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이 세상 끝에 이르고
타오르는 태양, 서산에 지면
우리들 영광 중에 주님과 함께
서서
다 지난 우리 인생
뒤돌아보겠네.
그때 비로소 나는 알리라
주님께 얼마나 큰 빚을
졌는지를...
로버트 머리 맥체인
Robert Murray McCheyne은 19세기 스코틀랜드 역사에서 가장
경건한 목회자로
손꼽힌다.
로버트 머리 맥체인은 1813년 5월 21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더블린 가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수학하여 23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1835년부터 1838년까지 라버트 교구와
두니페이스 교구에서 존 보나John Bonar의 조수로 섬겼다.
그 뒤, 던디의 성 베드로 교회에서 하나님과 모든 영혼을 사랑하는 목사로 섬기다 1843년 3월
25일, 29세의 짧은 나이에 발진티푸스병으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후 맥체인의 경건한 삶과 사역의 결과물들은 맥체인의 벗이 낸 회고록이나 후대 믿음의 후배들이 내는
전기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이 땅에서 맥체인의 삶은 짧았을지라도 맥체인이 뜨겁게 전했던 그리스도에게로 초대하는 구원의
외침은 아직도 살아서 널리 울려 퍼지고 있다.
맥체인에 대한 책으로는 『로버트 맥체인 설교집 마태복음』(그 책의 사람들), 『로버트 맥체인 회고록』(부흥과개혁사),
『로버트 맥체인』(지평서원) 등이 있다.
그리고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우리의 영적 삶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내가
1980년 학기 초,
광나루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어느 날,
그 신학교 마당에서 일어난 일을 목격한 일로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를 기억할 때마다 부끄럽게 느낀다.
교정에서 왁자지껄 시끄러운 소리에
창밖을 내다보니, 소형 자동차에서
어느 한 처자가 내렸는데,
신학생들이 그 자동차를 둘러싸고
그 처자를 향해 소동을 벌리며 고함치는 소리였다.
그 전 해, 10.26 대통령 시해 사건이 있었고,
그 신학교에 이십대 처자가 홀로 신학교를 찾았다.
그가 바로 박근혜 현 대통령이다.
양 부모를 다 총탄으로 잃고
홀로 된 미혼의 처자가 찾아왔을 신학교,
어디 몸을 숨기거나 의탁할만한 곳을 찾아서 왔을 신학교.
왜 그녀가
하필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선택하여 왔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녀를 감싸 줄 구석은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신학교를 찾지 않았겠는가 생각한다.
그러나, 장로회 신학대학교 안에는
그 외로운 영혼의 처자에게 내어 줄 어떤 자리도 없었다.
나를
포함하여 정치바람을 탄 학교,
학생들 어느
누구도
그 애처로운 처지에
함께 눈물을 흘려주지 못한 것이 아직까지 부끄럽다.
아마도, 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때에,
신학교에서, 신학생들과 한국교회가
함께 맞아주고 눈물 흘려주었다면,
최아무개와, 듣자하니 박수무당 수준의 목사였다고 하는데,
이렇게 깊은 관계까지 안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만남,
어느 누구에게도 돌을 던질 생각이 없다.
이제
나는 비록 은퇴하였으나,
나의 적을 둔 교단을 향해,
아니 자칭 높은 수준의
종교단체들을 향해 한마디 한다면,
대국적 정치도 좋고 어떤 앙가스망도 좋으나
애처롭고 외로운 과부와 고아를 돌보라시던
주님의 말씀은 잊지 말자는 말이다.
자비하신 주님께 부끄럽고 죄송하다.
글쓴이: 황윤일
1990년 당시 한국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5.2%(약 227만 명)
수준이었으니 노인 문제와 노후 대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매우 낮을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2000년에 65세 이상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2년에는 그
비율이 11.8%(589만)에 이르렀다. 2018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14.3%에 이르게 되어
바야흐로 '고령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 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일본은 이미 2005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조기 또는 정년 은퇴자들은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최근 선교계의 여러 변화들 가운데 하나는 은퇴자 문제와 관련하여 실버 선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영향의 하나로 해외로 파송되는 선교사들의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활동을 시작한 '시니어 선교 한국'에서는 다음과 같이 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교회에 잠재해 있는 다양한 인적 자원인 시니어 세대(40-80)를 일으켜 선교 전문 인력으로
동원 육성하여 총체적 선교 사역의 활로를 개척, 지원하는 지상 명령의 남은 과업을 이루어 간다."
남은 인생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를 위해 살겠노라 결단하고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일정
기간, 일정 분야에서 헌신하는 것은 매우 귀하고 보람된 일이다.
미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선교회, 실버선교훈련원, 실버단기학교 등이
개설되어 운영 중이며, 많은 수의 실버선교사들을 배출하고 있다.
실버 선교에 거는 기대와 장점이 큰 것은 사실이다. 이 점에 대하여는 실버선교 동원가들에 의해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은퇴자들 중에는 지식, 경험, 기술, 전문성이 풍부하고 시간이나 재정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기후나 풍토가 다른 선교지에서 충분히 견뎌낼 만한 건강이 있고 언어가 이미 준비된 사람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신앙과 인격이 성숙한 사람들도 있다. 젊은 선교사들은 자녀 교육방법과 자녀교육비 문제
때문에 선교사역의 방향과 형태가 바뀔 수도 있는데, 은퇴자들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자녀교육 문제에서
자유롭다.
교회나 사회에서 지도력을 이미 연마했으므로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격려하며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연륜에 걸맞게 신앙생활과 삶의 노하우가 풍성한 사람도 많다. 분석력과 통합력이 뛰어나기도 하다.
폭넓은 인맥을 통하여 선교재정 동원력이 있는 사람도 있다. 젊은 선교사 보다 오히려 실버 선교사가 더
필요한 지역, 필요한 분야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인생의 후반전에서 맘껏 활용하는 것은 큰 복이다. 그들을 잘 동원하고 훈련시켜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면 중 단기 헌신을 통해 21세기 세계선교의 남은 과업 성취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1991년 12월 16일, 유엔총회는 「고령자를 위한 유엔 원칙」을
채택하였다.
자립 :
(Independence)
고령자는
․수입과 가족․공동체의 지원 및 자조노력을 통하여 충분한 식료, 물, 주거, 의복, 의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직장, 혹은 다른 수입 수단을 얻을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퇴직 시기의 결정에 참가할 수 있어야 한다.
․적절한 교육과 직업훈련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안전한 환경에 살 수 있어야 한다.
․가능한 한 오래도록 자택에 살 수 있어야 한다.
참여 :
(Participation)
고령자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기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될 정책의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젊은 세대와
자신의 경험, 지식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자신의 취미와 능력에 맞는 볼룬티어로서 공동체에 봉사하는 기회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령자의 집회, 운동을 조직할 수 있어야 한다.
케어 : (Care)
고령자는
․가족 및 공동체의 개호(介護)와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발병을 방지 혹은 연기하여, 육체․정신의 최적 상태에서 생활하기 위한 의료 혜택을 받을 기회가
부여되어야 한다.
․자주성, 보호 및 개호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적, 법적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배려가 깊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 재활, 사회적 및 정신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떠한 장소에 살고 어떠한 상태에 있던지, 자기의 존엄, 신념, 요구, 프라이버시, 혹은 자신의
개호와 생활의 질을 결정할 권리에 대한 존중을 포함하는 기본적 인권과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실현 :
(Self-fulfillment)
고령자는
․자기의 가능성을 발전시킬 기회를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의 교육적․문화적․정신적․오락적 자원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존엄 :
(Dignity)
고령자는
․육체적․정신적 학대로부터 해방된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연령, 성별, 인종, 민족적 배경, 장애 등에 관계없이 공평히 대우받고, 자신의 경제적 공헌과
상관없이 존중 받아야 한다.
소설 <터미네이터라인
덫>과 <23:59>로 크리스천들에게 영적
각성을 외쳤던 작가
권여원의 신작 소설 <그레이
신드롬>이 출간됐다.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이슬람과 동성애를 주제로 쓰여진 이
소설은 한편의 영화를 보듯 긴장감을 자아내
관심을 모은다.
이슬람과 동성애 주제 '소설출간포럼' 열려
권여원 작가는
지난 2014년 <터미네이터라인 덫>을
출간한 이후 2년여 만에 신작 <그레이
신드롬>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소설 <그레이
신드롬>은 주인공 세중을 둘러싼 사건들을
통해 자본을 앞세운 이슬람과 인권이란 가면을
쓰고 다가오는 동성애를 이야기한다.
이슬람과
동성애를 받아들인 한국교회의 모습을 성경의
마지막 시대에 비춰 한 편의 영화처럼
풀어낸다.
또한 소설은 이슬람 세력이 한국교회를
어떻게 변질시킬 수 있는지,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회가 어떤 환난과
핍박을 겪게 될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권 작가는
"우리가 머뭇거리는 사이 그들이 가진 영적
쓰나미는 눈앞에서 빠르게 복음의 둑을
무너뜨리려 밀려오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자성의 목소리를 낼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 그레이
신드롬>을 쓴 권여원 작가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스스로 교회에 찾아가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어릴 적,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을 당하는
꿈을 꾸고 난 후, 예수가 누구기에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지 고뇌했고, 이런
고민은 어른이 된 권 작가에게 영향을 미쳐
시대를 깨우는 소설을 쓰게 됐다.
추천사를 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춘규 부총회장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말처럼, 이슬람과
동성애가 한 방울씩 떨어진다면 기독교에 큰
구멍이 생길 것이란 사실을 실감하게 하는
소설"이라며 "마지막 때를 사는 성도들이
순수한 복음의 빛으로 일어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권 작가의
신간 출간을 기념해 11월 3일 '이슬람
동성애 반대를 위한 소설출간포럼'이
한국기독교 연합회관에서 개최되었다.
포럼에서는 이혜훈 의원(새누리당)이 이슬람
특강을,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동성애 특강했다.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 회의실에서 열린 ‘미국의 동성결혼 합법화
과정과 한국교회의 시사점’ 토론회에서 조일래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오른쪽)은 동성애 이슈의 심각성과 한국교회의 대응 방안을
강조했다.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을 저지하지 못하거나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을 방치한다면 미국과 같이 그들의 타깃이 돼 법적 소송에 크게 노출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어떻게 동성결혼을 받아들였나’의 저자인 정소영 미국변호사는 지난 2일
동성애에이즈예방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은 50년만인 2015년 결국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미국의 크리스천은 동성 간 성행위를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없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동성애에이즈예방연구소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 회의실에서 미국의 동성결혼 합법화
과정이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에 미칠 파장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소영 미국변호사는 “미국은 각 주마다 차별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이 동성간
성행위를 일체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사업체가 존립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동성간 성행위자들의 타깃이 되어 동성간 성행위자들을 고객으로 받기를 거부하는 경우
소송을 당하거나 소송에 대한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미국 공립학교에서도 화장실을 남녀의 구분이 없이 자신이 느끼는 성별에 따라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많은 크리스천 부모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자퇴시키고 홈스쿨이나 기독교 대안학교로 보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경우, 교도소 채플에서 성경을 인용한 목사님이 해고당하거나, 간호사나 의사가
환자들에게 기도를 해주거나, 십자가를 착용하거나, 학교에서 동성애에 대해 비판 할 때 처벌받는 사례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퀴어신학, 자유주의 신학, 게이
신학 등 순수 복음이 아닌 거짓 학문들이 복음과 진리를 희석시켰고 이에 대해 한국교회가
침묵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결혼 이외의 모든 성적 결합이
'죄'임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성도의 수 감소 등을 우려해 제대로 진리를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서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신념, 양심,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멀지 않아 한국사회에도 곧 현실화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 뿐 아니라 교인들의 일상 생활 및 사업의 영역에서 심각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이어 “한국교회가 기독교에 적대적인
대중문화의 확산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너무나
아마추어적이고 전략이 없이 임기응변식으로만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서로 연합해 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몰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법무법인 저스티스 지영준 대표변호사는 “헌법 36조 1항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1남 1녀의 결합을 결혼으로 인정하지만 동성애자들은 자유권, 평등권을 앞세워 이 기준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거짓 인권’인 동성애의 실체를 똑바로 알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30여 년 전 미국 땅을 밟았을 때 프리웨이에 세워진 빌보드 광고판에
새겨진 글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Simply The Best... 토요타
자동차의 선전문구였습니다.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의 탄생 일화도 인상적입니다.
식당 영업이 잘 안되어 폐업을 할까 생각하던 톰 모노건은 어느 날 점심식사를 하러 온 젊은이 들이
하는 대화 중 "Simplify, simplify" 라고 하는 말에 힌트를 얻어 수많은 메뉴를 걷어
치우고 피자 만 만들기로 하여 오늘 날 유명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내가 신학교를 다닐 때 서무실에 김은희라는 여직원이 일했습니다. 그 분은
꼽추였습니다. 건장한 체격을 지닌 장일조 교수와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배를 째는 복강경 수술로
건강하고 예쁜 딸을 얻었습니다. 그 딸이 수유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엄마에게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담임선생이
엄마를 모셔오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꼽추의 모습으로 학교를 찾아가면 자기 자녀가 다른 아이들로부터
꼽추 딸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나머지 이리저리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학교 교문을 들어섰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엄마를 알아보고 단숨에 엄마 앞으로
달려온 딸은 자랑스럽다는 듯이 친구들을 불러 이 분이 [우리 엄마야..]
하면서 당당하게 소개하더라는 것입니다. 엄마가 속으로 걱정했던 것이 오히려 부끄러울 정도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무리 꼽추엄마지만 배를 째고 날 낳아주신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딸....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배를 찢고 나를 나 주신 꼽추엄마보다 더 큰 고통을 통해 나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이 예수님
만이 나의 자랑이 되어야합니다.
부처를 보라. 그 인자한 얼굴을. 모나리자처럼 우아하게 웃고있는
관세음보살상을. 경주 불국사의 아침 햇살을 받아 얼굴에 광채가 나는 부처의 신비스러운 얼굴을...
공자를 보라. 그 평화로운 모습을...
그러나 거기에는 자신의 목숨을 바친 뜨거운 사랑의
흔적은 없습니다. 석가모니나 공자나 자신의 수명대로 만수무강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얼굴을 보라. 사형수의 그 피범벅 된 고통스러운 얼굴을...
33살 꽃다운 젊은 나이에 십자가 사형
틀에서 사형당한 한 젊은이. 어리석은 십자가, 피범벅된 십자가, 가련한 바보 예수.
예수님의 이
찢겨진 그 얼굴이 아니면 우리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피묻은 예수님의 찢겨진 얼굴을 슬그머니 뒤로 밀어두고, 세상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기독교, 재미있는 기독교, 흥청거리는 거대한 쇼프로그램 같은 예배, 세련된 고급 기독교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그럴듯하게 위장을 하고 포장을 해도 결국은
우리예수님은 몸찢고 피흘려 돌아가신 버림받은 죄인이셨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공자는 대
선생이요, 존경받는 정치가요,
석가모니는 왕자요, 철학자이지만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가난한 목수요 무식쟁이 신분이라는 사실.
그런데 무식쟁이 종교에 귀족이, 지식층이, 부자들이 들어와 기독교를
세련되게 회
칠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구하는 도구로 삼게 해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로마의 황제들이 신부와 사제들에게 귀족 옷을 입히고
성당을 왕궁처럼 지어주자, 사제들은 가난한고 무식한 순수한 예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기독교를
임금들과 귀족들의 기분을 맞춰주는 귀족 종교로 전락시켜버렸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바울은 십자가의 예수님만 전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단순화(simplify)
시켰습니다. 로마 시민권도 버리고, 최고 학부에서 공부한 졸업장도 버리고, 가정도
없이, 삭발을 하고, 바리새(교단)도 버렸습니다. 예수님 만 자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 뿐입니다. 인위적인 것, 인간 중심적인 것
모조리 벗겨내고 내 구주는 '십자가의 예수'라고 선명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귀족이, 지식층이, 부자들이 들어와 기독교를 세련되게
회칠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구하는 도구로 삼고 우롱하지 못하도록
기독교를 예수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더욱 소박하고 단순한
교회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오직 예수님 그 분 안에 모든 해답이 있으니까요.. (장재언)
마이어리츠가 발견한 성경책을 소개하고 있다.
15년 전 9·11 테러가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에서 잔해에 붙은 성경의 한 페이지가 발견된 적이
있다고 처치리더스닷컴(churchleader.com)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작가 요엘 마이어리츠(Joel Meyerowit)는 "발견된 성경 조각은
콘크리트 먼지와 그을린 강철, 종이 냄새와 함께 심오한 무언가를 알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마이어리츠는 지난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한 뒤 9개월 동안, 초토화된 세계무역센터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에 머물며 잔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방관이 잔해를 샅샅히 살피던 마이어리츠에게 놀라운 것을 건넸다고 한다.
이는 성경 페이지가 붙어있는 '심장 모양의 강철(heart-shaped steel)'이었다.
손상되기 쉬운 종이가 재해 현장에서 보존된 채 발견된 것도 놀랍지만, 가장 주목할 것은
페이지에 담긴 성경 구절이었다. 이는 복수에 관한 가르침이 담긴 마태복음 5장 38-39절 말씀이다.
해당 구절은 예수님께서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라고 가르치신 부분이다.
마이어리츠는 이는 "잔해에서 발견된 성경구절 중 하나"라며 "놀라운 말씀"이라고 말했다.
마이어리츠는 잔해 속에 묻혔던 이 성경책을 스카프로 둘러싼 후 가방에 넣어 작업실로 가져왔다고
한다. 이후 수년간 이 성경책을 보관하다가 지난 2010년 설립된 9·11 테러 추모관에 기증했다.
마이어리츠는 "성경은 생존의 이야기"라며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 안에 경외로움과 경외심이
심기실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성경 말씀은 수 천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며, 그 역사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성경은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마이어리츠는 9·11 테러현장에서 발견된 성경과 관련해
"연약하디 연악한 종이 뭉텅이가 손상되지 않은 채 발견됐다는 사실은, 우리가 끔찍한 일을 겪고 나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 기독교 문화의 변질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기독교를 이상한
신비주의적 종교로 탈바꿈시키고, 자기들만 거룩한 공동체이며 신비한 영적 체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직·간접적으로
내세운다.
아직도 이상한 부흥과 영적 세계를 꿈꾸는, 시대를 완전히 초월해
사는 가칭 '기독교적 도사들'이 즐비하다. 지금은 그 위세가 수그러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리산과 계룡산과 용마산 등 전국 유명 산에서 재기(?)를 노리는 기도와 영성의 대가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콘크리트에 질린 자연주의자들이 산세를 바라보고 새와
꽃들의 향연을 누리면서 개척한 아담한 영성 모임들이 전국 곳곳에 숱하다. 이들의 주요 과목은
묵상과 관상과 수도 등이다. 깊은 숲속이나 산골에 자리를 정하고, 수도와 수련을 권장하고
있다. 기도원에 이은 후속 작품들이다. 또 가톨릭 수도원에서 유래한 '렉티오 디비나(거룩한
독서)'를 본떠 만든 독서모임들도 수두룩하다.
교회생활의 변질도 한몫을 더한다. 한 해에 교회를 옮겨 다니는
신자들이 1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기존 교회에 실망한 나머지, 주일에 교회를
안 나가면서 홀로 혹은 끼리끼리 카페 등지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일명 '가나안 성도'들도
포함된다. 그들 중 새 교회로 등록하면서 이명서를 챙기는 신자는 아무도 없다.
특히 예배문화의 변질은 심각하다. 말씀보다 오직 찬양으로 일관하는
예배가 등장했다. 같은 학교, 같은 신학을 수업받고서도 예배의 순서와 내용들이 천차만별이다.
모두가 제멋대로 지어낸 작품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 또 인터넷 예배도 있고, 목사 없이
자기들끼리 돌아가며 설교하는 교회가 나타났으며, 예배를 묵상모임으로 대체하는 무리도 생겼다.
성례는 아무런 감흥과 의미도 없는 연례행사로 전락했다. 권징은
캐캐묵은 고서에나 있는 죽은 단어이다. 족보에도 없는 교회 행사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
두 목회자가 서로 사돈을 맺었다. 결혼식장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가득 찼다. 그런데 식을 시작하면서 이상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두 사모님이 식장 측 안내를
받고 연단에 오르더니, 나란히 양편에 마련된 촛불을 점화했다. 나는 기독교식 결혼 풍습에 언제
촛불의식이 스며들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촛불 의식은 기독교의 족보에 없는 행사라는
점이다.
온갖 불법, 탈법도 성행한다. 문제는 이를 알면서도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거나 묵인하고 동조하고 방관한다는 것이다. 어떤 장로교 총회는 성원이 되지
않았는데도 '법을 잠재운다'고 말하며 개회를 동의하고 제청하고 결의를 했지만 총회원들이
수수방관한다. 이를 문제 삼아 발언하면, 총회의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되레 호통이다.
헌법에 명시된 절차도 지키지 않는다. 장로교 헌법 제96조
2항에는 총회 소집일을 1개월 전에 통보하도록 명시하고 있고, 총회 직후 노회 일자를 회칙에
정해 놓았음에도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나님 말씀을 줄줄이 입 밖에 늘어놓으면서,
정작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오늘의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개혁주의는 하나님의 계보(톨레 도트, generation)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신학이다. 이를 일러 조직신학의
저자이자 대한신학 석좌교수인 조석만 박사는 '족보신학'이라 이른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모든
존재적 행위는 하나님 말씀이라는 성경의 족보에 근거한 것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속한
후손들이다. 그리스도의 후손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속해야 한다. 그러므로 족보는
존재의 근거요 정통성의 입증이다. 족보, 곧 성경에 없는 것이면 우리는 마땅히 삼가야 한다.
만약 어떤 사역자가 새로운 족보를 만들고자 한다면, 그는 당연히 공회의 의견을 제출하고 의결을
받고 행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종교개혁의 후손들이다. 종교개혁은 성경이라는 족보에 없는
관례나 미신적 행위들, 의도적이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목적이 있는 모든 행위들과 의식들을 과감히
철폐했다.
종교개혁가들이 말하는 개혁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개혁이란,
성경적이지 않은 것들을 과감히 폐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안에는 성경적 근거가 없는
행위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로마가톨릭교회가 목숨처럼 지키고 있는 전통과 교회의
관습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색다른 죽은 전통을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낙인 받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행위 중에 성경적이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살피는 것이 시급하다. 정신 차리자...
최더함 박사(개혁신학포럼 학술위원)
폭격 속에서도 삶은 이어진다. 알레포의 오늘. ⓒ오픈도어 영국
“그들이 지켜온 믿음 다시 생각…
기독교 적개심도 내려놔”
무장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알레포(Aleppo)에서 레바논 등으로 피신한 무슬림
난민들이 기독교인들의 ‘사랑’을 경험한 후 변화하고 있다.
지난 2일 알레포 무슬림들은 내전으로 폭탄 사고나 몸싸움이 빈번해지자, 기독교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알레포 지역에서 첫 아이를 출산한 뒤 기독교인들이 밀집해 사는 곳으로 거처를 옮겼던 무슬림
출신 여성 크리스티나(Kristina)는 "알레포 무슬림들은 피신한 이 지역에서 교회의 도움을 받았고, 그 섬김에 깊이
놀랐다"며 "사실 기독교 여성들은 밤새 클럽에서 음주가무를 즐길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크리스티나는 현재
레바논에 살고 있으며,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모녀가 ‘어린이 성경’을 읽고 있다. ⓒ오픈도어 영국
크리스티나가 출석하는 교회에는 성도 10명 중 1명이 알레포에서 탈출한 이들이다. 이 지역
교회들은 무슬림들로 가득하며, 교회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혼란과 파괴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슬림들은 교회가 종교적
배경을 따지지 않고 모든 시리아인들을 돕는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티나는 "많은 무슬림들이 그들이 지켜온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기독교들을 향한
적개심을 내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무슬림들은 자녀가 매일 성경을 읽어도 괘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나는 "무슬림 여성들은 그들의 자녀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라며 "무슬림 여성들은 교회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슬림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존재를 청소나 출산 등을
위한 기계처럼 느끼던 무슬림 여성들이 교회에 와서 '천국'을 맛보고, 각자의 꿈을 이루는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탈북자
1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함에 따라 지금까지 총 204명의 탈북자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난민 입국 현황 자료를 통해 "30대 여성 탈북자가 미국에 입국해 일리노이주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12명,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204명의 탈북자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탈북자들은 미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정착
후에는 약 8개월 동안 매월 200~300 달러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정조시대 심노숭(沈魯崇 1762~1837)의 '자저실기(自著實紀)에서 노인의 오형(五刑)과
오락(五樂)에 대해 논한 대목이 흥미를 끈다.
먼저 다섯 가지 형벌(五刑)...
사람이 늙으면 어쩔 수 없이 다섯 가지 형벌을 받게 된다.
1. 보이는 것이 뚜렷하지 않으니 목형(目刑)이요,
2. 단단한 것을 씹을 힘이 없으니 치형(齒刑)이며,
3. 다리에 걸어 갈 힘이 없으니 각형(脚刑)이요,
4. 들어도 정확하지 않으니 이형(耳刑)이요,
5. 그리고 또 궁형(宮刑)이다.
눈은 흐려져 책을 못 읽고, 이가 빠져 잇몸으로 먹고, 걸을
힘이 없어 집에만 박혀 있고, 보청기 도움 없이는 자꾸 딴소리만 한다. 마지막 궁형은 여색을 보고도 아무 일렁임이 없다는
뜻이다.
승지(承旨) 여선덕(呂善德)이 한
이 말을 들은 심노숭(沈魯崇)이 즉각 반격에
나선다.
이른바 노인의 다섯 가지 즐거움(五樂)이다.
1. 보이는 것이 또렷하지 않으니 눈 감고 정신을 수양할 수 있고,
2. 단단한 것을 씹을 힘이 없으니 연한 것을 씹어 위를 편안하게 할 수 있고,
3. 다리에 걸어 갈 힘이 없으니 편안히 앉아 힘을 아낄 수 있고,
4. 나쁜 소문을 듣지 않아 마음이 절로 고요하고,
5. 반드시 망신 당할 행동에서 자유로워 목숨을 오래 이어갈 수 있다.
이것을 다섯 가지 즐거움이라고 하리라.
- 정민의
세설신어(世說新語)에서 -
창설 55주년 맞은 국정원의 새 원훈(院訓) '소리 없는 헌신'
국가정보원이 창설 55주년을 맞은 지난 10일 원훈(院訓)과
엠블럼을 교체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13일 국정원은 창설 55주년을 맞아 정보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정보기관 본연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모든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원훈과 엠블럼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새 원훈과 엠블렘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정원의 새 원훈은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이다. 국정원은 “‘소리 없는 헌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이름 없이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국정원 직원들의 굳은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 창설 5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교체한 새 엠블럼.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을 청룡과 백호가 감싸고 태극 안에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놓여 있다.
국가정보원이
창설 55주년을 맞은 지난 10일 원훈(院訓)을 새롭게 교체했다.
새 원훈은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이다.
또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는 국정원의 사명을
뜻한다”며 “뜨거운 애국심과 열정으로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이 최우선 임무임을 항상 명심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한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1961년 중앙정보부로 출범한 국정원의 초대 원훈은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였다. 초대 중앙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총리가 지었다.
그러다가 김대중정부 출범 이후인 1999년
1월 ‘정보는 국력이다’로 원훈이 바뀌었고, 다시 2008년
10월 이명박정부 시절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無名)의
헌신’으로 바뀌었다. 새 원훈은 네번째 원훈이 되는
셈이다.
국정원을 상징하는 엠블럼도 새롭게 교체됐다. 새 엠블럼은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을 청룡과 백호가 감싸고 태극 안에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놓인 모습이다. 국정원은 “횃불은 대한민국의 안위와
번영을 추구하는 국정원의 소임과 정신자세를 표현한다”며 “용맹과
진취의 상징인 청룡과 백호를 엠블럼에 담아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이루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하는
국정원의 사명을 상징했다”고 밝혔다.
색상은 국정원 대표 색상인 파란색으로 신뢰와 안정감을 살리고,
충성심과 열정의 상징인 빨간색을 횃불 색상으로 사용해 국가에
충성을 다하는 국정원의 애국심과 힘찬 기상을 표현했다.
국정원의 기존 엠블럼은 나침반 모양 안에 횃불이 새겨져 있었다.
지금까지의 국정원 로고
중앙에 나침반이 있는데 왜
용머리로 바꿨을까?
국정원 엠블럼이 미르재단의 용 문양과 닮았다며 최순실 씨의 개입 의혹까지 떠돌고 있다.
한·미얀마
교회협, 제2차 협의회 가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미얀마교회협의회(MCC)와 함께 지난
10월 29일일~11월 1일, 미얀마 양곤에서 제2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교회여, 격변의 시대에
희망과 화해의 대리자가 되라!'를 주제로 열린 협의회에는
NCCK에서 김영주 총무를 비롯해 국제위원장 김영진 장로,
정의평화위원장 윤길수 목사, 여성위원장 최소영 목사 등
9명이, MCC에서는 회장 써 목사, 총무 우마 목사,
성공회 사무엘 주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협의회에서 다음의
네 가지 실천사항에 합의했다.
1) 매 4년마다 정기적으로
협의회 개최
2) 공동 선교과제인
'민주화, 인권, 사회복지(개발)'를 구체적으로 연구,
실천할 단위로 한·미얀마 공동 테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 구성: 여성, 청년, 인권·URM
전문가, 목회자를 포함해 총 15명 내로 구성하고 그 첫
회의를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개최.
3) 미얀마
카친
주에서 내전이 지속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난민 문제에
공동 대응: 이를 위해 NCCK는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이사장 전병금) 등과 협력해 올 해
연말까지 약 800벌($ 10,000 상당)을 12월
말까지 긴급 지원.
4)한국교회에 의한 미얀마 내
무분별한 선교행위에 대해 공동 대응.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1회
총회 정기실행위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 내교회를
세우리니’(렘 5:1, 26-32; 롬 1:16-17; 마
16:18)라는 주제로 3일 오후 1시 30분
발음교회(담임목사 권오륜)에서 열렸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시국선언,
△김재준 목사 재명철회, △이단경계주일, △개척주일헌금
대여금 상환문제, △한신대 총장 대행 선임 문제 등이
논의됐다.
시국선언에 대해서
한 총대는
“국가가 무당에게 좌지우지됐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6월 항쟁을 해서는 6.29선언에 속아서
노태우에게 정권을 넘겨줬던 그런 농단 사태가 내년에도
터지면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회생할 수 없게 된다.”며
“기장 목사들이 이제까지도 사회문제에 앞장서 왔던 만큼
이번에도 각 노회별, 각 지방별로 시국선언에 동참하며
대한민국이 소생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라고 발언했다.
다른 총대는
“이미 박근혜정부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종편 같은 이야기 하지 말고 기장 교회답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구체적으로 해야할 일을 말하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총대는
“우리는 목사, 장로들이지 정치인이 아니다. 총회 회의록을
보면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말하듯이 ‘박근혜는 즉각
하야하라! 새누리당은 마땅한 정치적 책임을 져라!’등의
구호가 있는데,
기도문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사회위위원회교사위원장은
“긴급하게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11일 향린교회에서
시국선언을 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은 SNS와 총회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기도회가 끝나고 나면 가두행진도 할
예정이니 많이 참석해 달라.”며 “기도회가 끝나고 행진을
할 것이고 노회별로 기도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전달했다.
그러자 총대 한 명은“문자를
보냈다고는 하지만 못 받았다. 11일에 시국기도회를 한다고
하는데 노회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언제 교회주보에
싣고 교인들도 함께 하자고 하겠는가?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사과하라. 그리고 긴급사항이라면 총회장과
교사위원장 이름으로 공식문서를 보내 달라.”며 “지금도 안
늦었다. 순서와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재천 총무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준 목사 제명철회 건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12일 예장통합에서 공식문서로
김재준 박사 제명철회 문건을 읽었다. 하지만 박진규 목사가
잘 지적한 것처럼, 김재준 박사를 제명한 것이 아니라
김재준 목사를 제명한 것이니 문서를 수정해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권오륜 총회장은 “임원들과
상의해서 그렇게 처리할 수 있도록 예장통합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단경계주일과 관련해서는
“지난 101회기 총회에서
이단경계주일을 지키자고 결의했다. , 종교개혁주일인 10월
30일부터 지키는 것인데 총회로부터 설교문이나 주보 등
아무런 자료나 지침을 받지 못했다. 신임총무가 인수인계
중이라면 다른 임원들이 있어 누군가 챙겼으면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 것.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발언했다.
이어 “교회들이 이단문제로
어렵다. 사교 이단이 판치는 엄중한 시대에 이단경계주일을
지킴으로 기장이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었다.”고
표명했다.
이재천 총무는 “총회결의
사항을 시행하는 총무로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
권오륜 총회장도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고 즉석에서
사과하며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다음 총회 전에
전국교회에 잘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개척주일헌금 대여금 상환문제는
총회 선교위원회가 심의하고 총회 실행위원회가 허락해 대여해
주고 있는 ‘선교기금’상환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회가 보증해 대여했지만 12교회의 미상환금은 3억에
달한다는 것. 총대들은 “노회가 보증을 선만큼 노회도
상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실행위 전 개회예배
권오륜 총회장은 '종교개혁500주년, 내교회를
세우리니'(렘 5:1, 26-31; 롬 1:16-17; 마
16:18)라는 주제로 “교회는 교회의 영성으로 성령의
불로 활활 타올라 영적 불꽃이 꺼지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소금과 빛으로 교회의 선교적 사명과 사회적 감당할 수
있다.”며 “지난 9월 총회에서 개혁의 의지를 모았다.
이제 로드맵을 정해야 한다. 감정을 배제하고 냉정하게
결의를 시행해 나가야 한다.”고 설교했다.
“무엇보다 총회 안건에는
상충되는 결의들도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많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기도하며 하나님께 물어가며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자기희생과 서로를 신뢰하며 집단 지성으로 교회
공동체를 살려내고 세상의 빛이 되는 주님의 교회를
살려나가자”고 독려했다.
100세 시대, 후반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뼈 건강을 잘 지켜야 한다. 뼈가 건강한
사람일수록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여성 5만7141명의 자료를 분석했더니, 골절을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이 골절을 한 번이라도 겪은 사람보다 분노·우울감이
덜 하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다공증이 없는 사람이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보다 폐경 이후 혈관 질환이나 대인 관계
문제를 덜 겪는다는 스페인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이렇듯 뼈 건강이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뼈는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주요 장기를 보호하며, 몸속 이온 농도를 조절하는 등 여러 기능을
한다.
▲ 뼈는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주요 장기를 보호하며, 몸속 이온 농도를 조절하는 등 여러
기능을 한다. 뼈가 건강해야 삶의 질이 높아지는 이유다.
뼈를 큰 역할이 없는 신체의 일부로 생각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뼈는 신체 건강을 지키는 핵심
기능을 한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민용기 교수는...
"뼈는 집의 기둥처럼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심장·폐 등 주요 장기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칼슘·인 등을 저장 해뒀다가 몸속의 이온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한 곳이라도 망가지면 안 되는 것이다.
뼈가 아무리 건강해도 관절에 탈이 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으로, 뼈의 끝부분·연골·윤활액 등을 통칭한다. 어느 부위든 관절이 건강해야 뼈가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뼈와 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진다. 뼈에는 칼슘·인 등의 무기질 성분이 있는데, 30대
후반부터 뼈 속의 무기질 양이 점점 줄어들어 뼈가 무르게 변한다. 관절은 닳아 없어져서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이렇게
뼈와 관절이 약해지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송상준 교수는 "작은 부위인 손가락·발가락의 뼈·관절에만 문제가 생겨도
식사·걷기 등 아주 기본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뼈·관절의 문제는 심하면 사망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노인이 뼈가 약해져서 고관절·척추 골절이 생기면 1~2년 안에 사망하는 비율이 30% 정도로
높다. 골절 때문에 잘 못 움직이면 폐렴 등이 생겨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뼈와 관절이 제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뼈·관절 건강법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뼈 건강 관리법
하루 견과류 한 줌·햇볕 30분 쬐면 '뼈 튼튼'
과도한 칼슘·철분 섭취는 毒, 흡연·음주는 뼈 삭게 만들어 뼈 강도 높이는 중력 운동을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 섭취와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밀도는 나이가 들면 저절로
낮아지는데(뼈 속의 칼슘·인 등이 줄어 뼈가 약해짐), 이때 음식으로 칼슘을 보충하고 체 중을 실어서 하는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두부·견과류 먹으면 보충제 불필요
30대 후반부터는 칼슘이 뼈에 저장되는 속도보다 배출되는 속도가 더 빨라져서 뼈가 약해진다.
따라서 칼슘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칼슘이 뼈에 최대한 많이 저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에 20~30분 정도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합성돼 칼슘 흡수에 도움을 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이 음식으로 섭취하는 하루 평균 칼슘량은 400㎎이다.
그런데 폐경 후 여성이거나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하루에 1000~ 1200㎎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훈 교수는...
"부족한 칼슘은 두부 한 모, 치즈 두 장, 견과류 한 줌, 우유 두 잔 중 하나를 먹으면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며 "여기에 칼슘 보충제까지 챙기는 경우가 있는데, 과도한 칼슘 섭취는 오히려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도 뼈 건강에 좋다. 귤의 비타민C와 색소 성분인 베타크립토산틴이
골밀도가 낮아져서 생기는 골다공증 위험을 낮춘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가 있다. 귤의 베타크립토산틴 함량은 100g당 3.22㎎으로,
오렌지의 46배, 레몬의 161배나 된다.
◇과도한 철분 섭취, 골절
◇과도한 철분 섭취, 골절 위험 높여 반면 과도한 철분 섭취는 뼈 건강에 좋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정민 교수팀이 40세 이상 남녀 1729명을 조사한 결과, 체내에 저장돼 있는 철분의 양이 적정
범위보다 많으면 연간 골밀도가 저하되는 속도가 남성은 78.5%, 여성은 34.1%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철분이 골밀도 감소를 촉진하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체내 철분 농도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5배 이상으로 높았다. 이러한 이유로, 빈혈 때문에 철분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철분
보충제를 따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제염(미네랄 성분이 제거된 소금)도 삼가야 한다. 정제염은 소변으로 나올 때 칼슘까지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뼈에 좋다고 알려진 사골 국물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이승훈 교수는 "사골이 다른 음식에 비해 칼슘이 특히 더 많이 든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당뇨병·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이 사골 국물을 자주 먹으면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아져 원래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골 국물에 소금 간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뼈에 힘 실어 빨리 걷는 게 좋아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칼슘 섭취는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지만, 뼈의 강도를 높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때 꼭 필요한 게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운동을 하든 뼈의 칼슘 흡수 능력은 올라간다. 그 중 체중을 견뎌야 하는 중력 운동은
뼈의 강도를 높이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걷기·달리기·줄넘기·계단오르기와 같이 뼈에 힘이 실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1분에 100m를 걷는 속도로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걸으면 된다.
◇담배 피우면 뼈 노화 빨라져
흡연도 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담배를 피우면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뼈로 무기질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는 뼈의 노화를 촉진해 재생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뼈가 부러졌을 때 잘 붙지 않게 된다.
술도 좋지 않다. 허벅지 끝 부분(대퇴골두)은 혈관이 좁고 모세혈관 수가 적어서 혈액이 원래
잘 순환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에 술을 자주 마셔서 혈관이 더 좁아지면 뼈로 가야 할 영양분과 산소가 차단돼
뼈세포와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이를 대퇴골두괴사라 하는데, 매년 4천명 정도가 새롭게 이 질병을 겪는다. 알코홀은 또 칼슘
배출을 촉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