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엘 니에미의 성장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스웨덴의 삭막하고 외딴
동네 아이가 어느 날 미국의 쌍동이 사촌들에게서 받은 비틀스의 음반을 턴테이블에 올린 순간,
'화약통이 폭발해서
방을 날려'버리고,
집 전체가 무서운
속도로 빙글빙글 돌았다고 표현할 만큼,
아이들은 음악의 마법에
걸립니다.
음악을 발견한 기쁨은
실어증에 걸렸던 아이가 록스타 말고는 세상 최고의 꿈은 없다고 여깁니다.
삭막하고 불행한
아이들의 삶에 음악이
'천둥소리'처럼
찾아 든 것입니다.
음악의 힘은 이처럼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습니다.
한 때 청아한 목소리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포크송 가수이자 복음성가 가수이신 윤형주 장로님의 간증 시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재미교포가 인생살이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나갔습니다.
이제 속도를 최고로
높여 달리다가 낭떠러지 같은 데로 떨어져 죽으려고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얼마
전에 친구가 주면서 한번 들으라고 한 테이프가 눈에 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게 무슨
테이프인지 모르지만 한번 듣고 죽자고 생각하고 그 테이프를 틀었습니다.
거기서는 찬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곡을 듣는 가운데 그
테이프의 맨 끝에 있던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옵니다”라는
찬송을 들을 때에 그의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홍수처럼 흘러 내렸습니다.
차를 한쪽에 세워놓고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 삶을 찾았습니다.
어느 학교 선생님은 주님을 알지
못하는 분이었는데 어느 기독교 교사 수련회에 우연히 갔다가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는
복음 성가를 들으면서 마음이 뭉클해지고 펑펑 울면서 눈물 콧물로 얼굴을 적시는 체험을 했습니다.
그는 학교에 돌아가서
주님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열심히 증언하고 교회까지 세우는 능력 있는 주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어느 목사님도
6.25 상이군인
출신인데 지치고 상한 영혼과 육신을 이끌고 교회 부흥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설교 시간에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 코를 드르렁 골며 잠만 잤습니다.
그런데 설교 후 어느
분이 앞에 나와 찬송을 부르는데 그 찬송에 감동을 받아 회개하고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찬양에는 이와 같은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음악은 시대와 국가와 인종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어거스틴)가
작사한 찬송
‘사랑의 하나님 귀하신
이름은’은
1천
6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클레르보의 버나드가 가사를 지은
‘날 구원하신 예수를’
이란 찬송도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천년 지난 오늘날까지
불려지고 있습니다.
감리교 운동은 능력 있는 존
웨슬레의 설교와 그의 동생 찰스 웨슬레의 영감 어린 찬송을 통해 일어났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찰스의
도움이 없었다면 감리교의 신앙운동은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찰스 웨슬레는 집에서나 교회에서나
밭에서나,
또는 말을 타거나
거리를 걸으면서도 찬송 시를 썼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신앙
경험을 시로 쏟아놓을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시상이
떠오르면 가까운 집에 들어가 펜과 종이를 빌려 찬송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등 수많은 찬송 시를
지어
2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감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맹인 찬송시인
패니 크로스비 여사는
앞을 못 보았지만 무려
9,000여 편의 찬송시를 발표했습니다.
그가 지은
‘인애하신 구세주여’등은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찬송가입니다.
무디의 강력한 부흥 운동 뒤에는
생키라는 성가가수가 있어 감화를 끼쳤고,
빌리 그래함 옆에는
복음성가 가수 조지 베블리 쉐어가 있어서 말씀에 은혜를 더했습니다.
2백년이 지난 오늘날
대설교가 존 웨슬레의 설교는 듣기가 힘들지만 찬송시인 찰스 웨슬레가 지은 찬송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 성도들의 심금을 울리며
회개운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에는 베에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편곡한 찬송도 있고 하이든의 교향곡을 편곡한 찬송 곡도 있으며,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와
오페라에서 발췌한 편곡한 곡도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박재훈,
이동훈,
이유선,
김보훈씨 등의 곡에
김활란,
임옥인,
주요한,
전영택씨 등이 가사를
붙인 좋은 찬송도 있습니다.
비록 그들의 육신의
생명은 유한하지만 그들의 찬송은 주님 오실 때까지 살아서 가슴을 적셔줍니다.
바하나 헨델의 명곡이나 많은 클래식
음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미국의 부흥운동 이후에
생긴 복음성가도 복음 증거에 공을 세웠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지난 날 성결교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님이 많은 복음성가를 보급했으며,
오늘날 한국에서
온누리교회 의
‘경배와 찬양’
사역이나 예수전도단의
찬양 사역 등은 찬양의 큰 물결을 전국적으로 보급했습니다.
‘찬미예수’와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이란
복음성가로 알려진 최용덕 선교사님,
그리고 소리엘,
다윗과 요나단,
송정미,
박종호,
이정림,
최미 님,
예수전도단,
옹기장이 그밖에 수많은
찬양 사역자들의 찬양 사역은 메마른 땅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우리의 심령을 적시고 있습니다.
변규정 목사님 같은 분의
여름성경학교 찬양율동사역도 기쁨을 줍니다.
이와 같은 찬양사역은
수많은 성도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새문안교회에서는 언더우드 기념
한국교회 음악교육원을 세워 훌륭한 교수진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평신도들의 음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음악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더 좋고 아름다운 찬양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음악가와 찬양 사역자,
목회자,
신학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찬송 시를 많이 지어 부흥운동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찰스 웨슬레처럼,
신학을 알고 성경을
전문으로 연구한 사람 중에서 시적인 감각과 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이 있으면,
성경적으로나
교리적으로나 어긋나지 않으며 지나치게 세속적이지 않는 곡을 가진 찬송가나 복음성가를 지어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복음 전파 운동을
일으키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합창단이나 중창단을 조직하거나
자신이 직접 찬양을 부르며 순회 공연도 하고 음반도 만들어 보급하여,
저질의 세상 노래를
정복하고 온 누리를 찬양으로 덮는 일도 훌륭한 찬양 목회 사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노래방이 성행하고 있는데,
마음이 답답할 때
찬송가나 복음성가나 가곡,
동요 등을 마음껏 부를
수 있는 기독교 노래방도 좀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클래식이나 대중음악 등 찬양 사역에
뜻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교회에서 부를만한
성가나 찬송가,
복음성가를 작사,
작곡을 하거나 성가나
복음성가 가수가 되어 찬양을 부르고 좋은 음반도 내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일반 사회의 대중 가요계로
진출하는 크로스 오버 가수나 작곡가,
작사가가 되어 성경적인
시각의 건전한 노래를 만들어 사회를 정화시키고 건전한 사회 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을 서야 합니다.
은혜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노래는 무조건 적대시하고 마귀적이라고 단정하여,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성가보다
대중가요를 더 많이 듣는다는
80 %의 기독교인과
불신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려면 대중 음악계에도 진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도 마음껏 부를 수
있는 밝고 건전한 대중가요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학창
시절에 소풍가서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를
힘차게 불렀다고 하는 고지식한 분도 있고,
다른 목회자는
‘피리 부는 사나이’를
불렀다고 하는데 건전한 대중가요까지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날 대중가요 가수들도 예수님을
믿고 소위 은혜를 받았다 하면 세상 노래는 청산하고 복음성가만 부르거나 신학교에 들어가는데,
이것도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는 기독교인들도 듣고 부를 만한
아름답고 건전한 노래를 많이 만들어 사회를 정화시키며 은연중에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아름다운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 왜 엄청난 숫자의
기독교인들이 수신료와 비싼 광고료를 내면서 아까운 방송시간에 저속한 내용의 가사나 귀청이 터지는 헤비메탈이나 핌프록 혹은
하드코어 음악을 부르는 가수들과 노래만 판치도록 수수방관해야 합니까?
잘 믿는다는 찬양 사역자들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대중적인 노래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 가요계에 거의가 우울하거나 염세적이고 파괴적이며 비정상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어둠의 세력이 왕 노릇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중 문화계에서도 마귀의 세력을
단호히 몰아내고 주님께서 왕으로서 권좌에 앉게 해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이 크리스천 작곡가와 작사가가 되어
‘하나님’이나
‘예수님’,
‘천국’이라는
용어가 들어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세상을 감동시킬만한 성경적인 정신이 담긴 건전하고 아름다운 대중가요를 많이 만들어서 널리
보급시킬 수 있습니다.
방송이나 음반,
뮤직 비디오 등 모든
방면에서 음악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하고 정복해야 합니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고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런 일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열망과 잃어버린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빙자하여
세상 사람의 갈채를 얻고자 하는 자나,
구원의 확신이나 성령
체험도 없고 영혼구원에 대한 마음이 없는 미지근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이런 길로 나가기를 꿈꾸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는 십상팔구 사탄의
밥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어느
TV 방송에서 기자가
취재한 바와 같이 여성 연예인은 도덕적으로 타락할 가능성이 아직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일이 없어지려면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한국 대중문화계의 지도자가 되어 대중문화계를 리드하여 잘못된 도덕적 풍토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정화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끼리만 교회 안에 모여 앉아서
‘할렐루야,
아멘’
하는 사이에 온 세상이
사탄의 험악한 파도에 마구 휩쓸려 갑니다.
성경공부하고 두 손 불끈 쥐고
방송국과 신문사로 뛰어 들어 가야 합니다.
수련회에서 은혜 받고
눈물을 흘리며 대중 가요계에 헌신해야 합니다.
채플 시간에 사명 받아
힘차게 영화계로 투신해야 합니다.
기도원에서 목이 쉬도록
기도하고 경제계로,
선교단체에서 제자훈련
받고 정치계로 당당하게 들어가 주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변화시켜야 합니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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