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7,  2019

 

 

 

 

 

 

 

 

 

 

 

 

 

 

 

 

 

 

 

 

 

 

 

 

 

 

 

 

 

 

 

 

 

 

 

 

 

 

 

 

 

 

 

 

 

 

 

하루면 어때

오늘은

내 생의 맨 첫날이자 마지막 날

열심히 잘 놀았다

열심히 잘 살았다.

 

 

 

하루살이가 철 만났다. 밤 공원은 하루살이 천국.

..., 우리 세상이다. 하루살이는 떼 지어 신나게 비행한다. 일생이 딱 하루이니.

 

'하루면 어때.' 하루살이는 당당하다. 하루가 생의 첫날이자 마지막 날이지만 잘 살아 거리낄 게 없다.

삶의 질이 문제이지. 중심에 질 좋은 삶이 놓이면 되지. 문득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고 싶다'는 가사가 떠오른다.

 

하루가 쌓여 일 년, 일생이 된다. 하루의 가치다. 하루하루가 건강한 삶이면 건강한 일생이 된다.

 

하루살이의 하루 결산은 '잘 살았다'다. 떳떳하다. 일생을 열심히 살았으니 부끄러울 게 없다. 그런데 왜 '잘 놀았다'고도 했을까?

 

우리는 잘 놀 줄 모르는 편이다. 노는 게 흥미 위주거나 단조롭고 건조하다. 놀이에는 창의성이나 정신의 고양도 깃들어 있어야 좋다. 그래야 놀이가 질 좋은 삶의 거름이 된다. 이러한 걸 어린이에게 귀띔해 주라고 시가 귀띔한다.

 

 

  

 

 

 

 

 

 

 

 

 

 

 

 

 

 

 

 

남편 문승찬(왼쪽)씨와 이은주씨가 활짝 웃고 있는 모습.

 

 

일상의 작은 것에 큰 행복을 느꼈던 적은 언제였나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작고 평범한 것들, 일상적인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뭔가 특별하진 않아도 소소한 일상이 아름답고, 평범한 하루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글이 페이스북에 게재됐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문승찬(48) 이은주(50)부부입니다. 아내는 뇌성마비 장애인, 남편은 비장애인입니다.

 

두 사람은 2014년 온라인에서 메신저를 주고받으며 친구가 됐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햄버거 가게에서 실물을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습니다. 은주씨는 “첫 만남에 남편의 속 눈썹이 너무 예뻐 보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 승찬씨와 은주씨는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2년간의 연애 끝에 2016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사람들의 편견과 장애는 이들에게 중요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는 성경 말씀처럼 이들은 하나님이 서로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3년 차 신혼부부, 집안 살림은 늘 승찬씨의 몫입니다. 손과 발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내를 대신해 요리와 청소 등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도 한 번도 불평을 토로한 적이 없습니다. 두 사람은 3년 동안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해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늘 미안하고 고마운 남편 승찬씨를 보며 은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

이 손으로 남편에게 아침 밥상을 정성껏 차려주고 싶다. 

 

둘째 날에는 ...

늘 발가락에 수저를 끼워 밥을 먹곤 했었는데 이 손으로 하루만이라도 밥을 떠서 먹고 싶다. 

 

셋째 날에는...

이 손으로 성경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하늘 아버지께 두 손을 모아 묵상하고 싶고

 

넷째 날에는...

주일날 교회에 가기 전 남편에게 직접 옷을 골라주며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고 싶다.

 

다섯째 날에는...

세수대에 물을 받아 남편이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이 손으로 남편의 발을 시원하게 씻어주며 종일 수고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여섯째 날에는...

주부로서 주방에서 깔끔하게 설거지를 하며 이 손으로 그릇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예쁘게 가꾸고 싶다.

 

마지막 일곱째 날에는...

두 손 모아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7일간의 감사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다.

 

은주씨는 인터뷰에서 “남편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어 미안했던 어느 날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은혜를 받아서 써본 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나에게 유익이 되고 이익이 되는 편한 거만 고집한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다. 배려와 존중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승찬씨는 가끔 은주씨에게 이렇게 묻곤 합니다.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서 당연하게 해주는 건데 사람들은 나 보고 대단하다고 해. 내가 당신과 함께 사는 것이 왜 대단한 거지? 난 당신이 내 아내일 뿐, 장애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말이야.”

 

그러면 은주씨는 “당신이 대단한 것은 맞아. 나를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도 ‘대단하다’고 그렇게 말하는 걸 거야. 무엇보다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라고 대답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웃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은주씨는 “장애인을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평범하게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작은 변화의 시작이 평등하게 사는 사회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세계적인 규모의 야구, 축구 등 운동 경기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 대부분이 문신을 하고 있습니다.  문신하는 사람들이 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동성애가 번지면서 더 극성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과연 문신을 해야 하는 건지 특히 크리스천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문신(文身)에 관한 역사적 흔적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1년 알프스산 빙설 속에서 발견된 한 사냥꾼의 냉동사체에는 58개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는데 기원전 3300년쯤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 연구가들의 견해입니다.

고대 이집트 미라들의 피부에도 문신이 남아있는데 학자들은 기원전 2686∼2493년쯤 이집트 3왕조와 4왕조시대의 관습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기원전 5000년쯤의 것으로 추정되는 문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1884년 아이누족의 문신을 조사한 보고에 따르면 전염병이 퍼지자 마을의 여성들이 악귀를 쫓기 위해 문신을 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재앙과 질병을 쫓는 주술적 방편으로 문신을 했다는 것입니다. 서구사회의 경우는 노예나 범법자들에게 문신을 함으로써 신분을 구분했고, 로마에서는 용병들이 탈영하지 못하도록 문신을 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몇 가지 사례로 미루어볼 때 문신은 긍정적 동기보다는 부정적 원인에 의해 행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철저하게 이교도 문화권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선민 이스라엘이 점령한 가나안 땅은 이교도들의 문화가 뿌리내린 곳이었습니다.

 

레위기 19장 28절에 의하면 “죽은 자를 위하여 너희는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미 유대공동체 안에 이교도들의 문신행위가 감염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고 그런 행위를 금한 것입니다.

 

신명기 14장 1절도 주목해야 합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애도할 때에 자기 몸에 상처를 내거나 눈썹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너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교도들의 관습을 따르거나 본뜨지 말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35장을 보면 세겜에 정착한 야곱의 처자들이 세겜 여인들의 장식과 분장을 본뜨고 따르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산 일이 있었습니다.

 

AD 787년 니케아 공의회는 하드리아누스의 주도로 문신을 금하는 공식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흔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성경의 교훈과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문신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대중목욕탕은 문신 있는 사람의 입욕을 금한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문신에 관한 관심을 그리스도에게로 돌려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문신(Tattoo)에 관한 다음과 같은 'M' 포인트를 숙고한 후 자신의 타투 여부를 결정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변형(Modification)

 

성경이 타투를 금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어떤 제한이 있는 것일까?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성전(고전 6:19-20)이므로 우리는 몸에 대한 가해성․ 위해성․ 가학성 행위 등을 삼가야 옳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몸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신 그 분의 순수창작품으로 높은 가치관을 부여하고 있으니 함부로 변형시키면 안 될 것입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동물에 더 가깝게, 또는 외계인에 가깝게 자기 몸을 변형시킵니다. 심지어 과감하게 성을 바꾸기도 하고 온갖 괴상한 문신을 새기기도 합니다.

적어도 주님을 믿는다는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창작품의 아름다움을 흐트러뜨리는 행위를 삼가야 옳을 것입니다.

 

 

동기(Motive)

 

도대체 타투를 왜 하려는 것인가?

만약 일부 비신자 자녀들처럼 부모에 대한 반항심 탓이라면 물론 당연히 수용불가입니다(엡 6:1-3 ).

 

예술적인 자기표현은 오케이일 수 있지만 우리의 우선적인 동기는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고전 10:31). 우리 자신이 아닌 그 분에게 관심을 돌리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일부 신자들처럼 복음증언을 위해 타투를 할 것이라면 과연 그것이 복음증언에 가장 효과적이고 우선적으로 타당한 방법일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말로 전하는 복음을 대신할 수있을까요?

몸에 성구를 새겼다고 지상명령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조신(操身 - Modesty)

 

조신(操身)이라는 말은 몸가짐을 조심한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의 관심과 생각을 하나님께로 모으려는가, 자신에게로 모으려는가?

 

타투는 흔히 몸의 일부를 드러내고 힘을 주어 과장함으로써 몸의 일부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생각을 자신에게 모으는 것입니다.

 

등 아래쪽에 타투를 새긴 이른 바 '트램프 스탬프'(Tramp Stamp-엉덩이 문신)가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님께로 모으게 할 수 있다고 믿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시장성(Marketability)

 

내가 취직하려는 기업체의 고용주가 나의 타투를 받아들일 것인가? 수많은 회사들이 직원의 타투가 노출되는 것을 꺼려서 감출 것을 권하거나 아예 초장에 고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기업의 관점과 측면에서 타투는 사회적으로 폭넓게 수용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노골적인 기독교성 타투가 비신자 기업에서 쉽게 수용되겠는가?

 

 

메시지(Message)

 

세상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나 자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타투는 파워풀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고 전달하는 수단이 됩니다.

타투는 영구적이므로 특수 제거 시술을 하지 않는 이상 평생 따라다니기 십상입니다. 타투 체험에 따라붙는 쉬운 용어 하나가 '타투 후회'라는 것입니다. 점점 성장하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타투를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생각이 성장하고 가치관이 바뀌므로 "철 없던 시절"의 메시지가 경박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돈(Money)

 

타투에 쓰는 막대한 비용이 현명한 소비인가?

'타투 인포'라는 웹사이트에서는 미국내 타투 비용이 시간당 80~100달러인데, 40달러 이하로 해 주는 곳은 드물다고 밝혔습니다. 크기가 큰 문신은 $4000이 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청지기인 우리는 우리의 돈을 쓰는 데 있어서도 책임과 슬기를 갖추어야 합니다. 타투 비용은 둘째 치고 계속 새 기술이 계발되고 있는 타투 제거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건강 문제(Medical concerns)

 

 

타투에 대한 건강 문제가 따릅니다. 매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는 "타투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합니다.

 

타투 때문에 심각한 알러지가 생기거나 감염, 눈에 띄지 않는 상처, 간염 등 출혈 관련 질병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타투는 피부를 의도적으로 열고(open), 피를 흘리게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이 고도로 높습니다. 타투 팔러들은 아무리 소독을 잘한다 해도 의료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마구 피부에 상처를 냅니다.

잉크(타투 먹물)를 주입하기 전 생각을 먼저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언)

 

 

 

 

 

 

 

 

 

 

 

 

 

문신(tattoo)이라는 말은 무엇인가를 치다(strike)라는 의미의 폴리네시아어 ‘타(ta)’ 혹은 무언가에 표시를 하다(mark)라는 의미의  타히티어  ‘타타우(tatau)두드리다’ 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문신의 역사는 5천년 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종류 역시 문신을 새기는 지역이나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합니다.

문신은 색깔이 있는 물질을 피부 표면에 삽입함으로써 생기는 것입니다.

아마도 최초의 문신은 우연에 의해 탄생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즉 가벼운 상처를 입은 사람이 검댕이나 재가 묻은 손으로 상처를 문지르고 난뒤 남은 영구적인 자욱이 최초의 문신이 되지 않았을까 추정되고 있는것이죠.

 문신에 대한 사화과학 분야의 관심이 높아졌고,  또 문신 행위가 대중적으로 유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은 그다지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청동기 시대 

 

1991년, 5천년 가량 된 냉동 상태의 남자 사체 한 구가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 근처의 한 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전 세계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이 ‘냉동인간 외찌(ötzi the ice man)’의 몸에  문신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Related image

 

현재까지 발견된 청동기인의 사체 중 가장 그 보존 상태가 좋은  

이 냉동인간의 몸 표면에는 모두 57개의 문신이 남아 있었다고합니다. 

 

왼쪽 무릎 안쪽에 십자 무늬 한 개, 신장 위치 쪽에 15센티미터 길이의 직선 여섯 개,   그리고 양쪽 발목 부위에 수십 개의 평행선 무늬가  새겨져 있었는데 그 위치로 보아, 치료(즉, 관절 부위의 통증에 대한 치료)를 목적으로 한 문신이 아니었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타히티 원주민 문신

 

 

파지릭(Pazyryk) 

 

1948년, 러시아와 중국 국경 북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의 고고학자 세르게이 루덴코(Sergei Rudenko)에 의해  

여러 개의 무덤, 즉 러시아어로 고분을 뜻하는 ‘쿠르간(kurgan)’이 발견되었습니다.  

 

시베리아 서남부의 알타이 산맥 고지에 위치한  

이 일군의 무덤에서 발견된 미라들은 약 24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이 미라들에는 다양한 동물 형상의 문신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핀이나 여러 괴물의 모습을 그린 문신은 마술적 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동물 문신의 경우는 순전히 장식적인 목적으로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문신들은 해당 개인의 사회적인 지위를 반영하고 있으리라 추정됩니다 

 

 

 이집트

  

초기 고고학자들은 문신에 대한 당시 사회의 전반적인 태도로 인해,

고대 이집트인들의 문신과 관련된 문서 기록이나 유물, 예술품 등을 사실상 외면해 왔다고해요

그러나 고대 이집트 11왕조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이라들이 재발견되면서, 예술 형식으로서의 문신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들이 생겼죠

 

1891년, 기원전 2160년에서 기원전 1994년 사이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의 미라가  고고학자들에 의해 테베에서 발견되었는데요 

고대 이집트의 여신 하토르(Hathor)를 모시는 여사제였던  

이 미라의 몸에는 몇 개의 선과 점으로 이루어진 문신이 남아 있었습니다 

 

여러 개의 점과 짧은 가로선들이 모여 있는  

이 문신은 추상적인 기하학적 무늬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형식은 오직 여성들에게만 허용되던 것으로,  

보통 이 여성들은 종교적 제의와 관련된 사람들이었다고해요.

전 세계에 문신 관습이 전파된 데에는 이집트인들의 공이 컸습니다 

 

피라미드를 건설했던 이집트의 제3대, 4대 왕조는 크레타 섬, 그리스, 페르시아 등과 함께 국제적인 국가로 발전해갔으며,

기원전 2 천년 경에는 그들의 문신 기술이 동남아시아까지 전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서아시아의 유목민족인 아이누인(Ainu)들의 이동 경로에 따라  문신 기술이 일본에까지 전해지게 되었구요~ 

 

 

 

 

[이집트문신(호루스의 눈)]

 

 

일본

 

일본에서 문신이 행해졌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는 얼굴 부위에  문신 표시가 그려지거나

새겨져 있는 작은 점토 입상들이 증거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점토 입상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3천년 이상 시기의 무덤들에서 발견되었고,  

기원전 3천년과 기원전 2천년 사이의 무덤들에서도 다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입상들은 사자(死者)의 저승길에 동행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산 사람을 대신해 사용되었으며, 그 얼굴의 문신 표시는 종교적, 마술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일본의 문신(이레즈미)

 

일본 내의 문신 관습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후 297년에 편찬된 중국 왕조사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일본인들이 문신에 가졌던 관심은 대개 마술적 의미가 아닌,  

장식적인 특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문신 아티스트들은 호리스(Horis)라 불리는 일종의 장인이었는데,

이들이 보여주는 색채나 원근법, 상상력이 풍부한 디자인은  

문신 풍습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지요. 

즉 고전적인 일본의 문신은 몸 전체를 감싸는 옷과도 같았습니다.

 

 

중국  

 

 

 

중국에서의 문신은 남쪽 지방에서부터 시작돼 실크로드를 따라 퍼져나갔다고 하네요.

 

 

 폴리네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권에서 문신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폴리네시아의 문신은 고대 사회의 문신 행위 중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이에요^^

폴리네시아인들은 한 사람의 마나(mana),  

즉 영적 능력이나 생명력이 문신을 통해 보여질 수 있다고 믿었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들의 이 고대 예술은  대부분 전설이나 노래, 종교적 의식을 통해 전해 내려온 것입니다 

평생 동안 정교한 기하학적 디자인들이 더해지고, 고쳐지고 아름답게 꾸며져 문신이 온몸을 뒤덮을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모아 섬에서 행해진 손으로 문신을 새기는 전통, 일명 ‘타타우(tatau)’는  

추장이나 그 보좌역처럼 지명도 있는 가문에서  

출생 순서에 맞게 전해지는 신분과 직위를 의미하였습니다

젊은 추장이 사춘기에 들어서게 되면 행해지는 이러한 문신 의식은

매우 공을 들이는 행사였으며,  

그 가 지도자의 위치에서 지배권을 획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문신들은 문화적 전통에 대한 헌신과 인내력을 영원히 찬미하기 위해 새겨졌다고 합니다

 

 

 

 

 [사모아 섬 원주민의 문신]

 

 

사모아 섬에 첫발을 들인 유럽인들은 1787년의 프랑스 원정대원들이었는데,

원주민들을 가까이에서 본 그들은 그 모습을 다음과 같이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허벅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문신을 새겼다.

이들은 거의 벌거벗고 지내지만, 그 모습은 마치 옷을 입은 것처럼 생각될 정도이다.”

교차 문화로서의 특성을 지닌 타타우의 역사와 사모아 섬의 문신 풍습이 지닌  

신화적 기원은 뉴질랜드의 이민자 사회에까지 전달되었으며,  

이후에는 오클랜드부터 네덜란드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전세계의 하위문화들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하와이의 원주민들에게도 전통적인 문신 예술이 존재하는데,  

이를 ‘카카우(kakau)’라 합니다 

이는 장식이나 신분을 구별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과 영적 행복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도 행해졌습니다.  

남자들은 갈대가 꼬인 모습이나 다른 자연 형상의 모습을 본뜬 복잡한 무늬들로  

팔과 다리, 몸통과 얼굴을 장식하였고,  

여성들은 보통 손이나 손가락, 손목에 문신을 새겼으며 가끔은 혀에 새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남성]

 

역사상 대다수의 기독 교회가 문신 행위를 금지했던 바,

이 지역들 역시 서구 선교사들이 들어오면서 문신이라는 독특한 예술 형식이

쇠퇴를 맞이했다고합니다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은 폴리네시아 지역 중 가장 인상적인 문화를 창출한 부족입니다

‘모코(moko)’라 불리는 이들의 문신은 알바트로스라는 거대한새의 일종의 뼈를 날카롭게 깍아  그 새의 뼈를 이용해 피부에 무늬를 새기는 것으로, 매우 뛰어난 예술적 기교를 보여줍니다

 

 

 

[마오리족 추장, 1910년경]

 

 얼굴 전면의 ‘모코’는 일종의 구별을 위한 표시로서,  

그들의 지위와 혈통, 부족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전쟁에서의 공적이나 인생의 중요한 사건을 기리는 기능도 하였습니다

 

 

<뉴질랜드 특유의 모코(moko) 문신을 한 마오리족 남성, 1771

- 제임스 쿡 선장의 항해를 따라나섰던 윌리엄 하지스(William Hodges)가 그린 드로잉. >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은 수천 년 동안 유지돼온 전통적인 문신이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행해지고 있는 전세계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최근까지도 외부 세계와의 접촉이 거의 없었던 보르네오 섬의 많은 부족들은 그 결과,

다양한 전통 생활 양식을 보전할 수 있었는데,문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르네오 섬의 디자인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서구인들이 ‘부족적(tribal)’이라고 부르는  스타일의 기초를 형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인도/태국 

 

인도의 신 하누만(Hanuman)은 팔다리의 강한 힘을 의미하는 대중적인 상징이었습니다

이 신화적 원숭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태국과 미얀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창조물 중 하나로, 수도승들에 의해 신체에 문신으로 새겨짐으로써 마력을 부여하는 의미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여성은 수도승과의 접촉이 허용되지 않는 때문에 이러한 문신 행위에서 제외되며,  또한 태국인들은 여성에겐 충분히 강한 힘이 있기  때문에 기운을 돋우는 이 같은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긴다고합니다

 

 

 [인도의 문신] 

 

아프리카

 

아시다시피 아프라카 사람들은 피부가 검기때문에 색을 넣어 타투를 하는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프리카인들은 타투와는 조금 다른 기술을 발견해

몸에 상처를 내는 난절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정확히 문신은 아니지만, 관련있는 행위입니다

피부를 살짝 들어올려서 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상처를 내고

 그 위에 특별한 종류의 모래나 재를 문질러

패턴을 새기는 방법인데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을 떠올리시면 될거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약간 징그러울 수도 있습니다. ......

 



 

고대 그리스 로마 

 

그리스인들이 문신을 배운 것은 페르시아인들을 통해서이며,  

그리스 여성들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표시로서 문신에  

매료되었다. 로마인들이 문신을 들여온 것은 그리스를 통해서입니다

베르길리우스, 세네카, 갈레누스와 같은 로마 작가들에 의하면  

많은 수의 노예와 범죄자들에게 문신이 행해졌다고 합니다 

에페수스(Ephesus)에서 발견된 법률에 관한 비문에 의하면,

로마 제국 초창기에는 아시아 지역으로 팔려가는 모든 노예들에게  

‘납세필’이라는 단어가 문신으로 새겨졌다고 합니다 

 

그리스와 로마 역시 문신을 형벌로 사용하였습니다

4세기 초, 로마 황제에 즉위한 후 기독교에 대한 금지령을 해제한 콘스탄티누스1세는 얼굴에 문신을 새기는 행위를 금지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신은 당시 죄수나 군인, 검투사들에게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는 인간의 얼굴이란 신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손상시키거나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켈트족 

 

기원전 1200년-700년경의 시기에 서유럽을 횡단한 켈트 족은  기원전 400년경 영국 제도에 도달하였으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그들의 문화는 대부분  현재의 아일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지역에 존재합니다.

켈트 족은 풍부한 바디 아트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대청이라는 풀을 이용해 피부에 푸른 색 무늬를 남기는 영구적인 바디 페인팅이 행해졌다. 대체로 나선형 무늬가 보편적이었는데, 한 개나 두 개 혹은 세 개씩도 그려졌습니다

   

 

 

 

켈트 족의 예술 형식을 대표하는 것은 아마도 매듭무늬일 것입니다. 여러 개의 선이 복잡한 노끈 모양을 형성하고 그것들이 다시 서로 꼬이면서 매듭을 이루는 이 무늬는 모든 삶의 관련성을 상징화한 것인데요. 또한 초기 미로 문양에서 보였던 발자국이나 열쇠 무늬는 간단한 테두리 장식이나 매우 복잡한 미로형 장식 문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걸어갈 길이 많은 미로의 의미처럼,  이러한 문양은 인생이라는 여행길에 선택하게 되는 다양한 작은 길들을 상징합니다 

 

 

 중남미

 

페루에서는 몸에 문신이 새겨진 11세기 잉카인들의 미라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또한 16세기 스페인의 문헌은 멕시코 및 중미 지역의 마야인들이 행한 문신 행위가 용맹함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1519년, 멕시코 해안에 도착한 코르테즈(Cortez)와 그의 정복대는 원주민들이 우상이나 조각상의 형태로 악마를 숭배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그 형상을 지워지지 않게 남기려는 모습을 보며 겁에 질리고 말았습니다.

문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던 이 스페인인들은  이를 보고 즉각 악마적인 행위라고 인식한 것이죠~ 

코르테즈와 그 정복대의 모험을 기록한 16세기 스페인의 역사가들은  문신 행위가 중미 지역의  원주민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북미

 

초기 예수회 수도사가 기록한 문서에 의하면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문신 행위가 널리 퍼져 있었다고 합니다. 

치카소(Chickasaw) 족의 경우에는 뛰어난 전사들을 그 문신으로 알아볼 수 있었고,  온타리오의 이로쿼이(Iroquoian) 족 사회에서 정교한 문신은  

곧 높은 지위를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

또한 북서 아메리카 지역의 이누이트(Inuit) 족 여성들은  

남편의 지위와 집단의 정체성을 표시하기 위해 턱에 문신을 새겼습니다 .

846년 최초의 상설 문신 가게가 뉴욕에 문을 연 후  

남북 전쟁 양측의 군인들로부터 문신을 새기는 전통이 시작되었고 

891년에는 사무엘 오라일리(Samuel O'Reilly)에 의해 전기식 문신 기계가 발명되었다고합니다 .

 

 

 

 

중동

 

구약성서의 시대에 많은 이교도 사회에서는 문신 행위를 신성 숭배의 수단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레위기(Leviticus)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죽은 자를 위해 너의 육신을 베지 말 것이며,  

너의 몸에 어떤 표시도 찍지 말지어다.(19:28)”  

이 구절은 교회의 지위를 뒷받침하기 위해 권위 있는 성서 구절로 인용되어 왔습니다

 

 

 

 

 바이킹

 

바이킹 역시 문신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합니다.  

 1100년경 아라비아의 여행가 이븐 파들란(Ibn Fadlan)은  바이킹과의 만남을 기록한 바 있는데, 바이킹이 매우 교양 없고, 지저분하며,  ‘ 그림으로 뒤덮여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영국  

 

항해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오는 서구의 탐험가들은 ‘원시적인 원주민’과 비교해  유럽 문명의 우월성을 과시할 목적으로 강당이나 싸구려 박물관에서 박람회를 열기 위해, 문신을 새긴 폴리네시아인들을 동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쿡 선장이 폴리네시아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 문신은 영국 해군의 전통이 되어, 18세기 중엽 대다수의 영국 항구에는 적어도  한 명의 문신 전문가들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1862년, 훗날 에드워드 7세가 된 웨일스의 왕자는  첫 문신으로 자신의 팔에 예루살렘 십자가를 새겼고, 이후로도 계속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문신을 새기면서 문신은 귀족 사회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882년에는 그의 아들인 클래런스 공과 요크 공이 일본인 문신 전문가 호리 치요(Hori Chiyo)에게 문신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프랑스

 

18세기, 남태평양으로의 항해를 마치고 돌아오는 많은 프랑스 선원들의 몸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1861년에는 프랑스의 해군 군의관 모리스 베르숑(Maurice Berchon)이  

문신으로 인한 발병과 합병증에 대해 연구서를 발표하였고,  

그 후로 프랑스 해군과 육군은 군인들의  문신행위를 금지하였다고합니다.

 

 

 

 

 

전형적/ 선정적인 문신 디자인을 사용해온 집단  

 

 

선원

  

항해를 마친 선원들은 문신을 새기고 귀국하곤 했는데,

대개는 세부적인 요소들이 최소화된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이어서 매우 평면적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문신은 종종 만화 같은 느낌을 주며, 주로 사용된 전형적인 모티브는

꽃, 하트 무늬, 인어, 배, 닻, 뱀, 새, 이름 등입니다

 

 

 

 

 범죄자

 

오랜 세월 동안 문신 행위를 유지해 온 집단에 선원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범죄자 역시 주요한 문신 집단이었습니다.  

감옥에서의 문신은 전문적이면서도 자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곧 자신의 욕망(자기 자율권과 정체성)을 몸 위에 깊이 새기는 일이었습니다

갱 멤버의 궁극적인 상징물은 곧 그 갱 조직의 문신이며,

영구적인 표시를 몸에 새긴다는 것은 곧 그 조직에  

전적으로 헌신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입니다 

 

 

 

 

이들의 문신은 그 주인에 대해 많은 사항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즉 그가 누구인지, 어떤 갱 조직의 일원인지, 신념은 무엇인지(인종주의자인지 등등),  

무슨 일을 했는지, 어디에 살았는지,  

(일명 ‘데드 타임’이라고도 불리는) 복역은 얼마나 했는지,  

심지어 몇 명이나 죽였는지를 문신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살인을 의미하는 상징적 표시로 잘 알려진 문신으로는  눈 밑에 눈물방울을 그리거나, 팔꿈치에 거미줄을 그리는 등의 디자인이 있습니다

 

 

서커스단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전반기에 문신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상당 부분 서커스를 통해서입니다 

서커스가 번성한 시기에 문신 또한 번성기를 맞았는데요 .

70년 이상 동안 모든 주요 서커스단들은 온 몸에 문신을 새긴 사람들을  

단원으로 고용하였습니다 (언)

 

 

 

 

 

 

 

 

 

 

 

 

 

 

 

 

 

 

 

 

Raving Fans(열광적인 팬) 이란 책을 쓴 경영학자 캔 블랜차드(Kenneth H. Blanchard)는 고객을 열광적인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4년7개월 만에 컴백했다. 컴백할 때 잠실운동장에 운집한 그의 팬들은 8만을 헤아렸다고 한다. 근 5년간의 세월도 광적인 그의 팬들 앞에서는 1초의 시간과 같은 것이었다.

 

그룹 HOT의 멤버 토니안은 6월6일 생일잔치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가졌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정원은 1만3천명. 나머지 5천명의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행사 끝까지 울고있었다.

그러니까 교회도 이와 같이 예수님의 열광적인 팬들로 가득채울 것인가? 아니 나도 열광적인 예수님의 팬이 될것인가? 과연 예수님과 함께 하였던 제자들은 열광적인 팬들이었을까?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을 열광적인 팬이라고 말하지 않고 제자라고 부른다.

 

그럼 예수님은 어떤 기준으로 제자를 삼으셨을까.

열두 제자 중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어부였다.(막 1:16∼20)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에서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똑같이 부르셨다. 그들은 모두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마 4:18~22)

 

도마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베드로, 야고보, 요한 등과 함께 고기를 잡으러 디베랴 호수로 같이 갔다는 점에서(요 21:2) 어부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빌립도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요 1:43∼44)이라는 점과 벳새다가 ‘어부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갈릴리의 어촌이라는 점에서 어부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만약에 도마와 빌립이 어부였다면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절반이 어부였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고기를 낚던’ 어부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바꿔 놓으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람 낚는 어부는 제자, 고기를 낚기 위해 던지는 그물은 하나님의 말씀, 말씀의 그물에 잡히는 물고기는 사람을 상징한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 과반수가 어부였고 나머지는 세리와 혁명가 그리고 직업조차 밝혀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왜 주님은 세상의 엘리트들을 놔두시고 이들을 택하셨을까. 목회자들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해 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훈련시켜 사용하신다”고 말한다.

 

성경도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29)고 말씀하셨다. 

 

세상엔 예수님의 제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예수님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나서도 자신 있게 [나는 제자]라고 말할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그들이 제자가 아니라면 무엇일까.

미국 사우스이스트 크리스천교회의 교육목사인 카일 아이들먼(Kyle Idleman)은 직설적으로 “그들은 그냥 팬(fan)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저서 ‘팬인가, 제자인가’(원명 Not a fan)에서 그는 자신이 팬인가 제자인가를 진단하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로만 고백하는지 실제로 따르고 있는지...

‘예수님에 관해서 진정으로 아는지...

‘자신의 내면보다 밖의 시선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지...

‘자기 힘을 믿는지, 성령충만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지’ 등을 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에 따르면 팬은 관람석에 앉아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사람이다. 선수들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고 최근 기록을 줄줄이 꿰고 있지만,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게다가 응원하는 팀이 자꾸 패하면 그토록 좋아하던 마음도 조금씩 식어간다. 심지어 다른 팀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예수님 주변에도 팬이 많다. 팬은 일이 잘 풀릴 때는 예수님을 응원하지만 반대 상황에 이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몸을 돌려 다른 선수에게 들러붙는다.

팬은 안전한 관람석에 앉아 응원만 할 줄 알지 경기장에서 필요한 희생과 고통은 조금도 모른다. 예수님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어도 그분을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카일 아이들먼의 ‘팬인가, 제자인가’ 중)

 

성경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군중 역시 팬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기대하며 이튿날에도 그 장소로 나왔을 것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이미 호수 건너편으로 떠난 뒤다. 그들이 예수님의 일행을 겨우 따라잡았을 땐 배가 고파서 쓰러질 지경이었다.

 

이때 예수님은 냉정하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요 6:26) 

 

더 이상 떡은 없고 오직 예수님만 남았을 때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가?

 

성경은 “그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요 6:66)고 말한다.

 

팬은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리스도를 따를 생각은 추호도 없는 이들이다. 온갖 혜택을 바라며 예수님의 주위로 몰려들지만, 자신을 희생할 만큼 그분과 가깝지는 않다. 그렇다면 나는 요한복음 6장에 나오는 군중 속의 한 명이 아닐까.

 

진정한 제자란 어떤 사람일까.

폴란드 작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츠(Henryk Sienkiewicz)가 1896년에 쓴 소설 ‘쿠오바디스’의 마지막 부분이 이를 상징적으로 설명해준다.

 

기독교도들에 대한 박해가 극심해지자 교인들이 베드로에게 간청한다. 로마를 탈출하라고... 그런데 사도 베드로는 환상 속에서 십자가를 메고 걸어가시는 주님을 만난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쿠오바디스 도미네)라고 묻는다. 이 두마디...

 

주님께서 말씀 하신다.

“네가 나의 어린양들을 버리니, 내가 다시 한번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 로마로 돌아간다”는 말씀을 남기고 사라진다. 화들짝 놀란 베드로는 발길을 돌려 로마로 돌아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다.

 

사도 베드로가 주님께 던졌던 이 절박하고 심오한 물음은 우리 모두던져야 할 물음이다. 쿠오바디스 도미네....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은 속도가 아닌 방향(方向)이다. 예수님이 가신 그 방향을 따라 가는 사람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며 제자이다. 사람낚는 어부의 길을 가는 제자들로 교회를 채워야 한다. 열광적인 팬(Raving Fan)들이 아니라....(장재언)

 

 

 

 

 

 두치오 디 부오닌세냐의 ‘고기를 잡는 제자들’(1308~11년),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박물관 소장.

 

 

 

 

 

 

 

 

 

 

 

 

 

 

 

 

 

유튜브의 확대와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설문조사 업체인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발표한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에서 유튜브가 전체의 27.8%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의 유튜브 이용실태 조사에서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18명 가운데 94.2%유튜브 동영상시청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최근에는 공영방송인 KBS나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의 뉴스가 1%대의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에 비해 유튜브를 통한 시사와 뉴스를 전하는 개인방송들 중에는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에도 1만 명 이상이 시청하고, 구독자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유튜버가 있는 등 가히 ‘미디어 혁명’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크리스천들 중에도 유튜브를 통해 나름대로 자신만의 사역을 펼쳐나가는 이들이 있다.

 

복잡한 미디어 세상 속에서, 점점 더 자극적이고 세속적인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자의 재능을 선한 미디어 사역으로 펼치고 있는 크리스천 유튜버들은 어떤 방송을 하고 있을까?

 

유튜브 이용자 중 약 70% 이상이 음악 콘텐츠 영상에 집중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크리스천 유튜브 방송 역시 찬양 관련 영상에 높은 조회가 나온다. 아름다운 영상에 가사를 실어 찬양을 부르거나 귀에 익은 찬양을 연주하는 관련 채널이 대체적으로 높은 구독자 수를 보인다.

 

 

 

 

 

찬양 으뜸 '제리 킴'

 

거의 매일 한 편 이상의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제리 킴(Jerry Kim)’ 방송은 구독자 6만5천명으로 찬양 관련 유튜버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4년 전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Jerry Kim 방송은 조회수 3백만을 넘는 영상도 다수가 있다. 잠잘 때 듣는 찬송, 은혜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피아노 연주, 잔잔한 크리스마스 캐롤 피아노 모음, 클래식 자장가, 태교음악 등 주제별 시리즈 형식으로 올려 꾸준히 구독자가 늘고 있다.

 

 

예배 인도 정보 '아이자야 씩스티 원'

 

또 하나의 찬양 유튜브 채널, ‘아이자야씩스티원(ISAIAH 6ty One)’은 구독자 3만을 자랑한다. 주일예배 찬양준비, 콘티, 리듬 등 다양한 예배인도 정보가 많다. 어쿠스틱 찬양으로 감미로운 귀 정화는 물론 예배준비를 위한 꿀팁 채널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정보 듬뿍 '교회 언니'

 

낯설지 않은 이름의 ‘교회언니(Church Sister)’ 채널은 친근함으로 크리스천들에게 다가간다. 주일학교 교재는 어떤 것을 선택할지, 여름성경학교 아이들 간식은 무엇이 좋을지, 추수감사절 데코, 강림절 장식, 사순절을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 등 유아부부터 청소년부까지 기독교 교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교육전도사나 주일학교 선생님들이라면 구독해 보길 권한다.

 

 

동화처럼 들려주는 성경 '조이 성경'

 

‘조이박스(Joy Box)TV’라는 채널도 있다. 조이박스는 CTS기독교TV의 복음영상으로 워십박스, 플레잉박스, 복음성가박스, CCM박스, 설교박스, 간증박스 등으로 콘텐츠를 세분화했으며, 특히 더바이블박스는 배우 박탐희와 자녀들을 키우는 8명의 배우들이 성경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식으로 들려준다. 에니메이션도 수준급이다. 

 

 

젊은층에 더 유익한 '책읽는 사자'

 

9개월 전에 유튜브 방송을 처음 시작해 현재 4만여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책읽는 사자’ 채널은 크리스천으로서 유튜브의 맥을 정확히 짚고 있다.

 

일단 크리스천의 정체성이 일관성 있게 방송을 통해 드러낸다는 점이 그렇고, 영상 길이는 20분 안쪽으로 그리 길지 않으며, 시청자와 1:1 대화라는 느낌을 준다.

 

또한 젊은층이 고민하는 주제나 교회에서 잘 가르쳐주지 않는 내용 등을 담고 있으며,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시청자와 소통한다.

 

일례로 “크리스천 신입생들 성년의 날에 모텔 가지 마세요” “기독교인들은 무조건 화내면 안 되는 건가요?” “야동과 자위를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요?” “혼전순결을 못 지킨 죄책감이 너무 커요” “교회에서 정치얘기 하지 말라는 기독교인들에게” 등 어떤 영상들은 몇 편의 설교보다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크리스천으로서 다양한 정보와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채널로 특히 학생과 청년층에게 적극 추천한다.

 

 

현실문제를 성경에 조명하는 채널들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크리스천 채널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정훈교수의 엘정책연구원> <쟌서 목사의 핵펀치> <크라이스트 라이브스(Christ Lives)>가 있다. 이 3채널의 공통점은 확고한 하나님 주권사상과 시대를 관통하는 뚜렷한 역사의식, 또 현실의 문제를 성경에 비추어 대안을 제시하는 건전한 비판이 있다.

 

하나님의 통치 앞세운

'이정훈 교수의 엘정책연구원'

 

먼저 ‘이정훈 교수의 엘정책연구원’은 “성경적 가치관과 자유민주주의적 가치관에 입각한 법과 정책(Eternal Liberty Institute for Policy Studies)”이란 모터를 내세우며, 시대의 ‘가치관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가 이땅에 실현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18년 2월에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구독자 4만명에 총 조회 수 2,053,125회에 이른다.

주로 이정훈 교수(울산대 법철학)의 강의와 집회가 업로드 되는데 영상 시간이 대체적으로 긴 편이다. 인기 동영상으로는 “프레임 전쟁, 그게 뭔지 알려주마!” “좌파 기독교 세력의 허위사상 분쇄” “정교분리의 진짜 의미는?” “교회를 미혹하는 이데올로기, 크리스천이라면 분별하라!” “보수주의는 성경적 세계관으로부터” 등이 있다.

 

 

신앙인의 바른 시각과 대안 앞세운

'쟌서 목사의 핵펀치'

 

‘쟌서 목사의 핵펀치’는 크리스찬투데이가 운영하는 CTN 미디어의 한 채널로 주로 교회세습, 이민교회의 문제점, 국내외 정세 등을 크리스천의 바른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교회 세습 이대로 좋은가?”는 조회수 6천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단문제 전문 김홍기 목사의 ‘Christ Lives’

 

‘Christ Lives’는 캐나다 밴쿠버의 필그림글로벌휄로우십 대표 김홍기 목사가 운영하는데 김 목사는 ‘유튜브 전사’라를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유튜브를 통해 이단문제 특히 “신천지의 교리 영어 직강 비판” 등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밴쿠버 지역의 애국 강연회와 공산주의의 실상과 허구에 대해 올리는데 “문제인 대통령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저주”는 조회수 13만회를 넘었다. 구독자는 4만에 이른다. 

 

 

사실 크리스천 유튜버는 하기 어려운 분야다.

 

일반 유튜버와는 달리 자극적이거나 흥미 위주로 가서도 안 되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지켜야할 선과 복음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구독자수나 조회수는 일반 유튜브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신과 뚝심을 가지고 조회수에 연연하지 않고, 설교나 찬양 콘텐츠 등의 편중을 넘어 다양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복음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간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으킨 작은 물결이 파도가 되어 거짓된 언론들이 생산해낸 세상의 거대한 산을 무너뜨리는 선한 영향력으로 쓰임 받을 것이다.

 

 

 

 

 

 

 

 

 

 

 

우주인터넷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우주인터넷은 위성이나 비행선을 이용해 극지나 오지를 포함한 지구권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엔에 따르면 세계 인구 77억 명 중 절반이 넘는 40억 명이 인터넷을 충분히 쓰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사각지대가 해소되면 단숨에 시장 규모가 두 배 이상이 된다는 얘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040년대 우주인터넷 시장 규모를 연간 5천억 달러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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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의 자회사인 구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룬’은 테니스 코트 크기의 풍선을 사막 같은 오지 상층권(지상 20km 지점)에 띄워 40km 범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13년에 뉴질랜드에서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된 프로젝트 룬은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험을 거듭한 끝에 이달 아프리카 케냐에서 상용화 여부를 판가름 짓는 첫 운전에 나선다.

 

 

 

룬, 케냐서 첫 상용화

 

 

룬 측은 케냐 당국의 최종 승인이 나면 현지 통신사인 텔콤케냐와 우선 산악 지역에 풍선을 띄워 일정 기간 4G 통신망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라스테어 웨스트가스 룬 CEO는 성명에서 “오랜 기간의 기술 개발과 3500만km 이상의 비행거리, 그리고 수십만 명의 사람들과 웹에서 소통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초로 우리는 또 다른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룬은 일찍이 송신탑 등 통신망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도로 주목받았다.

 

2019년 4월에 소프트뱅크의 HAPS 모바일이 1억2500만달러을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상층권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하려는 시도는 구글만은 아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7년 12월 미국 무인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트와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날개 길이 78m에 프로펠러 10개를 단 드론 ‘호크30’을 개발했다.

 

한번 이륙하면 6개월 비행하고 상공 20km에서 시속 110km로 선회하며 반경 200km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조량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시범 운영이 예정돼 있다. 구글 프로젝트 룬과도 제휴한다.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X는 우주로 향했다. 지구 전체를 감싸는 인공위성 1만2000대로 1G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지상에 제공하기 위한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지난 5월23일(현지시간) 첫발을 내디뎠다.

 

5월31일(현지시간) 1차로 출발한 60대의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고, 지상과 통신에 성공했다. 모든 인공위성은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체 추진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물체를 피하도록 프로그램돼 있다고 한다. 스페이스X는 2024년까지 6000대를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이 미국 정부에 통신용 위성 발사 허가를 신청하며 위성을 이용한 '우주 인터넷'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4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3천236기의 통신위성을 발사하도록 허가해달라고 신청했다.

FCC는 위성 궤도와 무선주파수 사용에 대한 조율 권한을 갖고 있다.

 

아마존은 지구 저궤도 위성을 발사해 제대로 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과 기업에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 중이다.

 

아마존은 자사 위성들이 고도 590∼630㎞에서 작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시골과 오지에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미국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통신사들은 무선통신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항공기나 선박, 지상 차량 등에 고속처리 모바일 통신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아마존은 신청서에서 설명했다.

 

이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우주 인터넷망 사업 '스타링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여기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블룸버그는 1970년대 전개된 미국과 옛 소련 간 우주 경쟁에 빗대 '아마존이 새로운 우주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FCC는 지금까지 이미 약 1만3천 기의 지구 저궤도 위성을 승인했다.  그중 1만1천943기가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신청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처음으로 이 중 60기를 쏘아 올렸다.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망은 이미 상용화된 지구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보다 더 저렴하고 지연이 적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017년 6월 영국 웨스트런던 켄싱턴에 있는 24층 높이의 임대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대형 화재로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같은 달 17일 주일 FX성도들이 화재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 황성주 회장 제공

 

 

교회를 떠난 사람들만을 위한 교회,

비신자를 위한 교회,

기존 교회에 반항하거나 무관심한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교회가 오고 있다.

 

‘신선한 표현(fresh expression)’이라 불리는 교회 공동체로, 이 플랫폼은 ‘선교형 교회(mission-shaped church)’로도 불린다. 이는 지역의 교회 건물에서 모이는 고정된 교회가 아니라 네트워크 중심으로 공동체 예배를 드리는 이동형 교회이다. ‘일정한 장소와 제도 속으로 오라’는 교회가 아니라 ‘찾아가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교회이다.

 

카누를 함께 즐기며 모인 젊은이들, 등산이나 사이클 타기를 같이 하는 젊은이들이 장소와 시간을 초월해 만나 삶을 나눈다.

 

가정에서도 야외에서도 카페에서도 어디서나 모인다. 어른들은 요리 모임, 뜨개질 모임, 스포츠 모임, 봉사활동 모임으로 모인다.

 

사역자는 이들을 찾아가 먼저 경청함으로 친구가 되고, 사랑과 섬김으로 그들의 문화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아름다운 친교 공동체가 형성되면 친구들이 몰려온다. 하나같이 사랑에 굶주리고, 참된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들이다.

 

사역자들은 그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며 복음과 제자도를 소개한다. 강의실에서의 제자훈련이 아니라 라이프 코칭 형태로 이루어지고 삶을 통해 성경 말씀이 전달된다. 신앙이 성장하면서 그들의 상황과 문화에 맞는 예배가 시작된다.

 

필자는 2017년 6월 런던을 방문했다가 이 충격적인 교회공동체를 경험한 적이 있다.

 

바로 FX 교회가 런던의 한 교회 건물을 빌려 진행한 예배에 참석한 것이다. 예배를 사모하는 젊은이들이 지하 휴게실에 간단한 음식을 차려놓고 1시간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등산복 차림의 젊은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젊은이 등 다양한 이들이 있었다. 밝고 아름다운 모임이었다.

 

이후 1층 예배당에서 30분 정도 찬양 시간을 가졌다. 메시지는 젊은이들의 간증으로 시작해 간증으로 끝났다.

 

같은 상황(context)에서 은혜를 체험한 성도가 다른 성도에게 전하는 체험적 메시지였다. 사역자는 따로 설교하지 않았다. 사회만 보고 전체 모임을 조용히 지켜봤다.

 

이후 SNS와 화상 통화 등을 통해 필요한 설교나 강의를 개인적인 필요에 맞춰 보내는 식으로 양육하고 있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성도 수의 급격한 감소로 내리막길을 가는 영국 성공회가 교회개척(복음전파)을 선교로 파악한 후 신중하고 사려 깊게 연구한 것이다.

 

교회는 선교공동체로서 시대와 상황에 맞게 불변의 복음을 해석하고 전파해야 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선포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은 소비형 사회에서 선교의 주요한 과제는 복음의 성육신이다. 그래서 FX의 정확한 명칭은 ‘변화하는 상황에서 교회 개척(복음 전파)과 교회의 새로운 표현’이다.

  

2000년대 초반 영국의 상황은 지금 한국과 매우 유사했다. 인구 증가는 정체됐으나 가구 수, 특히 독신자 가구 숫자가 현저히 늘었다.

 

사람들은 임금을 덜 받더라도 여가를 확보하고자 했다. 특히 일요일은 가족을 위한 시간이었다. 스포츠와 취미활동이나 여행도 일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이뤄졌다. 이혼율의 증가에 따라 이혼가정 자녀들의 부모방문이 주로 주말에 이뤄졌다.

 

고정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이 감소했다. 청년들은 따스한 영성(예수님)을 추구하지만 딱딱한 종교성(제도 교회)이 싫어 교회를 떠났다. 교회 쇼핑 현상이 생겨났다. 이는 교회를 떠난 가나안 성도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한국의 현실과도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영국 성공회는 오랜 연구조사 끝에 새로운 상황과 문화에 맞는 새로운 플랫폼 교회를 출범시켰다. 이것이 FX다.

 

이미 2000개의 성공한 모델이 존재한다. 놀랍게도 이 교회들은 젊은이로 가득 찬다. 더 놀라운 특징은 기존 성도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철저하게 비신자이거나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상대한다.

 

그래서 기존교회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보완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FX는 영국 성공회를 넘어 미국의 감리교, 남침례교회 등으로 퍼지고 있다. 오랜 기간 성경적으로나 신학적으로 검증이 끝난 만큼 이제 문제는 이를 한국적인 상황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이다. 다들 한국교회는 미래가 없다고, 희망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오늘날 더 이상 교회로 오라는 전도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세상에 나가 그들에게 접근해 교회로 데려오는 방식의 전도도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의사인 필자의 관점에서 봐도 한국교회는 노쇠했고 곳곳에 동맥경화 증상이 있고 부분적으로 뇌졸중 증후도 보인다. 이제 세상에 나가 그들과 함께 공동체를 세워 교회를 이룰 전략이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포럼과 워크숍, 좌담회가 열린다. 영국 성공회의 FX운동을 설계하고 FX팀 리더를 역임한 필립 포터 사제와 네트워크개발 이사 겸 신학과 실천 상담사로 FX를 섬기는 마이클 모이나 박사가 한국에 온다.

 

이들을 특별 초청한 것은, 지난 10여년간 한국에서 FX운동을 펼쳐온 다양한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이 운동에 대한 한국교회의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기 위해서이다. 그들의 강의와 워크숍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 운동을 그대로 수용하자는 취지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새로운 교회의 존재양식을 본격 연구하고, 이 플랫폼의 확산을 폭넓게 논의해보고자 마련한 것이다. 한국교회는 현재 상황과 문화에 적합한 교회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서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이제라도 함께 대비해야 할 때이다.

 

 

 

황성주(사랑의공동체 회장)

 

 

 

 

 

 

 

 

 

 

 

 

 

 

 

 

 

 

 

북한에 억류됐던 호주인 유학생 알렉 시글리(29)가 풀려났다. 아내가 있는 일본으로 돌아간 시글리는 5일 성명을 통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을 뿐 북한에서의 억류 이유 등에 대해 함구했다. 

 

전문가들 역시 시글리의 억류 이유를 추측하지 못하고 있다.

김일성대학에서 석사를 밟으며 북한에 1년 이상 거주했던 시글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의 소소한 모습을 전하며 서방 국가와 북한의 가교 역할을 했다. 

 

그의 SNS에는 북한 정치 혹은 체제에 대한 비판 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글리는 오히려 공산정권에 대한 자신의 흥미를 나타냈다. 

 

BBC는 이날 과연 북한 정권이 외국인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북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왜 그곳에 있는지 집중 조명했다. 

 

 

 

◇북한에서 볼 수 있는 외국인?

 

BBC는 북한에 있는 외국인은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바로 ‘서양인’과 ‘중국인’이다.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로 꼽히는 스탠포드 대학교 아태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박사는 현재 북한에 약 200명의 서양인들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대부분 평양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세계 각국의 외교 담당자, 인도주의 단체 활동가부터 평양과학기술대학대의 교환 교수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에 들어온 이들까지 다양한 이유 북한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수는 중국을 따라올 수 없다. 

경남대의 한 교수는 “중국은 북한의 가장 강력하고 가까운 동맹국”이라며 “지난해 양국 관계가 개선된 이후 중국인 관광객 수는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북한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12만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서양인 관광객 수를 모두 합쳐도 5000명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20배가 넘는 숫자다. 

 

북한에 거주 중인 중국인의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으나 이 역시 서양인들의 수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장기 체류, 가능한가?

 

 

존 닐슨-라이트 케임브리지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북한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상당히 특수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헀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오랜 기간을 거주하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다”며 “이들은 보통 정해진 기간 동안 자국에서 부여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했다. 

 

경남대 교수는 “사실상 북한에 들어오는 비자를 받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비정부기구(NGO)는 더욱 심하다”며 “북한은 이들에 신원을 보증하기 위한 다양한 증거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입국 과정은 상당히 절처하다. 장기 체류를 시도하는 이들의 경우 국가 정보기관에서 직접 개입해 조사를 할 것이다”고 했다. 

 

 

◇알렉 시글리, 어떻게 북한에 들어갔나

 

시글리의 첫 북한 비자는 2012년 발급된 관광 비자로 확인된다. 이후 그는 ‘통일투어’라는 작은 여행사를 차려 서양인을 상대로 한 북한 관광 여행 프로그램을 판매했다. 

 

중국학 학자인 호주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중국에서 대학을 다녔다. 

 

시글리가 지난 3월 영국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그는 중국 유학 시절 함께 지내던 북한 출신 학생들을 통해 김일성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의 블로그에는 “김일성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공식적인 방법은 없다”며 사실상 평판 조회가 합격을 좌우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글리는 “합격 전 친구들은 내 신원을 보증해줬고, 나는 지난 2년 동안 메일을 통해 교류를 지속하며 개인 진술서, 건강 진단서, 전과 유무 등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했다”고 썼다. 

 

까다로운 과정을 마치고 시글리는 작년 4월 김일성 문학대학에서 정식으로 조선 문학 석사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그의 트위터에 따르면 현재 김일성대의 서양인 유학생은 그를 포함해 모두 3명이다. 또 다른 이들은 캐나다와 스웨덴 국적으로 알려졌다. 

 

김일성대학에 재학하면서도 그는 방학이나 새해에 호주의 가족들, 혹은 일본의 아내를 만나러 가는 등 자유로게 북한을 출입국했다. 

 

 

◇서양인들의 북한 생활, 어떤 모습일까?

 

 

시글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학생비자로 장기 체류 허가가 난 외국인으로 평양 내에서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며 “이는 외국인으로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표현했다. 또 자신을 북한 동반인 없이 자유롭게 평양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이례적인’이란 묘사에서 알 수 있듯 북한을 방문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가이드를 대동해 움직여야 한다. 출입이 가능한 곳도 한정적이다. 

 

서양인들에게 가하는 규제도 많다.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도 없고, 사진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닐슨-라이트 교수는 “북한에서는 어떤 것도 당연하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직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사건만 보더라도 서양인들은 악의 없이도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범법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북한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은 대부분 이같은 위험을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어렵지만 북한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접촉면을 늘리는 것은 국가간의 의혹을 줄이고 서로의 문을 여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식량배급을 타는 북한주민들의 모습.

 

 

최근 북한 물가와 해외 시세를 알아보는 ‘RFA 주간 프로그램-북한 물가’ 시간에 정영입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의 시장활동과 해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가정보와 주요 환율시세에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평양시민들에게

배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거주의 한 주민은 “현재 평양시 주요 기관, 기업소, 학교 등 노동자 사무원들에게 배급한달째 주지 못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25일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시당과 인민반에서는 살림이 어려운 세대에 대한 요해사업을 진행하고, 살림이 넉넉한 가정에서 어려운 집들에 조금씩 식량을 도와주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량배급을 받지 못한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이 속한 단위들에서는 7월 햇곡식이 나올때까지 식량난을 극복하자고 서로 돕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북한에서 가장 타격을 받는 계층은 배급에 의존해 살던 내각, 인민위원회, 군인가족, 교육자 등 공무원 가족들이라고 그는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시장 상인들은 ‘언제 우리가 배급 덕에 살아왔는가?’라며 배급에 대한 기대를 버린지 오래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국가배급 대상자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식량배급 대상자들은 노동당과 권력기관, 군대, 교육기관 종사자들로 축소되었고, 배급대상에서 제외된 공장 기업소 근로자들은 자체로 벌어 먹어야 했습니다.

또 농민들은 한해 지은 농산물에 대한 분배몫과 자체로 경작하는 소토지에 의존해 사는 구조로 고착되었습니다.

 

탈북민들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 배급에 의존해 사는 사람들은

 

약 3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60대의 한 탈북민은 “아무리 흉년이 들어도 북한에서 3백만명에게 줄 식량이야 생산되지 않겠느냐”면서 “하지만 6월 식량 배급을 공급하지 못했다면 현재 북한의 식량보유고가 바닥이 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7월 감자와 보리 등 햇곡식이 나오면 그 다음부터 핵심계층에게 줄 식량이 확보된다”면서 “그때까지 북한에서 식량난 소리가 나오고, 그 다음에는 식량난 소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북핵협상이 교착국면에 빠지면서 북한은 ‘시간끌기’ ‘장기전’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은 식량만 확보되면 얼마든지 조미대결전에서 버틸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국고 식량보유고가 바닥이 났다는 외부의 관측에도 불구하고 북한 장마당 식량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올해들어 들어 평양시 시장에서 쌀 가격은 5천원대로, 지난 4월보다는 약간 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면 가격이 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북한 식량 가격이 4천원~5천원대를 유지하는 것은 수요에 따른 물량 공급이 따라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식량가격이 오르지 않는 다른 이유는 당국이 쌀 가격을 5천원대로 고정시키기 위해 시장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김흥광 NK 지식인연대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김흥광: 쌀값이 낮아진 게 왜냐면 쌀값만은 붙들려고 시장 단속원들, 규찰대들이 쌀 장사옆에 딱 서있어요. 건당 건당 다 지켜보고 다 불러들여 강연회 시키고, 서약시키고, 이 어려운때 쌀 비싸게 파는 사람은 반역자고, 매국자라고 해요.

국가의 식량창고는 텅비었으나, 식량을 이미 확보한 돈주들이 시장밖에서 거래하고 있다는 게 김대표의 설명입니다.

 

현재 남한과 중국 등에서 대북식량 지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북한 시장에서 식량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최근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남한산 쌀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에 지원되는 쌀 5만톤 예산은 약 1,270억 원, 미화로 1억 달러가 넘습니다.

 

지난 20일 중국 습근평(시진핑) 국가주석이 평양 방문을 계기로 북한에 식량과 비료 등 인도주의 물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국 매체가 보도했지만,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엔은 북한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136만 톤의 식량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국제환율 시세입니다.

 

6월 25일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1대 6.87입니다.

달러대 유로화는 1대 0.878, 달러대 일본 엔화는 1대107.47엔입니다. 현재 달러대 한국돈의 가치는 1대1,157원이고, 한국돈과 중국돈의 환율은 100만원당 5천941위안입니다.

 

 

 

다음은 금시세입니다.

 

6월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순금 1온수당 가격은, 즉 28.3그램은 1,395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1,396.2달러입니다. 금값은 몇주째 오름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6월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158.9리터)당 57.43달러이고, 중동산 두바이유는 61.81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배럴당 65.2달러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의 시장활동과 대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세계 주요 환율시세에 전해드렸습니다. RFA자유아시아방송 정영입니다.

 

 

 

 

 

 

 

 

 

 

 

 

 

 

 

 

 

  

 

 

 

 

 

 

<ㄱ>

 

 

가르틀(gartl, gartel) :

 

정통파 유대인들이 기도할 때 허리에 두르는 띠를 말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도를 하므로 아예 종일 두르고 있기도 한다(A-1, 5-55, 6-8).

 

게오님(Geonim) :

 

성경 지식이 풍부한 현자(賢者)를 말하며, 랍비시대 중에서도 AD 640~1038년 시기에 바벨론 탈무드를 유대 공동체에 통용시킨 사람들이다(A-1, 6-35, 7-2, 9-9, 11-33).

 

게토(Ghetto) :

 

유대인 대학살 당시, 유대인들을 일정한 구역으로 강제로 모아 격리시킨 유대인 집단 거주 지역을 말한다(8-30).

 

겟(Get) :

 

유대인의 이혼 서류를 말하며, 법적 효력을 가진다(2-43, 2-44, 5-47).

경문(經文, Tefilin) : 유대인들이 기도할 때에 이마와 팔뚝에 차는 성경 구절, 또는 그것을 넣은 가죽 상자를 말한다(1-25, 4-3, 5-0, 5-16, 5-17, 5-18).

 

그니자(geniza) :

 

낡은 종교적인 책이나 물건을 공동묘지에 묻기 전에 임시로 수집해 두는 통을 말한다. ‘은닉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3-90).

 

 

<ㄷ>

 

 

대속죄일(大贖罪日, Yom Kippur) :

 

‘회개’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께 대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 화해하는 날이다. 병자나 유아를 제외한 전 국민이 24시간 동안 금식하며, 가정마다 촛불을 켜 둔다.

가무와 오락뿐 아니라 장례식도 금지되며, 차량 운행도 금지된다. 성경에는 ‘속죄일’로 나오지만, 보통 ‘대속죄일’이라 부른다(A-3, 1-9, 2-14, 3-21, 3-82, 3-83, 5-2, 6-20, 6-37, 7-2, 7-15, 8-2, 9-28, 10-7, 11-0).

 

대제일(大祭日, The High Holidays) :

 

유대력 ‘티슈리(티슈레이)’월에 맞이하는 신년과 대속죄일을 말하며, ‘경외의 날들’이라는 표현으로도 쓰인다(3-8, 3-82, 6-4, 7-28, 11-0, 11-10, 12-23).

 

디아스포라(Diaspora) :

 

이스라엘 이외의 외국땅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을 말한다. 신명기 28장 25절의 ‘세계 만국 중에 흩음을 당하고’에서 히브리어 ‘쟈아바’가 헬라어 칠십인역으로 번역될 때 ‘diaspora(흩음)’로 번역된 데서 비롯되었다(A-1, 9-26, 12-26, 12-29, 15-4, 16-7).

 

 

<ㄹ>

 

 

라그 브 오메르(Lag B'Omer) :

 

‘바르 코크바’ 전쟁에 참여한 랍비 아키바의 제자들이 전염병에 걸렸다가 33일째 되는 날 병세가 호전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A-3, 2-12, 2-13, 15-0, 15-6).

 

라디노(Ladino) :

 

스페인어와 히브리어에 바탕을 둔 중세 히브리어이다. 참고로 독일어와 히브리어에 바탕을 둔 말은 ‘이디쉬’라고 한다. ‘이디쉬’ 참조

 

라쉬(Rashi) :

 

11세기의 프랑스의 유대인 지도자 이름이며, Rabbi Shlomo Yitzhaki의 줄임말이다(A-1, 3-32, 5-25, 8-17, 9-28, 11-34).

 

랍비 아키바(Rabbi Akiba) :

 

1세기에 로마에 항거하다 순교한 유대교의 위대한 지도자이다(A-1, 2-0, 2-11, 4-7, 7-15, 8-0, 9-50, 15-6). ‘바르 코크바’ 참조

 

로쉬 하샤나(Rosh Hashana) :

 

유대력 신년을 말한다(3-83, 11-0, 11-1). ‘신년’ 참조

 

 

<ㅁ>

 

 

마아리브(Maariv) :

 

저녁 기도시간(7-5, 8-46)

 

마짜(Matza, Matzot) :

 

 유월절 기간 중에 먹는 음식으로서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빵 즉 무교병을 말한다(9-13, 9-22, 9-32, 9-41, 9-42, 9-54).

 

마카비(Maccabees) :

 

BC 165년, 헬라 우상 숭배를 강요하는 시리아 왕 안티오쿠스 4세의 통치에 반발하여 ‘유다 마카비’와 그의 사형제가 반란을 일으킨 사건을 말한다. ‘하누카’ 절기와 관련이 있으며, 유다 마카비가 일으킨 반란을 ‘마카비 혁명’, 그가 다스린 시기를 ‘마카비 시대’라고 한다(13-0, 13-3, 13-4, 13-5).

 

마프티르(maftir) :

 

안식일에 읽는 마지막 알리야로서 앞사람이 읽은 알리야와 마지막 구절들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1-27, 6-26, 6-27).

 

맥추절(麥秋節, Feast of the Harvest) :

 

시완월 6일로서 첫 열매를 거두는 절기이다. 샤부옷 또는 칠칠절과 동일한 절기이며, 신약시대에는 오순절로도 불린다(10-1, 12-5).

 

메노라(Menora) :

 

예루살렘 성전에 등불을 켜던 일곱 촛대 또는 하누카 절기때 사용하는 여덟 촛대를 말한다(6-2, 6-3, 8-16, 13-0, 13-6, 13-9, 13-10, 13-12).

 

메주자(Mezuza) :

 

문설주에 붙이기 위해 성경 구절을 쓴 작은 양피지(羊皮紙) 조각, 또는 그것을 담은 상자를 말한다. 유대인들은 문을 드나들 때마다 메주자를 만지면서 율법을 되새기며, ‘문설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5-0, 5-20, 5-30, 5-31, 5-32, 5-33, 5-34, 5-37, 5-39, 5-44, 7-11, 13-10).

 

모헬(Mohel) :

 

할례(割禮)를 받는 아이의 포피(包皮)를 자르는 사람을 말한다. 외과 의사는 아니지만, 할례를 집례하는 전문가이다(1-5, 1-6, 1-7, 1-8, 1-14, 1-15).

 

무교절(無酵節, The Feasts of Unloavened Bread) :

 

니산월 15일부터 7일간 지키는 절기로서 유월절 다음날에 시작된다. 유대교 3대 절기 중의 하나로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는 것이 특징이다(A-3, 12-5).

 

무사프(Musaf) :

 

안식일과 명절 예배 후반부에 드리는 ‘추가 제물’ 예배를 말한다(6-33, 7-4, 7-6, 11-14, 11-18, 12-20).

 

미니얀(Minyan) :

 

'카디쉬‘를 낭송할 수 있는 성인 열 명 이상의 ’정족수‘를 말한다(3-22, 3-88, 6-34, 6-36).

 

미드라쉬(Midrash) :

 

성경의 주석 또는 교훈적인 설명을 실은 유대교 주석집이다. 성경의 깊은 뜻을 교훈적으로 이끌어 낸 사람은 학사 에스라가 그 기원이며, 13세기에 집대성되었다. ‘미드라쉬 라바(Midrash Rabbah)’ 주석집이 가장 방대하며 Pesikta, Mechilta, Sifra, Sifre 등도 있다(7-25, 8-31, 12-27, 13-7).

 

미쉬나(Mishna) :

 

‘탈무드’의 첫 번째 부분으로 유대교 율법에 관한한 토라 다음으로 중요한 책이다. AD 220년 랍비 예후다 하나시가 구전되어 오던 율법과 여러 학파에서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통하여 얻은 결론들을 편집한 책이다(A-1, 2-45, 5-8, 6-28, 6-31, 9-27, 9-35, 9-54, 10-1, 11-13, 14-5, 14-7, 15-12).

 

미크바(Mikva, Mikveh) :

 

유대인들이 절기나 안식일 전에 목욕할 때 사용하는 정결탕을 말한다(5-54, 6-14).

 

민하(Mincha) :

 

오후 기도시간을 말하며, ‘제물’이라는 뜻이다(7-5, 8-35).

 

 

<ㅂ>

 

 

 

바르 미쯔바(Bar Mitzva) :

 

‘율법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유대인 남자 아이가 성장하여 13세가 되면 가지는 성년식을 말한다(A-1, 1-0, 1-26, 1-28, 1-30, 6-8, 6-21, 6-34).

 

바르 코크바(Bar Kochba) :

 

AD 135년,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있던 로마군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유대인 반란군을 말한다. 대다수의 반란군은 랍비 아키바의 제자들이었으며, 전염병으로 인해 패배하고 말았다(2-11, 15-11, 16-13).

 

바벨론 탈무드(Babylonian Talmud) :

 

AD 220~470년 사이에 바벨론 아모라임 학자들이 미쉬나를 연구하면서 거기에 주석이나 해석을 추가하여 만든 책이다. 예루살렘 탈무드를 참고로 하였으므로 예루살렘 탈무드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A-1, 5-51, 14-19).

 

바트 미쯔바(Bat Mitzva) :

 

 ‘율법의 딸’이라는 뜻으로, 유대인 여자 아이가 성장하여 12세가 되면 가지는 성년식을 말한다. 참고로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보다 조숙하므로 1년 앞서서 성년식을 가진다(A-1, 1-0, 1-26, 1-28, 6-21, 6-29, 7-24, 8-35).

 

베두인(Bedouin tribes) :

 

중동 지방의 사막 또는 반사막(半沙漠) 지역에서 주로 유목을 하면서 살아가는 아랍계 민족을 말한다(2-17, 5-1).

 

부림절(Purim) :

 

에스더서에 나오는 유대인 구원의 날을 기념하는 명절로서 아달월 14일과 15일에 지킨다. 가면을 쓰거나 가장행렬(假裝行列)을 벌이는 등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A-3, 6-20, 11-17, 11-36, 13-14, 13-18, 14-0, 14-1, 14-5, 15-8).

 

비마(bima) :

 

회당의 강단 또는 설교단을 말한다(6-0, 6-33).

 

 

<ㅅ>

 

 

 

산덱(Sandek, Sandak) :

 

할례 행사에서 아기를 무릎에 눕혀서 안아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하며, 할례 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대부(代父)’ 역할을 한다(1-14, 1-15, 1-16).

 

산헤드린 공회(-公會, Sanhedrin, the Great Assembly) :

 

유대인의 최고회의로서 그 기원은 분명치 않으나 헬라 로마시대에 활동이 컸으며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 등 71명으로 구성되었다. 산헤드린 공회의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 증거를 찾은 적이 있다(마 26:59)(A-2).

 

샤다이(Shaddai) :

 

메주자 양피지에 적는 글로써 '이스라엘의 문들을 보호하는 자‘ 즉 ‘shomer daltot Yisrael’이라는 히브리어 첫 글자들(쉰, 달렛, 요드)을 따서 만든 단어이며, 메주자 양피지 앞면에 기록되어 있다(5-22, 5-23, 5-34, 5-35, 5-36, 5-37).

 

샤베스 고이(Shabbes goy) :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안식일에 금지된 일을 대신해 주는 비유대인을 가리키는 ‘이디쉬’이다(8-12).

 

샤부옷(Shavuot) :

 

'주(week)‘라는 뜻의 히브리어로서 칠칠절 또는 오순절을 가리킨다(A-3, 10-0, 10-5). ’오순절‘ 참조

 

샤하릿(Shacharit) :

 

아침 기도시간을 말한다(6-33, 7-5, 7-30).

 

성인식(成人式, Confirmation ceremony) :

 

유대인들의 ‘바르 미쯔바’나 ‘바트 미쯔바’에 해당하는 구미 국가들의 성년식을 말하며, 보통 16세 전후의 나이에 행한다(1-26, 1-27, 1-28, 1-29, 1-30).

 

세데르(Seder) :

 

유월절 첫날 저녁에 각 가정에서 열리는 특별한 예배 의식으로서 중간에 식사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세데르’는 이러한 순서를 적은 책자를 읽으면서 진행되며, ‘순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9-20, 9-23, 9-24, 9-26, 9-28, 9-31, 9-32, 9-33, 9-37).

 

속죄식(贖罪式, Pidyon Haben) :

 

유대인 장남은 원래 하나님께 바쳐져야 하지만, 제사장에게 다섯 세겔을 속전(贖錢)으로 내면 그 의무를 면제받는 것으로 간주된다. 속죄식은 그 면제받는 의식을 말하며, ‘장남을 되찾다(피디욘 하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1-0, 1-17, 1-18, 1-19, 1-20, 1-21, 1-22).

 

속죄일(贖罪日, Yom Kippur) :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 화해하는 날이다. ‘대속죄일’ 참조

 

쇼파르(Shofar) :

 

행사나 절기때 부는 양각(羊角) 나팔을 말한다(A-1, 11-5, 11-6, 11-11, 11-12, 11-13, 11-14, 11-15, 11-50, 15-1).

 

쇼헷(Shochet) :

 

유대인의 훈련된 종교적 도살 전문가를 말한다(4-7, 4-9, 4-33).

 

수장절(收藏節, Hag Ha-asif) :

 

‘초막절’을 일컫는 다른 이름으로서 유대인의 추수감사제이다(12-2, 12-5).

 

수전절(修殿節, Hanuka) :

 

이방 신상(神像)으로 더럽혀진 예루살렘 성전을 정결케 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서, 예수님도 수전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신 적이 있다(요 10:22). ‘하누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절기이며, 계절적으로는 성탄절을 앞 둔 겨울이다(13-1). '하누카‘ 참조

 

수카(Sukka, Sukkot) :

 

초막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지금도 뜰이나 베란다에 초막을 짓고 자녀들과 함께 출애굽 당시의 초막생활을 경험한다. 수카는 이 초막절기에 짓는 초막을 말한다(5-42).

 

수콧(Sukkot) :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40년을 기념하는 절기 즉 초막절을 말한다. 초막절은 유대인의 3대 절기에 속한다(A-3, 12-1).

 

슈미니 아쩨렛(Shemini Atzeret) :

 

초막절 마지막 날을 말한다(A-3, 3-84, 3-86, 10-8, 12-0, 12-21, 12-26, 16-7).

 

슈히타(Shechita) :

 

유대 율법에 규정된 방법에 따라 행하는 도살법을 말한다(4-9).

 

슐로쉼(Sheloshim) :

 

상을 당한 후 30일 동안의 애도 기간을 말한다(3-36, 3-56, 3-80).

 

슐한 아루크(Shulchan Aruch) :

 

16세기 스페인계 학자 요셉 카로가 집대성한 유대율법전으로서 오늘날까지 가장 권위있는 통일법전으로 인정받고 있다(A-1, 1-0, 5-3, 11-28).

 

쉐마/슈마(Shema) :

 

‘들으라’라는 뜻으로서 보통 ‘쉐마 이스라엘’이라는 말로 사용되었다(신 6:4)(1-13, 5-6, 5-20, 5-25, 5-32, 7-17, 7-18).

 

쉬바(Shiva) :

 

상을 당한 후 처음 7일(쉬바) 동안의 애도 기간을 말한다(3-36, 3-39, 3-43, 3-46, 3-50, 14-6, 15-14).

 

스파르디 유대인(Sephardic Jews) :

 

‘스파르디’는 ‘스페인’을 의미하는 히브리어이며, 스파르디 유대인이란 스페인, 포르투갈,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출신의 정통파 유대인을 지칭하는 말이다(1-3, 1-24, 2-13, 2-36, 3-63, 5-11, 5-15, 5-22, 5-27, 6-33, 7-10, 7-27, 8-30, 9-9, 9-30, 12-20, 12-27).

 

스피라(Sefira) :

 

 ‘유월절’과 ‘오순절’ 사이의 7주간을 말한다(2-11, 9-49, 9-50, 10-5, 15-5).

 

신년(新年, Rosh Hashana) :

 

티슈리월 1일로서 유대인들은 1년 동안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꿀을 바른 사과를 먹는다. 유대인들은 또한 이 날부터 대속죄일인 10일까지 근신하면서 지낸다(A-1, A-3, 2-14, 3-83, 7-0, 9-28, 11-0, 11-2, 11-5, 11-9, 11-15). ‘로쉬 하샤나’ 참조

 

심핫 토라(Simchat Tora) :

 

‘토라를 기뻐하다’라는 뜻이며, 모세가 시내산에서 토라 받은 날을 기념하는 축제를 말한다(A-3, 6-18, 12-0, 12-21, 12-26, 12-29).

 

 

 

<ㅇ>

 

 

 

아멘(Amen) :

 

정말로’ 또는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신 27:15)’라는 뜻이다. 탈무드에는 ‘주는 신뢰할 수 있는 왕이시다’라는 뜻의 ‘엘 멜렉 네에만’이라는 세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3-61, 7-0, 7-13, 7-14, 7-15, 7-20).

 

아미다(Amida) :

 

‘서서 하는 기도’라는 뜻이다. 회당 기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축복기도로서 이때 회중은 모두 일어선다(5-25, 7-14, 7-16, 7-20, 7-21, 13-16, 14-6).

 

아슈케나지 유대인(Ashkenazic Jews) :

 

아슈케나지는 ‘독일‘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로서 프랑스, 독일, 동유럽 출신의 유대인들을 말한다(1-3, 1-24, 2-4, 2-36, 5-22, 5-27, 6-33, 7-27, 9-9, 12-20, 13-20).

 

아쩨렛(Atzeret) :

‘집회’라는 뜻이며, 탈무드에서는 칠칠절을 ‘아쩨렛’으로 불렀다(10-0, 10-4, 10-8).

 

아타라(Atara) :

 

‘왕관’이라는 뜻이며, ‘탈릿’ 윗부분에 꿰메어 놓은 띠를 말한다. 이 띠는 탈릿의 위와 아래를 분간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5-9, 5-13).

 

안식일(安息日, Sabbath) :

 

성경에 근거하여 안식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며 유대인들은 이 날을 아주 소중하게 여기며 기뻐한다. 안식일은 금요일 해질 때 시작되어 다음날 해질 때 끝난다(A-1, 1-19, 2-25, 3-21, 4-32, 5-54, 6-17, 6-20, 8-0, 8-1, 8-2, 8-4, 8-21, 8-31, 9-21, 11-10, 11-32, 13-10, 15-2, 15-13, 16-3).

 

알리야(Aliya) :

 

회당에서 토라 또는 축복문을 낭독하는 일 또는 낭독하도록 지명받는 것을 말한다(1-23, 2-8, 3-54, 6-7, 6-19, 6-28, 7-10, 11-47, 12-0).

야르짜이트(Yahrzeit) : 사람이 죽은 날을 기념하는 추도일로서 16세기부터 시작된 유대인 풍습이다(3-75, 8-36).

 

에봇(Ephod) :

 

대제사장이 제사장의 일을 할 때 입던 예복을 말한다(6-12).

 

예루살렘 탈무드(Jerusalem Talmud) :

 

‘바벨론 탈무드’에 앞서 팔레스타인에 살던 아모라임 학자들이 미쉬나를 연구하면서 거기에 주석이나 해석을 추가한 책이다(A-1, 2-16, 9-20).

 

예쉬바(Yeshiva) :

 

유대인들이 토라를 공부하는 토라 학교를 말한다(10-16, 13-19).

 

오순절(五旬節, Pentecost, Shavuot) :

 

유대인의 3대 절기인 칠칠절의 다른 이름이다. 유월절 다음날로부터 7주째 되는 날이며, 유대인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토라를 받은 날로 기념하기도 한다(1-30, 2-11, 10-0, 10-5, 10-9, 12-5).

 

요세푸스(Flavius Josephus) :

 

 AD 66∼73년 사이에 벌어진 제1차 로마항쟁에서 유대군의 갈릴리지구 지휘관으로 활동하다가 요드파트 전투에서 로마군에 투항한 후 방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역사가이다. 그의 투항은 비난을 받으나, 그가 기록한 방대한 자료는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으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3-5, 9-2).

 

욤 키푸르(Yom Kippur) :

 

‘속죄일’을 가리키는 히브리어이다(A-3, 3-83, 11-0). ‘속죄일’ 또는 ‘대속죄일’ 참조

 

월삭(月朔, Rosh Chodesh) :

 

유대 달력의 매월 첫째날을 말한다(1-23, 1-29, 6-20, 7-6, 10-7, 15-0, 15-1, 15-2).

 

유대력(-曆, Jewish calendar) :

 

AD 359년 산헤드린 공회가 만든 달력으로서, 달의 공전을 기준으로 한 음력이면서도 절기와 계절이 연계될 수 있도록 윤달을 둔 것이 특징이다(A-2, A-3, 3-78, 8-1, 8-3, 9-3, 15-3, 16-3, 16-4, 16-5, 16-7).

 

유월절(逾越節, Pesach, Passover) :

 

니산월 14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하기 직전에 경험한 구원의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이다(A-1, A-2, A-3, 4-25, 9-0, 9-1, 9-5, 9-6, 9-12, 9-13, 9-23, 10-5, 16-6). ‘하가다’ 참조

 

이디쉬(Yiddish) :

 

독일어와 히브리어에 바탕을 둔 중세 히브리어를 말한다(1-15, 2-8, 2-21, 4-12, 4-29, 5-51, 6-8, 7-30, 8-12, 11-27, 12-17, 13-17, 16-12). 참고로 스페인어와 히브리어에 바탕을 둔 말은 ‘라디노’라고 한다.

이즈코르(Yizkor) : 유대인의 추도 즉 죽은 자들을 기념하는 기도로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죽은 친족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긍정적인 기도문이다(3-77, 3-84, 11-48, 12-27).

 

 

 

<ㅈ>

 

 

 

정결탕(淨潔湯, Mikva) :

 

유대인들이 절기나 안식일 전에 목욕할 때 사용하는 목욕탕을 말한다(16-14). ‘미크바’ 참조

 

정족수(定足數, Minyan) :

 

 '카디쉬‘를 낭송할 수 있는 열 명 이상의 성인 숫자를 말한다(16-15, 3-88, 3-22, 6-34, 6-35). ‘미니얀’ 참조

 

제33일절(Lag B'Omer) :

 

‘Lag’는 숫자 33을 나타내는 히브리어이며, 유월절로부터 제33일째 되는 날을 말한다. 이 날은 로마군과 전쟁중이던 바르 코크바 반란군에게 창궐하던 전염병이 약하여진 날이므로 좋은 날로 기념된다(A-3, 2-12, 15-0, 15-5, 15-6).

 

조하르(Zohar) :

 

유대교 ‘카발라’ 신비주의의 기초 경전으로서 ‘화려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주의 기원과 구조, 영혼 등 여러 주제를 엮어 만든 여러 권의 책으로서 AD 2세기 랍비 쉬몬 바르 요하이가 신비주의적 관점에서 토라를 풀이한 해설서이다(5-34, 7-12, 10-10, 15-6).

 

 

 

<ㅊ>

 

 

 

초막절(草幕節, Sukkot) :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40년을 기념하면서 지키는 절기로서 유대인들의 3대 절기에 속한다(A-3, 5-42, 6-31, 7-0, 12-0, 12-1, 12-2, 12-3, 12-23).

 

초실절(初實節, Chag Ha-bikurim) :

 

칠칠절의 다른 이름으로서 오순절로도 불렸다. 초실절이라는 이름은 그것이 농업 명절이었음을 알게 해 주며 늦은 봄, 즉 밀을 수확하는 시기에 지키는 명절인 만큼 유대인들은 성전에 추수감사 제물 드리는 일을 빠뜨리지 않았다(10-0).

 

칠칠절(七七節, Shavuot, Feast of Weeks) :

 

유월절 다음날로부터 7주만에 맞는 유대인의 3대 절기이며, ‘오순절’이라고도 한다(A-3, 2-11, 9-49, 10-0, 10-1, 10-3, 10-4, 10-5, 10-9, 10-14).

 

 

 

<ㅋ>

 

 

 

카디쉬(Kaddish) :

 

회당 예배때 낭송되는 ‘애도자의 기도문’을 말한다. 고대시로서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다(3-0, 3-22, 3-56, 3-57, 3-88, 4-2, 7-3, 7-14).

 

카발라(Kabbala) :

 

유대교 신비주의 철학을 말한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지방에 있는 Safed(Tsfat 쯔팟)는 카발라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1-3, 2-34, 3-11, 5-1, 5-34, 5-46, 7-23, 8-22, 8-34, 15-6).

 

카쉐르(Kasher) :

 

영어 ‘코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로서 일반적으로는 정결한 음식을 말한다. 유대인 식사법에 따라 음식을 정결하게 하는 과정을 말할 때에도 사용된다(4-3, 4-17, 9-12).

 

카슈룻(Kashrut) :

 

유대인의 식사법 즉 부정한 음식을 삼가고 정결한 음식을 먹도록 규정한 율법을 말한다(4-1, 4-32).

 

코셔(Kosher) :

 

유대인 식사법에 따라 준비된 정결한 음식을 말한다(4-1, 4-3, 4-24, 4-32, 5-33). ‘카쉐르’ 참조

 

코하님(Kohanim) :

 

코헨의 복수형이다(7-24, 7-25). ‘코헨’ 참조

 

코헨(Kohayn, Cohen) :

 

복수는 Kohanim이며, 제사장 가족을 말하는 단어이다. 그들의 임무는 성막과 성전에서 종교의식을 행하는 것이었다(2-6, 3-67, 6-23, 6-24).

 

콜 니드레(Kol Nidre) :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 서약이나 강요에 의한 서약들을 무효화시키는 기도이며, ‘모든 서약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11-0, 11-42, 11-43, 11-44, 11-45).

 

크두샤(Kedusha) :

 

묵도의 일부분으로써, 예배시간에 읽는 기도문을 말한다(2-0, 4-2, 7-16, 7-22, 7-23).

 

크리아(Keria) :

 

애도하는 사람이 옷을 찢는 풍습을 말한다. 성경에서 유래되었으며, 유대인의 오랜 관습으로 남아 있다(3-24, 3-25, 3-26, 3-28).

 

크투바(Ketuba) :

 

유대인의 결혼 계약서로서 BC 80년 쉬몬 벤 쉐타흐가 만들었다. 아람어로 작성된 이 계약서에는 신랑이 신부에게 져야 할 의무사항, 즉 의식주와 성생활, 자녀교육 등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증인들이 서명을 하도록 되어 있으며, 법률적 효력을 가진다(2-22, 2-27, 2-30, 2-44).

 

키두쉬(Kiddush) :

 

안식일과 명절에 추가되는 식사 기도로써, 천지창조와 출애굽에 대한 감사가 핵심이다(8-18, 8-24, 8-28, 8-30, 8-38, 11-24, 12-26).

 

키텔(Kittel) :

 

고대 유대인들이 회당에서 입던 흰색의 긴 겉옷을 말한다. 현대에는 유월절 밤 축제 때에 입으며, 정결을 상징하므로 결혼하는 신랑도 이 옷을 입는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시신에 키텔을 입히기도 한다(2-19, 3-8, 9-28, 11-16).

 

 

키파(Kipa) :

 

유대인 남자들이 머리에 항상 쓰고 다니는 작고 테두리 없는 모자를 말한다. 출애굽기 28장 4절에는 ‘관(冠)’이라는 말로 사용되었다(A-1, 5-51).

 

 

 

<ㅌ>

 

 

 

탈릿(Talit) :

 

유대인 남자들이 기도할 때 뒤집어 쓰는 커다란 숄을 말한다(A-1, 1-25, 2-9, 2-18, 4-3, 5-0, 5-1, 5-6, 5-10, 5-15, 5-24, 5-28, 6-14, 7-10, 11-42).

 

탈릿 카탄(Talit katan) :

 

겉옷으로 만든 탈릿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하므로, 속옷으로 입을 수 있도록 개량한 ‘작은 탈릿’을 말한다. 작은 탈릿의 네 귀퉁이에는 술이 달려 있다(5-14, 5-15).

 

탈무드(Talmud) :

 

성문 율법 외에 구전되어 오던 율법을 기록한 미쉬나와 거기에 다시 주석을 추가한 탈무드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참고로 미쉬나는 랍비 아키바 등이 주도하여 AD 3세기 중엽에 편찬되었고, 탈무드는 이 미쉬나를 본문으로 하여 그마라(주석)가 추가된 책으로 4세기 후반에 예루살렘 탈무드가 편찬되었다. 그리고 한 세기 후에는 예루살렘 탈무드를 참고하여 바벨론 탈무드가 편찬되었다(A-1, 1-6, 2-0, 4-7, 5-4, 6-7, 7-25, 8-4, 9-4, 13-4, 16-19).

 

탈무드시대(Talmudic times) :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AD 70년부터 500여년간을 말한다(A-1, 2-2, 2-31, 3-11, 3-57, 5-24, 8-15, 12-29, 14-7, 15-3).

 

토라(Tora) :

 

유대교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경전으로서 원래 모세오경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대학문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확대되었다(A-1, A-4, 1-23, 3-90, 5-15, 5-33, 6-4, 6-5, 6-6, 10-0, 10-1, 10-7, 10-13, 10-18, 12-29, 14-10, 16-18).

 

트필라(Tefila) :

 

트필린의 단수형이다(5-1, 5-16, 5-20, 5-22, 5-25, 7-16). ‘트필린’ 참조

 

트필린(Tefilin) :

 

성경에서는 '경문(經文)'이라는 단어로 사용되었으며, 성경 구절을 쓴 양피지 조각을 넣은 가죽상자를 말한다. 이 가죽상자에는 끈이 달려 있어서 기도하기 전에 팔뚝과 이마에 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경문’ 참조). 단수는 트필라(Tefila)이지만, 단수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4-3, 5-0, 5-16, 5-17, 5-24, 5-26, 5-47, 7-9).

 

티샤 베아브(Tisha B'Av) :

 

아브월 9일,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A-3, 2-15, 5-1, 6-37, 15-10, 15-11, 15-15).

 

 

 

<ㅍ>

 

 

 

페싸흐(Pesach, Passover) :

 

 ‘유월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이다(9-1, 9-54, 10-5, 15-0). '유월절‘ 참조

 

피디욘 하벤(Pidyon Haben) :

 

제사장에게 다섯 세겔의 속전(贖錢)을 내고 ‘장남을 되찾는 의식’이다(1-17). ‘속죄식’ 참조

 

피유팀(Piyyutim) :

 

2차 성전이 무너진 이후에 기록된 ‘유대 종교 시(詩)’들은 기도문으로 활용되었는데, 특히 대제일 기도서에는 반드시 이 시들이 포함되었다. 피유팀은 이 기도문을 말한다(10-10, 11-19).

 

 

 

<ㅎ>

 

 

 

하가다(Haggada) :

 

유월절 첫째 날 저녁 만찬에서 사용하는 얇은 예식서를 말한다. 출애굽의 극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시편과 기도 등을 예배 순서대로 기록한 책이다(A-1, 9-14, 9-24, 9-29, 9-45).

 

하누카(Hanuka) :

 

BC 165년, 유다 마카비와 그의 사형제가 시리아계 그리스인들을 물리치고 예루살렘 성전을 탈환하여 등대에 불을 밝힌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이다(A-1, A-3, 13-0, 13-1, 13-6). ‘수전절’ 참조

 

하브달라(Havdala) :

 

‘분리’ 또는 ‘구분’의 뜻을 가진 히브리어로서, 안식일이 끝난 후 안식일과 세속의 6일을 구분하는 축복 의식을 말한다(8-3, 8-37, 8-38, 8-39).

 

하시드(Hassid) :

 

초정통파 유대인을 말한다(2-20, 5-27, 5-52, 5-55, 7-0, 11-29). ‘하시딤’ 참조

 

하시딤(Hassidim) :

 

동유럽에서 나타난 신비주의적 유대교도를 말하며, 오늘날 예루살렘에서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유대인들은 대부분 하시드파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단수형은 ‘하시드’이다(13-19, 14-17).

 

하프타라(Haftara) :

 

안식일이나 명절 때 토라를 읽고 난 후에 추가로 읽는 예언서를 말한다(1-27, 6-26, 6-29, 11-49).

 

할라(Halla) :

 

안식일이나 다른 명절 때 먹는 예식용 빵을 말한다(A-4, 8-25, 8-27, 8-29, 8-36, 9-53, 10-17, 12-25).

 

할라카(Halacha) :

 

유대교 율법 즉 유대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율법을 말한다(A-1).

 

할렐(Hallel, Psalms of praise) :

 

찬송시(讚頌詩)를 말한다(7-16, 11-17, 12-20, 13-14, 15-0).

 

할례(割禮, Brit mila) :

 

‘포피(包皮)’ 즉 남자 아이의 생식기 끝부분을 자르는 행사로서, 유대인에게는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의식이요 계명이다. 히브리어 ‘브리트’는 ‘약속’이라는 뜻이다(1-0, 1-4, 1-23, 13-1, 16-14).

 

호산나 라바(Hoshana Rabba) :

 

‘큰 구원의 날’이라는 뜻이며, 초막절의 마지막 즉 일곱 번째 날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이날에 시내버들 가지를 바닥에 내리치면서 마지막 죄까지 다 털어내는 의식을 행한다(A-3, 2-25, 11-10, 11-36, 11-38, 12-0, 12-21, 12-22, 15-0).

 

홀로코스트(Holocaust) :

 

일반적으로 대학살 또는 유대인 대학살을 말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나치 대학살 때 죽은 유대인 영령을 추념하는 날(니산월 27일)을 말한다(15-20).

 

회당(Synagogue) :

 

유대교의 예배는 원래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였으나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무너지자 유대인들은 거주지 곳곳에 회당을 지어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 회당은 2차 성전이 지어진 후에도 그대로 존속되었으며, 초대교회도 회당의 모습을 본 뜬 부분이 많다(A-1, 1-14, 2-17, 3-31, 5-11, 5-41, 5-46, 6-0, 6-3, 7-0, 8-9, 10-14, 11-0, 12-0, 13-14, 14-1, 15-2).

 

후파(Chupa) :

 

비단, 공단 또는 벨벳으로 만든 큰 천을 장식하여 네 개의 기둥으로 받친 유대인의 결혼식 천막을 말한다(A-1, 2-17, 2-18, 2-24, 2-27, 2-38).

 

 

 

 

 

 

 

 

 

 

 

 

 

 

국제 테러단체인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해 가입을 시도한 현역 장병이 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전역한 A장병이 입대 후에도 IS와 접촉해 ‘자생적 테러’를 준비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장병은 복무 기간에 군용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쳤으며 이를 테러에 사용하려 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입대한 A장병은 입대 전 IS와 접촉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대 후에도 IS 지지자들이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설치해 IS 측과의 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장병에 대한 조사는 경찰과 군 당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전달받으며 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해당 장병이 군용물 절도 및 IS가입 등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본부의 수사를 받고 국방부 검찰단에 기소 혐의로 송치된 상태인 지난 2일 전역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검찰은 민간인에 대한 군사법원 전속관할 범죄인 ‘군용물 절도 혐의’에 대한 수사 및 기소를 진행할 것”이라며 “테러방지법 위반(테러단체가입 및 예비, 음모 및 테러 선전, 선동) 혐의에 대해서는 민간검찰에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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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콩을 발효하면 ‘된장’, 무·배추를 발효하면 ‘김치’다. 현미를 발효하면 무엇이 될까. 정답은 ‘흑초’다.

 

식초의 일종인 흑초는 현미의 영양은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발효 과정을 거쳐 유익한 물질을 많이 만들어낸다. ‘식초의 왕’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번 여름, 얼음 동동 띄운 흑초 한 잔으로 온 가족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지내보는 건 어떨까.

#1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사는 유효진(40·여)씨는 4년 전부터 굽이 낮은 신발만 신었다. 하이힐을 신으면 엉덩이와 발목 쪽의 뼈가 시큰시큰 쑤셨다. 둘째를 낳고 5년 후부터 그랬다. 허리를 자꾸 굽히고 움츠러들어 몸은 더 뻣뻣해졌다. 어느 날 식품회사 연구원인 제부의 권유로 흑초를 마시기 시작했다. 2주 후부터 팔·다리 저림 증상이 사라지고 날마다 숙면을 취했다. 요가도 시작했다. 몸이 유연해지고, 결리던 곳도 없어졌다.

 #2 골프 레슨 강사인 남편 안성진(42)씨는 부인 유씨의 권유로 흑초를 마시면서부터 ‘개운하다’는 말이 입에 붙었다. 과거 스포츠음료를 즐겨 마셨지만 이제는 토마토 흑초 주스를 마신다. 토마토 한 개에 흑초 한 잔(소주잔 기준 3분의 2가량)을 믹서기에 넣고 돌리면 끝. 근육 피로가 싹 사라진다. 허리도 유연해져 골프 스윙 동작이 한결 편해졌다. 음주 후엔 꼭 챙겨 마신다.

 #3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소은(12·신구초6)양과 아들 호준(9·신구초3)군은 엄마가 만들어 준 샐러드를 먹는데, 흑초가 드레싱돼 있다. 흑초를 탄 우유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미노산의 보고’ 현미 영양이 그대로~
 

유씨 가족의 건강을 되찾아 준 흑초의 비밀은 무엇일까.

 

 

첫째 키워드는 ‘현미’다.

 

현미는 쌀의 씨눈과 속껍질을 깎아낸 백미보다 칼슘·철·치아민·불포화지방산이 훨씬 많다. 특히 섬유질은 백미보다 3배가 넘는다. 현미의 영양성분은 변비/ 골다공증/ 동맥경화/ 철결핍성빈혈 등을 예방해 ‘완전식품’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현미를 20일에서 6개월까지 발효하면 흑초가 된다. 이 기간에 현미의 아미노산·유기산 등 영양성분이 충분히 스며 나온다.

 

국내 식초 박사 1호인 정용진(계명대 식품가공학과) 교수는 “흑초는 아미노산의 보고다. 발효 과정에서 현미의 단백질 성분이 그대로 녹아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흑초가 일반 쌀 식초보다 아미노산 함량이 10~20배나 많은 이유다.

 우리 몸은 아미노산을 필요로 한다. 근육·내장·혈액 등 인체 주요 부분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이 단백질은 다양한 아미노산으로 결합돼 있다.

아미노산은 총 20종. 이 중 8종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필수아미노산이다. 필수아미노산은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흑초 하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흑초에는 아미노산17종가량 함유돼 있는데, 이 중 필수아미노산이 7종(발린·메티오닌·이소류신·류신·페닐알라닌·리신·트레오닌)이나 들어 있다.

운동을 많이 하는 안성진씨가 흑초를 즐기게 된 결정적 이유도 아미노산에 정답이 있다.

 

흑초의 발린·류신·이소류신은 근육 피로도를 줄여준다.

 

아미노산은 간(肝)의 든든한 아군이다. 술을 마신 후 체내 알코올을 분해한다. 음주 전후 흑초를 마시면 숙취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흑초 다이어트 요법도 있다. 흑초의 아미노산은 체지방을 연소하기 위해 필요한 지방분해효소 리파아제의 움직임을 활성화한다. 아미노산을 주성분으로 한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흑초에는 구연산· 주석산· 피로클로타민산 등 유기산도 다양하다.

 

산 종류가 1~2종에 그치는 일반 조미식초와 비교된다. 유기산 중 구연산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거친 피부에 효과적이다.
 

‘현미밥을 50번 이상 꼭꼭 씹어먹을 수 있어야 현미밥을 먹을 자격이 있다’는 말이 있다. 현미가 인체에 유익하지만 정제·가공하지 않은 만큼 소화장애를 일으키기 쉽고, 체내에 흡수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흑초는 다르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 현미의 건강한 성분이 체내에 쉽게 흡수된다. 페룰산(Ferulic acid)이 대표적인 예다.

 

흑초의 비밀,

 

둘째 키워드는 ‘발효’다.
 

발효되면서 영양성분 체내 흡수율 높아져
 

페룰산은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예부터 일본에서는 보존료(미생물의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중국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로 쓰여 왔다.

 

현미에 페룰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현미는 쌀을 정제·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이다. 현미를 섭취하는 것보다 발효한 흑초를 마실 때 항산화 효과가 높아진다. 현미에 들어 있어도 체내에 흡수되기 어려운 페룰산이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는 체내 이용률을 높여 인체에 보다 쉽게 흡수된다.

 

하지만 좋다고 무작정 많이 마시면 탈이 날 수 있다. 인제대백병원 강재헌(가정의학과) 교수는 “흑초를 비롯해 산이 많은 식초는 위 산도를 높인다”며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속쓰림·위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적정량 섭취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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