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로역정을 보면 크리스천이
소망과 함께 시온산을 향하여 가다가 이쪽으로 오는 무신론자 한 사람과 만난다.
그
무신론자가 크리스천 일행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크리스챤은 시온산을 향해 간다고 했다.
그러자 무신론자는 대박 웃음을 터뜨리는 것이
아닌가?
("Then Atheist fell into a very great laughter")
왜 그렇게 웃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고생길로
들어서는 크리스천 일행들이 너무 무지한 사람 같기에 어처구니 없어서 웃었다는 것이다.
사실 구원받지 못하고 멸망으로 떨어지는 자신을 의식하지
못하는 그가 정말 미련하고 어리석은 존재였다.
(아래 삽화 - 자신이 멸망에 떨어지는 것을 알지 못하고 크리스챤을 비웃는 무신론자의 영적 모습)

Pilgrim's Progress, ch 18, p.121, London, 1806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편 14:1)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시편 10:4)
오늘날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가 하면 오히려 하나님과 그의 교회를
조롱하며 무신론자들의 교회(Godless Church)를
만들어 온 세계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중이다.
영국의 인기 코메디언 샌더슨 죤스(Sanderson Jones)와
피파 에반스(Pippa Evans) 두
콤비는 2013년 1월 런던에서 무신론자 중심의 모임을 교회 비슷하게 시작한 후 모임 단체 이름을 일요집회(The Sunday
Assembly)라고 하고 그 모임의 성격을 무신론자 대형교회(Atheist Mega-church)라고 부른다.
이름은 교회라고 하나 실제 모임에서는 코메디 쇼 비슷하다는 평이다.
기독교의 예배형식 비슷하게 모양은 내지만 물론 하나님도 없고 예배도 아니며 종교도 아니다.
하나님을 믿고
자신이 영적이라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어느 종교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무신론자 대형교회에 호기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한다는 소식이다.
그들이 모여 즐겨 부르는 노래는 1979년대 영국의 Rock 그룹, Queen의 히트곡인 "지금 날 말리지마라(Don't Stop Me Now)" 이며, 그들은 이 노래를 찬양처럼(as anthem)부른다고 한다.

그들이 흥겹게 부르는 이 노래의 가사 중 몇마디를 살펴보면 그들의 분위기를 대강 짐작할 수 있겠다.
Don't Stop Me Now
오늘 밤 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거야,
난 생동감 느끼고 세상은 뒤집어 지지,
난 황홀경에 떠도는 중 일세, 그러니 지금 날 말리지 마라 . . . . . .
난 하늘을 나는 유성, 질주하는 경주 자동차, 통제 불능의 위성 이라네 . . . . . .
즐거운 시간 보내려면, 내게 전화하렴 . . . . . .
난 재충전 준비된 섹스 머신, 막 폭발하려는 원자탄 처럼, 오, 오, 오 . . . . . .
난 200도로 하늘을 태워 뚫는다. 그래서 나를 미스터 화씨(oF)란다 . . . . . .
난 광속으로 여행하네, 너를 초음속 인간으로 만들어 주마 . . . . . . .
지금 즐거운 시간 보낸다. 날 말리지 마라 . . . . . . "

2013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무신론자 대형교회 The Sunday Assembly 교회는 만 9개월만에
11월 7일 미국, 테네시주의 내슈빌에 새로운 The Sunday Assembly 교회를 설립하였고, 11월 10일 주일에는 캘리포니아
로스안젤스에서 400여명이 모여 The Sunday Assembly 교회 창립식을 가졌으며, 그 밖에도 산디에고, 뉴욕 등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무신론자 대형교회가 파생하고 있다.
그들의 표어는 창설자 죤스가 6년전 깊이 느꼈던...
자기 개발(Live Better),
이웃 돕기(Help Often),
감격적 관계(Wonder
More)이다..
비젼은 "신이 없는 회중(godless congregation)을 모든 마을과 도시에" 이다.
그래서
그들 모임에서는 노래와 코메디와 이야기와 다양한 친목으로 그 표어를 성취해 간다. 이 운동을 세계적으로 펼치기 위하여 "40주,
40야(40 days, 40 nights)"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미국과 호주 각 지역을 순회하며 $800,000 모금 운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창설자 죤스와 에반스는 무신론자 대형교회, The Sunday Assembly가 창설된 이후...
현재 3,000%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교회"를 목격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들은 현재 유럽, 미국, 카나다, 호주 등을 해외 활동 거점으로 삼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들에게 무엇이라고
경고하는가?
"창세로부터 그의 (하나님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게치 못할찌니라" (롬 1:20)
하나님은 "하나님이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어리석다",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다", "교만한 악인이다" 라고
하신다(시편10:4, 14:1).
피조물이 창조주를 부정하는데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다. 하나님은 자연계를 창조하시고 사람이 살도록 환경을
만드시고 이 땅에 연대를 정하셔서 나라와 민족을 이루며 살게 하실 때에 인간이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시고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다"고 하셨다(행17:24-31).
그런데 세상의 지혜로는 그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증거하기를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라고
하였다(고전1:2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만 참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고, 진리와 구원의 길을 발견한다(요14:6).
무신론자들은 왜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미련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지혜와 이성적 판단만을 믿고
살아간다. 그들의 사상은 이세상 현실에 관한 것 뿐이다.
마지막 때에는 크리스천들도 현실주의로 빠지면서 영적 지각이 어두워지고
배도(背道)의
길을 가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 세상 신"에게 미혹받으면 그렇게 된다(고후4: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마24:24)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진리를 따르지 않으면 미혹당하여 거짓을 따라가게 된다. 결국은 무신론자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을 하나님은
경고하셨다(살후2:9-12). 진리를 외면하고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외면하고 따르지 않는 것과 같다(요14:6)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수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무신론교회 ‘일요회중’(SA, Sunday Assembly) 집회 모습
좀더 자세하게 하나님 없는 교회의 모습을 소개해 보자.
영국의 두 코미디언 피파 이밴스와 샌더슨 존스에 의해 시작된 ‘하나님 없는 교회’(godless church)인 ‘일요회중’(SA, Sunday
Assembly)이 미국 코미디언 팀 호킨스의 개그 소재로 패러디되면서 연일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호킨스와 도킨스. 이 두 사람은 사실 서로 전혀 무관하다. 이름의 두 음절이 서로 같을 뿐. 그런데 둘은 서로 매우 대조적이다.
‘팀 호킨스’는 미국에서 꽤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가수이고 유신론자로서 크리스천 감정과 정서를 유쾌하게 부추겨 늘 호쾌하게 웃겨 준다.
‘클린턴 리처드 도킨스’는 후자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화론 과학자로 무신론자다.
수시로 신 존재와 기독교를 공격하는 데 발 벗고 앞장서서
싸울 만큼 늘 ‘씨리어스’(심각)하다. 종교에 매우 적대적이어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단을 설립해 무신론과 인본주의 관련 단체는 물론 무신론
선전홍보용 버스를 적극 지원할 정도이다.
‘클린턴 리처드 도킨스’의 열정이 주효했는지 모르지만 2013년 1월 영국의 두 코미디언 피파 이밴스와 샌더슨 존스가 ‘하나님 없는
교회’(godless church)인 ‘일요회중’(SA)를 런던에 설립했고, 무신론자들의 큰 호응을 얻자 1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에도 세웠다.
두 코미디언은 계속 지교회를 세우기 위한 모금을 벌여 영국과 미국에 이어 호주를 비롯한 세계 각처에 무신론교회를 계속
개척하고 있다. AP통신은 벌써 1년 훨씬 전에 미국 전역에 걸쳐 무신론 대형교회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무신론 대형교회에서는 기존 교회처럼 예배 형식도 있고 친교를 나눈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많은 가족들이 모여 노래도 하고 묵상도 하고 간증도
하고 심지어 설교와 낭독 등 기존 교회와 거의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하나님’과 ‘신앙’은 없다.
이들은 심지어 기존 가스펠송에다 무신론
사상을 패러디한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박수도 치고 몸을 흔들기도 한다. 그들은 또 서로 격려하느라 무신론자가 된 과정을 ‘간증’하기도 한다.
모임 끝에는 ‘헌금’도 내고, 다과를 벌여놓고 친교도 한다. 이들은 동네에서 ‘신 없는 자유’를 선전하며 전도까지 한다.
모습은 교회와 비슷한데 내용은 전혀 반대이다. 하나님과 교회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무신론교회는 더 이상 하나님을 믿고 있지 않거나
비록 이젠 믿고 싶지 않지만 과거 교회가 제공해 주던 공동체 문화를 계속 즐기고 싶은 동네사람들에게 잘 먹혀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무신론자 ‘클린턴 리처드 도킨스’와 영국의 두 코미디언이 득세했을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재미있게도 미국 코미디언 팀 호킨스가
무신론에 관한 노래와 개그로 조크를 연방 날려 폭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
호킨스는 최근 자신이 인터넷에 뿌린 비디오에서 무신론교회에 대해 “거긴 과연 뭘하며 노래는 어떨까? 이럴까?”라고 익살을 부려 청중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그의 최신 콘서트 DVD [그건 최악이야]라는 쇼와 노래 내용은 대강 이렇다.
“무신론 대형교회가
존재한답니다. 그럼 거기서 뭘 하는 걸까요? 거기서 경배송을
한다면 이렇게 할까요? 외쳐라 공허한 지구여, 노래하라! 능력과
위엄, 찬양을 ‘없을 무’(nothing)님께?”
또 무신론 교회의 어린이들은 어떻게 노래할까 자문하며 이런저런 주일학교 노래를 무신론 어린이 노래로 패러디하기도 했다.
“그 누구도 없다네 어린이
사랑해 줄 이
온 세상의 어린이들 말야...” (노래 ‘세상
모든 어린이들 예수님을 사랑해’)
“생각해 생각해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하지만 하지만 생각할
이유도 없네.” (노래 ‘깊고도 넓도다’)
“진화론을 난 아네 다윈이 말해 주니까
우연으로 난 사네
약자는 생존 못해.” (찬속가 ‘예수 사랑하심을’)
호킨스는 이렇게 너스레를 떨며 무신론자들이 자화자찬 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는 “헤이~!” 하고 연호를 날려 폭소와 더불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물론 개그와 노래가 우스우니까 웃기는 웃지만 속으로는 무신론자들 특히 그들의 어린 자녀들의 영혼을 생각하면 너무나 불쌍하여 창자가 끊기는 듯
저리고 아파온다.
지금 무신론교회는 힘없고 맥이 빠져가는 일부 전통적인 기존 교회의 ‘대안(?)’으로 등장하면서 인간의 힘으로 삶을 즐기고 신에게 구애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뺏는 사탄의 최신작전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에 대한 교회의 대책은 무엇이어야 할까? (장재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