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살로니가후서 2장 1~4절....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이런 공식을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김정은=북한 체제"이다.
그래서 그를 개인적으로
따로 구별해내려는 것은
영적 본질에 근거하여
굉장히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개인적 차원과 국가적 차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는 전혀 다릅니다.
개인적 차원, 교회적 차원, 국가적 차원의
영역별 섭리에 따라 각기 다른
진리적 기준을 적용해야합니다.
김정은은 다를까요?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자기 조상부터
3대에 이르도록 스스로를 우상으로 만들어서,
2,500만 주민들이 자신을 섬기도록
우상 통치체제를 만들어놓았습니다.
김씨 일가가 스스로 자신들을
개인적 존재의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하나님의 섭리가
적용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구분 없이,
김정은 개인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것이 있을 수 있나요?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은 다르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십니다.
사도 베드로 앞에서
하나님을 거짓말로 속였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그 현장에서 엎드러져 혼이 떠나 죽임당했습니다.
왜일까요?
겉으로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하나님께선 그 중심을 아시기에
그들이 회개가 불가능한 악인임을 아셨기에,
그에게 회개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중심은 하나님께 있는데
잠깐 타협해서 죄를 저지른 거라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혼을
떠나가게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하도록 간섭하지 않으시고
유기하신 자들은 성경에도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완악했던 바로왕에게는 회개를 촉구하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를 진노를 쏟아부으실 그릇으로 선택하셨습니다(롬 9:22).
또한 다른 불을 가지고 하나님께 분향했던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의 불로 즉각적인 심판을 받았습니다(레 10:1~2).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 불순종했던 사울왕은
더 이상 회개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버림을 받았습니다(삼상 15:26).
예수님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뱀들과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과격한 칭호와 함께 지옥의 판결을 확증받았습니다(마 23:33).
이들 다수는 기득권 유지에 대한 욕심과 시기심 때문에
명백한 성령의 역사를 귀신의 역사로 매도함으로써
영원히 사함받지 못할 성령훼방죄를 지었습니다(마 12:31).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 가룟 유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어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속히 예수님 자신을 팔아넘기라고 지시하셨습니다(요 13:27).
북한 김씨 집안이 70년간 저질러온 범죄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반인륜 범죄입니다.
가히 역사상 최악입니다.
전쟁없이 자국민 400만을 학살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성도라 할 수 있는
무려 1,4000명 이상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죽였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들을 하나님으로 칭하고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하나님처럼 섬기게끔
스스로 우상이 되었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을 적화시키겠단 야욕으로
남한내 세력들과 짝짜쿵해서,
접수하겠단 계획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수천만이 희생당할 것은
안봐도 뻔한 일입니다.
그럼 김정은이 회개한다는 말은 다시 말해,
이 모든 죄를 다 하나님앞에
통회자복하고 철저히 회개해야 하는 것을 뜻합니다.
가능할까요?
물론, 하나님이 하시는 거라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저 성경속 예들은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으셔서 저렇게
냉정하게 보일만큼 멸망을 허락하셨던 걸까요?
김정은 자체가 사탄이 아니기에,
충분히 기도해도 된다면,
대체 하나님께서는 왜 성경속에서
사랑과 자비가 없어보이는
그런 무자비한 공의의 모습을 보이셨나요?
김정은 자체가 사탄이 아닐지라도,
이미 사탄과 혼위일체가 된 상태의 수준이라면,
김정은에 대한 기도를 그렇게 쉽게 입에 올리긴
힘들다고 봅니다.
김정은을 위해 기도하자는 부류들 중 대부분은,
북한 정권의 악독함과 만행에 대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 까발린 후,
주장하는 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자기 종교적 논리와 단순한 생각으로
성경에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해주라고 하셨으니,
우리가 그를 사랑하고 기도해줘야 한다는식입니다.
이런식의 논리를 가진 부류들의 주장에 대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북한 정권의 악독함에 대해 바르게 인지하고
또 그 사악한 체제가 무너질 수 있도록
진리적 기준에 의한 분별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나
대다수 교회들의 전반적인 의식은,
김정은에 대한 기도를 중심에 깔아버리면,
그 체제에 대한 잔악함을 동시에
펼쳐놓기가 쉽지않은 영적구조입니다.
지금 김정은은 그 자체로 이미
개인적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섭리의 문제로 봐야 합니다.
그런 현실적 상황에서는
김정은에 대한 기도가
미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북한 체제와 김정은 개인을 자꾸만
분리시켜서 생각하려 한다는 것은,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진리에 어긋나는
종교적 기준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나에게 한자루의 총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 앞에는
무방비상태인 김정은의
뒤통수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김정은은 여전히
북한의 독재자로 군림하면서,
철저한 감시와 통제속에
2,500만 주민들을 여전히 학살하는 등,
최악의 폭정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만약 김정은 한 사람이 제거됨으로써,
북한 체제가 무너지고,
주민들이 고통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
(실제로도 그러함.)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요?
극단적인 예로 보일 수 있겠지만,
이는 내가 어떤 차원의 기준에 의해
작금의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지를 가늠해보는
적나라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도 구원받아야 할 존재니,
그를 그냥 놔두고
그가 계속 주민들을 학살하는
폭정을 하도록 내버려둬야 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만약 이 문제를
김정은 한 사람의 차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한다면,
김정은이 제거됨으로써,
고통받는 주민들이 해방되고,
북한이 자유케 될 가능성이 높기에
진리에 입각한 선택을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망설일 것 전혀 없이
김정은을 제거하는 것이,
북녁땅에서 수많은 이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죽어가는
한반도의 비극적 현실을 멈출 수 있는,
진리에 바로 선 공의의 행동입니다.
그런데
김정은이 비록 악행을 많이 저지르고 있지만,
그도 구원받아야 할
우리와 똑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하면,
그를 제거해야 한다고
절대 말할 수 없을 것이고,
또 제거해선 안된다고 말해야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됩니다.
만약 그럼에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자신들이 한 말을 뒤집고
스스로 자기모순을 드러내는 꼴이 됩니다.
평소에
남을 나보다 긍휼히 여기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과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는
주님의 말씀에 입각해,
비록 김정은으로 인해 북한 2,400만 주민들이
고통속에 살고 있다 할지라도,
그렇게 생명을 함부로 해하는
극단적 선택을 하면 말씀에 위배된다며,
그러니 그냥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계속 그가 폭정을 멈추고
회개하여 구원받도록 기도하자고 한다면,
이것이 과연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한 자세일까요?
결과적으로는
그가 계속 주민들을 학살하는
폭정을 일삼을 수 있도록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한 생명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어떤 청년이 있습니다.
그가 군에 입대했는데,
군에 입대하자마자 전쟁이 터져서
전장에 나가게 됐습니다.
옆에 있던 전우들은
적군의 총상을 입고 하나둘 쓰러져가면서
적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하는데,
자신은 생명을 함부로 해할 수 없다는
자신만의 도덕적 원칙에 입각해, 전투를 포기해버린다면,
그로 인해 아군이 전투에서 패하게 되고,
그 사람의 그런 행동이 0.01%라도 영향을 끼쳐서
그렇게 그 나라가 적화되어 버린다면,
그 사람은 생명을 해하지 않은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자기 나라가 송두리째 공산화되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한 불의한 사람이 되는 걸까요?
영적인 차원이 아닌, 육적인 차원에서도,
개인적 영역, 국가적 영역에서
그 상황과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도덕적 원칙이 다르게 규정되어지고 적용됩니다.
하물며, 진리적 기준을 상황과 환경,
무엇보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영역별 섭리에 맞춰서,
내가 갖고 있는 옳고그름의 종교적 기준이 아닌,
정말 성령안에서의 진리적 기준이 무엇인지를
온전히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북한 체제의
반진리적 잔혹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그 우상 체제가 반드시 무너져야만
한반도에 진정한 자유통일이 이뤄질 수 있다는
본질적 인식이 분명하게 된 상태에서,
그 체제가 무너져야 비로소 김정은도
개인적 차원에서 회개하고
구원받을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면....
중심에 자리한 본질적 인식과 충돌하지 않는
지엽적 범위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전제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게 없습니다.
또한 본질적 중심이 바로 서 있기에,
앞서 예로 든 상황에서도,
김정은 개인에 포커스를 두는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는 본질적 인식이
온전히 돼있는 상태이기에
진리에 입각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김정은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부류들 대다수는,
그 체제의 잔혹성과
그 체제가 붕괴되야 한다는 당위성이
본질의 중심이 아니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 말씀따라
김정은도 우리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본질로 자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미혹된 상태에서
김정은을 제거하는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진리에 어긋나는 행위로 규정하고,
그가 계속해서 폭정을 일삼고 주민들을 학살해도
철저히 침묵, 방관하면서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주장만 하게 됩니다.
개인적 차원, 국가적 차원에 대한
진리적 기준에 의한 본질적 인식이 되지 않으면,
어떤식으로든 미혹된 흐름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지금 시점에선,
김정은 개인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 차원에 해당하는 한반도 현실로 볼 때
전혀 설득력도 당위성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주장을 계속한다면,
이건 어떤식으로든 미혹의 문을 열겠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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