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눅 22:25-26)
<거꾸로 된 리더십>(테일러 필드,아가페북스)이란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 속에 떠오른 성경 구절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의 리더들을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세상의 리더십 방법은 너무나도 확고한 정설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닐까?
[거꾸로 된 리더십]은 우리가 리더십에 관하여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정반대로 말한다. 이 책은 리더로서 앞에서 이끌려고 하지 말고, 단순히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을 하라고 제안한다.
자신의 계획에 따라 가기보다는 하나님의 전체 계획을 볼 수 없더라도 그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이 책은 결과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라고 한다.
하나님에게는 결과보다 우리가 과정이라고 부르는 것이 목적에 가깝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현실에서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지 모른다. 그렇기에 함부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
다만, 우리는 과정에 충실하여 살아가는 것이 요구될 뿐이다. 이 책은 담대하게 아예 계획을 세우지 말라고도 충고한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자신의 의도나 목적으로 시작하지 않고 하나님과 시작하겠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인 리더십 책에서 말하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작게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아무도 모르는 가장 사소한 일을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 그 어떤 위대한 업적보다 더 가치 있을 때가 종종 있다"고 하면서 말이다.
또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실패자들과 어울리라고 권고하고 있다.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산다는 게 무엇인지 감각을 잃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삶의 깊은 원리에 대해 무감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 까닭이다.
[거꾸로 된 리더십]은 최첨단을 달려야 한다는 유혹을 버리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진리는 우리의 문화와 시대라는 한계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책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있으라고 권면한다. 과격하게 부지런할 때에는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상 리더십의 가르침과는 달리 상자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상자는 윤리와 청렴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무엇인가 중요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라고 권면한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수치를 감수하라고 언급한다. 약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감싼 포장지이기에 우리의 약함을 통해서 하나님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뜨거워진다. 진리를 발견한 기쁨이라고 할까? 그 동안 이 세상의 리더십 방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었다. 유명하다는 리더십 책들도 많이 읽어보았다. 그 책들에 나온 방법들은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기쁨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좌절감을 맛볼 뿐이었다.
그런데
[거꾸로 된 리더십]을 읽고 나니 진리를 얻은 기쁨이 들고 움츠러들었던 어깨가 펴지는 것 같다.
물론 내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이 책대로 하다가 망하는 것은 아닐까란 불안감도 든다. 여전히 이 사회는 세상적인 방식으로 우리가 살기를 강요 하는데 성경적인 방법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하는 그런 생각 말이다.
정말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우리 자신을 맡겨도 되는 것일까? 이러다가 완전히 망하고 도태되는 것은 아닐까?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래서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된다. 주여, 내게 힘을 주소서. 이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소서. 이것이 이 책을 덮으면서 드리게 되는 나의 기도이다.
(언)
참고:
(한국 시중에는 한글로 번역된 책은 지금 절판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Google Boooks에서 한글 판을 구입, 읽었습니다. 그리고 원서는 Amazon에서 구입하였습니다.)
Dr. Taylor Field has served as the pastor of Graffiti Church (East 7th Baptist)and director of Graffiti Community Ministries in New York City for the last 25 years.
www.graffitichurch.org Graffiti Community Ministries serves and empowers children, youth, and adults on the Lower East Side of Manhattan.
He works together with his wife, Susan E. Field. Taylor has a PhD from 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and an M.Div. from Princeton Seminary.
Taylor has written several urban ministry books as well as a novel, "Squat," about the Lower East Side in the 1980's. He has two married children who are both working in ministry in New York City.
In his Upside-down series (one book written by his wife, Susan), Dr. Field explores the way that the Gospel of Jesus Christ turns the world's values "upside-down" which, in relation to the redemption of God, is actually a world that is right-side-up.
성경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은 세 차례에 걸친 성전 건축과 파괴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이 적힌 돌판을 받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하늘에 있는 ‘성막’(Tabernacle)을 보여 주셨다.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광야 생활에 필요한 ‘이동식 성전’인 ‘성막’을 지었다.
‘지성소’(The Most Holy Place)에 ‘법궤’(Ark of Covenant)를 안치했다. 법궤 안에는 ‘돌판(십계명), 싹난 지팡이, 만나 항아리’가 있었다(히 9:4).
법궤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자리로, 하나님은 사람을 만나실 때 법궤에서 만나 주셨다(출 25:21-22). 모세는 모든 계시를 법궤에서 받았다(출 25:22).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되면서, 성막이 아닌 성전(Temple)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성전은 성막(Tabernacle)의 발전된 형태다.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세 번에 걸쳐 세워졌다. ‘솔로몬 성전’(BC.959; 왕상6:1-38), ‘스룹바벨 성전’(BC.516; 스6:15-18), 그리고 신약시대의 ‘헤롯 성전’(BC.20-A.D.63)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성전과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 성전이 파괴되는 때가 곧 나라가 멸망하는 때였다.
교회란 무엇인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called to be saints)’의 모임을 말한다(고전1:2).
교회를 일컫는 헬라어, 에클레시아(ekklesia)도 ‘부르심 받아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무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서 교회는
조직이나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교인들 숫자나 소속 교단, 번듯한 건물의 유무 따위가 교회의 조건이 아니다.
거듭난 성도,
곧 성령으로 세례 받은 자만이 교회를 구성하는 요건이 된다(고전12:13).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영혼들은 성경은 그리스도인으로 여기지도
않고(롬8:9) 교회(그리스도의 몸)의 구성원이 될 수도 없다.
그런데 요한복음 2:13-22의 기록을 본다.
이
말씀은 성전정화(聖殿淨化, Tempelreinigung)사건이다. 유대인의 큰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웠을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전에 올라가셨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막 11:7)에 기도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소와 양과 비들기 파는 사람들, 돈에
혈안이 된 장사꾼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있었을 뿐이다. 이토록 거룩한 아버지의 집이 장사하는 집으로, 강도의 굴혈(막 11:17, 마
21:13, 눅 19:46)로 변해 있었다.
주의 전을 사모하여 예루살렘성전에 올라가셨던 예수님의 마음은 격분(Eifer, Zorn)으로 가득찼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 (Eifer,
Leidenschaft, passion)이”(요 2:17), 그토록 더럽혀진 성전을 그냥 두고만 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예수께서 채찍을
만드셔서 성전을 정결케 하신 것이다.
요한
복음 2:13-22절은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리라”-주의 집을 위하는 열정이 나를 삼킬 것이라(새번역), 하나님의 집을
위하는 열정이 나를 삼킬 것이다(현대어 성서)-라는 말씀으로 번역되었다.
예수님은 성전을 참으로 사랑하셨다. 주의 집을 사랑하는 열심(열정)이 불 타
올랐다. 이 열정이 성전정화의 동기가 된것이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의미도 있지만 지금 눈에 보이는 성전 곧 예배당을 정화하신 것이다. 그것도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 (Eifer,
Leidenschaft, passion)”(요 2:17)을 가지고..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다. 여기저기서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일에 대해 자위섞인
소리가 들린다. 예배가 교회의 전부인가? 꼭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려야하는가? 라고...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성전과 운명을 같이 하여 왔다. 성전이
파괴되는 때가 곧 나라가 멸망하는 때였다. 성전이라는 건물의 파괴였다. 물론 교회는 그 어느 세력도 파괴할 수 없다. 그러나
예배하는 건물 곧 예배당은 파괴할 수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멸망은 성전의 파괴와 함께 했다는 것이다.
시온성과 같은 교회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이 중요하다.
중국에서는 쇠몽둥이와 굴착기(掘鑿機)로 십자가가 세워진 예배당을 파괴하고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제는 중국에서 시작한 먼지만도 못한 미물(微物)에 볼과한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예배당에 가서 함게 모여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다. 이게 어디 간단한 문제인가. 시간만 지나면 해결될 문제인가?
지금이야말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요단강가로 내려가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회개의 기도를 할 때이다.(장재언)
(Alice is talking to her husband Charlie … )
(앨리스가 남편 찰리와 얘기한다…)
Alice: It’s been three weeks since you started exercising.
앨리스: 당신 운동 시작한지 3주 됐네.
Charlie: Yes I know.
찰리: 그러게 말야.
Alice: How much weight have you lost?
앨리스: 얼마나 살이 빠졌어?
Charlie: I dropped five pounds.
찰리: 5파운드 빠졌어.
Alice: Really? That’s fantastic!
앨리스: 정말? 굉장하네!
Charlie: And I have more energy.
찰리: 그리고 더 힘도 나.
Alice: Keep up the good work.
앨리스: 계속 열심히 해.
Charlie: And you? How much weight have you lost?
찰리: 당신은? 당신은 얼마나 체중이 줄었어?
Alice: I took off three pounds.
앨리스: 3파운드 빠졌지.
Charlie: That’s great!
찰리: 잘됐네!
Alice: And I love that we’re doing this together.
앨리스: 그리고 같이 한다는 게 정말 좋아.
Charlie: So do I.
찰리: 나도.
Alice: When I lose more weight I want to go on a shopping spree and buy new clothes.
앨리스: 더 살이 빠지면 샤핑 나가서 새 옷들좀 실컷 살래.
기억할만한 표현
* keep up the good work:
계속 잘 하세요 열심히 하세요
“You got an A in your math test?
That’s great! Keep up the good work.”
(수학 시험에서 A 받았어? 잘했네! 계속 열심히 해.)
* take off pounds:
살을 빼다
“I want to take off about ten pounds.”
(10파운드정도 빼고 싶습니다.)
* go on a shopping spree:
실컷 샤핑하다
“She went on a shopping spree on her birthday.”
그녀는 생일날 실컷 샤핑을 즐겼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배웠는데.....
[정답]
한국어에서 무시하다는 사람을 하대하거나 깔보거나 업신여기는 뜻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영어에서 ignore는 그저 못들은척 하는걸 뜻합니다.
예) 누가 노크를 했는데 못들은척 할 때
예) 전화가 왔는데 무시할 때
따라서,
날 무시하지마! 날 깔보지마!
라고 말하고 싶을때는
Don’t ignore me 가 아니고
''''
로 표현 하는것이 맞습니다.
인터넷 세계에 침투하고 지배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약탈적인 과학기술 자본주의자들 못지않게 사이버스페이스를 쓰레기장으로 만들 수 있다.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전도를 배가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사역 수단을 확장하려는 열망 때문에 과학기술을 활용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성경적인 현실, 곧 하나님은 모니터나 키보드나 CUP가 아닌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해 우리와 소통하신다는 현실을 거역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한 코로나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마약 밀매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명 '얼음'으로 불리는 필로폰이 우한 코로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먁 밀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개인 장사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오던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 사태로 장사행위가 금지되는 바람에 생계에 지장을 받고있다"며 "먹고 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마약 밀매에 뛰어드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원래 일부 주민들은 지나친 긴장감과 억눌린 감정을 달래기 위해 얼음같은 마약을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며 가정 상비약처럼 인식하고 있었다"며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게 얼음이 코로나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특효가 있다는 소문이 주민들 속에서 파다하게 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회를 노려 마약 제조꾼들이 얼음이 마치 신종 코로나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실제로 열이나고 기침과 몸살이 심한 환자가 얼음을 흡입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 엉터리 정보를 사실로 믿게 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과거엔 함흥제약공장을 비롯한 전문적인 의약품생산공장에서 얼음을 제조해 주로 중국과 외국에 팔았지만 지금은 얼음 제조방법이 일반 주민들속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적당한 재료와 기구만 있으면 어디서든 얼음 제조가 가능해졌다"며 "코로나 사태로 장사를 못하게 된 주민들이 일반 장사보다 한 번 거래에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얼음 밀매에 가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소식통은 "마약밀매꾼들은 얼음 1g에 120위안(한화 약 2만1000원)에 거래하고 있는데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많아 1g을 0.2g. 0.3g, 0.5g 으로 나누어 판매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며 "요즘은 판매하는 집이 많아져 필요할 때면 언제나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다른 소식통은 "큰 마약밀매꾼들은 국경경비대 군인들과 짜고 많게는 수킬로그램까지 많은 양의 필로폰을 중국 대방을 통해 중국에 팔아넘기고 있다"며 "당국에서 이를 눈치채고 현장 체포를 진행하려 하지만 하도 교묘하고 은밀히 진행되고 있어 적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동안 당국의 통제로 마약밀매 행위가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이번에 전염병 발생으로 장마당 활동이 통제되고 생계가 어려워지자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돈이 되는 마약밀매에 뛰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한 마약밀매 행위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주연 산마루교회 담임목사
산중 인적 끊긴 고요 속에 내리는 봄비는 골짜기를 생기로 가득 채우고, 추녀 끝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는 추억 속 임의 발자국 소리처럼 반갑기만 하다.
빗소리를 듣던 중 서울에서 이 평창 두메산골 공동체로 내려오던 며칠 전의 일이 떠오른다. 그토록 붐비던 고속철 객실엔 아무도 없었다.
내가 탄 객실엔 오직 나 혼자 앉아 차창 밖 흐르듯 펼쳐지는 초봄의 들과 산을 멀끔히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아름다운 봄에 웬 변고인가! 기차를 잘못 탔나? 놀라서 키를 높여 뒤를 돌아다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순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떠올랐다. 몇 정거장이 지나서야 뒤쪽 끝 한 자리에 한 승객이 자리했다. 인적이 이렇게 별안간 끊어질 수 있는 것인가! 이 도시와 문명의 시스템이 어찌 일순간 멈추어 선 듯한 것일까!
성경이 일깨워 온 것은 근본 천지와 세상이 사람의 손안에 있지 아니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과 역사도 그러하다고 일깨워 왔다. 우리가 딛고 선 땅도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도 궁극엔 사람의 주권 아래 있지 아니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숨과 흐르는 시간도 우리의 손으로 더하고 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우주의 주인이 아니라 하는 각성으로 인하여, 욕(欲)의 아집과 그 어둠이 깨져나가고, 마침내 만물의 주인을 향하게 되면서 경이로움과 경외감(거룩한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이라! 이로써 창조주는 창조주가 되고 피조물은 피조물이 되는 것이라.
차창 밖 하늘을 바라보니 지난 주일에 겪은 기막힌 일이 떠올랐다. 나는 예배실이 텅 빈 설교단에서 인터넷 중계로 설교를 하였다. 살아생전 이 나라에서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자 하여도 모이지 못할 일이 생길 줄을 몰랐다.
이 무슨 날벼락인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예배를 드리는 일은 성경적 전통에서는 목숨을 내놓을 일이다. 구약시대 안식일 성수는 만일 지키지 않을 시엔 돌로 쳐죽이라는 신성한 절대계명이었다. 주일을 지키는 신약시대의 기독교인들에게도 그 정신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신안 앞바다의 증도라는 섬에는 신사 참배를 거부하고, 가난한 이들과 차별받던 여인들의 어머니로 살던 문준경 전도사가 있었다. 그분은 주변에서 만류하였는데도 빨치산 내무서원들이 점령한 섬을 찾아가 교인들을 돌보고 주일을 지킨 후 죽창에 찔리고 몽둥이로 맞고 끝내는 총에 맞아 죽임을 당했다.
이처럼 성경적 전통에서 주일을 지키는 것은 고난을 무릅쓸 신성한 것이다. 그러하기에 교인들에게 교회에서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인적 끊인 텅 빈 기차 안에서 오늘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니 분명하면서도 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미물 중 미물인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인간 세상은 한순간에 멈추어 서거나 종말을 고할 수도 있을 일일진대, 어찌 창조주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기술과 핵과 권력을 쥔 인간일지라도 마치 자신들이 우주와 역사의 주인인 양 행세함이 어찌 큰 어리석음이 아니란 말인가!
어려울 때엔 어려운 사람들이 더 어려운 법이다.
주일에 모이지 못하니 매 주일 이른 아침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아침 식사를 나누던 노숙인들과 독거노인들을 어찌하나! 일반 성도들처럼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릴 수도 없고 따뜻하게 식사를 차려 먹을 수도 없으니.
미국이 한국, 브라질 등 9개국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가 8 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달러당 1300선을 위협했던 환율도 하루 새 39원이나 내렸다.
미국이 9개국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자신들의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것이다. 다른 나라에 통화 위기가 발생하면 그것이 미국 시장에 바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가 우리 금융시장에 즉시 안정 효과를 미치는 것을 보면서 미국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나라인지, 안보·경제 전선에 위기가 왔을 때 우리에게 구명의 동아줄을 던져줄 나라가 어디인지를 새삼 절감한다.
정부는 전통 우방국인 미국, 일본과는 거리를 두고 중국에 밀착하는 외교 행보를 이어 왔다. 중국도 중요한 이웃이다. 앞으로도 밀접한 우의를 다져 가야 한다.
하지만 폭력적인 사드 보복과 코로나 사태에서 드러났듯 중국은 자국 이익과 지정학 패권을 위해서라면 이웃 나라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는 나라다.
코로나 사태 초기 문 대통령은 시진핑에게 전화해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이라면서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 내 코로나 확산이 진정 조짐을 보이자 한국인 입국을 막고, "외교보다 더 중요한 건 방역"이라고 했다.
반면 미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논란, 대북 제재 불협화음, 방위비 논란 등 갈등 요인이 많았음에도 한국인 입국 금지를 자제하고, 통화 스와프로 오랜 우방을 돕는 선택을 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을 비즈니스 관계로 취급하는 행태로 큰 실망감을 안겨 주기도 했지만, 이번 한·미 통화 스와프는 한·미 동맹이 단순히 '군사 동맹'에 그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는 '가치 동맹'임을 일깨워 준다. 이번 한·미 통화 스와프가 한·미 간 안보·경제 동맹을 보다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출국장으로 멀어져 가는 아내와 딸의 뒷모습을 우두커니 보고 있자니 착잡해진다. 수술에 필요한 준비를 위해 먼저 출발하는 가족들이 바다 건너에서 애쓰는 동안 나는 그저 초조함을 견딜 수밖에 없다. 반복되는 무력감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다.
근 삼 년간 무력감은 나의 일부였다. 시상하부과오종(視床下部過誤腫). 마치 어느 종교의 이름이나 무협지 속 주문처럼 들리는 이 병은 아이의 생후 이틀째, 우연히 시행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처음으로 우리 가족의 틈을 파고들었다.
당시 국가 공인의 전문의 자격을 목표로 수련 중이었지만 교과서엔 불과 몇 줄 언급되고 마는 이 희귀질환에 대해 나는 거의 무지한 상태였다. 간신히 병의 이름만을 앞세워 검색을 시작하자 이내 심장이 요동쳤다. 난치성 뇌전증, 웃음경련, 성조숙증, 정신지체. 냉혹한 용어들로 채워진 각종 자료들을 읽으며, 바로 전날 흘린 감격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절망의 눈물이 고였다. 인생이라는 괴물의 소리 없는 일격이었다.
악성 종양은 아니라는 사실조차 위로가 되지 못했다. 머릿속에는 그저 휠체어에 앉은 채 병원을 드나드는 오래된 뇌전증 환자들의 멍한 표정과 지친 듯 웃던 그 부모들의 얼굴이 불길한 예언처럼 떠오를 뿐이었다. 무엇보다도, 의사인 아버지로서 딸의 병을 두고 속수무책이라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다.
병원의 외관은 상상했던 국립 병원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정하고 청결하지만 적당히 낡았고 실용적으로 반듯한 건물. 심미적 요소를 배제한 무채색 페인트는 용무가 없는 이의 시선을 끌지 않으려 애쓰는 듯 보인다.
그래도 우리 가족이 한 달 간 지내는 곳은 최근 신축한 병동인지 내부로 들어서니 꽤나 밝고 널찍하다. 병원의 소재지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탄생시킨 니가타(新潟) 현. 하지만 3월의 이곳은 ‘열차가 긴 터널을 지나면 도착하는 눈의 나라’의 낭만은커녕, 변덕스런 시어머니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강풍과 소나기, 때론 우박마저 쏟아지는 곳이다.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 후 경과 관찰까지 입원 기간은 총 4주. 일개 봉직의로서 ‘한 달 쉬겠습니다’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월급 주시는 분과 동료들의 배려 덕에 수술 당일을 포함한 2주를 합류하게 되었다.
짧은 영어와 그보다 더 되도 않는 일본어를 총동원하여 ‘요로시꾸 오네가이시마스’를 연발하며 아내와 나란히 앉아 담당의의 설명을 듣는다.
관련 문헌에서 이미 수 없이 본 MRI 영상이건만, 막상 수술 동의서에 서명해야 하는 부모로서 자식의 뇌 관상 단면을 마주하자 불안이 엄습한다. 진단을 처음 알게 된 날부터 오늘까지 2년 반의 시간 동안 잘 누르고 다독여 기껏 봉해 놓은 감정의 껍질이 깨지고 처음의 그 성마른 분노와 당혹스러움이 다시금 거친 표면을 드러낸다.
혼란스런 마음이 현재의 처지와 부딪혀 생기는 묘한 비현실감. 의사의 설명이 통역을 거쳐 분명 내 귀에 들리고는 있는데, 남의 일만 같다. 문득 느껴지는 이 기시감은 무엇일까.
병을 알게 된 충격에도, 출산을 축하해준 모든 이들에게 태연한 척 건강한 ―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 아기의 탄생을 알리고 감사를 전해야만 했던 그 때. 아직 병에 대해 자세히 듣지 못한 아내는 녹초가 된 몸으로도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핏덩이를 품에 안고 잘 돌지 않는 젖을 물리려 애쓰던 그 때. 나는 지인들을 위해 답례용으로 주문해 놓은 기념 호두과자를 찾으러 병원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가게를 향해 걸었다.
8월 말의 오후였지만 덥기보다는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가뜩이나 위축된 마음에 병원의 실내 냉방까지 더해 손발이 몹시 차가워져 있음을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 출산 장소가 곧 직장이었기에 매일같이 오가던 주변 풍경이었지만, 낯설었다.
사흘 만의 첫 외출인 까닭만은 아니었다.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충격에 휘청이던 마음이 무심한 듯 태연하게 흐르는 바깥의 일상을 마주하자, 거리를 두어 스스로를 보호하려 애썼던 것이다.
‘나의 삶은 이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 저들과 달라졌다.’
자기중심적 상념에 잠긴 채 걷는 내 곁으로 지나가는 사람과 차들, 거리의 소음은 흑백 무성 영화 속 장면처럼 느껴졌다.
이전의 장밋빛 계획들은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하리라 단정하며, 그렇게 비현실적인 세상 속에서 계속 외로워져만 갔다. 타인의 일상조차 나에겐 폭력이었다.
수술 전날. 밤새 금식을 해야 하기에 오늘은 생애 처음으로 딸을 엄마와 떨어뜨려 재우기로 한다. 아직도 엄마 젖을 무는 까닭이다. 서른 달을 살아오는 동안 아이는 하루도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백일 무렵까지만 해도 다른 아기들처럼 그저 어려서 긴 잠이 없는 것으로 믿으려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잠이 길어지긴커녕 오히려 더 예민해지고 이유 없이 울며 깨는 일이 빈번해졌다.
병의 대표 증상인 웃음경련(gelastic seizure)은 영아기엔 ‘웃음’이 아닌 ‘울음’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해서 감별이 어려운데, 돌이켜 생각하면 그것도 아마 증상이었으리라. 그러더니 10개월 무렵부터는 확연히 ‘괴상한 웃음’을 보이기 시작했다.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겁에 질린 듯한 발작적인 웃음이었다.
매일 밤 짧으면 5초, 길면 수십 초 이상 수차례씩 반복되는 경련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안아주면서 젖을 물리는 것뿐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좀처럼 다시 잠들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는 이제껏 모유 수유를 못 끊었고 자연히 아내도 3년 가까이 밤마다 모로 누워 꼼짝없이 벌을 선다. 잠이 부족한 모녀의 하루는 항상 그렇게 뿌연 안개 속이다.
그래도 ‘내일이 지나면 달라질 것이다’, ‘실감나지 않는 이 며칠이 지나고 나면’이라는 희망에 먹먹해지는 마음을 다독인다.
모든 면에서 보통보다 느린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애타긴 했지만 돌이켜보건대 전부 실망스런 것만은 아니었다.
아이는 존재 자체로 빛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되었고, 아주 사소한 변화조차 벅찬 감격이 되는 것은 우리 딸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그렇다면 더 예후가 나쁘고 중증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가정에도 비슷한 위로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리 쉽게 말할 수는 없다. 큰 시련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비교적 가까운 일본에 믿을만한 치료가 존재했고, 수술 비용도 지불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여전히 불안하긴 해도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고마운 마음도 가능한 게 아닐까?
처음 진단을 알게 되었을 때 먼저 떠올랐던, 평생 내게 말을 걸 수도, 자연스런 미소조차 지을 수 없는 아이를 품고 살아야 한다면 과연 그 때에도 같은 마음일까? 또는 반대로, 콧물이 일주일째 멈추지 않는다고, 열이 이틀째 지속된다고 밤낮을 걱정하는 부모의 고민을 ‘고작’이란 수식어로 폄하할 수 있을까?
톨스토이의 절묘한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이 암시하듯, 누가 감히 순위를 매길 수 있을 것인가?
시스템은 냉정하게도, 그래야 한다고 말한다. 응급실에서는 환자가 오면 일단 트리아지(triage)라고 해서, 상태의 경중을 따져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국가는 아예 질병에 등급을 매겨 지원하는 의료 서비스의 범위를 차별화한다. 그것이 시스템이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장치일 뿐이다. 아이의 병을 통해 내가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남의 염병이 제 고뿔만 못함’이란 오랜 격언이다. 인간이란 결국 자기 자신의 입장을 기본값으로 하는 존재이기에, 그래서 이런 장치라도 없으면 복지는 무너진다.
그러나 객관적인 지표와 무관하게, 모든 병은 아픔을 수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아픔’에 집중해야 한다. 쉽게 숫자로 바뀌는 병명이나 증상으로서의 아픔이 아니라, 각자에겐 유일한 것이라서 온전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그런 아픔에 대해. 그 일선에 선 의료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지금처럼 정보와 기술이 넘치는 세상에서 의사의 쓸모란 타인의 아픔과 공명하고 슬프게나마 웃어주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
“아.빠.랑, 책.보.까?”
곰살맞게 웃는 얼굴로 고사리손엔 그림책을 들고, 무릎 위에 냉큼 앉으며 속삭이는 아이의 혀 짧은 한마디. 어찌나 반가운 일인지. 다행히 수술은 계획한 대로 잘 끝났고, 하루에도 여러 번 나타났던 웃음경련이 적어도 아직까지는 한 번도 보이지 않는다.
밤새 곤히 잠을 잔다. 잘 걷지도 못하고 시선도 마주치지 않던 녀석이 불과 6개월 만에 지금은 제법 뽐내는 얼굴을 하고 보란 듯이 미끄럼틀을 오르내린다. 경련파(痙攣波) 때문에 뒤처졌던 각종 발달 과정을 열심히 따라잡고 있는 중이다. 자연스런 그 모습이 때로는 낯설면서도 안심이 된다.
그러나 아이가 평소보다 격하게 웃기라도 하면 여전히 가슴이 철렁, 증상의 재발은 아닌지 긴장한다. 많이 웃을수록 슬퍼지는 이 병의 모순은 아마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일반 학교를 다닐 수 있을지 여부도 아직은 장담할 수 없어 차별과 혐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 사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안타깝다.
병의 또 다른 증상인 성조숙증은 수술로는 예방되지 않기에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 병 자체와 싸우기에는 아버지로서, 또한 의사로서도 한계가 있다.
결국 내가 할 일은 단순하지만, 분명하다. 딸의 아픔과, 그로 인한 우리 부부의 아픔을 그저 품고 살아가는 것.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걷는 그 길 어딘가에 바스러진 내 무력감의 껍질이 떨어져 있을 것이다.
수상소감-
제주 한라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동준 과장
우리 아이가 아픈 것을 알게 된 지인들로부터 종종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빠가 소아과 의사라 다행이네요.”
위로의 표현이고 어떤 마음으로 건네는 말씀인지 모르는 바 아니지만, 가끔은 그 말이 명치 부근에 묵직하게 눌러앉곤 합니다.
진료과목이 세분화된 현대 의료의 틀에서 훈련 받은 저에겐 비의료인과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지식만으로 낯선 병에 맞서는 것이 무척이나 부담되는 일이었습니다. 피붙이를 환자로 마주하는 많은 의사들에게 비슷한 감정이 들지 않을까 싶지만, 의사로서 경력이 그리 길지 않은 저로서는 더욱, 갈피를 잡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과정이었고 지금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역시 환자 혹은 누군가의 보호자이다’는 당연한 사실을 어쩔 수 없이 알게 되었습니다. 보호자인 의사가 진료실에 앉아 수많은 보호자들의 구구절절한 chief complaint을 듣고 있자니, ‘우리 애도 아픕니다’하는 짜증 섞인, 프로답지 못한 생각에 말이 예쁘게 안 나가다가도 한 번 더 생각하면 오죽하겠나, 싶어 마주 앉은 이의 지친 눈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감정 기복을 겪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게 공감인가, 하는 생각으로 글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인 요구를 더해, 힘들었던 순간을 어떤 식으로든 객관화해서 정면으로 마주보고,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 가족의 싸움을 이어 나가는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비록 직접 진료를 시행한 전문 과목의 의사가 아니라서 망설였지만 개인적으로 의사-환자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분명한 경험이라 생각했기에 용기를 내어 응모하였고, 취지를 헤아려 주신 덕에 값진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치의이자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가족에게 더욱 헌신하라는 격려로 알고 분발하겠습니다. 세 분 심사위원들과, 기회를 마련해 준 청년의사, 한미약품에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희망을 가져본 적이 없는 자는 절망할 자격도 없다.
He who has never hoped can never despair. - 조지 버나드 쇼 -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해변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낀 채 걸어가고 있다. 우루과이는 인구 대비 확산 속도가 빠른 데다 여름이 끝나가고 있어 날이 추워지면 감염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남미에서 들어온 한국시민이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럽 뿐 아니라 중남미 발 2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남미 입국자 중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중남미 경제 대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은 가을에 접어들어 겨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중남미의 경우 한국인이 사업이나 여행 외에 선교·전도 차원에서 진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한국내에서도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21일 광주 시는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A(38)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2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신천지 소속 전도사로 `해외 선교`를 위해 남미 콜롬비아에 장기 체류하다가 지난 19일 신천지 신도인 일행 3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행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지만 확진자인 A씨는 검사 당시 자가격리 안내를 받은 후에도 미용실과 편의점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져 일대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지구 반대편 중남미에서는 이달 들어 줄줄이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가 또 하나의 시한 폭탄이라는 불안감이 나돈다.
미국과 같은 아메리카 대륙을 공유하는 데다 중국와 교류가 많고, 절기 상 여름이 끝나 추운 계절이 오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더 취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날로 늘고 있다. 각 국 정부가 하나 둘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중이다.
특히 중국과 교류가 많은 브라질과 칠레의 피해가 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브라질은 이날 기준 코로나19확진자가 총977명을 기록해 중남미 내 코로나19피해가 가장 집중됐다.
이어 2위는 칠레(총434명)다. 두 나라는 같은 아메리카대륙에 있는 미국보다 바다 건너 중국과 더 경제교류가 많다. 둘 다 수출입 1위 상대 국가가 미국이 아닌 중국이다.
당장 `중남미 최대 경제`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는 등 나라가 혼란에 휩싸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10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12일과 17일 각각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를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지만 대통령 실에서 검사 결과 문건을 공개하지는 않는 바람에 현지에서는 대통령 감염 의혹이 일고 있다. 대통령은 오는 23일에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브라질 대통령 감염 의혹이 이는 이유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등을 만났고, 귀국 직후 방미단 중 브라질 대통령실 소속 파비우 바인가르텐 홍보국장 등 최소 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감염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규모 친정부 집회에서 사람들과 `셀피`(셀프카메라)를 찍은 자이르 보우로나루 대통령.
이후에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판데믹(pandemic·전세계 대유행)에 대해 "지나친 과민 반응을 할 필요 없다"면서 지난 15일 브라질리아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규모 친정부 집회에 나서서 사람들과 `셀피`(셀프카메라)를 찍는 등 건재를 과시해왔다.
다만 코로나19 피해가 눈에 띄게 늘자 브라질 정부는 지난 19일 부로 우루과이를 제외한 이웃 국가와의 모든 육로 국경을 15일간 폐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브라질은 겨울(6~8월)을 앞두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 해1월 취임 이후 아마존 우림지역 등 의료 소외 지역에서 일하던 쿠바 의료진을 추방한 여파로, 코로나19가 번지면 손을 쓸 수 없을 것이라는 현지 지적도 나온다. 브라질 내 코로나19확진자는 빠른 시일 내에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0일 기준 사망자는 11명이다.
브라질에 이어 현재 코로나19피해 2위를 달리는 칠레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지난 18일부로 90일 간의 `예외적 국가재앙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국경이 봉쇄돼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발이 묶이는 등 혼란 상태다.
20일 기준 칠레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34명이다. 칠레가 인구·시장 규모 면에서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보다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셈이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 확진자는 총 158명, 콜롬비아는 128명이다.
칠레는 중남미 대륙에서 중국과 처음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 중심의 경제진출 전략) 양해각서(MOU)를 2018년 말 체결했다. 세계은행 무역통합데이터(WITS)를 보면 2018년 기준 칠레 전체 수출액(미국 달러 기준)의 33.5%가 중국 수출이다.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중국발 수출 위험노출도(익스포저·Exposure) 1위는 칠레(8.5%)다. 그 다음은 페루(6%)· 베네수엘라(5.2%)· 브라질(3.4%) 순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중남미 피해 3위 국가는 에콰도르다. 칠레에 이어 확진자 수가 총 426명이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은 지난 16일 부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봉쇄했다.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5시까지 거리 통행이 금지되고 250인 이상 집회도 할 수 없다.
에콰도르는 지난 해 초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 끝에 42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지원을 받기로 했는데 지난 해 말 불평등 시위로 우여곡절을 겪은 후 올해 들어서는 중국발 코로나19가 그림자를 드리웠다. 에콰도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라틴아메리카 일대일로 외교를 통해 중국에 620억 여 달러 부채도 지고 있다.
중남미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피해를 많이 본 나라는 파나마다. 20일 기준 총 2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파나마 정부는 지난 16일부로 30일간 국제선 비행편 운항을 금지한 상태다.
파나마는 지난 2017년 6월 106년간 외교 관계를 맺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고, 지난해 12월 시 주석이 처음으로 파나마에 국빈 방문해 150억 달러 규모 일대일로 외교에 나섰었다.
중국이 미국과 더불어 이른바 주요 2국(G2)으로 꼽히다 보니 중국과 교류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다만 아메리카 대륙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 같은 스페인어 권이어서 대륙과 카리브 해 국가 간 교류가 많다는 점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갈수록 커진다.
21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사는 멜라니에 페레이라(24)씨는 "지금 너무나 무섭다"면서 "마스크가 없고 의심 증세가 나타나도 갈 병원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에서는 지난 18일 `몬테비데오 부촌` 카라스코에서 열린 파티에서 44명이 집단 감염돼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우루과이 확진자는 20일 기준 총 94명이어서 국경을 맞댄 아르헨티나(총 158명)보다 적지만 인구 수 대비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인구는 4500만 여명이지만 우루과이는 10분의 1도 안 되는 350만여 명이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우루과이 정부는 지난 20일 부로 유럽과 아르헨티나로 오가는 비행편 운항을 금지했고 국경도 봉쇄했다.
페루 수도 리마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딸과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부로 페루 정부가 국가봉쇄를 선언하면서 관광객 등 한국인 220여명이 귀국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 상태다.
중남미 각국이 국경 폐쇄에 들어가면서 고립됐던 한국인 여행객들은 비교적 제한이 적은 멕시코와 니카라과를 거쳐 임시 항공편을 타고 귀국길에 오르는 중이다.
20일 주 에콰도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 에콰도르 수도 키토공항에서 코이카 봉사단원과 한국인 여행객 총 76명을 태운 임시 항공편이 멕시코 톨루카로 출발했다.
다만 페루의 경우 여행객과 코이카 단원을 포함해 220 여명이 귀국을 원하고 있지만 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 금지가 내려진 상황에서 여러 지역에 흩어진 한국인들을 수도 리마로 이동시키는 일부터가 쉽지 않은 상태다.
한편 관광업으로 미국 발 경제 제재를 극복해보려 했던 카리브 해 쿠바에서는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지난 20일 부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앞서 17일부로 전국 봉쇄령과 더불어 유럽 등을 오가는 비행편 운항을 중단토록 했다.
그간 국제통화기금(IMF)을 향해 `미국 제국주의 심부름꾼`이라고 비난했던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IMF는 명예로운 기관`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50억 달러 긴급 지원울 요청했다가 거부 당한 상태다.
베네수엘라는 쿠바에 의료 서비스를 의지해왔다가 최근에는 중국 도움을 받는 등 의료 시스템이 열악해 바이러스가 퍼지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다는 우려가 많다.
다만 베네수엘라 뿐 아니라 중미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도 속수 무책인 상태다. 중미 세 나라 중 코로나19확진자가 가장 많은 온두라스(총 24명)는 대통령이 마약 밀매에 관여한 정황이 나와 나라가 혼란에 빠진 상태여서 의료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8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 정부를 비판한 칼럼을 쓰자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문제의 칼럼은 바르가스 요사가 지난 15일 페루 일간 라레푸블리카와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실은 '중세로의 회귀?'라는 제목의 글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중세 유럽의 흑사병 유행과 비교한 이 칼럼에서 "중국이 독재정권이 아니라 자유로운 민주국가였다면 세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르가스 요사는 "적어도 저명한 의사 한 명, 어쩌면 여러 명이 일찌감치 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중국)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대신 모든 독재정권이 그러듯이 이 소식을 감추려 노력했고 양식 있는 목소리를 침묵시키려 했으며, 뉴스가 확산하는 걸 막으려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체르노빌에서 그랬듯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며 "중국은 이미 감염병이 확산한 후에야 감염병의 출현을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곧바로 반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그렇다고 자의적인 명예 훼손과 낙인찍기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대사관은 바르가스 요사를 향해 "공인으로서 무책임하고 편견이 담긴 의견을 퍼뜨리지 말라"고 말했다.
대사관은 또 바르가스 요사가 칼럼 서두에 "중국에서 온 바이러스"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도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중국대사관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의 집', '염소의 축제'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바르가스 요사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거장 소설가로,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이 칼럼이 발표된 후 중국 인터넷 서점에서 바르가스 요사의 책이 사라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늘 Ensenada에서 Manny Kim 선교사님(오른쪽)도
함께 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멕시코 여러 재활원에서 영화 상영
오후 멀리 옹고(Hongo)
교도소 가까이에 있는 재활원에
와서 영화 상영을 하였습니다. 여기는 티화나에서
먼 곳이어서 자주는 못 오지만 그래도
가끔 오는 곳입니다.
Tecate의 커다란 재활원에서
오늘 원래는 티화나 교도소 여자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 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화요일 갑작스런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다름아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 때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어렵게 약속을
잡아 너무나 기뻤었는데 갑작런 취소 통보를 받으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가끔 재소자들에게 필요한 음식인
또르따(Torta)를
비롯하여 화장지ㆍ비누ㆍ치약ㆍ칫솔ㆍ
샴푸ㆍ여성
필수품 등도 구입하여 들여갑니다. 겨울철에는
미주 한인 교회들이 보내준 헌금으로 많은 담요들을
구입하여 여러 교도소의 재소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교도소 방문에 관심을
가진 미주의 한인/히스패닉 교회나 단체에서
방문하기도 합니다.
먼저 말씀을
전합니다. 그
후에 먹을 것과 생필품을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주로 화장지, 비누, 치약, 칫솔,
면도기 등입니다. 이런
것들은 멕시코 정부에서 주지않느냐구요?
안준다기 보다는 못준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역사하십니다.
삶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작년에 LA 샬롬장애인선교회에서
도네이션받은 휠체어들을 여기 교도소에도
여러 대를 기증했었습니다.
치약, 칫솔은 물론 화장지도 이렇게 자주 들여갑니다.
노인 재소자들도 아주 많습니다.
일부의 교도소에 여자 재소자들도 상당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모두 착하게
생겼는데 무슨 죄로 이렇게 들어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여자 재소자들에게도 하나님 말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갇힌 자들에게
생필품 전달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나는 고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믿는다. 고난을 불러올 만한 많은 요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욱 커져갈 기독교에 대한 문화 전반의 적대감도 그 중 하나다.
그 적대감에 놀랄 필요도, 아니 그 적대감을 해소하려 노력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고난이 와도 흩어지지 않도록 바위처럼 견고한 공동체 생활을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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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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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창1:26~28)으로 창조 된 것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성있게 또한 유일(Unique) 하게 창조 된 것이다.
특히 유대인은 13세 미츠바 성년예식을 치루면서 3가지 유대인 정체성에 관한 랍비의 질문으로 다짐을 받는다
>랍비질문1-너의 존재목적?: 답-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랍비질문2-너의 교육목적?: 답-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랍비질문3-너의 직업목적?: 답-하나님의 소명입니다
한 인간은 육체, 영혼, 재능으로 창조되어 각기 주어진 창조 설계대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육체-영혼의 집으로 먼저 건강을 우선 가치로 여긴다
>영혼-사람의 주체로 인격적인 생각, 말, 언어에 가치를 둔다
>재능-영혼의 활동을 돕는 기능으로 재능 강점 가치를 우선한다
유대인은 전국민 리더화 작업의 일환으로 어려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평생교육을 진행한다.
1) 할례예식: 생후 8일만에 하나님과 약속을 지키는 성실한 표시로 할례를 받고 영아의 평생지원으로 잔닥멘토를 연결해준다
2) 신앙리더: 랍비를 비롯하여 모든 지도자들은 매주 안식일에 3가지 리더십 명상을 수행한다.
>위를 본다: 위에 계신 하나님과 명상 교제하고 지혜를 얻는다
>뒤를 본다: 유대인의 고난 역사와 선현들과 명상하고 溫故而之新관계를 유지한다
>앞을 본다: 하나님이 주신 각자 재능에 관하여 명상하고 재능강점개발로 미래첨담기술 개발에 앞장선다.
유대인은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유대공동체(인적 네트워크)를 이룬다. 여기에 한조상으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야곱의 12아들로 열두지파 족보대로 구분하여 인맥관리를 한다. 매주 안식일에 회당이나 예배 처소에 모여 교제를 나눈다.
>공기민족: 유대인은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생존경제의 틈을 만든다.
>고리민족: 유대인은 한사람이 고리가 되어 전민족적인 고리가 된다.
>요나민족: 유대민족을 강대국이 삼키려다가 실패하여 모두 토해냈다
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영국 맨체스터의 메디컬 센터 앞에 코로나 의심 환자의 건물 출입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가게 앞에 "사회적 거리를 둘 것을 부탁드립니다"가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미국 워싱턴 DC의 일본식 식당에 "살균처리된 펜", "살균처리돼야 하는 펜"이 적힌 컵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영국 리버풀 인근의 M56 고속도로 전광판에 유럽연합(EU) 교통 제한을 알리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가게 문에 사회적 거리를 존중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영국 리버풀의 술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로 인해
손님들에게 무접촉 결제를 부탁한다는 종이가 붙어 있다.
미국 뉴욕시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매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의 여파로 텅 비어있다.
국가비상상태 선포가 내려진 스페인의 마드리드 지하철역에서
시민 한 명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이탈리아의 베니스 그랜드 캐널에 곤돌라들이 정박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남성이 방역을 목적으로 개발된 무인 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인도 뭄바이의 건물 벽에 마스크를 착용한 부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중남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비베 라티노 뮤직 페스티벌 공연장이 음악 팬들로 꽉 차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공항에 독일 항공 루프트한자 소속 여객기가 계류해 있다.
파키스탄 아이다의 난민촌 인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관련
방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제니퍼 알러가 새로운 임상 시험의 일환으로
실험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투여받고 있다.
주사나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오른쪽 시계 반대 방향부터),
펠레그리니 슬로베니아 총리, 이고르 마토비치 슬로바키아 야당 '보통사람들과
독립적 인격' 대표가 수도 브라티슬라의 대통령궁에서 마스크를 쓴 채 회담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에서 시민들이 만원 기차 옆에 매달려 출근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그로세토 지역에서 시민들이 무료로 공급되는 마스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과 술집 등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역에서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더빌리지스의 술집이 손님들로 북적대고 있다.
영국 리버풀의 술집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관련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손님들이 당구를 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소외계층 식량을 지원하는 단체
'푸드 뱅크' 봉사원들이 사과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대응으로
국가비상사태를 내린 가운데 워싱턴 DC 의사당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방지를 위해
15일 동안 50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텅 빈 레스토랑에서 탱고 댄서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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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남성이 당나귀가 끄는 수레로 낡은 차를 옮기고 있다.
평소 붐비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라카스텔라나 거리가 신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한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