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7,  2011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부른

조용필의 [꿈]입니다.

자우림은 조용필의 [꿈] 을 재해석했습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게스트로 초빙,

한국적인 색채를 덧입혀

더욱 힘이 넘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꿈]은 조용필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다는 곡으로

많은 농촌 사람들이 꿈을 찾아 도시 향해

떠나가는 현실을 표현한 곡으로

당시 시대상황(1991년 4월 작곡)을 잘 드러낸 곡입니다.

 

실황 방송을 녹음했습니다.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 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곳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길 이 길을 왔는데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 가네
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 빌딩 속을 헤매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길 이 길을 왔는데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길 이 길을 왔는데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자우림의 [꿈]을

더욱 힘차게 이루려는 데 멋지게 일조했습니다.

 

 

 

 

 

 

 

 

 

 

 

빗물이 치고 비닐막이 등짝으로 펄럭이는 날이다

 

어머니 냄새는 재봉틀에 치던 기름 같더니

50이 다 되어서도 혼자 사는 불쌍한 놈이라 날더러 말했다

 

얼마 뒤인지 살아서는 다시 못 볼 것이란 생각을 했다

모가지도 깨끗이 씻고 옷도 다려 입고 전화해 불러내자

전철역 밖으로 빗발이 하염없으니 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시장 골목의 관절염 같은 약국을 지나

어머니 좋아하시는 떡집의 떡이 송이송이 무리 지었다

꽃집 앞에선 꽃들에 취해 채송화씨앗 봉지를 들었다 놨다 했다

 

한번도 밖에 나와 밥을 사먹어 본 적이 없는 그래서

한사코 들어가지 않으려는 이 불쌍한 어머니와

빗속의 시장통에서 처음으로 마주앉아 국수를 말았다

 

비좁은 국수집을 돌아나가는 부연 김에 묻혀

찐빵도 파는 집이어서 찐빵도 하나 먹고

만두도 파는 집이어서 만두도 먹고

다시 한 번 더 국수를 먹을 날 있다면 눈보라 치는

구부러진 소나무 아래였으면 하면 눈물이 턱 아래로 흘렀다

 

빗물에 늘어진 비닐 포장 아래의 뜨듯한 국수와

하얀 종지 속 까만 간장이 무슨 말을 할 것만 같았다

 

참으로 어색하고 다정하지 못한 채

참으로 오순도순하지 못하고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사탄이 아니고서야.

 

사탄은 무슬림들 속에 들어가

사람을 생으로 불로 태워 죽게 했습니다.

 

저 잔악상을 보십시오.

과연 동네 사람들이

저렇게 불타 죽는 모습을 눈으로 보면서

예수를 믿을 수 있을까요?

두려워서.

 

러나 나이지리아의 교인은 늘고 있답니다.

순교 당한 저들의 믿음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묻힌 땅도 함께 하나님을 향해

구원을 부르짖을 것입니다.

 

하나님, 하나님

나이지리아에 태어난 저들이

슨 큰 죄가 있어서인가요.

수 믿다가 생으로 불타 죽게 되었으니...

저는 멀쩡하게 예수 믿는 데

이것이 복일까요 화일까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어서 그 나라를 구원하여 주소서.

이 사진을 보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주여

 

나이지리아의 예수 믿는 형제자매들을

제발 안전하게 지켜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선교사의 사모는 선교사 사회에서 또 하나의 소외된 자리다.

선교단체에서는 목사선교사와 사모를

선교사 수에 함께 포함시키지만

실제로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남편의 선교활동과 자녀 양육을 동시에

뒷바라지 하느라 무리하다 병을 얻고

심한 경우 선교 사역을 포기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선교사 사모들과 선교전문가들이 권하는

사모들의 역할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본다.

 

1. 처음부터 남편과 함께 일하라.

선교사가 처음 사역 현장에 가는 경우

초기 정착을 위해 사모는

자녀들을 돌보는 등 집안일을 건사하는 역할로

스스로 제한하는 사례가 많다.

선교사역을 위해 필수과정인 언어 훈련에서도

남편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현지 사역의 길이 아예 막히는 경우도 많다.

처음부터 남편과 동등한 선교사라는 인식을 갖고

언어훈련과 초기 사역 정착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2. 자신의 사역장을 가져라.

남편과 함께 사역을 하다가도 활동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뒷자리로 물러서는 사례가 많다.

뒤늦게 많은 사모들이 “내 꿈도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는데”라며 아쉬워한다.

문화가 다른 선교 현장에서

사모들이 겪게 되는 ‘빈둥지 증후군’은

그 충격이 일반 주부보다 훨씬 더 크다.

선교사 가정에 보내지는 후원금에는

남편 뿐 아니라 아내 활동에 대한 기대도 담겨 있다.

남편과 별도로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역 현장을 가꿔가야 한다.
 

3. 자녀 문제는 터놓고 얘기하라.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홀로 지려고 하다

낙심하는 사모들이 적지 않다.

남편도 선교사이기 이전에 아버지다.

선교사의 자녀 문제는 결코

각 가정의 특수한 고민이 아니라

대부분 선교사들이 겪는 일이다.

남편은 물론 지역 선교사회, 파송 선교단체 등과

터놓고 고민을 나누면

자신의 심리적 부담도 덜 수 있고

의외의 해결책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4. 솔직한 대화에 힘쓰라.

중국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가 겪은 일이다.

본국에서 목회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허드슨 테일러는 평소 먹지 않고 아껴두었던

영국산 과일 통조림을 목회자들을 위해 땄다.

그 목회자들은 본국에 돌아가서 이렇게 보고했다.

“중국 선교사들은 영국 과일 통조림까지 먹으며

편하게 지내고 있다.”
어느 선교사든지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최선의 해결책은 솔직하고

소박하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것이다.

사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황에 대한 솔직한 보고와 의사소통에

남성보다 여성이 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5.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져라.

이 모든 충고도 사모가 스스로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실제로 어려운 훈련과정을 마치고

현장에 나온 목사선교사들이

사모의 반대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열악한 환경, 건강과 자녀 문제 등에

사모가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교에 동참하는 일은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정도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함께 기도하며

선교의 소명을 갖도록 하라.

선교 훈련 과정에서부터

 이 문제를 남편과 터놓고 상의하면서

함께 계획을 세우라.
 

 

 

 

 

 

 

 

 

 

 

 

 

북한이 서울 상공에 10kg의 탄저균을 뿌릴 경우 대기상황과 살포방법에 따라 최소 2만 명에서 최대 60만 명이 오염되고, 이 가운데 40%가 열흘 뒤 사망할 것이라고 미국 연구기관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박사가 주장했다.

 

베넷 박사는 26일 육군사관학교에서 ‘북한 화생무기의 국제적 위협실태와 대처방안’을 주제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베넷 박사는 북한이 에어로졸(대기를 떠도는 미세한 고체 또는 액체입자) 형태로 탄저균을 서울 상공에 뿌릴 경우 노출된 사람의 일부는 치명적인 호흡형 탄저병에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탄저균 공격을 감행한 지 사흘째부터 많은 오염자의 탄저병 증상이 시작되고, 나흘째부터 일부 오염자가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열흘째엔 탄저균 노출자 가운데 거의 40%가 사망하고, 나머지 40%도 탄저병을 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 8000명, 최대 24만 명이 목숨을 잃고, 같은 수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베넷 박사는 북한이 미사일과 항공기, 특수부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에 생물무기를 살포할 것이므로 이를 사전에 탐지해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물무기는 공중운송 과정에서 격파돼도 파괴되지 않고 땅 위에 도달할 수 있어 생물무기 탑재 항공기는 북한 상공에서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광범위한 지역에 화학물질을 살포할 수 있는 한국 내 기관이나 조직에 대해 북한과의 연관성을 밝혀내기 위한 정기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베넷 박사는 “북한이 한국의 생물무기 탐지, 대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과거 소량의 풍토병 생물무기를 남한에 실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이디 메히 미국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북한이 2002년 9월 생물무기 제작에 사용되는 동결건조기를 일본에서 불법 반입하려다 적발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제가 사춘기를 보낼 때 저를 매료시켰던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문학가였던 까뮈(Albert Camus, 1913. 11. 7-1960. 1. 4)의 소설 [전락-轉落]이 그 중에 한 권입니다. 

 

까뮈는 이 책에서 현대인의 무관심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그 소설의 주인공 [클라망스]는 어느 날 세느 강을 건너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느 강 다리 위에서 난간에 기대어 슬피 울고 있는 한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는 직감적으로 이 여자가 슬픔과 고민으로 곧 강물에 뛰어들 것이라고 느낍니다. 

그는 그 순간 그녀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뒤에 일어날 여러 가지 귀찮은 일이 생각나서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 버립니다.

그가 다리를 다 건넜을 때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놀라며 웅성웅성 모여드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그는 더 빨리 걸어서 자기 집으로 돌아오고 그 사건은 곧 잊어진 사건이 됩니다.

 

그러나 한참 뒤 어느 날부터 그는 드디어 형편없는 사람으로 전락(轉落)하기 시작합니다.  날마다 강물 속에서 들려오는 그 여인의 [비웃음소리 ... ] 때문에.
 

출세한 파리의 변호사 크라망스.  클라망스는 뇌물을 받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는 청렴한 인물이기는 했으나, 자신의 정직이 완전히 이기적 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자기과시였다는 것입니다. 클라망스는 [나는 언제나 허영으로 가득하다. 나, 나, 나라는 말이 내 인생 전체의 후렴구다]고 말합니다.

 

크라망스는 자기가 허영심이 강할 뿐 아니라 여자와 술을 유일한 낙으로 삼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클라망스는 참된 [방탕은 아무런 책임을 만들어 내지 않는 탓에 해방을 가져다 준다]고 말합니다.

 

이런 클라망스가 그 날 밤에 있었던 일로 어떤 변화에 직면합니다.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한 여인의 풍덩 소리는 잠시였습니다. 그녀를 구할 수 있었지만 무심히 지나쳐 버린 자책과 함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 후 이 사건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이 클라망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것 같았지만 그의 내면에 미친 영향은 어떤 시작을 만듭니다.

 

그 때부터 죄의식이 클라망스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클라망스는 그 다리를 절대로 건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기억은 한결 고통스럽게 변해 갔습니다.

클라망스는 물 위에 떠다니는 시체를 봤다고 생각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쓰레기 더미였습니다. 죽음의 두려움이 자기 삶 속으로 밀려들기 시작하자 클라망스는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 한다고 깊이 느끼기 시작합니다.

 

결국 고백하지 않은 죄는 씻을 수 없는 흔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클라망스는 그 죄를 누구에게 고백해야 하는가? 라고 고민하지만 크라망스는 종교가 사라진 것으로 판단합니다. 

 

결국 클라망스는 [자기 의]를 택합니다.  클라망스는 드디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던 다리의 현장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는 사고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누구라도 그녀를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못박습니다. 자기 합리화의 못....

 

저는 여기서 카뮈가 그려 낸 하나님이 없는 세계의 황량함을 느끼게 됩니다.  

 

까뮈 자신이 창조한 인물 클라망스가 참회의 필요성을 깊이 느끼기는 하지만  까뮈에게는 참회할 만한 대상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카뮈는 자신이 사는 세계에서 자기를 비웃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생각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것입니다.

 

까뮈는 클라망스를 통해 [깨달음]의 선에서 자기 의를 주장할 뿐 하나님의 심판의 소리에 귀를 기우 리지 못하는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의 우(愚)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까뮈 이후의 현대인들 역시 [자기 의]에 도취된 정도 즉 이따금 찾아오는 방문객으로서의 [자기 의]가 아니라 자아 속에 계속 머무는 거주자가 되어버린 [자기 의]를 신봉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기 의]가 곧 자기 하나님인 셈입니다. (장재언)

 

 

 

 

 

 

재해가 할퀸 지구촌 '신음 소리'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뉴욕 등 미국 북동부 지역은

때이른 폭설로 수백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터키 강진의 피해 집계가

이뤄지기도 전에 페루와 칠레 지역에 또 다른 지진이 덮쳤다.

 

세계 실업자 2억 돌파… 수 십 개 국가 폭동 우려

 

세계경제는 새롭고 또한 한층 깊어진

 ‘고용 침체’ 직전 단계에 와 있다. 

수 십 개 국가에서는 폭동 등 심각한 사회불안이

빚어질 수 있다.

 

MF 글로벌, 파산 임박.. 유럽 위기 직격탄

 

MF글로벌 홀딩스의 파산은 유럽의 재정 위기의

직격탄을 맞게 될

미국의 첫 증권사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美 북동부 때 아닌 눈 폭풍 ‘강타’

 “이런 경우 처음…기상이변 실감”

 

미 10월 폭설에

'비상' 300만 가구 암흑 속에…

 
 

 

세계 인구 70억 시대

환호 대신 에너지·식량난 걱정

 

페루 해안 강타한 지진 후 이재민 속출 ‘설상가상’

 

 

 

 

 

 

파산을 신청한 미국의 선물중개회사 MF글로벌 사태가 쉽게 진정되기 어려워 보인다.

 

파산으로 인한 충격뿐 아니라 이 회사에 투자한 1조원대 규모 고객 돈의 행방조차 묘연하다. MF글로벌은 일부 자금이 JP모간체이스에 있다고 수습했으나 이는 거짓말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위원(커미셔너)인 바트 칠튼은 MF글로벌의 고객계좌에서 사라진 5억9300만달러의 행방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F글로벌 자금 중 JP모간 체이스 은행계좌에서 발견된 펀드는 CFTC에서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MF글로벌은 이에 앞선 지난 4일 사라진 고객 돈 가운데 일부인 6억5900만달러가 JP모간 체이스 뱅크 계좌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선물중개회사의 경우 CFTC 규정에 따라 고객이 투자한 펀드는 '분리계좌(Segregated Account)'에 두도록 해 향후 파산이나 매각 등으로 인해 중개회사가 없어지더라도 자금을 고객에게 되돌려주거나 다른 선물중개회사로 이전시켜줘야 한다.

 

이번 MF글로벌의 파산은 이 같은 절차 없이 급속히 이뤄져 '분리계좌'에 있어야 할 고객 돈이 행방 불명 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MF글로벌이 인터액티브 브로커스(IB) 그룹과 막판 매각협상을 벌였을 때 사라진 고객의 돈은 대략 9억달러로 추산됐다.

 

그러면 파산을 신청한 MF글로벌의 위기가 왜 미국경제의 위기가 될 수 있는가?

MF글로벌의 파산은 유럽의 재정위기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주목되기 때문이다.

미국 역대 파산 업체 중 자산 규모로 8번째인 MF글로벌은 지난해 유럽 국가들이 발행한 국채를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파국을 맞게 돼 유럽의 위기가 미국으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07년 베어스턴스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파산하고 나서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고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점을 주목해야 한다.(언)
 

 

 

 

 

 

 

대학시절 예배시간에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책의 내용을 예화로 설교하시는 목사님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이 책은 희곡이다. 연극을 하기 위한 대화체로 시작되는 글이라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며 막연하게 시작하지만 중간을 넘어서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될 때는 내가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같이 고도를 기다리게 되고 만다.

 

끝끝내 고도라는 인물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사이 허무하게 포조와 럭키 그리고 아이의 모습이 1막과 비슷하지만 다른 성격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는 사라져버린다.

유일하게 똑같은 행동을 하는 소년은 2막의 끝에도 고도는 오지 않고 다음에 오겠다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는 말만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책을 덮고 난 후 누구나 이 책을 읽는 사람은 한결같이 나에게 이 고도는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기다려야 되는 고도가 있다. 어떤 이는 돈이라는 물질이 고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건강일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어떤 사람이라는 고도]를 기다리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고도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우리에게 [고도]는 오지 않는다.  오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허무함이 우리 삶의 바닥에 깔려 있다.

 

그러나 반드시 돌아오는 [고도]가 있다.  예수님은 승천하실 때 너희가 본 그대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돌아 오는 [고도]를 기다리며 산다. 그 확신이 나에게 힘이 된다.(언)

 

 

 

 

 

 

 

 

 

 

 

 

 

 

 

 

 

 

 

 

 

 

 

 

 

 

 

 

 

 

 

 

 

 

 

 

 

 

 

 

 

 

 

 

 

 

 

 

 

 

 

 

 

 

 

 

 

 

 

 

 

 

 

 

 

 

 

 

 

 

 

 

 

 

 

 

 

 

 

 

 

 

 

 

 

 

 

 

 

 

 

 

 

 

 

 

 

 

Mr. Konglish : I didn't see the movie too.

Mrs. English : I didn't see the movie either.

 

부정의 동의를 표현할 때는 'either'를 쓴다

 

< Time Out >

Mrs. English: I wash my hands of the whole situation. I'm leaving.

Mr. Korean: 나는 모든 일에서 손을 땠다. 난 떠날 것이다.

 

< 어휘 >

wash one's hands of: ~의 관계를 끊다 / situation: 상황 / leave: 떠나다

 

< 실전대화 >

 

A: Aren't you tired of being insensitive to your feelings?

B : Of course I am but I don't know what to do to change him.

A: There's no way to change a person. That's their decision. If I were you I'd wash my hands of him.

B : No, I can't. Because I really love him.

 

A: 네 남자친구가 네 감정에 무반응적인 것에 대해서 질리지 않니?

B : 물론 질리지. 하지만 어떻게 그를 변화시켜야 할 지 모르겠어.

A: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 그들의 결정이니깐. 내가 너라면 그와의 관계를 정리할거야.

B : 그렇게 할 수는 없어. 난 정말로 그를 사랑해.

 

< 어휘 >

decision: 결정 / be tired of: 싫증나다 /

insensitive: 무감각한 / way: 방법

 

 

 

 

 

 

 

 

 

 

 

 

 

 

아마 [야베스의 기도]라는 베스트셀러를

읽지 않은 교인이 없을 것입니다.

마치 태진아가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고 외치며

노래하듯 야베스의 기도라는 책은

번영의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홍만의 '다시 쓰는 야베스의 기도'는

야베스의 기도를 바로잡아주고 있습니다.(언)

 

 

 

김홍만,'다시 쓰는 야베스의 기도'중에서.

 

윌킨슨은 자신의 책 1장에서 자기가 야베스의 기도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히면서, 실제로 그는 리처드 슘이 역대상4:9을 가지고 설교한 것을 듣고, 자신도 보다 위대한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였다.

이러한 배경이 윌킨슨으로 하여금 야베스의 기도왜곡하게 만든 것이다. 그는 야베스가 기도하게 된 동기를 보다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자신의 잠재력이 성취되어, 다른 세상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윌킨슨은 야베스가 오늘날 뉴욕의 맨해튼에 소재한 국제 금융시장인 월스트리트에서 일했다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과 값이 올라가도록 기도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

 

이뿐 아니라 그는 끈임 없이 복에 대해 말한다. 그것도 복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를 계속 한다. 이렇게 말하는 복은 모두 세상적인 복을 의미하며, 모든 종류의 성공을 포함한다.

 

이러한 성공 지상주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특히 건강과 부의 복음, 번영 신학, 적극적인 사고에 익숙해 있는 복음주의 교인들에게 윌킨슨의 야베스의 기도는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건강과 부의 복음의 골자는 3가지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신적 치유 이다.

둘째는 재정적 번영으로 백만장자가 되는 믿음을 소유하는 것이다.

셋째는 긍정적 사고 혹은 긍정적 고백이다. 여기서 긍정적 고백이란 죄의 고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말로 고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건강과 부의 복음을 강조하는 자들은 항상 "당신이 부자가 되고 건강하기를 하나님은 원하고 게십니다"라는 말로 사람들을 고무시킨다. 그리고 "만약 지금 요구만하면, 당신은 건강해질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윌킨슨 역시 이러한 언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복 주실 줄 믿습니다. 이제 저에게 복을 주십시오! 큰 복을 주십시오! "하고 큰소리로 외치는 야베스의 모습을 묘사한다.

 

그러나 건강과 부의 복음이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적극적인 믿음 역시 믿음이 아니다. 적극적 사고의 개발은 자신의 생각을 통제, 조정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는 자기 생각에 최면을 거는 것과 같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구체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믿음을 말한다. 그러면 정말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부자가 되기를 원하시는가? 이 질문에 대해 디모데전서 6:7~10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스펄전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를 해석하면서, 심령의 욕심 때문에 갖게 되는 복에 대한 3가지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부와 명성과 건강을 복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러한 복은 일시적이며 진정한 복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돈이 많은 것이 복이 아니라 자족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복이 하는 것이다. 또한 세상에서 회자되는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자가 복된 것이라고 말하고, 육체적으로 건강해도 영혼이 병들어 있으면 그것은 복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진정한 복이란 거룩한 성도의 반열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진정한 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교한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이 진정한 복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복은 다음과 같은 표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복은 십자가에 못박힌 손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진정한 복은 갈보리 언덕의, 피로 물든 나무로부터 옵니다. 구세주의 상처로부터 흘러내리는 것이 복입니다. 그것은 주께서 용서하시고, 받아주시고, 주의 영적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어떠한 복이라도 우리 영혼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의 결과가 진정한 복입니다. 비록 그것이 우리를 낮추고, 때리고, 죽게 할지라도 그것은 진정한 복입니다.

만약 내가 병들었지만, 그 병이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면 그것은 진정한 복입니다.

만약 내가 가난하지만, 그 가난으로 인하여 부자일 때보다 더욱 주를 잘 섬길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만약 내가 멸시를 받고 있지만, 그리스도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스펄전은 우리 인간의 죄된 성향을 잘 알아서, 역대상 4:10의 본문에 대해 이와 같이 설교하였다. 그리고 진정한 복은 신령한 것임을 말했다.

 

그러나 윌킨슨은 이러한 신령한 복에 대해 언급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 김홍만,'다시 쓰는 야베스의 기도'중에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1979년의 이슬람혁명으로 지금과 같은 체제가 수립된 후 처음으로 의회에 의해 소환 당했다.

 

이란 의회 의원 73명이 호세이니 경제장관의 금융사기와 관련하여 대통령을 소환한 것이다. 이란의 헌법에 따르면 재적 의원 1/4 이상이 서명하면 대통령의 소환이 가능하다. 이번 주에 진행되는 경제 장관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에 대통령이 소환될 수 있고, 이는 곧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이란에서는 지난 1981년에도 바니사드르 당시 대통령이 재적 의원 2/3의 찬성에 따라 탄핵된 적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대통령이 호세이니 경제장관의 260만 달러 상당의 은행사기에 연루되어 있다는 이유이지만, 내막을 보면 대통령과 이슬람 지도부 간의 갈등에 따라 의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슬람 지도부가 탄핵의 칼을 빼든 것으로 볼 수 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이란은 신정국가라는 독특한 국가체제 아래서 유지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슬람 최고 지도자의 권력은 대통령보다 막강하다. 이에 따라 최고지도자인 아야툴라 하메네이는 군사령관, 대법관, 검찰총장 및 주요 장관의 임면권까지 가지고 있고, 의회 내에서도 다수가 그를 추종하고 있다.
 

아흐메디네자드 대통령이 이슬람 지도부와 갈등하는 것은 그가 이란 사상 최초로 이슬람 신학자나 성직자가 아닌 평신도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에도 기인한다.

그는 아무래도 신학자 출신 전임 대통령보다는 종교의 정치개입을 기꺼워하지 않을 것은 짐작 가능한 일이다.

정치전문가들은 이번에 진행되는 탄핵카드가 실제로 탄핵으로 끝나기 보다는 일종의 대통령에 대한 경고 수단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실제 탄핵으로 갈 경우 적지 않은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편지는 중국에 출장 나온 한 북한 관리가 재중(在中)동포를 통해 조선일보사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편지를 팩스로 보내온 것입니다. 자신의 신변안전 때문에 인적사항은 물론이고, 필적이 드러날 수 있는 편지 사본도 공개하지 말 것을 부탁해 왔습니다. / 편집자주

 

 

나는 현재 북조선의 중요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신변의 위험 때문에 저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을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점 량해(양해) 바랍니다.

제가 위험을 무릅쓰고 이렇게 조선일보 독자들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한국정부의 대북정책과 친북세력들의 행동이 너무 한심스러워 민족의 장래를 위해, 이젠 할 소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북조선 인민들은 1995~1998년 소위「고난의 행군」시기에, 300 만이 굶어 죽고 120만이 유랑 길에 나서면서 김정일에 대해 더 이상 미련도 애정도 없게 됐습니다.  오직 남은 것은 김정일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 뿐입니다.

 

현재 북조선 내부에는 공개할 수 없지만 많은 반정부세력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때가 오면 민족반역자 김정일을 처단하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할 엘리트들이 서서히 자라나고 있으며, 뜻이 있는 동지들이 이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1990년대「고난의 행군」시기가 닥쳤을 때 김정일을 무너뜨릴 정말 좋은 기회로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김정일이 혼란스러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죄 없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총살하고 관리소(정치범수용소)에 보내는 등 무자비하게 인민들을 탄압했기 때문입니다.

 

인민의 원성이 높은 곳에 반항의 기운 또한 높아지는 것은 역사의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고난의 행군」시기에는 정치ㆍ경제ㆍ문화ㆍ국방할 것 없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와해됐으며 많은 인민들이 중국 땅으로 떠났습니다.

우리는 당시 더 많은 인민들이 탈북 해 중국으로 떠나길 원했고, 국제사회는 김정일의 목을 더 조여줄 것을 바랬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현실로 됐다면 아무리 잔인한 김정일 정권이라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조선 정부와 국제사회의 김정일정권 지원으로, 북조선의 반정부세력에게는 가혹한 시련이 다시 찾아오게 됐습니다.

 

중국으로 떠났던 불쌍한 탈북자 수십 만이 북조선으로 끌려와 공개처형장에서, 보위부 감옥과 관리소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탈북자들이 북 조선에 끌려와 처참하게 죽었는지 생각만 해도 분통이 터집니다.

게다가 남조선정부는 김정일에게 무엇을 빚졌는지 계속해서 김정일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으로 흘러간 딸라(달러)와 지원물자들이 어떻게 쓰였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지만 구차하게 그런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인민의 식생활에는 조금도 관심 없는 김정일정권이 외부의 지원을 인민에게 쓰지 않고,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탕진했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것을 꼭 강조하고 싶을 뿐입니다.

남조선에서는 마치 김정일정권이 변화하기라도 한 것처럼, 자꾸 김정일을 미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고난의 행군」이후 북한의 변화를 간략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2002년 7월「경제관리개선」조치는, 시장의 물가를 현실화 시키고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배급제와 공급제를 얼렁뚱땅 없애고, 인민에 대한 국가의 책임으로부터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시킨 것 외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습니다.

장사를 하게 하려면 자유를 주어야 하지만 현재 북조선에는 개인장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관ㆍ기업소에 월 1만~3만원을 벌 수 있는 사람은 당국의 허락을 받고 장사를 하는 것이고, 그럴 능력이 안 되는 대다수 근로자는, 통제 속에서 배급도,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지만 직장생활을 해야 합니다.

 

최근 북조선에서는 「남조선 연속극」 열풍이 불어 집집마다 가택수색이 벌어지고 출퇴근 통제도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개인농을 할 것이라는 약간의 기대도 있었지만 그것도 현재는 흐지부지 된 상태입니다.

올 7월 협동농장의 토지를 떼어 기관ㆍ기업소에 분할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지만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산에 뚜져놓은(개간해 놓은) 소토지(뙈기밭)에 한에서 300평까지 농사를 허용했으며, 그 이상의 토지에 대해서는 국가가 관리하게 됐습니다.

물론 죽기 살기로 대항하는 주민들이 당국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수천 평씩 땅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토지사용료로 세금을 물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인민들의 원성은 더 높아가고 있습니다.

 

땅을 뚜져 사는 사람들은 그나마 굶어죽지 않을 만큼 농사지어 스스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가을만 되면 군량미로 쌀을 뜯기고, 간부에게 뜯기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이제는 자기 살길은 스스로 찾고 있는 형편입니다.

 

모두 도적으로 변해 재간껏 훔쳐 놔야 굶어죽지 않기 때문에 농민 스스로가 모두 도적으로 돌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을만 되면 협동농장의 토지는 쭉정이만 남게 됩니다.

황해도의 올해 작황이 좀 좋아졌다고 하지만 인민군대 군량미를 작년보다 더 떼어간다는 소문 때문에, 벌써부터 농민들의 원성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요즘 인민군대도 굶주릴 정도로 다시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인민들은 인민군대를「망나니군대」ㆍ「깡패」ㆍ「도적군대」ㆍ「토벌군」(일제시대의 토벌대를 빗댄말)으로, 부르고 있으며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허덕인다 하여「영실군」(영양실조군대)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매일 같이 민가를 습격하고 사람을 때려 군대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습니다.  굶주림으로 인민군대의 기강은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북조선은 점점 구제불능의 부패국가로 멸망의 가속도가 붙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정일은 어떻게 하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처형과 고문 등 가혹한 형벌을 더 가하고 있으며, 탈북자에 대한 처벌도 최근엔 아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여론 때문에 공개처형은 잘 하지 못합니다.

 

외부 정보에 대한 인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남조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고위층의 사람들은 손금 보듯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간급의 간부들이나 젊은이들까지도 미국의「자유아시아방송」을 듣고 정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누가 김정일을 돕고 있고 누가 북조선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싸우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인민들이 중국으로 탈출해 김정일과 대항해야 하겠으나 현재 중국과 한국정부가 탈북자들을 홀대하고, 이들을 구출하는데 전혀 관 심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세 때문에 북조선 인민들은 도망칠 수도 없는 처참한 처지에 놓여, 앉아서 굶어 죽거나 맞아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의 뜻있는 간부들과 반정부세력들은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남한정부에 대한 증오의 골은 더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김정일은 갈 데가 없습니다. 장담하건 데 이제 김정일을 좋아하는 북조선 인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식한 인민군대를 내세워 인민을 총칼로 탄압하지만 이제 그의 운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인민군대도 자기 부모형제가 굶어 죽고 있는데, 인간의 머리를 가진 자라면 어찌 이러한 형국을 정상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민족이 가장 어려울 때, 우리가 형제라고 믿고 있는 남조선 인민들이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고, 북조선 인민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정도 이야기하면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개성공단은 김정일의 모자라는 외화를 벌기 위한「창구」라고 보면 정확합니다. 금강산관광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정일은 남조선의 돈이 필요한 것이며, 남북교류는 김정일에게 얼마만큼의 돈이 들어오는가에 따라, 즉「장군님」의 만족도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돈을 많이 주면 남북관계는 좋아지고 그렇지 않으면 그 반대일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북조선과의 관계가 아니라 김정일과의 관계라고 말해야 옳을 것입니다.

 

때문에 이젠 김정일의 목을 조이지 않고서는 더 이상 북조선 인민의 불행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인민군대를 해체시키고 보위부를 약화시키자면 이젠 돈줄을 막아야 합니다.

 

미국과 일본ㆍ남조선이 힘을 합쳐 김정일을 압박한다면, 망하든지 아니면 개혁ㆍ개방을 하든지 그도 선택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하건대 현재 북조선 인민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노예처럼 살고 있는지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김정일을 돕는 자는 훗날 반드시 북조선 인민들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지도자들 평양 방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5일 평양을 방문,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는다고 한다.

 

이번 방문에는 NCCK 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와

NCCK 총무 김영주 목사를 비롯해

이규학 감독(인천제일감리교회 담임목사),

감리교 서울연회 김종훈 감독(월곡교회),

대한성공회 관구장 김근상 주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유정성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배태진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무 최길학 목사,

NCCK 선교훈련원 원장 이근복 목사,

NCCK 화해통일국 이창휘 간사 등이 동행다.

 

이들은 북한 기독교인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갖고 조그련과 종교적 교류협력 사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북한의 봉수교회, 칠곡교회 등을 방문한다.

 

NCCK 측은 "최근 정부의 ‘5.24 조치’ 이후 남북 간의 종교적 교류도 허락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 방북은 조그련과 만나는 종교적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평양 방문을 통해 조그련과의 정기적인 교류 협력이 정례화가 되기를 바라며, 조그련을 통해 지속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북한의 조그련이란 단체와 봉수교회라는 이름의 특수기관은 어떤 것들인가?

 

봉수교회는 예배를 훈련 받은 북한의 특수요원들이 출석하는 가짜 교회이고 조그련은 남한 교회로부터 700억 이상을 빨아가는 외화벌이의 거대한 창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북한은 기독교를 그들의 주적(主敵)으로 여기고 있는데 무슨 진정한 예배와 복음전파가 있겠습니까? 예수 믿는 사람을 오늘도 잡아 처형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참 이상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북한을 다녀 온 목사나 교회 대표들은 하나같이 다녀온 후에는 북한을 비판하는 발언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큰 대접을 받았길래. 얼마나 비밀스런 약점을 잡히고 왔길래 말입니다. 

 

 

 

 

 

 

 

 

 

 

 

 

 

 

 

당신도 속았죠?

꼭 필요한 화장품 4개 뿐 이다니

 

  

40대인 나는 색조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기껏 해봤자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정도? 누구 말마따나 '화장품 장사 굶어죽기 딱 좋을' 만큼만 쓰는 정도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도 2~3년 전까지 스킨과 로션만큼은 아침·저녁으로 절대 빠뜨리지 않고 발랐었다. 하지만 이것도 최근에는 생략하고 스킨이든 로션이든 편한 대로 하나만 집어 바를 때도 종종 있다.
 

사실 이렇게 손에 잡히는 대로 하나만 발라도 눈에 띄는 불편함(당긴다든지 등)이나 단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우선 편해서 좋다가도 은근슬쩍 걱정되기도 한다.

 

'이렇게 제멋대로 편하게 쓰다가는 나이가 좀 더 들면 남들보다 훨씬 빨리 쪼글쪼글해져 버릴지도 몰라… 나이를 먹을수록 비싼 화장품을 써야 한다는데 이렇게 싼 화장품만 쓰다가는 이담에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일지 몰라.'

 

성인이 되어 내 화장품이란 걸 갖기 시작할 때부터 기초화장품은 피부를 위한 필수품이요, 스킨과 로션을 순서대로 반드시 써야 하는 것으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은연 중 걱정은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친구들이나 화장품 아줌마는 한술 더 떴었다. 나이에 맞는 좋은(비싼) 화장품을 써야 한다고. 그러니 내가 걱정을 하는 건 당연했다.

 

오직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기초 4종 세트

 

그런데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구희연·이은주 지음, 거름 펴냄)의 저자들은 내가 한동안 굳게 지켜온 '스킨 다음에는 로션'이 잘못되었다고 충고한다.

 

'스킨 다음에는 로션.' 우리에게는 당연한 이 공식이 다른 나라 여성들에게는 생소할 것이다. 왜냐면 기초 4종 세트의 개념은 더 많은 제품을 한꺼번에 판매하기 위한 화장품 회사의 한국형 마케팅 전략이기 때문이다. 4종 세트에 들어있는 각각의 화장품은 점성과 탄성에 차이만 있을 뿐 결국 다 같은 제품이다. 유사한 원료에 폴리머(화장품 내용물의 점성과 끈기를 결정짓는 화학물)를 어떤 식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묽으면 스킨, 점성이 높은 대로 로션, 에센스 크림이 만들어진다.

 

스킨-로션-에센스-크림을 기본적으로 갖춰 순서대로 발라야만 한다고 대한민국 여성들을 세뇌하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의 거짓말이다. 화장품 회사입장에서는 소비자가 미백 에센스 하나만 사기보다는 미백 스킨, 미백 로션, 미백 에센스, 미백 크림 이 4가지를 다 구입하길 바란다. 이들의 꾸준한 광고 및 계몽활동(?)은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지되었고 우리 어머니 세대를 지나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다. 화장품 회사의 충실한 학생이 되어 비슷한 제품군을 중복 구매하는 한국의 소비자들. 전 세계의 테스트 마켓이라는 별명 속에 혹시 비웃는 의미가 포함돼있지 않은지 찝찝해진다. - 책 속에서


 

전문가들이나 화장품 판매원들은 스킨과 로션을 바른 후 에센스나 세럼, 아이크림, 영양크림이나 나이트크림 등을 풀코스로 바르라고 권고한다. 그런데 저자들에 의하면 점성과 탄성만 약간 다른, 비슷한 제품을 바르고 또 바르고 덧바르는 꼴일 뿐, 피부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싸구려 화학물에 우리 피부가 더 손상될 뿐이다.

 

로션, 에센스, 세럼, 크림은 모두 다 같은 성분?

 

저자들은 이처럼 이제까지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기초화장품에 대해 낱낱이 설명하고, 화장품을 제대로 쓰려면 제대로 된 분류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이 꼭 필요한 화장품으로 우선 분류한 것은

①클렌징

②화장수

③크림

④자외선차단제인 선 크림.
 

[꼭 필요한 화장품①-클렌징]

클렌징에는 수성과 유성이 있는데 진한 화장을 했을 때만 유성과 수성 한 가지씩 두 번 세안, 평소에는 수성 세안만 해도 된다고 한다. 너무 과도한 클렌징은 도리어 피부를 망가뜨리고 회복까지 힘들게 한다고 한다.
 

[꼭 필요한 화장품②-화장수]

화장수에 많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자에 의하면 화장수는 클렌징 후 남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만 한다. 천수성 성분이 많은 화장수가 피부에 침투해 특별한 기능을 발휘하기란 절대 불가능하다고. 그러니 향과 방부제가 최소한 들어간 '용량 많은' 제품을 선택하여 화장솜에 묻혀 세안 후 피부에 남은 이물질을 닦아내는 정도로 쓰라고 충고한다.


 

[꼭 필요한 화장품③-크림]

크림에는 다른 용도의 별개 제품으로 알고 있는 로션이나 에센스, 세럼, 기타 여러 크림들이 포함되는데 국내에서 로션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제품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애초부터 원칙에 없었던 제품이기에.
 

"에센스, 세럼, 크림 역시 모두 점도의 차이지 내용물과 기능은 비슷하다. 건조한 피부라면 크림 타입을, 지성 피부라면 에센스를 택하면 된다. 피부 상태는 항시 변하기에 평소에는 건조한 피부라도 여름에는 잠시 지성이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두 가지 타입의 제품을 구비했다가 피부 상태에 따라 에센스 다음에 크림, 하는 식으로 번갈아 바르면 그만이다. 순서대로 로션, 크림, 에센스 모두 발라봐야 피부위에서 섞이기만 할 뿐이다" - 책 속에서
 

[꼭 필요한 화장품④-선크림]

자외선 차단제로 불리는 선크림은 UVA, UVB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우선 선택해 일상 생활용으로는 SPF15 정도, 강한 햇빛에 나서거나 장시간 외부 활동을 할 때는 SPF30 정도로 사용하면 좋다고. (김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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