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  2018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

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

저 맑은 빗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

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

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

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

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

훠어이 훠어이 새떼를 쫓는

초동의 목소리 차라리 한가로워

감사하는 마음 저마다 뿌듯하여

저녁놀 바라보면 어느 교회당의 저녁종소리

네 이웃을 사랑했느냐?

 

이제 소슬한 가을밤은 깊어

섬돌 아래 귀뚜라미도 한밤 내 울어예리

내일 새벽에는 찬 서리 내리려는 듯

내 마음 터전에도 소리 없이 낙엽질텐데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진실로 기도하게 하소서

 

가까이 있듯 멀리

멀리 있듯 가까이 있는

아픔의 형제를 위해 또 나를 위해...... 

 

 

 

박화목{朴和穆, 본명: 박은종, 1924년 2월 15일-2005년 7월 9일)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아동문학가로 호는 은종(銀鐘)이다.

 

황해도 황주에서 출생하였으며 만주로 건너가 봉천 신학교를 졸업하였다.

1941년 《아이생활》에 동시 〈피라미드〉와 〈겨울밤〉이 추천되면서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기독교방송국 편성국장·아동문학회 부회장·크리스찬문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5년 7월 9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시집으로 〈시인과 산양〉 〈주의 곁에서〉 등이 있으며 동화집으로 〈꽃잎파리가 된 나비〉 〈부엉이와 할아버지〉 등이 있다. 또한 가곡 〈보리밭〉, 동요 〈과수원길〉을 작사했다. 

 

 

 

 

 

 

 

 

 

 

 

 

 

 

 

 

 

 

 

 

 

 

최근 브랜든 힐게만 목사가 웹사이트 프로프리처에 '사람들이 교회에 가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미국인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4,729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해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Pixabay

 

 

달에 한 두번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회에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약 81%의 응답자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69%는 "아이들이 도덕적 기반을 가질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으며

68%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교회에 출석한다고 응답했다.

 

교회를 출석하는 이유 다섯 번째 순위(59 %)는 "설교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라고 응답했다.

 

사람들이 응답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대답은 그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자녀들이 하나님을 따르며 더 하나님과 같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어려움과 슬픔에 대한 위로를 얻기 위해"(66%),

"믿음의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싶어서"(57%),

"가족들의 신앙 유산을 지키기 위해"(37%) 등을 교회 출석의 이유로 응답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19%) 혹은 배우자가 가족을 기쁘게 하기 위해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한다고 대답한 사람들도 있었다.

 

정규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질문에서 교회에 참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한 가지에 대해서는 약 60%가 "하나님에게 가까워 지고 싶어서"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는 8%, "신앙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싶어서"(6%), "설교가 가치 있어서"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따라서 설교가 필수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과 가까워지고자 하는 갈급함이 있다.

 

그 이유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주일 내내 하나님께 가까이 있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일상 생활의 고민 , 죄의 유혹,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 가족 및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현실 세계에 산다 .

주일이 돌아오면 그들은 영적으로 매우 굶주린 상태다.

그들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어떤 설교는 도덕적 생활과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에 초점이 있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교회에 올 필요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것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그들의 기본적인 필요는 더 나은 행동이 아니라 더 좋으신 하나님이다.

 

다른 설교는 교회의 비전에 초점을 맞추고 그 비전을 위해 사람들에게 돈과 시간을 할애하라고 말한다. 그것은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큰 필요는 더 큰 교회가 아니라 더 큰 하나님이다.

 

설교의 또 다른 경향은 성경에 대한 더 많은 지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 역시 아주 좋다. 그러나 그들의 기본 필요는 성경 지식이 아니라 성경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고려해야 할 질문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교회 예배는 어디로 회중을 데리고 가고 있는가?

 

사람들을 더 나은 행동, 참여 또는 더 많은 지식으로 이끌고 있는가? 또는 우리는 사람들을 궁극적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만남인 하나님을 알기 위해 이끌고 있는가?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는 법을 모른다.

 

이것이 일부 교회가 죽어 가고 다른 교회는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성장하는 교회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기대하는 곳에 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사랑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역 사회의 일부가 되고 좋은 설교를 듣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굶주림과 갈증을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하는 것이다.

 

조언이나 도덕을 가르치지 말라.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내라.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부족하다면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부족하다면 거기에서 시작하라.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변창수 안수집사 가족이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집에서 가정식탁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위 김지영 전도사(가운데)가 포도즙을 따르며 성찬식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변창수(60·부산 동상제일교회) 안수집사 집에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여호수아 6장 말씀에 나오는 이스라엘 군대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여리고성 주위를 도는 것에 대한 찬반 토론이었다.

변 집사의 사위 김지영(36) 전도사가 “하나님이 왜 전쟁통에 그런 명령을 내리셨을까”라고 질문하니, 김 전도사의 딸 진하(8·부산 쉐마한국사관학교 2년)는 “하나님의 명령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면 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여리고성을 보고 저 높고 두꺼운 벽을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 고민했을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성벽을 가볍게 넘을 수 있는 답을 가지고 계셨습니다.”(김 전도사)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 아무리 높고 어려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라. 그러면 무너져 내린다는 거지요. 호호.”(진하)

 

 

매주 토요일 저녁에 드리는 변 집사네 ‘쉐마교육 가정식탁예배’ 모습이다.

변 집사의 가정예배에 지난 25일 오후 함께했다. 변 집사와 부인 유정자(57) 집사, 딸 나래(34)씨와 사위 김 전도사, 1남4녀의 손자손녀들은 먼저 깨끗이 청소한 뒤 저녁식사를 했다.

 

또 찬송을 몇 곡 부르더니 촛불을 켰다.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갖춰 입고 경건하게 예배를 드렸다. 부모들은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드렸다.

 

변 집사는 “오늘 우리가 한복을 입은 이유는 예절을 갖추기 위함”이라며 “나라와 민족, 부모와 하나님을 공경하게 되고 자연스레 인성교육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성경적 기독교 교육인 ‘쉐마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쉐마교육은 성경 본문을 깊이 묵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과 토론을 반복하는 게 특징이다.

 

‘쉐마’란 “이스라엘아 들으라”(신 6:4)란 말씀의 ‘들으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다. 쉐마교육은 신명기 6장 4∼9절에 나오는 자녀교육 원리와 방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 교육법에 따르면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에게 성경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도록 가르친다. 질문과 토론,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쉐마교육 사역자들은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민족인 유대인의 가정교육 효과가 드러나면서 쉐마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쉐마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역자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약 2500가정이 쉐마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 쉐마교육협회와 사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쉐마교육연구원, 쉐마학당, 쉐마교사대학, 쉐마기독교학교, 쉐마지도자클리닉 등 관련 단체가 10여개나 된다. 하브루타교육협회도 있다. ‘하브루타’는 서로 짝을 지어 질문과 대화를 통해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 학습방식이다.

 

이들 단체는 관련 세미나와 강연 등을 개최한다. 이미 1000여개 교회가 쉐마교육을 받았다. 예절 및 자녀교육의 효과가 탁월하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교양과목이다.

 

인성교육의 본질과 원리, 자녀신학, 유대인의 가정교육과 아버지경제교육, 효도교육, 유대인의 결혼 및 성교육, 유대인 교육현장 방문 등을 배운다. 교육기간은 짧게는 8시간에서 길게는 6∼18개월 코스가 있다. 쉐마교육에 대한 민간자격증을 받으면 각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쉐마교육에 관심이 큰 만큼 관련 책도 다수 있다.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유대인 자녀 교육서’ ‘유태인식 천재교육법’ ‘신앙명가 이렇게 세워라’ ‘가정해체로 인한 인성교육 실종 대재앙을 막는 길’ 등 100여권이 출간돼 있다.

 

쉐마교육 현장은 늘 수업열기로 뜨겁다. 강연마다 질문이 쏟아지는가 하면 강연을 마칠 무렵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자녀교육에 지친 엄마들이 쏟는 눈물이다.

 

 

 

현용수 쉐마교육학회 이사장은 “세상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는데도 교회교육은 여전히 30∼40년 묵은 ‘주입식 교육’에 머물러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현 이사장은 “많은 기독교인이 예수님만 믿으면 인성교육이 잘되는 줄 안다”면서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진정한 자녀교육의 원리는 보편적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성경적 기독교교육, 즉 쉐마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영적 유대인(롬 2:25∼29)”이라며 “먼저 가정과 교회가 자손대대로 생존하고 성장하려면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 말씀을 정성스레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의 저자 장화용 작가는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것이 자녀교육의 처음이자 끝”이라며 “아이의 속마음을 다독이고 타고난 장점을 격려하면서 자존감을 살려야 한다. 그 해답이 바로 유대인 자녀교육법”이라고 했다.

 

장 작가는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은 아이가 어떤 질문이나 어떤 말을 해도 주의 깊게 듣고 받아준다”며 “이는 소통의 산물이고 부모의 한없는 사랑의 표현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어떤 경우에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40년 2월 5일 주일, 평양 산정현 교회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신사 참배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온갖 고문을 당하시던 주기철 목사님이 잠시 석방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평양의 3개 경찰서 고등계 소속 형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목사님은 2000여명의 청중 앞에서 '5종목의 기도'라는 마지막 설교를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감옥에서 이런 기도 제목을 갖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푸르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로우니 자신도 주님의 제단에 드려지는 제물이 되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장기간의 고난을 견디게 하여 주옵소서. 단번에 겪는 고난은 이겨내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1년, 5년, 10년을 견뎌야 하는 고난은 자신과 같은 약졸이 이기기 힘들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셋째, 노모와 처자와 교우들을 주께서 지켜 주옵소서. 늙으신 어머니와 병든 아내, 어린 자식들과 불안해하는 양떼들을 주님께 맡기고, 인간의 정에 매이지 않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의에 살고 의에 죽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으로 태어나 행하여야 할 의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의를 지키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영혼을 주님께 부탁합니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옥중이나 사형장에서 목숨이 끊어질 때 당신의 영혼을 받아달라고 주님께 부탁하셨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많은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고춧가루를 푼 뜨거운 물을 코에 붓는 고문으로 식사는 커녕 숨쉬기 조차 힘든 지경이 되셨고, 알코올에 적신 심지를 요도에 쑤셔 넣어서 소변을 볼 때마다 생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감수하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을 고문했던 고등계 형사들이 보는 앞에서 주 목사님은 다시 일사각오하며 이 말씀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예수를 버리고 사는 것은 죽는 것이요 예수를 따라 죽는 것은 정말 사는 것입니다...다만 나에게는, 일사각오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까? 왜 그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까

우리가 싸워야 할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싸움이 아닙니다. 악한 영들에 대한 싸움이요, 이기적 자아를 이루길 원하는 내 안의 어둠과의 싸움입니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싸우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싸워야 하겠습니다.  잘 살기를 위해 싸우지 말고 잘 죽기를 위해 싸워야 하겠습니다.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수 많은 기도의 사례가 등장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기도들과 거절하신 기도들이 다양하게 소개됩니다.

 

그 가운데 엘리야는 상당히 많은 기도를 하나님께로부터 응답 받았습니다. 
 

그는 디셉 출신이었는데, 한 마디로 촌사람이었습니다. 평범했던 그를 비범하게 만들어 준 것은 바로 그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도대체 어떻게 기도를 드렸길래 하나님께서 그토록 놀라운 응답을 해주신 걸까?'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갖고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그는 기도함으로 얻게 될 결과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기도했습니다. 

 

사람은 인격적인 존재라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무엇을 부탁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과 친하지 않으면 부탁한다 해도 들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그 자체가 목적이지 수단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놀라운 모험이고 행복입니다.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사실 사람도 잘 모릅니다. 사람을 잘 아는 것은 대단한 지혜이고 능력입니다.

 

또한 나 자신을 아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폴 투르니에는 [삶에는 뜻이 있다]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실제로 사람은 누구도 자기 혼자서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 만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나 자신을 바르게 알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둘째, 자신의 감정을 호소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그의 시대에 가장 큰 어려움은 3년 6개월 동안 계속된 가뭄이었습니다. 국민들은 여호와 하나님보다는 우상에게 마음이 기울었고, 하나님은 이런 잘못에 대하여 가뭄으로 고통을 허락하셨습니다.

 

 "많은 날이 흘러서, 삼 년이 되던 해에,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왕상18:1)

 

엘리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을 바라보며 몸을 굽히고,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시종에게 바다 쪽을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일곱 번을 더 그렇게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주시지 않으시고, 모른 체하고 오래 그들을 내버려 두시겠느냐?"(눅18:6-7)
 

셋째, 인내하며 기도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관심이 우리 기도에 대한 응답보다는, 우리들 자신이 오랜 시간 기도하면서 경건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일지 모릅니다.

 

문제 해결보다는 사람됨, 하나님은 이것을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인내할 때 믿음이 성장합니다. 인내하면서 사랑도 깊어집니다. 기도는 인내심을 길러주고, 인내하며 기도했던 사람이 맛보는 기쁨은 세상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기도의 용사가 되십시오.(Be a Prayer War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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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의사당 앞세 세워진 바포멧 동상

 

최근 미국 아칸소주 의사당 앞에 2.4m 높이의 '바포멧'(Baphomet) 동상이 등장했다.

바포멧은 유럽의 중세 시대부터 사탄의 대표적 형상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사탄의 성전'(Satanic Temple) 측은 아칸소주 의사당 앞에 십계명 비를 세운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 위해 이 같은 동상을 세우고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사탄주의자와 무신론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탄의 성전 공동설립자 루시앙 그리브스는 "아칸소의 선량한 시민과 종교의 자유를 지지하는 분들께 바포멧을 선물하겠다"면서 "이 동상은 다원성과 법적 평등, 관용, 자유로운 연구와 양심의 자유 등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제이슨 레이퍼트 주 상원의원이 발의해 통과된 법에 따라 작년 아칸소주 의사당 앞에 십계명비가 설치된 이후, 이들은 언론·출판·종교의 자유를 천명한 수정헌법 1조에 따라 사탄 동상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십계명 설치와 관련된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2년 오클라호마주 의회가 의사당 앞에 십계명비를 설치했을 때에도 사탄의 성전을 비롯한 각종 단체들이 자신들의 상징물도 세워달라고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미국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은 공공장소에 특정 종교의 상징물을 세우는 것은 수정헌법 1조의 정교분리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소송을 제기해 결국 2015년 오클라호마주 최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미네소타주의 벨 플레인 참전용사 기념 공원에서도 십자가와 성경 앞에 무릎을 꿇은 군인 동상이 지난해 철거됐다. 같은 장소에 사탄 기념관이 세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예수님이 고생에 지쳐 있는 사람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고 했습니다(마태복음 9:36).

 

이 구절에서 '불쌍히 여기셨다'는 헬라어 스플랑크니조마이입니다.

 

내장을 뜻하는 스프랑크논에서 유래한 말로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을 느꼈다'는 뜻입니다.

 

헬라어의 어감을 살펴봤을 때, 이 말은 예수님이 목자가 없거나 핍박 받던 사람들을 연민의 눈길로만 보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의 아픔에 먼저 공감하신 후(마태복음 5:3),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는 뜻입니다.

 

번역된 단어의 어감에 차이가 있기에 우리말 성경으로만 읽으면, 예수님이 느끼셨을 마음이 잘 다가오지 않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알아보려면 신약성경 사본을 기록한 헬라어를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같이 나눴던 고통의 강도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은 아무런 공감 없이 단순한 연민으로만 생기지 않습니다.

 

크리스천인 우리들의 사랑이 동정이나 연민에 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배고픈 사람을 만났을 때 애정 어린 표정을 지으며 "배고프면 먹을 것이라도 좀 먹지 그래" 라는 연민을 가지고는 그 사람은 허기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밥이 없으면 빵을 먹으면 된다는 태도를 가지고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배고픔의 고통을 함께 느끼면서 내가 먹을 음식을 나누는 것이 바로 공감의 능력이고 크리스천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불쌍히 여기셨다는 말을 그저 동정과 연민의 모습으로 만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의 사랑은 형식적인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을 느꼈다'는 뜻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나누는' 것과 '나눠주는' 것은 다릅니다. 연민은 주체와 객체를 명확하게 구분해,  내 것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감은 처음부터 그들의 것이었는데, 그들이 알지 못하고 있던 그들의 몫이기에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이런 공감의 능력을 지닌 사랑의 삶을 산다면 왜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겠습니까? 

 

 

 

 

 

 

 

 

 

 

 

 

 

 

 

 

 

 

1. 인적 사항

 

  ① 그 이름이 보여주는 바대로 헬라파 유대인임(행 6:1-5).

  ②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 일곱 집사 중 하나임(행 6:5).

  ③ 사마리아 지역에 복음을 전한 최초의 인물이 됨(행 8:5).

  ④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북 아프리카 선교의 기초를 놓은 인물임(행 8:26-39).

  ⑤ 처녀로 예언하는 두 딸을 둠(행 21:9).

  ⑥ 아도소에서 가이사랴에 이르는 항구도시에서 설교함(행 8:40).

  ⑦ 라디아의 트랄레스(Tralles)에서 감독으로 재직하던 중 순교함.

  ⑧ 아시아 히에라폴리에서 순교했다는 전승이 있으나 확인되지 않음.

 

2. 시대적 배경

 

  성경에 기록된 집사 빌립의 활동은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직후의 일이었다.

 

빌립은 베드로와 요한의 투옥(행 5:18). 공회에서의 스데반의 죽음(행 6:8-7:60) 등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 대한 일련의 핍박이 강력하게 몰아쳤던 이 때에 사마리아로 내려가 복음을 전파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주는 등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빌립은 특히 유대인들만을 성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당시에(행 11:1-3)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의 열정을 불태움으로써 초대 교회 선교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큰 핍박 직후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한 담대한 인물(행 8:4,5).

  ② 전도 대상 및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도한 지혜로운 인물(행 8:26-39).

  ③ 성령의 인도에 두말없이 따랐던 순종의 인물(행 8:29,30).

  ④ 네 딸을 모두 예언하는 이로 교육한 신실한 아버지(행 21:8,9).

  ⑤ 여행자를 극진히 대접한 선한 인물(행 21:8).

  ⑥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서 이방인을 향해 복음을 전했던 선각자적 인물(행 6:3).

 

5. 구속사적 지위

 

  ① 최초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으로서 초대 교회 성장의 밑거름이 된 인물.

  ②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여 북아프리카 교회의 기초를 놓은 인물.

  ③ 사마리아를 비롯한 비 유대지역 전도를 통해 이방인 선교의 필요성을 증거한 인물

 

6. 평가 및 교훈

 

  ① 빌립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로부터 인정받았듯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자였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보여준 지혜와 용기, 그리고 남보다 앞선 깨달음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실로 성령 충만이 없이는 그 어떤 성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온전히 이룰 수 없다(엡 5:18).

 

  ② 빌립은 예루살렘에 몰아친 박해의 칼날을 피해 이동하는 가운데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교 사역을 쉬지 않았다. 이렇듯 때와 상황의 유불리를 가리지 않는 전도의 열정이야말로 주의 재림을 둔 오늘날의 성도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 할 것이다(빌 1:15-18;딤후 4:2).

 

  ③ 빌립은 이사야의 글을 읽는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를 보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그 글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임을 밝혔다. 이는 평소 구약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지 않았다면 행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에게 꾸준한 성경 연구에 필요성을 재삼 교훈 한다(딤후 3:14-17).

 

  ④ 빌립이 복음을 전할 당시 사마리아 성에는 시몬이란 자가 큰 권세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빌립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복음을 전하고 그로 인한 능력을 보임으로써 그를 굴복시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영적 전쟁에 임한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있는 그대로의 복음과 성령의 능력에 대한 철저한 의지이다(고후10:3,4).

 

7. 핵심 성구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행 8:12,13)  

 

 

 

 

 

 

 

 

 

 

 

9월 2일

창조절 첫째주일/ 재일동포선교주일/ 개척선교주일

 

잠 8:22-31, 시 8, 골 1:15-20, 요 1:1-14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 창조하신 이 세상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안에서 회개하고

참된 광명을 얻게 하시고

주님 제자의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주님 고통 받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있었던 조선인 학살을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이 땅, 이 세계에서 없어지게 하시옵소서.

 

또한 개척선교주일로 지킵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 위하여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축복하시옵시고,

그들의 눈물과 수고가 하나님 나라 이루어 가는 초석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 창조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월 9일

창조절 둘째주일/ 교회연합주일

 

렘 17:5-8, 시 22:1-15, 엡 6:10-20, 마 6:25-34

 

사랑의 하나님

기쁠때나 어려울 때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 감사와 찬송을 돌립니다.

공중의 새와 들풀을 보며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주님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주님 앞에서 하나되지 못함을 용서하시옵소서

회개할 때 하나되게 하시옵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 허락하여주소서

하나님 우리 기도할 때 응답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교회는 하나인데

이 땅의 교회가 흩어져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되게 하시옵고

연합하여 영광의 찬송을 돌리게 하옵소서

 

참 목자이신

우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월 16일

창조절 셋째주일/ 남신도회주일

 

사 55:6-13, 시 91:9-16, 벧전 1:13-21, 마 6:5-15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사랑으로 오셔서

몸소 보여주신 그 사랑에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주 안에서 죄 지은 모습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시고

성결한 마음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3회 총회가 열립니다.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 주제로 성총회가 되게 하시고

이 땅에 말씀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총회 되게 하시옵소서

 

남신도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교회의 남신도들이 하나님께 헌신하게 하시고

세상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끌어가는 남신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월 23일

창조절 넷째주일/ 한가위감사주일

 

대하 1:7-12, 시 34:1-10, 살전 5:12-28, 마 7:1-12

 

창조의 하나님

창조 세계에 일원으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늘 주님께 감사와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여 주셨는데

아직도 완악한 마음이 남아 있으니

회개할 때 제하여 주시고

주님 마음에 합하게 하시옵소서

 

민족의 명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해를 정리하며

우리의 소득이 있음에 감사드리고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있음을 감사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주신 세계를 기뻐하게 하시옵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월 30일

창조절 다섯째주일

 

출 16:1-8, 13-15 시 119:1-8 고전 11:23-26 요 6:26-35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때로는 욕심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때로는 완악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때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옵소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세계에서

주님의 사명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나라 세우는데 앞장서게 하시옵소서

주님 나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게 하시옵소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넓혀가는 일꾼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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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순례자의 방문 필수 코스가 바뀔지도 모르겠다. 성서에서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행한 곳으로 언급되는 장소를 발견했다는 고고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한 동굴의 발견으로 예수가 첫 번째 기적을 행한 장소를 둘러싼 2000년에 걸친 논쟁이 종식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독교에서 예수가 처음으로 기적을 보인 곳으로 믿어지는 갈릴리 마을 ‘가나’는 오랫동안 북부 이스라엘의 한 마을인 ‘카프르 가나’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의 연구 결과, 성서에 묘사된 ‘포도주 기적’ 장소는 카프르 가나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곳이라는 추정이 나왔다고 영국 더 선(The Sun)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이 지목한 곳은 기원전 323년~ 기원후 345년 사이 유대인 마을이었던 ‘크르베트 가나’ 부지다. 

 

 

 

성서에서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바꾼 장소로 추정되는 북부 이스라엘 크르베트 가나의 한 동굴에서 고고학자가 길이를 측정 하고 있다.

 

 

성서 속 가나 지역은 기독교인에게 의미있는 장소다. 요한복음 2장 1~11절에 따르면 예수는 갈릴리 가나에서 열리는 혼인 잔치에 참석해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 기적을 행했다.

 

잔치 중 포도주가 다 떨어지자 예수는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받으라 명한 후 이 물이 ‘가장 좋은’ 포도주가 되게 한 것이다. 성경에서 예수가 행한 첫 번째 기적이다.

 

연구진은 크르베트 가나가 성서에서 언급되는 가나 지역이 맞다는 "확실한 단서"라며 크르베트 가나 지역에서 발견된 잡초로 무성한 동굴을 근거로 들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동굴 벽엔 예수를 뜻하는 그리스어 키리 이수(Kyrie Iesou) 기호와 십자가 문양이 새겨져 있다.

 

동굴에 있는 제단과 선반에는 예수가 기적을 행하는 데 사용됐다고 묘사된 항아리와 비슷한 조각도 흩어져 있었다. 마침 항아리를 놓아 둘만 한 받침 여섯 개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동굴을 5~6세기 기독교 순례자들이 예수의 기적을 찬양하려 모인 단지라고 판단했다. 

 

 

성서에서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바꾼 장소로 추정되는 북부 이스라엘 크르베트 가나의 한 동굴 입구.

 

 

발굴 작업을 지휘한 톰 매콜로 박사는 "여러 지역을 탐사했지만, 크르베트 가나만큼 성경 속 가나와 딱 맞아떨어지는 장소는 없었다"며 "6세기 순례자들이 갈릴리 가나 지방에 와서 봤다고 묘사한 기록과 이곳의 모습이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성서에서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바꾼 장소로 추정되는 북부 이스라엘 크르베트 가나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항아리 잔해.

 

 

매콜로 박사는 "현재 순례자들이 찾는 카프르 가나 지역이 성서에 언급된 가나로 볼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현재 성서 속 가나 지역으로 여겨지는 카프르 가나는 1700년대부터 순례자 코스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는 역사적 정확성을 따진 판단이라기보다는 프란시스코 수도회의 자의적 결정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당시 수도회가 기독교 순례자를 관리하기 편리하고, 이들이 통행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카프르 가나를 순례지로 지정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매콜로 박사는 "예수의 정신이 드러나는 가나 지역은 번성했던 과거 유대인 마을 크르베르 가나로 보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1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첫줄 가운데 검은 정장이 강사 김예식 목사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1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첫줄 가운데 검은 정장이 강사 김예식 목사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김에스더 목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뉴저지 개신교수도원수도회(원장 김장길 목사)에서 예장통합 1호 여성목사인 김예식 목사(예심교회)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2박 3일간 '목회와 치유'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사 김예식 목사는 1996년 통합교단 최초로 여성목사 안수를 받고 2000년 교회를 개척, 그 동안 교회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 예심교회는 자체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남성목회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노회장직에도 선출돼 강남노회장을 역임하면서 또 한번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번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세미나에는 총 30여 명의 여성 사역자들이 참석 은혜와 도전을 받고, 새로운 도약과 상호간의 연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기간동안 총 5번의 강의가 이뤄졌다. 강의는 “생명입니다,” “무티리더쉽,” “목회자의 정신건강과 치유,” “여성목회의 과제와 전망,”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등 5개 주제였다.

마지막날은 참석자들이 서로 모여 세미나 기간 동안 주어진 메시지들을 서로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다수의 여성 사역자들은 "여성으로써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부분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확신으로 돌아서며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공통된 소감을 말했다.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던 한 여전도사의 경우 긴 간증을 통해 "우울증으로 인해 사역에 대한 소망이 두려움과 절망으로 바뀐 상태였는데, 세미나를 통해 주신 감동이 크다"면서 "저에게 있어 우울증은 저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병이 아니라 단지 극복하고 잠시 지나야 하는 영혼의 어두운 밤임을 알게 됐다"면서 받은 은혜를 참석한 여성 사역자들에게 전했다.

김예식 목사는 세미나에서 여성목회의 정체성과 관련, "생명을 중시하고 생명을 살리는 목회"임을 분명히 했고 여성목회자들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독일의 마르켈 총리와 같은 어머니 리더십을 우리 여성 목회자들이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예식 목사 세미나 주요 메시지 요약.

여성목회는 생명을 중시하고 생명을 살리는 목회이다. 여성사역자의 리더쉽은 무티(엄마)리더쉽이 되어야한다.

독일의 마르켈 총리가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로써 4번이나 연임할 수 있었고 독일국민들이 4번이나 연속하여 투표로써 그를 자신들의 총리로 뽑은 것은 마르켈의 리더쉽이 독일 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르켈 총리의 리더쉽은 무티 리더쉽 즉 어머니 리더쉽이다. 이것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리더가 여성인가 남성인가를 보기 이전에 그가 준비된 리더인가를 먼저 본다는 것을 입증하는 실 예이다.

여성목회자들이 여성만의 고유한 어머니 리더쉽을 갖추고, 실력으로 준비되어 있을 때, 남성목회자들과 리더쉽을 공유할 수 있고 양성평등의 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여성사역자들은 먼저 준비된 목회자가 되고, 남성들의 심리를 알아, 어떻게 남성목회자들과 연대하여 리더쉽을 공유하고 목회를 유연하게 해 나갈 것인가를 배워햐 한다.


목회자는 자신의 정신건강과 치유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DSM-V가 제시하고 있는 우울증의 9가지 증상과, 우울증 자기진단 척도(BDI)를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의 정도를 점검해보자. 그러나 우울증과 영혼의 어두운밤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우울증은 하나님이 없는 가운데서 겪는 마음의 고통이지만, 영혼의 어두운 밤은 하나님안에서 소망을 붙든 가운데서 경험하는 마음의 고통이다. 영혼의 어두운 밤은 이것을 통과하고 난 후에는 다음단계로 영적인 도약을 할 수 있게 되며, 다음단계의 사역을 위해 자신을 준비시킨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게 된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법칙이다. 오직 하나님 안에만 구원이 있고 소망이 있고 내 인생 막다른 골목에서 하나님만이 유일한 상담자가 되신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을 체험하고 상처가 치유되는 기쁨을 누려 본 사람들은 이제 주변을 돌아보아, 우울증이나, 영혼의 어둠밤 가운데서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찾아가 위로자가 되어주고 삼당자가 되어 주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에게 하나님이 유일한 상담자이심을 전해주어야 할 것이다.

 

 

세미나 마지막날 각 그룹별 발표자가 나와 받은 은혜를 나누고 있다.

 

세미나 마지막날 각 그룹별 발표자가 나와 받은 은혜를 나누고 있다.

 

회장 김에스더 목사가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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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그런데 교회는 이 큰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체감하며 인식하고 있을까? 4차 산업혁명은 신학, 영성, 윤리, 선교, 교육, 봉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며, 교회는 무엇에 집중하고 무엇을 연구해야 할까?

 

3차 산업혁명 초기 교회는 컴퓨터와 인터넷 서비스를 사탄의 표식으로 여기며 경계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런 경계심은 인터넷 상에서 이단과 반기독교 세력의 영향력이 정통 기독교보다 강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준비하는가에 따라 교회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 인지과학, 나노기술, 바이오공학의 발달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사라지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포스트 휴먼(post-human)의 탄생을 예견하고 있어, 창조로부터 시작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까지 흔들어 놓을 수 있다. 

 

한국기독교윤리학회는 최근 발표한 선언문에서 '4차 산업혁명 논의를 기술 발전과 경제적 이득 측면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인간성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 동안 산업혁명은 교회의 관심 밖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독교인들이 변화의 중심에서 사회적, 종교적 가치를 정립해 나간다면 어떨까. 빅데이터의 활용, 정보통신의 발달, 사물인터넷, 노동의 개념과 가치 변화, 유전학의 혁신 등 4차 산업혁명의 현상에 대해 연재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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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등이 4차 산업혁명의 범용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산업과 사회에 넓게 영향을 미치는 범용기술이 과거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와 인터넷이었다면 현재는 이와 같은 키워드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여러 응용기술이나 혁신 사례들이 실생활에 나타나고 있다. 그 예로는 스마트폰처럼 안경을 통해 인터넷 검색이나 사진 촬영, 길 안내 등이 가능해진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 기존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듯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터 등이 있다.

 

또한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부터 스마트 난방조절기, 도어락, 에어컨, 전등 스위치 등을 갖춘 스마트홈이 구현됐으며, 금융 및 보험업계에선 인공지능 기반의 자산관리와 자산운용, 개인보험설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에선 '4차 산업혁명'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여러 기술들이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교계는 어떠한 기술들을 새롭게 습득하고 적용해나가고 있을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부서 혹은 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시키고 있다.

 

또한 총회와 노회간 공문을 온라인으로 주고받도록 하며, 시스템 전산화를 추진 중이다.

 

노회 차원에서의 대응은 정보통신위원회 혹은 정보통신역사위원회 등을 조직한 노회 내에서 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노회원들의 수준에 맞춘 컴퓨터 및 인터넷 교육을 시행하거나, 노회 홈페이지의 커뮤니티와 자료실 사용을 활성화시킨 위원회, 또한 6년 전 '전 노회원 이메일 갖기 운동'을 펼쳐 노회행정업무 및 공문의 이메일 발송을 시작한 위원회도 있었다.

 

이처럼 일반 사회보다는 기술 습득 속력이 더디지만 각 노회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순히 노회 홈페이지를 운영 관리하거나, 정기노회 영상 작업을 하는 노회부터 목회에 도움이 될만한 사진 촬영 및 편집 기술, PPT 및 영상 제작 기술을 교육하거나, NAS(Network-Attached Storage) 기술을 활용해 노회의 각종 데이터 자료를 저장 및 공유하는 노회도 있다.

 

 

 

전서노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서규석)는 지난 17일 세미나를 개최해 노회원들을 대상으로 동영상 제작 및 사진 편집을 교육했다.

 

위원장 서규석 목사(동북교회)가 강사로 나서 '윈도우 무비메이커' 프로그램을 통한 동영상 제작법을 강의했으며, 이를 통해 노회원들은 교회 임직식 혹은 행사시 촬영한 사진들로 간단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전서노회 정보통신위는 10여 년 동안 꾸준히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PPT 제작 및 활용법과 포토샵을 교육하기도 하며, 한글과컴퓨터 프로그램이나 포토스케이프 등을 통해 간단한 순서지나 초대장 등은 노회원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 추가 비용 지출을 줄여나가고 있다.

 

위원장 서규석 목사는 "목사 장로들이 하루 동안만 배워도 목회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기술이 많다"며, "전서노회의 경우 목회자들이나 지도자들이 이러한 기술들을 배우는 방향으로 의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정보통신위가 이러한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주노회는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김보한)는 2012년부터 NAS 서버를 구축해 노회서류, 목회자료, 정기노회 영상 등을 보관해 노회원들이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자료에 접근 가능하도록 했으며, 지난 회기 노회청원 및 서류 등의 디지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앞장선 김진호 목사(계월교회)는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 자체적으로 설교영상 등을 보관하고 있지만 자료들이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문서 영상 음악 교회행사자료 등을 나스에 분류별로 저장해두면 다른 노회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전주노회의 경우 총회에서 추구하는 디지털화 기조에 따라 총회의 공문을 노회 사무실에서 나스를 통해 전 노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 시찰별 청원서나 인사 서류 등을 스캔해 저장해둬서 스마트폰에서 이름만으로 관련 자료 검색이 가능하다"면서 "나스 시스템을 갖추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고 활용도도 높은데, 관심이 부족해서 사용하고 있는 노회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노회에 이를 권장했다.

 

한편 IT기독학교 교장 한민형 목사는 교회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그는 "코딩교육이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되는 가운데 교회가 이를 선교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며, "로봇교구를 구입해 믿지 않는 아이들을 초청해 방과후 교육을 시행하거나,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접하지 못하는 3D프린터를 교회에 비치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수 있다. 이는 큰 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관심만 가지면 모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목사는 "과거 기독교가 음악과 문학 철학을 이끌어 나갔고, 성서고고학도 성경의 기반을 굳건히 세우는데 기여한 반면 과학 기술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했다"며, "이제는 기독교계가 과학 기술이 발전하는 이 시기에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입장을 취할 시점에 놓였다.

 

과거 기술을 부정적으로 보던 것과 달리 열린 마음으로 첨단 과학기술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 호에 계속)

 

 

 

 

 

 

 

 

 

 

 

 

 

 

 

 ‘천당’과 ‘하나님의 나라’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기독교인에게 교회에 다니는 이유를 물으면 거리낌 없이 죽은 후 천당 혹은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은 길거리나 대중교통 안에서 흔히 듣게 되는 전도 구호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당에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이다.

 

어쩌면 협박처럼 들릴 수 있으나 이 말처럼 짧은 시간 안에, 짧은 문장으로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기독교의 신앙을 가져야 하는지를 함축적으로 설명한 문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만약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기독교의 신앙은 인간 세상을 위한 윤리나 도덕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천당(天堂)은 성경에 기록돼 있는 용어가 아니다. 또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천당은 기독교에서만 쓰는 용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불교에서는 사후세계를 일컫는 말로 천당 혹은 천상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천당이라는 말이 기독교인에게 쉽게 통용되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 역사에 깊게 뿌리내린 불교의 영향 때문이다.

 

천당이라는 말은 천상(天上)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는데, 천상은 부처의 지위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이 가게 되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를 통칭하는 말이다.

 

부처가 되지 못한 사람은 극락에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천상에 머물게 된다.

 

죽음 이후에도 태어남과 죽음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천상에 거하게 된다.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살게 되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인 천국과는 완전히 다른 말이다.

 

성경은 천당이라는 말 대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고 말씀한다.

 

즉 ‘천국’ 혹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을 쓰고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 용어라고 할 수 없는 ‘천당’이라는 말 대신 ‘천국’ 혹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 안에서 스스로 타 종교의 영향으로 쓰고 있는 비기독교적인 용어들을 고쳐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요일과 주일

 

 

주일이라는 말은 기독교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세상 사람들은 ‘왜 공식어인 일요일을 쓰지 않고 교회에선 주일이라고 하느냐’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간혹 주일이라는 말이 성경 어디에 있냐고 묻기도 하지만 주일은 성경을 기초로 한 말이다.

 

사도 요한은 이날을 ‘주의 날(the Lord’s day)’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이날에 그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계 1:10)

 

일요일이 제정된 배경을 안다면 일요일과 주일의 차이 역시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왜 기독교인들이 이날을 주일이라고 부르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의 일요일은 321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공휴일로 선포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했던 사람이다. 그는 로마 정부가 그동안 압수한 교회의 재산을 돌려줄 것을 명령했고 교회가 입은 피해에 대해 국가적인 보상을 약속했다.

 

콘스탄티누스는 노년에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 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콘스탄티누스가 일요일을 휴일로 공포한 것은 신앙심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로마에는 일찍이 각 대륙에서부터 유입된 이방 종교들이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었다. 이것을 막기 위해 로마 정부에서는 자신들이 섬겨왔던 태양신에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태양신에 제사를 드리도록 하기 위해 ‘태양의 날(Sun+day)’ 즉 일요일을 휴일로 공포한 것이다.

 

이에 반에 기독교의 주일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임과 동시에 성령이 임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오순절날 성령이 임했다.(행 2:1∼3)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7주(49일)가 지난 다음 날을 말하는데 주일이 그날이다.

 

일요일은 태양신에 제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지만 주일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의 강림을 기념하는 날이다. 기독교인들이 일요일보다 주일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성경적이며 옳은 일이다.

 

 

 

 

 

 

 

 

 

 

 

 

 

 

 

 

 

 

 

 

 

 

 



 

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절반은 암을 극복한다. 그러나 절반은 암에 굴복하고 마침내 세상을 등진다. 적어도 통계로는 그렇다.

 

암 치료는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의사는 ‘암과의 전장(戰場)’에서 조기 발견된 암은 ‘완치’, 재발됐거나 전이된 암은 ‘생명 연장’, 치료제가 듣지 않는 경우 ‘편안한 임종’을 목표로 전략을 짠다. 이 목표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 투여 중 어떤 무기를 어떻게 쓸지 결정하는 것이다.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에는 득실(得失)을 따져야 한다. 상당수의 환자는 암 제거 수술만 하면 암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고 수술을 요구하지만 암의 전이 정도, 환자의 체력 등의 이유로 수술 부작용이 큰 경우 의사는 수술을 말리기 마련이다.

 

현재 암 치료는 ‘표준적 치료 방침’에 따라 이뤄진다. 의학계에서 인정하는 ‘3대 표준적 치료법’ 중 수술은 1950년대, 방사선치료는 60년대, 항암제요법은 70년대에 치료의 틀이 잡혔다.

 

세 치료법 모두 큰 틀 안에서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맥없이 숨졌던 수많은 암 환자들이 암을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세 가지 치료법

 

암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치료가 있다. 한 환자에게 2가지 이상의 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다. 수술은 대부분의 조기 암 환자를 완치하려는 목적으로 쓰인다.

방사선치료는 이전에는 주로 수술을 보완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진행된 자궁경부암의 치료 등에서 주치료법으로 쓰이고 있다. 또 항암제를 투여하는 항암화학요법은 말기 암 환자에게 주로 적용되지만 소세포폐암, 악성림프종 등 일부 암에서는 주치료법으로 쓰인다.

 

항암제의 부작용

 

현재 대부분의 항암제는 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더 빨리 자라 증식한다는 점을 과녁으로 삼아 빨리 자라는 세포를 파괴하는 약이다.

 

그러나 정상세포 중 다른 세포보다 빨리 자라는 조혈모(造血母)세포, 털뿌리세포, 점막세포도 덩달아 파괴해 고열, 탈모, 속쓰림, 피부궤양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것을 없애기 위해 항암제가 정확하게 과녁에만 작용하도록 정밀화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흔히 골수이식이라고 불리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항암화학요법을 보강하는 치료법이다. 즉 항암제를 대량 투여해 조혈모세포가 파괴되더라도 암을 치료한 다음 환자의 몸이 거부하지 않는 특정한 사람이나 미리 뽑아놓은 환자 자신의 골수를 이식하는 것이다. 곧 항암제의 부작용을 극복하는 한 방법이다. 골수이식은 이전에는 백혈병 치료에만 쓰였지만 최근 치료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

 

요즘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거나 면역체계를 바꾸는 ‘면역치료법’, 환자에게 결핍된 유전자나 특정한 기능을 발휘하는 유전자를 인체세포에 이식해 병을 고치는 ‘유전자치료법’ 등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기에는 요원하다.

 

최근에는 DNA백신 치료법이 ‘뜨고’ 있다. 이는 전염병의 경우 균을 반쯤 죽이는 등 독성을 최소화한 뒤 인체에 투여해서 면역계가 균을 알아채고 죽이게 하듯, 암세포의 DNA를 투여해서 면역계가 암세포를 알아채고 죽이게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암을 정복할 날은 10년이 될지, 100년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결핵의 경우 1882년 균의 실체를 밝혀낸 뒤 1944년 첫 치료제 스트렙토마이신이 나왔고 50년대 다른 항생제들이 잇따라 나왔지만 암의 경우 아직 왜 생기는지 정확한 원인도 모르기 때문이다.

(도움말〓서울대의대 내과 허대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