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nuary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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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는 아내와 아들이 한꺼번에 세상을 떠나자 좌절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그가
구약성경 열왕기 하편에
나오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잡혀간
유대 인들이 박해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고
도전을 받아 <나부꼬>를 작곡하면서
오페라의 대가의 자리를 닦게 됩니다.


가거라
내 상념이여
금빛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가거라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고
향기에 찬 우리의 조국의 비탈과
언덕으로 날아가 쉬어라
요단의 큰 강둑과
시온의 무너진 탑들을 찾아가라
오, 사랑하는 빼앗긴 조국이여!
오,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이여!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우리 가슴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지나간 시절을 이야기해다오
예루살렘의 잔인한 운명처럼
쓰라린 비탄의 시를 노래 부르자
참을 힘을 주는 노래로
주님이 너에게 용기를 주시리라

한때 음악가가 되려는 희망을 포기하려고까지 했던 베르디가
음악가로서 명성을 떨친 것은 오페라 <나부코>부터였습니다.
베르디는 첫 오페라 <산 보니파치오의 백작 오베르토>로
호평을 받았으나
다음 작품인 <왕국의 하루>를 작곡할 무렵
부인과
아들의 연이은 죽음을 겪습니다.
낙담한 베르디는 두문불출.
라 스칼라 극장의 주인 메렐리는 실의에 빠진 그에게
작곡의 의욕이
솟을 만한 대본을 찾았습니다.
메렐리는 <나부코>의 대본을
베르디의 책상 위에 슬그머니 두고 왔습니다.
어느 날 베르디는 낯선 대본을 펼쳐 보다가
눈에 번쩍 띄는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은 구약성경 열왕기 하편에
나오는 것으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잡혀간
유대 인들이 박해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속에서 조국을 그리며 자유를 구가하는 가사에 빠져들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멜로디를 붙여 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1842년 3월 9일.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된 <나부코>는
때마침 오스트리아의 압정 하에 있었던
밀라노 사람들에게 강력한 도전을 주었습니다.
포로 유대인들과 자신들을 같은 처지로 여기고
‘노예들의 합창’을 애국가처럼
불렀던 것입니다.
이 노래는 절망과 우수에 빠져 있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었습니다.
독립과 통일을 바란 국민들은 베르디를
애국적인 우상으로 삼고
작품이 나올 때마다 열광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언)

장 레옹 제롬의 작품
(Jean Leon Gerome / 1824-1904)

노예 경매 Slave Auction

로마의 노예 매매
Selling Slaves in Rome / 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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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빠져나온 빛깔들이
노을 속으로 들어간다
저녁은 빛들의 우편배낭
바람은 사물들의 겨드랑이를 간질이며
숨어 잇는 빛깔마저 내놓으라나
키득 웃던 피자집 처마가
빨강을 토해낸다
길가 꽃달개비 남빛을 내려놓고
용궁반점 오토바이는
노랑을 흘리며 질주한다
플라타너스는 초록을 여미다
힘이 부쳐 그냥 어둑해지고
건널목 줄무늬 티셔츠의
뚱뚱한 갈맷빛도 저 배낭 속으로
가득 넘실대는 색들의 강
저녁이 힘껏 강을 메고
처음 왔던 곳, 그 모든
사물들의 아침에게로 간다
―시집 <체크무늬 남자>(창비,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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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 째 사진입니다.
아름다운 여자 군인의 모습입니다.

두 번 째 사진입니다.
아름답지 못한 여자의 사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두 여자는 동일 인물입니다.
이제부터 여자군인 진 캐롤라인 병장이 왜 저렇게 변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진 캐롤라인 병장은 전역을 8개월 앞두고 아프칸 파병을 자원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인 한센 브라운은 어째서 전역도 얼마 남지 안았는데 아프칸을 지원했느냐고 말렸습니다.
하지만 진 캐롤라인 병장은 조국을 위해서 당연한 일이라면서 남자친구와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프칸 행을 택했습니다.
그곳에서 진 캐롤라인 병장은 본인의 보직인 의무병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귀국 1달을 앞두고 아프칸의 어느 마을에 의료지원을 나갔다가 세균테러를 당했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탄저균입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의료지원을 나갔던 소대원 27명중 13명이 사망하고 14명은 심한 부작용을 겪게 됩니다. 진 캐롤라인 병장도 그 중 한 사람이죠.
다행히 생명은 구했지만 심한 부작용으로 인한 호르몬의 망가짐으로 인하여 급격히 살이 찌게 되고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몸의 털이란 털은 거의 다 빠지게 되고 한쪽 눈까지 실명하고 말까지 어눌하게 변해 버립니다.
하지만 캐롤라인 병장은 몸이 그렇게 까지 되었지만 다시 한번 조국을 위하여 내 몸을 바칠 의사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조국은 더 이상 진 캐롤라인 병장을 군인으로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남자친구 한센 브라운은 진 캐롤라인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자원 입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키롤라인과 마찬가지로 아프칸에 지원합니다.

이 사진은 아프칸으로 떠나기 일주일 전 그들의 마지막 결혼식 사진입니다.
진 캐롤라인 양은 탄저균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얼마 후 한센 브라운도 아프칸에서 캔폭탄의 폭발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들의 조국 미국은 과연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 일까요 ?
그들의 사랑/그들의 죽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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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지금'이 가장 춥고 가장 힘들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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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통계 숫자로 사는 게 아니라, 그
해 여름 그
해 겨울을 살기에 언제나 그
해 겨울과 그
해 여름이 가장 춥고 더워요.
덥지 않은 여름이 없고, 춥지 않은 겨울이 없듯이 역사도 수월할 때가 없었을 겁니다... (3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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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익 지음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중에서 (현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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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는
<세 망신경계> 즉
RAS(
Reticular Activating System)라는 조직활성화 체계
혹은 학습/자기통제/동기부여 등의 특수 역할을 하는 신경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 <세 망신경계>는 도파민(dopamine, C8H11NO2)과 노르에피네프린(nor_epinephrine)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하면서 1초에 1억 개가 넘는 신경펄스(Pulse. 맥박)를 분류, 통제하고, 학습과 기억을 통해 인생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사람은 <세 망신경계>를 통해 <학습과 기억, 자기통제, 동기부여>가 되면서 삶을 영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 망신경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말‘(言語)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80%가 말이라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말에는 인생을 창조하는 비밀과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하고 그 말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갈린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Then God said)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이것은 너무나 의미 있는 사실입니다.
성경 기록을 보면 태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사람도 대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시라면 그냥 생각만 해도 될 텐데 말입니다.
그만큼 말에는 <창조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할 때, 그 말이 뇌의 <세 망신경계>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창조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말은 감사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감사>라는 말을 매일매일 하게 되면 뇌에서는 <감사하는 조건> <감사하는 내용>만을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는 내용은 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 처해도> 감사할 조건과 감사할 상황들을 파악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남의 탓을 하고 환경 탓을 하게 되면 뇌는 언제나 <탓 하는 정보>만을 받을 들이고 남의 탓, 환경 탓을 하게 됩니다.
남을 돕는 것을 흔히 덕(德)을 쌓는다고 합니다.
이런 덕(德)에도 남이 알도록 남을 돕는 덕이있고 조용히 남이 모르게 돕는 덕이 있습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경우가 있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덕이 있습니다.
감사도 이와 같이 좋은 일, 기쁜 일, 즐거운 일이 있을 때 하는 감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이 풀리지 않고, 곤궁하고 괴로운 일이 있을 때 도저히 감사할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감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도무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하는 말을 할 때 <세 망신경계>가 만들어 내는 엄청난 창조력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성공의 열쇠는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하는 감사의 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사해야 할 일에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삶의 자세는 나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렇듯 선진국 사람들일수록 THANK YOU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뜻이 나변(那邊)에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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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의미를 발견할 때이다.
두 번째, 위기의식을 느낄 때이다.
세 번째, 변화해야 할 이유를 찾았을 때이다.
네 번째, 신뢰가 형성되었을 때이다.
다섯 번째, 자신이 발전한다고 느낄 때이다.
여섯 번째, 재미가 있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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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폴 잡스(Steven Paul Jobs, 1955년 2월 24일 ~ )는 애플의 CEO로, 현재 컴퓨터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최근 건강악화로 병가를 냈다.

쥘 르나르(Jules Renard, 1864년 2월 22일 ~ 1910년 5월 22일, 프랑스 출생)는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이다.
살롱 출생으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집안에서는 그를 파리의 사범학교에 보내려 하였으나, 문학에 이끌린 그는 창작에 열중하여 1894년 <홍당무>를 써냄으로써 문단에서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다.
나이가 들자 고향으로 돌아가 촌장 일을 보면서 농촌을 개혁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주요 작품으로 <일기> <박물지> 등이 있다.

새뮤얼 존슨(Samuel Johnson, 1709년 ~ 1784년)은 영국의 시인·평론가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가난하여 다 마치지는 못하였다.
1755년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영어 사전을 만들어 영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 후 풍자시 《런던》 《덧없는 소망》과 영국 시인 52명의 전기와 작품론을 정리한 《영국 시인전》 10권을 발표하였다.
신앙적으로는 성례전과 교회의 권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인 성공회 신자였다.

프랑스의 철학자·교육학자·음악가·음악평론가.
이성의 시대를 끝맺고 낭만주의를 탄생시킨 사상을 전개했다. 그의 개혁사상은 음악을 비롯한 여러 예술에 혁신을 가져왔고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자녀에 대한 부모의 교육방식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우정과 사랑에서 예의 바른 절도보다는 자유로운 감정표현을 중시했다. 종교를 버린 이들에게는 종교적 감성을 숭배하도록 인도했으며, 누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뜨고 자유를 가장 보편적 동경의 대상으로 여길 것을 역설했다.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 1737년 ~ 1794년)은 영국의 역사가이다. 《로마 제국 쇠망사》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The History of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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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인증샷’ |
2004년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인 미니홈피(홈페이지) 싸이월드에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의원이 나타났다.
(박근혜 미니홈피 주소
cyworld.com/ghism)
공식(公式)석상에서나 간간이 볼 수 있었던 그가 자신의 일상을 직접 찍어 미니홈피에 올리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을 시작한 것이다.
서재에서 피아노 치는 모습을 올리는가 하면 자신이 식사하는 방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박근혜 의원이 설마 진짜로 미니홈피를 하겠느냐. 누군가가 관리해 주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박 의원은 “내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해명해야 했다.
2010년 트위터(Twitter) 열풍이 불었다. 박근혜 의원은 여기에도 나타났다. 오바마 미(美) 대통령이 대선(大選) 때 활용한, ‘140자(字)로 이야기하는 트위터’를 박 의원도 시작한 것이다.
그의 트위터 계정은 ‘@GH_PARK’. 현재 박근혜 의원의 팔로워(follower·상대방이 나를 친구추가, 상대방이 내 글 구독)는 6만8000여 명에 달한다.
2011년 1월 중순 현재 한국의 트위터 가입자 수는 약 230만명. 트위터를 하는 사람 35명 중 1명꼴로 박근혜 의원의 트위터를 팔로잉(following·내가 상대방을 친구 추가, 상대방의 글 구독)하는 것이다. 트위터 속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따라가 봤다.
팔로워에게 《열국지》 등 추천
박근혜 의원은 2010년 7월 1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로 트위터를 처음 시작했다. 싸이월드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박근혜 의원이 직접 글을 남기느냐”는 의심이 나왔다. 박근혜 의원은 이렇게 답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직접 하는지 궁금해하시네요. 트위터 초보라서 쉽지는 않지만 직접 하는 것 맞습니다. 제가 트위터를 시작하니까 이제 싸이월드는 누가 지키느냐며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앞으로 싸이도 꾸준히 해 나갈 것입니다.”
작년 8월 고(故) 육영수(陸英修) 여사 추모식에 참석한 후 박근혜 의원은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오늘 어머니 36주기 추도식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따라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부모님과 함께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 통 드리시는 게 어떨까요.”
많은 사람이 이 글을 보고 공감하는 내용의 답글을 남겼다.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어머니께 당장 연락해 보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이 기회에 부모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한번 소통의 문이 열리자, 박근혜 의원과 팔로워 사이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가기 시작했다. 한번은 팔로워들이 박 의원에게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런 답글을 남겼다.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 달라는 분들이 계셨는데. 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열국지》(한질이 열 권으로 되어 있어 좀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지만)와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팔로워들도 박근혜 의원에게 한번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을 권했다. 한 팔로워는 “전 요즘 읽은 책 중에서 《생각의 좌표》와 《정의란 무엇인가》 이 두 권의 책을 의원님께 추천하고 싶네요”라고 했다. 박근혜 의원은 “책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개해 주신 책 중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최근에 읽었고 《생각의 좌표》도 읽어 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한 팔로워가 박근혜 의원에게 책을 보내자 그는 “보내 주신 책 감사히 받았습니다. 서신에 쓰신 대로 ‘국민들 각자의 소박한 소망과 꿈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정치’는 저의 정치 이상이기도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작년 여름 태풍피해가 심했을 때 박 의원은 “올해는 비바람이 심해서 저의 집 감나무의 감도 익기도 전에 다 떨어지고 하나만 남았습니다. 농가의 피해가 참 걱정입니다. 내년에는 잘 익어서 여러분께 나누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자택 정원 감나무에 하나 남은 감을 인증 샷(인터넷상에서 본인이 한 발언을 증명하기 위해 찍어 올리는 사진)으로 올렸다.
트위터상에서 140자의 짧은 말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장 큰 재미는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백 마디의 말보다 사진 한 장에 더 환호한다. 때문에 박근혜 의원이 싸이월드를 통해 자신의 집이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면 관심이 모아지고 화제가 된다. 박 의원은 작년 말에는 국민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 동영상을 제작해 트위터에 올렸다.
월드컵, 연평도 사태 등에 대해 글 남겨
그는 트위터에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남기기도 했다.
2010년 남아공(南阿共) 월드컵이 끝난 후에는 “이번 월드컵이 스페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우리 국가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4년 후 브라질 월드컵에선 더 큰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때에도 “U17 여자월드컵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무관심과 열악한 축구 환경 속에서 값진 승리를 이뤄낸 태극 소녀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상도의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登載)됐을 때에는 “저는 민속마을, 한국정원 등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그런 곳을 많이 다녔는데 이번에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참 기쁘다”라면서 “세계의 문화유산이 되었으니 우리가 세계인들을 대신해서 더욱 잘 보존해야 할 책임도 커졌다”고 했다.
작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 때에는 아버지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듯한 글을 남겼다. 그는 “경부고속도로의 의미는 큰 공사가 아니라 발상의 전환이었다”면서 “지금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도 발상의 전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작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에는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오늘 아침 영결식에 다녀왔습니다. 순국 장병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평소 공기의 존재에 무관심하듯, 사실 우리의 모든 생활이 무의식중에서 안보에 대한 믿음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이번 도발이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박근혜가 팔로잉하는 사람은 2800명

작년 말 트위터에 올린 새해인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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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의 팔로워는 6만8000여 명에 달한다. 그가 팔로잉한 사람은 2800여 명이다. 박 의원이 팔로잉한 사람은 평범한 대학생, 시골 농민에서부터 정치인, 기업인, 공무원 등 다양했다. 외국인도 있다.
경제계 인사로는 김영식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권처신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이재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등이 있다. 김기식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주대준 KAIST대외부총장(전 청와대 경호차장) 등도 박근혜 의원이 팔로잉하는 사람들이다. 학계 인사로는 유근영 서울대 의대 교수, 이재범 부산대 나노메디컬센터 교수, 안명옥 차의과대학 보건복지대학원 교수(전 한나라당 의원), 김영진 대전대 법학과 교수, 손영화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 정성호 전 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 등을 팔로잉한다.
서로 팔로잉한다는 의미의 ‘맞팔’은 단순히 혼자 팔로잉하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박근혜 의원과 맞팔을 한 사람 중에는 기자들이 많았다. 임찬종 SBS기자, 김종진 KBS 인터넷 뉴스부장, 강철원 YTN 이사, 고광헌 《한겨레》 대표, 장준성 MBC 보도국 기자, 최명길 MBC 논설위원 등이 그들이다.
박근혜 의원과 맞팔을 한 기자 가운데는 ‘진보’ 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도 있었다. 그는 “내가 먼저 박근혜 의원을 팔로잉했는데 박근혜 의원이 맞팔을 했다”며 “새로운 소통채널로서 박근혜 얘기에 주목하는 것이 정치부 기자의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이용한 박근혜 의원의 정치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소통방식에 관한 한 MB와 박근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극작가 김수현씨,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장, 이준 천주교 광주대교구 신부, 이학만 한나라당 부대변인, 이호수 영남대 총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박종수 성남 중원경찰서장, 김종섭 전 납북자가족협의회사무국장, 정진석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이상철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구성모 대통령실 홍보2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박근혜와 맞팔을 하고 있다.
박근혜 의원이 팔로잉한 ‘@carl_pullein’라는 계정의 외국인에게 트위터로 멘션(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 전달)을 보내 ‘박 의원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기자에게 보내 온 답글에서 “I think she is one of the most honorable politicians in Korea. Someone with a very big future (그녀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아주 큰 미래를 가진 이다)”라면서 “Her family history, her dedication and loyalty to Korea, qualities are admirable” (그녀의 가족사, 한국에 대한 그녀의 헌신과 충성심, 자질은 감탄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의원이 팔로잉한 사람 가운데는 자신이 박 의원의 팔로잉 대상이 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면서, 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이도 있었다.
‘@mhkim318’이라는 계정의 20대 대학생은 “박근혜 의원이 나를 팔로잉 한줄 몰랐다. 멘션도 주고받은 적이 없는 걸로 안다”면서 “박근혜 의원이 트위터상에서 특별히 친분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을 팔로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의원이 자신을 팔로잉하는 데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글쎄. 별 생각 없다. 박근혜씨가 팔로잉하는 사람이 수천 명 될 텐데 큰 의미가 있을까. 다른 정치인들도 맞팔 많이 해 준다. 박근혜 의원처럼 유명인이 팔로잉했다고 해서 굳이 의미를 두지 말고 트위터상에서 다수의 사람과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길 바란다.”
2006년 테러 때 꽃과 편지 보낸 여대생에
트위터 통해 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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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같이 치실분 일촌 맺어 주세요’라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 |
6만8000여 명의 팔로워(구독자)를 거느리는 박근혜 의원은 그들이 하는 말에 일일이 대답해 줄 수 없다. 그렇다면 박근혜 의원이 직접 답장도 해 주고 대화를 한 국민은 누구일까.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기업인들 혹은 국회에서 자주 마주치는 의원들과 이야기하는 것일까.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 박근혜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 유세 중 테러로 부상을 당해 입원했을 때의 일을 회고하면서 “당시 한 여대생이 꽃과 편지를 보내 왔는데 정말 고마웠었다”고 썼다. 그때 여대생이 2010년 사회인이 되어 박근혜 의원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혹시 기억하시나요. 의원님 자서전 보니 장미꽃과 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저는 어느새 정치와 사회에 관심이 많아진 사회인이 되어 있네요. 가끔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치에 대해 실망을 많이 할 때도 있고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한나라당과 별개로 의원님 개인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박근혜 의원은 “그때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어느새 사회인이 되셨네요. 언제든지 좋은 의견 부탁하고, 하시는 일마다 좋은 성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박근혜 의원은 모교(母校)인 서강대 학생들과도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한 서강대생은 군(軍)입대를 앞두고 글을 올렸다.
“의원님, 9월 입대를 지원한 서강대 후배 학생입니다. 25살, 좀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는데 가기 전 추억을 만들고자 의원님께 글을 남깁니다.”
트위터서 공개 대화한 국회의원은 이철우 의원뿐

싸이월드 미니홈피 통해
20대 모습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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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9월부터 시작될 새로운 군 생활에 잘 적응하시고, 건강하게 잘 마치고 전역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 교포는 “의원님께서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박근혜 의원은 “꿈을 갖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찬진 전 ‘한글과 컴퓨터’ 대표, 최명길(MBC 기자/논설위원), 전하진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전 한글과 컴퓨터 사장) 등도 박근혜 의원이 팔로잉하는 대상이다. 박 의원은 이들에게 “트위터에서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며 “트위터를 통해서 다른 국민과 많은 의견을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트위터를 통해 정치 행보를 하는 국회의원은 150명이 넘는다. 당연히 박근혜 의원과 트위터로 소통하는 의원이 적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박근혜 의원이 팔로잉하는 의원은 많다. 김세연 허원제 김충환 이정현 허태열 안홍준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 박은수 민주당 의원 등이 그들이다, 홍문종 전 한나라당 의원(경민학원 이사장), 허용범 전 국회대변인 등도 박 의원이 팔로잉하는 정치권 인사다. 이들은 대부분 이른바 친박(親朴)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박근혜 의원이 트위터상에서 공개대화를 한 국회의원은 이철우 한나라당 국회의원 한 사람뿐이다. 이 의원은 “독도특위에서 어제 독도 방문하려다 날씨 관계로 무산되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오늘은 청년당원들과 래프팅했습니다” 등 가벼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박근혜 의원은 “국회에서 뵙겠습니다”라는 짧은 답변을 했다. 박근혜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대화한 국회의원은 이철우 의원뿐이지만 DM(Direct Message·맞팔한 상태에서 가능한 1:1 비공개 메시지)으로 다른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수는 있으나 이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박근혜 의원은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트위터를 해 보니까 제가 많은 말을 하는 것보다 많이 듣고, 주신 말씀들에 답을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고 귀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을 자주 올리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이라고 덧붙여 일일이 답장을 받지 못하는 국민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박근혜 의원을 ‘누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
“바른 정치, 행복한 정치 부탁해요~~ 누님~~.”
박근혜 의원에게 누님이라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것은 바로 트위터가 상하(上下)관계 없는 편안한 소통 공간이기 때문이다. “번개 안 하세요”라며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번개(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갑작스런 모임 추진)를 하자고 장난 반(半) 진담 반 글을 올린 사람도 있다. 박근혜 의원이 온라인을 넘어 번개 모임까지 참여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 팔로워는 작년 말 박근혜 의원에게 남긴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음해에는 만족하고 기뻐하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른 정치. 어쩌면 ‘政治’란 단어를 ‘政奉’으로 바꾸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부탁합니다.”
친이(親李)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긴 팔로워도 있었다.
“친이 왈, 박근혜 지금은 천하무적, 본선은 다르다. 정말 안 웃을 수가 없네요. 언제까지 친이 저쪽 사람들은 저럴 건지 여론이 이렇게 우세하면 같이 힘 합쳐서 승리하면 되지 친이계 한심하네요. 박근혜 전 대표님 힘내시고 건승하세요.”
연말연시(年末年始)에 박근혜 의원의 동영상 새해 인사에 답글을 남긴 팔로워도 많았다.
“정치적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 말은 옳고 그름이 분명히 밝혀져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처벌도 받지 않고 잘 넘어간다는 뜻이라네요. 내년에 이 말뜻이 바뀌길 기대합니다.”
“박근혜 의원님 항상 응원합니다. 대한민국이 살맛 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경제만 발전하는 나라가 아닌 우리가 모두 같은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아름다운 국민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십시오.”
“눈물을 닦아 주실 수 있는 어머니,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어머니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자.”
“왜 수수방관하나”라는 불만도 많아
하지만 팔로워라고 해서 곧 박근혜 의원의 팬인 것은 아니다. 팔로워 가운데는 박 의원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냥 박근혜 의원을 보면 참 기회주의자라 해야 하나. 씁쓸합니다. 민감한 문제에 관해서는 아예 침묵으로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많은 듯하더군요.”
“항상 곧은 길로 가려는 노력과 태도 존경합니다. 그렇지만 여당의원으로서 좀 더 적극적으로 당에 관여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근혜님이 올해 국민을 위해 하신 일이 뭐였죠?”
“닥치고 있었죠. 청와대에서 사진 한 장 찍고요.”
“말 따로 몸 따로.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 달라니까요. 톱스타 놀이는 그만.”
“예전에 바른말 하시던 모습은 어디 가고 몰래 숨어 다니면서 지내실 것인지. 대선 때만 복지(福祉)고 대선 전엔 복지부동(伏地不動)이니.”
이런 질책에 대해 박 의원은 아직 ‘해명’하진 않고 있다.
짧긴 하지만 소통의 공간인 트위터.
분명 한계가 있지만 그것을 통해 대화를 나누려는 모습은 ‘불통(不通)’의 시대에 하나의 희망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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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201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CEO 교체 사실을 알렸다.
창업자의 한 명인 Larry Page(래리 페이지)가 2011년 4월 4일부터 Eric Schmidt(에릭 슈미트)를 대신하여 Google CEO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Google의 4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순이익이 대폭 상승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Google의 실적발표보다는 CEO Eric Schmidt의 퇴진 소식에 쏠렸다. Eric Schmidt는 오늘의 거대 Google을 만들어놓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Eric Schmidt
Eric Schmidt는 SUN Microsystems의 CTO와 Novell의 CEO를 지낸 인물로, 2001년 Google의 두 창업자 Larry Page(래리 페이지)와 Sergey Brin(세르게이 브린)에 의해 Google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되었다가, 그 해 8월부터 Larry Page의 자리를 물려받아 CEO로 재직했다.
Eric Schmidt는 두 창업자와 공동으로 Google을 경영하면서 회사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마케팅과 조직정비 및 운용을 주로 맡으며, Google을 작은 벤처기업에서 간판 스타기업으로 발전시켰다. Google의 기업공개(IPO)도 그가 CEO로 재임한지 3년만인 2004년 8월에 이뤄졌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Google은 급성장하게 되는데, 그는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투자와 운영비용의 증가에도 흔들림 없이 Google을 이끌어왔다.
Google 창업자들의 전문 경영인 영입은 대성공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Eric Schmidt의 리더십은 크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 10년간의 Google 시대는 Larry Page와 Sergey Brin, Eric Schmidt의 삼두정치 체제로 세계 IT업계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다. Google은 이 기간 동안 기술과 마케팅의 조화 속에 주가도 계속 올라 최 전성기를 맞고 있다.
Eric Schmidt는 10년간의 Google CEO 직함을 지우고 다시 창업자를 돕는 자리로 돌아갈 예정이다. 처음 Google에 합류했을 때처럼 두 창업자들의 조언자로서, 또 기존의 대외 관계 업무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회사 설립 초기에 CEO를 맡았다가 물러났던 Larry Page가 다시 CEO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지난 10년이 그에게 어떤 역량을 부여했는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Eric Schmidt는 회장으로서 일정기간신임 CEO를 돕겠지만, 초기의 창업자 Google 체제로 돌아가 거대해진 Google은 Eric Schmidt의 때와는 달라질 것이다.
Eric Schmidt의 퇴진은 이번 주 초에 발표된 Apple CEO Steve Jobs의 병가발표와 함께 빅뉴스가 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Microsoft, Google, Apple을 소설 삼국지(三國志)에 빗대곤 하는데, Eric Schmidt의 CEO 퇴진은 공교롭게도 이들 기업의 최고 전성기에 수장으로 있었던 1955년생 동갑내기 CEO들의 일선후퇴라는 모양을 갖추었다.
Bill Gates Microsoft 회장은 2008년 CEO에서 물러났고, Eric Schmidt는 올 4월에 CEO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Apple CEO Steve Jobs는 비록 병가를 내긴 했지만 임시적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Eric Schmidt는 영입된 CEO고, 나머지 두 CEO는 창업자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이들 1955년생 CEO들은 2000년대 세계 IT를 이끈 리더들이었다.
Google의 CEO 교체는.....
창업자 운영체제로의 복귀를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Apple과 치열해진 모바일 OS 경쟁, Microsoft와의 온라인 광고 경쟁,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의 임무를 창업자에게 맡긴 것이다.
Google의 2010년 4분기는 매출 84억 4천만 달러, 순이익 25억 4천만 달러(주당 7.81 달러)로 발표되었다. 각각 전년대비 26%와 29% 증가한 수치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실적으로 보자면 Eric Shcmidt는 박수칠 때 떠나게 되었다.
Google의 새로운 경영쇄신으로 보여지는 이번 조치를 긍정적인 눈으로 지켜볼 일이다.(언)

Google의 두 창업자
Larry Page(래리 페이지 1973년 3월 26일생)
Sergey Brin(세르게이 브린 1973년 8월 21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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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시대는 지식을 독점하고 그 지식을 판매하면서 부가가치를 유지했던 경쟁적 지성사회라면
후기정보화 사회가 되면 정보화로 인한 인류의 지식과 많은 정보들이 이제 온 인류의 자산으로 공개되고 오픈 된다 한다.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 공동지성, 협력지성의 사회라고 한다.
2002년도에 MIT대학에서 모든 강좌를 오픈하기 시작, 2007년에는 1800개의 강좌를 무료로 오픈하였다.
전세계에서 7천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 강좌를 무료로 듣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비단 MIT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하바드대학 <저스티스>강의도 예전 같으면 일년에 몇 만 불씩을 내야만 들을 수 있었던 그 강의를 EBS를 통해 그냥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정보의 오픈 소스를 확대해가며 개방, 공유하고 있다.
한국 같은 경우 강남의 인강의(인터넷강의)라는 것이 있어서 예전 같으면 돈을 주고 들을 수 있었던 그런 명 강사의 강의들을 일년에 3만원만 내면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정보와 지식은 특정 사람들의 전유물과 독점물이 아닌 온 인류의 공동 자산이다.
바로 이러한 현상이 집단지성 또는 공동지성, 협력지성의 사회를 이끌어 간다고 한다.
따라서 방대하게 오픈 된 정보와 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온 인류가 함께 교육시민으로 성숙하고
세계시민으로 되어가면서 가치를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후기 정보화 사회의 새로운 양상이라고 한다.
우리는 세계시민, 글로벌 시민으로써 후기 정보화 사회의 성공적인 국민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바로 화합과 융화의 문화, 포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 후기 정보화 사회는 모든 업종들이 융합과 화합으로 발전하게 된다.
정보화 시대는 한 사람의 힘이 아닌 모든 사람이 협력해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집단 지성의 시대, 화합과 융화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의료기술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아주 훌륭한 명의사가 병을 진단하고 고쳤지만 지금은 과학과 정밀, 컴퓨터 필름사업이 융합된 첨단 의료기술에 의해 발전하고 있다.
우주공학 에너지 전자 마찬가지 기계와 전자 반도체 모든 어떤 분야들과 기술들이 융합되어 발전해나가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지능을 갖춘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하고 시너지를 내면서 서로의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회가 후기 정보화 사회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경쟁적 패러다임, 남을 누르고 자기 혼자 앞서가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화합과 융합, 포용의 문화를 만드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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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일 KBS 2TV 화면 캡쳐
우리가 모르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
코피노를 아시나요?
<제 2의 라이따이한>으로도 불리는 코피노.
코피노(Kopino)란,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말한다.
장기출장, 여행, 유학 차 필리핀에 온 한국남자들은 자신이 만난 필리핀 여자의 임신 사실을 알고 <단지 즐긴 것 뿐>이라며 종적을 감춰 버린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빈곤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코피노들. .....
이런 아빠 없는 코피노가 계속 증가 하고 있는 추세다.
필리핀에는 약 1만여 명의 코피노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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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제나 자극을 받고 그에 따라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이 또다시 자극이 되고 또 반응을 하는 그런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 책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자극'이라는 것을 관리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서 우리가 삶의 목표로 하는 곳으로 방향을 잡아주는 자기계발서 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것들은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자', '적절한 자극이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오게 관리를 하자.',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찾아서 관리하자'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모든 말들을 종합해보면....
"우리가 잡고 있는 목표점에 도달하는 데 수많은 장애물과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을 주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야 한다.
또한 주변 환경에서 오는 부정적인 자극들을 긍정적으로 대처하여 자신의 목표로 향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자." 는 말이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던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몸을 보며 '살을 빼야겠다."라는 자극을 받게 되고 그에 따른 반응으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결심은 3일이 가면 오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분석해보면 내가 받은 'TV속 연예인' 이라는 자극을 관리 못했기 때문에 큰 열정과 동기를 부여했던 '그때 그 순간'이 마치 제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느끼게 되고, 각오를 다지기 이전에 모습으로 쉽게 되돌아 가 버린 것입니다.
제 스스로 이런 경험들이 반복되면서 저에 대한 믿음도 약해지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매 순간 자극을 이용해 저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사실 '자극'의 중요성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입대하기 전, 반년 정도 한 학생에게 수학 과외를 했었는데, 이 학생에게도 수학 자체를 가르치기 보다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라는 것을 자꾸 자극 시켜서 학생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공부라는 것이 자기가 하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리 명강사가 강의를 할지언정 성적이 오를 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때 그것을 깨닫고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어 수능 때까지 공부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하다가 '내가 이거를 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일수록 제가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명문대 캠퍼스 생활, 반도체 연구원이 되려면 이것을 꼭 해야 한다는 자극을 주어 공부의 '목적'을 확실히 세워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남들이 다 하니까, 엄마가 시키니까, 이거 말고 딱히 할 줄 아는 게 없으니까....' 등의 이유로 수능 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학생과 목표를 가지고 자발적인 자극으로 공부하는 학생 간 경쟁에서는 후자가 이기는 건 당연한 얘기 입니다. 그래서 과외학생에게 위의 사실처럼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시간을 더 투자 한 것입니다. 스스로 그것을 깨닫게 된다면 성적이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학생이 목표하는 것에 가까이 가기 위해 자기가 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는 능동적인 학생이 되는 것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자 얼마 없고 즐기는 자를 이길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스스로를 가르칠 자극이 필요한 것 입니다.
저도 요즘 많이 나태해져서 저 스스로를 가르칠 자극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스로를 가르친다. 스스로 자(自)에 가르칠 훈(訓). 공교롭게도 제 이름과 음도 같고 뜻도 같습니다. 사람은 이름처럼 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이름처럼 스스로를 가르치며 제가 목표하는 지점으로 적절한 자극과 긍정적인 반응으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자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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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북에 띄워 보낸 대북 전단이 평양의 주석궁에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5일 “지난 3일 북한 내 소식통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시민단체들이 임진각이며 연평도 등지에서 북으로 보낸 전단이 두 차례나 평양 김정일의 집무실 인근에 떨어졌다”고 증언했다며
“이 일로 평양 일대에 전단을 수거하기 위해 큰 소동이 벌어지고 김정일 역시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북한인민해방전선 등 탈북자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18일 연평도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북한군의 포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전단 20만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 보낸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내용을 담은 CD 500장, 1달러짜리 지폐 1000장도 함께 살포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당시 대북 전단 등이 남서풍을 타고 날아가 북한의 평양이나 남포 지역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 대표는 “북한이 5일 ‘실권과 책임을 가진 (남북) 당국 사이의 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주장한다’며 "대화와 협상, 접촉에서 긴장완화와 평화, 화해와 단합, 협력 사업을 포함해 민족의 중대사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협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대화를 들고 나온 것도 전단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대북 전단으로 주민들이 숨겨진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라며 “정부 당국이 이 같은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방수 등을 위해 다소 조악한 형태로 된 대북 전단을 선명한 컬러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김정은을 위해 1700억원짜리 호화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권력층의 사치 행각을 비판하는 네티즌 UCC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배포됐다.
14일 네이버 붐업동영상을 통해 배포된 ‘북한 김정은의 1700억짜리 돼지우리’라는 제목의 영상은 “주민 30%이상이 식량도 배급받지 못하는데 김정일 부자는 사치에 빠진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담았다.
영상은 “유엔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매월 1~2억달러에 달하는 사치품을 밀수하고 있다”며 “철갑상어알과 바닷가재, 그리고 고급양주와 담배 등등 모두 권력층이 이용하는 사치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9년 김정일은 자신이 타고 즐기기 위해 268억짜리 요트를 몰래 구입했다”며 “지난 2년간 김정일 개인 별장을 보수 하는데 4000억 달러 가까이를 사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정일과 김정은, 그리고 그 측근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느라 주민들이 굶은 셈”이라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무조건적인 대북지원은 이렇게 김정일과 그 측근들의 배만 채워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그간 우리가 지원한 쌀을 군으로 빼돌린다는 정황도 여러 번 공개되었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한 대북지원은 북한 내 분배의 투명성이 보장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중하지 못한 대북지원은 오히려 주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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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반 9:30 |
오후반 2:00 |
저녁반 7:30 |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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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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