는 게 무슨 소용일까. 그 책을 읽는 사람이 직접 판단하도록 레퍼런스를 보여주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 <스토리 메이커>(오쓰카 에이지 지음, 선정우 옮김, 북바이북 펴냄). ⓒ북바이북


▲ <스토리 메이커>(오쓰카 에이지 지음, 선정우 옮김, 북바이북 펴냄).



그래도 작가들이 쓴 창작 방법론에는 다 일말의 진실이 있다.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만진 코끼리의 촉감에 대한 그의 말 자체는 맞다. 그걸 전부 이어 붙여봐야 코끼리가 나타날 수 있을 테니, 부분적으로 참조할 가치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스토리텔링 진화론>을 보면 스토리를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자기 쇄신하는 지금 시대는, "종교 문화 시대, 철학 문화 시대를 지나서 출현한 '문학 문화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는 문장이 나온다. 어떤 의미인지 부연해줄 수 있을까.


이인화 : 리처드 로티의 설명에 의하면, 종교 문화는 동일한 세계관과 역사를 공유한다. 에덴 동산이라는 낙원, 원죄, 타락, 구원, 천국으로 향하는 보편사가 있었고, 그 보편사를 따라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공통의 세계관이 있었다. 문제들은 다양하지만 답은 하나일 수 있는 세계가 종교 문화의 시대다.


종교적인 세계상이 붕괴하고 난 뒤 철학 문화의 시대가 도래했다. 헤겔이 감각과 오성, 절대이성으로 발전해가는 철학적 보편사를, 마르크스가 원시시대에서 자본주의, 공산주의로 향하는 과정을 또 하나의 보편사로 제시했다.


20세기 이후부터는 사람들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하나의 답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표본을 보여주면 각자 자기의 심미적 이성으로 수용하고 판단하여 자신의 삶의 해답을 찾겠다는 입장이 문학 문화의 시대라고 정리할 수 있다.


프레시안 : 하지만 사실, 그 같은 문학 문화의 시대를 긍정적으로만 보기에는, 지금 시대는 스토리가 너무 과잉 아닐까.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자신에 대한 서사화와 보여주기에 지나치게 몰두함으로써, 창작 작업 자체에 대해서는 오히려 냉소와 경멸과 체념과 무관심이 더 큰 상황 같다.


이인화 : 종교 문화가 무너지고 철학 문학까지 붕괴된 이후의 시대를 산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니체가 <도덕의 계보>에서 얘기했다시피, 지금은 '생성(Becoming)'밖에 없다. 예전엔 모두가 보편적으로 존중했던 '존재(Being)'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생성이란 건 들여다보면 반복되는 힘의 움직임밖에 없다. 허무하지. 삶에 무슨 해답이 있는 건지 알 수 없고. 그런 영겁회귀를 보면서도 허무주의로 추락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초인 아닌가. <욥기>의 욥이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한탄하는 게 니힐리즘인데, 정말 건강한 생을 살기 위해선 생성을 긍정하고 참아내야 한다. 바글거리는 SNS를 참고 그 위에서 차라투스투라 같은 얘길 할 수 있는 게 문학 문화의 힘이라고 믿는다.


프레시안 : <스토리텔링 진화론>에선 서사학이 본질적인 변화를 겪으며 매체 환경과 창작에도 중요한 변화가 생기는 시기로 1990년을 중요하게 꼽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논의 부탁드린다.


이인화 : 근대과학의 모든 것은 실증, 가시적 재현 가능성이다. '당신 주장의 결론, 명제가 지금도 재현 가능한지 보여다오,' 이게 근대과학의 출발이다. 인문학의 경우 그런 재현가능성으로 의지할 수 있는 게 문헌이다. 그게 인문학의 한계이기도 하고. 문헌까진 갈 수 있는데, 그 문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밝힐 수가 없다. 이 문헌을 전부 믿을 수가 있을까? 작가들은 다 거짓말한다. 나만 해도 내가 어떻게 썼는지 거짓말했다. 삽질한 거, 내가 재능 없다고 밝혀야 하는 거, 그걸 도저히 밝힐 수 없었다. 그렇다면 기존의 문헌학에는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1990년 자기공명영상 촬영 기술 MRI가 보급되면서, 작가의 뇌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문헌 너머, 브레인의 영역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 작품은 소울의 영역이지만, 브레인과 소울 사이에 존재하는 마인드까지는 들여다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그때 제기된 것이다.


미리 말해두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헬퍼' 같은 프로그램이 작가의 작업을 대체하는 건 절대 아니다. 스토리를 만드는 건 인간의 창의적인 영역이고 인간 지능의 영역이다. 설사 더 발전하더라도 플롯 기계 정도겠지. 오히려 인공지능이 필요한 건 정치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009).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009).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프레시안 : '스토리헬퍼'가 지원할 수 있는 창작의 최저 수준으로 제임스 캐머런의 <아바타>를 예로 들었다.

<아바타>가 매우 단순한 수준의 이야기인 건 확실하지만, 예를 영화로만 한정지었을 때 오는 한계도 분명 있는 것 같다. 영화는 '이미지를 보여주기'라는 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변수가 있지 않은가. 그러니까 '스토리헬퍼'의 데이터베이스가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질문을 드리고 싶다.


나아가서 이것이 제대로 된 영화 혹은 소설로 설정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라는 전제 너머로, 역시 마지막 순간에는 작가의 재능과 영감이라는 요소가 최후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변별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스토리텔링 진화론>에도 언급되는 "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의미심장한 디테일"이자 그 하나에서 "출발해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되는 그 강렬한 요소 말이다.


이인화 :

물론이다. 작품의 마지막 가치는 디테일에 있다. 말 그대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얼마만큼 정확하고 진실한가, 그건 '스토리헬퍼'나 컴퓨터의 몫이 아니라 작가의 몫이다. 지금 쓰고 있는 소설 <망망>의 경우, 1970년대 밀수꾼들 얘기다. 부산에 내려가서 해운대 포장마차에서 7, 80대 할아버지 네 분한테 해삼하고 멍게 사드리면서 한 다섯 시간 동안 당시 얘기만 들었다.

취재수첩을 두 권 꽉 채워 미친 듯이 필기하고 나면, 문장 하나를 건질 수 있다. 취재를 안 했다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쌍따옴표 안에 들어가는 반짝거리는, 밀수꾼들만이 알고 있는 진실한 문장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건 '스토리헬퍼'로 안 되는 작업이다. 소설에선 그게 생명이다.


이건 분명히 해두고 싶다. '스토리헬퍼'는 레퍼런스로 활용하라고 만들었지, 이걸 100퍼센트 따르라고 만든 게 아니다. 무슨 확고한 공식처럼, 여기 나오는 예들처럼 집필하라는 뜻이 아니다. '스토리헬퍼'는 과거 100년 동안 작품성과 대중성 양쪽에서 인정받은 영화들을 1406편 골라 그것들이 어떤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인지를 분석하는 틀이다. 미래에 나올 새로운 영화들은 작가들의 몫이지만, 스토리라인이라는 게 대략적으로라도 틀을 잡고 나면 이후 작업이 편해지니까, 이걸 출발점으로 삼으면 좋지 않겠냐는 그런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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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스토리텔링 진화론>에 등장하는,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를 구상하면서 '스토리헬퍼'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요약이다.


한 영화감독이 새로운 영화의 스토리를 구상하고 있다. (…) 이 감독은 새로운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 정해놓은 것이 거의 없었다. 자신이 구상하는 3D 이미지의 스펙터클을 화면에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특수 효과 구현의 자유도를 허용하는 스토리라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을 뿐이다.

'스토리헬퍼' 로그인->아이디에이션(스토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표상들을 떠올리는 확산적 사고와 그 가운데 가장 적합한 선택항을 찾는 수렴적 사고의 반복. 작가는 스토리를 탈고하는 단계에서도 아이디에이션을 클릭해서 한두 문장 정도 새로 첨가하고 싶은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어떤 서사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토하게 된다.->클래식 모드, 조합 모드, 랜덤 모드, 프리 모드 가운데 선택. 그리고 장르, 타깃, 인물, 행위 등에 대한 객관식 문항에 답한다.->'시나리오 유사관계 분석 시스템' 작동. ->이 감독이 구상한 영화는 과거 영화 중 <늑대와 춤을>과 87퍼센트, <피아노>와 68퍼센트, <매트릭스2-리로디드>와 66퍼센트 유사한 것으로 드러난다.->이중에서 기존의 사례를 개작할 수 있는 모형 혹은 재사용할 수 있는 모형을 선택.->시놉시스 도출.



프레시안 : 방금 언급한 <망망>의 그 한 문장이 무엇이었는지 소개해줄 수 있을까.


이인화 : 공항 세관에서 밀수품 중 세 가지는 절대 안 봐준다고, "흰둥이 누렁이 성성이는 절 대 안 봐줘" 이 문장이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나? 히로뽕, 금괴, 밍크다. 머릿속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얘기다. 진짜 밀수 세계 용어지. (웃음) 그게 있어야 소설이 된다.


영화와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다. 감독만의 미장센과 대사가 있어야 한다. 스토리가 전부라고 말할 순 없다. 스토리가 중요한 게 사실이지만, 스토리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 <지옥설계도>(이인화 지음, 해냄 펴냄). ⓒ해냄
<지옥설계도>

(이인화 지음, 해냄 펴냄)




프레시안 : 본인이 전작 <지옥설계도>(해냄 펴냄)를 집필할 때 '스토리헬퍼'를 활용했다고 했다. 강화인간과 공생당 파트에 주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짐작되는데, 어떤 식으로 활용했을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을까.


이인화 : <지옥설계도>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다. 19번째 소설이었는데, 이제는 전개를 자유자재로 뒤집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완결성을 갖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그때 그 지속적인 '뒤집음'을 위해 '스토리헬퍼'를 활용했다.

굳이 판타지적 설정이 나오는 강화인간 파트뿐 아니라, 16개 모든 챕터를 '스토리헬퍼'에 넣고 돌려보며, 내가 생각한 스토리가 어떤 작품과 몇 퍼센트 비슷하다고 나오면, 독자들도 이런 걸 예상하겠지 하면서 그 클리셰를 피했다.


작가들이 스토리를 쓰는 데에는 왕도가 없다. 황석영 작가나 김훈 작가도 초고를 보면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한다.(웃음) 필립 로스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는 무조건 A4 100장을 먼저 쓴다고 했다. 거기서 첫 장면이 비로소 나온다. 나머지 99장을 다 버리고, 그 남은 한 페이지, 정말 생명력 있는 몇 줄만 남기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그게 글쓰기의 왕도다.


아네트 카밀로프-스미스의 '표상 재기술' 이론에 따르면, 계속 글을 쓰다보면 독창성이 우연히, 사고처럼 튀어나온다고 한다. 100장을 쓰면, 나머지 99장은 남들도 다 생각할 수 있는 클리셰고, 거기서 딱 한 장을 건질 수 있는 것이다.


프레시안 : 지금 집필 중인 <망망>의 경우는 어떨까. <스토리텔링 진화론>에 보면 '재소자 서예전에 출품하려고 붓글씨를 쓰는 죄수'라는 이미지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는데. 그리고 이 작품도 '스토리헬퍼'의 도움을 받는 중이라면 어떤 식인지 소개해 달라.


이인화 : <망망>의 그 이미지는 취재에서 나왔다. 실제로 내가 모델로 삼은 죄수가 서예전 국선에 입선한다.(웃음)

지금까지 소설을 쓰면서 느낀 게 있다면, 독자를 속일 수 있다는 생각이 틀렸다는 점이다. 독자는 진짜 똑똑하다. 절대 속지 않는다. 허구를 쓰니까 말이 안 되는 걸 더 멋있게, 말이 되게 쓰면 속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나만 해도 소설 쓸 때보다 읽을 때 훨씬 똑똑해진다. (웃음)

현실에서 나온 진실한 한 문장, 진짜 살아가는 생활인들의 피와 땀내가 어린 그 한 문장에서 출발하면, 그건 흔들리지 않는다.


<망망>의 모델도, 한 권짜리 분량의 재판 기록을 다 읽고 나서 국전에 입선했다는 딱 하나를 뽑아냈다. 미묘한 의미를 갖고 있는 단 하나의 디테일이었다. 8년 동안 감옥에 있어도, 사형선고를 두 번 받아도 붓글씨를 연습하는 사람의 이미지 말이다.



▲ <한국의 나쁜 부자들>(안재만 지음, 참돌 펴냄). ⓒ참돌


▲ <한국의 나쁜 부자들>(안재만 지음, 참돌 펴냄).



이 이야기는 '스토리헬퍼'로 돌릴 것도 없이, 실화 자체가 전형적인 누아르다. 사건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모두에게 너무 익숙한 한국판 <대부>처럼 될 게 뻔해서, 나머지는 다 버렸다. 38년 후의 시점에서 조금씩 회상하는 과정으로 그려질 것이다.


<한국의 나쁜 부자들>(안재만 지음, 참돌 펴냄)이라는 책이 있는데 부자들의 99퍼센트는 나쁜 놈들이라고 한다. 유병언 같은 사람은 세월호 참사 때문에 드러났지만, 드러나지 않은 많은 사람들과 그들에게 상처받은 사람들, 패배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 삶의 의미를 구원해내고 살아가는가, 그런 얘기를 하고 싶다.


프레시안 : 그렇다면 이를테면 당신이 <영원한 제국>을 쓸 때, 정조 붐을 불러온 첫 번째 주자로서 정조 이야기가 가지는 폭발력에 대해 어떤 생각을 단초로 시작했을지 궁금하다.


이인화 : 정조 얘기는 아주 어릴 때부터 들었고, 내 속에 묵은 게 십 몇 년 된다. 무의식 속에 그 정조 얘기에 대한 표상 재기술이 되풀이됐던 것 같다. 이걸 써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물리적으로는 첫 장면을 쓰기 시작했지만, 필립 로스가 말한 '100장을 쓴 상태'였던 거다. 100장을 먼저 쓰고 나면, 거기서 정말 건질 만한 딱 한 장이 나온다고, 거기서부터 다시 쓰기 시작한다고 그랬다.


프레시안 : '스토리헬퍼'가 장르소설 쪽에는 꽤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이인화 : 움베르토 에코는 "한 나라의 문화적 역량은 추리소설을 얼마나 문학적으로 완성시키느냐에 달려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문제가 발생하고, 확대되고, 해결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추적해가는 논리적 프로세스를 밟으면서 디테일의 예술을 첨가하며 인간의 진실한 형상을 담게 된다면, 그게 최고의 문학이다. 그런 점에서 현 단계에서 가장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나라는 미국이다.


사실 장르문학과 순문학의 경계를 구분하는 건 쉽지 않다. 에코의 <장미의 이름>도 추리소설이고, 어떻게 보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도 추리소설 아닌가. 이런 차이는 있겠지. 장르문학은 스토리의 논리 자체를 따라가고, 순문학은 스토리가 끝난 뒤의 여운을 따라간다고 할 순 있겠다. 스토리가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는가가 순문학의 의미라면, 장르문학은 스토리 자체가 중요한 거다. '스토리헬퍼'가 장르소설에서 가장 논리적이고 납득 가능하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도움을 될 것이라 생각한다.


프레시안 : 예전에 CJ엔터테인먼트에서 시나리오 작업하는 이로부터, 특히 상업 장르영화의 경우 몇 분 경과했을 때 이런 사건이 나와야 하고, 어떤 식의 감정이 고조되어야 하고 등을 통계적으로 분석해서 체크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인화 : CJ엔터테인먼트에서 쓰는 게 '스토리헬퍼'다. (웃음) 사실 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 영화 쪽에서 큰 도움을 받은 게, 말하자면 '<디 워> 쇼크' 덕분이다.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제작비를 저렇게 많이 들였는데 스토리가 저렇게밖에 못 나오다니, 문화계 종사자들 모두 충격 받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디 워> 때문에 스토리텔링 연구비가 책정된 건지도 모른다.

그 전까진 개발을 도와달라고 졸라도 번번이 무산됐는데, <디 워> 이후 비로소 사람들이 스토리텔링 제작 도구의 필요성을 느낀 게 아닌가 싶다. '스토리헬퍼'가 독창성이라든가 작품의 완결성을 보장해주진 못하지만,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최저선, 다시 말해 '말이 안 되는' 걸 막아주는 최후의 장치가 될 순 있다.


▲ 이인화.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 : '스토리헬퍼'라든가 '드라마티카 프로', '스토리 빌더(Story Builder)' 등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 실제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는지도 궁금하다. 또한 기계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의 저항감을 떼어놓고 생각하더라도, 그들이 실제로 이 같은 형식의 창작 보조 도구에 관심을 어느 정도 가지는지의 현황도 소개해줄 수 있을까.


이인화 : 실제 작가들이 참여하는 게 맞다. '드라마틱 프로'의 멜라니 필립스도 그랬고, 나 역시 '스토리헬퍼'를 만드는 과정을 이끌어왔다. 글을 쓸 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아는 건 작가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마련이다.


어떤 의미에선 양날의 칼이다. 순문학 작가라면 내 생각이 예전 사람과 얼마나 비슷한가를 피해가며 써야 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순문학 작가들에게는 '스토리헬퍼'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봐야 한다.

스타일의 예술, 문장의 예술을 추구하다보면 스토리 자체를 뭉개버려야 할 때도 있으니까. 그에 대해선 '스토리헬퍼'가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 하지만 영화와 애니메이션 작가, 게임 스토리작가, 장르문학 작가들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국에서 어느 버스 승객이 쓴 글이다....


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한 황금연휴의 마지막날인 6일 오후 세종시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있었던 일이다. 연휴 끝자락인 탓에 경부고속도로의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자동차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운전석 바로 뒤 승객열의 맨 앞좌석에 있던 나의 눈에 '새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내가 탄 버스의 기사가 하얀 장갑을 낀 채 운전대에서 자신의 오른손을 연신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다. 보니 반대 차로(車路)에서 자신과 같은 소속회사의 버스가 지나칠 때마다 상대편 운전자와 손(手)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시내버스에서 비슷한 광경을 목격하기는 했었다. 한 번 지켜보기로 했다.


버스기사의 손 인사는 강남터미널을 빠져나가 톨게이트를 지나고 세종시로 들어가는 정안IC까지 거의 1시간10분 가량 계속됐다. 왼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거수경례하듯 관자놀이에 손을 데고 다시 운전대를 잡는 시간은 짧게는 2초 길게는 5초였다. 평균 3초. 반대편에 다가오는 고속버스가 워낙 많다 보니 1분에 평균 5차례가 넘었다. (100번까지 셌다가 이마저도 포기했다.)


1시간으로 치면 최소 120여차례다. 평균 3초면 360초다. 초당 28m를 기준으로 하면 1km다. 1km 가량을 시선을 반대편 차로를 보면서 한 손으로 운전한다는 말이다. 차량간 거리는 50m 이내였다.



위의 글을 읽으며 떠오르는 것이 많았다.


버스 기사끼리 인사하는 것이 더 중요한가. 아니면 자칫하면 사고 날 수 있는 데 손 인사는 생략하는 것이 더 중요할까.


자칫 하단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있는 시속 100km로 달리는 버스안에서 아무도 관심없는 버스기사의 손짓을 제지하는 것이 옳을까. 운전 중에 말을 걸어 손동작을 중지시키는 게 옳을까. 아니면 기사의 심경을 건드리지 않는 게 오히려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까. 결국 이런 저런 생각만하다 이 승객은 버스를 내렸을 것이다.


 '필론의 돼지'라는 소설이 있다. 소설에서 철학자 필론이 여행을 위해 탄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큰 폭풍우를 만났다. 사람들은 우왕좌왕했고 배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철학자 필론은 거기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지만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배 한 쪽에서 돼지 한 마리가 편안하게 자고 있었다. 필론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돼지 흉내를 내는 것 뿐이었다. 죽거나 말거나 나만 안전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 무관심.


이번 세월호 참사도 수 많은 필론의 돼지들이 만들어낸 참극이 아닐까.


대한민국 온 나라에 '안전'이 큰 화제거리다. 안전은 보이지 않는 곳, 일어나지 않은 사고에 미리 돈과 조직, 사람을 투자해야 지켜지는 것이다. 경제성의 논리가 먹히지 않는 부분이다. 먹혀서도 안된다. 안전사고예방과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건 누구든지 필요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여기에 수없는 반복이 더해져야 습관으로 굳어진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이다. 사람이 바른 의식을 가져야 한다. 바른 의식을 가지려면 교육이다. 가르침이다. 누가 가르치는가. 어른들이 선생님들이 지도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교육이 이루어진다. 대한민국은 기술혁신이 아니라 인간 개조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인간 혁신은 지도자들이 먼저다.


교회는 변화의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장재언)




 

 

 



 
 
 






미주중앙일보.....


아무 말도 못했다. 억장 무너지는 참담함 앞에 가슴만 쓸어내렸다. 이제 일주일. 희망은 절망이 되고 기대는 좌절로 변했다. 가라앉은 것이 어찌 세월호만일까.


한 시사주간지는 작금의 사태를 '고장난 나라-비겁한 선장, 무능한 정부, 한심한 언론'이라고 압축해 표현했다. 정말 그렇다. 지금 대한민국 호(號) 속수무책이다.


승선한 국민들은 집단 멀미에 어지러워하고 있다. 나 역시 언론 종사자로서 그동안 무책임한 말들, 분노를 부추기는 말들을 열심히 실어 나르지는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한다.

이번 참사를 보면서 우리도 미국처럼 그랬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북받쳤다.

요즘 한국 사람들, 미국을 우습게 본다. 그래도 한국이 못 따라 오는 것들은 여전히 많다. 좋은 것은 배워야 한다. 옳은 길이라면 따라 가야 한다. 그러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몇 가지만 다시 짚어 본다.


첫째,

미국은 공정한 룰이 지배한다. 편법과 억지는 통하지 않는다.

한국은 어땠나? 맘대로 고치고 적당히 봐 주고, 누이 좋고 매부 좋으면 그냥 넘어갔다.


둘째,

미국은 공권력이 존중받는 나라다. 제복입은 사람을 신뢰하고 존중한다.

한국은 공무원과 경찰이 '봉'이다. 툭하면 소리치고 멱살 잡고 심지어 구타까지 한다. 이게 나라인가. 질서가 잡힐 리 없다. 시스템이 돌아갈 리 없다.


셋째,

미국은 리더를 인정한다. 정치적 의견이 달라도 국익 앞에선 하나가 될 줄 안다.

한국은 아예 리더를 만들지 않는다. 탈법과 술수로 올라간 자리들이어서 그럴까. 그것만은 아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싫은 거다. 나보다 잘 난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는 거다. 리더가 없으니 모두가 우왕좌왕이다.


넷째,

미국은 약자를 배려하는 나라다.

어디를 가든 어린이와 임신부, 노인들을 위하고 양보한다.

어린 학생들만 남겨놓고 어른들이 먼저 살겠다고 도망가는 일은 없다.

한국은 강자의 나라다. 돈 없고 힘없으면 살 수가 없다는 말, 수십 년 전에도 들었지만 지금도 듣는다.


다섯째,

미국은 무엇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그래서 따지고 또 따진다. 보고 또 본다.

대충대충 얼렁뚱땅은 한국의 고질병이다.

겉만 번지르르한 나라, 속으로 골병든 한국.

이제라도 바로 서려면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은 또 있다. 미국에 14년 살면서 미국이 좋은 이유, 보고 느낀대로 몇 가지만 더 꼽아본다.


여섯째,

미국은 말을 아낀다.

아무리 큰 사건에도 남을 난도질 하는 말을 마구 내뱉진 않는다.

말은 칼이다. 제어되지 않는 말은 총칼보다 무섭다. 언론도 그것을 안다.


일곱째,

미국은 실패에서 배운다.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노스리지 지진이 나자 모든 건축법규는 다시 정비되었다. 테러가 나면 검색을 강화한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지만 다수의 안전을 위한 것이기에 불편해도 감수한다.


여덟째,

미국은 그래도 법과 정의가 살아있다.

의원도, 시장도, 경찰도, 부자도 법을 어기면 합당한 처벌을 받는다.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는 한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아홉째,

미국은 더불어 살려고 애쓰는 나라다.

피부색이 달라도, 영어가 서툴러도 얼마든지 와서 살 수 있다.

이 정도나마 일구고 사는 우리 한인들이 그 증거다.


열째,

미국은 개성을 존중한다.

남 눈치 보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살아도 뭐라 하는 사람 없다.

전 국민이 명품 안 들어도 되고, 연예인 얼굴로 똑같이 안 뜯어 고쳐도 된다.

획일화된 사회, 그것만큼 피곤한 곳은 없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모두 사람 사는 곳이다.

한 꺼풀 벗겨보면 똑같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시스템은 하늘과 땅 차이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역시 너무 차이가 난다.

아직도 한국은 부지런히 더 배워야 한다.

그게 대한민국이 제대로 서는 길이다. 





 

 

 

 








1. Cucumbers contain most of the vitamins you need every day,just ne cucumber contains Vitamin B1, Vitamin B2, Vitamin B3, Vitamin B5, Vitamin B6, Folic Acid, Vitamin C, Calcium, Iron, Magnesium, Phosphorus, Potassium and Zinc.


오이는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오이 한 개는 비타민B1, B2, B3, B5, B6, 비타민C ,

엽산,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카리,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2. Feeling tired in the afternoon, put down the caffeinated

soda and pick up a cucumber. Cucumbers are a good source of B Vitamins and Carbohydrates that can provide that quick pick-me-up that can last for hours. (cucumber sandwich)


가령, 오후에 피로를 느낄 때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소다수(콜라 등)보다는

오이 하나를 먹는 것이 낫다.

오이는 비타민B와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서

속히 원기를 회복하고

몇 시간 지탱할 수 있다.(오이 샌드위치)



3. Tired of your bathroom mirror fogging up after a shower?

Try rubbing a cucumber slice along the mirror, it will eliminate the fog and provide a soothing, spa-like fragrance.


샤워를 하고 나서 실 거울에

뿌연 김이 서리는 것이 싫으시면

오이를 가로 썰어서 거울 표면에 문질러 주면

김이 말끔히 가시고

스파처럼 상쾌한 향기가 풍깁니다.



4. Are grubs and slugs ruining your planting beds?

Place a few slices in a small pie tin and your garden

will be free of pests all season long.

The chemicals in the cucumber react with the aluminum to

give off a scent undetectable to humans but drive garden pests crazy and make them flee the area.


텃밭과 화단에 굼뱅이와 달팽이가 창궐하면,

납작하고 빈 알루미늄 깡통 속에

가로 썬 오이를 몇 쪽씩 넣어두면

여름 한철 밭에서 그런 벌레들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오이의 화학성분이 깡통표면의 알루미늄과 반응하여

사람의 코로는 맡을 수 없는 냄새를 발산하는데

벌레들은 이 냄새를 견디지 못하여 밭에서 달아납니다.



5 Looking for a fast and easy way to remove cellulite before going out or to the pool?

Try rubbing a slice or two of cucumbers along your problem area for a few minutes, the physiochemical in the cucumber cause the collagen in your skin to tighten, firming up the outer layer and reducing the visibility of cellulite. Works great on wrinkles too!


외출할 때 얼굴에 돋은 뾰루지

또는 수영복으로 갈아 입을 때 노출되는 뾰루지를

간편하게 감추는 방법을 알고 싶으세요?

오이를 썰어서 한 두쪽을

그 부위에 몇 분동안 문질러 주면

오이의 식물성화확성분이

피부의 교원질(膠原質)을 긴장시켜

외피를 팽팽하게 만들고 뾰루지를 감춰줍니다.

주름살을 일시 감추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6. Want to avoid a hangover or terrible headache?

Eat a few cucumber slices before going to bed

and wake up refreshed and headache free.

Cucumbers contain enough sugar, B vitamins and electrolytes to replenish essential nutrients the body lost, keeping everything in equilibrium, avoiding bot! h a hangover and headache!


숙취나 두통을 예방하려면, 잠들기 전에 오이를 몇 조각 먹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투통이 없고 상쾌하여집니다. 오이에는 숙취나두통을 막아주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당과비타민B군, 전해질과 같이 소모된 영양을 보충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영양소가충분하기 때문입니다.



7. Looking to fight off that afternoon or evening snacking binge?

Cucumbers have been used for centuries and often used by European trappers, traders and explores for quick meals to thwart off starvation.


출출한 오후나 저녁에 간식을 먹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싶으면 오이를 드세요.

유럽에서는 수 백년동안 사냥꾼, 탐험대원 등이 야외에서 손쉽게 허기를 채우는 수단으로 오이를 먹었습니다.



8. Have an important meeting or job interview and you realize that you don't have enough time to polish your shoes?

Rub a freshly cut cucumber over the shoe, its chemicals will provide a quick and durable shine that not only looks great but also repels water.


중요한 회합이나 취직면접 장소에 서둘러 나가야 하는데 구두 닦을 시간이 없습니까?

오이를 가로 잘라서 구두 표면에 문질러 주면 광택이 오래 유지될 뿐만 아니라 물방울도 배퇴합니다.



9. Out of WD 40 and need to fix a squeaky hinge?

Take a cucumber slice and rub it along the problematic hinge, and voila, the squeak is gone!


삐걱거리는 돌쩌귀(경칩)를 윤활해주고 싶은데 WD-40이 떨어졌습니까?

마찰 부위에 오이를 문질러서 오이즙을 스며주면 어느 새 삐걱거리지 않게 됩니다.



10. Stressed out and don't have time for massage, facial or visit to the spa?

Cut up an entire cucumber and place it in a boiling pot of water, and the chemicals and nutrients from the cucumber react with the boiling water, released in the steam, creating a soothing, relaxing aroma that has been shown to reduce the stress in new mothers and college students during final exams.


여인이 일과에 지쳐서 얼굴 마사지나 스파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습니까?

오이 한개를 몽땅 썰어서 냄비에 담아 물을 부어서 끓이면

오이의 화학물질과 영양소가 증발해서 편안하고 그윽한 향기를 발산하는데 그것은 산모나 학기말 시험을 치루는 여대생들의 신체적 스트레스를 경감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11. Just finish a business lunch and realize you don't have gum or mints?

Take a slice of cucumber and press it to the roof of your mouth with your tongue for 30 seconds to eliminate bad breath, the physiochemical will kill the bacteria in your mouth

responsible for causing bad breath.


직무상 고객들과 오찬을 나눈 후 입냄새가 걱정되는데 껌이나 박하사탕 준비가 없습니까?

오이를 가로썬 얇은 조각 하나를 혓바닥에 올려 입천장에 밀어부치고 30초 동안 입을 다물고 있으면 오이의 식물성화학물질이 입냄새를 발생하는 박테리아를 죽여서 입냄새를 제거합니다.



12. Looking for a 'green' way to clean your faucets, sinks or stainless steel?

Take a slice of cucumber and rub it on the surface you want to clean, not only will it remove years of tarnish and bring back the shine, nor leave streaks , nor harm your fingers or fingernails while you clean.


수도꼭지, 싱크 또는 스텐레스 용기 등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닦고 싶습니까?

닦고 싶은 용기 표면에 오이 조각을 문지르면, 여러 해 묵은 때를 벗겨내서 광택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얼룩도 남기지 않고,닦는 동안 손가락과 손톱에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13. Using a pen and made a mistake?

Take the outside of the cucumber and slowly use it to erase the pen writing, also works great on crayons and markers that the kids have used to decorate the walls!!


펜으로 쓴 글씨를 지우고 싶습니까? 잘못 쓴 글자를 오이 껍질로 살살 문지르면 지워집니다. 또 아이들이 벽에 그린 크레욘, 마크 등 ,,,,,,,,,,,,,,,,,,,

낙서 자국을 지우는데도 효력이 있습니다.


Pass this along to everybody you know who is looking for better and safer ways to solve life's everyday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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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파킨슨병, 우울증 같은 뇌 질환을 수술과 치료제 없이 초음파로 치료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 핵의학과 정용안 교수(연구부장)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범재 박사(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장)팀은 공동으로 ‘저강도 집중초음파 뇌자극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뇌 부위 중 파킨슨병은 기저핵 등에, 우울증은 전두엽 등에 저강도 집중초음파 뇌자극기를 이용해 약 250 KHz(헤르츠)의 약한 초음파를 쏴 치료하는 방법이다.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자기장이나 전기를 이용해 뇌에 자극을 주는 방법도 있지만, 자극이 강해서 뇌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반면 저강도 집중초음파 방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안전기준 내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 교수는 “저강도 집중초음파 뇌자극기로 뇌 특정 부위의 신경을 자극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이라며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하지 않거나 최소화 하며 치료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음파를 이용한 뇌 질환 치료는 뇌에서 손의 촉감을 관장하는 부위를 찾는 연구가 바탕이 됐다. 세계적으로 점차 연구가 활성화 되고 있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결합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기반이다. 뇌의 다양한 전기신호를 컴퓨터에 입력해 활용하는 방법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KIST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가상의 물질을 만져도 뇌가 현실처럼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한 저강도 집중초음파를 이용해 뇌에 초음파를 주면 뇌의 촉감부위를 자극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과 KIST 공동 연구진은 뇌의 각 특정 부위를 자극해 손이 차가움, 찌릿함 등 가상 감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있다. 뇌 표면을 2-3mm 간격으로 촘촘히 나눠 초음파 자극을 주면서 부위별로 관련된 촉감을 찾았다. 현재 연구진은 차가움, 찌릿함, 가려움 등 10여 가지 촉감을 느끼는 뇌의 각 부위를 확인했다.

정용안 교수는 “차가운 물에 손을 담글 때와 딱딱한 물체에 손이 닿을 때 뇌가 반응하는 부위가 서로 다르다”며 “이 정보를 컴퓨터에 저장한 뒤 역으로 이용하면 컴퓨터로 뇌 기능을 조절해 가상의 촉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따뜻한 호빵을 검색할 때 호빵의 질감에 관련된 촉감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자극해 마치 뜨끈뜨끈한 호빵을 만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다.


또 동영상 속 강아지를 쓰다듬는 시늉을 할 때 손바닥 촉감에 관여하는 뇌 부위를 자극하면 실제로 강아지 털을 만지는 듯한 가상의 촉감을 느낀다.

정용안 교수는 “이처럼 뇌의 각 부위별 기능을 알아내고 정확하게 원하는 부위에 초음파 자극을 주어 뇌신경을 조절하는 기술이 완성된다면, 파킨슨병·우울증 등 다양한 뇌 질환의 치료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안 교수는 “저강도 집중초음파 뇌자극기를 이용한 뇌 질환 치료는 몇 년 뒤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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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정집에 들어갈 때

우리나라의 문패처럼 문설주에 부착되어 있는

손바닥 길이 정도의 작은 케이스가 달려 있습니다.

이 작은 케이스가 바로 [메주자/Mezuza]]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어느 작은 가게의 입구에도 붙어 있습니다.   


메주자 안에는 성경의 신명기 6장 말씀이 들어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이신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을 다하고

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