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5, 2014

 



 
 








 








This Is My Father's World / Amy Grant
이것이 나의 아버지께서 만드신 세상이네 


This is my Father's world
to my listening ears
All nature sings, and round me rings
the music of the spheres. 


이것이 나의 아버지께서 만드신 세상이네
모든 자연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리네
그 아름다운 노래 소리는 내 주위를 감싸노라


This is my Father's world,
the birds their carols raise,
The morning light, the lily white,
declare their Maker's praise.  


이것이 나의 아버지께서 만드신 세상이네
새들은 지저귀며 찬양노래를 부르노라 
아침 햇빛과 하얀 백합은
그들의 창조주를 찬양할 것을 선포하여라 


This is my Father's world:
 I rest me in the thought
Of rocks and trees, of skies and seas;
His hand the wonders wrought. 


이것이 나의 아버지께서 만드신 세상이네
나는 놀라우신 그분의 손길로 만드신
바위와 나무와 하늘과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노라


This is my Father's world.
O let me ne'er forget
That though the wrong seems oft so strong,
God is the ruler yet.


이것이 나의 아버지께서 만드신 세상이네
제발 이 사실을 잊지 말게 하소서
비록 나의 절망이 강하게 다가오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통치자시네


This is my Father's world:
He shines in all that's fair;
In the rustling grass I hear Him pass;
He speaks to me everywhere.
In the rustling grass I hear Him pass;
He speaks to me everywhere.


이것이 나의 아버지께서 만드신 세상이네
그분은 아름다운 모든 것을 비추시네
바람에 나부끼는 풀밭 사이로 나는 
그분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네
그분은 어디에서든지 나에게 말씀하시네
바람에 나부끼는 풀밭 사이로 나는 
그분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네
그분은 어디에서든지 나에게 말씀하시네  





 



 
 

 

 

 
 
 

 
 

 


 

 

 


 

 

어느 날 은행에 갔었네

애인과 나 손 꼭 잡고 통장을 만들었네

등 뒤에서 유리문의 날개가 펄럭거리네

은행은 날아가지 않고 정주하고 있다네

애인과 나는 흐뭇하다네

꿈은 모양이 다양하다네

우리는 낄낄대며 담배를 나눠 갖네

은행의 예절은 금연 하나뿐이라네

어쩐지 세상에 대한 장난으로

사랑을 하는 것 같네 사랑 사랑 사랑

이라고 중얼대며 은행을 나서네

유리문의 날개에는 깃털이 없다네

문밖에서 불을 붙여주며

애인은 아직도 낄낄거리네

우리는 이제부터 미래에 속한다고

미래 속에서 어른이 되었다고

애인이 나에게 가르쳐주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 아프네

금방 머리 위로 파산한 새가 날아갔네

후드드득

깃털 같은 빗방울들이 떨어지네

어느 날 우리는 많은 돈을 갖겠네  


 

 


 


 

 

화자는 애인과 함께 통장을 만들러 은행에 간다. 두 사람은 앞날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게다. 은행 유리문은 무겁다. 기세 좋게 열고 들어서자 ‘등 뒤에서 유리문의 날개가 펄럭거린단다’. 꼭 닫히기 전에 두어 차례 안팎 바람을 휘젓는 유리문이다.


 

‘꿈은 모양이 다양하다네’ 어떤 통장을 만들까. ‘사랑설계 적금’이랄지, ‘행복가득 저축’이랄지, 돈을 모아 미래를 구축할 꿈을 자극하려는 예금 이름들에 두 사람은 낄낄댄다. 설레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왠지 뒤숭숭하다.


 

은행을 나서자마자 두 사람은 담배에 불을 붙인다. ‘은행의 예절은 금연 하나뿐이네.’ 그렇지, 검은돈이든 흰 돈이든 가리지 않으면서 ‘금연’이나 강조하는 세상의 도덕. 거기 돌입하려는 마당에 기껏 담배를 무는 것으로 반항의 몸짓을 하네. 애인은 ‘우리는 이제부터 미래에 속한다고’ 가르쳐주는데, 화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문득 숨이 막히고 마음 아프다.


 

이게 내 정해진 미래인가? 가정을 이루고 돈이나 불리는 삶이? 죽지 묶이고 깃털이 죄다 빠져버린 새처럼 볼품없는 삶... 화자는 그런 삶을 원치 않는 게다.


 

이 시가 실린 심보선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에는 대출 좀 받을 수 있을까 해서나 은행에 가는 사람들에게는 사치일 정신적 고뇌와 원초적 고독이 냉소적이면서도 기지 넘치는 시어로 한 상 잘 차려져 있다.


 

예컨대, ‘인사를 받으면 반드시 웃음을 거슬러 주는 것이 이웃 간의 정리’(시 ‘풍경’에서) ‘지구적으로 보자면, 그대의 슬픔은 개인적 기후에 불과하다네’ (시 ‘먼지 혹은 폐허’에서). 시인을 잘 타고난 시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시들이다.


 

황인숙 시인 


 

 

 

 

 
 
 

 

 

 

 

 

 

 


 

2014년 남침례교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연설 중인 로니 플로이드 목사


 

 

 


 

 

미국 남침례교 총회장에 오른 로니 플로이드(Ronnie Floyd) 목사가 "교단이 성장을 멈춘 것은 유행을 좇아가는 데만 열중하는 목회자들 때문이다"고 발언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아칸소 주 크로스처치를 담임하고 있는 플로이드 목사는 "우리 교단에서 세례를 주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집중하지 않고 대중문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더 급급한 소위 말하는 '쿨(cool)'한 것을 쫓는 목사는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 가운데 일부 목회자들은 '우리가 '쿨'하면 더 많은 교인들이 생길 것이다"고 믿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사는 동네, 지역, 도시, 그리고 이 나라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려면 '쿨'한 것으로는 되지 않는다. 절대로 그 모든 사람들을 다 얻을 만큼 '쿨'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플로이드 목사는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오직 우리가 하나님의 영 안에서 연합된 운동을 일으킬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플로이드 목사는 최근 개최된 2014년 남침례교 목회자 컨퍼런스(2014 Southern Baptist Pastors Conference)에서 연설하며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교인과 교회 수 감소와 관련된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목회자들에게 "사역의 동기를 다시금 정립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목회자들에게 "지난해 우리 교단 교회의 60%가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단 한번도 세례를 준 적이 없고, 80%는 18세에서 29세까지 청년들에게 세례를 준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도 하나님께만 집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겠는가? 25%의 교회가 단 한 명에게도 세례를 주지 못했는데도, 지난 한 해 동안 교회의 분열과 세례의 중단이 62년만에 최악의 상태에 달했는데도 성령의 새롭게 하심의 능력을 사모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겠는가?"라고 도전을 던졌다.


 

플로이드 목사는 이러한 지적들을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젊은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지상대명령에 집중하기보다는 스스로나 교회의 외양만을 꾸미는 데 열중하고 있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개탄했다. 그는 "우리들 중 일부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보다는 아마도 패션이나 음악이나 설교 스타일, 살아가는 방식 등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을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플로이드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며, "각자의 마음과, 교회와, 나라에 새로운 영적 각성이 일어나도록 기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리더십의 미래와, 우리 교회의 미래, 그리고 남침례교의 미래는 단 한 가지에 달려 있다.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며칠 전 6월10일이 제 아버님 생신이었는데

오늘은 미국에서 지키는 Father's Day 이군요.


93세 나이이지만 아직도 꼿꼿하신 체구에 건강하시니

무엇보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 분의 아들로 태어나서 그 분의 가신 길.

목회자의 길을 살아오다 보니

저도 어언 70이 훌쩍 넘어 섰습니다 그려.


Father's Day에 아버지에 관한 생각

세가지가 떠 오릅니다.


1. 가난한 목회자가 되라.


아버님이 목회 하시는 것을 보고 가난하기 때문에

저는 목사가 되기 싫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힘에 떠밀려 목사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가난한 목사]이신 아버님의 삶의 교훈은

원하든 원치 않든

바로 제 삶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난을 배워주신 아버님께 감사 드립니다.



2. 자서전을 읽어라.


어렸을 때 아버님께서 당신께서는 기억하실는지

모르지만 프로타크 영웅전 전집을 사다 주셨습니다.

타인(다른 사람) 특히 훌륭한 삶을 산 분들의 자서전을

읽고 [사람 사는 법]을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경영학에서는 한 사람이 250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자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자서전 읽기를 좋아합니다.

앞서 가신 분들의 인생을

배우게 하신 아버님께 감사 드립니다.



3. 자중자애( 愛)하라


아버님께서는 말끝마다 한 평생 저에게

자중자애 하라는

말씀을 반복하여 사용하셨습니다.

똑같은 말입니다.

며칠 전 아버님 생신 때

머그(얼굴을 인쇄한 컵)를 만들어 드렸더니

이메일을 보내시면서

또 자중자애 하라고 하셨습니다.

자중자애 라는 뜻은 말이나 행동, 몸가짐

삼가 신중하게 살라는 말입니다.

또 다른 뜻이 있는데

스스로 소중(所重) 여기

아끼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버님의 충고는 이 두 가지를 다

포함한다고 믿습니다.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말을 평생 반복하여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마 세상 떠나실 때도

[자중자애]하거라 말씀하지 안으실는지...


그것은 집중의 원리입니다.

햇빛을  집중하면 불이 됩니다.

한 우물을 파면 프로가 됩니다.

프로라야 세상을 섬길 수 있습니다.

아버님은 저를 프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언)






 

 


 

 

 

 

 


 

 


 

 

무디가 제시하는 '즐겁게 성경 읽는 방법'

성경을 즐거워하라


 

드와이트 L. 무디 | 생명의말씀사 | 190쪽


 

"성경은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면서, 놀랍게도 사람들이 가장 안 읽는 책이기도 하다. 왜일까? 성경은 그만큼 읽기 쉬운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쉽다. 성경의 역설은 이렇다. 성경은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읽으면 은혜를 받을 수 있지만, 아무리 많이 배운 사람도 모르는 것이 많은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성경을 즐거워하라>는 가장 유명한 복음 전도자이자 '성경학교'를 세워 수많은 사역자와 선교 헌신자들을 훈련시키며 세계선교에 공헌한 드와이트 L. 무디(Dwight L. Moody)가 건네는, 성경 읽기에 대한 유익한 조언이다.


 

저자는 먼저 1장에서 불신자들이나 '지나치게 이성적인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성경의 초자연성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성경에는 뺄 부분이 없다

△예언은 어쩐지 조심스럽다? 등의 항목을 통해 성경 읽기에 대한 '걸림돌 제거'를 꾀한다.

이는 다음의 문장들로 요약된다.


 

"성경에서 초자연적인 것을 삭제하고 그리스도를 삭제한다면, 가장 귀중한 부분을 빼 버리는 셈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일들이 상상에 불과하며, 우리가 속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상상인가!"

"만약 구약성경이 진리가 아니라면, 그리스도께서 구약을 언급하며 그것들이 꼭 성취된다고 하신 말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이라이트는 제목처럼 2장 '마음 자세: 즐거움을 알면 읽지 않을 수 없다'이다.

저자는 성경 속에서 가치를 발견할수록 즐거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찾듯 성경을 읽으라. 한 달 동안 함부로 성경을 읽어 내려가는 것보다는 한 장한 달 동안 연구하며 읽는 것이 좋다."


 

성경 각 구절에서 유익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들과 함께 ....

△스스로 떠 먹어라

△꾸준히 읽어라

△어릴 때부터 스스로 읽는 법을 가르치라 등 자신이 사용하는 방법도 예시한다.


 

이후 3장에서는

△전체를 관통하여 읽는 법 vs 한 구절을 분석·해부하는 법

△한 권을 장별로 연구하는 법

△모형·인물·이름 등의 유형을 연구하는 법

△회심·천국·부흥 등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연구하는 법

△단어를 선택해 성구사전을 참고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성경을 읽을 때 반드시 내 안에서 일어나야 할 네 가지 일은 수용 복종, 실천 전도"라며 "말씀이 채워지면 전해야 하고, 개인 전도를 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은 불신자나 초신자 선물 및 교육용으로 적합하다.

 

 

 

 

 



 






 




 


 






이번 주말이 하지(夏至)입니다. 하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날. 하지가 되면 묵정(墨井)밭과 산야는 희디 흰 개망초 꽃으로 뒤덮입니다.


하지 '전삼일·후삼일'이라 해서 이때가 모내기에 적기라고 합니다. 늦모내기가 대체로 끝나는 하지부터는 비료치기와 벼 병충해 방제작업에 들어갑니다.


장마와 가뭄대비도 해야 하는 만큼 이때는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쁜 때이기도 합니다. 메밀파종, 누에치기, 감자캐기, 고추밭매기, 마늘캐기와 말리기, 보리수확과 타작, 보리수매, 모내기, 모낸 논 웃비료치기, 제초제 살포 등이 있습니다. 그루갈이용 늦콩심기 또 대마수확이 이루어 지기도 하구요. 대마를 하는 농가는 모내기보다 더 바빠 대마철은 아예 잠을 못 잔다고 합니다.


벼농사의 경우 모내기가 끝나면 김매기(지역에 따라서는 논매기라 한다)가 뒤따릅니다. 벼가 패기까지(출수기) 두세 번에 걸쳐 김매기가 이어집니다.


처음 매는 김을 초벌매기(애벌매기라고도 한다)라 하는데 초벌매기 후 3주 쯤 지나면 두벌매기가 이어지고 잡초가 많은 논이나 알뜰한 농가, 일손이 많은 농가에서는 세벌매기 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요즘 김매기를 하는 논은 유기농법으로 농사짓는 논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모두들 손쉬운 제초제(약초)로 김매기를 대신 하고 있으니까요.


두레 김매기를 통해 이웃간의 도타운 정을 나눌 줄 알았던 우리네 아름다운 전통은 사라지고 지금은 제초제를 뿌려대고 있으니 인간 때문에 머지않아 이 땅덩이와 밥상이 몰락할 날이 도래하고야 말 것 같습니다.


이런 염려 가운데서도 절기는 정확하게 우리를 찾아옵니다. 신비하리만치....


가끔  TV에서 동물의 세계를 보면 수많은 물고기 떼가 질서정연하게 무리 지어 다니다가 갑자기 천적을 만나면 급선회해도 부딪치는 것을 본 일이 없으며, 공중에 수 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떼 지어 군무(群舞)하며 날지만 부딪쳐 떨어지는 것을 본 일이 없습니다.


이렇듯 창조주의 손끝이 닿는 곳마다 신비롭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굼벵이는 땅속에서 6~7년을 지나 성충이 되면 곡괭이로도 파기 어려운 굳은 땅을 뚫는다고 합니다. 직경2.5cm 지하40cm밑에 있다가도 하지(夏至)가 되면 땅 위로 올라온 후 매미가 되어 나무 가지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합니다. 이 얼마나 신비롭습니까?


볼품없는 굼벵이도 이렇거든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란 사람에게서야...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이것을 모르고 마냥 쫓기고 허둥대다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마는 것이라면 굼벵이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시인은 투명한 영감으로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태어났다는 것이 오묘하고

주께서 하신 일이 놀라워

이 모든 일로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영혼은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압니다. (시139:14)



해와 달과 별 그리고 삼라만상과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신비롭지 않은 것이 없지만 무엇보다 오늘 가 여기에 살아서 숨 쉬고 있다는 사실 이것이 어찌 우연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태초에 첫 이간이 태어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세월 동안 생명의 등불이 꺼지지 않고 면면이 이어져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하는 것 역시 신비가 아니겠습니까?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

                                   (사도행전17:26~27)


지구 하나만 봅시다. 지구는 시속 1,600km로 자전(自轉)하고 107,000km의 속도로 공전(公轉)하고 있습니다. 공전 주기는 정확히 365일5시간 48분 46초, 지금도 무서운 속도로 달리고 있지만 창조주께서 안전장치를 했으므로 우리는 전혀 의식조차 못하는 것입니다.


태양은 지름이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4배가 되는 140만km에 달하는 거대한 불덩이로 이루어진 공 같은 것입니다. 만일 커다란 호박처럼 속을 파내어 비울 수 있다면 그 안에 지구덩어리백만 개나 넣을 수 있다고 하니 태양의 크기는 얼마인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태양은 내부 온도가 약 6,000c 이고 표면 온도는 4,800c로 발생하는 에너지 량의 약 10억 분의 1이 지구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유사 이래 사람이 만들어낸 모든 에너지의 총량보다도 더 많은 열을 단 1초 만에 방출하고 있다고 하니 누가 거기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습니까? 이미 억만년 전에 누가 거기에 핵융합발전소를 만들어 놓았기에 더함도 덜함도 없이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타오르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시는도다 (시편 19:1)


이 1년 달리는 1광년의 길이는 약 9조 7000억km. 우주의 지름은 무서우리만큼 긴 약 300억 광년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대우주의 광활함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인간의 언어로서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고 거저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할 따름이요 두려움만 있을 뿐입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 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로마서11:33)


그래서 우리는 손을 들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할 따름입니다.(장재언)






 


 

 

 








 




































 


 

 

 
 

 

 
 

 

 

 





 




 

 

 


 

 

어느 찬양지휘자의 고백


 

참 아름다워라 ....

이 곡은 저의 아버지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시는 찬양곡입니다.


 

아버진 작곡1세대라서 거의 컴맹수준.

하긴 컴퓨터도 없을 때니...

아버지가 편곡하면 옆에서 열씸히 손으로 파트보를

제가 만들었죠.

당시는 오케스트라 악보가 귀한 시절인지라

모짤트, 베토벤, 하이든 바흐 등등

아버지가 주는 대로 사보했습니다.


 

그 당시 얼마나 질렸으면 음대포기하고 공대를 갔을까...


 

근데 대학 들어가도 사보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하다못해 대학 다닐때 시험시간중인데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시험공부하는데

음대생도 아닌 것이 찬양스코어 꺼내들고

손으로 열심히 사보 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2003년 아버님께 그만 손으로 하시라고

컴퓨터를 하나 구입해서

피날레와 앙코르를 설치해드렸습니다.

70되신 아버진 열심히 열심히 편곡하고

그때부터 사보 일에서 저는 해방되었죠.


 

저는 진짜 나쁜 아들입니다.

제 편하자고 70먹은 노인네를 교육시켰으니...


 

문득 아버지가 생각이 나서

아버지가 가장 애창하던 곡을 편곡했습니다.

이 곡을 편곡하는 도중에 어찌 그리 눈물이 나던지.

하나님보다 더 가까운 게 사람이고 아버지이더이다.


 

이제 겨우 2년도 채 안되었는데 몹쓸 짓 한 것 같아,

내가 계속 사보할 걸 후회하는 맘 뿐입니다.

그래도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아버지 따라 열심히 찬양대 지휘하고 열심히 편곡합니다.

오늘따라 가슴 답답하여 개인적인 한풀이 썼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권영갑선교사입니다.


 

그 동안 모든 선교 동역자님들 평안하셨는지요.

이곳 온두라스는 지금 우기철이 시작되었는데 비가 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기철은 겨울인데 온도가 30도에서 40도를 오르내립니다.
그런데 이상 기온으로 비는 오지 않고, 건기가 계속되고, 길가에는 이름 모를 꽃나무들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온두라스 선교 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교보고를 했습니다. 3주간 3개주 10여 교회를 방문하여 선교보고와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가는 곳 마다 환영해 주셔서 저희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초청해 주신 모든 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5월 마지막 주에는 뉴욕에 계시는 김태희 장로님 가족이 오셔서
하나님의 언약교회 건축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건축이 완성되어 봉헌할때 까지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 첫주간 차타누가 한인교회 단기 선교팀이 한주간 선교를 했습니다. 3개의 학교선교와 3교회를 방문하여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고, 찬양과율동, 기도, 말씀과 크래프트를 만들며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이곳 온두라스 어린 영혼들을 섬겨 주셨습니다.


 

6월 첫번째 토요일, 대망의 태권도 대회가 하나님의 은혜 중에 20개 팀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단체 품세 2등, 대련에 바이른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 가운데 온두라스 영주권 카드를 지난주에 받았습니다. 이제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사역을 감당합니다.
지난 두 달 동안 기도해 주신 모든 교회와 목사님,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한 달 동안 선교지와 교회 가운데 성령님이 운행하시고, 교통하는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코코아 선교 비전이 이 땅에 이루어 지도록 (영-구원과 제자훈련,혼-태권도로 정신확립,육-영농과 기술훈련으로 자립선교)

2.  3천여 명의 수련생들이 잘 훈련받고, 영육간에 강건해 지도록

3.  베를라 울루아 학교에 태권도 도장을 건축하는일이 잘 진행되어 지도록

4.  저희들의 건강과 영성을 위하여


 

후원안내


 

1) 미국: Metro City Bank -

계좌 이름: KoCoA Mission 061120686-2211407

은행 주소: Metro City Bank Duluth, GA. 30096 USA(메트로 시티 은행)
2) 한국: 김진숙 농협 302-0617-3612-01

감사드립니다.

샬롬


 

권영갑,권미숙 선교사 올림

 

 

 


 

 

 

 

 


 

 

 


 

 

 


 

 

 


 

 


 


 

조지 W 부시 대통령 부부(가운데 왼쪽)는 2005년 1월 6일 백악관에서

부모님인 조지 HW 부시와 바버라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운데 오른쪽)의

결혼 60주년 기념 만찬을 주최했다. 조지 HW 부시 오른쪽이 젭 부시.


 

 

이젠 젭 부시의 차례?

미 공화당의 최고 정치명문 부시 가문이 세 번째의 백악관 입성을 저울질한다

MATTHEW COOPER NEWSWEEK 기자


 

 

보수파는 짜증이 났다. 아니 화가 치밀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우상이 하는 연설을 들으러 왔다. 조연급이며 예일대를 나온 ‘귀족’ 부시는 그들의 안중에도 없었다. 부시의 연설을 참고 듣기도 짜증나는 판인데 그는 한술 더 떴다. 보수파의 영웅인 그날의 주인공을 준엄하게 질타한 것이다. 참을 수 없었던 보수파 관중은 부시에게 야유를 보냈다.


 

“그처럼 사나운 원숭이 떼는 처음 봤다”고 부시가 나중에 돌이켰다. 하지만 그 순간이 부시가()의 사람들에겐 결코 이례적인 게 아니다. 그들은 늘 보수파에 다가가려 하지만 골수 보수파는 동부 명문가 출신인 부시 사람들을 곱게 봐주지 않는다. 보수파와 터놓고 어울리기보다 스컬 앤 본스(Skull and Bones, 예일대 부유층 비밀 학생 클럽)를 더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부시가의 사람들은 늘 좌절한다.


 

조지 H W 부시가 배리 골드워터와 손잡고 상원의원에 출마한 1964년에 있었던 일이 아니다. 조지 H W 부시가 로널드 레이건의 러닝메이트였던 1980년대의 일도 아니다. 조지 W 부시가 2000년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도 아니다. 그렇다면 언제였을까? 바로 1952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당시 보수파의 야유는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의 메모리얼 홀 장내를 메아리쳤다.


 

그곳에서 야유를 받은 인물은 프레스콧 부시 상원의원이었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친이자 ‘더비야(Dubya,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애칭으로 중간 이름 ‘워커’의 머리문자 W를 남부 식으로 발음한 것)’와 그의 동생 젭 부시의 조부다. 프레스콧은 코네티컷주의 공화당 의원이었다. 격식을 따지는 귀족으로 만찬에 정장을 차려 입고 예일대의 아카펠라 합창단과 함께 자랑스럽게 노래를 부르며 언제나 자신을 ‘상원의원’으로 불러달라고 고집한 인물이었다.


 

그날 밤의 절정을 장식한 주인공 연사는 극우파의 영웅 조 매카시 상원의원이었다. 그는 반공주의 마녀 사냥꾼으로 악명을 떨쳤다. 프레스콧은 매카시를 혐오한다는 사실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매카시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행정부를 반역자와 공산주의자들의 잠복처라며 맹비난했다. 반면 프레스콧은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친했다.


 

강경 보수파 길들이기


 

조지 H W 부시의 부모인 프레스콧 부시와 도로시 워커.

당시 코네티컷주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프레스콧은 아르데코풍의 메모리얼 홀 무대에 매카시와 함께 오른다는 사실조차 당혹스러웠다. 결국 프레스콧은 같은 공화당 소속이면서도 매카시를 가차없이 비판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프레스콧은 세심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부시 가문의 상징적인 면을 잃지 않았다. 1957년 매카시가 심한 폭음으로 인해 사망하기 직전에 이르렀을 때 프레스콧은 그를 그토록 혐오하면서도 베데스다 해군병원으로 그를 찾아간 마지막 문병객 중 한 명이었다. 귀족적 의연함을 보여준 처신이었다.


 

요즘 극우파로 뜨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보다 이념적으로 약간이라도 왼편에 위치한 공화당 의원이라면 누구든 강경 보수파 의원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 텍사스주 출신인 크루즈는 기이하게도 매카시와 외모도 닮았다. 올 봄 태드 코크런 상원의원(미시시피주) 같은 덕망 있고 품위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중간 선거를 위한 경선에서 보수파 유권자단체 티파티의 지원을 받은 도전자들을 밀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하원의장이 되는 것은 날뛰는 고양이들을 몰아가는 것과 같다고 한 전직 하원의장이 말한 적이 있지만 예를 들어 존 베이너 하원 공화당 대표(현 하원의장)에겐 2010년 티파티를 등에 업은 의원들을 달래기가 사나운 호랑이 길들이기와 같았다.


 

공직에 종사한 부시가의 사람들은 대대로 극우파를 상대로 언제나 똑 같은 딜레마에 부닥쳤다. 부시 가문이 ‘은밀한’ 온건파이기 때문은 아니다. 사실 그들은 온건파가 결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치적 야망 때문에 부시 가문이 아닌 다른 사람들보다 더 힘들게 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부시가의 가족사는 그들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한다.


 

먼저 공화당의 경선에서 승리해 대선 후보로 지명 받고 그 다음 본선에서 승리할 정도로 폭넓은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일은 근본적인 보수파의 사고방식 없이 단지 그런 시늉만 하는 후보에겐 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부시 가문은 어떨까?


 

가족의 단합된 모습 이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혈통 잇기 경쟁, 예일대 출신의 삶 아래 감춰진 금전적 야망, 겉으로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경쟁심이 지독한 스포츠맨십 등. ‘다운튼 애비’(Downton Abbey, 영국 귀족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대 드라마)의 부시 가문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야망이 그들을 검투사로 만들어 경기장으로 내몬다. 정적들은 공격할 무엇인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게다가 부시가의 누군가가 공직에 출마할 때마다 거의 그들은 소속당 극우파의 측면 공격까지 받는다. 따라서 지금 젭 부시가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상황에서 이런 의문이 계속 제기된다. 그가 좀 더 보수적인 상대에게 패배할까 아니면 그들을 길들이는 방법을 찾아낼까? 젭을 포함한 부시 일가의 가족사는 보수파 길들이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더 그렇다. 30년에 걸쳐 세 번째 부시가의 사람을 내세워 백악관을 공략하는 모습이 보수파에게 결코 곱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를 제어하라


 

프레스콧은 1962년 상원의원 재출마를 포기했다. 자신의 고매한 공화당주의가 코네티컷 유권자들에게는 너무 보수적으로 비치고 소속당에선 너무 진보적으로 간주됐기 때문에 더는 지탱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57세에 시작한 그의 정치 경력이 68세로 끝났다.


 

1960년대 후반에 가서 프레스콧의 아들 조지 HW 부시도 그와 똑같은 ‘악마’와 씨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석유사업을 했던 그는 언제나 보수파의 문화적 반감에 부닥쳤다. 그가 진정한 텍사스맨이 아니라는 사실(코네티컷주 출신이다) 때문에 텍사스 주민들이 경계했기 때문이다. 그는 1964년 상원의원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뒤 1966년 공화당의 상승세를 타고 하원의원에 선출됐지만 70년 다시 상원의원에 도전했다가 또 실패했다.


 

HW의 아들 조지 W 부시도 1978년 텍사스 서부를 지역구로 하원의원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후보에게 보기 좋게 패했다. 당시 그는 귀족 출신 예일맨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상대 후보는 심지어 그의 아침 조깅 습관까지 비웃었다. 당시 텍사스주 시골에서는 아침 조깅이 기이하다고 할 순 없지만 아주 희한한 습관으로 간주됐다.


 

조지 W 부시의 동생 젭 부시는 1994년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소속 주지사였던 로턴 차일스에게 패했다. 한 토론회에서 토속 문화에 밝은 진보파 차일스는 플로리다주의 설화에 등장하는 교활한 여우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곳 출신이 아닌 젭은 차일스가 무슨 뜻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전혀 몰랐다. 방청객과 시청자 대다수도 아마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그가 지은 멍한 표정 때문에 그는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었다.


 

부시 집안에서 가장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젭이 올해 이민법 개혁과 공통학력표준(Common Core)을 지지함으로써 극우파의 조롱을 받는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실 이민법과 교육 문제는 어느 주에서든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보수파를 괴롭히는 문제다. 그러나 극우파에겐 부시가의 사람이 그런 혐오스러운 정책을 지지한다는 것 자체가 믿지 못할 가문이라는 예단을 확인해주는 셈이다.


 

젭[사실은 원래 이름이 아니라 존 엘리스 부시(John Ellis Bush)의 약칭(Jeb)이다]이 2016년 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하면서 부닥치는 상황이 실제로 그렇다. 과연 젭이 가족사와 거리를 두는 동시에 그 역사를 제어해 역이용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2016년까지 그가 처할 상황은 더 힘들어질 것이다. 공화당의 보수파는 가장 최근의 두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과 미트 롬니 둘 다가 너무 물렁했다고 생각한다. 또 자신들이 조지 HW 부시를 지지한 사실도 후회한다. 그들은 HW를 “믿어 달라(Read my lips). 세금 신설은 없다(No new taxes)”고 약속했다가 뒷걸음질 친 인물로 경멸한다.


 

조지 W 부시의 경우 그들은 동료 보수파가 아니라 정부 지출만 잔뜩 불려 놓은 인물로 간주한다. 고령자의 처방약 할인 프로그램부터 낙오학생방지(No Child Left Behind) 프로그램까지 모든 면에서 정부 지출을 늘렸다는 지적이다. 또 보수파는 조지 W 부시가 2000년 대선 운동 당시 개인의 정치 헌금을 제한하는 ‘매케인-페인골드 선거자금 개혁법’에 반대했지만 취임 후 그 법에 서명한 인물로 기억한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기념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젭 부시 부부(2013년 4월 25일).


 

 

강한 경쟁심


 

보수파에서도 현재 여러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버락 오바마가 초선 상원의원으로 대통령에 선출된 사실에서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랜드 폴과 테드 크루즈 같은 공화당 초선 상원의원들은 젭 부시에 반대함으로써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다. 그럴 경우 ‘부시가의 사람은 이제 그만!(we’ve had quite enough Bushes, thank you)’이라는 주장에 많은 보수파가 공감할지 모른다.


 

최근 들어 공화당내 보수파인 티파티가 흔들리고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 중간선거를 위한 경선에서 그들이 공화당의 주류파 현직의원들을 몰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수파의 열정이 줄어들었다거나 티피티가 젭 부시 같은 ‘주류 보수파(governing conservative)’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라고 봐선 안 된다. 젭이 승리하려면 후보 지명을 받기 위해 길고 힘겨운 싸움을 치러야 한다. 물론 그에겐 자금과 기득권 세력의 지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가족사가 주는 부담과도 싸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부시 가문은 경쟁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집안이다. 조지 H W 부시는 테니스 코트에서 그런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조지 W 부시도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 조깅을 하고 자전거 페달을 너무도 열심히 밟아 젊은 백악관 직원 대다수가 나가떨어질 정도였다. 젭은 어머니 바버라처럼 좀 더 둥글둥글하게 생겼지만 야구에 일가견이 있으며, 키 191㎝로 프레스콧(193㎝) 이후 부시가의 정치인 중 가장 거구다.


 

부시가의 사람들은 패배하기도 하지만 이기는 경우가 더 많다. 패배한 뒤 반격하는 데도 뛰어나다. 뉴스위크가 인터뷰한 모든 사람은 젭 자신이 진정으로 2016년 대선 출마 여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지만 대다수는 타이밍이 좋기 때문에 그가 출마하리라고 생각한다. 집안의 강한 경쟁심을 감안하면 승산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젭으로서도 대선 출마가 결코 터무니없지 않다. 현재 61세이며 직계가족이 별 문제가 없다. 물론 딸 노엘은 약물남용 문제가 약간 있었고 아내 컬럼바는 파리에서 구입한 의류 약 1만9000달러어치를 세관에 축소 신고해 상당한 벌금을 물었다. 컬럼바의 위법 행위는 15년 전의 일이며 가족들은 21세 때부터 함께 살아온 그들 부부에게 그때가 유일하게 불행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젭의 한 친지는 “그가 출마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그 친지는 부시 집안에서 그런 발언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익명을 요구했다). 젭은 올해 후반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으며, 자신의 주요 고려사항 중 하나는 네거티브 공격 없이 “즐겁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훌륭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의사를 표명한 거의 모든 후보가 실천에 옮기지 못한 고매한 목표다.


 

젭이 출마하면 위협적인 보수파 외에도 숱한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젭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기 때문에 라틴계 유권자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과시할 수 있긴 하지만 백인 비율이 상당히 줄어드는 등 미국의 인구 구성 변화에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젭은 극우파와 클린턴 다이너스티(빌 클린턴에 이어 힐러리 클린턴도 백악관을 노린다)만이 아니라 행운의 여신이 부리는 변덕도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면 젭은 2년 반 뒤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전직 대통령인 아버지와 형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이다.


 

또 젭의 아들 조지 P 부시도 있다. 그는 올해 텍사스주에서 고위 공직에 선출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그의 중간 이름 P는 증조 할아버지의 이름인 ‘프레스콧’의 머리글자다. 마치 조립라인처럼 정치인들을 배출하면서 ‘조지’와 ‘프레스콧’ 같은 이름을 끊임없이 재활용하는 ‘패밀리’(그들은 ‘다이너스티’라는 말을 싫어한다)에 걸맞은 이름이다.


 

케네디가보다 더 큰 집안


 

부시 가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미국의 걸출한 ‘퍼스트 패밀리(first family)’로서 애덤스 가문과 케네디 가문을 능가했다. 미국인들이 헌법에서 귀족을 추방했으면서도 여전히 정치 가문을 흠모한다는 것은 미국 문화에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지역마다 정치 명문이 있었다. 루이지애나주의 롱 가문, 오하이오주의 태프트 가문, 시카고의 데일리 가문 등. 부시 가문은 야망의 폭과 동부와 남부를 옮겨 다니는 속성 때문에 그들 가문보다 더 두드러져 보인다.


 

프레스콧 부시는 미국 중서부 출신으로 아내 도로시 워커와 함께 코네티컷주에 뿌리를 내린 다음 월스트리트에서 애버럴 해리먼과 함께 금융업을 했다(해리먼은 나중에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 주지사가 됐다). 프레스콧은 코네티컷주를 기반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부시가는 텍사스주 출신 대통령 두 명을 배출했다. 조지 H W 부시와 조지 W 부시다. 젭은 플로리다에서 주지사를 연임했다. 그와 대조적으로 케네디가의 승리는 미국 동북부에 국한됐다. 물론 그 가문의 사위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예외다. 할리우드 스타 출신의 슈워제네거는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냈지만 저속한 섹스 스캔들로 공직 생활에 오점을 남겼다.


 

존 F 케네디와 로버트 F 케네디 형제의 암살과 에드워드(테드) 케네디의 비애 등 매사추세츠주의 정치 가문인 케네디가의 비극은 TV에 자주 등장하면서 부시 가문이 필적할 수 없는 정도로 미국의 집단의식 속에 각인됐다. 미국인의 마음에는 부시 가문의 별장 케네벙크포트보다는 케네디 가문의 종가 하이애니스 포트가 더 와 닿는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든 미국인이라면 모두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해군 중위 존 F 케네디의 활약상과 그가 탔던 초계어뢰정 PT-109를 잘 안다.


 

(1943년 8월 남태평양 솔로몬군도 인근에서 존 F 케네디 해군 중위가 이끌던 초계어뢰정 PT-109이 일본 구축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항복 대신 탈출을 선택한 26세의 케네디는 부대원들을 이끌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구명조끼 끈을 입에 물고 화상 입은 부대원을 끌면서 5㎞ 가까이를 헤엄쳤다. 천신만고 끝에 인근 섬에 도착한 케네디와 부대원들은 엿새 만에 뉴질랜드 군함에 구조됐다. 이 일로 수많은 훈장을 받은 그는 ‘어떻게 전쟁영웅이 됐느냐’는 물음에 “쉬웠다. 그들이 내 어뢰정을 반쪽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농담했다.)


 

하지만 조지 H W 부시의 격추된 비행기 이름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그는 VT-51 전투기의 최연소 조종사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격추당해 미군 잠수함에 의해 구조됐다.)


 

부시 가문의 강점은 활동 반경이 넓고 변화무쌍하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수많은 미국인처럼 일생을 통해 기독교 교파 소속을 바꿨다. 프레스콧과 조지 H W 부시는 성공회 신자였지만 조지 W 부시는 아내가 믿는 좀 더 힘 있는 교파인 감리교를 택했다. 젭은 아내가 믿는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젭은 지난해 신앙과 자유 연합 모임에 참석해 “나는 가톨릭의 성체를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시 가문의 민족성도 달라져간다. 젭의 아내가 멕시코계이기 때문에 아들 조지 P 부시는 자신을 히스패닉계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젭의 2016 대권 야망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모른다.


 


 

조지 H W 부시(왼쪽)가 두 아들 조지 W(왼쪽 둘째), 젭(오른쪽 둘째)과 함께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보트를 몰고 있다.


 

형과 다른 아우


 

젭은 지난 5월 초 다른 후보 예상자들과 지지도 경합을 벌이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작은 기독교 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을 촉구하며 연방정부가 “국민의 종교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난했다.


 

물론 부시가의 모든 정치인과 모든 공화당 후보들이 그런 연설을 하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젭의 경우 종교 문제를 논하기가 특히 쉽다. 아버지 조지 H W 부시는 뉴잉글랜드 성공회 신자의 엄격한 과묵함을 아직도 갖고 있다. 그는 일본군에 의해 자신이 몰던 전투기가 격추된 후 태평양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쓰면서 정치와 종교의 분리에 관해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젭은 형인 조지 W 부시보다 더 멀리 옮겨 다닌 동시에 고향에 더 가까웠다. 그는 형과 아버지처럼 앤도버 사립학교에 다녔고 그 학교에 다니면서 멕시코 수학여행을 갔다가 아내를 만났다. 거기서 그는 예일대와 스컬 앤 본스(형, 아버지, 할아버지의 모교이며 그 학교의 비밀 학생클럽이다)를 마다하고 텍사스대로 진학했다. 젭은 부시가의 개척자인 셈이다. 그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커머스 뱅크 지점장으로 일하다가 결국 플로리다주에 정착했다. 선출된다면 그는 남미에서 산 적이 있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다.


 

마이애미에서 젭은 부동산을 비롯해 여러 사업을 벌여 크게 성공했다. 형과 아버지의 사업 경력과 비슷하다. 가문의 연줄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정치에 뛰어들기 전에 먼저 재산을 모아야 한다는 부시 가문의 가풍에 따라 그는 열심히 일해 돈을 벌었다.


 

1994년 젭은 41세의 나이로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그 해는 공화당 후보에게 아주 좋은 시기였다. 뉴트 깅그리치가 공화당 혁명을 이끌었고(그는 곧 하원의장이 됐다) 조지 W 부시가 텍사스 주지사에 선출됐다. 그러나 젭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4년을 기다린 젭은 다음 선거에서 마침내 당선돼 플로리다주에서 두 차례의 임기를 완전히 마친 첫 공화당 주지사가 됐다.


 

텍사스주에선 주지사 자리가 허약하기로 유명하다. 권력이 다른 여러 고위 공직에 분산돼 있기 때문이다. 젭의 아들 조지 P 부시가 출마한 텍사스 토지집행관(land commissioner)도 그중 하나다. 그러나 플로리다주의 상황은 약간 다르다. 젭은 감세와 예산 삭감, 학교 선택의 폭 확장 등을 힘으로 밀어 붙여 시행할 수 있었다.


 

성격으로 볼 때 젭은 형인 조지 W 부시보다 더 보수적이다. 형의 대통령 임기 말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그는 정부의 구제금융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가까운 친구들은 그게 그의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구제금융을 지지했을 리 없다”고 한 친구가 말했다. 그가 형과 달리 대규모 지출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외에도 많다.


 

정부를 혐오하지 않는 보수파


 


 

2012년 11월 4일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유세를 벌이는

미트 롬니(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젭 부시, 코니 맥(연방상원 후보).


 

1999년 조지 W 부시가 텍사스 주지사, 젭이 플로리다 주지사였을 때 그 두 사람은 백악관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협회 행사에 참석했다. 그날 밤의 파티 주최자 중 한 명은 이렇게 돌이켰다. “젭은 아주 정중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행정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아주 위엄 있게 행동했다. 반면 그의 형 조지 W 부시는 화장실이 급한 여덟 살짜리와 같았다.”


 

젭은 주지사 임기를 끝낸 뒤 교육개혁에 몰두했다. 공공자금의 사립학교 투입을 허용하는 차터 스쿨과 학교 선택의 폭 확장 같은 보수주의 의제를 지지했다. 그가 세운 재단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등 부시 행정부에서 일한 인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조엘 클라인도 거기에 포함됐다. 클라인은 뉴욕시 교육감을 지냈고 루퍼트 머독의 교육사업을 맡고 있으며 민주당 소속이다.


 

그런 젭의 성향은 유권자들이 적어도 추상적으로는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측면이다. 초당적이며, 개혁가이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의제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부시가의 한 오랜 측근은 “젭은 아버지나 형보다 정책 문제에 훨씬 더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머리 아프고 따분하지만 미국 동북부 같은 곳에서 공화당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다. 동북부의 경우 1988년 조지 H W 부시가 뉴저지, 코네티컷, 매릴랜드주를 석권한 이후로 공화당의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졌다(2012년 오바마에 맞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미트 롬니는 워싱턴 DC의 동북부에서는 한 주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보수파가 젭의 지금까지 실적을 볼 때 그에게서 합법적인 낙태 반대, 세금인상 반대, 지출삭감 지지라는 측면을 쉽게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점이 젭이 가진 문제다. 그런 실적은 전국 무대로 진출할 야망을 가진 공화당 후보에겐 필수적이다.


 

오히려 젭이 열정을 가진 이슈, 예를 들어 교육과 이민법 개혁 같은 문제는 공화당 지지기반이 선호하는 의제와 대부분 상충된다. 최근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보수파 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들이 ‘사랑’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온다는 젭의 언급을 조롱하자 청중이 환호성을 올렸다. 젭의 그 말은 이제 경쟁자들에 의해 자주 인용된다.


 

그런 이슈 외에도 젭이 당면한 또 다른 문제는 부시 가문이 ‘작은 정부’를 원하지만 그럼에도 정부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사실일지 모른다. 프레스콧부터 젭까지 부시 가문의 이념을 아우르는 신념이 있다면 그것은 공직이 명예스러우며 적절히 제어된 정부는 가둬야 할 악마가 아니라 선량한 힘이라는 믿음이다.


 

프레스콧이 공화당 상원의원으로서 존 F 케네디의 평화봉사단(Peace Corps)을 열렬히 지지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또 조지 H W 부시가 1964년 ‘공산 중국’이 유엔에 가입한다면 미국은 유엔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중에 유엔 주재 대사만이 아니라 중국 특사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까지 지낸 것도 거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 조지 W 부시가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장) 지출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국토안보부까지 창설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부시 가문이 정부 무용론을 내세우기는 쉽지 않다. 그들은 정부를 혐오하지 않는 보수파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들에겐 거의 성스러운 임무다.


 


 

2011년 9월 11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의 터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


 

부시 가문과 워커 가문


 

하지만 늘 그렇진 않았다. 존 F 케네디의 외할아버지는 보스턴 시장이었다. 케네디 가문은 대다수 아일랜드계처럼 민주당의 틀 안에서 부상했다. 그들에게 정치는 곧 본능이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부시와 워커 혈통은 정치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사업을 더 중시했고 19세기 말의 도금시대(Gilded Age)에 상승 가도를 달렸다. 그 이야기는 사실 미국인들에게 익숙하다.


 

워커 가문은 개츠비처럼 대단한 부를 쌓았다. 그 집안의 딸 도로시는 역시 부유하지만 좀 더 검소한 제1차 세계대전 참전군인이었던 프레스콧과 결혼했다. 프레스콧은 좀 더 수수한 중서부 부자의 자손이었다. 메인주에 있는 부시 가문의 유명한 별장 케네벙크포트는 도로시 쪽에 아주 소중한 곳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테니스의 데이비스컵에 필적하는 골프 대회로 워커컵을 만들었다.


 

조지 HW 부시의 성장은 아버지 프레스콧보다 좀 더 안락했다. 대공황 중에도 그리니치 컨트리 데이 스쿨에 전용 운전기사가 딸린 차로 등하교했다. 앤도버 사립고에서는 스포츠와 공부로 이름을 날렸다. 또 H W는 진정한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었다. 그가 예일대를 졸업한 후 텍사스주 미드랜드로 옮겨간 것도 나름대로 선구적인 행보였다. 물론 가족의 재산이 도움이 됐고 유전과 뒤뜰 바비큐 파티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명문대 동료들도 많았다. 그 전까지 아버지 프레스콧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그리니치의 시의회 정도였다. 정치가 부시가의 본업이 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였다.


 

텍사스주에서의 정치적 야망은 조지 H W 부시 가족이 1959년 휴스턴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됐다. 텍사스주의 석유 수도인 휴스턴에서 부시는 가문의 야망을 드러냈다. 그 야망이 아들 조지 W 부시의 백악관 입성으로 이어졌고 이제 젭도 그 가도를 달릴지 모른다.


 

조지 HW 부시는 1964년 상원의원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사실 첫 도전자로선 쉽지 않은 정치 입문이었다. 그는 자유주의 보수파 골드워터의 측근으로 출마했으며 민권법(Civil Rights Act)에 반대했다. 1966년 하원의원에 선출됐을 때도 그는 여전히 텍사스주 보수파였다. 그러나 1968년 하원의원 재선에 성공한 뒤 그는 피부색이나 출신국가, 장애 여부 등으로 주택관련 차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공정주거법(Fair Housing Act)에 찬성했다. 그는 1970년 상원의원에 재도전했지만 다시 낙선했다. 그래도 그는 정치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섀피로 애그뉴가 사임했을 때 HW는 리처드 닉슨의 부통령이 되려고 노력했고, 닉슨이 불명예 속에서 퇴진하고 제럴드 포드가 대통령직을 승계했을 때도 부통령이 되려고 애썼지만 여의치 않았다. 실제로 그 수년 전 아이젠하워는 부통령이던 닉슨을 내쫓고 프레스콧 부시를 대신 앉힐 것을 고려했다. 그때처럼 포드가 넬슨 록펠러를 쫓아낼 때도 그는 부통령 후보감으로 고려됐다. 그러나 결국 포드의 러닝메이트는 밥 돌이 됐다(그는 12년 뒤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을 두고 H W와 맞붙어 패했다).


 

모든 정치인은 무자비하다. 우리는 흔히 정치적인 투지라면 권력을 향한 열정을 겉으로 내보이는 빌 클린턴 같은 인물을 떠올리지만 H W도 만만찮은 인물이었다. 그는 차분하고 초연한 듯 보이기를 원하지만 속으론 아주 단호했다. 그는 1980년 대선 후보를 뽑는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다. 당시 그는 레이건의 감세 정책을 ‘미신경제학(voodoo economics)’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곧바로 생각을 바꿔 레이건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당선됐다.


 

부통령으로서 부시는 당시 레이건을 조롱하던 정치인 사교모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공화당 인사였다. 하지만 부시는 레이건을 적극 두둔하며 그의 뒤를 이었다. 퀘일과 고어 부통령의 정치적 불운에 비하면 H W는 승승장구한 셈이다.


 


 

대물림되는 정치 기술


 

그의 아들들인 조지 W 부시나 젭의 경우는 가문의 투지가 그리 확실하게 드러나진 않았다. W는 30대까지 게으름뱅이였고 젭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긴 했지만 플로리다주에 국한됐을 뿐 전국을 무대로 공직에 출마한 적이 없다.


 

그러나 W의 경우 연임한 텍사스 주지사와 연임한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했을 때 강철 같은 의지가 엿보였다. 부시 가문의 혈통을 감안하면 스포츠와 승리에 치중하면서도 결코 자랑하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부시 가문에선 언제나 환영이다. 작가 크리스토퍼 버클리는 자신의 새 수필집에서 H W에 관해 이렇게 썼다. “무덤덤한 뉴잉글랜드 귀족치고는 시칠리아의 할머니 같은 눈물샘을 갖고 있었다.” HW 자신도 “고함치는 가족 중에 나만 울보”라고 스스로 자랑했다. 젭과 W는 그처럼 잘 울지는 않는다.


 

W와 젭 외에도 형제가 두 명이 더 있다. 마빈과 닐이다. 마빈은 벤처 자본가이고 닐은 1980~90년대 저축대부조합 스캔들에 연루됐고 나중에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이혼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 이혼 과정에서 그는 아시아 출장을 갔을 때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시인했다. 초면인 그 여자들이 호텔 방문을 두드렸다고 닐은 처량하게 증언했다. 또 닐은 디자이너 랠프 로렌의 아들과 결혼한 모델 로렌 부시 로렌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들의 여동생 도로시는 민주당 인사와 결혼해 아버지 H W에 관한 책을 썼다.


 

W와 젭은 아버지의 정치 기술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그로써 충분할까? 요즘 인기 있는 내기 중 하나는 젭이 ‘스미스’라는 성을 가졌다면 더 유리할지 여부다. 미국이 ‘부시’와 ‘클린턴’이라는 이름에 신물이 난 걸까? 어머니 바버라 부시도 몇 달 전 사람들이 “또 부시냐?”라고 말할지 모른다고 농담했다. 젭이 출마에 관심이 없다면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지 않았을까? W도 최근 동생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젭이 출마 의사를 굳힌다면 집안의 모든 식구가 나설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해서 출마하고 당선된다면 젭은 어떤 대통령이 될까? 조지 H W 부시의 경우 역사는 관대했다. 그는 이라크전에서 다국적군을 규합했고, 바그다드 점령을 감행하지 않은 현명한 판단력을 가졌으며, 소련의 붕괴를 연착륙시키는 데 기여했고, 기후변화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조지 W 부시에게 역사는 그리 관대하지 않다.


 

미국은 아직도 그가 일으킨 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크전의 여파로 휘청거리고 있다. 그러나 그도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를 위해 노력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벤 버냉키를 임명한 일 등으로 앞으로는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젭이 대통령이 된다면 성격상 아버지처럼 신중하겠지만 아버지와 형보다는 우익일 것이라고 측근들은 생각한다.


 

WASP 코를레오네 가문


 

수년 전 뉴스위크 기사에서 하워드 파인먼 기자는 영화 ‘대부’에 빗대 부시 가문을 ‘WASP(앵글로색슨계 백인 신교도) 코를레오네 가문’이라고 불렀다. 거의 ‘대부’ 같은 무자비함을 귀족적 측면으로 가리고 있다는 비유적인 표현이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모린 다우드가 썼듯이 그 비유를 적용하자면 조지 H W 부시가 가장인 비토 코를레오네이고 W는 성미 급한 큰 아들 소니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젭은 마이클이다. 조용하면서도 자제력 있는 아들로 가족 사업을 터득하고 키워나가는 인물 말이다.


 

딱 맞는 일화가 하나 있다.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은 테니스 코트에서 이런 말을 즐겨 했다. “치앵을 풀어놔줘(Unleash Chiang)!” 아이젠하워가 중국 국민당 지도자 장제스[영어로 Chiang Kai-shek이라고 한다]를 대만에서 나오지 못하게 묶어두고 있다는 음모론적 반공주의자들의 믿음을 비꼬는 말이다. 그 음모론자들은 장제스가 속박에서 풀려나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중국 본토를 되찾기를 원했다.


 

HW는 테니스 게임에서 자신의 강하지 못한 서브를 스스로 질타하며 ‘파이팅!’이라는 뜻으로 “치앵을 풀어놔줘”라고 외쳤다. 대만 주변을 초계하는 미 해군이 중국의 해방을 가로막는다는 허황된 믿음을 가진 음모론자들을 조롱하는 것이었던 듯하다.


 

젭 부시도 그 비슷한 말을 잘 쓴다. “챙을 풀어놔(Unleash Chang)!” 아버지가 말하던 ‘Chiang’에서 ‘i’를 하나 뺀 것이다. 장제스나 대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이다.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려고 보수적인 접근법을 취하겠다는 뜻으로 그가 그냥 지어낸 말이다. 부시가의 남자들은 늘 그렇다. 좀 더 철학적으로 말하자면 부시 가문은 역사의 흐름을 따른다. 이제 젭의 차례다.


 


 

 

 

 



 

 

 

 

 

 

 

 


 

 

 

세계에서 가장 건강에 안 좋은 음식

세계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음식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것이 있듯이 나쁜것이 있으면 좋은 것도 있다.


 

[세계 10대 불량 음식] - WHO 발표


 

1. 기름에 튀긴 식품


 

- 심혈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며 발암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을 파괴하고 단백질을 변질시킨다.


 

2. 소금에 절인 식품


 

-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을 일으키며 신장에 큰 부담을 준다. 그리고 후두암을 일으키며 점막이 쉽게 헐거나 염증을 생기게 한다.


 

3. 가공류 고기 식품 


 

- 발암물질 중 하나인 아질산염과 방부제를 대량 포함하고 있으며 간에 큰 부담을 준다.


 

4. 과자류 식품 


 

- 식용 향료와 색소가 대량 포함되어 있어 간 기능에 부담을 준다. 심하면 비타민을 파괴한다. 열량은 높지만 기타 영양 성분 면에서는 부족하다. 저온에서 구운 과자나 전밀 과자는 포함하지 않는다.


 

5. 사이다 콜라류 식품 


 

- 인산, 탄산을 포함한다. 몸 속의 철분, 칼슘 성분을 소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시킨다. 당도는 매우 높지만 정작 흡수한 당을 에너지화 하는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 성분은 없기 때문에 몸 속의 비타민을 빼앗아 졸음이 오고 입맛이 없어지게 한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색소도 많이 들어 있다.


 

6. 편리류 식품


 

- 염분이 매우 높고 방부제, 향료를 포함하고 있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열량만 있을 뿐 정작 중요한 영양 성분이 없다.


 

7. 통조림류 식품


 

- 생선, 육류, 과일류 등을 모두 포함한다. 비타민을 파괴하고 단백질을 변질시킨다. 이 또한 열량은 매우 높지만 기타 영양 성분이 낮다.


 

8. 설탕에 절인 과일류 식품


 

- 설탕이나 소금에 절인 과일도 불량 식품에 속한다. 발암 물질의 대표격인 아질산염을 포함하고 있다. 염분이 너무 높고, 방부제, 향료를 포함하고 있다.


 

9. 냉동 간식류 식품 


 

- 아이스크림, 아이스케이크 등 단 냉동 음식을 말한다. 쉽게 비만해질 수 있고 당도도 너무 높아 식사에 영향을 준다.


 

10. 숯불구이류 식품 


 

- 불에 구운 닭다리 한 개는 담배 60개비의 독성과 같으며 신장, 간에 부담을 가중한다.


 

 

 


 

 

[세계 10대 건강 음식] - 타임지 2005년 특별판 선정


 

 


 

1.토마토


 

붉은색을 내는 성분인 리코펜은 강력한 항암성분. 비타민 C도 풍부해 감기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특히 다른 야채나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2.시금치


 

뽀빠이가 시금치를 괜히 먹은 게 아니다. 시금치에는 여자들에게 특히 필요한 칼슘과 철분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데친 시금치 나물은 한 접시에 겨우 40kcal!


 

3.견과류


 

땅콩, 호두, 잣, 아몬드 등에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일주일에 2~3회, 땅콩 20알 이상 먹어야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난다. ‘먹는 화장품’인 셈.


 

4.브로콜리(or 양배추)


 

슬포라판, 인동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유방암, 대장암, 위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섬유질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식욕을 억제시키는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5.귀리(or 보리)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킨다.

강력한 항암, 항바이러스 효과  ** 강력한 항암, 항바이러스 효과 **


 

6.사스 예방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늘.


 

알리신과 스코르진 등은 강력한 항균물질로 식중독과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7.녹차


 

폴리페놀은 발암물질의 침투를 막고 특유의 떫은 맛은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녹차를 많이 마시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위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8.적포도주


 

자줏빛을 내는 색소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활성화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9.연어(or 고등어)


 

오메가 3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고등어는 오메가 3 지방산(일명 DHA)이 연어의 2배! 이 성분은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높이고 노인성 치매도 예방한다.


 

10.블루베리(or 가지)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안 색소는 심장병을 예방하며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가지의 보라색도 같은 효과가 있다.


 

 


 

 

 

 

 


 

 


 

 

 

 


 

 

 

로스앤젤리스 샌버나디노에 사는 80대 한인이 신문 한 부 값을 보내게 된 사연을 쓴 편지와 동봉한 쿼터 동전 3개.


 

최근 미주 중앙일보에 25센트 동전 3개가 동봉된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발신인은 '샌버나디노에 사는 80옹'이라고 되어 있었다. 편지는 A4용지 한 장 분량을 타이핑한 것이었다.


 

제목은 '3개의 동전의 내력'이라고 되어 있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가판대에서 신문 한 부를 꺼내려 했는데 동전이 두 개밖에 없었고, 마침 지나던 사람이 동전 하나를 주길래 고맙게 받아 가판대를 열었는데 그 사람의 요구로 신문 2부 꺼내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이후 자책감에 시달리다가 편지와 함께 신문 한 부값을 동봉한다는 내용이었다.

다음은 편지의 주요 내용.


 

 

"그날 꼭 보아야 할 기사가 중앙일보에 게재된 것을 알고 (정기독자가 아니었기에) 가판대를 찾아 나섰습니다. 편도 40분은 걸리는 한인 쇼핑몰로 차를 몰았습니다. 중앙일보 가판대 앞에 섰을 때 동전이 두 개밖에 없어 한 개가 모자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커피나 한 잔 마시고 동전을 바꿔오리라 마음 먹고 가판대를 떠나려는데 점잖게 생긴 남자 한 분이 다가서며 '동전이 모자랍니까?' 하면서 쿼터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나는 얼떨결에 '아이구 고맙습니다' 하면서 받아 동전 3개를 가판대에 넣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친절한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가판대 뚜껑을 열고 신문 한 부를 꺼내는 순간 그 남자가 '한 부가 아니라 두 부를 꺼내야지요, 두 부 꺼내요' 하고 소리지르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순간 그건 안되지, 하는 생각과 일이 심상치 않게 꼬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교차했지만 얼떨결에 두 부를 꺼내고 말았습니다. 그 남자는 한 부를 받아들곤 어디론가 떠나버렸습니다.


 

그날부터 나는 가판대를 속였다는 자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80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절도 행위의 공범자가 된 부끄러운 마음을 달래보려고 그날 가판대에 마땅히 들어갔어야 할 동전 3개와 그 내력을 적은 편지를 보내드리게 된 것입니다. 중앙일보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샌버나디노에 사는 80옹."


 

 

 

 


 
 

 
 

 

 

 

 

 

 

 


 

 

 

 


 

 

AT&T가 1Gbps급 광대역 서비스를 미국 21개 주요 대도시에 제공한다고 밝혀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 확대에 나선 구글과 향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는 1Gbps급 초고속 인터넷 및 TV 방송을 제공하는 '기가파워(GigaPower)' 광대역 서비스를 미국 21개 지역내 100개 도시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1개 주요 대도시에는 애틀란타, 시카고,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이 포함돼 있다. AT&T는 앞서 이달 초 노스캐롤라이나 지역내 6개 도시에 기가파워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서비스 이용료 등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구글은 2년전 미국 캔자스시티를 시작으로 오스틴, 산호세 등 14개 지역에 구글 파이버를 개통, 월 70달러 요금에 기존 브로드밴드보다 100배 빠른 초고속 인터넷과 수 백개의 채널이 가능한 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초 구글 파이버 서비스를 34개 지역에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 사업자간 서비스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AT&T와 구글의 광대역 서비스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인 '구글 파이버'가 캔자스시티에 이어 오스틴으로 확대된다.


 

9일(현지시간) 구글과 오스틴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시작한 구글 파이버 서비스를 텍사스주 오스틴시로 확대, 2014년 중반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 파이버는 기존 인터넷보다 100배나 빠른 초당 1기가바이트 속도의 인터넷망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서비스 출범 후 약 한 달만에 캔자스시티 거주자의 40%가 구글 파이버에 가입하는 등의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구글은 구글 파이버 가입자들에게 구글 클라우드 1TB와 넥서스7 태블릿PC도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 요금은 인터넷만 사용시 한 달에 70달러, TV와 인터넷 결합 상품은 월 120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나 병원, 커뮤니티센터 등에는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글은 이날 공식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오스틴시는 텍사스대학과 이곳 의료연구병원이 위치해 있고 유력 IT 기업은 물론 창의적인 신생업체들이 많은 곳"이라며 "기가바이트 속도의 인터넷으로 이곳 주문들은 멋진 일들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게 되면 내장되지 않은 무료 프로그램들을 찾아서 다운로드를 한다면 많은 영역에서 PC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1. 웹브라우저들.....

 파이어팍스/Firefox(www.mozilla.org),

크롬/Chrome(www.Google.com),

사파리 / Safari(www.Apple.com),

오페라(www.Opera.com) 등을 설치하여 사용하다 보면 각 웹브라우저 마다의 장단점을 직접 체험할 수가 있다.


 

2. 무료 프로그램 설치 및 업그레이드할 때 니나이트

Ninite(www.Ninite.com) 웹 사이트를 방문하여 원하는 소프트웨어에 클릭하여 손쉽게 다운로드와 함께 설치할 수가 있다.


 

3. 무료 바이러스 에비지

AVG AntiVirus Free 2014(http://free.avg.com/) 내 PC에 군대(軍隊)가 없다면 누군가 쳐들어 와도 나는 모르고 있을 것이다.


 

4. 악성코드 제거용 엔티 맬웨어

Malwarebytes Anti-Malware Free

(http://www.malwarebytes.org/)


 

5. 피시 디크라피파이어

PC Decrapifier( www.pcdecrapifier.com) 불필요한 설치된 프로그램제거


 

6. 언락커/ Unlocker

윈도우스에서 프로그램 설치 거부 시 이용


 

7. 리쿠바 Recuva

(www.piriform.com) 중요한 파일을 삭제했어도 걱정 없이 제자리로 복구


 

8. 시클린너/ CCleaner (www.piriform.com)

나의 애마 PC에서 나의 행적을 지운다.


 

9. Secunia PSI (http://secunia.com/)

업데이트가 안 된다고 걱정 마시라... 시큐니아가 해결한다.


 

10. 윈도우스 8 PC에 시작 메뉴가 없다?

불편할 게 하나도 없다. 궁즉통(窮卽通)이라.

Start Menu 8(www.startmenu8.com),

Start Menu Reviver(www.reviversoft.com),

Classic Shell 4.0(http://classicshell.net/),

Pokki(www.pokki.com)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설치한다면 역시 새것의 진미를 알게 된다.


 

11. 플레이어: DVD 박스가 없어도 동영상을 보아야 하는데...  VLC media player(www.vlcapp.com) 다운설치


 

12. Paint.net (www.getpaint.net)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이것이 시시하여 고급을 원한다면 GIMP (www.gimp.us.com).


 

13. 수마트라 Sumatra PDF

어도비 PDF 짜증나게 만든다면 핵커가 침입 못하는 이거...


 

14. 일반 문서를 PDF 파일로 만들고 싶은데 또 사야 하나 아니다 CutePDF(http://cutepdf.com/) 다운


 

15. 거의 모든 챗팅 메신저를 지원하기에 중요한 상담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바로 당신이 있어서Trillian (https://www.trillian.im/)


 

16. 아이튠스가 싫다면

Spotify로 음악를 스트리밍 / www.spotify.com.


 

17. 비밀번호를 잊어 버려서 집에 못 들어간다?

Dashlane (www.dashlane.com), LastPass, or KeePass.

무료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설치했을 경우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경우는 과감히 삭제한다.
                     (참고 www.pcworld.com)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좋은 글을 쓰는 건 아니다.


 

챙겨 보는 개인 블로그가 몇 개 있다. 전문가들은 좀처럼 해주지 않는 현실적 조언으로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데다 수준 높은 사진 솜씨나 식견까지 갖추고 있어서 어지간한 책 한 권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


 

현장감과 내공이 실로 감탄스러운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소 부족한 글 솜씨다. 조금 더 독자를 향해 돌아앉은 문장으로, 더 탄탄한 구성으로 그 현장감과 내공을 아우를 수 있다면 대중적 인기를 넘어 그렇고 그런 전문가들을 대체할 ‘현장의 지성’이 될 수도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소셜 미디어와 스마트폰의 든든한 지원 덕택에 글쓰기 환경은 많이 변했다. 학력·경력·필력 등으로 ‘글 쓸 자격 있는 자’를 골라내던 세상은 누구나 개인 미디어로 제 글을 내보일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그저 내보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몇몇은 언론의 경계,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를 허물어낼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엉뚱하게 대중을 호도하거나 대중인 척 가장하는 불순한 이들도 덩달아 늘었지만, 이전보다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글쓰기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반길 만한 변화다.


 

문장가 고종석글쓰기 강의가 담긴 책도 출간됐다.

글 쓸 기회도, 잘 쓰고 싶은 열망도 많아진 이들은 뒤늦게 글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글쓰기 비법을 정리한 <대통령의 글쓰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그 외 읽을 만한 글쓰기 책의 출간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시사를 논할 때조차 아름답고 정확하게 쓰는 문장가 고종석의 글쓰기 강의가 담긴 <고종석의 문장>은 그중에서도 눈에 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 소양부터 글을 명료하게 다듬는 방법까지 꼼꼼히 알려주는 유용한 책이다. 제대로 글쓰기를 배워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이 분야의 고전 <유혹하는 글쓰기>나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를, 그리고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제임스 미치너의 <작가는 왜 쓰는가> 같은 책도 찾아 읽으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만 안긴 입시 논술에, 띄어쓰기나 맞춤법 같은 기본 기술 전수가 전부였던 글쓰기 교육은 글쓰기 열망을 따라오기엔 역부족이다.


 

 여기저기 물어봐도 다른 수가 없다. 늦었지만 글쓰기 고수들이 말하는 것처럼 많이 읽고, 문장 감각을 익히며, 좋은 스승을 찾아 계속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더 빠른 방법을 안다면 부디 나에게도 알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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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정집에 들어갈 때

우리나라의 문패처럼 문설주에 부착되어 있는

손바닥 길이 정도의 작은 케이스가 달려 있습니다.

이 작은 케이스가 바로 [메주자/Mezuza]]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어느 작은 가게의 입구에도 붙어 있습니다.   


메주자 안에는 성경의 신명기 6장 말씀이 들어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이신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을 다하고

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