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i brillan miles de estrellas
la ciudad tienen miles de luces
se que hay mucho aqui de valor
para mi solamente estas tu
여기 밤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도시엔 휘황찬란한 빛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귀중한 것들이 많은 줄 알지만
내게는 오직 주님만 있을 뿐입니다
Hay mas de mil besos por darnos
y amores que pueden romperse
se que hay alegria y dolor
para mi solamente estas tu
서로 주고받는 수많은
입맞춤이 있습니다
깨어질 수 있는 사랑도 많습니다
기쁨과 고통이 교차하는 줄 알지만
내게는 오직 주님만 있을 뿐입니다
Solo pensar que un dia pueda perderte
que haya un momento en que
quieras decirme adios
todo es tristeza porque sin ti no hay felicidad
nada seria igual nunca mas
어느 날 주님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주님이 나를 버리실
순간이 올까 봐 두려워합니다.
이런 생각만 하면 슬퍼집니다
주님 없이는 행복도 없고
그 어떤 것도 결코 더 이상 주님 같을 수 없습니다
Un mar perfumado de flores
vivir con amor y esperanza
se que habra alegria y dolor
para mi solamente estas tu
향기 나는 수억 송이의
꽃에 묻혀서
사랑과 희망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삶에도 기쁨과 고통이 교차하겠지요
내게는 오직 주님만 있을 뿐입니다
Solo pensar que un dia pueda perderte
que haya un momento en que
quieras decirme adios
todo es tristeza porque sin ti no hay felicidad
nada seria igual nunca mas
어느 날 주님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주님 나를 버리실
순간이 올까 봐 두려워합니다.
이런 생각만 하면 슬퍼집니다
주님이 없이는 행복도 없고
그 어떤 것도 결코 주님 같을 수 없습니다
Son siete las maravillas del mundo
mil promesas van surcando los mares
se que hay mucho aqui de valor
para mi solamente estas tu
세상엔 7대
불가사의(不可思議)가 있고
수많은 약속들이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여기에 귀중한 것들이 많은 줄 알지만
내게는 오직 주님 만 있을 뿐입니다
Solo pensar que un dia pueda perderte
que haya un momento en que
quieras decirme adios
todo es tristeza porque sin ti no hay felicidad
nada seria igual nunca mas
어느 날 주님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주님이 나를 버리실
순간이 올까 봐 두려워합니다.
이런 생각만 하면 슬퍼집니다
주님이 없이는 행복도 없고
그 어떤 것도 결코 주님 같을 수 없습니다
um para mi solamente estas tu
내게는 오직 주님만
있을 뿐입니다
Semino Rossi
1962년
5월 29일 아르헨티나 태생
독일을 비롯한 영국, 스페인 ,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재의 수요일'인 3월 1일부터 오는 4월 16일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간이 '사순절(Lent)'이다.
사순절(四旬節)이라는 말은 본래 '40일(라틴어로 quadragesima)'을
의미한다. 초대교회에서는 부활절 새벽에 세례가 베풀어졌는데, 세례 예비자들이 '회개'를 통해 세례를
준비하던 기간이 40일이었다.
이미 세례를 받은 신자들도 자신들이 받은 세례를 되돌아보고 자신을
갱신하는 일에 힘썼던 기간이다.
'40일'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40일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도들은 사순절 기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하신 예수님의 수난에 초점을 맞추고, 예수님을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의 필요를 구하기보다는 예수님이 가신 희생의 길을 묵상하며 그 분께서
가신 길을 우리도 따르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재의 수요일
사순절의 첫날은 항상 수요일로, 교회는 이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또는 '참회의 수요일'이라 부른다.
이렇게 불린 것은 이날 예배에서 재(Ash)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전통적으로 재의 수요일 예배에서는 목사가 성도들의 머리 혹은 이마에 물에 적신 재를 갖고 십자 성호를
그으면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는 순서를 가져왔다.
재의 수요일에는 인간의 죄와 유한성, 인생의 무상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기억해 하나님의 용서와 도우심을 구하면서 살아갈 것을 깨우친다. '재'는 참회와 회개, 유한성,
정화와 순수, 농경문화에서는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위한 밑거름 등을 의미한다.
특히 재의 예식에는 1년 전 종려주일에 사용했던 가지를 태워 만드는데,
1년 전부터 이를 준비하면서 우리 자신을 온전히 태우는 헌신을 통해 온전한 제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사순절의 시작, 주제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최초의 교회에서는 부활절 전 하루나 이틀을
금식함으로써 부활주일을 준비했으나, 곧 부활절 전 한 주간을 통째로 거룩하게 지키는 관습이 생겨났다.
그 후 한 주간이 3주간으로 길어졌고, 325년 니케아 공의회 이후 최종적으로 6주간 40일로
정해졌다.
특히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간은 부활절 준비의 절정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서방교회에서는 이를 '성 주간(Holy Week)', 동방교회에서는 '성 대주간(Great
Week)'이라 불렀다.
사순절의 주제는 예수님의 고난과 이를 대하는 성도의 참회를
뚜렷하게 하는 것들로 채워진다.
전통적으로 사순절 주제는
...
첫째 주에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유혹을 생각하고,
둘째 주는 죄를 물리치라는 명령을 생각한다.
셋째 주는 회개로의 요청을 묵상하고,
넷째 주는 치유와 회심을 생각한다.
넷째 주는 '장미 주일(Rose
Sunday)'이라고도 불리는데, 주일의 강조점이 죄인의 회개에서 그리스도의 치유 능력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다섯째 주일은 종려주일로 부활절을 미리 맛보는
주일이다.
사순절의 영성
1세기 말 기록된 '디다케(Didache)' 문서는 세례 예비자들이
초대교회에서 사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보여준다.
"세례를 베풀기 전 세례
베풀 자와 받을 자, 할 수 있는 다른 이들도 금식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다른 이들'은 신앙공동체 전체를
뜻한다. 초대교회는 이처럼 세례받는 사람들과 함께 전체 공동체가
금식하면서 각자가 받은 세례를 기억하고 그때 했던 신앙의 다짐들을 다시 확인하는 언약 갱신의 기회로
사순절을 활용했다.
사순절의 영성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세례의 영성'과
'금식과 기도, 자선의 영성'이다.
세례의 영성은 사순절 영성의 핵심으로, 회개와 개종에 기초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음을 의미한다.
또 금식의 올바른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립하고 개선하며 변혁시키는
것이다.
금식과 기도, 구제는 음식과 시간, 돈 등 우리 삶을
움켜쥐고 있는 것들을 스스로 포기하고 더 본질적인 무엇인가를 취하게 된다.
오늘날 범람하는 각종 매체에서 자신을 떼어놓는 '미디어
금식'도 금식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카톡금식도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언)
Will you walk with me
through the darkest
night
When my world goes wrong
will you make it right
Will you guide my lips
in all I say
Will you walk with me
everyday.
When I'm tired and weak
will you make me strong
When my minds confused
and all hope is gone
Will you take my hand
would you lead the way
Dear Lord will you walk
with me today.
Will you walk with me
dear Lord ease my pain
Will you walk with me
dear Lord once again
When my eyes grow dim
will you let me see
Dear Lord will you walk
with me.
If my friends should go
when there's no one
there
If I call your name in
my darkest prayers
Will you come to me will
you ease my pain
Dear Lord will you walk
with me again.
Help me find the
strength just to carry
on
Teach me how to pray for
it's been so long
Since I fell on my knees
and asked you
to forgive all my sins
Dear Lord please
forgive.
Dear Lord will you walk
with me.
캄캄한 밤중에 저와 함께 걸으시겠어요?
제 모든 세계가 잘못되었을 때 바로 잡아
주시겠어요?
제가 말하는 모든 것에서 제 입을 인도 해
주시겠어요?
매일 저와 함께 동행 해 주시겠어요?
제가 지쳐 힘없을 때 저를 힘차게 해
주시겠어요?
제 마음이 혼란스럽고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
제 손을 잡아 제가 가야할 길로 인도 해
주시겠어요?
사랑하는 주님, 오늘 저와 함께 동행 해
주시겠어요?
사랑하는 주님 저와 동행하시어 제 아픔을
덜어 주세요
사랑하는 주님 다시 한번 저와 함께
하시겠어요?
제 두 눈이 침침할 때 제가 바로 보게 해
주세요.
사랑하는 주님, 저와 함께 동행 해
주시겠어요?
제 친구들이 떠나가서 아무도 없을 때
제가 가장 우울한 기도 속에서
당신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면
제게 오셔서 제 아픔을 덜어 주시겠어요?
사랑하는 주님, 다시 저와 함께 동행 해
주시겠어요?
어려움을 견디어 낼 힘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제 두 무릎을 꿇고 당신께 제 모든 죄
용서를
빈지
너무나 오래 되었으니 제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사랑하는 주님, 용서 해 주세요.
사랑하는 주님, 저와 동행 해 주시겠어요?
빨간 머플러를 목에 두른 사나이만
자기가 모는 전투기를
애기(愛機)라고
부르란 법이 없다.
너도 나의
애기(愛機)다.
내가 너를 만난 것이 시애틀 때문이었다.
시애틀에 살던 빌 게이츠가 얼마나 급한
마음이었으면
하바드 대학을 뛰쳐나와 그랬겠느냐.
사람들이 너를 사용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되리라는 생각 때문에..
1981년 마이크로소프트는
GUI(Graphical
User Interface)라는
좀 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구체화하지 않았느냐.
그 때만 해도 너는 참
답답한 친구였다. 어렵고.
무슨 그렇게 많은 문자,
작업수행 명령어(MS-Dos)....
한마디로 화면은 새 까만
전자계산기 자판 같았다.
네가 기억 할는지 모른다.
공병우 포터블 타자기 한
대 달랑 들고
미국 행 비행기를 타고
첫발을 내딛고
영주권에 서명한 곳이
시애틀이었다..
빌 게이츠가 시애틀에 살고
있어서 그랬나.
빌 게이츠가 소란 떠는
소리가 내겐 매우 크게 들렸다.
그 바람에 타자기 버리고
너를 만났는데 인연이
질기기도 하구나.
아직도 네 손을 꼭 잡고
있으니.
너는 잊었을는지 모르지만
1983년 5월 미국 땅
밟자마자 너와 손 잡았는데...
정식으로 네가 데뷔하면
세상을 휘어잡을 것 같은 너를
내 어찌 외면할 수
있었겠느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스(Windows)1.0을
1985년 세상에 정식
데뷔시켰다.
거 봐라. 내가 2년을
고대하다가 네가 정식으로
윈도우스라는 옷을 입고
데뷔할 때
"너는 나의 영원한 친구야
...."
노래 부르던 소리를
기억하느냐고....
1987년 '윈도우스 2.0'
1990년 '윈도우스
3.0'
누가 성장판을 자극했나
1년 뒤
1992년에는 ‘윈도우스
3.1’로
너는 쭉쭉빵빵 자랐다.
윈도우스
NT/ 윈도우스 XP/
1993년 ‘윈도우스 NT
워크스테이션 3.1’
1994년 '윈도우스 NT
3.5’ /
‘윈도우스 NT 3.51’로
업데이트를 계속.
드디어 1995년 ‘윈도우스
95’라는 옷으로 갈아입은
너는 바야흐로 윈도우스
전성시대를 구가하지 않았느냐.
내가 너를 만난 이후
얼마나 많은 옷(윈도우스란
운영체제)을 갈아입었는지..
카멜레온은 저리 가라였다.
한마디로 현란(眩亂)했다.
위도우스 7, 비스타, 8
드디어
윈도우스 10 이란 옷을
입게 되다니.
너는 좋겠다. 알락달락
고운 옷을 입고 나타나면
세상 사람들이 너를
사랑하고 환호하고 미치고.
알고 보면 그 동안 너는
외롭지 않았다.
인터넷이란 친구가
있어서..
브라우저(Browser)를
가지고 하는 인터넷의 위력은
이미 세상을 정복했다.
그런 인터넷이 네
절친이라니.
작년에 영국문화원 탄생
80주년을 기념해서 설문 조사했는데
80년 동안 세상을 바꾼
것 1등이 인터넷이었다는구나.
반듯이 다시 한번 인터넷을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은 인터넷
브라우저(Browser)로 하는 것
인터넷 브라우저 하면 넷스케이프였다.
넷스케이프가 1995년
8월9일.
'인터넷 세상의 항해사'를
자처하면서 기업공개(IPO)를 단행.
한 때 브라우저 시장을
90% 독식했지.
그러나 너도 알다시피
1995년 8월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심작 브라우저를 내놓았는데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가 아니었던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가 바뀌는데
1998년 2월초 상황이
완전히 역전.
넷스케이프 점유율 30%
아래로..
익스플로러는 어느 새
70% 점유율 자랑.
맞다.
세상은 그 싸움이 치열하다
못해 피를 보는 곳이다.
빌 게이츠가 2000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날 때 까지 만 해도
익스플로러는 브라우저
시장을 90%... 절대 강자였다.
2004년 넷스케이프의 피를 물려받은 모질라 재단이 내놓은
파이어폭스(Firefox)가
돌풍.
여기에 2008년 구글(Google)이
크롬(Chrome)을 내놓으면서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야금
야금 잠식.
아이폰 열풍을 등에 업은
애플의 사파리(Safari)는
모바일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나가고.....
그런데 최 강자였던 인터넷 익스플러러(IE)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비보를 접하고
서운한 가슴 쓰다듬어
내려야 했다.
그 위세 당당하던 익스플러.....
그래서 송별의 노래를
준비했던 것 아니냐.
1995년 처음 등장했으니까 올해로 꼭 22주년.
그런데 네 절친인
익스플로러의 22년 역사는
불명예스럽게 마무리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아마 ‘프로젝트
스파르탄’의 결과물은
다른 이름을 제시할 것
같은데
역시 ‘MS Edge(에지)’ 라는 이름으로 탄생하게 되었지.
너는 역시 카멜레온...
새로운 때때옷(브라우저)으로
갈아 입게 되었구나.
너나 나나 인터넷
익스플러러(IE)를 가지고
얼마나 많은 글을 쓰고
얼마나 많은 정보를 주고 받고
얼마나 웃고 울었는지.
정든 친구 IE가
사라진다니..
그래. 네가 사라진다고 송별의 노래를 불렀던 것은
에지(Edge)라는
브라우저가 나온다고 해서 한 것이다.
네가 흠결(欠缺)이 많다는
이유로...
그러나 너의 흠결(欠缺)은
오히려 사랑을 받고 있단다.
역설이지?
차라리 너의 흠결(欠缺)이
에지를 이겼다니.
흠결(欠缺)이 말이야...
지금도 인류가 모두
사랑하고 있는 걸 보면..
너는 대단한 친구야.
구글의 크롬과 더불어..
나는 다시 내 노래를 고쳐 불러야겠다.
너를 향한 송별의 노래 말이야.
그래 맞아
송별의 노래는 함부로 부르는 것이 아니야..
(장재언)
나르시시즘(narcissism)은
자신의 외모, 능력 등을 지나치게
뛰어나다고 믿거나 / 사랑하는 자기 중심성을 말한다.
이 단어의 유래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서 물에 빠져 죽었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의 이름을 따서
독일의 네케가 만든 용어이다.
'사탄의 심리 상태를 분석해낸 정신과 의사.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환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악령의 실재와 마주하면서 '악의 본질'을 추적해나갔다.
"각종 종교에 기웃거리다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고 온전히 귀의해 예수님을 주님이라
고백하게 됐다"는 스캇 펙 박사는 하나님의 존재는 믿지만, 마귀의 존재는 단정 지을 수
없었다. 그러니 그에게 '귀신들림'이라는 현상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관심 밖의
일이었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캇 펙 박사.
하지만 상담으로도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일련의 ‘악한 사람들’과 직면하면서 혹시나
하는 물음표가 생겼다.
스캇
펙 박사는 실제로 귀신들린 사례를 찾기 시작했고,
축사(逐邪)에 참여하면서 악령과 사탄의 존재와 마주하게 된다.
"마침내 귀신이 분명히 말을 하게 되자 환자의 얼굴에는 사탄적인 것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표정이 나타났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경멸적인 웃음이었고, 극도의 적의와 악의가 밴 표정이었다.
이후 그 표정을 흉내내보려고 거울 앞에서 용을 썼지만 매번 그와는 거리가 멀었다." (스캇
펙 박사의 <거짓의 사람들> 중에서)
사탄의 심리적
핵심은 '나르시시즘'
스캇
펙 박사는 축사의 전 과정을 관찰하면서 사탄과 대화를 시도하고, 악령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게 된다. 이쯤 되면 엽기적인 정신과 의사라 불릴 만하다. 상담(?) 끝에 그가
추출해낸 사탄의 심리 상태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나르시시즘'이다.
"인간의 악의 가장 본질적인 심리적인 문제는 바로
나르시시즘이다.
악성 나르시시즘의 특징은 복종할 줄 모르는 자기 의지에 있다. 사탄은 그리스도가
자기보다 우월하다는 하나님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자기가 자기의 불완전함을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거짓의 사람들> 중에서)
일반적으로 나르시시즘을 '자기도취적인
자기애'라 설명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나르시시즘이란, 자신의
외모에 도취되어 거울만 바라보고 있는 공주병 정도를 일컫는 것이 아니다. '나는
완벽하다'는 자만과 교만에 빠져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태도를 말한다.
나르시시즘이 악을
생산해내는 원천?
스캇
펙 박사는 축사의 전 과정을 관찰하면서 사탄과 대화를 시도하고, 악령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게 된다. 이쯤 되면 엽기적인 정신과 의사라 불릴 만하다. 상담(?) 끝에 그가
추출해낸 사탄의 심리 상태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나르시시즘'이다.
스캇 펙 박사는 <거짓의 사람들>에서 미국의
베트남 침공도 나르시시즘으로 인한
악의 재생산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나르시시즘이 악을 양산하는 원천이란 점에 주목하며 "악이란 나르시시즘이 위협을 받을 때
생겨난다"고 시종 강조했다. 나르시시즘이 능동적으로 악을 생산해내다니 무슨 말인가.
나르시시즘에 사로잡힌 개인이나 단체는 자신은 완벽하고 문제가 없다고 여긴다.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군가를 향해 책임을 전가하고, 그 책임 전가는 애매한 희생양을
만들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악을 확대 재생산한다는 것이다.
“내가 악한 사람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행동에 있는 가장 지배적인 특징은 곧 남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책임 전가이다.
그들은 마음속으로부터 스스로를 비난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기 때문에 자연히 자기를 비난하는
상대에게 손가락을 겨눌 수밖에 없다. 자신의 자아를 흠 없이 보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킨다." (<거짓의 사람들> 중에서)
"고도로 나르시시즘적인 개인이 자기의 완벽한 자아상에 도전을 해오는 자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즉각 일어나 해치우려 든다"고 스캇 펙 박사는 말한다.
그는
<거짓의 사람들>을 통해 나르시시즘으로 한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가 어떤
악을 생산해내는지 다양한 임상 결과를 통해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국 교회의 위기
나르시시즘적 성향에서 비롯"
나르시시즘이 생산해내는 악으로 인해 공동체 구성원이 고통을 겪는 현상은 교회
공동체에서도 흔히 목격된다.
한국
교회도 이런 나르시시즘적 성향에 깊이 젖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연세대 유영권 교수는 한국 교회가 성장이 멈추고 쇠퇴하는 원인으로
교계 지도자들과 교인들의
나르시시즘적인 성향을 꼽았다.
"한국 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과 그
지도를 받고 있는 교인들의 나르시시즘적 성향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
한국 교회에 나르시시즘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담임목회자 중심의 교회 권력 구조, 불투명한 교회의 의사소통 체계, 투명한 행정 체계의
결핍, 단기적인 지도력이 가지는 한국 교회의 한계는 나르시시즘적 문화 속에서 나오는
현상이다."
(2005년 6호 <목회와상담> 중
유영권 교수의 '한국 교회와 나르시시즘' 중에서)
카리스마적 지도자
뒤에 후계자 못 견디는 이유
자아 도취형 리더들은 자연적으로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의 형태를 띠게
된다.
소위
한국의 대형 교회 지도자들은 대부분 카리스마적 유형이고, 이들이 교회의 양적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후임 선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후임 목회자의 목회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교회를 개척해서 크게 성장한 교회의 지도자는 개척 당시의 공신과 함께 교회를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착각하여 행동할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개척한 교회를 떠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자기애적 성향의 지도자는
자신만이 이 교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자아도취에 빠져서 후계자 키우는 일을 등한시
한다. 타인의 비판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변에는 예스맨만으로 포진되어 자신의 능력과
권위를 이양하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다."(원영재)
나르시시즘적 영성, 어떻게 치유할까
한국
교회의 나르시시즘적
증세로 인해 교인들은
목회자의 욕망을 실현하는
도구로 전락하고, 이로 인한 교회의 세속화가 가속화되며, 고민하는
신앙인들의 이탈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대안은 없을까.
유영권 교수는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먼저
목회자들의 자질 향상이다. 목회자 선별과정에서 심리 검사를 통해 신중하게 선발할 필요가
있다며, 목회자 상담 의무화할 것을 요구했다.
"목회자의 자질 향상이 중요하다 목회자의 자존감이 낮으면 그만큼 보상 작용으로
특권의식과 착취의 대인관계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사이비 교주가 될 가능성도 높고 영적
권위라는 포장에 자기를 감추고 평신도에게 심각한 상처를 줄 수 있다."
목회자의 심리적 자질이 아무리 좋더라도 쉽게 자아도취에 빠질 수 있는 게 한국 교회의
구조다. 때문에 유 교수는 자기애적 성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했다.
"멘토적 관계를 통해 개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더라도 자신의 왕국에 갇혀 있지 않도록
멘토의 관계를 총회나 연회에서 의무적으로 부가해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유
교수는 평신도 지도력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목회자가 자신의 은사로 모든 교인을
먹이는 형태가 아니라 성도들이 자신의 은사를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목회적 돌봄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하고 배우고
성찰하라
유
교수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목회자는 병적으로 과장된 자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감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려 하고 타인으로부터 배우려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목회
상담에서 신앙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덮어씌우지 말고 공감하는 능력을 개발하여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과 수용 능력을 키워야 하고, 이들에게 평생을 걸쳐 배울 수 있는 능력을
제도적으로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도 했다.
유
교수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목회자들이 비판하고 지도하고 가르치는 형태에서, 공감하고
배우고 성찰하는 모습으로의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
생각이라는
무거운 짐에 짓눌려 사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느낌의
세계를 상실하고 산다는 말과 같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날씨가 따뜻해서 잠깐의 추위가 지나가면 겨울도 봄날 같습니다. 늘 꽃이 피어있습니다. 항상 피는
꽃이어서 그런가. 아름다운 꽃을 보고도 느낌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느낌을 지나 감탄을 찾아보기는 더욱
어려운 것 같고요.
제가 아는 분 중에 내가 사는 브에나팍에서 가까운 플라센티아라는 도시에 사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자기가
사는 동네는 공기가 맑아 저녁 달이 유난히 밝아 보인다고 말 합니다. 그런 느낌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밝은 달을 쳐다보며 아름답다고 느끼며 사는 분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전용석 칼럼에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는 것도 도(道)” 라고 옛 어른이 말했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이야기로 들립니다.
“누구든 배고프면 밥 먹을 테고, 졸리면 자는 것이지 그걸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고 반문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 되 물어 봅니다. 정말 나는 그렇게 살고 있나? 밥맛 떨어지는 세상, 잠 못 이루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느낌을 느끼며 살수 있을까?
우리는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라. 생각이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너무도 많이 듣고
살아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항상
생각합니다.
밥 먹을 때도 ‘밥 먹는’ 그 자체를 경험하기 보다는 온갖 생각에 빠져서 밥이 정확히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들어 가는지 잘 모를 정도일 때도 있습니다. 생각에 붙잡히지 않고 단순히 음식의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본
기억이 얼마나 있는지?
길을 걸어갈 때 온전히 걸음 그 자체를 경험하는지? 혹 온갖 생각에 빠져서 걷는 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걷지나 않는지?
마음은 쉴 새 없이 지껄여댑니다. 생각하라고.... 그러나 생각이 많으면 많을수록 마음의 수다스러움은 늘어만
가고 그것에 비례해서 행복은 멀리 달아나 버리는 것 아닐까요? 존재하는 것 자체가 골치가 아플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행복은
생각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느낌에서
온다고 믿으려 합니다.
지루한 어느 날 차를 몰고 경치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고 합시다. 탁 트인 자연을 만났을 때 마음은 더
이상 수다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보다는 느낌이 다가 올 것입니다.
나는 한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공원(Ralph Clark Regional Park) 1년짜리 패스를
샀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공원을 걷습니다. 상쾌합니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존재 깊은 곳에서 [느낌]이 퍼져 나와 생각이 점유하고 있던 영역을 덮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건강에는 걷는 것 이상 없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1연분어치의 [느낌]의
시간을 얻기 위해 공원 패스를 구입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생각과
느낌은
공존하기가
무척 어렵구나. 생각이 많은 만큼 느낌은 그 영토를 잃어버린다는 것. 생각에만 묶여 있으면 내 자신이
초조하고 불행하다고 여겨진다는 것.
생각이 많으면 따지고 저울질 하고 비판하기 쉽고 느낌이 많으면 기쁘고 칭찬하고 무엇보다 감사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이런 훈련을 해보고 싶습니다. 느낌을 되살려 생각이 자취를 감추게 하는 훈련.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이
자연을
접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을 접하면 느낌이 가장 먼저 다가옵니다. 잡생각이 사라지며 숨통이 탁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 품을 내서 가까운 자연을 찾아가 잃어버렸던
느낌의 세계를
다시 되살려 내는 데 게으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자연에
안겨 "참 아름다워라..." 찬송도 좀 불러보고...
(장재언)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5만945명에서 2015년 10만6140명으로 연평균 15.8% 증가했다.
이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190억원에서 357억원으로 연평균 13.3% 늘어났다.
입원 진료비는 11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외래는 179억원에서 337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0대 310명, 50대
275명, 70대 이상 269명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40대와 60대가 316명으로 가장 많고 50대는
3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70대 이상 환자의 10만 명당
2010년 82명에서 2015년 276명으로 3.4배나 많아졌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정석 교수는 “현재 노인들은 대개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OECD평균의 4배나 되는 국내의 노인 자살률을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노인세대는 경제적,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친구나 아는 이들의 죽음을 겪고 신체적 쇠태와 질병도 얻게 되면서 일생을
바쳐 이룬 것을 한순간에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들이 노인들의 공황장애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황장애는 하나의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신경생물학적 원인 그리고 유전적,
심리사회적 원인이 작용한다. 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는 환자들의 뇌기능과 구조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일례로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편도핵이라는 뇌부위가 공황장애 환자들에서 더 예민하다는
보고도 나왔다.
가까운 친척 중에 공황장애 환자가 있을 경우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4~8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유전적 요인도 공황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석 교수는 “공황장애가 만성이 되면 절망감에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 안정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또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명상과 요가 같은 활동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과로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백여 크리스천 성우·배우
참여해 4년 작업 끝 성경 전체 녹음, 성경 66권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드라마 바이블'이 탄생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성경을
오디오 드라마 형태로 제작한 이 '드라마 바이블'은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돼,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어,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성경을 함께 들을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크리스천 스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The
Word of Promise', 'Bible Experience' 같은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이 만들어졌는데, 우리나라에서도 G&M글로벌문화재단(이사장 문애란) 주도로 4년간의
연구·제작 끝에 결실을 맺은 것.
[드라마 바이블 차인표] / 차인표 씨가 녹음하고 있다.
예수님 역에 배우 차인표 씨를 비롯해 하나님은 배우 한인수 장로,
다윗과 모세 배우 이재룡·장광 씨 등이 참여했으며, 권오중(요엘), 양준모(이사야),
엄지원(에스더, 룻), 예지원(마르다), 우희진(하와), 박시은(마리아), 최윤영(마리아)
등의 크리스천 배우들도 재능을 기부했다.
또 배우 윤유선 씨와 아나운서 최윤영 씨, CCM 가수 송정미 씨
등이 시편을 낭독하는 등 총 1백여 명의 크리스천 성우·배우가 기꺼이 이 일에 동참했다. 배경
음악도 최고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드라마·영화 음악감독들의 참여로 깊고 풍성하다.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루비홀에서는 문애란 이사장과 제작에
참여한 배우 추상미·이석준 부부, 방송인 정선희 씨, 총괄 감독을 맡은 성우 권희덕 씨 등이
자리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제작 작업을 총괄한 문애란 이사장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이 귀한 작업에 동참해 주셨다"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려는 그들의
소망이 모아져, 4년 만에 드라마바이블을 완성할 수 있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박철진
목사(G&M글로벌문화재단)는 "지난 4년간 제작을 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너무
감사드린다"며 "어플은 지난 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일본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드라마바이블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바이블 최윤영] / 최윤영 아나운서의 녹음 모습.
에피소드도 전했다. 박 목사에 따르면 하나님 역의 한인수 장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말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다"고 했단다. 자신의 총 대사 녹음에
15-20시간이 걸렸기 때문. 하나님 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는 한 장로는 "하나님 대사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고 했다.
이재룡 씨의 다윗 녹음은 너무 감동적이고 높은 수준이어서, 나머지
부분을 새로 녹음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이 씨는 녹음 당시 교회를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아 신앙적 경험이 적었는데, 시편 51편을 낭독하면서 처음으로 계속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박 목사는 "예수님과 사도 바울 역할을 누구에게 부탁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예수님을 차인표 씨가 맡아 주시면서 다른 배역들도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며
"바울은 성우 설영범 씨가 맡으셨다. '기도해 보겠다'고 하셔서 승낙을 얻는 데만 1-2주가
걸렸는데, 너무 신실한 자세로 임해 주셨다. 바울뿐 아니라 엘리야와 에스라도 해 주셨다"고
전했다.
박철진 목사는 "성경은 지구상에서 최고의 콘텐츠인데, 왜 읽기
싫고 어려울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문제는 읽는 방법에 있었다"고 전했다. 성경은
모세와 에스라를 보면 알 수 있듯 구약 시대 이스라엘이 그랬듯 원래 함께, 크게 읽도록 쓰여진
텍스트인데, 우리는 공부하기 위해, '일독'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읽고 있다는 것.
박 목사는 "교회 안에서도 설교 본문을 한두 절 함께 읽을 뿐,
교독문도 요즘은 거의 건너뛰는 등 성경 읽는 소리가 사라지고 있다"며 "그렇다고 집에서 혼자
읽는 것은 어려울 뿐더러, 그렇게 읽다 보니 성경읽기가 사적이고 개인적인 일이 돼 버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어려운 본문들은 넘어가 버리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라마 바이블은 말씀을
사랑하고 주님과 식사하듯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방송인 정선희 씨 진행으로 녹음에 참여한 배우
추상미·이석준 부부와 녹음을 총괄한 성우 권희덕 씨가 '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권희덕 씨는
"성경을 혼자 읽을 땐 쉬울 줄 알았지만, 진행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내게 이런 일을
맡기셨을까' 많이 생각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며 "성경은 문어체이고 고어(古語)가 많아
낭독하면 사극처럼 들릴 수 있기에, 현대적인 구어체로 편안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권 씨는 "선배인 성우 배한성 씨가 욥과 너무 잘 맞을 것 같아
굉장히 고민하다 연락드렸는데, 중간에 못 하겠다고 녹음실을 나오셨다. 사실 교회를 안 다니는
분"이라며 "'2주만 시간을 달라'고 하시더니 다시 오셨는데, 대본이 안 보일 정도로 새카맣게
메모를 해 오셨더라. '어떻게 이렇게 연습을 하셨냐'고 물었더니 딱 한 마디 하셨다.
'그러니까 50년을 하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대가다운 말씀이었다"고 전했다.
잠언에 나오는 '음녀'와 신약의 '막달라 마리아'라는 정반대
인물을 맡은 정선희 씨는 "녹음하러 갈 때 기도가 나왔다. '막막합니다. 감이 안 잡혀요. 왜
하겠다고 했을까요' 라고 기도하는 순간, 누가 주먹으로 확 친 것처럼 울음이 터졌다"며
"예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요한복음 20장 낭독 전이었는데, 예수님 시신이
없어져서 찾고 있고 그 가슴 타는 마음이 무자비하게 한꺼번에 훅 들어왔다. 그 배경이
전체적으로 다가오는데, 그때의 감정을 뭐라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애란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정 씨는 "제가 생각하고 만났던 하나님의 모습을 드라마 바이블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비장하게 우리를 심판하시는, 흑백논리로만 여겨졌던 하나님께서, 어느 날
어깨를 툭 치시면서 말을 걸어주시듯 가득 줬던 힘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 안에서 말을
걸어주시고, 함께 손 잡고 계신 분임을 편하게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여호수아와 아합이라는 상반된 인물을 연기한 이석준 씨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성경 전체를 다 읽어보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공연하는
친구들과 6-7개월간 함께 읽어 나가면서 처음으로 성경 일독을 하게 됐다"며 "처음엔 '성경
일독이 끝나면 하나님께서 무슨 축복을 주실까' 하고 꿈꿨는데, 지금은 '네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렇기에 너를 들어쓰는 거야' 하고 제게 직접 말씀하시는 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잠언 31장의 '현숙한 여인'과 사사 드보라를 연기한 추상미 씨도
"저는 현숙한 여인과 정반대의 캐릭터였는데, 요즘 석준 씨 말씀처럼 제 인생도 성경 속의 그
여인처럼 그렇게 펼쳐지고 있다"며 "성경 속 현숙한 여인은 살림에도 능하고 주변 식솔들도 잘
돌보면서 굉장히 부지런한 슈퍼우먼'처럼 묘사돼 있는데,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편집하면서 각종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어느새 그렇게 살게 되니 감동이 있었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법궤가 블레셋에 빼앗기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던
엘리 제사장
시대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블레셋 진영으로 옮겨진 이 법궤로 인해 블레셋은 7개월 동안 독종이라는 재앙에 시달려야 했고,
법궤에 손을 대는 사람마다 죽임을 당하는 혹독한 곤욕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법궤를 빼앗아 온 것은 블레셋 입장에서는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쾌거였으나 그 기쁨도 잠시였고 너무나도
큰 재앙으로 인해 온갖 질병으로 백성들이 고생하게 되자 블레셋은 이 법궤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세
차례씩이나 법궤를 보관하는 도시를 옮기는 법석을 부리다가 결국 이 골치 아픈 법궤를 다시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려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드디어
블레셋 사람들은 수레에다 법궤를 싣고, 젖이 나는 암소 두 마리가 그 수레를 끌게하여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로
향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법궤를 끌고 갈 소를 선택할 때
왜 젖이
나는 암소를 택했을까?
힘으로
따지자면 수소 즉 황소를 택했어야 했습니다. 무거운 수레를 끌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힘이
있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황소가 제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법궤를 끌기 위해 선택된 것은 황소가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법궤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깨끗함과 순결함이 필요했다면 아마 흠 없고 티 없는 어린 송아지를 선택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 송아지도 배제되었습니다.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픔입니다.
이제 막
새끼를 낳아 길러야 할 어미 소가 그 분신과도 같은 새끼와 생이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픔을 말하는 것입니다.
법궤,
즉 말씀을 품고, 말씀을 지키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는 인생살이는 큰 슬픔과 아픔이 동반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배제하고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그 아픔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 앞으로 그 아픔은 점점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 아픔이 젖 먹는 새끼와 생이별하는 아픔만큼이나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갖고 사는 것은 아픔이랍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아픔 그 자체입니다.
이
고통이 싫다면 말씀을 버려야 합니다. 이 아픔을 거부하고 싶으면 신앙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 (시119:105)라고 고백하며 말씀을 사모한다면, 그로 인한
아픔과 고통도 함께 사모하여야합니다.
아브라함은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는 결단을 했습니다. 우리도 떠나야 한다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아프다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평생의 밥줄이었던 그물을 버렸습니다. 우리도 다 생업을 접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만큼 괴로운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으로 낳은 아들 디모데에게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딤전1:8)고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말씀의 의미를 정확히 알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산 사람들의 결과는 어떠한 것일까?
이 젖소
사건을 보면 법궤를 끌고 목적지인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에
도달한 그 암소들의 최후는 상급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번제물로
드려졌다고합니다. 즉 말씀을 따라 아픔을 안고 평생을 산 그리스도인들에게 찾아오는 것은 의외로 영광이 아닌 비참한
최후라는 교훈입니다.
말씀을
굳게 잡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젖먹이 아이와 헤어지는 것 같은 아픔까지도 참으며 주를 위해 일 하는 것은
영광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말씀을 따르는데서 오는 모든 고통과 희생을 알면서도, 궁극적으로
그것을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얻을 영광을 바라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것입니다. 복음을 지키며 일을 한 후 결과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기쁨의 영광이 아닌 바로 번제의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희생제물로 죽임을 당하고 몸은 조각조각 각이 떠지고 불에 태워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은 결국 영광이 아닌 죽는 순간까지의 희생을 의미합니다. 말씀과 함께 사는 우리의 삶은
애초부터 영광과는 상관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더 썩어지고 더 희생하고 그리하여 결국은 번제의 제물이 되는 순간까지
봉사하는 것 이것이 말씀을 품고 사는 ‘올바른 삶’인 것입니다.
1840년
9월 4일
영국
웨일즈 리야드란 곳 어느 목사님의 가정에 한 사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런던에서 런던대학 뉴 칼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는 1863년 고향인 하노버 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습니다.
중국
선교에 관심이 있었던 젊은 목사는 24세 청년으로 신혼의 신부를 데리고 중국 선교사로 갔다가 본격적인 선교사업도
하기 전에
아내가
그만 죽고 맙니다.
큰
슬픔과 괴로움이 있었지만 기도로 극복하고 있다가 마침
조선
땅 황해도 장연에서 건너온 천주교인
김자평,
최선일이란
사람들을 만나 조선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스코틀랜드 성공회의 후원으로 한문 성경을 공급받아 조선 땅 백령도를 중심으로 서해 도서지방에 성경을 나눠줍니다.
1865년 9월의 일입니다.
다시
중국으로 갔다가 이듬해 1866년 미국 상선이었던
제너럴 셔먼
호를
타고 조선으로 오게 되었는데 강화를 돌아 한강으로 올라가야 할 배가 그만 뱃길을 잘못 알아 북상하며
대동강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배가 정박한 곳은 평양의 만경대 일대로 물이 빠지자 그 배는 그만 대동강 모래사장에
박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평양감사
박규수가
군대를 이끌고 나와
제너럴 셔먼
호를 불태우고 선원을 다 잡아 죽이게 되는데 이 젊은 목사도 체포되어 백사장으로 끌려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끌려
나오는 순간에도 사람들과 군인들에게 성경을 나눠주었다고 전해졌고 결국 그 곳에서 참수형(斬首刑)으로 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의
나이 27세 1866년 9월 2일 저녁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그 젊은 목사의 이름은
토마스
선교사 (Robert J Tomas 1840-1866). 한국에 온 선교사로 첫 순교자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일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때 그에게서 성경을 받았던 사람 중
홍신길이란
사람은 후에
강서교회를
세우게 되고,
최치량이란
사람은
평양교회를
개척하고, 성경을 뜯어 벽지로 발랐던 영문주사
박영식은
후에 신실한 신자가 되어 그 집이
널다리교회가
되었고, 토마스의 목을 자른 장본인인
박춘권이란
사람은
평양교회
장로가
됩니다.
말씀을 품고 사는 사람의
기대와
대가와
영광은
복음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입니다...
복음 말고 다른 것으로 성도들을 꼬드기지 마십시오. 복음 말고 다른 영광을 기대하지도 마십시오.
오늘의
한국 교인들의 모습을 볼 때 말씀의 삶과 너무도 거리가 먼 듯하여 가슴이 아픕니다. 명예, 자랑,
물질축복, 지상영광 등 이런 잘못된 신앙관이 너무 깊게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벧세메스로 가는 소와 같이 멍에를 다시 메야 하겠습니다.(장재언)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복용하는 노인들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비(非)복용자에 비해 33∼50%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대학 보건대학원 마크
존스 박사 팀은 '호주 여성건강연구 장기 추적 조사'의 일환으로 정기 검사와 설문조사를 받은 75세
이상 여성 노인 8천372명의 처방 기록 등 10여 년 동안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75세 이상 여성 노인의 경우 스타틴 복용자는 당뇨에 걸릴
위험이 비복용자에 비해 평균 33%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틴을 고용량 복용하는 경우엔 그
위험이 50%나 컸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지방(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으로 혈관
벽에 쌓여 염증과 동맥경화 등을 일으키고 혈류를 방해해 나중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한다.
스타틴 계열 약물은 고지혈증 치료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여왔으며,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은 기존에도 있었다.
존스 박사는 "스타틴이 특히 노인들에게 많이 처방되고 있으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의 대부분은 4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노인, 그중에서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드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사실 중 가장 우려되는 건 '복용량
효과'라고 강조했다.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당뇨 위험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고지혈증이 오래 가고, 나이가 들수록 환자가 늘어나 스타틴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존스 박사는 "10여 년의 기간을 추적한 이번 연구에서 대부분 여성의
복용량이 해가 갈수록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들은 노인들의 이런 특성과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스타틴
복용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혈당을 검사하고 주의 깊게 관찰해 당뇨를 조기 발견,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약물과 노화'(Drugs and Aging)에
실렸다.
서울대보라매병원, 한일 청소년 인터넷 이용실태 분석 결과
한국 청소년 중 '인터넷 중독'
증상이 있는 비율이 일본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정석 서울대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2015년 기준 한국과 일본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실태를 'K-스케일'(한국형 인터넷 중독 척도)로 분석한 결과를 19일 밝혔다.
연구진은 K-스케일 항목을 일본어로 번역한 후 일본 청소년 589명(남성 212명·여성
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일본 청소년 중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의 비율은 0.5%, 잠재적
위험군의 비율은 2.2%로 나타났다.
K-스케일 한국어판을 이용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5년 인터넷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비율은 2.2%, 잠재위험군 비율은 11%였다. 이는 각각 일본의
4.4배, 5배에 해당한다.
최정석 교수는 "한국의 경우 입시에 시달리는 청소년이 운동과 같은 외부 여가생활을
즐길만한 사회적 여건이 일본에 비해 열악해 이런 조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부모가 자녀에게 하루에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시간을 정해주는 등 가정에서
교육이 필요하다"며 "또 부모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오래 하면 자녀 역시 비슷한 성향을 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연구'(Psychiatry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이민교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히스패닉계
교회들의 교인 출석률이 급감하는가 하면, 교회가
이민단속으로 인한 체포시 대처 방안 등을 교인들에게
직접 교육하는 일까지 나타나고 있다.
우선
미국히스패닉기독교협회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히스패닉계 시민들에 대한 차별적
행위, 인권침해, 강제적 법집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히스패닉침례교목회자연합(HBPA)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교인들과
그 가족들을 불안한 미래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는
지금 인내의 시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반이민 정책 시행
후 히스패닉계 이민교회들의 교인 출석률이 감소하고
있다.
15일
크리스처내티투데이는 "교회 가는 길에 체포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집에 머무는 히스패닉계 크리스천들이
많아졌다. 이는 출석률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민교회
목회자들이 설교 등을 통해 반이민 정책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하는가 하면 부모 체포시 자녀가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이민교회 내
불안감 등이 증폭되자 유명 기독교 관련 단체 및
목회자들은 속속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계구호교회지원기구
매튜 소렌스 디렉터는 "미국 내 이민교회들이
전례없는 수준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며 "요즘
서류미비자 기독교인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펠릭스 카브레라 목사(이글레시아바티스타센트럴교회)는
"트럼프 시대의 목회는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들다. 우리 가족과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전했다.
최근 퓨리서치센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 내 히스패닉
이민자들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히스패닉계
서류미비자의 67%는 "추방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영주권 소지자(66%),
시민권자(52%) 등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절반
이상이 반이민 정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는
주류 개신교 및 가톨릭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서류미비자를 위해 교회를 은신처로 제공하는
지하네트워크도 결성됐다.
13일 미한 키리졸브 훈련과 연계해 열리는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활주로에서 F-15K, KF-16, F-4E, FA-50 등
참가 전투기들이 대규모 출격을 위해 지상 활주를 하고 있다.
13일 미한 키리졸브 훈련과 연계해 열리는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활주로에서 F-15K, KF-16, F-4E, FA-50 등
참가 전투기들이 대규모 출격을 위해 지상 활주를 하고 있다.
미군과 한국 군의 연합 지휘소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오늘(13일)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전제로 한 미사일 방어훈련도 진행됩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한 연합사령부는 13일 한국
방어를 위한 연례 방어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을 1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반도에 전개된 해외 증원 미군을 포함한 만여 명의
미군 병력이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참가합니다.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그리고 전쟁지도부를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훈련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 리졸브 연습에 맞춰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
호’가 오는 15일 부산에 입항할 예정으로, ‘칼빈슨 호’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올해 독수리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올해 연합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문상균 대변인 / 한국 국방부] “과거보다는 규모가
상당히 증강이 돼서 최대 규모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미-한 연합사령부는 ‘키 리졸브’ 연습 일정을 북한에 통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 리졸브’ 연습 시작에 맞춰 북한 관영매체들은 13일
미-한 연합훈련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3일 최신 핵 타격
수단이 투입되는 연합훈련이 불시에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침략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해마다 한반도에서
합동군사연습을 하지 않았더라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핵무장의 정당화를 강변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비해 한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공중전투훈련인 ‘소링 이글’ 훈련도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비한 한국 공군의 확고한 영공방위 대비태세와 즉각적인 응징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50여 대의 항공전력과 5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한국 공군은 미-한 연합 ‘키 리졸브’와 연계해 기종별 전시
전투수행 능력 향상을 도모해 높은 훈련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군이 최신형 무인공격기인 ‘그레이 이글’을 전북
군산에 있는 미 공군기지에 배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이 한국 군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MQ-1C '그레이 이글(Gray Eagle)'
무인공격기.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되는 ‘그레이 이글’ 부대는 주한 미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에 배속될 예정이며 1개 중대가 운용하는
‘그레이 이글’은 모두 12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레이 이글’은 길이 8m, 날개 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로,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 시속 280km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8km 가량 떨어진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 4발을 창작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군사분계선 이북의 북한 주요 표적에 대한 직접 타격이
가능합니다.
인사만 잘해도
/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 이 말은 제가 섬기는 동탄시온교회의 표어입니다.
이 표어를 만들게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어렸을 때 부친께서 가르쳐주신 교훈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인사를 잘해라.
둘째, 음식은 꼭 나누어 먹어라. 부친은 이 두 가지를 강조하셨고 손수 실천하셨습니다.
동네 약방에서 드링크를 사서 드시면 절대로 혼자 다 드시는 적이 없었습니다. 박카스 한 병이 얼마나 된다고 그 작은 드링크를 절반만 드시고 절반은 꼭 집으로 가지고 오셔서 제게 주셨습니다.
‘이웃집 동네 어른들을 하루에 두 번 만나면 두 번 인사하고, 세 번 만나면 세 번 인사해라. 만나는 대로 인사하라’는 부친의 가르침 역시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목사가 되고 보니까 이 두 가지의 정신이 우리 기독교의 정신이었습니다.
이 표어를 만든 성경적인 배경은 이렇습니다.
어느날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을 하고 예루살렘 교회에 초신자로 출석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인 가운데 아무도 사울을 찾아가서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색안경을 쓰고 바라만 보았지 선뜻 손을 내밀고 인사하는 교인이 없었습니다. 그때 바나바라는 사람이 사울을 찾아갑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그 사울을 예루살렘 교인들에게 소개해 줍니다. 이렇게 하여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장착을 하게 되고 결국은 위대한 ‘사도 바울’이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개척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목회를 해야 되는지 어떻게 설교를 하며 어떻게 행정을 하는 것인지 등 아무것도 모른 채, 좌충우돌 그렇게 지난 세월 목회를 해 왔습니다.
그중에 그래도 내가 잘했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지방에 선배 교역자나 어른 교역자들은 물론이고 동네 주민들에게 정말 열심히 인사를 하고 다녔습니다. 교회 주변에 있는 가게와 관공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대개는 인사를 하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왜 인사를 하지?” 그리고 경계심을 갖고 마음의 문을 열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인사를 하다 보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을 꼭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개척교회 때 동네 동사무소 동장님께 인사를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동장님! 동장님은 우리 동네 가장 큰 어른이신데 우리 교회 한 번만 오셔서 우리 교인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말씀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예수를 안 믿던 동장님은 주저하다가 간곡한 나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우리교회에 인사하러 왔다가 그 뒤로 두 번 세 번 오게 되었고, 또 한 달 두 달 계속해서 오다가 결국은 우리교회 집사님이 되었습니다.
작년 새벽기도 총진군 때에는 우리교회가 속해 있는 화성시장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시장님 우리교회 새벽기도 총진군에 한 번만 인사하러 오시면 큰 영광이 되겠습니다.”
안 믿는 분들이 새벽에 교회 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쨌든 첫날 오신 화성시장님은 마치는 날까지 개근을 하고 개근패를 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마다 문턱을 낮춘다고는 하지만 안 믿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교회의 문턱은 높습니다. 특히 교회들마다 ‘동질적 응집현상(끼리끼리)’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성도의 교제라는 것이 그저 친하고 잘 어울리는 사람 몇 명이 어울려다니는 것이 고작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사는 정도가 아닙니다. 인사만 잘해도 교회가 부흥되고 인사만 잘해도 지역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북한선교학교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
워싱턴북한선교회(이사장 정인량)가
27~31일(월~금) 오후
6시 30분~10시 30분
섄틸리 소재
크라이스트커뮤니티교회(목사
양경욱)에서 2기 선교학교를
연다.
주제는 ‘복음 통일과
북한선교,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라’로, 북한실상 간증과
북한의 초기 선교사, 구출
사역, 상담 및 치료, 북한
내부사회 이해, 통일과 4차
산업혁명 등 강의를 진행한다.
선교회는 3학기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탈북민 지원 현장
선교사 자격을 부여한다.
노규호 사무총장은 “한국과
북중 접경, 동남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탈북민들의
신앙양육과 문화정착을 돕는
장단기 선교사로 파송 받을 수
있다”며 “북한선교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동족선교의 소명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학교 등록비는
100달러이며, 교재와 식사가
제공된다.
한편 북한선교회는 오는
21일(화) 오전 10시
크라이스트커뮤니티교회에서
정기기도회를 개최한다.
▷문의:
703-203-5851
서울
합정동 일대 밤 풍경. 김민섭의 책
‘대리사회’에서
저자는
직접 생업으로 대리운전을 하며
‘순응’이 어떻게 우리 몸에
새겨지는지를 파헤친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사치는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이다. /플리커
잡지
창간호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로 나날이
머리숱이 사라지고 있던 선배에게 했던
말이 있다. 외국의 비싼 라이선스가
아니라, 한국에 특화된 아이템이
시장에서 더 승산이 있지 않겠느냐는
농담이었다.
그때
내가 말한 잡지가 '월간
대리'였다.
대한민국의 모든 회사에는 '대리'가
있는데 대리만큼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직책이 없고, 심지어 한국에는 '우버'도
뚫고 들어오기 어려운 '대리'운전
시장까지 있으니 100만 대군은 이미
확보했다는 게 내 주장이었다.
대박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허무맹랑한 내 말에
기겁하듯 웃던 선배와 나는 최대리,
백대리 시절을 추억하며 삼겹살집에서
여러 병의 소주를 마신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으로 갔다.
작년부터
상담 관련 일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게 있다. 라디오든 잡지든 사람들이
보내오는 사연과 고민의 많은 부분이
'나로
사는 것의 어려움'에
대한 토로라는 것이다.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는 한 직장인이 인생이
통째로 잘못 쓴 오답지 같다며 유학을
가야 할지 사표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을 때, 내가 그녀에게
물어본 건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
말고,
본인이 진짜 원하는
건 뭐예요?"였다. 르네 지라르의
욕망이론 같은 걸 대입하지 않아도,
이런 일은 한국에서 일상다반사다.
입시
지옥에서 자란 우리는 쉽게 부모님의
욕망을 내 욕구라고 착각한다.
누군가의 딸로, 며느리로, 아내로,
혹은 남편으로, 과장으로 사느라
어느새 '내'가 사라진 사람도
수두룩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한국은 역할 사회이며,
이 땅에서 가장 큰 사치는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란 것이었다.
그때, 눈에 띄는 제목의 책 한 권을
발견했다.
'대리사회'....
순간
머릿속에만 있던 '월간 대리'의
아카데미판이 나타난 것일까란 호기심이
일었다. 그러나 책을 잡는 순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펜 끝이 아니라
몸으로 밀어 쓴 글에서 느껴지는
단백질 가득한 문장들에선 단단한 눈물
냄새 같은 게 났다.
"운전에
필요하지 않은 모든 '행위'가
통제다.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고
깜빡이를 켜는, 그런 간단한 조작
외에는 그 무엇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사이드미러나 백미러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도 그럭저럭 운행할 수
있으면 그대로 두고, 의자의
기울기에도 몸을 적응시켜 나간다.
차의 주인이 자기 몸에 맞춰 조절해
놓은 것들을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다…
다음으로
'말'의 통제다. 손님에게 말을 먼저
건네는 대리 기사는 거의 없다. 차의
주인이 화제를 정하고 말을 건네면
반가이 화답하지만, 그가 침묵하면
나도 묵묵히 운전만 한다. 서로
대화를 시작하더라도 제한적으로 '네
맞습니다'라는 대답만 주로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유'의 통제다.
주체적으로 행위를 하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사유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와도 같다.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말이 맴돌아 답답했지만, 나중에는
그런대로 편해졌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운전만 하면 되었고, 손님이
뭐라고 하든 '네 맞습니다' 하고
영혼 없이 대답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니까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타인에게 질문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 책
'대리사회'는 상대방이 말하는 대로
수용하고 긍정하는 대화 방식,
말하자면 '순응'이 어떻게 우리 몸에
새겨지는지를 파헤친다.
저자는
타인의 운전석과 다름없는 을의 공간이
어디에도 있다고 말한다. 부하 직원은
상사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놓지
않고, 학생은 교수의 의도에 벗어난
질문과 답을 찾지 않으며, 아이 역시
부모에게 더 이상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자신이 주체가 될 수 없음을
깨달은 사람들의 방식이며, 이미 우리
사회의 소통이 주체가 된 이들의
논리를 확인하고 강요하는 수단이 된
지 오래됐다고 잘라 말한다. 특히 이
책의 제목이 된 '대리'라는 명사가
사회 곳곳에 암처럼 퍼지게 된 경위를
돌아보는 저자의 실제 경험은 눈여겨볼
만했다.
"우리
시대의 노동은 대리 노동이다…이런
중소도시의 작은 마트에까지 그런 채용
방식을 둔다는 것이 무언가 서글펐다.
취직을 하더라도 아마 나의 소속과
직책은 홈플러스의 계약직 점원이 아닌
(대리인을 낀) 아웃소싱 업체의 파견
직원이 될 것이다."
전작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에서 저자
김민섭은 맥도날드 물류창고에서 일했던
1년 3개월간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햄버거를 만드는 곳에서도 지켜졌던
'노동권'이 정작 지식을 만드는
공간인 대학에선 철저히 배제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후
대학에서 나온 그는 생업으로
대리운전을 선택한다. 말하자면 이
책은 활자 밖 세상으로 나온 젊은
학자가 자신이 탐구했던 문장들을
격렬히 앓아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그가 노동을 통해 깨닫는
건 '모든 거리에는 저마다의 문법'이
있고, 그것을 익히지 않으면 어느
생태계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역
단위로 버스 막차가 끊기는 시간을
검색해보고 그에 따른 목록을
만들었다. 시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갈
수 있는 곳과 갈 수 없는 곳을
나누었다…나는 지명만 보고도 그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토박이들과
경쟁해야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못해도 괜찮다고 마음먹으면서 직접
가보기도 했다. 가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가보고 후회하는 편이 훨씬
나았다…갈 수 있는 곳과 갈 수 없는
곳, 혹은 가서는 안 되는 곳을
머리와 몸이 함께 기억해 나갔다."
대리
기사로서의 기초 문법을 떼는 순간,
저자가 타인의 운전석에 앉아 깨닫는
건 단지 버스 막차 시간이나 지명들이
아니다.
더
나아가 그 안의 사람들과, 그들이
언제 어떻게 나가고 들어오는지,
그들의 도시가 어떻게 외부와
소통하는지에 대한 것들이다.
저자는
"생존을 위한 투쟁은 사유로도
확장된다. 그렇게 경험한 삶의 문법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대리가 아닌
온전한 주체로서 내 몸에 남을 것을
믿는다"라고 적는다.
이 책이
'갑의 대리인'으로 그들만의 전쟁에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을'의
노동 조건을 분석한다는 것 역시
의미가 깊다.
하지만
이 책이 가장 독특한 점은 바로
문장의 온도다. 돌아갈 수 없는 곳에
떨어진 대리 기사와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택시 기사 간의 연대, 손님을
태우는 남편과 남편을 태우는 아내의
연대, 기사와 손님의 연대, 책에
실린 모든 에피소드에는 특유의
'온도'가 남아 있어 읽는 내내
손끝이 저릿했다.
대리사회―김민섭의 책
특히
타인을 주체로 일으켜 세우며 자신의
공간을 환대의 장소로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선생님의 차라고 생각하고
운전해주십시오'
'더우실
텐데 에어컨을 좀 틀어 드릴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기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여러 날 대리
기사들에게 조수석에 앉은 내가 건넨
말이 떠올랐다.
침묵과
정적만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좋은
책은 자신을 환기시키고 유의미한
질문을 만든다. 이 책이 내게 준
각성이 고마웠다.
23분 짜리 동영상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권태롭게 채널을 돌리던
어느날,
브라운관속에서는
"넬라판타지아"라는
노래가 흐르고 있었고,
그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선 경이감을 불러 일으켰다.
턱시도를 단정하게 입고 휠체어에 앉아서 복부압력
장치를 이용해서 성악발성으로 노래를 하는 그는
2003년도에
4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으로
"Don't cry"라는 노래를
부르던 가수 김혁건이었다.
사고로 인해 한순간에 운명이 바뀌어버린 가수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그가 느꼈을 고통과 고뇌에 귀를 기울여보고 싶은 마음은 그의 저서
"넌 할 수 있어"를
펼쳐들게 했다.
"살아있지만 죽음보다 못한 삶
죽고 싶지만 혼자서도 죽지도 못하는 상태'
그렇게 수년의 시간을 보냈다.
(프롤로그)
기획사의 만들어진 상품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치며 가창력과
무대장악력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고 음악에 목말라하는 청년들에게 보컬강의를 하던 교수이자 학원의
대표이기도했던 그는
2012년
3월
26일 숨가쁜 일과를 마친 오후
11시경 오토바이를타고 가던 길에
예측 출발하는 차량과 정면충돌하여 심각한 경추손상을 입게되었고 그날 이후 어깨이하 모든 신경이
마비되는 사지장애를 입게되었다.
그의 기록
"넌 할수 있어"는
가수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평범한 아들이자 남다른 열정과 꿈을 가진 한 청춘의 처절하고도 가슴시린
기록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어린시절부터 주된 관심사는 음악이었고
마이클잭슨을 따라 춤을 추던 꼬마 아이는 고등학생때 이미 노래 잘부르기로 유명한 인사가 되어 있었고,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위해
준비하던 시절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참가하게된 뮤직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게되면서
‘더 크로스’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하게된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폭팔적인
가창력은 단숨에 팬들을 사로잡았고,
유명세를 떨치게되지만 기획사에서
만든 가수가 아닌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었던 김혁건은 소속사와 결별하게 되고
“크로스”라는
락밴드를 만들어서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게 된다.
연예인이라면 한번쯤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병역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의 선택은 특전사 자원입대로 이어졌고,
고된 훈련과 극기의 싸움에서도
무사히 통과를 한 대한민국의 건아였으나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는 그를 무대위가 아닌 병실속에서의
처절한 사투로 내몰았다.
심각한 경추손상은 어깨 이하의 모든 신경을
마비시켰기에 그는 순식간에 사지마비가 오게되었고 심각한 욕창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여서 매일 수술실에
들어가 썩은 살을 도려냈다.
움직일 수 없으니 장운동을 하지않아
스스로 배변을 볼수 없기에 그를 아끼는 친구들이 그의 변을 받아냈고,
가족들은 오직 그의 간호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오랜 투병과 재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걸을수도 스스로 밥을 먹을수도 예전처럼 노래를 할 수도 없었다.
가수가 노래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사망선고와도 같았기에 이런 마음을 누구보다도 헤아리고 있었던 그의 아버지는 전국을 돌며 아들이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만들어줄 기계를 제작하기위해 소수문을 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마침내 기적적으로 서울대 방영봉
교수의 도움으로 복부 압력기를 얻게된 김혁건은 예전과는 다른 발성법으로 노래를 하게되었고 오직 노래를
할 동안은 그의 육체적 고통과 심신의 아픔을 달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장애를 가진 환우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가감없는 설명과 사회적인 미비함으로 인한 불편함들이 장애우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는데에 얼마나 많은 좌절과 시행착오를 겪게 하는지에 대한 부분에서는 많은 장애우들의 대변자가
되어주기도 했다.
또한 몸이 건강해지니 다시 마음의 병이 생겨
오랫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던 저자의 경험은 충분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그는 이제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아닌 희망을
전달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
심각한 장애를 가진 환우들이
모여있는 병실에서 몇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는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의 모습을 돌아보게되었고,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사랑과
나눔,
봉사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실천하고
있다.
죽음의 문앞까지 갔던 김혁건이지만,
그는 불사조처럼 비상했으며 그 비상의 힘은
“가족들과
친구들이 전해주는 조건없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의 기록
“넌
할 수 있어”를
통해서 그는 어둠속에서도 한 줄기의 빛을 발견하는 법과 꿈을 놓치지 않는 법, 그리고 그를 아끼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말하고 있었다.
김혁건씨는 얼마 전 온누리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은혜", "나 가진 재물없으나" 등을
노래하며 간증을 통해서도 큰 희망을 전하고 있다.(언)
이스라엘 예루살렘 시내에서 징병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초정통파 유대교인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을 앞두고 중국 군악대가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루마니아의 헝가리계 주민들이 트르구 세쿠이에스크에서 열린
퍼레이드에 경기병 복장으로 참가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엘시노어 들판에 만개한 꽃들 사이로 걷고있는 소녀들.
영국 축구팬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스터시티(잉글랜드)-세비야FC(스페인)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네덜란드 총선에 참가하는 말리지역 유권자가 주택 거실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거리 예술가가 만든 비누방울 뒤로 인근 주민이 지나가고 있다.
미국 동북부 일대에 눈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지난 1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주민들이 커먼웰스 애비뉴 몰 인근을 걷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오바마케어' 폐지 반대 시위에 반창고로 머리를 뒤덮은 채 참가한 시민.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 격퇴작전을 수행중인
미 해병 수직 이착륙전투기 'AV-8B 해리어'가
공군 공중급유기 'KC-10익스텐더'로부터 연료를 보충받고 있다.
1
눈폭풍 '스텔라'가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가운데,
워싱턴 DC 시내에 만개한 벚꽃이
얼어있는 모습.
항공편 수천건이 결항되고 학교들도 문을 닫았지만,
눈폭풍의 강도는 예보된 것보다 약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주민들이 눈보라를 뚫고 목적지를 향해 걷고 있다.
3
이라크군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L 사이의 전투를 피해
모술 서부를 떠난
주민들이 남부 함맘 알알릴 난민촌에서 빵을 배급받고 있다.
4
쿠바 혁명 지도자단을 이끌던
학생 대표 호세 안토니오 에체베리아가 살해된
60주년을 기리기
위해 지난 13일(현지시간) 병사들이 국기를 들고 수도 아바나에
모여있다.
5
모술 서부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ISIL과의 전투 도중
부상당한 남성이 이라크군 특수부대
무장차량 위에 누워있다.
6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스웨덴 대표가
아기를 품에 안은 채 표결에 참가하고
있다.
7
인도 마투라에서 힌두교 축제
'홀리' 다음날 '후랑가'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하나인 홀리는 매년
3월께 수확을 끝내고
봄이 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물감과 색가루를
사방에 뿌리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색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축제를 마친 다음날 이어지는 후랑가는 모든
것을 씻어내는 의식으로,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물감을 뿌리고
여성들은 남성들의 옷을 찢는다.
8
영국 런던 세인트제임스 공원에서
봄꽃을 촬영하고 있는 여성 사진가.
9
인도네시아 웨스트자바의
사파리공원 관계자가
코모도 왕도마뱀 새끼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주 알을 깨고 나온 21마리 중 하나다.
10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자동차 출고 타워에서 승강기를 통해 옮겨지고 있는
차량들.
11
튀니지 수도 튀니스 외곽
호수에서 홍학 떼가 이동하고 있다.
12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진행된
국제 뷰티쇼 참가 여성이 머리 손질을
받고 있다.
13
봄꽃이 만개한 사이로 촬영한
프랑스 파리 명물 에펠탑.
1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폭탄공격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한 주민들이 안도하고 있다.
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3
태국 '코끼리의 날'을 맞아
고대도시 아유타야에서 코끼리 싸움 시범이 펼쳐졌다.
4
칠레 비네델마르 주민들이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5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자동차폭탄
공격 현장에서 부상자가 도움을 청하고 있다.
6
중국 상하이에서 삼륜 자전거에
탄 남성이 재활용할 종이상자들을 운반하고 있다.
7
인도 뭄바이에서 '홀리' 색의
축제에 참가한 소녀가 물감을 맞고 있다.
8
프랑스 모델 에믈린 두오튀 양이
7년간 직접 모은 1,679개의 소 봉제인형과 포즈를 취했다.
9
예루살렘 초정통파 유대교
청년들이 '퓨림' 봄 축일을 축하하고 있다.
10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대회 남자복식 경기에서 승리한
인도네시아의 케빈 산자야
수카물리오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
1
캔버라 열기구 축제 참가자들이
호주 수도 상공의 열기구들을 관람하고 있다.
2
인도 콜카타에서 진행된 '홀리'
힌두교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색가루를 뿌리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하나인 홀리는
매년 3월께 수확을 끝내고
봄이 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물감과 색가루를
사방에 뿌리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색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3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뉴린에서
구조대원들이 홍수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출하고 있다.
4
지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도하기 위해
미야기 현 나토리에
설치된 연등. (교도통신 제공)
5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난민촌
남성이 유엔식량계획(WFP) 원조 식품을 먹고있다.
6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L을 상대로 모술 서부지역
탈환작전을 진행중인 이라크군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7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11일(현지시간) 진행된 SXSW 음악 페스티벌에서
'훌루'
오리지널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
홍보요원들이 시녀 복장으로 줄지어
서있다.
8
영국 버밍엄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진행된 크러프트 도그 쇼
참가 어린이가 함께
나온 잉글리시 세터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9
미국 콜로라도주 니덜랜드에서
11일(현지시간) 진행된 '얼어죽은 자들의 날'
축제 참가자들이
관 옮기기 경주를 벌이고 있다.
'얼어죽은 자들의 날'은 지난
1989년 현지에서 동사한 뒤 25년동안
얼음에 묻혀있던 노르웨이
출신 브레도 모스토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10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
환영요원이 강한 바람을 맞고 있다.
11
미국 어린이 TV채널인
니켈로디언이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프로 레슬러 존 세나가 물감을 뒤집어 쓰고
있다.
조기발견 중요…반드시
시신경·시야검사를
녹내장은 시신경이 여러 종류의 공격을 받아 손상되고 파괴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까지 초래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조기 발견이 무척 중요하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곤
해 환자들 대부분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진행된 녹내장은 시야나 시력 회복이 불가능하다. 녹내장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녹내장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안압이다. 개인마다 정상 안압이 달라
안압이 정상범위(10∼21㎜Hg)라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녹내장을 ‘정상안압 녹내장’이라고
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환자의 80%가 이 부류에 속한다. 따라서 녹내장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안압 측정 외에도 시신경 및 시야 검사까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 밖에도 연령, 가족력,
시신경 혈류장애, 혈압, 편두통, 혈관 기능 이상, 근시 등이 녹내장의 위험인자로 꼽힌다.
녹내장의 형태는 여러 가지다. 어떤 녹내장은 외상이나 포도막염 등의 안과
질환이 원인이 돼 이차적으로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 없이 단독으로 발생한다.
대부분 녹내장은 40세 이후 발생하며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다.
현재로서는 녹내장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다만 적절한 약물
요법과 레이저 치료, 수술 등을 통해 안압을 조절,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더디게 할 수는 있다.
그렇기에 녹내장의 조기 발견은 중요하다.
그리고 정확한 해석과 치료 방향 설정은 반드시 전문의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안과 국문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