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all my song shall be nearer, my God, to Thee,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여전히 내가 부를 모든 찬송은 ‘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가 될 것입니다.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 당신께 더 가까이 (가려 합니다)
2절
Though like the wanderer, the sun gone down,
내 고생 하는 것 옛 야곱이
방랑자처럼, 비록 해가 지고
Darkness be over me, my rest a stone;
돌 베게 베고 잠 같습니다.
어둠이 나를 덮치더라도, 내가 쉴 곳은 하나의 돌 밖에 없습니다.
Yet in my dreams I'd be nearer, my God, to Thee,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그래도 나의 꿈은 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 있기를 바라나이다.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 당신께 더 가까이 (가려 합니다)
3절
There let the way appear steps unto heav'n;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
(바로)그곳에 길이 나타나게 하시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을 보이시네.
All that Thou sendest me in mercy giv'n;
생명 길 되나니 은혜로다
당신이 내게 보내신 모든 것은 은혜로 주신 것.
Angels to beckon me nearer, my God, to Thee,
천사 날 부르니 늘 찬송하면서
천사들이 나를 더 가까이 부른다네. 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 가옵니다.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 당신께 더 가까이 (가려 합니다)
4절
Then with my waking thoughts bright with Thy praise,
야곱이 잠 깨어 일어 난 후
그 때, 온전한 정신으로 당신을 찬양함으로 밝게 빛날 것입니다.
Out of my stony griefs Bethel I'll raise;
돌 단을 쌓은 것 본받아서
나의 돌 베게 같은 슬픔으로부터 베델을 들어 올립니다.
So by my woes to be nearer, my God, to Thee,
숨질 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그래서 나의 간절한 소원은 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 당신께 더 가까이 (가려 합니다)
사라 풀러 플라워 애덤스
(Sarah Fuller Flower Adams 1805.2.22~1848.8.14).
이 곡을 작사한 사라 풀러 애덤스(Sarah Fuller Adams)부인은 1805년 영국 에식스의 할로우(Harlow, Essex)에서 유명 정치인이자 언론인인 부호 벤저민 플라워(Benjamin Flower)의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빼어난 미모에 어릴 때부터 다재 다능하여 뭇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던 사라는 영국 모든 무대에서 최고 명성을 지닌 여배우가 되었는데 1834년에는 인기 논객(論客)이자 엔지니어인 윌리엄 애덤스(William Bridges Adams)와 결혼해서 그야말로 ‘승승장구’하는 삶의 정점을 찍어 줍니다.
하지만 3년이 못 가서 곧 갑작스럽게 건강을 잃고 1837년 섹스피어의 맥베스 부인 역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런던에 있는 사우스 플레이스 유니테리안 교회(South Place Unitarian church)에 출석하면서 작가로 돌아선 그녀는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어렸을 때 병으로 어머니를 여의고, 어머니 대신이었던 하나뿐인 언니마저 폐결핵으로 잃었던 사라는 늘 심리적으로 초조하고 두려워했습니다.
날마다 자신의 초라해져 가는 외모를 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던 무대에 다시 설 수 없다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몸부림치던 사라에게 하나님께서는 1840년 창세기 28 :10-22절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사라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고 이 말씀의 감동이 마침내 사라를 통해서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라는 놀라운 찬송 시를 탄생하게 만든 것입니다.
1848년, 사라는 마흔 세 살의 나이로 그녀가 그렇게도 가고 싶어 하던 하나님의 품으로 떠나가게 됩니다.
이 찬송가의 원 제목은 ‘NEARER, MY GOD, TO THEE’(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라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
사라는 야곱의 이야기를 읽다가 형에게 쫓기는 몸이 되어 캄캄한 광야에서 어디 한 곳 의지할 데 없이 혼자였던 야곱이 꿈을 통해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 그를 택정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계셨음을 깨닫고 일어나 하나님과 서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스토리를 자신의 상황에 오버랩 시킵니다.
예기치 않은 질병으로 육신의 아름다움과 세상을 향한 꿈이 사라지고 고독과 외로움과 직면하게 되었지만 항상 자신과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심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 구하던 모든 것들을 다 잃어버렸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그것과 비교 할 수 없는 참 기쁨과 행복과 평화를 약속하고 계심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찬송은 ...
미국 25대 대통령 ‘윌리암 맥킨리’가 죽어가며 부른 찬송이며 ...
‘루즈벨트’ 대통령이 전시 중에 부른 찬송도 이 찬송이었다고 합니다.
1889년 5월 31일 펜실베니아의 철강도시 존스타운에 폭우로 인근 댐이 무너지면서 2000만톤의 거대한 물이 마을 전체를 삼켜 2200명의 사망자를 냈는데 이 재난 현장에 있던 자들에게 용기를 준 곡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1912년 4월 14일에는 대서양에서 20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가던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 사고를 당했을 때 구명정에 타지 못한 1635명의 사람들을 위해 그 배의 악단들이 연주한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원작자 사라 F. 아담스 부인이 환란을 무릅쓰고 일편단심 주님께 가까이, 더 가까이 접근하는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란히.......
어렸을 때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서 줄서기를 배웠습니다.
군인들도 줄서기부터
배우며 훈련을 시작합니다. 식당에 가서도 사람이 많으면 줄을 섭니다. 병원에
가서도, 물건을 살 때도, 택시를 탈 때도 줄을 섭니다.
줄서기는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줄서기다] 라는 명제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줄서기는
기다림이 필수적입니다. 다시 말하면 순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줄을 선
다음에는 자기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줄을 선 사람은 반듯이 자기
차례가 온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자기 차례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도 있습니다.
압살롬이 왜 아버지
다윗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까. 자기 순서가 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원이라면 다 승진을 기다립니다. 내가 승진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데
만일 나보다 늦게 입사한 사원이나, 어린 사람이 먼저 승진하면 이제 기회가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이제 옷을 벗을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기다림의
끝입니다. 불안합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기보다 현대인은 [두려움이 이끄는 삶]을 산다고
했습니다. 줄을 서기는 섰는데 불안한 것입니다.
내가 지금 줄을 섰는데 내
차례가 돌아올까?
야이로 라는 사람은 예수님을
면담하기 위한 1순위였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야이로의 딸을 고쳐주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1순위입니다. 그런데 도중에 어떤 여자가 새치기를
했습니다. 열 두 해 혈루병을 앓고 있는 여인이 순서를 가로챘습니다.
그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기로 했던 예수님이 도중에 이 혈루병에 걸린 여인과 대화하느라 시간이
지체됩니다. 그 와중(渦中)에 집에서 전갈이 왔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을
더 괴롭게 마옵소서...] 이 말은 더 이상 예수님을 기다려봤자 아프던 딸이
죽었으니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더 이상 괴롭게 하지 말라는 말은
예수님도 이제 도와줄 수 없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은 소용이 없다, 당신은
막차를 놓쳤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야이로의 심령을 무너지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자기 딸이 죽은 것도 슬픈 것이고 예수님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 것도 슬픈
것입니다. 인생도 끝났고 신앙도 끝난 것 같은 순간입니다.
이 말을 예수님이 듣고
계셨습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야이로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 순서가 뒤바뀐 것 같으나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눈에는 이제 기회가
날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더 큰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살아있을
때에는 병을 고치는 정도의 기적 정도였겠지만, 딸이 죽은 다음에는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더 큰 기적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기다리면서 삽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다리며
사는 우리에게 어떤 순서를 따라 복을 주시는 것일까요.
무엇을, 하나님이 보시고
다윗을 선택하셨으며 하나님이 무엇을 보시고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을까. 예수께서
무엇을 보시고 열 두 제자를 선택하셨으며, 예수님이 무엇을 보시고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을 사도로 부르셨을까.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그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고 했고,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린 다음부터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는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야곱이 하란으로 홀로 가는 중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시지만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역사하시는 일은 순서가 있고, 때가 있고,
약속의 단계가 있고 성취의 단계가 있는 데, 하나님만 아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사십년을
보낼 때는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광야 끝 편에서 떨기나무에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나 뵙고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부르신 그 다음 사십 년은 변화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같은 사십 년인데 광야에서 보낸 사십 년은 침묵의 연속이었고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역사하신 그 다음 사십 년은 기적과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기다림, 순서, 때,
이것을 누가 미리 알 수 있었겠습니까. 모세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만
아십니다. 모세는 순종하고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혈루병 걸린 여인이
야이로보다 순서가 앞섰지만 그렇다고 이 여인에게 특별한 것이 있었느냐. 하나도
없었습니다. 믿음의 손으로 예수님의 겉옷에 손을 댄 것뿐입니다.
저는 삭개오의 이야기에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예수님 앞에
늦게
나타난 사나이였습니다. 줄을 맨 나중에 선 사람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내 순서는 언제 오느냐?
반듯이 옵니다. 예수님에게 줄을 섰다면 옵니다.
왜 지체되느냐? 주님이 먼저
처리해야 되는 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반듯이 예수님께 줄을 선
사람에게는 예수님을 좀 괴롭게 한 사람일지라도 반듯이 차례가 옵니다.
다른 데 줄을 서지 말고
예수님께 줄을 서서 소망으로 기다리면 반듯이 차례가 옵니다. (장재언)
해외 거주 탈북 엘리트들과 한국의 주요 탈북자 단체장들이 연대해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북한 망명정부'를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 고위층들의 탈북이 잇따르는 등 김정은 정권에 대한 내부
엘리트들의 반감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망명정부 수립 계획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탈북자 단체장 A 씨는 6일
"내년 초 미국 워싱턴에서 가칭 '북조선자유민주망명정부' 수립을 선포할 계획"이라며 "이미 탈북
단체장 10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올해 말 창립 선언을 하려고 했지만 망명정부 설립자금 문제
등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해 내년 초로 미뤘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최고위급 탈북자로 꼽히는 B 씨를 망명정부
대표로 내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B씨는 이러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핵심 고위간부였던 B 씨는 지난해 탈북한 뒤 올해 워싱턴으로 건너가 체류하고 있다.
망명정부는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경제적으로는 중국식 개혁·개방
정책을 도입한다는 강령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다소 이질적인 중국식 개혁·개방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이들은 헌법 3조를 고려해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망명정부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북한 망명정부를 인정해준다면 이는 곧 북한을 외국으로 간주한다는 뜻이
돼 북한을 한반도에 포함하는 헌법 정신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망명정부는 한반도 통일을 추진하는 주체로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 결과를 만들기 때문에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법 전문가인 한명섭 대한변호사협회 통일문제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이 유엔에 가입돼 있는 이상 미국 등 다른 국가들도 망명정부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신 망명정부 활동을 묵인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도 제기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2000년대초 활발히
논의됐던 北 망명정부 구상…
“황장엽 수반 계획…
DJ정부가 막아”
탈북자들이 주축이 된 망명정부 수립 방안은 한국에 망명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사진)를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 활발하게 논의됐으며 2005년경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망명정부의 수반으로 추대하려던 황 전 비서가 막판에 반대로
돌아섰다.
황 전 비서와 함께 탈북한 김덕홍 전 노동당 자료실 부실장 등 복수의
인사에 따르면 황 전 비서는 2001년 7월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미국으로 재망명한 뒤 북한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자신이 수반이 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북 햇볕정책을 내세운 김대중
정부는 황 전 비서의 망명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김 전 부실장은 “당시 신건 국가정보원장이 미국에
가면 암살당할 수 있다고 협박했고, 나중에 황 전 비서에게 주체사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구소를
만들어주고 큰 자금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밝혔다.
황 전 비서는 그 후 망명정부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찾아온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을 북한 민주화의 기지로 만들어야지, 망명정부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탈북자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망명정부엔 황 전 비서 같은 거물급
인사는 없다. 김 전 부실장도 이번 논의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 중인 탈북 인사들은 ‘집단지도체제를
형성하고 미국에 망명정부를 대표해 실무를 처리하는 인물을 둔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명 인물 중심의
망명정부 대신 집단지도체제라는 상징성 자체를 부각시키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한미 양국 관계도 고려해야 할 한국 정부가 국내
탈북자들의 돌발적인 단체행동을 그대로 방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는 법적으로 한국 국민이기 때문에 망명정부의
직책으로 활동하기엔 제약 조건도 많다. 한국 국적으로 미국에서 북한 망명정부를 운영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또 북한과 지리적으로 먼 미국에 본거지를 두면 북한 내부 반체제
인사들과의 교감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한 탈북자 단체장은 “탈북자 단체들이 연합을 할
수만 있다면 굳이 망명정부가 아니라도 북한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비밀 해커조직으로 알려진, 유명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에 사이버 공격을 예고함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
시킨바 있다.
프랑스 파리에 테러를 한 IS에
대해 어나니머스 해커들은 테러리스트들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 이라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기대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2003년 4chan에서 유래한 해커집단으로,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해커그룹중 하나로 손꼽힌다.
어나니머스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은
아나키즘 (모든 정치적인 조직·권력
따위를 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데올로기 또는 이를 전파하고 실현하려는 운동) 을 상징한다.
이들은 정보를 탄압하는 정부나 고위층에 대한 반대, 인터넷상의 자유와 사회정의, 법의 투명성을
주장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정부, FBI, CSI를 해킹하여 기밀 문서를 대중에게 공개하기도 했고, 북한, KKK,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등 공공의 적을 공격하는 행위를 해왔다.
어나니머스는
집단, 조직만을 공격하는 해커들인데, 개인이나 시민을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를 로빈 후드같은 정의로운 집단으로 평가한다.
해킹이라는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정치인이나 부정부패를 까발리는 해킹도 많이 했기 때문에
아마도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어나니머스는 해커와 운동가인 Activist를 합성한 단어로 핵티비스트(Hacktivist)라고
지칭되기도 한다.
어나니머스는 가입해서 들어가는게 아니라 어나니머스를 표방한 자는 모두 어나니머스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표방자들을 어논(Anon) 이라고 부른다. 집단은 집단인데 공식적인 어나니머스의 리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수많은 어나니머스가 전 세계에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해킹하고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해킹 능력과 경험이 있어야하고 어나니머스와 같은 사상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지침이다.
만약 해킹 능력도 없는데 멋대로 해킹하고, 혹은 개인의 목적을 위해 해킹하는 자들은
어나니머스가 아니라 어나니머스를 사칭한 자 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어나니머스의 공격 리스트를 보면....
프로젝트 채놀로지(Chanology) (2008-2009)
사이언톨로지의 톰크루즈를 호스트로 했던 조작 홍보영상이 불씨가 되어 어나니머스는 사이언톨로지를
전체주의적인 종교, 즉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종교로 규정하고 반 사이언톨로지 운동을 벌였다.
저작권 독점 반대 운동 (카피레프트 운동)
불법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대해 디도스 공격을 시작하자는 계약을 한 일개의 영화 회사와
에어플렉스(AirPlex) 소프트웨어 회사 사이의 계약 내용이 밝혀졌다.
이를 계기로 어나니머스는 IRC 네트워크에서
기반한 세력이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와 미국 영상 사진 협회(MPAA) 두 웹사이트를 마비시켰다.
영국 ACS 로펌, 저작권 도용 방지 호주 연합, 영국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 레이블, 스페인
사게에스 저작권 연합, 미국 저작권청 그리고 진 시몬스의 키스(Kiss)의 웹사이트 등을 해킹했다.
2010년 10월 7일으로 작전 '복수'가 진행된 동안 사이트의 총 마비시간은 약 537시간
30분이었다.
위키리크스 지지 운동
2010년 미국 외교 극비 정보를 배포한 위키리크스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터폴(국제 경찰청), 미국 경찰청, 바티칸, 그리고 미국 외교 문건을 공개한 위키리크스의
금융 활동을 차단한 금융 회사 마스터카드, 비자카드에 대해 디도스 공격을 했고 2011년에는 PSN이나 IMF, FBI를
공격하기도 했다.
아랍 민주화 혁명(아랍의 봄) 지지 운동
어나니머스는 아랍의 민주화 혁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튀니지를 시작으로 바레인, 이집트,
리비아, 요르단, 짐바브웨 정부 사이트를 공격함으로써 반독재 반체제 세력의 민주화운동에 일조했다.
또한 터키의 시민 운동 단체인 텔레코믹스와 협력해 정부가 검열했던 웹사이트의 접근을 도왔다.
이후에 이집트 작전 당시 이집트 무바라크 전 대통령 당시의 시민이 탄압당하는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집트 정부 관련
웹사이트에 디도스공격을 하였다. 더하여 이란, 시리아, 알제리 정부 시스템을 해킹했다.
어나니머스는 10월 2일 뉴욕 증권 거래소(NYSE)를 일정 시간 마비시키기도 했다.
인터넷 감시 및 검열 반대 운동
2011년 7월, 미국 펜타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부 내의 국방 부처와 관련된 보안
컨설턴트 사업체인 부즈 앨런 해밀턴 서버를 공격해 9만 여 건의 군 관계자의 이메일 주소와 암호를 비롯한 정보를 파이럿
베이(Pirate Bay)에 공개하였다. 또 SOCA에서 다수의 개인 정보가 외부에 제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영국의 조직
중범죄 수사국(SOCA)사이트를 공격해 마비시켰다.
소아 성애 반대 운동
아동 포르노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 작전인 '다크넷(Darknet)'을 시작했다.
'로리타 도시(Lolita City)'란 웹사이트의 회원 1,589명에 대한 정보를 해킹해
발표했으며 익명 네트워크 토르(Tor)를 이용한 40곳의 소아 성애를 다룬 이미지 사이트를 무력화시켰다.
한국 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반체제 운동
2013년 4월 4일, 북한의 ‘고려항공’ 등 주요 5개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하고,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해 확보한 회원계정 1만5천여 개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백인우월주의 쿠 클럭스 클랜 (Ku KluxKlan)KKK작전
(Operation KKK)
외국 어나니머스가 #OpKKK 라는 오퍼레이션을 만들어
백인만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진
백인들이 모인 사람들의 집단 KKK쿠 클럭스 클랜을 털기 시작하였다.
KKK는 예전에 자신들과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고 고문과 사살(총살)포함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을 죽이기 까지 했던 집단이다. 어나니머스는 그런 백인우월주의
집단의 과거의 만행과 현재까지의 행동을 보고 #OpKKK를 주최해 그 집단을 털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나니머스는 IS 전쟁을 선전포고했다.
영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사이버 전쟁 시대에 살고 있는 교회는 어떻게 하면 사이버 세상에서 날뛰고 있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을 까 생각하면서 어나니머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 같다.(언)
목요일 아침은 길거리를 청소하는 차가 오는 날이다. 2층 창문 틈새로 길 양 옆에 즐비하던 차들의 텅 빈 자리가 시원해 보인다.
몇 마리 안 된 새장의 새들이 목청을 돋워 기분 좋은 아침을 노래한다. 잠깐 스쳐가는 아침햇살이 쌀쌀한 아침 공기를 헤집고 새장으로 쏟아진다.
새들이 부탁하지 않아도 햇살을 방해하지 않으려 몸을 비켰다. 새들은 따스한 햇살로 일광욕을 하느라 입 방아 질을 한다. 엄청 기분이 좋은 가 보다.
잠깐이지만 새들과 아침 햇살을 나누고 밖으로 나온 내 마음은 아무 이유 없이 마냥 좋았다.
나는 아침 햇살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13세,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성종(成宗)은 정계를 장악하고 있는 훈신(勳臣) 세력의 간섭으로 독자적인 정치를 펴기 어려웠다. 성종은 훈신 세력에서 벗어나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펴려는 생각으로 밤에도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
그러던 따스한 봄날 성종은 후원을 거닐게 됐다. 몇 명의 내신과 후원의 문지기가 성종의 뒤를 조용히 따르고 있었다. 따스한 햇볕이 비치는 정원은 봄에 핀 꽃 향기로 가득했으며 봄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었다. 모처럼 기분이 좋아진 성종은 정원을 거닐며 나직한 목소리로 시 한 수를 읊었다.
“녹두 빛 비단 잘라내어 봄 버들을 지었는가?
분홍 비단 마름질하여 봄의 꽃을 이뤘는가?”
그리고는 말없이 그의 뒤를 따르던 신하에게 말했다.
"누구 내 시의 뒤를 이어받아 볼 사람 없는가?”
그때였다. 문지기가 머리를 조아리며 자신이 답해 보겠노라고 했다. 성종이 흔쾌히 승낙하자 문지기는 이렇게 답했다.
“만약 여러 공후(公侯)들이 이 빛을 다툰다면,
봄빛은 일반 서민들 집에 이르지 못하리로다”
이 시는 아름다운 봄날의 전경에 권력과 부를 축적하기에만 급급한 중신들을 빗댄 것이다. 그의 답 시에 내신은 혹 임금의 심기를 건드려 화를 내면 어쩌나 조마조마해 했다. 그러나 성종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문지기에게 말했다.
“잊지 않겠네. 공후들이 이 봄빛을 가리지 않도록, 백성에게 따스한 빛이 골고루 닿을 수 있게 선정(善政)을 베풀도록 노력하겠네. 앞으로 마음이 흐트러지려 할 때마다 이 시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겠네”
디오게네스(Diogenes)의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디오게네스 하면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을 소나 닭 보듯 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리스 정벌 후 다른 학자들과는 달리 자신에게 따로 인사 오지 않는 괴짜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직접 찾아간 일이 있는데, 그 때 디오게네스는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대제국의 왕이 직접 찾아왔음에도 꿈쩍도 하지 않고 반갑게 맞이하지도 않는 디오게네스로 인해 알렉산더 대왕은 살짝 기분이 언짢아졌다.
알렉산더왕 : 난 대왕 알렉산더이다.
디오게네스 : 난 개 같은 디오게네스요.
알렉산더왕 : 그대는 내가 두렵지도 않은가?
디오게네스 : 당신은 선한 자요?
알렉산더왕 : 그렇다.
디오게네스 : 그리 선한 자를 내가 뭣 땜에 두려워해야 하오?
알렉산더왕 : 그대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줄 수 있으니 말해 보라.
디오게네스 : 그저 햇빛이나 가리지 말고 옆으로 조금만
비켜 서 주면 좋겠소.
봄날 아침 대지를 찾아오는 봄빛은 새 순이 돋게 한다. 죽었던 나무 가지에 초록을 입힌다.
봄날 같은 사람이 지나가면 사람 같은, 사람 내음이 풍긴다. 졸개들을 옆에 세우고 지나가는 조폭 대장의 어마어마한 위세가 없는 봄날 같은 사람. 의장대의 사열이 없어도 인간 미가 피부에 와 닿는 사람.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 게다.
무엇이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릴까?
예수님은 순한 양 같으신 분이다. 어린양처럼 끌려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분은 세상의 빛이다. 그 빛이 가슴에 와 닿으면 생명이 잉태한다. 마른 땅 대지에 새순이 돋는다.
그런데 왜 그 빛을 가리는가? 옆으로 비켜 서라. 빛이 비추게...
봄빛을 가리고서야 어찌 새순을 돋게 할 수 있겠는가?
지도자들의 몸집이 너무 커 더 많은 빛을 가리고 있다. 가난하다 못해 그 존재마저 없어져 빛이 되어버리면 될 것을.....
내 안에 주님만 계시면 더 많은 빛 비추리라..(장재언)
올해로 한글날은 570돌을 맞이합니다. 한글이 최초로 백성들에게 반포된 지
57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뜻인데요. 무지한 백성들을 깨우치기 위해서 한 나라의 임금이 만든 문자, 한글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글의 역사
한글의 시작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訓民正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 이유는 훈민정음 해례본에도 나와 있듯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그 뜻을 펼칠 수 없는 백성들을 위해서’ 였습니다.
당시의 우리 조상들은 글을 적을 때 한자를 사용했습니다. 사용하는 말이 우리말이어도
글을 쓸 때는 한자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한자를 배우지 않고는 글을 써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어려웠죠.
양반가의 자제들은 한자를 배우기 때문에 ‘문자’를 독점했지만, 먹고 살기에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었던 일반 양민들에게 한자란 시간을 내어 배우기에는 매우 어려운 문자였습니다.
한글이 맨 처음 만들어졌을 때 양반들은 한글을 멀리 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는데요. 문자를 만드는 것 자체가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기도 했고, 무지하고 몽매한 백성들이
다스리기는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사대를 중요시했던 성리학의 입장에서, 중국의 문자인 한자를 쓰지 않고 새로운 문자를
만드는 것이 성리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겼고 백성들이 문자를 알게 된다면 자신의 생각들을 전달하고, 쌓아갈 수
있기 때문에 양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러나 한글은 한자와는 달리 무척이나 배우기 쉬운 문자였습니다. 훈민정음이 만들어졌을
당시, 여자들이 한글을 가장 널리 쓰기 시작해 ‘암글’이라고도 불렸었죠. 그 후 훈민정음의 편리성을 알게 된 일반
상민 남자들에게도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
그렇다면 과학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글의 우수성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한글의 우수성, 세상의 모든 소리를 구현할 수
있다.
우선 한글의 우수성으로 한글은 ‘소리나는 대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조금
쉽게 풀어 설명하면, 자연 환경에서 나는 소리들을 글자로 받아 적을 때, 한글을 사용하면 그 소리를 실제 발음과
가장 유사하게 적을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미국의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Mcdonalds)’를 일본어로 발음하면
마구도나루도(マクドナルド)라고
씁니다. 일본의 발음 체계에서는 이 발음이 원어 ‘맥도날드’의 음가를 가장 가깝게 구현한 것이죠.
반면 중국어로 발음하면 마이땅라오(麦当劳,
mài dāng láo)라고 발음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리나는 대로 쓸 수 있게 만든 한글의 경우,
‘맥도날드’라고 발음하여 원가를 그대로 살릴 수 있죠. 이러한 한글의 우수성은 원활한 의사소통에 있어 빛을 발하는
장점입니다.
2. 한글의 우수성, 한글을 다룬 해설집이 존재한다.
또한 한글은 다른 나라, 민족의 문자와는 달리 문자에 대한 해설집이 존재합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바로 그것인데요. 해설집이 존재한다는 것은 한글이라는 문자가 특정한 목적과 원리를 갖고 만들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3. 한글의 우수성, 과학성과 함께 철학적 의미를
겸비하다.
또한 한글은 과학성과 함께 높은 철학적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한글은 다섯 개의
닿소리인 ㄱ,ㄴ,ㅁ,ㅅ,ㅇ 과 세 개의 홀소리인 ㅡ, ㅣ, • 를 기본자로 하는데요.
다섯 개의 닿소리는 각자의 소리를 낼 때의 발성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 구조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 창제한 것이죠.
또한 홀소리는 하늘을 뜻하는 •, 땅을 뜻하는 ㅡ 사람을 뜻하는 ㅣ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예로부터 조상들이 생각해왔던 우주의 기본원리를 백성들이 편히 사용하게 될 문자에 담아낸 것입니다.
4. 한글의 우수성, 배우기 쉽다.
한글은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 있게 만들었고, 8개의 기본자를 시작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배우기가 무척 쉬운 문자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도 나와 있듯이 ‘슬기로운 자는 아침을 마치기도 전에 깨칠
것이요, 어리석은 자는 열흘이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라며 한글이 배우기 쉬운 문자라는 것을 명시해 놓았죠.
5. 한글의 우수성, IT 시대에도 경쟁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한글은 컴퓨터 자판을 사용해야만 하는 IT 시대에서 굉장히 경쟁력 있는
문자인데요. 소리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글자이고, 사용되는 자음과 모음 수가 적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타자를 칠 때도 이 점의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너를 사랑해’라는 말을 타자로 친다고 해봅시다. 한글로 타자를
사용하게 되면 ‘나는 너를 사랑해’라고 한 번만 치면 되지만, 한자를 쓰는 중국어 화자들은 ‘我愛你’의
발음인 ‘워아이니’를 영어단어 ‘wo ai ni’로 치고, 그에 해당하는 단어를 골라서 써야 하죠.
일본어 역시 ‘aisiteru’를 타자로 적고,
あいしてる 라고 변환해야
합니다. 하나의 단어, 문장만 해도 이렇게 변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타자를 치거나, 핸드폰 자판을 쳐야
하는 현대인에게 한글은 굉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한글날의 역사
기념식을 통해 한글날을 처음으로 기념하게 된 것은 한글 반포 480돌인 1926년
11월 4일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거행되었던 이 기념식은 조선어학회와 신민사가 주최가 되어 진행되었었는데요.
당시에는 ‘한글’이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쓰이지 않아 ‘가갸날’이라는
용어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가갸날’이 ‘한글날’이 된 것은 그로부터 두 해가 지난 1928년이었습니다 11월
4일이 지금의 한글날인 10월 9일로 바뀐 것은 1940년에 일어난 중요한 역사적 사건 때문이었죠.
그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란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의 발견’이었습니다. 국보 제
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의 원리와 창제 목적에 대해 설명된 책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문자의 창제 원리가 명시되어 있는 문서입니다. 이 때 해례본의 발간 날짜가 밝혀지면서 10월
9일이 한글날이 되었죠.
독립 이후 10월 9일로 한글날 행사는 진행되었고 1970년에 비로소 공휴일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에 이르러서 한글날은 법정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로 바뀌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글날에 쉬어야 하는지, 아니면 기념만 하는 날인지 각기
다르게 기억하게 되었죠. 그 후 많은 사람들의 염원 하에 2006년부터 다시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정
공휴일이 된 것은 2012년 한글날 법정 공휴일 지정 법의안 발의가 된 2012년 이후였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현재 한글날은 법정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쉬는 날이면서,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입니다.
『대지』라는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펄 벅은 한글을 가리켜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자, 가장 훌륭한 글자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꿰뚫어 본 것이죠.
한글의 우수성은 훈민정음이 처음 창제되어 반포했던 조선시대나 570년이 지난 지금이나
모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우수성, 한글의 창제 배경과 원리를 생각하며 세종대왕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교회를 서서히 병들게 하고 종국에는 교회를 망하게 하는
문화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미국 켄터키주(州) 렉싱톤 임마누엘 침례교회 론 에드먼드슨 목사는
"교회마다 고유의 문화가 있으며, 교회
성장과 교회 문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이 가운데 교회를 망치는 매우 위험한 문화가
있다"
이것을 잘 살펴
뿌리 뽑을 것을 강조했다.
그럼 어떤 것이 교회를 망치는 위험한 교회 문화일까?
1. 이기주의(Selfish) 문화
2. 교만(Proud)의 문화
3. 경직된(Rigid) 문화
4. 배타적(Cliquish) 문화
5. 약자를 괴롭히는(Bullying) 문화
6. 돈에 인색한(Stingy) 문화
7. 세속에 물든 타락한(Depraved) 문화
무엇보다 교회가 가장 중요한 지침서인 성경에 벗어난 문화를 만든다면
교회는 변질되어 갈 것이다.
교회의 본질은 선교와 소명이다. 따라서 이에 벗어난 문화는 위험한 문화다.
예를 들어 교회의 초점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의 모습이나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돈과 세속적인 욕심과 교만에서 비롯된 것들이라면 부패하기 마련이다.
필리핀의 윤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 소식지] 57호(2016년 9월 사역)를 드립니다!
1].신학교 건축 재개(2016년 09월 20일 ~ 현재)
7월, ‘지붕’을 완성하고,
8월, 태풍과 장마철을 지나,
9월, ‘바닥’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완공까지 재정의 부족함이 없도록, 중간에 공사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바닥 공사는,,
1. 천장 공사를 위해 만든, ‘나무 지지대’ 제거
2. 바닥에 돌, 흙 붓기 ~> 다지기
3. 붓고, 바닥 다지기
4. 바닥에 ‘철근’ 작업
5. 레미콘 트럭으로 시멘트 붓기
상 – 천장 공사에 사용된 ‘나무 지지대’ 제거
중 – 깨끗하게 치우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
하 – 바닥 공사 준비 끝~
상 – 돌, 흙 옮기기
중 – 바닥에 붓기 & 다지기
2].2개 지교회 '편입'& 1개 지교회 '개척'(2016년 09월 04일)
1) 222~223번째 지교회([까와이안(10)~(10-1) 교회]- 로디또 목사님)
네그로스 섬, 까와이안 지역에 2개 교회를 담임하는 ‘로디또 목사님’입니다.
제가 본교회에서 설교한 파일을 녹음해서, 섬 지교회들에게 보내곤 하는데,
우연히 [까와이안(2) 교회]의 담임인 ‘모세 목사님’이 제 설교를 스피커에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볼륨 소리가 하도 커서, 궁금한 마음에 옆에서 같이 듣다가, 제 설교에 은혜를 받고는,
우리 지교회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사실이라고 합니다. ^^;; 별 일이 다 있네요.
2) 224번째 지교회([우손(2-2) 교회]- 조이 목사님)
[우손(2) 교회]에 꽤 멀리 사는 한 가족이 ‘75평’ 땅을 기증할 테니, 교회를 건축하고,
그 지역에 새 사역을 시작하자고 제안하여, [우손(2-2) 지교회]가 탄생했습니다.
‘땅 기증 문서’와 ‘토지 소유권 문서’를 처리 중입니다.
좌 - 재정 부족으로 <대나무 교회>로 건축 중이며
우 – 믿음으로, 첫 예배부터 드렸으며,, 현재도 건축 중입니다.
3].<사역자 예배>(2016년 09월 25일)
8월, 첫 사역자 예배를 드리고,
9월, 두 번째 사역자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 달간 어떻게 전도하고,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 얼굴을 마주 보며 간증하기 위해, 8각형으로 앉았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의 고백을 반복하며, ‘자기 부인’과 ‘자기 낮춤’의 기도 중.
여기저기서 흐느낌과 울음이 있었던,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4].<이삭 농장>
[이삭 농장]을 시작했습니다.
[아브라함 신학교], [이삭 농장], [야곱 목장],, 하나님이 제 마음에 주신 이름입니다. ^^
최근, 한국 방문 때, 몇몇 분들의 권면에 따라, 몸에 좋은 것들을 심기로 했습니다.
넓고 비옥한 신학교 부지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었으나,
땅값 갚기, 건축, 목장 등의 일로 정신이 없었다가,, 여러 조언들이 있어서, 고민 끝에
고지혈에 좋고,, 암세포만 찾아 죽이며, 항암10,000배 효과가 있다는 <그라비올라 나무>와
당뇨와 아토피에 탁월하다는 <노니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 기도 요청 *
저희 소식지를 읽어보시면서, 잠시라도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
귀한 선교 역사에 동참하여,,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1. 윤 목사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외형, 숫자(교인 수, 교회 수), 현상,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가다가, 타락하는 종 되지 않도록,,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최선을 다해 섬기는,, 참 종, 참 목자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더 많은 교회 개척 + 많은 영혼들의 구원
본교회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교회 개척에 적극적이지 못 했습니다.
다시, 우리가 하나 되어, <교회 개척>, <제자팀>, <영혼 구원>에 불 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신학생들 후원자가 속히 생기도록
4. 신학교 건축이 잘~ 진행되도록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승리하세요~
샬롬~
북한 매체들이 연일 홍수피해 복구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함경북도 경원군 후석 지구 '살림집 건설 전투장' 사진 등을 게재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대북 인권단체 링크(Link)의
'북한에 메세지 보내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영상.
생생 라디오 매거진, 한 주 간 북한과 관련한 화제성 뉴스를 전해 드리는 ‘뉴스 풍경’ 시간입니다.
청년들이 주축이 된 미국의 민간단체가 최근 탈북자 500명 구출 목표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장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녹취: 조셉 김] “소원이 있다면 내가 언젠간 누나 만나서 누나가 나에게 베풀어준 사랑……”
지난 2007년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20대 청년 조셉 김 씨.
지난해 ‘같은 하늘 아래’ 란 제목의 자서전을 낸 후 올해는 미국 내 저명한 도서상 가운데 하나인 ‘크리스토퍼
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조셉 씨는 VOA에 중국으로 팔려간 친누나를 찾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2013년에는 국제적인 강연무대인 테드(Ted)에서
탈북 고아가 미국에서 자유를 누리게 되기까지 사연을 공개해 청중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2006년 탈북한 조셉 김 씨가 1년 만에 자유의 땅 미국에 올 수 있게 된 것은 미국 청년들의 위험을 무릎 쓴
구출 활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역할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본부를 둔 탈북자 구출단체 ‘링크’가 맡았습니다.
링크는 지난 2004년 미국 내 한인 2세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민간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미국과 한국을
기반으로 17개국의 대학과 고등학교, 그리고 일반인 동아리와 소모임 등이 연대해 북한인권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는 매년 100명의 탈북자 구출을 목표로 세우고 ‘The Hundred’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이 단체의 저스틴 휠러 부대표는 지난해 VOA에 연간 계획을 소개하면서, “구출, 정착, 인식이라는 큰 틀을
세워놓고 탈북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휠러 부대표는 온라인 모금운동으로 기금을 마련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숨어 지내는 200명의 탈북자를 구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올해만 100명에 가까운 탈북자들이 링크를 통해 자유를 찾았고, 전체적으로는 그 수가 500명을
넘었습니다.
링크는 현재 소액에서 거액에 이르는 1천여 기부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요, 기금모금에 의존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
오던 링크가 지난 수 년 동안 활동을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링크의 활동에 신뢰를 보내는 몇몇 미국인 사업가들이
큰 힘이 됐습니다. 링크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30대 미국인 사업가 블레인 베스 씨입니다.
[녹취: 블레인 베스] “We'll stick to our mission. We focus on the
people, and we want to help more and more people reach freedom.
LiNK has grown a lot over the last few years..”
링크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찾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베쓰 의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4-5년이 지나도 링크와 그 지지자들은 북한과 중국에 있는 주민들을 안전하게 하는 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스 씨는 지금까지 북한 문제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펴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레인 베스] “Many people make fun of King Jong Un and some of
the extreme statements and views of the North Korean
government..”
하지만 김정은 정권의 주민에 대한 잔학 행위를 알게 된다면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스 씨는 지난 2009년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노스 코리아’와, 미국
공영방송 `PBS’의 ‘서울 트레인’ 에서 탈북자들의 목숨을 건 탈출 과정을 처음 접한 후 링크를 찾아갔습니다.
이후 2012년 9월,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2013년 링크와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행을 꿈꾸는 탈북자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링크의 휠러 부대표는 VOA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500여 명을 구출하는 데 소요된 비용이 150만
달러에 이르며, 구출된 탈북자들의 90%가 한국, 나머지 10%는 미국에 정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휠러 부 대표에
따르면 구출된 탈북자의 평균 나이는 32세이며, 66%가 여성입니다. 링크는 자신들의 이런 활동을 자축하고
북한인권에 대한 더 많은 인식을 높이기 위한 연례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 행사는 500이라는 숫자를 내세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링크가 구출한 3명의
탈북자도 초대됐습니다. 미국에서 정착하고 있는 조셉 김 씨와 최근 링크가 구출해 낸 탈북자가 소개됐습니다. 성규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 탈북자는 북한의 한 공장에서 자재부장으로 일하며 부업으로 탈북자들을 중국으로 밀입국 시키는 일을
하다 신변 위협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탈북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탈북자는 링크가 수 년에 걸쳐 제작한 ‘나는
선무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입니다.
[나는 선무다 트레일러: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진 않고, 해야 될 일이니까 하다 보니까, 이것도 내가 해야 될
일이고”]
이 화가는 경계선이 없다는 의미의 이름인 선무 입니다. 선무 화가는 북한에서 체제선전 화가로 활동하다 지난
1998년 탈북 후 3년 간의 중국 내 도피 생활 끝에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북한과 북한 주민들의 삶, 그리고 북한체제를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0년 링크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선무 화가는 링크에 의해 구출된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미국 청년들이 하고
있다면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습니다.
선무 화가의 10여 점 크고 작은 그림들이 이번 행사에 전시됐습니다. 베쓰 의장은 선 무 화가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면서 다큐를 제작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녹취: 블레인 베스] “His story is powerful, and it is reflected in his
art. He has basically lived his art and now gets to share those
experiences and philosophies with other people.”
선무 화가의 사연은 매우 힘이 있으며, 그의 예술과 이야기를 세상에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다큐를 제작했다는
겁니다.
휠러 부 대표는 내년 봄에 `장마당 세대’를 다룬 또 다른 다큐멘터리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 영상을 통해
북한사회의 변화상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탈북자 500명 구출을 기념하는 링크의 행사는 지난 8일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 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생생 라디오 매거진 장양희 입니다.
남한에 온 북한의 성경전서와 찬송가.
왼쪽부터 2010년에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발행한 찬송가와 1990년에 펴낸
신·구약 합본 ‘성경전서’.
오른쪽은 조그련이 만든
성경전서의 모판으로 삼은 공동번역성서(1982년
발행·28쇄). 앞에 펼쳐진 것은 조그련이 2010년 4월
15일에 발행한 성경전서다.
북한에도 성경이 있다. 다만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중앙위원회가 만든 ‘성경전서’가 유일하다.
북한은 1983년과 이듬해에 신약과 구약전서, 찬송가를 각각
1만부씩 출판했다. 남한의 개신교와 가톨릭이 함께 만든 공동번역성서(1977년)를 모판으로
했다.
신·구약
합본 출판은 1990년 4월 처음 나왔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5일을 전후에 1만권을
발행했다. 이후 2010년 4월 15일에 1만권을 또 발간했다.
이 때 기존 성경전서의 편집 형태와
제본 형태만 바꿔 만든 5000권도 찍었다. 단순 계산으로 현재 북한에는 3만5000권의
성경이 있는 셈이다. 제570돌 한글날을 앞두고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북한이 만든
‘성경전서’의 특징을 살펴봤다.
북한에 오직 하나 뿐인
‘성경전서’
85년에 북한이 만든 성경책을 처음 봤다는 대한성서공회 전 총무
민영진(76)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민영진 박사의 수요성경공부’ 하반기 첫 강의를 마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1길 각당복지재단에서 만난 민 박사는 31년 전의 기억을
더듬었다.
“우리의 공동번역성서를 북한어투로 고친 ‘평양교정본’이었지만 아주
정교하게 정성을 들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치적으로 민감한 어휘를 일일이 추려내 다른 말로
바꾸는 치밀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말 문법에 익숙한 사람의 흔적이 느껴지더군요.”
민 박사는 2002년 일본에서 만난 강영섭(2012년 작고) 당시
조그련 중앙위원장으로부터 북한 성경 교정을 주도한 사람이 이영태라는 사람인 것을 확인했다.
이영태는 한국 이름 이눌서(李訥瑞·레이놀즈) 선교사의 조수로 일하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인물이다.
민 박사의 놀라운 증언이 이어졌다. 1866년에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을 통해 평양을 잠입하려다가 대동강변에서 우리 쪽 방어군에게 순교를 당한 토마스
목사에게 성경을 받고 기독교인이 된 이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의 조카가 바로
이영태였다.
그렇다면 북한에서 성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민
박사가 강 위원장으로부터 들은 얘기에 의하면 2002년 기준 북한의 교인은 1만여명, 목사
50여명, 개신교회가 2곳, 가톨릭성당 1곳,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가 500여 곳이다.
이와 별도로 북한 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가 밝힌 자료를 보면 광복
전 북한에는 3089개 교회가 있었다. 하지만 공산화 되면서 다 사라지고 2곳 밖에 없다.
지하교회 형태로 유지되는 것이 1683곳(2015년)이라고 밝히고 있다.
성경 읽고 탈북, 목사가 된
정치장교
98년 10월에 탈북, 서울에 온 정치장교 출신 심주일(66)
목사는 “주체 사상은 성경을 표절해 만든 것이 확실하다”면서 “북한 노동당이 성경에서 인간만을
훔쳐가지 않고 하나님까지 모셔갔더라면 오늘의 북한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심 목사는 경기도 부천에서 창조교회를 담임하면서 모퉁이돌선교회와
함께 10년 째 북한에 성경보내기를 주도하고 있다. 또 제주극동방송을 통해 대북한 단파
선교방송도 하고 있다.
심 목사는 지난 주 조그련이 26년 전에 발간한 갈색 표지의
‘성경전서’를 보여줬다. 북한에 있을 때는 못 본 것으로 2002년 장로회신학대 신대원 재학
때 구한 것이라 했다.
이 성경은 구약 1884쪽, 신약 589쪽. 겉표지 위쪽으로
‘성경전서’라고 가로로 적혀있고, 아랫쪽엔 ‘조선기독교도련맹중앙위원회’가 명시돼 있다. 책 등
표지에는 책이름 ‘성경전서’가 세로로 적혀 있는 것 외에는 다른 기록은 없다. 표제지를 넘기면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39개의 일련번호가 붙어 있는 차례가 나온다.
83년과 84년에 발행한 신약과 구약을 그대로 묶은 것으로 본문은
통단 가로쓰기다. 각 쪽 위 오른쪽(혹은 왼쪽) 모퉁이에 책 이름과 장 번호가 나온다. 각
행마다 31행, 33자 안팎으로 돼있다.
장 표시는 고딕체를 썼고 ‘장’이란 글자를 넣었다. 절이 시작되는
부분에 아라비아 숫자를 괄호에 넣어 표시했다. 구약이 끝나는 1884쪽 다음엔 ‘신약전서’가
나온다.
제일 뒤 간기(刊記)에는 ‘발행소 조선기독교도련맹중앙위원회’
‘인쇄소 평양종합인쇄공장’ ‘인쇄 1990 4 10’ ‘발행 1990 4 20’이라는 글씨가
네 줄로 표시돼 있다. 판권소유 표식이나 출판등록 번호 같은 것은 아예 없다.
이 성경전서는 1만부를 한정해 찍은 것으로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등에 제한적으로 배포됐다. 국내에는 숭실대박물관이 녹색 성경전서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성경 준비할 때
민 박사는 “북한의 맞춤법에 맞게 고쳐진 것을 제외하고는 남한의
독자들에게 특별히 거부반응을 일으킬만한 그런 어휘나 용어가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조그련이 성서 원어를 다룰 수 있는 성서학자들을 동원해 자체적으로 다시 번역할 수도 있었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펴낸 공동번역 성서를 받아들인 것은 그 자체가 민족화해를 위한
진일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조그련이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한 ‘개역’ 구약과 ‘새번역’
신약을 사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것은 북한 교회가 남한의 교인이 읽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번역 성서를 독자적으로 가지겠다는 분단의식을 스스로 절제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단 71년 동안 남북한 사이에 언어가 많이 바뀌었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여전히 민족공동체적 정신을 유지, 발전시켜아 한다는 것을 북한에서 인쇄한 성경이
말해주고 있다.
서울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계기로
남북한의 성경연구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복음통일성경을 준비하면 좋겠다”면서
“이것이 성사되면 언제 올지 모를 통일에 대비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공군 병사들이 뉴델리 인근 힌돈 공군기지에서 '공군의 날' 행사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매튜'의 영향으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남서쪽 지역 교량이 붕괴된 가운데 주민들이 강을 건너고 있다.
허리케인 매튜가 휩쓴 아이티와 쿠바 동부를 비롯한
카리브해 섬나라들에서 막대한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필드' 박물관 관계자가 '수'라는
이름의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에서 연구 목적으로 앞다리를 떼어내기 위해 관찰하고 있다.
태국 푸켓에 있는 '뱅뉴' 중국사원에서 진행된 연례 채식주의 축제 현장.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주거지역 아파트 인근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한 직후인 5일(현지시간) 현지 주민이 파손된 유리창을 제거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아카데미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에게 성경을 선물한 학생과 포옹하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주 채텀 일대 산악지역을 물들인 단풍.
지난 5일(현지시간) 에게해 북동부의 그리스령 레스보스 섬
쓰레기 집하장에 난민들이 버린 구명조끼들이 쌓여있다.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버스 정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스라엘군 병사들.
정류장 벽에 미 공화당 현지 지부가 붙여놓은 도널드 트럼프 지지 포스터가 눈에 띈다.
세계에서 8번째로 큰 호수인 캐나다 서북부 그레이트베어호에서 관찰된 북극광 현상.
허리케인 '매튜'가 휩쓸고 지나간 쿠바 관타나모 주 해변도로에서 현지 주민이 걷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매튜에 따른 폭우로 침수됐던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거리에서 물이 빠지고 있는 모습.
지난 4일(현지시간) 지중해 리비아 북쪽 연안에서 스페인 구호단체
'프로악티바 오픈암스(Proactiva Open Arms)'에 구출되고 있는
난민들이 어린이를 배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스위스 중부 인터라켄 인근에 있는 니더호른 산에서 절경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산악도로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승합차 한대가 지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북쪽 케손 인근 마약사범 급습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어린이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주도하는 '마약과의 전쟁'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단속에서 용의자 2명이 사살되고 90명이 검거됐다.
미국 코네티컷주 웨스트하트포드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낸
할로윈 주택 장식.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국경 장벽을 주제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얼굴이 보인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파리 패션위크 모델들이 중국 출신 디자이너
셩잉의 2017 봄/여름 여성 실용복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카슈미르의 인도 점령지역인 스리나가 주민들이 '달' 호수에서 그물로 물고기를 잡고 있다.
뉴욕에서 한달동안 지내면서 자신이 버리는 쓰레기들을 비닐 봉지에 담아 매달고 다니는
환경운동가 롭 그린필드. 지난 4일(현지시간) 촬영한 모습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에 진행된
무상 교육 요구 시위로 도중 경찰이 섬광탄과 고무탄환을 발사하고 있다.
몇주동안 계속된 시위로 당국은 학교를 폐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인도양 섬나라 코모로의
아잘리 아수마니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난 직후
프랑스 공화국 수비대 의장대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이라크 모술 남부에 위치한 카야라 가스정제소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불길은 1개월여전 이슬람 무장단체 ISIL이 퇴각하면서 불을 붙인 이후 계속되는 중이다.
이라크 당국은 진화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유독가스가 도시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지못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한국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1004 천사데이’ 선포식을 맞아
서울 청계천 모전교 인근에 초록우산 1004개를 설치했다. 1004 천사데이는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에
진행된 무상 교육 요구 시위로 학생과 경찰이 충돌한 직후,
시위대원이 경찰에 꽃을 건네고 있다.
네팔 현지 힌두교 최대 행사인 '다사인'을 맞아 수도 카트만두의 가축시장에 모인 염소들.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푸젠성 난핑의 워이산 등반로를 오르고 있는 방문객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파리패션위크 모델들이 독일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2017 봄/여름 여성 실용복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9번째 연방대법관을 조속히 인준할 것을
상원에 요구하는 시민운동 단체 '위 니드 나인' 관계자들이 워싱턴 DC 대법원 앞에서
대법관 정원 부족 일수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지난 3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연방대법관 후보자로 지명된 메릭 갈런드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장은 여전히 인준을 받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연방대법원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2016∼2017 업무연도를 정원에서 1명 모자란 '8인 체제'로 시작했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헝가리 국경 쪽으로 걷고 있는 난민들.
미국의 여행전문 케이블 채널인 '트레블채널'에서 새롭게 방송하는
'미지의 탐험: 예티 사냥'을 홍보하기 위해 예티로 분장한 배우들이
투어 버스에 올라타 뉴욕 맨해튼 일대를 돌고 있다.
유대력 새해 명절 가운데 하나인 '로쉬 하샤나'를 맞아
이스라엘 중부의 베이트구브린 국립공원에서 연을 날리고 있는 주민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에서 진행된 영국예술제에 출품된
누비아 군대상 주변으로 분수가 작동하고 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어린이가 현지 힌두교 최대 행사인
'다사인'을 맞아 전통 그네를 타고 있다.
리비아 해안에서 북쪽으로
20해리 떨어진 지중해 해상에서
이민자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 론(South By South Lawn)'
예술제에
네이선 사와야의 작품이 설치됐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183회
옥토버페스트 마지막 날 전통 복장의
바이에른 사수들이 하늘로
축포를 발사하고 있다.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16
일본전자정보통신전(CEATEC JAPAN 2016)'에서
파나소닉
사의 '인체통신장치(Human Body Communication
Device)'를 시연하고 있다.
시연자가 푸른색 팔찌형 장치를
착용한 사람과 손을 잡자, 치마가 푸른색으로 빛나고 있다.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L 점령지인 하위자에서 탈출한
수니파 어린이들이 남서부 마을
키르쿠크에 도착했다.
리비아 시르테에서 정부에
충성하는 무장대원들이
저격수의 총에 맞은 다른 대원을 구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키안티의 가이올레에서
열린 구식 자전거 경주에 출전한
루치아노 베루티 씨가 자갈길 위를
달리고 있다.
300미터 높이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타워에서 열린
스카이다이빙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낙하하고 있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미술관
터빈홀에서 한 남성이 프랑스 작가
필립페 파레노의 설치미술 작품
'어딘가(Anywhere)'의 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와일드카드전
진출이 확정되자, 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축하하고 있다.
‘교파
초월’ 교회들 뭉쳤다…
첫 기독교
박람회를 위해
한국 기독교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이색 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11월 21~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가 그것이다. 교파를 초월해 우수한 모범
교회를 발굴, 소개하고 바람직한 목회의 길을 함께 모색해 보자는
개신교계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일부 분야에 국한해 단순 전시나 홍보 위주로 열렸던
행사와는 달라 보인다.
청년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축제 형태이며 특히 목회와 선교 분야별로
진행된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개신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박람회 조직위의 설명이다.
9일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에는 대전주님의교회(황성진 목사),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등 총 100여개
교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주예수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기업도 함께한다.
박람회는 교회공동체관, 문화예술관, 다음세대교육관, 기독단체관,
세계선교관, 기독산업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 관별로 건강한
교회공동체의 활동들을 소개하고 모든 교회공동체와 교인들이 함께 모여
대안적 목회를 제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참여교회와 기관 목사들의 설교와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주님의 교회’(박원호 목사)의 교육 목회와 제자 훈련, ‘치유하는
교회’(김의식 목사)의 치유와 상담 목회, ‘광진 교회’(민경설 목사)의
전도와 성장 목회 등 다양한 목회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박람회 조직위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할 한국 교회가 어떤
방향을 택해야 할지에 대한 개신교계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독교의 모든 프로그램과 콘텐츠, 사업, 미래 등을 보여 주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교회의 좋은 사례들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복음방송(이하 GBC, 대표 임덕순)이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시에 새 둥지를 틀면서 재도약을 위한
신발끈을 질끈 동여맸다.
GBC는 10월 7일 애너하임 신사옥으로 지역 기독언론 및 일반 언론사를
초청한 간담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그간 GBC의 활동을 공개하고 새 각오를 나누었다.
미주복음방송은 그동안 부채문제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가 지속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GBC 4대
사장으로 취임한 임덕순 장로가 방송국 정상화를 위해 LA한인타운에 자리했던 GBC 사옥을 매각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GBC의 발목을 죄고 있던 재정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부족하지만 이전보다 건전한 재정상태로 새롭게 출발하는 GBC에게 애너하임 신사옥이 던지는 메세지는
강하다. 무엇보다 오렌지카운티 중심으로 청취률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 이곳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서 지역과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운다. 이원으로 운영되는 LA 오피스와
함께 두 지역을 적극 활용해 지역 복음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
이를 위해 GBC는 새로운 도약의 슬로건을 제시했다. 임대표는 “이제는 듣는 라디오가 아닌 보이는
라디오”의 시대라 언급하며 지금 세대가 원하는 인터넷 환경에 알맞는 앱 개발과 더불어 방송국 홈페이지
역시 리뉴얼을 통해 콘텐츠를 반영하는데 모자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보이는 라디오’란
유스트림 또는 유투브 등을 통해 지난 25년간 GBC 쌓아온 양질의 콘텐츠들을 재구성해서 내보냄과
동시에, 앞으로 이런 환경에 알맞은 콘텐츠 개발에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방송사의
대표 이벤트 중 하나였던 ‘CCM 경연대회’도 새롭게 시작한다. <나는가수다>를 통해 잘 알려진 가수
박정현씨 역시 GBC CCM대회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GBC는 앞으로 선교에 더욱 집중하는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마련된
<선교25시>라는 프로그램은 전세계 선교사를 묶는 네트워크로 활용되며 현재 40개국 80여명의
선교사들에게 매달 100달러의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임대표는 “선교사님들이 100여명이 된다면 매달
1만달러씩 그들을 돕는 것”이라며 ‘땅끝까지 선교’라는 사명을 다할 것을 언급했다. GBC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후원하는 선교사와 지역 명단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임덕순 대표는 이날 간담회 자리를 통해 그동안 많은 질문과 의문을 낳았던 재정과 관련해서
속시원한 발언을 던졌다. 임대표는 “건물 매각 후 받게 되는 금액을 놓고, 세금, 부채 기타 모든
비용을 다 넣어서 계산해보니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받는 세금을 조금 줄여볼까 해서 바이어에게
도네이션을 통해 구입비를 좀 낮출까라는 제안도 했었다.
분명 변호사를 통해 절세라는 의견을 받았지만,
나중에라도 혹시 이것이 탈세와 관련된 문제로 비춰질까봐 마지막에 사인을 할 수 없었다.
결국 하나님의
일을 하는 우리가 정도를 가야한다는 생각에 바이어에게 사정을 말하고 도네이션을 받지 않겠다고 말하고
정직하게 세금문제를 해결했다. 세금과 부채 그리고 보니 이사 비용이 또 만만치 않았다. 정말 그렇게
다 정리하고나고 남는게 없더라. 송출 스테이션을 담보로 돈을 빌려 이 신사옥을 마련하게 됐다. 재정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지만 건정성과 균형은 이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
임대표는 그럼에도 당장의 재정을 채우는 공개모금 행사보다 선교를 돕는 일에 더욱 집중했다. 당초
GBC의 공개 모금 행사는 일년에 두차례지만 올해 초 자체 행사는 포기하고 대신 KWMC(한인세계선교대회)를
돕는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임대표는 대신 올 가을에 있었던 모금 행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10월 한달을 계속해서 ‘공개헌금 모금의 달’로 정해 접수 중에 있다고 전했다.
GBC의 애너하임 신사옥은 1층에 공연장과 함께 예배실을 갖췄고 도서관과 기자실 역시 마련했다.
도서관은 지역교회와 커뮤니티에게 개방할 것이며, 작은 교회들의 대외활동을 돕기 위한 방송국 내 시설
활용도 꾸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BC는 현재 <선교25시>, <새롭게하소서>,
<참기쁜오후>, <아주특별한오후3시> 등 주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900Mhz 안테나를 통한
직접송출과 함께 트랜스미터 교체, 디지털 방송 장비 마련 등으로 방송의 양과 질 모두를 높이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의:(714)484-1190
주소: 2641 W. La Palma Ave. Anaheim CA 92801
주일학교 사역에 집중한 지 8개월 만에 주일학교가
30명에서 1천 명을 돌파했다.
그것도 덕유산 골짜기 내 산골
마을이라는 환경적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폭발적 부흥을 이뤘다. 경남 거창중앙교회 이야기다.
'유년
주일학교 1천 명'이라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는 새벽기도와 교인들과의 비전 공유, 인력과 재정 등 교회의 거의 모든 자원을 유년 주일학교
사역에 투입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병렬 거창중앙교회 목사는 "주일학교 사역을 하면서 수면
위에 나와 있는 빙산이 1이라면, 수면 아래 숨겨진 거대한 빙산의 본체는 9가 되어야 하는 원리를
깨닫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다음세대를 향한 불타는
심정을 알게 됐다"며 "이를 위해 계속 교회의 자원을 투입하면서 지금의 신바람 나는 목회현장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거창중앙교회 이병렬 목사는 목회의 중심을 유년
주일학교 사역에 두고, 직접 설교, 기획, 인도를 맡으며 교회의 모든 재정과
인력을 투입하여 놀라운 주일학교 부흥을 이뤘다.
새벽기도 3년 만에 '유년 주일학교 1천
명' 비전 받아
경기도 안산의 3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출생한 이병렬
목사는 미션스쿨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 졸업 후 39세까지 국내 대기업에서 일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1993년, 40세에 신학대에
입학했다. 처음 그에게 기도와 전도를 훈련시켜 준 목회자로부터 '사역자는 맡겨진 영혼의 이름이 닳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신학생이지만 매일 새벽 2시간 30분씩 기도해 5년 만에 담당하던 교회
중등부 학생이 27명에서 250명으로 부흥했다.
그렇게 7년간 훈련받은 뒤 2000년, 47세에
거창중앙교회 11대 목사로 부임했다. 새벽기도 3시간을 작정하고 성도들과 기도하며 그는 하나님께
거창으로 보내신 뜻을 물었다.
"이곳에 보내신 뜻을 알려준다면 시골 오지라도 제 뼈를
묻겠다고 기도하는데, 만 3년 만에 하나님께서 '유년 주일학교를 1천 명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창에 전 교인을 합쳐도 1천 명이 되는 교회가 없는데,
유년 주일학교만 1천 명 하라고 하신 것을 성도들과 나눴을 때 아멘도 없고 박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응답을 받았으니 마음을 일깨워 믿음을 가지고 해보자는 생각에 1년간 성도들과 비전을 나누고
2004년부터 집중해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집중 사역을 한 지 8개월 만에 복음화율이
10%가 안 되는 거창에서 거창중앙교회의 주일학교는 1천 명으로 부흥했다.
거창 어린이 복음화율도 13년 만에 50%를 넘어섰다.
100년 이상 된 거창교회 평균 연령이 60세가 넘는다면, 거창중앙교회는 평균연령 43세의 '젊은
교회'로 거듭났다.
성도 10명 중 6명은 아이들을 따라온 부모였다.
자녀들의 변화를 보고 따라온 젊은 부모들에 의해 주일학교 사역은 더 큰 추진 동력을 얻었다. 주일학교
부흥이 30~40대 성도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들이 주일학교 사역에 다시 투입되면서 주일학교 학생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저도, 성도들도 이렇다 할 것이 없는 사람들인데,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방향 제시를 받고 밤마다 성도들에게 가슴에 불을
전수하는데, 2시간씩 3달간 밤 10시 전까지 모임하고 다음날 새벽에 또 3시간 새벽기도를 하니
성도들이 같은 불로 뜨거워졌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성도들의 전도로 한 주에
아이들이 30명에서 100명까지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교회에 왔습니다."
교회 인근의 3천 명 규모의 거창초등학교를 비롯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교회로 찾아오면서 그가 부임한 지 4년 차에 어른 재적교인만 5명에서 500명,
출석교인은 250여 명 안팎으로 성장했고, 주일학교를 포함한 총 재적교인은 1,500명을 이뤘다.
교회 예산 규모도 부임 당시와 비교해 11배 부흥했다.
"하나님께서 산골짜기 교회에서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심으로 이 시대의 다음세대 사역에 경종을 울리고자
하신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거창중앙교회 주일학교 예배 후 활동 모습.
거창중앙교회 주일학교, 어떤 곳인가?
거창중앙교회의 주일은 숨 가쁘게 돌아간다. 주일 오전
7시, 1부 예배와 주일학교 교사 예배가 시작된다.
교사로 섬기는 부모들과 함께 나온 어린이들로 가득 찬
성전은 부흥회처럼 뜨거운 기운과 활기로 넘친다. 1시간 안에 예배를 드린 후 교사와 아이들은 1층
식당 겸 교육관에서 아침을 먹는다. 주일 아침과 점심을 같은 식탁에서 맞이하는 이들은 심심찮게 하루
세끼를 교회에서 먹기도 한다.
주일 오전 8시에는 주일학교 학생 ‘수송작전’에
돌입한다. 교회 정문 앞에는 쉴새 없이 사방에서 차량이 와서 아이들을 내려주고, 금세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풍경이 파도치듯 계속된다. 교회 소유 차량, 지입 차량이 없어 모든 교사의 차량이 학생
수송에 동원된다. 이를 위해 70여 명의 '차량교사'가 읍내 각지에서부터 아이들을 교회로 옮기는 일을
몇 차례씩 반복한다.
아이들을 차량으로 수송하는 시간 동안 주방에서는
'간식교사'가 감자튀김을 준비하고, 중고등부 학생들로 구성된 '보조교사'는 아기들을 업어주거나 어린
동생들과 놀아주며 각자 역할을 한다.
주일학교 예배가 시작되는 오전 9시. 이병렬 목사의
표현처럼 '꿈동이들의 천국'으로 변한 교회는 찬양시간 인도자를 따라 뛰고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가득하다. 북새통 속에서도 물 흐르듯 예배 질서를 따라 저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
아이들까지 기도하고, 설교에 집중하며 분반공부 시간에 필요한 책상과 활동도구를 알아서 챙겨오고
정리한다.
이병렬 목사는 주일학교 설교에서 아이들의 성품을 바르게
인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예수님의 성품을 총 30개로 나눠 전하고 있다.
설교는 대화와 질문형태로 많이 진행되며, 이후
설교 내용을 분반공부 시간에 재학습하고, 주일학교 2부 예배 시간에 복습게임, 스킷드라마, 코스 체험
등으로 다시 심화활동을 한다. 주 중에 학교나 가정에서 매일 복습할 수 있도록 관련 암송구절과
실천과제도 준다. 반복을 통해 아이들의 습관을 형성해나가는 것이다.
오후 4시 반은 공식적으로 주일 일과를 마친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하지만 아이들 중 상당수는 다시 교사들과 함께 오후 5시 저녁예배까지
참여한다.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며 자발적으로 이불개기를 시작해
부모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다는 초등학교 3학년 태호는 "교회 다니는 게 재미있다. 찬양반부터
반별활동까지 즐겁다"고 말한다. 교회에 다닌 지 2년 차 된 태호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태호뿐만 아니라 거창중앙교회에서는 매주 아이들이 예배자, 사명자로 쑥쑥 크고 있다.
복음은 모든 시대에 걸쳐서 국경·문화·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류의 마음에 뿌리내렸다. 이러한 기독교 복음의
2,000년 역사를 담아낸 90초짜리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웨스턴예술과학콘서바토리(Western Conservatory of the Arts and Sciences)가 제작한
‘복음의 전파’(The Spread of the Gospel)라는 제목의 영상은, 중동에서 탄생한 기독교의 확장을 잘 보여 주고 있다. AD
820년대에는 영토를 잃었다가 100년 정도 지나서 이를 회복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지도는 기독교와 더불어 로마·비잔틴 제국의 번성, 그리고 이슬람의 확장도 묘사하고 있다.
특히 아라비아 반도와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2개의 종교가 겹쳐 보인다. AD 700경 초반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일부가 겹쳐 보인다.
테네시주에 위치한 웨스턴예술과학콘서바토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멈출 수 없는 복음과 변화의 빛 안에서 우리의
삶·문화·교회·공동체를 분별할 수 있는 기독교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학교를 설립한 보트킨 가족은 “역사·문화·교육·예술·관계성·제자도와 관련된 자료들을 제공함으로써,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형상과 일치하고 모든 영역에서 그분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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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9일(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 방식 2차 TV 토론에서 맞붙는다.
맥주, 땅콩버터, 초콜릿... 이런 저런 이유로 몸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이들은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이 될 수 있다.
미국 폭스뉴스가 몸에 해롭다고만
알려진 이들 음식의 긍정적인 점을 소개했다.
◆맥주
=한 번에 6, 7잔씩 취하도록 마시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다. 그러나 적당한 양의 맥주는
몸에 나쁘지 않다. 맥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항암 효과가 있다.
또 맥주에는 항산화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 병 정도의
맥주는 몸에 이로울 수 있다. 다만 두 병을 마시면 건강 효과가 떨어지고 세 병 째부터는 몸에 나쁜 영향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땅콩버터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땅콩버터는 칼로리가 높아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땅콩버터의
칼로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땅콩은 지방의 함유량이 많다.
하지만 땅콩에 들어있는 지방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초콜릿
=초콜릿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많은 양의 설탕 때문이다. 설탕과 우유
성분을 뺀 다크 초콜릿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심장병 개선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금
=소금은 고혈압과 심장병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 소금과 이들
질병의 관련성은 생각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금에 포함돼 있는 나트륨은 영양소의 이동과 근육
수축 등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 때문에 보디빌더들이 몸을 만들기 위해 소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은 건강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미국 심장협회는 하루에 6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따라서 좋아하는 음식에 소금을 조금
뿌리는 것은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