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4,  2016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클래식이

마음의 평온을 선사합니다.

 

 

 

 

 

 

 
 
 
 

 
 

 

 

 

 

 

 

 

 

갈대숲 일렁이는 호숫가

외롭게 떠 있는 조각배 한 척

잔솔 바람이 푸른 호수를 깨우니

서걱대는 갈대 울음소리 서럽다

 

녹 슬고 볼품없는 조각배

누구 하나 눈길조차 주지 않는 빈 쪽방

덩그러니 제 둥지를 지키고

아득히 뱃사공의 한 서린 곡조만

푸른 물 위를 배회한다

 

팔 하나는 어디다 버려두고

기우뚱 외곬으로 지탱하는 몸뚱아리

세월의 훈장처럼 매단 검푸른 이끼

외롭고 서러워도 떠날 수 없는 건

평생 지켜온 터줏대감의 미련인가

 

아아

한많은 사연들 가득 싣고

다시 한번 내달리고 싶다

푸른 물살 가르며

노을 비친 저 호수 위를  

 

 

 

 

 

 

 

 

 
 

 

 

 

 

 

 

 

 

 

 

 

 

 

 

 

 

 

[김경철의 닥터 바이블] 근육의 노화, 근감소증Sarcopenia

 

 

최근 뼈의 노화인 골다공증 뿐 아니라 근육의 노화인 ‘근감소증’(Sarcopenia)이 의료계의 주된 이슈이다.

 

사람의 근육은 40세 이후 해마다 1% 이상씩 감소, 80세가 되면 최대 근육량의 50% 수준이 된다. 그런데 근육량과 근력이 지나치게 많이 낮으면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65세 이상의 남성은 38.3%, 여성은 13.4 %나 근감소증으로 진단될 만큼 흔하기도 하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일단 화장실 가기·목욕·요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어렵다. 신체 기능 장애를 일으킬 위험도 높으며, 병을 이겨내는 힘도 떨어뜨린다. 생체활동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근감소증이 심해질 경우 사망률이 높아지며 같은 당뇨나 암·뇌졸중·심장병에 걸렸더라도 근력이 약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훨씬 높다.

근감소증이 생기는 원인으로 노인들의 운동부족, 교통수단의 발달로 걷기 등의 기본적인 근육 유지를 위한 일상에서의 근육 사용의 감소,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섭취의 부족, 만성적인 염증, 남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부신 호르몬 등 주요 호르몬 등의 부족 등으로 인해 근감소증이 생긴다.

 

특별히 비만이 대표적인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중년 이후 음식량을 줄여서 체중을 빼는 것에만 몰두하다가 근육만 빠지고 체지방은 그대로인 마른 비만(근육감소형 비만)이 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키게 한다.

 

이런 근감소증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단백질 중심의 식이 습관,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운동 등이 중요하다.

 

뼈와 근육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단백질 섭취부족이 근육감소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이것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유기농 콩 등에서 공급되는 식물성 단백질이 좋다고 한다.

 

하루에 68g의 단백질이 필요한데 85g의 닭고기와 생선 속에는 오직 21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고기 285g 속에는 70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고 100g의 콩속에는 35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대표적인 운동이 근육 저항 무산소 운동이다. 대표적인 운동으로 아령이나 운동 기구 등으로 근육의 수축시 잠시 정지하여 근육의 최대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운동을 말한다. 특별히 몸의 4분의 1이 몰려있는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근육감소증을 겪는 고령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체력은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다리 근력과 평형기능이다.

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걷기(유산소운동),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저항성운동), 계단 오르내리기(유산소+저항운동) 등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하자. 가능한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5층 이하의 건물들은 계단을 이용하고, 6가지 (팔 다리 어깨 배 등 옆구리) 근력 운동하기, 7가지(목 어깨 허리 옆구리 허벅지 앞과 뒤, 종아리) 스트레칭 하기 등을 생활 습관화하자.

 

마치 영혼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등 경건의 훈련을 하는 것처럼, 몸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일 운동하는 등의 훈련이 필요하다. 영혼이 잘됨 같이 몸과 마음도 함께 건강하게 하는 것이 노년기에 중요하고 귀한 영적 생활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김경철<차의과학대학교 교수>

 

 

 

 

 

 

 

 

 

 

 

 

 

 

 

 

 

 

 

조준형 특파원이 다음과 같이 타전 했다.

연쇄 지진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16만명 이상이 피난중인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는 각종 재난과 '벗'한 채 살아야 하는 일본 사회의 숨은 저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개개인의 몸에 밴 질서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였다.

 

기자는 규모 6.5의 첫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17일 구마모토 시 주오(中央)구 곳곳에서 이재민들 생활을 가까이서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세계 최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이지만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 돈이 있어도 물건을 살 수 없고, 물 공급마저 끊겼기에 생활이 고달프기는 여느 나라의 이재민들과 매 한가지였다.

 

 

 

17일 구마모토시 스나토리 초등학교 강당에 피난민들이 모여있는 모습.

 

 

구마모토현이 지정한 피난소인 스나토리(砂取) 초등학교 강당의 마룻바닥은 그나마 나았다. 이곳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구마모토 현청의 시멘트 바닥에 종이 박스 등을 깔고 새우잠을 자야 했다.

오전 4시 40분께 감지된 강력한 여진 때문에 일찍 잠에서 깬 현청 내 이재민들의 얼굴에는 피로의 기색이 역력했고, 새벽 추위 때문인지 곳곳에서 기침소리도 들렸다.

 

정식 피난소가 아닌 탓에 현청의 이재민들은 '자급자족'해야했다. 전날 한차례 도넛과 생수를 나눠주긴 했지만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에 집에 남아있는 비상식량을 가져오고, 인근 구마모토시 상하수도국에 몇시간 씩 줄을 서서 물을 배급받아야 했다.

 

오전 5시께 자급자족에 실패한 한 할아버지가 사람들이 누워 있는 현청 1층에서 큰 소리로 "먹을 것이 다 떨어졌다"며 하소연을 하고 다녔다. 그러자 중년 여성 2명이 앞다퉈 그에게 다가가 가지고 있던 음식을 건넸고, 할아버지는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고 몇번을 인사했다.

 

정식 피난소인 스나토리 초등학교에서는 때마침 아침 식사로 죽 배급이 이뤄지고 있었다. 가족단위로 4명까지는 한 그릇, 그 이상은 두그릇에 나눠 가족수에 따른 정량을 배급했다. 반찬도 없고 양도 부족해보였지만 더 달라고 다시 줄을 서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17일 구마모토 시 스나토리 초등학교에서 죽배급을 하는 모습

 

죽 배급을 맡은 한 중년 여성은 "1차 배급이 끝난 뒤 남으면 더 달라는 사람에게 더 주는데, 1차 배급이 끝나기 전에 더 달라고 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어머니와 아내, 다섯자녀 등 총 여덟 식구의 가장인 노하라(45) 씨는 두그릇에 담긴 죽을 먼저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었다.

노하라 씨의 어머니(69)는 "상황이 어려운데 이 정도라도 먹을 수 있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17일 물공급이 끊긴 탓에 학부모들이 배급한 죽의 식기를 종이 타올로 닦는 것으로 설겆이를 대신하고 있다.

 

또 현청에서 5분 거리의 상하수도국 앞에는 물을 배급받으려는 사람들이 300m 넘게 줄 서 있었다.

 

길게는 두세시간씩 기다려야 했지만 다들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새치기하거나 정량보다 더 받아가려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기에 따로 질서를 유지하는 공무원도 없었다.

 

 

물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구마모토 시민들.

 

 

 

물 배급받고 돌아가는 이재민.

 

인근 구마모토상업고등학교는 정식 피난소가 아니었지만 피난소에 못 들어간 이들을 위해 학교 공간을 제공했고, 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600여 피난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다.

 

변기용으로 쓰기 위해 교내 풀장의 물을 떠오느라 땀을 뻘뻘 흘리던 3학년생 마쓰나가(18) 군은 "다들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 둥지를 튼 이재민 요네자와(35) 씨는 "모두들 가진 것은 부족하지만 서로 먹을 것 등을 나눠가며 지낸다"고 전했다.

 

또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현청 바로 옆의 한 선술집은 영업을 하는 대신 계란 하나와 닭고기 장조림 몇점을 각각 은박지에 싸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었다. 16일 밤, 그곳을 지나가던 기자가 파는 것인 줄 알고 "얼마입니까"라고 묻자 선술집 사장은 손사레를 치며 "이것밖에 없지만 괜찮으시면 드시고 힘 내라"고 답했다.

이 글을 타전하는 특파원은 취재를 하면서 소위 말하자면 감동을 먹은 것이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의 전혀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일본인은 이중적이라고 말하게 된다.

 

일본 보수지 산케이(産經新聞)가 대지진 참사에도 질서를 지키는 일본을 한국이 격찬하고 있다는 칼럼을 낸바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기다렸다는 듯 기사의 댓글을 통해 한국을 깎아 내리는데 혈안이다. 보이는 곳에서는 질서를 잘 지키면서도 안 보이는 곳에서는 증오에 찬 언사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일본인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산케이는 이날 ‘서울에서 여보세요’ 칼럼에서 일본의 대지진 때마다 한국인들은 일본의 질서의식에 찬사를 보냈다고 적었다.

 

산케이는 1995년 일본 효고현 고베시와 한신 지역에서 발생한 한신·아와지 대지진을 취재한 한국 신문기자의 말부터 소개했다. 구호물자와 빵을 받으려고 어린아이가 아무런 불평도 없이 수 십 분간 조용히 줄을 선 모습을 보고 한국 기자는 ‘한국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 앞 다퉈 음식을 쟁탈하려고 소동이 벌어질 게 분명하다’면서 감동했다는 것이다.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때에도 한국기자가 놀라워했다. 도시락이 모자라 즉석 주먹밥 2개만 배분됐는데 이재민들이 ‘감사합니다’라면서 받아갔다.  이를 두고 한국 기자가 ‘한국이라면 항의 시위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감탄했다.

 

한국인들은 이런 일본인을 두고 ‘고난을 견디는 아름다운 모습’이며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진 일본의 시민 의식이 성숙돼 있다’고 평가한다..

 

그런데 일본 네티즌들은 칼럼을 돌려보며 한국을 조롱하고 폄하하고 있다. 일본 최대 커뮤니티 2CH에 오른 댓글을 보자.

 

“동방예의지국 한국은 일본에서 배울 게 없지 않나?”

“일본을 본받자고 입버릇처럼 수 십년간 말했지만 정작 배우지 않았다.”

“미개한 토인들이라 그래. 화재가 나면 도둑질이나 하겠지”

“인간이 되고 싶으면 조선인 따위로 태어나선 안 되지. 인간이 아니니까 조선인으로 태어났다.”

“한국의 일본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배워야 한다.”

“수 십년간 한국을 지켜봤는데 진보가 없다. 무리야.”

“결국 한국은 일본을 못 따라올 거야. 이류국가”

 

이런 식이다.

일본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언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두 분이 구마모토 지진 성금을 기부한 것을 두고도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악플을 퍼부었다.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거짓말했다고 속죄하는 건가?”

“모금한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겠지. 정중하게 수취 거부하면 웃음거리될 텐데.”

“아무 것도 하지 마라. 빨리 죽어라. 망상을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금 하지 마라.”

“모금한다고 해놓고 돈 쌓이면 경비로 썼다는 게 조선인이지.”

“필요 없다. 그런 천한 돈보다 거짓말부터 인정하라. 사기꾼 할머니.”

 

물론 이런 댓글을 쓰는 네티즌은 일부일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인터넷에서는 또 다른 혐한(嫌韓) 댓글로 도배되는 것을 여기저기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겉으로는 질서를 잘 지키면서도 속으로는 믿기 어려운 악플을 쏟아내는 일본사람들, 정말 시민의식이 성숙한 것 맞나?

산케이 신문은 배급 받으려고 줄 선 일본 이재민들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그렇다면 인터넷에 넘쳐나는 저 악플에 대해서도 글 좀 써보라.

 

아... 일본은 가깝고도 먼나라.. 미워도 다시한번... 그래도 미워.()

 

 

 

 


 

 

 

 

 

 

 

 

 

 

 

 

 

 

 

크리스천언론인協, 킹제임스성경 논란 관련 '호외' 발행 기사의 사진

 

 

크리스천언론인협회(회장 고정양 목사)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에 대해 20쪽 분량으로 정리해 호외를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호외에서 “최근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가 킹제임스 성경만이 오류가 없는 유일한 성경임을 주장하고 자신의 성경판매와 교세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와 성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위 킹제임스 유일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론 말씀보존학회의 이송오 목사가 개역개정은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고 주장해 한국교계를 혼란스럽게 했다.

 

예장 합동과 통합은 말씀보존학회를 1998년과 2002년에 각각‘이단’, ‘반기독교 주장을 하는 곳’으로 결의했다.

 

하지만 여전히 킹제임스 유일론자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이송오 목사처럼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곳도 있지만“ 다른 성경으로도 구원은 받을 수 있다”고 몸을 낮추는 곳도 있다. 이들은 왜 유독 킹제임스성경에 집착하는 것일까?

 

 정말 킹제임스성경 은 하나님이 보존하신 유일한 성경일까?

최근 권동우 대표/ 킹제임스성경 연구소가 킹제임스 유일론의 허구를 파헤친『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을 출판했다.

 

권 대표의 저서와 지금까지 있어온 킹제임스성경 유일론에 대한 비판의 내용을 종합해 정리했다.

 

 

 

킹제임스성경의 탄생

 

킹제임스성경은 말 그대로 영국의 제임스 왕에 의해 승인·번역된 성경이다. 킹제임스성경을 흠정역Authorized Version이라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필립 W. 컴포트는 킹제임스성경 의 탄생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성경의 기원』p.397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는 1603년에 영국의 왕이 된 후(이때부터 제임스 1세로 불림) 청교도와 성공회 간의 차이가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두 교파에 속 한 몇 사람의 성직자들을 초대해 화합을 가졌다.

 

그 화합은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나,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청교도 측 지도자이자 옥스퍼드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의 학장이었던 존 레이놀즈가 왕에게 새로운 번역본을 인가해 주기를 청했 다. 당시 그는 이전의 번역본들보다 더 정확한 번역본을 기대하고 있었다.

 

제임스 왕 역시 그 제안을 기뻐했는데, 그것은 그가 보기에 비숍 성경이 그다지 성공적이 지 않았고, 제네바 성경에 들어 있는 주(註)들은 지나치게 선동적이었기 때문이다.

 

『성경의 기원』p.397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는 1603년에 영국의 왕이 된 후(이때부터 제임스 1세로 불림) 청교도와 성공회 간의 차이가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두 교파에 속 한 몇 사람의 성직자들을 초대해 화합을 가졌다.

 

그 화합은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나,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청교도 측 지도자이자 옥스퍼드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의 학장이었던 존 레이놀즈가 왕에게 새로운 번역본을 인가해 주기를 청했다.

 

당시 그는 이전의 번역본들보다 더 정확한 번역본을 기대하고 있었다. 제임스 왕 역시 그 제안을 기뻐했는데, 그것은 그가 보기에 비숍 성경이 그다지 성공적이 지 않았고, 제네바 성경에 들어 있는 주(註)들은 지나치게 선동적이었기 때문이다.

 

제임스 왕의 재가 이후 약 50명의 학자가 6개 팀으로 나눠 1607년부터 번역을 시작했고  킹제임스성경은 1611년에 완성됐다. 물론 1611년 판에는 오류가 많아 수 차례의 수정 과정 을 거치게 된다. 이후 킹제임스성경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오랫동안 권위를 인정받 았다.

 

유일론자들의 시작

 

킹제임스성경에 대한 사랑이 지나쳤을까. 어느 순간 부터 킹제임스성경만이 가장 바른성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미국의 저 명한 개혁주의 신학자 R.C. 스프로울은 킹제임스성경 이 오랜 기간 탁월한 지위를 누리며 사람들에게 소중 한 것이 되었기 때문에, 그 지위가 위협받을 때 나온 저항의 목소리라고 말한다.

 

권동우 대표는 킹제임스성경만이 유일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뿌리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 신학자였던 벤자민 G. 윌킨슨이라고 전한다.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pp.41~42

 

벤자민 G. 윌킨슨(1872~1968)은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선교사이자 제7일안식일 워싱턴재림대학교 신학부 학장이었다. 킹제임스성경의 유일주의는 윌킨슨이 1930 년에 출간한『입증된 우리의 흠정역 성경』이란 제목의 책으로부터 비롯되었다. …

그는 시편 12:6~7을 잘못 적용하여, 그 말씀이 마치 킹제임스성경 보존에 대한 약속인 것처럼 주장한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정작 윌킨슨이 KJV를 지키려 했던 이유는 1881년 개정된성경(RV)이 KJV보다 자신이 믿고 지지하고 있는 안식교 교리에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권 대표는 윌킨스 이후 제임스 재스퍼 레이, 데이비드 오티스 풀러, 에드워드 F. 힐즈, 피터 S. 럭크만 등에 의해 유일론이 그 맥을 이어왔다고 밝힌다.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p.43

 

레이가 시편 12:6~7을 마치 KJV의 보존에 대한 약속인 것처럼 잘못 해석하고 오용한 윌킨슨의 오류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p.47

 

피터 럭크만(1921~)은 1965년에 펜사콜라 성경연구원을 만들어 킹제임스성경을 영어권의 유일한 성경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유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서 가장 신랄하고 모욕적으로 다른사람들을 공격을 하는 인물이다. …

소위 현재 사용되는 성경은 C학점 수준의 쓰레기 더미를 사용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주장한다.

 

신뢰성의 문제

 

킹제임스 유일론자들의 주장은 신뢰할 수 있을까? 정말 하나님은 하나의 성경만을 유일 하게 보존하셨을까?

 

유일론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킹제임스성경의 신약 기초본문은 공인 본문Textus Receptus, TR이다.1)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이 기본적으로 TR을 사용했다는 뜻이다. 문제는 학자들이 이 TR의 권위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킹제임스 유일론의 논쟁은 TR 권위에 대한 논쟁이라 불리기도 한다.

TR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TR의 형성과정 때문이다. 브루스 M. 메쯔거는 자신의 저서『사본학』에서 TR의 형성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밝혔다.

 

미혹

 

『사본학』pp.123~124

 

최초로 발행된 헬라어 신약성경(즉 시판된 것)은 유명한 네덜란드 학자요 인문주의 자인 로테르담의 데지데리우스 에라스무스가 준비한 판이었다. …

 

1514년 8월에 바젤을 방문했을 때 그는 그러한 가능성을 잘 알려진 출판업자 요한 프로벤과 의 논하였다(아마 처음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의 상담은 처음에는 결렬된 것 같았지만 1515년 4월에 에라스무스가 케임브리지 대학을 방문했을 때 재개되었다. 프로벤이 친구 비아투스 리이니나누스를 통하여 에라스무스가 즉시 신약의 초판을 착수할 수 있도록 부탁하였다.

 

의심할 여지없이 프로벤은 스페인의 다국어 대조 성경이 곧 나올 것이라고 들었으며, 헬라어 신약의 판이 시장화될 것을 알았고, 크시메네 스의 작품이 끝나고 출판이 허가되기 전에 이 결정이 인쇄화 될 것을 원했다. …

 

인쇄는 1515년 10월 2일에 시작되었고, 아주 짧은 시간 내에(1516년 3월 1일) 전체 판이 끝났고 … 에라스무스 자신이 후에 선언한 것과 같이“편집되었다기보다 오 히려 재촉되었다.

 

”출판을 서둘렀기 때문에 책은 수백 군데의 오식을 갖게 되었 다. 사실 스크리브너가 언젠가 “이것은 내가 아는 가장 나쁜 책이다”라고 말하였다. 에라스무스는 전부 헬라어로 된 성경 사본을 찾지 못하였으므로 신약의 몇몇 사본을 사용했다. …

 

계시록을 위해서는 12세기의 단 한 권의 사본밖에 없었는데, 그는 그것을 그의 친구 로이힐린에게서 빌렸다. 불행히도 이 사본은 그 책의 마지 막 6개 구절들이 있는 마지막 장이 빠지고 없었다.

 

이러한 구절들을 위해서 요한 계시록의 헬라어 본문이나 그리스어 주석으로 사본이 보충된 책에는 곳곳에 있는 몇몇 다른 구절들이 거의 분간할 수 없도록 혼합되어 있는 것 같이, 에라스무스는 라틴역에 의존하여 이 본문을 헬라어로 번역했다. 그러한 절차에서 기대되었던 것 같이, 여기저기에 에라스무스 자신이 만든 헬라어 본문은 어떤 알려진 헬라어 사 본에서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이문(異文)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소위 말하는 헬라어 신약의 텍스투스 리셉투스(Textus Receptus)라는 인쇄물에서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영속되고 있다.

 

에라스무스의 판본을 기초로 이후 스테파누스, 베자, 엘지비어 형제 등을 통해 성경이 출판되었다. 특히 엘지비어 형제의 상술로 생겨난“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본문”이라는 표현 때문에 이 성경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에게 인정된 성경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메쯔거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본학』pp.123~124

 

부분적으로 이 유행어(편집자 주: 텍스투스 리셉투스) 때문에 스테파누스, 베자, 엘 지비어가 출판한 판에 섞여있는 헬라어 본문의 형태는 신약의‘유일하고 참된 본 문’으로서 성공적으로 그것 자체를 성취시켰고 그 다음 수백의 노예판들이 재판 되었다. 이것은 1881년 이전 유럽의 언어로 된 모든 중요한 신교 번역들과 흠정역 의 근거가 되었다. 대단히 미신적 존경이 텍스투스 리셉투스에 바쳐졌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그것을 수정하며 비평하려는 시도는 신성모독과 같은 것으로 생각 되었다.

 

메쯔거가 밝힌 TR의 형성과정에 따르면 에라스무스의 헬라어 성경은 다른 사본들에 비해 명백하게 열등할 수밖에 없다. 몇 개의 사본만 사용한 것도 문제지만 요한계시록의 경 우 한 개의, 그것도 불완전한 사본으로 편집한 것이 에라스무스의 성경이었다.

 

또한 학자들은 에라스무스의 편집본에는 기존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본문이 들어가 있다고 지적 한다. 에라스무스는 몇 차례 개정을 통해 본문을 수정했지만 그 기초는 남아있을 수 밖에 없었고 이런 오류가 킹제임스성경에 유입되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킹제임스성경은 스테파누스 3판과 베자 3판 을 사용해 번역함으로 TR을 대표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킹제임스성경은 TR만으로 번역된 성경이 아니다. 필립 W. 컴포트는 킹제임스 번역자들이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 힌다고 전한다.

 

『성경의 기원』pp.398~399

 

학자들은 비숍 성경을 기본적인 참고용 번역본으로 삼되, 틴데일, 매튜, 그리고 커 버데일 역은 물론이고, 그것들이 원문을 보다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으로 보일 경 우 더 그레이트 바이블과 제네바 성경까지도 참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KJV가 이렇게 다른 번역본들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그 번역본의 서문을 통해 잘 드러 난다.“선한 그리스도인 독자들이여, 참으로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가 어떤 새로운

 

번역본을 만들거나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 오히려 우리는 좋은 것을 더 좋게 혹은 여러 가지 좋은 것들을 바탕으로 가장 좋은 것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권 대표는  “스크리브너는 영어 킹제임스성경을 헬라어화 하는 작업을 했다. 킹제임스성경이 어떤 TR에 의해서도 완벽하게 지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크리브너의 작업 결과 킹 제임스성경은 스테파누스와 베자 본문 외에도 라틴 벌게이트2)나 컴플루텐시안3)을 사용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이는 킹제임스성경이 특정한 TR에서 번역이 되었다고 볼 수 없 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킹제임스 유일론자로 교세를 넓혀가는 정동수 목사 사랑침례교회가 현존하는 비잔틴사본 혹은 다수본문의 99%가 TR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사람들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권 대표는 킹제임스성경 구약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권 대표는“킹제임스성경의 구약은 벤하임Jacob Ben Chayim의 제2랍비 맛소라 사본에서 번역되었다.4) 유일론자들은 1524년 벤하임의 제2랍비 성경만이 완전하고 무오한 구약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학자들은 벤하임은 후기의 사본들을 이용해 벤 아세르의 순수한 본문을 보존하지 못했다고 말 한다. 따라서 기독교보다 구약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유대인들은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대 학에서 벤 아세르의 알렙포Aleppo Codex 사본을 통해 구약성경 복원프로젝트Hebrew University Bible, HUB를 진행하고 있다. 벤하임의 본문이 완전하고 무오하다는 유일론자들의 주장은 어떤 학자들에 의해서도 수긍되지 못한다”고 전했다.

 

가톨릭과의 연관성

 

킹제임스성경 유일론자들은 로마 가톨릭을 혹독하게 비판한다. 물론 가톨릭은 교리적으로 오류가 많다. 그런데 유일론자들의 속내에는 ‘다른 번역본들이 모두 로마 가톨릭의 영향을 받은 사본들’이라는 전제가 있다. 가톨릭을 더욱 거세게 비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유일론자들은 킹제임스성경이 몇몇 TR에만 근거하지 않고 심지어 로마 가톨릭에서 여러 세기 동안 사용한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성경에 영향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권 대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pp.329~330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심히 부패한 라틴 벌게이트에 참된 본문을 보존하셔서 그것을 공인본문과 킹제임스성경에 추가되도록 하셨다고 그들은 말한다. 이러한 납득 할 수 없는 일들이 킹제임스성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학자들에 의해서 합리화 되는데 그들은 그것을 불가타역을 통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로 일부 다수 본문으로 잘못 전승되고 변개된 구절들을 로마 가톨릭의 라틴 불가타역을 통해 보존하셨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유일론자 진영의 본문비평학자인 에드워드 힐즈는 그것이 발전된 하나님의 보존 섭리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그들은 로마 가톨릭을 통해서 발견된 사본과 가톨릭 적 신앙을 가진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본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한편 으로는 로마 가톨릭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참된 본문을 보존하셨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pp.329~330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심히 부패한 라틴 벌게이트에 참된 본문을 보존하셔서 그것을 공인본문과 킹제임스성경에 추가되도록 하셨다고 그들은 말한다. 이러한 납득 할 수 없는 일들이 킹제임스성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학자들에 의해서 합리화 되는데 그들은 그것을 불가타역을 통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로 일부 다수 본문으로 잘못 전승되고 변개된 구절들을 로마 가톨릭의 라틴 불가타역을 통해 보존하셨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유일론자 진영의 본문비평학자인 에드워드 힐즈는 그것이 발전된 하나님의 보존 섭리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그들은 로마 가톨릭을 통해서 발견된 사본과 가톨릭 적 신앙을 가진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본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한편 으로는 로마 가톨릭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참된 본문을 보존하셨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킹제임스성경만이 유일하다는 주장은 현존하는 수 천개의 사본이 가지는 가치를 깡그리 무시하는 독단적이고 배타적인 주장이다.”

유일론자들이 이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한다면 자가당착에 빠진 꼴이 되고만다.

 

실제적인 오류들

 

학자들이 지적하는 킹제임스성경의 오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요한의 콤마로 알려진 요한일서 5장 7절과 바울의 질문인 사도행전 9장 6절이다.

 

킹제임스성경에는 다른 사본 들에서는 찾을 수 없는 구절이 들어있는데, 이는 에라스무스가 자의적으로 삽입했기 때문이다. 스프로울과 메쯔거는 각각 다음과 같이 알린다.

 

R.C. 스프로울,『성경을 아는 지식』pp.180~181

 

『흠정역』에는 요한일서 5장 7절이 다음과 같이 제시되어 있다.

“이는 하늘에 증거 하시는 셋이 계시기 때문이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라. 또한 이 셋은 하나 이시니라(영어직역, For there are three that bear record in heaven, the Father, the Word, and the Holy Ghost: and these three are one).”이 구절 은 명백하고 분명하게 삼위일체를 언급한다. …

나는 위에서 인용한『흠정역』의 구절이 내용적으로는 참된 진술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나는 사도 요한이 그 구절을 기록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요한일서의 원본에 등장할 자격이 없다고 확신하 다.

 

왜 그런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최상의 헬라어 사본들이 압도적으로 그 구절을 반대로 증언하기 때문이다. 이 구절은 초기 헬라어 사본들에는 등장하지 않 는다. 만일 필사자의 주석이 성경 본문에 우연히 삽입된 경우를 지적하려 한다면 『흠정역』의 이 본문이 거기에 해당된다. 4세기의 사본들에 등장하는 이 구절을 에 라스무스가 16세기에 신약성경의 헬라어 본문을 재구성하면서 삽입한 것이다.

 

브루스 M. 메쯔거,『사본학』p.125

 

또 사도행전 9:6절에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회개할 때 물은 질문 “그리고 그는 떨면서 놀라서 말했다. 주님, 저에게 무엇을 하려 하시나이까?”(And he trembling and astonished said, Lord, what wilt thou have me to do?)는 솔직히 말해서 에라스무스가 라틴역에서 가져와 삽입한 것이다. 다른 헬라어 사본에는 없는 이 부가물은 1611년에 만들어진 흠정역에서 부활되었다.

 

특별히 이 요한의 콤마는 로마가톨릭 학자들도 오역을 인정했다. 권 대표는“1965년 가톨릭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불가타역 개정위원회를 만들었다. 1980년대 요한 바오로 2세 때 노바 불가타역Nova Vulgata을 출간했고, 사본학적으로 근거가 전혀 없는 요한의 콤마도 제거했다”고 전했다.

킹제임스성경만이 유일하다는 주장은 사본학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한다. 이는 현존하는 수천 개의 사본이 가진 가치를 깡그리 무시하는 독단적이고 배타적인 주장이다.

또한 킹제임스 1611년 판은 이후 수차례 개정이 이뤄지면서 수만 곳 이상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유일론자들은 이단이라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사람들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성경대로 가르치고 심지어는 자신들을 근본주의자이며, 성경신자들 이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라며 “유일론자들의 거의 모든 주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들과 완전히 다를뿐 아니라 악의 적으로 왜곡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기성교회에서는‘사본학’자체를 들어보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배경으로 킹제임스 유일론자들이 자리를 잡고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한국 신학계와 교계는 성도들이 잘못된 주장에 미혹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대처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이 카드는 英 유명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마크 우즈(Mark Woods) 객원 에디터가 최근 게재한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암송해야 할 10가지 성경구절'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2.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하고(신31:6)

 

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시119:103)

 

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5.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獨生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6.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7.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13:12)

 

8.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3:15)

 

9.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5-16)

 

10.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요일3:1) 

 

 

 

 

 

 

 

 

 

 

 

 

 

 

아름다운 꽃·인문학·음악 조화

불꽃놀이·김창완 공연 등 열려

 

형형색색 봄꽃들이 절정을 이룬 뒤 속절없이 지고, 가지마다 새싹이 돋아날 즈음 뒤늦게 홀로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이 있다.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초여름 문턱에서 진분홍 꽃잎을 빼곡히 피워내는 철쭉이다. 선연한 진분홍 철쭉과 연녹색 산야가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며 만든 조화가 아름답다.

 

100만 그루 철쭉이 도시 전체를 물들이는 경기 군포시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책나라군포 철쭉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21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철쭉축제에서 이름을 바꾼 이번 축제는 철쭉의 아름다움과 책의 인문학적 정신, 음악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꾸민다.

 

수리동 수리산(489m) 자락의 철쭉동산(2만 5000㎡)은 4월 말에서 5월 초 16만 그루의 철쭉이 꽃을 활짝 펴 진분홍빛 물결로 넘실거린다. 군포 철쭉축제는 하루 1만여명이 찾는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 꽃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축제는 철쭉동산과 최대 번화가인 산본로데오거리, 군포역 등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29일 저녁에 국내외사절단, 서울랜드 마칭밴드, 북청사자놀이, 11개 동에서 준비한 퍼레이드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는 철쭉에 얽힌 설화인 ´헌화가´를 주제로 한 무용 공연도 있다. 둘째 날인 30일부터는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4일간 저글링, 마임 등 퍼포먼스 공연과 인디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이 총 37회 열린다.

 

축제 기간 오전에는 버블쇼와 1인 서커스, 인형극,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 저녁에는 책나라군포를 상징하는 철쭉 북콘서트(30일)와 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군포예술무대(5월 1일), 김창완밴드의 철쭉러브콘서트(5월 2일)가 열린다. 시민동호회가 꾸미는 철쭉만발콘서트가 30일과 다음달 2~3일에, 철쭉가요제는 1일에 개최된다.

 

철쭉동산에는 전문작가와 시민 100여명이 함께 만든 예술등 구름물고기 200여점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밤 볼거리를 선사한다. 군포역 전시장에서 30일과 1일 열리는 ´타임머신을 타고 간 역전 장날´ 행사는 시장 상인들이 옛 군포장의 모습을 재현한다. 철쭉동산 옆 양지공원에는 먹거리장터와 푸드트럭을 운영, 관람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군포시와 자매결연한 무안군과 예천군, 청양군, 양양군, 부여군의 농·특산물도 만날 수 있다. 

 

 

 

 

 

 

 

 

 

 

 

 

 

 

 

 

 

 

 

 

 

 

 

 

 

 

 

 

 

 

 

 

 

 

 

 

 

 

 

 

 

 

 

 

 

 

 

 

 

 

 

 

 

 

 

 

 

 

 

 

 

 

 

 

 

 

 

 

 

 

 

 

 

 

아래 유튜브를 Play 하기 전에 맨 위로 가서

비전통신 노래의 샘정지 시키세요..

 

 

 

 

 

 

 

 


 

 

 

 


 

 

 

 

 

 

 

 

 

 

 

 

 

 

베이비 샤워

Baby Shower

 

역사가들과 고고학자들은 고대 이집트에서 아기의 탄생을 환영하는 축하행사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굴해 냈다.

 

세계 어디에서나 시대를 불문하고 아기가 태어나면 손수 정성껏 만든 선물을 보내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새 생명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것이 주된 이유이겠지만, 첫 아이를 낳는 산모의 경우 보통 무엇을 준비해야할 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 준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아기 이불, 모자, 기저귀, 딸랑이, 식기 같은 유아용품을 제대로 준비하고 갖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좀 외진 곳에서는 이 같은 일이 두드러졌다. 그래서 미국의 서부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아기가 새로 태어난 가정에 음식과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주는 것을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부가 선물을 ‘소나기(shower)’처럼 받는 웨딩샤워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베이비 샤워는 19세기 후반까지는 보편적인 행사가 아니었다. 당시에는 베이비 샤워를 상류층의 행사로 여겼으며, 아기가 출생한 다음 세례식을 할 때 같이 행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베이비 샤워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베이비 붐 시대에 아주 인기가 높아졌다. 이 축하행사에서는 아기 옷과 유아용품 등의 선물을 주고, 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유치한 파티게임이 진행된다.

 

가족 구성원에 의해 파티가 열리면 참석자들이 선물에 대한 지나친 의무감과 부담감을 갖게 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베이비 샤워는 보통 임산부의 여자 친구들이 조촐하게 주최한다.

 

전통적으로 베이비 샤워는 임산부나 파티에 초대된 여자들만이 참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머지않아 아버지가 될 남편이 새로 태어날 아기의 출생과 양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부부를 위한 베이비 샤워가 점점 더 보편화 되는 추세이다.

 

 

웨딩샤워

Bridal Shower

 

전통적으로 신부의 들러리가 개최한다. 손님으로는 신부의 가까운 여자 친구, 여자 친척, 신랑 측의 여자 친척이 초대된다.

 

19세기 중반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행한 웨딩샤워가 역사상 최초다. 그리고 초창기의 웨딩샤워는 우산이나 파라솔을 뒤집어서 선물을 담은 후에 미래의 신부에게 ‘소나기’처럼 뿌렸다는 것도 정확한 사실이다.

 

오래전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한때는 여인들이 잠옷이나 가정용 아마포, 그리고 퀼트처럼 결혼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품목을 가득 담은 ‘혼수함(hope chest)’을 소중하게 간직했다.

 

물론 그 후에는 품목이 바뀌어서 도자기나 은 식기, 또는 가족들에게 받은 선물을 혼수함에 넣어서 보관했다. 하지만 품목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이 상자에는 보통 손으로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물건들을 간직한다.

 

오늘날에는 웨딩샤워가 신분과 상관없이 젊은 여인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웨딩샤워는 미국에 처음 소개될 때만해도 상류계층을 위한 행사였다.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사교계에 처음 나서는 젊은 아가씨나 그 어머니에게는 그 집안의 지위나 부, 그리고 인맥을 과시하기 위한 기회로 여겨졌다.

 

그래서 당시에는 웨딩샤워의 선물로 장식품, 은 식기, 도자기 등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결혼을 하는 여인이 주로 가정사를 돌보게 될 것이며, 집안을 치장하거나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 정도가 주어진 일의 전부인 ‘한가한 여인’일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선물을 골랐기 때문이다.

 

이후 웨딩샤워는 점차 계층에 관계없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었다. 그에 따라 생활방식이나 규모에 맞는 실질적인 선물이 필요했다.

 

 

천국 샤워

Heavenly Shower

 

그런데 죽을 때 하는 샤워는 없다. 아기의 탄생과 결혼은 기쁜 일이고 죽음은 오로지 슬픈 일이기 때문일까? 아니다. 진짜 기쁜 일은 죽음이다. 영생을 누리는 천국이 시작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샤워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해도 거창한 샤워를 해야 하리라. 그런데 샤워는커녕 가장 슬픈  행사로 장례를 치르고 만다. 그리고 장례식에는 남을 것도 없는 일에 많은 돈을 뿌린다.

 

지난 수요일 아침이다. 나와 함께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주 컴퓨터를 공부하는 클래스가 있다. [여자의 일생]이란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 중이다. 그러다 보니 이 작품은 자연 자기 일생의 족적(足炙)을 남기는 유서와 같다는 의미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러자 장례식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죽은 다음에 무슨 소용이 있나.. 그 거창한 장례식이. 살아있을 때 부조(扶助)해야지. 이쯤 이야기가 오고 가다 죽기 전에 장례 샤워라도 하는 것이 건덕상(建德上) 좋다는 말이 튀어 나왔다.

 

장례는 슬프기에 샤워를 안 한다면 기실(其實) 가장 기쁜 일이 천국으로 들어 가는 장례일진데 샤워를 해야 할 일이다. 또 장례가 이 세상과 이별이라면 죽기 전에 여행이라도 한 곳을 더 가보도록 미리 부조(扶助)해야 할 일이다.  목숨을 부지(扶支)하고 있을 때 ...

 

영생의 확신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확실하게 다짐하는 의미에서도 천국 샤워(Heavenly Shower)는 어떤 형태로든지 필요하다. 이 생보다는 죽음으로 시작되는 영생이 더 큰 기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믿고 천당 간다는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여기에 해당이 안 된다. 그러니 예수부터 잘 믿어야 한다.(장재언)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세상을 알려주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인생의 지침이 될 만한 성경구절을 그들의 마음속에 심어주어야 하는데요. 아래에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알려줄 만한 성경구절 7개를 소개합니다.

 

1) 창세기 33: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자녀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이다.

 

2) 디모데후서 3:14-15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부모들은 성경을 아는 것의 중요성을 자녀들이 일찍부터 배우기를 원한다.

 

3) 마태복음 18: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자녀들은 정당히 평가받고 칭찬 받아야 한다.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4) 이사야 54:13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평안을 맛볼 수 있다.

 

5) 디모데전서 4: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자녀들도 반듯하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다.

 

6) 신명기 6:6-7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대를 이어 준수해야 한다.

 

7) 잠언 1:8-9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회계는 역사를 어떻게 지배해왔는가

제이컵 솔 지음·정해영 옮김/456쪽·2만2000원·메멘토 

 

 

이탈리아 화가 야코포 데 바르바리가 그린 ‘파치올리의 초상’(1495년).

회계에 밝았던 성직자인 파치올리가 제자인

귀도발도 다 몬테펠트로 공작과 함께 있는 모습이다.

그림 오른쪽 아래에 회계장부가 보인다.

 

 

 

 

지난해 이탈리아 피렌체를 취재차 찾았을 때 가장 인상적으로 본 것은 메디치 가문의 저택과 도서관이었다. 엄밀한 의미에서 절대왕정의 군주가 아닌 메디치가 사실상 군주로 군림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였다. 아마도 메디치는 근대 자본주의 이전에 으로 권력을 산 최초의 사례가 아닐까.
 

금융업으로 돈을 번 가문답게 메디치는 명확한 회계 기준과 절차를 갖고 있었다. 회계의 혁명으로 불리는 복식부기도 메디치가에 의해 고안됐다. 조반니 메디치는 자신이 만든 금융기준을 준수하라고 유언으로 남길 정도였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메디치가의 몰락은 회계를 우습게 본 데서 비롯됐다. 예술에 대한 아낌없는 후원으로 15세기 르네상스 미술의 절정을 가져온 로렌초 메디치는 회계나 상업지식을 얕잡아 봤다. 그는 막대한 가산을 탕진한 끝에 피렌체의 재정마저 붕괴시켰다. 회계에 대한 몰이해가 도시국가의 수난으로 이어진 셈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회계를 통해 거대한 역사적 흐름을 꿰뚫어 보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모든 길은 회계로 통한다’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특히 저자는 회계가 정치권력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라는 것에 주목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한국의 외환위기와 미국의 엔론 회계부정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대마불사(大馬不死)론에 빠져 분식회계를 일삼았던 한국 대기업의 부실은 외환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당시 김영삼 정부의 레임덕을 부추기면서 김대중 대통령으로 정권이 교체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미국 엔론의 회계부정 사태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리더십에 치명타를 가했다.

 

17∼18세기 유럽 전제군주들의 부침도 회계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예컨대 루이 16세의 재무총감이던 네케르가 1781년 왕실 장부를 공개하면서 프랑스 혁명의 불씨를 댕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도 방대한 영토를 지배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재정개혁을 단행하지 않아 재정파탄을 맞았다.

재정수입의 68%를 외국에서 빌려온 빚을 갚는 데 쓸 정도였다. 그의 아들 펠리페 2세는 신하들의 회계개혁 요구를 무시하고 무적함대 원정 등에 힘을 쏟다가 점차 제국의 쇠락을 맞게 됐다.

그렇다면 국가 시스템의 중추인 회계와 관련된 역사의 교훈은 무엇인가.
 

상업지식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고, 실용 수학이 인문학과 융합된 국가와 사회가 역사적으로 번영을 누렸다는 것이 책의 주장이다. 15∼16세기 피렌체, 제노바 등 이탈리아 도시공화국이나 17세기 네덜란드, 18∼19세기 영국 등은 모두 회계를 종교 사상 예술 정치와 적절히 결합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예컨대 피렌체가 속한 15세기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는 학교의 절반이 주산을 가르치는 곳이었다. 특히 은행가나 상인, 변호사들은 철학과 수학, 회계 등 다양한 학문을 교육받았다. 특히 복식회계를 연구한 성직자 루카 파치올리(1445∼1517)는 재무회계가 공화정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저자는 각종 파생금융상품의 등장 등으로 투명한 기업회계가 쉽지 않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역사적 관점에 입각한 회계에 대한 이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태 문화의 달 맞아 연방 센서스국 발표

대졸이상 비율 ‘최고’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9명 가운데 1명꼴로 LA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A 카운티 내 한인 10명 중 7명은 한국 태생 이민자들이며 한인 가족의 중간소득은 5만43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 센서스국이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발표한 한인 등 아시아계 인구 및 사회경제지표 현황에 따르면 2014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를 기준으로 미국 내 한인 인구 추산치는 총 182만4,342명(혼혈 포함)이며 이 가운데 LA 카운티의 한인 인구는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2인 이상으로 구성된 LA카운티 거주 한인 가족(Family)의 중간소득(Median Income)은 5만438달러로 조사돼 미 전체 한인 가족의 중간소득인 7만1,664달러보다 2만1,226달러가 낮았다.
 

한인들의 학력 수준은 미 전체 인종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대학원 및 전문학위를 소유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대졸 이상 학력자의 경우 한인은 54.4%를 기록해 아시아계 전체 평균(50.6%)와 중국계(53.4%), 일본계(50.1%)에 비해 고학력자가 많은 수치다.
 

특히 LA카운티 지역 한인 가족 중간소득은...

미 전체 아시안 평균(7만2,689달러)과

인도계(10만1,591달러),

일본계(9만5,396달러),

중국계(8만4,996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한인 대졸자 절반 수준인

베트남계의 중간소득(6만3,439달러)보다 1만달러 이상 차이가 나 LA카운티 내 한인들의 사회경제적 위치가 여전히 고학력이면서도 소득은 상대적으로 낮음을 증명했다.
 

이밖에 LA 카운티 한인 가구의 무보험 비율은 18.2%로 미 전체 아시안 평균인 10.2%보다 높게 나타났다.
 

LA 카운티 거주하는 16세 이상 한인 가운데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은 10만3,000명으로, 이 가운데 6.8%는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카운티 거주 한인들을 8만7,500유닛의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5.6%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주들의 월평균 모기지 지출은 2,590달러이며 카운티 거주 한인들의 월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1,258달러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의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관련법, 이슬람 반대' 발언에 진보 세력이 발칵 뒤집혔다.
 

더민주를 지지하는 이들 중 동성애법이나 차별금지법, 인권관련법, 이슬람 문제 등에 대해 지지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은 지난 2월 29일 열린 3당 대표 초청 국회기도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참석해 이 같은 발언을 했는데, 친동성애적 성향의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박 비대위원의 발언의 전문과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박 비대위원은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이례적으로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관련법, 이슬람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박 비대위원의 발언은 아래와 같다:
 

네,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박영선입니다. 김종인 대표님을 대신해서 오늘 이 자리에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 기독교를 이끌어가고 계시는 소중한 많은 목사님들과 여러분들을 뵙게 돼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구름기둥 불기둥, ‘운화’라는 이름을 가진 국민학교, 저희가 다녔을 때는 국민학교였죠. 그 운화국민학교를 나왔습니다. 미션스쿨이었고요. 월요일날 1교시가 채플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1교시가 되면 제가 강당에 올라가서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어찌 기쁜 일이 아닌가~’ 이 찬송가를 매주 월요일 6년 내내 불렀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제가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배운 그리스도의 정신, 기독교의 정신은 첫째는 개혁이었고, 두번째는 사랑이었고, 세번째 기독교의 정신은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었다고 저는 그렇게 기억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기독교의 정신이 대한민국을 개화기로 이끌었고, 또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의 밑거름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9세기 대한민국이 참 어려웠죠 조선시대 말기에. 그 당시에 고생하셨던 많은 선교사님들, 그 선교사님들의 그런 정신이 아직도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신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기독교는 부패를 추방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지키면서 또 자연의 원칙을 이어가는 것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면서 그렇게 이렇게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를 합니다. 매일매일 그 기도의 주제는 다르지만, 그 기도의 힘을 늘 믿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기도를 했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 기도의 어떤 그 내용은, 오늘 이 자리가 참 힘든 자린데 이 힘든 자리에 제가 가서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과 함께 공감하고 또 저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실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십사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목사님들이 왜 새벽기도를 하는지 어렸을 때는 참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른이 돼서 보니까 그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새벽기도의 힘이라는 것이 결국은 우리를 이끌어가고 우리의 모든 잘못된 것을 물리치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기에 10시에 와서요 지금까지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 속에는 좀 섭섭함도 있었습니다. 제가 무슨 말씀 드리는지 잘 아시죠? 뭐 제가 여성이라서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김무성 대표님, 굉장히 훌륭하신 분입니다만, 김무성 대표님이 나오니까 모두 기립박수 하시고… (일부 기립박수)
 

제가 부족함이 많아서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어… 저는요..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2004년도에 입당해서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데요. 늘 이렇게 기도하면서 저희의 이런 어떤 마음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매일매일 기도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야당이 되고 나서부터는 저희의 이런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참 슬플 때도 많고 억울할 때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매일매일 제가 다니던 그 운화국민학교 운동장에 붙어있던 글귀를 생각합니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 그래서 참자, 참자, 참자 하면서 매일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때때로 오늘 이렇게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관련법, 이거 저희 다 반대합니다. 누가 이거를 찬성하겠습니까? (박수) 그런데 때때로 세상은 저희의 마음을 잘 알아주지 않습니다. 마치 그 어떤 빌미를 잡아서 반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굉장히 왜곡 전달, 그 동안에 정말 왜곡 많이 전달이 됐거든요. 그래서 제가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이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 동성애법, 이것은 자연의 섭리와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하는 법입니다. (박수)
 

그래서 이런 법에 더불어민주당은 이 자리에 계신 한기총의 모든 목사님과 기독교 성도들과 정말로 뜻을 같이합니다. (박수)
 

그런데 저희가 한 가지 더 말씀 드릴 거는 마치 더불어민주당이 이것을 반대하는 것처럼 카톡에 이상한 유언비어들이 막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카톡 홍보를 누가 하는지, 누가 그런 조직을 갖고 있는지 저희는 짐작은 하지만 공개적으로는 말씀 드리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런 어떤, 이런 그 잘못된, 이런 그 유언비어나 카톡 이런 거에 정말로 현혹되지 마시고요. 저희를 믿어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그것이 바로 단합된 대한민국이요, 이 자리에 계신 기독교 목사님들과 기독교 성도분들이 원하는 그런 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저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수)
 

--- 중략 ---

대한민국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되고 또 공평한 그런 어떤 모든 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래서 이번 413 총선에서 정말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누가 과연 우리 대한민국의 정신을 맑게 할 수 있는지, 부패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어디인지 그것을 잘 생각하셔서 투표해주셨으면 하는 마지막 간곡한 말씀을 드리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관련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나란히.......

어렸을 때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서 줄서기를 배웠습니다.
 

군인들도 줄서기부터 배우며 훈련을 시작합니다. 식당에 가서도 사람이 많으면 줄을 섭니다. 병원에 가서도, 물건을 살 때도, 택시를 탈 때도 줄을 섭니다.

줄서기는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줄서기다] 라는 명제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줄서기는 기다림이 필수적입니다. 다시 말하면 순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줄을 선 다음에는 자기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줄을 선 사람은 반듯이 자기 차례가 온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자기 차례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도 있습니다. 

 

압살롬이 왜 아버지 다윗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까. 자기 순서가 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원이라면 다 승진을 기다립니다. 내가 승진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데 만일 나보다 늦게 입사한 사원이나, 어린 사람이 먼저 승진하면 이제 기회가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이제 옷을 벗을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기다림의 끝입니다. 불안합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기보다 현대인은 [두려움이 이끄는 삶]을 산다고 했습니다. 줄을 서기는 섰는데 불안한 것입니다.

 

내가 지금 줄을 섰는데 내 차례가 돌아올까?

 

야이로라는 사람은 예수님을 면담하기 위한 1순위였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야이로의 딸을 고쳐주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1순위입니다. 그런데 도중에 어떤 여자가 새치기를 했습니다. 열 두 해 혈루병을 앓고 있는 여인이 순서를 가로챘습니다.

 

그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기로 했던 예수님이 도중에 이 혈루병에 걸린 여인과 대화하느라 시간이 지체됩니다. 그 도중에 집에서 전갈이 왔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을 더 괴롭게 마옵소서...] 이 말은 더 이상 예수님을 기다려봤자 아프던 딸이 죽었으니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더 이상 괴롭게 하지 말라는 말은 예수님도 이제 도와줄 수 없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은 소용이 없다, 당신은 막차를 놓쳤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야이로의 심령을 무너지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자기 딸이 죽은 것도 슬픈 것이고 예수님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 것도 슬픈 것입니다. 인생도 끝났고 신앙도 끝난 것 같은 순간입니다.

 

이 말을 예수님이 듣고 계셨습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야이로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  순서가 뒤바뀐 것 같으나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눈에는 이제 기회가 날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더 큰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살아있을 때에는 병을 고치는 정도의 기적 정도였겠지만, 딸이 죽은 다음에는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더 큰 기적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기다리면서 삽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다리며 사는 우리에게 어떤 순서를 따라 복을 주시는 것일까요. 

 

무엇을 하나님이 보시고 다윗을 선택하셨으며 하나님이 무엇을 보시고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을까. 예수께서 무엇을 보시고 열 두 제자를 선택하셨으며, 예수님이 무엇을 보시고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을 사도로 부르셨을까.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그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고 했고,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린 다음부터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는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야곱이 하란으로 홀로 가는 중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시지만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역사하시는 일은 순서가 있고, 때가 있고, 약속의 단계에 있고 성취의 단계가 있는 데 하나님만 아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사십년을 보낼 때는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광야 끝 편에서 떨기나무에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나 뵙고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부르신 그 다음 사십년은 변화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같은 사십년인데 광야에서 보낸 사십년은 침묵의 연속이었고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역사하신 그 다음 사십년은 기적과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기다림, 순서, 때, 이것을 누가 미리 알 수 있었겠습니까. 모세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만 아십니다. 모세는 순종하고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혈루병 걸린 여인이 야이로보다 순서가 앞섰지만 그렇다고 이 여인에게 특별한 것이 있었느냐. 하나도 없었습니다. 믿음의 손으로 예수님의 겉옷에 손을 댄 것뿐입니다.

 

저는 삭개오의 이야기에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예수님 앞에 늦게 나타난 사나이였습니다. 줄을 맨 나중에 선 사람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내 순서는 언제 오느냐? 반듯이 옵니다. 예수님에게 줄을 섰다면 옵니다. 왜 지체되느냐? 주님이 먼저 처리해야 되는 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반듯이 예수님께 줄을 선 사람에게는 예수님을 좀 괴롭게 한 사람일지라도 반듯이 차례가 옵니다.

 

다른 데 줄을 서지 말고 예수님께 줄을 서서 소망으로 기다리면 반듯이 차례가 옵니다. (장재언) (2012년 8월)

 

 

 

 

 

 

 

 

 

 

 

 

 


 




 

 

 

 

 

딸기, 우유에 갈아 넣으면 칼슘 흡수 도와  
사과, 빈속에 먹을 땐 위 점막 자극 우려
 

 

 

 

 

결혼 3개월 차인 이동호(32) 조경아 씨(31·여) 부부는 자가용을 타고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로 함께 출근하는 30분이 ‘과일 데이트’ 시간이다.

 

이 씨가 출근 전 아침 대용으로 사과나 딸기를 잘라 담아놓으면 조 씨는 조수석에 앉아 과일을 남편 입에 넣어준다.

가끔 토마토를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노하우가 쌓이니 어느 과일이 건강에 좋은지도 점점 궁금해진다.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과일과 열매채소에 담긴 영양소를 분석해봤다.  


딸기:

지금이 제철이다. 비타민C가 귤의 1.5배, 사과의 10배라 6, 7개면 하루 권장량을 금방 채울 수 있다. 비타민C는 여러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몸이 축축 처지는 봄에 특히 필요하다.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빨간색이 선명한 과일에 더 많이 들었다.

 

이 성분은 혈중의 중성지방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여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춘다. 우유와 궁합이 맞는다. 으깬 뒤 우유에 넣어서 마시면 칼슘과 철분이 더 쉽게 흡수된다. 반대로 설탕을 뿌려먹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고, 설탕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 딸기에 들어 있는 여러 영양소도 함께 소모시킨다.

토마토:

비타민B, C가 골고루 들어있지만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비타민A를 만드는 기능뿐 아니라 고기를 구웠을 때 나오는 발암물질을 줄여준다. 고기나 생선에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이유다. 혈관질환 예방과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리코펜은 토마토를 삶아먹으면 흡수율이 2, 3배로 높아진다.

삶으면 영양성분이 농축되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꼭지를 떼고 냄비에 넣어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끓여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3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요즘 시장에 나오는 초록색 ‘대저토마토’는 짭짤하고 아삭해 별미다. 

참외:

여름 과일로 불리지만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늦봄부터 먹어도 몸을 알칼리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이 뛰어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항암 성분인 쿠쿠르비타신도 많이 들었다. 대부분 물로 이뤄져 있어 열량도 낮은 편이다. 맑은 노란색을 띠고 타원형으로 단단한 것을 골라야 맛있다.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너무 진하게 나면 수확한 지 오래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복숭아: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 결속력을 강화시켜 준다. 펙틴은 미백 효과가 있어 화장품에도 많이 쓰이는 성분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해소해준다.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온도다. 참외가 5∼7도로 시원해야 맛있다면, 복숭아는 8∼13도에서 가장 맛있다.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보관해뒀다면 꺼내어 바로 먹지 말고 상온에 잠시 뒀다가 먹는 게 좋다.  
 

사과:

껍질을 까먹으면 영양소의 3분의 1은 버리는 셈이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근육량을 늘리고 근육 위축을 막아 오십견에 좋은 우르솔릭산 등이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먹기 전 물이나 과일용 세척제로 헹구면 농약도 거의 남지 않는다. 다만 신맛이 강해 공복에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귤:

특히 껍질의 흰 부분에 비타민과 구연산이 들어있어서 떼어내지 않고 먹는 게 모세혈관 건강과 피로 해소에 더 좋다. 말린 껍질을 우려내 차로 마시거나 입욕제로 쓰면 좋다. 베타크립토크산틴 성분은 간염을 억제하고 지방 세포가 에너지를 많이 쓰도록 만든다고 한다. 다만 열량이 높아 귤 3개가 밥 한 공기와 비슷하다.

 

체리: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특히 먹어볼 만하다.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많이 들어 있어 불면증이나 시차 적응에 좋다.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1.5배 정도 늘려주기 때문에 혈당 흡수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시아니딘 성분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춰 통풍 환자에게 좋다. 로마시대에는 약으로 쓰였다는 기록도 있다. 알이 포동포동하고 광택이 나는 게 싱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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