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인 3월 1일부터 오는 4월 16일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간이 '사순절(Lent)'이다.
사순절(四旬節)이라는 말은 본래 '40일(라틴어로 quadragesima)'을
의미한다. 초대교회에서는 부활절 새벽에 세례가 베풀어졌는데, 세례 예비자들이 '회개'를 통해 세례를
준비하던 기간이 40일이었다.
이미 세례를 받은 신자들도 자신들이 받은 세례를 되돌아보고 자신을
갱신하는 일에 힘썼던 기간이다.
'40일'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40일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도들은 사순절 기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하신 예수님의 수난에 초점을 맞추고, 예수님을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의 필요를 구하기보다는 예수님이 가신 희생의 길을 묵상하며 그 분께서
가신 길을 우리도 따르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재의 수요일
사순절의 첫날은 항상 수요일로, 교회는 이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또는 '참회의 수요일'이라 부른다.
이렇게 불린 것은 이날 예배에서 재(Ash)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전통적으로 재의 수요일 예배에서는 목사가 성도들의 머리 혹은 이마에 물에 적신 재를 갖고 십자 성호를
그으면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는 순서를 가져왔다.
재의 수요일에는 인간의 죄와 유한성, 인생의 무상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기억해 하나님의 용서와 도우심을 구하면서 살아갈 것을 깨우친다. '재'는 참회와 회개, 유한성,
정화와 순수, 농경문화에서는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위한 밑거름 등을 의미한다.
특히 재의 예식에는 1년 전 종려주일에 사용했던 가지를 태워 만드는데,
1년 전부터 이를 준비하면서 우리 자신을 온전히 태우는 헌신을 통해 온전한 제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사순절의 시작, 주제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최초의 교회에서는 부활절 전 하루나 이틀을
금식함으로써 부활주일을 준비했으나, 곧 부활절 전 한 주간을 통째로 거룩하게 지키는 관습이 생겨났다.
그 후 한 주간이 3주간으로 길어졌고, 325년 니케아 공의회 이후 최종적으로 6주간 40일로
정해졌다.
특히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간은 부활절 준비의 절정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서방교회에서는 이를 '성 주간(Holy Week)', 동방교회에서는 '성 대주간(Great
Week)'이라 불렀다.
사순절의 주제는 예수님의 고난과 이를 대하는 성도의 참회를
뚜렷하게 하는 것들로 채워진다.
전통적으로 사순절 주제는
...
첫째 주에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유혹을 생각하고,
둘째 주는 죄를 물리치라는 명령을 생각한다.
셋째 주는 회개로의 요청을 묵상하고,
넷째 주는 치유와 회심을 생각한다.
넷째 주는 '장미 주일(Rose
Sunday)'이라고도 불리는데, 주일의 강조점이 죄인의 회개에서 그리스도의 치유 능력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다섯째 주일은 종려주일로 부활절을 미리 맛보는
주일이다.
사순절의 영성
1세기 말 기록된 '디다케(Didache)' 문서는 세례 예비자들이
초대교회에서 사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보여준다.
"세례를 베풀기 전 세례
베풀 자와 받을 자, 할 수 있는 다른 이들도 금식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다른 이들'은 신앙공동체 전체를
뜻한다. 초대교회는 이처럼 세례받는 사람들과 함께 전체 공동체가
금식하면서 각자가 받은 세례를 기억하고 그때 했던 신앙의 다짐들을 다시 확인하는 언약 갱신의 기회로
사순절을 활용했다.
사순절의 영성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세례의 영성'과
'금식과 기도, 자선의 영성'이다.
세례의 영성은 사순절 영성의 핵심으로, 회개와 개종에 기초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음을 의미한다.
또 금식의 올바른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립하고 개선하며 변혁시키는
것이다.
금식과 기도, 구제는 음식과 시간, 돈 등 우리 삶을
움켜쥐고 있는 것들을 스스로 포기하고 더 본질적인 무엇인가를 취하게 된다.
오늘날 범람하는 각종 매체에서 자신을 떼어놓는 '미디어
금식'도 금식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카톡금식도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언)
라인홀드 니버(Karl Paul
Reinhold Niebuhr
1892.6.21–1971.6.1)...
미국의 형제 신학자로 유명한
니버..
동생 리처드 니버(Helmut Richard
Niebuhr 1894.9.3-1962.7.5)에
비하여더 오래
살고 더 많은 활동을 벌였던 라인홀드 니버의 유명한
기도 시...
God
....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Living one day at a time;
Enjoying one moment at a
time;
Accepting hardships as the
pathway to peace;
Taking, as He did, this
sinful world
As it is,
not as I would have it;
Trusting that He will make
all things right
If I surrender to His Will;
So that I may be reasonably
happy in this life
And supremely happy with Him
Forever and ever in the
next.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또한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루 하루 살게 하시고
순간 순간 누리게 하시며
고통을 평화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죄로 물든 세상을 내 원대로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시옵시며,
당신의 뜻에 순종할 때
당신께서 모든 것을 바로 세우실 것을 믿게 하셔서,
이생에서는
사리에 맞는 행복을
저생에서는 다함이 없는 행복을
영원히 누리게 하옵소서.
칼 폴 라인홀드 니버
(Karl
Paul Reinhold Niebuhr, 1892년
6월 21일 ~ 1971년 6월 1일)는 개신교
신학자이다. 기독교
신앙을 현실적인 현대 정치와 외교에 접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 정의로운 전쟁(just war)
사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미국 미주리 주 라이트
시(Wright city)에서 독일 선교사인
구스타프 니부어(Gustav Neibuhr)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구스타프 목사는
복음주의 개혁교회(Evangelical and
Reformed Church)의 신학을 따르는 북미
복음주의 시노드(Evangelical Synod
of North America)의
목사(Pastor)였다.
동생인 헬무트 리처드
니부어(Helmut Richard Niebuhr)와
함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기로 결심하였다.
일리노이 주의
엘름허스트 대학(Elmhurst College)에
입학하여 1910년에 졸업하였다. 후에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St. Louis)에 있는 에덴
신학교(Eden Seminary)에서 공부하였고,
다시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1914년 신학사 학위(Bachelor of
Divinity Degree, 약칭 B.D.)를
받고 알파 시그마 파이회(Alpha Sigma
Phi Fraternity)의 회원이 되었다.
개신교 목사 안수를
받은 것은 1915년이다.
노동운동지지
독일 복음주의 선교
위원회(the German Evangelical
mission board)는 그를
디트로이트(Detroit)로 보냈다.
도착 당시 신도의 수는
65명이었으나 1928년 그곳을 떠날 때에는
700명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증가는 당시 자동차
산업의 붐에 이끌린 새로운 인구의 유입에 힘입었다.
산업화가 노동자들에게
끼친 비도덕화에 괴로워하여 헨리 포를 비판하였고,
설교를 통해 노조를 조직하도록 돕거나 공장의 조립
라인이 초래하는 비인간적인 노동조건과 잘못된
근로관행에 관한 글을 썼다.
KKK와의 대결
KKK (Ku
Klux Klan)이 1915년에 부활하여
1920년대에 중서부와 서부의 주요도시에서 위세를
떨쳤다.
미시간 주의 7만 (KKK)회원
절반가량이 디트로이트에 살았는데, 1924년에는
시장 선거에서 그 회원이 당선될 뻔한 일도 있었다.
백인과 흑인의 긴장에
더하여, 동부
및 서남부 유럽으로부터 점증하는
이주민들까지 끼어서, 도시 전체가 사회적인 격변에
휩싸였다.
이 조직은 새로이
유입되는 사람들에 대해 경쟁력을 갖지 못한 백인
하층민들에게 특히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니버는
KKK를 비판하였다. 그는 이를 "종교적인 자존심을
가진 사람들이 발전시킨 부정적인 사회현상의
하나"라고 보았다.
평화주의
1923년 유럽을
방문하여 지식인들과 신학자들을 만났다.
프랑스의 점령하에 있던
독일의 상황에 실망하였고, 제1차 세계대전때 취했던
평화주의자의 입장이 더욱 확고해졌다.
1928년 디트로이트를
떠나 뉴욕에 있는 유니온 신학교(Union
Theological Seminary)의 교수가
되었고
1960년까지
생의 나머지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이곳에서
많은 세대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나치의 국가폭력(유대인
박해)에 대항하여 고백교회(Confessing
Church)를 세운
독일의
루터교회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생애 전반에 걸쳐
저술과 출판활동을 계속하였으며, 1941년부터
1966년까지 잡지 '기독교와
위기(Christianity and Crisis)'
의 편집자로서 일했다.
선교적 존재가 된다는 말은 타문화 선교를 많이 하는 사람이 된다는 말이 아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타문화 선교에 참여하는 것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이것은 더 본질적인 이야기다.
선교적 존재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존재라는 말이다. 왜 우리가 보내심을 받은 선교적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먼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선교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보내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다. 동시에 하나님은 보내심을 받은 분이시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세상에 보내셨다. 성령님이 하나님이시므로 결국 하나님이 보내심을 받은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보내시는 분이며 보내심을 받은 분이시다. 이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질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도 보내는 자이기도 하지만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보내시고 동시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께서 선교적 존재인 것처럼, 우리도 선교적 존재이다. 우리가 선교지로 사람을 보내는 것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보내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선교적 존재의 의미이다.
따라서 선교적 존재로부터 선교적 삶이 나오는 것이고, 선교적 삶으로부터 선교적 행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보내심을 받은 선교적 존재로 살아가는 자들의 삶에는....
첫째, 자아 중심에서 타자(他者) 중심의 삶을 사는 모습이 발견되어야 한다. 보내심을 받았다는 말이 타자 중심의 삶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둘째, 나그네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 머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내진 것이다. 나그네는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여정 가운데서 얻은 것이나 소유한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셋째, 경계선을 넘어
서라. 보내심을 받은 이들은 경계선을 넘어서야 한다. 인종의 경계, 남녀의 경계, 문화의 경계, 생각의 경계, 소유의 경계에서 주저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넘나들어야 한다.
넷째, 보내심을 받은 이들은 최종 목적지를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집착하기보다는 공유하고, 배제하기보다는 포용하고, 분노하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보내심을 받은 자로의 삶은 자기의 희생을 기초로만 가능하다. 타자를 향해 강요하지 않지만, 끊임없이 초대하고, 주도하지 않지만이끌어 가고, 머물지 않지만 남기고 가고, 요구하지 않지만 요청되게 하고, 들어가지 않지만 들어오게 하는 일은 끊임없는 인내와 자기의 희생으로 가능하다.
이 삶의 모습을 보여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그분은 우리 안으로 쳐들어오지 않으시면서도 문밖에 서서 기다리고 계신다. 그분은 내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시고 그분이 내 문제를 위해 스스로 십자가를 지신다. 그분은 가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나와 함께 있자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선교는 가는 것이기 전에 오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께 가서 복을 누리듯이 그들이 우리에게 와서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보내심을 받은 존재가 될 때 그들이 우리에게 와서 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철학의 벽은 높다.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는 사람들은 ‘꽤 철학적이다.’라고 말을 한다.
한 마디로 이해가 어렵고 못 알아듣겠다는 뜻이다.
대체로 철학자의 말은 어렵다. 현상의 본질을 꿰뚫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심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되고 나면 속이 시원하다.
그나마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는 방식은 대화법이다.
소크라테스가 대화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전파한 것도 이런 이유 아니었을까?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졌던 철학자들에게 가상의 대화를 시켜본 책이 있다. 철학적 주제인데도 생각보다 이해가 빨리 간다.
그 중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를 놓고 게오르크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독일 출신,
1770~1831)과 쇠렌 키르케고르(Soren Abaye Kierkegaard, 덴마크 출신, 1813~1855)가 가상의 대화를 나눈
부분을 소개해 본다.
헤겔은 “역사에는 법칙이 있다”고 주장하고, 키르케고르는 “개인의 주관적인 삶이 역사를 만든다”고 주장한다. (책 ‘대논쟁
철학배틀’, 하타테야마 소 저)
헤겔
“역사는
자유가 조금씩 실현되어가는 과정이고, 거기에는 법칙이 있다는 이야기일세. 그러니까 말하자면 세계사의 발전을 이끄는 세계정신이라고 할까,
다른 식으로 말하면 신의 섭리라고도 할 수 있겠지.”
키르케고르
“헤겔 선배님이 말씀하시는 자유는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개체성과
주체성, 다시 말해 지금 살아 있는 자신인 ‘현실 존재(실존)’를 외면하는 것은 아닐까요? 모두가 자유로워진다든가 역사적으로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 대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씀입니까?
현재의 내가 바로
그것 때문에 살고 싶고, 또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진리야 말로, 그러니까 주체적 진리야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헤겔
“예컨대
지금 말한 역사를 분석해보게. 인간을 자유로 향하게 하는 것은 아까도 언급한 ‘세계정신’이야. 세계정신은 개별 인간들을 이용해 역사
속에서 자신의 자유를 실현하지. 나는 이것을 이성의 간지라고 부르고 있네만."
키르케고르
“세계정신이라고요?
그것은 개개의 이성과 어떻게 다릅니까?”
헤겔
“세계를
총괄해 지배하는 원리라는 의미네.”
키르케고르
“어휴, 난 그런 건 믿지 않아요. 인간이 스스로
결단해야지요. 현실 세계란 한 사람의 인생 그
자체에, 결단하는 가운데 있는 것 아닙니까? 한 사람이 주체적 진리를 발견하고 그 누구의 인생도 아닌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이야말로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맞아요. 완벽한 인간은 없으므로 인간은 반드시 절망합니다. 그리고 이성에 비추어 부조리한 종교적 진리,
신앙의 진리로 다시금 비약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인간은 ‘신’
앞에 오로지 혼자 서 있는 실존적 단독자가
되어 주체적 진리를 획득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스스로의
결단을 통해
우리는 미적 실존, 윤리적 실존, 종교적 실존으로 비약해가는 거죠. 이제 좀 이해하시겠어요? 헤겔 선배님!
우리 배후에는 역사를 움직이는 보편적 진리 따위가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의 각 장면에는 우리 인간의 주체적이고 개별적인 결단이
있을 따름이에요.”
헤겔
“키르케고르 군은 ‘신’앞에
오로지 혼자 서 있다고 했는데, 그것 역시 관념적이지 않은가? 게다가 나는 주관적인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네. 주관적 정신이 있기
때문에 안티테제로서 객관적 정신이 나타나고, 이 둘이 통합되어 역사는 발전하는 거니까. 문제는 키르케고르 군이 주체적 입장만 중시한다는
점일세. 인간은 주관과 객관 사이에서 방황하면서 자유를 실현하는 존재가 아니겠나?”
책 속 이들의 가상대화 중 일부다. 여러 분의 선택은 무엇인가? 헤겔처럼 “역사에는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키르케고르와 같이
“개인의 주관적인 삶이 역사를 만든다”고 믿고 있는가? 저자는 다시 한번 토론자들의 주장을 정리해 주었다.
헤겔
“보편적
진리(세계정신)에 의해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역사다.”
키르케고르
“보편적인 사회나 역사의 분석보다는 개인의
주체적 진리(믿음은
주체적 결단)가 중요하다.”
편집자 주 : 키에르케고르는 종교적 존재의 사실을 믿고 받아들임으로써 개별 자는
진정한 자기가 되면서 자유를 경험한다고 했다.....
부모의 사랑을 받을 나이에
가난과 외로움을 먼저 알게 된 아이들이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사우스모닝포스트차이나는 도시화로 인해
아이들만 남은 쓸쓸한 농촌 현실을 전했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 보건가족계획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에 거주하는 6천 1백만 명의 어린이가 부모의 보살핌 없이
커가고 있다.
영국의 총인구와 맞먹는 이 엄청난 수의 아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떠난 부모를 기다리며 방치된 채 생활한다.
남은 아이들은 형제자매들끼리 서로 돌보며 생활을 하거나
편부모 밑에서 생활한다. 부모가 모두 떠난 집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맡겨지기도 한다.
아이들은 빨래나 설거지 등 집안일을 돕기도 하고
산이나 들에 나가 나물을 캐거나 장작을 패는 일을 하기도 한다.
안후이성, 후난성, 쓰촨성을 비롯해 몇몇 지역은
절반에 가까운 평균 44%의 어린이들이 엄마나 아빠가 없는 편부모
가정이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는 많은 노동력을 이렇게
가족과 떨어져 시골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을 통해 얻는다.
하지만 남겨진
취약계층 아이들에겐 교육과 의료 서비스 같은
기본 복지 혜택은 요원하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남겨진 아이들에게 우울증 같은
심리적 피해나 가정파괴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작년 6월 구이저우성 비제의 5살에서 13살까지
4명의 아이들이 농약을 먹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2012년 11월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5명의 남자 아이들이 사망했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관리 지침을 발표하기도 내놓았다.
하지만 현실적인 대책방안을 내놓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핏덩이 같은 갓난아이들이 돈에 눈이 먼 어른들 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카타르 뉴스 매체 알 자지라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101 East'를
소개했다.
프로그램 제작자 찬 타우 초(Chan Tau Chou)가 지난 4개월 동안 말레이시아의 불법적인 신생아 거래 실태를 밀착
취재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신생아를 6,600링깃(한화 약 170만 원)에 판매하는
인신매매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부모에게 버려졌거나 매춘부가 낳고 양육을 포기한 아기, 대리모가 납치한 아기 등을 데려온다.
이후 그들은 아기의 성별, 몸무게, 인종에 따라 값을 매긴 뒤 페이스북을 통해 거래하고 있었다.
다큐멘터리는 이런 현상이 암암리에 지속되는 것은 신생아를 사고 파는 행위가 간편한 '입양 절차'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찬 타우 초는 "말레이시아에서 아기를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잡한 입양 절차를 거부하고 신생아를 '구입'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암거래된 아기들은 어디로 팔려가는지도 모른다"며 "최근 성매매 산업이 커지면서 불법 성매매 업체로 끌려가
원치 않는 삶을 살게 되는 경우도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아기를 버리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계속해서 존재하는 한 신생아 암거래 현상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은 인신매매단이 페이스북 가짜 계정을 사용하며 교묘히 피하기 때문에 수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와 청어람ARMC가
공동 개최한
종교개혁 기념 세미나에서 김하나 목사는
세습을 금지하기로 한
총회 결의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2014년 3월 8일,
새노래명성교회 창립 예배에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아들 김하나 목사를 껴안고 있는 모습.
명성교회 당회,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 결의
3월 11일 새벽 예배 직후 결정…당회원 70여 명 중 반대·기권
17표
명성교회(김삼환 원로목사)가 당회를 열어 새노래명성교회(김하나 목사)와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당회는 3월 11일 오전 7시 임시당회장 유경종 목사(광주명성교회) 주재로 개회했다. 회의에 참석한 당회원 70여 명 중 반대 12명, 기권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합병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은 사실상 김삼환 목사 아들 김하나 목사를 명성교회 담임목사로 데리고 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당회에 참석한 명성교회 A 장로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교단 법을 지키면서 김하나 목사를 모시기 위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명성교회는 2015년 말 김삼환 목사가 은퇴한 뒤로 지금까지 새로운 담임목사를 뽑지 않고 있다. 최근 청빙위원회(김성태 위원장)가 김삼환목사의 후임을 놓고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김하나 목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명성교회 당회가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하기로 결의했지만, 아직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 있다. 다른 교회와의 합병 같은 사안은 공동의회에서 다뤄져야 한다. 명성교회는 3월 중으로 공동의회를 열 예정이다.
자기만 모른 체하면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하는
어리석은 행동.
도령(盜鈴)은
방울을 훔친다는 뜻이다.
춘추말기 진나라의 지백(知伯)이 범씨(范氏)를 멸망
시켰을 때 어떤 사나이가 범씨집에 달려갔다.
그는 입구에 훌륭한
종이 매달린 것을 보고 이것을 훔치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종은 크고 무거워서
짊어지고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생각하였다.
[이종을 부수어 조각을 만들어서 하나씩 가져가자.]
사나이가 큰 쇠망치를 찾아와서 힘껏 종을
쳤다.
“꽝”하고 큰소리가 났다.
사나이는 다른 사람이 이
소리를 듣고오는 것을
겁내어 당황하며 자기의 귀를 막았다. 자기만 들리지 않으면 타인에게도 들릴
염려는 없다. 사나이는 이렇게 생각하고 안심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상당수가 명예스럽지 못하게 퇴진하거나 교도소
생활을 했다. 이번에는 파면을 당하고...
그나마 지지를 많이 받았던 몇몇 대통령들도 그 지지도가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
특정지지 기반이나 특정 계층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통령이 되었으면 두루두루 존경을 받고 길이길이 역사에 훌륭한 사람으로
기록되어야 할 텐데 왜 그러지 못할까. 아쉽고 안타깝다.
외국 경우를 보면 대통령 이름을 따서 공항의 이름을 짓고 그 분을 존경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케네디, 레이건, 부시,
멕시코 후아레즈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 드골, 케냐 대통령 케냐타, 이스라엘 총리 벤 구리온,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카르노
등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에도 예를 들어 미국 링컨 대통령과 같이 정당을 떠나 많은 사람에게 존경 받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쉽기 그지 없다.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떠나 누구에게나 존경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다 알다시피 링컨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 중 한 사람이다. 2009년 65명의
역사학자들과 교수들이 미국 역대 대통령 42명 중 미 역사상 최고 대통령을 뽑았는데 링컨이 뽑혔다. 2006년에도 미국
역사 형성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인물 100명을 뽑았는데 1위가 링컨 대통령이었다.
위대한 지도자 링컨을 만들게 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는가? 명문학교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가?
아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9개월을 다닌 게 그의 학력 전부다.
가정 배경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가? 아니다. 링컨
아버지 토마스 링컨은 1637년 영국에서 이민 온 직공의 후예로 신발 만드는 일과 목수, 농장 일꾼으로 전전했다. 사인(서명)할 때
외에는 글자를 써본 적이 없는 사실상 문맹이었다고 한다. 링컨은 너무 가난해 작은 통나무집에서 살면서 누나와 함께 땔감으로
쓸 나무를 주워 오기도 하고 아버지를 따라 옥수수 씨를 뿌리기도 했다.
어머니는 링컨이 아홉 살 때 세상을 떠났다. 새 어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링컨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 무엇이 링컨을 위대한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 링컨은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작고 낡은 성경책을 들고 나와 이렇게 고백했다.
“이 낡은 성경책은 바로 어머니께서 저에게 물려주신 가장 값진
유산입니다. 저는 이 성경책으로
말미암아 대통령이 되어 여기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저는 성경 말씀대로 이 나라를 통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링컨은 성경으로 수많은 고난을 이기고 노예를 해방시키고 하나의 미국을 세웠다.
미국 사우스
다코다 주 러시모어 산 화강암 벽에는 4명의 대통령 흉상이 조각돼 있다. 워싱턴, 제퍼슨, 링컨, 루즈벨트다. 이들은 모두
미국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대통령들인데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모두가 [성경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성경을 삶의 최고 가치로
삼았다.
조지 워싱턴은 “성경이 아니면 세계를 다스릴 수 없다”라고 했으며, 토마스 제퍼슨은 “미국은
성경을 반석으로 삼아 서있는 나라”라고 했다.
아브라함 링컨은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고 말하며
전쟁터에서도 애독했다. 데오도르 루즈벨트는 “어떤 방면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그가 자신의 생을 참되게 살기를 원한다면 성경을
묵상하라"고 했다.
성경은 책꽂이를 장식하는 책이 아니고 들고 다니는 액세서리가 아니다. 내 생의 가장
귀한 가치이고 삶의 원칙이고 지침서이다. 성경대로 살면 망하지 않는다. 내 개인의 삶도 나라도 성경으로 다스려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망한다.(장재언)
해커(Hacker-해커라는
용어는 솜씨 좋은 프로그래머를 의미하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 내에 침입하는 사람들')들이 아동을
이용해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불법
사이트들을 강제로 폐쇄시켰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전 세계의 불법 음란사이트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제작·유포하는 사이트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어나니머스는 약 1만여 개의 음란사이트들을 강제로 폐쇄시켰고, 현재 약 20%에 달하는
사이트가 공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받은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는 "우리는 실망했다. 귀하의 서버에 50% 이상의
음란물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경고 문구가 게시됐다.
또한 어나니머스는 해킹에 성공한 사이트에서 얻은 정보들을 일부 공개
했다. 여기에는 사이트 이용자의 개인 정보, 판매용 음란물의 이미지 등이 포함됐다.
한편 어나니머스(anonymous)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해커들의 집단으로, 3천 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은 컴퓨터 해킹을 투쟁 수단으로
사용해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사회나 국가 등 특정 대상을 공격하는 집단이다.
미국의 한 식당 주인이 200여명의 전과자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CNN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랑스 음식점 ‘에드윈스’는 맛있는 음식과 서비스로 클리블랜드에서
손에 꼽히는 레스토랑이다.그런데 이 식당의 뒷편에는 고급스러운 식당 분위기와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전과자’
200여명이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식당 주인 브랜든 크로스토스키는 전과자들의 새 출발을 돕기 위해 출소 후 6개월 동안 식당일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카고와 뉴욕, 파리를 거친 베테랑 쉐프이기도 한 그는 "누구나 두번째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크로스토스키 사장은 성실하게 교육을 완수한 전과자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여태까지 식당을 거친
200여명의 전과자들 중 90%이상이 고용됐다. 이중 다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크로스토스키 사장은 "나도 한 때 방황했던 10대 시절이 있었다"며 "그 때 지금의 멘토가 된 주방장을 만났다. 그에게
받은 도움은 내 인생을 바꿨다. 나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시절 법원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보석으로
겨우 풀려난 경험이 있다.
직원이 계속해서 늘어나자 사장은 레스토랑 직원 전용 기숙사도 마련했다. 또 청소년 수감자들이 계속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이러한 선행으로 지난해 CNN 히어로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을
중퇴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연설한다.
하버드대는 저커버그가
오는 5월 25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캠퍼스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버드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는 사회 유명인사는 항상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영화계의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축사를 했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저커버그는 세계적으로 사회적 교제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그의 귀교(歸校)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2006년 하버드에
입학한 저커버그는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사업을
시작하고자 대학 2학년 때 중퇴해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20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가 됐다.
졸업식 축사를 하는
유명인사에게는 명예학위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번 졸업식에서 하버드대가 그에게 학위를 줄지
주목된다.
하버드대는 학위 수여를
암시하듯 트위터 계정에 저커버그가 빌 게이츠와
대화하는 익살스러운 동영상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로, 앞서 하버드 졸업식 축사를 한 적이 있는
게이츠는 저커버그와 마찬가지로 하버드를 중퇴했다.
동영상에서 저커버그가
게이츠에게 하버드대 졸업식에 초청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런데 우리가 졸업 안 한 걸 그들(대학측)이
알고 있겠죠?”라고 묻자 게이츠는 화색을 띠며
답한다.
“아, 그 부분이
최고야. 그들이 너에게 진짜 학위를 주거든. 수업에
갈 필요도 없이 그냥 이력서에 적을 수 있어. 아주
그럴듯해 보이지.”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수- ICBM과 AI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분야는
하이테크 서비스 산업뿐 아니라 선진제조업과의 융합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대혁신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인공지능(AI)과
융합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수년간 급속히 진행된 소프트웨어의 기술 진보는 인간의 일상, 일하는 방식, 소통과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고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미래의 국가경쟁력에서 제조업만큼 중요해졌다.
소프트웨어는 국가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략 산업 분야다. 1%의 천재적 영감이 99%의 통념을 뒤집으며 세상을 바꾸는
분야다.
소프트웨어 마니아에게는 자신의 길을 찾게 해줄 뿐 아니라 가지 않는 길을 여는 영감과 도전의
열쇠를 제공한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고개를 넘어 눈부시게 성장한 지금, 무엇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 때다.
소프트웨어가 산업의 주도권 결정
뛰어난 인재들이 밤낮없이 매달려 개발한 역동적이고 탁월한 소프트웨어를 정당한 값을 치르지
않고, 보안이 담보 되지 않는 불법 복제품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사용하고, 규제의 사슬과 힘으로 엮어 소유권을 무력화
시키는 일들이 자주 일어남을 볼 수 있다. 전문가의 경험과 가치를 재화로 지불하는 데 미숙한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단면을 벗어나서 보편과 객관보다는 파격과 도전하는 과정의 절실함으로
돌아가 고찰해 보자.
새로이 출시된 아이폰7의 판매가는 649달러다. 이 중 애플은 65%에 해당하는 420달러의 이익을
챙기나 하드웨어를 만드는 폭스콘은 1%도 안 되는 4.5달러의 이익에 그친다.
이처럼 하드웨어를 만드는 제조사의 이익률은
아주 낮다. 2015년 모터쇼에서 다임러의 디터 체체 회장은 “벤츠 자동차는 결코 애플의 폭스콘이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 종속돼 하드웨어(자율주행자동차의 껍데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남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세계 유명 패션 제품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 등은 위협적인 미래 경쟁자로 온라인 쇼핑 회사인
아마존을 지목했다.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앞지르는 작금에 디자인 개발, 마케팅과 생산까지도 스마트폰의 애플처럼
아마존이 차지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3D 가상의복 착용 시스템' '디지털
피팅'과 같은 소프트웨어 진보의 결과다.
제조업 혁신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작년 정부는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제조업 혁신정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2015년에 세계 최초로 '크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을 제정해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돼 정부 민원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접속해 처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우리의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우리의 전통제조업을 '제2정보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융합해 산업 현장에서 제품의 지능생산, 마케팅, 서비스연계 등과 어우러진 선진제조업으로 탈바꿈시켜
우리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따라서 바로 지금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로의 변신과 혁신에 집중해야 할 때다.
인공지능의 3가지 특성
인공지능의 기본적인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대별된다.
첫째, 전 세계에서 하루에 30억GB 정도로 생산되는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하는 기능이다.
인공지능은 최대 9가지의 다른 언어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각종 자료를 동시에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수가 필요 없고, 법정에서 변론하는 변호사가 필요 없게 된다.
둘째, 인공지능은 인간이 사용하는
자연언어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인공지능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 맥락, 감정까지 고려해서 핵심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대학에 외국어과가 필요 없고,
그리고 동시 통역자가 필요 없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필요 없게 된다.
셋째, 인공지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시각‧청각‧촉각‧후각‧미각과 같은
감각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어머니 손맛을 재현하는 요리를 먹을 수 있게 하고, 요리책자까지도 스스로 개발하는 능력을
갖는다.
이러한 기능 외에도 인공지능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학습역량은 인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보다 적어도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학습할 수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계속해서 학습할 수 있다.
AI 분야 - 각국의 무한경쟁
지금도 IBM, 아마존, 소프트뱅크 같은 기업들은 물론 미국과 일본정부는 인공지능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혁신의 파고 앞에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기업들이
한시도 멈춰서는 안 되는 무한경쟁시대에 한국의 시계는 얼마나 오랫동안 멈춰서 있어야 하는지 답이 없다.
“마태복음 26장 52절 ‘칼을 가진 자는 칼로
망하리라’는
말씀이 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소녀.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난 시리아인들의
기독교 개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제공
중동은 늘 ‘불구덩이’였다.
1960년대 이스라엘전쟁, 1970년대 팔레스타인발(發)
테러리즘,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1990년대
1차 이라크전, 2000년대 초반 2차 이라크전….
하지만 최근처럼 위험해진 적은
없었다. 극단 중의 극단인 이슬람국가(IS)가 중동, 아니
세계 전체에 학살과 테러, 광기와 공포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피해가 극심한
시리아 지역에선 무슬림 종파 간 내전을 피해 타국살이를
택하는 피난민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대대손손
무슬림으로 살아왔던 이들 가운데 크리스천으로 개종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레바논에 피난 온 시리아인
아부 라드완씨는 최근 시리아정교회(Syrian
Orthodox Church)의 살리바 주교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2년 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교회에 나가게 됐다. 예수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걸 분명하고 확실하게 믿는다”고 한다.
시리아는 2000여년 전
바리새인 사울이 성령을 체험하고 바울로 거듭난 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한 첫 선교지였고,
시리아정교회는 그때부터 존재해온 최고(最古)의 기독교
일파다.
미국일간 USA투데이는
6일(현지시간) 이 시리아정교회가 레바논에서만 시리아
피난민 100여명을 기독교도로 개종시켰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트리폴리 난민캠프에서 난민등록을 위해 줄을 선
시리아 난민들.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난 시리아인들의
기독교 개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제공
라드완씨도 이들 가운데 한
명이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난민캠프에 생활하는 그는
기독교도로 거듭난 뒤 폭력과 테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한다. 기독교로의 개종을 용납하지 않는 무슬림의 편협한
전통 때문에 이웃들마저 라드완씨 가족을 곱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라드완씨는 얼마 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오다 무슬림 남성의 칼에 찔린 적도
있었다. 이후 아내는 교회 밖에 나오면 재빨리 히잡을
쓴다.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무슬림 시리아인들이 크리스천으로 개종하는 이유는 이교도와의
공존을 무조건 배척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극단적 이슬람
교리로는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깨달음
때문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시리아정교회 뿐 아니라
베이루트의 여러 복음주의 교회에는 시리아 난민 수천명의
개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복음주의 교회 측은 “어느
누구도 좌절 끝에 복음을 받은 난민들의 믿음을 막을 순
없다”며 “우리는 그들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받아들였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더 깊은 신앙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일간 가디언은 유럽으로
건너간 시리아인들의 개종도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무슬림 난민들의 개종이 선교동력을
상실한 유럽 교회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베를린 외곽 스테글리츠의
기독교루터란트리니티교회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 요하네스씨는 “내가 학교에서 배운
이슬람교 역사는 기독교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폭력에서
시작된 종교는 사람들을 자유와 사랑으로 이끌 수 없다”고
했다.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해 27년간 한결같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가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매일 5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노숙인들을 돌보는 김하종 신부의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KBS 1TV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하종 신부는 1990년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KBS
올해로 한국생활 27년 차에 접어든 김 신부는 2년 전
'하느님의 종'이라는 뜻의 '김하종'으로 이름을 바꾸고 귀화했다.
학창시절 심한 난독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는
김 신부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면서 '봉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에 들어온 김 신부가 가장 처음 한 일은 우리나라
최초 실내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설립하는 것이었다.
'안아주고, 나눠주며, 의지할 수 있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곳에서 김 신부는 매일 550여 분의 식사를 준비해
노숙인들의 끼니를 챙긴다.
KBS
밤이 되면 김 신부는 이동 청소년 상담소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으로
출근해 가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다.
처음엔 '외국인'이라는 편견 때문에 안 좋은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을 받고
있다.
김 신부의 이러한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최근 신부님을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여 약 4억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졌다.
그 누구보다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김하종 신부의 희생과 사랑에
누리꾼들 역시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하고 있다.
1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8일 유엔이 지정한 제98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마닐라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2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시간) 배우자나 동반자에게 살해된
여성들의 이름과 사인이 적힌 카드와 꽃들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시내에 배열돼있다.
3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인근 명물인
황소상 앞에 세워진 '겁없는 소녀상'.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가 설치한
소녀상 아래 동판에는 '여성 지도력의 힘을 알라. 여성은 차이를 만든다'라고
적혀있다.
4
뉴욕 '겁없는 소녀상'을 사진에 담는 방문객들.
5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대표하는 절경인 '아주르 윈도'가 강풍으로 무너진 직후 강한
파도가 이어지고 있다.
6
이라크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맞서 모술 서부 시내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이 길가에 누워있다.
7
시리아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단체 ISIL의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북부도시
알레포 주민들이 만비즈 인근 임시 난민촌으로 향하고 있다.
8
그리스 에게해에 있는 크레타섬 농부들이 수도 아테네
농무부 청사 앞에서 전투경찰과 맞서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농민에 대한
소득세를 기존 13%에서 22% 올리고,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연료와 비료 등의
면세제도를 폐지한 데 항의하는 중이다.
11
인도 브린바란에 있는 반케 비하리 사원에서 진행된 '홀리' 힌두교 축제에서
성직자들이 신도들에게 색가루를 뿌리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하나인
홀리는 매년 3월께 수확을 끝내고 봄이 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물감과 색가루를 사방에 뿌리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1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인도 첸나이의 대학생들이 페이스 페인팅으로
기념하고 있다.
2
텍사스 주 상원에 제출된 '제6법안'에 반대하는 성소수자 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오스틴 주의회 공청회에서 의견을 내놓고 있다.
3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삶은 달걀을 파는 어린이가
석탄 야적장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5
지난 6일(현지시간) 뱃속에서 동전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다 거북.
태국 방콕 쭐랄롱꼰 대학교 수의과학 연구진은 이날 수술에서 동전 915개를 꺼냈다.
사람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로 물 속에 던진 동전들을 삼킨 것이다.
6
이라크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을 상대로
모술 서부지역 탈환 작전을 진행중인 가운데,
장애를 가진 현지 소녀가 피난을 도울 트럭을 기다리고 있다.
7
북한이 탄도 미사일 4발을 동시에 발사하고 있는 현장.
조선중앙통신이 날짜를 제시하지 않은 채 공개한 사진이다.
8
6일(현지시간) 진행된 제87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폭스바겐 컨셉트 카
'세드릭'.
9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17/2018 가을· 겨울 실용복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0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왼쪽부터)가 지난 6일(현지시간) 베르사이유 궁
'거울의 방'을 방문하고 있다.
11
포뮬러 원 자동차 경주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메르세데스 소속 발레티 보타스(핀란드)가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1
독일 프랑크푸르트 남부 비에베쉐임에서 황새들이 둥지 위로 날고 있다.
2
인도 실리구리 외곽 풀바리 마을의 공장 노동자가 '구랄'이라고 불리는
채색된 가루분말을 체로 치고 있다. 이 분말은 다가오는 힌두교의 봄 축제 '홀리'에
쓰여질 예정이다.
3
영국 길드홀에서 런던 시 궁내장관이 저명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교수에게
이론물리학과 우주학에 대한 지대한 공로를 인정해 런던 시 영예 자유상를 수여하고
있다.
4
캄보디아 칸달 주의 한 연못에서 노동자가 판매용 연꽃을 모으고 있다.
5
이스라엘 군이 요르단 서안지구 헤르본에 팔레스타인 불법 주택을 철거한 가운데,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무너진 집터 위에서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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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모가디슈의 알-카달라 임시수용소에서 실향민 아이들이 밥알을 집어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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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의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바다코끼리를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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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동부 니스에서 한 남성이 다가오는 거대한 폭풍우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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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울타르프라데시 주 바르사나 마을에서 열린 힌두 축제 '홀리'에서 한 여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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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메르조우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아틀라스 산맥의
'수천 성의 길'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낙타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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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에라 네바다에서 열린 FIS 스노우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 연습 경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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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군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IL을 상대로 탈환작전을 전개중인
모술 서부 지역에서 차량폭탄이 터진 직후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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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품에 안은 모술 서부 주민이 지난 4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 치하를 탈출해
이라크 특수전 병력에
다가서면서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3
아프리카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난민들이 지중해 리비아 연안을 떠나는
고무보트에 앉아 있다. 이 보트는 적정 탑승 인원을 크게
초과한 상태다.
4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국제에어쇼 현장. 화염 위로 곡예비행이 진행되고 있다.
5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경찰 창설
10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 여성 경찰관들이 행진하고 있다.
6
이슬람 신도들과의 연대를 표시하고 인종주의와 차별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알카비르 사원에서 경찰관이 기도하고
있다.
7
중국 최대 정치행사 가운데 하나인 전국인민대표회의 진행요원들이
개막 전날인 지난 4일(현지시간) 톈안먼 광장에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8
지난 4일(현지시간) 쾰른에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쾰른-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앞두고
치어리더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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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마타현 나가토로에 있는 후도지 사원에서 열린 봄맞이 행사에 참가한
수도승이 불 속을 맨발로 통과하고 있다.
어둡고 깊은 우물 속에 갇혔던 강아지는
고등학생들의 기발한 생각 덕분에 10일 만에 구출될 수
있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쉐어블리는 우물에 빠진
강아지를 구조하려 로봇팔을 제작한 터키 이스탄불의
하브체세히르
고등학교 학생들을 소개했다.
구조대는 약 70m 깊이의 우물에
한 강아지가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에는 너무 깊었고,
구조용 로프를 내려 강아지를 구출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구조대는 철수를 결정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그때 하브체세히르 고등학교 학생들이 돕겠다고 나섰다.
과학과 기술을 전공한 학생들은 깊은 우물에서 강아지를
구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려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10일 동안 잠을 줄여가며 노력한 끝에 사람 대신
우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로봇팔'을 완성했다.
구조대와 학생들은 다시 현장으로 가서 로봇팔을 이용해
강아지를 우물에서 구출했다. 다행히 강아지는
아직 숨이 붙어 있었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환호했다.
한 구조대원은 "학생들이 없었다면 강아지를 절대
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구조된 강아지는 현재 우리와 함께 지내며
구조견이 되려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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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70% 이상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뇌의 경우,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