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4, 2012

 

 

 

 

 

 

 

 

 

 

A Thousand  Winds

임형주 /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s rain.

When you awake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한 잎의 여자

오규원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 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닌 여자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병신(病身) 같은 여자

시집(詩集) 같은 여자, 그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오규원(11241~2007) 시인은..........

보통 사람이 호흡하는 산소의 20% 밖에 호흡하지 못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다 2007년 겨울에 타계했다.

 

임종 직전 "한적한 오후다/ 불타는 오후다/ 더 잃을 것이 없는 오후다/ 나는 나무 속에서 자본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손가락으로 제자 손바닥에 써서 남겼다.

 

나는 이 시를 대학교 1학년 때의 여름, 한 남학생이 보낸 대학학보의 주소 띠지 속에서 처음 읽었다.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 여자에게 이 시를 옮겨 나르곤 했던가.

이 시는 시집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11278)에 실린 작품이다. 그러나 시집 '사랑의 감옥'(112121)에 3편의 연작시 중 1편으로 다시 실렸다.

 

'언어는 추억에 걸려 있는 18세기형 모자'라는 부제가 첨가되었고, 2연의 끝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와 3연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가 바뀌었다. 부제를 첨가하여 '여자'는 '언어'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는 것을,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를 뒤로 배치하여 여자나 언어 모두 소유할 수 없는 존재임을 강조하였다.

 

나무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물빛이 푸르스름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물푸레, 이 시 덕분에 물푸레나무와 그 잎이 보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커다란 나무에 비해 여릿하고 포릇하고 정말 '쬐그만' 둥근 잎이었다. 천생 '여자'를 닮은, 이를테면 눈물 하면 떠오르는 글썽임이라든가, 슬픔 하면 떠오르는 비릿함이라든가. 병신 하면 떠오르는 어리숙 함이라든가, 시집 하면 떠오르는 아련함이라든가....

 

그런 '여자'를 반복해 나열하면 할수록, 묘사하면 할수록 '여자'의 실체는 사라지고 '여자'는 신비의 옷을 입는다.

세상의 절반이 여자다. 물푸레나무에 달린 '쬐그만' 잎처럼 하고많은 여자와 '여자'라는 보통명사를 이토록 입에 척척 달라붙도록, 혀에 휘휘 휘감기도록 구체화시켜 놓고 있다니!

 

여자는 남자의 '여자'다. 남자의 엄마이고 누이이고 애인이고 아내이고 딸이다. 남자의 과거이고 미래이다.

남자의 부재이자 심연이고, 선물이자 폭력이다. 그러니 시작이고 끝이다. 그런 여자를 어찌 정의할 수 있으랴. 모두 가지지만 결코 가질 수 없는 그런 한 '여자'를 누가 가졌다 하는가.

 

                                          [정끝별 시인]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오승희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널따란 세상 그 한쪽 구석이던가? 
꿈이 몽올몽올 피어올랐다
에이, 비이 씨 디 이 예쁘지, 아이 러브 유, 유 러브 미
이차방정식 에이엑스제곱 플러스 비엑스 플러스 씨는 제로
카리스마 넘치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반짝 반짝 빛나는 눈동자를 업고
창문너머로 길게 울러 퍼졌다.

농부가의 상사소리가 책장을 넘길 때면
노랗게 물든 보리밭도 벌렁 드러누웠고
커다란 논바닥도 파란물결로 넘실되었다
햇빛 따사운 귀퉁이엔
쌀밥나무의 연분홍 꽃망울이 뻐끔뻐끔 피어났다.
덩달아 붉어지는 사춘기의 열병에
별똥별은 떨어지고.
그 해 여름이 몇 번을 왔다갔는지.
세 번만 피고지면 쌀밥을 먹을거라며 기억을 맞춰주던
꽃나무만 흐드러지고.

긴 꿈을 꾸던 소녀는 훌쩍 커버렸다
소녀와 함께 논바닥을 누비던 친구들도 이젠 없다
세월을 따라 가난이 가버렸기 때문이었다.
저만치,
어느 중년의 신사가 멋지게 웃고 있다

 

 

 

 

 

 

 

매트 와인스타인 / 루크 바버가 쓴 에세이 

지금 당신은 개보다 행복한가요?

아인북스

 

 

 

금 당신은 개(dog)보다 행복한가요?

 

이런 질문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매트 와인스타인이라는 유명 경영컨설턴트와 루크 바버 라는 철학과 교수는 정말로 이 질문을 던진다. 답은 어떻게 나왔을까?

개가 더 행복하다.

 

개들은 사실 이 질문에 전혀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그냥 행복하니까.

어떻게 행복한지 그 내용을 간추려 보겠다.

 

1)  개들은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있지 않는다. 불만스런 일을 금방 잊어버린다. 반면 우리들은 행복을 금방 잊어버린다.

2)  개들은 변화에 잘 적응한다.

3)  개들은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한다.

4)  개들은 놀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5)  개들은 열린 마음으로 인사를 나눈다.

6)  개들은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듣는다.

7)  개들은 쉽게 용서한다.

8)  개들은 작은 일에도 기뻐한다. 소박한 삶에 행복해한다

12)  개들은 지금 이 순간 곁에 있는 존재를 사랑한다.

10)개들은 비판을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11)개들은 농담의 대상이 되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12)개들은 가벼운 몸으로 여행을 한다.

13)개들은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14)개들은 으르렁거리는 것으로 족할 때는 굳이 물지 않는다.

15)개들은 건강하다.

 

위의 열 다섯 가지 내용에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반대할 여지가 없으니까. 그래도 개들이 불행하다면 그건 순전히 인간 탓이다. 개들은 주인을 온몸으로 받들고 따른다. 개는 자기 주인을 나폴레옹 쯤 되는 영웅으로 생각한단다. 그들이 주인을 배반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주인은 제멋대로다. 개를 자식처럼 사랑하는 주인만 있는 게 아니다. 이기적이고 못된 주인도 많다. 매정하고, 비정한 주인도 수두룩하다.

그런 집의 개는 매일 똑같은 밥만 먹는다.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있다. 집에서는 짖지도 못한다. 평생 독신으로 산다. 자꾸 성가시게 보채면 성대가 뽑힌다. 거세 당한다. 매일 집에 갇혀 그 밥에 그 나물만 먹으며 평생 처녀 총각으로 살다 죽는다.......  사실 개가 불쌍하다. 함부로 개를 키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에게 미안하고 면목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개들은 괘념치 않는다지만 틈만 나면 사람들은 개를 모욕하는 언어도 서슴지 않는다. 개xx, 개x, 개만도 못한 x, 개망신, 개털, 개판, 개처럼 벌다, 개같이 산다, 죽 쒀서 개준다 등등.

개들은 이런 모욕을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나마 개는 콤플렉스가 없어(전문의에 의하면 있다고 하지만) 이런 모욕에도 무심하니 다행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개들은 행복하다. 아무리 봐도 그들은 지금 그냥 행복하다. 지난 날에 연연하지 않는다. 내일의 행복을 꿈 꿀 리 없다. 내일이 되도 그냥 행복할 테니까. 행복을 만들고 쟁취할 이유가 없다. 그건 틈 만 나면 행복타령인 인간의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개보다 행복하지 못하다. 그러니 행복하고 싶다면 개에게 배운다. 개처럼 살자 ?????

 

그러나

아니다.

개는 개다.

인간은 .....

인간이다. (언)

 

 

 

 

 

 

 

성급하게 떠올라

유혹하는 달

그래도 해만 바라는

해바라기

 

 

 

 

 

 

 

 

 

무슬림 커뮤니티의 가장 중요한 절기인 라마단이 올해는 8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모든 무슬림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한다. 전 세계의 수많은 크리스천들 역시 이 때를 맞춰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한다. 무슬림들이 이를 통해 오히려 예수를 영접하고 거듭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국에서도 여러 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가 진행된다.

이 기간 크리스천들은 어떤 마음가짐과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해야 하는지, 예수전도단 강서진 간사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봤다.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이 되면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한다.

 

 

1.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에 대해

 

▶ 무슬림이란 무함마드와 그가 말하는 알라에게 복종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무슬림이란 이슬람교도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매년 이슬람이 사용하는 음력으로 12월이 되면 한 달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는 특별한 기간을 갖습니다. 이 기간을 라마단 금식 기간이라고 하는데요, 이슬람 음력으로 12월을 라마단이라고 부릅니다.

 

이 기간에 그들은 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음식과 음료를 전혀 먹지 않으며 하루에 세 번 또는 다섯 번 기도하면서 절제된 생활을 합니다. 단, 병자와 여행자, 임산부와 어린이를 제외하고는 전 무슬림들이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라마단을 통해 자신의 죄가 씻기고 무슬림 형제애가 돈독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를 통해서 오히려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30일 이 기도운동이 이번 달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실시됩니다.
 

2.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은 언제부터

 

▶  30일 기도 운동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중동 지역 그리스도인 지도자 모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지도자들은 무슬림 세계를 위한 기도에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동참하는 것이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30일 기도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특별히 라마단 기간에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일 년에 무슬림들의 특별 종교행사 기간 동안 무슬림을 마음에 품고 기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이슬람식 사고와 신학과 종교 방식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3. 얼마나 많은 이들이 30일 기도운동에 동참.

 

▶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에는 한국에서는 올해 10만여명이 동참할 예정입니다. 예수전도단에서는 올해 무슬림을 위한 30일 소책자를 3만권을 발행하여 전국적으로 배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2,000만명 이상이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큰 단일기도 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기도책자를 통해 선교현장에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지역인 중동의 T국에서는 100여 시간 연합 기도회를 계획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30일 기도운동을 한국에서는 예수전도단이 이 기도운동을 처음 도입해서 확산시켰는데요, 그래서 영적으로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그렇지만 함께해주는 기도팀과 선교단체들이 있어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24,365기도팀들과 선교단체인 GO, 프론티어스, 선교한국 중보기도팀 등 이슬람 선교단체들도 함께 하고 있어 기도의 큰 연합운동으로도 진행됩니다.

 

4.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가 왜 특별히 중요한 것인지 말해 줄 수 있으십니까?

 

▶ 중보기도와 선교는 하나입니다. 기도없는 선교는 인간이 일할 뿐이나 중보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중보기도 없는 선교는 인간의 한계에 곧 잘 부딪히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 선교하시는 것을 보기 원하고 선교지에서 고전분투하는 선교사를 돕기 원하신다면 중보기도를 해보십시오. 때로는 기도의 응답이 더디더라도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잠시 프레이저 선교사를 소개하려 합니다. 11200년대 초 중국 남서부 리수 부족을 개척한 선교사였는데요, 그는 리수 부족이 사는 외딴 산골 마을에서 수 년간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프레이저의 설교를 듣고 몇 명이 회심하긴 했지만 그 사람들은 다시 귀신 숭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프레이저 선교사는 심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선교는 거의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돌파구를 알려주셨습니다. 리수 부족이 부흥할 것을 믿고 믿음의 기도를 하라는 것과 기도 후원 그룹을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프레이저 선교사는 무릎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기도후원자의 중보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수 년간 수백 가정이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며, 종족 운동이 잇따라 일어나 수십만 명의 리수족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리수족들은 중국 남서부와 북부 미얀마에서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사역자들이 되었습니다.
 

프레이저 선교사가 남진 중보기도에 대한 유명한 말이 있는데요.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숨결을 통해 어두움의 세력이 장악한 공중의 독가스를 날려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는 것입니다. 이슬람 지역은 선교하기가 너무나 어렵고 피흘림이 많은 땅입니다. 중보기도자가 없이는 도저히 선교 돌파가 이뤄지기 힘듭니다.

 

5. 이 기도운동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를 통해 이슬람지역의 많은 이들이 꿈과 환상 속에서 예수님을 만난 간증들이 있습니다. 이슬람국가인 모로코의 파티마라는 여인은 “라마단 금식은 나의 마음을 계속 공허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 기간에 꿈에 나타나셔서 자신이 진리임을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뒤로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특별히 체험하게 된 무슬림을 짧은 드라마로 제작한 것도 있는데요. 사랑의교회와 국민일보, KWMA가 공동배급한 것입니다. 이 DVD에는 이슬람권 개종자 간증이 담긴 드라마 5편이 있습니다. 5편의 드라마 속에는 이슬람교를 믿고 그 전통 속에 살아오던 무슬림들 가운데 예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고 사랑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꿈과 환상과 계시와 성경을 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무슬림들은 예수님을 만나서 영접하게 됩니다.

저희 단체에서는 460여 분의 선교사님이 계신데요. 이 가운데 이슬람지역에서 사역하는 여러 선교사님들이 중보기도를 통해 영적인 힘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러한 이적과 고백들을 들을 때마다 이슬람 지역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너무나 필요한 것을 느끼게 됩니다.

 

 

6. 세계 이슬람의 성장세와 한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 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이슬람의 성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교통계학자인 데이빗 바렛과 타드 존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무슬림 인구는 무려 14억5천여만명에 이릅니다.

22억인 기독교를 가톨릭과 개신교로 나눈다면 이슬람이 단일종교로 가장 큰 종교집단이 된 것입니다.

무슬림 인구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가 8억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 수는 세계 전체 개신교 신자 수와 비슷합니다. 아시아 다음으로는 아프리카가 4억명, 중동이 2억5천만명, 유럽이 2천5백만명, 미 대륙에 5백만명 살고 있습니다.

 

무슬림 인구수로 보면 재미있는 것은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가 중동이 아니라 아시아라는 것입니다. 나라별로 보더라도 인도네시아가 2억700만명으로 가장 많으며 파키스탄, 인도가 그 다음 순입니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에 무슬림이 더 많은 것은 중동지역은 사막 등으로 인해 나라들의 인구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국의 상황을 보면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대량 유입과 국제결혼, 유학생 등으로 무슬림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계와 선교계가 참 많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인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의 20012년 6월 30일 통계를 보면 한국 내 외국인 체류자는 115만5천명에 달합니다.

서울에만 26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한국내 외국인 중 결혼한 수만 12만6천만명에 이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7. 한국에도 무슬림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한국적 상황을 볼 때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에는 어떤 자세로 동참하면 좋을까요?

 

▶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낮에는 금식하며 하루 3~5번 기도를 합니다. 3~5번의 기도는 무슬림들이 1년 내내 하는 일상의 생활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과하게 술을 마시지도 않습니다.

이처럼 외형적인 절제의 모습을 강조하는 무슬림들에게는 오히려 거룩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를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강조하는 말씀과 우리가 사는 삶이 다르다면 그들은 기독교를 더 이상 가치 있는 종교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을 대할 때는 지혜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 마음으로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무슬림들을 무조건 적대시한다면 십자군 전쟁 때의 기독교의 잔인한 행동처럼 지금 이 시대에도 또 기독교에 대해 반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반감은 복음에 대한 마음의 문을 더 닫게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갖고 피하기만 한다면 그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맛볼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30일 기도기간 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무슬림들을 품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행하신 것처럼 내면의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칼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8. 그렇다면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습니까?

 

▶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라는 20012년판 한국어번역 소책자가 나왔습니다. 3만권을 발행하였습니다. 이 소책자는 30일간 매일 한 장씩 정확한 정보를 읽으면서 기도할 수 있게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여

 

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등 개교회들에서도 이 기도책자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각종 기도와 예배 모임이나 직장 신우회와 개인 묵상 등을 통해 5분~1시간 정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책자의 특징은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계보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입니다. 무슬림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준 무함마드의 삶과 계보를 이해하며 정확히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서 가장 후미지고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무슬림 민족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기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소책자 구입을 원하신다면 서울, 부산, 인천 등 20개 도시에 위치한 예수전도단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02-871-7351). 인터넷으로는 www.30prayer.org로 들어오시면 다양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12.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에 연합해서 하는 기도회도 있는지요?

 

▶ 라마단 기간에 권능의 밤이라고 있는데요. 이 날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가 처음 계시를 받았다는 날로, 무슬림들이 특별한 권능이 임한다고 생각하는 날입니다.

 

이날을 전후해서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 측에서도 몇몇 도시에서 “권능의 밤 연합기도회”를 갖습니다.

서울은 12월 17일 저녁 7시 광흥역 성광교회에서 선교단체들과 연합하여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이슬람 세계의 영적변화를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이들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습니다.

 

 

 

 

 

 

 

 

 

 

로댕조각 [생각하는 사람]은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한
[
지옥의 문]이라는 작품 중 지옥의 문 앞에서
인간의 고뇌와 삶을 바라보는 [
시인]의 모습입니다.


 

 

사진이 안보일 때 이렇게 하십시오

 

1. 사진이 절반만 보일 때는 화면을 다시한번 여십시오.(Refresh 단추 클릭)

2. 어떤 사진 한 장이 안보이고  X 표가 보일 때는 그림위에 마우스포인터를 올리고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한 후 메뉴중  Show Picture 를  클릭하십시오.

 

 

 

 

 

 

 

 

 

하나님의 박수

내가 매일 기쁘게 / 벤 패터슨

 

 

천국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축하를 받게 된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25:21)

 

나는 일생 동안 하나님께 이 말씀 듣기를 소망해 왔다.

의식했든 못했든 당신도 그래 왔을 것이다. 이 말씀은 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최고로 감미롭고 기쁜 말이다.

 

왜냐하면 주님의 즐거움에 참예하는 것은 다른 모든 기쁜 일들의 그림자나 모조품 대신 실제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기쁨 안에서 사는 것은 모든 생명이 존재해 온 이유다.

 

그것은 천국으로 귀향하는 것이다.

우리는 렘브란트와 같은 거장이나 육신의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것을 열망하지만 그런 것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영광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의 칭찬을 모아도 하나님의 칭찬에 닿을 수는 없다.

천국은 마침내 우리가 가장 위대하신 분으로부터 축하 받는 장소다.

우리 마음속에 그분의 칭찬을 받을 소망을 품음으로서 우리는 천국에 이르기 전에 천국의 기쁨 가운데 일부를 누릴 수 있다.

 

이 세상에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기쁨을 아는 것은 모든 기쁨 중에서 가장 달콤한 기쁨이다.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다음, 만족해 하시는 의의 재판장으로부터 의의 면류관을 받는 그 기쁨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내가 매일 기쁘게 / 벤 패터슨

 

 

 

 

 

 

 

 

 


 
 

 

100세 이상 2만개 넘어

최고는 1431세 장수

 

일본에서 창업 1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이 무려 2만1,066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장수 비결은 ‘본업 중시’ ‘유연성’ ‘견실 경영’ ‘신뢰 경영’으로 분석됐다.
 

신용조사회사 도쿄쇼코(東京商工)리서치가 발표한 ‘창업 100년 이상 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5월 현재 설립 100년이 넘는 기업은 2만1,066개로 2002년에 비해 5,000개사 가까이 늘어났다.

 

창업 1,000년이 넘는 밀레니엄 기업도 8개나 됐다. 창업 100년 이상 기업은 도쿄쇼코리서치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기업 전체의 1%에 해당한다.
 

창업 시기별로는 일본이 본격적인 근대화로 나아간 메이지(明治)시대 이후가 81.12%를 차지했다.
 

도쿄쇼코리서치는 최근 세계적인 불황 이후 이익지상주의 경영에 의문을 제기하며 ‘일본식 경영’을 되돌아보자는 움직임이 있다며 장수기업의 일본식 경영은

‘본업을 중시하면서

시대에 맞춰 변하는 유연성’

‘몸집에 맞춘 경영’ ‘종업원을 중시하는 신뢰 경영’ 등 이라고 분석했다.
 

최장수 기업은 세계 최고(最古)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오사카의 토목건축회사 곤고구미(金剛組).

쇼도쿠(聖德)태자가 사천왕사를 짓기 위해 백제에서 초빙한 목수 3명 가운데 한 명이 578년에 창업해 1,431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 참 사랑 ♡

 

젓가락 두 개의 인연은  

외롭지 않으려고

두 몸이 한 몸 되어

왈가닥 달가닥 속삭이며

영원히 함께하며 원앙금침 엮어가네 

 

 

♧ 호 수 ♧


그대 보내고 난 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덤덤하게 지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였어도
호수에 담긴 물이

내 그리움인 줄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 사랑이니까 ♡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 지는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 커 피 ★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 남겨둔 마음 ♧


 그대 곁을 떠나도

마음은 남겨 두겠다 했지요
한세월이 지나도

그대가 늘 그리운 걸 보면
그대 곁에 남겨 둔

내 마음은 변함없나 봅니다

 

 

♡ 듣고 싶은 말 ♡


오랫동안 내가 그대를
기다리는 이유는
한 순간만이라도

그대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입니다
나도 사랑해  

이 소리면 더욱 좋겠지만.

 

 

★ 오 솔 길 ★

 

오솔길이 외로우면

나뭇잎이 달래고
내 외로움은

그대 생각만이 달랠 수 있습니다.
그대 때문에 외로워졌으니까요.
 

 

♧ 내 안에 ♧


항아리처럼 생긴 내 안에
산이 있고 들이 있고

바다가 있고.
이들을 다 담고도 남는

그대 그리움이 있고.

 

 

● 그립다 보면 ●


그대 생각 하다보면
꽃대에도 얼굴이 있고
나무 줄기에도 얼굴이 있고
그리워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모든 것이

얼굴로 보이나 봅니다. 

 

 

♡ 옛길에서 ♡


낮에 왔다가 그대 걷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싶어
밤에 다시 왔습니다
바작바작 발자국을 딛고
내 가슴속에서 나오는 그대!
추억 속에 있었나 봅니다.

 

 

♧ 그대 눈물 ♧


 그대 눈물 한 방울은 내
가슴에
한 바가지 눈물이 되고
그대 눈물 한 줄기는
내 가슴에 한 가득 냇물이 되어 흐릅니다
 

 

♡ 선 물 ♡


"사랑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말을 곱게 포장 했습니다
꿈속에서 만나면 그대에게 주기 위해. 
 

 

♧ 자전거 바퀴 ♧


앞으로 가면 가는 만큼 따라오고
물러서면 물러선 만큼 뒷걸음질치고
자전거 앞 바퀴와 뒷바퀴는
내 안에 머물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늘 나를 지켜주는 그대를 닮았군

 

♡ 생각할수록 ♡

 

책장의 많은 책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내 안의 그리움도

꺼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생각할수록 더 그리운 게 사랑이니까요. 

 


 

 

 

 

 

 

 

“삼척 무 싱싱해요!”

 


20일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에서

무를 수확하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하다.

 

“슈퍼호박입니다”

 


처서를 며칠 앞둔 2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 40~60kg되는 탐스러운 슈퍼호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 북 조문단 접견, 김 위원장 메시지 받아

 


 김기남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전부장 등 30분간 청와대 비공개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방남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전부장 등 북한 사절단을 접견하고 있다.

 

반핵반김 시위 벌이는 보수단체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21일 오후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조문단이 머무는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걷고싶은 북촌 한옥길

 


21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 한옥길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골목길 한옥을 둘러보고 있다

 

통영 추봉도 코스모스 군락

 


경남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추원마을에 최근 바다를 배경으로

코스모스 군락이 꽃을 활짝 피웠다. 한산면사무소는 올 5월 잡풀이

무성하던 추원마을 뒤편 휴경지(2만3000여 ㎡)에 코스모스 씨를 뿌렸고

최근 수만 송이가 꽃을 피우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뉴욕 증시 급락

 


잉글리시 불독 ‘오토(Otto)’가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걸어가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은 모두 2퍼센트 이상 급락했다.

 

中 옌볜대학생 울산 현대重 견학

 


중국 지린성 옌볜대학교 학생 15명이 20일 울산을 찾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현대중공업을 잇따라 방문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들 대학생은

재단 측의 초청으로 이번에 울산을 찾았다.

 

천진난만’ 로힝기야족 아이들

 


17일(현지 시간) 방글라데시 콕시스 바자르 지역의 난민 캠프에서

로힝기야(Rohingya)족 난민 아이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기야족을 정식 소수민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장대 위에 푸짐한 상품이!

 


1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사람들이 장대 위에 걸린 상품을 가져가고 있다.

 

고행을 통해 믿음을…

 


16일(현지 시간) 인도 찬디그라에서 한 힌두교 남성이

‘쉬틀라 마타(Shitla Mata)’라는 종교 의식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의식을 통해 힌두교 여신 쉬틀라에게 자신의 믿음을 보여준다

 

피 철철 흘리며 문신 새기는 男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제3회 국제문신대회에서 한 남성이

피부에 갈고리를 끼워 문신을 새기고 있다.

 

‘살 뚫는 고통 쯤이야’

 


 

16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제3회 국제문신대회에서

한 여성이 피부에 갈고리를 끼워 문신을 새기고 있다.

 

인도 홍수… 힘겨운 ‘삶의 무게’

 


 인도 가우하티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470㎞ 떨어진

사마라잔 마을에서 20일 한 남성이 홍수로 훼손된 철로 위를

땔감을 짊어진 채 걸어가고 있다. 이번 홍수로

7명이 숨지고 많은 농토가 피해를 입었다.

 

식량 배급 기다리는 케냐 주민들

 


18일(현지 시간) 케냐 나이로비 동쪽으로 약 290km 떨어진

라이키피아(Laikipia)에서 주민들이 유엔식량계획(UNWFP)이

나눠주는 식량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에 4년째 가뭄이 지속되자 케냐 정부는 주민들이

기르는 가축을 구매하거나 수맥 탐사를 돕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르마딜로 사세요’

 


18일(현지 시간)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마라바(Marba) 인근에서

레오나르도 리마 다 실바 군(17세)이 자신이 잡은 아르마딜로를 팔고 있다.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야생동물을 사냥해 판매하고 있다.

 

러시아 나즈란 폭탄테러 현장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남부 나즈란(Nazran) 자살폭탄테러 현장의 모습.

이날 폭발물이 실린 트럭이 지역 경찰 본부 앞에서

폭발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

 

佛 ‘일요일 영업금지’ 103년 만에 깨졌다

 


프랑스에서 103년 만에 처음으로 일요일 영업이 허용된 16일

파리의 루이뷔통 매장에 손님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날은 문을 연

상점이 많지 않았지만 휴가철이 끝나는 9월부터는

 일요일 영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가상공간(cyber space)이 중요한 삶의 현실로 등장하면서 예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해악이 창궐하여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가상공간에는 반사회적 유해 사이트(폭력, 사기, 폭탄제조, 도박, 음란, 매춘, 원조교제)가 음습한 곳에서 독버섯처럼 기생하는가 하면 [허락되지 않은 사람]이 불법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하여 첫째로 시스템 내부에 들어가서 파일(file)을 꺼내보거나, 둘째로 시스템을 불법으로 사용하거나, 셋째로 시스템을 손상시키는 행위가 너무나 많아졌다.

 

이런 사이버 세상에서의 도둑행위는 컴퓨터를 아주 잘 다를 줄 아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다. 이 정도가 된 사람을 해커(Hacker)라고 부른다. 얼마 전 DDos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해커가 바이러스를 퍼뜨려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 보도를 많이 들었다.

 

그러면 컴퓨터를 잘 하는 해커가 다 도둑인가?  그렇지 않다.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다. 

 

21세기는 컴퓨터의 시대. 그러니까 누구나 컴퓨터를 잘 해야 21세기를 누비며 잘 살 수 있다. 그렇다면 누구나 컴퓨터를 잘 하게 되면 남의  컴퓨터를 비집고 들어가서 나쁜 짓을 하게 된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열쇠를 잃어버렸을 때는 Lock_smith(열쇠수리공)을 부른다. 그는 가느다란 철사 두 개를 가지고 잠긴 자물통을 쉽게 연다. 그는 어느 자물통이나 열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가택불법침입자인가?  그렇지 않다.

 

이 시대는 고도의 컴퓨터 기술을 익힌 해커들이 많이 등장해야 하고 국가는 해커를 많이 양육 해야 한다. 그들은 최고의 기술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고 가야 할 것이 있는데 만일 해커가 나쁜 짓을 했다면 그는 해커가 아니라 크래커(Cracker)라는 것이다. 해커가 크래커가 되었기 때문이다. 컴퓨터 상에서 저지르는 모든 범법행위는 이 크래커들의 짓이다.

 

왜 해커가 크래커가 되었을까?

 

이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컴퓨터 기술은 해커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기술을 가진 해커가 크래커가 되는 것은 기술이 아닌 인격이다. 마음과 영혼의 문제다.

마음이 썩은 해커는 크래커가 된다. 그 기가 막힌 기술로 바이러스를 만들어 인류발전과 개인의 행복을 위해 애써 만들어 놓은 파일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기술발전과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 해야 한다. 인격이다. 고상한 마음과 건강한 영혼이다.

 

인간의 진화를 말하는 설 중에 호모 파베르(Homo Faber) 즉 인간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도구를 만들고 기술을 발전시켜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결국 양심과 영혼이 없는 인간이라면 그것을 인간 파멸에 쓸 수밖에 없다.

 

에덴동산에 왜 선악과가 있었을까? 하나님의 것과 인간의 것을 구별하라는 것이다. 할 줄 알아도 영혼의 외침을 따라서 자제할 줄 알라는 교훈이다.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하나님의 영역은 넘보지 않는 영혼이 컴퓨터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컴퓨터에 영혼을 불어 넣는 일이 21세기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이 아닌가 싶다.  해커가 크래커가 되지 않도록. (장재언)

 

 

 

 

 

 

 

 

 

 

 

아프간의 대지가 살아 숨 쉬는 영혼의 고향, 반디밀로 갑니다.

 

바미얀에서 세 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 반디밀을 보지 않고서는 아프간을 논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연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태고 이래로 드러나지 않았던 우주적 공간이 바다 밑 형태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처녀지이기 때문입니다.

 

유엔 아프간 지원 기구에서 헬기를 지원해주어 힌두쿠시 4,000미터를 넘나드는 아찔한 곡예 끝에 바미얀에 도착합니다.
 

2001년 탈레반에 의해 철저히 부서진 만다라 불교의 진수가 형체만 남고 부처는 사바세계를 떠났습니다. 불타가 남기고 간 공간에서 사람들은 한 치 땅을 빼앗고 빼앗기는 진퇴의 놀음에 나라와 나라가 동원되고, 온 천지에 깔아놓은 지뢰에 밟혀 죽음으로 떠나기가 바쁜 형국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프간 납치 사건이 터진 때가 두 해 전 같은 7월이었습니다. 마땅한 불전도 없고 예불 거리도 없어 먼 산에 남긴 부처의 그림자에 합장만합니다. 잃어버린 부처를 찾으려는 것보다 돈독에 눈이 어두운 이들이 그 빈 공간에 버려야할 욕망의 흔적을 담아 사리공양을 하려나 봅니다.
 

지친 노새에 피곤한 몸을 의지했던 예수처럼 아프간 사람들의 지친 다리도 쉼을 얻는 다리공양이라도 있었으면 좋을 텐데…. 바람결에 풀풀 날리는 먼지를 산소처럼 들이키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게 자비로운 하나님의 은혜가 보다 속히 임했으면 합니다.

 

반디밀로 가는 해발 3,300미터 고지에는 나무 한 그루 없는 퇴적층의 연속입니다. 늙고 피곤한 자연의 육신이 모두 아프간에 자리 펴고 누웠나봅니다. 그래도 온 몸에 감기는 바람 속에는 카불에 비추어 10도나 낮은 냉기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푸르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이 아니라면 실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쌀쌀맞기 그지없는 애인의 눈매를 닮았습니다.
 
 

 

 

 

 

반디밀로 가는 고지대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쌀쌀맞기 그지없는 애인의 눈매를 닮았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무지 설렙니다. 가을이면 이 모습으로 서울에서 여러분을 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제는 '원더풀 아프가니스탄’으로 붙였습니다. 마음에 드십니까?

 

그러나 앞서가며 길 안내를 하던 바람결 먼지가 지옥으로 꺼진 듯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신천지가 보입니다. 구름마저 넘지 못하고 우뚝 솟은 바위기둥에 걸려 있습니다. 앞서가던 차량 한 대가 또 다시 먼지 속에서 자취를 드러냅니다.
 

한하운이 보리피리 불며 소록도 가던 길을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톳길 오백 리로 불렀지만 반디밀 가는 길은 그야말로 끝 모를 장관입니다. 누구를 찾아 떠난 길일까요? 그리운 사람의 냄새가 그리고 그들이 살다간 흔적을 찾아 나선 순례의 길. 우리들 영혼의 숨결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함입니다. 

 

꿈결 같은 반디밀은 아직도 남았건만 마음은 이미 여섯 호수의 절반을 돌았습니다. 아프간 유일의 국립공원. 1년의 3분의 2를 눈 속에 갇혀 지낸 탓인지 관상동맥경화에 걸친 노인처럼 마르고 지치고 비비꼬인 자연이지만 보아주는 이 없는 들판에 들국화가 벌거벗은 몸매로 춤을 춥니다. 국화 특유의 진한 향냄새가 천지에 그득합니다. 

 

 

 

 

 

반디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들판에 들국화가 벌거벗은 몸매로 춤을 추고,

특유의 진한 향냄새가 천지에 그득합니다.

 

 

반디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앉아 영겁의 세월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야말로 원색의 물감을 흩뜨려 뿌린 듯 하늘 끝이나 낮은음자리표의 아랫마을까지도 자연은 온통 순결 그 자체입니다.

 

어쭙잖은 몇 마디 말로써 설명을 한다는 것이 그 본질을 오히려 더럽히는 듯하여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사진 속에 반짝이는 햇살을 담다가 너무나도 경건해짐을 느꼈습니다. 이토록 자연은 우리 모두를 경건으로 이끄는 비밀을 간직한 듯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신비입니다. 아프간 유엔에서 정치특보로 일하는 무자파르 알리입니다. 유엔 조정관이신 송혜란 선생과 함께 일하는 그를 처음 대하고 아프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이 사람의 영혼 속에 가득함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이토록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간직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제가 비교되는 아픔을 무릅쓰고 사진을 박았습니다.
       
 

 

 

 

 

 어쩌면 이토록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간직한 사람이 있을까 싶은

무자파르 알리.

 

 

아프간의 비밀스런 본질은 자연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지으시고 마음에 살갑게 여기신 창조의 근본 사람에게 있습니다.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향수, 비록 대도시의 화려함은 없을지라도 때 묻지 않은 창조의 원형으로서의 순수함이 넘치는 역사의 고향입니다. 빈말 같지만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당신. 우주적 본질이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모습입니다.

 

지난 세기 유럽 정벌에 나섰던 몽골인들이 아프간에 하자라는 이름으로 무려 230만 명이 삽니다. 특히 다이쿤디와 바미얀 주에는 몽골반점을 가진 후예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 나라로 찾아갈 길 잃은 버림받은 족속입니다.

 

탈레반이 이 지역을 습격했을 때 이들이 살기 위해 산천을 떠돌며 피해 살던 이야기는 여러 권의 책으로 엮어낸다 해도 모자랄 것입니다. 조국 몽골이 지지리도 궁색하게 살다보니 돌아갈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인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도 파리 목숨처럼 끌려온 우리 조선의 후예들이 삽니다. 이 아침 이들에게도 우리의 사랑과 관심이 조금만이라도 넘쳤으면 합니다. 정작 이들에게는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부유해진 조국이 있지만 정작 돌아갈 형편이 아닙니다.

 

집 떠난 의붓자식처럼 이들을 받아줄 사회적 배려가 없는 탓입니다. 자신의 희생이 두려운 탓이요 나눔이 인색한 탓입니다.

 

반디말은 그 짧은 하룻길에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가르침을 주는 곳입니다. 바미얀 몽골족의 후예인 하자라 족의 고등학생들을 만나 어깨를 안아주었습니다. 이들의 나이가 14살입니다. 제 아이가 일찍 장가를 갔더라면 손녀뻘 되었을 아이들입니다. 오늘도 싱그러운 햇살 같은 아프간의 축복을 함께 기원합니다.

 

양국주 / 열방을섬기는사람들 국제대표

 

 

 

 

 

 

동대문감리교회

 

 

 

 

117년 된 동대문감리교회

철거 위기

서울시 성곽복원과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밀려

 

 

 

117년 역사를 지닌 동대문감리교회가 서울시의 성곽복원과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밀려 철거 위기에 놓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감리교단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도시계획 취소소송에서 동대문교회의 철거를 포함한 서울시의 성곽복원사업은 정당하다며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역사적 가치가 큰 서울 성곽을 교회 건물과 주차장이 점유한데다 성곽을 가리고 있어 경관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며 교회 이전을 요구해온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

 

동대문교회는 18120년 스크랜튼 선교사에 의해 현재 위치에 세워졌으며 감리교 역사상 세 번째로 설립된 교회이다.

 

 

 

 

 

포럼에서 간증을 하고 있는 탈북 동포.

 

 

 

 

'복지 문제'로 옮겨가는

미주 탈북 동포 사역

 

북한 동포가 미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흘렀다.

 

현재는 LA 지역에만 70여 명이 살고 있고, 미국 전역에 300여 명의 탈북 동포가 있다. 탈북 동포 사이에서 태어난 북한 동포 2세(North Korean American)도 여럿이다. 탈북 동포의 이민 역사가 이제 막 시작된 셈이다.

 

이들 탈북 동포를 위한 포럼이 지난달 LA 한인침례교회 신학교 강의실에서 열렸다.

 

미국 내 탈북 동포 지원 사역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그 동안 탈북 동포를 다방면으로 지원해온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과 탈북망명자지원회의 사역 보고가 있었고, 2명의 탈북 동포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그리고 <한국일보> 옥세철 논설위원의 주제 강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LA 기윤실의 탈북 동포 사역의 변화를 살펴보면 그간 미주 지역 탈북 동포 사역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탈북 동포가 미국에 오기 전에는 중국 지역에 있는 탈북자를 돕는 일에 주력했다. 중국 동북 지방 요녕성의 심양과 내륙 지방의 서안 등 20여 세대의 탈북자 가정을 도왔고,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연길 근교에 탈북 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탈북 동포들의 미국 망명 신청이 늘어나면서 정치적 캠페인에 주력했다.

 2008년 1월에는 탈북자망명지원회와 함께 탈북 동포 망명 허가를 위한 집회를 가졌고, 당시 <LA Times>를 비롯해 각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2008년 6월에는 탈북 동포의 상황을 알리는 포럼과 서명운동, 청원서 제출 운동을 벌였다.

2008년 말에는 탈북 동포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 <크로싱> 보기 운동을 전개해 탈북 동포들에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고 관심을 촉구했다.

20012년에 접어들면서 탈북 동포 사역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다. 정치적인 캠페인을 넘어 '미국 땅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탈북 동포들의 복지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흘러갔다.

 

지난 3월 7일에는 탈북망명자지원회와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탈북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탈북 동포 위한 '맞춤형'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탈북 동포들의 열악한 치아 건강 상태를 고려해 무료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치유 상담 세미나'를 열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탈북 동포들의 삶과 집적 연결된 주택 및 의료에 관한 주정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탈북 동포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급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탈북 동포들도 지원 단체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한인 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요구했다.

 

제3국을 경유해 2003년에 미국에 온 박상철(가명) 씨는 간증을 통해 "미국에서 정착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최근 탈북 동포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미국 사회의 시스템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기윤실이나 탈북자망명지원회와 같은 단체들이 경제적인 문제, 치아 건강 문제, 주택 문제까지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 북한 동포들이 정착하는 데 한인 사회의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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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환자 10명중 2명 콩팥에 이상

고혈압환자

정기 소변 / 혈액검사 필요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정식, 울산의대 내과교수)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2411명의 일반인의 표본 조사와 전국 280개 의료기관에서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을 받고 있는 4만43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혈압과 만성콩팥병의 관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고혈압 환자에서는 10명 중 2명 정도인 21.6%가 콩팥에 이상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혈압 환자에서는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에 비해 치료가 쉽지 않은 3기 이상의 중증 만성콩팥병의 상대위험도가 2.12배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고혈압과 만성콩팥병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혈압이 심할수록 만성콩팥병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수축기 혈압이 120㎜Hg 미만인 정상 사람들의 8.2%에서 만성콩팥병이 발견된 반면,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인 고혈압 환자들에서는 4명에 1명꼴인 23.1%가 만성콩팥병으로 드러났다.
 

이완기 혈압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70㎜Hg 미만인 사람들에서 만성콩팥병의 빈도는 8.6%에 불과한 반면, 120㎜Hg 이상에서는 23.2%가 콩팥에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증상 역시 고혈압이었다. 정상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32.3%인데 비해 만성콩팥병 환자는 60%로 월등히 높았다.
 

콩팥병 단계에 따라서는 초기 만성콩팥병인 1, 2기엔 53.7%, 중등도인 3기에는 512.5%, 중증인 4, 5기에는 80.0%로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는 일반인에 비해 고혈압이 빈번하고 콩팥병 단계가 증가할수록 혈압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과 혈압 수치는 만성콩팥병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혈압이 상승하고 고혈압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결국 콩팥과 고혈압은 뗄 수 없는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박정식 이사장(울산의대 신장내과)은 “콩팥은 고혈압에 의해 손상받는 대표적인 장기이며 동시에 콩팥의 손상은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을 유발하게 된다. 흔히 고혈압 하면 심장병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심장병 못지않게 콩팥병 역시 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홍보이사 김영훈 교수(인제의대 신장내과)는 “콩팥은 기능이 50% 이하로 감소해도 대개 고혈압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하면서 “고혈압 환자에서는 정기적인 소변 및 혈액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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