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2,  2019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늑해지는 평화로운 정경이다. 잘자흐 강을 낀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다양한 역사 그리고 알프스로의 관문으로 세계인의 여행지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늑해지는 평화로운 정경이다. 잘자흐 강을 낀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다양한 역사 그리고 알프스로의 관문으로 세계인의 여행지다.

 

모차르트가 나고 자란 도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다. 중세시대 이 도시의 경제를 책임졌던 암염 채굴로 인해 소금을 뜻하는 독일어 '잘츠'(Salz)에다 마을을 뜻하는 '부르크'(Burg)가 더해졌으니, 소금의 도시를 의미한다.

 

이맘때 잘츠부르크는 눈으로 겨울왕국을 이룬다. 특히, 크리스마스엔 잘츠부르크에 가야 한다. 캐럴의 전설롤 꼽히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탄생지이니. 지난해 2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유럽의 대도시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화를 피해갈 수 없었지만 이 도시는 다행히 연합군의 폭격으로부터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리와 성당의 돔 등이 파괴됐지만 바로크 양식의 많은 건축물들이 손상되지 않아 도시 자체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몇 안되는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힌다.

 

잘츠부르크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잘자흐(Salzach)강을 중심으로 크게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뉜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이 강은 중세 주변 산에서 채굴한 소금을 수송하는 수송로 역할을 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초연된 오베른도르프의 고요한 밤 성당. 1818년 이 성당의 사제 요제프 모어가 쓴 노랫말에 이웃 마을의 학교선생이자 이 성당의 오르간 반주자인 프란츠 그루버가 곡을 썼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초연된 오베른도르프의 고요한 밤 성당. 1818년 이 성당의 사제 요제프 모어가 쓴 노랫말에 이웃 마을의 학교선생이자 이 성당의 오르간 반주자인 프란츠 그루버가 곡을 썼다.

 

이맘때면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야한다. 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으로 갖가지 크리스마스 선물과 매혹적인 음식들이 가득하다.

 

이맘때면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야한다. 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으로 갖가지 크리스마스 선물과 매혹적인 음식들이 가득하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옆에 자리한 카피텔광장(Kapitelplatz). 지구본같이 생긴 황금색 구 위에는 모차르트의 젊은 시절 모습이 서 있는데, 스테판 발켄홀의 작품이다. 이 광장 언덕 위로 호엔잘츠부르크성이 보인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옆에 자리한 카피텔광장(Kapitelplatz). 지구본같이 생긴 황금색 구 위에는 모차르트의 젊은 시절 모습이 서 있는데, 스테판 발켄홀의 작품이다. 이 광장 언덕 위로 호엔잘츠부르크성이 보인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

 

 

신시가지 중앙역에서 걸어서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미라벨 정원으로 먼저 간다. 미라벨 궁전(Schloss Mirabell)에 자리한 이 정원은 유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1606년 신성로마제국의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그의 연인 잘로메 알트를 위해 지었다.

 

중앙의 분수 주변으로 천마 페가수스 청동상을 비롯해서 조각상과 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1965년 잘츠부르크의 수녀였던 마리아 폰 트랩이 귀족 가문과 동반해 독일의 점령으로부터 탈출했던 실제 이야기에 바탕을 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장면을 촬영했던 계단도 이곳에 있다. 대다수의 여행자들이 그 계단을 찾아가지만 이곳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니, 어리둥절해진다.

 

모차르트의 생가와 잘츠부르크 대성당, 호엔잘츠부르크성이 있는 구시가지를 가기 전에 모차르트가 1773년부터 1781년 비엔나로 떠나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거주했던 '모차르트 하우스'(Mozart-Wohnhaus)를 들른다. 2차대전 당시 파괴됐다가 1996년 복구돼 현재는 모차르트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그가 생전에 연주하던 악기를 볼 수 있는데, 입장권은 구시가지의 생가와 묶어서 같이 팔기도 하고, 따로 팔기도 한다.

 

 

모차르트가 나고 자란 집

 

 

 

잘자흐강 위로 가로지르는 마카르트 다리(Makartsteg)를 건너면 구시가지다. 구시가지로 이어지는 관문 역할에다 젊은 연인들이 난간의 철망에 자물쇠로 사랑을 묶는 '사랑의 다리'로 더 유명하다. 밤엔 호엔잘츠부르크성의 관람포인트로 인기있는 곳이다.

 

구시가지의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등이 몰려 있는 게트라이데거리(Getreidegasse)에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메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그는 1756년 1월 27일 이곳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당시 잘츠부르크 궁정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으로 세 살 때부터 건반을 다루고 연주하는 법을 터득한 모차르트에게 직접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노란색으로 칠해진 6층 건물이 그의 생가로 건물 중간에 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sthaus)라고 씌어있다. 언제나 방문객들이 북적대니, 지나칠 수가 없다.

 

태어나서 17살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1층에는 그가 연주했던 바이올린과 피아노, 편지 등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오페라 관련 전시물들이, 그 위로는 그의 가족과 당시의 생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들로 이뤄져 있다.

 

모차르트 생가가 자리한 게트라이데거리 또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의 하나로 꼽히니, 느긋한 한 때를 보내기에도 좋다. 이곳은 특히, 상점 간판으로도 유명한데, 문맹률이 높았던 당시 간판만으로 어떤 상점인지 알 수 있도록 제각기 독특한 모양으로 간판을 꾸민대서 비롯됐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모차르트광장, 레지덴츠광장과 인접해 있는 데다 호엔잘츠부르크성을 가는 길목에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잘츠부르크의 관광명소다. 767년에 착공해서 774년에 준공한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 Cathedral)은 바로크 양식에 로마 성당의 돔이 결합된 유럽 최고의 성당 중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 모차르트가 유아세례를 받은 곳이니, 한층 의미가 있는 곳이다. 대성당 입구에는 열쇠를 든 성 베드로, 칼을 든 사도 성 바오로, 성당 조각을 든 성 비르길, 그리고 소금을 들고 있는 성 루퍼트 조각상이 자라히고 있어 장엄함을 더해 주고 있다.

 

 

전망좋은 호엔잘츠부르크성

 

 

9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럽 최대의 성으로 꼽히는 호엔잘츠부르크성(Hohensalzburg Fortress)은 잘츠부르크 관광의 백미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까지 5분 거리다. 1077년 게프하르트 대주교에 의해 지어진 이 성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원형이 잘 보존된 요새이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와 로마 교황이 주교 선임권을 놓고 싸울 당시 게프하르트 대주교가 독일 남부의 침략에 대비해 세운 성으로 대주교의 거주 공간, 군대 막사, 감옥 시설로 이용됐다.

 

지어진 이래 단 한 번도 외침을 받지 않아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미라벨 궁전을 지은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후계자 마르쿠스 지티쿠스에 의해 5년간 감금됐다가 죽은 곳이기도 하다. 성의 상징인 사자문양, 58개의 휘장과 문장, 대주교의 황금 거실 등 당시 대주교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 모든 것 외에도 이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잘츠부르크 시의 전망이 압권이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덕이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베른도르프(Oberndorf)가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탄생지다.

잘자흐강을 끼고 독일과 국경을 접한 마을로, 강줄기가 굽이치는 평화로운 이 마을의 성니콜라스 성당에서 1818년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초연됐다.

원래 성당은 1800년대 후반 잘자흐강 범람으로 철거됐다가 1924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어진 뒤 '고요한 밤 성당(Stille Nacht Kapelle)'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었다.

 

 

 

 

 

 

 

 

 

 

 

 

 

 

 

 

 

 

 

 

 

 

 

 


 

 

 

낮고 낮은 말구유에 찾아오신 하나님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를

섬기려고 오신 가장 높으신 만왕의 왕

 

당신 생각에

스스로 높아지는 나 자신을 낮춥니다

 

한없이 높아지려다

천길만길 나락으로

떨어지는 슬픔과 아픔의 생채기가

내 심장에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치유 받고 천국을 소유하고

새사람이 되어 당신은 구세주, 주님으로

내 마음의 왕좌에 좌정하셨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당신을 바라보노라면

당신의 사랑이 밀물처럼 밀려와

나를 감싸 안고 은혜의 바다에 푹 잠깁니다

 

그 속에서 뛰노는 물고기처럼

자유를 만끽하며 평안과 기쁨과 희락으로

춤을 춥니다

 

우리 모두 당신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더 이상 굶주림과 헐 벗음과 추위 속에서

방황하는 고아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샛별처럼 빛나는 우리들 되게 하옵소서

당신의 유업을 이어갈

산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날 잘 믿는다는 기독교인들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봅니다. 이름하여 경건의 폭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경건하다고 생각하는 오만(傲慢)이 다른 이들을 향한 판단과 정죄로 이어지는 것을 봅니다.

분명 그 사람의 생각은 무언가 옳은 것을 위해 자신이 일조(一助)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복음을 위해, 개혁을 위해, 혹은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한 당연한 노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칼로 찌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은 분명 '폭력'입니다.

 

새벽기도에 오래도록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집사님의 눈길이 무섭습니다. 그분의 머릿속에는 새벽기도에 빠진 목사와 장로들의 빠진 횟수와 날짜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십일조를 정확하게 꼬박꼬박 내는 신자의 눈길이 무섭습니다. 그분의 머릿 속에는 십일조를 빼먹거나 제대로 하지 않는 동료 신자들의 목록이 빼곡히 들어 있습니다.

40일 금식기도를 다녀온 권사님의 눈길이 무섭습니다. 그분의 시선에는 '너는 왜 금식기도를 하지 않느냐'는 무언(無言)의 질타가 섞여 있습니다.

 

크고 건강한 교회를 다니는 성도가 무섭습니다. 그분의 말투에는 작고 별 볼일 없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이 넘쳐납니다.

 

무언가를 깨달은 '안티'가 무섭습니다. 그분의 몸짓에는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들을 향한 손가락질이 배어있습니다.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신학자가 무섭습니다. 그분 앞에 서면 모든 사람들이 종류별로 차곡차곡 분류되어 버리고 맙니다.

 

성도수가 제법 되는 교회 목사들이 무섭습니다. 그분의 권위와 무게가 엄청난 압박으로 성도들을 찌그러트립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성경에도 이미 기록되어 있는 오래 된 전통입니다. 너무도 경건이 몸에 배어 스스로 자신들을 구별된 존재라고 여겼던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지키는 것도 모자라 울타리 율법까지 만들어 놓고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음식에 집어넣는 양념까지 십분의 일을 구분하여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신앙의 일상화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과시(自己誇示)'의 일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율법과 경건이 종교의 광기(狂氣)로 치달았습니다. 그래서 수틀리면 사람들을 돌로 쳐 죽이고자 하는 무서운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에 관해 전해지는 이야기들 중 하나입니다.

 

프란체스코의 제자들이 스승과 함께 40일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하루를 남겨 놓은 39일째 되는 날 젊은 제자 하나가 맛있는 수프 냄새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한 숟가락을 입에 떠 넣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함께 금식을 하던 제자들은 눈을 부릅뜨고 그 젊은 제자를 노려보았습니다.

 

그 눈길 속에는 유혹에 넘어간 불쌍한 영혼을 향한 애처로움이 아니라 분노에 찬 정죄의 따가운 시선이 들어 있었습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았던 제자들은 유혹에 넘어간 젊은 제자를 엄하게 꾸짖어주기를 바라며 스승, 프란체스코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프란체스코는 말없이 수저를 집어 들더니 젊은 제자가 먹었던 스프를 천천히 떠먹기 시작했습니다. 경악의 눈길로 스승을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프란체스코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우리가 금식을 하며 기도를 드리는 것은 모두가 예수님의 인격을 닮고 그분의 성품을 본받아 서로가 서로를 참으며 사랑하며 아끼자는 것입니다. 저 젊은이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수프를 떠먹은 것은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를 정죄하고 배척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지금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굶으면서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는 실컷 먹고 사랑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바른 신앙이 무엇인지, 경건의 폭력이 어떤 것인가를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39일 동안 무사히 금식을 마친 프란체스코의 제자들에게서 그들의 엄격한 경건과 돈독한 신앙이 오히려 형제를 짓밟고 자신들의 영성마저 망가트리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주변에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율법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고 다른 이들을 욕하고 질타하면서 그보다 더 큰 사랑의 계명을 어기던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오늘 우리의 모습 속에서 확인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도 바리새인들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仁) 과 신(信)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사람은 얼마든지 잘못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아니 '잘못할 수 있음'이야말로 인간의 인간 됨이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욕망과 고통으로 가득 찬 어리석은 범부(凡夫)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긍휼하게 여기고 잘못했을 때에는 그 잘못을 꾸짖고 정죄하기보다는 잘못을 깨닫고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인내하면서 기다려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경건은 겸손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경건과 믿음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타와 거부가 될 것이며 무엇보다 폭력이 되어 다른 사람의 영혼을 상하게 하는 끔찍한 범죄가 될 것입니다.

 

누구의 이야기랄 것도 없이 저와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오늘날처럼 자아가 모든 것의 중심이 되도록 부추기는 이 세상 속에서 신앙생활을 잘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쉽게 빠지게 되는 함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도 모르게 스며든 다른 이의 영혼을 상처 내는 경건의 폭력을 제거하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다면 이번 성탄절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평화가 깃드는 복된 명절이 될 것입니다... (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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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NIV The Word became flesh and made his dwelling among us. We have seen his glory, the glory of the One and Only, who came from the Father, full of grace and truth.  Romans 6:23

 

● 갈 4:4-5, 개정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NIV [4] But when the time had fully come, God sent his Son, born of a woman, born under law, [5] to redeem those under law, that we might receive the full rights of sons.

 

 

● 딤전 1: 15-17, 개정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NIV [15] Here is a trustworthy saying that deserves full acceptance: Christ Jesus came into the world to save sinners--of whom I am the worst. [16] But for that very reason I was shown mercy so that in me, the worst of sinners, Christ Jesus might display his unlimited patience as an example for those who would believe on him and receive eternal life. [17] Now to the King eternal, immortal, invisible, the only God, be honor and glory for ever and ever. Amen.

 

● 사 7:14, 개정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NIV Therefore the Lord himself will give you a sign: The virgin will be with child and will give birth to a son, and will call him Immanuel

 

● 사 9:6, 개정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NIV For to us a child is born, to us a son is given, and the government will be on his shoulders. And he will be called Wonderful Counselor, Mighty God, Everlasting Father, Prince of Peace.

 

● 딛 3:3-7, 개정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NIV [3] At one time we too were foolish, disobedient, deceived and enslaved by all kinds of passions and pleasures. We lived in malice and envy, being hated and hating one another. [4] But when the kindness and love of God our Savior appeared, [5] he saved us, not because of righteous things we had done, but because of his mercy. He saved us through the washing of rebirth and renewal by the Holy [6] whom he poured out on us generously through Jesus Christ our Savior, [7] so that, having been justified by his grace, we might become heirs having the hope of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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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2: 8-10, 개정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NIV [8]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to death--even death on a cross! [9] Therefore God exalted him to the highest place and gave him the name that is above every name, [10] that at the name of Jesus every knee should bow, in heaven and on earth and under the earth,

 

 

● 슥 9:9, 개정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NIV Rejoice greatly, O Daughter of Zion! Shout, Daughter of Jerusalem! See, your king comes to you, righteous and having salvation, gentle and riding on a donkey, on a colt, the foal of a donkey.

 

 

● 눅 2:17-20, 개정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NIV [17] When they had seen him, they spread the word concerning what had been told them about this child, [18] and all who heard it were amazed at what the shepherds said to them. [19] But Mary treasured up all these things and pondered them in her heart. [20] The shepherds returned, glorifying and praising God for all the things they had heard and seen, which were just as they had been told.

 

● 마 2:1-2, 개정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NIV [1] After Jesus was born in Bethlehem in Judea, during the time of King Herod, Magi from the east came to Jerusalem

[2] and asked, "Where is the one who has been born king of the Jews? We saw his star in the east and have come to worship him."

 

 

● 눅 1:35, 개정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NIV The angel answered, "The Holy Spirit will come upon you, and the power of the Most High will overshadow you. So the holy one to be born will be called the Son of God.

 

 

● 눅 2:10, 개정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NIV But the angel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I bring you good news of great joy that will be for all the people. 

 

 

 

 

 

 

 

 

 

 

 

 

 

 

 

 

 

 

탄자니아에서 5년째 사역 중인 박종원 목사가 지난 14일 둘루스(아틀랜타 둘루스 Duluth)  소재 카페 로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경제수도 다레살람(Dar es Salaam ) 변두리에 위치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쿤두치 채석장 마을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박 목사는 그 마을에 대해 "꿈을 꿀 수 없는 곳"이라고 소개 했다.

 

박 목사는 "이 마을 사람들이 아침부터 하루 종일 돌을 깨서 생활하며 버는 돈은 어른 2달러, 아이 1달러에 불과하다며 하루 벌어 사는 것도 힘든 실정이다"라며 도움이 절실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에 따르면 쿤두치 채석장 마을은 말라리아에 매우 취약하며 그 약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성인 어른 2명과 아이 1명이 종일 일해야 벌 수 있는 5달러가 필요하다. 박 목사 역시 5년의 사역 기간 동안 6번이나 말라리아에 걸려 두 차례나 생사를 오간 경험이 있다. 

 

아이들은 하루에 한 끼 많으면 두 끼를 먹고 한 번도 교육을 받지 못해 동그라미도 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태반일 정도로 교육 문제가 빈곤과 교육 문제가 심각하다. 

 

박 목사가 운영하는 탄자니아 다일공동체는 이런 문제들을 인식하고 이들의 굶주림을 해결해 주고(밥퍼)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꿈퍼)하며 말라리아(헬퍼)와 같은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다일공동체는 매일 1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나눠주고 있고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스와힐리어 및 고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 목사는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이 30%도 안 되기 때문에 이들에게 제빵, 재봉 등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기술학교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기철에 무너진 흙집을 새로 지어주고 모기장 지원 사업을 통해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것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 목사는 "대안학교 1기 졸업생인 19살 피터 안톤 학생이 탄자니아 전체에서 학업 성적 5위를 해 모두를 기쁘게 했다"며 "교육의 효과를 눈으로 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아이들이 다일 공동체를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일 공동체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고자 현재 다일 비전센터를 건립중이다. 대안학교, 식당, 도서관, 게스트 하우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현재 1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은 상황이다. 인테리어 비용 5만 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목사는 애틀랜타 한인 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박 목사는 "아이들의 가장 큰 꿈이 버스 차장이 되는 것인데, 아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다일 비전센터가 후원을 통해 예정대로 개원할 수 있길 바라며 1000장의 모기장 사업이나 벽돌집 사업 지원도 환영이다"라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다일공동체에 후원을 원한다면 770-813-0899이나 404-903-5419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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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쿤두치 마을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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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전체 5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안학교 1기 졸업생인 19살 피터 안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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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다일 비전센터. 

 

 

 

 

 

 

 

 

 

 

 

 

 

 

 

 

 

 

 

 

 

 

 

 

기독교 문화권의 길수(吉數)는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마치고 안식(安息)한 날 수인 `7' 이다.

 

일본 사람은 `8' 수를 좋아한다. 한국 사람이 싫어하는 `4' 수를 유태인과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좋아하고. 희랍 사람들 `3' 수를 좋아한다.

 

`3'은 천(天)-지(地)-인(人)하는 우주의 기본 구조요, 음(陰)-양(陽)-합(合)하는 헤겔변증법과도 통하는 천지창조의 수라고 한다.

 

3이라는 숫자 다음으로 좋아하는 수가 6, 9, 12인 것은 그것이 3으로 나누어지는 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 중에서도 홀수 날인 1, 3, 5, 7, 9 일과 짝수 날 중에서는 6, 12 일을 대길일(大吉日)로 여겼다.

 

눈치 코치없는 아둔한 여자를 두고 `삼짇(3월3일)날 밤 마실 다니는 계집'이라고 빗댔던 것도 이 합방 길일(吉日)의 `은밀한 창조 작업'을 보장시켜 주기 위한 금기(禁忌)에서 생겨난 속담이라고 한다.

 

비단 아이를 낳는 데 뿐 아니라 거사(擧事)나 창업(創業), 그리고 과거(科擧)도 그 앞 날의 번창이나 영화를 비는 뜻에서 이 3월 초순의 길일을 택했다.

 

3.1 운동을 굳이 그날에 잡은 것도 결코 그날이 고종인산(高宗因山) 날이라는 우연의 일치 때문만은 아니다. 거사를 의논하는 가운데 3월5일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도 미뤄 알 수가 있다. 민족 대표로서 33인을 채운 것이며 옛날 과거에 33, 36 수로 급제시킨 것도 그렇다.

 

임금에게 올리는 하례(賀禮) 때 정승, 판서, 방백(方伯)을 36명으로 제한, 참여시킨 것이라든지 요즈음 친목 클럽이나 회사 이름에 가장 선호되는 숫자가 `삼오(三五)'인 것도 이 민족 심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새해가 가까워지면 한국 TV 출연하는 나이 어린 탤런트나 개그 하는 사람들이나 배우 할 것 없이 거침없이 점 보러 다녔다는 이야기를 막 터놓고 하는 것을 본다. 미신인 줄 알면서도 길수(吉數)를 찾기 위해서다.

 

그런데 인디언의 달력을 보면 12개월 모든 달이 숫자 개념의 달력이 아니라 의미가 있다. 1년 내내 길수인 셈이다.

 

인디언들은 .....

1월을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아리카라 족),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쥬니 족),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이라고 부른다.

 

2월은 ‘물고기가 뛰노는 달’(위네바고 족),

‘홀로 걷는 달’(수우 족),

‘기러기가 돌아오는 달’(오마하 족),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3월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체로키 족),

‘암소가 송아지 낳는 달’(수우 족),

‘한결같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달’(아라파호 족).

 

4월은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블랙푸트 족),

‘머리 밑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체로키 족),

‘옥수수 심는 달‘(위네바고 족).

 

5월은 ‘들꽃이 시드는 달’(오사지 족),

‘말이 털갈이하는 달’(수우 족),

‘오래 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아라파호 족).

 

6월은 ‘옥수수 수염이 나는 달’(위네바고 족),

‘더위가 시작되는 달’(퐁카 족),

‘나뭇잎이 짙어지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체로키 족).

 

7월은 ‘사슴이 뿔을 가는 달’(키오와 족),

‘천막 안에 앉아 있을 수 없는 달’(유트 족),

‘들소가 울부짖는 달’(오마하 족).

 

8월은 ‘옥수수가 은빛 물결을 이루는 달’(퐁카 족),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쇼니 족).

 

9월은 ‘사슴이 땅을 파는 달’(오마하 족),

‘풀이 마르는 달(수우 족),

옥수수를 거두어들이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10월은 ‘시냇물이 얼어붙는 달’(샤이엔 족),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키오와 족),

‘큰 바람의 달’(쥬니 족).

 

11월은 ‘물이 나뭇잎으로 검어지는 달’(크리크 족),

‘산책하기에 알맞은 달’(체로키 족),

‘강물이 어는 달’(히다차 족),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아라파호 족).

 

12월은 ‘다른 세상의 달’(체로키 족),

‘침묵하는 달’(크리크 족),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 (수우 족),

‘무소유의 달’(퐁카 족),

‘늑대가 달리는 달’(샤이엔 족)이다.

 

이렇게 부르는 인디언 달력을 통해 나는 소중한 것 두 가지를 확인하게 된다.

 

하나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다.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 ‘한결같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달’, ‘머리 밑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천막 안에 앉아 있을 수 없는 달’,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 ‘늑대가 달리는 달’ 등, 인디언의 달력에는 자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오래 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무소유의 달’ 등,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달 이름이 많다.

 

한편 여기서 숫자에 의해서만 시간계절의 흐름을 가늠하는 우리의 시간 개념이 얼마나 메마르고 빈약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우리도 우리의 시간에다 의미 있는 이름을 붙여보자.

새해가 다가 온다. 2020년은 1년 내내 의미 있는 달이 되게 하자.

(장재언)

 

 

 

 

 

 

 

 

 

 

 

 

 

 

산골 학교에서 집회 중 드라마를 공연하는 청년들.

 

 

청년 단기팀이 네팔에 단기선교 왔을 때의 일이다. 네팔 산골 마을을 다니며 준비한 집회 프로그램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의료팀이 아니었지만, 준비해온 구급약으로 상처를 치료하기도 했다. 그때 청년들은 네팔 산 속의 열악함을 많이 느낀 것 같다.

 

한 청년이 산을 오르는 중에 질문을 한다.

"이들은 우리가 오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우리가 와서 괜히 상대적인 박탈감을 더 느끼는 것 아닐까요?"

 

그렇다. 그들은 외부 사람과 현대 문명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점점 밀려오는 문명의 이기와 자본주의 물결에 휘말리며, 분명 박탈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기선교든 장기선교든 그들을 잘 살게 하고, 물질을 채워주는 것이 선교의 이유와 목적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우리의 선교와 봉사는 하나님의 복음이 이유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이 이유이다.

 

질문한 청년에게 대답했다.

"우리 단기팀이 이곳에 온 이유는 이들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영원한 생명 때문에 온 것이다."

 

문명화를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복음이 놀랍기에 문명화도, 인간다운 삶도 불가능한 것 같지만 진행해가는 것이다. 이 순서가 바뀌면 '의미'도 생명력을 잃는다.

 

꽃을 피우고자 씨앗을 심지만, 씨앗에 생명이 있다는 믿음이 없다면, 어떻게 씨앗을 뿌리겠는가? 씨앗에 생명을 주시고, 그것을 피우게 하실 능력이 주님께 있음을 믿기 때문에 사실 씨앗도 심고, 꽃도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 주님의 복음, 주님의 능력, 주님의 계획을 신뢰한다면, 단기 선교든 장기 선교든 실행하게 될 것이다.

 

빌립 집사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해 단기사역을 해서 에티오피아 내시는 주님을 만났고, 그래서 에티오피아 2,000년 기독교 역사의 물꼬를 튼 것이다.(에티오피아 교회는 자신들의 교회 역사를 2,000년으로 본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네비우스 삼자정책(자치, 자립, 자전)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말들을 한다. 네비우스는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2주간 한국에 들러서 언더우드를 비롯한 한국의 선교사 초년생들에게 선교정책을 나누었다. 그런데 그 단기선교가 한국교회의 건강한 부흥의 한 원인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단기팀이나 단기 선교사가 와서 네팔을 한 순간 뒤집을 수는 없다. 현지 언어도 못하고, 문화도 잘 모른다. 하지만 분명 장기 선교사 혼자 할 수는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비록 눈에 보이는 일이 아닐 수 있지만, 한 개인, 한 가족, 한 마을, 한 민족, 한 국가를 향한 복음의 물꼬를 터놓고 갈 수도 있다.

 

또한 선교 중에 느끼는 것은 주는 것 만이 아니라, 받는 것도 크다는 것이다. 단기팀원들이 종종 이야기 한다.

"내가 가르치러 왔는데, 내가 배우고 간다", "주려고 왔는데, 받고 간다", "하나님을 전하려고 왔는데, 오히려 내가 주님을 만나고 간다"고 말이다.

 

비전은 눈에 관계된 단어다. 즉 보면, 꿈과 기대와 기도 제목이 생긴다는 말이다. 선교지에 무엇인가 작은 흔적을 남기고 가기도 하지만, 그 선교지를 봄으로 해서 개인과 교회가 생각이 바뀌고, 새롭게 비전을 품게 될 수도 있다.

 

이번 겨울에도 한국의 단기팀들이 많이 들어올 것이다.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임재하셔서 전하는 자나, 듣는 자나 모두 주님의 영광 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할렐루야!

 

이원일 목사/총회 파송 네팔 선교사 

 

 

 

 

 

 

 

 

 

 

 

 

 

 

 

 

 

 

지난 18일 미국의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미국의 여론 친 트럼프와 반 트럼프로 갈라 선것 같다.

 

이 같은 국론의 대 분열은 트럼프 탄핵소추안이 논의되는 하원 토론장에서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하원에서 소수당 신세인 공화당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사격(掩護射擊)했다. 

몇 몇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고난에 처한 예수와 같다”고 비유하기까지 했다.   프레드 켈러 의원(펜실베이니아)은 “민주당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겠다. ‘아버지, 그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있나이다’”라고 말 했다.

 

미국의 대통령 탄핵제도는 한국의 그 것과는 다르다. 한국에서는 국회가 탄핵소추 결의안을 가결하는 즉시 대통령은 그 직권행사가 정지된다. 헌법재판소가 탄핵판결을 확정짓게 되면 정식으로 파면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하원에서 탄핵소추가 결의되더라도 상원이 탄핵판결을 확정할 때까지 대통령은 그 직위 계속 유지된다. 미국에서는 상원의원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탄핵과 파면이 완결된다.

 

지금 100명의 상원 중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3분의2 이상인 67석을 얻어 탄핵을 최종 가결하려면 공화당 및 무소속에서 22명 이상이 넘어와야 한다.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3명 정도 외는 요지부동이다.

그래서 펠로시 의장은 지금 하나의 색다른 전략을 고려중이다. 하원에서 가결된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는 절차를 될 수 있는 데로 오래 지연시키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상원에서 부결되는 것이라면 하루라도 이를 늦추는 것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도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탄핵정국을 놓고 보면 과거와 많이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과거에 의회의 탄핵소추 결의를 당한 대통령들은 모두 겸손했다. 아주 겸손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겸손하기는커녕 으르렁대는 사자와 같다.

 

닉슨 대통령은 하원에서 탄핵 결의가 있기도 전에 “더 이상 나라를 분열시킬 수 없다”면서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사퇴하고 말았다.

클린턴 대통령도 하원에서 그에 대한 탄핵 표결이 있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입술을 깨물며 “수치심을 느끼며 국민께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는 스스로가 속한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탄핵 가결을 당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그의 겸손(?)한 태도가 여 야의 구별을 흐리게 만들어 구제된 것이라는 견해도 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전문(全文)을 대문자로 쓴 트위터를 통해 “이번 탄핵은 모두 불법이며 일부 정파의 쿠데타이다…마녀 사냥이다”고 혹평했다.

 

그리고 의원들도 너무나 달라졌다.

이번 하원 탄핵 결의에서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 197명은 한 사람의 이탈도 없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오히려 민주당에서 3표나 이탈이 있었다.

상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상원에서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최근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져왔던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특히 테드 크루즈나 마르코 루비오, 심지어 원내 대표 미치 맥코넬 의원과 같은 유명 의원들이 얼마 전 까지도 “트럼프는 미국에 해를 끼칠 사람”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를 발했었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적인, 외국인 혐오적인, 종교 편견적인 자로써 도저히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자기 당 소속의 대통령을 혹평했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 와 보니 이 고명한 상원의원들이 모두 그들이 가장 싫어하던(?) 대통령을 열심히 받들고 있으니 웬일이냐?”고 뉴욕타임스는 최근 사설에서 묻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미국이라는 나라 커다란 변화에 직면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따지고 보면 과거 대통령에 대한 탄핵 내용은 어떻게 보면 단순했다.

클린턴에 대해서는 부녀와의 부도덕한 탈선행위가 문제가 되었지만, 대통령으로써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 증언을 했다는 정도이다.

닉슨에 대한 탄핵사유도 워터게이트 사건이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에 너무나 어긋나니 부끄럽지 않느냐는 정도이다. 닉슨의 부하가 상대 당의 선거사무실에 침입해 도청장치를 한 것이 닉슨의 지시에 의한 것이냐, 아니냐는 정도의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트럼프의 탄핵 사유는 예전 대통령의 탄핵내용과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조 바이든에 대한 뒷조사를 강청(强請)하고, 그 과정에서 이미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약속했던 3억9000만 달러 규모의 군사원조를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등 이른바 quid pro quo(대가성: 代價性) 흥정을 한 것 등이 사건의 핵심이다.

 

그런데도 왜 그처럼 양식있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애써 트럼프 대통령을 감싸려 하는가?(뉴욕타임즈의 기사)

 

그렇다. 정치는 선거니까. 모든 것은 곧 닥칠 내년 말 대통령 선거 때문일 것이라고 예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선거전략을 바탕으로 트럼프를 공화당이 꽉 붙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또는 미국에 들이닥친 도덕성의 큰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만 보지 않는다. 이것은 영적인 문제에 속한다고 보아야한다. 하나님은 미국을 사랑하신다.

 

성경으로 돌아가 보겠다.

열왕기는 [아비야]악한 왕으로 묘사하나(왕상 15:3), 대하 13:1-12에는 아비야는 유다에만 정통성이 있다 주장한다고 전한다. 아비야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하는데, 한 가지는 유다는 다윗 자손이 통치하고 있(5, 8절), 또 한 가지는 유다만이 여호와 신앙을 올바르게 지키고 있다는 것(10-12절)이.

 

이와 상반되게, 이스라엘은 반역자 여로보암이 "시장 잡배"를 모아 다스리고 있었고(6-7절), "허무한 신"을 섬기고 있었다(8-9절).

 

아비야는 말한다. 다윗 왕가와 참된 [여호와 신앙][지킨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 신앙을 지키는 것은 율법에 맞게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11절)고 했다.

 

미국의 대통령 직을 놓고 생각해보자. 성탄절이 다가오면 "메리 크리스마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여 "해피 할러데이"라고 했다. 길거리에 세워진 십자가 상을 철거 시켰다. 학교에서도. 백악관의 기도시간을 없애버렸다. 세계의 모든 온갖 잡신은 다 들어오게 했다. 트럼프 이 전 대통령들이 한 짓이다.

 

신앙의 눈으로 미국을 바라보자. 미국을 영적 눈으로 바라보자. 세속적으로 바라보던 눈을 닫고, 성경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우리는 다윗의 참된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 그리고 예수께서 가르치시고 사도들이 전해준 예배 방식을 지킨다.

아비야 때와 스룹바벨 때에 사람들이 참된 신앙을 찾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 참된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미국의 정통]은 [신앙]이다.

[하나님 신앙] 위에 민주주의가 서 있어 왔다.  미국의 정통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예배하는 데 있다.  세상의 그 어떤 정책과 화려함과 잘 살게하는 황금이 만능처럼 여겨져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세상은 미국이 아니다. 지금 미국이 일자리가 좀 늘어났다고 그 정도를 가지고 좋아하지 말자.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미국을 [하나님 신앙]의 바탕 위에 세우는 데 보탬이 되는 자이다. 도덕적인 기준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의 기준이 미국 대통령을 선별하는 기준이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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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라에 도착했을 때 여권과 비자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입국심사 시 입국심사관이 하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입국을 거절당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이 미심쩍거나 의문의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일 수도 있다. 스카이스캐너가 입국심사관이 자주 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

 

Q1: May I see your passport?

Q1: 여권을 보여주시겠습니까?
 

A1: 여권을 보여주면서 세관신고서도 함께 주면 된다.

 

Q2: What is your final destination?

Q2: 목적지가 어디입니까?
 

A2: I will first visit Melbourne then go to Sydney. / I will stay in Melbourne.

A2: 멜버른에 있다가 시드니로 갈 것입니다. 멜버른에서 머물 것입니다.

 

한 도시가 아닌 여러 곳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입국심사관에게 여행할 도시들을 얘기해주면 된다. 만약 한 곳에만 머물 예정이라면 입국한 도시의 이름을 대면 된다.

 

 

 

Q3: How long will you stay?

Q3: 얼마나 체류할 예정입니까?

 

A3: For 10 days. / I will stay here for 10 days and I will go back to Seoul.
A3: 10일이요. / 10일 있다가 서울로 돌아갈 것입니다.

 

각국에서 발행하는 비자는 체류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만 여행해야 한다. 만약 소지한 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30일인데 그 이상을 여행할 것 같은 낌새가 보이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Q4: What is the purpose of your visit?

Q4: 방문 목적이 어떻게 되십니까?

 

 

A4: I’m here to travel./ I am here for a vacation. / I am here to visit my family and friends. / I am here for a business trip.

A4: 여행 차 왔습니다./ 휴가로 왔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하러 왔습니다./ 업무출장으로 왔습니다.

 

발급받은 비자 목적과 같은 대답을 해야 한다. 즉, 여행을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직업을 구하러 왔다고 하면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짧은 기간의 출장은 ESTA로 가능하지만, 장기간 떠나야 할 경우 상용 비자가 필요할 수 있다.

 

 

 

 

Q5: Where will you be staying?

Q5: 어디에 계실 예정입니까?

 

A5: I will stay in XXX Hotel. / I will stay at my friend’s place in XXX.

A5: XXX 호텔에 머물 겁니다./ XXX에 있는 친구의 집에 머물 겁니다.

만약 머무를 호텔이나 숙소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면 의심을 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소를 미리 적어두거나 호텔 예약 확정서를 프린트해 놓아 주소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Q6: How much currency/cash are you carrying?

Q6: 현금을 얼마나 갖고 있습니까?

 

A6: I have USD2,000 with me

A6: 2000불 있습니다.

 

국가마다 갖고 들어올 수 있는 현금이 다르다. 예를 들어 캐나다는 입국 시 10,000캐나다달러까지만 허용된다. 하지만 또 카드만 믿고 너무 적은 돈을 갖고 가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 2만 바트 이상의 현금을 갖고 있지 않으면 입국을 거부하는 일이 종종 생기고 있다. 여행 일정에 맞게 적당히 챙겨 가는 것이 좋다.

 

 

Q7: Do you come alone

or with any companions?

Q7: 혼자 여행합니까 아니면 일행이 있습니까?

 

A7: I am travelling alone. / I am travelling with my family and friends.
A7: 혼자 여행합니다. / 가족과 친구와 여행합니다.

 

혼자 여행하든 일행이 있든 문제가 되지 않으니 솔직하게 답변하면 된다.

 

 

Q8: Have you confirmed your return ticket?

Q8: 돌아가는 티켓을 예약했습니까?

 

A8: Yes, I’m leaving on 31st March. / I have not confirmed the ticket yet, but I will leave before 31st March.

A8: 네, 3월 31일에 떠납니다. / 티켓은 컨펌 안했지만 3월 31일 이내에 떠날 겁니다.

 

많은 국가가 불명확한 입국 목적 및 불법체류 방지를 이유로 입국 시 왕복 티켓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입국심사가 까다로운 영국은 왕복 티켓을 요구하는 심사원들이 많다. 만약 심사원이 왜 편도 티켓만 끊었냐고 질문하면 그것에 대해 신임이 갈만한 답변을 줘야 한다.

 

 

 

 

Q9: What is your occupation?

Q9: 무슨 일을 합니까?

 

A9: I am a student / teacher / banker / designer/ nurse …

A9: 저는 학생/선생/은행원/ 디자이너/ 간호사입니다.

 

입국 심사원들은 여행객들이 입국하여 불법으로 일할 것을 걱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자를 발급받을 때 재직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비자를 발행할 때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입국 심사 시에는 편하게 사실대로 답변하면 된다.

 

Q10: Do you have any family or relatives living here?

Q10: 친척이 여기에 살고 있습니까?

 

A10: Yes, my auntie / uncle / cousin / grandparents / mother / father / sister / brother is / are living here. / No.

A10: 네, 제 이모 / 삼촌 / 사촌 / 할머니, 할아버지 / 가족 / 아빠 / 언니/ 남동생이 여기에 살고 있습니다. / 아니오.

 

가끔 친척이나 가족이 살고 있는지 묻는데 솔직하게 답변하면 된다. 

 

 

 

 

 

 

 

 

 

 

 

 

 

 

 

 

 

 

 

 

황복희 기자(중소기업투데이)

 

 

‘암중모색(暗中摸索)’.

중소기업인들이 새해(2020년) 경영환경을 빗대어 선택한 사자성어다. ‘어둠 속에서 손을 더듬어 찾는다’.

 

한마디로 ‘어둡고 막막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다행히도 희망의 끈을 놓치않고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 또한 담겨있다.

 

지난해말 그들이 선택한 사자성어는 ‘각고면려(刻苦勉勵)’ 였다. 고생을 무릅쓰고라도 애를 쓰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각종 수치 보다 오히려 저 두 개의 사자성어가 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작금의 경제상황에 훨씬 근접한 지표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간 정책당국이 국가경제라는 운전대를 제대로 운용해왔는지 저 두 사자성어를 놓고 한번 풀어보자.

 

올해는 ‘각고면려(刻苦勉勵)’였고 내년은 ‘암중모색(暗中摸索)’이다. 지난해 이맘때 기업인들이 바라본 경제전망 보다 1년의 시간이 흐른후 그들이 바라보는 내년 경제전망은 불행히도 한층 암울해졌다.

 

올해는 현 정부가 집권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넘어간 해였다. 하여 청와대와 정부가 어려운 대내외 경제상황을 의식한듯 실제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무수히 많은 정책들을 일견(一見) 방만하게 쏟아냈다.

 

그 가운데는 현 정권이 끝나고나서도 한참 이후의 시점까지 포괄한 중장기 정책까지 포함돼있다.

 

예를들면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2030년까지 세계 4대 제조강국 진입’ 청사진 같은 것들이다.

기업인들은 물론 국민들 입장에선 전혀 ‘손에 잡히지가 않는’, 선언에 그쳐도 그만인 정책들이었다. 경제는 ‘꿈’과 ‘희망’이기 앞서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현실’인데 말이다. 그같은 비전 선포 이후 어떤 진전이 있었고, 뭐가 달라졌는지 묻고싶다.

 

새로운 사업 하나를 벌이려해도 각종 규제에 막혀 ‘포기’라는 문고리를 잡았다 놓았다 고민해야하고, 당장 눈앞에서 실적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기업인들 입장에선 정부수장이 현실을 모르는 건지, 외면하는 건지 이도 저도 아니면 부인하는 상태에서 냅다 던져주는 ‘희망고문’ 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512조원대 ‘수퍼예산’만 하더라도 기업인들의 불안감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상당수 예산이 생산적인 요소 보다 선심성·복지성 예산에 편중돼있음을 모를리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집권 여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경제를 들러리로 세우지않을까하는 우려 또한 큰게 사실이다. 벌써 그같은 우려가 현실화되는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온갖 경제지표들을 손에 쥔 정책당국이라 하더라도 경제상황을 감지하는데 있어 기업인들의 ‘촉(觸)’을 따라갈 수는 없다고 본다.

 

중소기업인들이 바라보는 내년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수치가 지난 19일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경기전망 및 경영환경조사’ 결과 새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년도 대비 1.9p 하락한 81.3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수준이다.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SBHI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업체가 긍정적으로 본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이에 대다수 중소기업인들의 새해 경영목표는 다름아닌 ‘현상유지’(81.3%)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진은 고사하고 ‘현상유지라도 잘하면 다행’이라는 의미인 게다. 그것도 ‘암중모색(暗中摸索)’을 통해서 말이다.

 

‘사업확장’을 하겠다는 응답은 9.4%에 불과했고, ‘사업축소’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이에 맞먹는 9.3%였다. 이는 경제위기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불안감을 반영한다고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필자는 지난 15일 본지 보도(‘책상머리 정부정책’에 중소기업 속탄다)를 통해 기업현장의 분위기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현장과 괴리된 정부정책으로 인해 기업인들의 경영의지가 날로 약화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다.

 

우리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고있는 중소기업인들은 며칠남지 않은 2019년을 ‘속타는 심정’으로 마무리하면서, 내년 한해 또한 ‘어두운 밤길을 더듬는 심정’으로 어떻게든 버텨내겠다고 한다.

 

정책당국은 기업인들이 정작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살피는 일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 국민의 생계가 걸린 ‘경제’라는 밥상 위에선 적어도 ‘동상이몽(同床異夢)’을 보는 일이 없기를, 저물어가는 기해년(己亥年) 끝자락에서 진심 고대한다.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1898년 11월 29일 - 1963년 11월 22일)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성공회(Church of England)의 평신도이다. 또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과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까운 친구에게는 잭(Jack)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부모의 사망을 계기로 무신론자가 되기도 했지만, 로마 가톨릭 신자인 J.R.R. 톨킨과 다른 친구들의 영향으로 30세 때인 1929년 성공회 신앙을 받아들여 성공회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서 평생 신앙생활하였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 동아리인 잉클링스의 멤버였으며, 《반지의 제왕》의 저자인 톨킨과 우정을 유지했다.

그는 개신교도였지만 개신교, 로마 가톨릭교회 등 기독교의 교파를 초월한 교리를 설명한 루이스의 삼단논법과 같은 기독교 변증과 소설, 특히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하다. 

 

 

 

 

 

이인성 교수 / 숭실대 베어드교양대학 학장·영어영문학과

 

루이스 상상력의 정점은 <나니아 연대기>의 '나니아'도 아니고, 우주 삼부작(Space Trilogy)의 '페렐란드라'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얼굴'이다.

 

루이스가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Till We Have Faces)(1956)를 마지막 소설로 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이 작품을 오랫동안 사색하고 숙성시키면서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으며, 자신이 쓴 많은 책들 중에서 최고(best)이고 가장 좋아하는(favourite) 작품이라고 반복해서 말한 바 있다. 그가 이 작품을 후에 아내가 된 조이(Joy Davidman)에게 헌정한 것을 보아도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는 크리스천 작가이자 학자인 루이스의 글쓰기 방식과 주요 아이디어들이 집대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연구가 미흡한 작품이다.

 

이에 이 작품을 중심으로 '얼굴'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 책의 부제가 <다시 쓴 신화>(A Myth Retold)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기존의 큐피드(Cupid)와 프시케(Psyche) 신화를 루이스 특유의 방식으로 재가공하여 자신의 사상을 완성시킨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신화는 시간과 장소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는다. 그래야만 보편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 장소보다는 사건 즉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더욱 관심을 집중한다.

 

하지만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는 전혀 다르다. 이 소설에서 시간과 장소는 구체적이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 효과도 아주 크다.

 

루이스는 한 편지에서, 이 책은 "일종의 역사적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말하며, 배경인 시간과 장소의 무게를 강조하고 있다.

 

루이스가 쓴 대부분의 작품들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이다. 3인칭 화자(narrator)가 독자들에게 믿을 만한 관점과 정보를 제공한다.

 

루이스 문학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 까지>는 예외이다. 언니인 오루엘(Orual)이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 확신하는 것과 자신의 삶에 대한 신뢰할 만한 설명, 그리고 신들이 자신을 얼마나 정의롭지 못하게 대해 왔는지를 독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들이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갈수록 점점 더 그녀의 실수와 자기기만을 깨닫게 된다. 놀랍게도 작품 안에서 믿을 만한 화자의 도움 없이도 독자 스스로 이 일을 해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1인칭 화자인 오루엘은 믿을 수 없는 화자였다. 전체 내러티브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루이스가 쓴 다른 작품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획기적인 새로운 시도였다.

 

오루엘은 오랫동안 불평해왔던 답을 결국 찾았다:

 

"왜 신들은 우리들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지 잘 알았다 …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 신들은 어떻게 우리들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겠는가?(How can they meet us face to face till we have faces?)"

 

이 소설의 제목은 바로 여기서 가져온 것이다. 해답을 찾아 길고 긴 여행을 떠났던 오루엘의 마지막 고백은 다음과 같다:

 

"저는 첫 번째 책을 무응답(no answer)으로 끝냈습니다. 주님, 당신이 왜 대답하지 않으시는지 이제 알겠습니다. 당신 자신이 바로 응답입니다. 당신의 얼굴 앞에서 질문은 다 사라집니다. 어떤 다른 대답이 더 필요할까요?"

 

얼굴 앞에서 즉 얼굴을 볼 때 질문은 없어지고 더 이상의 질문 자체가 의미가 없게 된다. 이미 충분하기 때문이다. 얼굴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루엘은 곧 루이스 자신이다. 오루엘의 이야기는 루이스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그것은 아담과 이브의 후손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은/우리들은 오루엘처럼 얼굴이 없거나(no face) 천의 얼굴을 한(a thousand faces) 존재들이다.

마치 우리가 불(fire) 앞에 서면, 변화무쌍한 불빛들로 인해 얼굴을 볼 수 없거나 다양한 많은 얼굴들을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우리가 신 앞에서 우리 자신에 대해 정직할 때, 다시 말해, 자기기만(自己欺瞞)과 자기 의(義)의 베일을 벗을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만)의 얼굴을 가질 수 있다.

 

그때까지, 즉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 우리는 신의 대답을 기대할 수 없다. 루이스가 자신의 마지막 소설의 제목을 이렇게 붙인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생각하라, 프시케. 아름다운 어떤 것도 그 얼굴을 감추지 않는다. 정직한 어떤 것도 그 이름을 감추지 않는다 … 생각하라."

 

'얼굴'은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 뿐만 아니라 <나니아 연대기>를 포함하여 루이스의 모든 작품에 깊숙이 녹아있는 핵심 사인(sign)이고 메시지이다.

 

오루엘은 드디어 얼굴을 가졌다. 즉 분명한 자아(I)를 찾은 것이다.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 우리는 진정한 정체성과 참 자유를 획득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는 자신(만)의 얼굴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그 얼굴은 어떤 모습인가? 혹시 천 가지의 얼굴은 아닌가?  

 

 

 

 

 

 

 

 

 

 

 

 

 

 

 

  1. 생명의 지혜 - 하나님을 아는 지식 -

 16. 믿음 - 감화와 확신 -

  2. 성경 - 하나님의 특별한 학교 -

 17. 회개 - 옛 사람 죽음, 새 사람 삶 -

  3. 말씀과 성령 - 말씀하시는 말씀 -

 18. 그리스도인의 삶 - 자기 십자가 삶 -

  4. 삼위일체 하나님 - 한 본질 세 위격 -

 19. 이신칭의 -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 -

  5. 피조물 -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 -

 20. 성화 - 그리스도의 중보로 거룩함 -

  6. 사람 -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 -

 21. 그리스도인의 자유 - 순종의 자유 -

  7. 하나님의 섭리 - 하나님의 손 -

 22. 기도 -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 -

  8. 원죄, 자유의지 - 하나님의 은총 -

 23. 하나님의 예정 - 영원한 작정 -

  9. 율법 - 올바른 삶의 규범 -

 24. 최후의 부활 - 부활소망 영원한 복 -

 10. 복음 - 영생의 언약 -

 25. 참 교회 - 그리스도와 연합된 교회 -

 11. 중보자 그리스도 - 중보의 필연성-

 26. 교회의 직분 - 경건과 사랑 -

 12. 그리스도의 사역 - 신성 인성 교통 -

 27. 교회의 권세 - 교리 입법 사법 -

 13. 구속자 그리스도 - 비하와 승귀 -

 28. 성례, 세례 - 은혜의 보이는 표 -

 14. 그리스도의 대속 - 하나님의 의 - 

 29. 성찬 - 성도들의 영적 잔치 -

 15. 성령 - 권능, 은밀한 사역 -

 30. 국가 - 하나님 섭리가 통치 -

 

 

 

 

 

 

 

 

 

 

 

 

 

 

 

 

 

 

 



 

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나이가 들면 인체 모든 장기의 기능은 점차 활력을 잃는다.

그러나 그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대비 한다면,

인생을 오랫동안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 관리에 대한 세심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신체를 항상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40대 이후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소개 한다.

 

 

★ 40대· 근육.

 

근육의 힘이 현저히 떨어진다.

20·30대 때의 힘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걷기나 수영 등을 해왔다면,

이제 약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고려할 만 하다.

그러면 체격이 더욱 단단해 지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 50대· 뼈.

 

 

여성이 폐경이 되면 호르몬 변화로,

나이들면서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골 손실이 더욱 악화된다.

 

이 같은 골밀도 감소는 종종 골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알아 차리지 못하기도 한다.

골밀도 검사로 급격한 골 손실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

 

 

★ 60대· 심장.

 

심혈관질환이 남녀 모두 사망원인 1위이다.

혈압·콜레스테롤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은 물론, 비만·당뇨 가족력 등이

있으면 혈당치도 정기적으로 검사받아야 한다.

 

과격한 운동을 할 사람은 반드시

심전도를 찍어봐야 한다.

 

 

★ 70대· 치매.

 

노화의 정상 신호인 기억의 착오에 대해

너무 개의치 마라.

나이 자체가 기억을 상기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간단한 정신과 검사로 기억의 착오와

치매 등을 판단할 수 있으며,

뇌MRI(자기공명영상) 등으로

뇌 혈류에 이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뇌질환 또는 혈관성 치매 등을

구별해 낼 수 있다.

 

 

 

 

◆ 눈.

 

 

40세가 넘으면 렌즈(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이를 조절하는 안근육도 약해진다.

그래서 가까운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게 어려워진다.

 

60세가 넘으면 렌즈의 단백질 성분이

산화되고 혼탁해짐에 따라

백내장이 매우 흔히 생긴다.

 

▲ 건강포인트.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백내장과 노화성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다.

 

매년 안과검진을 받아 백내장·녹내장·

황반변성 등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야 한다.

 

 

◆ 치아.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 에나멜이 깨지기 쉽다.

오래된 보철물이 분해돼서 새로운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잇몸은 위축된다.

40대 이후 치아를 잃는 가장 흔 한 원인은

'풍치(치주염)'이다.

부실 한 치아 건강은 노년기 영양

불균형의 주된 요인이다.

 

▲ 건강포인트.

모든 문제는 열악한 구강 위생에서 온다.

치실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6개월에 한 번 치과에서 치석을

제거하고, 보철물을 관리 한다.

 

 

◆ 피부와 머리카락.

 

 

포동포동 한 피부의 진피층은 점점 얇아진다.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소도 분해되어

피부 탄력을 잃는다.

 

50세가 되면 반은 흰머리를 갖고,

남자는 60세가 넘으면

부분적으로 대머리가 된다.

 

▲ 건강포인트.

피부와 관련된 문제는 대부분 햇빛 때문이다.

노화된 피부는 특히 자외선에 손상되기 쉽다.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고,

긴팔 옷을 입으며, 모자를 쓴다.

 

 

◆ 귀.

 

 

청각신경세포가 점차 기능을 잃으면서

내이 귀도의 벽이 점점 얇아지고 마른다.

대부분 50대 중반까지는 청력이 정상이나,

60세에서 80세 사이에 25% 감소 한다.

65세 이상 3명 중 1명은 청력에 문제가 생긴다.

 

▲ 건강포인트.

청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나이가 듦에 따라 일부 청력 감소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의 보청기는

크기가 매우 작고 눈에 띄지

않으면서 효과적이다.

 

 

◆ 여성의 섹스.

 

폐경은 성욕과 원활한 성생활에 필요한

질의 윤활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질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이

감소함에 따라 위축되고 좁아진다.

성기 조직들은 얇아지고 건조해진다.

이런 변화들은 성교시 통증을 유발하고,

이는 더욱 성욕을 감퇴시킨다.

 

▲ 건강포인트.

수용성 윤활제는 질 건조증을 개선하고,

에스트로젠 대체요법은 성기 위축을 줄인다.

크림제??호르몬을 직접 질 벽에 도포할 수 있어

다른 조직에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 남성의 섹스.

 

나이 자체가 남자의 성생활을 망쳐놓지는 않는다.

50세가 넘으면 음경의 발기 강직도는 줄어들고,

사정도 젊었을 때처럼 강력하지 않다.

또 섹스에 대한 느낌도 감퇴 한다.

그렇다고 발기부전이 정상 노화의 과정은 아니다.

 

▲ 건강포인트.

심혈관계 건강을 향상시키는 모든 게

음경의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서

성 건강에도 좋다.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스트레스 제거,

금연 등이 권장된다.

 

 

◆ 호르몬.

 

 

50세가 넘으면서 생식호르몬은 감소 한다.

여자는 폐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이

급격히 떨어지고,

남자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점차적으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우울증 등 기분 변화도 생기고,

골 밀도가 떨어지고, 근육의 힘도 약해진다.

 

▲ 건강포인트.

호르몬 대체요법의 효과는 긍정적이다.

에스트로젠제제를 10년간 사용하면

사망 위험률이 40% 감소하고,

그 이상을 쓰면 20%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 비뇨기.

 

소변을 걸러내는 신장의 효율은 떨어지고,

방광 근육도 약해진다.

고령자 3명 중 1명은 요실금을 경험 한다.

대부분의 남자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소변 보기가 힘들고, 줄기도 약해진다.

▲ 건강포인트.

요실금 환자의 90%에서 약이나 수술로

요실금과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할 수 있다.

항문 괄약근 등을 조이는 골반운동도

요실금 방지에 좋다.

 

 

◆ 폐.

 

 

55세 전후에 폐조직 내의 단백질은

탄력을 잃으며 흉곽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폐포는 들이마신 공기 중 산소를

폐정맥내의 혈액으로 옮기는 능력이 떨어진다.

▲ 건강포인트.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수영을 즐긴다.

이처럼 체력을 잘 단련 한 고령자는

앉아서만 일하는 젊은이보다

폐활량이 더 클 수 있다.

 

 

◆ 소화기관.

 

 

위액과 소화효소는 60세가 넘으면 현저히 준다.

음식물이 소장·대장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길어지고,

변비가 더욱 흔해진다.

일부 영양소는 쉽게 흡수가 안 된다.

▲건강포인트.

과일·채소·섬유소가 풍부한 곡물 등이

변비를 예방 한다. 운동과 엽산 등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이고,

육류 섭취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 심장과 동맥.

 

 

혈관벽을 싸고 있는 내피층에 지방 성분이

쌍이고, 상흔 등이 축적돼서 동

맥경화가 심해진다.

그래서 심장·뇌 등 여러 장기에

혈류량이 줄어든다.

혈압이 흔히 높아진다.

 

여자는 폐경기전에는 심장병 발생 위험이

남자보다 작으나, 폐경 후에

남자보다 커진다.

 

65세가 넘으면 60% 이상에서

심장·혈관에 이상이 생긴다.

▲ 건강포인트.

운동, 체중조절, 과일과 야채·곡물 위주의

식사 등이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개선시킨다.

 

 

◆ 뇌와 신경.

 

 

30세에서 90세 사이에 뇌는 10%가 위축된다.

뇌의 신경세포들도 밀집돼 있던 것이 엉성해진다.

업무를 구성하고 진행시키는 능력은

쇠퇴하는 반면, 언어 능력과 집중력은

그런 대로 유지 한다.

▲ 건강포인트.

정신적인 활동과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좋다.

피아노 등 손가락과 머리를 많이 쓰는

취미를 갖고, 자주 활발히

걷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뼈와 연골.

 

 

50세가 넘으면 골밀도가 점차 감소 한다.

또 관절면을 부드럽게 보호하는 연골도

점점 소실된다.

 

폐경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이

뚝 떨어지면서 골 손실이 가속된다.

▲ 건강포인트.

하루에 몇 분 몇 시간이라도 서서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

 

 

◆ 근육과 힘.

 

 

나이 들면 근육의 크기와 무게가

줄어든다. 근육이 퇴화함에 따라,

신체는 휴식할 때 적은 칼로리로도

신진대사가 이뤄진다.

따라서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지방이 쌓이고

살이 찌는결과를 낳는다.

 

▲ 건강포인트.

어느 나이에서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의 양과 힘을 늘릴 수 있다.

또 한 스트레칭은

근육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