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주문한 2020년 달력이 막 도착했다. 아직 아무렇지 않던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 달력은 나를, 보내고 맞이하는 시간의 정점(頂點)에 서게한다. 그리고 늘상 그랫듯이 감상에 젖는다.
보내는 세월을 향해 소리쳐 본다. 성공했느냐? 부끄러움과 후회가 어찌 남의 일이었겠는가? 그냥 주저 앉고 싶은 마음 뿐인걸.
한 장 남은 달력이 마지막 잎새처럼 떨어질 때가 되면 그 무리지어 찾아오는 서운함을 무엇으로 달랠수 있을까?
나와 같은 생각에 젖어있던 테레사 수녀에게 유명한 정치인이 다가 왔다.
"당신이 하는 일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는 했지만 별다는 성공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가끔 좌절하거나 실망한 적은 없습니까?"
테레사는 입을 열었다.
"천만에요. 전 실망하거나 좌절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제게 성공의 임무를 주신 것이 아니라 사랑의 임무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소리가 들리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 계단을 올라 건물의 뒷문을 향했다. 뒷문 턱을 베개 삼아 하루종일 잠을 자던 홈리스 페트릭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며칠 째다. 얼마 전 경찰이 와서 내쫒은 다음 보이지 않는다. 연기를 뿜으며 바베큐도 해 먹고 맥주도 마시던 녀석이다. 외투도 몇벌 주고 여자 친구에게 주라고 제법 입을 만한 옷가지도 건네 주었다. 밤 늦게 귀가하는 나에게는 늦은 밤 잘 자라고 저녁 인사를 나누던 유일한 친구였다. 콩크리트 바닥에 누어 잠자는 그 녀석의 얼굴은 좀 과장하면 천사의 얼굴 같았다.
뒷문을 사용하여 들어 와 내 강의를 청강하는 학생들은 무슨 일을 저지를른지 모르니 경찰에 신고하여 내 쫓으라고 성화였다.
불쾌하고 지저분한 주변 환경을 생각하면 절대 접근 금지해야 한다. 혹 범죄 예방을 위해서라도..
그런데 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면서 왜 그 녀석이 생각나는 것일까?
새해를 시작하려고 새 달력을 벽에 걸었는데 왜 그 녀석이 생각나는 것일까?
묵은 달력이나 새달력이나 묻는 말은 하나다.
사랑하며 살라고..
성공에 관한 거창한 설계도를 그리다 보니 가슴설레여 커피 마신 손 처럼 떨며 흥분할 일이 아니다. 성공 말고 사랑이다.
조용하게 주님의 이름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살면 된다. 그것이 새해 달력이 손짓하는 희망이다.(장재언)
세계 에이즈의 날은 증가 추세인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의 전 세계적 확산 위험을 인식시키기 위해 매년 12월 1일 거행된다.
1981년부터 2007년의 기간 동안 에이즈는 2천 5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007년까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구 중 3천 3백만 명이 HIV보균자로 살고 있으며, 현대까지 가장 위험한 전염병이다.
1988년 이후 전 세계의 정부 기관과 국제 기구, 민간 자선단체가 각종 기념 행사를 열며 유지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미국 대통령은 12월 1일을 세계 에이즈의 날로 공식 선언했다. 다른 나라의 정부에서도 비슷하게 공식선언하였다.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AIDS에 대한 국제연합 공동 계획은 매년 다른 세계보건기구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에이즈의 날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2005년에는 세계에이즈캠페인(WAC)로 책임이 양도되어, Stop AIDS: '2010년까지 매년 제정되는 구체적인 현안을 갖고, 에이즈의 날 준수의 약속을 지켜라'라는 구호를 내걸고 활동하고 있다.
이 주제는 세계 에이즈의 날에 뚜렷이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WAC에서는 매년 G8과 같은 중요한 국제이벤트를 통해서 HIV/에이즈를 자각시키는 노력을 하고있다. 세계 에이즈 캠페인은 또한 영국내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학생에이즈방지회같은 국내캠페인도 주도한다.
이 날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를 추모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정부와 보건관계자들 또한 에이즈 주제의 연설이나 포럼을 열기도 한다.
역사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7년 8월 제임스 W. 번(James W. Bunn)과 토마스 네터(Thomas Netter)가 처음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두 사람은 이를 "AIDS를 위한 범세계 계획"(Global Programme on AIDS)의 집행의장(Director)인 조너선 만(Jonathan Mann) 박사에게 제안했다. "AIDS를 위한 범세계 계획"은 현재 AIDS에 대한 국제연합 공동 계획(Joint 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 Uniting the world aginst(UNAIDS)로 명칭을 바꾸어 계속 활동하고 있다.
만 박사는 그 제안에 동의했고, 날짜를 12월 1일로 하자고 제안했다. 12월 1일은 그 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였고, 번이 보기에 그 무렵이 되면 미국 언론들이 새로운 기삿거리를 찾을 것 같았다. 번도 만 박사의 제안에 동의하여 그때부터 12월 1일에 에이즈 기념일을 열게 되었다.
국제 기념일
1월
지구 가족의 날
세계 평화의 날 (교황청)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UN)
2월
세계 암의 날(UN)
여성 할례 국제 무관용의 날
세계 환자의 날
세계 사회 정의의 날(UN)
국제 모국어의 날(UN)
3월
국제 여성의 날(UN)
강을 위한 국제 행동의 날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
프랑스어의 날(UN)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UN)
세계 시의 날(UN)
국제 누루즈의 날(UN)
세계 물의 날(UN)
세계 기상의 날(UN)
세계 결핵의 날(UN)
국제 모든 인권 침해와 관련된 진실에 대한 권리와 희생자의 존엄을 위한 날(UN)
노예제 및 대서양 노예 무역 희생자 국제 추모의 날(UN)
억류되고 행방불명된 활동가를 위한 국제 연대의 날(UN)
4월
세계 자폐인의 날(UN)
지뢰 인식과 지뢰 제거 활동 국제 지원의 날(UN)
1994년 르완다 집단 학살 국제 반성의 날(UN)
세계 보건의 날(UN)
유엔 중국어의 날(UN)
지구의 날국제 대지의 날(UN)
유엔 영어의 날(UN)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UN)
세계 말라리아의 날(UN)
세계 지적 재산의 날(UN)
세계 노동 안전과 건강을 위한 날(UN)
세계 춤의 날
5월
노동절세계 언론 자유의 날(UN)
국제 소방관의 날
세계 적십자와 적신월사의 날
제2차 세계 대전 희생자를 위한 추모와 화해의 기간(UN)
세계 철새의 날(UN)
국제 간호사의 날
국제 가정의 날(UN)
세계 전자 통신과 정보 사회의 날(UN)
대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UN)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UN)
유엔 평화유지군의 날(UN)
세계 금연의 날(UN)
세계 공정 무역의 날
6월
국제 침략 희생 어린이의 날(UN)
세계 환경의 날(UN)
유엔 러시아어의 날(UN)
세계 대양의 날(UN)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UN)
세계 헌혈자의 날(UN)
세계 사막화와 가뭄과의 투쟁의 날(UN)
세계 난민의 날(UN)
세계 음악의 날
유엔 공공 서비스의 날(UN)
세계 과부의 날(UN)
항해자의 날(UN)
약물 남용 및 불법거래와의 국제 투쟁의 날(UN)
세계 고문 희생자 유엔 국제 원조의 날(UN)
7월
의사의 날
작가의 날
세계 인구의 날(UN)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UN)
국제 협동조합의 날(UN)
8월
국제 원주민의 날(UN)
국제 청소년의 날(UN)
국제 왼손잡이의 날
세계 인도주의의 날(UN)
국제 노예무역과 그 철폐 기념의 날(UN)
나미비아의 날(UN)
핵 실험 국제 반대의 날(UN)
9월
국제 문해의 날(UN)
세계 자살 예방의 날(UN)
국제 민주주의의 날(UN)
오존층 국제 보존의 날(UN)
국제 평화의 날(UN)
세계 자동차 없는 날
세계 관광의 날(UN)
세계 광견병의 날(UN)
알 권리의 날
세계 심장의 날(UN)
세계 바다의 날(UN)
10월
국제 노인의 날(UN)
세계 채식주의자의 날
국제 비폭력의 날(UN)
세계 미소의 날
세계 동물의 날
세계 교사의 날(UN)
세계 인도주의자 행동의 날
세계 우편의 날(UN)
국제 정신 건강의 날(UN)
세계 사형제 반대의 날
유엔 스페인어의 날(UN)
국제 재해 감소의 날(UN)
국제 농촌 여성의 날(UN)
세계 식량의 날(UN)
국제 빈곤 퇴치의 날(UN)
세계 통계의 날(UN)
유엔의 날(UN)
세계 발전 정보의 날(UN)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UN)
세계 정주의 날(UN)
세계 시력의 날(UN)
11월
전쟁과 무력 충돌로 인한 환경 착취 국제 예방의 날(UN)
세계 자유의 날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UN)
세계 친절의 날
세계 당뇨병의 날(UN)
국제 관용의 날(UN)
세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날(UN)
국제 학생의 날
세계 어린이의 날(UN)
아프리카 산업화의 날(UN)
세계 텔레비전의 날(UN)
여성 폭력 국제 추방의 날(UN)
팔레스타인 민족과의 국제 단결의 날(UN)
세계 철학의 날(UN)
세계 도로 교통사고 희생자 추모의 날(UN)
12월
세계 에이즈의 날(UN)
국제 노예제 철폐의 날(UN)
국제 장애인의 날(UN)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국제 자원봉사자의 날(UN)
국제 민간 항공의 날(UN)
국제 부패 반대의 날(UN)
세계 인권 선언일(UN)
국제 산의 날(UN)
국제 이주자의 날(UN)
유엔 아랍어의 날(UN)
남남 협력의 날(UN)
국제 인간 연대의 날(UN)
세계적으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되는 사례가 줄고 있지만, 한국내에선 HIV 감염인과 AIDS(에이즈) 환자 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HIV는 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HIV 감염 중 면역체계가 손상·저하돼 질병에 걸린 사람을 AIDS 환자라 부른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HIV/ AIDS 신고 현황'을 발표하고 "지난해 신규 HIV·AIDS 감염인은 1199명으로 집계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감염된 사람은 남성(1105명)이 여성(94명)의 11.8배 수준으로 많고, 국내 남성 감염인 셋 중 한 명(35.1%)이 20대라는 특징을 보였다.
"안전하지 않은 성 접촉에…"
유엔 에이즈합동계획(UNAIDS)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HIV·AIDS 신규 감염인(성인 기준)은 2016년 170만명으로 2010년(190만명)보다 11% 줄었다.
해외 선진국 중에도 감소세로 돌아선 나라가 많다. 각국 감염 연보 등을 보면 2011~2015년 사이 일본(1529→1434명), 미국(4만4805→4만40명)에선 신규 감염자가 줄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 세계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은 국제기구의 치료제 보급 등으로 신규 감염인이 현저하게 줄고 있고, 미국·일본·호주 등에서도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거꾸로 신규 감염인이 증가 추세다.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신규 감염인은 2010년 837명에서 2016년 1199명으로 43% 증가했다.
1985년 신고된 신규 감염인은 두 명이었는데 2000년엔 244명이 됐고, 2013년(1114명)부터 해마다 1000명 넘게 나온다. 생존한 누적 감염인도 2015년 1만명을 넘어서, 이번에 나온 2016년 통계치로는 1만1439명에 이른다.
◇20대 남성, 왜 많나?
새 감염자 중 남성이 여성의 약 12배이고, 남성 감염인의 35%가 20대인 이유에 대해 의료계는 "젊은 남성의 성 접촉 빈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위험한' 성 접촉이 많고 ▲HIV 감염 검사 기회가 늘어 '수면 위'로 드러난 감염자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동성 간 성교로 감염 확률이 높아지고, 일부 동성애자 사이 다양한 파트너를 상대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대 남성 감염인이 는다는 것은 현재 국내 동성애자 사이에서 HIV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라며 "젊은 감염자들은 이미 감염 여부를 스스로 체크한 뒤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동성애자가 곧 AIDS 확산의 주범'이란 데 대해선 논란이 있다. 이번 보건당국 통계에서도 신규 남성 감염인 중 '이성 성 접촉'(355명)이 원인인 경우가 '동성 성 접촉'(325명)보다 많았다.
HIV에 감염되면 아직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할수록 발병을 늦추고 치료 효과도 좋아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개발된 '트루바다'라는 HIV 치료제는 성 접촉 전에 예방약으로 쓰이기도 한다"면서 "우리도 이 같은 예방약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이어스카페에서 아랍권과 한국 여성들이 만나는 음식 바자회가 열렸다.
서울 한남동 한 카페 테이블이 중동 가정식으로 가득 찼다.
병아리콩·레몬·후추, 깨 소스 등을 섞은 '홈무스', 홈무스와 곁들여 먹는 '펠레팔', 우유와 오이로 만든 수제 요거트, 생선을 넣고 만든 '쿠스쿠스', 감자·가지·토마토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만든 '무사카', 손수 반죽해 구운 빵 '홉스', 깍지콩을 올리브유와 마늘, 각종 허브와 함께 버무린 샐러드 등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지중해 음식이 한곳에 모였다.
음식을 만든 요리사는 한국에 살고 있는 중동 출신 난민·이주 여성들이다.
시리아·리비아·튀니지·이집트·이라크·예멘 등 국적도 다양하다. 이들은 고향 음식을 한국 여성들과 나누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준비했다. 경기 북부에 사는 시리아 여성들은 이 행사를 위해 하루 전 서울로 와 음식을 준비했다.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음식, 고향의 맛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조이어스교회(박종렬 목사)와 난민 지원 단체 희망의마을센터(정연주 센터장)는 11월 27일 '맛나 만나 음식 바자회'를 열었다. 조이어스교회가 운영하는 조이어스카페는 금세 사람들로 가득했다. 아랍 여성과 아이들 열댓 명에, 수요 예배를 마친 조이어스교회 교인 60여 명이 합류하면서 카페에는 활기가 돌았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섞여 준비된 음식을 먹었다. 한국 사람들은 이주 여성들을 향해 연신 엄지를 들어 보였다.
음식을 다 먹은 후 히잡을 쓴 여성들이 한국 여성들 앞에 섰다. 한국인이 이렇게 많은 공간에 있어 본 게 처음이라는 여성들은, 수줍은 듯 작은 목소리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각자 자신이 어느 나라에서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됐고, 어떤 음식을 만들었는지 이야기했다. 교인들은 이들을 향해 두 팔을 벌려 축복송을 불렀다.
6개국 여성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 온 음식들. 채소로 만든 건강식이 주를 이뤘다.
조이어스교회는 지난해부터 한국에 있는 이주 여성, 난민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다 장안동 희망의마을센터를 찾았다. 처음에는 물질적으로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간이 흐르면서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교회는 이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에 집중한다. 한국인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는 여성들과 함께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아기를 낳은 여성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여러 정보 및 출산 용품을 전달했다.
얼마 전에는 미용 기술자들이 아랍 여성들 머리를 다듬어 줬다. 남편 외에 다른 남성 만나기를 꺼리는 이슬람 여성들 특성상, 같은 여성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맛나 만나 음식 바자회' 역시 같은 맥락에서 기획했다. 조이어스교회 수요예배는 여성들이 주축이 되는 '한나공동체' 예배다. 이날 바자회에 참석한 교인들도 사역자 두 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여성이었다.
참석자들은 음식을 두고 즐거운 대화를 이어 갔다.
한국에 산 지 수년이 지난 이주 여성들도 언어 장벽 때문에 집에만 있거나 말이 통하는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려 한다. 희망의마을센터 정연주 센터장은 이들이 좀 더 한국 사회에 잘 동화할 수 있도록 한국인을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 마침 조이어스교회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 협력하게 됐다.
정연주 센터장은 이 여성들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사람도 만나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별로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국 사회 구조·문화를 억지로 가르칠 수는 없다. 이들이 자연스럽게 집 밖으로 나와 한국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도록 하는 게 첫 목표였다.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들이 오늘의 환대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집 밖으로 나와도 된다', '한국 사람들과 어울려도 된다' 정도만 느껴도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티켓을 판매했다. 수익금은 전부 이집트 장애인 고아원 지원금으로 전달한다. 정연주 센터장은 "아랍 여성들이 그동안 받기만 하는 수혜자 입장에서 이제는 자신들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여자 입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아랍 여성들을 만나고 나니 선입견도 사라지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
지난해 예멘인들이 제주도에 입국한 사건은, 한국 사회가 난민과 이주자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 주는 바로미터였다. 당시 이슬람 난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한국 사회를 지배했다. 일부 언론은 이들을 테러리스트, 예비 범죄자인 것처럼 묘사하며 공포심을 조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난민 당사자를 직접 만나 보지 않았기 때문에 혐오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랍 여성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해 왔다는 한 권사는 "직접 만나고 나면 모든 선입견이 사라진다. 언론에서는 남성들만 묘사하는데 여성·아이도 많다. 이들 모두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이어스교회는 지난해부터 한국을 찾은 이슬람 난민을 위한 사역을 시작했다고 했다. 한나공동체를 담당하는 김하영 전도사는 "우리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에 집중한다. 나도 이들을 직접 만나기 전에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니까 편견이 깨졌다. 현지에 가는 것만 선교가 아니라 한국을 찾은 이들을 환대하는 것도 선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연주 센터장(맨 왼쪽)은 아랍 여성들이
이렇게 많은 한국인과 한 공간에 있는 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비슷한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참석한 아랍 여성들도 만족감을 표했다. 시리아에서 온 야스민 씨(가명)는 "한국에 와서도 시리아 사람들과만 교류해 왔다. 비록 한국어가 서툴러 한국 사람들과 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음식을 대접하고 그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정연주 센터장은 "앞으로도 아랍 여성들이 한국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이들과 만나기 원하는 공공 기관, 단체, 교회가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의 민주당에서 기독교 신앙의 색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면서 전혀
신앙이 없는 집단인 것 같이 영적으로 급속히 어두워져 가는 조짐이
분명히 포착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지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의 2012년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대선 연설에서
‘God’을 제거하여 비난을 받았다.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폴 라이언은 폭스뉴스에 “민주당이 왜 ‘God’를 배척하는 일을
했는지에 대해 그들은 반드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민주당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것을 긍정하지 못했다. (주: 미국은 1995년 예루살렘 대사관
법을 통과시켰으며 폐기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2012년
공화당 정강에는 ‘God’가 12번
언급된 것을 주목했다. 이에 반하여 2008년
민주당 정강에서는
단 한번 ‘God’를 언급했는데, 그것도 “노동자들의 ‘God’가
준 잠재력”이라는 문구에서다. 반면, 2004년 정강에는
‘God’에 대한 수많은 언급이 있었다.
2년 전인 2017년 셀레나 지토는 뉴욕포스트에서 민주당은
“God problem”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토는 또한
2012년 민주당이 정강 청문회 과정에서 신에게 야유를 했다는
사실이 널리 보도된 것을 언급했다.
또한 민주당이 종교계 유권자들을 ‘외면’한 정도가 아니라 편협과
후진성에 대한 비난으로 종교계 유권자들을 ‘의도적이자 적극적으로
밀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러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민주당원들은 그들의 “God problem”을 해결하려는
기도를 결코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상황에 대해 민주당은 “기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은 민주당의
가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표하고
“미국민의 70%가 민주당을, 80%가 동성혼을, 61%가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제 민주당은 기독교와는 무관한
정당이며, 그것이 이들에게 축하할 일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해가 갈수록 낙태와 동성 결혼에 관해 강한 자유주의적 사회관을
가진 집단은 더 커지고 있는데, 민주당은 “당신이 LGBT와 낙태를
옹호한다면 우리가 바로 당신을 위한 정당이다.”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퓨포럼(Pew Forum)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77%는 낙태 합법화를 반대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종교인 미국인의 83%, 흑인 개신교도의 64%, 백인 일반
개신교도의 60%, 가톨릭 신자의 56%가 낙태 합법화에
찬성한다.
비종교인 중 83%가 낙태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것은 놀라운
수치로, 기독교적 영향이 없을 때 자궁에서 시작되는 생명의
신성함에 대한 관점이 심하게 왜곡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 결의안은 “기독교 영향이 강했던 미국 사회에서 기독교와
무관했던 미국인들이 정치와 정책 결정에서 불공정한 편견과 배제를
받아왔다.”고 명시하고 있다. 결의안은 또한 “도덕, 가치,
애국심이 특정 종교 관점에 의해 정의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은
그들 관점에서의 ‘자유’를 주장하며, 그러한 종교적 관점을
사용하여 LGBT, 여성 및 소수 민족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위협하는 공공 정책을 제도화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민주당은 결의안을 통해서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들을 종교적인
위선자 또는 종교적인 힘을 남용하는 그룹으로 낙인 찍었다. 이로써
비종교적인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윤리적 가치를 더 고수하고 모든
미국인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그룹이라는 구도를 만들었다.
물론 민주당이 반 기독교적인 그룹이 가진 상당한 표심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당의 입장에서는 좋은 전략이다. 그리고
신앙과 무관한 사람들의 가치는 공화당 보다 민주당에 훨씬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민주당이 부각시키는 바, 보수적
복음주의 측에 어느 정도 위선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실
위선은 모든 측면에서 모든 그룹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민주당원 모두가 민주당의 결의가 현명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의 신앙고문을 지낸 마이클 웨어에
따르면 민주당의 결의안이 “선거정치를 초월한 근본적 차원에서 바보
같은 것”라고 언급했다.
이 결의안이
민주당이
“God” 없는 정당이라는 추가적인 증거로
사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웨어의 주장은 옳다. 또한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친 낙태, 친 LGBT를 주장하는 당은 비신앙인들만의
정당이라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올해의 ‘하지’ 행사가 마쳤다.
이슬람의 다섯 가지 의무 중 하나인 메카 성지 순례에는 매년 수
많은 무슬림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237만 명의 무슬림들이
160개국으로부터 메카를 찾았다.
무슬림들은 이슬람 안에서 영적인 깨달음과 진리를 갈망하며 성지
순례에 참가하지만, 때로는 하지 후
더 큰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올해
하지 전후로 3명 이상의 무슬림들이
메카에서 알라를 찾다가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투신
자살하기도 했다.
미국 프론티어스 선교회(Frontiers USA)의 페리 라헤이(Perry
LaHaie)는 하지 기간 중 꿈과 환상으로 예수님을 만난
무슬림들 외에도 하지 후 갈급함 속에서 그리스도인을 만나 예수를
소개 받고 변화를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수년 전 하산은 깊은 우울증에 빠진 채 알라의 도움을 구하며
하지에 참여했다. 그는 하지에 가면 우울증이 나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하지 후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그는 훨씬 더
큰 우울함을 느꼈다. 그는 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버스 운전
기사에게 이야기했다.
버스 운전 기사는 하산의 고통을 귀 기울여 들었다. 그리고
하산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했다. 그리스도인이었던 버스 운전
기사는 하산의 마음을 예수께 쏟아 보라고 권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하산은 버스에서 내렸고, 곧장 벤치에 앉아 방금
들은 예수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쏟아냈다. 그가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말할 수 없는 기쁨이 가득 차 올랐다. 심지어
기뻐서 뛰기 시작했다. 누가 보고 있는지조차 신경 쓰이지 않았다.
며칠 후, 하산은 예수의 삶에 관한 영화를 찾아 보았다. 그리고
진심으로 예수를 따르는 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라헤이 선교사는 “하지를 의무화한 이슬람교의 엄청난 압력 때문에
무슬림들은 하지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참여한다. 그러나 하지 후
실망스러운 귀환은 때때로 누군가에게 이슬람 신앙에 의문을 제기하는
첫 번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실망감은 코란 속의 진정한 선지자이자 메시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 알고자 하는 갈망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바로 이
때에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면 많은 영혼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무슬림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그들의 깊은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들과
믿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을 촉구하는 이른바 '죽은 여자들의 날' 시위가 열렸다.
이번 시위는 멕시코의 전통 축제 '죽은 자들의 날(Day of the Dead)'과 맞물려 진행됐다.
시위대는 100여 개의 보라색 십자가를 들고 행진했으며, 십자가에는 살해되거나 실종된 여성의 이름이 새겨졌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에선 매일 12명이 여성 대상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다.
커다란 현수막엔 피해 여성들의 얼굴이 새겨졌고, 또다른 현수막엔 '더 이상은 안 된다'는 문구가 쓰였다.
이번 행진은 언론인이자 활동가인 프리다 게레라가 이끄는 단체 '실종자들의 목소리(Voices of Absence)'가 주도했다.
이 단체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이들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고, 사법 체계 내 정의 실현을 촉구하기 위해 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여성 살해율이 가장 높은 25개 나라 중 14곳이 라틴아메리카에 위치해 있다. 관련 사건의 98% 가량은 수사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교회들이 [문화사역]을
본격적으로 벌인다는 말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염려와 걱정이
크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 2:2).”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풍속’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영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풍속은 행위(doing), 방법(way),
방식(manner), 과정(course),
관습(custom), 전통(tradition)등으로
그 뜻을 확대해서 이해할 수 있으며, 결국
전체적으로 한 시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의 흐름
전체로 볼 수 있다.
'문화(culture)‘는
언뜻 영적이기 보다는 매우 인간적이며 이성적이며
감성적인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 말이지만,
위 말씀에선 문화와 영과의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누누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에 있던 애굽이나 앞으로 가게 될 가나인 땅의 풍속을
좇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애굽이나 가나안의 풍속은 단지 그
민족들의 종교적인 성격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이요
문화요 민족성이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선 그들의 문화를 따르지
않기를(아무리 좋아 보여도) 경고하셨다. 결국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한 첫
단계는
문화적 순결이었다.
문화사역, 또는 문화선교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교회
안에 들어왔지만, 교회의 문화를 세상에 전하는
것인지, 세상의 문화를 역이용하여 교회를
성장시키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경까지 되었다.
때로는 문화는 압살롬의 수북한 머리카락이나 사울
왕의 칼과 같아서 자기 자신을 파멸케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심은 서서히 인간의 전통과 왜곡된 법률로 변질되어
하나님을 대적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토록 강하게 그들을 꾸짖으신 것이다.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마
15:3).”
오늘날 교회들과 사역 자들에겐 어느덧 너무나
굳어져서 의미는 약해지고 형식만 남아버린 예배와
모임과 헌금 종류와 절기와 언행과 직분이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전통이 되어버렸는데도, 아무도
용기 있게 이것들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다.
너무 오래 전부터 해 왔기에, 다른 교회들, 다른
나라들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기에, 또한 나름대로 그런 전통의 형식을
통해 ‘열매’라고 부를 수 있는 좋은 효과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바로 잡기에는 너무 늦었고 너무
우리에게 익숙해져서 뭐가 잘못 된 것인지 분별이 안
되기 때문에 고칠 수가 없는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대한 문화와 전통이 그렇다.
심지어는 불신자들조차 크리스마스에 대해 많은
의문점들을 제기하고 있는데, 교회는 그저 행사와
모임과 노래와 문화 속에서 습관처럼 크리스마스
전통을 누리기만 할 뿐이다.
바울은 단호하게 위 말씀을 통해서 세상 풍속의
뒤에는 공중 권세 잡은 자, 곧 마귀의 영적인
영향력이 있다고 선포하고 있으며, 로마서
12:2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표준새번역
롬 12:2)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과 교회의 크리스마스에는
이 시대의 풍조가 너무나 많이 섞여 있다. 어쩌면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탄생일로 따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특정한 날만 기념하는’ 세상
풍조일지도 모른다. 크리스마스는 무슨 기념일인가?
아니다. 부활절도 마찬가지이다.
초대교회에선 모든 예배와 모임이 주님의 탄생,
죽으심, 부활하심, 다시 오심을 기억하는
시간들이었다. 현대와 같이 평소에 주님의
공로를 잊고 살다가 성탄절이나 고난주간이나
부활절에만 특별히 기억하는 식이 아니었다.
CCM 그룹 퍼스트 콜(First Call)의
"After December slips
away"라는 곡의 가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The season
comes but once a year
A gift of precious wonder
For all who hold it dear
그 날을 귀중히
생각하는 모든 자들에게
값진 경이의 선물과도 같이
성탄은 일년에 한번 밖에 오지 않습니다.
But past the
sights and colored lights
Lord, far beyond December
I will remember
그러나, 성탄의
풍경과 화려한 불빛들이 사라지고
12월이 훌쩍 지나가버려도
주님 저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주님은 단지 12월의 주님이 아니시다. 우리 평생의
주님이시다. 우리가 어떤 문화와 전통과
관습을 분별없이 받아들일 때 그 배후의 영적인
세력까지 받아들이게 되는 위험에 빠질 수 있음에
명심해야 할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문화가 아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신앙고백이다.
1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인가?
크리스마스는 성탄절이나 구세주 탄생일이라고도 합니다.
그 어원은 메시아(Messiah) 즉, 구세주를 뜻하는 히브리말에서 나왔습니다. 구약성서에서 전능하신 여호와가 낙원에서 추방당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구세주를 약속하였는데, 그 구세주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즉, 크리스마스(Christmas)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명절입니다.
성탄절이 1월 6일과 3월 21일도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12월 25일 오전 0시에 탄생하였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신약성서 마태오의 복음서나 루가의 복음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만, 그 날짜에 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개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은 3세기에 들어와서부터 행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초기에는 그 날짜가 일정하지 않아서 1월 6일, 3월 21일(춘분), 12월 25일 가운데 어느 하루가 선택되기되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럽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주 긴 것입니다. 몇 달 내내 크리스마스 시즌인 것이지요.
로마 교회(서방교회)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게 된 것은 354년경부터입니다. 이 [크리스마스] 날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유력한 설이 고대 로마에서 지키던 동지날을 채택 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동지절(12월 24일 - 다음해 1월 6일)을 하나의 대축제적인 명절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교회의 로마주교가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했다라고도 합니다. 4세기부터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결정하고 1월 6일을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를 방문한 현현일 (Epiphany)로 기념하였습니다.
본래 로마에서는 하루 해가 가장 짧았다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12월 25일을 태양의 탄생일로 보고 이날을 축제일로 삼아 농업을 주관하는 Saturnalia라고 불리는 신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를 세상의 빛(요 1:9)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빛"의 탄생인 것이지요. 로마에서 이교도들이 12월 25일을 태양의 탄생일로 정한 것과 기독교에서 세상의 빛이 탄생한 날을 12월 25일로 결정한 것은 이교도들의 태양의 빛과 기독교의 세상의 빛을 일치시킴으로 기독교를 이교도들에게 더욱 의미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크리스마스 축제는 어디서 유래했을까요?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의 큰 명절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신일입니다. 그러나 그 그리스도 이전의 의 고대 동지 축일에서부터 크리스마스 축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초기 그리스도교가 이교도 사이에서 행해지고 있던 봄의 광명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동지(冬至)의 축일(태양숭배 습속)을 이용하여 그리스도 탄생을 기념하던 것입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주로 사투르날리아라는 농경신 새턴의 제일(祭日)이 12월 21~31일(혹은 17~24일까지, 또는 1월 1일)까지 계속 성대하게 베풀어졌다고 합니다.
이 축일 기간에는 노예도 자유롭게 주인의 연회에 참석할 수가 있으며, 주인이 거꾸로 노예에게 봉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연령·성별·계급의 구별 없이 연회·경기·행렬 따위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도 서로 선물을 교환하였습니다.
이 기간 중에서 12월 25일은 동지가 지난 다음으로 태양이 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특히 기념되었습니다. 초대 그리스도교의 지도자들이 이러한 농경력(農耕曆)상의 성대한 제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신을 결합시킨 것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어째서 12월 25일 일까요?
12월 25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이라고 주장한 최초의 사람은 히폴리투스입니다. 그는 마리아의 수태(受胎)로부터 아홉 달을 계산하면 그리스도의 생일이 12월 25일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날은 낮이 밤 보다 길어지는 태양이 승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즉, 그리스도가 태어난 날, 태양이 승리하는 날, 밝은 날, 착한 날 이러한 의미가 있으니 즐거운 날이고 축제의 날인 것이지요.
아기 예수의 시련
아기 예수는 태어나는 순간에도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아기 예수는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베들레헴의 허름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동방박사는 위대한 구세주 아기 예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헤롯왕에게 유대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깜짝 놀란 헤롯왕은 그리스도가 어디서 태어실지 알아보라고 명했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리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헤롯왕은 동방박사에게 아기 예수를 발견하면 자신에게 꼭 알리라고 하였지만 사실은 아기 예수님을 없애고 자신이 계속 왕이 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는 헤롯왕에게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곳을 알리지 말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님을 축복한 후 멀리 떠나갔습니다. 아기 예수는 태어나자마 큰 고난을 겪게 되었지만 그 위기에서 무사하실 수 있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마침내 세상의 귀한 분이 되신 예수님처럼 세상의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라는 뜻을 새겨보아야겠습니다.
동방박사는 누구입니까?
동방박사는 아기예수를 경배하기 위해 동쪽에서 먼 길을 찾아온 예언자들 입니다. 멜콰이어, 발다사르, 가스파르인데, 동방박사를 가르키는 마고이(Magi)라는 말에는 존경을 받으실 분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멜콰이어는 아라비아의 왕이고, 발다사르는 페르시아의 왕이었으며, 가스파르는 인도의 왕이라고 합니다.
멜콰이어는 키는 작지만 순하고 긴 수염을 가진 사람으로서 나이가 든 위품 있는 모습이고, 발다사르는 약간 검은 얼굴에 수염이 난 사십 세 정도의 인물이며, 가스파르는 키가 크고 아직 수염이 없는 이십대의 사람으로 얘기되는데 그 인물의 모습은 시대에 따라 달리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대의 왕이 되실 아기 예수를 경배하기 위해 수 없는 고생 끝에 베들레헴의 허름한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째서 아기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태어났을까요?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로마제국에서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기 위해 호구조사를 했는데, 꼭 자기 고향에서 사람의 인원수를 확인하고 세금을 걷었습니다. 때문에 요셉과 마리아도 고향으로 돌아가 호구조사에 응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가 고향 베들레헴에 다다랐을 때 잠을 잘 곳을 미처 구하지 못해 마구간에 머물렀는데, 거기서 아기 예수가 탄생하셨답니다. 아기 예수가 동물들의 잠자리인 마구간, 집이 없이 길을 떠난 가난한 사람들이 잠시 묵는 사람이 자는 곳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것은 아기 예수가 가난하고 힘없는 것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캐럴
캐럴은 본래 불란서 말 carole에서 온 말로 중세 프랑스에서 둥근원을 만들어 춤을 추었던 원무를 일컫던 말이었습니다. 이 원무는 동지 때 가졌던 축제에서 사용한 이교도들의 무곡이었다고 합니다. 기독교 이전에 후렴을 가진 춤추는 무곡에서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동정녀 마리아, 아기예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하는 크리스마스 노래로 민간에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캐럴은 마구간에서 불려졌다고 전해집니다. 13세기 아씨씨의 성 프랜시스가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를 경축하기 위하여 마구간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지금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3가지색과 그 색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붉은색
빨간색은 사랑과 희생을 상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를 위한 희생과 그 보혈을 붉은 색으로 그린 것입니다.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 이웃을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고 연인을 생각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역시 붉은 색으로 나타납니다.
녹색
영원한 생명과 희망을 나타내는 크리스마스 색이 녹색입니다. 녹색은 겨울이 되어도 시들지 않는 상록수의 짙푸른 잎처럼 영원하고 무한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색이다. 간절한 희망과 소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흰색
반짝이는 별빛을 나타내는 순수의 색이 흰색입니다. 겨울철의 흰 눈처럼 깨끗하고 맑은 빛이 순결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발간한 『요한과 함께 예수 찾기』는 일차적으로 예수에게 관심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예수를 선뜻 믿기에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마련한 책이다. / 김형국목사 저
예수로 인해 변화된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교회에 가는 것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분들이 대상. 예수 당시에도 예수에 대해 적지 않은 혼란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이 혼란을 넘어 예수를 찾았다는 것에 저자는 주목한다.
뿐만 아니라 교회를 다니지만 예수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거나,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어떤 예수를 믿는지 모호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예수가 과연 누구인가?”라고 진실하게 질문해 볼 기회가 없었던 분들도 있다.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다면 예수에 관해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 요한복음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만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만남은 멈추지 않는다』, 『오늘 당신을 만납니다』를 집필한 저자는 019년 5월 다섯 개의 교회로 분교한 “나들목교회네트워크 지원센터”의 대표로 섬기고 있으며 또한 건강한 교회의 갱신과 개척을 위해 “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압둘 라작(가명)은 동아프리카 A국에서 현재 기독교인 리더를
교육하는 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항상 예수를 따랐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예수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가
이슬람 지도자였을 때 기독교인들이 그의 신앙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의 여행은 길고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성령은 요한복음 3:5(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말씀을 그의 가슴에 박아 넣어
진리에 대한 탐구를 단념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마침내 그는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예수께로 향하는 길을 어렵게 만들었던 그의 힘든 경험은 현재 그가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신앙을 지킬 수 있게 하고, 진실과 빛을
갈망하는 무슬림들이 예수께로 회심하게 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아래는
오픈도어선교회에서 소개한 그의 이야기다.
동아프리카 A국에서 설교 중인 현지
사역자
압둘 라작의 진리를 찾기 위한 여정
나는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이맘(이슬람
지도자)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나는 초등학교 때 쿠란과
이슬람의 모든 교리를 공부하기 위해 마드라사에 다니기 시작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이미 다른 아이들을 가르쳤다.
나는 모든 무슬림들이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한 이맘의 제자가 됐다.
어느 날 임종을 앞둔 스승이 나에게 “나는 네가 알라신의 길을
떠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화를 내며 말했다. 나는 큰 충격을
받았고, 더 알고 싶다고 애원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숨을 거뒀다.
모두가 스승의 후계자로 나를 지목했다. 그러나 나는 이슬람 교육을
마치기를 원했다.
그 무렵이었다. 나는 우연히 야외 공개 복음주의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나는 기독교인들을 증오했고, 사악한 이교도로 봤기 때문에
모임에 참석할 이유가 없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자리에 앉게
됐다.
그런데 그 날 나는 나의 인생을 영원히 바꿀 성경 말씀을 듣게
된다. 그것은 요한복음 3:5이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나는 그 구절을 잊으려 노력했지만 좀처럼 잊혀지지가 않았다.
오히려 그 말씀은 내 가슴 속을 파고 들어 진실을 찾아 헤매게
만들었다. 나는 무슬림들과 기독교인들 양쪽에서 해답을 구했으나
오랫동안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이슬람 교도들에게 이 구절에 대해 물었더니 그들은 그것을 전형적인
기독교식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나에게 경고했다.
“기독교인들은 나쁜 사람들이다. 그들의 말을 듣는다면 너도 그들과
같아질 것이다.” 또한 그들은 나에게 예수와 삼위일체에 대해
기독교인들에게 도전하라고 말했다. 그들은 심지어 성경을 통해
기독교가 거짓임을 증명하려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찾고 있는 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는 혼돈스러운 마음을 안고 기독교인들도 찾아갔다. 그들 또한
내게 해답을 주지 못했다. 한 목사는 이슬람교와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해 내게 도전했다. 나는 몹시 화가 났다. 이런 말들은 훨씬 더
많은 질문들을 야기시켰다.
그러나 그 와중에 한 가지 분명히 눈에 띄는 차이가 발견됐다.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줄 때 일어났다.
기독교인들의 기도로 뱀의 환영 없어져
나는 어린 시절부터 무서운 뱀이 나오는 반복되는 악몽과 환영에
시달려 왔다. 때때로 나는 육체적으로도 그 뱀의 존재를 느끼곤
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나를 위해 기도할 때 그 뱀은
사라졌고, 나는 평화를 얻었다. 나는 그 평화가 지속되기를
원했다.
나는 기독교인들에게 나를 교회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교회 지도자들은 내가 독실한 이슬람 교도이며 이슬람 신학자인 것을
알게 되면 나를 교회에 들이기를 꺼려했다. 여러 교회를 옮겨
다녔으나 상황은 비슷했다.
어떤 교회에서는 목사님이 신경질적으로 “기독교인이 되고 싶어서
이러는 것이냐?”고 물었다. 나는 그질문에 충격을 받고, 그에게
“그것은 알라가 금지한 일이다!”라고 외쳤다. “나는 단지 세례가
궁금하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데에 세례가 필요하다면 나는
세례를 받을 것이고, 계속 이슬람 교도로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곧 교회 문이 닫혔다.
마침내 나는 내 질문에 참을성 있게 대답해 주는 교회를 찾게
됐다. 두 달에 걸쳐 우리는 신앙에 대해 토론했다. 그 교회
지도자들은 부드럽게 나에게 진실을 이야기해 주었다. “당신은
이슬람에서 구원의 길을 찾고 있지만,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들은 요한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
나는 여전히 교회와 모스크를 오가며 혼란스러웠고, 확실한 대답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독교인들은 내가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나를 위해 열렬히 기도했다.
그러자 평화가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 그날 밤 나는 다시 뱀의
꿈을 꾸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빛이 나와 뱀을 삼켜 버렸고 뱀은
죽었다. 몇 가지 혼란은 남아 있었지만 나는 내가 올바른 길을
찾았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진리를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다.
나는 그 후 세례를 받았고, 신변의 안전을 위해 교회에 머물러
지냈다.
목사님은 나에게 성경을 주었다. 2년 동안 성경 수업을 들었다.
이는 나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난 평생 나를 괴롭혀 왔던
뱀은 더 이상 그곳에 없었다. 신의 나라에 들어가고 싶었던 욕망은
성취되었고, 무엇보다도 이슬람이 실제로 무엇이었는지 볼 수
있었다. 마치 쏟아진 병 속에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어느덧 복음주의 기독교 행사에서 설교를 시작했다. 이슬람
학자이자 교사로서 경험했던 혼란과 힘들었던 과정을 증언하면서 다른
무슬림들도 나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원했다. 설교를
들은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왔다. 나는 매우 행복했다.
어느 날 이 모임 중 하나에 참석했던 나의 지인이 가족들에게 내
이야기를 했다. 그날 밤 어머니가 내게 전화를 걸어 당장 집으로
돌아오라고 명령했다. 집에 방문한 나에게 어머니는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네가 나는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전하며, 나를 괴롭히던
뱀이 죽었다고 증거했다.
어머니는 이 뱀의 환영이 얼마나 나를 괴롭혀 왔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누가 뱀을 죽였니?”라고 물었다. 나는 나의
여정에 대해 설명했지만, 그 말들은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얼마 후 나는 모스크로 소환됐다. 이슬람 지도자들은 몇 시간 동안
성경과 쿠란의 구절을 가지고 나에게 도전하면서 나를 심문했다.
그들이 성경에 대해 말하자 나는 내가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들이 쿠란에 대해 말했을 때는 내가 그들의
선생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마지막 때 장작으로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너는 그 장작에 불과하다.”라고 소리쳤다.
가족들은 나의 소유권을 박탈했고, 나는 더 이상 집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학비를 대주던 누나도 지원을 철회했다.
그러나 나의 모든 필요는 하나님께서 공급하셨다. 한 기독교인이 내
남은 학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다른 나라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비용까지 지불해 주었다.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족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나누었다.
점차로 하나둘씩 예수께 돌아오기 시작했다. 역시 이슬람교
이맘이었던 나의 아버지도 병환으로 매우 아파 치료를 받는 중에
예수를 만났다. 지금 우리 가족은 모두 기독교인이 됐다.
예수를 위한 사역과 무슬림들의 변화
현재 나는 이슬람이 무엇인지, 이슬람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일하고 있다. 우리 팀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지식 없이 이슬람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믿음을 더욱 명확히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급진 이슬람 교도들은 적어도 일년에 2번 이상
우리 지역을 방문해 이슬람교를 전하면서, 성경과 교회에 대해
기독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말을 하고 간다. 그러나 제대로 된
기독교 신앙 교육으로 지역 신도들은 믿음을 굳게 지키고 있다.
나아가 기독교인들에게 어떻게 그들이 무슬림들을 복음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그 결과 실제로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자들의 숫자가 늘어났다. 무슬림들은 진심으로 진실에 대해
궁금해하며 기독교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한다.
그들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사람들의 삶에 들어오셔서 개입하시며,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함께 일하심을 분명하게 목도한다. 비록
그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면 지역사회에서 쫓겨나고 핍박을 받게 되지만
그들은 예수 안에서 새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
이 일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더 많은 세계
교회들이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더 많은 지역에서 동일한 사역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기도제목은 아직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예수를 알게
되고, 그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 빛 되신 예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기독교로 개종한 신자들은 쫓겨남, 버려짐, 재산 몰수,
자녀 양육권 박탈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구원의 확신을 주시며 그들의 가족들도
예수를 영접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이슬람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예수를 증거할 힘과 능력이 부어지고, 돈, 기회, 구호품
등을 제공하여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이슬람의 전략이 실패하기를
기도한다.
전신에 피를 보내는 '동맥(動脈)'이 손상되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동맥 손상은 한 곳에만 진행되지 않고, 전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는...
"대표 동맥인 관상동맥(심장)/, 뇌동맥(뇌/), 말초동맥(팔다리) 중
2가지 이상에 문제가 생긴 '다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심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용히 전신에 나타나는 '다혈관질환'
동맥은 완전히 막히거나 손상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질환을 키우기 쉽다. 또 전신의 동맥은 서로 연결된 '공동체' 형태로 한 곳이 아프면 다른 곳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이에 증상이 없는 상태로 천천히 다른 동맥까지 손상되면서 '다혈관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는 "같은 혈액이 돌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동맥이더라도 상태가 비슷하게 나빠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상동맥질환, 뇌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은 서로를 부르는 질환이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말초동맥질환자 45%에게 관상동맥 협착이 있었고, 33%는 뇌로 가는 동맥이 좁아진 상태였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관상동맥환자 중에서는 25%가 뇌동맥질환이, 10%에서 말초혈관질환이 있으며, 뇌동맥질환자는 약 3분의 1이 심장질환을 갖고 있다"며 "특히 말초동맥은 지름이 5~10㎜ 정도로 다른 혈관보다 2.5배 넓어 증상이 가장 뒤늦게 나타나므로, 여기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미 다른 동맥도 협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다혈관질환은 단일질환일 때보다 치명도가 높다. 윤창환 교수는 "단순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은 2~3%지만, 다혈관질환이 되면 사망률은 10~20%로 최대 6배 이상 증가한다"고 말했다.
◇나이 들수록 다혈관질환 위험도 증가
다혈관질환 위험도는 동맥 흐름을 방해하는 '동맥경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김병극 교수는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은 나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전반적인 동맥 탄력성이 떨어지고, 노폐물이 쌓이면서 다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종영 교수는 "실제로 동맥질환이 있는 노년층 중 30~40%는 다혈관질환이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며 "남성은 45세부터, 여성은 55세부터 동맥 건강을 특별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기름진 음식·과음 등 나쁜 생활습관 모두 동맥상태를 악화하지만 그중에서도 담배가 치명적이다. 윤창환 교수는 "담배의 수많은 독성물질은 전신 혈관을 돌아다니며 혈관벽에 상처를 내고, 염증을 유발해 동맥경화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혈관 건강의 척도인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가 높은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김병극 교수는 "비만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모두 앓는 '대사증후군'은 다혈관질환 위험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동맥질환 있다면 다른 부위도 검사해야
다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은 최대한 빨리 동맥경화를 발견하는 것이다. 심장동맥은 '운동부하 검사'와 칼슘 측정을 통한 '석회화 지수 검사'로 진단한다. 뇌동맥은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로, 말초동맥은 팔과 발목의 혈압을 비교하는 '발목상완지수'나 '초음파검사'로 진행한다.
이종영 교수는 "중장년층부터 동맥 검사에서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겼다면 다른 동맥도 관찰하는 것이 권장된다"며 "특히 비만 환자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다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는 막히거나 좁아진 동맥을 개통하는 스텐트시술 등을 이용한다. 김병극 교수는 "이미 동맥 변화가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 약물치료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증상이 한 번 이상 나타난 고위험군에서는 아스피린·항응고제 병용요법으로 사망·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혈관질환을 개선하려면 생활습관 관리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50대 이상이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어느 때보다 지키는 것이 권장된다. 이종영 교수는 "이미 전신에 걸쳐 동맥 손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은 멀리하고, 술은 반드시 줄여야 한다"며 "특히 흡연 정도에 따라 동맥상태가 좌우되는 만큼 금연은 필수"라고 말했다.
'강도 높은' 운동도 필요하다.
윤창환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원이나 강변을 산책하는 게 운동이라 생각한다"며 "숨이 차오를 정도의 운동을 해야 혈액순환이 촉진돼 동맥건강에 영향을 주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강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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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집트 인근 미냐의 석회석 채취장에서 노동자가 석재를 들어올리고 있다.
9벨라루스 블릴리 마을 인근에서 1812년 베레지나 전투 20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프랑스 군 복장을 한 사람들이 전투 재연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