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1,  2018

 

 

 

1. 비전통신 편집실이 같은 건물 안에서 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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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은 특집을 중심으로 축소판으로 발행합니다.

 

 

 

 

 

 

 

 

 

 

 

 

 

 

 

 

 

 

 

 

 

 

 

 

 

 

 

 

 

 

 

오 성도들이 행진할 때,

오 성도들이 행진할 때
그 무리 속에 제가 있기를 원합니다.
성도들이 행진할 때

오 성도들이 행진할 때

해가 빛을 잃었네
오 성도들이 행진할 때

그 무리 속에 제가 있기를 원합니다.
성도들이 행진할 때

오 성도들이 행진할 때,

오 성도들이 행진할 때
 

나는 뇌성처럼 찬양하리

오 성도들이 행진할 때,

오 성도들이 행진할 때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I wants to be in that number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Oh when the sun refuse to shine 
oh when the sun refuse to shine 
I still wants to be in that number 
when the sun refuse to shine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I'm going to sing as loud as thunder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yes, i want to be in that number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I still want to be in that number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1960년대 이후 새로운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이다.

프랑스에 머물기보다 해외를 떠도는 시간이 많은 ‘유목민 작가’로도 유명한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01년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 문학과 영화에도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그가 한국에 머물면서 친분을 쌓은 송기정 이화여대 불문과 교수에게 한국에 대한 상념을 담은 미발표 시를 보내왔다.

송 교수의 번역과 해설을 담아 싣는다.

 

 

 

 

시속 사십 킬로미터의 바람이 부는

만 2천 미터 고도 위를

시속 870 마일의 속도로 달려

네 시간 만에

빙하지역의 다리를 건너

하얀 호수, 숲

툰드라를 지나왔다

 

그 곳은

뷔름 빙하작용이 있었던 약 26000년 전부터

수천 년 동안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많은 사람들

남자들

여자들

어린아이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나간 곳이다

새싹이 돋아나고

월귤나무가 덤불 숲을 뒤덮는

봄이 오면

그들은 태양이 떠오르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매일 아침 짐을 꾸렸다

마른 잎으로 만든 바구니에 양식거리 육포를 넣고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씨 버들 광주리 속에 꼭꼭 숨겼다

 

노인들은 등에다 부싯돌을 비끄러맸다

순록의 가죽으로 만든 요람 속에서 아이들은 칭얼거렸다

옅은 안개가 계곡에 보송보송한 바람을 가져다 주고

풀밭 위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이끼 낀 돌멩이 위로 물은 졸졸 흘렀다

 

거리의 개들은 새벽이 오는 것을 기다리다 못해 짖어대고

밤사이 늑대에 물린 친구를 애도하며 컹컹대곤 했다

여인들,

창과 도끼로 무장한 여인들이

사슴을 쫓아 자작나무 사시나무 숲 사이를 달리면

쫓기던 사슴은 강가에 쓰러져 죽음을 기다린다

 

날카로운 창으로 무장한 남자들은

곰, 그리고 부채 모양의 뿔이 달린 사슴을 사냥한다

 

저녁이면 언덕 위 숲 속 빈 터에

힘줄을 엮어 만든 텐트 속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잠이 든다

아마도 그들은 노래를 불렀겠지

할머니는 아이들을 재우느라 옛이야기를 들려주셨다

 

한 여인이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었다

오두막 집 모양의 그녀의 긴 옷자락

조개 껍질로 장식한 그녀의 머리카락은

어깨 위에서 출렁거렸다

 

날카로운 그녀의 목소리가 망자들의 혼령을 부르거나

곧 태어날 아이들에게 길을 열어주기도 하였다

 

여인들은 산파의 도움을 받으며 강가에서 아이를 낳았다

그러고 나서 곧바로 일어나 두 발로 걸어갔다

그들과 함께 과거는 잊혀졌다

욘이라 불리던 용은 이름을 바꾸어

구름의 뱀, 믹스코아틀,

날개 달린 뱀, 쿠쿨칸이라 불릴 것이다

 

그들과 함께 네 가지 색깔도

북쪽의 흰색, 남쪽의 노란색,

서쪽의 검은색, 동쪽의 붉은색,

그리고 중앙에는, 맞아, 옥색이지

오늘날 동과 서를 잇는 다리는 잊혀졌다

 

비행기는 12000 미터의 높이에서 유배의 길 위를 날아간다

아메리카는 또 하나의 다른 대륙

동양, 서양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자신들이 길의 방향을 뒤집었음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얼굴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읽어내지 못한다

 

저 먼 곳, 뉴멕시코에서

떠나기 전, 비행기 타기 바로 전날,

슈퍼마켓의 주차장에서

나는 어떤 나바시 인디언의 자동차를 보았다

그 차의 번호판 위에는 이렇게 씌어져 있었다

“나는 한국을 기억한다”

 

 

역사-몽환 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시는 르 클레지오가 뉴멕시코를 떠나 한국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느꼈던 상념을 그린 것이다.

그는 2005년 대산재단이 주최한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포럼 이외의 모든 일정을 마다하고 호텔로 들어가 이 시를 지었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날, 슈퍼마켓에서 본 나바시 인디언의 ‘나는 한국을 기억한다.’는 글귀가 그로 하여금 이 시를 쓰게 했던 것이다.

한국과 뉴멕시코…. 아주 먼 두 나라, 아무 인연도 없어 보이는 한국인과 나바시 인디언…. 그 인디언은 왜 한국을 기억하고 싶은 것일까.

 

작가는 비행기를 타고 시속 870마일의 속도로 달려 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 빙하지역을 넘어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날아왔다. 그러나 수천 년 전 우리의 조상들은 배를 타고 노를 저어 그리고 두 다리로 걸어가며 수천 마일, 수만 마일의 여정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들은 봄이 오면 바구니에 양식을 넣고, 꺼지지 않는 불씨를 소중히 간직하고서 태양이 떠오르는 곳을 향해 먼 길을 떠나곤 했던 것이다. 무장한 여인들은 사슴을 쫓아 숲 속을 달리고 남자들은 사나운 짐승들을 사냥했다.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 텐트 속에서 노래 부르며 잠드는 사람들, 망자의 혼을 부르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를 축복하기 위해 춤을 추는 무녀, 강가에서 아이를 낳는 여인네들….

 

이 시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정신을 배움으로써 삶의 ‘다른 가치’를 추구한 작가 르 클레지오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원시문명에 대한 애정, 신화적 세계로의 회귀,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꿈꾸는 동시에 자연의 생명력을 예찬한 르 클레지오는 이 시에서도 현대 물질문명 이전의 원초적인 삶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아시아에 살던 사람들, 아메리카에 살던 사람들, 유럽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아프리카에 살던 사람들….   수천 년 전 지구 곳곳에 살았던 인류의 삶은 서로 다르지 않다.

동양, 서양의 개념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것일 뿐, 인간은 하나이다.

그러나 과거는 잊혀지고, 동과 서는 대립한다. 수천 년 전 우리 조상들의 얼굴이 간직한 평화를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읽지 못한다. 동과 서를 잇는 다리, 지금은 잊혀진 그 다리를 다시 복원할 수는 없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자기 사람들에게 위기의식을 느낄 만큼 환난을 일어나게 하셔서 그분께 나아오도록 만드신다. 특히 야곱의 일대기를 펼쳐보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훈을 얻길 소망하신다.

 

우린 그의 생애와 나를 대조해 봄으로, 초행길과 같은 인생길에서 교훈을 받는다.

 

야곱은 삶의 일대기에서 최소한 세 번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그리고 그 환경 때문에 하나님을 뵙게 되었다.

 

째는, '벧엘'의 하나님이다.

째는, '브니엘'의 하나님이다.

째는, '엘 벧엘'의 하나님이다.

 

 

벧엘의 하나님

 

평생 부모님의 보호아래에서 살던 야곱에게 있어서 멀리 타지에 홀로 떠난다는 사실은 크나큰 심적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태일 때 주께서는 나타나신다. 이것이 벧엘의 하나님이다.

 

브니엘의 하나님

 

외삼촌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즈음에 예기치 못한 긴박한 상황에 직면하였다. 처음엔 외삼촌 라반을 설득시키고 그 위협에만 벗어나면 될 줄 알았는데 얍복강을 건너려고 할 즈음 예기치 않는 복병을 만난다.  

 

그것은 불화한 관계로 헤어졌던 그의 형 에서가 군인 4백 명을 거느리고 복수하러 온다는 소식이었다.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잘 넘어갔지만. 여러 가지 환경을 통과하여 공든탑은 세워졌지만, 그의 인생 전체의 성과가 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자기 목숨도 잃고. 자식과 아내까지도 목숨이 보장 수 없고, 지금까지 일구어온 그의 자산은 모두 에서의 것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이 위기가 하나님을 만날 기회가 되었다. 이 위기의식에 사로잡혀 절대절명의 위기처럼 여기며 주님의 면전에 나아갈 때. 하나님은 그를 만나 주고, 마치 다렸다는 듯이 하나님은 거기에 서 계셨다. 그리고 문제는 해결되었다. 더 나아가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되었다.

 

엘벧엘의 하나님

 

하나님의 사람, 야곱의 일대기에서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사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엘벧엘의 하나님이다.

벧엘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비'을 보여주심으로 지성의 변화를 일으키셨다.

브니엘의 하나님을 체득 하게 함으로 성령으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겐 육체의 능력이 전적 무능함을 체득하게 하셨다.(자의식의 변화)

 

엘벧엘의 하나님은 행실의 변화 이끄셨다.

무엇이 천국 소망을 가진 자들에게 더 중요한가? 지성의 변화인가? 자의식의 변화인가? 행실의 변화인가?

 

야곱은 엘벧엘의 하나님을 경험 함으로서 우상숭배(육신의 욕망,탐욕)을 삶에서 끊어 버렸다.

신약의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 버렸다.

정결케 하였다. 오늘날 지성만 변화되고 자의식만 체인지 된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머리로 믿고 마음으로는 믿는다.

내면 적으 믿는 사람이다. 하지 외향(外向)의 삶은 거룩이 없다. 이성과 마음은 거룩하나 삶은 거룩하지 못한 사람이 엘벧엘의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다.

행실의 옷을 벗어 버리. 옛 사람을 벗어 버리. 얼마나 많이 들어 왔던가... 그런데도 변화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으로부터, 순차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벧엘의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였으며, 브니엘의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할지라도 '엘벧엘의 하나님'을 지 못한 결과이다. 야곱은 엘벧엘의 하나님을 만난 후 완전히 옛 행실의 옷을 벗어 버렸다.

 

" 너희가 가지고 있는 ...

   1. 이방 신상을 버리고,

   2. 자신을 정결케 하고..

   3. 자신의 의복을 바꾸라"(창35:2)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엘벧엘이라 불렀으니..."(창35:6-7)(장재언)

 

 

  

 

 

 

 

 

 

 

 

 

 

 

독일의 철학자 프레히트가 최근에 쓴 [세상을 알라]라는 책은 비록 철학적인 관점에서 쓴 책이지만 현 세대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도전이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신앙생활이 놀이가 아닌 영적 싸움이라면 더욱 세상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은 핵전쟁의 위협에 세계가 불안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미 [하이브리드 전쟁] 속에 숨막히는 교전상태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좀 깨우쳐보자고 특집을 마련하였다. (언)

 

 

 

러시아는 현재 ‘하이브리드 전쟁’의 최강국이다. 이에 맞서기 위해 미국·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스웨덴·핀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9개국은 ‘유럽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센터’를 올 하반기에 핀란드 헬싱키에 개설하는 양해각서에 지난 11일 서명했다.

 

러시아의 군사적·비군사적 복합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네덜란드 군 정보기관인 MIVD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하이브리드전을 테러 다음으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가짜 정보 유포 등 사이버 전술로 서방 국가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선거관리위원회는 러시아가 친러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 당선을 위해 가짜 뉴스를 보도했다고 지적했으며, 지난 미국 대선에서도 러시아 개입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하이브리드전이란 정규전과 비정규전 그리고 사이버전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전쟁 개념이다.

 

또, 그 수행 주체가 국가를 넘어 반군, 테러단체, 심지어 범죄집단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기존 전쟁과 구별된다.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배합된 전쟁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베트남 전쟁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대개 정규전 부대와 비정규전 부대가 분리돼 있었으며, 이들의 작전을 병행한 ‘복합전(compound war)’이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전은 정규전 부대와 비정규전 부대가 분리되지 않은 채 정규전과 비정규전을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다.

 

서구의 하이브리드전 개념은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경험에서 도출됐다. 정규전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과거의 게릴라전과도 다른 형태의 전쟁, 그리고 군사작전보다는 정치적 지지 동원과 국제 여론 영향력 행사에 더 큰 방점이 찍힌 전쟁 형태를 개념화한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에선 ‘게라시모프 독트린’이라 불리는 ‘선전포고 없이 정치·경제·정보 및 기타 다른 비군사적 조치를 현지 주민의 항의 잠재력과 결합시킨 비대칭적 군사행동 개념’이 별도로 발전해 왔다. 이 명칭은 2013년에 이 개념을 정리해서 발표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게라시모프 독트린의 맹아적 행태는 2007년 4월 에스토니아 사이버 전쟁에서 첫선을 보였다. 에스토니아 정부가 수도 탈린에서 소련군 동상을 철거하려 하자, 에스토니아 국민의 약 30%를 차지하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강력히 항의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정국이 혼란해졌다.

 

바로 이를 틈타 러시아가 ‘애국 해커’를 동원, 에스토니아 인터넷망을 마비시켰던 것이다. 나토(NATO)는 이 사건을 계기로 ‘탈린 매뉴얼’이란 사이버전 교전수칙을 만들었다.

 

그 후 2008년 8월 러시아·조지아 전쟁에선 정규전과 사이버전이 배합된 형태로 진화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 3월 크림반도 합병과 그 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동우크라이나 내전에서, 분리주의 반군과 위장 침투한 러시아 정보·특수전 요원에 의한 정규전 및 비정규전, 그리고 여기에 정치·정보·심리전결합하이브리드 전쟁의 완성된 형태가 나타났다. 그밖에 러시아계 주민들이 몰도바로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도 낮은 강도의 하이브리드 전쟁이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 하이브리드전 개념에서 은 주요 전제 조건이다. 은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국가의 개입을 막기 위한 수단이다.

 

기존 개념으론 전쟁이 발발한 것인지 아닌지조차 애매한 하이브리드전에서 핵으로 무장한 러시아에 맞서 정면 개입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사이버전의 경우 상대방의 인터넷망교란·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 그리고 해킹을 통한 정보 탈취 못지않게 거짓 정보 유포 등을 통한 정치 선동 및 심리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따라서 군만이 아니라 정보기관도 전투 행위 주요 주체일 수밖에 없으며, 정보심리전을 위한 정치 이념과 콘텐츠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미국은 1991년 걸프전,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 2003년 이라크전을 통해 첨단기술을 통한 ‘군사 혁신(Revolution In Military Affairs)’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하이브리드 전쟁 개념을 발전시켜 왔다.

 

문제는 한반도다. 북한이 하이브리드전 개념을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핵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완성을 통해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고 종북세력과 결합한 사이버 정치 심리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다면, 한국군이 자랑하는 최신식 재래식 무기는 별로 쓸모없게 될 수도 있다.

 

여기다 하이브리드전에서 주요 역할을 해야 할 정보기관마저 무력화된다면 상황은 더욱 불리해진다. 이는 머지않아 현실로 닥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안보를 말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쟁에 관한 인식이 너무 부고한 것 같다.(언)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이제 폭탄 GPS 위성에 의해 안내되고 무인 항공기는 전 세계에서 원격 조종되며 전투기와 군함은 현재 거대한 데이터 처리 센터가 되었다.

 

일반 병사들까지도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다. 지난 20세기까지만 해도 서로 상대방 국가에 스파이를 보내 목숨을 걸고 책한 권 정도의 정보를 빼 낼 수 있었다면 이제는 사이버공격으로 도서관 전체만큼의 정보를 용이하게 빼낼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연결이 증가하면 할수록 사이버 공격의 수단도 증가하며 컴퓨터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수록 야기 될 수 있는 해악도 크게 늘어난다.


 

 

 

가령 거짓 정보에 낚여 검증도 안하고 덜컥 물어 잘못 정치 공세를 폈다가는 역으로 당하여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것이다또한 이메일을 잘못 열거나 키보드를 잘못 눌렀다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돈이 빠져 나갈 수도 또는 중요한 정보들이 탈취될 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이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세상이 돼가고 있다.

 

따라서 이제 정보통신 시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려고 하는 이때, 기술혁신에 따른 전쟁의 양상도 오랜 세월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 그 역사를 간단히 요약하고자 한다.

 

특히 정보통신시대에 사이버전의 제한과 장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사이버전의 한 획을 그은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점검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특히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조지아, 우크라이나와 벌린 하이브리드 전쟁의 전략은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의 기술과 전쟁

 

앨빈 토풀러가 말했다.(Alvin and Heidi Toffler)  

"통상적으로 더 멀리 진격하고, 더 강하게 타격하고,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는 군대는 승리를 거두었고, 반면에 작전범위가 제한되고, 덜 무장되고 기동력이 느린 군대는 패했다. 이 때문에 인류는 막대한 창의적 노력을 진격범위를 넓히고, 화력을 증강시키고, 무기와 군대의 기동성을 가속화 하는데 쏟아 부었다. "

                                                                                          

인류 문명의 여명기부터 기술은 항상 개선된 전쟁 도구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전쟁은 수세기 동안 부족 사회 간의 원시적 전쟁에서부터 농촌경제에 바탕을 둔 국가, 그리고는 더 나아가 산업화된 국가 간의 전쟁, 그다음에는 정보 통신시대의 국가 간의 전쟁으로 발전해 왔다.

 

농경사회에서 전쟁의 주 영역은 육지와 바다이었다. 왕과 통치자는 육군과 해군, 요새(要塞)와 성채(城寨)를 건설했으며, 정찰병과 스파이를 보내 그들의 잠재적인 적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하였다. 만일 제대로 이 조직이 작동하면 공격을 받기 전에 보통은 공격이 임박했다는 조짐을 알아내어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그리고 최소한 현대 포병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요새(要塞)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었다.

 

농경시대에서 산업혁명시대로 진입하자 전쟁의 형태와 본질에 있어서 역사적인 변화의 두 번째 물결이 일어난다. 18세기와 19세기에 과학과 기술은 점진적으로 발전하였다. 산업혁명으로 기계에 의한 대량 생산은 근대 국가에 충성하는 대량 군대를 양산하고 무기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동반했다. 전쟁의 새로운 도구를 만들고자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전쟁은 결과적으로 산업화를 가속화 한다.

 

지난 20세기에는 과학과 기술은 양자도약(quantum jump)을 하여 극적으로 발전하였다. 항공기술의 발달과 우주 탐사가 시작되고 따라서 하늘과 우주가 육지와 바다에 이어 새로운 전쟁영역이 된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일로 만일 적이 공군을 가지게 되면 방공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육군과 해군은 무용지물이 된다. 이에 따라 군사전략도 진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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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적 전선후방, 인구밀집지역, 작전결정본부 등을 타격할 수 있다면, 무엇 때문에 방어가 잘된 국경선을 공격하는데 전력을 낭비하겠는가? 기술과 군사전략의 결합으로 일차대전의 참호전(trench warfare)은 이차대전의 전격전(電擊戰: blitzkrieg))으로 바뀐다.

 

 

정보통신시대와 사이버전

 

 

 

21세기 정보 통신 기술의 큰 발전은 우리 사회에 전례가 없는 엄청난 영향을 미쳐서 우리 삶과 활동의 상당 부분이 정보 인프라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다. 가령 항공, 도로, 철도 교통관제 및 전기나 가스의  에너지보급과 같은 공공생활의 필수적인 요소, 국방과 같은 핵심 정부기관은 컴퓨터와 네트워크 시스템을 사용하여 구성하고 제어된다.

 

이러한 상황은 민간부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현대 사회는 실존적으로 사이버 공간에 의존하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사이버공간 자체가 전통적인 전쟁에서의 육상, 해상, 항공, 우주에 이은 다섯 번째 새로운 전쟁 영역으로 포함된다.

 

정보 전쟁은 전자전(電子戰: electronic warfare), 사이버 전쟁(cyber warfare) 및 심리적 작전(psychological operations)을 하나의 전투 조직으로 결합하며 모든 전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핵군비 경쟁이 더 큰 힘 있는 국가들 끼리 서로 경쟁하는 것이라면 사이버 무기 경쟁은 현금과 컴퓨터를 가진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수의 전투원들을 포함한다.

 

앨빈 토플러는 정보전은 빈부국가의 격차를 없애 준다. 정보전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데는 강대국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러한 면이 바로 기술선진국보다 가난한 나라들이 정보전에 더 빨리 뛰어드는 이유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오늘날 고도의 정보 통신 기술이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락하게 만들어 주지만, 한편 사이버공격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사이버공격은 간첩과 사보타지(sabotage)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형태(아래 그림 참조)로 나타난다. 목표는 수도, 전기, 교통체계와 같은 중요한 국가기반시설에서 부터 한 국가의 정당까지 다양하다.

 

사이버공격은 산업스파이처럼 정보를 훔치는 일에서부터 항공교통관제나 증권시장을 교란시키는 일까지 총 한발 쏘지 않고도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피해 규모와 각 국가 및 비정부 네트워크의 기능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공격은 방어하기도 감지하기도 어렵다.


 

 

 


 

사이버전 가상의 적 분류 및 동기


 

아래에 사이버전에서 가상의 적과 동기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국가정보요원들: 정보수집; 서비스거부(denial of service)

2. 사이버전사: 군사적 동기; 서비스거부(denial of service)

3. 사이버 테러리스트: 정치적 또는 종교적인 동기

4. 경쟁기업/산업스파이: 경쟁력 있는 정보 찾기; 지적 재산 도둑질

5. 조직범죄 / 범죄 요소 돈을 목적으로 피해자로부터 돈을 갈취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찾음.

6. 내부자/직원 창피, 곤경

7. 해커: 주목할 만한 표적을 단지 곤경 속으로 몰아넣는 것에 자부심; 서비스거부

 

 

 

사이버전에서 당면한 도전

 

그렇다면 탱크나 비행기로 폭격하는 물리적 군사공격보다 비용도 훨씬 저렴하게 드는 사이버전이 어떤 면에서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는지 살펴보자.

 

1. 물리적 경계선의 부재:

 

사이버공간이라 부르는 세계의 네트워크는 물리적 경계선이 없다. 적은 국가여야 할 필요가 없으며, 대화방에서 웹으로 연결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그룹 정도이다.

사이버 공간과의 연결성이 증가할수록 우리는 적에게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사이버 공격은 기존의 군사 공격을 보완하거나 대체 할 수 있으므로 우리가 예상하고 대응해야 하는 취약점을 크게 복잡하게 만들고 확장 할 수 있다.

 

2. 전선의 부재

 

일반적인 전장 전선이 없으며 위성과 월드 와이드 웹이 작동하는 곳이면 어디든 될 수 있다

사이버 전쟁이 전쟁터를 집으로 가져왔다. 경제가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컴퓨터 시스템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됨에 따라, 사이버 전사들은 컴퓨터대란을 일으켜 예를 들면, 정전, 주식시장의 혼란, 철도 충돌 등 어디에서나 사회를 아수라장으로 빠뜨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되었다.

 

3. 물리적 존재 부재:

 

사이버전에서, 해커들은 반드시 시스템을 파괴할 필요는 없고 단지 방해만 하면 되며, 또한 국가나 어떤 조직에 물리적으로 진입하지 않고 단지 시스템에 액세스(access)만 하면 된다. 즉 사이버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큰 군사력 공격부대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사이버 전에서는 공격하기보다 방어하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에 사이버전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능력이란 정말로 큰 도전 과제이다.

 

4. 감지 및 추적의 어려움:

 

공격 모드에서는 잘못된 허위 정보의 흐름이 매우 용이하여, 우리는 심지어 가해자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정보 전쟁이 나타내는 진정한 도전과 기회를 보여주는 완벽한 그림이다.

만약 공격이 잘 계획되고 조직화하면 공격의 출처와 책임자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은밀한 사보타지 전쟁을 벌이고도 심지어는 보복을 당하지 않고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5. 조직하기 쉽고 저렴:

 

사이버 전쟁을 조직하고 기동시키기 위해서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가 2 대 이상 필요하지 않다. 해커들은 종종 무료이며 작동하기 쉬운 도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암호사전공격은 일반적으로 패스워드로 많이 사용되는 수천 개의 패스워드를 입력해 하나가 맞을 때 까지 계속 시도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인터넷에는 1 분 이내에 모든 암호를 알아낼 수 있는 암호사전 도구가 있다.

 

몇 개의 소프트웨어 · 경험 · 노하우로 업무를 수행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전의 자금이 훨씬 저렴하다. 어느 구매자이건 자신의 능력을 판매하고자 하는 불만을 품은 일부 프로그래머는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이버 전에서는 언제나 공격이 방어보다 훨씬 쉬운데, 그 이유는 방어자는 모든 가능한 취약점에 대항하여 보호를 해야 하지만, 공격자는 단지 한 가지만 찾으면 된다. 따라서 디지털 방화벽과 같은 보호 장치는 거의 $ 100,000의 비용이 발생 한다.

 

6. 하루 24 시간, 7 :

 

실제 세계에서 우리는 보통 오전 9 시부터 오후 5 시까지 일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는 언제든지 공격을 수행 할 수 있어 사이버 전쟁에서 공격자에 의한 공격은 예측하기가 어렵다.

 

 

대표적인 사이버전

 

사이버 공격이 실제 전쟁과 결합하여 통신 시스템이 마비된다면(ex: DDos 공격) 대상 국가는 자신과 시민을 방어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손상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러시아가 에스토니아(Estonia)와의 전쟁에서 처음으로 정보전(Information Warfare)과 실제전쟁을 잘 연결하여 성공을 한 후 조지아(Georgia) 그리고 우크라이나(Ukraine)와의 전쟁에서도 이러한 전략은 계속 반복된다. 러시아는 정보전에 대한 광의(廣義)의 개념을 갖고 있어 정보, 방첩, 기만, 허위정보,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정보통신의 무력화, 네비게이션 지원 성능저하, 심리전, 선동과 정보시스템의 저하 등을 포함한다. 컴퓨터는 전쟁 시에도 평화 시에도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작동하는 정보전의 많은 도구들 중 하나이다.

 

다음의 러시아조지아 전쟁은 전통적 전쟁 영역(육지, 하늘, 바다, 우주로 구성된)과 동기화되어 사이버영역의 공격이 역사상 처음 있었던 전쟁이다.

 

 

1) 러시아조지아 하이브리드 전쟁

 

조지아는 1936년 소비에트 연방을 구성하던 공화국의 하나인 그루지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있다가, 199149일 독립하였다.

 

독립 후 조지아 정부는 러시아어 그루지야 대신 영어 조지아로 자국 국명을 표기해 줄 것을 요청한다. 현재 조지아의 영역 안에는 친러 성향으로 이 나라에서 분리하려고 하는 압하지야(ABKhazia)와 남오세티야(South Ossetia)가 포함되어 있다.

 

200887, 조지아에서 분리·독립 하려 하는 친러 성향의 남오세티아 지역을 조지아군이 공격하자 러시아가 전투기와 탱크, 지상군을 투입해 공격하면서 군사 분쟁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러시아가 침공하기 3주전부터 조지아는 일련의 다각적인 사이버 공격조지아 사회 기반시설 및 대통령과 정부 웹사이트 등을 당하기 시작하였다.

 

공격방식에는 웹 사이트의 훼손(Hacktivism), 웹 기반 심리전(Psyc-Ops), 치열한 선동캠페인(PC) 및 물론 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분산서비스거부)가 포함된다.

 

전쟁이 시작하던 날 stopgeorgia.ru와 같은 여러 개의 친 러시아 웹사이트에는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사용방법, 공격할 사이트 목록, 심지어 사후 보고서 페이지까지 올라와있었다.

 

따라서 조지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누구나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는 어디에서든지 단순히 공격할 주소를 쓰고 “Start Flood” 라고 표시된 버튼만 누르면 DDoS 공격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아래 그림은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도를 나타낸다.


 

 

 

그 결과 통신, 금융, 정부와 관계되는 54개의 웹사이트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조지아 정부는 인터넷을 사용하여 세계와 소통할 수 없었다. 러시아 탱크와 군대가 국경을 넘고 폭격기들이 출격하였지만, 조지아 시민들은 정보와 지침을 위해 정부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다.

 

2008812, 전쟁을 시작한 지 단 닷새 만에 러시아는 조지아의 항복을 받고 프랑스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공격을 종료하였으며 남오세티야-압하지야는 조지아로부터 분리하였다.

 

 

2. 이스라엘의 시리아 핵시설에 대한 오차드 작전(Operation Orchard)

 

오차드 작전(Operation Orchard)200796일 자정(현지시간)후 이스라엘 공군이 시리아의 데이르 에조르(Deir ez-Zor) 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핵시설을 공습하여 파괴한 군사작전으로 이 공격은 이스라엘이 전자전(electronic warfare)의 능력을 개척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즉 이스라엘 공군 전자전 시스템이 시리아의 대공시스템을 장악하여 가짜 하늘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 전투기는 시리아까지 건너가 목표물을 폭파하고 다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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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시리아의 핵시설을 폭파하기 전 유명한 이스라엘의 모사드 정보국 요원이 시리아 원자력위원회 위원장(Ibrahim Othman)의 컴퓨터를 해킹했다.

 

200612, 런던의 켄싱턴 (Kensington) 지구에 있는 호텔에 가명으로 머물던 그가 잠깐 호텔 밖으로 쇼핑하러 나간사이 정보국 요원이 잠입하여 2006년 말 그의 노트북에 트로이목마를 설치하고 하드드라이브에서 자료들을 복사하였다.

 

그 중에는 Al Kibar 핵시설의 청사진 및 각 건설 단계에서의 수백 장의 사진들이 들어 있었으며 시리아 인들을 위하여 플루토늄 원자로를 북한이 건설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의혹을 입증하는 사진도 들어 있었다.

공습 2개월 전, 이스라엘은 Ofek-7 정찰 위성을 우주로 발사했으며 그 인공위성은 핵시설 단지 내의 활동을 잘 감시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배치되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던 때, 시리아는 강력한 방공망을 갖추고 있었다. 시리아는 전자 방해전파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최첨단 러시아제 레이다망 Pantsir-S1을 가지고 있었고 또 바로 직전에는 이동식 지대공미사일을 획득하여 이것들을 실전배치하여 중요한 시설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더구나 이스라엘 공격기들은 레이다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폭격기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리아 방공망은 작동하지 않았다. 당연히 왜 그랬을까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 공격기들은 공격 기간 동안 시리아의 레이다망을 속이는 전자파공격을 이용하여 레이다기지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분석에 따르면 방공망 침투에는 원거리공대지(空對地) 전자파공격과 컴퓨터들 간의 연결망 침투가 동원되었다.

고도의 기술을 사용하면 통신망에 침투할 수도 있고, 적의 감지기가 무엇을 보는지, 심지어는 방공망관리를 가로채서 접근하는 공습기를 보이지 않도록 조작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적군의 발신기 위치를 정밀하게 포착하고 가짜 목표와 엉터리 메시지 및 알고리즘을 발신기에 보내 여러 가지 교란활동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스라엘은 시그널을 가로채거나 막았을 뿐만이 아니라 적군의 방공망에 자신들의 가짜 시그널을 끼어 넣었다.  

 

바로 이것이 이스라엘 전투기가 러시아제 대공레이더에 의해 탐지되지 않은 채 시리아 영공을 제 집처럼 드나들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적기가 근접해 오는 동안 빈 하늘만 보여주고 있는 레이더 스크린을 상상해 보라!

 

조종사는 12월 7일 오전 12:40 에서 12:53사이에 컴퓨터 생성 코드 단어인 “애리조나”라고 말했다 이는 17톤의 폭탄이 목표물에 정확히 떨어졌다는 암호이다.

 

핵시설의 존재를 부인해 왔던 시리아 대통령은 보복으로 폭격을 감행할 수도 또는 비난하지도 못한 채 입을 다물고 있어야 했고, 이스라엘은 모든 것을 부인하는 것으로 시리아 대통령을 도와주었다. 아래 왼쪽 사진은 시리아의 폭격전 핵시설 그리고 오른쪽은 폭격후 를 나타낸다.

 

 

 

3. 스턱스넷과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

 

공상 과학 소설(!) 같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무기'스턱스넷(stuxnet)2010년에 발견된 매우 정교한 500-kilobyte 컴퓨터 웜(worm)으로 나탄즈 (Natanz)에 있는 이란의 핵 시설에 큰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작년에 상영된 알렉스 기브니(Alex Gibney)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로 데이즈 (Zero Days, 2016)가 바로 스턱스넷에 관한 이야기다.  

 

어떤 경로에서든지 스턱스넷에 감염된 USB 저장장치를 직원이 회사 컴퓨터에 연결하여 침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웜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통해 감염되어, 지멘스 산업의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공격한다.

 

스턱스넷은 지멘스의 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시스템만을 감염시켜 장비를 제어하고 감시하는 특수한 코드를 내부에 담고 있는 신종 웜 바이러스로 스턱스넷으로 시작하는 이름의 파일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웜바이러스는 이미 나탄즈 플랜트에서 조용히 1년 동안 원심분리기를 방해하는 작업을하고 있었는데, 원심분리기는 "캐스캐이드(cascade)"라는 형태로 배열되어 파이프로 연결된 큰 원통형 튜브이다.

 

원자력 발전소 및 핵무기에 사용되는 기체 우라늄-235(자연에 0.7%존재) 동위원소를 원심분리기가 초음속으로 회전하여 기체 우라늄-238 (99.3%)로부터 분리한다.

 

스턱스넷 공격 당시 나탄즈 (Natanz)에는 각 케스케이드 당 164 개의 원심분리기가 연결되어 있었다. 우라늄 가스는 파이프를 통해 여러 단계를 거쳐 원심분리기로 흐르고, 캐스케이드의 각 단계를 거칠 때 마다 핵반응에 필요한 동위원소(U-235)가 다른 동위 원소(U-238)와 분리되어 더욱 더 농축된다.

 

아래 사진은 시리아 대통령이 나탄즈의 원심분리기 시설을 시찰하고 있는 장면이다.

 

 

공격 무기의 초기 버전은 내부의 압력을 높이도록 원심 분리기의 농축 과정뿐만 아니라 원심분리기 속도를 조작하였다.

 

그런데 이 웜 바이러스의 진짜 속임수는 기계를 사보타주 하면서 겉으로는 모든 것이 정상범위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위조하는 것이다.

 

2010년 핵시설의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첫 번째 정황이 발견되었다.

 

국제원자력에너지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의 조사관들이 나탄즈시설을 방문하였는데,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들의 일부가 파손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 당시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0년 후반에 이란기술자들은 벨라루스(Belarus)의 컴퓨터보안 전문가들을 불러 컴퓨터시스템을 조사하도록 하였다.

 

다음 그림에선  스턱스넷이 어떻게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교란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보안회사는 보통 악성코드를 찾아내는데 서너 시간이 걸렸던 것과는 달리 이란 컴퓨터 시스템에 숨어있는 여러 개의 악성파일을 찾아내는데 무려 수개월이 걸렸고 이 파일들이 바로 스턱스넷 웜으로 판명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스턱스넷 웜이 실제로 무언가를 물리적으로 파괴 할 수 있는 최초의 멀웨어라는 사실에 경악하였다.

 

이란은 비록 공격의 자세한 내용과 영향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지만 이 웜바이러스는 이란의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 984파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우라늄 농축 효율의 30%를 감소시킨 것에 해당되어 이란의 핵무기개발이 적어도 수년간 지연되었다.

 

스턱스넷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자 이후 이와 유사한 웜 바이러스가 나타나는데, 그중 유명한 것이 2015년 소련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사용한 ‘BlackEnergy’라는 멀웨어 프로그램이다. 201512, 이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의 30개 변전소를 폐쇄시켜 대규모 정전사태로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은 추위 속에서 지내야 했다.

 

그러나 최첨단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다. 만일 국민들이 사분오열 돼 있고 지도자는 나라를 어떻게 이끌고 가야 할 지 방향을 못 잡고 우왕좌왕 하고 있다면 그 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

 

전쟁을 수행하는 데는 과학과 예술 둘 다 필요하다훌륭한 리더십, 우수한 병사, 단결된 부대 및 일관된 조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바로 이런것들이 이스라엘이 적대적인 중동국가들속에 둘러쌓여서도 건재한 이유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언)

 

 

 

 

 

 

 

 

 

 

 

 

 

“하이브리드戰에 능숙한 북한의 김정은 관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구금도 바로 북한이 전개한 선전선동 정보전의 쾌거로 파악할 것”

 

 

미국의 대표적인 군사안보 전문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금을 북한이 벌인 선전선동 정보전의 결과로 연결 짓는 내용의 칼럼을 주요 자유보수 계열 일간지에 기고해 화제다.

 

10일(현지 시각), 미국의 ‘워싱턴타임스(Washington Times)’는 ‘중공의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인도-태평양 사령부(PACOM on China's Belt and Road)’ 제하로 빌 거츠(Bill Gertz)의 기명 칼럼을 게재했다. 

 

빌 거츠는 미국의 강경 자유보수 계열 웹진인 '워싱턴 프리 비컨(Washington Free Beacon)'의 편집장으로, 미국 언론은 물론 한국 언론에서도 자주 조명되는 군사안보 전문가다. 그는 미국 국방부의 정책 쟁점들을 정리해 소개하는 칼럼인 '인사이드 더 링(Inside the Ring)'을 워싱턴 타임스를 통해서 연재 중이다.

 

빌 거츠는 본 칼럼에서 미국의 對中 포위 전략 문제와 관련하여 세 가지 쟁점 사항 ....

▲'중공의 일대일로 관련 전략적 소통 선전선동 공작'

▲'북한의 평화공세와 사이버공작을 포함한 하이브리드戰'

▲'美 메티스 국방부 장관,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불허 조약 파기 검토' 문제를 다뤘다.

빌 거츠는 이중 두 째 쟁점 사항에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구금 문제를 거론했다.

 

 

 

 

 

‘워싱턴타임스(Washington Times)’ 10월 10일자 칼럼 ‘중공의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인도-태평양 사령부(PACOM on China's Belt and Road) 중공의 일대일로 관련 전략적 소통 선전선동 공작

 

 

빌 거츠는 중공이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사업을 국제 사회에 좀 더 소구력 있게 '재포장(Rebranding)'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칼럼을 시작했다.

 

시진핑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은 표면적으로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개발 사업으로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워싱턴의 안보 정책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중공의 속내가 바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강화(expand global influence)’ 및 ‘군사적인 전력 투사(military power-projection)’라는 것이 정설이다.

 

빌 거츠는 “중공은 미국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일대일로의 영문 표기 방식인 ‘One Belt, One Road’에서, ‘One'이라는 단어를 갑자기 삭제했다”면서 “이는 ’One'이라는 표현을 중복해서 사용할 시에 국제사회에 중공이 미국 중심의 자유민주주의적인 세계질서를 ‘대체(supplant)’하겠다는 뉘앙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개칭 배경을 꼬집었다.

 

그는 “하지만 ‘일대일로’의 영문표현을 보다 덜 위협적인 ‘Belt and Road Initiative'로 바꾸었을 뿐, 중공의 패권 속내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중공의 무서움은 ‘One Belt, One Road’에서 ‘One’이라는 단어를 신속하게 폐기하고 있는데서 오히려 드러나고 있다. 지금 중공은 마치 거대한 ‘월리처 오르간(Mighty Wurlitzer)’을 연주하듯 하나의 거대한 선전선동 기구인 자국의 매체를 동원해서 ‘One belt, One Road’라는 표현을 곳곳에서 삭제해나가고 있다. 

 

빌 거츠는 “중공의 신화통신은 물론 글로벌 케이블 방송인 ‘보이스 오브 차이나(Voice of China)’부터 각종 라디오 매체들도 역시 신속하게 ‘One'이라는 표기 방식을 일사분란하게 폐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연 중공의 일대일로 영문표현 ‘수정 조치(Rebranding)’가 어떠한 국제 정치적 함의(含意)가 있을까? 관련해서 빌 거츠는 실제로 이 사안이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 고위급 장성 회의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며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중공의 선전선동(propaganda) 전술의 일환인 ‘전략적 소통(strategic messaging)’ 행위에 인도-태평양 사령부 및 안보 기관들이 휘말려서는 절대 안 된다. 고로 ‘베이징식 공식 명칭(Beijing-authorized)’인 ‘Belt and Road’는 앞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빌 거츠에 따르면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이번 결정 배경으로 안보 정책 담당자의 다음과 같은 우려가 있었다고 한다.

 

“‘일대일로’와 관련하여 기존의 ‘One Belt, One Road'가 아니라 앞으로 중공이 사용하려는 새로운 완곡한 표현인 ‘Belt and Road' 사용을 그냥 방치할 경우, 국제 사회는 베이징의 사회주의적 계획 경제 체제와 중공의 일당 독재 정치 체제의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서 그것들이 기존 자유민주주의적 제도보다 우위에 있다는 담론, 즉 중화(中華) 중심의 새로운 질서 재편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빌 거츠는 “중공은 ‘일대일로’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전략과 함께 '공자 학원(Confucius Institutes)‘을 자유진영의 대학가에 침투시켜 대대적인 정치 선전선동 공작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더구나 중공은 여전히 국제 규범을 무시하며 유엔 대북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음은 물론, 남중국해 90% 영유권 주장을 기각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결정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의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인 랜디 슈라이버(Randy Schriver)는 중공의 패권 전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진단을 내놨다.

 

“중공의 군부인 인민해방군이 일대일로 사업의 핵심 주도 세력이다. 특히, 중공의 군부는 약탈적 경제 행위를 앞세우며 국방 전술과 경제 전술을 배합해 이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즉, 중공은 경제를 안보 도구화해 자국의 전략적 군사적 요충지에 대한 통제권과 접근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의 평화공세와 사이버공작을 포함한 하이브리드戰

 

미국 국방부 관리들 사이에서는 중공의 위성국가나 다름없는 북한도 역시 그 정보 선전선동 전술 기법 문제가 여전히 요주의 대상이다.

 

미국의 안보 정책 담당자들에 따르면, 북한 지역은 현재 ‘低-강도 분쟁 구역(low-intensity conflict)’인 ‘회색 지대(gray zone)’로 분류되고 있다.

이유인즉슨, 북한은 과거 맹렬한 ‘반미 적대공세(anti-U.S. hostility)’와 ‘평화(매력)공세(charm offenses)’를 오가며 냉온 전술, 이른바 ‘하이브리드戰(혼합 전술, Hybrid Warfare)’을 구사해왔기 때문이다. 

 

김정은 정권은 이러한 하이브리드戰을 통해서 ▲정권 수호 및 유지 ▲국제적 승인 등의 두 가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려 하고 있다.

 

빌 거츠는 ‘정보 선전선동전(information warfare)’의 일환으로 북한이 ‘적대 공세’와 ‘평화 공세’를 시계추처럼 반복하고 있다면서 미국 국방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은, 한국인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사례를 들었다.

 

“북한은 지난 수 년 동안 두 단계로 구성된 하이브리드戰을 구사해왔다. 이중에서 미국과 북한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작과 비밀 선전선동 공작으로써 자유보수 성향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금시킨 것은 북한의 성공적인 적대 공세 사례이다(Two phases of the hybrid warfare were visible over the past several years, when North Korea targeted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with cyberattacks and other covert efforts that the sources said ultimately led to the impeachment and imprisonment of conservative former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및 구금이, 북한이 벌였던 한국에 대한 적대 공세 전략의 일환이라는 시각이 워싱턴 안보 정책 담당자들에게도 널리 퍼져있음이 느껴지는 언급이다. 

 

빌 거츠는 “북한의 적대 공세가 이뤄진 시기를 2014년부터 2016년까지로 본다면, 이 시기에 북한은 미국이  핵전쟁을 감행한다면서 온갖 적대적인 선전선동 캠페인을 전개했었다”며 “북한이 한참 동안 핵 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한 시기와도 중첩된다”고 밝혔다.

 

빌 거츠는 같은 시기에 북한이 선전선동 정보전을 통해서 박근혜 정권을 부패한 세력으로 규정하며 박 정권이 특히 한-미 공조를 통해서 자국민을 해롭게 한다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여왔던 점도 지적했다. 관련해서 미국의 한 군사정보 담당자는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놨다.

 

“북한의 김정은 관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금은 북한이 그간 전개해온 선전선동 정보전의 쾌거이자 최고의 전리품으로 파악할 것이다(From the [North Korean] and Kim Jong-un’s perspective, the impeachment and imprisonment of President Park could be seen as the total success of the [information operations] campaign)”

 

빌 거츠는 “2016년 미국 대선 후에 미국의 트럼프 정권과 한국의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자 북한은 대미, 대북 전략을 ‘적대 공세’에서 ‘평화 공세’로 신속하게 전환했다”면서 “현재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협상의지를 ‘평화 공세’를 통해서 시험하는 중이다”라고 미국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워싱턴프리비컨(Washington Free Beacon)'은 한국 언론도 자주 인용하는 미국의 자유보수 계열 웹진이다.

 

 

또 다른 미국 국방부 소식통은 “미국·한국과 북한은 2017년에 핵전쟁 직전의 긴장감이 조성됐으나, 불과 1년 안에 4연속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한반도 주변의 전략적 이해가 있는 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빌 거츠는 “북한 김정은의 평화 공세는 한국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본격적으로 개시됐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회담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일단 평화공세의 연장선상에서 ▲악질적인 반미 선동 잠정 중단 ▲한국과 남북 경제 협력을 강조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잠정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유 진영의 정부와 민간 기관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공작은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대표적으로 북한은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를 감염시키며, 수백 만 달러를 민간은행으로부터 강탈했다. 지난 2017년 3월 기준으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15개국에 걸쳐서 자행되어 왔다고 빌 거츠는 지적했다.

 

빌 거츠는 하이브리드戰 등이 변화무쌍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씨 정권의 생존과 국제 사회의 승인이라는 목표만큼은 북한에게 불변인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美 매티스 국방부 장관,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불허 조약 파기 검토

 

한편, 최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NATO(북태평양 조약 기구) 동맹국들과 러시아가 맺은 INF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불허 조약으로 미·소 냉전 시대의 끝을 상징하는 협약이기도 함)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전부터 INF조약을 위반해왔으며 특히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중거리 크루스 미사일인 SSC-8을 대량으로 전진 배치했음이 확인됐다.

 

빌 거츠는 “모스크바는 SSC-8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며 “이에 미국 의회도 미국 국방부에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개발을 허가했다. INF 조약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매티스 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정부는 지난 4년 동안 러시아의 INF조약 불이행을 지적하면서 자체적으로는 조약 이행 준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INF조약을 비록 미국과 러시아가 서명했지만, 이는 유럽과 NATO 회원국들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은 유럽 NATO 회원국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미국만 준수하고 있는 본 조약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한 바 있다.

 

매티스 장관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견할 수 없으나, 이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결정 사항”이라며 “미국 의회와 국무부에서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유럽 동맹국들로부터 청취한 내용을 본국에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군부의 일선 지휘관들 사이에서는 INF조약 파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前 인도-태평양 사령관을 지냈고 現 주한미국 대사를 지내고 있는 헤리 헤리스(Harry Harris)가 INF조약 파기에 찬성하고 있다. 그는 중공이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을 이미 대량 배치한 상태라며 다음과 같은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우리는 중공의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단이 없다. 이는 그동안 미국만 INF조약을 충실히 준수해온 결과다(We have no ground-based capability that can threaten China because of, among other things, our rigid adherence, and rightfully so, to the treaty that we signed onto, the INF treaty)”

 

해리 헤리스 대사는 미국이 중공의 육해상의 중거리 핵미사일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고 강변하며 INF조약 파기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의 유럽 사령부(The military’s European Command)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유럽 사령부는 미국이 러시아의 SSC-8 핵탄두 중거리 미사일에 대항할 미사일을 신속히 배치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빌 거츠는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인 조셉 던포드(Joseph Dunford) 미국 합참의장도 역시 INF조약 파기를 주장하며 신형 중단거리 핵탄두 미사일 개발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신냉전의 전운을 암시하며 칼럼을 끝맺었다. 

 

한국 서울의 反美 정부, 미국의 군사안보 담당자들은 과연 모르고 있을까

 

최근 워싱턴의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들의 화제는 하나같이 對中 압박 전략이다. 지금 미국의 군사·무역 관련 공론장에서는 중공을 평정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들이 백가쟁명(百家爭鳴) 식으로 제시되고 있다. 모르는 이들이 봤을 때는 미국이 중공과 진짜 전쟁 중인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워싱턴이 이토록 치밀하게 對中 포위 전략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에 문재인 정부는 미국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들이 중공의 위성국쯤으로 여기는 북한에 대해서 거듭 제재완화만 되뇌고 있는 실정이다. 문재인은 얼마전 프랑스와 바티칸에서도 시종일관 반미 외교에만 열을 올리고 돌아왔다.

 

과거 구한말 한반도가 국제 조류와 질서에서 이탈됐을 때 겪었던 참혹한 결과를 과연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구성원들이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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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31일은 할로윈(Halloween) 입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할로윈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기독교인들이 할로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할로윈을 단지 하나의 문화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할로윈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사탄을 찬양하는 행사인 것입니다.

 

 

할로윈(Halloween)의 기원은 인신(人身)제사를 드렸던 유럽의 고대 켈트 족이 지켜온 이교적 풍습에서 유래합니다.

켈트족은 정령을 숭배하는 드루이드 교를 신봉했는데, 그들은 죽은 자의 영혼을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무덤 속에서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영혼들이 복수하기 위해서 돌아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신제사를 드림으로써, 악령으로부터 화를 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겨울이 시작되는 10 31, 죽은 자의 영혼들이 활개를 친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 날은 문을 걸어 잠그고 출입을 삼가며, 집안에서 떨면서 밤새도록 불을 지폈다고 합니다.
 

언어적으로할로윈만성절 전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만성절과 할로윈은 사실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켈트족을 포함한 유럽인들은 11 1일을모든 성인들의 날(All Hallow’s Day)’로 지켜왔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전날인 10 31일은 켈트족의 축제가 벌어지는 날로서, 언젠가부터 이 날이모든 성인들의 날 이브(All Hallows’ Eve)’로 바뀌어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말이 훗날할로윈(Halloween)’으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게 됐습니다.
 

 

 

할로윈의 상징은--랜턴(Jack-o’Lantern)’으로 불리는호박등 입니다. 큰 호박의 속을 도려낸 뒤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그 속에 양초를 켜서 도깨비 눈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호박등이 바로--랜턴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술 잘 먹고, 교활한 잭이라는 사람이 마귀를 속여 골탕 먹인 뒤 죽었습니다. 앙심을 품은 마귀에 의해 잭의 영혼은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고, 아일랜드의 추운 날씨 속에서 암흑 속을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추위에 지친 잭은 마귀에게 사정하여 숯을 얻었고,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호박 속을 파내고 이 숯을 넣어 랜턴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할로윈을 상징하는--랜턴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신(人身)제사를 드리던 고대 이교도의 풍습에 의하면, 이 호박 등에 넣는 기름의 원료는 제물로 희생된 처녀의 몸에서 짜낸 기름이라고 합니다. 할로윈 때 아이들이 사탕을 얻어내기 위해서 집집마다 떼지어 돌아다니며 외치는 소리도,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화를 당할 것이야!”라고 협박하던 고대의 인신제사 풍습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할로윈의 변천을 살펴보면, 종교개혁일 전인 전야제 행사가 공개적으로 사탄을 찬양하고, 악령들을 초청하는 날로 자리매김하게 된 현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할로윈을 기독교문화로 오해케 하고, 성인들을 기리는 기독교축일을 더럽히기 위한 사탄의 검은 의도가 개입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할로윈이 미국 땅에 상륙하여 맘몬(돈의 신)과 결탁하게 되면서, 할로윈 의상 등 각종 할로윈 상품과 막대한 양의 주류 판매 등으로 거대상권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할로윈 문화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이날은 어린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박귀신, 마녀, 드라큘라, 마법사, 해골, 악령, 귀신분장을 하거나, 유명 캐릭터 또는 유명 인사들로 분장한 이른바할로윈 의상으로 갈아입고 밤새 파티를 엽니다.
 

 

 

 

 

 

할로윈의 가장 큰 위험은 어린이들에게 사탄, 귀신, 그리고 여러 악한 생각을 친구처럼 만들어 버린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재미로 즐기는 동안 어린이들은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을 혼동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어린이들은 "재미"가 선악의 기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재미가 있으면 모든 것이 용납되고 재미가 없으면 아무리 옳은 것이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부모 된 자로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선과 악을 분명히 구별하도록 훈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 21 22절에서 바울 사도께서는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로마서 12 2절에서 역시 바울 사도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대중 매체의 발달로 우리의 자녀들은 세상의 문화에 거의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 세대의 화려함은 우리의 자녀들을 유혹하고 그 마음 속에 그것들을 따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실 오늘날 할로윈은 더욱 더 자본주의적이고 상업적으로 발달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세속적인 사고방식을 집어 넣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가르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할로윈의 득세로 기독교인들은 10월 마지막 주일이 종교개혁 기념주일이라는 것을 종종 잊어버리곤 합니다. 종교개혁으로 인해, 참 교회는 가톨릭의 교권과 미신적인 신앙으로부터 참 자유와 진리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로윈은 이교도의 전설과 가톨릭의 미신이 결합된 형태가 역사 속에서 발전 된 것입니다. 따라서 할로윈에 참가한다는 것은 종교개혁 이전의 암흑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할로윈이 다가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그리고 바른 교회라면 할로윈은 사탄을 찬양하는 영적으로 잘못된 문화라는 것을 반드시 가르쳐 일깨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언)  

 



 

멀쩡한 사람들이 마귀로 분장하여 사탄과 놀아나는 것은

철저하게 배격해야 할 사탄문화입니다.

 

 

 

 

 

 

 

 

 

 

 

 

 

아래 글에서 ‘나’는 누구일까?

 

“나는 빅터가 코모도어호텔에 관해 얘기했던 1974년의 어느 날 그곳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일을 기억한다. 그 호텔의 벽면은 매우 불결했고 로비는 우중충했다.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호텔 주변에서 뭔가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때가 아침 9시쯤이었는데 말쑥한 차림의 통근 자 수천여 명이 터미널과 지하철역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내가 코모도어호텔을 개조할 수만 있다면 히트칠 게 틀림없었다. 나는 빅터에게 코모도어 매입에 흥미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트럽프다.

 

72세의 나이에 1시간 넘게 서서 자료도 보지 않은 채 복잡한 수치를 나열해 가며 기자회견을 해내는 트럼프의 건강은 거저 얻어진 게 아니다. 매사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 같지만, 트럼프는 직접 발 품을 팔고 꼼꼼히 따진 뒤 투자하는 스타일로 많은 돈을 벌었다.

 

트럼프는 ‘온실 속 금수저’ 출신 같지만, 주택임대업을 하는 아버지를 둔 덕에 젊은 시절부터 목숨 걸고 일하는 법을 배운다. 그의 자서전 ‘거래의 기술’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임대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제일 먼저 배운 요령은 노크할 때 대문 앞에 서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벽 쪽에 서서 손을 뻗어 노크해야 했다. 총탄 세례를 받을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2)

 

보통 사람은 일말의 의문이 들면서도 관성적으로 순종하는 기성 질서에 트럼프는 고분고분하지 않다. 이런 식이다.

 

“나는 많은 현대미술이 사기라고 느껴 왔다.”,

“아무에게든 직접 물어서 얻는 결론이 늘 자문회사의 조사 결과보다 유용했다.”,

“비평가들을 신통하게 보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 뭔가를 끄적거릴 뿐이다.”

 

이러니 기성 질서가 그를 좋아할 리 없다. 초등학생 때 음악 선생님한테 데들 정도로 지기 싫어하는 그는 지금 워싱턴 기성 질서의 한 축인 언론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공개 석상에서 트럼프에게 면박 당한 기자들의 기사엔 감정이 실린다. 미국 언론에 보도되는 ‘트럼프의 막말’, ‘트럼프의 기행’  등 기사 중 상당수는 앞뒤가 잘린 채 뒤틀린 것이다. 발언 전문을 들어 보고 앞뒤 맥락을 따져 보면 진실을 알 수 있다. 그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인간(cosmopolitan)은 아니지만, 다다이스트(Dadaism)도 아니다.  

 

트럼프가 뭘 하든 미국 사람끼리만 지지고 볶는다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문제는 그가 한국의 운명을 좌우할 미국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에게 지금 트럼프의 중요도는 클린턴, 부시, 오바마의 수준을 넘어선다. 차라리 남북 분단과 한국전쟁 등을 좌우한 루스벨트나 트루먼에 비견될 만하다. 종전선언, 평화체제 등이 그의 집무실 책상 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그를 기인(奇人)이나 괴짜 취급하며 조롱하는 것은 온당치 않을 뿐 아니라 한국한테 유리하지도 않다. 그럴 시간에 그의 과거를 공부하고 그의 현재를 곱씹어 이익을 얻어 내는 게 현명 지 않을까.

 

 

 

 

 

 

 

 

 

 

 

 

 

종말이란 말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신학자들이나 교회가 사용하는 말로 치부되어 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신학자나 교회가 아닌 과학자들이 출판한 책 가운데  ‘종말(end, last, final)’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어 책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가령 1993년에 프란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라는 일본계 미국인 정치학자가 <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 (역사의 종말과 최후의 인간) 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유 민주주의가 인간이 진화해온 정치 제도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어 1997년에는 미국의 환경주의자인 빌 멕키번(Bill McKibben)이라는 분이 <The End of Nature>(자연의 최후)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이 책은 기후 변화에 대해 가장 먼저 경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다음 해인 1998년에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존 호르간(John Horgan)이라는 분이 <The End of Science : Facing The Limits Of Knowledge In The Twilight Of The Scientific Age> (학문의 종말 : 과학 시대의 황혼에서 지식의 한계)이라는 책을 썼는데 여기서 그는 자연 과학과 인간의 지식도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합니다.

 

2000년에 들어와 다니엘 벨(Daniel Bell)이라는 하버드대학 교수는 <The End of Ideology: On the Exhaustion of Political Ideas in the Fifties, with "The Resumption of History in the New Century">(이데올로기의 종언 : 50년대 정치사상의 규명 및 새로운 세기 역사의 속개)라는 책을 냈습니다. 원래 이 책은 1960년에 나왔지만 2000년에 수정판이 나온 것입니다.

이 책에서 벨 교수는 19세기 및 20세기 초반에 나타난 인본주의적 이데올로기는 이제 종말에 이르렀으며 새로운 단지 국지적인 이데올로기들만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2005년에는 샘 해리스(Sam Harris)라는 미국의 철학자가 <The End of Faith : religion, terror and the future of reason>(신앙의 종말 : 종교, 테러 그리고 이성의 미래)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이 책에서 Sam은 전통적인 기독교와 이슬람을 비판하면서 신앙의 시대는 끝이 났고 오히려 이성을 더 강조합니다.

 

더욱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지난 2004년에는 영국의 천문학자인 마틴 레이스 경(Sir Martin Rees)이  케임브릿지에서 출판한 <Our Final Century: Will Civilization Survive the Twenty-first Century?>(우리의 마지막 세기 : 인류 문명이 과연 21세기에 생존할까?)라는 책입니다.

 

마틴은 이보다 한 해 전 그러니까 2003년에는 뉴욕에서 <Our Final Hour: A Scientist's Warning: How Terror, Error, and Environmental Disaster Threaten Humankind's Future In This Century - On Earth and Beyond> (우리의 마지막 시간: 한 과학자의 경고: 테러, 실수 그리고 환경 재앙이 어떻게 이 세기에 이 지구와 지구를 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가?)라는 책을 냈습니다.

이 두 책의 요점은 지구와 인류의 생존이 현대 기술의 영향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증거들을 근거로 이 분은 인류가 2100년까지 생존하거나 멸망할 확률을 50대 50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책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결국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종말의 징조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안전을 통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래서 피상적으로 보면 지구촌 전체가 계속 진보하여 보다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적인 빈곤, 환경오염의 악화 그리고 날로 확산되는 테러리즘 때문에 지구촌은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보르도대학 교수였던 쟈끄 엘룰은 현대의 과학 기술이 오히려 인류를 배신했다 라고 주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대안이 없다 (There is no alternative.)”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난감한 시대의 해답이 될 만한 좋은 책이 이번에 출판되었습니다.

 

그  책은 <Hope in Troubled Times: A New Vision for Confronting Global Crises>(어려운 시대의 소망: 글로벌 위기를 직면하는 새로운 비전)라는 책입니다.

밥 하웃즈바르트(Bob Goudzwaard),

마크 반데어 베넌 (Mark Vander Vennen)

그리고 데이빗 반 헤임스트(David Van Heemst)

이렇게 세 분이 쓴 책입니다.

 

이 책은 분명한 결론을 내립니다.

 

 

이 종말의 시기에 과학 기술을 우상으로 숭배하지 말고 하나님을 온전히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면서 환경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고....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나라에 속해 있으나 아직도 이 땅의 나라에 잠시 머물고 있는 나그네요 순례자들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 못을 박고 살 사람들이 아니라 떠나야 하는 순례자라는 종말적 긴박함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시대의 징조를 구별하여 볼 줄 아는 하늘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더욱 분명한 종말론적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남은 구원을 이루어가야 하겠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재림하시더라도 아멘 주 예수여 어서오시옵소서 할 수 있는 준비된 자세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마태복음 25:10) (장재언)

 

 

 

 

 

 

 

 

 

 

 

 

 

 

 

 

 

 

 

 

 

 

 

 

 

 

 

 

 

 

 

 Rare Historical Photos

 

Here's 'The Family Bicycle,' with a sewing machine

included for dear old Mom.

Invented by Charles Steinlauf in 1939

so the whole family can get out and enjoy

some family exercise and catch up on some sewing, too.

 

 

 

 

 

 

 

 

 

 

 

 

 

 

 

 

 

 

 

 

 

 

 

 

 

 



 

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진료’에 대한 병원 영어

 

What’s the problem?

어떤 문제가 있나요? 어디가 안 좋으시죠?

 

I’ve been having a fever.

계속 열이 났어요.

 

I have trouble sleeping.

잠을 잘 못 자겠어요.

 

I need a prescription for diabetic.

당뇨병 환자를 위한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증상’에 대한 병원 영어

 

What are your symptoms?

증상이 어떻게 되죠?

 

I can’t stop sneezing.

재채기를 멈출 수 없네요.

 

I’ve got diarrhea.

설사가 있습니다.

 

I have a sore throat.

목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