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현재의 삶의 모습이 화자에게 부자유스럽고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새구두'는 화자가 바라는 이상적 삶의 조건을 의미한다.
우리는 일생 동안 지구 둘레의 2와 2분의 1에 달하는 65,244마일(10만5000km) 정도를 걷는다고 한다. 짧지 않은 행로의 동반자 [구두].
구두의 역사는 길다. 예전엔 신발이 신분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해서 구두는 주로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다.
11세기 말 중세 유럽에서 오늘날과 비슷한 형태의 구두가 처음 등장하면서부터 구두의 종류는 다양하게 늘어갔다.
이 때는 앞이 뾰족한 구두가 유행했고 귀족의 신발은 금실을 사용하여 매우 고급스럽게 제작되었다.
프랑스의 루이14세는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처음으로 굽이 높은 구두를 신었고 그것을 귀족들이 따라하게 되면서 크게 유행되었다고 한다.
구두가 보다 보편화된 것은 '옥스포드'구두부터다. 지금까지도 구두의 전형적 교본으로 쓰여지는 '옥스포드' 구두는 17세기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의 학생들에 의해 탄생되었다.
이 당시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오래 신을 수 있을까?'가 주요 관심사였기 때문에 실용성이 떨어지는 긴 부츠가 단화 형태로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당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로서는 멋부리는 것보다는 실용성에 관심을 두었다.
이후 이러한 실용성과 편리함이 구두의 관건이 되어 착용감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수많은 구두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 형태는 나라의 문화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신사들의 근대적 규범을 확립한 영국에서는 최초의 스타일과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정직한 구두를 선호했다. 구두 디자인은 그리 날카롭지 않고 바닥에 두꺼운 이중 밑창을 주로 썼다.
이탈리아에서는 좀더 화려한 스타일이 발전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좋아한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구두는 선이 날렵하게 잘 빠진 디자인과 얇은 가죽 밑창이 특징이다. 프랑스인들은 섹시하거나 아름다운 선의 구두를 애호하고, 실용적인 미국인들은 날카로운 클래식보다는 무난하고 캐주얼한 구두를 선호한다.
대체로 명사(名士)들은 구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하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구두 디자이너 살바토레 페라가모(Ferragamo)는 “구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제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윈스턴 처칠(Churchill)도 구두를 고를 때 품위와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조지 클레버리’란 맞춤 가게에서 주로 주문했던 그는 어떤 신사화를 주문하더라도 신고 벗기에 편리하도록 신발 위쪽에 고무밴드를 덧달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겉모습은 완고해 보이지만, 내면의 호탕함을 반영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영국의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Beckham)은 구두 위로 직선 한 줄이 가미된 ‘스트레이트 팁(Straight tip)’을 즐겨 신는다. 이 디자인은 격식과 더불어 진중함을 선보이는데, 베컴은 이 구두로 자신의 명석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대변한다.
영국의 제임스본드 배우인 피어스 브로스넌(Brosnan)은 구두 앞부분이 새의 날개 모양을 한 ‘윙탑(Wing tip)’을 자주 신는다. 가장 전통적인 옥스포드 유형에 속하는 이 구두는 화려하면서도 캐주얼한 옷을 즐겨입는 사람에게도 무난한 스타일이다.
지금은 몸져 누워있지만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정장을 입지않을 때는 가장 편안한 구두인 ‘로퍼(Loafer)’를 선호했다고 한다. 로퍼는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발등에 끈이 없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낮은 구두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멋스러우면서도 유연하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그런데 TV 속 미국 대형교회의 설교자들이 신은 구두가 눈 길을 모은다.
한국교회의 목사님들은 설교대를 거의 붙들고 설교하기 때문에 구두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교회 목사님들은 강단을 오락가락하며 설교하기 때문에 구두가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 설교자들 가운데 몇몇 대형교회 설교자들이 신은 구두가 엄청나게 비싼 것이어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왜 그분들이 신은 고가의 구두가 문제가 되는가? 그들의 수입에 맞게 비싼 구두를 사서 신던 말던 상관할게 뭐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기야...
그런데 아니다. 영향력 때문이다. 그 엄청난 고가의 신발을 신은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모습이 인스타그램(Instagram) 계정에 있다. 사진을 게시하고 그들의 의복과 신발에 가격표를 붙였다. 완전히 상품 같은 느낌이다.
한 목사는 6,000달러의 이지(Yeezys)와 2,500달러의 하입비스트(Hypebeast) 그레일 신발(grail sneakers)을 신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으로 감히 십자가를 논할 수 있겠는가.
헤밍웨이의 유명한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에서...
빌(Bill)이 “어떻게 파산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마이크(Mike)는 "두 가지 방식으로요. 점차적으로, 그리고 갑자기"라고 대답한다.
어떻게 목회자가 평균 미국인이 매월 받는 은퇴금 액수를 초과하는 고가의 신발을 신게 되었을까?
“두 가지 방식으로. 점차적으로, 그리고 갑자기” 쇠락해 가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기독교 변증학자 오스 기니스(Os Geinness)가 오늘날 복음주의를 바라 볼 때, 그것은 말씀과 성령이 아니라 지나치게 세속적이다 라고 한 말이 지극히 지당(至當)하다.
미국 교회는 숫자적으로는 강한 것 같지만 세속적이기 때문에 결코 강하지 못하다. 교회들은 지금 심각한 세속적인 문화에 포로된 상태에 있다.
번영 신앙, 번영 신학과 함께.
십자가 신앙, 십자가 신학이 아니고...(장재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함께하는 2020서울페스티벌’ 측이 5월 31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일과 영성(Faith@Work)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주 강사로는 미국에서 성경적 기업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킨전문 레스토랑 칙필레(Chick-fill-A)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임원인 그렉 탐슨(Greg Thomspson)과 ‘파네라 브래드’(Panera Bread)라는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는 만나그룹 창립자 폴 세이버가 나섰다.
칙필레는 미국의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로 주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등 기독교 가치관에 따른 기업 경영으로 유명하다. 미국 내 약 2,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8만 여명 직원을 두고 연 매출 약 12조 원을 올리는 대형 기업이다.
그렉 탐슨은 “5년 전 돌아가신 칙필레 창립자인 트루엣 캐시는 제게 영웅”이라며 “그는 올바른 우선순위를 가진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했다.
그에게 첫 번째는 하나님이었고,
그 다음은 가족, 그리고
그가 하는 일이 마지막이었다.
또 가장 탁월한 경영이론서를
성경으로 보았다”고 했다.
그는 “캐시는 숨을 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격려가 필요하다고 했고, 음식 파는 일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생각했다. 우린 치킨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피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이것이 내가 그에게 배운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50년 동안 교회에서 13살 소년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다. 저는 그가 아이들에게 했던 질문을 여러분에게 던지고자 한다”며 ‘당신의 주인은 누구인지, 당신의 동역자는 누구인지, 당신의 사명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칙필레의 비밀이었다.
칙필레는 성경적 원칙(Servant Leadership),
섬김의 리더십,
주일 휴무(2nd Mile Service),
청지기 신앙(StewClosed on Sundays),
사람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황금률'(Gold Rule, Focus on Relationships and People)을 가지고 간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경영은 성경적 법칙이다. 하나님께서 설립하신 분에게 많은 복을 주셨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가장 중요시 여기면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실 것”이라고 했다.
또 탐슨은 “이제 자랑스럽지 않지만 솔직한 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며 “전 대학생 때 예수님을 몰랐다. 실패를 두려워했고 돈과 성공, 지위, 인기, 아름다운 여자, 좋은 감정을 중요하게 여겼다. 제가 원하는 대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세속적 성공을 맛보았다. 그러나 늘 만족하지 못했다. 내가 추구했던 걸 아무리 누려도 항상 더 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괴로웠고 돈과 쾌락만이 목적이었다. 결국 술을 마셨고 약을 사용하기도 했다. 공허함은 더 커져갔다. 우울증은 심해져서 자살기도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예수님을 선포하고 주님을 따르는 삶으로 달라졌다. 지금 저의 진정한 삶의 목표는 예수를 따라가며 그분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며 “여러분 마음에 있는 공허함은 오직 예수님만이 채울 수 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예수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체하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주님께서 빈 공간을 채워주시는 걸 경험하길 바란다. 최대한 예수님과 가까워져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누리라. 그러면 깜짝 놀라운 신비스러운 경험을 할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강연을 맡은 만나그룹의 CEO 폴 세이버는 38년간 레스토랑 사업을 하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성경의 말씀을 따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했다. 또 이익보다 옳은 길을 택하는 믿음을 우선시 한다고.
폴 세이버는 “삶 전체에서 단 한 가지 중요한 결정이 있다”며 “여러분의 삶을 주님께서 조종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게 너무도 중요한 마크라는 형님 덕분에 16살 때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했다. 그러나 전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만의 길을 갔다. 내 삶의 길을 내가 결정하길 원했다. 나 스스로 내게 가장 좋은 게 뭔지 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면서도 주님을 위해 살고 있다고 착각했다”고 고백했다.
폴 세이버는 “여러분의 삶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여러분이 얼마나 계획하고 노력을 하든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대학, 직장, 돈을 버는 것, 집을 구하는 것, 결혼, 심지어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우리 모두 알 수 없다”며 “그리스도를 위해 살라고 권면한다. 우린 그저 여행자다. 이 세상이 우리 집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세상 사는 동안의 목적을 깨달았다. 만나는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 주의 영광을 위해 하겠다고 결정했다”며 “아마 여러분은 오래 살 거라고, 주님의 계획에 들어갈 시간이 충분할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갑자기 하늘나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세상 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야 할 한 가지 목적이 있다. 우리 계획, 방법대로 산다면 삶은 실망스러울 거다. 전 청년의 때에 삶이 얼마나 허무하고 짧은지 깨달았다. 우리의 소유는 아무것도 없다. 다 주님의 것이다. 하나님의 시각에서 그분을 위해 산다면 어떤 일을 하든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빌리그래함전도협회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함께하는 2020서울페스티벌'은 1973년 '빌리 그래함 한국 전도대회'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던 것처럼 복음전도를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복음에 대한 열정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교회가 중심이 된 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전세게 50여 개국을 다니며 184번의 페스티벌(복음전도집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협력하여 2020년 10월 서울에서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날짜는 지나갔지만 그 내용이 너무 귀해 여기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31일(금) 오후 7시, 6월 1일(토) 오후 5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시편학교’를 열어 주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높여 드립니다.
경배와찬양을 통하여 주신 시편의 메시지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우리 민족의 교회에, 특별히 이민 교회에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가 이번 시편학교를 통하여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의 교회에 주신 메시지는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이었습니다. 순교자의 피로 세워진 민족의 교회는 하나님의 권위가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몸부림을 쳐 왔습니다(마 28:18, 눅 4:32, 엡 1:20-22).
‘희생과 헌신’으로 부르심의 합당한 삶을 살기를 소망했습니다(행 20:24, 갈 1:10). 위기 중이라도,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를 소망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30여 년의 우리 민족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생’들을 대적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으키고 세우는 일입니다.
유명한 복술가요, 탐닉자였던 발람, 잘못된 ‘발람의 교훈’을 따라가지 아니하고, 진리를 왜곡한 이단(무율법주의, 무도덕주의자) ‘니골라 당의 가르침’을 받지 아니하며(계 2:6, 15), 바알에게 헌신한 음란한 여자 ‘이세벨의 영’을(왕상 21:5-16, 25) 제거하는 일입니다.
특별히 이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회복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창 22:12, 행 9:31)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빌 1:10; 히 5:12-14). 거짓된 진리가 난무하는 이 때에, 민족의 2세, 3세대가 심령을 새롭게 하여(엡 4:17-25, 26-32)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교회를 자랑스럽게 섬기기를 간구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민족의 교회를 ‘빛의 갑옷을 입은 세대’로(롬 13:12) 불러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요일 3:17-24).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계 1:18).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깨어 있어야 합니다(엡 6:11, 13). 무엇보다도 주님 오심을 기다릴 수 있는 천상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계 22:20).
하나님의 촛대가 우리 민족 교회로부터 옮겨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이 기도가 경배와찬양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한 한 가지 소원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시편학교’라는 통로를 하나님의 교회를 온전히 세울 수 있는 계기로서 부어 주셨습니다.
성경의 중심에 있는 시편은 신구약 전체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통찰력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시편 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께 구하는 3가지의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시편 말씀 묵상을 통하여 소낙비와 같은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시 72:6-7). 마치 소나기처럼 우리 위에 내린 소낙비로 인해 온 몸을 적시듯이 우리의 온 몸을 하나님의 은혜로 흠뻑 적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총의 표적’입니다(시 86:17) . 저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합니다.
두 번째로,
시편학교를 통하여,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보다는 누군가를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를 찾는 자들은 결코 버림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시 9:10).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변호자가 되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모든 길을 아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시 139:23-24).
마지막으로,
시편을 읽고, 묵상하면서, 우리의 삶의 기초를 환경과 상황에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두는 축복이 있기를 간구합니다(시 13:1-5, 16:9, 21:7).
시편의 삶은 우리의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위로부터 내려 오는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 드릴 때, 버릴 것이 하나라도 없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딤전 4:4).
그러므로 시편은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상처와, 갈망, 생각, 기도를 천국의 언어로 바꾸어 줍니다.
또한 우리는 시편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시고 계획하신 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시편학교를 통하여 우리는 시편 속에 숨겨진 잃어버린 보석을 찾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잃어버린 하나님의 마음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시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참된 회복과 자유,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온전한 마음으로 심령이 새로워져 하나님의 교회를 자원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섬기게 되는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경배와찬양학교를 통하여 이민교회, 주재원, 유학생뿐만 아니라, 2세, 3세의 하나님을 사모하고 목마름으로 기다리는 소중한 여러분을 시편학교에 초대합니다.
하스데반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
International Mentor, All Nations Ministries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우리는 흑백논리에 익숙하다.
대립된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택하고 나머지 하나를 외면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다.
선과 악이 있을 때, 우리는 물어볼 필요도 없이 선을 택한다. 바울은 영과 육 가운데서 영을 취하라고 권고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부모를 섬기는 일 사이에서 부모를 외면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몰두했다(막 7:9-14).
그런데 예수님은 마가복음 7장과 마태복음 25장에서 하나만을 택하지 말고 두 가지를 모두 택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특히 마태복음 23장에서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다는 점을 지적하시면서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23)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두 가지 중에서 하나에만 치중하는 것은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의 문제만이 아니고 바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교회에서는 천국과 세상 가운데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강조면서 세상을 멀리하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셨다는 사실과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는 것이 주목을 받으면서 천국 못지않게 지상의 나라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하나님의 인도에 치중하면서 인간의 노력은 외면해 왔다. 바로 이점이 한국교회가 오늘날 이토록 타락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이다.
우리는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성령이 인도해주실 것을 믿는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서 당면하는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회사의 사장이 하나님이 인도해주실 것을 믿고 회사운영을 게을리 한다면 그의 사업이 어떻게 될까? 어느 학생이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 줄 믿고 기도하면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그의 성적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요즘 교회가 물질욕, 명예욕같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좇는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그런 욕망을 버린다는 것은 웬만한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 일이다. 그런데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해주신다고 믿고 행위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그 세속적인 욕구는 걷잡을 수 없이 자라게 마련이다.
성령의 은혜와 인도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성령이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면 되지 않을 일이 없다고, 인간의 노력을 말하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것은 성령의 은혜를 믿지 않는 사람의 말이라고,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막 9:23)는 말씀을 못 읽었느냐고 반박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 이토록 한국교회가 타락한 것은 우리에게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인가? 그런데
성령의 역사와 믿음을
항상 강조해온 한국교회가 지금 이렇게 세속화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한국교회의 범법 행태는 하나님의 인도에 의한 것인가? 이
괴변(怪變)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가? 실상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 아닌가?
성경에서는 인간의 노력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십계명에서는 우리의 노력을 요구한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복을 받지만, 계명을 어기는 자는 벌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길을 버리고 딴 길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고 끊임없이 경고했다.
창세기로부터 말라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20세기 복음주의를 이끈 존 스토트는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에서 시편 32편 8-9절을 강해하면서 8절만을 읽지 말고 9절을 함께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8)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 하리로다(9)”
여기서 8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9절에서는 짐승처럼 끌려 다니지 말고 스스로 선택해서 행동하라고 말한다.
스토트는 이 두 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지만, 인간의 편에서도 노력해야한다는 점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구약의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목자이시지만, 우리의 노력을 요구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신약에 오면 야고보서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2:26)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그들의 행위가 잘못 되었음을 지적하면서, 심판 날에는 생명책에 기록된 각자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선한 행실은 노력의 결과다.
예수님은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고 말씀하셨다.
물론 예수님은 “믿음이 너를 구했다”고 말씀하시면서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셨지만, 우리의 노력도 중시하셨다.
우리는 흔히 바울이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와 믿음만을 중시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고 선을 행하다가 낙심해서는 안 된다고 우리의 의지적인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토트가 시편에서 지적한 것을 우리는 에베소서 2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8)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9)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10)”
8절과 9절에는 하나님의 은혜, 믿음, 그리고 구원이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말로 끝내지 않았다. 10절에서는 우리는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하도록 지음 받았으니 선을 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의 구원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지만, 그 구원을 받은 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을 행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7장에서 같은 취지로 말씀하셨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21)
이 구절에서 강조하려는 것은 믿음이 구원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는 믿음이 중요하지만, 온전한 구원을 위해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어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여기저기서 처방해주는 회개라는 약을 복용했지만,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주신다는 주장에 밀려서 그 약은 반짝 효과에 불과했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면 욕망을 통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혹은 회개의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 특효약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성경에는 예정론뿐 아니라 자유의지에 관한 구절이 많은 것처럼 성령의 인도뿐 아니라 인간의 행위를 강조하는 구절들이 아주 많다.
그렇다면, 자유의지가 성경적인 것처럼 행위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성경적이다.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주장에 얽매어서 성경에 기록된 행위에 대한 구절들을 외면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한다고, 우리의 삶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뿐 아니라 우리의 의지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은혜, 믿음, 구원이 중요하다는 것은 신앙인이면 누구나 인정한다. 그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에 치중하다가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행위, 즉 인간의 노력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도 인간의 행위도 모두 중시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오늘처럼 타락하게 된 근본 이유가 바로 성령의 인도만을 앞세우고 인간의 노력을 외면한 데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교회 안에서 예배드릴 때는 1등교인인데 세상에 나가서 사는 모습을 보면 꼴등 교인 아니 교인의 삶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다.
위대한 사도 바울조차도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 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롬 7:19)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라고 하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24)라고 탄식하지 않았던가?
더 크신 성령의 역사하심과 함께 말씀대로 살려는 더 많은 애씀이 있어야 하겠다.(언)
국민일보 선정 미션어워드
올해 목회자 부문 수상
전도와 선교 앞장
8년간 11개국 34개 교회 개척
“교회와 세상, 하나님과 사람 연결하는 교회될 것”
5월 29일 열린 제8회 국민 미션 어워드에서 진관교회 이현식 목사(사진 오른쪽)가 올해의 목회자상을 받았다. 시상은 박종화 목사가 맡았다.
진관교회 이현식 목사가 국민일보가 선정한 2019년도 ‘제8회 국민 미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목회자 상을 수상했다.
국민일보(사장 변재운)가 지난달 29일 시상식을 가진 ‘제8회 국민 미션 어워드’는 목회자 부문 이현식 목사를 비롯해...
△평신도 부문 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장
△성경학교 부문 구자옥 어린이전도협회대표
△기도운동 부문 다니엘기도회 김은호 목사
△연합기관 부문 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 송용필 목사 등 21개 기관 및 단체, 기업 등이 상을 받았다.
주최측은 국민 미션 어워드가 기독교 문화를 통해 예수를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찾아내 격려하고 한국교회에 도전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설명했다.
올해의 목회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현식 목사는 교회와 세상, 교회와 해외 선교지, 교회와 지역,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 다리를 놓는 ‘브릿지(Bridge) 목회’를 한국교회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제시하고 전도 및 교회성장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 목사와 진관교회는 이러한 브릿지 목회를 통해 지난 8년간 4개 대륙, 11개 국가에 34개 교회를 건축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전도로 부흥하는 교회’를 모토로 내걸고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하는 전도운동은 물론 지역주민 4000여명이 참가한 은평 뉴타운 가족사랑축제 등을 연례행사로 열고 있다.
이현식 목사는 올해의 목회자 상 수상과 관련해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대외적으로는 전도와 성장만 부각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브릿지 목회의 장점은 “새 신자들을 기존 교인과 연결해 정착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랑의 공동체,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귀뜸했다.
이 목사는 진관교회 브릿지 목회의 영역을 더욱 넓혀 ‘하나님과 북한’이란 방향에서 다가오는 통일 시대를 준비하고 북한 교회 재건에도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3년 PCA 한국선교부가
고신교단에 대전 지역 땅과 건물 기증
현재 고신총회 세계선교회로 사용
고신총회, PCA 세계선교회 공식 방문 (왼쪽부터 로이 테일러 총회서기, 폴 쿠이스트라 전 세계선교회 코디네이터, 김영복 총회장, 카티 배일스 선교현장관리 디렉터, 이영한 사무총장, 한어권사역 코디네이터 심수영 목사, 임창호 고신대학교 교학부총장, 빌리 박 한어권 관계담당)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김성복 목사)에서 29일(수), 로렌스빌(Lawrenceville, GA)에 위치한 미국장로교(PCA) 선교회 본부를 방문해, 1993년 미국장로교 한국선교부로부터 기증받은 대전의 땅(약 1,800평)과 건물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긴밀한 협력을 위한 대화의 물꼬를 텄다.
현재 이곳은 고신총회 세계선교회(Kosin Presbyterian Mission) 선교센터와 훈련원, 선교역사 박물관은 물론 안식관까지 갖춘 전천후 선교 훈련 및 파송 선교사들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2018년 6월 현재 244세대 463명의 선교사가 53개국에서 다양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일에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PCA교단 측 로이 테일러 총회 서기, 카티 배일스 선교현장관리 디렉터, 폴 쿠이스트라 전 세계선교부 코디네이터, 통역을 담당한 심수영 목사(한국어권사역 코디네이터), 고신교단과 깊은 관계가 있는 빌리 박 목사 등 관계자들은 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고신대학교 교학부총장 임창호 목사를 형제의 마음으로 환대했다.
김성복 목사는 ...
“한국 땅에서 고신 교단이 보수적인 장로교단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해온 것처럼 미국 땅에서 장로교 정통신앙을 신실하게 지켜온 PCA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PCA는 땅 기증 뿐 아니라 선교사들 가운데 몇 분이 고신신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하는 등 적잖은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PCA 선교본부에 부동산 기증에 대한 공식적인 감사 인사를 드린다. 현재 우리는 그 땅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신대학교 교학부총장이자 휴스톤 지역에서 PCA산하 교회를 목회한 바 있는 임창호 목사는 “2002년 총회 헌법을 개정하면서 한국 내 장로교는 물론 미국 내 보수적인 장로교회의 헌법을 연구했는데, 고신 총회 헌법이 PCA 헌법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교단 차원에서 서로 배워가면서 더불어 고신대학교와 커버넌트대학 역시 활발히 교류 해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이 테일러(총회 서기)는 “세계선교위원회에서 기부한 땅이 하나님 나라와 일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진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감사를 표하시고자 일부러 찾아와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PCA내 최대교회인 남가주 사랑의교회를 비롯해 미국에는 230개 한어권 교회가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다.
한어권 교회는 무엇보다 선교에 강한 열망이 있다. ‘장로교인’하면 한국, 멕시코, 브라질 등이 생각날 정도로 한국은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장로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교회와 더불어 학교, 병원 사역까지 골고루 발전하는 모범적인 케이스다. 고신에서 PCA에 배울게 많다고 하셨지만 하나님께서 두 교단 사이에 함께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고신 측은 PCA와 현재 ‘선교적 우호관계’를 넘어 ‘신학적 교류’로 발전해 가길 제안했고, PCA측은 해외교단들과 ‘자매교단’의 관계를 맺는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각 분야에서 필요한 위원회와 결정기관 등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관계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성복 총회장은 “감사 인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로서 이런 만남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큰 열매라고 생각한다. 이 만남이 향후 더 발전적이고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헌당식에는 정치인들도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전 서초구청장), 바른미래당 이혜훈·오신환 의원 등이 예배당을 찾았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혜훈 의원은 "옛 성전에서 특새 때만 되면 장사진을 치고 은혜채플 자리도 없어서 상가에서 TV로 예배하던 때가 생각난다. 우리 지체가 서로 나뉘어 밖으로 나가 송사하는 등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우리 안에 함께하심으로 해결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교인 중에는 건축위원장 김창록 장로(전 산업은행 총재), 김덕룡 집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이 인사말을 전했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기현 울산시장,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임수 전 대법관의 축하 메시지는 순서지에 실렸다.
교계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고훈(안산제일교회)·길자연(왕성교회)·김삼환(명성교회)·김상복(할렐루야교회)·박성규(부전교회)·박진석(포항중앙교회)·백동조(목포사랑의교회)·소강석(새에덴교회)·이규현(수영로교회)·이동원(지구촌교회)·정성진(거룩한빛운정교회)·정필도(수영로교회)·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한규삼(충현교회)·한기채(중앙성결교회)·화종부(남서울교회) 목사 등이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다.
국민일보 변재운 사장, CTS 감경철 회장, C채널 김관상 회장,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 기독신문 정연철 이사장 등 교계 언론사 사장들도 사랑의교회 헌당식을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헌당식 순서지에 기재된 축사를 보낸 사람은 총 104명이었다.
오정현 목사는 다음 세대에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겠다며 은홀(Silver mace)과 성경을 증정했다. 예루살렘에서 가져왔다는 은홀에는 십자가와 다윗의 별, 계명 등이 새겨져 있다고 소개했다.
헌당식은 '신앙 계승 은홀 및 성경 증정식'으로 마무리했다. 오정현 목사는 "은홀(Silver mace)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500년 된 것이다. 여기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계명과 다윗의 별이 있다"고 소개하고 주일학교와 청년부 대표에게 이를 전달했다. 이어 영국 웨일스에서 가져온 400년 됐다는 성경도 전달했다.
사랑의교회 교인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개사한 "헌당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헌당 축하합니다"를 부르며 헌당식을 자축했다.
사랑의교회는 6월 1일 저녁에는 가수 박기영 씨를 불러 대형 콘서트를, 2일에는 유럽 교회 101개 개척 봉헌 예배를, 24일에는 피아니스트 랑랑을 불러 마스터 클래스를 여는 등 헌당식을 기념한 대형 행사를 이어 갈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도 헌당식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아들이 독실한 사랑의교회 교인이라고 소개했다.
김장환 목사는 서초 예배당을 노트르담과 웨스트민스터에 빗대며 "사랑의교회가 서울에 있기에 서울이 축복받는다"고 말했다.
정치인들 축사 이후 오정현 목사 사회로 예배가 시작됐다. 파란 두루마기를 입고 강단에 선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 헌당은 주님이 다 하신 줄로 믿는다. 우리는 영가족, 영원한 가족이자 영적인 가족"이라고 말했다.
설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영국 성공회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옥스퍼드대 석좌)가 맡았다. 김장환 목사는 사랑의교회 헌당식을 이스라엘 성전에 비유했다. 김 목사는 "건축과 봉헌은 방황과 이동의 피곤한 역사를 마무리 짓는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이 성전이 기도의 성전이 되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박원순 시장과 조은희 구청장을 가리키며 "프랑스에는 노트르담성전이 있고 영국에는 웨스트민스터성전이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도 국립대성당이 있다. 서울에는 사랑의교회가 있다. 사랑의교회가 서울에 있기 때문에 서울이 축복받는 거다. 구청장도 교회가 여기 있기 때문에 복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헌당식은 교회가 예배당 건축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부채를 다 갚았을 경우에 개최하지만, 이날 사랑의교회 헌당식에서는 건축 채무와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오정현 목사는 이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5년여 건축의 대장정 동안 3만 명 이상의 교인이 최선의 물질을 드렸다. 지하 8층, 지상 14층, 연면적 2만 80여 평을 올려 드린다. 예배당이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와 함께 세계 선교를 마무리하는 거룩한 인프라(Holy Infrastructure), 글로벌 플랫폼(Global Platform)으로 귀하게 사용되도록 목자의 심정으로 섬기겠다"고 했다.
최혁기 목사(새로운교회)
한국교회에 젊은층과 노년층으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면서 그에 따라 젊은층이 떠나가게 되고 대안적 목회와 새로운 스타일의 목회가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회의 과도기에 젊은 목회자들의 다양한 도전은 그루터기에 새싹이 나오는듯한 소망을 보여주고 있다. 젊은 크리스천들도 조금은 새로운 형태의 여러 교회에 관심을 보이며 찾아다니고 있다.
그중에서 카페교회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많은 분들이 전화를 하거나 상담을 통해 카페 교회를 어떻게 운영하면 되는지 묻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카페교회에 대한 인식이 핑크빛이다. 카페 하나 뚝딱 인수해서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고 평일에는 카페를 운영하며 커피를 내리면 쉽게 카페교회가 운영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과연 그렇게 쉽게 카페교회가 운영될 수 있을까?
교회를 개척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더욱 만만치가 않다. 실제적인 자영업자가 되는 것인데 과연 비즈니스가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다.
목회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카페에 대해서는 비전문가이다. 기본적으로 커피의 맛도 평가 할 수 없고 커피를 내리는 것도 서툴텐데 하물며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다.
카페를 맡아서 운영할 정도가 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커피를 알아야 한다. 커피머신을 다루는 법부터 카페의 다양한 메뉴 레시피까지 다 익혀야 한다.
디저트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손님들과의 관계와 카페의 분위기까지 신경써야 한다. 핸드드립도 내릴 줄 알아야 하고 라떼 아트도 연습해야 하며 로스팅도 배워야 한다. 최소 1년 정도는 커피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후에도 카페를 운영하면서 계속해서 배워나간다고 보면 된다.
다른 카페 대표들과 연합하는 자리도 필요하고 인테리어부터 재료 공급처까지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하다. 카페에 대해서 준전문가가 되어서 카페를 운영해야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가 된 것이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서비스 마인드이다. 목회자들은 대부분 교인들의 대우를 받던 습관이 있어서 카페에서 반대적 입장으로 손님들을 대우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색하다. 겸손과 인내, 친절과 평안, 미소와 온화한 말투가 필수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교회를 처음 개척하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다. 공동체 멤버들을 모아야 하고 그들과 긴시간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며 예배 모임과 성경 공부 모임을 해야 한다. 그러면서 교회 공동체로 자리를 잡아가야 한다.
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하며 상담해 주고 비전과 사명을 응원해 주어야 한다. 떠나는 교인들에 대해서 초연한 마음이 있어야 하며 그들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이 있도록 가르치고 조언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카페교회는 교회 개척과 카페 오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두배로 노력해야만 한다. 카페를 오픈하고 막연히 기다린다고 해서 교인들이 모이거나 손님들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홍보하고 기도하며 노력해야 카페도 교회도 운영할 수가 있는 것이다. 카페교회를 한다는 것은 왠만한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교회도 카페도 될 수가 없다.
카페교회를 준비하는 기간을 2-3년으로 잡고 그 기간 동안 목회자는 이중직을 고려해야 한다. 사모님은 필수적으로 직장생활을 해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목회자 가정의 생활이 되지 않고는 카페도 교회도 모두 꿈에 불과하다. 자비량 선교가 가능한 상황이 되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면서 작은 공동체가 세워지고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예배공동체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카페를 운영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후에 카페교회로 도약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런 경험도 없이 처음부터 카페교회를 한다면 몇 년 못가서 목회자 자신과 가정이 한계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교회도 카페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현실감각을 가지고 부단히 기도하며 노력해야 카페교회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정도 각오도 없이 카페교회를 한다면 카페교회 뿐만 아니라 다른 것을 한다해도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
사명은 그렇게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명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지고 가야 하는 십자가이다. 준비된 사명자들이 건강한 카페교회를 곳곳에 세우길 기대해본다.
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카레의 강황 성분인 구르구민은 나이 들수록 증가하는 만성 염증을 다스리고, 두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식습관의 원칙은 두 가지다.
첫째, 저녁을 일찍 먹을 것. 그래야 자는 동안 위장이 푹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천천히 먹을 것. 천천히 먹어야 제때 포만감을 느끼고, 적절한 선에서 먹는 걸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든 이들을 위한 먹거리도 따로 있을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보탬이 되는 네 가지 식품을 소개했다.
◆ 커피 =
커피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 2형 당뇨병은 물론 간암, 자궁 내막암, 전립샘암 등 일부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에는 커피의 페닐인단(phenylindane) 성분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씨병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었다.
단 설탕이나 가공 시럽을 넣지 말 것. 우유를 너무 많이 섞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우유가 들어가는 순간, 항산화 성분의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올리브 오일 =
올리브 오일은 유방암의 진전 속도를 늦추고, 뼈 질량이 손실되는 걸 막는다. 혈당 조절에도 기여한다.
올리브 오일은 무엇보다 심장에 좋다. 스페인에서 나온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심장병 위험이 있는 고령자 7천여 명에게 올리브 오일을 많이 넣은 지중해식 식사를 하게 했더니 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된 것.
심장마비와 뇌졸중 사례는 30%나 감소했다. 올리브 오일은 식초와 함께 다양한 색깔의 채소에 뿌려 샐러드로 먹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 강황 =
카레에 주로 들어가는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항산화 성분과 함께 항염증 물질이 풍부해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황의 활성 성분인 구르구민은 나이 들수록 증가하기 마련인 만성 염증을 다스리고, 두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관절염에 따르는 통증을 줄이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 섬유질 =
장수에 좋은 음식은 여럿이다. 하지만 그중 딱 하나만을 고른다면? 망설일 것도 없이, 답은 섬유질이다.
성인 1600명을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호주의 연구를 보자.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나이든 이들, 즉 질병 없이 건강하게 노년을 맞은 이들은 과일이나 귀리 같은 섬유질을 많이 먹은 이들이었다.
이유는 두 가지. 우선 섬유질은 소화 속도를 늦춘다. 음식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천천히 이동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당의 흡수도 느려진다. 갑자기 혈당이 상승하는 데 따른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을 수 있는 것.
이는 염증이 감소하는 결과로도 이어진다. 섬유질은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심장이 건강하길 바란다면 콩 등 잡곡, 현미 등 통곡물, 퀴노아 같은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할 것.
1타이완 핑둥현에서 열린 '한광훈련'에 AH-64E 아파치 공격용 헬리콥터가 참가했다.
2한국 경기도 고양 시에서 군인들이 국가 위기상황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을지태극 훈련을 하고 있다.
3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예멘 수도의 사원을 찾은 남성이 코란을 앞에 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4인도 서남부 마하라시트라주 타네 지역에서 여성들이 물통을 머리에 이고 집으로 가고 있다.
5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하버드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