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로잔 세계복음화 대회, 선교적 전략 모색
지난 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제3차 로잔세계복음화대회(Lausanne Congress on World
Evangelization 이하 로잔대회) ‘케이프타운 2010’이 열렸다.
3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마련된 이번 남아공 로잔대회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총 4000여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석해
금세기 최대 규모의 복음주의대회로 기록됐다.
세상을 자기와 화목케 하시는
그리스도 안의 하나님
(God in Christ, Reconciling the World to
Himself)
고후 5:19
이 같은 주제로 다양한 선교적·신학적 나눔의 장이 된
이번 로잔대회는 각기 다른 문화와 생활권 안에
놓인
세계와 선교 현장에서의 각종 현안들에 복음을 통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답을 찾는 진지한 시간이었다.
특히
아시아에 대한 선교적 사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한 자리로 중국과 북한을 향한
세계 교회의 책임과 사명을 환기하는 자리였다.
특히 한국을 거점으로 선교적 전략과 구상을 전개해 나가려는
청사진에 대해 세계 교회가 동의하고 주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른바 21세기 영적 올림픽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2010 케이프타운 로잔대회’는 케이프타운 선언문을
채택한 후
모든 일정을 마감하였다.
로잔운동, 세계 복음화 거점
사명과 책임 일깨운 세계 교회 선교전략센터
로잔운동은 1974년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주축이 되어
복음주의 지도자들에 의해 시작된 국제대회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1차 대회는 150개국 2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잔언약을 발표했다.
존 스토트(John Stott)에 의해 초안된
‘로잔
언약’(Lausanne Covenant)은 복음전도와
사회참여로 갈라져 있던 교회들을 향해 진정한 복음의 사명을
일깨운 자리로
통합적인 선교적 패러다임을 일깨운 시간이 됐다.
이후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차 대회를 통해
마닐라 선언문을 발표, 그리스도의 궁극적 승리란
온전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21년 만에 제3차 로잔 세계복음화대회
(Lausanne Congress on World
Evangelization) ‘케이프타운 2010’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처럼 로잔운동은 전 세계 교회로 하여금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unreached people groups)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세계 복음화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세계 복음화 운동의 전략적 거점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