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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당 주인이 200여명의 전과자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CNN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랑스 음식점 ‘에드윈스’는 맛있는 음식과 서비스로 클리블랜드에서 손에 꼽히는 레스토랑이다.그런데 이 식당의 뒷편에는 고급스러운 식당 분위기와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전과자’ 200여명이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식당 주인 브랜든 크로스토스키는 전과자들의 새 출발을 돕기 위해 출소 후 6개월 동안 식당일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카고와 뉴욕, 파리를 거친 베테랑 쉐프이기도 한 그는 "누구나 두번째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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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크로스토스키 사장은 성실하게 교육을 완수한 전과자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여태까지 식당을 거친 200여명의 전과자들 중 90%이상이 고용됐다. 이중 다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크로스토스키 사장은 "나도 한 때 방황했던 10대 시절이 있었다"며 "그 때 지금의 멘토가 된 주방장을 만났다. 그에게 받은 도움은 내 인생을 바꿨다. 나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시절 법원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보석으로 겨우 풀려난 경험이 있다.

 

직원이 계속해서 늘어나자 사장은 레스토랑 직원 전용 기숙사도 마련했다. 또 청소년 수감자들이 계속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이러한 선행으로 지난해 CNN 히어로즈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