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김남조의 세 번째 시집 『나무와 바람』 (1958년)에 수록된 작품이다. 『나무와 바람』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시집에서도 시인은 한 사람의 진실한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해하고,나아가 시인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진솔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시도 그러한 작품 중의 하나로 특히 예수님의 부활을 제재(題材)로 취한 작품이다. 다섯 번 반복되는 “이것은 당신의 뜻입니다”라는 구절을 통해하나님의 진정한 가르침이 어떤 것이며,우리가 종교에서 배워야 하는 것이 정녕 어떤 것인가를 차분하고 진지하게 음미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거듭남이라는 것은 도그마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귀한 정신 속에서 배태한다는 것을 독자들은 아마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시인은 여기서 예수님의 부활이란 문제를 놓고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는 것일까.
부활이란 다시 태어남이다. 그러니까 어머니 뱃속으로부터 태어난 생명이 죽음이라는 세속적 종말을 맞이한 이후에 다시 영원한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을 우리는 부활이라고 부르고 있다.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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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26-29
부활의 생명이 물결을 이루어 조수처럼 밀려드는 계절이라는 뜻입니다. 교회력에 따르면 부활의 절기(Eastertide)는 일반적으로 부활 주일부터 성령 강림절까지의 50일간을 가리킵니다.
한편
부활주일이후 첫 번째 맞는 주일을 가리켜 Low Sunday라 합니다. ‘낮은 일요일’, ‘저조한 일요일’, ‘가라앉은 일요일’, ‘침울한 일요일’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부활주일 이후 첫 번째 맞는 주일을 ‘낮은 일요일’ 혹은 ‘저조한 일요일’이라 하는 이유는 부활절의 즐거움과 벅적거림과 흥분과 준비로 가득했던 활기는 가버리고, 더욱이 부활주일의 높았던 교회 출석률이 그 다음 주일에는 급격히 감소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합니다. 출석률이 ‘저조한 일요일’이라는 뜻이겠지요.
서양 교회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명칭 같습니다. 서구인들은 전통적으로 기독교문화권 안에 태어나고 자라기 때문에 교회를 마치 가까운 친척집이나 되는 듯 생각합니다.
독일의 경우를 보더라도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종교세를 냅니다. 이 세금으로 목회자들의 사례금이 지불되고 교회가 운영됩니다.
어쨌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아마 평생에 세 번 정도는 품위 있게 교회에 출석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태어나서 세례식장으로, 성인이 되어 결혼식장으로, 죽어 장례식장으로 교회당에 출석합니다. 성탄절과 부활절 정도는 교회에 나가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출석률이 ‘저조한 일요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수난주간과 부활절의 각종 의식과 집회와 예식들이 다 끝난 다음의 허전함과 조용함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지도 모릅니다. ‘가라앉은 일요일(?)...’ 아주 적절한 이름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최초의 ‘가라앉은 일요일’(Low Sunday)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부활 후 첫째 주일이 되던 날에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이 모인 곳에 나타나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지 못한 도마를 위한 주일이 된 것입니다.
도마를 기억하십니까? 도마를 아십니까?
기독교 역사 2000년 동안 교회는 도마에게 특별한 별명을 주었습니다. ‘불신하는 도마’(unbelieving Thomas)가 아니라 ‘의심하는 도마’(Doubting Thomas)이라는 호칭입니다.
“예수의 못자국난 손바닥을 내 두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예수의 창 자국 난 그 옆구리에 내 손을 집어넣어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나는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을 것이라”(20:25)라던 도마 말입니다.
"부활 그 이후"는 특별히 도마를 생각하는 날입니다.
부활절 기사를 읽을 때마다 종종 간과되는 일이 있습니다. 놀랍고 기이하고 가슴 떨리는 부활절 기사 안에는 놀랍게도 회의주의(懷疑主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고, 의심하는 사람들, 의아해하는 목소리들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활의 이른 아침에 예수님의 무덤에 갔던 여인들이 빈 무덤에 대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말했을 때 그들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정신 나간 소리’니 ‘헛된 이야기’라 하면서 일축해 버리지 않았습니까? 얼빠진 여인들의 일시적 환상이나 착각이라고 하면서 그녀들에게 부끄럼을 주었습니다.
부활절 기사 안에는 깊은 회의주의와 냉소주의와 패배주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의 주님이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그의 제자라고 자처하였지만 진정 예수가 누구신지, 왜 그가 그러고 다니셨는지, 무엇을 위해 태어난 분인지, 심지어 자신들이 누구인지도 헷갈려 했던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두려움과 깊은 의심에 사로잡혀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모여 있었겠습니까? 사실 두려움과 의심은 스스로 안에서 걸어 잠긴 문과 같습니다.
그들은 의리와 연대감으로, 종교적 의무감으로, 혹은 정의감으로 모여 있는 집단이었고, 예수님의 윤리와 도덕과 기적들에 대해서는 동의 하였는지는 몰라도 그들은 예수님이 진짜 누구인지 몰랐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는데 그를 따르던 무리들은 의심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 그 이후"입니다.
모든 인류가 죄로 인한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죽어가야 하는 비참한 운명(mortal being)을 구출하시기 위해 스스로를 죽음에 내어놓아 죽음으로 죽음을 죽이고, 다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생명의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확신 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그 뜻을 그들은 너무도 가볍게 지나쳐 버린 것입니다.
부활절의 제자들, 예수님의 말씀대로 갈릴리에 모여든 제자들에 관해 마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활 후 제자들이 갈릴리로 갔다. 예수를 보고 그에게 경배하였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의심하였다”(마태 28:16-17)
부활을 의심한 것은 도마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 역시 계속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도마에게 하신 말씀은 지금도 우리에게 유효합니다.
“너는 보는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복이 있도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행복한 사람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도마처럼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나는 부활하신 예수의 몸을 실제로 보지 않았어”라고 말합니다.
그 부활의 저녁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이 두려워 한 곳에 모였습니다. 문들을 걸어 닫고 모였습니다.
그날 아침 일찍이 마리아의 급한 전갈을 받고 예수님의 무덤에 가보았던 베드로와 요한도 그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덤이 비었음을 발견하고는 한편으로는 부활을 믿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혼란스러워 집으로 돌아갔던 제자들이었습니다.
26절에 다시 부활 후 여드레를 지나 제자들이 다시 집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적어도 그들은 정규적으로 모였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기에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을까요?
그는 금요일로부터 시작한 의심과 갈등의 심연 속에서 허우적거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의심과 회의는 그가 부활하신 예수를 두 눈으로 보았다고 주장하는 다른 제자들에게 보인 강경한 태도에서도 확인됩니다.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20:25).
누가 도마입니까? 의심하는 도마는 누구입니까? 제자들 중의 하나가 아닙니까?
의심하는 도마들은 오늘의 실증주의자(實證主義者)들입니다. 그들은 철저한 유물론자들이기도 합니다. 실증할 수 있어야 믿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야 믿겠다고 항변하는 사람들입니다.
무너진 회사가 다시 살아나고,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오고, 병든 몸이 나아 벌떡 일어나야만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래야 하나님의 현존(現存)을 믿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에게, 의심으로 찌든 우리들에게, 한편으로는 믿으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말씀)은 찾아오십니다.
마치 파도 치는 갈릴리 바다 위를 걷는 베드로와 같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따라 힘차게 발을 떼기는 했지만 곧 두려움과 의심 때문에 시퍼런 물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베드로 말입니다. 그런 의심하는 베드로와 도마를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은 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오시고 계신 것입니다. 의심하고 갈등하는 사람 하나를 위해서 기꺼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지금도 의심하고 있는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내민 손을 잡아보십시오. 그분의 체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결코 여러분의 손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의심과 두려움의 늪에서 건져 내실 것입니다.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희망을 그분께 두십시오. 믿지 못하는, 의심하는 도마의 입에서 처럼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란 절대적 호칭의 고백이 나올 것입니다.
그분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우리를 발견하시고 자기 어깨에 들쳐 메십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들어 올리실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하늘을 보며 희망을 노래할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주님께서 부활 하셨다는 사실 보다 내가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언)
이 글은 jesus Networks의 신앙고백일 뿐 아니라 온 세상사람들이 믿어야 할 구원의 도리는 "예수님 만이 유일한 구세주"이심을 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마리아가 공동 구세주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뉴에이지, 세계정부, 종교다원주의, 일루미나티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사탄의 주장이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침투되어있을 뿐 아니라 교회 안에도 버젓이 도사리고 있어 천진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부활절이 무엇인가? 오직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님의 부활을 찬양할 뿐 아니라 [성경대로]가 아닌 잘못된 교리나 주장을 뜯어고치는 개혁의 절기일 것이다.
우상숭배의 아바타(Avatar)
미래의 가상적 공상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2009년에 나왔던 영화 아바타(Avatar)는 우주에 있는 신비로운 행성 판도라(Pandora)에서의 활동을 배경으로 한다. 공기 중의 독소로 인간이 직접 활동할 수 없으므로 그곳 원주민 나비(Na'vi)의 DNA와 인간의 DNA를 조합하여 하이브리드(hybrid)
인공육체를 만들었는데 그 하이브리드 인간(human/Na'vi)을 아바타(Avatar)라고 불렀다. 아바타(avatar)는 우리 말로 "화신(化身)" 이란 뜻이며, 추상적 특질을 구체화 하고, 비인간(non-personal)을 인간화(personification) 하는 것을 말한다.
아바타 이름은 독특하고 자신의 I.D.를 나타내는 고유물이므로 단어의 첫자를 대문자로 하고 있다(capitalize the first letter).
예를 들면, Moonbeam(달빛), TreeSong(목송), Blackmountain(흑산) . . . 즉 그 단어를 고유명사(proper noun)화 한다.
TreeSong(목송)은 그 단어의 뜻으로 볼 때 비인격체(non-personal)인 물질(thing)에 불과하다. 하지만 비인격체(non-personal)인 그것을 한 인격체(person)를 대리하기 위하여 인간화(personification) 시킬때는 그 이름의 첫자를 대문자로 시작 하여 고유명사로 바꾼다.
자고(自古)로 인류 역사 이래 이방 종교와 샤마니즘의 모든 우상숭배 대상이 모두 그처럼 아바타(Avatar)로 인간화(personification) 되었다.
그래서 고대 신화들에 나오는 모든 신들(gods)의 이름은 첫 글자가 모두 대문자로 시작된다. 인간화(personalized) 된 고목나무에 제사상을 차려놓으며, 돌로 만든 부처에게 입을 열어 복을 달라고 빈다. 그 물체를 하나의 인격체(person)로 보기 때문이다. 아바타(Avatar) 화(化) 하는 이런 행위는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우상숭배인 것이다.
마리아(Mary) 숭배의 아바타(Avatar)
보통명사를 고유명사(proper noun)로 바꾸어 숭배의 대상으로 삼은 예를 로마 가톨릭 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카톨릭은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Mary)를 우상화 하여 섬기려고 일찍 아바타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들은 마리아가 태어날 때부터 죄성(罪性)이 전혀 없는 무죄상태로 태어났다고 주장한다.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이유도 죄 없는 마리아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마리아가 예수님처럼 부활 승천하였고, 천상에서도 하나님의 어머니이므로 천상모후(The Queen of Heaven, 하늘황후)였으며, 예수님과 함께 공동 구세주(co-Redeemer)라 하여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께로(AD JESUM PER MRIAM)라는 슬로건을 내 걸면서 마리아에게 기도하고, 마리아를 경배하며 우상화 한다.
로마 카톨릭이 마리아(Mary)를 우상화 하려면 반드시 그녀를 특별 존재로 격상시켜야 했다. 그리고 그녀가 숭배의 대상이 되려면 첫째 그녀가 무죄상태에서 태어난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처녀의 몸에서 메시아가 탄생할 것을 예언한 이사야 선지자의 글에서 "처녀(virgin)" 라는 보통명사를 특수 고유명사인 "그 처녀(The Virgin)" 로 바꾸었다. 즉 경배의 대상이 되는 마리아의 특별 개인인증(personal brand) 으로 그렇게 아바타(Avatar)화 한 것이다. 그래서 "The Virgin" 은 마리아의 아바타(Avatar) 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죽게 하시고 부활하게 하셨는데 마리아가 공동구세주(co-Redeemer)라고??? 얼마나 한탄하실지. 그 마리아 십자가를 교회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철없고 분별없는 비복음적인 한국교회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루시퍼(Lucifer) 숭배에 관하여 살펴보겠다.
로마 가톨릭의 우상숭배 현상은 일찍이 천사들과 죽은 성인들 숭배, 마리아 숭배, 마리아와 죽은 성인에게 기도하는 것으로 이미 나타났으며, 라틴어 "루시퍼(lucifer)" 에 대한 숭배를 위해서도 그 단어를 아바타(Avatar)화 하여 첫자가 소문자로 시작하는 lucifer를 대문자로 고쳐서 Lucifer 로 변개시켰다.
바로 이사야 14:12의 "lucifer" 이다. 로마 가톨릭이 이처럼 보통명사(lucifer)를 고유명사(Lucifer)로 변개시킨 목적이 우상숭배라는 것을 오늘날 "루시퍼를 찬양합니다" 라고 노래하는 로마 가톨릭이 입증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은 lucifer를 Lucifer 로 변개한 후 더 이상 그 단어 자체 의미인 일반적 "샛별(daystar)" 로 보지 않고 인격체(Person)인 경배의 대상으로 보면서 "루시퍼" 와 대화를 나눈다.
이 Lucifer 라는 용어는 마리아(Mary)를 숭배하기 위하여 보통명사를 고유명사 "The Virgin" 으로 아바타(Avatar)하여 그녀의 유일한 Personal Brand로 만든 것과 동일한 방법의 용어 변개 이다.
성경은 "아침 하늘에서 빛을 발하는 발광체"를 "계명성, 새벽 별, 샛별" 등으로 표현하였다.
욥3:9 "그(욥이 태어난 날)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 . ."
욥38: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사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새벽 별)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 ."
벧후1:19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 ."
계2:28 "내가 또 그에게(이기는 자에게 ) 새벽 별을 주리라"
계22:16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 이라"
이상과 같이 성경에서 표현하는 [새벽 별]은 모두 은유(metaphor)적 비유이다. 바벨론 왕이나 예수님에 빗대어 묘사할 때의 의미로 [새벽 별] 이지, "샛별이 실제로(as fact) 바벨론 왕 이다." 이거나, 또는 "새벽 별이 실제로(as fact) 예수님이다" 라는 뜻이 아니다.
즉 은유(metaphor)는 사실화(as fact)가 될 수 없다. 어떤 분들은 계22:16에서 예수님을 새벽 별에 비유한 것을 가지고, 마치 "새벽 별=예수" 인 것처럼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은 은유를 사실화(as fact)하려는 잘못된 성경해석 이다.
헬라어 사본을 그대로 번역한 성경들은 계22:16의 예수님께 대한 비유를 은유(metaphor)로 보기 때문에 "새벽 별"을 사실화 하지 않고 은유 그대로 번역하였다. 그래서 영어 번역을 보면 그 단어를 고유명사로 하지 않고(대문자로 하지 않고), 보통명사로 표기하여 "the bright and morning star" 라고 하였다. 예수님께 대한 상징적 표현이지 예수님의 실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지 않고 "The Bright and Morning Star" 라고 한다면, 그것은 "새벽 별이 실제로(as fact) 예수님이다" 라고 "새벽 별=예수" 가 되게 하는 아바타(Avatar) 방식으로 "새벽 별" 을 인격화(personification) 하는 로마 가톨릭의 단어 변개방식이 되어버리고 만다.
만일 실제로 "새벽 별=예수" 라면, 우리들도 로마 가톨릭처럼 "새벽 별" 을 찬양하며 섬겨야 할 것이다. 은유를 비유적 표현으로 보지 않고 사실로 인정하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성경의 은유(metaphor)들을 비유로 보지 않고 사실화(as fact) 하면, 다음과 같이 성경 해석에 오류가 발생한다.
계5:5 "유대 지파의 사자(Lion)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벧전5:8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Lion)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여기서 사자(lion)는 은유적 비유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단어를 예수님께 적용하고 마귀에게도 적용하였다. 이 은유를 비유로 끝내지 않고, 사실화(as fact)한다면 "마귀=예수" 라는 오류가 발생한다.
요3:14 "모세가 광에서 뱀(serpent)을 든 것같이 인자(예수)도 들려야 하리니"
이 말씀은 민21:4-9의 내용인데, 장대에 매달은 놋 뱀을 보고 생명을 건지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받게 될 예표(豫表)로 기록된 것이기에 그 예언의 성취가 자신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을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뱀(serpent) 은 예수님께 대한 은유적 비유일 뿐이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사실화(as fact)하면 "뱀=예수" 라는 오류가 발생한다.
성경의 각 은유들(metaphors)은 그 단어(word)가 같을지라도 비유하는 실체가 아주 다양하다. 그래서 동일한 단어 사자(Lion) 를 가지고, 마귀에게 비유로 적용할 때가 있는가 하면, 동시에 예수님께도 비유로 적용할 때가 있다. 그와 같이 성경에서는 새벽 별(daystar, or morning star)을 다른 실체들의 상징으로도 비유하였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은유적 비유를 사실화(as fact) 해서도 안되지만, 더욱 인간과 상호반응(interaction)하는 인격체(person)로 변신시켜 아바타(Avatar)화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은 우상숭배의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로마 가톨릭은 은유적 라틴어 "루시퍼(샛별)" 를 사실화 하고, 그 보통명사를 고유명사로 하여 하나의 인격체(person)로 변개하였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그 "루시퍼(Lucifer)" 를 경배하며 찬양한다.
로마 카톨릭의 예수회(Jesuit)에서 사제로 임직 받고 교황청 직속 성경 연구기구(Vatican' Pontifical Biblolical Institue)에서 교수로 있던 Dr. Malachi Martin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여 카톨릭이 루시퍼 경배하는 것을 공식 인정하였다.
"Yes, it's true. Lucifer is enthroned in the Catholic Church" (Texe Marrs )
(네, 루시퍼가 카톨릭 안에서 경배의 대상이 된 것은 사실 입니다)
그의 저서, "Windswept House: A Vatican Novel" (Broadway Books, NY, 1996 ) 에서 그는 "The Enthronement of the Fallen Archangel Lucifer was effected within the Roman Catholic Citadel on June 29, 1963"
(타락한 천사장 루시퍼의 즉위가 (경배의 대상이) 1963년 6월 29일 로마 카톨릭의 아성에서 유효하게 되었다....) 라고 하여 로마 카톨릭이 "루시퍼" 의 라틴어 lucifer 를 Lucifer (인격체, 고유명사)로 아바타(Avatar)한 목적이 무엇 이었는가를 그들 스스로 밝혔다.
그리고 교황 바오로 6세는 1976년 카톨릭 내에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는데 다음과 같이 언급했기 때문이었다.
"The smoke of Satan has entered the very sanctuary of St. Peter's Cathedral" ( Fourwinds10.com ) (사탄의 연기가 바로 피터 성당에 스며들었다)
종교 통합에 의한 세계 단일교회를 향하여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은 적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 오래 전부터 작업한 것이 바로 이사야14:12의 "루시퍼"였다.
처음에는 그 "루시퍼는 사탄이다" 라는 개념을 대문자로 변개하여 인격화된(personalized) 고유명사 단어 Lucifer 로 바꿨다. 외경(Apocrypha), 구약의 위전(Pseudepigrapha), 기독교 이전 신화들(pre-Christian myths)에서 그런 내용일 발견 되었다.
그런 후 로마 카톨릭이 자신들의 성경에서 라틴어 "루시퍼" 를 lucifer 에서 Lucifer 로 변개한 후 1,000 년 이상 온 세상에 퍼뜨렸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을 세뇌시킨 것이다. 이제는 그 다음 단계인 적그리스도의 길을 여는 것이다.
2013년 로마 교황 프란시스(Francis)가 부활절 미사에서 루시퍼를 찬양했다.
"Flammas eius Lucifer matutinus inveniat: (Flaming Lucifer finds Mankind, I say:)
불꽃 같은 루시퍼, 인류 눈에 띄네, 내가 응답하리:
ille, inquam, Lucifer, qui nescit occasum (Oh Lucifer who will never be defeated,)
오, 결코 패하지 않을 루시퍼여,
Christus Filius tuus, (Christ your son)
당신의 아들, 그리스도는
qui, regressus ab inferis, humano generi serenus illuxit, (who came back from the grave, shed his peaceful light)
무덤에서 나와, 평화의 빛 비추고,
et vivit et regnat in saecula saeeulorum." (and is alive and reigns in the world without end.)
살아서 끝 없이 세상에서 통치하시리
로마 교황이 노래한 루시퍼 찬양의 특징은 "루시퍼는 사탄이다" 라는 오랜 세월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인데, 이것은 로마 가톨릭이 적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본격적 단계로 들어서려고 뜸들이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로마 카톨릭의 "The Lucifer" 라는 아바타(Avatar) 안에는 "사탄" 과 "그리스도" 가 함께 공존한다. 교황의 루시퍼 찬양에서 보여지듯이 "사탄=루시퍼" 가 "루시퍼=그리스도" 와 오버랩 된다. 그 오버랩 된 것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는 루시퍼의 아들이다" 라는 것이다.
결국 로마 가톨릭에서 말하는 "그리스도" 는 "사탄의 아들" 이므로 자연히 그는 "적그리스도" 이며, 적그리스도 즉 루시퍼가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는 것을 로마 가톨릭이 공공연하게 공포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은 부활절(Easter)이라기보다 부활주일(Resurrection Sunday)이다.
누가 부활 하셨는가?
오직 유일한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이다.
구세주는 오직 한 분이시다. 적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둔갑시켜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획책하는 사탄의 흉계를 물리쳐야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2
십계명 중에서....
1.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
유일신(唯一神)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장재언)
▲ 은현교회 캄보디아 비전트립팀이 이삭공동체가 현지에 세운 뜨르다봉교회(담임 시몬 목사)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김기대 선교사 부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이삭공동체' 김기대, 류소현 선교사 부부, "선교는 현지에 한국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여수은현교회(김정명 원로목사, 최규식 담임목사)해외선교부는 지난 5일 현지인 제자화 선교의 모델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은현교회 해외선교부(부장 곽종철 장로) 24명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따게오' 지역을 방문했다.
이날 은현교회 해외선교부 소속 캄보디아 선교비전트립팀(팀장 김송식 장로, 총무 박계성 안수집사)은 교회행정담당 강태고 목사와 장로회장 곽종철 장로, 천중근, 최남식, 차기철, 김송식 장로 등 6명, 박계성, 오승용 안수집사와 김숙 권사회장과 오순희, 김영애 권사, 옥은진 등 항존직과 김승아 집사 등 24명은 따게오 지역 '이삭공동체'(대표 김기대 선교사)를 찾았다.
▲ 캄보디아 이삭공동체에서 여수은현교회 캄보디아 비전트립팀이 김기대 선교사로 부터 사역 설명을 듣고 있다.
"선교는 현지에 한국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현지교회를 세우는 것"이라는 정신으로 김기대 선교사가 19년 전 이곳에 도착해 복음과 평화의 공동체를 꿈꾸며 사역을 시작한 곳이다.
따게오 지역은 지금도 크리스챤이 전체 인구의 1~1.7% 밖에 안되는 오랜 불교문화의 나라이다. 때문에 19년 전인 2000년에 그 땅에서 복음사역을 시작한다는 것은 마치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무모한 일이었다.
하지만 김 선교사에게 조건과 환경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저를 이 땅에 보내신 분명한 이유와 계획이 있을 것이고, 사역자는 오직 주의 부름에 순종할 뿐이었기 때문"이라 고백했다.
김 선교사는 기존의 편한 방식의 사역을 택하기를 주저했다. 한국에서부터 민들레공동체운동을 하면서 가졌던 오랜 고민과 경험을 이땅에 꼭 필요한 것으로 접목시켜보고 싶었던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 캄보디아 이삭학교 [ISAC School]김기대ㆍ류오현 선교사가 세운 뜨르다봉교회에서 은현교회 캄보디아 비전트립팀이 예배를 드리있다
한국 교회는 갈수록 장벽이 두터워지고 현지 저항이 거세지고 있는 해외선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마련이 절실하다.
한국인 선교사가 추방되면 속절없이 무너지고마는 오늘 해외선교의 현실 앞에서 이삭공동체의 교훈과 사례는 그 대안으로써 한국 교회에 던지는 메세지가 참으로 크다 할 수 있다.
김 선교사는 한국에서 보내주는 선교비로 주민 구제에 사용하고, 교회를 건축하여 한국인 선교사가 지속적으로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현지인 제자화를 통한 선교'사역을 해야 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정하고 이를 실천했다.
그는 현지인 제자화 및 공동체 리더화를 통해 스스로 동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며, 복음의 씨앗들을 뿌려갈 수 있도록 '현지를 위한 현지에 의한 현지의 선교' 를 실천해 보고자 노력했다.
김 선교사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더디더라도 현지인 사역자를 키워 그들 중심의 사역이 되도록 하고, 한국인 선교사의 역할은 갈수록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선교의 토대가 굳건해 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먼저 사람을 키우는 '이삭학교' 교육사역을 먼저 시작한 것이다.
▲ 캄보디아 이삭학교 [ISAC School]를 세운 김기대ㆍ류소현 선교사 부부가 2003년 설립 이후 그동안 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가 이삭학교를 시작한 이유는 또 있었다. 작지만 이삭학교는 재앙과도 같았던 캄보디아의 역사를 극복하는 시도이기도 했다.
1975년부터 약 4년간에 걸쳐 지식인을 중심으로 인구의 1/4이 학살당한 킬링필드의 참혹한 역사를 가진 캄보디아에서 교육은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
허구와 망상으로 가득찬 독재자 '폴포트'는 가장 이상적인 농업국가 실현을 위해 지식인들을 적으로 인식하여 권력에 복종하지 않는 지식인들을 모두 제거하라는 무참한 명령을 군대에게 내린다.
그래서 '안경쓴 사람', '외국어를 하는 사람', '손이 고운 사람' 등 약 200만 명의 지식인들과 무고한 양민들을 잡아다 고문하고 죽였다.
아이들을 가르쳐야할 교사를 비롯한 그 사회의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유지하는 지식인 집단이 몰살당한 국가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
▲ 캄보디아 이삭공동체 이삭학교 사역자들
그래서 김 선교사는 그들과 함께 밭을 갈고 일하며 '이삭학교'를 세워 교육과 희망을 심는 일을 먼저 시작했다.
"선교는 먼저 사역지의 오랜 역사와 생활속에 형성된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해야 한다. 그 세계관과 복음이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치유와 평화를 만드는 선교를 해야 한다" 는 확신으로 시작한 이삭학교는 그동안 12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현지 개척교회의 목회자를 비롯하여 의사, 박사, 교수, 교사로 성장하는 많은 졸업생들이 열매로 거듭나고 있다. 이삭학교 13년의 수고가 하나 둘씩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이삭공동체는 현재 김기대 선교사 부부를 비롯한 한국인 선교사 및 캄보디아 식구들 포함 약 80여 명이 예배와 밥, 농사, 가축 일 등을 같이 하면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현지 제자중심으로 자립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19년을 달려왔지만 자립도는 35%에 불과하고, 65%는 여전히 김선교사 개인의 선교비 유치능력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 은현교회 캄보디아 선교비전트립팀이 이삭공동체 '기리봉교회'를 찾아가서예배후에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은현교회 선교 비전트립팀들 일원이 이삭공동체를 방문하고 느낀 모습은 한마디로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놀라움이었다.
은현비전트립팀은 이삭공동체 안팎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역의 규모나 내용을 보고, 왜 이곳이 한국의 선교사역의 교훈과 모델이 되어야 하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유아원, 유치원, 초ㆍ중등학교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학교부지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며 통성으로 이삭공동체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10여 년 전 김정명 원로목사는 은현교회를 조기 은퇴하고, 2013년 이곳 이삭공동체를 방문해 그동안 많은 교류를 가져왔다. 또한 김선교사 부부초청 강연 등을 통해 성도들에게 큰 도전을 받게 했다.
지난해에는 은현교회 청소년부 30여 명이 이곳 이삭공동체를 방문해 큰 꿈을 품게 했다.
뼛속까지 이방 종교를 숭배하는 그 땅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이 확장되는 선교현장의 감동을 함께 나누게 했다.
▲ 정임준, 박성자 부부 선교사
진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학교를 휴직하고 지난 3년간 김 선교사 부부의 사역을 도운 정임준, 박성자 부부 선교사가 함께 동행해 이삭공동체가 그동안 펼친 사역내용을 듣고 감사를 고백했다.
정임준, 박성자 선교사 부부는 "캄보디아에 와서 김기대 선교사를 도와 이삭학교를 통해 기독교 교육 방법에 대해 많이 알게되고 필요성을 느꼈다. 이제 6월이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며, "진주교육청에 복직 신청을 하고 학교에서 정년을 마친 후에 다시 이삭공동체에 와서 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민들레 대안학교 교사로서 섬기던 도지성, 이지혜 부부선교사도 캄보디아 이삭학교에서 김기대, 유소연 선교사 부부를 도우면서 이번에 은현선교 비전트립팀과 짧지만 행복한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지혜 선교사는 임신 6개월로 둘째아들 수호가 선교팀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부활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삼가 문안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선교 동역자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금년도 분주하게 사역하다 보니 눈 깜빡하는 사이에 부활주일을 맞이하게 되어 인사가 늦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10절 이하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 쫒아가노라”고 말씀 하였습니다.
우리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도 기쁘고 복되지만,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더 기쁘고 감격스러운 주일이 될줄 분명히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활의 계절을 맞이하게 되면 죽어도 다시 산다는 기쁨과 즐거움 때문에 구원받지 못한 불쌍한 영혼들에게 예수님 탄생의 복음 보다도 부활의 복음을 전할 때가 더 신이 납니다.
왜냐하면 고린도 전서15:16절 이하에서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미얀마는 대 내외적으로 정치와 경제가 불안정할 뿐 아니라 아직도 버마족 불교도 정부군과 북부 카친족 독립군을 비롯하여 소수민족 여러 무장 단체들 간에 무려 60년 가까이 내전(전쟁)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서남부 해안지역 뱅글라데시 국경 가까이 살고있는 로힝자(Rohingya)족은 전체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인종학살 (Genocide)과 탄압이 2017년부터 지금까지 2년만에 70만명 이상이 뱅글라데시 국경을 넘어 피난을 갔습니다.
그리고 3만여명 이상이 미얀마 불교도 정부군의 총. 칼로 부터 죽임을 당하거나 생매장 되었습니다. 이런 처참한 현실 가운데서도 부족한 저희가 사역하는 카친족 현장은 전체 인구 약120만명 중 1/10에 해당하는 12만여명 이상의 전쟁 피난민들을 수용하는 150여개 난민촌이 생겨서 이들이 모두 전도와 선교 대상지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씨를 뿌릴 곳과 추수할 일군이 너무 필요한데 여기에 따르는 재정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부활하시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너무나 좋으신 주님께서 넉넉하게 채워주실 줄 믿고 믿음으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앞으로 전진하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기간과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특별하고 흐뭇한 사역은 카친어 성경을 중국쪽 카친족을 통하여 2,000여권을 국경을 넘어 반입하여 성경이 없는 산지 교회 성도들과 최근에 생긴 난민촌에 선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미얀마 카친족 선교 동역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아래와 같이 2019년도 1월부터 3개월간의 미얀마 카친족 선교 사역보고를 드리면서 부활절을 맞이한 기쁨과 감격의 소식을 이만 줄입니다. 샬롬!
미얀마 카친족 일꾼 2동 드림
01월01일(화) 미얀마 샨 주 따치렉 샨 족(Shan People) 침례교회에서 신년 가정축복예배 드림
16일(수) 오후1시 카친-리수족 Lisu Baptist Bible School 교장과 리수족 침례교 지방회 총무를 초대하여 오찬을 하면서 신년 사역 의논후 도서관 도서구입 후원금 전달함
23일(수) 오후6시 수요 저녁예배때 미찌나 Trinity 난민촌 교회에서 설교함
(미찌나 선교 성경학교 1회 수석 졸업한 Mr. Awng Hpan (옹 판) 전도사 사역)
27일㈜ 오전 11시 잔마이 Janmai Baptist Church 주일예배 인사순서 맡음
(미찌나 침례교 지방회 회장 Ja Naw(자 노) 담임목사 초청)
28일(월) 지난 수요 저녁예배때 설교한 Trinity 난민촌 교회 성도들에게 카친어 성경 250권과 찬송가 선물함
02월01일(토) 전 미찌나 YMCA 컴퓨터 교실 선생 Mr. Dau Lum 형제의 고향교회 결혼식에 초청받아 축복기도함 (3년간 제자훈련 받고 현재 Media 사역자로 봉사하는 신실한 일군)
07일(목)-12일(화) 미얀마 샨 주 라시오에서 침술 의료사역하는 김준열 안수집사님 (서울 하늘 비전교회)을 초청하여 난민촌 IDP Camp 2곳에서 침술 진료함
13일(수)-17일㈜ 미얀마 기드온 전국모임 초청으로 왕복60시간 기차와 버스타고 샨 주 라시오(Lashio)에 가서 특별 순서 맡아 교회방문 성경인쇄 후원 요청함
19일(화)-23일(토) 미찌나 소재 카친-리수족 침례교 성경학교 50주년 행사 초청순서받음
03월02일(토) 오전10시 미찌나 카친족 성경학교 제 6회 졸업식 거행함(졸업생13명).
11일(월) 오전 8:30분 어린이 여름Bible Camp 시작하여 개회예배 설교하고 어린이 성경 지도교사 10명에게 3개월 장학금 지원함(3개월간 매일공부함)
18일(월)-22일(금) 2 동 선교사 모교회인 서울 하늘비전침례교회(담임 오영택목사)
미얀마 비전선교팀 양곤 방문으로 함께 버마족 빈민촌 사역함(내전으로 인해
카친주에 오는 것이 어려워서 그 대신 양곤으로 초청 변두리 빈민촌 사역함)
26일(화)-28일(목) 따치렉에서 개최된 동부 샨주 침례교 년례모임 초청 참석하여 샨족 전도와 선교사역 의논과 샨 주 성경학교 샨 족 학생 2명 장학금 전액 3년간 지원 시작함.
28일(목)-30일(토) 카친족 미찌나 침례교 지방회 정기총회(4년에 한번) 초청받음.
28일(금) 미국 시간으로 29일 이른 아침에 2 동 선교사 부인 이수잔 사모의 눈 수술함 샬롬!
북한이탈주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14일
오전 2시께 경기 연천군 백학면에서 대북전단을 북쪽으로
날려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7명은 이날 대북전단 50만장과 1달러 지폐
3000매, 소책자 1000권을 20개의 대형풍선에 나눠담아
북한으로 보냈다.
대북전단에는 북한인권실현과 개선을 위한 탈북민들과 국제사회의
활동,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박상학 대표는 “현 정권은 북한인민이 겪고 있는 21세기 최악의 인권탄압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호소하려는 탈북인권운동을 몇 푼의 돈으로 모욕하고 있다”며 “공권력으로 사실과 진실을 알리려는 대북전단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
스콧 더글러스 지음|김문주 옮김|수류책방
316쪽|1만5500원
언제나 침울한 아이였다. 학대받지 않았고, 집이 궁핍하지도 않았으며, 가까운 사람이 죽은 일도 없었다. 함께 시간을 보낼 친구와 형제도 있었고 학교에서도 잘 지냈다. 그럼에도 늘 마음속은 잿빛 하늘 같았다. 학교에서 하루살이가 24시간밖에 살지 못하는 것을 배운 날엔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져 숙제에 집중할 수 없었다. '기분부전장애'. 저자 스콧 더글러스에게 내려진 진단이다. 만성적인 경도 우울증 상태를 말한다.
달리기를 시작한 건 1979년 3월 1일 9학년(중학교 3학년)의 봄이었다. 달리는 동안은 정신적·신체적으로 활기를 띨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일상에 체계가 잡혔고, 언제나 뭔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금씩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책은 한국어판 부제가 말해주듯 '막연한 불안과 우울을 발로 치료한 러너의 이야기'다. 미국 달리기 잡지 '러너스 월드' 기자인 저자는 달리기를 통한 우울증 극복담을 털어놓으며 달리기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과학적 근거를 함께 제시한다.
저자는 달리기와 우울증과의 관계를 파고들던 중 달리기가 뇌 구조를 변화시켜 '건강한 뇌'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운동심리학자 팬털레이먼 에케카키스 미(美) 아이오와대 교수에 따르면 규칙적인 달리기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한다.
항우울제 효과와 동일한 작용이다. 운동과 정신 건강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J 카슨 스미스 메릴랜드대 교수는 "달리기를 할 때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교감신경계에 자극을 줘 뇌가 세로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을 저장하고 합성하며 분비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바닷가를 달리는 남자. 저자는 “내가 아는 한, 달리기는 짧은 시간 내 불쾌함을 명랑함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달리기가 수영이나 스키 같은 스포츠에 비해 특히 우울증에 효과 있는 이유는 뭘까.
달리는 사람들의 기분을 연구하는 데이비드 레이츨런 애리조나대학 교수는 "충격력이 적은 다른 활동에 비해 몸이 천연 진통 물질을 분비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근력 운동보다 유산소운동의 기분 개선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
달리기는 명상과도 비슷하다. 저자는 "달리기와 마음 챙김(mindfulness)은 여러 면에서 통한다"고 말한다.
달릴 때는 현재에 집중하게 되며, 생각이 자연스레 들고 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가 "바로 지금, 순간순간 펼쳐지는 경험들에 의도적으로 집중할 때 생겨나는 각성"이라는 '마음 챙김'의 정의와도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옥스퍼드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음 챙김을 수련한 사람들이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들보다 우울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
그렇다면 우울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 얼마나 달려야 할까?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어떻게 달려도 아예 안 달리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썼다. 대부분의 연구에선 달리기 시작해 30분이 지나면 확실한 기분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고 본다. 효과는 더 길게 달릴수록 더 오래 지속된다.
그러나 아예 달리지 않는 것보다는 20분이라도 달리는 것이 훨씬 낫다. 뇌에서 나오는 행복 물질은 대화가 가능한 속도로 달릴 때 가장 많이 증가하지만, 힘든 운동을 하려고 스스로를 밀어붙이는 것보다는 몸 상태에 맞게 느리게 달리는 편이 낫다.
인공적인 환경보다는 자연 속에서 달리는 편이 좋으며, 아침 달리기가 하루 전체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므로 저녁 달리기보다 효과가 높다.
스스로와 싸우며 달리고 또 달리는 저자의 분투가 눈물겨운 책. 책장을 덮고 나면 운동화끈을 단단히 묶고 봄바람 속을 달리고 싶어진다.
"우울증으로 가장 힘든 날이면 나는 스스로에게 그냥 절뚝거리는 속도로 뛰는 시늉만 해도 충분하다 말한다. 10분 후에 기분이 더 나빠진다면 속으로 '그만 집에 가도 괜찮다'고 말해도 괜찮다. 하지만 장담컨대 나는 언제나 밖에 더 오래 머물다가 의기양양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갈 것이다."(71쪽)
원제 Running Is My Therapy.
▲인도의 힌두교 승려들. ⓒFrank Holleman on Unsplash
오늘은 힌두이즘의 구원의 길과 관련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힌두이즘의 윤회설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행위, 즉 까르마는 결과를 낳게 되고 이러한 결과가 이 세상에서 윤회할 때 그 사람의 신분을 결정짓게 됩니다.
구원이란 이렇게 영원히 거듭되는 윤회에서 벗어나서 신의 반열에 들어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1) 까르마 마르그는 '행위의 길'이라는 의미인데요. 종교적인 의무를 다하여 구원을 얻는 길입니다. 그래서 기원전 1500년부터 500년에 걸친 베디시대에는 복잡한 제사의식이 강조되었습니다.
(2) 갼 마르그는 '지식의 길'이라는 의미인데요. 세상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신비한 지식을 얻어서 구원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래서 베단따 철학에서는 구원의 방법론으로 복잡한 제사의식에 반하여 명상과 요가를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 대중이 따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낮은 카스트와 여성들이 제외되었고,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추상적인 지식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3) 박띠 마르그는 '헌신의 길'이라는 의미인데요. 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헌신으로 구원을 얻는 길을 의합니다. 박띠 마르그가 7세기 말에 남인도의 타밀나두에서 태동한 것은 5세기에 이르러 힌두교에서 인격신의 개념이 완성되고 발전하는 시기와도 맞물립니다.
박띠마르그의 토대가 된 박띠운동은 7세기 말부터 남인도의 타밀나두에서부터 시작된 사회개혁운동이었습니다. 카스트의 차별을 없애고 여성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글자를 모르는 낮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산스크리트어가 아닌 지역 언어로 이야기와 찬양을 들려주며 구원의 길을 제시한 개혁적인 접근이었습니다.
박띠운동은 12세기 이후 북인도 지역으로 퍼져서 15~17세기에 그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오늘날 기독교 내에서도 예수박따운동을 하는 그룹이 있어서 쌋쌍이라는 형태의 찬양과 예배의 모임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힌두교의 박띠전통과 기독교의 전통이 흡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복음 전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헌신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사상은 로마서에 나오는 구절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박띠운동이 태동하는 역사적인 기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몇몇 학자는 기독교가 박때운동의 역사적인 기원이 된다는 주장을 하는데요. 주로 인도를 연구하는 서구학자들과 인도의 기독교 학자들이 이러한 주장을 하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도 도마가 타밀나두의 수도인 첸나이에 와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세기와 3세기에는 네스토리우스파의 기독교인들이 첸나이에 있었는데요. 박띠운동이 태동하는 7세기에는 남인도에 이미 기독교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타밀나두에 있었던 기독교 공동체가 힌두이즘에 사상적 영향력을 끼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학자들은 힌두교의 사상가들이 기독교 공동체에서 '격렬한 감정과 사랑의 환희'를 경험케 하는 것을 보고 기독교의 사상을 자신들의 신앙체계에 받아들였다고 하는 것이죠. 물론 다른 요소들도 있었겠지만 말이죠.
그러므로 선교사들의 입장에서는 박띠운동의 성격을 알아서 그 전통에 따라서 복음을 제시하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성경에 나타난 교회와 예배의 전통을 잘 이해하고 그것의 본질적인 요소를 충실하게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선교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중동의 문화와 인도의 문화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아가서 예배의 요소인 찬양과 말씀과 기도는 박띠운동의 전통이기에 앞서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독교의 전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브라이트 리(Bright Lee) 선교사
남가주 지역에서 지난 10년 간 발생한 지진의 수가 무려 180만여 건에 달해 3분에 한 번 꼴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남가주 주민들이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10배나 더 많은 지진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18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칼텍 지질학자 자커리 로스는 자신이 주 저자로 참여한 ‘저널 사이언스’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밝히며 “지진 시스템에 관한 새로운 결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10년 동안 지진 시스템에 기록된 지진은 약 18만 건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남가주 일대에서 발생된 지진이 약 180만 건이며 이중 90%가 새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지진의 규모가 너무 작아 현재의 시스템으로 감지되지 않았던 것들을 발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남가주 일대에 감지 가능한 지진이 평균 매 3분마다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매 30분마다 한번의 지진을 경험한다는 기존의 추정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 “지진의 패턴을 감지하고 큰 규모의 지진 이전에 발견되는 초기진동 등을 식별할 기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규모 1.7 미만의 작은 규모의 지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남가주 일대에서 규모 0에서 1 사이의 미세한 지진이 기록됐으며, 이는 지난 2008년과 2017년 사이의 기록 중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로스를 포함한 연구진들은 이를 발견해내기 위해 지상에서 발생하는 생활소음과 흔들림을 지진과 구별해내는 방법을 연구해왔으며,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남가주 일대에 발생한 지진규모 4 이하의 소규모 지진 발생 데이터를 분석, 고유의 지진 패턴을 발견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밖에도 큰 규모 지진이 얼마나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도 발표했는데, 기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남가주 일대에 발생한 규모 7.2의 지진은 진앙지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곳까지 지진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이는 샌디에고 카운티 동부지역과 솔튼 씨(Salton Sea)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진 진앙지로부터 170마일 떨어져 있는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팜스프링스 지역까지 지진 발생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로스는 이에 대해 “대규모의 지진이 얼마나 넓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지진 감지 시스템의 결함이 많은 곳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스템 결함을 더 깊이 연구할 수록 이에 대한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전도전략 10가지를 짜기 위해 조별로 모임(호치민)
베트남 기독연합 감리교회는 한국감리교회를 자신들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자 좋은 롤모델로 생각하여 많은 면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이들은 한국의
수준 높은 신학교육을 베트남 목회자들에게 교육해 줄 것을 선교사와 베트남선교회 그리고 한국감리교회에 요청한 바 있다.
이 요청에 응답하여
2018년부터 3명의 선교사(강용준, 박세경, 명노일)와 베트남선교를 위해 조직된 베트남선교회(회장 임용택)가 기독연합감리교회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목회자세미나를 연 2차례(연인원400명) 진행했다.
올 해는 지난 해 목회자세미나와 연속성을 갖되 한차례 더 늘려서 3회
목회자세미나(3,6,9월)를 개최하기로 하고 실천적 신학과목을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고 모였다.
2019년도 베트남기독연합감리교단의 첫 번째 목회자세미나가 3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열렸다. 먼저 25일(월)과
26일(화) 이틀간은 호치민에 소재한 혹몽교회에서 열렸고, 28일(목)과 29일(금) 이틀 동안은 하노이 소재 제자교회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목회자세미나 역시 작년에 이어 베트남선교회의 전적인 후원으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베트남선교회 회원이면서 수원목양교회를 섬기는 박성수 목사(선교학박사)가
“전도”라는 과목으로 많은 시각자료를 동원해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셨다.
이번에 참석한 목회자 수는 호치민 100여명과 하노이 55명이었다. 하노이에 참석한 숫자가 적은 이유는 농한기의 시골 목회자들이 집에서
300-400km 떨어진 박닌지역의 광산에서 석탄을 채취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가난한 농촌교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볼 수 있는
단면이기도 했다.
▲ 참석자 단체기념사진(호치민)
▲ 참석자 단체기념사진(하노이)
호치민에서 열린 세미나는 개회예배를 포함해 아침 8시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었다.
오전 개회예배에서 티엔 뜨
목사(기독연합감리교단 총회장)는 개회설교를 통해 “베트남의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한국의 감리교단과 선교회와 목회자들이 올해도 세미나를 위해서 귀한
강의를 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참석한 목회자들이 전도의 의미와 원리를 열심히 공부해서 바울 같은 전도자가 되어서 우리
교단과 교회들이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성수 목사, 전도에 대해 강의하다
첫날 오전강의는 ‘전도’의 어원과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강사는 TV광고를 예로 들어가며 ‘전도’와 ‘광고’의 같은 점을 설명하여
목회자들의 집중을 이끌었다. 전도는 자신을 소개하고 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몇 명의 참석자가 나와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 참석자인 쭝(Trung) 목사는 “자신은 22년 전 예수를 믿기 전에는 술 먹고 소유했던 땅도 팔며 나쁜 일을 많이 했지만 예수 믿고 나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레 티 홍 여성 목사는 “나는 25년 전 예수님을 믿고 2번의 죽음도 이겨내고 한명의 전도자로서 남쪽 지역의
교회에 다니며 간증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3명의 아들이 예수님을 잘 믿는다.”고 소개했다.
첫날 오후에는 이곳 베트남에 맞는 전도전략을 세워야 하는 중요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강사는 “한국의 전도방식과 원리는 자신이 전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베트남 상황에 맞는 전도전략을 짜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참석자를 8개조로 나눠서 조별로 1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고 각 조별로 전도전략을 세우고 다음날 10개 조별로 발표하게 했다.
각 조별의 발표를 종합해보면 △전도를 위해 기도하라 △지역의 풍습과 문화를 연구해라 △잘 아는 사람에게 전도하라 △교회에서 전도를 훈련해라
△전도대상자를 위한 예배를 드려라, △전도대상자를 제자화(성경공부)를 해라 △연령대별로 전도하라 △자선사업을 지역인민위원회를 통해서 진행하라 등
8가지의 좋은 전도전략들이 나왔다. 박성수 강사는 이 전략들을 종합해서 다시 정리하고 코멘트를 해주었다.
이런 다양하면서도 현실적인 8가지의 전도전략이 나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제는 베트남의 교회도 과거처럼 핍박과 고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점차
개방적인 교회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기회였다.
▲ 강사 소개하는 박세경 선교사 (하노이)
이렇게 이틀 간 호치민의 목회자세미나를 마치고 강사들과 한국선교사들은 부(Vu) 목사(베트남기독연합감리교회 부총회장)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로 이동했다. 28일(목)과 29일(금) 이틀간 하노이에게 열린 강의는 호치민의 학습 분위기와 많은 차이가 있었다. 호치민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강의에 능동적으로 반응을 하는 반면 하노이는 그렇지 않았다.
하노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목회자는 소수민족인 흐몽(Hmong)족이 약 9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하노이에 사는 낀족(Kinh,주종족)의 목사,
전도사들이다. 아마도 민족성에서 오는 차이이겠지만 자유스런 분위기의 남쪽과는 다르게 수도가 있는 북쪽이 좀 더 경직된 경향을 보이는 사회분위기의
영향이었을 것이다.
강의내용이나 진행방식도 호치민에서 진행한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강사는 세미나 참석 목회자들이 좀 더 자신의 의견을 말과 몸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보았다.
하노이 강의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강사가 참석자 반응을 이끌어 내려고 왜 ‘전도’를 전할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려고 들었던 사례였다. 강사는
생수 500ml 물(영원한 생수) 한통을 손에 들고 “이 물을 먹기 위해서 우리 주위에 여러 가지 장애물(사탄의 유혹)이 있지만 이를 마시기
위해 가지러 가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몸으로 설명하면서 따라 해보라고 했을 때 처음에는 나서는 사람이 없었지만 몇 번을 반복하니 많은 사람이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몇몇은 이 장면을 자신들의 스마트 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 전도를 전하는 이유를 물병을 통해설명하는 강사(하노이)
강의를 모두 마치고 나서 하노이의 한 여성 전도사는 “전도의 원리에 대해 이렇게 배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이제는 나도 전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부(vu) 목사(부총회장)도 “이번 강의를 통해서 참석자들이 전도와 관련해서 베트남에 필요한 실제적인 전도원리와 전략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의를 마치자 기독연합감리교단의 부총회장 부(Vu)목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강의를 해주신 박성수 목사와 세 명의 선교사에게 선물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체참석자들과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목회자세미나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다음 2,3차
세미나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작은 시작이지만 이 목회자들을 통해 베트남에 전도의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에 열릴 9월 세미나에서는 2년 동안 참석하고 수료한
목회자들에게 한국의 베트남선교회와 베트남의 기독연합감리교회의 공동명의로 수료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 딘 티엔 뜨 목사(베트남기독연합감리교단 총회장)
▲ 강사 소개하는 명노일 선교사
▲ 레티홍 목사의 자기소개하는 시간
▲ 몸으로 직접 전도의 이유를 설명하는 강사와 목회자
▲ 강사 및 선교사들에게 선물전달하는 부(Vu) 부총회장(우에서 세번째)
기후변화 최전선, 투발루의 경고
국제개발 관심 많은 29세 이명신씨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의 수도 푸나푸티의 유일한 활주로는 물바다였다. 활주로를 적신 것은 만조(滿潮)를 맞아 땅에 넘어들어온 바닷물이다. 아이들은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았다. 간단한 나무판자를 가져다 서핑을 하는 아이도 보였다. 이곳의 해발고도는 4m로, 투발루에서 가장 높은 지대다.
제시카(12)는 말했다.
"물에 기름이 뜬 게 보이죠? 저기 해안가에 있는 바닷물처럼요. 이 물이 저 물(바닷물)이에요."
'투발루'를 구글 검색창에 쓰면 '가라앉는다(sinking)'는 말이 자동으로 붙는다. '가라앉는 섬나라'라는 무서운 별명을 가진 이 나라는 요즘 논란의 중심에 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면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 중 하나로 지목된다.
한 주 동안 투발루에 머물며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만났다.
◇작은 섬은 '엑소더스' 시작됐다
서핑장이 된 활주로가 다가 아니었다. 투발루에서 목격한 '변화'의 현장은 충격이었다. 몇 가지만 소개한다.
2018년 8월 투발루의 수도 푸나푸티를 하늘에서 찍은 모습. 길쭉한 뱀 모양의 섬을 둘러보는 데는 2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푸나푸티에서 폭이 가장 넓은 곳은 600m 정도고, 가장 좁은 곳은 5m도 되지 않는다. 투발루 사람들은 “해안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아래 사진은 지난달 20일 투발루 푸나푸티공항 활주로에 생긴 물웅덩이에서 네미야(6)가 널빤지로 서핑을 즐기는 모습. 이 활주로(해발고도 약 4m)에는 만조 때마다 땅 위로 바닷물이 올라온다고 한다. 이날 오후 푸나푸티는 최대 만조(king tide)가 3.25m에 달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푸나푸티(투발루)
①푸나푸티의 면적은 25.8㎢, 울릉도의 3분의 1 정도 크기다. 바닷물의 범람이 잦아 주민들이 시멘트로 메워버린 둑길에 섰다. 폭은 5m도 안 된다. 어느새 그 시멘트 위에도 바닷물이 넘어와 찰랑대고 있었다.
②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엠마 아이오푸(30)와 작은 배를 빌려 타고 서쪽으로 20분가량을 달렸다. 엠마가 가리킨 곳엔 검은색 암초만 10여개 있었다. '테푸카 사빌리빌리.' 테니스 코트만 한 크기였다는 어떤 작은 섬은 1999년 물에 완전히 잠겨 사라져 이름만 남았다.
③푸나푸티 주변의 몇몇 작은 섬에선 이미 '엑소더스'가 시작됐다. 이들이 수도로 몰려와 푸나푸티 인구는 2002년 대비 37%가 늘었다. 이 '기후 난민'들은 대개 해안가에 있는 옛 미군 참호를 대충 고쳐 산다. 이주촌엔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④투발루 수퍼마켓엔 채소류가 거의 없었다. 생선 몇 종류와 코코넛뿐이다. 나머지는 통조림이다. 바닷물이 수시로 범람하는 투발루에선 이제 제대로 농사를 짓기 어렵다. 통조림에 의존하는 투발루인은 10명 중 4명이 비만이었다.
지난달 21일 투발루 푸나푸티 나우티초등학교 8학년 2반 학생들이 ‘한국에 하고 싶은 말’을 큰 종이에 써서 들어 보이고 있다. 맨 오른쪽 에 있는 여성이 이명신 탐험대원. /푸나푸티(투발루)
◇"삶이 불안해요. 피난처가 없잖아요"
해수면 상승이 뒤집어놓은 투발루의 일상 이야기는 쉼 없이 이어졌다. 나는 이런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투발루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궁금했다. 푸나푸티 나우티초등학교를 찾아갔다.
"기후변화를 생각하면 슬퍼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를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 학교 학생 투케우(13)는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즉답을 했다.
'자연재해, 해수면 상승, 오염, 공포….' 여학생 노포시는 "기후변화 때문에 제 삶이 불안해요. 피난처가 없잖아요"라고 했다.
학생들에게 '한국에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나무를 많이 심으세요"
"차 타는 걸 줄이세요"
"쓰레기를 태우지 마세요"….
전체 학생 25명 중 기후변화에 대해 걱정한다는 학생이 21명이었다.
석탄 연료 사용이 많은 한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7위(경제 규모는 1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네이처커뮤니케이션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투발루의 연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3.9㎜다. 이대로라면 100년 후 이 아이들의 나라는 사라진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투발루 아이 리사의 목소리가 계속 떠올랐다.
"투발루는 작은 나라이지만 다른 나라 친구들이 위험에 처한다면 도울 거예요. 우리 서로를 도와서 기후변화를 멈춰요."
"내가 할 몫,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며 살래요"
"우리는 단순히 살아남는 것 이상으로 번영할 자격이 있다."
태평양 마셜제도의 시인 캐시 젯닐키지너가 2014년 유엔 기후회담에서 각국 정상들 앞에서 한 말입니다. 수많은 섬나라 사람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살아남기도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함축한 외침이었습니다. 특히 투발루는 이번 세기 안에 모든 땅이 물에 가라앉을 것이라고들 합니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재난위기관리부서에서 인턴십을 했을 때 투발루 상황을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당시 초강력 사이클론 '팸(Pam)'이 강타한 투발루는 나라 전체가 기후변화로 얼마나 큰 위협에 처해질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투발루는 여전히 그 위협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기후변화는 어쩌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모든 인류가 힘을 합해야 하는 문제일지 모릅니다.
이 문제에 있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쉽게 답을 찾을 순 없겠지만, 계속해서 '제가 할 몫'을 고민하고 작은 일이라도 실천해나가고 싶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지금은 과연 어떻게 평가될까요? 적어도 '함께 노력했다'고 기록됐으면 좋겠습니다.
☞투발루
투발루는 호주에서 북동쪽으로 4000㎞ 떨어진 곳에 있는 섬나라다. 산호섬 9개가 넓게 퍼져 있다. 울릉도의 3분의 1 크기인 투발루는 국토의 평균 해발고도가 2m 미만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고통받는 대표적 나라로 꼽힌다. 국토의 대부분이 이르면 50년, 늦어도 100년 안에 사라지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Let the soup to simmer a little bit more.
국 좀 더 끓이게
내버려둬.
This one has a chewy texture.
이거 씹는 맛이 있네.
밥을 먹을까 말까 하는 중이야
I’m deciding whether to eat.
I’m thinking about whether or not to eat.
I’m thinking about eating.
에어컨을 설치할가 말까 하는 중이야
I’m thinking about installing AC.
헬스장에 가입 할까 말까 해요.
I’m thinking about joining a gym
한국어 6급으로 올라 갈까 말까 하는 중이에요
(o) I’m thinking about moving up to the level 6 Korean class.
(x) I’m in the middle of moving up to the level 6 Korean class.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둘까 말까 하는 중이에요.
I’m thinking about quitting my job.
I’m thinking about whether or not I should quit my current job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지만
예의 있는 표현은 굉장히 많답니다!
[주문할 때]
무례한 표현: Give me a burger 햄버거좀 줘.
정중한 표현: I’d like a burger, please 햄버거 하나 주세요.
[혼자 있고 싶을 때]
무례한 표현: Go away! 저리가!
정중한 표현: Could you give me a minute, please? 잠깐만 시간 좀 줄래?
[학교에서]
무례한 표현: Send me the report 레포트 나한테 보내.
정중한 표현: Could you send me the report? 레포트 보내줄 수 있니?
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10년 후 추적조사 결과 증상 진행도 35%까지 ↓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한 이들의 경우 백내장 증상이 진행도를 최대 35%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백내장이 발생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 개선이 유전적인 요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의대의 크리스토퍼 J. 해먼드 교수 연구팀(안과학)은 미국 안과학회(AAO)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안과학’誌(Ophthalmology) 온라인판에 23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유전적‧식생활 요인들이 핵백내장의 진행에 미친 영향’이다.
제목에서 언급된 ‘핵백내장’(nuclear cataract)이란 수정체 중앙의 핵 부분이 혼탁해지는 유형의 백내장을 말한다.
해먼드 교수팀은 각종 식품이나 기능식품(supplements)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들이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식생활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들이 백내장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유전적인 요인들과 비교평가하는 과정도 거쳤다.
연구는 영국에서 1,000쌍 이상의 백인 쌍둥이 자매들(총 2,054명)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비타민C 뿐 아니라 비타민 A, B, D 및 E와 구리, 망간, 아연 등의 섭취량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백내장 진행도의 경우 디지털 샤임플러그(digital Scheimpflug) 이미지를 사용해 조사대상자들이 60세 안팎에 도달한 시점에서 안구 내 수정체 핵 부분의 불투명도를 정량측정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당초의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324쌍을 9.4년이 경과한 후 추적조사했다.
324쌍 가운데 일란성 쌍둥이는 151명이었고, 이란성 쌍둥이가 173명으로 집계됐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착수시점 당시 비타민C를 풍부하게 섭취했던 그룹에서 백내장 발생률이 20%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년 후 추적조사에서도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한 그룹의 핵백내장 진행도가 3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전적인 요인들이 백내장의 진행에 35% 정도의 영향을 미친 반면 식생활을 포함한 환경적인 요인들이 65% 정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해먼드 교수는 “백내장의 발생을 100% 예방할 수는 없겠지만,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하는 식생활의 통해 증상의 발병과 진행을 더디게 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매일 충분한 영양 섭취가 요구되는 환절기. 영양학자들이 가장 권하는 식품 중 하나가 계란이다.
양질의 단백질뿐 아니라 성장과 노화방지를 돕는 필수아미노산 칼슘 철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완전 식품이기 때문. 하지만 계란에도 함께 먹어 좋은 식품과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 등 섭취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뉴욕의 영양학자 에이미 고린이 소개하는 계란의 효능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식품 함께 먹으면 해가 되는 식품 등을 소개한다.
노른자 35 % 흰자 60 %로 구성된 계란은 단백질과 비타민 A, B2, D, E ,칼슘, 철, 인, 레시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완전식품.
특별히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메티오닌까지 풍부하게 갖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풍부한 레시틴 성분으로 오히려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간 기능을 강화하는 훌륭한 식품이다.
비타민도 C를 제외한 거의 모든 비타민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 흡수를 높여주는 미네랄도 풍부해 매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계란의 영양학적 효능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 풍부한 비타민 A로 피부 눈을 건강하게 해주고 비타민 B가 그 어떤 식품보다 많이 함유돼 신체의 당질 . 지질 대사를 촉진 신체에 활력을 주며 전반적 건강을 돕는다.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비타민 E가 많아 노화와 노년질환을 예방해주며 노른자에 풍부한 레시틴과 콜린은 집중력 향상과 두뇌발달에 도움이 돼 성장기 아이들에겐 필수 식품이다.
루테인 성분은 특별히 눈 건강을 확실하게 돕는다. 자외선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노인성 시각질환과 백내장을 예방하고 망막을 건강하게 보호해준다.
임산부의 건강관리에도 계란만한 식품이 없다. 태아의 뇌 발달을 돕고 만성질환 장애의 발병률을 낮춰주는 콜린 DHA 엽산 철분 아라키돈산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흰자에 들어있는 리소자임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성분.
빈혈예방에 효과적인 철분과 골다공증 예방이 뛰어난 인과 칼슘 세포막과 신경 조직을 구성해 치매 발병을 막아주는 레시틴이 풍부한 미네랄의 보고도 계란을 수식하는 단어다.
달걀을 고를 때는 껍질에 이물질이 없고 만졌을 때 거친 느낌이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깨뜨렸을 때는 노른자가 도톰하고 색이 선명하며 흰자가 퍼지지 않아야 신선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계란의 유통 과정은 세척한 상품은 냉장상태로 세척하지 않은 달걀은 상온에서 유통·보관된다. 가정에서는 세척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실온에서는 산란일로부터 1주일 냉장고에서는 3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계란 효능을 배가시키는 식품
▶녹황색 채소
계란에 부족한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브로콜리 당근 벨페퍼 호박 토마토 등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삶은 계란을 채소나 과일과 함께 먹는 에그 샐러드는 최상의 메뉴.
▶치즈
계란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칼슘 함량은 적다. 칼슘이 풍부한 치즈 등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면 노른자의 비타민 D가 신체의 칼슘 섭취를 도와 일거양득. 치즈를 듬뿍 넣은 오믈렛이 아침식사로 사랑받는 이유다.
▶새우
새우에는 노화방지에 탁월한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 풍부하다. 아세틸콜린은 자율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치매예방 효능이 있다.
계란과 함께 먹으면 안좋은 식품
▶시금치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계란의 철분과 반응 철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
▶설탕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계란 단백질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으로 인해 프럭토스 라이신이 형성 계란의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계란을 먹을 때는 설탕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차
녹차나 홍차 등 여러 종류의 차 속에 함유된 타닌산이 계란 속의 단백질과 결합 장의 연동작용을 방해한다. 이러한 작용으로 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변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계란을 먹은 후에는 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계란 포장의 설명이 아리송해 어떤 상품을 구입해야 할지 망설인다는 소비자가 많다. '아메리칸 에그 보드'(American Egg Board)가 소개하는 계란포장 명시 문구의 뜻을 소개한다.
◆Omega-3
일반적으로 계란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메가-3가 많은 계란은 플랙스시드(Flaxseed) 사료를 먹은 닭에서 얻을 수 있다. 포장에 '오메가-3'가 명시된 계란은 바로 플랙스시드 사료를 먹은 닭이 낳은 계란임을 말한다.
◆Antibiotic Free
일부 양계업자들은 질병 예방 등 여러 이유로 닭에게 항생제를 먹이기도 한다. 계란에 '항생제 프리'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에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항생제를 처방받지 않은 닭에게서 얻은 계란이라는 뜻이다.
◆Pastured
미국의 많은 양계업소가 닭을 우리에 가둔 채 사육하지만 방목해 키우는 곳도 많다. 계란 카톤에 방목(Pastured)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계란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돌아다니며 마음대로 먹고 자란 닭이 나은 에그 임을 말해준다.
◆Free-Range
닭장에 가둬놓지 않고 키운다는 뜻이지만 이 문구를 사용하는 계란은 일정한 시간 동안 만 밖에서 키우는 상품이다. 양계업자들은 풀어놓는 시간이 한시간인지 24시간인지 명시하지 않는다.
◆Cage-Free
프리 레인지와 뜻이 비슷하지만 케이지 프리의 경우 항상 철장에 넣고 사육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훨씬 닭이 자유롭게 지낸다는 의미의 단어로 해석할 수 있다.
◆Certified Organic
연방농부무의 공인을 받은 무공해 사료를 먹여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이라는 뜻이다. 양계업자들은 이 문구를 얻기 위해 농무부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유기농 계란'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살충제나 항생제 등이 전혀 투여되지 않은 닭이 낳은 에그임을 믿어도 된다.
1예루살렘 올드시티의 성묘교회에서 '고난주간'을 맞아 신자들이 세족례를 치르기 전 행진하고 있다.
2미국 워싱턴의 의회에서 사진기자들이 뮬러 특검 보고서의 4쪽 자리 요약본을 사진 찍고 있다.
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를 조사한 뮬러 특검 보고서의 편집본이 진열돼 있다.
4벨기에 할레 인근에 위치한 '블루 포레스트(Blue Forest)'에 블루벨이 활짝 피었다.
5상공에서 찍은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모습.
6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성목요일을 맞아 성유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7스웨덴의 십대 환경 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의회의 상원회의에 참석했다.
8프랑스 남동부의 라 꼴레 데 미즈에서 끝없이 설치된 태양광발전판이 보인다.
9영국 런던의 상점지구에서 환경운동가들이 길을 막고 시위를 하고 있다.
10독일 코르쉔브로이히의 들판에 튤립이 활짝 피었다.
1인도에서 총선이 막을 올린 가운데 센네이의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2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차가 화염에 휩싸였다.
3카자흐스탄 알마티 인근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안 승마 챔피언쉽에서 참가자들이 '콕 파르(Kokpar)'를 하고 있다. '콕 파르'는 두 팀으로 나뉘어 말을 타고 겨루는 전통경기로, 말을 탄 선수들은 공 대신' 울락'이라 불리는 죽은 염소의 사체를 상대편의 골포스테 밀어넣어 득점한다.
5독일 쾰른에서 남성이 벚꽃 사이로 달리기 하고 있다.
6인도 방갈로르 "마하비어르 자얀띠" 축제에서 신의 복장을 한 민속 무용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7미국으로 향하는 중남미 이민자가 멕시코 이슬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8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인근 마을의 사과 과수원에서 농장 직원이 서리를 막기 위해 설치한 촛불 사이로 트랙터를 타고 있다.
9네팔 랄릿푸르에서 여성이 네팔 전통 의상 '사리' 를 걸어둔 건물의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1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나 첨탑이 붕괴된 가운데 시민이 대성당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2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화염에 휩싸이며 붕괴되고 있다.
3영국 런던의 워털루 다리 위에서 환경단체 '멸종 반란' 회원들이 기후변화대응 시위를 하고 있다.
4영국 런던의 워털루 다리 위에서 기후변화대응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고 있다.
5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의 사스닛츠의 공원 개장식에서 바람개비를 돌리고 있다.
6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물축제인 '띵얀(Thingyan)' 축제에서 여성이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물을 뿌리고 있다.
7북한에서 고 김일석 주석의 탄생을 기념하는 태양절을 맞아 시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고 있다.
1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의 시장인 피트 부티지지 후보가 지역구인 사우스벤드에서 유세 집회를 하고 있다.
2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콜롬비아 쿠쿠타의 이민자센터를 방문해 베네수엘라 이민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3종려주일에 앞서 필리핀 파라냐케 시티에서 가톨릭 신자들이 예수의 베들레헴 입성을 상징하는 나뭇가지를 축성하고 있다.
4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직물과 전통공예 공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전통적인 베틀로 천을 짜고 있다.
5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렌림궁에서 근위병들이 위병 교대식에 참석했다.
6루마니아 부쿠레슈에서 열린 2019 애완견 박람회에서 아기 염소와 강아지가 얼굴을 맞대고 있다.
7루마니아 부쿠레슈에서 열린 2019 애완견 박람회에서 미용사가 요크셔테리어를 빚질하고 있다.
8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칸 챔피언쉽 리그(African Champions League) 알-아리 vs 마메로디 선다운즈 전에서 축구팬들이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