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0,  2020

 

 

Growing Pink Carnation and Dianthus

 

 

 

 

 

 

 

 

 

 

 

 

 

 

 

 

 

 

 

 

1.

비바람이 칠때와 물결 높이 일때에

사랑하는 우리 주 나를 품어주소서

풍파 지나가도록 나를 숨겨주시고

안식얻는 곳으로 주여 인도하소서

 

2.

나의 영혼 피할데 예수밖에 없으니

혼자있게 마시고 위로하여 주소서

구주 의지하옵고 도와주심 비오니

할수없는 죄인을 주여 보호하소서

 

3.

전능하신 예수께 나의 소원있으니

병든자와 소경을 고쳐주심 빕니다

나는 죄와 악함이 가득하게 찼으나

예수께는 진리와 은혜 충만하도다

 

4.

나의 죄를 사하는 주의 은혜 크도다

생명수로 고치사 나를 성케하소서

생명물은 예수니 마시게 하옵시고

샘물처럼 내맘에 솟아나게 하소서

아 - 멘

 

 

 

 

 

 

 

JESUS THE GOOD SHEPHERD | The Church of Pentecost - Austria

 

 

 

 

 

 

 

 

 

 

 

 

 

 

 

 

 

 

 

 

 

 

 

 

 

 

 

 

 

 

 

 

 

 

 

 

 

 

 

 

 

 

 

 

 

 

 

 

 

 

 

 

 

 

 

 

 

 

 

 

 

 

 

01. 오늘도 구원의 기쁨이 내게 넘치고 있는가?

02 오늘도 주님과의 만남이 있었는가?

 

03. 형식이 아닌 진정한 회개가 있었는가?

04. 말씀을 읽고 구체적으로 실천했는가?

 

05.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았는가?

06.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렸는가?

 

07. 복음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증거했는가?

08. 남에게 상처 준 일은 없는가?

 

09. 가정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었는가?

10. 엿새동안 열심히 일하며 살았는가? 

 

 

 

 

 

 

 

 

 

 

 

 

 

 

 

 

 

 

 

 

  예루살렘 성전

  

▲  예루살렘 성전

 

 

우리가 예루살렘에서 하룻밤을 묵은 그랜드 코트 호텔은 예루살렘 구시가지 북쪽 세인트 조지 거리에 있다. 이곳에서 구시가지 답사의 출발점인 둥 게이트(Dung Gate)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다.

8시 호텔을 나온 우리 일행은 8시 10분 둥 게이트에서 차를 내려 예루살렘 성전의 서쪽 벽인 통곡의 벽(Wailing Wall)을 향해 걸어간다. 이때부터 점심이 예약된 12시 30분까지 우리는 구시가지의 역사적 지점을 확인하면서 걸어 다닐 것이다.

 

통곡의 벽으로 들어가려면 잠시 이스라엘 군의 검문을 받아야 한다. 이곳을 통과하면 넓은 광장이 나오고 그 동쪽으로 높이 19m의 성벽이 나타난다.

 

이것이 모세의 성전시대 이래 남아있는 유일한 구조물이다. 이 벽은 지하에 묻힌 기초로부터 따지면 32m나 된다. 그러나 이 지하 기단부가 현재는 땅 속에 묻혀있다. 성전의 남쪽에서 보면 성벽의 높이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곡의 벽

 

▲  통곡의 벽

 

 

통곡의 벽은 아래로 갈수록 큰 돌로 쌓았다. 이 돌의 무게는 큰 게 7.3t, 작은 게 1.8t 정도 된다고 한다.

이들 돌 사이에는 아비오나라는 식물이 살고 있다. 아비오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식물로 여겨지는데, 돌틈에서도 여전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통곡의 벽에 가까이 가려면 남자는 작은 빵모자인 키파를 써야 한다. 그리고 남녀가 들어가는 공간이 다르다. 나는 남자들의 공간인 왼쪽으로 들어간다.

 

통곡의 벽은 유대인들의 성지로 전 세계 유대인들이 찾고 있다. 예루살렘 성전은 야훼에게 봉헌할 전당으로 솔로몬왕이 기원전 10세기 7년의 공사 끝에 완성했다. 그 후 전쟁 등으로 파괴되었으나, 기원전 20년경 헤롯왕이 재건했다고 한다.

 

통곡의 벽은 성전의 서쪽 일부라 여겨 '서쪽벽(Western Wall)'으로도 불린다. 통곡의 벽이란 명칭이 생긴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기도하는 정통 유대인

 

▲  기도하는 정통 유대인

 

하나는 벽이 통한의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예수가 죽은 뒤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많은 유대인을 죽였는데, 이 같은 비극을 지켜 본 성벽이 밤이 되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유대인들이 성전이 파괴된 것을 보고 성벽 앞에 모여 사람들이 통곡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떻든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됨으로 해서 그런 이름이 생겨난 것만은 분명하다.

 

통곡의 벽 앞에서 유대인들은 유대경전을 갖다 놓고 서서 또는 앉아서 열심히 읽고 또 기도하고 있다. 또 일부 사람들은 기도문을 적어 벽에 꽂고 염원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복장이 검은 것과 흰 것으로 구분된다.

 

대개 키파를 쓴 사람들이 흰 천을 걸쳤고, 더 정통 유대인들은 검은색 정장에 중절모를 쓰고 머리를 귀 양옆으로 따서 늘어뜨렸다. 다행히 이 날은 화요일 아침이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이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바위 돔 사원의 신성함과 장엄함

 

  히잡을 쓰고 기도하는 무슬림 여인들

 

▲  히잡을 쓰고 기도하는 무슬림 여인들

 

 

통곡의 벽을 나온 우리는 성전산(Temple Mount: 일명 모리야산 Mount Moriah)으로 올라가야 한다.

성전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성벽을 넘어 성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성안으로 들어가는 계단과 문이 파괴되어 지금 발굴 복원작업 중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벽을 넘어가는 임시 가교를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가교에서 보니 통곡의 벽이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가교를 넘어 무그라비(Mughrabi) 게이트를 지나 성전산 안으로 들어가니 넓고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솔로몬 성전이 있던 곳이다.

그러나 현재는 무슬림의 성지로 바위돔 사원과 알 아크사 사원이 있다. 이곳의 분위기는 통곡의 벽과는 사뭇 다르다. 히잡을 쓴 무슬림 여인들이 의자에 앉아 기도를 하고 있다. 이들을 지나면 천년도 넘어 보이는 향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남쪽과 북쪽으로 커다란 두 개의 이슬람식 건물이 보인다.

 

 

  바위돔 사원

 

▲  바위돔 사원

 

 

남쪽에 있는 것이 알 아크사(Al Aksa) 사원이고 북쪽에 있는 것이 바위돔(Dom of the Rock) 사원이다. 우리는 잠시 알 아크사 사원을 돌아보고는 바위돔 사원으로 향한다. 검은색 돔을 한 알 아크사 사원은 현재 사원 겸 이슬람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위돔 사원의 황금색 돔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번쩍인다. 멀리서 보아도 신성함과 장엄함이 느껴진다.

 

이 사원을 보기 위해서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오르면 네 개의 고딕식 아치가 있는 바깥문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보면 정면으로 6각형의 상자 모양 사원이 있고, 그 위에 원통이 연결되고, 그 위에 양파 모양의 돔이 있다. 돔 위에는 달을 상징하는 둥근 금환(金環)이 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선지자 무함마드(Muhammad: 570-632)가 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것은 나이 40세 때였다.

 

  무함마드가 승천한 돔

 

▲  무함마드가 승천한 돔

 

 

그리고 620년에는 이곳 바위돔 사원에서 가브리엘 천사의 인도로 천마를 타고 밤에 하늘나라에 갔다 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한자어로 야행승천(夜行昇天)이라 부른다. 무함마드는 하늘나라로 올라가 6층에서 예수도 만나고 모세도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7층에서 하나님인 알라를 만나 계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하늘나라를 내려온 후 이슬람교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기 시작했고, 이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박해를 받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무함마드는 622년 메카를 떠나 북쪽으로 400㎞ 이상 떨어진 메디나로 망명을 했고, 이것을 성스러운 천도(Hijra)라고 부른다. 그래서 무슬림은 622년을 무슬림 달력의 원년으로 삼는다. 무함마드는 639년 무력으로 메카를 탈환했고, 이 지역 사람들을 이슬람교로 개종시켰다. 이후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전체로 퍼지게 되었다.

 

  동쪽에서 바라 본 바위돔 사원

 

▲  동쪽에서 바라 본 바위돔 사원

 

 

예루살렘무슬림군에 의해 정복된 것은 637년이다. 그리고 바위돔 사원이 완성된 것은 691년 우마이야 왕조의 칼리프 압드 알-말리크(Abd al-Malik)에 의해서다.

 

바위돔 사원은 대중들이 기도하거나 경배하기 위한 사원이 아니라 순례를 위한 성지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또 당시 이 지역에 있던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와의 라이벌 관계 때문에 비슷한 크기로 만들었다. 바위돔 사원의 돔 직경은 20.2m이고, 높이는 20.48m이다. 참고로 성묘교회의 돔 직경은 20.9m이고, 높이는 21.5m이다.

  

우리는 사원을 동쪽 방향으로 돌아본다. 사원의 동쪽에는 참배자들이 몸을 씻을 수 있는 건물이 하나 서 있고, 더 동쪽으로 가면 아치형의 바깥문을 통해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향나무와 오렌지 나무가 심어진 정원이 있고, 그 바깥 성벽에 문이 없는 골든 게이트가 있다. 골든 게이트 밖으로는 겟세마네 동산과 올리브 산이 보인다. 그곳을 우리는 내일 아침 방문할 예정이다.

 

사원의 북쪽으로 가면 라이언 게이트(Lion Gate)로 갈 수 있다. 우리가 바위돔 사원을 다 보고 나면 북쪽으로 나갈 것이지만 나는 사원을 사방에서 조망하기 위해 서쪽으로 간다. 이곳에서는 구시가지 전체를 아주 가까이 볼 수 있다.

 

서북쪽으로 성묘교회가 보이고, 병원과 양로원 등의 복합건물인 무리스탄(Muristan)도 보인다. 눈앞으로 보이는 예루살렘 구시가지는 무슬림 구역, 기독교인 구역, 유대인 구역, 아르메니아인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바위돔 사원의 내부

 

▲  바위돔 사원의 내부

 

 

그런데 바위돔 사원의 서쪽문이 열려 있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안으로 들어간다. 안을 잠시 구경한다. 비계를 설치하고 내부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안이 어수선하다.

 

스페인의 코르도바에 있는 메스키다의 내부 기둥과 아치가 이곳 바위돔 사원을 모방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어,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사람이 뛰어 들어온다. 그리고는 나의 어깨를 툭 치면서 나가라고 한다.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이슬람 사원의 출입이 가장 어렵다. 그게 이슬람교의 폐쇄성일까, 아니면 자신의 성지를 지키려는 순수성일까?

 

그럼 이슬람교는 기독교와 어떻게 다른가? 쉽게 말해서 이 세상에 온 수많은 선지자 또는 신의 사자인 아브라함, 모세, 예수보다 무함마드더 위대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슬람교는 교조인 무함마드의 인성(人性)만을 인정한다. 이에 비해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인양성(神人兩性)을 인정한다. 그리고 기독교 사상이 종말론과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출발한다면, 이슬람교는 좀 더 인간적인 성선설에서 출발한다. 이슬람교에서는 평화(Peace)와 관용(Tolerance)을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슬람교는 인간적이다.       

 

         

비아 돌로로사 길에서 예수의 마음을 느끼다

 

  에수가 재판을 받은 안토니아 요새

 

▲  예수가 재판을 받은 안토니아 요새

 

 

우리는 그간 유대인구역과 무슬림 구역의 역사와 종교유적을 살펴보았다. 이제 예수가 재판을 받은 안토니아 요새와 채찍직을 당한 채찍수도원(Monastery of the Flagellation)으로 가려고 한다.

 

이들 역시 아직은 무슬림 구역에 위치한다. 바위돔 사원의 북쪽으로 난 길을 나가면 라이언 게이트로 가는 도로를 만날 수 있다. 예수 고난의 길인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는 라이언 게이트에서 서쪽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다.

 

우리는 라이언 게이트 쪽으로 가지 않고 서쪽의 안토니아 요새 쪽으로 간다. 이곳 안토니아 요새가 빌라도의 법정으로, 예수 고난의 길 제1처에 해당한다.

 

예수가 재판을 통해 십자가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제1처를 선고교회(Church of the Condemnation)로 잡는다. 이 교회는 13세기부터 있던 작은 교회유적 위에 프란시스코 형제회가 1903-04년에 세웠다.

 

 

  채찍수도원 교회의 가시면류관

 

▲  채찍수도원 교회의 가시면류관

 

 

제2처는 채찍수도원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예수는 옷 벗김을 당하고 채찍을 맞으며 십자가를 지게 된다. 수도원 교회 안으로 들어가니 제대 위 천정에 가시면류관이 걸려 있다. 제1처와 제2처는 아주 가까이 있다. 이곳을 나와 비아 돌로로사 길을 서쪽으로 따라가면 오스트리아 양로원 앞에서 길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이 길이 하가이(Hagai) 길이다.

 

비아 돌로로사와 하가이가 만나는 교차지점에 아르메니아정교 교회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제3처다. 이곳에서 예수는 십자가를 진 채 처음으로 넘어진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십자가를 지고 넘어진 하얀 예수상이 제대 위에 모셔져 있다. 제4처는 3처 바로 옆에 있다. 4처에서 예수는 어머니 마리아를 만난다.

 

  십자가를 지고 넘어진 예수(제3처)

 

▲  십자가를 지고 넘어진 예수(제3처)

 

 

제5처는 하가이 길이 다시 비아 돌로로사와 만나는 지점에 있다. 이곳에서 키레네(Cyrene) 출신의 시몬이 예수를 대신해 십자가를 졌다고 한다. 이를 기리기 위해 그 자리에는 SIMONI CRENAEO CRUX IMONITOR라는 글자를 새겨놓았다.

 

제6처는 비아 돌로로사 길을 따라 더 들어가면 나오는데, 이곳이 베로니카가 예수의 얼굴을 닦아주었다는 장소다. 그래서 이곳에는 베로니카를 기리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제7처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두 번째 넘어진 곳이다.

이곳은 1875년 가톨릭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미술 공예학교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선지 벽에 걸려 있는, 넘어진 예수상이 예술적이다. 제8처도 7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곳에서 예수는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하는 마지막 설교를 한다.

 

"예루살렘 여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해 울어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이 행복하다고 말할 때가 이제 올 것이다. […] 생나무가 이런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오죽 하겠느냐? (누가 23장 28-31절)"

(이상기) 

 

 

 

 

 

 

 

 

 

 

 

 

 

 

 

 

 

 

 

 

위의 성경 본문에두개의 숫자가 나옵니다. 그것은 ‘삼백’(300)이라는 숫자와 ‘삼십’(30)이라는 숫자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 두개의 숫자를 무심하게 여겨 왔습니다. 그러나 이 두개의 숫자가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매주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비전통신 강단을 통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전,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실 때였습니다. 한 여인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매우 값진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깨트려 예수님머리에 부었습니다.(3절)

 

성경은 향유의 값어치를 삼백데나리온(300 Denarius), 그러니까 현 시세로 말하면, 약 $3만 정도 되는 값어치라고 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3만짜리 ‘향수’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아주 귀한 것 중에 귀한 것을 드렸다는 의미겠지요.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직접 숫자가 나오지는 않지만, 기억나는 숫자가 있습니다. 30이라는 숫자입니다.  10절과 11절을 보면, 가롯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 제사장들에게 갑니다.

그들이 넘겨줄 것을 기뻐하고, 가롯유다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 숫자가 은 삼십(30)입니다.

그렇다면 은 삼십(30)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구약 성경에 보면 아주 흥미로운 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21장 32절에 보면, ‘소가 어떤 집 종을 머리로 받습니다. 그래서 그 종이 죽습니다. 그 소의 주인은, 죽은 종의 주인에게, 은 삼십(30)을 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소는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하지요.

은 삼십(30)은 그 당시 종(노예)를 사고파는 가치였습니다.

 

한마디로 사람들에게 무시와 모욕을 당할 정도의, ’가장 낮은 가치‘... 종의 몸값 정도로 취급을 당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소에 받쳐 죽은 값이 은 삼십(30)이고, 죽은 사람 목숨이 삼십(30)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500여년이 지난 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예수님을 값으로 환산했습니다. 소 한 마리 값과 비교해서 예수님의 몸값을 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롯유다에게 바로 그 가격..  은 삼십(30)을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가롯유다는 그 값으로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여기서 마가복음을 쓴 저자, 마가의 의도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삼백 데나리온(300)이나 되는 향유를 부은 여인과, 은 삼십(30)에 예수님을 판 가롯유다를 성경저자는 암암리에 대비시켜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여기에 숨겨져 있음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이에게는 예수님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기에도 부족한 존재이구요. 어떤 이에게는 예수님은 몇 푼어치의 돈벌이 수단 밖에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가요?

 

다시 말하면, 어떤 이에게 예수님은 가장 소중한 존재로 섬김을 받는 대상이고, 어떤 이에게는 끝까지 자신을 위한 이용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예수님은 자신을 살리신 생명의 주인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예수님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될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안에는 이 두 가지가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귀중한 향유를 깨트려 부어 드리는 것처럼, 소중하다고 하는 가치를 깨트려서, 드리려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이용당해야 하고, 나를 위해서 그 가치가 책정 되어 팔려야 한다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하다보면, 사실 우리는 늘 이 두 사이에서 오락가락합니다.

순간, 우리의 고백이, 예수님 보다 귀한 것은 없다고 고백할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가 되고, 또 어느 날, 어느 순간, 나를 채우기 위해, 나에게 있어서 예수님이 이용당하는, 그런 가치로 평가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가롯유다의 마음이 있고, 내 안에 향유를 부은 여인의 마음이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늘 우리 안에 있는 이 두 가지를 놓고 싸우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의 초점을 여인에게 맞추어 보겠습니다.

간단한 답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예수님께 감사해서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뭔가 모르지만, $3만불의 가치를 예수님에게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는, 뭔가의 감사함이 그녀에게 있었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마음이 답답하고, 미안하고, 섭섭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의 표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으로도 부족한 뭔가의 감사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그 여인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예수님은 그 마음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300데나리온이라는 돈이 커서 기뻐하신 것이 아니라, 그 마음 때문에 기뻐하셨습니다.

얼머나 기쁘셨으면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말씀하셨겠습니까?

저는 믿습니다.

예수를 믿는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등등 ’사랑의 종교‘를 강조하기도 하는데, 사실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말하고요. 그 한량없는 사랑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께 표현하는 마음감사라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기독교는 사실 따지고 보면, 감사의 종교이고 우리의 신앙은 감사의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내가 하나님을 향해 감사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인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감사교회'라고 부르는 교회가 있습니다. 좋은 교회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바렌시아 길을 타고 집으로 가는 작은 길목에 "다 감사교회"가 생겼습니다. 더 좋아보였습니다.

아들을 죽기까지 내어 주어,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믿습니까? 아멘.

그래서 그 은혜가 내 안에 믿어져서 감사합니다.

 

또 수많은 사람 중에 나를 선택하셔서, 예수가 믿어지는 은혜를 주신 것을 믿습니까? 아멘. 그 은혜가 내 안에 믿어져서 감사합니다.

 

또 죽어서 나를 영원한 생명이 있는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까? 아멘. 그 은혜가 내 안에 믿어지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이고, 그 사랑에 대한 감사의 삶이 우리들의 삶의 모습, [옳바는 신앙의 모습]인 것입니다.

 

늘 울어도

눈물로도 못 갚을 줄 알아

이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받칩니다....

 

이 마음으로 오늘도 승리하십시오. (장재언)  

 

 

 

 

 

 

 

Noah's Ark On Mount Ararat, 1570 Art Print by Simon de Myle

 

 
 

 

 

 

 

장기간에 걸쳐 전 세계 곤충의 풍부성을 조사한 최초의 대규모 분석 결과, 땅에 서식하는 곤충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서 곤충들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0.92% 줄어들고 있으며, 이를 30년 동안 집계하면 24%에 달하는 숫자다.

 

이에 비해 파리목 모기과에 속하는 각다귀나 하루살이 같은 담수 곤충 수는 해마다 평균 1.08%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담수 곤충이 늘고 있는 것은 효과적인 식수 보호 정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구 전체 평균은 위 수치와 같지만 지역에 따라 증감 추세는 매우 가변적이다. 인간의 영향을 덜 받는 곳에서는 이런 추세가 비교적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 24일 자에 발표된 이번 국제 협동연구는 독일 라이프치히대 독일 통합 생물다양성 연구센터(iDiv)와 마르틴 루터대(MLU) 연구팀이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최근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곤충 감소’와 관련해 부족했던 핵심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평가다.

 

 

전 세계 곤충의 풍부성을 조사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 결과 육서 곤충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듬이를 가진 여러 곤충들. ⓒ 위키미디어 / Chris huh

 

 

비행 곤충, 독일에서 27년간 75% 이상 감소

 

현재 지구상에는 약 150만 종 이상의 곤충이 서식하며, 이는 전체 동물 종의 5분의 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식물을 분해하고 동물의 먹이가 되는 등 동물과 식물 사이에서 생태계의 거대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곤충의 감소는 지구 생태계에 커다란 위협으로 간주된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곤충 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서부 독일의 자연보호 구역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은 날아다니는 비행 곤충 생물자원(biomass)이 지난 27년간 75% 이상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 2017년 이 같은 사실이 발표되자 신문 방송 등 미디어에서는 광범위한 ‘곤충의 종말(insect apocalypse)’을 시사하는 기사들이 봇물을 이뤘다.

 

그 뒤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후속 연구들이 발표됐다. 연구의 대부분은 강력한 감소세를 보여준 데 비해 일부는 곤충 수가 증가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전 세계의 곤충 풍부성 추세에 관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결합해, 곤충의  감소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심각한지를 보여준 최초의 연구다.

 

 

 

전 세계적으로 육서 곤충 수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낸 그림.

 ⓒ Gabriele Rada

 

 

 

최대의 곤충 연구 데이터 편집 활용

 

이번 연구를 위해 국제 협동연구팀은 1925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1676개 장소에서 수행된 166개의 장기 조사 데이터를 모아 곤충 풍부성(insect abundances) 조사(종이 아닌 개체 수)를 수행했다.

 

복잡한 분석 결과, 인접 지역들 사이에서도 곤충 풍부성 추세는 크게 달랐다. 예를 들면 곤충에 관한 조사가 많이 이뤄진 독일이나 영국, 미국 같은 나라에서 어떤 곳은 감소한 반면 다른 곳에서는 변화가 없고, 일부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 세계의 모든 추세를 종합해 전체적인 곤충의 풍부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땅에 사는 곤충(나비나 메뚜기, 개미와 같이 평생 육지에서 사는 곤충)의 경우 연평균 0.92%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용히 사라져 가는 곤충들

 

논문 제1저자인 iDiv 및 라이프치히대의 뢸 반 클링크(Roel van Klink) 박사는 “0.92%라고 하면 별로 대수롭지 않게 들릴지 모르나 이를 30년 동안 합치면 24%나 되고, 75년이 지나면 곤충 수가 50% 이하로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곤충 수는 조용하게 줄어드는데, 우리는 1,2년 정도로는 이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말하고, “이는 마치 우리가 고향을 방문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자주 고향에 간다면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한참이 지난 뒤에 가보면 크게 변한 모습을 보게 된다는 것.

 

곤충 감소는 미국(서부와 중서부)의 일부 지역과 유럽, 특히 독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의 추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고, 2005년 이후 곤충 수가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육서 곤충 수와 달리 담수 곤충 추는 증가한 것은 효과적인 물 보호 조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짝짓기를 하는 소금쟁이. ⓒ Oliver Thier

 

 

날아다니는 곤충 수도 줄어

 

‘곤충 감소’ 현상에 대해 보도할 때 매스미디어에서는 종종 ‘자동차 앞 유리 현상(windscreen phenomenon)’을 언급하곤 한다. 몇 십 년 전에 비해 자동차 앞 유리에 부딪히는 곤충 수가 적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새로운 연구도 평균적으로 볼 때 이런 현상이 사실임을 확인해 준다.

 

논문 시니어 저자인 iDiv 및 라이프치히대의 요나단 차스(Jonathan Chase) 교수는 “많은 곤충들이 날 수 있으며, 자동차 앞 유리에 부딪히곤 하는데, 이번 분석에 따르면 비행 곤충들은 실제 평균적으로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곤충들은 눈에 잘 띄지 않고, 토양과 나무숲, 물속같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산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숨겨진 서식지 데이터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풀과 땅에 사는 곤충 수는 비행 곤충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비해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나무숲(tree canopies)에 사는 곤충 수는 평균적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곤충은 야생 및 재배용 식물의 번식에 필수적인 꽃가루받이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사진은 유럽 과수원의 꿀벌 모습. ⓒ Gabriele Rada

 

 

 

담수 곤충 수는 회복돼

 

한편 각다귀와 하루살이같이 생애의 일부를 물속에서 사는 곤충들은 연평균 1.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 동안 38%가 증가한 것과 같다.

 

이런 긍정적인 추세는 북유럽과 미국 서부 그리고 1990년대 이래 러시아에서 특히 강하게 두드러졌다. 차스 교수는 이를 좋은 징조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런 수치는 부정적인 추세를 되돌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오염된 강과 호수를 청소하기 위한 여러 조치가 취해졌으며, 이를 통해 담수 곤충 개체군이 회복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사한 조치를 통해 현재 줄어들고 있는 곤충 수를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반 클링크 박사는 곤충 개체군이 물 아래로 밀려 내려가는 통나무와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통나무는 물 위로 올라오려고 해도 우리가 계속 누르고 있으면 올라오지 못하는 것과 같이, 인간이 가하는 압력을 줄이면 곤충 개체 수는 다시 회복될 수 있다”며, “담수 곤충은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소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되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식별해 내는 것은 항상 쉬운 일은 아니며,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서 곤충과 담수 곤충 수 추세. 자주색 점은 곤충 수 감소, 녹색은 곤충 수 증가를 나타낸다. ⓒ Roel van Klink. Adapted from van Klink et al. (2020), Science.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

 

논문 공저자인 앤 스웽글(Ann Swengel) 박사는 지난 34년 동안 미국 위스콘신과 주변 지역 수백 곳에서 나비 집단을 연구했다.

 

그는 관측된 곤충의 풍부성이 얼마나 복잡하며, 이것이 효과적인 보존 관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강조했다.

 

스웽글 박사는 “많은 보호 지역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을 관찰한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나비가 계속 잘 보존되고 있다”며, “종별 및 지역별로 실패와 성공을 이해하려면 수년 동안의 연구와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한 사람이 많은 것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각 개별 지역에서 우리 각자가 취하는 선택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화에 따른 자연 서식지 파괴가 큰 문제

 

서식지 파괴는 거의 대부분 곤충 수를 감소시킨다.

과학자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왜 그런 추세가 나타나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으나, 몇 가지 가능성을 지적할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 서식지의 파괴, 특히 도시화를 통한 서식지 파괴가 육상 곤충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점이다.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간 과학-정책 플랫폼(IPBES)’의 핵심 연구과제인 IPBES 글로벌 평가(IPBES Global Assessment) 같은 다른 보고서들도 토지 이용 변화와 서식지 파괴가 전 세계 생물다양성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iDiv의 종합 센터 sDiv가 주도한 이번의 새로운 연구는 지금까지 나온 가장 포괄적인 분석으로서, 전 세계에서 곤충의 현 상태를 기술하고, 어디에서 곤충 보호를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봉사는 특권이다

 

살면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가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챙기며 자신의 시간을 바쳐 도와주고 봉사할 때 사람들은 감동을 합니다.

  

어디에나 고난과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이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서로 돕는 가운데 살 때 우리는 외딴 섬에 사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이웃을 위해 베푸는 것은 인간생활의 기본 책임이다.

’ 미국의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의 말입니다. 

 

 

 

 

 

 

 

 

 

 

 

 

 

 

 

 

 

 

 

침례신학대학교 김선배 총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보직교수들이 대학 교정에서 사진을 찍다. 침신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지난달 16일 개강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침신대 제공

 

 

신약성서 올레길의 막바지를 향하는 지점에서 바울의 권면이 가득한 편지들을 만나게 된다. 교회를 향한 바울의 간절한 음성을 들어보자. 바울의 복음전파 활동의 특징은 교회설립이다.

 

사도들의 죽음 이후 등장한 세대들은 자신들 모임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필요했다. 헬라-로마 문화와 로마의 정치 구조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새롭게 등장한 이 공동체가 무엇이며 어떻게 운영돼야 할지 혼란이 있었다.

 

바울은 교회란 무엇이며, 어떤 정체성을 가진 조직이며,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을 에베소서에서 명료하게 제시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라는 선언이다.(엡 1:23, 4:15~16)

 

이 비유적 선언에 교회의 정체성과 역할이 함축돼 있다. 에베소서의 쌍둥이 서신이라 불리는 골로새서는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풍성하게 보충한다. 골로새서와 에베소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인간, 교인과 교인 간에 어떤 형태의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제시한다.

 

특히 바울은 교회의 본질과 실체, 구조와 개념을 우주적인 교회와 가시적 형태인 지역 교회로 설명한다. 교회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통일’이다.(엡 1:10)

 

에베소서와 골로새서는 가정, 사회 등 일상이 교회생활의 연장이어야 하고 교회 같은 가정과 직장, 사회가 지향점이 돼야 한다고 제시한다. 우주적인 교회의 개념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유기적인 관계성 속에서 ‘통일’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다신교와 종교혼합주의가 만연했던 당시 바울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세주라는 것을 선포할 수 있었을까. 바로 ‘창조’ 개념이다. 바울은 두 서신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주로서 교회의 머리되심을 밝힌다.

 

‘창조’는 예수 그리스도를 다른 신들과 구별되게 하며 모든 주권이 그리스도에게만 있음을 선포하는 개념이다. 교회의 머리는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교회는 이를 고백한 영적 공동체인 동시에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기까지 각기 은사를 나누는 은사공동체다.

 

복음이 선포되고 지역교회가 정착되면서 일어나는 교회 상황은 목회서신(디모데전 후서, 디도서)에 반영돼 있다. ‘목회서신’으로 분류되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특정한 신학주제나 교리보다 목회적 관심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회행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회 질서유지를 위한 목회 방법이나 이단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주며 교회 직분자의 자격이나 성격을 제시한다. 가령 직분자 자격은 남성이냐, 여성이냐가 아니라 영적 체험을 전제로 한 일상생활의 모본과 리더십으로 구별한다. 신학적 논의의 결과가 아니라 당시 교회 및 목회행정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직분의 상황화’라고 할 수 있다. 신약성경의 상황화된 용어나 제도를 우리 시대에 적용하려면 복음의 틀 안에서 또 다른 상황화가 필요하다. 현대 교회가 지속해서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당시 정착된 교회 안에는 임박한 종말 사상이 퇴조하면서 이 세상이 조금 더 오래갈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고 있었다. 제도화된 교회가 신앙을 견인하는 동력이 된 것이다. 그래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을 위해 제도와 조직도 필요했다.

목회서신의 배경이다. 신약성경의 교회 직분은 그 자체가 본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그리스도인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었다. 이에 대한 이해에 사도행전이 도움을 준다. 예수님의 직제자로서의 사도 자격을 분명하게 정의한다.(행 1:21~22)

 

이런 맥락에서 바울의 사도직 도전을 바울의 항변에서도 찾을 수 있다.(갈 1:1) 바울은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기능성을 말하면서 자신이 베드로와 같은 ‘사도’의 기능과 사명의 연계성이 있다고 주장한다.(고전 9:1~5)

 

실제 바울은 역사적인 나사렛 예수를 만나지 못하고 계시 속의 그리스도 예수를 만났지만 베드로와 사도들이 함께한 바로 그 예수를 봤다고 간주한다. 칭호는 기능을 함축하는 표현이다. 목회서신은 사명과 기능을 나타내는 호칭이 정착된 교회의 모본적인 행정과 목회원리를 보여준다.

 

그리스도인들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평등을 실천할 수 있을까. 유기적 조직체인 교회는 삶의 현장에서 교회 구성원들의 평등이 실천될 때 건강성이 유지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빌레몬서는 평등의 지평을 교회 밖으로 확장해 모든 인간에게 적용하는 인권선언문이라 할 수 있다. 실천하지 않는 선언은 공허하다.

 

바울도 형식적인 선언 대신 힘 있는 실천을 택했다. 특히 빌레몬서 1장 16절은 중요하다. 탈주한 ‘종’을 ‘형제’로 칭하는 그의 권고는 모든 계층과 논리를 초월하는 노예해방 실천이며 사랑의 구현이다. 종과 주인이라는 극단적 계층 구조를 내면적 형제관계로 실천한 바울의 신학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인권선언이다.

 

바울의 서신들이 주는 다양한 지침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교회행정의 원리이며 평등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필요한 가치를 제공한다.

 

실전적 실천을 촉구하는 바울의 권면을 마음에 담아 우리 앞에 당면한 어려움과 시련을 이길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땅끝까지 복음이 확장되는 감동의 올레길로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자. 

 

김선배 침신대 총장 

 

 

 

 

 

 

 

 

 

 

우유 항아리

 

미래에 대한 꿈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꿈에만 정신이 팔린다면 모든 꿈이 물거품이 됩니다.

 

프랑스의 시인 라 퐁테느가 쓴 우화에 페레트라는 목장 아가씨의 얘기가 있습니다.

우유를 담은 항아리를 이고 시장으로 가면서 꿈에 젖습니다. ‘우유를 팔아서 달걀을 사고, 달걀은 병아리가 되고’ 하면서 너무 기쁜 나머지 그만 항아리가 떨어져 박살이 납니다. 꿈은 필요하지만 허황된 꿈은 안 됩니다.

  

‘오늘의 하나가 내일의 두 개보다 낫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입니다. 

 

 

 

 

 

 

 

 

 

 

 

 

 

 

 

▲ 북한이 지난해 7월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2016년 6월 경기 양평군 일대에서 진행된 ‘6·25 상기 한·미 육군항공 연합 실사격 훈련’ 모습(가운데)과 같은 해 7월 경북 포항 수성 사격장에서 열린 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 훈련에서 한·미 해병대가 사격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오른쪽). 뉴시스·게티이미지뱅크

 

 

정권교체·WMD 해외유출·대규모 탈북 등 상정…

‘작계 5029’따라 北 내전급 상황 대비→사태악화땐 ‘데프콘’ 발령

‘전면전’땐 작계 5027로 변경, 작전권 연합사로 이관…

중국은 난민 차단 ~ 평양 점령 등 4단계로 北개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확산하면서 주변국인 한국을 비롯한 미·중·일·러 등이 북한 내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 유고나 급변사태에 대비, 북한 전역을 향한 정찰·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김일성 주석,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와 달리 ‘36세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이 뚜렷한 후계체제 없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북한 내 혼란이 상당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자녀 3명은 10살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뚜렷한 ‘백두혈통’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여러 돌발 변수가 터져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미의 ‘작전계획(작계) 5029’

기초한 대응 시나리오=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2일 김정은 위원장 유고 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섭정’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한·미는 북한 급변사태를 6대 시나리오로 구성해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미연합사의 ‘작계 5029’가 대표적인 북한 급변사태 대응 계획으로 ...

△정권교체

△쿠데타 등으로 인한 내전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 해외 유출

△북한 내 한국인 인질사태

△대규모 탈북사태

△대규모 자연재해 등 6가지 시나리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중에는 김정은 위원장 유고 시 군부 계파 간 권력 투쟁이 내전 상황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일부 반란 세력이 핵·미사일을 장악, 해외로 빼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한·미 군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한미연합사는 이에 대비해 특수부대 북한 투입 등을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군이 주도하되, 해병대의 강습상륙작전과 북한의 핵시설 및 핵무기 등 WMD 제거작전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에도 미군이 주도하게 되는 시나리오다. 한·미의 북한 안정화를 위한 북진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더 악화됐다고 판단되면 한·미는 1∼5단계로 구성된 ‘데프콘(Defcon)’을 발령할 수도 있다. 데프콘 3은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조짐을 보일 때 발령되며, 한국군의 평시작전권은 한미연합사로 넘어가 전군의 휴가와 외출이 금지된다. 최고 단계인 데프콘 1이 되면 동원령이 선포되고 전시에 돌입하게 된다.

 

전면전에 돌입하면 ‘작전계획 5027’이 발령된다.

작계 5027은 ....

1단계(전진 방어로 서울 사수),

2단계(주요 지역 장악, 북한 군사력 파괴하며 추가 공격 저지),

3단계(미 지상군과 한국군, 북한 원산 상륙작전 및 북진 작전 개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면전 초기에는 선제타격도 이뤄지게 된다.

 

 

 

 

 

中의 4단계 단독 개입 가능성도=

 

중국 역시 러시아와 협력해 미국이나 한미연합군의 일방적인 군사작전을 저지하거나, 중국군이 먼저 정보를 입수해 북한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군의 단독 개입은 ‘북한 난민차단 → 중국군 북 진입 → 핵시설 접수 → 평양 점령’ 4단계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준 한반도안보연구소(KRISA) 소장이 소개한 중국군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국군은 급변사태 징후 포착 시 24시간 동안 ‘수색정찰과 난민차단’ 단계를 거쳐 2단계에서 북·중 국경 지역 약 50㎞ 이내로 진입한다. 북한 난민이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단속하고 통제를 실행하는 단계다. 중국은 국경 주변 각 현에 1500명 규모의 수용소도 설치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는 중국군이 사태 발생 일주일 내에 북·중 국경 지역 약 100㎞까지 진입, 핵과 WMD 기지들을 신속히 확보하는 단계다.

 

핵무기가 제대로 관리 및 통제되지 않고 적대 세력에 넘어가면 중국에 큰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북한 노동미사일 기지 3개와 무수단 미사일 기지 2개가 이 권역 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소장은 “중국은 군사 개입 시 핵과 미사일을 포함한 WMD를 제거하기 위해 100∼150㎞ 정도 종심(縱深)의 완충지대를 설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평양 점령 단계는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고 군수 물자 보급 문제를 고려해 1∼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김 소장은 내다봤다.

 

러·일 단독개입은 불가능.

한·미·중 및 다국적 개입 가능성도=

 

 

하지만 중국의 단독 개입, 또는 중·러의 연합 개입은 한·미·일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한·미 또는 한·미·중의 연합 개입 가능성이 더 높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 급변사태 시 단독 개입을 행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미국·중국”이라면서 “이들 3국은 다른 어느 한 나라의 단독 개입을 방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미연합사나 중국군 단독 개입 외에도 △국제연합군 개입 △다국적군의 개입 등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중 담합 가능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주도권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홍 연구위원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는 WMD 확산방지 및 통제에 있는 반면, 중국은 북한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보에 우선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에 WMD를 포기하는 친중 공산정권의 집권을 용인하는 등 미·중 간에 전략적 담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군사작전 능력이 떨어지는 러시아·일본이 단독 개입보다 다자간 공동개입을 선호할 가능성도 높다.

 

조영기 한반도선진화재단 선진통일연구회장은 “러시아는 북한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독자개입보다 다자간 협의를 통한 공동개입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국민이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만큼 자국민 구출 및 보호를 위해 독자적 대북접근을 시도할 가능성은 높지만, 역시 단독개입보다는 공동개입 방법을 강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반도를 점령한 과거사 때문에 일본의 개입에 대해 한·중과 러시아가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충신 기자)

 

 

 

 

 

 

 

 

 

 

젊음의 기준 

 

옛날에는 전투에서 이긴 사람들이 영웅이었습니다. 어렸을 적의 우리는 그들의 전기를 읽으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영웅은 경제력이 좌우합니다.  카네기, 빌 게이츠 등 막강한 경제력을 지닌 사람들이 영웅입니다.

그렇다면 시대의 영웅이 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21세기 경영 페러다임]이라는 책을 보면 영웅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할 것은 ‘젊음’이라고 했습니다.

강인한 의지와 불타는 열정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청춘이라고 했습니다.

 

 

 

 

 

 

 

 

 

 

 

 

 

 

 
 

 

 

 

 

 

 

 

 

 

 

 

23일은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만 100세 생신이다.

꽉 채운 1세기를 앞두고 김 교수가 70편의 최근 사색을 모은 에세이집 ‘백세일기’를 출간했다.

 

요즘 아흔을 넘긴 어른들이야 적지 않지만, 김 교수처럼 세는 나이로 100세까지도 연 160여 회의 강연과 TV 출연, 글쓰기를 이어온 ‘초인’은 전 세계에서도 유일하지 않을까.

 

22일 서울 연희로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인터뷰했는데, 4년 전 본지의 ‘파워인터뷰’로 뵈었을 때보다 청력이 조금 약해졌을 뿐 다 여전하셨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 3개월여 강연활동을 못 하신 탓에, 외람되지만 ‘몸이 근질근질’하신 듯했다. “이달 말쯤 1m 간격과 마스크를 쓴 40명 정도 청중 앞에서 강연을 재개하는데, 괜찮겠지요?”하며 기대를 숨기지 않으셨다.

 

사실 우리 사회가 김 교수를 ‘소비’하는 방식은 대개 백세 건강의 ‘요령’에 집중됐다. 일을 즐기고 자주 웃으며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검소한 식습관 등은 익히 알려졌다.

 

그의 말과 글의 맥락 속에 놓여있던 ‘삶의 철학’에서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 ‘건강의 철학’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은 건 아닐지. 한국 최고의 수필가답게 사색적이지만 심각하지 않고 경쾌한 문장의 울림을 주는 ‘백세일기’의 글 중에서 ‘건강의 철학’을 포착해 보는 것도 독서의 재미이다.

 

김 교수는 자신의 건강관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누구나 알듯이 ‘신체의 건강’‘마음의 건강’은 한 쌍이면서 첫째, 둘째로 놓이지요. 세 번째가 중요하다고 보는 데, ‘인간학적인 건강’이라 부르고 싶어요. 일생의 삶 자체이기도 하고,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인간다움을 상실하지 않는 것이기도 할 겁니다.”

 

그는 “건강이 목표가 돼선 건강해지지도 않고, 행복도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설명을 이었다.

 

“나의 주치의인 박진호 한의학 박사가 나의 건강을 의학과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책을 준비한다는 데, 그분은 ‘선생님은 삶 자체가 건강해서 100세가 돼도 연 160회씩 강연을 할 수 있다’고 말해요. 달리 말하면, ‘최선의 건강은 최고의 수양과 인격의 산물’이란 것이지요. 그 가장 높은 자리는 사랑이랄지, ‘인간애’랄지, 결론적으로 ‘사랑이 있는 삶이 건강하다’는 겁니다. 내가 실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인간학적인 건강’에 그는 한 가지를 더 보탰다. “주변에서 먼저 떠난 사람들을 보면, 젊어서부터 문학과 예술을 좋아해 풍성한 정신세계와 삶을 가져간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았어요. 지나치게 논리적이거나 이론적으로 굳어진 분들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오래 산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다.

 

“인생의 행복을 말한다면, 누구를 만나 인생이 구성되느냐는 게 중요하지요.

먼저

좋은 스승,

좋은 친구, 그다음이

좋은 반려자일 겁니다.

 

나는 어려서 평양과 서울에서 도산 안창호, 고당 조만식, 인촌 김성수 같은 시대의 어른을 만나 ‘나보다 이웃과 국가·민족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지요.”

 

김 교수는 먼저 별세했지만 동갑내기인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와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와 ‘절친’이었다. 두 분 다 아흔을 넘기셨다.

 

한국 수필계를 삼등분할 만한 경쟁자들이기도 했다. “서로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서로 존경하는 친구였어요. 안 선생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나에게 ‘우리가 구상했던 걸 당신이 마무리해달라’고 했어요. 그런 질투가 없는 경쟁이 종교적인 경지일 거예요. 행복하고 좋았지요.”

 

김 교수에게 기독교를 빼놓을 수 없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길을 걷다가 혼절할 정도로 몸이 약해서 나부터도 오래 살 거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14세 때 ‘하나님께서 제게 건강을 주신다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살겠다’는 절실한 기도를 드렸지요. 그것이 전부였고 하나의 신념이 100세까지 왔다”고 말한다.

 

그의 기독교관 역시 건강하고 유연하다.

“예수님은 진리를 얘기했지, 율법이나 계율은 버리라고 했지요. 기독교는 교회 안에서 머물면 안 됩니다. 기독교는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교회를 위해 있는 것은 아니지요. 교회를 넘어 사람을 위해야 한다는 걸 깨달으니 기독교의 사명감도 넓어지고 내 인생도 달라졌습니다.”

 

한 세기를 산 분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직접 여쭈었다.

 

“생각과 현실은 다르겠지만, 죽음이란 게 마라톤 경기에서 결승선에 골인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라톤을 시작했으니 결승선을 통과해야지요. 여기까지 최선을 다했다면 그다음이 무엇일지는 생각할 필요가 없는 거죠. 죽음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최선의 인생을 살게 되는 거 아닐까요. 동물과 같이 죽음을 모르고 살면 최선의 인생을 못살지도 모르지요. 죽음과 더불어 오는 마지막 고통이 적었으면 좋겠지만… 있어도 할 수 없고.”

 

‘백세일기’에도 나오지만, 김 교수는 종합소득세를 3000만 원가량 낼 정도로 근래 강연과 상금, 인세 수입이 높다.

 

그는 “상금은 내가 번 돈이 아니므로 제자들에게 ‘나는 일절 관여를 안 할 테니 사회를 위해 쓰라’고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벌어서 내 힘으로 살다가 남은 재산이 생기면 필요한 곳에 주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 얼마나 더 일하실 겁니까 라고 물었더니 “한 3년은 넉넉하게 활동할 수 있어요. 그때 한 번 더 인터뷰합시다”라며 맑게 웃었다.

 

‘백세일기’는 김 교수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지난날’, 100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 고맙고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어졌다. 232쪽, 1만 4800원.

 

(엄주엽 기자) 

 

 

 

 

 

 

 

 

 

 

 

'망신(亡身)했다'는 말이 있다. 가장 가까운 뜻은 체면(體面)이 깎였다든지, 서지 못했다는 뜻일 것 같다.
 

40대 초반에 1년 동안 미국에 체류하다가 귀국했을 때였다. 하루는 아내가 애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오늘은 내가 중대한 사건의 결정을 내려야겠다"고 선언했다. 사건의 내용은 내가 외국에 있는 동안에 박정희 정권이 화폐개혁을 단행했다. 그때까지 쓰던 돈은 무효화하고 새 화폐로 바꾸어 준다는 것이다.
 

아내는 혹시 내가 숨겨놓거나 잊어버리고 있는 돈이 있을까 싶어 서재의 책갈피들을 뒤져 보았다고 했다. 한 책 케이스에서 거금이 나왔다. 발견하지 못했으면 그 돈이 무용지물이 될 뻔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가정의 경제권 일체를 내가 관할할 테니까 너희들도 동의하느냐"는 제안을 했다. 고의가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그다음부터는 아내가 주는 용돈을 받아 가면서 살아야 했다. 가장의 권리를 빼앗긴 것이다.
 

또 한 가지, 아내가 큰아들에게 "다른 사람들은 아버지가 하는 성경 강좌에 나가는데 너도 참석하라"고 권했던 모양이다. 몇 차례 출석했던 아들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느냐"고 물었다. 아들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버지가 그렇게 좋은 말씀을 하시고 그대로 살지 못하면 어떻게 하실래요?"라는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아들도 나오지 않고 나도 권하지 못했다. 김수환 추기경이 "내 직업 말입니까? 거짓말 많이 하는 일이지요"라고 했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하나, 유달영 선생이 30년 동안 다닌 이발소 아저씨에게 "30년 사이에 검은 머리를 백발로 만들어놓았는데 미안하지 않으냐?"고 농담을 해 모두 웃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한번 흉내를 내보겠다고 작심했다. 20여 년 동안 남산체육관 이발소에 다녔을 때였다. 몇 손님이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생각해 보니까 20여 년이나 아저씨를 믿고 다녔는데 그동안에 검은 머리는 다 어디로 가고 얼굴에는 주름살만 생겼으니까 모두 아저씨 책임 아니세요? 이제 와서 옛날을 돌이켜 달라고 할 수도 없고…"라고 유 선생 흉내를 재연해 보았다.
 

모두들 웃었다. 그런데 이발소 아저씨 대답이 더 걸작이었다. "선생님,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그동안에 제가 얼마나 늙었는지 보이지 않으세요? 선생님보다 10년은 더 늙어 보일 겁니다. 나는 선생님 뵈올 때마다 '나만 억울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더 큰 소리로 웃었다. 나는 할 말이 없어졌다. 확실히 20년 동안에 아저씨가 나보다 더 늙어 있었다.
 

옆에 있던 사람이 "그건 사실이다. 잘못이 있다면 아저씨보다는 김 선생에게 있다"고 해 또 모두 웃었다. 흉내도 기술이 있어야 한다. 혹 떼러 갔다가 더 붙이고 왔다는 속담이 생각났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열왕기하 6:17]

 

톰은 가난한 친구의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는 청년들을 뒤쫓아갔습니다. 어떤 계획도 없었고, 단지 그 자전거를 다시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세 도둑이 톰이 오는 것을 보고는 자전거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톰은 자전거를 찾아 안심도 되고 또 스스로 대견스러워하면서 돌아섰는데, 바로 그때 체격 좋은 친구 제프가 바로 뒤에 따라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엘리사의 종은 온 마을이 적군으로 포위된 것을 보고 공포에 빠졌습니다. 그가 엘리사에게 달려가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 하리이까” 하자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며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종의 눈을 뜨게 하시자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두르고 있었습니다”(15-17절).

  

 

예수님을 따르려 노력할 때

 

가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옳은 것을 행하려고 결심했다가 명예나 심지어 안전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될까 걱정하느라 잠을 설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앞에 놓인 힘든 일보다 더 강하거나 똑똑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당신과 함께 계시고 그의 능력이 모든 적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했던 질문을 당신 자신에게 해보십시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로마서 8:31). 정말 ‘누가’ 대적할 수 있을까요? 아무도 못합니다. 당신의 힘든 일을 향해 하나님과 함께 달려가십시오. 

 

무슨 근심 때문에 밤중에 일어납니까? 어떻게 우리의 근심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을까요?

 

 

예수님, 제가 오늘 마주하는 어떤 문제보다 주님이 더 크시다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게 도와주소서. 주님이 영원토록 저와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1. 도리도리   2. 좌우로 회전,
3. 앞뒤로 끄덕임, 4. 좌우 옆으로

 

 

 

 

 

 

 

 

 

 

 

무릎에 손 얹은 노인 사진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를 해보면 다리 근력, 보행속도, 균형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뼈 건강을 진단해보고 싶다면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자. 일어나 걷는 것만 보더라도 골절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뼈 건강 악화가 의심된다면 미리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의료진은 2009~2015년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 약 107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est)’ 결과를 토대로 검진 대상자를 평균 4.5년 간 추적 관찰해 골절 발생 여부와 관련 있는지 살펴봤다.

 

연구 결과, 검사 소요 시간이 10초대인 사람은 정상군보다 골절 가능성이 8% 높았다. 20초 이상 걸린 사람은 20% 이상 위험도가 상승했다. 특히 고관절 골절 위험은 10초대에서 19%, 20초 이상인 경우 96%로 급증했다. 고관절 골절은 발생 후 1년 내 5명 중 1명이 사망하고, 후유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 척추 골절은 심한 통증과 함께 척추 변형을 유발한다.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를 해보려면 의자에서 앉은 상태에서 일어선 뒤 3m를 걷고, 다시 돌아와 제자리에 앉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하면 된다. 이를 통해 다리 근력, 보행속도, 균형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10초가 되기 전에 들어와야 정상이다. 10초가 넘는다면 균형감, 유연성 등이 일반적인 기준보다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골밀도가 점차 감소하는 노인들은 꾸준한 근력·유연성 운동이 필수다. 노인뿐 아니라 ▲폐경 여성 ▲저체중인 사람 ▲음주·흡연하는 사람 ▲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도 골다공증 위험군이므로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하는 게 좋다. 필요하다면 칼슘, 비타민D, 약물치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페인 론다 인근 엘가스토르의 길 거리에서 발견된 새끼 여우가 담요에 둘러싸여 있다.

 


중국 베이징의 '월드파크'에서 어린 아이들이 미국 연방의사당 복제 모형 앞에서 놀고 있다.

독일 프랑크루트 인근에 휘영청 빛나는 보름달이 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여파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식당 주인들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의 일환으로 길 거리에 셰프복을 널어 놓았다.

 

중남미 국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경찰들이 거리에서 사망한 노숙자의 시신을 비닐로 묶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로의 성당 앞에 노숙자가 거적을 덮고 누워 있다.

 

 

인도 동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서 남성이 LG화학 현지 공장에서 누출된 가스로 의식을 잃은 소년을 옮기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베이를 항해하고 있는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호 옆으로 필리핀 군 선박이 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로 온상지로 전락한 '루비 프린세스'호가 호주 시드니를 거쳐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

 

필리핀 마닐라베이를 항해하고 있는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호 옆으로

필리핀 군 선박이 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로

온상지로 전락한 '루비 프린세스'호가 호주 시드니를 거쳐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고 있다.

 

 

중남미 온두라스 남부 도시 엘카리잘에서 야당인 자유당이 나눠주는 생닭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라이조폴리스에서 주민들이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파라이조폴리스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만 여명을 기록했다.

미국 메인주 캠던 인근 페놉스콧 만(Penobscot Bay)에 해가 지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레스토랑에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한 종업원들이 영업을 재개하기 전 서빙연습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봉쇄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박물관 앞에 설치된 조지 워싱턴 미 초대 대통령의 동상에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 아래 봉쇄 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에 우려가 계속

 

미국 워싱턴 DC의 박물관 앞에 설치된 조지 워싱턴 미 초대 대통령의 동상에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 아래

봉쇄 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에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에콰도르 키토의 거리에서 범죄 과학 수사 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만 명을 넘어선 에콰도르에서는 의료,장례 체계가 붕괴위기에 놓였다.

 

에콰도르 키토의 거리에서 범죄 과학 수사 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만 명을 넘어선 에콰도르에서는

의료,장례 체계가 붕괴위기에 놓였다.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 아리하 마을에서 가족이 라마다 금식 종료를 맞아 '금식을 깬다'는 의미의 이프타르(Iftar) 식사를 하고 있다.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상인들이 수박을 팔고 있다.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상인들이 수박을 팔고 있다.

 

 

 

척슈머 상원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워싱턴 DC의 의회에 도착했다. 미 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사 청문회, 의제 일정 등을 위해 중단됐던 회기를 재개했다.

인도에서 '전국봉쇄령'으로 인해 타지에서 발이 묶였던 노동자들이 봉쇄령이 완화됨에 따라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금지' 등 엄격한 봉쇄령을 내렸던 인도가 40여 일만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까마귀 한 마리가 텅 빈 도로를 건너고 있다. 독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이동 제한 완화와 상점 영업 운영 재개 등 단계적 봉쇄령 완화조치에 들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까마귀 한 마리가

텅 빈 도로를 건너고 있다. 독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이동 제한 완화와 상점 영업 운영 재개 등 단계적 봉쇄령 완화조치에 들어갔다.

 

 

Traffic is seen 방글라데as number of vehicles increase in the street after government has eased the restrictions amid concerns over…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봉쇄령이 완화됨에 따라

교통량이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달 말부터 산업 주력인 의류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허용한 데 이어 하루 6시간씩 상점 운영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의 대사원 앞에서 경찰이 보초를 서고 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대사원과 메디나의 예언자 사원을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에도 개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의 묘지에서 작업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망자 시신을 묻을 무덤을 파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집권 20여 년 만에 역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의 묘지에서 작업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망자 시신을 묻을 무덤을 파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집권 20여 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관중 없는 상태로 2020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경기 관중석에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배너가 설치 돼 있다. 이번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3대0으로 이겼다.

 

한국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관중 없는 상태로

2020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경기 관중석에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배너가 설치 돼 있다.

이번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3대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역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인도 델리에서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시민에게 경찰봉을 휘두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웨스트자바주 반둥에서 '트랜스포머' 복장을 한 시 관계자가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을 위한 행사 리허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목적 대형 수송기인 '일류신 Il-76'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케냐 나이로비의 빈민가에서 주민들이 경찰의 폭행으로 사망한 희생자의 시신 주위로 모여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이 마스크를 입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이 마스크를 입고 있다.

 

 

인도네시아 노스칼리만탄주 타라칸에서 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그리스 플로리나의 님파이오 마을에서 방사된 곰 두 마리가 뛰어가고 있다.

태국 방콕의 사원에서 전통무용수들이 얼굴에 가리개를 착용한 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라크 나자프에서 청소년들이 '파쿠르'(움직임의 예술)를 연습하고 있다.

 

이라크 나자프에서 청소년들이 '파쿠르'(움직임의 예술)를 연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