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ptember
17,
2017

이화외고에서는 학생이라면 꼭 배워야 하는 "할렐루야"....
음악시간에 실기시험으로 시험치는 "할렐루야".
그래서 졸업할 때가 되면 이렇게 멋진 "할렐루야" 합창이 가능해진다.
이화 여자외국어고등학교는
서울특별시 중구 순화동에 있는 사립여자외국어고등학교이다. 이화여자고등학교, 팔렬중학교,
팔렬고등학교와 같은 법인이다.
자유, 사랑, 평화를 교훈으로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21세기 여성 리더를 키우는 학교이다.
1991년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개교 이념과 정신은 1886년 메리 스크랜튼 여사가 세운
이화학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래 재단에서 다른 학교를 세우려고 했으나, 정부에서 외국어고등학교를 추천해 이화외고가
설립되었다고 한다.
개신교 감리교 계열의 미션스쿨이다. 시험 기간을 제외하면 매주 화요일에
예배가 있고, 모든
학년은 1주일에 1번씩 '종교와 생활' 수업을 듣는다.
입학식과 개교기념일, 졸업식 등 특별한 날은 반드시
모든 학생들이 헨델의
할렐루야를 외워서
3부 합창으로 부른다. 이처럼 입학식과 개교기념일 그리고 졸업식에 전교생이
할렐루야를 부르는 학교나 기관이나 교회는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아마 앞으로도...
한 졸업생이 졸업식에서 "졸업생 인사"를 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 그 내용을 읽어보면 [이화
외고]가 어떤 학교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2008년 2월, 처음 이화외고에 입학을 하고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입학 전 처음 본
친구들과 처음 들어온 학교에서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던 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교감선생님이셨던 한현수 선생님께서는 저희 17기 신입생들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들어간
영화관에서
감동을 받고 영화관을 나오듯,
이화에서
뜻밖의
추억을
만들어라....
라고 말입니다.
그때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과연 이 학교에서
뜻밖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세월이 흘러 정신 없이 3년이라는 고유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3년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이화에서 우리는 뜻밖의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냥 선생님이 아닌, 우리의 진심에서 관계를
맺고 가르침을 이해하는 선생님을 만난 것입니다. 3년 동안 몇 번 몇 시간이 걸친 상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진로, 대학 입시 상담이 아닌, 진심을 털어놓고, 눈물을 흘리는 상담이었습니다. 때로는
답답한 교무실이 아닌 등하굣길을, 아름다운 노천극장으로의 산책길을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든 게 불안하고 낯선 시절, 어둠 속에서 손을 내밀어 준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는 해낼 수 있었습니다.
청춘이라는 아프고도 아름다운 시기에 우리에게는 동네 오빠들이나 멋있는 남자 선배들은 없었지만
우상
시 여길 수 있는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이화에서 우리는 뜻밖의 번팅(편집자
주- ‘번개 미팅’을 줄여 이르는 말)을 만났습니다. 번팅, 번번팅
언니들과 학교 밖을 나와 밥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언니들이 수능을 볼 때는 얼마나 떨리고, 언니들이 기쁜 합격
소식을 전해줄 때는 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언니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했던 일이 엊그제 같았지만, 어느덧 자기 자신이 그런 언니가 됐다는
걸 알았을 때는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번팅 동생이 들어올 때는 언니의 심정을 이해하곤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솔직히 털어놓는 거지만, 우리는 다 한 번쯤 번팅 동생들을 욕하고 미워해 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미워서가 아닙니다. 동생에 대한 애정에서 느끼는 기대감 때문에, 때로는
섭섭함을 느낀 것뿐이었습니다. 이런 적도 있었습니다. 교실에서 친구들에게 번팅 동생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고 있는데,
갑자기 동생이 과자와 편지를 들고 언니를 찾자 표정이 급 변했던 적.
미움은 다 사라지고 고마움과 미안함이 섞인 묘한 감정으로 동생에게 인사했던 적. 번팅 동생들은
우리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3년 동안 함께 한 번팅 동생들과 언니들은 뜻밖의 인연이고, 이 학교를 벗어난 뒤에도 계속
이어질 인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다 느끼고 있습니다. 이화에서 우리가 만난 가장
뜻밖의 선물은, 바로 지금
옆에 앉아 있는 친구들입니다.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 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옆에서 함께 달리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치열한 시간들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봄에는 아카시아 향기를 맡고, 여름에는 매미 소리를 들었습니다. 가을에는 떨어진 낙엽을
모으고, 겨울에는 난로에 모여 간식을 먹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1년 4계절을 3년 동안 함께 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뿐만이 아닙니다. 어제의
적이 내일의 동지이듯, 급식실을 향해 달릴 때는 치고 밀다가, 우연히 엘리베이터 마주치면 동지가 되었던 다른 반 친구들도,
함께 성취감을 느꼈던 동아리 친구들도 다 모두 기억에 남을 친구입니다.
이제는 교실에 앉아 친구들과 수업을 들을 날도, 독서실에 앉아 쪽지를 나누고, 몰래 수다를 떨
날도 없습니다. 매일 보는 얼굴들은, 이제 마음으로 기억해보거나 계획과 약속에 맡겨야 합니다. 그 점이 살짝 두렵고
낯설기도 하지만,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을 처음 봤을 때, 3년 동안 함께 할 시간이 마냥 두렵고 낯설었던 것처럼, 각자 자기
길을 달리면서 서로를 챙기고 응원하는 일도 곧 익숙해질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갖는 동창회나 문자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일도 이제는 그 자체로 소중하고 고유한 일상이 될 것입니다.
이제 영화는 끝났습니다. 화면에서 올라가는 엔딩 크레디트를 바라보며 그 동안 감사했던 분 들을
생각합니다. 부모님, 선생님, 후배, 친구들, 이화를 상징하는 모든 것들을 추억합니다.
이제 우리는 영화관을 나왔지만 영화는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OST를 들으면
그 영화가 떠오르듯, 할렐루야를 들으면 반 친구들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고, 야곱의 축복을 들으면 예배시간의 찬양과 율동이 회상될 것입니다.
슈퍼에서 몽셸만 봐도 매점이 떠오르고 길가에서 “이디야 커피”나 “아웃백”만 봐도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릴 것입니다.
이화외고에서의 추억들은 실과 같아서, 한번 풀면 끝이 없이 우리의 신경을 자극합니다. 이제
“신입생”이 아닌 “졸업생”으로서, 우리 삶의 뜻밖의 전환점이 되었던 이화외고를 가슴속에 담아두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2011년 2월 10일)
2010학년도 이화 외국어고등학교
졸업식 - '졸업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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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나 운동장 아니면 갈 데가 없는 막힌 공간이 아니라
좀 더 열려있고, 계단·복도·식당에서도
공간이 주는 다양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사회 선배로서의 마음, 조만간 고등학생이 될
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었다.
그의 바람은 빗나가지 않은 듯하다. ...
이른 저녁 이화외고를 찾아갔을 때,
그가 설계한 ‘비전관’ 주변은 쉬는 시간을 활용해
줄넘기하고,
친구와 함께 서서 MP3로 음악을 듣는
소녀들의 모습으로 생기가 넘쳤다
3040 한국건축의 힘 - 김승회(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이화외고는 사실 5호선 서대문역 근처 농협 본사 옆에 있는데,
농협 건물이 엄청 크지요. 그래서 실제로 큰 길만 운전해서
지나다니는 분은 학교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이화외고를 보석처럼 눈에 띄게 해주는 건물이
바로 비전관입니다. 














비전관 밖에는 방부목으로 된 계단이 있어요.
여기서 동아리 공연을 하기도 하고, 따뜻한 날에는 친구와 식판을
들고 나와
바람을 맞으며 밥을 먹기도 하지요.
비전관 밖은 이렇게 무지갯빛 창턱 꾸밈이 있어요.




공중에서 본 이화외고의 모습이에요. 서울의 중심가에 있으면서,
오래된 스크랜턴 관 뒤로 비전관이 ㄷ 자 모양으로 덧입혀진 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비전관의 외벽은 아크릴 느낌의 알록달록한 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해가 이동하면서 건물을 계속 다른 각도로 비추게 되면
건물 안과 밖이 아름다운 색깔로 반사되어 희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서울 중심가에 있는 이화외고
비전관 안의 모습은 이렇답니다.
이 건물은 건축가 김승회 교수가
설계하였고,
2007년 7월에 준공되었습니다.
한국건축가협회상, 본상, 2007, 서울특별시건축상,
비주거, 장려, 2008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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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없는데 평안한 것은 거짓이라
배의 길을 모두 막아선 풍랑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나
너는 아이에게 손 내밀어 주는 바다에서 불안을 경험하라
너의 바다에 흰수염고래를 키워라
공기를 강력한 무기로 삼아 참치 떼를 절망하게 하는
고래를 키워라
불안이 밤마다 너의 집에 내려앉게 하고
불안이 짙은 커튼이 되어 빛을 차단하게 하라
착한 개를 키우지 말고 사나운 사자 세 마리를 집안으로 들이라
방마다 사자 한 마리씩 들여보내고 굶주려 울부짖게 하라
집 밖으로 나가는 모든 문을 통제하고 너는 거실에서 불안해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붙들어라
너의 기도가 너를 앞장설 것이다.
세상이 주는 평안 속에 너의 믿음을 포장하지 말라
세상에 없는 평안이 하나님의 평안이라
천국의 임재를 경험하는 깊은 평안을 경험하라
솔로몬의 모든 영광이 가려지는 백합화를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은 휘몰아치는 풍랑 가운데도
깊은 잠을 통해 평안을 이루셨다
태어난 지 6개월 된 새끼 펭귄들은 부모를 떠나보낸 후에야
사나운 바다와 친구가 된다
굶주린 사자의 울부짖음이 아름다운 음악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평안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곧 너의 평안이라
임재 없는 평안을 차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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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창업자이자 자선사업가 피에르 오미디아. 거부가 된 뒤 곧장 자선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그는 “엄청난 부를 갖게 되면 뭐든지 살 수 있게 되지만 그렇게 되는 순간 그 어떤 것도 특별히 흥미롭거나 만족스럽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오미디아 네트워크 제공
1995년 늦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프랑스에서 태어난 이란계 미국인 청년 피에르 오미디아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온라인에서 경매로 물건을 사고팔게
하면 어떨까’.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를 좋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가 된 그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확장해 경매 기능을 덧붙인 뒤 직접 시험해보기로 했다. 이름은 ‘옥션 웹’이라고 붙였다. 처음 올린 물건은 고장
난 레이저포인터였다.
놀랍게도 14.83달러에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금세 나타났다. 오미디아가 “고장 난 걸 알고도
사려는 거냐”고 묻자 구매자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고장 난 레이저포인터가 필요합니다.”
100달러가 넘는 새 레이저포인터를 사는 게 부담스러워 고장 난 레이저포인터를 고쳐 쓰려 했던
것이다.
오미디아는 생각했다. 인터넷에서 기업이 아닌 개인들이 물건을 사고팔 수 있게 해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 세계 1억7,000만명이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eBay)는 이처럼 컴퓨터광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베이는 낯선 이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물건 값으로 현금을 봉투에 담아 보냈을
정도로 온라인 거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던 때 그는 이베이 사용자들이 어떻게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 믿었을까.
오미디아의 설명은 다소 뜻밖이다.
“저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또 일반적으로 선량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치관 체계를
지닌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오미디아의 이 같은 생각은 훗날 이베이 경영만큼이나 적극적인 사회공헌ㆍ자선활동의 바탕이 된다.

취미로 시작한 이베이, 대박을 터트리다
피에르 오미디아(50)는 이란에서 프랑스로 건너 온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언어학자, 아버지는 외과의사였다.
오미디아는 아버지가 미국 볼티모어의 대학병원에 직장을 얻게 되면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중학교 3학년이 된 오미디아는 컴퓨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체육 수업을 빼먹고 고교 수업용
PC 앞으로 달려가곤 했다. 이를 발견한 교장은 오미디아에게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아채고 묘안을 떠올렸다.
소년을 혼내는 대신 시급 6달러에 학교 도서관 목록 카드 작성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한 것이다.
그는 매사추세츠에 있는 터프츠대에 진학해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다.
컴퓨터 분야에서 오미디아는 다른 이들에 비해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애플 자회사인
클라리스에서 잠시 근무한 뒤 1991년 세 명의 친구와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 ‘잉크 디벨럽먼트’는 펜 컴퓨팅(컴퓨터의 문자
입력을 포함한 모든 조작을 펜으로 하는 방식) 프로그램을 만드는 스타트업이었다.
당시 오미디아는 재미 삼아 회사 홈페이지에 기초적인 형태의 인터넷 쇼핑몰인 ‘이숍(eShop)’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프로그램 개발 사업은 실패했고 이숍은 마이크로소프트에 팔려 최소한의 성공을 거뒀다.
첫 사업 실패에 낙담한 오미디아는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갔다. 1994년 소프트웨어 업체인
제너럴 매직에 취직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한편 프리랜서 웹디자이너로 생계를 꾸려갔다.
이베이의 전신인 옥션 웹을 만든 것도 이 회사에서 일할 때였다. 혼자서 홈페이지를 디자인하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오미디아는 처음엔 옥션 웹을 취미활동으로 여겼다. 하지만 컴퓨터광의 소박한
취미활동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홈페이지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접속자들이 몰려들어 회사를 그만둬야 할 처지에
이른 것이다. 불과 5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창업 3년 만에 억만장자로
이베이를 만든 오미디아와 아마존을 설립한 제프 베조스는 여러 면에서 비교 대상이 된다. 둘 다
어린 시절 컴퓨터광이었고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전문가였으며 1995년 인터넷 상거래 사업을 시작해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냈다. 사양 산업으로 여겨지는 언론사에 거액을 투자한 점도 닮았다. 하지만 경영인으로서 오미디아는 베조스와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모든 것을 파는 인터넷 가게’를 목표로 치밀하게 준비해 사업을 시작한 베조스와 달리
오미디아는 취미로 시작한 일이 급팽창하며 엉겁결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최저가 정책으로 오랜 기간 적자를 본 아마존과 달리 이베이는 처음부터 흑자를 냈다. 판매자에게
거래 성사 수수료를 받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이 생겼기 때문이다. 거래가 급속도로 늘고 수수료 수입이 회사 월급을
넘어서자 오미디아는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
레이저포인터 판매로 시작한 이베이의 경매 건 수는 설립 이듬해인 1996년 총 25만 건으로
늘었고 1997년 1월에만 200만건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베이의 성장은 오미디아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사업 초기 1952년형 롤스 로이스가
경매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오미디아는 ‘굉장한데! 하지만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차를 사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이베이에서는 미국에서만 4분에 1대씩 차가 팔리고 있다.
오미디아는 부지불식간에 인터넷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혈관 가운데 하나를 건드렸다.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욕망이다. 그는 “처음에는 단지 사람들이
내가 만든 사이트를 물건 사고파는 공간으로만 이용할 줄 알았는데 그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옥션 웹이라는 회사 이름은 1997년 이베이로 바꿨다. 오미디아는 당초 평소 자주 가던 장소인
네바다의 ‘에코 베이(Echo Bay)’로 이름 지으려 했지만 이 이름을 쓰고 있는 회사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cho’를
뺀 ‘eBay’로 고쳤다. 이듬해 9월 이베이는 기업공개(IPO)를 했다.
회사의 목표 주가는 18달러. 하지만 상장 첫 날 이베이 주가는 53.5달러로 마감했다.
평범한 회사원, 실패한 스타트업 사업가 오미디아는 31세에 억만장자가 됐다. 취미활동을 시작한 지 3년 만의 결과였다.
기업 경영인으로서 오미디아의 면모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찌감치 회사 경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창업 20년이 된 2015년에는 회장(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물러나 이제는 이베이 경영과
무관한 상태다.
오미디아는 창업 1년 만에 스탠퍼드대 출신 제프리 스콜을 사장으로 임명한 뒤 1998년에는
디즈니 부회장을 역임한 멕 휘트먼을 최고경영자(CEO)와 사장 자리에 앉혔다.
휘트먼은 유럽판 이베이인 ‘아이바자(iBazar)’와 온라인 결제시스템 페이팔,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페이팔은 2015년 자회사에서 독립 회사로 분리, 스카이프는 2009년 지분 30%만 남기고
매각)하는 등 10년간 회사를 이끌며 이베이가 세계 최고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내 팸 오미디아
“기부는 제2의 사업”
흔히 오미디아를 수식하는 표현은 ‘이베이의 창업자’나 ‘세계 ○○번째 재벌’ 정도일 것이다.
그는 세계에서 166번째, 미국에선 61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를 제대로 알려면
기업 경영이나 재산의 규모가 아닌 사회공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오미디아는 보기 드문 혁신적 사회공헌 사업가이기 때문이다. 오미디아의 재산은 97억달러에
이르지만 2001년 그는 재산의 99%를 세 자녀에게 상속하는 대신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베이가 상장되기도 전에 비영리기관 ‘이베이
재단’을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비상장기업이 자사주 출연 방식으로 공익재단을 만든
최초의 사례였다.
오미디아는 2004년 회장직만을 남겨놓고 이베이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난 뒤 아내와 사재를 털어
‘오미디아 네트워크’를 설립했다.
공익재단과 벤처캐피털을 합쳐놓은 형태인데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를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현재까지 쓴 돈만 10억달러에 달한다. 사회적 기업가정신 지원 기관 아쇼카재단,
개인 간(P2P) 소액대출 플랫폼 키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재단,
저작권 공유를 위한 비영리단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등이 오미디아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았다.

pierre and pam omidyar
피에르 오미디아와 사회공헌 사업을
함께하는 아내 팸 오미디아.
남편과는 대학 동창이다.
성공한 인터넷 기업가들이 사업 확대에 전념할 때 오미디아 부부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방위로 확장하는 데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인신매매, 대규모 잔혹행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휴머니티 유나이티드를 설립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지원하는 호프랩과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데모크라시 펀드를 만들었다.
오미디아는 대안 언론매체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기밀문서 폭로를 주도한 영국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와 손잡고 언론 기업 퍼스트룩 미디어를
만들었고, 이듬해 가짜 뉴스와 싸우는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인 ‘인터셉트’를 출범시켰다. 탐사보도를 소재로 한 영화이자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스포트라이트’ 제작에도 참여했다.
오미디아는 “기부는 제2의 사업”이라고
말한다. 그가 회사 경영보다 사회공헌에 정열을 쏟는 것은 사람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어서다.
오미디아 네트워크를 설립하며 그가 남긴 말은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우리는 사람들의 힘을 믿습니다. 또 사람들이 직접 행동으로 옮기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사람은 동등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지만 동등한 기회를 갖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본질적으로 선하고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제가 이베이를 설립할 때 가졌던 가장 중요한 믿음이고 여전히 우리의 삶과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글을 마감하면서 유대인의 관습이 생각난다. 유대인의 가정에서는 새해를 맞이할 때 온 가족이
새해 첫날을 도네이션(기부)하면서 시작한다고 한다.
어느 유대인이 쓴 글이다. [당신은 평생을 살면서 어디에 한번이라도 도네이션 한 적이
있습니까?] (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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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중인 김현식 교수가
23년 동안 저술해 출간한‘예수 후기’ 성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은 부인 김현자 씨.
“북한 주민들은 ‘성경’이란 단어를 ‘섹스에 관한 책’으로, 또 성경의 ‘신약’은 ‘새로 나온
의약품’으로 인식합니다.”
분단 70여년의 세월동안 복음을 듣지 못하거나 60년대 북한의 ‘언어혁명’으로 아직도 복음을
이해할 수 없는 북한의 주민들을 위한 성경책, ‘하나님의 약속, 예수 후편(영어/평양말)’이 출판됐다.
‘신약전서’의 북한말인 ‘예수 후편’은 김현식 교수(언어학)가 지난 1991년부터 계획,
1994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지난 8월, 23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영어성경인 ‘The NLT Bible’을 평양말로 번역한 이 성경은
평양성경연구소(PBI)와
미국 7개 지역의 어학과 신학, 법학, 과학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번역과 심의를 도왔다. 성경 매 구절마다
영어와 북한말이 함께 적혀 있다.
김현식 교수는 지난 1954년부터 87년까지 평양 김형직 사범대 교수로 재직해오다
1988년부터 91년까지 러시아 국립사범대 파견교수로 근무하다 한국으로 망명했다.
김 교수는 “러시아에서 지내는 동안 미국인 선교사가 처음으로 건넨 남한의 성경책을 받아보고
충격을 받았었다”면서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는 성경책을 북한사람인, 40여년간 언어학에 종사한 사람도 이해할 수 없어
북한사람이 읽을 수 있는 성경 제작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예수 후편’을 집필 중 지난해 3월과 10월, 올해 6월 뇌졸중으로 세 차례나
쓰러져 현재 병상에 있다.
김 교수 부인인 김현자 PBI 본부 팀장은 “김 교수는 항상 이 성경이 북한에 꼭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 중간에도 성경이 전달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했다”며 “예수후편이 먼저 출간되게 됐지만 구약성경인 ‘예수
전편’도 번역 출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의 손기성 목사는 “북한 동포들이 복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성경책이 북한에
전달돼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며 “한 민족간에 존재하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와 이질감을 극복하고 통일의 때 까지도 이 성경이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현식 교수는 뉴올리언즈 침례신학대학원과 예일대학교 신학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조지
메이슨대 연구교수로 있다.
문의
PBIDC2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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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가 성장하던 시절에는 어디를 가나
일제(일본제품)만 찾았다. 그 때가 아마 1960년대 후반부터였을 것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1964년 도쿄
올림픽이 열렸는데 일본은 올림픽 준비에 당시 한 해 예산(약 3조2000억
엔)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조 엔을 쏟아 부은 것으로 생각된다.
요즈음 예산으로 환산하면 악 33조엔(33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돈이다. 지금
한국 1년 예산 440조원과 비교해보면 그 당시로서는 엄청난 돈이었으며
어디에다가 그렇게 많은 돈을 썼을까 의문이 든다.
1964 도쿄올림픽은 일본 경제부활의 기폭제
그런데 사업비 1조엔 가운데 경기장 건설 등 올림픽과 직접 관련된 사업비는 채 3%가 안됐다.
97%는 올림픽과 관련이 없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정비에 들어갔다. 가장 많이 돈이 들어간
곳은 1964년 10월 1일 올림픽 개막을 불과 9일 앞두고 개통한 신칸센 건설비였다.
도쿄를 감싸고 있는 수도고속도로도 이때 건설됐다. 도쿄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제전이 아니라
일본 경제부활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에 3년 후인 1967년 인구 1억 명을 넘긴 일본 경제는 이후
20여 년간 고도성장기를 구가하게 된다.
1988 서울올림픽은
한국경제 성장의 기폭제
대한민국은 1964년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치른 후 24년 만에 서울 올림픽을 치르게 된다.
대한민국도 올림픽을 치른 후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는데, 이때부터 개인 자가용시대를 열게 될 만큼 나라가 역동적으로
움직여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따라잡자는 분위기가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며 일본 베끼기, 배우기가 춤추기
시작했다.
반면 일본은 부동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전 산업에 걸쳐서 잃어버린 20년이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다.
이와는 달리 대한민국은 두 자리 수 경제성장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경제는 활황 국면을
계속하면서, 우리도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분위기 반전이 팽배해지는 사회 분위기와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2020 도쿄올림픽은 제2의 경제부활 기폭제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 지난 후 아베 신조 정권이 들어서면서, 일본이 다시 태어나는 기폭제로
2020년 도쿄올림픽을 내세웠다. 도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일본은 다시 태어나고 다시 부흥한다’라는 사회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올림픽을 기폭제로 삼아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겠다”고 아베정권이 선언하기에 이른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도쿄도 내에서만 300곳이 넘는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차세대 신칸센 격인
시속 600km의 리니어신칸센 공사도 한창이다. 카지노리조트 조성도 빠르게 검토 중이다.
도쿄올림픽 경기장 등 직접 사업비는 줄여야 한다며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인프라는 거의 모든
것을 바꿀 태세다. 무인차, 드론, 수소경제 등 4차 산업혁명과 차세대 성장동력과 관련된 사업도 2020년이면 상용화되는
로드맵이 한둘이 아니다. 더욱 돋보이는 것은 외국인 4,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국가관광 로드맵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도 IT기업 약진
중국을 살펴보자. 중국의 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한국 서울올림픽 후 20년
만이다. 2008년 이후 중국의 모습은 어떻게 변모돼 왔는가? 중국의 세계 공장의 전초기지에서 탈바꿈을 시작하는 시기다.
세계적인 IT기업들의 탄생이 시작된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바이두 검색기업, 텐센트 SNS의 등장 등이 이 시대에
진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중국의 변환점에서 일본은 장기적인 침체 늪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시기에 2020년 올림픽
개최권을 따낸다. 여기서부터 일본은 변화의 몸부림이 시작된다.
아베 정권이 출범되면서 올림픽을 지렛대로 하여 국가개조론을 들고 나온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2020년까지 개헌을 하겠다는 구상까지 내놨다. 왜 개헌이 2020년이어야 하는지 구체적 로드맵 대신 ‘다시 태어나는
일본의 해’라는 설명만 붙였다.
옳고 그름을 떠나 하나의 국제 이벤트를 기폭제 삼아 모든 것을 바꿔 나가겠다는 일본식
일사불란(一絲不亂)함의 속내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고도 성장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런 일본의 전략이 옛날처럼 먹혀들어 일본의 재부흥
시대가 도래할 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하지만 잃어버린 20년에 낙담해 있던 국민들에게 ‘무언가 하고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듯싶다. 아베 정권 초기 아베 정권의 높은 지지율과 집권의 비결이 ’무엇인가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해진다.
일본 국민들은 ‘지금의 일본이 재부흥의 시작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어게인 1964(Again
1964)’라고 응답한다고 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폭제 삼아....
반대로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게인 1988(Again 1988)’을 꿈 꾸고 있을까?
정치 사회 어디를 보아도 그런 것 같지 않다. 국제정치적 상황판단도 제대로 못하는 발언을 쏟아내는 대통령. 먹고
놀기에 바쁜 국민들. 국가안보에는 추호의 관심도 없는 국가관. 답답한 대한민국의 앞날이다.
미국을 보라. 트럼프는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이라는 외침과 함께 절대불가능할
것이라는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미국 국민이 혼을 살리는 구호와 리더십을 바랐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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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
졌음이라.
(이사야 65장 16절)
1. 인간의 감정
믿음에 대한 2가지 오용이 있습니다. ‘정도 이하로 믿는 것’과 ‘정도
이상으로 믿는 것’입니다.
전자의 죄는 불신이고 후자의 죄는 미신입니다. 방언, 신유, 계시 등을
무조건 무시해도 안 되지만 그것들을 지나치게 신봉해 영성의 기준으로 삼는 것도 잘못입니다.
즉 어떤 현상이 이성에 반한다고 배척해도 잘못이지만 무질서한 감정적
현상을 성령충만이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잘못입니다.
“전쟁에 이긴 후 투구를 벗지 말라.”는 옛말처럼 체험이
깊을수록 더욱 말씀으로 자신을 다듬으십시오. “누가 어떤 체험을 했느냐?”보다 “성경이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중요합니다.
2. 인간의 의지
“기도한 대로 된다.”는 믿음을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그대로 다
얻는다.”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미신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로이드 존스는 그런 신앙을 ‘자판기
신앙’이라고 했습니다. 동전을 넣으면 원하는 것을 그대로 자기 손에 쥘 수 있다고 여기는
자판기 신앙은 잘못된 것입니다.
기도는 ‘자기 요구의 주장’이기 전에 ‘자아포기의 선언’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포기되고 하나님의 의지가 개입될 때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응답의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자기
의지로 축복 받을만한 조건이나 인간성을 분명히 만들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헛된 꿈입니다. 자신이
죽는 것이 자신이 사는 길입니다.
3. 타인의 힘
삶은 인간관계 속에서 이뤄지지만 신앙은 하나님관계에서
이뤄집니다. 사람들은 각기 고립된 외로운 영혼으로 하나님과 대면하기에 엄밀히 말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남이 끼어들 여지는 없습니다.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중간자를 두지 마십시오. 중간자를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더 확실히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서로 격려하고 권면하는 사람은 필요해도 그
사람조차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끼어들면 안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물리치십시오. 바다에서 항해할 때
별을 보고 진로를 잡아야지 옆에 지나가는 배의 불빛을 보고 진로를 잡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4. 외부 환경
많은 사람들은 진리를 찾겠다며 여기저기 집회를 찾아다니지만 진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성경을 통해 진리를 받고 진리를 따라 살면 진리는 내 안에 있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나 종말을 상징하는 낙엽과 같은 것들에서
진리를 발견한 것처럼 행세하지만 진리는 고상한 사물과 환경에서만 발견되지 않습니다. 진리를 향해
마음이 열려 있으면 보잘 것 없는 곳에서도 진리는 발견됩니다.
진리는 환경이 아닌 신앙에 기초합니다. 예수님은 인간 생활을 쉽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 자체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5. 무질서와 독선
사랑도 질서 있는 순결한 모습 안에서 아름답게 되듯이 진리도 질서 있는
모습 속에서 그 아름다움이 빛납니다.
진리가 무질서와 독선으로 흐르면 그것은 거짓된 진리가 됩니다. 질서의
하나님은 무질서 속에서 진리를 두시지 않습니다.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사람도 조심하십시오.
어떤 사람이 싸움이 많은 집사에게 “예수 믿는 사람이 싸워서 되겠느냐?
화해하라!”고 하자 “진주를 개에게 던질 수 없다.”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화해를 거부하면
잘못입니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 중의 하나인 용서와 사랑을 외면하면 진리는 다가오기 힘듭니다. 그런
각종 무질서와 독선을 단호히 배격하십시오.
참된 진리의 기초
참된 진리의 기초는 십자가에 있습니다. 십자가는 인간 역사의
분수령입니다. 과거의 하나님의 모든 길은 십자가로 향했고 현재 및 미래의 모든 길이 십자가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세대의 모든 죄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놓였습니다. 그때 십자가로부터
구원이 모두에게로 흘러갑니다.
결국 십자가는 최대의 기쁜 소식입니다. 영원한 소망을 주는 것이 진리라면
십자가가 진리입니다. 감정도, 의지도, 힘도, 환경도 모두 변하지만 십자가의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믿음도 십자가의 진리에 놓일 때 반석 위에 놓이게 됩니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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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네이버플러스에서
양춘길 필그림교회 담임목사(가운데) 등 뉴저지 실버선교회
관계자들이 오는 23일 열리는
창립 15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소개하고 있다.

한인 시니어들을 선교사로 양성하는 뉴저지
실버선교회가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은퇴했거나 또는 은퇴를 앞둔 한인들을 선교사로 훈련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2001년 시작된
실버선교회는 “지난 15년간 690여 명이 선교회의 훈련을 거쳤고 현재 34명은 세계 곳곳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설립 1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은퇴 후 선교하는 삶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을 위한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설립 15주년 기념 선교대회’로 명명된 이 행사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필그림교회(18 에섹스로드)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며 선교회가 추진
중인 ‘크리스천빌리지’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는 양춘길 필그림교회 담임목사는 “노년층이 돌봄을 받는 대상이 아닌
선교사로서 타인과 지역사회를 돌보는 주체가 될 수 있다”며 “꼭 해외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지 않아도 각 교회나 지역사회에서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 수 있다. 이를 돕는 곳이 바로 실버선교회”라고 강조했다.
선교회는 매년 두 차례 선교사 훈련과정을 제공한다. 보통 3월과 9월에 각각 시작하는 선교사
훈련과정은 12~14주간 이뤄진다.
선교회 측은 “은퇴 후 선교사의 삶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이번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선교회의 비전과 구체적인 활동 등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고 뜨거운 기도와 찬양이 어우러지는
축제이기도 하다. ‘최선의 선택, 아름다운 완주’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732-778-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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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0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선교 소명을 찾고자 '2017 시니어선교한국 대회'에
참석해 열성적으로 강의를 들었다.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회에서는 시니어선교가 하나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선교에 대한 열정은
넘치나 그 방법을 찾지 못하는 시니어 크리스천의 선교 소명을 되새기고 다양한 사역전략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니어선교 한국(대표 이시영 장로)이 14일 경기
성남시 지구촌교회(담임 진재혁 목사)에서 '2017 시니어선교한국 제5회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시니어선교한국은 40~80대 크리스천들을 일으켜 선교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선교지로
파송하는 단체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85세의 갈렙이 가나안 정복 시기에 강건한 믿음으로 아낙 자손을 물리친 점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시니어들이 청년의 때의 믿음을 회복해 온 힘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갈렙이 여호수아 밑에서 항상 2인자 역할을 했는데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낸 것처럼, 시니어들도 작은
소명이라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라면 겸손하게 책임을 다해 감당해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제강연을 맡은 이시영 장로는 "대한민국의 시니어들이 험난한 현대사를 살아왔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이
지켜주셨다"며 "이는 분명히 시니어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실제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시니어선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인선교, NGO단체, 탈북민선교 분야의 선택식 강의를 진행한다.
前 몽골아가페복지병원 사무총장인 이홍주 선교사, 몽골·캄보디아대학 한국어교수인 임병재 선교사,
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인 전철한 선교사, 前
기아대책기구 우즈벡 정송현 선교사, GMS 김상각 선교사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해외 및 국내·순회·비거주 협력선교사 59명에 대한 파송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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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일터사명 컨퍼런스’가 16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전
진재혁 지구촌교회 목사가 주제강의를 하고 있다.
끝없는 진로 고민과 치열한 일터 현장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발견하고 사명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2017 일터사명 컨퍼런스'가
16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열렸다.
'푯대를 향하여!'(Look up! Press on!, 빌 3:14)라는 주제로 한
올해 컨퍼런스에는 2천여 명이 넘는 청소년, 대학생, 청년, 장년, 시니어 세대의 일터사명 관심자들이 참여해 삶의
터전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자세와 비전, 소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다.
행사는 일터사명컨퍼런스 조직위원회(방선기 목사)가 주최하고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가
주관했다. 지구촌교회의 경우 4년 전부터 진로일터컨퍼런스를
통해 경쟁사회 속 진로와 일터문제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소망을 품고 소명을 찾도록 도왔다.
2014년부터 올해 4회째를 맞았으며, 특별히 올해는 일터사명 조직위원회와 협력했다.
이날 오전 진재혁 지구촌교회 목사는 주제강의인 드림톡(Dream Talk)에서 세상
속에서 살지만, 세상에 속해있지 않고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과 맡기신 '사명', 그
사명을 삶 가운데 이루는 '숙명'을 붙들고 살아갈 것을 거듭 당부했다.

‘2017 일터사명 컨퍼런스’가 16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나님의 일터, 우리의 사명'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진재혁 목사는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려면 세 명(命)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는 소명(召命,
calling)으로,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우리를 세상 가운데서 택하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부르셨다"며 "오늘 나를 부르신 그분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고, 그 소명을 붙잡을 때 흔들리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다음은 사명(使命,
mission)으로,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내게 맡기신 사명은 생명과 같은 것"이라며 "우리의
사명은 삶의 터전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매가 풍성하여 모든 사람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목사는 "마지막은 숙명(宿命,
destiny)으로, 소명 가운데 주신 사명을 감당하여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명이
분명하게 이뤄지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이 일이 내게 주어진 숙명이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명
가운데서 숙명으로 나아가는 훈련을 시키시는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 목사는 마지막으로 "소명과 사명을 받은 자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믿음과
충성"이라며 "소명을 가지고 사명을 이루는 숙명에 이르기 위해 우리는 충성과 믿음 가운데서 신실함과 성실함을 가져야
한다.
세 가지 명인 소명, 사명, 숙명에 있는 '생명'을 바라보고, 믿음과 성실함으로
하나님이 일터에서 부르신 소명과 맡기신 사명을 숙명으로 이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 번째 드림톡인 토크쇼에서는 한국 여성 1호 카피라이터 문애란
G&M글로벌문화재단 대표와 방송인 정선희, 추상미 보아스필름 대표,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고션 호주뉴질랜드은행
서울지점장, 김재엽 스타게이트 대표, 김미선 웰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효숙 ㈜콩두 이사 등이 나서 그리스도인의
진로와 일터 속에서 말씀으로 살아가는 법을 나눴다.
트랙강의인 소명인(In)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참석자들의 필요를 지원하기 위해 총
20여 개의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후 예배와 헌신의 시간인 비전업(Vision Up) 순서에서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가 '창의적 디자인, 그 세상을 돕는 일'을
주제로 도전하고, 참여자들을 일터 사명자로 파송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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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또는 관광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뒤 결혼이나
취업 등을 통한 신분 변경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국무부는 지난 1일부터 '입국 후 90일 이내
일관되지 않는 행위(Inconsistent Conduct Within 90
Days of Entry)'라는 새로운 감독 지침을 만들었다.
이 규정은 관광이나 학생비자 등 비이민 비자를 받아
입국한 뒤 90일 이내에 체류 신분 변경을 신청할 경우, 의도적인 행위로 간주해
비자를 취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애초 관광비자 등을 신청할 당시에는 단순방문
목적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미국에 온 뒤 갑자기 취업이나 결혼 등을 통해 이민을
신청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미국 정부를 속였고 이 같은 행위를 사기로 간주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지침에 명시된 주요 의도적 신분 변경 행위에는
취업과 시민권자와의 결혼 등이 포함돼 있다.
원래 미국 정부는 이 같은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비슷한 규정인 '30/60'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입국 뒤 30일 이내에
체류 신분 변경을 신청하면 무조건 의도적인 이민 사기로 간주해 비자를 취소시키고
추방하고, 만약 60일 이내에 체류 신분 변경을 신청하면 의도적 행위로 의심해
증거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무부가 이달부터 이를 90일로 확대한 것은
감독 범위를 무비자 입국자들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김광수 이민법 변호사는 "예전에는 60일
이내였는데, 90일로 늘린 이유는 무비자로 입국한 사람들을 주요 타겟으로 잡아
발각하면 즉심 추방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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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컨벤션센터 1층에 마련된 부스에서 한
업체가 마리화나 추출액을 여과할 수 있는 장치를 시연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리화나 박람회 '캐너비스 월드 비즈니스 엑스포(CWCBE.이하
엑스포)'가 13일 LA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3일(13~15일)
동안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가주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관련 행사여서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클로이 빌라노 마리화나 창업 워크숍 총괄
담당은 "LA는 전세계 마리화나의 수도(capital)가 될 것"이라며
"마리화나 관련 사업 규모는 현재 16억 달러에서 5년 내 55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총 2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행사장 1층에는 업체별로 부스가 설치돼 참가자에게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행사장을 찾은 프렌나 카힐씨는 "현재 마리화나 관련
농장을 운영 중"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만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한인들이 행사장으로 몰려들었다.
LA의 한인 A씨는 엑스포를 안내한 중앙일보
기사<본지 2017년 8월 22일자 A-2면>를 스크랩해 14일 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A씨는 "주변에서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루어지면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 온 한인 B씨는 "마리화나는 특히
피부 미용에 좋아 관련 사업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미용 사업
종사자로서 정보를 얻고 싶어 일부러 먼길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 사는 폴 박씨는 "내
건물에서 라티노가 마리화나 장사를 하는데 어마어마한 수익을 낸다고 했다"며
"덴버는 이제 시장이 포화상태라 진입이 어려워 LA 시장 조사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들 한인 대부분은 인터뷰에는 선뜻
응하면서도 익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수적인 한인사회에서 아직까지
'마리화나=불법 마약'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을 반영하듯 행사장에서는 마리화나에 대한 우려 섞인 의견들도 많았다.
특히 마리화나를 코카인 헤로인 등 중독성
마약으로 넘어가는 '입문용
마약(gateway drug)'으로 보는 입장에서
마리화나의 위험성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다.
14일 열린 '중독성 여부에 대한
세미나'에서는 이에 대해 강사와 참여자 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한 한 참여자가 "마리화나의 중독성을 무시하지 말라.
의료적인 위험성을 확실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의료용 마리화나 제조사인 '헴프메드(HempMeds)'의
트로이 니하트 회장은 "중독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마리화나의 치료 효과는 이미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우리가 몰랐던 마리화나= 워크숍에서는 마리화나와 관련된 몇 가지 재밌는
사실도 소개됐다.
먼저 기호용이 의료용에 비해 2~3배
비싸다는 것. 콜로라도 주 등 이미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에서
'가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다.
LA 카운티에 마리화나 보급소가 이미
스타벅스 매장수를 넘어섰다 사실도 언급됐다. 주 당국 조사에 따르면
LA의 마리화나 보급소는 총 943개로 스타벅스.맥도날드. 세븐-일레븐
매장을 모두 합친 수보다 많다. 기호용 마리화나를 일찌감치 합법화한
콜로라도도 마찬가지다.
이외에도 북한이 '마리화나 합법국'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탈북자를 돕는 캘리포니아의 인권 단체 '리버티
인 노스 코리아(Liberty in North Korea)'의 연구 및
전략 담당 박소길 디렉터는 "북한에서는 마리화나가 야생으로 자라며 외화
획득을 위해 정부 기관이 해외로 수출까지 한다"고 전했다.
황상호·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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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을 보면 에베소 교회가 꾸중을 듣는 장면이
나옵니다. 왜 꾸중을 듣게 되었는가. 2장4절에 나옵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이렇듯 인생살이에서도 첫사랑을 잃게
되면 꾸중을 듣게 됩니다. 일이나 공부나 인간관계나 꿈이나
할 것 없이 첫사랑을 저 버리면 낭패를 만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새해가
시작되면서 새해 첫날처럼 356일을 한결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첫사랑이 얼마나 귀합니까? 이 아름다운
첫사랑을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사랑은 보고만 있어도 좋은 것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아무 할 말도 없는데 그냥 앉아 있고,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좋은
것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사랑이 바로 첫사랑입니다. 첫사랑은 모든 것이 좋게만
보입니다. 흠이 안 보이는 것이 첫사랑입니다.
오히려 흠이 매력으로 보입니다. 못생긴 것도 매력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지만 그저 좋게만 보이는
것입니다. 지금 상대방의 단점이 보이고, 애인의 약점이 보이고, 이웃의 못난
점이 눈에 보이는 것은 첫사랑을 회복해야 할 때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첫사랑은 그저 가까이 있고 싶은 것입니다. 하루도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전화를 걸든지 아니면 만나야 합니다. 그저 가까이
있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떨어지기 싫은 것이 첫사랑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같이 사는 것입니다.
첫사랑은 또 모든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킵니다.
공부를 해도, 밥을 먹어도, 일을 해도, 온통 [님] 생각뿐입니다.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로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둘이 하나가 되고 그리고 같이
이제는 또 다른 일을 향해 하나같이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하는 것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감정도
그런 것 같습니다. 온통 주님으로 삶이 180도 바뀝니다.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주님 생각으로 꽉 들어차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첫사랑은 예민하게 상대방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잘 보이기 위해서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는지
모릅니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살피고 또 살피면서 잘 보이려고 애를 쓰는 것이
첫사랑입니다. 조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습니다.
자기 삶에 대해 첫사랑을 잃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에 흐트러짐이 없는 삶을 삽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합니다.
아무렇게나 행동하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 모습도
그렇습니다.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극정성으로
말씀에 비추어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첫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안
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가장 좋은 것이 첫 사랑이랍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첫사랑을 잃지 않는 삶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뜻에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을 불러봅니다.(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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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ke left for good.
제이크는 영영
떠났다.
* for good: 영영, 영원히, 아예, 완전히
2. Never give in.
절대 굴하지 마라.
* give in: 굴하다, 굴복하다, 포기하다,
항복하다, 받아들이다
Once you start,
you’ll finish in no time.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금방 끝낼 것이다.
* in no time: 순식간에, 금방
trouble maker 사고뭉치
Don’t get into trouble!
사고 좀 치지마!
He is very wishy-washy
그는 매우 우유부단해
* Indecisive 우유부단한
That guy is so indecisive!
* Vacillate (의견,생각) 흔들리다,
결정이 왔다 갔다 하는
He kept vacillating between the
two presidential candidates. 그는 두 대통령 후보를 두고
결정을 못하고 왔다 갔다 하고
있다.
* Wishy-washy / flip-flop
He is very wishy-washy. 그는
매우 우유부단해
He flip-flopped on the
issues. 그는 그 문제에 대해 이랬다 저랬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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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복심 5000명
발송비
/F. Chang/
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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