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서둘렀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강연 요청을 받아 제주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주최 측에서 여러모로 배려해 주었으나 내 나이에 먼 길을 다녀오는 일이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탑승권을 받아보았다. 지금까지 내가 대한항공을 926회 이용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다른 비행기들도 많이 탔으니
무척 많은 여행을 한 셈이다. 강연 요청으로 간 것이 80%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강연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강연을 끝낼 때까지는 여러 가지를 조심하게 된다.
컨디션 조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강연 전에는 30분쯤 혼자 휴식을 해야 한다. 성량도 조절해야 한다. 나이
때문이다. 요사이는 30분까지는 서서 강연하지만 그 이상이 될 때에는 앉아서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날 강연에 온 청중은 다양했다. 30대 후반부터 70대 중반까지 중소기업의 사장들이고, 아내를 동반한 경우도
있었다. 주최 측에서는 600명이 넘을 것이라고 했다. 강연을 시작하면서 보니까, 연단은 전등 빛이 강한데 청중석은
컴컴한 편이었다. 연극 무대 같은 인상이었다. 강연하는 사람은 청중의 반응과 표정을 보아야 하는데 여기서는 그러질
못했다.
나는 연령의 차이, 여성들의 기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상황을 고려하면서 쉽지 않은 강연을 끝냈다. 일어서서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그 많은 청중이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쳐주었다. 그때서야 청중이 예상보다 많았고 열성적으로
경청해 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시 한 번 인사를 했더니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강당 밖 복도를 걸으면서 주최 측
사람에게 "100세가 된 강사니까 감사와 수고의 표시겠지요"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아닙니다. 저도 말씀을 듣다가
눈물을 닦았는데 옆 사람들도 여럿이 눈가를 훔치고 있었습니다"라며 감사했다.
강연을 끝낸 이튿날은 인사를 많이 받았다. 가장 많은 얘기는 60대 후반이나 70대 중반 사람들이, 인생을 다시
출발해서 90까지는 일을 해야겠다는 다짐이었다. 50대 후반의 한 부부는 "사업은 힘들고 세금도 과도하게 나와서
이젠 접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제 말씀을 듣고 보니 용기가 생겼고 빚을 내서라도 세금 정당하게 내고 더
열심히 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회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주어진 인생의
사명이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는 인사도 받았다.
나는 방에 올라와 혼자 생각해 보았다. 저분들이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들보다 애국자들인데,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그런 경험도 해보지 않고 규제에 복종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기업인들이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정책 입안자들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100세의 나이에도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삶의
보람을 느낀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 고후교회 홍창희 목사
부부가 고령의 한 일본인 목사 부부를 찾아나섰다.
며칠째 전화를 받지 않아 염려돼 직접 가보기로 한 것이다. 그 일본인 목사는
‘청계천 빈민의 성자’ 노무라 모토유키.
노무라 목사는 196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지 서울 청계천 등에서 빈민 구호와 선교 활동을 했으나 돌연 야마나시현의
깊은 산 야쓰가다케에
들어가 ‘베다니교회’를 세우고 한국과 연을 끊었다.
청계천변 판자촌이 강제 철거되자 도시 빈민들과 서해 남양만에
들어가 두레공동체를 꾸렸던 그였으나 사역지에서 벌어진 사기와 비신앙적 일들로 깊은
상처를 받아서였다.
그는 당시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이 너무 마음 아파 판자촌 탁아소 건립에 쓰라며 자신의 도쿄 집조차 팔아 우리를 도왔다.
2005년 무렵 노무라 목사는 이명박 서울시장 주도로 청계천이 개발되고 ‘개발 전과 후’의 사진이 필요했던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당시 찍었던 서울 사진을 기증하면서 한국 교계에도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그는 아마추어 사진애호가여서 서울 곳곳을 사진으로 찍어 소장하고 있었다. 그가 20여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했을 때
빈민운동을 같이 했던 제정구 전 의원은 별세했고, 김진홍 목사는 보수 신앙인이 되어 뉴라이트 운동을 펼치고 있었다. 노무라
목사는 한국 재방문 이후 제 전 의원 추모식에는 필히 참석하고 있다.
그는 또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 사람들에게 큰 죄를 지었다며 2012년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울
밑에 선 봉선화’ 곡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은 북한 기아 어린이 돕기에 기금을 보내고 있다. 2013년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에게 서울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런 노무라 목사를 홍 목사 부부가 수시로 안부를 살핀다.
“제
선교지에 이렇게 훌륭한 목사님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어쩌면 제가 이곳에 온 것이 선교의 빚을 갚으라는 명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고후교회는 1996년 사택 다다미방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3층 예배당 건물이 됐고 100여명이 출석한다. 일본에서는 대단한
성장이다.
2002년 이 교회에 출석한 후지와키 겐지씨는 25년간 계속해 왔던 진통제와 담배를 끊으며 중심 일꾼이 됐다.
고쓰보 사토미씨는 “이상한 종교 아닐까” 하는 우려를 가지고 양육반 과정을 마쳤다. ‘이해가 안 돼도 순종하고 유익이
없어도 순종하자’는 말씀을 알아듣는다.
야부키 마유미씨는 “사람들이 찬양이 계속될수록 모든 것이 다 녹아내린 듯이 행복한 얼굴로 변해가는 걸 보면서 나도 저
사람들 속에 들어가고 싶다고 한 것이 축복의 시작이었다”고 고백했다.
나카자와 레이코씨는 “성경 공부 마치고 밤길을 걸어 갈 때 사모님이 말없이 동행해주어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손바닥이 마비될 정도로 손뼉 치고, 통성 기도하는 한국식 예배 모습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사랑받고자 하는
간절함의 표현기디도 하다.
홍 목사는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데 정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위로받지 못해 병으로 굳어진 경우를
접하게 되더라”며 “노무라 목사님 시대 한국 사람들은 가난으로 인한 상처였다면 오늘 여기는 마음의 안식을 얻지 못해
상처받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기독교 진리는 구원과 위로다. 우리는 1885년 기독교 전래 이래 100여년간 외국의 선교사들로부터 구원의 메시지를 듣고,
또 위로받으며 살아 왔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 159개 국가에 2만10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복음 수출국가가 됐다. 이 복음의 네트워크는 국가
인종 이념 빈부를 넘어선다.
노무라 목사는 판자촌에서 가난해 병원도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둘러업고 뛰었다. 홍 목사는 일본의 우울증 환자 등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한다. 우리는 국적을 떠나 예수 사랑
안에서 서로에게 사랑의 빚을 졌다. 한데 언젠가부터 이 빚을 갚으려 하지 않고 탐욕을 부리면서 아름다운 공동체 교회가
휘청거리고 있다.
1970년대 청계천 하류 일대는 무허가 판자집 집성촌이었다.
그 뒤로 새로 짓는 건물들이 보인다.
이 사진은 당시 구호 활동을 했던 일본인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가 찍어
한국 정부에 기증한 것의 일부다.
당시 기독교 성직자들도 빈민가에 교회를 세우거나
아예 이들 안에 들어가 함께 살면서
이들에게 위안과 새 힘을 주는 일을 했다.
이 사진은 당시 구호 활동을 했던 일본인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가
찍어
한국 정부에 기증한 것의 일부다.
이 사진은 당시 구호 활동을 했던 일본인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가 찍어
한국 정부에 기증한 것의 일부다.
1960년대 말 청계천에서 예수의 십자가는
죄인들의 친구, 위로, 희망의 상징이었다.
이 사진은 당시 구호 활동을 했던 일본인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가
찍어
한국 정부에 기증한 것의 일부다.
사람이 늙는다는 것의 증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재미없다는 생각에 빠집니다. 감동과 감격이
사라집니다. 웃는 회수가 줄어듭니다. 웃을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웃지 않습니다. 예쁜 꽃을 보고도 그저 그런가보다 라고
지나칩니다. 맛있는 음식이 없어집니다. 아니 맛있다는 표현이 입술에서 사라집니다. 움직이기 싫어집니다. 일하기는 더욱
싫고.
그렇다고 오랜세월의 노년기를 그렇게 보낼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좀더 활기 찬 노년을 보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람의 뇌 속에는 여러가지 뇌파가 나오는데 깨어있는 낮 동안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베타(β)파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은 100%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뇌파입니다.
그래서 오감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고 할지라도 남는 것은 점점 스트레스와 피곤 뿐입니다.
그런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알파(α)파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모든 병을 고치는 기적의 호르몬입니다.
이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은 피로도 회복하고 병균도 물리치고 암 세포도 이기게 합니다.
그러므로 잠을 푹 자고나면 병이 낫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깨어 있을 때에도 알파(α)파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할 때” 라고 합니다.
사랑할 때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은 것은 뇌 속에서 알파(α)파가
나오면서 동시에 엔돌핀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상
사랑을 하면 병도 빨리 낫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움직이면 피로한 것도 모르고 손해나는 것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깨어서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하는 일" 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알려진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라고 합니다.
이 다이돌핀은 언제 우리 몸에서 생성될까?
바로 "감사할 때, 감동받을 때" 라고 합니다.
감동적인 노래를 듣거나,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었을 때,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엄청난 사랑에 감사할 때 이때 우리 몸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모든 것을 바라보며 "참
아름다워라"라고 찬송할 때.
전혀 반응이 없던 호르몬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평소에는 잘 안 나오던 "다이돌핀(Didorphin)"이 생성되기
시작합니다.
이 호르몬들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긍정적 작용을 일으켜 암을 공격합니다.
그래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프랑스 격언 가운데 "모든 날들 중에 가장 완벽하게 잃어버린 날은 웃지 않고 지나간 날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형성되는 크고 작은 버릇은 하나의 습관으로 굳어지고, 그 습관은 품성을 만들고 그 품성은
또한 개성을 만듭니다. 개성은 곧 인격이 됩니다.
한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기까지는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 좋은 버릇이란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습니다.
마흔이 되면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고 링컨은 말했습니다.
40대 전후로 해서 사람의 얼굴은 세번 변한다고 했던가요?.
웃고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동하며 사는 믿음의 모습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특히 아무 의욕도 없이 무기력하게 살기
쉬운 노년을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십시다. (장재언)
23일 유대교 성지로 유명한 예루살렘 올드시티(구 시가지)의 '통곡의 벽'(일명
서쪽벽)에서 커다란 돌 한 개가 바닥으로 떨어져 나가자 '통곡의 벽' 랍비인 슈무엘 라비노비치(오른쪽) 등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무게가 100㎏인 돌이 갑자기 떨어졌지만 당시 근처에서 기도하던 한 여성은 급하게 피했고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약 2천년 된 벽에서 돌이 갑자기 떨어진 것은 드문 일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다음달 6일 피시탱크 기금모금 음악회를 갖는 울타리 선교회 나하나(왼쪽부터) 선교사, 나주옥 목사, 퍼시픽 아메리칸
매스터 코랄-오케스트라 새무엘 이 음악감독.
노숙자 선교회관 건립을 위한 울타리선교회 기금모금 음악회가 오는 8월6일 오후7시30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린다.
울타리 선교회(대표 나주옥 목사)가 올해로 세 번째 LA명소 디즈니홀에서 개최하는 이 음악회는 ‘피시
탱크’(Fish Tank) 건립이 목표이다.
19년 동안 울타리 선교회를 이끌며 노숙자 선교를 해온 나주옥 목사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홈리스들에게 영적 치유를
위한 선교회관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확신으로 이번 음악회 주제를 ‘피시 탱크’(Fish Tank)로 정했다.
나주옥 목사는 “그리스도는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어부가
그물을 사용하여 고기를 잡아 올리듯 ‘피시 탱크’는 사람 낚는 어부가 복음을 사용해 뭇 영혼을 건져 올리는 장소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목사는 이어 “올해 음악회에는 퍼시픽 아메리칸 매스터 코랄-오케스트라(음악감독 새무엘 이)가 유명 성악가들과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하고 청소년문화선교단체 ‘갓스이미지’와 앙상블 ‘박트리오’가 출연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가 창립 19주년을 맞은 울타리 선교회 음악회를 지원하고 ChTV가 함께
한다”고 밝혔다.
다민족 합창단인 퍼시픽 아메리칸 매스터 코랄-오케스트라는 이날 소프라노 황혜경, 에린 우드, 카타르지나 사데이,
황현정, 테너 전승철, 오트릭 블랙웰이 협연한다.
새무엘 이 음악감독은 “베토벤이 정신적·육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마지막으로 작곡한 합창교향곡을 통해 홈리교 선교에
‘용기를 갖도록 나눔(Sharing)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홈리스 사역단체인 울타리 선교회(The Well Mission)는 1998년 창립되어 매주 토요일 오전
LA다운타운에서 홈리스들에게 음식 봉사를 통해 상랑을 실천하고 있다.
울타리선교회 후원 디즈니 홀 음악회는 지난 2016년 나주옥 목사가 사재를 털어 이사야 52장7절을 주제로 섬김의
마음, 구원의 손길을 펼친다는 취지로 1회를 열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3회째 개최되고 있다.
문의 (213)819-3300
김성태
장로(한샘교회)
미국장로교회(PCA)
총회가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었다.
우리 교단(예장
합동)에서는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위원들과 총회임원들이 참석해,
공식적으로 우리 교단과 PCA 교단이 형제교단으로
교류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동안 우리 교단은
개혁주의 장자교단임에도 해외 교단들과 이렇다 할
교류가 없었다.
그러다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가 총회에서 상설기구로 인준되어
멕시코장로교회, 페루장로교회, 일본개혁파교회,
세계한인예수교장로회, 그리고 세계개혁교회연맹과
교류하게 되었고, 지난 7월에는 브라질장로교회와
교류하며 명실상부 세계 개혁교단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PCA 총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총회장 선출이나 회의방식이 질서정연하고
거룩한 총회로 변화와 개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먼저 총회장 선출방법이 획기적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PCA
46년 역사상 최초로 흑인 총회장이 선출되었다.
전체 교회의 1%밖에 안 되는 교세를 가진 흑인계
어윈 인스(Dr. Irwin Ince) 목사가
선출된 것이다.
인스 목사는 증경총회장
찰스 맥고웬(Charles McGowen) 목사의
적극적인 추천에 이어 총회원들의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되었다. PCA에서는 증경총회장단에서
5년 동안 지성, 영성, 참신성을 갖춘 인물들을
지켜보고 있다가 여러 차례 모임을 통해 후보자를
비밀리에 선정하고, 총회 현장에서 추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보안도 철저해 총회장이 되는 당사자도
모를 정도였다.
미국 PCA교단은 과거
백호주의, 백인우월주의 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많은
부분이 바뀌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인종차별과
갈등 해소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직전 회기에는
한인교회를 섬기는 한인교포 2세인 알렉산더
전(Dr. Alexender Chun) 장로가
총회장으로 선출돼 일하였다. 한인교회는 PCA교단에서
12% 비율밖에 안 됐지만 PCA는 그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한인교포가 미국을 대표하는 장로교회
총회장으로 섬기는 모습은 큰 감격이었다.
둘째로, PCA는 총회
회의가 민주적이며 스마트하였다. 총회는 마치 축제와
같았다. 소속된 모든 목사와 장로는 자비량으로
참석하는데, 앞서 각 미팅룸에서 열리는 분야별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주제를 다루고 일치된 의견을
가지고 전체 총회원 앞에 내놓았다.
총회원은 각자가 사전에
배부된 전자투표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즉석에서
표시했다. 표결 결과가 영상으로 바로 나오는 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총회 현장에서는 어느 누구도 큰
소리를 내거나 이견이 없었다.
셋째, 해외교단
사절단에 대한 의전이 질서정연하였다. 총회에
참석하는 해외교단 사절단은 수요일 점심 때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회의 시작과 동시에
대표자가 나서 인사를 하거나, 대표자의 축하영상을
방영한다.
시간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이고 총회가 질서 있게 진행되었다. 또 외국
사절단에게 동시통역 수신기를 제공하여 회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우리 교단 총회도
이제는 변화되고 개혁되어야 한다. 제비뽑기 방식이나
직접선거 방식이나 후보자들이 쏟는 열정, 시간,
비용을 따져보면 많은 부분이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우리 교단도 존경받고
인정받는 인물이 자연스레 총회장으로 추대될 수는
없을까?
그리고 총회 전에 각
상비부나 해당 부서가 모여 안건을 깊이 연구하고,
토론하고, 세미나를 통해 일치된 의견을 총대들
앞에서 발표하고 결의할 수 없을까?
이를 통해 안건이
감정주의로 결정되거나, 큰 소리 나는 일이 없이,
전체 총대들의 의중이 충분히 반영되는 성숙한 총회가
될 수 없을까?
PCA 총회를 보며
우리 교단의 변화와 개혁을 기대해 본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지목한
과천
은혜로교회 신옥주 씨가 신도
감금 및 집단 폭행 혐의로 7월 25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신옥주 씨와 은혜로교회 관계자
3명을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씨
등 이들은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시킨 신도 중 일부를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옥주 씨와 은혜로교회는 2010년대 중반 한국교회
내 굵직한 사건을 일으키며 등장한 신흥
이단세력이다.
대표적인 사건이 예장합신총회 신년하례회 난입이다.
2015년 1월 은혜로교회 신도 40여 명은
신옥주를 이단으로 규정한 예장합신 신년하례회
행사장에 난입해 오물을 투척하며 난동을 부렸다.
또한 신 씨 측은 같은 해 2월 대전중앙교회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파손한 바 있다.
신옥주 씨는 2014년부터 남태평양
피지
섬에 이른바 그레이스로드팜을 설립하고 신도 400여
명을 이주시켜 왔다. 특히 신 씨 측은 ‘타작마당’이라는
교리를 만들어 신도들의 머리를 삭발하고 집단 폭행을
일삼는 행위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 씨
측은 신도들에게 이주비용으로 거액의 헌금을
요구하고,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예장합신은 2014년 제99회 총회에서 신옥주 씨를
이단으로 규정했고, 예장고신은 신옥주 집단에 대해
참여금지를 결의했다.
예장합동 총회도 101회 총회에서 신옥주 씨에 대해
“자신의 성경해석을 예언처럼 만들고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기성교회 목회자를 폄하한다. 또한 표적과
기적을 부정하고 오늘날 주장하는 기적(표적)은
사단의 역사라고 말한다. 예수는 인성이고 그리스도는
신성이라는 이상한 기독론을 주장하고, 죄를
공개적으로 자백하게 하는 회개파 이단과 같다”며,
주의 및 엄단을 결의한 바 있다.
세계적인 아이폰 사진 공모전 IPP어워드(IPPAWARDS) 올해의 포토그래퍼가 선정됐다.
애플과 IPP어워드는 방글라데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야심 살람(Jashim Salam)이 방글라데시 우키야(Ukhiya) 지역의 탱칼리(Tangkhali)
난민촌에서 로힝기야족 어린이들이 건강과 위생에 관한 교육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을 아이폰7으로 촬영한
'난민(Displaced)'이 IPP어워드
2018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케넌
악툴룬(Kenan Aktulun)이 아이폰 탄생과 때맞춰 설립한 IPP어워드는 매년 전세계 140여 국의 아이폰 포토그래퍼들이 수천 장의 사진을
출품해 화제를 모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는 최초의 아이폰 사진 공모전이다.
올해의 사진작가 1위는 브라질 살바도르 데 바이아에서 바이아나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이 휴식을 취하는 장면을 아이폰6S로 촬영한 사진 '노란색
바이아나와 파란색(Baiana in yellow and blue)'를 출품한 스위스 사진작가 알렉산드르 웨버(Alexandre
Weber)가 선정됐다. 그는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는 47새의 인류학자이기도 하다.
2위는 중국 옌타이 산둥 지역에서 물고기를 잡은 소년이 물고기를 눈가에 댄 장면을 아이폰6로 촬영한
'눈과 눈(Eye to eye)'을 출품한 중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후아펭 자오(Huapeng Zhao)가 선정됐다.
올해의 포토그래퍼 3위 Zarni Myo Win의 'I want to play'
3위는 미얀마 양곤에서 다리를 잃은 소년이 축구를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을 아이폰7플러스로 촬영한
'나도 뛰고싶다(I want to play)'의 자니 묘 윈(Zarni Myo Win)이 선정됐다. 소년은 할 수 있다면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작가는 전했다. 그는 미얀마의 여행사진 작가다.
이외에도 추상, 동물, 건축, 어린이, 풍경 등 18개 부문에서 각 1~3등 수상작과 다수의 가작들이 선정됐다. 수상자와 수상작에게는 최우수상
아이패드 프로, 올해의 사진작가 1~3등에게는 애플 워치 시리즈3를, 부문별 우수작에는 1g의 기념 백금바가 주어진다.
수상작들을 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인지 의심이 들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담아냈다.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도 역시 카메라의 한 줄기라는 점을
뽐내는듯 하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라면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출품이 가능하며 촬영일자에 대한 제한도 없다. 공모 시기에 맞춰 몇년 전에 촬영한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다면 출품할 수 있다.
수상작들은 전문 심사위원 심사 등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카테고리별로 최종 선정되고 올해의 포토그래퍼 상은 부문별 우수작 선정 이후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IPP어워드
2018 최우수 수상작 /
'난민(Displaced)'
사진작가 1위
'노란색
바이아나와 파란색(Baiana in yellow and blue)'
2위
'눈과 눈(Eye to eye)'
올해의 포토그래퍼 3위 Zarni Myo Win의 'I want to play'
최근 들어 다른 인종에
비해 미국의 백인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와 연구
결과가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다.
미국은 '멜팅팟'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지만 절대적 인구로
따지면 백인 인구
비율이 다른 인종보다
월등히 높았다.
1980년대만 해도
미국 내 백인 인구는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의 백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내 백인 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2015년까지만 해도
백인 인구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절대적인
인구수마저 감소세로
들어선 것이다.
2016년 백인 인구는
전년 대비
9500명가량이 줄어든
1억9700만명을
기록했다.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3만5000명으로 더욱
커졌다.
반면 소수계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시기
히스패닉계는 전년보다
1.2% 늘어난
5890만명을
기록했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1.2%
늘어난 4740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계는
3.1% 증가한
2220만명을
기록했다.
0~10세, 즉
2007년 이후 출생한
아동 연령층에서는 이미
소수인종 인구가 백인의
인구를 넘어섰다.
아직까지 모든 연령층을
통틀어 미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백인 인구
비율은 60%에 달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결국 백인
인종은 다수 인종의
자리를 넘겨줘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브루킹스연구소는
0~10세 아동들을
'Z-플러스 세대'라고
명칭하며 미국 역사상
백인이 '소수
인종'으로 분류되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Z-플러스 세대'에서
백인은 전체의
4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처음으로
미국 대다수 주에서
백인의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를 추월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위스콘신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미국
26개주에서 이 같은
통계가 집계됐으며, 이
26개 주에는 전체
미국 인구의
56%가량이 살고
있다.
이처럼 백인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는
출생률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브루킹스연구소는
"백인들의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백인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다"며 "다시
상승한다고 해도
과거처럼 백인 인구가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통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 이민자들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던 시점에 나와
이목을 끌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멸종에 대한 두려움'을
자극했다고 표현했다.
이민자들이 더 많이
들어오면 백인 인구는
더욱 감소할 것이고
결국 백인들의 특권이
정말 빼앗길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은 보수
백인들로, 이민자
유입을 격렬히
반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감정을
극대화해 자신의
이민정책을 정당화하려
했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베이비부머의 백인들이
은퇴하면 심각한 공백이
생기는데 이를 메우려면
이민자 노동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코노미스트는 백인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이것이 바로 미국에
더 많은 이민자들이
필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1. 인적
사항
①
마리아는 ‘높여진 자’라는 뜻. 히브리어로는 ‘미리암’.
② 나사렛 북쪽 세포리스 출신.
③ 유다
지파, 다윗 가문의 출신(눅 1:36).
④ 요셉의 아내,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눅 2:4-7).
⑤ 예수
외에 네 아들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과 딸들을 둠(마 13:55, 56 ; 막6:3).
2. 시대적
배경
디베료
가이사(A.D.12-37년)가 로마 황제로,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헤롯 안디바가 유대 분봉 왕으로 있던 시기에
인물. 예수의 생애 전체에 걸쳐 가장 큰 사랑으로 그를 돌보았던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이자 가장 신실한 예수의 추종자였음.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아직
남자와 동침치 않은 처녀의 몸으로 천사의 수태고지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아 신앙을 위해서는 자기 고통을 각오할
정도로 확고한 신앙을 소유한 자(눅 1:26-38).
②
율법의 전통에 따라 예수님께 할례와 정결례를 행하고 해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으로 보아 주의 법도를 사랑하는
자(눅 2:21:51).
③
목자들의 증거와 성전에서 찾은 예수님의 말을 마음에 두고 생각한 것으로 보아 사려 깊고 영적인 민감함을 지닌 자(눅
2:19, 51).
④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이면서도, 혈연적 정에 얽매이지 않고 그리스도를 믿음의 주로 받아들일 정도로 순종적이고 신실한 자(요
2:5 ; 행 1:14).
⑤
곤경에 처한 혼인 잔칫집의 주인을 위해 예수께 기적을 요청할 정도로 사랑이 많고 온유한 자(요 2:3).
⑥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하인들에게 예수님 지시에 무조건 순종할 것을 지시할 만큼 예수의 신성을 확고히 믿은 자(요 2:5).
⑦
예수를 잘 양육하고, 예수의 공생애 기간 동안과 임종 때까지 예수님께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예수에 대한
공경심과 사랑이 뛰어난 자(눅 2:52 ; 요 19:25-27).
5.
구속사적 지위
①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는 데 쓰여진 그릇의 역할을 한 자(눅 1:30, 31).
②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로서 만세에 복이 있다 일컬음을 받은 자(눅 1:48).
6. 주요
공적
①
천사를 통해 알려주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함(눅 1:38 ; 2:7).
②
예수를 잘 양육하고, 혈연적 관계에 메이지 않음(눅 2:52).
③
그리스도의 죽음의 순간까지 동행하며 끝까지 신앙을 지킴(요 19:15-27).
7. 평가
및 교훈
①
나사렛에서 평범하게 자라던 마리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 출산케 하시는 은혜를 내리셨다(눅 1:26-38
; 2:1-7).
이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의 선택 여부가 인간적인 학력, 지위, 빈부, 권력의 유무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에 따라서만 결정되어 짐을 교훈 한다. 참으로 마리아는 하나님께 크게 은혜를 받은 복된
여인이다.
그러나 마리아만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 우리 모든 성도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의 지극하신 사랑과
은혜로써 우리를 구하시고(엡 2:8) 사역을 맡기셨다. 이제 우리는 늘 그 은혜에 감사하며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겸손하게 주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②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하였지만 아직 그와 동침치 않은 입장에서, 더욱이 유대의 엄격한 관습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잉태를 믿음으로 받아들였다(눅 1:26-38). 이는 하나님의 뜻이 귀중한 줄을 알아 자신의 고통 감수와 인내를 전제로
하며 그 뜻에 겸손히 순복하는 실로 대단한 결단의 모습인 것이다.
이와 같은 헌신의 결단이 있었기에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는 데 쓰여진 그릇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리아의 영광에 앞서 그녀의 놀라운
헌신의 결단을 기억해야 하겠다.
③
자신의 메시야 잉태를 예고 받은 마리아는 비천한 계집종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했고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라며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였다(눅1:46-48).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당신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항상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주의 은혜와 영광에 대한 찬양을
기뻐하신다(엡 1:5, 6).
④
마리아는 예수와의 혈연적 관계에 매이지 않고, 어머니로서의 모든 고통을 감수하며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참으로 그녀는
아들에 대한 개인적 사랑을 극복하고 믿음의 어머니로서 끝까지 신실한 믿음을 나타냈던 것이다(눅 2:51 ; 요 2:4,
5).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 예수를 온전히 나의 구주로 연접하기 위해 감수해야 할 고통은 어떠한 것인가?
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잘 알던 마리아도 인간적인 생각에 치중하게 될 때, 공생애 사역중인 예수를 염려하여 그를
붙들려 하였다(마 3:21, 31-35).
이처럼 우리들도 나의 생각에 치중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때로 염려하며
한정시키고 있지는 않는가?
⑥
예수가 부활 승천한 후 마리아는 제자들과 힘써 기도 생활을 하였다(행 1:14). 이처럼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 성도들은
주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 생활에 힘씀으로써 하나님이 부르실 때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어야 하겠다(계
22:20).
지난 18일 낮 평양의 냉면 전문점인
옥류관 건물
앞에서 평양의 한 여성이 양산으로
해를 가린 채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다. 김한정 의원
제공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김홍걸 대표상임의장과 김한정 집행위원장(민주당 의원) 등 일행 3명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남북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후
남한의 고위인사가 평양을 방문해 며칠간 머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7월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다녀왔다. 남북 민간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민화협 차원의 방북이었다.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한 지 18년 만이다. 그때는 대통령 전용기로 1시간 걸리던 길이 베이징을 거쳐 가다보니
1박2일이 걸렸다.
16일 아침 일찍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뒤 정오쯤 서우두 공항에서 고려항공에
몸을 실었다. 베이징에서 두 시간이 채 안 걸리는 비행이었다. 18년 전과 달리 평양
순안공항은 현대식 새 건물이었다.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보안 요원이 휴대전화와 카메라 안에 든
사진과 동영상까지 점검했다.
“방문목적이 무엇입니까?” “북측 민화협과 남북간 교류협력사업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러자, 더 묻지 않고 비자에 스탬프를 찍어줬다.
평양의 공기는 맑고 하늘은 푸르렀다. 18년 만의 평양 방문은 감회가 새로웠다. 2000년
평양방문 당시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전 예고 없이 공항에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맞이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평양 백화원 초대소로 향하는 도로에는 50만 명이 넘는 평양
시민들이 늘어서서 대대적인 환영을 해줬다.
지난 17일 저녁 평양 보통강호텔 회담실에서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김한정 집행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우리쪽 민화협 대표단이 북쪽 대표단과 회담을 하고 있다. 김한정 의원
제공
18일 저녁 대동강의 유람선인 <무지개봉사호>가 환히 불을 밝히고 있다.
김한정 의원 제공
전화 로밍도 인터넷도 불통
이번에는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이 마중을 나왔다. 인사를 나누고 준비된 차량으로 평양시내로
향했다. 시내로 향하는 길은 잘 정돈되어 있었고, 차가 많지 않아 30여분 만에 숙소인
보통강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로비와 커피숍에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는데, 중국 관광객보다는
중동, 중앙아시아 쪽 사업가들이 많았다.
호텔 도착 직후 일정을 협의할 때 나는 김일성대학과 시내 호프집 등을 방문해서 평양의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북측은 상부와 협의해보겠다 했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라 다음 기회에 추진해보자는 답이 왔다. 대신에 평양교원대학을
가기로 했다.
방북 이틀째 이동하는 차 안에서 거리를 촬영하자, 동승한 북측 관계자가 곤란한 표정을 지었으나
제지하지는 않았다. 김일성광장을 지나는데 광장에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70주년 퍼레이드 연습에 한창이었다.
평양 거리에는 곳곳에 고층아파트들이 들어차 있어 최근 수년간 평양의 건설 붐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김책공대 주변에는 과학자, 교수, 연구원들을 위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었다. 북측
관계자는 “유엔의 제재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자력갱생의 노력으로 북한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제재가 없다면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거리마다 선전구호는 넘쳐났지만, 반미구호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미국과의 오랜 대치
과정에서 거친 언사와 표현이 일상화되어 왔지만, 이번 방북기간 북측 인사의 대외 비방 언사는
전혀 없었다.
김일성 수령, 김정일 장군, 김정은 원수를 찬양하고, 단결하자는 구호는 곳곳에
수없이 걸려있고, 호텔식당과 공공건물을 비롯한 거의 모든 실내 공간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는 모습은 여전했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은 드물었다.
평양 거리에는 새로운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다.
아파트 상가의
건강식품 판매소와 결혼식 식당 등이 눈길을 끈다. 김한정 의원 제공
지난 17일 평양의 김일성광장에 모인 학생들이 북한정권 수립일인
9·9절에 선보일 퍼레이드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한정 의원 제공
360만 대가 넘는 휴대전화(손전화라고 부른다)가 보급돼 있는 평양 거리에서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분주히 걷는 시민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접속은 안 됐다. 인터넷은
따로 신청서를 내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국제전화 로밍도 안 됐다.
중국 전화기를 들고
온 사람들은 국제통화가 가능했다. 호텔 내에서건 밖에서건 신용카드도 안 통했다. 국제 제재
때문이기도 했고, 내부 통제 탓도 있다. TV는 러시아와 영어 방송, 알자지라 방송, 중국 CCTV와 NHK 위성방송, 그리고 사극 위주 영화와 북한 가요 채널뿐이다. CNN이나 BBC
등 서방 채널은 없었다.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라 정치 정세에 대한 대화는 서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나는 에둘러 묻지 않았다.
“제재 때문에 북이 대화에 나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당연히 반박이
나왔다. “수십 년 간 제재 속에 살아왔고, 최근 몇 년 간은 물샐 틈 없이 죄는 압박에도
견뎌왔습니다. 당치 않은 말입니다. 핵 무력을 완성했으니 경제 발전에 집중하자는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결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전당엔 곳곳에 장애인 배려
그러나, 제재는 분명히 평양의 곳곳에서 작동되고 있었다. 관광객이 급감했다고 했다. 물자
유통도 차질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 사회는 평온해 보였다. 거래가 불편하고 수입도
원활하지 않지만, 길거리에선 차가 분주히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도 가로등은 어둡지 않았다. 쌀값 등 생활물가도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는 전언이다.
신기할 정도였다. 길거리 시민들의 옷차림은 단정하다. 양산을 든 세련된 모습의 여성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제재는 북한이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다. 제재 지속 상태로는 북한이 바라는 경제 집중,
과학기술 강국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외자 유치도, 경제 특구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남북경협도 앞으로 못 나간다. 북의 엘리트들은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판문점 정상회담으로 북과 남이 화해협력을 힘 있게 해나가야 할 때 남쪽은 제재 국면을 이유로
들면서, 말로만 협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철도도 도로도 제재 때문에 연구와 준비만 하자고
말합니다. 연구와 준비는 이미 되어 있습니다. 북측과의 경제사업도 남쪽이 사실상 막고 있는 것
아닙니까? 불만이 많습니다.”
“최신 과학기술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려 해도, 최신 컴퓨터도 못
들여오고 우리 자체 기술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미국이 대북 적대를 안 하고 관계
개선을 하겠다면 제재를 마땅히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북측은 남쪽이 교류협력 사업들을
미루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평양의 서점 중 하나인 ‘종로학생책방’ 앞거리를 다양한 시민들이
다양한
차림새로 걸어가고 있다. 김한정 의원 제공
17일 우리 일행은 평양교원대학과 과학기술전당을 둘러봤다. 평양교원대학은 유치원과
소학교(우리의 초등학교) 교원을 배출하는 3년제 대학이다. 남한처럼 여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학장은 자부심 가득한 어조로 “올해 1월 국무위원장께서 친히
방문해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며 “증강현실(VR) 등 고급 컴퓨터 기술을 적용하여
가상수업을 하고, 3D기술을 활용한 교재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활용 수업법을 개발하고,
적용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실에서는 마침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법을 실습하고
있었다. 북한에서는 중학교부터 기초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평양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과학기술전당은 2016년 건립된 초대형 건물이다. 8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한다. 지열로 난방하고,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첨단 녹색건축물이라고
해설자는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 시대 북한의 ‘과학기술 강국’ 정책의지가 반영된 시설이다.
전체 열람석의 80퍼센트는 디지털열람시설로 되어 있고, 어린이와 학생들의 과학 탐구심을 북돋는
각종 체험시설과 모형이 갖춰져 있다. 대형 회의시설과 4D상영관도 들어서 있다.
20층이 넘어
보이는 부속건물은 과학자와 연구자들을 위한 호텔형 숙박시설이었다. 이외에도 은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미래과학자거리 건설 등 과학자를 위한 시설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과학기술전당에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열람실이 있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프린트도 구비되어 있었다.
지난 2016년에 완공된 평양의 과학기술전당은 새로운 랜드마크이다.
과학
연구와 실험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열람실도 따로
있었다.
과학기술전당 건물 중앙에 전시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인 은하3의
모형.
김한정 의원 제공
“민화협이 민간교류 가교역할을”
17일 오후 국가선물관(북한 내부와
해외에서 보내온 각계각층의 선물을 주로 전시)을 찾은 데 이어 18일 오후에는 우리의
국회의사당격인 만수대 의사당을 방문했다.
만수대 의사당은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북측 민화협(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의장을
만났다.
그는 80이 넘은 고령인데도 건강했고 목소리도 짱짱했다.
김 의장은 김홍걸 남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성과를 거론하며, “새로운
평화시대에 민족단합을 이루어 나가는 데 도전 요인도 잘 파악해서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북측과 남측 민화협은 4·27 판문점 공동선언으로 조성된 남북화해협력시대에 민간 교류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자는데 합의했다. 앞서 16일 저녁 만찬 때 양철식 북한 민화협
부의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에게 각별한 예를 표했다.
3박4일 방북 기간 북측 인사들과 오찬과 만찬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마다
북측 인사들은 '우리민족끼리 잘 해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비핵화 북미대화와 협상이 순탄치
않음을 반증하는 말이지만,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는 미-북 뿐 아니라 남북간도 신뢰를
쌓아나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평화는 남쪽에도 절실하지만 북의 생존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음 방문 때는 안내원 없이 내 발로 평양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맥주집에서 평양의 청년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19일 오전 순안공항을 떠났다.
글·사진 김한정 의원
미국재부흥운동 기간
중 뉴욕 성시화 총력전도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인
이에게 기도하고 있다.
미국재부흥운동 기간
중 뉴욕을 비롯한 다른 도시에서
전도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인과 미국 내 다민족들에게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미국재부흥운동이 23일부터 시작, 오는
30일까지 뉴욕을 비롯한 워싱턴DC와 보스턴 등 미동부 주요 도시의 한인기독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미국 재(再)부흥운동은
미동부성시화운동과 국제도시선교회(ICM)가 주관하고 있으며 김호성 목사는 이번 대회의 취지에 대해 "바울이 2천년 전
당시의 뉴욕인 로마를 전도함으로 세계를 전도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지금 현대의 로마라고 불리는 뉴욕을 전도함으로
세계를 전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再)부흥운동은 올해가 6년째로 맨하탄에서 대규모 노방전도를 펼치는 뉴욕 성시화
총력전도를 비롯, 미동부 각 주요도시에서 전도집회를 진행하면서 미국의 영적 재부흥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호성 목사는 "현대의 영적인 로마인 뉴욕은 400개 민족이 187개의 언어를 사용하며,
월스트리트의 경우 하루 거래량이 한국 2.7년치 예산과 동일할 정도로 뉴욕은 세계 경제, 정치, 언론, 문화, 예술 등을
움직이는 세계선교의 전력적 중심도시"라면서 "점차 세속화되고 있는 이곳 뉴욕을 변화시킬 민족은 세계 어딜 가든 교회부터
세우고, 새벽부터 기도하는 우리 민족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재부흥운동 기간 중 오는 28일 맨하탄에서 복음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뉴욕 성시화 총력전도는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욕 성시화 총력전도는 타임스스퀘어를 중심으로 한날에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맨하탄의 미국인과 맨하탄을 방문한 이들 수만 명에 복음을 전했다.
김호성 목사는 "이번 전도를 위해 약 800명이 뉴욕을 비롯, 워싱턴과 보스톤, 캐나다, 한국
등에서 타임스스퀘어 광장으로 모이는데 이러한 대규모 전도 운동은 이민 역사에 처음 있는 전도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에서는 수십 여 명이 13시간을 운전해 이번 대규모 전도에 참여한다.
뉴욕 성시화 총력전도대회 중 28일 렘런트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1부 실내
부흥집회가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뉴욕 지역 목회자들이 옴니버스 기도 메시지를 전하며 전도훈련을 함께 진행한다.
2부는 타임스스퀘어 광장으로 이동 후 대규모 전도 집회를 진행한다. 여기서는 한국 최고의
기량을 가진 수영로교회의 어린이 태권도 선교팀과 ICM 미주 가족 태권도 사범팀들의 태권도 퍼포먼스 선교가 이뤄진다. 이후
가장 효과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ICM 임팩트 전도 방법을 통한 소그룹 전도와 대중 전도가 이뤄진다.
김호성 목사는 맨하탄 전도와 관련, "뉴욕에는 연간 5,000만 여 명에 달하는 지성적 미전도
종족들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뉴욕은 복음을 들려주러 선교지에 가지 않고도 세계 선교를 할 수 있는 선교 전략적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김호성 목사는 "영적으로 말할 수 없이 쇠락하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 다시 한번 개인, 사회, 국가가 복음으로
재생되며 부흥되어 우리 자녀들이 다시 회복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재부흥뿐"이라면서 "우리가 이제 제 2의
청교도가 되어 세계의 수도, 현대의 로마 뉴욕을 복음으로 재부흥 시키자"고 말했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산돌길 70-62에 소재한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이 지난 3월 1일부터
애양원교회와 유족 간의 갈등으로 폐쇄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50년 9월 28일 순교한 손양원 목사 등을 기리는 순교비가
여수 애양원 입구 부분 선교유적지에 세워져 있다. 애양원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
손양원목사유적지기념공원만 밟을 수 있다. 특히 순교자 손양원 목사와 두 아들의 묘지도 펜스를
설치하고 손 목사의 아들이 개방해줄 경우만 참배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교계 관계자는 “무척 안타깝다.”면서 “(사)민족지도자 손양원기념사업회를 통해 중재를
시도하고 있으나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방문객들에게는 여수시 둔덕동 손 목사님 순교 현장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손양원 목사 3부자 묘지 입구. 주변이 공원이 된 후 묘소 관리가 어려워 문을 만드는 대신
가족이 직접 안내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한편 손 목사의 고향인 경남 함안군 칠원읍 덕산4길 39에는 지난 2015년 10월 20일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이 개관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문화해설사를 파견하고
있다.
아브라함 마슬로(Abraham Harold Maslow)는 인간의 욕구 5단계설을 말했다.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자아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가
그것이다.
질투와 시기심에 눈이 뒤집힌 사울 왕에게 미움을 받고 쫓기던 다윗은 무엇보다 생명안전이 급선무였다.
어느 날, 너무나 굶주린 다윗은 아히멜렉이란
제사장에게 “나는 지금 사울왕의 특명을 수행중이다”라고
거짓말로 둘러대면서 따뜻한 영접을 받는다.
그리고 기력을 얻어 피난과 망명길에 오른다.
물론 당시 다윗의 궁색한 입지를 상상하육면 그런 거짓말쯤이야 무슨 큰 잘못이겠는가.
그러나 아히멜렉의 가문은 다윗을 선대했다는 이유로 훗날 사울
왕에게 억울한 살육을 당한다.
이 사건은 분명히 다윗이 빚어낸 실수요, 허물이었다. 이것이 인간 다윗의 한계점이었다.
(언)
강문호 목사
(1) 방문 동기
(2) 성 요한 케리아(saint John Kellia) 수도원
(3) 대 라브라 수도원(Μεγίστη Λαύρα)
(4) 이비론 수도원(Μεγίστη Ιβήρων)
(5) 아토스 수도사의 삶
(6) 아토스 수도사의 영적 에너지
(7) 한국 봉쇄 수도원의 10가지 숙제
(8) 부엔 까미노(산티에고 순례길)
(9) 산티에고 길의 영성
(10) 수도원 영성 회복의 과제
아토스(Athos) 수도국 방문 동기
지구상에는 수도사들만 사는 나라가 있습니다. 다른 건물은 없고 수도원만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감신 송 성진
교수님이 들어가려다가 비자를 받지 못 하였습니다. 지난 7월 3일 이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나라에 들어 갔다가 22일 돌아 왔습니다. 이 나라는 특이한 나라입니다.
1. 1200년 동안 남자 수도사만 있습니다. 여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2. 태어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죽는 사람만 있습니다. 1200년 동안 여자는 들어가지 못 하였습니다.
여자는 수도 동력을 떨어뜨린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결혼식장도 있을 리 없습니다. 여자는 수도사들이 수도의 길을 걷는
데 속도를 느리게 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3. 수도원과 수도원을 위한 농가만 건축허가가 나옵니다. 대 수도원 20곳, 중 수도원(케리) 12 곳, 작은
수도원(스키티) 300여 곳이 있습니다.
4. 암 짐승도 못 들어가기에 목축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기가 없습니다. 야채만 먹는 나라입니다.
5. TV도 없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등 교육기관도 없습니다. 오직 수도학교만 있습니다.
▲ 수도사 자치국 아토스
나는 금년 11월 봉쇄 수도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내년 연회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 평생 가장 잘못된 선택은 감독회장 출마 결정이었습니다. 내 생애 가장 잘 한 것이 출마 포기였습니다.
내 평생에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크게 선물받은 것이 “성막”이었습니다. 성막을 통하여 예루살렘 랍비들을 접하게
되었고, 성경의 맥을 잡게 되었습니다. 4만명 국내 목회자와 교제하게 되고 목사님의 요청으로 책을 118권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무소유로 살았던 저는 성막과 책을 통하여 들어 온 돈을 선교에 투자하여 파나이에 300여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하게 되는 기쁨을 주님이 주셨습니다. 지나놓고 보면 모두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내 평생 가장 큰 기쁨은 “수도원 사명”입니다. 내 생애 여행중 가장 보람있었던 여행은 아토스 수도 자치국
방문과 산티아고 길 800 km 순례였습니다.
아토스 수도 자치국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는 바티칸입니다. 1,000 명 정도입니다. 로마안에 있습니다. 두 번째 작은
나라는 아토스입니다. 서울의 반 만합니다. 강원도의 50분의 1 정도입니다.
그리스안에 있는 자치국입니다. 그리스는
자기 나라에 소속시키려고 지사를 파송하였지만 허수아비입니다. 수도사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자치국 헌법을
그리스로부터 1975년에 정식으로 인준받았습니다.
수도사들이 제일 많을 때는 7,000명까지 있었습니다. 수도원마다 기독교 유물들이 많아서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스 세 반도중 가장 동쪽에 위치합니다.
길이가 50㎞이고 가로 10.5㎞인 산등성이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 아토스 산입니다. 북쪽에는 숲이 빽빽히 우거져
있습니다. 바다에 접한 남단에서 급한 경사로 솟아 있는 대리석의 아토스 봉(2,033m)이 높이 솟아 있습니다.
AD 850년 이미 은수사(隱修士)들이 이 산에 살고 있었습니다.
체계를 갖춘 수도원 생활은 963년에 성 아타나시우스가 비잔틴 제국의 황제인 니케포루스 2세 포카스의 후원을 받아
최초의 수도원인 대(大) 라우라를 세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1세기에 들어 몇 개의 수도원이 더 세워졌습니다.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슬라브족 국가들의 후원으로 수도원들이
세워짐에 따라 이 반도는 거의 범 정교회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1400년경 수도원의 수는 40개 정도로 늘어 났습니다. 그 중 20개가 현재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최근 1542년에 세워진 스타브로니키타 수도원이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20개 수도원은 각각 건축비 1,000억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큽니다.
아토스 산을 거룩한 산(Holy Mountain) 즉, "성산"(聖山, 그리스어: Άγιον Όρος, 아키온
오로스)으로 아토스 산에 입장하는 일일 방문객 수는 제한되고 있습니다. 20개의 수도원에는 현재 1,000 명
정도의 수도사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내가 들어가는 날은 하루에 11명밖에 비자를 주지 않았습니다.
정교회 신자들은 허가증 발급 절차에서 우선순위를 갖습니다. 동방 정교회의 교인이고 만 18 세 이상인
남자들은 아토스 산에서 수사 또는 노동자로 사는 것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황제 바실리우스 1세는 885년 금인칙서에서 거룩한 산은 수도원지역으로 선언하였습니다.
그 후 일반 시민과 농부들 그리고 가축 사육자들은 이 곳에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943년 수도원 땅 경계가 정밀하게 지도로 그려졌습니다.
958년 수사 아타나시오스 아토니테(Άγιος Αθανάσιος ο Αθωνίτης)가 아토스 산으로 왔습니다.
962년 그는 카리에스에 "프로타톤"의 중앙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963년 그의 친구 황제 니케포루스 포카스의 지원으로 대 라브라를 설립하였습니다. 이 수도원은 지금까지 가장 큰
수도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후 수 세기 동안 이 곳은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들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부와 재산을
축적하였습니다.
방문을 허락받은 사람은 한 수도원에서만 3일 동안 지낼 수 있습니다. 더 머믈기 원하면 특별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아토스 산은 피난처였습니다.
14세기 차르 스테판 두샨이 아내 불가리아의 헬레나를 프라하로부터 보호하려고 아토스 산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는 한번도 가마에서 내리지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땅에서 살면서 그 땅을 밟아 보지 못 하였습니다. 그리스
여왕도 입국이 허락되지 않아서 못 들어갔습니다.
수도원
1054년 이후 기독교계의 성지인 신성한 아토스 산은 그리스 정교회의 정신적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아토스 산은 아토스 산의 식물상(植物相) 뿐 아니라 지중해의 산림을 훌륭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토스 산은 유산의 자연미와 확장된 형태의 건축 창조물을 결합시킨 독특한 예술적 창조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아토스 산의 수도원들은 대 라브라(Great Lavra) 수도원에 프란고스 카스텔라노스(Frangos
Castellanos)가 그린 벽화를 비롯하여 휴대용 성화(icon), 금으로 만든 제의 도구(祭儀道具), 자수
제품(embroidery), 그리고 수도원마다 소중히 보존하고 있는 사본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작들을 모아 놓았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보고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유물의 보물 단지입니다. 아토스 산은 그리스 정교회의 정신적 중심으로 종교
건축 및 기념 미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10세기에 만들어진 원리에 따라 식당, 개인 수도실, 병원, 도서관 등의 공동생활 공간과 예배실, 미사용
분수대 등의 전용 전례(典禮, liturgical) 공간, 그리고 무기고, 망루 등의 방어 시설이 엄격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수도처(idiorrythmic skites), 대농장(kellia), 독거
수도처(kathismata, 수도사들이 운영하던 농장) 등의 농토 배치 역시 중세 시대의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아토스 산은 또한 토속 건축과 농업 및 수공업 전통의 보고입니다.
아토스에 들어가게
된 동기
하나님께서 나에게 봉쇄 수도원을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10월까지 34년 목회하던 자식같은 갈보리교회를
사임하고 11월 첫 주에 들어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수도원을 모를 때 수도원 명령을 받았습니다. 태어나니까 아버지가 감리교 목사였기에 감리교 틀을 벗어나지 못 하고
살아 왔습니다. 수도원을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교회 외에 타종교에 가면 큰 일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수도원
명령을 받았기에 수도원을 공부하여야 했습니다.
1. 서점에 가서 수도원에 대한 책을 모조리 사드리고 읽었습니다.
2. 기독교 수도원은 물론 천주교 수도원, 정교회 수도원, 불교 수도원, 유대교 수도원을 다니면서 책들을 모조리
싹쓸이하였습니다. 해외 수도원에서는 읽을 수 없는 책도 수도원에 관한 책이라면 구입하였습니다. 그림 하나라도 건지고
싶었습니다.
3. 북코어 중고 서적 인터넷으로 지금 살 수 없는 고전 책 내놓은 것들을 모두 사드렸습니다. 1만원 짜리 책을
2000원에 사기도 하였지만 6천원짜리 책을 6만원에 사기도 하였습니다.
4. 수도원을 하다가 실패하였다는 분을 찾아가서 실패담을 들으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책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은 책이 400여권이었습니다. 다 읽고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화순에 천주교 신부 생활을
하다가 목사가 된 정 훈섭 목사님께서 책을 소개하여 주었습니다.
“향기로운 삶과 말씀”(정교회의 영적 아버지 뽀르피리오스(saint Pophyrios. 성인
자서전) 백 은영 역. 정교회출판사 2014.08.06.
당장 사서 읽었습니다. 수도사만 사는 나라 아토스 성산에서 수도하다가 1991년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성자입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400여권 중에 최고 감동이었습니다. 150만원 정도 들여서 50권을 사서
수도원의 영을 심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가 아토스 성산에서 수도한 이야기를 고백하고 있는 책인 데
엄청난 은혜를 받았습니다. 갑자기 수도사만 사는 나라인 아토스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나라인가?” 한국 정교회 수도원을 찾았습니다. 가평에 주현모 정교회 수도원이 포착되었습니다.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자 수녀가 받았습니다.
“방문하고 싶어요.”
“누구 신가요?”
“감리교 목사입니다.”“감리교 목사 환영하지 않습니다.”
“저 뽀르피리오스를 너무나 존경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 분을 알아요?”
“향기로운 삶과 말씀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 내가 번역하였습니다.”
“그래요? 50권 사서 나누어 주었어요.” 이 말에 그는 벼락처럼 저와 하나가 되는 듯 하였습니다.
“목사님! 오세요.”
이렇게 허락을 받고 날자를 잡았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수도원 91 곳을 방문하고 수도학교를 만들었습니다.
2년제 학교입니다. 1기 23명, 2기 20명입니다. 이들을 인솔하고 가평 수도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작년 11월 10일 금요일이었습니다.
“우리 수도원 대주교 소티리우스가 뽀르피리오스 제자입니다. 이 수도원 자리도 그가 정해 준 곳입니다.”
“한국에 그가 오셨었나요?”
“아니요. 아토스에 계신 스승에게 제자 소티리수우스가 가평 이 자리를 보고 수도원을 세우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샘이
두 곳에 있어서 수도원 자리로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물이 세 군데 있다고 말하면서 그 자리에 수도원을 세우라고
해주셨습니다. 나중에 보니 한 군데가 더 발견되었습니다.”
신비하게 들렸습니다. 3층 정교회 예배실에 모두 모여 소티리우스 원장을 기다렸습니다. 조금 후 백 은영
수녀가 대주교 소티리우스를 모시고 들어 왔습니다. 89세 답지 않게 정정하였습니다. 그는 우리의 관심사 뽀르
이야기를 상세히 하여주었습니다. 테블렛으로 뽀르의 목소리까지 들려 주었습니다. 뽀르가 병걸렸을 때 드린 예수 기도
육성이었습니다.
대주교 소티리우스는 1976년에 한국 정교회가 무너지고 있다는 편지 한 장 받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40년
전입니다. 그가 죽으면 묻을 작은 기와 무덤까지 지어놓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랐다가 가서 보고 놀랐습니다.
낙엽으로 덮여 있는 자리가 인상깊었습니다.
12시부터 1시까지 대주교 소티리우스 대주교와 이야기하기로 되어 있었는 데 진지하고 질문이 많아 1시
30분까지 이어졌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백 은영 수녀와 같이 뽀르 공부와 질문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은혜로운 공부에 푹 빠졌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모두 신비를 느꼈습니다. 깊은 영성을 접하고 돌아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에 정교회 교인들이 얼마나 찾아 오나요?”
“한국에 우리 정교회 성도가 얼마 되지 않아서 찾아 오는 사람도 없어요.”
“그러면 운영은 어떻게 해요?”“어려워요. 입동이 되었는 데 겨울을 지낼 난방비도 걱정이지요.”
이 말을 듣고 감사헌금을 넉넉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도생들에게 개인적으로 헌금하라고 귀뜸하였습니다. 모두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그 후 백 은영 수녀는 나를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 알고 대하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후한
헌금은 처음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렸을 뿐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백 은영 수녀에게
아토스 방문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달 가량 지났습니다. 백 수녀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강 목사님! 아토스에 가고 싶다고 하였지요. 저는 그리스에서 7년 공부하였지만 여자라 못 들어갔어요. 아토스
초청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 대주교 소티리우스 제자 데오로고스( Theologos) 수도사님이 아토스를 떠나 잠간
한국에 오셨습니다. 그 분에게 사정하면 초청장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자리를 마련할 께요.”
그리고 몇 차례 전화를 주고 받더니 날자를 정하였습니다. 나와 점심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약속한 날
데오로고스 수도사와 같이 식탁에 앉았습니다. 언어는 영어였습니다. 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데오 수도사님! 저 아토스를 보고 싶습니다.”
“누구신가요?”
“감리교 목사입니다.”
“감리교 목사는 초청할 수 없습니다.”
“저는 수도원 관광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한국에 수도원을 세우려고 합니다.”
그는 눈이 동그래지면서 나를 응시하며 물었습니다.
“정말입니까?”
“네. 이미 건축에 들어 갔습니다.”
“좋아요, 초청해 드리겠습니다. 언제요?”
“저는 7월이 영성 훈련기간입니다. 해마다 7월이면 교회 밖에 안
나가고 십자가 밑에 6시간 앉아 있곤 하였습니다. 7월에 영성훈련차 들어가고 싶습니다.”
“아토스는 수도사들이 수도에 방해받지 않으려고 하루에 정교회 성지 순례 교인 100명, 외국인 15명씩 밖에
비자를 주지 않습니다. 국법입니다. 7월은 방학기간이라 하루 1,000명도 넘게 비자 신청이 들어 옵니다.
어렵습니다.”
“그래도 저는 7월 외에는 시간 내기가 힘든 데요.”
“그럼 빨리 서류를 주십시오.”
“저 수도원 운동을 같이 할 몇 친구들도 같이 가고 싶은 데요.”
“서류를 주십시오.”
그래서 수도원 운동을 같이 하기로 한 장로교 목사 조승현 목사, 황갑진 목사의 인적 사항을 드렸습니다. 3명
모두 7월 3일 입국하는 비자가 도착하였습니다.
▲ 데오로고스 수도사와 함께
통역 걸림돌
우리 교회 여행사 사장 김 은영 집사에게 모든 일정을 맡겼습니다. 우선 중요한 것은 그리스어를 할 줄 아는
이를 구하여 같이 들어가야 합니다. 가서 얼굴만 쳐다 보다 올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김 집사는 그리스 지사를
통하여 통역을 구하였습니다. 하루 40만원 4일 160만원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7월
입국자 외국인은 마감되었습니다. 아무리 사정을 하여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비자가 거절되었지만 포기하지 말고 또 넣어
보라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통역없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왕복 비행기 7번, 버스 두 번, 서울
대전 거리 택시 두 번, 배 두 번 타야하는 험란한 여정이었습니다. 길에다 뿌리는 돈만 300만원이었습니다.
아토스국은 차로 들어가는 길은 없습니다. 너무 험란하여 길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배로 가야 합니다.
아우라누포리스(Ouranoupolis) 항구에서 비자를 받아 배를 타고 아토스로 들어가야 합니다. 비자주는 시간이
아침 8시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거기 가서 자야 합니다. 데살로니끼 공항에 내리니까 밤 10시였습니다. 세 번 비행기를
갈아 타고 시달린 몸을 택시에 실었습니다. 공항에서 아우라누포리스 항구까지는 150km입니다. 서울에서 대전
거리입니다. 택시를 타고 달렸습니다. 20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밤에 수고하였다고 10 유로 15000원 가량을 더
주었더니 너무나 고마워 합니다.
비자받아 입국
아침 일찍 흥분스러운 마음으로 일어나 비자국에 갔습니다.
이미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 명 안 되기에 순식간에 업무가 끝났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40유로인 데
나는 성직자라고 30 유로만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운 비자를 받아 들고 당당하게 배에 올랐습니다. 100%
남자뿐입니다. 해안을 빙둘러 20대 수도원이 지어져 있습니다. 배에서 다 볼 수 있습니다. 대수도원마다 배가
정착합니다. 수도원에 공급할 물건들이 내려지고 수도원 순례객들이 내립니다. 순례를 끝낸 사람들이 탑니다. 항구마다
부산하였습니다.
작은 수도원 300여개, 대 수도원 20여 곳입니다. 감탄입니다. 수도원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건물이 100억 정도 되는 데, 우리 교회 건물만한 건물이 한 수도원에 수없이 많습니다. 대규모입니다.
내가
충주에 지어놓은 수도원은 코끼리와 개미로 비유할 수 있을 것같았습니다. 건축 재료를 배로 날라야 합니다. 험한 산을
개발하여 지고 올라가야 합니다. 이렇게 지은 건물들입니다. 더구나 천년전에, 수 백년전에 지은 건물들입니다. 중간
중간에 작은 독거 수도원, 은수자 수도원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그만 수도원까지 보이는 건물은 모조리 사진에
담았습니다.
▲ 시모노폐트라 수도원
▲ 조그라프 수도원
▲ 배타고 둘러 보는 아토스 수도원들
▲ 배타고 둘러 보는 아토스 수도원들
▲ 배타고 둘러 보는 아토스 수도원들
▲ 배타고 둘러 보는 아토스 수도원들
▲ 배타고 둘러 보는 아토스 수도원들
케리 케라시아(Kelli Kerassia)
우리가 내려야 할 항구는 아토스 끝에 있는 케리 케라시아 항구입니다. 배가 이 곳 부두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리는 사람은 우리 셋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세 명을 내려놓고 배는 떠났습니다. 앞에는 높은 아토스 산 2033
m가 우뚝 가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은 섬하나 없는 바다입니다. 집도,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나무와
바닷물뿐입니다. 어떻게 하여야 할지 망막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당황입니다. 어떻게 데오로고스 수도사를 찾아야 할지
몰랐습니다.
이 때 검은 수도복을 입은 수도사 한 분이 나타 났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다가 왔습니다. 반가워서 내가
물었습니다. 의외에도 영어가 통하였습니다.
“데오로고스 수도사님을 아시나요.”
“물론이지요.”
“그를 만나러 왔어요.”
“그래요? 이 산을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길만 따라 가세요. 갈림길은 하나뿐입니다. 그 갈림길에서 우쪽으로
가세요.”
내가 공손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초행이라 혹시 길을 잃어 버리면 다시 내려 올 테니 같이 가 주실 수 있나요?”
“어렵습니다. 그런데 물없이 못 가요. 나를 따라 오세요.”
그는 우리를 샘으로 인도하더니 물을 담으라고 합니다. 우리는 물병 세 개에 물을 담아 하나씩 들었습니다.
등에는 산티아고 800 km를 순례할 배낭 11 kg 이 지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2033m 아토산 3분의 2까지 올라 가야 합니다. 길은 6km였습니다. 걷고 보니 길이 아니라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습니다. 돌만 가득한 길입니다. 7월의 태양이 이글거립니다. 경사는 가파랐습니다. 너무 너무 힘들어서
100보 가다가 쉬고, 걸음을 세면서 100보 세고 나면 쉬곤하였습니다. 겉옷까지 모두 젖었습니다.
걷다가 쉴 때면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고 상의 옷을 다 벗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올라가야 하니까 오래 쉴
수도 없었습니다. 쉬다가 다시 배낭을 멜 때에는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내가 왜 이 고생을 하여야 하나?”
물을 아껴 마시려 해도 조금 가다가 물이 다 떨어졌습니다. 조 승현 목사는 왼 발이 돌에 부딪쳐 삐끗하더니
삐었습니다. 황 갑진 목사는 쉬면서 시계를 풀어 놓아다가 잊어 버렸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천근 만근이었습니다.
6 km를 네 시간 걸려 올라갔습니다. 1시에 출발하였는 데 5시였습니다. 드디어 깊은 산속에 수도원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 데오로고스와 함께
수도원에 들어섰습니다. 수도사 한 명이 밭에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데오로고스 수도사님 계신 수도원인가요?”
그는 반갑다고 달려 오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네. 기다리세요.”
조금 후 데오 수도사가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9개월 전에 한국에서 본 수도사입니다.
우리를 초청하여 준 수도사입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나는 그를 끌어 안고 울었습니다. 온 몸이 땀에 젖은 나를 끌어
안고 그가 귀에 대고 말했습니다.
“5시가 예배 시간인 데 30분 늦추겠습니다.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예배실로 오세요.”
우리 때문에 예배 시간을 변경한 것을 알았습니다. 재빨리 서둘러 샤워를 하고 흠뻑 젖은 옷을 모조리 벗어 빨래까지
각자 마쳤습니다. 그리고 예배실로 들어 갔습니다.
무역전쟁 이후 中기업 디폴트 가능성 최고 수준 급상승, 중국 내 경제부처간
비난전까지
세계 양대 초강대국이 정면으로 맞붙은 무역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미중 양국 모두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였지만, 상대적으로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강한 중국이 무역전쟁의 후폭풍을 미국보다 더 잘
견딜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지속되면서 재무적 건전성이 부족한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급증하고, 중국의 경제부처 내에서 서로 비난전에 나서는 등 중국 경제가
비틀거리는 조짐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화폐전쟁으로 확산, 불안해진 中기업 건전성
양국간 관세폭탄 부과로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보다
화폐전쟁 등 금융분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을
비판하는 와중에 "중국 통화는 급락하고(dropping like a rock) 있다"며 달러 강세가 "우리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독립성을 보장해야 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비판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창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통화 방향성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다.
최근 미국 경제가 상승국면에 접어들고 미국 정부의
무역적자 감축 방침에 달러 가치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지만, 위안화의 가치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19일 한때 근 1년 만에 최고치인 95.652까지 오르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위안화 거래 기준
환율을 전날 보다 0.90% 오른 6.7671위안으로 평가절하했다. 지난해 7월 14일 이후 최고치이며 하루
상승률로는 2016년 6월 27일 이후 가장 큰 변동폭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자칫 미중 무역전쟁이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번질 수도 있다.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으로 위안화 가치가 출렁이고 중국의
성장속도도 둔화되면서 기업건전성에 약점을 가진 중국 기업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올해 중국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가
9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보고서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국 채권액이 4조3000억 위안(약 718조4000억 원)으로, 만기 전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풋옵션’
채권까지 고려하면 최대 5조3000억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 규모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기업이 갚지 못한 공모채권은 165억 위안 규모로, 디폴트 규모가 사상 최대였던 2016년
207억 위안의 80% 수준에 달한다. 중국 기업의 채무불이행 규모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
“부실 기업에도 대출해 줘라” 시장 개입 나선 인민은행, 경제부처간 비난전도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대대적인 빚규모 줄이기에 나섰던
중국 정부도 부채 축소 정책의 고삐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인민은행이 창구지도 형식으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FL)에
투입된 자금을 활용해 대출 및 회사채 투자를 확대하라는 지시를 시중은행에 전달했다고 중국의 경제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중국에서 ‘정크 본드’로 인식되는 신용 등급 ‘AA+' 이하 기업의 회사채에도 투자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에 디폴트 우려 급증으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인민은행이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선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2015∼2016년 금리가 최저점에 다가서자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은행 시스템 밖의 '그림자 금융'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차입했지만 중국 정부가
2016년부터 부채 축소 정책을 펴나가고 그림자 금융 단속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2016년 4.5% 수준이던 1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올해는 7%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처럼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 경제의 하방압력이 커지는
현상이 뚜렷해지자 중국 경제부처간 격렬한 비난전을 펼치는 이례적인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중국 재정부 산하 재정과학원이 중국재정정책 보고서에서
2017년을 '적극적 재정정책의 효과가 뚜렷했던 해'로 평가하자 인민은행 쉬중(徐忠) 연구국장이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해 이를 비난하면서 문제가 터졌다. 쉬 국장은 기고문에서 "재정 투명도가 충분하지 않고 정보공개도 대충대충이며,
공공기관 감독도 미흡하다"며 재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중국 재정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칭츠(靑尺)라는 필명의
한 재정부 직원은 기고문을 통해 "금융기관들이 지방채 대란 사태에서 공범, 또는 종범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인민은행이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
중국 경제 불안요소 증가, 시진핑 주석 지도력에도 흠집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조짐이 나오고 이를 감독 관리해야 할
정부부처 간에 심각한 소통 부재의 모습까지 드러내면서 무역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지도력에도
적지 않은 상처가 생기고 있다.
이미 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시 주석이 덩샤오핑(鄧小平)
이래로 존중돼 왔던 '도광양회'(韜光韜晦·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키우자) 전략을 사실상 폐기하고
'중국몽'(中國夢)을 앞세워 패권적 전략으로 나서면서 이번 무역전쟁을 키웠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자오커즈(趙克志)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 등 시 주석의 최측근들이 최근 시 주석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 고위급
간부들에게 강조한 것은 역설적으로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런 소문들이 지난해 19차 당대회 이후 공고화된 시
주석의 1인체제를 흔들 정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그동안 대중적 인기 속에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해왔던 시
주석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중국 지도부의 비밀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무역전쟁을 핵심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들이 20일
보도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의 전·현직 수뇌부들이 7월 말∼8월
초 휴가를 겸해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280㎞ 떨어진 허베이(河北) 성 친황다오(秦皇島)의 베이다이허라는 휴양지에
모여 국정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로 올해에는 시 주석의 아프리카 순방일정이 끝나는 8월 초부터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 주석의 권위에 눌려온 장쩌민(江澤民)계 등 정치적
정적들이 이번 무역전쟁을 기회로 발언권을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간식은 허기를 달랠 뿐 아니라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기도 한다.
특히 소화 기능이 떨어져
영양결핍이 되기 쉬운 노인은 적은 양의 간식을 틈틈이 먹으면 영양소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32.7%는 필요한 에너지양의 75%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노인의
영양결핍은 골다공증·근감소증·빈혈 등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인에게 맞는 간식 섭취법에 대해 알아본다.
노인은 간식도 끼니처럼 규칙적인 시간에 챙겨 먹는 게 좋다. 간식을 허기질 때 먹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허기가 지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노인은 꼭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약간의 간식을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한다. 간식 시간은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가 좋다. 점심 식사 이후 저녁 식사 전까지는 비교적 긴 시간이므로 이때 먹는 간식은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이른 시간에 하는 사람이라면 아침과 점심 식사 사이에 오전 간식을 먹어도 된다.
간식의 종류와 양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간식은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150~200kcal 정도의 간식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간식 종류로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면서도 당분 함량이 너무 높지 않은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노인이 섭취하면 좋은 간식에는
과일·채소,
달걀·콩, 견과류, 유제품 등이 있다.
과일은 수분 함량이 80% 이상이며 비타민과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다만 당분이 많으므로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간식으로 먹기에 적당한 양은 건포도 3작은술, 바나나 1개, 포도 38알, 오렌지나 단감
1개 정도이다. 주스보다는 생과일이 좋고, 말린 과일이나 냉동 과일도 좋다. 채소는 특히 변비를 앓고 있는 노인에게
도움이 된다. 잘게 썬 당근 1컵과 데친 브로콜리 1컵을 함께 먹거나 토마토 2개와 오이 1개를 같이 먹으면
간식으로 적절하다.
달걀과 콩에는 노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나이아신과 비타민A가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도 높아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삶은 달걀은 1~2개, 검정콩은 2큰술 정도가 적정량이다.
견과류 또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 간다. 견과류 속 지방은 건강한 지방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이다.
호두 3개, 잣 100알, 땅콩이나 아몬드는 18알 정도 먹으면 좋다. 유제품은 칼슘이
풍부해 노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슘은 뼈 건강뿐 아니라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간식으로 유제품을 먹을 때는 슬라이스 치즈 1.5장, 우유 1컵(200mL), 플레인요거트 1개 정도가
적당하다.
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1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미군들이 운구차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2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북한에서 사망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과 송환에 합의했다.
3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0회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러시아(왼쪽부터),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인도 등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브릭스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다자무역체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폭염이
계속되는 일본 도쿄에서 어린 소녀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공원 분수대를 찾아 물놀이하고 있다. 일본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5볼리비아
코차밤바의 동물 보호소에서 차에 치여 수술 받은 나무늘보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62018
파키스탄 총선 투표를 위해 라호르의 투표소를 찾은 한 노인이 투표한 후 잉크를 묻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파키스탄 제2 야당 ‘정의운동’이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확인했다.
7미국
수도 워싱턴 D.C. 에서 격리아동의 재결합에 대한 연방 지방법원의 시한일인 26일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나는 어린이다(I am a child)'가 적힌 포스터 주변에 앉아있다. 앞서 지난 6월 26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 소재 연방 지법 데이나 사브로 판사는 5세 미만 아이들은 지난 7월 10일까지, 그리고
5세 이상 아이들은 이달 26일까지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부모와 합류시키라고 명령한 바 있다.
8프랑스
파리 앙드레 시트로앵 공원(Parc Andre-Citroen)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관세, 무비관세장벽, 그리고 무보조금'을 자동차 관련 품목을 제외한 모든 거래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중국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폭발물 테러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테러 용의자는 중국
내몽골자치구 퉁랴오시 출신의 24세 남성으로 폭발물을 터트리다 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지난
23일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휴양 도시 마티가 잿더미로 변했다. 산불로 인해 사망자가 적어도
82명이고 부상자는 187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들의 실종자 신고 접수가 계속되고 있어 실종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 열리는 현대 서커스 축제에 앞서 저글링 공연자들이 리허설 하고 있다.
7라오스
아타프 주에서 세피안-세남노이댐이 붕괴된 후 홍수로 집을 잃은 부부가 어린 아이들을 안은 채 대피하고 있다. 지난
23일 수력발전소 보조댐에서 많은 양의 물이 인근 6개 마을을 덮치면서 지금까지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30명이 넘는 실종자가 나왔다.
8집중
호우로 홍수가 발생한 인도 스리나가르 외곽의 테일벌에서 여성들이 아이가 나무 판자를 건너 다른 집으로 옮겨 가도록
돕고 있다.
9지난
23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 상공이 검붉은 연기로 뒤덮여있다. 그리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적어도 82명이고, 부상자는 18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0북한
평양 만경대혁명학원 학생들이 스튜디오에서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1947년 10월 설립된 평양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유공자 자녀를 맡아 키우는 북한의 대표적인 특수학교로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11시리아
남서부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로 인한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점령지였던 시리아
남서부 지역을 대부분 탈환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IS는 약화된 반군의 세력 틈타 세력확장을 위해 남서부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1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파키스탄 퀘타의 투표소 인근에서 폭탄물 처리반 대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미국
뉴욕시 조이스 극장에서 모믹스(MOMIX) 소속 조나단 에덴이 리허설 공연을 하고 있다.
3영국
런던 서펜타인 호수에서 한 남성이 크리스토 자바체프가 제작한 '더 런던 마스타바' 옆에서 수영하고 있다. 마스타바는
초기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귀족 무덤 형식으로 사다리꼴 형태를 하고 있다.
4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에서 내달 18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경찰과 군인들이 자카르타에서 반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5파키스탄에서
25일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부르카(머리에서 발복까지 덮어쓰는 복식)를 착용한 파키스탄 여성들이 페샤와르의
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현 집권당인 '파키스탄무슬림연맹(PML-N)' 과 제2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의 2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에서는 자살폭탄
사건이 발생해 31명이 숨졌다.
6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쿠튀르 위크에서 여성 모델이 타룬 타힐리아니(Tarun Tahiliani)의 의상을 선 보이고
있다.
7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한 여성이 국립공원 인근 퍼거슨 산불 현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찍고 있다.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꼽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2주째 거세게 번지는 대형 산불로 인해 폐쇄됐다.
8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택시 기사들이 우버와 같은 자동차 공유서비스와 택시의 경쟁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선
가운데, 한 기사가 시위 도중 발연탄을 든 채 걷고 있다.
9폭염이
찾아온 이탈리아 로마의 바이오파르코 동물원에서 하마가 열기를 식히기 위해 수박을 먹고 있다.
10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테네시주 벤버빌트대학교 먼로캐럴주니어병원에 방문해 신생아 금단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이번 방문은 어린이 일깨우기 운동 '비베스트(Be Best)' 운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비베스트’ 운동은 소셜미디어 사용, 마약 남용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대형
산불이 발생한 그리스 아테네 인근 '마티'의 해변 마을에서 소방대원이 불에 탄 차들 사이로 걷고 있다.
2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서 수력발전댐이 붕괴된 후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3이스라엘
점령지 골란 고원에서 국경 너머 시리아 상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4지브롤터
해협에서 구조된 난민이 스페인 남부 알헤시라스의 항구에 도착한 후 스페인 국기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5한국
서울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두 소년이 광화문 앞 분수대에서 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바닥에 누워있다.
6코소보
자코바 인근에서 제68회 전통 연례 하이 다이빙 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회 우승자인 플로리드 가쉬(Florid
Gashi) 선수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2m 높이의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로 가기 위해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에 탑승하고 있다.
8팔레스타인
아이들이 이스라엘과 맞닿은 가자지구 에레즈 국경에서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는 촛불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1캐나다
토론토 총격 난사 사건 현장 주위에 경찰들이 서 있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2스위스
남부 넨다즈 트라쿠에의 알프스산맥에서 알프호른 연주자들이 알프호른 국제 축제 마지막 날 공연을 하고 있다.
알프호른은 과거 알프스 목동들이 소를 부르거나, 산 아래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때 사용됐다.
3성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을 맞아 스페인 안기아노에서 남성이 막대기를 이용한 스페인 전통춤 잔코스 추고 있다. 성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의 제자이자 기독교의 성인이다.
4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여자 선수들이 100m 허들 결승전 경기를 하고 있다.
5중국
절강지방 항저우에서 열린 맥주 마시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어항에 든 맥주를 마시고 있다.
6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스타니슬라우스 국립 삼림에서 대형 산불이 난 가운데 에어 탱크가 화재진압을 위해
내연제를 살포하고 있다.
7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여자럭비월드컵 결승전에서 호주 럭비팀의 엘리아 그린 선수가 미국을 상대로 점수를
내고 있다.
8베트남
닌빈성에 태풍 선띤으로 폭우가 내린 후 침수한 마을에서 물에 잠긴 무덤들이 보인다.
10독일
함부르크 인근 부룬스뷰텔(Brunsbuettel)에서 열린 '머드 올림픽(Wattoluempiade)'에서
참가자들이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12아시아와
유럽에 걸쳐있는 터키에서 보스포러스 대륙횡단 수영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이 아시아 쪽 해안에서 유럽 쪽
이스탄불 해안을 향해 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