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korea(공동대표
김종일 목사)는 작은 교회를 추구한다. 그 추구하는 내용을 여기 소개한다.
선교적 교회가 영미권에서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기구화되고 제도화된 기독교(크리스텐덤
- Christendom )가 더 이상 사회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보이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조직과제도로서 교회는 존재하나, 그것이 지극히 사적(私的) 영역에서 기능만 담당한다는 사실과 공적 영역에서 완전한 근대주의의 지배 아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사람이 있었다.
인도에서 오래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돌아온
영국의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
1909~1998)이다.
뉴비긴에게 영국사회는 그가 오래 헌신했던 인도와 마찬가지로 근대주의의 우상 아래 신음하는 땅이었다. 복음의 공공성과 하나님나라의 실제를 모든 삶의 영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새로운 선교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뉴비긴은 다시 영국사회를 선교지로 보면서, 치열하게 근대주의와 다종교 사회에서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는 또 다른 선교 사역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상과 통찰, 그리고 세상이 바로 하나님이 선교하는 현장이라는 '하나님의 선교' 개념을 바탕으로, 뉴비긴의 후배들은 '선교적 교회'라는 새로운 교회관을 세워 나가기 시작했다.
선교적 교회는 그런 면에서 기독교가 제도로서의 국교든 아니든 상관없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가시적 공동체로 존재해야 하며 그분의 통치를 실현하는 최전선에 서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성육신의 샘플로, 실제적 운동가로, 사역자로, 그리고 그들이 세워 나가는 공동체가 교회로서 기능과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이 영국 성공회가
부르고 있는 Fresh Expressions(새로운 표현들)이다.
선교적 교회는 기존 교회와의 투쟁이나 대립, 또는 갈등이 목표가 아니다. 오히려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며, 더 성육신하는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는 열망의 새로운 표현인 것이다.
회심의 열매가 보이지 않고
기존의 신자들을 이어 나갈 다음 세대 그리스도인 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실에서 관리형 목회자, 이미 있는 신자들을 돌보는 목양 패러다임은 수정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이 같은 고민과 반성을 하면서 대안을 찾은 무리 중 많은 이가 신자들(평신도)이었다.
상황화와 토착화를 타 문화권에서 적용하며 복음을 전하던 선교사들의 방법론이 이제 자국의 현장, 캠퍼스와 지역사회, 클럽과 동호회 등에서 적용해야 할 선교 전략이 된 것이다. 사실 목회자를 양성하는 교단 신학교들과 수많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신학생들은 3년이라는 기간을 거치고 나면 제도권에 익숙해져서 큰 사고를 칠 줄 모르는(?) 전문 목사로 배출되어 목회로 나선다.
신학교에서 3년을 보내면서 신학생들은 신자로서 일터와 직장, 삶의 자리에서 경험한 소박하지만 강력했던 영적 재생산 능력은 사라지고 교회가 요구하는 매끈한 부목사 후보가 되어 버린다. 비신자들은 한 명도 곁에 없는 교회 울타리 내의 젊은 관리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선교적 교회는 선교를 교회의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선교가 교회라는 열매는 낳게 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그러므로 선교적 교회는 끊임없이 세상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구도의 삶이며, 보냄을 받은 공동체로 세상에 들어가는 무리다.
여기서 과거 서구 교회가 자행했고 지금 한국교회도 포기하지 못하는 정복·지배·확장의 시스템은 불필요하고 의미가 없다. 오히려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세상 속에서 대안 공동체로서 대조적인 가치관으로 세상을 섬기는 작은 공동체가 필요한 것이다. 중앙이 아니라 변방, 중심이 아니라변두리를 무대로 삼는 적은 수의 파이어니어(pioneers)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DNA에 있는 그 본래적 속성이 발휘되는 현장에 존재한다.
마이클 프로스트(Michael Frost, 1961~)와 앨런 허쉬(Alan
Hirsch, 1958~)가 말한 대로, 그런 공동체는 위험한 일에 용기를 갖고 모험심을 발휘하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언제나 그 존재 자체로 위험한 일을 감행했다. 그 존재가 위협적이었고, 상상하기 힘든 일을 해냈고,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관계를 맺어나갔다.
성령은 그들이 문화권을 뛰어넘게 하셨고, 새로운 언어로 말하게 하셨으며, 혈통이 아닌 언약의 공동체로 존재하게 하셨다.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용기가 있었고, 손해 보는 과정을 감수하는 용기를 요구했으며 그렇게 생존해 왔다. 그 모든 미션은 모험적이었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들이었다.
이 일은 많은 수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가 다수인 것을 본 적 있는가. 많은 지원자가 몰릴수록 더 까다롭게 회원을 제한하는 것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원칙이다.
왜 작은 교회로 존재하는가.
예수님의 영으로 이끌림을 받는 사도 수가 적었다. 땅끝으로 가는 자들 의 수는 적었다.
작은 교회는 움직이는 데 민첩하고, 결정 과정이 단순하며,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지역과 캠퍼스, 소외 계층과 다문화 가정, 일상의 삶을 회복해야 할 무리에게 조직과 제도, 시스템과 효율성으로 다가서는 것은 정부나 기업의 몫이다. 교회가 입을 옷은 아니다.
사울의 갑옷은 사울에게는 필요할지 모르나 다윗에게는 불필요하다. 다윗에게 사울의 갑옷을 입히려 하지 말고 그동안 익숙해진 물맷돌을 쥐어주어라.
학위증이 골리앗을 넘어뜨리지 못한다. 교단 마크를 달아야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장 작은 자리에서 가장 크신 하나님의 방법을 찾는 것이 교회로서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아름다운 구조가 될 수 있다. 선교적 교회가 되라.(언)
우리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낙심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낙심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경험하는 가장 일반적인 일 가운데 하나이다. 낙심은 무엇인가? ‘소망이나 확신을 잃어버린 감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낙심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정하기 싫어한다 해도 내가 현재 낙심을
경험하고 있을 수 있다. 아마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낙심한 기독교인들이 기억해야 할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하나님은 낙심하지 않으신다.
아마 이같은 사실을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는 성경구절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
안에서 하나님은 낙심치 않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는 아직 재림하지 않으셨다. 여러분은 아직
살아있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 글을 잃고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를 찾고 있다.
2.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당신은 그것이 날아갔다고 느낄 수
있다.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다. 더 이상 큰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그만두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라. 그만두지 말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당신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여전히 당신을 사용하신다고 믿을 수 없다면, 당신을 사랑하셔서 당신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그분을 믿으라(요 3:16). 그분은 당신을 위해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계획하고 계신다(렘 29:11, 사 55:8~9, 고린도전서 2:9).
3. 믿음을 당신에게 두지 말고 그분께 두라(빌
3:3).
하나님께서는 낙심한 자들, 심지어 불명예스러운 사람들까지 일으키셔서 당신의 선을 위한
영광스러운 이야기로 부르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을 박해하고 죽이던 사울을 바울로 바꾸셨으며,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묵숨까지 버리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밧세바와 간통을 사용하여 이를 그리스도의 계대를 이어가는데
사용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 베드로를 사용하셔서 거룩한 성령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교자로
삼으셨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지난 22일 행 27:18-26절을 본문으로 '피할
수 없는 풍랑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주일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버드대학교가 연구한 행복의 조건 가운데 7가지가 있는데 그 중 고통에
대응하는 성숙한 메커니즘이 있다고 소개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이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재판을 받으러 로마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배를
타고 항해하다 풍랑을 만나게 된다. 우리 인생 역시 남풍이 순하게 불어 믿고 배를 출발했지만 얼마 안되어 상상도
못하는 광풍이 불어서 죽을 것 같은 상황에 놓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처음에는 이들이 희망이 없어 절망에 빠졌지만 열나흘 째 풍랑이 계속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새워 살려달라 기도하고 고물 닻을 내리고 그런 시도를 하는 의욕을 보이는 것을 성경에서 볼 수
있다"면서 "이들이 이렇게 되기까지 예수를 믿는 바울의 권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예수를 믿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는데 그 중 한가지는 풍랑이 오고 위기가 올
때 믿음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며 믿음의 힘 3가지에 대해...
두려움의 제거,
사명감이 주는 확신,
희망의
전이(轉移)를 꼽았다.
이 목사는 위기를 만난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예로 들면서
"위기 자체도 문제지만 절망하기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다. 인생의 위기가 올 때 마음을 단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하루도 염려와 근심, 아픔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문제를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신다. 두려움을
변하게 하는 능력인 기도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명감이 주는 확신에 대해서 이 목사는 "두려움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사명감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풍랑이 일고 있는 배에 탄 바울에게 하나님께서는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상기시키시며 바울을 안심시킨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호흡하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사명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위기가 올 때 믿음이 주는 힘은 '희망의
전이(轉移)'라고
말했다.
그는 "성경을 보면 먼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희망을
주셨다. 바울은 그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을 되게 하신 하나님을 믿노라 라고 말하며 배에 탄 사람들을
안심시킨다"면서 "우리 한국교회가 세상을 향해 희망을 외치고 있는지 잘 살펴보자. 특히 목회자들의 타락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미국의 달라스제일침례교회를 이끌고 있는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가 “극적인 영적 부흥이
없을 경우, 미국의 붕괴는 불가피하며, 불행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TV 및 라디오 진행자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를 가진 제프리스 목사는 “국가는
건물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붕괴된다”면서 “구조 버클이 약해지면서 폭발이 일어나고, 구조물이 갑자기
붕괴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미국 대법원은 3번의 폭발력이 있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미국의 영적·도덕적 구조를 정말 약하게 만들었고, 붕괴를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폭발은 이미 발생했고, 붕괴가
오고 있다. 우리는 연기된 기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스 목사가 지적한 법원의 폭발력 있는 결정 3가지는 ...
△공공장소에서 종교적 활동을 금지한 엥글 대 비탈레
판결
△낙태를 합법화 한 로 대 웨이드 판결
△동성애를 합법화한 오버거펠 대 호지스 판결이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하나님에 대한 언급을 금지하고, 아이들 죽이는 것을 축복하며,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가정을 파괴하는 어떤 나라도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는 악을 제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를 만드셨다. 국가는 교회와
결혼과 더불어 하나님이 만드신 3가지 기관 중 하나이다. 이것이 정부를 거룩하게 한다. 투표장 안으로 들어올
때마다, 우리는 의를 선택하거나 불의를 선택한다”고 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마지막으로 “미국의 방향을 바꾸는 유일한 길은 미국인들의 마음이
변화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는다면, 미국은 하나님께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나부터 회개하지
않는다면, 국가는 회개할 수 없다. 하나님은 국가나 회사, 군중을 이기지 못하신다. 그분은 한 명 한 명의 영혼을
이기신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국가를 올려드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내가 먼저 하나님을 향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난은 순 우리말처럼 생각하지만 한자어 ‘작난(作亂)’에서
온 말로 알려지고 있다.
즉, 어지럽게 만드는 것을 장난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장난이 끝난 후의 모습은 무척 복잡하다.
흙장난을 하고 들어온 아이의 옷을 생각해 보라. 엄마는 옷을 털고 집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신발이며 양말이며 옷가지에서
흙이 한 움큼이다.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장난의 필수품은 장난감이다. 아이들을 다루기 가장 힘들 때가 장난감 사달라고 할 때다. 아이들은 장난감에 극도로 집착한다.
아마 장난감을 잘 정리할 정도가 되면 더 이상 장난감을 갖고 놀지 않을지도 모른다. 장난이라는 게 그렇다. 장난은
어지럽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즐거운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어떤 장난을 치느냐가 중요하다.
장난이 좋은 놀이로 끝나면 더욱 좋다. 놀이는 노는 것이면서 동시에 연습이기도 하다. 단순히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일을 미리해 보는 교육인 셈이다.
아이들의 소꿉놀이가 대표적이다. 소꿉놀이를 통해 심각한 부부관계나 살림살이를 배우기도
한다. 육아도 소꿉놀이에 들어가 있다. 노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보통 부모를 모방한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의 소꿉놀이를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동안 자신이 하였던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하면서 화내고, 짜증내고,
소리 지르는 것을 보면 섬뜩하기까지 하다.
놀이를 하는 것을 보면 놀랄 때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전쟁놀이다. 아이들의 손에 칼, 활, 총이 들려 있다. 서로 죽이고 논다.
물론 진짜가 아니기에 깔깔 거리기는 하지만
놀이가 연습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끔찍하다. 점점 전쟁놀이가 없어지는 느낌도 든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전쟁놀이가 가장 신나는 놀이였다. 집집마다 장난감 총과 칼이 있었다. 탱크와 폭격기도 중요한 장난감이었다.
그러나 아니다. 요즘 컴퓨터 세계의 장난감은 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옛날에는 상상 할 수
없었던 잔인한 게임이 너무 많다. 그런 장난을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통해 즐겨 오는 어린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얼마나
폭력적이 될 까? 정말 장난이 아니다.(장재언)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이용호 목사. 그는 “성경을 만들어
보급하는 일이야 말로 선교의 본질”이라며 “한국교회가 더욱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대한성서공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성서공회는 한국교회가 힘을
합해 만든 성경 보급 기관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 출판과 번역, 수출 등 보급의 규모에서
대한성서공회는 거의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세계 곳곳으로 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이다. 1973년 해외 성서 보급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억6천4백여 만 부를 제작해 보급했다.
예장 고신 측 총회장을 역임한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 원로)는 지난 5월 열린
대한성서공회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1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사장 선임이다. 대한성서공회의 사역과 비전 등에
대해 들었다.
이 목사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주의 말씀은 영원하다"며 "이것이 끊임없이 성경을
보급해야 하는 이유이자, 대한성서공회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다음세대 언어와 문화에 맞는 성경 번역 시도"
-다소 늦었지만 이사장이 된 소감이 어떠신지요?
"기쁘면서도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성경을 만들어 보급하는 일이야 말로
선교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어온 역사를 잘
계승하고 또한 발전시켜, 한국교회가 더욱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대한성서공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대한성서공회의 국내·외 사역과 위상을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전 세계의 147개
성서공회가 참여하는 유니온바이블소사이어티라는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성경을 번역하고 출판하며,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성서공회는 대한성서공회를 비롯해 불과 몇 개 되지
않습니다.
대한성서공회는 지금까지
200여 개 언어로 성경을 출판해 보급했습니다. 작년 한
해에만 111개 언어로 90여 개국에 성경을 수출했습니다.
또 성서공회가 있지만 여러
상황이 열악해 제대로 성경을 보급하지 못하는 나라들도 돕고
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 역시 미국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젠 우리가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실 성경을 전문적으로
출판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나라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현재 경기도 파주에 성경 출판 공장이 있어
국내에서 발행하는 거의 모든 성경을 여기서 출판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가 대단해 견학을 올 정도이죠. 국내 뿐
아니라 출판 여력이 없는 나라들이 이곳으로 직접 와서
성경을 출판해 가기도 합니다. 그렇게 한 해에 약
100개의 언어로 성경이 제작됩니다."
-그런 시설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향후 통일이 되면 큰
역할을 감당하겠군요.
"물론입니다. 파주라는 지리적
위치도 그런 역할을 감당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하나님께서
통일 한반도를 위한 선교의 도구로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한국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를
위해 그들의 언어와 문화, 심성에 맞는 성경 번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청소년들의 언어가 기성세대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 원어의 뜻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그 표현에 현대적 감각을 입히고자 합니다.
또 디지털 시대인 만큼 그에
맞는 다양한 플랫폼도 구상하고 있어요. 이미 모바일 성경을
개발해 각종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을 포함해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선교도
예외일 수 없다고 봅니다. 성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그런 기술과 문화를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또 앞서 짧게 언급했지만,
통일을 대비한 성경 보급도 놓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우선
북한 주민들이 쓰는 말과 언어가 우리와 많이 다르기에 그런
북한 사정에 맞는 성경을 출판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 대한 공격
막아야... 개역개정판, 잘 뿌리내린 듯"
▲이용호 목사는 “소위 안티 세력이 성경의 문맥이나 문자를
트집 잡아 항의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단지 항의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SNS 등을 통해
유포해 호도하기도 한다. 이것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
결국 성경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이는 다시 기독교 선교를
위협할 것”이라고 했다.
-수년 동안 성경을 번역하고 보급하는 알에 앞장서
오셨습니다. 보람도 크셨겠지만 힘든 일도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힘든 일도 물론 많았지만
그보다 걱정스러운 게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이 공격받는 것입니다.
소위 안티 세력이 성경의
문맥이나 문자를 트집 잡아 항의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항의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SNS 등을 통해 유포해 호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적대적인 공격을
경험하면서 이것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 결국 성경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이는 다시 기독교 선교를 위협할 것이라는
염려가 앞섭니다.
다행히 대한성서공회에는 이런
것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구축돼
있습니다. 초교파적으로 모인 최고의 언어학자들이
원어연구소에서 성경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감수도 매우
철저하게 합니다.
만약 번역이 잘못됐다거나 한글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등의 지적이 있으면 그 즉시
원어연구소에 의뢰해 언어·성서신학·역사적으로 그 타당성을
검증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이의가 제기된 것들 중에
실제 받아들여진 것은 약 5%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대부분
국어적 표현과 관련된 것들이어서, 문맥을 고칠만한 번역상의
오류는 없었습니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998년 기존 개역한글판을 대체하는
개역개정판 성경을 출판했습니다.
이후 국내 여러 교단이 그것을 공식 강단용으로 쓰기로
하면서 널리 보급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번역이 잘못됐다는
등 문제 제기도 간혹 있었습니다. 개역개정판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요?
"말씀하신 대로 10년 전
국내 16개 교단이 개역개정판 성경을 공식 강단용으로
승인했습니다. 이후 이렇다 할 불만이 제기된 적이 없는 걸
보면, 한국교회가 개역개정판 성경에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는 얘기겠지요. 다만 부분적으로 아직 어색해 하는
내용이 있긴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삭개오 이야기에
등장하는 '뽕나무'에요. 개혁개정판은 이것을 '돌무화과
나무'로 번역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랫동안 개역한글판에
익숙했던 분들이, 잘못 바꾼 것 아니냐고 지적하셨어요.
그런데 실제 뽕나무는 사람이
오를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돌무화과 나무는 충분히
오를만 해요. 그런 돌무화과 나무가 팔레스타인에 많이
있습니다. 원어도 뽕나무보다는 돌무화과 나무에 더
가깝고요. 이런 비슷한 예가 몇 가지 더 있지만, 그야말로
적응의 문제여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 거라
봅니다."
"정의 세워야... 꽃길보다
바른 길 중요"
"마음을 찌르는 메시지
선포하고 있나?"
-화제를 전환해, 최근 교계의 관심사 중 하나인 종교인
과세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교단은 물론 한기총이나
한장총 등 연합기관에서도 오랫동안 지도자로 활동하신 경험이
있으신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요?
"과세 당국의 준비와 홍보가
미흡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교계도 그 부작용만
걱정하기보다 적응해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종교인
과세의 순기능도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교계 연합기관들의 난맥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도 그렇지만 한때
연합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입장에서 마음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왜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신뢰를 잃고 영향력을
상실했는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무엇보다 정의를
잃어버린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미가서 6장
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공의, 즉 정의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미가서 뿐만 아닙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하나님은 사랑보다 정의를 먼저 요구하십니다. 요즘
꽃길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꽃길을 걷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설사 그 길이
꽃길이 아닐지라도 말입니다.
지금 연합기관들을 보면 비록
표면적일지언정 화평이 있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연합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정의가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마다 사익을
추구하다보니 하나님의 정의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기구 통합
이야기도 들리는데, 제가 볼땐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관이라는 것이 일단 생겨나면 크든 작든
기득권이라는 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제 마음이 무거운 건,
저 역시 이런 잘못에서 자유롭지 못한 까닭입니다."
▲이 목사는 “요즘 꽃길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꽃길을
걷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길을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모두가 회개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노파심일지 모르지만, 이
회개라는 것도 그저 구호에만 머물러선 안 될 것입니다.
최근 한 회개집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모두가 눈물로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제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어요.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음에 찔림이 없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가 유대인들을 향해 설교했을 때, 그들의 마음이
찔렸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베드로의 말이 마음, 즉 심장을
관통했다는 뜻입니다.
그 때 회개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회개란 마음에 찔림이 있을 때라야
비로소 가능합니다. 오늘날 강단의 설교가 과연 우리의
마음을 찌르고 있는가? 그저 귓가만 스치고 지나가지는
않는가? 한국교회가 이 점을 깊이 돌아봤으면 합니다."
-끝으로 못다한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국교회가 위기라고들
합니다. 실제 그런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망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건 하나님의 말씀만 붙드는 '오직 성경'의
신앙일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이
때, 우리 모두가 이를 기억했으면 합니다. 대한성서공회도
저도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묵묵히 주어진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교회에 가는 것은 모든 기독교인의 삶에서 중요한 습관이다. 성경은 모든 신자들이
의도적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상기시켜주기를 권장한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교회에 가지 않고도 기독교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주요내용.
우리가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왜 교회가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를
정의한다.
'기독교인'이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결심한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를 교회에 다니는 사람 또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오해한다. 그건 매우 잘못됐다.
크리스천이 되려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나타내며 남은
생애 동안 그를 따르기로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진정한 크리스천들은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없다면 단순한 종교모임이나 교회 회원에 머무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마태복음 16:24 참조).
'교회'라는 단어는 '부름받은 자'를 의미하는 헬라어 '에클레시아'에서 나온다, 이
그리스어 단어는 모임을 나타내는데 주로 사용된다. 따라서 우리는 기독교 교회가 반드시 건물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의 모임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정리했다. 이제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고 교회에 가지 않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모두 교회에 가지 않고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지만, 분명히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에 갈 수밖에 없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서로 우정을 나누며 주님의 임박한 다시
오심과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을 서로 상기시켜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함께 계속해서 만나야 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1. 예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13장 34~35절에서 주 예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우리가 그 분의 제자라는 증거이다. 상식적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자들은 절대로 서로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2. 그것은 기독교의 실천이다.
교회는 우리를 구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면, 우리는 친목을 도모하고
구원받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 사도행전 2:42에서는 초기 교회가 이것을 아주 잘했다고 알려준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3.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사랑하고 꾸준히
기다리기 위해 서로 박차를 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면서 서로에게 사랑하고 그것을
상기시키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교회에 가야 한다. 히브리서 10장 24~ 25절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대학 학비(tuition)가 매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SAT를 주관하고 있는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립과 사립대학의 평균 학비가 전년도에 비해서 각각 2.9%와 3.6% 올랐다.
이로 인해 4년제 주립대학의 ‘주내 거주자(in-state)’ 수업료는 평균
300달러, 사립대는 평균 800달러나 뛰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도 안되는데 이를 휠씬 넘는 상승폭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직원 임금과 건강보험료 상승 등을 학비 인상 이유로 꼽고 있다.
주립대의 경우, 주정부 지원금 감소도 학비 주요 인상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주립대 중 ‘주내 거주자’ 학비가 가장 비싼 주는 뉴햄프셔와 버몬트 주로 조사됐으며
평균 수업료는 각각 1만6070달러와 1만6040달러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저렴한 주는 와이오밍(5220달러)이었으며 6360달러인 플로리다가 그
뒤를 따랐다. 수업료가 가장 비싼 주와 저렴한 주간 차이가 무려 1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는
9680달러로 중간 정도였다.
특히 오리건 등 20개 주의 ‘주내 거주자’ 학비가 1만 달러가 넘었으며, 전국 평균
학비는 9970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의 경우엔 7940달러, 워싱턴 9480달러, 텍사스
9840달러로 조사됐다. 애리조나, 미시간, 일리노이, 뉴저지 등의 학비는 1만1220~1만3870달러 사이였다.
타주 출신 학생의 학비가 가장 비싼 주는 버몬트(3만8990달러)와
미시간(3만6840달러)주였으며, 사우스다코타(1만2480달러)와 와이오밍(1만6830달러)주가 제일 저렴했다.
사립대의 전국 평균 수업료는 4만659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대학을 보낸 한 학부모는 “자녀가 둘이나 대학에 다녀 재정부담이 매우 크다”며
“소득이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이를 커버할 정도는 안 된다. 융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종교적 영역으로 여겨지던 것이 인간의 영역으로 흘러나온 예가 있었는데 바로
‘제비뽑기’이다.
현대인들이 점심 메뉴를 정하기 위해 하는 ‘사다리 타기’나 ‘주사위 던지기’는 본래
인간의 깊은 신심(信心)하고도
관련이 있었다. ‘운’을 즐기자고 하는 이 세속 놀이의 이면에는 신이 그 ‘우연’마저 주관하신다는 절대적 신앙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대에는 잘잘못을 가리기 어려울 경우 신께 의탁하여 제비뽑기를 통해 잘못한 이를
잡아내기도 하였다. 요나의 경우처럼 말이다.
쓰여진 시기가 기원전 약 기원전 5~4세기쯤으로 추정되는 요나서의 기록을 보면,
요나라는 예언자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도망가다가 한 배에 오른다. 그런데 바다 한 가운데에 이르러 배가 그만
태풍을 만나 부서지기 일보직전이 되었다.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우리가 어서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는지 알아봅시다.’ 그들이 제비를 뽑으니, 그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다.” (요나 1장 7절)
제비뽑기로 바다에 던져진 요나
결국 요나는 바다에 던져졌고 폭풍은 잠재워졌다. 여기서 우연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려면 정말 절대적인 신앙적 믿음이 요구된다. 심지어 신앙인이라 해도 현대인들 가운데 이
제비 뽑기식의 운명 결정을 받아들일 사람이 있을까?
옛적에는 일종의 심판이면서 신에게 결정에 의뢰하는 ‘시죄’(試罪ㆍordeal)’
라는 것이 있었다. 성서에도 그 한 예가 나오는데, 남편이 아내를 의심할 때 행해졌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동침한
것이 의심이 되면, 남편은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간다. 그리고는 성막 바닥의 흙을 긁어서 물에 탄 다음 여자에게
마시게 한다. 그 더러운 물로 인해 여자가 탈이 나면 바람을 피운 것이 들통 난 것이고, 마시고도 끄떡없으면 여자는
정직한 것으로 여겨졌다.
탈이 나는 증상은 여자의 배가 부어 오르고 허벅지가 마르게 된다는 것인데, 그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기록은 구약성경 민수기 5장에 나오는데, 여인의 성적 문란은 당시
가부장적이었던 이스라엘 사회에서 유독 별나게 다루어졌었다.
예를 들어, 제사장은 딸이 음란한 일을 하면 화형에 처해지기도 했었다. 그래서 현대
여성들은 성서의 원시적 배경에 꽤 마음이 불편해 지기도 한다.
'시죄'(試罪ㆍordeal)
장면을 묘사한 17세기 작품. 물에 뜨는 여인은 정직한 여인이다. 현대인들에게는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시적
장면이다.
고대 바벨론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여자의 부정을 가렸다. 함무라비 법전 132조에 의하면
의심받는 여자는 자신의 정직함을 증명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어야 했다. 강물에 가라앉아 죽으면 부정했던 것이고,
떠서 헤엄쳐 살아 나오면 정직했던 것이다. 당시 여자들은 꼭 수영을 배웠어야 했겠다. 남편과 공모한 이웃들이 씌운
억울한 누명에서 살아남아야 하지 않았을까?
제비뽑기, 공적인 법적 절차였다
시죄는 고대 사회에서 매우 공적인 법적 절차였고, 중세 유럽에서도 오랜 동안 행해졌던
심판이었다. 방식도 다양했는데, 강물은 약과였고 때론 불로 판단하기도 했다.
마른 빵과 치즈를 먹게 하여 목이 메는지 아닌지 보기도 했는데, 목이 메면 잘못이
발각된 것이었다. 정말 신에게 전적인 믿음이 있어 행했던 절차였는지, 아니면 신의 역사로 가장한 고의적
괴롭힘이었는지 의심이 간다. 동전의 양면 같은 일이다.
이런 내용이 매우 비이성적이고 반인륜적으로 느껴졌다면, 다음에 볼 성서의 기록을 통해
위안을 받으시기 바란다. 우리가 곰곰이 되새겨 볼 만 한 놀라운 내용이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찾아내려는 것이
아닌, 사회의 어떤 신중한 사안을 결정해야 하는 경우에도 옛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비뽑기를 하였다.
현대 사회는 그런 사안을 결정 할 때 다수결 표결을 주로 적용하였을 것이다. 성경에는
뚜렷한 다수결 표결 같은 것이 없다. 다만 독단을 피하기 위해 다수가 모여 서로 의논하여 결정을 하였던 기록은 많이
있다. 그리고 그 최종 의결은 모임의 수장이나 ‘어르신’이 내리곤 했다.
성서에 가득한 제비뽑기 기록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날 조짐이 있을 만한 것은 제비뽑기로 정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성서 기록상 최초로 들어가 차지하였을 때에, 그들은 그 땅을 나누어 각 지파에게
분배하게 되었다. 예민한 ‘부동산’ 문제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좋은 땅을 가지려고 싸우기 보단, 그냥 하나님을 믿고 제비뽑아
나누어 가졌다. (여호수아서 18장 10~11절) 심지어 군대도 제비뽑아 갔던 기록이 있다. (사사기 20장 9절)
지금 우리들에게도 그렇지만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부동산과 군대는 예민한 문제였나
보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그냥 제비뽑기를 했다.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믿음이 있었다면, 군소리 없이 행복하게
내려진 결정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제비뽑기에 대한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믿음은 잠언 16장 33절에 잘 나와
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아무리 신심이 뛰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제비뽑기의 경우 인간적인 불안감이 전적으로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다소 합리적인 인간적 기제를 살짝 가미하기도 했다. 친족끼리 땅을 나눌 때에도
제비를 뽑았는데, 큰 가족에게는 큰 땅을 작은 가족에게는 작은 땅을 주는 합리적 가이드라인 안에서 행해졌다.
(민수기 33장 54절)
신을 믿는다고 하여 인간 신심의 불완전함을 전적으로 무시하지는 않은 것이다. 결국
어떡해서든지 사람끼리 평화적 해결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신을 향한 그들의 믿음은 다 같이
평화롭게 잘 살자는 인간적 바람과 어우러져 멋진 기제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우연과 운, 믿음에 대한 인간의 ‘짜릿한’ 기대감이 결국 신성을 제거한 오락을 낳게
되었다.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운에 빌어 게임을 즐기게 된 것이다.
‘베이트 미르심(Beit Mirsim)’의 왕국 터에서 게임 한 세트가 발견되었는데,
5개의 작은 피라미드형 물체와 5개의 작은 원뿔, 상아로 만든 주사위가 발견된 것이다. 기원전 1,200년 경의
유물이며, 고대 이스라엘에도 운으로 하는 게임들이 성행하였던 것 같다. 그 기원은 이집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매우 신성하고 엄격한 법적 절차여서 사람의 목숨을 죽이고 살리기까지 했던
제비뽑기가, 그 신성이 제거되어 그저 인간의 유희를 위한 카지노나, 화투, 모노폴리, 트럼프 놀이에 응용되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물론 이 유희도 심각해지면 종종 사람의 인생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너무 고민이 커서 던졌던 동전이, 고대에는 어느 한 사람을 삶과 죽음의 갈림길 앞에서
던져지기도 했던 것이다.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 성과 속이 아닐까.
고대 이스라엘은 물론 그 인근 지역에서 발견되는 일종의 제비뽑기 게임. 운에 맡기는 건
주요 정책 결정 방법이었으나 점차 놀이거리로 변화해간다.
이 신성한 제비뽑기를 다시 심각하게 부활시키는 것은 어떨까? 현대 사회가 옳은
의사결정에 도달하기 위해 신뢰하는 다수결이 때론 무섭다.
그저 ‘다수’가 이기는 표 대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불순한 패거리 문화나 여론몰이로
천박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때마다 찾아오는 우리네 각종 선거를 떠올려 보자. 독단적 결단을 피하고 공동체 소수의
의견까지도 자유롭고 평등하게 반영하자는 취지가 민주주의의 다수결이지만, 자유롭고 공평하고 투명하게 의견을 취합하고
정보를 교류하여 민주적인 의결에 다다르기에는 우리 인간은 너무 악해 보인다.
무슨 수를 쓰든지 정보를 왜곡하여 거짓을 양산하며 각종 매체들을 통해 선동까지 하니,
결국에는 사회의 공의와 정의가 파손되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후유증은 공동체 전체가 고스란히 앓는다.
다수결 대신 제비뽑기는 어떨까
성서에서처럼 제비뽑기를 하려면 우리 사회에는 그만한 ‘믿음’이 있어야만 한다. 꼭
종교적 믿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와 서로에 대한 인간적 믿음이 확고하다면, 얼마든지 세속 사회도 제비뽑기를
평화롭고 공정한 의결방식으로 고안해 나갈 수 있다. 제비뽑기에 가이드라인을 접목했다는 사례처럼 말이다.
우리에게 선한 ‘의지’가 있다면 고대의 이 전통을 왜 ‘응용’하지 못하겠는가.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은 매우 현실적인 구절도 남겼다. 깊이 생각해 보자.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 (잠언 18장 18절) -- 기민석 침례신학대 구약학
교수
바나나팩 하는 법은,
우선 바나나 반개를 믹서에 갈아
달걀 흰 자와 참기름 한스푼을 넣어
골고루 저어준다.
이것을 목에 골고루 바르고
랩으로 감싸 20분쯤 지난후 씻어낸다.
주 2회 정도 꾸준히 실시(實施)하면
큰 효과(效果)를 볼
수 있다.
구혜진씨가 자신의 사무실 복도에서 중앙일보 독자들을 위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의
디즈니 직원 명찰에는 그의 이름과 출신인 Seoul South Korea가 선명하다.
“열명 중에 한인은 저뿐이에요, 아니 아시안은 저뿐인가봐요.”
미국 직장에서 한인이 자신 뿐이라는 곳이 어디 한 두군데 일까. 하지만 구혜진(영어이름 트루디)씨는 조금 달라보인다.
이제 입사한 지도 얼마 안됐고 자신의 작품도 없는데 인터뷰는 조금 이르다며 사양하는 구씨를 설득해 그의 직업과 꿈을
들어봤다.
한인들이 할리우드나 월트디즈니사에 다니는 것은 이제 낯설지도 않다. 워낙 여러 분야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어서 그렇다.
하지만 구씨의 직장은 디즈니랜드다. 디즈니 영화사가 아니고 애너하임에 있는 테마파크다.
그가 하는 일은 테마파크 내부를 돌아다니며 보완할 것을 선정된 테마나 스토리에 맞춰 디자인하는 것이다. 시즌별로
디즈니랜드를 꾸미는 장식이나 실제 장식을 만들기 위한 모형을 만드는 일이다. 이걸 테마파크 데코레이션
디자이너(Decoration Designer)라고 한다.
“아직 시작하는 수준이라서 특별히 내세울 것은 없습니다. 아직 인터뷰 하기에는 일러요.”
하지만 초보라고 꿈이 없을 순 없다. 그의 꿈은 들어볼 만했다.
“제가 할 일은 놀이기구속 인테리어 디자인, 윈도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하고 재료를 준비하고 … 갈수록 배울게 많을
거예요. 파크를 꼭 더 멋지게 색다르게 강화시키는데 참여하겠죠.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디즈니랜드에 한인 디자이너로
한 부분을 맡게 돼 기대가 커요.”
이제까지 자신의 팀은 10명이라고 한다. 자신도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얘기같이 테마파크에
한국적인 것을 만들어 넣으라는 의미로 고용된 것인지 여부를 아직 모르겠단다.
하지만 그의 입사과정을 살펴보면 추측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는 17세에 미국에 왔다. 어려서부터 그저 영화에 나오는 미국에 가겠다고 아빠를 몇년 조른 끝에 도착한 곳은
캔사스의 위치타였다. 영어도 제대로 배울 틈도 없이 혼자 살아 남아야 했다.
“처음엔 조금 후회도 했어요. 그렇지만 사람들에게 했던 말들이 있어서 주저앉지 않았지요.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서 귀를 뚫었고 미국애들에게 다가갔지요. 페이스북도 열심히 했어요. 잘하지도 못하면서 수다쟁이가 됐지요.”
그런데 반전이 있다. 미술에 소질이 있었던 덕분에 캔자스주 아트컴피티션에 출전, 2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고 그
소문을 들은 백인 할머니가 찾아와 자신의 책에 삽화를 그려달라고 했다. 그 책(In the Beginning by
Carolyn Wrights)은 2013년에 출간됐다.
어릴적 꿈은 디즈니였다. 디즈니랜드가 아니고.
미술 수상 덕분에 여러 곳에 합격했지만 디즈니의 꿈 때문에 자신에게 합격증을 준 학교중 캘리포니아에 있는 유일한
곳인 캘스테이트 롱비치로 진학했다.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 전공으로 지난 5월에 졸업했고 마지막 학기에 마케팅 부서와 디즈니스튜디오와의 산학협동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발휘해 눈에 띄었다. 하지만 팀원들의 방해(?)로 디즈니 관계자의 눈에 들 기회를 뺏겼다.
그와 같은 유학생에게 취직, 특히 디즈니 취직은 그저 헛된 꿈이었다.
하지만 디즈니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기특한 고집을 디즈니에서 알았는지, 새로운 기회가 왔다. 바로 못가면
돌아간다고 나름 포트폴리오를 계속 보완하고 만들었다.
6월말 수많은 곳에 넣었던 이력서 중 한 곳인 디즈니랜드 데코레이션 디자이너(Park
&Resort Decoration Designer) 포지션에서 인터뷰 연락이 왔다.
디즈니도 한국 직장과 채용 절차는 비슷했다. 1차는 이력서를 확인해보는 서류 심사, 2차는 전화 인터뷰, 마지막으로
시니어 디자이너 3명과 함께 인터뷰를 했다.
“이제 생각해보면요. 저의 특기인 그래픽디자인 스킬만 본 것이 아니라, 드로잉이나 3D 아트 스킬도 모두 보고
싶다고 해서 대학에서 만든 작품프로젝트도 모두 보여주고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기준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한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의 미술을 할 줄 안다는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의 자리가 엔트리 레벨이라고 우습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인턴도 아니고 정식 직원이다. 디즈니랜드에서 ‘작은
세상'(What a small world)이라는 놀이기구를 타 본적이 있다면 그 긴 투어에 한국 인형은 딱 한번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구씨가 유일한 아시안으로 그 곳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물론 구씨는 아직도 꿈을 향해 나가고 있다.
“먼 훗날에 버뱅크 스튜디오에도 가서 다시 영화쪽에도 관여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인 아티스트로서 미국의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입사하게 돼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발전하는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
장병희 기자
카이스트 출신 ‘만나씨이에이’
전태병·박아론 공동대표(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충북 진천군의 아쿠아포닉스(수경재배) 농장에서 직접 키운 각종
채소를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만나씨이에이는 아쿠아포닉스와 ICT를
접목시켜 친환경으로 키운 허브와 샐러드 채소, 케일, 바질, 루꼴라 등 100여 종의 채소들을 만나박스 서비스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전국 소비자들에게 정기배송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고등학교를
다니던 한국계 2세 학생은 우연히 일본 게이오대학교의 케이 모리 교수가 쓴 논문을 접했다. 지구 기압보다 2배 높은
기압 기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토마토를 재배했다는 논문이다.
일반 토마토보다 수십 배 많은 토마토가 열린 사진을 보고 그 학생도 직접 해보기로
결심했다.
기술과 돈이 부족해 2배의 기압을 유지하는 장치를 만들지는 못했고, 대신 1.1배 높은
기압 기계를 만들었다. 그 안에 콩과 비슷한 작물을 넣고 재배했더니 일반적인 환경보다 훨씬 많이 열리는 것을
확인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과학경진대회에 이 논문을 발표했고, 상도 탔다.
어렸을 때부터 농사에 관심이 많았던 고등학생은 지금 한국에서 농사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마트팜 스타트업
‘만나씨이에이(MANNACEA)’
박아론(29) 공동대표의 이야기다. 카이스트(KAIST)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카이스트 기계과를 졸업한 동기 전태병(27) 공동대표와 함께 2013년 3월
만나씨이에이를 창업했다.
전 공동대표도 서울대 농대에 원서를 넣어 합격했을 정도로 농사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였다. 카이스트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농사 이야기 꽃을 피웠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스마트팜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스마트팜에 활용되는 기술
중 하나가 아쿠아포닉스(수경재배) 방식이다.
박 대표는 “대형 수조에 향어 같은 담수어를 기르면 담수어 아가미에서 암모니아가
나온다. 암모니아를 질산염으로 처리하면 식물 배양액을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배양액으로 식물을 재배하고,
식물 재배에 사용된 물은 자체 개발한 필터로 정화한다. 이렇게 하면 이 물을 담수어를 기르는 물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아쿠아포닉스는
친환경적인 농사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대표는 “이 기술을 실제 상용화한 것이 우리의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2014년12월 진천에 있는 장미 재배 농장 700평을 2억원에 인수했다.
장미를 갈아엎고 아쿠아포닉스 방식으로 채소 재배를 시작해 지난해 3월 첫 수확의 결실을 봤다. 초기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만 판매했다. 조금씩 주변 땅을 추가로 사들여 현재 만나씨이에이 농장 규모는 1만9800㎡(약
6000평)에 달하고, 이곳에서 6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만나씨이에이는 아쿠아포닉스 외에도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팜의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제어기, 광원 시스템 같은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1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등록된 특허가 10개다. 만나씨이에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후 지금까지 케이벤처그룹,
DSC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128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해외에서도 아쿠아포닉스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박 대표는 “러시아와 기술 수출을 두고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수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 사람의 두 번째 도전은 유통이다.
그 시작은 지난 1월 선보인 ‘만나박스’ 서비스다.
만나박스는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를 매주 소비자에게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4인 가구 기준의 ‘패밀리
박스’(월 9만원)와 1~2인 가구 ‘싱글 박스’(월 5만5000원)로 구성되어 있다.
전 대표는 “우리가 재배하는 채소와 허브 등은 100여 가지가 넘는다. 한국에서 사기
힘든 허브와 샐러드 채소 등을 만나박스에 담아 배달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인삼까지 만나박스에 들어간다.
박 대표는 “농업의 혁신은 결국 판로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만나박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만나박스 회원은 4000여 명이다.
얼마 전에는 ‘팜잇’이라는 공유농장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 직접
농장에 투자를 하고, 일도 직접 해볼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지난달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팜잇 1호
농장을 선보였고, 프로젝트 오픈 6시간 만에 230명이 투자해 목표액 5억원을 채웠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이달 초 팜잇 2호 농장 프로젝트도 목표액 7억원을 무난히 달성했다. 팜잇은 5호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박 대표는 “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 공유농장에서 사전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가 없다’는 농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두 사람은 “농업의 사업성은 너무나
크다”며 “스마트팜 사업은 잘 될 수 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두 사람은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 농업에 사업기회가 많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정치·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에 따르면 세계 식량안보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2012년 21위(77.8점), 2014년 25위(73.2점), 2015년 26위(74.8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박 대표는 “ 앞으로 돈의 가치보다 식량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나씨이에이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100억원이다. 친환경 채소 뿐 아니라 아쿠아포닉스
시설과 관련 기술 판매 매출을 다 포함한 것이다.
만나씨이에이는
성경에 나온 ‘하늘에서 내려준 음식’이란 뜻의
‘만나’와 환경제어농업(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의 약자를 합친 단어다.
◆박아론(29) 대표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카이스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고등학교 때 농작물 재배 실험 논문으로 캘리포니아주 과학경진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농업에 관심이 많았다.
◆전태병(27) 대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지원했을 정도로 농업 혁신에 대한 꿈이 강했다.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2013년 3월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박 대표와 의기투합해 만나씨이에이를 창업했다.
바야흐로 5G의 시대이다.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혁신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까지 우리
생활 곳곳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외국 여행을 갈 때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는 게
와이파이가 되는 가부터 찾을 정도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렇게 소중한 스마트폰과 단 한시라도 떨어질 수 없는 유학생들을 위해서 휴대폰
개통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휴대폰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크게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에 유심 카드로
개통하는 방법과 미국 통신사에서 할부로 휴대폰을 사는 방법이
있다.
미국에는 50개가 넘는 통신사가 존재하고 각 회사의 규정과 플랜이 다르기
때문에 이 글은 4대 메이저 회사 버라이즌(Verizon),
AT&T, 티모바일(T-mobile) 그리고 스프린트(Sprint)를 위주로 다루려고 한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통신사는 AT&T와 티모바일(T-mobile)이
있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의 경우에는 주파수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아쉽지만 사용할 수 없다.
우선 개통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 역시도 티모바일 혹은 AT&T
주파수를 지원해야 하는데, SK와 올레 KT의 경우에는 피처폰을 제외한 대부분이 휴대폰이 가능하고,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갤럭시노트4부터 가능하다. 위에 해당하는 휴대폰을 가지고 대리점을 방문하면 손쉽게 프리페이드 심
카드(Prepaid SIM card)를 구매할 수 있다.
미국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직접 기계를
사는 방법, 통신사에서 24개월 혹은 30개월 할부로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할부로 구매 후, 미국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직접 기계를 사는 방법, 통신사에서 24개월 혹은 30개월 할부로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할부로 구매 후에 1년 후에 최신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있다.
애플스토어 같은 곳에서 컨트랙 없이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의 장점은 캐리어락이 걸려있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자유롭게 통신사를 선택 할 수 있고, 한국에서 사용할 때도 심 카드만 교체하면 된다.
두 번 째로 통신사에서 할부계약을 하는 것은 해당 기간 동안 계약 없이 후불 요금제로
개통할 수 있고, 한 번에 기계값을 내지 않아도 돼서 초기 부담이 적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이 있을 때는,
그 기기를 반납하고 계약을 맺으면 해당 회사 크레딧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자.
마지막으로 통신사에서 기기를 구매하고 계약을 맺는 경우가 있다. 이때의 장점은 1년 치
기계값만 내고 1년 후에 최신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그러나 이때는 다시 해당 통신사와 계약을 연장해야 하고 반납할 휴대폰의 상태 역시
좋아야 하기 때문에, 계약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유학생의 경우에는 이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휴대폰 개통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어떤 플랜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요즘엔 대부분 통신사가 Call & Text는 무제한, 그리고 Data의 사용량과 핫스팟(Hotspot) 유무에
따라서 요금제에 차등을 두고 있다.
이때는 본인의 평소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고,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사용자의 경우에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쓰지 않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군 복무자 또는 제휴 직장 가입자, 그리고 몇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요금제에 할인이 있다.
그리고 통신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monthly auto pay를 설정하면 $5~10를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보자.
휴대폰을 개통하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다. 차를
사거나 집을 구하는 것,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과 같은 필수적인 일부터, 친구를 만나고 연락하는 작지만 중요한
모든 일이 휴대폰 없이는 두 배, 세 배가 어려워지는 세상이다. 유학이라는 새 출발을 앞두고 현명하게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보자.
방송인 홍석천 씨
안녕하십니까, 홍석천님!
저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공익적 결혼사역과
동성애 반대운동을 하는 주요셉이라고
합니다. 목사이기도 하지요. 저도
홍석천님을 잘 모르고, 님도 저를 잘
모르실 겁니다. 방송에서 봤다고 잘
아는 게 아니며, 글을 읽었다고 잘
알 수도 없는 게 사람 사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제가 홍석천님에게 이렇게 공개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느닷없이 님께서
용산구청장에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 기사에 달린 수많은
댓글과 SNS에서 떠도는 거친
이야기들에 행여나 상처 입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상처를
입었다면 위로를 드립니다.
제가
관리하는 페이스북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동연)
그룹은 덜한 편이지만, 그래도 님을
심하게 표현하며 비난할 경우엔 주의를
줬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동성애는 성경이 금하기에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를 지금껏
미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긍휼히 여기고 사랑하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며, 심한 욕설이나 비아냥소리를
들어도 밉지 않고 애처로워 그냥
웃어넘겨온 편입니다.
참고로,
반동연에서 주창하는 동성애반대운동의
'3갈래 축'은...
반동성애운동,
탈동성애운동,
한국교회갱신정화운동입니다.
궁금하면
인터넷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반동연에선 <동성애자
치유회복법(지원)>도 주창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를 처벌하자는 게
아니고, 누구든 탈동성애하려고
자원하는 사람에게 전방위적 지원(자활
포함)을 해주자는 것입니다. 잘
알다시피 동성애자들 중에도 착취당하는
자가 있고, 경제적 약자도 있을
것이고, 환멸을 느껴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사람 등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건 '인권유린'이
아닐까요? 제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각종
성병 및 에이즈에 걸릴까 두려움에
떨면서도 정욕과 쾌락의 유혹을 못
떨쳐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동성애굴레'에서 못 벗어나는 인생이
한탄스럽지는 않나요?
현재
국가에서 고액의 에이즈치료비 및
간병비까지 전액 지원하기에, 만일
제가 말한 <동성애자 치유회복법(지원)>이
제정된다면 국가재정에도 큰 유익이고,
가난하거나 착취당하거나 의지 박약한
동성애자들에게도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리라 봅니다.
주요셉 목사(반동연 대표)
솔직히
말하면, 대한민국에서 홍석천님 만큼
혜택을 보고 사는 동성애자는 없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법적으로 동성애자를
처벌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며, 특별히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비윤리적이며
성문란한 동성애자를 무조건 용인하자는
분위기도 아니며, <차별금지법>으로
역차별하겠다는 걸 좌시할 계제(階梯)도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껏 방송인으로 활약해온 유명세를
발판으로 님께서
용산구청장에
출마하겠다는 건 지금껏 찬성하진
않지만 묵인해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저항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로
여겨집니다.
본인은
용산구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명분으로 나올 테지만, 게이로서의
권리를 찾겠다는 의도를 품고
현실정치판으로 뛰쳐나올 경우 당연히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을 알았겠지요.
그리고
나름대로 수계산을 하고 도발해도
충분히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고, 설사
패하더라도 톡톡히 유명세를 치르기에
남는 장사가 되리라고 판단했겠지요.
덤으로 대단한 '인권투사'라도 된 양
신분이 격상되고, 세계언론의
스포트라이트마저 받으리라
확신했겠지요..
그러나
홍석천님께서 한 가지 놓치고 있는 게
있답니다. 만일 그렇게 행동하면
과거의 자리로 되돌아가기 쉽지 않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본인이
돌아가고 싶어도 거부감 갖는 이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이미
연예인이 아닌 정치지망생 홍석천으로
각인됐기에, 과거와 같은 호의적
시선은 기대 난망일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모든 불이익을 감수할 만큼
'권력에의 의지'가 강하다면, 더
이상은 어쩔 수 없다고 보며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제발 더
이상 파멸의 길로 질주하지 마십시오.
더 이상 양심의 소리 외면치 마시고,
마귀의 거짓 속삭임에도 속지
마십시오. 그리고 '동성애죄'를
겸손히 인정하고 예수님 앞에 나아와
무릎 꿇고 회개하십시오. 그 길이
몸과 정신을 파멸에서 건짐받는
길이고, 구원의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십시오.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음도 유념하시구요..
저는
홍석천님이 원하시면 언제든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고, 어떤 불쾌한
말을 해도 들을 준비가 돼 있답니다.
아무쪼록, 홍석천님의 건강과 진실한
회심, 거듭남을 바라며 참행복의 길로
나오시길 기도합니다.
2017년 9월
주요셉
드림
‘문화
충돌’이라는
제목이
붙은
채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한
서구권
여성이
중동에
가서
촬영한
사진.
백인
여성은
반바지에
샌들
차림이다.
우리
눈에도
크게
문제될
게
없는
것
같은데,
현지
여성들에게는 ‘문화
충격’이었던
것
같다.
발길을 멈추고
힐끔힐끔
바라본다.
주변
여성들은
얼굴을
제외한
모두
피부를
가린
상태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팔다리를
내놓는
것은
자유일까
아니면
방종일까.
문화권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다를
수
있음을
이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이
보여준다.
영국인 모험가 톰 모건 씨가 대형 풍선에 메달린 의자에
앉아서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인근 상공을 날고 있다.
5
인도 뉴델이 아무나 강에서 힌두 축제 '차트푸자'에 탐가한
힌두교도가 남편의 이마에 주황색 가루를 바르고 있다.
6
아일란드종 말 두 마리가 독일 마을의 한 목장에서 뛰놀고
있다.
7
태국 방콕에서 열린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에서 검은 상복을
입은
참석자들이 국왕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8
'블러드하운드' 초음속 자동차(SSC)가 영국 뉴퀘이공항에서
첫 시험주행을 했다.
개발자들은 2019년까지 시속 1000마일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9
이탈리아 제르볼로의 한 나무에 둥지를 튼 흰 황새 두 마리가
나란히 서 있다.
10
독일 함부르크의 하겐베크동물원에서 처음으로
아빠 호랑이와 만난 아기 호랑이가 얼굴을 부비고 있다.
11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그레이스 존스:블러드라이트 앤 바미'
시사회장에서
가수 그레이스 존스가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1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폐막을 앞두고 행사 안내원들이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
케냐 경찰이 수도 나이로비에서 야권연합(NASA)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를 쏘고 있다.
3
인도네시아 주민들이 북수마트라섬 시나붕 화산 분출을 지켜보고 있다.
4
영국 런던 레든홀마켓 인근 거리에 다양한 복장을 한 배우들이 앉아있다.
이들은 세계적인 런던의 보험 시장을 알릴 목적으로 사흘간 기획된 행사에 출연했다.
5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북쪽으로 305km 가량 떨어진
코비린티 마을 들판에서 수사슴 두 마리가 힘을 겨루고 있다.
6
필리핀 정부 군이 남부 도시 마라위에서 지난 5개월간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과 교전을 벌인 끝에 전투를 종결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도시의 건물들이 페허가 된 모습이다.
7
이동 중인 철새 그레이트화이트펠리컨 떼가
이스라엘 미슈마르하사론의 저수지에서 물고기를 먹고 있다.
8
미국 메인주 오거스타시의 주의사당 주변에 단풍이 물들었다.
1
브라질 호르톨란디아의 30 미터 높이 다리에서
245명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뛰어내리고 있다. 주최 측은 이들이
밧줄로 서로의 몸을 동여 메고 '밧줄 점프'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2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대학 잔디밭에서 전통 '건포도 주말'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거품을 덮어쓰고 있다. 신입생 환영 의식으로 행해지는
이 행사는 보통 일요일에 시작해 월요일 아침까지 계속된다.
3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 인근 공원에서
한 여성이 낙엽을 밟으며 걷고 있다.
기원전 776년에 시작된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신전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에
참여하는 여사제들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5
홍콩 소더비 경매소 직원이 37.30 캐럿에 달하는
'더 라지 핑크' 다이아몬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 보석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로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소더비 경매에서 미화 2~3천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6
올림픽 성화 채화가 거행될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사제들이 마지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7
시리아 알레포주 타데프 마을에서 무장한 자유시리아군(FSA)이
폐허가 된 가게를 수색하고 있다.
8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레프 선수가 프랑스의 캐롤라인 가르시아 선수를
꺽은 후 관중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9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보그엘아랍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준결승 경기에서 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10
최근 체코 총선에서 압승한 긍정당(ANO) 당수이자
억만장자인 안드레이 바비스 대표가 라니궁전에서
밀로시 잘만 체코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1
칠레 중부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의 해안에서 한 남성이 말을 타고 있다.
12
이스라엘 경찰이 예루살렘 도로을 막고 징병제에
항의하는 초정통파 유대교 시위대를 향해 악취가 나는 '스컹크' 가스를
쏘고 있다.
일본 중의원 총선거가 열린 도쿄의 한 투표소에서
어린 소녀가 아버지의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
독일 바른가우에서 열린 전통 레온하르디 행사에 참가한
농부의 아내들이 마차를 타고 있다.
이 중 한 여성이 술잔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3
미국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이(SDF)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로부터 락까 지역을 탈환한 후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된 모습이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지지 집회에서 한 아이가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5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열린 허리케인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에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5명이 모두 참석했다.
왼쪽부터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 바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