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8  2010

 

 

 
I Have a Dream / 리베라 소년합창단

I have a dream, a song to sing
to help me cope with anything.
If you see the wonder of a fairy tale,
you can take the future even if you fail.

난 꿈이 있어요. 부를 노래가 있어요.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해주지요.
만약 동화같은 이야기를 믿는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를 꿈꿀 수 있어요.

I believe in angels,
something good in everything I see.
I believe in angels,
When I know the time is right for me.
I'll cross the stream
I have a dream.

난 천사를 믿어요.
어떤 것에도 좋은 것이 있다는 게 보이죠.
난 천사를 믿어요.
적당한 때가 오면, 저 강을 건널 거라는 걸
난 알아요. 난 꿈이 있거든요.

I have a dream, a fantasy,
to help me through reality.
And my destination makes it worth the while
pushing through the darkness still another mile.

난 꿈이 있어요. 환상이 있어요.
현실을 헤쳐나가게 해주고
내 목적을 가치있게 해줘요.
힘들어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해주지요.

I'll cross the stream
I have a dream

저 강을 건널 거예요.
난 꿈이 있거든요.

I have a dream, a song to sing
to help me cope with anything.
If you see the wonder of a fairy tale,
you can take the future even if you fail.

난 꿈이 있어요. 부를 노래가 있어요.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해주지요.
만약 동화같은 이야기를 믿는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를 꿈꿀 수 있어요.

I'll cross the stream
I have a dream

저 강을 건널 거예요.
난 꿈이 있거든요.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피천득 역>

 

 

 

 

1963년 1월 29일은 미국 시인 로버트 리 프로스트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프로스트는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전원(田園)을 평화롭게 노래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평생 우울한 삶을 살았습니다. 11살 때 아버지를 결핵으로, 26살 때 어머니를 암으로 여의고 여동생을 정신병원에 보내야만 했습니다. 자신과 어머니, 아내와 딸 모두 우울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그의 묘비에는 그의 시에서 발췌한 시구(詩句)가 새겨져 있습니다.

‘나는 세상과 사랑싸움을 해왔노라.’ (I had a lover's quarrel with the world). 

 

 

 

 

 

 

2010년 2월 6일 박동훈(로버트 박)이 북한에서 풀려났다.

 

그는 원하던 순교 실패했지만, 북한인권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했다.

 

말구유에 아기 예수가 태어나던 날, 흥청망청 축제를 마다하고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박동훈은 두만강의 얼음 위를 뚜벅뚜벅 걸어 60여년 동토(凍土)의 금역(禁域)으로 자유의지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사라졌다. 바다에 힘차게 떨어진 조약돌처럼 작은 파문을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돌아왔다.

 

입북한지 43일 만에 석방된 북한인권 운동가 로버트 박 씨가 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도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낸시 캐슬즈 LAX 대변인은 박 씨가 베이징 발 민간 항공기 편으로 이날 저녁 LAX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당분간 가족들을 만나 휴식을 취한 후, 교회활동을 해온 애리조나 주 투산(Tucson)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LA에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투산에서 보냈으며 박 씨 부모는 약 4년 전 투산에서 샌디에고 북쪽의 엔시니타스로 이주했다

 

사랑하는 로버트 朴 군에게

 

 

남신우

 

오늘 아침 인터넷에서 북한의 개들이 로버트를 곧 석방할 예정이란 소식을 읽었습니다. 그 동안 고생이 많았습니다. 북한 지옥에서 로버트가 보낸 한 달 반의 생존은 로버트의 28년 삶보다 훨씬 더 긴 세월이었을 겁니다. 지옥에서 나오면 당분간 푹 쉬면서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로버트가 북한 선전매체에 반성 자백했다는 모든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란 것을 잘 압니다. 설사 로버트가 그런 반성 자백을 진짜 했더라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설사 로버트가 북한 개들에게 고문을 당하지 않으면서도 그런 말을 자진해서 했다 하더라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로버트가 국경을 넘기 전에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이고, 국경을 넘으면서 북한의 김정일 개에게 외친 소리들입니다.

 

“정치범 수용소를 해체하라!

북한은 국경을 열어서 주민들에게 들여보내는 식량과 구호품들을 제대로 지급하게 하라!

김정일 정권은 당장 권좌에서 물러나라!

세상 사람들은 북한인권을 돌아보라!”  
 
 로버트가 북한 지옥으로 걸어 들어 간 것은 죽기를 각오한 것이었는데, 이제 그 지옥에서 살아나오면, 죽기보다 더 힘든 긴 고통의 시작입니다. 나는 10년 전 북한에서 굶어 죽는 어린 아이들 사진을 보고, 이 기나긴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갈비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죽어가는 어린 아이들 사진을 보고,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혼자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탈북자들을 만나, 그 분들의 증언과 수기를 번역하면서, 혼자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몽골 사막에서 아들 철민이를 잃은 아버지 유상준 씨의 증언을 통역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자다가도 저 지옥 속에서 오늘도 굶어 죽고 맞아 죽고 얼어 죽을 나의 분신들을 생각하면 눈물을 그칠 수 없었습니다.
 
  로버트, 이제 우리 함께 울자. 내 막내 딸보다 더 어린 로버트가 이번에 큰 결심으로 큰 일을 해냈습니다.

한국 미국 세상 정치인들이 외면하고,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외면하는 북한인권운동은, 우리가 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굶어 죽는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며 울고, 요덕수용소의 강련화, 리명수, 리태식, 마츠코, 벙어리 국군포로, 리요덕을 생각하며 울고, 철민이를 몽골 사막에서 잃고 아직도 눈물로 사는 유상준 씨를 위하여 울고, 북한주민들을 외면한 남한사람들이 앞으로 받을 업보를 생각하여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우리가 울다 보면 요덕은 해체됩니다. 우리가 울다 보면 김정일은 우리의 눈물 속에 익사합니다. 우리가 울다 보면 언젠가는 남한국민들이 정신 차릴 것입니다. 북한주민들이 다 굶어 죽으면, 그 다음에는 우리 차례구나! 정신들을 차릴 것입니다. 그 때가 올 때까지 우리는 계속 울어야 합니다.
  
 LET US HAVE FAITH THAT TEARS MAKES MIGHT, AND IN THAT FAITH, LET US, TO THE END, DARE TO DO OUR DUTY AS WE UNDERSTAND IT.
 
  링컨이 말했습니다: 눈물은 막강하다는 진실을 믿읍시다. 그리고 그 진실 안에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끝까지 해내야 할 것입니다. (링컨은 正義가 막강하다고 말했지만, 정의가 안 통하는 세상에서는 눈물이 더 막강합니다.)

 

 

 

 

 

 

 

 

신발 속의 모래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얼마 전 책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미국인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걸어서 횡단을 했습니다.

차로 달려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이 길을 걸어서 간다는 것은

그야말로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이 샌프란시스코까지 다 걸어왔으니 언론의 주목을 받았겠지요.

어떤 기자가 여기까지 오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었냐고 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높은 산과 넓은 강 혹은 너무 추운 날씨와 너무 더운 날씨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외의 말이었습니다.

 “신발 속의 모래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라고 이 사람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고 장애도 겪지만 생각해 보면 그 근본적인 문제는 사소한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간관계에서의 오해,

알 수 없는 시기와 질투,

좌절과 실망,

이런 것들이 다 작은 것에서 싹튼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실수의 원인도 작은 것에서 찾을 수 있겠지요.

 

“우리는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산에 걸려 넘어지지는 않는다” 라는 말은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작은 것에 신경 쓰고 작은 것을 소중히 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인터뷰] 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 김영길 총회장

 

크루즈 총회는 바른 결정

계속 진행할 것

 

2010년 02월 05일

박지호기자 (뉴스앤조이)

 

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 김영길 총회장(감사한인교회)는 "(크루즈 총회가) 기사 거리가 되냐"고 되물으며 말문을 열었다. '크루즈 총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김 목사는 "이번에 크루즈 가는 것 때문에 목회자나 교회에 어떤 피해가 경제적으로 가나"고 대답했다.  

 

김 목사는 목회자들을 위한 휴식을 제공하고 총회를 하는 것일 뿐 사치 호화 외유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바른 결정이고, 실행위원들이 결정했으면 가야한다"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낸 김 목사는 "여행하는 게 아니라 총회하는 거다. 장소가 거기(크루즈)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선상에서 찬송도 부르고, 필요하면 전도지도 가지고 가서 전도도 하고, 목사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며 "그 자리(크루즈)에서 복을 나누고 복의 근원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고, 아이티 참사까지 터진 상황에서 교인들의 '정서'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골 소형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도 고통이 많다며 "그 목회자들의 터질 것 같은 가슴을, 그 목회자들의 정서를 어떻게 이해하나"고 물었다.

 

김 목사는 크루즈에서 바닷가가 보이는 '오션뷰'로 숙소를 잡은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처음에는 보다 저렴한 '요나의 자리'(크루즈 배 밑바닥)에서 하려고 했지만, 밑에 가서 보니까 너무 답답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오션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생했던 목회자들에게 위로를 주려면 밑바닥보다는 그게 나았다"고 판단했다며 '호화 외유'라는 일각의 의견을 일축했다.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시끌

'호화 외유 아니다' vs. '사회의 지탄 받을 것'

 

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총회장 김영길 목사)가 '크루즈 총회' 개최를 선언하면서 내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 실행위원회는 4월 26일부터 4박 5일간 열리는 정기총회를 카리브해 연안의 크루즈에서 열기로 결정하고 이를 총회원들에게 통보했다.

 

"… 크루즈 총회 장소 결정 이유 중 하나는 요즘 같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 교역자님들께서 평생 한 번 가기 힘든 크루즈를 통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이런 뜻에서 방들도 모두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 크루즈 총회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크루즈 총회 개최에 따른 설명 중에서)"

 

 

▲ 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 장소로 사용될 '노르웨이지안 스카이' 크루즈다. 1999년에 건조된 77,000톤급 호화 유람선이며, 승무원 920명 외에 총 2,0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출처 : 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 홈페이지)

 

'크루즈 총회'에 대한 공고가 나가자, 일부 총회원들은 "목회자들만의 화려한 잔치라는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 지역에 있는 A 목사는 "지금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일반 성도들도 평생 가보기 힘든 곳을 섬기며 낮아져야 하는 목회자들이 가서 되겠나.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자 좋다' … 손가락질 받을 것

 

뉴욕 지역에 있는 B 목사는 "개인적으로 가는 것은 괜찮지만, 총회 장소로는 적합지 않다"고 말했다.

 

"(크루즈에서 총회를 한다고) 성도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겠나. 교인들 중 한두 명이라도 '팔자 좋구나'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피해야 하는 게 아닌가. 예수님은 언제나 가난하고 그늘진 곳을 찾아 다녔다." (뉴욕 지역 B 목사)

 

'크루즈 총회'를 반대하고 있는 총회원들은 '총회 장소로 바꿔 달라'며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총회원에 의하면, 12월 중순부터 2주 동안 뉴욕과 LA, 시카고 등지에서 81명의 총회원이 서명에 참여했다.

 

'크루즈 총회'를 반대하는 이유 중에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목사들의 고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디스토피아(Dystopia)는 역(逆)유토피아라고도 한다. 가공의 이상향 즉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묘사하는 유토피아와는 반대로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픽션을 그려냄으로써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작품이나 사상을 가리킨다.

 

대표 작품으로는, A.L.헉슬리의 《멋진 신세계》(1932), G.오웰의 《1984년》(1949) 등이 있다.

 

이러한 디스토피아는 현대사회 속에 있는 위험한 경향을 미래사회로 확대 투영함으로써 현대인이 무의식 중에 받아들이고 있는 위험을 명확히 지적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칼럼을 통해 디스토피아를 다루면서 지구의 미래를 함께 염려해 보기로 한다.(장재언)

 

 

 


 

 

인터파크 박지선

 

디스토피아 [dystopia]


1.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이 극단화한 암울한 미래상.역 유토피아.
2. <문학>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허구로 그려 냄으로써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 작품.
 

팍팍한 노동과 한줌 모래 같은 술판, 신앙만이 믿음을 부르짖는 현대사회는 희망이 부족한 것일까. 주제 사라마구의 걸작 <눈먼자들의 도시>에서도 악몽 속에 비치는 한 줄기 빛을 염두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필자는 절망이 춤추는 ‘디스토피아’ 소설을 붙들고 있다. 
 

참담하고 비참하고 암울하게 재창조된 판타지를 경고장처럼 세상에 던진 작가들의 속내는, 현실을 자각하게 하는데 있을 것이다. 완벽하게 비틀린 디스토피아는 공포감과 이질감을 주지만, 결국 평범한 일상의 확대경이 될 수도 있다.


 

조지 오웰이 지병인 폐결핵으로 병원과 요양원을 오가며 죽기 2년 전에 완성한 소설 <1984>.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IQ84>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오웰 자신도 ‘만약 병이 그렇게 심하지만 않았다면 이 소설도 그다지 어둡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고 했다. 

실제로 끔찍한 고문장면이 소설의 후반부를 장악하고 있는데, 신체적 고통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쓸 수 없겠다는 짐작이 들뿐 이었다. 사상적 자유를 일체 박탈당한 감옥 같은 국가. 모든 당원을 당의 사상 아래 잔혹하게 세뇌시키려는 시도에 주인공 윈스턴은 맞설 수 있을까? 그들의 사상을 조금 엿보도록 하자. 
 

 
1. 욕망이 담긴 섹스는 불허다. 유일하게 인정된 결혼의 목적은 당에 봉사할 아이를 낳도록 하는 데 있었다. 성교는 마치 관장을 하는 것처럼 역겨운 행위로 간주된다.
2. 텔레 스크린은 당을 대신해 당원의 일상을 감시하고 ‘이분 간 증오’같은 프로그램으로 세뇌시킨다. 
3. 사고의 폭을 좁히기 위해 낱말을 없애는 신어 개발에 힘쓰고 있다(소설 말미엔 끔찍한 신어 사전도 있다).
4. 영감이 담긴 문학과 예술 등의 활동은 사라질 예정이다.
5. 당의 슬로건은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이다.

 

 
 


 

확실히 1950년에 <화씨 451>의 초고 <방화수>가 쓰여졌다는 건 선구적이고 예지적인 일이었다. 과연 레이 브래드버리가 상상한, 책을 불태우는 직업인 ‘방화수’가 지금 어떻게 읽혀질까. 책을 불태우다니? 불온서적 해프닝과는 비교도 안될 파격적인 설정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디스토피아적 소설에는 보란 듯이 종종 ‘긴 설교’가 등장한다. 허구의 인물을 통해서 작가의 목소리를 낸다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화씨 451>에서도 잃어가는 책의 의미와 책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유의 과정들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통탄한다. 

진정성을 담은 책들이 점점 외면되는 현실은, 책을 태워 없애는 허구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독자가 없으면 사라지는 게 책의 운명이니까. <화씨 451>은 책 말고도, 사라지는 ‘인간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인물들이 세상과 싸우거나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다.

 


‘나는 열흘이면 아흐레 정도는 아이들을 학교에다 맡겨놓고 살아요. 그러니까 한 달이면 사흘 정도는 아이들한테 부대낄 수밖에 없는데, 뭐 그렇게 견디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요. 그저 거실에다 몰아넣곤 벽면 텔레비전 스위치만 켜 주면 그만이니까. 세탁기 돌려서 빨래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빨랫감들을 집어넣곤 뚜껑을 닫으면 그만이잖아요?’
 

- 레이 브래드버리 <화씨 451> 중에서


 

 

저자가 상상한 ‘인간성’ 상실의 환상이 화들짝 놀랄 만큼 우리 코 앞에 다가와있다. 차라리 그가 틀렸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상 유래 없이 책을 불태우는 ‘방화수’가 등장한 이 환상 소설이, 더 이상은 아무것도 들어맞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작가의 의도와 같으리라 믿는다.   

 

 


 

조선소, 노동자, 끝없는 노동, 쥐, 녹綠, 꼽추, 비둘기, 폐병, 용광로.
 

위의 단어들은 김숨의 소설 <> 속에서, 숨이 턱 막히는 마을의 내부를 상징하고 있다. 정체 모를 철선을 위해 천여 명의 노동자가 달라붙고, 노동자에 딸린 식솔들이 악다구니로 밥술을 떠 넣고, 식솔들이 사는 마을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조선소가 있던 가상의 마을 이야기다. 물론 이 가상은 현대인을 겨냥하고 있다. 
 

신 대신 노동을 숭배하고 배고픔을 믿으며 금붙이만큼이나 철을 애지중지 하지만, 결국 노동을 박탈당하고 녹슨 철 가루가 공기를 부유하고 폐를 갉아먹고 마는 참혹한 결말을 향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마을 사람들과 독자의 숨통을 조인다. 숨 막히는 속도감은 아닐지라도 숨막히는 분위기 만은 확실히 성공했다.
 

주인공이라고 불릴만한 의로운 자도, 중심 인물도 없고 아이들을 비롯한 모든 인물들은 이름 석자로 호명된다. ’김만도, 김태식, 여순자, 황개남은 이러이러했다’ 라는 어법은 처절한 노동의 세계만큼이나 건조하고 무정하기 그지없다.

 




 

모래구덩이에 갇혀 잠시라도 삽질을 멈출 수 없는 운명에 처한다면?
 

’시지프스의 신화’를 떠올리게 하는 아베코보의 <모래의 여자>는 신화가 그러하듯이 인간의 운명과 닮은 꼴이다. 영원히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하는 가혹한 형벌과, 흘러내리는 모래를 퍼 올려야만 모래에 파묻히지 않는 남자, 기계적인 노동으로 하루하루를 몸부림치며 버티는 현대인. 그들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다.
 

학교 선생인 한 남자가 곤충채집을 떠났다가 여자 혼자 사는 모래구덩이에 갇히게 된다. 흙이나 돌과는 달리 ‘모래’에서는 생명력이나 형태가 느껴지지 않는다. 소설을 전부 뒤덮을 만큼 모래의 이미지는 강렬하다. 초현실적이고 부조리한 상황이 살갗에 닿을 만큼 실감나게 묘사된다. 남자는 갑자기 들이닥친 기이한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 아니면 순하디 순하게 받아들여야만 할까. 절망적인 상황에서 던져지는 철학적인 질문들이 독자를 사구(沙丘) 속으로 끌어당긴다.  

 

 

 

 

 

 

 

 

 


 

Level 1 For Kids 기초패턴 왕초보 말문터트리기

 

001 This is great 대단해
002 That's a good idea 좋은 생각이야
003 It's very kind of you 정말 친절하네요
004 Is it okay? 괜찮아?
005 You are so cute 너 정말 귀엽다
006 Are you available tonight? 오늘 저녁 시간돼?
007 You're doing great 잘하고 있어
008 You look great 너 멋저 보여
009 It sounds good to me 난 좋아
010 I'm a stranger here too 나도 여기 처음이에요. 
011 I'm happy with that 그거에 만족해
012 I feel much better now 이제 기분이 더 나아
013 She's amazing 걘 대단해
014 I have a headache 머리가 아파
015 I don't have a plan 계획이 없어
016 I've got a date 데이트가 있어
017 I got a letter from her 걔한테서 편지를 받았어
018 I got fat this year 올해 살쪘어
019 You have a good memory 기억력이 좋네
020 Do you have a room for tonight? 오늘 밤 방 있어요?
021 I can do it 할 수 있어
022 You can call me any time 아무 때나 전화해
023 Can I talk to you for a sec? 잠시 얘기할 수 있어?
024 Can you do this for me? 이거 날 위해 해줄래?
025 I'll do my best 최선을 다할게
026 You will be in trouble 넌 곤란해 질 거야
027 Will you help me? 도와줄래?
028 Would you do me a favor? 부탁 들어줄래요?
029 Shall we go now? 이제 갈까요?
030 I have to ask you something 뭐 좀 물어봐야겠어
031 I must go now 이제 가야 돼
032 You should take a rest 넌 좀 쉬어야 돼
033 You have to go there right now 넌 지금 당장 거기 가야 돼
034 You must be tired 피곤하겠구나
035 That might be true 사실일 수도 있어
036 May I help you? 뭘 도와드릴까요?
037 I used to jog every day 매일 조깅하곤 했어
038 I need to talk to you 너랑 얘기 좀 해야 돼
039 I don't feel well 기분이 좋지 않아
040 Do you accept credit card? 신용카드 받아요?
041 I heard that too 나도 들었어
042 I went to a party last night 지난 밤에 파티 갔었어
043 I'm working on it 그 일 하고 있어
044 She's talking on the phone 걘 전화 받고 있어
045 I'm going to Japan 나 일본가
046 I'm going to miss you 네가 그리울 거야
047 It's going to be okay 괜찮을 거야
048 I'm having fun 재미있어
049 Let's keep in touch 연락하고 지내자
050 Let me check 내가 확인해볼게
051 Keep the change 잔돈은 가지세요
052 Make yourself at home 편안히 계세요
053 Be sure to come back by 7 o'clock 7시까지 돌아와라
054 Don't do that! 그러지마!

055 Go straight 2 blocks  두 블럭 곧장 가
056 Get out of here! 여기서 꺼져!, 그러지마!
057 Take it easy 진정해, 침착해
058 Have a nice weekend! 주말 잘 보내!
059 See you soon 곧 보자
060 Thank you for coming 와줘서 고마워
061 Excuse me for being late 늦어서 미안해
062 Good for you! 잘됐다!
063 No problem 문제없어, 괜찮아
064 Any questions? 뭐 질문 있어요?
065 Here are your tickets 여기 티켓 받아
066 There's a phone call for you 전화 왔어
067 What a small world! 세상 참 좁네!

 


Level 2 For Teens 기본패턴 왕초보 초보 딱지 떼기


068 I'd like to check out now 지금 체크아웃할게요
069 I want to ask you something 뭐 좀 물어볼게요
070 I'd like you to come to my party 네가 파티에 오면 좋겠어
071 Would you like to go to a movie? 영화보러갈래?
072 Do you want to come along? 같이 갈래?
073 Do you want me to quit? 그만두라고요?
074 I'm glad you like it 맘에 든다니 기뻐
075 I'm worried about you 네가 걱정돼
076 I'm aware of that 그거 알고 있어
077 I'm sorry to hear that 유감이야
078 I'm afraid you're wrong 네가 틀린 것 같아
079 I'm sure of that 그거 확실해
080 I'm not sure what you mean 네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어
081 Are you sure you're okay? 너 정말 괜찮은거야?
082 Are you ready to go? 갈 준비됐어?
083 I'm on my way 나 가는 중이야
084 Do you have any plans for tonight? 오늘 밤 뭐 계획있어?
085 It's hard to believe 믿겨지지 않아
086 Is it okay to come in? 들어가도 돼?
087 Is it possible that she's coming back? 걔가 돌아올 것 같아?
088 Is this your first purchase of a MP3 player? MP3 처음 사?
089 It's time to say good-bye 헤어질 시간야
90 You'd better do it right now 지금 당장 그거 해라
091 You shouldn't go there 거기에 가면 안돼
092 You don't have to do that 그럴 필요 없어
093 Do you have to work tonight? 오늘 밤 일해야 돼?
094 Do I have to make a reservation? 예약해야 돼요?
095 Do you need to go now? 이제 가야 돼?
096 I know what I'm doing 내 할 일은 내가 잘 알아서 해
097 I don't know what you're talking about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098 Do you know any good restaurants? 혹 좋은 식당 알아?
099 Do you know what I'm saying? 내가 하는 말 알겠어?
100 I think it's a good idea 좋은 생각같아
101 I guess you're right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102 I don't think she can do it 걔가 그걸 못할 것 같아
103 Do you think she likes me? 걔가 날 좋아하는 것 같아?
104 I like to play golf 골프치는 걸 좋아해
105 Do you like singing? 노래부르는 것 좋아해?
106 I hope you get well soon 네가 좋아지기를 바래
107 It takes 5 minutes to get there 거기 가는데 5분 걸려
108 It seems that we got lost 우리가 길을 잃은 것 같아
109 It looks like it's going to rain 비가 올 것 같아
110 It's like you don't believe me 날 안 믿는 것 같아
111 I feel like it's my fault 내 잘못 같아
112 I feel like having a drink 술 한 잔 하고 싶어
113 Do you mind picking me up tomorrow? 내일 나 좀 태워줄 수 있어?
114 It doesn't matter to me 난 상관없어
115 Can you help me get dressed? 옷 입는 거 도와줄래?
116 I'll try to be more careful 더 조심하도록 할게
117 Please let me know what you think 네 생각이 어떤지 알려줘
118 I'll let you know when I find it 그걸 찾게 되면 알려줄게
119 Let me show you around 내가 구경시켜줄게
120 I'm thinking of going on vacation 휴가 갈 생각 야
121 That'll be a big help 큰 도움이 될 거야
122 I didn't do it 내가 안 그랬어
123 You didn't love me 넌 날 사랑하지 않았어
124 Did you enjoy your trip? 여행 즐거웠어?
125 I really enjoyed it 정말 즐거웠어
126 She has worked here for 3 years 걘 3년간 여기서 일했어
127 I have been to a beauty salon 미장원에 갔었어
128 I have never heard of such a thing 그런 거 들어보지 못했어
129 Have you seen my camera? 내 카메라 봤어?
130 I heard you were going to get married 너 결혼한다며
131 Why don't you come with me? 나하고 함께 가자
132 How about we go to the movies tonight? 오늘 밤에 영화보러 갈래?
133 How come you're late? 어째서 늦었어?
134 Why didn't you tell me? 왜 내게 말 안 했어?
135 Why are you so angry? 왜 그렇게 화나있어?
136 What's the problem? 문제가 뭐야?
137 What's the weather like in Korea? 한국의 날씨는 어때?
138 What's wrong with you? 너 왜 그래?
139 What're you talking about? 무슨 말이야?
140 What're you going to do? 어떻게 할거야?
141 What do you do? 무슨 일해?
142 What do you think of that? 그거 어때?
143 What do you mean you quit? 그만둔다니 그게 무슨 말 야?
144 What do you want to do? 뭘 하고 싶어?
145 What happened to her? 걔 어떻게 된 거야?
146 What kind of car are you going to buy? 무슨 차를 살 거야?
147 What did you say to her? 걔한테 뭐라고 했어?
148 What can I do for you? 뭘 도와드릴까요?
149 How's your family? 가족은 잘 지내?
150 How do you like the steak? 고기 어떻게 해드릴까요?
151 How would you like to get together? 만나는 게 어때?
152 How can you say that?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153 How many kids are you going to have?

    애는 몇이나 낳을 거야?
154 How much is it? 얼마야?
155 How soon do you need it? 얼마나 빨리 필요해?
156 When's the wedding? 결혼식이 언제야?
157 When are you coming back? 언제 돌아와?
158 When do you want to go? 언제 가고 싶어?
159 Where's everybody? 다들 어디 있어?
160 Where're you going? 어디가?
161 Where do you want to go? 어디 가고 싶어?
162 Where can I meet you? 언제 만날 수 있어?
163 Who's next? 다음 사람?
164 Who wants to go first? 누가 먼저 가고 싶어?
165 Who do you work for? 어디서 일해?
166 Which do you like better? 어느 것을 더 좋아해?
167 Which train goes to New York? 뉴욕행 기차가 어느 거죠?
 


Level 3 For Grown-ups …

필수패턴 왕초보 영어회화 기반다지기
 

168 Let me check the schedule 스케줄 확인해볼게
169 How long does it take to get there?

    거기까지 가는데 얼마걸려?
170 I should have told you 네게 말했어야 하는데
171 I thought you were a good kisser 네가 키스 잘 하는 줄 알았어
172 You told me Jane was pregnant 제인이 임신했다며
173 She said she didn't love him 걔는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했어 174 I told you to get out of here 나가라고 했잖아
175 I saw on the internet that oil prices will rise

    기름값이 오를거라고 인터넷에서 봤어
176 I felt so embarrassed about it 무척 당황스러웠어
177 Can you tell me why you like her?

    네가 왜 걜 좋아하는 지 말해줄래?
178 Let me make sure I understand 내가 이해했는지 확인해볼게
179 I can't help but think of you 널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180 I can't wait to sleep with him 걔하고 정말 자고 싶어
181 Why do you keep saying that? 왜 자꾸 그렇게 말하는 거야?
182 Feel free to come over to my place 내 집에 마음 편히 들러
183 Don't forget to get me a present 내게 선물 사주는 거 잊지마
184 I forgot to tell you about the party

    파티 얘기하는 거 깜박했어 1
85 I left the key in the room 방에 열쇠를 두고 왔어
186 Can I get you something? 뭐 좀 갖다 줄까?
187 I'll give you a call 내가 전화할게
188 She really makes me angry 걘 정말 날 화나게 해
189 What makes you think so?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190 I'll have him call you back 걔보고 너한테 전화하라고 할게
191 I had my hair cut 나 이발했어
192 I saw her kissing you 걔가 네게 키스하는 거 봤어
193 I won't let it happen again 다신 그러지 않을게
194 I mean, what about you? 내 말은 넌 어떠냐고?
195 You mean like this? 이렇게 말야?
196 Are you saying that you're not happy?

    네가 행복하지 않다는 거야?
197 Have you ever thought about having children?

     애를 낳을 생각해봤어?

198 I wish he was my husband 걔가 내 남편이면 좋을텐데
199 It has been 5 years since we were married

    우리가 결혼하지 5년이 지났어

200 Isn't it amazing? 멋지지 않아?
201 You don't love her, do you? 넌 걜 사랑하지 않아, 그지?
202 I'm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soon 곧 보기를 바래
203 I've decided to break up with him 걔랑 헤어지기로 결심했어
204 I didn't mean to do that 그럴려고 그런 게 아니었어
205 I can't afford to buy this 이걸 살 여력이 안돼
206 I didn't know you were fired 네가 잘린 걸 몰랐어
207 I didn't say you were stupid 네가 멍청하다고 말하지 않았어
208 That's why we're here 바로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있는 거야
209 That's not what I want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야
210 This is just what I wanted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거야
211 This is where I live 여기가 내가 사는 곳이야
212 I wish I could, but I can't do it 그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213 I'm sorry, but I can't help you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가 없어
214 There's a chance he can get better

    걔가 나아질 가능성이 있어
215 You'll be sorry if you're late again 또 늦으면 후회하게 될거야
216 The point is you're paying too much

    요는 네가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한다는 거야
217 What I'm trying to say is he's rich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걔가 부자라는 거야
218 All I need is you 내가 필요한 건 너뿐이야
219 I have no idea what you just said

    네가 말한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220 Do you have any idea what she said?

    걔가 한 말이 뭔지 알아들었어?
221 I'd rather take a subway 차라리 전철을 탈래
222 I'm coming as quickly as I can 최대한 빨리 갈게
223 She's not as good as you 걘 너만 못해
224 She's doing it better than me 걔가 나보다 잘해
225 You're the most wonderful girl 넌 최고로 멋진 여자야
226 I prefer to be alone 혼자 있는 게 더 좋아
227 Don't let me drive 나 운전시키지마
228 I'm done with it 난 그거 끝냈어
229 I don't care if you go home 네가 집에 가도 상관없어
230 It's hard to believe that he's dead

    걔가 죽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231 I can't believe you did that 네가 그랬다는 게 믿기지 않아
232 Can you believe she was a stripper?

   걔가 스트리퍼였다는 게 믿겨져?
233 There's something you should know 네가 알아야 될게 있어
234 Is there anything I can help you with? 내가 뭐 도와줄 일 있어?
235 I wonder what's going on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236 I'm here to pick up Jane 제인 데리러 왔어요
237 You're not allowed to smoke here 여기서 담배 피면 안돼
238 I'll come here at 12 if that's okay 괜찮다면 12시에 올게
239 If I were you, I would not go 너라면 난 가지 않을 텐데
240 Let's go get some ice cream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241 What do you say we take a break? 좀 쉬는 게 어때?
242 There's no way I can do that 그렇게 하는 건 불가능해


 

 

 

 

 

 

 

자유아시아방송(RFA)

 

 

북한 당국의 시장폐쇄 조치와 화폐개혁 등으로 인해 생계가 어렵게 된 주민들 속에서 반체제 기운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들어 북한에서 취해진 화폐개혁장마당 폐쇄, 외화사용 금지 등으로 살 길이 막힌 주민들 속에서 反김정일 기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경지역을 비롯한 큰 도시 주민들 속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존칭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름을 막 부르는 현상과 권력기관원들에게 맞서 싸우는 사례들이 늘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내부 소식통이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이전에는 (주민들이)좀 옹호해왔는데, 이제는 ‘김정일’, ‘김정일’이라고 존칭어도 부르지 않고 막 부르고 완전히 이제는 사람들이 싸움도 이판사판 막 나갑니다”
 
 과거에는 김정일을 가리켜 ‘장군님’이라고 불러왔던 국경지역 주민들이 이제는 이름을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이젠 악밖에 남지 않았다. 이판사판 해볼 테면 해보자”고 벼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함경북도 가족들과 연락하고 있는 한국 내 탈북자들도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통화에서 “화폐개혁 이전에는 장사를 해먹고 살던 가족들이 국가에서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장사를 못하게 자꾸 이랬다저랬다 들볶기만 해 사람들의 불만이 커진 것 같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북한 동해지구에서 가장 큰 도매시장으로 소문난 청진 수남 장마당에서는 쌀 판매를 단속하는 보안원, 규찰대들과 마찰을 빚는 시장 주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가족들과 연락하고 있는 다른 탈북자들도 전했습니다.
 
 권력기관원들에게 대항하는 주민들의 행동은 점차 폭력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화폐개혁 이후에 평안남도 평성시와 남포시에서는 보안원들의 집에 경고성 협박문이 나붙고, 누군가 보안원의 집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부수는 등 개인 테러 행위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 지식인 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지난 1월 29일 청진시의 한 20대 청년이 자기 아버지를 조사해 감옥에 넣어 사망하게 한 함경북도 보안국 감찰원을 칼로 여러 곳을 찔러 중퇴에 빠뜨렸다’고 자체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권력기관원들에 대한 주민들의 증오가 극한 점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권력기관원들에 대한 폭력행위가 빈번해지자, 북한 당국은 전체 보안원들에게 전시상태에 버금가는 비상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경북도 보안기관원과 접촉하고 있는 한 내부 소식통은 2일 “시, 군보안서의 호안과(교통과), 경제감찰과(산업기관 감시과) 등 비(非)투쟁 부서 사람들까지 모두 무기를 휴대하고 ‘1호 장탄’을 하게 했다”면서 “보안원들에게 달려드는 내부 반동분자들을 즉석에서 사격해도 좋다는 내부방침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1호 장탄’이란 격발키를 당기고 방아쇠를 당기면 바로 쏠 수 있게 탄창에 실탄을 장전하는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과거 호안과와 경제감찰과를 비롯한 비투쟁 부서 성원들은 무기를 휴대하지 않았다면서 권력기관이 무기휴대를 한 것은 그만큼 내부 상황이 험악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정영(자유아시아방송)  

 

 

 


 골목길 장마당 풍경이다. 
 


 장마당 주민들의 모습이다.

 


 장마당 책방이다. 마치 우리나라 헌책방을 연상케 한다.
 


 각종 생필품들과 연탄을 판매하고 있다.
 


 황구렁이와 황두꺼비도 판매한다.
 


 팬티 등 속옷을 팔고 있다.
 


 곡식 판매. 쌀과 강냉이를 파는 모습. 쌀 포대에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김치 판매. 비닐포장을 해서 팔고 있다. 구입하기 전에 맛을 먼저 보고...
 


 계란과 건오징어 등 반찬재료 판매
 


 장마당 한 켠에는 시계수리 및 각종 생필품 수리상들이 모여 있고...
 


 치약을 비롯한 생필품과 일회용 라이터 등등... 가정 상비약을 파는 모습.
 


 각종 생활용품 판매. 빈 플라스틱 병도 판매한다.
 


담배 판매. 연초도 팔고 있다. 주로 중국산이 많다.


 

 

 

 

 

 

 

 

 

 

趙甲濟 월간 조선 대표

 

 

金九(피살), 金奎植(납북), 李厚洛(숙청), 張世東(투옥), 朴哲彦(투옥), 金宇中(파산. 투옥), 鄭夢憲(자살), 林東源(투옥), 朴智元(투옥), 盧武鉉(자살), 鄭東泳(낙선), 金大中(對北송금 사건 탄로됨), 鄭周永, 徐東權, 朴槿惠, 文鮮明.
 
  위의 명단은 김일성, 김정일과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던 사람들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만나고 돌아온 뒤의 운명이 나빠진 경우가 많다. 피살 1명, 납북 1명, 자살 2명, 투옥 4명, 숙청 파산 낙선 탄로 각1명.
 
  이런 운명의 變轉(변전)은 우연일까? 惡運(악운)의 비율이 너무 높은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런 추정을 하게 만든다.
 
  1. 김일성, 김정일은 惡黨(악당)이다. 종교적으론 惡靈(악령)이다. 둘이서 죽인 人命이 약700만 명이니 惡魔級(악마급) 인간이다. 이런 인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산을 갖고 그를 만나는 순간 惡靈의 영향권안에 들어가 속고 이용만 당한다.
 
  2. 그를 만나러 평양에 간다는 것 자체가 그의 무대에 올라가든지 그가 판 함정에 빠지는 셈이다. 惡黨이 조종하기 좋은 상황으로 걸어들어가면 이용당한다. 김구, 김규식, 노무현, 김대중이 그런 경우이다.
 
  3. 김일성, 김정일을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감정을 갖는다. 두려움-한국으로 돌아와서 그를 비판하지 못하게 한다. 친근감-일단 만나 인간적으로 대화한 독재자를 비판하는 것은 의리상 맞지 않다는 생각에 빠진다. 이런 자세가 국민들에겐 이상하게 보인다. 김정일과 김일성만 만나고 돌아오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評(평)이 생긴다.
 
  4. 李厚洛, 朴哲彦의 경우처럼 對北밀사役을 국내에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들면 질투하는 사람들이 생겨 견제를 받는다.
 
  5. 이념무장이 부족한 민주국가의 정치인이 전체주의 독재자를 만나서 담판하면 불리해진다. 이는 월급장이 사장이 재벌의 오너를 만날 때 눌리는 기분이 드는 것과 비슷하다. 임기가 있는 민주국가의 정치인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인데, 임기가 없는 독재자는 무궁무진하다. 원천적으로 불리한 게임이다.
 
  *결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평양으로 찾아가서 김정일이나 그 후계자를 만나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할 일이다. 李明博 대통령이 이 일 하나만 하지 않아도 퇴임 후가 안전할 것이다. 1938년 뮨헨 회담에서 惡黨 히틀러에게 속아 넘어가 체코를 나치독일에 넘겨주는 결정을 하였던 獨, 英, 伊, 佛의 지도자 4명은 6년 이내에 모조리 자살, 피살, 急死(실각), 몰락하였다.
 
  히틀러는 자살,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피살, 영국 수상 챔버레인은 2차 대전 발발 후 밀려난 뒤 急死, 달라디에(프랑스 수상)는 프랑스 항복 후 투옥되었다. 악마급 독재자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견제나 無力化의 대상일 뿐이다.
 
  李 대통령이 미치광이로 변해가는 김정일을 만나기 위하여 평양에 간다든지 反헌법적-反국가적인 6.15 반역선언을 존중한다고 약속하는 순간 그는 보수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敵이 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김정일을 만나는 걸 가지고 인기를 높이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그의 여생은 순탄치 않을 것이다. 이는 역사가 증명하는 한반도의 진실이다. 아니 인간의 진실이다. 악마와 거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이라면 그것은 지옥일 것이다.
 

 

 

사진이 안보일 때 이렇게 하십시오

 

1. 사진이 절반만 보일 때는 화면을 다시 한번 여십시오.(Refresh 단추 클릭)

2. 어떤 사진 한 장이 안보이고  X 표가 보일 때는 그림 위에 마우스포인터를 올리고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한 후 메뉴 중  Show Picture 를  클릭하십시오.

 

 

 



 

 

 

 


 

 

 

의사보다 죽음을

더 정확히 예고하는

양로원 고양이

 

 

사람의 임박한 죽음을 예견하는 ‘식스센스(the sixth sense)’ 고양이.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사설 양로원 ‘스티어 하우스’에 사는 얼룩무늬 고양이 ‘오스카’는 올해 다섯살로, 지난달 31일 AP통신에 따르면 2005년부터 이곳에 온 뒤로 줄곧 양로원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보고 있다.
 

스티어 하우스는 노인전문요양소로 대부분 다시 회복되기 어려운 말기 환자들이 생을 마무리하는 곳이다. 오스카는 평소에는 이곳저곳 옮겨다니다가도, 특정 환자가 위독한 상태에 처하면 어김없이 찾아와서 그 환자의 죽음을 지켜본다고 한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스티어 하우스'에 사는
고양이 '오스카'.
이 고양이는 의사, 간호사보다 더 정확히
환자의 임종 순간을 알아챈다고 한다.
 

 

스티어 하우스 관계자는 “임종을 눈 앞에 둔 환자의 병실에 찾아가면 늘 오스카가 옆에 앉아 있다”며 “병실에서 내쫓으면 밖에서 문을 긁으며 들어오려고 발버둥을 쳤다”고 전했다.
 

하루는 병원 관계자들이 ‘곧 운명을 달리할 것’이라고 예측한 환자 곁에 오스카가 찾아오지 않았다. 병원 직원들은 ‘오스카의 능력이 사라졌나’라며 의아해했으나, 결과적으로 환자는 죽지 않았다.
 

이틀 뒤 그 환자의 숨이 멎으려하자, 비로소 오스카는 병실에 찾아왔다. 의사·간호사보다 고양이 한 마리의 예측이 더 정확했던 것이다.
 

이곳 간호사들은 “오스카가 마치 의사처럼 회진을 다니는 것 같다”며 “누군가의 죽음이 임박하면 그 병실에 찾아가서 환자를 유심히 살펴본다”고 했다. 환자 가족들 중 일부는 이를 꺼렸으나, 정작 환자 본인은 의식이 희미해서 오스카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브라운 대학의 노인병 전문의 데이비드 도사(37) 박사는 애초 오스카의 능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무려 50건에 달하는 오스카의 ‘실적’을 본 뒤로는 생각을 고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가끔 환자의 가족들조차 임종 순간을 놓칠 때가 있었지만, 오스카는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며 “오스카는 나를 비롯한 직원들보다 더 정확하게 ‘죽음’을 예측했다”고 했다.
 

도사 박사는 지난 2007년 오스카의 능력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미국의 저명한 의학 저널인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NEJM)에 기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오스카와 말기 환자들의 이야기를 묶어서 ‘오스카와 함께 회진(回診)하기: 평범한 고양이의 비범한 능력’(Making Rounds With Oscar: The Extraordinary Gift of an Ordinary Cat)라는 책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도사 박사는 이 책에서 오스카의 능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지는 않았다. 다만 환자의 몸에서 나는 냄새나 간호사들의 움직임을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을 뿐이다.

 

그는 “오스카를 통해서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이 책의 메시지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을 꼭 지켜보라’는 것”이라고 AP통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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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지고, 아기 안고, 가방 든 중국 여성

 

 

중국 동부 난창에서 30일 한 여성이 짐을 지고

아기는 안은 채 기차를 놓칠세라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 극빈층 가장이 자신이 일하는 동안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자 아들의 발목에 쇠사슬을 채워 거리의 표지판 기둥에 묶어 둬 충격을 주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팡산(房山)구 량샹화관(良鄕華冠)쇼핑센터 근처에서 불법 오토바이 운전을 하는 천촨류(陳傳六)는 두 살 배기 아들의 발목을 쇠사슬로 묶어 기둥에 묶어 두고 일을 한다.

그는 "보름 전 네 살 짜리 딸을 잃고 난 후 아들 마지 잃어 버릴까 봐 최후의 방편으로 쇠사슬을 생각해냈다"며 "아내는 정신질환으로 아이를 돌보지 못하고 베이징에는 먼 친척도 없다"고 말했다.
 

쓰촨(四川)성 출신의 천씨는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온 농민공이다. 천의 '쇠사슬로 아이 돌보기'는 농민공의 현실이 얼마나 비참한지와 심각한 빈부격차, 빈민을 위한 복지시스템 부재 등 중국의 심각한 치부가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치 시절.

총에 맞아 죽은 시체를 박제하여 찍은 사진이랍니다.
 

총에 맞아 죽은 시체를 모아서 박제한 다음

그 박제된 시체에 옷을 입혀 포즈를 취하게 하여

찍은 사진이다....

 

해군 특수부대 혹한기 훈련

 



5일 강원 동해시 동해안 해변에서 해군의

특수전여단( UDT/SEAL) 장병들의 강도 높은 혹한기 훈련이 열렸다.

대원들이 해안침투 훈련을 하고 있다

 

 

 

 

 

 

 

 

 영국의 한 잡지가 한국을 ‘정욕(Lust)의 나라’로 꼽았다.
 

2일 영국 BBC 방송이 발행하는 잡지 ‘포커스’ 2월호에 따르면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포르노에 돈을 많이 쓰는 나라로 꼽았다.
(www.bbcfocusmagazine.com)

 

이 잡지는 영국 연구원들이 세계 35개국을 대상으로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정욕(Lust), 탐식(Glutony), 탐욕(Greed), 나태(Sloth), 분노(Wrath), 시기(Envy), 교만(Pride) 등 7가지 죄악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를 게재했다.
 

7대 죄악을 국가별로 순위를 매긴 결과 한국이 정욕 부문에서 부끄럽게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잡지는 정욕포르노 산업에 대한 국민 1인당 연간 지출액을 기준으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탐식은 패스트푸드에 대한 국민 1인당 연간 지출액을 따졌고, 탐욕은 연간소득이 평균치의 50%에 못 미치는 저소득층의 비율을 기준으로 각국 수준을 평가했다. 나태는 봉급생활자 1천명 당 연간 총 결근일수, 분노는 폭행, 성폭행, 살인 등 폭력범죄 발생률, 시기는 가택침입 절도, 강도, 자동차 절도 등의 발생률, 국민적 자부심과 개인적 허영(국민 1인당 성형수술 시술 건수) 등을 각각 기준으로 평가했다.
 

잡지가 지목한 ‘정욕의 나라’는 한국에 이어 일본, 호주, 핀란드, 중국, 브라질, 체코, 대만, 미국, 캐나다 등의 순으로 꼽혔다.
 

한국은 또한 탐식 부문에서도 6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캐나다, 호주, 일본, 영국이 뒤를 이었다.
 

잡지는 7대 죄악을 1∼10위로 발표하고, 각 10∼1점을 부여해 ‘종합 순위’도 매겼는데, 한국은 15점을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죄를 많이 짓는 나라’가 됐다.
 

호주는 46점을 받아 가장 죄가 많은 나라에 올랐고, 이어 미국과 캐나다가 불명예를 안았다. 일본은 7위에 꼽혔다.
 

호주 동포언론매체인 호주온라인뉴스는 “호주 언론들은 7대 죄악 전 부문에 걸쳐 호주가 포함된 사실을 대서특필했다”고 전했다.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겠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 되는 콩나물 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런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빨간 립스틱 쓱쓱 문질러 바르고

비 오는 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애호박 채 썰어 전을 부쳐 먹고

변두리 찻 집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마음이 절로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네

 

때로는 억울한 일 횡재한 일

울다가 웃다가

소낙비 내리듯 거침없이 쏟아 부어도

그저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그래 하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큰 나무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네

 

마음 씀씀이가 비 그친

하늘 닮은 친구 하나

내 우정의 빈터에 조심스레 들이고

 

그에게 가장 미더운 친구

그에게 가장 순수한 친구

그에게 가장 힘이 되는 친구

 

그에게 가장 의지가 되는 친구로

나도 그의 맑은 하늘이 되고 싶네

 

변사또(변재주)가 보내 온 글

 

 

 

 

    


 

배우며 생을 시작하고 배우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이 인생이라면 나는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칠판을 닦았고,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지금도 칠판을 닦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 오기 전에 나는 칠판을 닦은 적이 있었다.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누가 칠판을 닦았느냐고 물으셨다. 친구들이 입을 모아 외쳤다.

 

'장재언이요." 

선생님이 입을 여셨다.

"장재언. 고맙다. 앞으로 칠판은 네가 맡아라."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그 후로 칠판 닦는 일이 신나는 큰 잡이 되었다.

 

칠판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도구였다. 가르치는 선생님의 지식이 칠판을 가득 메울 때의 경이로움과 내일을 향한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미술 선생님은 분필 하나를 손에 들고 몇 차례 움직여서 시골 풍경을 그리셨다. 역사 선생님은 이씨 왕조의 임금님의 이름을 적는다. 칠판을 보는 내 눈에는 조선왕조가 선명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공부가 끝난 다음 칠판을 닦는 내 마음은 다음 시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다. 이 칠판에 새로운 지식이 적혀지고 나는 그것을 내 인생의 양약으로 삼을 것을 생각하면 칠판을 힘 주어 닦는 일이 기쁘기만 했다.

칠판은 선생님의 학식을 보여주는 거울 같았고 내 인생의 내일을 밝히는 등대 같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은퇴 나이를 훌쩍 넘은 나이에도 나는 칠판을 닦는다. 오프라인 사역으로 펼치고 있는 정보문화교실에서 컴퓨터를 강의하기 위해 나는 매일 칠판을 닦는다. 어릴 때와 달리 지금은 내가 가진 지식을 학생들에게 드리기 위해(Giving) 칠판을 닦는다.  칠판을 통해 지식의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다.  21세기는 NQ(Network Quotient 공존지수)를 높여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되겠는데 이것을 위해 칠판을 닦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배워야 한다. 죽은 다음 묘비에도 [학생지묘(學生之墓)] 즉 평생배우다 가신 분이라고 쓸 수 있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된다.

 

 

장면을 바꿔 영화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이란 영화 [칠판].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 벌건 흙먼지 날리는 황량한 산길에 [칠판]을 멘 남자들이 나타난다.

 

[구구단을 배우세요, 이름 쓰는 것도 가르쳐 드려요. 돈 대신 먹을 것을 주셔도 돼요.]

 

하지만 아무리 목청을 높여 봐도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이 한 무리의 남자들은 커다란 칠판을 등에 지고 학생들을 찾아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를 헤매는 교사들이다. 마을과 마을을 떠돌며 방랑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오직 흔들리는 카메라 뿐이다.

 

다큐멘터리처럼 시작한 영화 [칠판]은 이윽고 선생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리부아르(바흐만 고바디)와 사이드(사이드 모하마디), 두 남자의 여정을 따라간다.

 

산 위쪽으로 방향을 정한 리부아르는 이란과 이라크를 넘나들며 불법으로 밀수품과 장물을 운반하는 한 무리의 아이들을 만난다. 갈길 바쁜 아이들을 막아 서서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지만, 그들에게 리부아르는 성가신 존재일 뿐이다.

 

[글을 배우면 책도 읽을 수 있고, 신문도 읽을 수 있다]며 설득하는 리부아르. 하지만 아이들은 하루하루 밥벌이가 중요할 뿐, 글쓰기도 읽기도 구구단도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 리부아르는 끈질기게 아이들을 쫓아다니지만,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비키세요. 우리는 빨리 이걸 날라야 한단 말이에요. 시간이 없어요.]

 

사이드도 사정은 비슷하다. 마을 쪽으로 내려간 그는 고향 이라크로 돌아가려는 쿠르드 족 노인들의 행렬을 만나지만, 생존의 문제가 더 시급한 노인들에게 사이드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리부아르사이드가 힘겹게 지고 가는 커다란 [칠판]은 그들에게는 생계수단이자 선생으로서의 사명감을 일깨워주는 도구이지만,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아이들과 식량도 없이 고향 이라크로 넘어가려는 쿠르드족 노인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히려 다친 아이의 발을 지탱할 부목이나 국경수비대가 쏘아대는 총알을 막을 방패로 쓰일 때가 더 유용하다.

 

영화 [칠판]은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 근처에서 몸 하나 의지할 곳 없이 부유(떠돌며)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묵묵히 관찰한다.

 

감독 사미라 마흐말바프는 교육이나 전쟁에 대해 거창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대신 국경 마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주민들의 일상을 꾸밈없이 카메라에 담아내면서 나지막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전쟁의 참화로 신음하는 절망적인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씁쓸한 현실이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감독은, 자신이 가진 것(칠판)으로 이웃과 소통하려던 가난한 교사들을 담담히 따라가며, 그들을 통해 척박한 삶에서 작은 희망의 씨앗을 길어 올리는 것이다......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으려는 아이들. 공습을 피해 빠져 나왔던 고향으로 어떻게든 되돌아가고자 하는 노인들. 그리고 그들의 험난한 여정에 기꺼이 동참하며 그들에게 글을 가르쳐주고자 애쓰는 [칠판]을 멘 교사들....

 

영화 [칠판]은 그 어떤 영화보다 심오한 생각의 세계로 빨려 들게 한다.

 

날마다 자살 폭탄테러로 피범벅이 되고 있는 아랍을 생각할 때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물론 급한 것은 먹을 것이겠지만 그보다 더 급한 것은 참된 진리를 가르치는 [칠판]이라는 생각이다. 

그들을 지금처럼 비참하게 만든 것은 배고픔이 아니라 잘못된 종교적 교리, 잘못된 가르침, 잘못된 이념이다.  

 

이렇듯 올바른 가르침과 올바른 배움만이 희망의 내일을 약속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들수록 오늘도 칠판을 닦는 일이 기쁘기만 하다.(장재언)

 

 

 

 

 

 

예수님의 사람대접

 

예수님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해도 오천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셨습니다.(마태복음14:19)

 

처음에는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먹이셨을까? 너무너무 궁금해서 주석을 찾아봐도 속 시원 하게 알려주는 책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통 생기기 전에 얼른 생각을 멈추었는데, 그 순간 다른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예수님이 무리들 모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당시에는 부자들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가난뱅이나 여자들이나 아이들은 서서 밥을 먹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당연히 서서 밥을 먹을 준비를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난한 이들도 품위 있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들을 '사람대접'하신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한 그릇의 밥이 아니라 사람대접입니다. 사람은 사람대접이라는 사랑을 먹어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아... 남자만 5천명을 먹이신 것보다 사람들을 '앉히신' 예수님이 더욱 위대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용우

 

 

 

 

 

 

 
 

 

하나님을 섬기는 자

무신론자의 차이

 

1930년 3월 불란서 파리의 부르세 병원에 한 세기를 떠들썩하게 하던 존경 받는 한 지성인이 폐수종 때문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한 달 동안 이 병원에서 문자 그대로 발악을 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고함을 치고 절규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자기의 병명이 무엇인가를 곁에 서 있는 자기 아내에게 묻지 못합니다.

아내조차도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자기 남편에게 그의 병명을 말하지도 못합니다.

소리치고 발악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남편의 곁에서 위로를 못하고 지켜보아야만 했던 이 불쌍한 여인과 그 사람!

 

그런데 이 사람처럼 글로써 현대인에게 깊은 감동을 남긴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자유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수필을 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 한 세기에 가장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던 실존주의 철학자 싸르트르입니다.

 

이것이 그의 말로입니다.

 

1980년 4월 16일 입원한 지 한 달 만에 그는 병원에서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난 후에 불란서의 신문들이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싸르트르가 왜 이렇게 죽어야 하는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그렇게도 외쳤던 그의 말로가 이렇게 비참했던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각 언론이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어떤 독자가 신문사에 투고를 해서 이런 기사가 실렸다고 합니다.

그는 아마도 그리스도인일지도 모릅니다.

 

 "싸르트르의 말로가 그렇게도 비참했던 이유는 싸르트르에게 돌아갈 고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없었습니다.

 

 싸르트르와 함께 현대의 지식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독일 고백교회 신학자 본훼퍼입니다. 그는 싸르트르보다 훨씬 앞서서 세계대전 중에 독일의 수용소에서 나치에게 항거하다가 죽어갔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 간수가 문을 드리고 들어옵니다.  직감적으로 본훼퍼는 이것이 자기의 마지막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벌떡 일어나서 감방에 있던 자기의 동지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합니다.

 

"동지 여러분! 이제 나에게는 죽음이 왔소.

그러나 기억하시오.

이것은 마지막이 아니고 시작이오.

주께서 나를 위해서 예비하신 아버지의 집에서 만날 때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시오."

 

그리고 감방을 나서는 그에게서 그를 뒤덮고 있었던 놀라운 평안과 기쁨이 넘쳐 나와 감옥 속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으로서의 충격과 감동을 남겼습니다.

 

본훼퍼 싸르트르의 차이는 어디에 있습니까?

 

본훼퍼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신론자유신론자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과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의 최후의 모습입니다.

 

 

당신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있습니까?

 

 

 

 

 

 Traffic Tickets Fines (01/06/2010)

 

Violation
Total Fine Due
VC 12814.6

214

Failure to obey license provisions.
VC 14600(A)

214

Failure to notify DMV of address change within 10 days
Note: The fine may be reduced with valid proof of correction.
VC 16028(A)

796

Failure to provide evidence of financial responsibility (insurance)
Note: This fine may be reduced with proof of insurance on or after the violation date.
VC 21453(A)

436

Failure to stop at a red signal.
VC 22350

214

VC 22349
Unsafe Speed, 1 to 15 miles over the limit.
VC 22350

328

VC 22349
Unsafe Speed, 16 to 25 miles over the limit.
VC 22450

214

Failure to stop at a stop sign.
VC 22454(A)

616

Passing a school bus with flashing red signals.
VC 23123(A)

148

Drive using wireless phone not hands free, First offense
VC 23123(A)

256

Drive using wireless phone not hands free, For each subsequent offense.
VC 23123.5(A)

148

Drive while wireless device to send, read or write text.
VC 23124(B)

148

Minor drive using wireless phone.
VC 22500(I)

976

Parking in a bus loading area.
VC 22507.8(A through C)

976

Violation of disabled parking provisions, first offense.
VC 22507.8(A through C)

1876

Violation of disabled parking provisions, second offense.
VC 26708(A)

178

Unlawful material on vehicle windows.
VC 27150(A and B)

178

Adequate muffler required
VC 27315(D and E)

148

Mandatory use of seat belts.
VC 27360(A and B)

436

Mandatory use of child passenger restraints
Note: This fine may be reduced by completing a court authorized child seat diversion program.
VC 27400

178

Headsets/Earplugs over both ears.
VC 27803 (A through C)

178

Motorcycle safety helmet requirements.
VC 34506.3

616

Commercial Driver - Log book violation
VC 4000(A)

256

No evidence of current registration.
Note: The fine may be reduced with valid proof of correction.
VC 4159

178

Notify DMV of change of address within 10 days.
Note: The fine may be reduced with valid proof of correction.
VC 5200

178

Display of license plates.
Note: The fine may be reduced with valid proof of correction.
VC 9400 (A through C)

178

Commercial weight fees due.
Note: The fine may be reduced with valid proof of correction.

 

 

 

 

 

 

"교회, 너무 나대지 말고

너나 잘하세요"

 

김두식이 한국교회에 쓴 연애편지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법학자 김두식 교수는 그 동안 <칼을 쳐서 보습을>(뉴스앤조이), <헌법의 풍경>(교양인), <평화의 얼굴>(교양인), <불멸의 신성 가족>(창비) 등 주로 법, 국가를 이야기하는 책을 내 왔다. <헌법의 풍경>은 3만 권이 넘게 팔릴 만큼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계속 전공을 살려서 글을 써 나가면 더 사랑 받는 저자가 될 텐데, 굳이 교회라고 하는 좁은 동네로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인자는 원래 타향에서 존경 받더라도 고향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법인데' 말이다.
 

그도 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은 책이었단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교회 현실이 그런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도록 몰아간 셈이다. 그래서 교회에 대한 슬픔, 절망,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되, 그것을 넘어서서 희망을 만들어 보자고 조심스레 제안해 보기로 했다.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었던 책



 "이 책은 제가 쓰고 싶어서 쓴 책이 아닙니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던 책입니다. (중략)

이 책은 평생을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제가

그 동안 교회 때문에 느낀 슬픔, 절망 그리고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의 머리말에서)

 

김두식 교수가 쓴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홍성사)라는 제목을 읽었을 때 처음 느낌은 이랬다. "교회 속에 침투해 있는 세속적인 요소들을 솎아내고, 세상 속에서 착한 일을 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제목을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앞부분은 그대로인데, 뒷부분은 "교회야, 잘났다고 세상 속에서 깝죽이지 말고 너나 잘해라" 이런 느낌이 든다. 글쓴이의 원래 의도, 출판사의 당초 뜻이 무엇인지는 내 알 바 아니다.
 

'교회가 바뀌어야 산다'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요즘 더 쏟아져 나온다. 이 책을 출판한 홍성사도 몇 년 전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라는 제목으로 교회 개혁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판한 적이 있다. 기독교 출판사뿐 아니라 일반 출판사에서도 이런 유의 책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교회 개혁 이야기가 흥행이 되는 것일까.
 

저자 김두식은 그런 흐름에 뛰어들 만큼 출판계에 안테나가 민감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안 보이는 사람, 약한 사람의 처지에 안테나를 세우고 사는 사람이다. 법을 가르치고 교수이자 변호사, 한마디로 한국 사회에서 잘나가는 존재이지만, 그의 시선은 늘 낮은 곳에 머물고 그의 권위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섬기는 데 쓰인다. <평화의 얼굴>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약한 사람들, 너무 약해서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신앙과 몸이 가리가리 찢긴 사람들을 열심히 편들어 준다. '이단들' 말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순수하게 믿음을 지키려다가 이단으로 몰려 처참한 꼴을 당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앞부분에서는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세속적 모습을 드러낸다. 중간에는 교회와 세속의 권력이 결탁해서, 교회됨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작은 실험들을 처참하게 짓밟는 중세 유럽 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뒷부분에서는 나와 다른 이들을 받아주는 공동체, 약한 이들을 돌봐주는 공동체를 소망하는 저자의 마음을 드러낸다.
 

설교 베끼기에서 엉터리 성경 해석까지
 

그가 목격한 오늘 교회의 현실을 보자. 교회에 대형 환풍기 한 대 사 주고 장로가 된 '환풍기 장로', 목사가 혼자 이야기하고 교인들은 그저 듣기만 하다가 끝나는 '영화관식 구조', 남의 설교 베끼기에서 엉터리 성경 해석까지. 나와 좀 다르다고 함부로 이단이라 정죄하고, 재산 싸움할 때는 너무 쉽게 법정에 가면서 세습 문제 비판하면 '교회 문제는 교회 안에서 은혜롭게' 해결하자고 강변하는 이중성. 나의 욕망과 하나님의 뜻을 뒤섞어 버리고, 세상의 성공만이 하나님의 축복이라 호도하며, 이도 저도 하다 안 되니까 '소명' 받았다면서 신학교 들어가서 목사로 나오는 행태. 교회 안에 너무 깊숙이 침투해 버린 세상의 모습들이다.
 

명나라 정벌이라는 거창한 명분 아래 조선에게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며 조선에 상륙한 일본 침략군 제1군은 사령관인 고니시 유키나가뿐 아니라 병사들 다수도 가톨릭 신자였다. 이들은 포르투갈 신부 세스페데스와 함께 밤마다 미사를 드렸다. 낮에는 전쟁터에서 무고한 조선 백성을 학살하고 밤에는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라크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야 한다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부끄러운 모습이 자연스레 겹친다.
 

중세 기독교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보수 목사들은 기독교를 로마제국의 국교로 승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를 기독교 영웅처럼 떠받들며 용비어천가를 불러 댄다. 글쓴이는 기독교의 전통이 탐욕과 이기심으로 얼룩진 상향성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 뿌리를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독교 공인'으로 보고 있다. 그가 보기에 콘스탄티누스는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힘으로 하나님을 선택했을 뿐이다. 그때부터 십자가를 군기와 방패의 문양으로 사용한 것도 이런 맥락을 보면 이해가 된다. 예수 없는 십자가, 희생과 섬김의 십자가가 아니라 승리와 성공의 십자가는 이때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이후로 16세기 유럽의 교회는 정치권력과 결탁해서 이해관계를 극대화했다. 희생 제물이 필요했다. 수많은 반란자들, 엄청난 이단들이 배출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끝은 죽음이었다. 발도파, 카타르파, 롤라드파, 후스파 등 무수한 이단들은 왜 이단일 수밖에 없었을까. 그들을 이단으로 낙인찍은 시각으로 보자면 오늘날의 개신교 역시 이단일 수밖에 없다. 그런 처지의 개신교가 가톨릭을 이단이라고 하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서슴지 않는다.
 

그는 교회를 참 사랑한다. 그래서 교회 현실을 보면서 슬픔과 절망을 경험한다. 하지만 슬픔과 절망의 바다에 빠지지 말고, 작지만 쉽지 않은 실험들을 하면서 새로운 소망을 품어 보자고 격려한다. 김 교수는 고통받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는 교회, 보험회사에 빼앗긴 역할을 되찾는 교회,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교회, 다시 말해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어 보잖다. 그런 마음을 이 책에서 나누려고 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쓰리면서도 서서히 따뜻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풍부한 독서량에 걸맞게 인용한 자료도 상당하다. 방대한 자료들을 논리적 일관성을 갖고 잘 꿰어서 쓴 글이니 동의 안 되는 부분이 거의 없다. 굳이 딱 한 군데 꼬집자면, 교회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서 40 조금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곱 군데나 돌아다녔다는 점? 농담이다.
 

난무하는 '기독교+거시기 단체'
 

글쓴이는 '유사 기독교 단체'의 급증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기독교+거시기'(性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에서는 기독교가 지향하는 하향성과 거시기가 지향하는 상향성이 본질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기업, 기독교 학교, 기독교 정당, 기독교 로펌, 기독교 언론, 기독교……. 기독교+거시기들의 겉과 속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기독교 안팎으로 욕을 먹은 경우가 무척 많다. 개중에는 두 성향이 대립하지 않고 일치해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너나 잘해" 한다. 이 글 처음에 '세상 속의 교회'라는 의미가 부정적으로 읽힌다고 쓴 것은 이 때문이다.
 

글쓴이의 염려에 다리 한쪽 슬쩍 들이민다면, 최근 들어 급증하는 '교회+거시기'가 더 큰 문제인 것 같다. 교회가 학교, 사회복지기관, 심지어 작은 은행, 생활협동조합까지 운영하려 한다. 교회 덩치가 조금만 커지면 금세 이런 곳으로 눈을 돌린다. 기독교의 문어발보다 교회의 문어발이 더 심각해 보인다.
 

대안이 무엇인가. 글쓴이는 '기독교+거시기'에 쏟을 힘으로 교회다운 교회 하나 제대로 만들어 보자고 한다. '다름과 약함과 아픔'을 품어주는, 그런 교회. 맞다. 교회다운 교회를 만드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거시기에 소홀할 수는 없는 노릇. 교회다운 교회를 만드는 노력과 거시기다운 거시기를 만드는 노력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나름 꼬집긴 꼬집었는데 손끝에 힘이 별로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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