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1,  2011

 

 

 

 

 

 

이 시간 비전통신을 열어보는 이 맘 때 쯤 게어리 카

가족들과 친지들과 함께 70회 생일 잔치를 벌이고 있을 것입니다.

그의 생일이 11월 20일(1941)이니까요.

 

제가 게어리 카를 높이 사는 것은 물론 그의

음악적 재능입니다.

그러나 그의 조부, 아버지, 두 사람의 숙부,

3명의 종형제가 모두 다

콘트라베이스의 연주자 들이라는 점입니다.

대를 이어 오면서 그것도 한 가지 악기를 연주하는

집안을 이룬다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는 미국 LA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1918년 러시아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러시아계 유태인입니다.
 

게어리 카는  9세 무렵부터 콘트라베이스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일곱 군데의 오케스트라의

주자로서 바삐 돌아다녔고 1961년 20세 때 드디어

시카고 리틀 교향악단의 독주자로 영입됩니다.

그 후1962년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뉴욕 필의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에서

생상의 [백조]를 연주할 때

그의 음악적 재질이 크게 인정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어떠한 오케스트라에도 몸담지 않은 채

오로지 콘트라베이스 독주자로서 세계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다른 악기를 위한 곡들도 콘트라베이스 용으로 편곡한

CD도 다수 내놓았습니다.

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기도의 노래] 등은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 외 명곡을 더 선사합니다.(언)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 중에서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 제4막, "외롭게 잠드세요"


푸치니 토스카 중에서 "별은 빛나건만"

 

브루흐 - 콜 니드라이 "신의 날" 작품 47

 

헨델 - 시온의 딸이여, 기뻐하라

 

 

게리카의 연습실

  

 

게리카의 녹음실

 

 

 

 

 

 

 

 

 

 


검지만 고운 머리카락과
상처 받으나 하얀 네 살결은
흙과 바람이 빚은 어여쁜 모순
가느다란 어깨로 우주를 들어 올리려는
모반 후에도
눈도 깜박하지 않았지

원시의 동산에서 절대 화음으로
바람 부는 산하를 건너온 빛나는 금관악기
너는
티끌 묻어도 아름다운 손으로
싱싱한 아침을 깨워 대지를 차리는 식탁

벌거벗은 혀로
지구의 찬 흙을 피 돌기로 만들어 내는
가장 은밀한 휴식
수밀도 같은 네 젖줄과
질투로 흘리는 눈물도
천사와 악마가 깔깔 웃는 귀여운 모순

이브, 너 위대한 소품
약한 자여
그러나
세상을 만드는 자여 

 

 

 

 

 

김옥엽시인은 동양문학, 시조문학으로 등단하고, 시동인 <여백>, <갈채시>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시집<파아란 울음의 뿌리>를 냈다.

 

시인은 한편의 시속에 많은 사유의 편린을 직조 한다. 빛나는 지성의 내밀한 독백을 듣는 것처럼 진지한 사유의 탐색이 시인의 시편 속에 내재되어 있다.

그것은 여성성이 갖는 세밀한 감성이라기 보다 남성성이 갖는 담대함과 굵은 사유의 깊음을 보여준다.

 

목회자의 사모로서 섬김의 삶의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귀감의 여인이다.

 

위의 시 역시 이브가 지닌 삶을 추적하며 죄악의 화신이지만, 한편으로 세상을 만드는 위대성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시인은 다른 여러 시에서 보여주었듯, 씨줄과 날줄의 언어를 구사하는 재주를 지녔다. 더욱 견고하고 든든한 결실의 시작 활동을 기대한다.  (배명식 시인

 

 

 

 

 

 

 

 

 

 

 

 

감사절이 끝나지도 않았고 크리스마스가 40여 일이나 남았지만 한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크리스마스 장사로 벌써 바쁘다.

네온사인, 트리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호텔과 항공사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예약 업무로 정신없다. 인기 연예인의 콘서트 티켓 또한 동난 지 이미 오래다.

 

크리스마스로 바쁜 곳은 또 있다. 바로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3층 도매상가. 이곳은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들로 가득하다. 중국에서 수입해 온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주인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있다.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는 점점 희석돼 가고 상술로 짙게 물들어 가는 성탄절이 안타깝기만 하다. 

 

 

2011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러 백화점을 찾은 모녀

아래 사진은 화려하게 진열된 성탄절 장식품들




 










 

 

 

 

 

 

 

 

 

기독교 신앙을 함부로 여기는 것 같아 다시 한번 질문해 봅니다.

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가?

기독교 신앙은 땅에서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통해 땅을 보는 새로운 눈뜸이란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누구든지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 삶의 지평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공간적으로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전체를 품는 데까지 확장되고, 시간적으로는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승리를 바라보고 인내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눈(세계관)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자연스레 세상의 무엇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  곧 사물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마음에 이르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바쁨, 소유와 성취를 향한 경쟁의 틈바구니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신앙이 이런 삶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그런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과 영에 뿌리를 내린 신앙인지를 검토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신앙이 아니면 인간적인 욕망의 투사이거나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한 피안으로의 도피처를 찾는 자에 불과할 테니까요.

그런 신앙은 부활생명을 노래하는 구원의 은총이기보다는 종교적 도착(倒錯)에 불과할 가능성이 많을 테니까요.

 

기독교 신앙은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인격 도야와는 근본이 다릅니다. 홀로 고고하기만 한 것 또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주인이신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존재로서 철저하게 역사적이어야 합니다. 거룩한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일을 위해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자기 안의 죄성과도 싸워야 하지만 세상의 어둠과도 싸워야 합니다. 세상의 변혁을 위한 오늘의 전투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승리를 목도한 자들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이미 하나님나라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주신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야 마땅하지만 그러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에서 오는 여유와 평안, 그리고 주어진 결과와 현실에 연연하지 않는 초연함이 있어야 합니다.

 

절대적인 세계에 몸담은 자에게서 나오는 깊은 정적이 있어야 합니다. 상대적인 것에 목숨 걸지 않는 대범함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승리만을 믿고 무책임/ 방만/ 초월/ 게으름/ 무사안일에 눌러앉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푯대를 향하여 풋풋하게 정진해야 합니다.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다 헛됨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절대 세계, 종말론적 하나님나라를 보지 않고서는 가질 수 없는 여유와 평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에는 바로 이 영적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호들갑을 떨고 조급하고 조금만 잘못되면 영원히 망하는 줄 알고 땅을 치며 통곡을 합니다. 

 

삶의 지평이 지나치게 좁고 조급하고 분주합니다. 비교에 민감합니다. 역사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에 몰두합니다. 영원성이 결여된 신앙이 아닐까요?

 

신앙을 심화(深化)하기보다는 강화(强化)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입신양명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데 주의 이름으로 입신양명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부귀영화에 굴복하지 않아도 되는데 부귀영화에 주눅이 들어 있습니다.

 

옆 사람이 1미터 앞서 달린다고 해서 초조해할 필요가 없는데 초조해 합니다.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지 않는다고 의기소침할 이유가 없는데 의기소침해 합니다.

 

교회 안에 강박증 환자와 우울증 환자가 많습니다. 자살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안식과 평화가 없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지쳐 있습니다.  진리의 기둥이요 하나님나라의 지상 식민지인 교회 안에 정작 하늘의 주요한 속성이요 빼놓을 수 없는 진리의 열매인 여유(餘裕)가 없습니다.

 

교회는 세상보다 나음을 증명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세상과 다름을 증명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세상과 닮았습니까?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그것이 거룩의 뜻이지요. 좀 거룩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면

담을 수 없는 것 우리들의 인생 모든 것.

사진에 감성이 더해진다는 것은 특별한 것을 찍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든 것이 소중하고 추억이고 보물인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 보시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더 담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진 작가 오중석.

 

 


사진은 화면 안에 들어온 대상에 대해서는 선택적이지 않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비선택적인 것을 넣고 싶지 않는) 배제하고 사진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은 셔터를 누르기 전

자신이 선택한 오브제가 화면을 차지하는 범위와 앵글, 렌즈의 화각 등으로
자신의 주제를 좀 더 명확히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은 "불투명하고 흐릿한 세상을 좀 더 자세하고 세밀하게 바라 보려는 노력"으로 읽힙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이 좀 더 "차별화된 시선과 사진"을 만들어 냅니다.

- 사진 작가 김옥선.


 

 


틈새 시간에도 일상의 모습들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자세는
사진가로써의 촉수 같은 본성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상황이나 생각에 두고 있던 장면을 보고
본능적으로 사진기를 꺼내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라
사진가로써의 기본적인 자세일 것입니다.

- 사진 작가 이용완.

 



사진은
인성의 무의식에 잠재된 감성을
흔한 일상에서 의식하여 체계화 시키는 작업이다.

치밀한 고뇌, 디테일한 투영.
잠자고 있는 영혼의 마중 물 같은,
그런 자신의 사진.

 

 

 

 

 

 

 

지금은 손에 손에 카메라 한대 정도는 들려 있는 시대.

아는 만큼 느끼고 깨닫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사진을 통하여 많이 느끼고 많이 깨닫게 된다면
인생이 그렇게 험난할 지라도
가슴 속 한구석에 작은 평화가 깃들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보고도 느낄 수 없는 불감증만 있다면
사람이겠어요.

영혼 없는 로봇 같이 멍청한

기계 덩어리.

코 용납할 수 없는 인생입니다.(언) 

 

 

 

 

 

 

 

 

 

201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그보위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모교인 이스턴메노나이트대학(갈등전환 석사 과정)을 찾아

수상 소감과 평화운동의 여정을 소개했다.

 

 

"지쳤다. 우리 아기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에 지쳤다. 우리는 지쳤다. 강간의 악몽에 시달리는 것에 지쳤다. 여성들이여 일어나라. 평화를 외치자."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내전이 극에 달하던 2002년, 앙숙이던 기독교와 이슬람 여성들이 '평화'라는 공동의 관심사를 위해 함께 울부짖었다. 평화운동가인 레이마 그보위(Leymah Gbowee)가 평화운동을 이끌며 정치 지도자와 반군 지도자들을 압박했고, 15년 동안 20만 명이 넘게 희생된 내전을 종식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9년 뒤 그보위는 엘렌 설리프(라이베리아 대통령)와 타와쿨 카르만(예멘의 민주운동가)과 함께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여성들을 모아서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

 

201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그보위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모교인 이스턴메노나이트대학(갈등전환 석사 과정)을 찾아 수상 소감과 평화운동의 여정을 소개했다. 15일에는 그보위가 트라우마를 씻어내기 위해 시간을 보냈던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참석자들과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악마는 지옥으로 돌아가라고 기도하기(Pray the Devil Back to Hell)>를 시청했다.

 

현재 '평화 구축 여성 네트워크 아프리카(WIPSEN-Africa)'의 사무총장인 그보위는 내전이 한창이던 2002년 무렵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소년 병사들을 상담하고 있었다. 어느날 사무실에서 골아떨어져 꾼 꿈이 그보위의 삶의 궤적을 극적으로 바꾸는 시발점이 된다. 꿈속에서 들었던 "여성들을 모아서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Gather the women and pray for peace!)"라는 한마디가 평화운동의 씨앗이 된 것이다. 이후 그보위는 기독교도와 이슬람교 여성들을 연합해 2002년 '평화를 위한 라이베리아 여성 대중행동'을 조직해 평화운동을 이끌었다.

 

 

 

 평화를 상징하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시위하는 라이베리아 여성들.

 

 

"해방시키겠다면서 국민 모두 죽이면 누굴 해방시키나" 

 

평화를 위한 기도 모임은 거리 시위로 발전했다. 그들이 가진 무기라곤 고작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 티셔츠뿐이었다. 성경 속에서 불의한 재판관을 괴롭히던 과부처럼, 기독교인과 무슬림 여성들은 매일 대통령궁으로 출퇴근하던 찰스 테일러 당시 대통령을 향해 평화를 외쳤다.

 

이들의 외침은 악명 높은 독재자의 귀마저 열었다. 대통령의 초대로 대통령의 면전에 선 그보위는 '배고픔과 강간과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 지내는 것에 지쳤다'고 외치며 평화 협상에 나서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받아낸다. 그보위는 반군 사령부 지도자를 직접 찾아가 "국민을 해방시키겠다면서 모두 죽여버리면 도대체 누구를 해방시키겠단 말인가" 하고 따져 묻기도 했다. 그보위를 돕던 동료 운동가의 증언으로 알려진 일화다.

 

"강간이 상존하는 상황이었다. 젊은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나이든 여성들까지 강간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때 우리는 거리로 나왔다. 먹을 게 없으면 굶었고, 차비가 없으면 걸었다. 우리의 운동은 정말 진지하고 심각한 여정이었다."

 

 

그보위가 주도했던 평화운동을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

 

 

"No Peace, No Sex" 

 

그보위를 비롯한 라이베리아 여성들은 성적 주체성을 강조하며 치마를 들어올리는 '아나시마' 와 총을 놓지 않으면 남편과의 섹스를 거부하겠다는 '섹스 파업' 등의 비폭력 저항 운동을 발전시켜갔다. 섹스 파업이 실제로 큰 효과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기독교도와 무슬림 여성들에게 내전 기간 동안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하라고 해 남자들이 총을 버리도록 압력을 넣었다.

 

그보위는 수천 명의 기독교인과 무슬림 여성을 규합했다. 교회와 모스크를 오가며 함께 기도했다. 그런 그가 평화를 위해 운동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기독교인과 무슬림 간에 장벽부터 허무는 일이었다.

 

"매주 기독교인과 무슬림 여성들이 모임을 가졌다. 첫날 모임에서 서로가 가진 모든 선입견들을 적었다. 부정적인 것, 긍정적인 것들을 모두 적었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서로가 적은 것을 함께 읽었다. 먼저 부정적인 것들을 읽을 때는 '뭐야? 뭐라고?' 하는 소리가 나왔다.

긍정적인 것들을 읽을 때는 '오, 이건 너무 좋은데', '음, 이건 사실이 아닌데' (청중 웃음) 하는 말들이 나왔다. 어느 무슬림 여성이 '크리스천 여성은 남편을 존경하고 헌신적이라'고 적었는데, 크리스천 여성들이 '정말 그래?' 하고 되묻기도 했다.(청중 웃음)"

 

자식 잃은 미국인 어머니와 아프간 어머니의 눈물이 다른가?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허물어가면서 우리는 동일한 사람이라는 명제를 가슴 속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보다 나은가? 나으면 뭐가 나은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보위는 '이념과 종교 등 외적인 것을 초월해, 내면의 휴머니티를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강조했다.

"총알이 빗발치는 아프간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미국 기독교인 어머니와 미군에 의해 아들을 잃고 울부짖는 아프가니스탄 어머니의 슬픔과 고통의 크기는 동일하다. 눈물의 양도. 우리는 서로에게서 휴머니티를 봤다. 우리는 당신과 동일하다. 나은 게 없다. 이 작업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 갈등 해결의 첫걸음이다."

 

 

그보위가 타인의 모습에서 휴머니티를 발견하는 것이

 갈등 해결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보위는 미국 이민국에서의 짧은 일화를 예로 들었다.  

 

"언젠가 새벽 5시에 워싱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내가 싫어하는 곳 중 하나다. 별도의 심사를 하는 이민국 사무실은 히잡을 쓰거나 모슬렘 복장을 했거나, 나와 같은 복장을 한 아프리카 여성들로 가득 찼다.

당시 딸이 한 살 정도였는데, 할줄 아는 영어가 '날 내버려둬(leave me alone)'였다. 계속 징징대기에 짜증이 나서 내려놓았더니, 딸이 미국 국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더니 그 국기를 몸으로 감싸고 영어로 '날 내버려둬'라고 외쳤다.(청중 웃음)

이민국 직원은 좋은 티를 입고 미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나는 이민국 직원들에게 물었다. '당신은 나의 휴머니티를 봤냐?'고.

나는 말했다.

'나는 당신의 휴머니티를 봤다. 당신은 누군가의 아버지고, 삼촌이고, 아버지고 아들일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면 더 깊은 차원의 휴머니티를 들여다보라."

 

그보위는 각자의 비극적인 삶의 이야기가 오히려 세상을 변화시킬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보위는 함께 평화운동을 했던 여성들과 돌아가면서 상처를 나누는 시간을 회고하며 "비극적인 당신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커뮤니티를 변화시킬 것인가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여성 한 명이 울면서 강간당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수치심에 차마 말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용기를 내고 어떻게 당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이후 다른 이들의 고백이 이어졌다.

 

또 다른 어떤 여성의 이야기다. 아들은 죽고, 딸은 난민촌에 들어가 있었다. 10년 뒤 그 딸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남편은 목사였다. 딸이 남편의 사진을 보내왔는데 그 사람은 아들을 죽인 사람이었다.

 

그 여성은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우리 각자는 비극적인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비극적인 삶의 이야기로 커뮤니티를 변화시키는 데 사용하고 있었다. 당신에게 비극적인 삶의 이야기가 있는가. 계속 실천하라. 비극적인 당신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커뮤니티를 변화시킬 것인가 생각하라.."
 

 

그보위는 이스턴메노나이트대학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자신의 "비극적인 삶의 이야기로 세상을 변화시키라"고 격려했다.

 

 

 

 

 

 

 

 

 

<그래픽>

백두산 화산 대폭발 시나리오

 

 국립방재연구원은 미국 연방재난관리청과 국립해양대기청의 유해물질확산 대기모형에 따라 모의실험을 한 결과 겨울철에 백두산이 대규모로 폭발하면 12시간 뒤에 화산재가 일본까지 도달하면서 하늘길이 막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두산 폭발 추정과정 및 피해 규모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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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백두산이 대규모로 폭발하면 12시간 뒤에 화산재가 일본까지 도달하면서 하늘길이 막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방재연구원은 미국 연방재난관리청과 국립해양대기청의 유해물질확산 대기모형에 따라 모의실험을 한 결과 겨울에는 편서풍 영향으로 백두산 화산재가 동남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산재는 8시간 만에 울릉도, 독도에 이르고 12시간 뒤에는 일본에 상륙하며 오사카는 16시간, 도쿄 인근은 18시간 만에 도착한다는 것이다.
 

남한에는 화산재로 인한 직접적 영향이 없겠지만 화산재 움직임 때문에 미주와 일본행 항공로가 사실상 마비될 것으로 우려된다.
 

여름철이라면 화산재가 북한 북동부와 중국 북동부, 러시아 남동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폭발시 20억 톤에 이르는 천지 물이 흘러내리면서 북한 양강도와 중국 지린성 일대에 대규모 홍수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철 선임연구원은 "1천년 전 폭발 규모 등을 참조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시험을 했으며 이 결과는 지난달 국제화산방재세미나에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수정교회 부동산이 가톨릭 OC 교구에 매각된다.

 

샌타애나 연방 파산법원 로버트 콴 판사는 수정교회 부동산의 바이어로 가톨릭 OC교구를 최종 결정했고, OC교구는 총 5,750만 달러에 수정교회 본당과 부속건물을 매입하게 됐다.
 

OC 교구와 함께 매각 경쟁을 벌였던 챕먼대학교에 대해 교회 창립자인 로버트 H. 슐러 목사(85세)는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챕먼대학교에는 건물을 팔 생각이 없다”고 명시하며 “언젠가 비종교적인 목적으로 건물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가톨릭 OC교구 측은 수정교회에 제시한 매입 조건에 교회 기존 시설을 최대한 보존하는 한편, 도서관과 방문센터를 만들어 수정교회 창립자 로버트 슐러 목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슐러 목사의 딸이자, 현재 수정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콜맨 목사는 성명서에서 “카톨릭교구에 건물을 매각하는 것이 매우 마음이 아픈 일”이라면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실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수정교회는 앞으로 3년 안에 새롭게 이전할 교회 건물을 찾아야한다.

 

수정교회 교인인 밥 캔필드 씨는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교회 행정과 위원회의 결정은 우리의 사역을 찢어놓고 있다”며 “결국에는 모두 돈 문제인데, 그걸로 인해 교인들은 사역을 잃게 됐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정일 칭찬에 흐느끼며 눈물 흘리는 北 여종업원

 

김정일이 북한에 새로 건설된 `보통문거리 고기상점`을 현지 지도하는 과정에서 여종업원들이 춤과 노래로 김정일을 환영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동영상 포털사이트 쿠류(酷6, ku6.com)에 올라온 `김정일, 김정은이 시찰한 호화로운 식료품 가게`라는 제목의 4분 10초 길이의 동영상은 김정일과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 9월 9일 개장한 평양 보통문거리 고기상점을 둘러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현지 시찰은 빨간 유니폼을 입은 여 종업원들이 단체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김정일을 환영하는 행사를 벌이며 마무리됐다. "노래를 참 잘한다"고 치하하는 김정일의 말에 눈물을 보이는 종업원들도 있었다.
 

이 내용을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은 ....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심혈을 바친 김정일의 온정 깊은 사랑에 의해 보통문거리 고기상점이 문을 열었다`고 선전했다. 

 

 

 

 

한 미국인 기자가 한류를 인위적으로 관리하려는 한국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정부 주도의 한류 확산은 외국인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사, 한류의 확산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 산하 여행정보 사이트인 'CNNGO' 소속 멕스웰 콜(Maxwell Coll) 서울주재 기자는 18일 '한국이 한류를 죽이고 있다'(Korea is killing its own Wave)는 제목의 칼럼을 공개했다. 그는 글에서 "정부 주도의 한류 확산 시도와 한국 내 민족주의적 시각이 한류의 매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콜 기자는 "한국의 스타들이 국경 너머에서 이슈를 일으키기 시작했다"며 "이런 변화는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 이미지를 과거 '6·25 전쟁', '식민지' 등에서 '최신 기술의 허브', '유행 선도국'으로 바꿔놓고 있다. 또 이는 한국 관광 산업 활성화의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한류 현상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 정부가 한류의 더 큰 확산 방해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불행히도, 한류는 한국의 정책 입안자들과 민족주의 세력들의 손에 중단되거나 방해받을 위기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한류를 무리하게 '한국'이라는 국가이미지와 연결지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나치게 '한국' 강조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 반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콜 기자는 '한류를 중지시키려는 활동'(Washing out the movement)라는 소제목 아래 한국 정부의 인위적인 한류 확산 정책의 사례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1조원 규모로 계획한 한류 콘텐츠 글로벌 펀드' ▲해외 각국 한국문화원 신규 건설 등이다.

 

그는 "한국 정부와 민족주의 시각을 가진 이들이 스스로의 재능과 호소력으로 세계인의 지지와 찬사를 이끌어낸 배우·가수·제작자 등에게 상처를 내고 있다"고도 비판하기도 했다.

 

콜 기자는 "정부나 민족주의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K팝 그룹을 지나치게 '한국'과 연관 지으려 하지만 않는다면, 한류는 계속해서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을 매혹시켜 나갈 것"이라며 "한류에서 '한국'을 내려놓고, 진정한 한국인의 재능과 매력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를 지켜보자"고 조언했다.

 

이어 언론 매체들의 한류 관련 보도 행태에 대한 지적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 매체들이 소수 일본인의 한류안티, 한류 시위, 글로벌 인기투표에서의 한국그룹 배척 활동 등에 대해 지나치게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로잔대회 복음주의 선교운동 영향 커

 

과거 선교 대상 국가 중 하나였던 브라질이 선교사 파송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브라질 칼다스 노바스(Caldas Novas)에서 개최된 제6회 브라질 선교 컨퍼런스( Brazilian Mission Conference)에서 다뤄졌다. 브라질다중문화선교협회(ABMT)가 주관한 컨퍼런스에는 브라질 전역에서 2천여 명의 선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회에서 발표된 브라질 선교사 현황에 따르면, 오늘날 아마존 지역 파송 선교사 수를 제외하고 약 3,700명의 선교사들이 100여 국가에서 사역하고 있다. 주로 다른 남미 국가나 라틴계 유럽 국가, 포루투갈어권 국가들로 향하던 브라질 선교사들은 이제 거의 모든 대륙들에서 사역하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으로 파송되는 브라질 선교사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이 선교사 ‘수입국’에서 선교사 ‘수출국’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인데, 여기에는 제1차 로잔대회가 가져온 복음주의 선교운동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남미 국가 가운데서도 가톨릭 인구 수가 가장 많았던 브라질에서 복음주의 개신교 인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 역시 활발한 선교사 파송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2000년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복음주의 개신교인 수는 전체의 20%의 40만 명이었다. 브라질에서 복음주의 개신교인 수는 최근 몇 년간 연평균 7.42%의 비율로 꾸준히 늘고 있다. 

 

 

 

 

빌리 그래함 평생의 설교를 온라인에서 다시 듣는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평생의 설교들을 클릭 몇 번만으로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빌리그래함복음전도협회(BGEA)는 빌리 그래함 오디오 아카이브를 온라인상에 개소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BGEA 홈페이지(www.billygraham.org)를 통해 지난 60여년간 그래함 목사가 전한 설교들 가운데 약 1,600여 설교들을 주제별, 장소별, 연도별로 찾아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래함 목사는 최초의 세계 복음전도자였다. 그는 전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했다. 우리는 그의 메시지들을 이제 인터넷에 올릴 수 있게 됐고 복음을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곳에까지 전할 수 있게 됐다”고 켄 베이런 BGEA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말했다.

아카이브는 그래함 목사의 93번째 생일인 11월 7일을 며칠 앞두고 문을 열었다.

베이런은 그래함 목사의 메시지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의 메시지들은 오늘날 사회문화에서도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하는 사람들의 문제들을 늘 적절히 다루면서도 그 기반에 있는 복음의 정신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미국 재부무의 대북제재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재무부가 북한 완제품 뿐만 아니라 북한산 부품이나 기술이 들어간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대북제재 시행안을 20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관보에 게재된 시행안은 미국 적성국 교역법(TWEA)으로 시행되던 대북제재(행정명령 8271)를 지난 13일 완료하고 이날부터 대통령 행정명령 13570에 의거한 대북경제 제재를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딘 낸토 선임연구원은 "간접적인 북한산 제품의 대미 수출을 통제하는 조항이 이번 제재의 핵심"이라며 "이전까지 별다른 규제없이 미국으로 들여올 수 있었던 북한 광물로 만들어진 중국산 제품이나 북한 사람이 참여한 영화 등도 제재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만들어진 완제품 뿐만 아니라 북한산 부품이나 기술도 통제대상에 포함됐다"며 "북한의 인력이 참여한 남북합작영화도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뽀로로'는 세계 110여개국에 수출된 한국의 대표적 애니메이션이지만, 북한 삼천리총회사가 제작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이 시행안에 따라 미국 정부의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또 개성공단 생산품 뿐만 아니라 북한과 중국 합작인 황금평 경제특구에서 생산될 제품도 제재 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성형수술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행해져 왔으나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매우 사적이며 은밀한 일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성형수술이 점점 일반화되면서 대수롭지 않은 일로 변모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11월 3일 최근 서울 압구정동에서 양악수술 권위자로 자리 매김한 박상훈 의사의 사례를 들며 한국의 성형에 대한 인식 변화를 전했다. 신문은 선천성 쌍꺼풀이 5명 중 1명 정도인 한국에서 쌍꺼풀 수술은 일반화됐으며, 서울 거리를 활보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쌍꺼풀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가 성형수술에 대해 관대해지면서 수술 영역이 더욱 과감하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자주 회자되고 있는 양악수술이 대표적 예이다. 양악수술은 얼굴형을 가름하게 하기 위해 양쪽 턱뼈 일부를 잘라내고 재정비하는 작업이다.

 

지난 6년 동안 3천 건의 양악시술을 했다는 박 성형외과의는 이 수술이 얼굴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라며 생김새가 평범한 사람은 모양새가 훨씬 나아지고 외모가 뛰어난 상태라면 더욱 예뻐지게 만든다고 전했다.

 

양악수술은 본래 선천성 혹은 후천적 사고로 인해 일그러진 얼굴 형태를 고치기 위한 의학 시술이다. 하지만 얼굴 라인을 변형하기 위해 코와 광대뼈 수술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여성들로 인해 성형시술로 이용되고 있다.

 

양악수술은 주로 연예인들에 의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와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다. 연예인들은 우선 고화질 화면을 의식할 수 밖에 없고 일반인들의 소셜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사생활 노출이 심해지고 있다.

 

 

 

연예인들 성형 사실 고백, '성형' 인식변화에 한 몫

  

따라서 일부 연예인들은 숨길 수 없을 바에는 사실을 떳떳이 밝히는 쪽을 택해 유명 프로그램에서 서슴없이 성형 사실을 털어 놓았고, 한동안 이에 대한 검색어가 인터넷을 점령하면서 해당 연예인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요즘 많은 연예인들이 성형 사실을 공공연히 밝히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결국 연예계의 이러한 분위기는 일반인들의 성형에 대한 인식 변화에 상당한 일조를 하고 있다.

 

신문의 인터뷰에 응한 화장 시술사인 장향숙씨의 경우, 쌍꺼풀 수술은 수개월간의 성형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였을 뿐이다. 장씨는 약 2달 전에 2만여불을 들여 치아교정과 함께 양악수술을 받았다.

 

장씨는 "아름다워진다는 데 고통쯤은 참아야죠. 쌍꺼풀은 더이상 수술로 치지도 않아요"라고 전했다.

 

또 요즘 젊은 여성들은 스스로 성형 쇼핑에 나서길 마다 하지 않는다. 강남지역의 ‘뷰티벨트’에는 ‘어디서 했니?’ ‘코에 만족하니? 턱은?’ 등의 광고문구가 가득하며, 광고모델은 얼굴 공개를 조건으로 공짜 수술을 해주는 ‘신데렐라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여성들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압구정동 백화점에는 인근 성형병원에서 나와 마스크나 선글래스를 착용한 채 쇼핑을 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혼기를 앞둔 딸을 가진 엄마가 남에게 알려질 새라 조심스레 성형외과를 알아보던 시절과는 너무 달라진 세태가 된 것이다.

 

성형수술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산업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가늠하기가 힘들다. 지난 해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의 31.5%는 더 나은 외모를 위해 수술을 받을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2007년 조사에서는 21.5%였다.

 

서울 시민 31.5%, "더 나은 외모 위해 성형 의사 있다"

 

2009년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 모니터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19~49세 여성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성형외과 전문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해 1천 500명으로 늘었으며, 다른 의학 분야까지 포함해 성형수술을 집도하는 병원은 4천 곳에 이른다.

 

한편, 한국의 한 심리학자는 한국인들은 본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유교사상에 깃들어 있어 화장(장례)이나 장기 기증을 주저하는 등 몸에 변형을 가하는 것을 싫어했다. 그러나 명품 가방으로 자신을 과시하려는 지금에 이르러서는 성형은 자기 과시를 충족시키는 또 하나의 도구라고 분석했다.

 

성형의사들은 병원의 주 고객인 젊은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생김새를 특정인의 사진을 통해 전하기 때문에 성형 사회가 확대될수록 생김새가 엇비슷한 여성들이 증가하는 현상이 뒤따르게 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예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영화들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임권택 감독은 요즘 전통적인 얼굴의 여배우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모두들 눈꺼플이 위로 말려 올라가 있는데 도대체 무슨 눈들이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임 감독은 "한번은 지방에서 열린 미녀 선발대회를 TV로 보고 있는 데 얼굴이 동그랗고 자연스런 눈을 한 여성(즉 성형을 하지 않은 여성)이 나와 너무 반가운 나머지 폴짝 뛰다가 머리를 천정에 찧을 뻔 했다"며 결국 그 여성을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켰다고 전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제 사무실에 있는 화분입니다. 며칠 전 나무를 마구 흔들어 죽은 가지와 마른 잎을 다 털어냈습니다.  

 

얼마 전 남가주에 강한 바람이 불어 나무 가지에 붙어있던 죽은 가지와 마른 잎들이 다 떨어져 날아갔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가을 대청소를 하신 것 같았습니다.

바람이 잠든 후 주변에는 치워야 할 가지들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내 삶에서도 가끔 비슷하게 역사 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버리지 못하고 있는 [죽은 가지]들이 흔들떨어지도록 폭풍이 몰아치는 상황을 만나게 하십니다.

그 죽은 가지는 내가 버리지 못하는 나쁜 습관이거나 새로운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완고한 태도 같은 것들입니다.

구약의 요나 선지자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요나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니느웨 사람들을 증오하는 마음이 더 강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거대한 폭풍을 보내어 큰 물고기로 하여금 요나를 삼키도록 하셨습니다(욘 1:4,17).

하나님은 순종하기를 망설이는 선지자를 의외의 장소에 가두시고 순종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주셨습니다(2:10; 3:1-3).

마당에 쌓인 죽은 나뭇가지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내가 버려야 할 태도들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 악독과 분 냄, 훼방하는 말 등을 지적했습니다.(4:31)  다 버릴 것 들입니다.

 

만약 우리도 하나님이 그런 것들을 흔드시면, 그분이 흔들어 떨어지게 하시는 대로 그것을 그대로 버려야 할 것입니다.(언)

 

 

 

 

 

 

 

 

 

 

 

 

Mr. Konglish: Don’t bite me!

Mrs. English: Don’t fuss at me!

 

한국말에서 남을 심하게 괴롭힐 때, 「물어 뜯는다」는 관념에서 위의 표현을 쓰는 학생들이 적지 않게 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그러한 표현관념이 없다.


< Time Out >

 

Mrs. English: My lawyer said I didn’t have a leg to stand on, so I didn’t sue the doctor.

Mr. Korean: 내 변호사는 내가 법적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의사를 고소할 수 없다 고 말했다.


< 어휘 >

 

not a leg to stand on (의론이) 성립되지 않다, 입증할 수 없다 / sue ∼을 고소하다


< 실전대화 >

 

A: You don’t look so good.

B: Why? Do I look bad?

 

A: Well, your color is bad. You look flushed.

Do you have fever?

B: I don’t think so but I’m as weak as a kitten and I don’t feel so hot.

 

A: Why don’t you take some rest? You’ve been hitting the books a lot lately and you deserve to rest.

 

A: 얼굴이 안돼 보인다.

B: 왜? 아픈 것 같아 보여?

A: 얼굴색이 아주 나빠 보여. 얼굴이 빨개. 열있니?

B: 열은 없는 데 몸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

A: 좀 쉬지 그러니? 요즘 책하고 씨름을 했으니 좀 쉬어도 돼.


< 어휘 >

 

flush (얼굴) 홍조를 띄다 /

fever 열 /

hit the books 열심히 공부하다 /

 lately 최근에 /

deserve …만한 가치가 있다 /

 take rest 휴식을 취하다  

 

 

 

 

 

 

 

 

 

 

 

 

사람은 반드시 자기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만

비로소 자기를 이겨낼 수 있고

자기 자신을 이겨낼 수 있어야 만

 비로소 자신을 완성할 수 있다.

- 王陽明

 

 

 

 

숙제 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많든 적든, 명성이 높든 낮든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인생만 살 수 있기에 지나버린 시간은 물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니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왜 나는 유명해 지지 못할까?'라고 고민하기 보다

'왜 나는 지금 즐겁지 않은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반드시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더 많이 느낀다. 이들은 쉽게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비교하지 않고,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행복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은 또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며, 정성을 쏟은 만큼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 믿음 덕분에 마음의 평온과 즐거운 삶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자신보다 높은 곳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흔들리는 바위에 앉은 것처럼 요동 치는 욕망과 불안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자.

목적의식을 갖고 살자.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자.

자연과 더불어 살자.

감사하면서 살자.

일과 놀이의 균형점을 찾자.

웃으며 살자.

 

이 즐거운 인생을 위한 일곱 가지 공식만 잘 실천하면서 살 수 있다면 우리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의 무대가 될 것이다. 매일매일 축제처럼 살 것이냐 끙끙거리며 숙제 하듯이 살아갈 것이냐는 바로 우리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긍정습관 중에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염려하기 때문에

이 글을 특집으로 소개합니다.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 보시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같이

염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언)

 

 

상식 초월한 벌거숭이 안철수 ‘정화의 인삼’
 

대한민국의 20~40대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안철수라는 사람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몇몇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의사도 밝히지 않았는데도 박근혜 대세론을 하루아침에 뒤집어엎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같은 사람은 벌써부터 “안철수가 야권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풍선을 띄우며 선전전(宣傳戰)을 시작했다.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안철수의 돌출현상을 2002년 16대 대선 때의 노무현의 등장에 비유하여 혜성(彗星) 같이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메이저 신문을 비롯한 언론 통신 방송들은 이에 뇌동부화(雷同附和)하여 정국을 뒤흔들고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20~40대는 이와 같은 부추김에 넋을 빼앗겨 안철수가 자기들의 불안과 절망을 구제해줄 구세주(Messiah)인 줄로 착각하고 그를 무조건 믿고 그에게 열광하고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황당한 상황이 내년 대선까지 계속되어 혹여 대한민국이 새로운 정치 모리 꾼에 나라의 운명을 맡기게 될까 봐 안철수를 철저히 검증하여 국민에게 알리려는 충정에서 이 글을 쓴다.

 

 

 

모세원 박사 / 전 조선일보.동아일보 기자

 

 

안철수는 노무현과는 엄청 다르다. 노무현은 국회의원을 하고 장관도 지내면서 정치적 감각과 정치력을 키운 사람이다. 그리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여 전국을 돌며 국민의 관심을 받으면서 그의 정책과 비전을 검증 받았다.

 

그러나 안철수는 정계에는 한 번도 발을 디딘 적이 없는 사람이다. 문재인과의 사전 각본에 의해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박원순에게 양보하겠다고 선언한 후 박원순 선거사무소에 나타난 것이 그의 정치행보의 처음이요 끝이다.

 

따라서 그가 양인지 늑대인지, 호박인지 수박인지, 군자인지 소인인지,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인격적으로 진품인지 짝퉁인지,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등등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 모르면서 믿고 따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런 어리석은 짓거리에 길든 동물은 들쥐밖에 없다.

 

안철수, 그는 정화의 인삼이다

 

조선조(朝鮮朝) 세조(世祖) 때 영의정을 두 번이나 지낸 정광필(鄭光弼)에게 정화(鄭和)란 서자가 있었다. 광필의 부친 난종(蘭宗)은 이조판서 때 ‘서자나 얼자(__子)는 과거를 볼 수 없다’는 과거금지법을 만들었다. 할아버지의 과거금지법 때문에 과거를 그만둔 정화는 청나라 말을 열심히 익혀 ‘청나라 통’이 되었고, 가장 뛰어난 역관으로 꼽혔다.

 

그는 일확천금을 할 욕심으로 사신을 수행하여 연경(燕京, 오늘의 北京)에 가는 길에 있는 돈을 몽땅 털어(빚까지 얻어) 인삼을 샀다. 연경에 도착하여 인삼을 팔려고 하자 가져 온 인삼 모두가 스스로 머리만 인삼으로 남고 몸뚱이와 뿌리는 도라지로 변했다.

 

정화는 처음부터 사는 이를 속일 셈으로 가짜 인삼을 샀던 것이다. 아마 길경(桔梗)이라는 초롱꽃과의 도라지를 인심으로 속여 팔려고 했을 것이다. 빈털터리가 된 그는 가까스로 귀국했으나, 이 거짓 행각이 들통 나 선천(宣川)에 귀양 가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 옛날이야기(古事)는 가짜 물건으로 남을 속이면 자신도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된다는 경책(警責)의 교훈이다. ‘정화의 인삼’이라는 경언(警言)의 핵심은 ‘가짜 물건’이라는 것이다.

 

글쓴이가 “안철수는 ‘정화의 인삼’이다”라고 단언하는 것은 그가 ‘가짜 인간’이며 짝퉁 인간이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안철수연구소의 주를 2005년 3월 18일 사표를 내고 연구소를 떠날 때 125명 직원들에게 몽땅 나누어 주고 자기는 한 주도 갖지 않았다고 생색냄으로써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었다.(무릎팍 도사 TV프로그램에서 강호동과의 문답이 동영상에 떠돌다가 10분 만에 지워졌다)

 

그러던 그가 지난 11월 14일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자기가 가진 지분의 절반(약 1,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또 생색을 냈다. 이 일로 그는 또 한 번 통 큰 영웅인 체 2040 세대 앞에 나타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철수가 주식 절반을 내 놓겠다고 한 속셈은?

 

그는 전자우편에서 “우리 사회는 최근 큰 시련을 겪고 있다. 건강한 중산층의 삶이 무너지고 있고, 특히 꿈과 비전을 갖고 보다 밝은 미래를 꿈꿔야 할 젊은 세대들이 좌절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 ....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핵심 중 하나는 가치의 혼란과 자원의 치우친 배분이며....(그러기에 저의 주식은)저소득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쓰여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동참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뜻 있는 다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안철수는 최근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접하고 전전반측(輾轉反側) 밤잠을 설치며 안절부절 못했다.

 

안철수연구소의 주식은 안철수 자신이 60%를 보유(자신명의 37%, 자사주 14%, 원 아무개 9%)했고, 그밖은 개미들이 나누어 갖고 있으며, 기관이나 큰 손은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는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책을 찾아 밤잠을 설친 것이다.

 

또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자신의 우상화와 선전선동 작업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문재인이 아무리 자신을 대선후보로 밀어 올려도, 야권과 시민단체들이 북치고 장구를 쳐대도, 10.26 서울시장 선거가 끝난 후부터 그의 인기는 뒷걸음치기만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던진 승부수가 ‘주식 사회 환원’이라는 카드였다. 이 카드는 그가 갖고 있는 ace(A)카드였다. 지금까지의 모든 정황을 분석해 볼 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약발이 떨어 질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그때 안철수가 던질 카드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목숨을 내 놓겠다”는 것 말고는 없을 것이다.

 

그의 이번 카드는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겠다는 몸짓이며 극적인 선전효과를 백분 발휘하는 정치꾼들의 행태에 다름 아니다. 그가 재산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고 ‘작은 결심’(안철수 표현)을 했다면 조용히 처리하면 될 것이었다. 굳이 수많은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기부행위가 대대적으로 사회에 알려지게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건강한 중산층의 삶이 무너지고 있고...젊은 세대들이 좌절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 ”고 이데올로기적 정치 소신을 밝히면서 순진한 젊은이들을 보다 더 큰 좌절의 늪으로 유혹하고 있다.

 

나아가 그는 뜻있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협박함으로써 박원순의 ‘아름다운 재단’에 더 많은 기부를 강요하기도 했다. 안철수의 이 공갈에 박원순의 사기재단에 큰돈을 기부하겠다고 나서는 재벌과, 부정으로 치부한 자들이 떼로 몰려 들 것이다.

 

주식이 한 주도 없다던 안철수가 자기 말이 거짓이었음을 밝히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자기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나선 것은 대한민국이 거짓말을 믿는 거짓말 천국이며, 특히 2040 세대는 자기가 허수아비 춤을 추건, 꼽추 춤을 추던 묻지 않고 무조건 자기를 믿고 따른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을 몽땅 소수의 직원들(125명)에게 나눠 주었다는 거짓말보다도 현 시가로 3천억 원이 넘는 주식의 절반을 저소득층의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내놓겠다고 허풍을 치는 것이 수백 배의 선전선동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면을 벗어 던진 안철수, 정품인가 짝퉁인가?

 

이제 안철수는 스스로 가면을 벗어 던졌다. 서울시장 선거라는 정치판에 뛰어듦으로써 애써 숨기려던 가면이 벗겨진 박원순은 본 얼굴을 5천만 대한국민에게 보여주었다. 이제 안철수가 머지않아 야권의 대통령 후보로 정치 일선에 나설 공산이 커졌으므로 그가 정말 정품인지, 짝퉁 인 지를 가려내야 할 중대한 책무가 우리 대한국민 모두에게 주어졌다.

 

황석연(아시아경제신문 사회문화부장)은 올해 7월 말, 갖은 고생 끝에 어렵사리 안철수를 만날 수가 있었다. 대면하자마자 안철수가 대뜸 이렇게 선수를 쳤다.

 

“제 학력을 물어보시려고 오셨지요? 저 공부 못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중하위권을 맴돌았지요. 중학교 때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한 번도 반에서 일등을 한 적이 없어요. 고등학교 졸업임시에 겨우 한 번 반에서 1등 했어요.”

 

“그렇다면 수재나 영재라고는 할 수 없겠군요.”

 

“수재는 무슨....”

 

안철수의 가면을 기어이 벗기고야 말겠다고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는 어떤 사람이 이에 덧붙여 짓궂은 질문을 퍼붓는다.

 

“항간에서는 당신은 천재라는 말들이 회자되고 있는데... 천재도, 수재도, 영재도 아니란 말입니까? ‘천재클럽’이라 불리는 MENSA(Men of Sentimental Attraction)를 아십니까?”

 

“글쎄요......”

 

“MENSA에서는 세계인구의 0.02%인 IQ 150 이상을 천재, 1.05%인 140~149까지를 수재, 6%인 130~139까지를 영재라 합니다. 천재나 수재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초·중학교에서는 단연 1등을 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영재는 조금만 노력하면 1등하기는 쉽고요. 그런데 당신은 1등을 한 번도 못했다고요? ‘영재도 아니다’라는 당신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어허, 영재가 아니란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너무 그렇게 깔보지 마십시오!"

 

“여보시오, 고귀하신 안 원장님! 누가 당신을 깔보았다고 그리 화를 내시오. 난 단지 당신이 초등학교 때나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못했다고 자백을 했기에 하는 말이었어요. 자기 말에 자기가 그렇게 흥분할 건 없어요. 자, 화를 삭이고 천천히 얘기 해 봅시다.”

 

의학박사 공부 중에 바이러스 백신개발, 상식에 맞습니까?

 

“무슨 얘기를 더 하자는 겁니까?”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오늘은 몇 가지만 묻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은 어쨌든 천재나 수재는 아니지요? 맞습니까?”

 

“예, 그건 맞습니다.”

 

“당신은 27살인 1988년 3월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만 3년만인 1991년 2월 의학박사 학위를 영득(榮得)했습니다. 그런데 88년 8월,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공부한 지 6개월 만에 바이러스 ‘브레인’을 발견하고 이를 위한 백신을 개발함으로써 ‘대한민국 최초로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한 인물로 컴퓨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맞지요?”

 

“예, 그건 맞습니다.”

 

“의학박사 공부를 하면서 내로라하는 컴퓨터 전문가도 발견하지 못한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그 백신까지 개발한다는 것은 컴퓨터 천재라는 빌 게이츠도 이룰 수 없는 쾌거였습니다. 수재는커녕 영재도 아닌 당신 혼자서 과연 그 어려운 발견을 해 낼 수 있었을까요? ‘파트론’은 없었습니까?”

 

“뭐요? 파트론이라니! 나 혼자 했어요!”

 

“지만원이란 분 알아요? 그분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의학은 상당히 어려운 과학이다. 몰두하지 않고서는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제대로 마칠 수 없다’고 하면서 자기는 ‘미국 가서 석사와 박사를 공부할 때 단 10분을 남에게 내 줄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몰두하지 않으면 의학박사를 따기가 그렇게 어려운데 당신은 의학공부는 젖혀두고 컴퓨터에 매달려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했고 계속 개선하여 상품으로도 성공했다니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말입니다.”

 

“갑자기 그 사람을 왜 끌어들입니까? 나 참, 얘기 그만 둡시다!”

 

“가만 가만, 좋아요.. 정말 후원자(patron, patroness)가 없었단 말입니까? 그럼 당신은 후원자나 동료 개발자 없이 혼자 이룩한 성과를 상품화하고자 2005년 3월 안철수연구소를 차렸다면서요? 그것도 당신을 비롯하여 3명이서...”

 

“그래요. 그게 어떻다는 거요!”

 

“그게 어떻다는 게 아니라, 연구소를 설립한 지 다섯 달 만에 공부하겠다고 미국에 가서(펜실베이니아 대학) 공학석사 과정을 밟았다는데.... 당신 없는 동안에 연구소는 여러 가지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5년 후에는 100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는 대목이 못내 의심스럽단 말입니다. 후원자나 개발 동료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설립자가 없으면 모든 회사는 다 망하는 것입니까? 유능한 직원들이 피와 땀을 쏟으면서 자기 일처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나 없어도 안철수연구소는 잘만 굴러 갔습니다.”

 

“끝으로 딱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당신은 입만 벙긋하기만 하면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호언하고 있습니다. 의학 박사 공부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 v3를 개발한 일과, 동료개발자가 없다는 당신 연구소가 당신 없이도 여러 가지 보안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면서 계속 개선해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사실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허어, 내 말을 그렇게 못 믿으십니까?”

 

“당신 말은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으니까 하는 말 아니요. 125명 직원들에게 주식을 1.5%만 나누어 주고도 뻔뻔하게도 몽땅 나누어 주었다고 하지 않았소?!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강호동에게 으스대지 않았소? 그리고 14일에는 내 주식 반을 사회에 환원하여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에 쓰고 싶다? 당신 주식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있는 줄 알아? 곧 반 토막 날 거요. 감히 어디다 대고 그런 ‘강아지 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는 게요! 천둥벌거숭이 같이!”

 

“나 원 참, 기가 막혀서....당신 내년에 어디 두고 봅시다..!”

 

자기야 말로 진리이고 선이며 정의라 믿는 인간처럼 다루기 힘든 일도 없다는 것이 안철수를 보며 문득 떠오른 상념(想念)이다.

 

글 / 모세원 박사(전 조선일보,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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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장애

 

 

 

외로움·야간근무·애완동물 등이 이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이 어떤가. 전날 저녁보다 ‘기분이 상쾌해졌다’는 느낌이 없다면, 수면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수면의학회 대변인인 마이클 데커 조지아 주립대학교 교수는 잠을 잘 못 이루는 원인 5가지를 정리했다. 다음은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2일 보도한 내용이다.

데커 교수는 잠을 잘 자는 것은 시간의 양보다 질적인 부분이 문제라고 말한다. 잠을 푹 자지 못하게 되면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염증이 증가하고, 고혈압을 초래하며, 성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도 한다. 결국 질이 좋은 잠을 자는 것은 장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잠을 잘 자고 못자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자.

 

◆ 외로움

 

외로움은 단순한 정신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잠을 잘 못자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9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외롭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그렇게 여기지 않는 사람보다 조각잠을 자는 경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2년 대학생들을 상대로 행한 연구에서도 외롭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잠을 설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높은 고도

 

높은 고도에 머무는 것도 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99년 ‘수면과 호흡’ 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고도가 높은 곳에 있을 경우 자는 도중에 자주 깰 수 있고 야행성 저산소혈증, 주기성 변동호흡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고도가 높은 곳은 공기가 희박해지고, 공기가 희박해지면 호흡이 불규칙적으로 된다. 따라서 호흡을 불규칙적으로 하게 되면서 뇌가 잠자지 못한 채 깨어있게 되고, 그 결과 잠을 설치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극단적으로 높은 고도에서 사는 건 아니고, 모두가 세계 수준의 높은 산에 올라가진 않지만, 일부 사람들은 며칠만 보통 때보다 높은 고도에서 지내거나 비행기에서 잠을 청하게 될 경우 제대로 못 자는 일이 많다. 문제가 심각할 땐 처방을 받아야 한다.

 

◆ 애완동물과 잠자기

 

수의사들은 질병을 옮길 우려가 있으므로 애완동물들과 자는 것은 일단 피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동물과 자면 수면의 질도 나빠질 수 있다.

 

2002년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53%는 매일 밤 잠을 설치고 있으며, 1%는 하룻밤에 20분 이상 깨어나게 된다고 한다. 더욱이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 중 21%는 개가 밤에 코를 골고, 7%는 고양이가 밤에 소리를 낸다고 했다. 따라서 동물은 침실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야간 근무

 

밤늦게 야근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잠의 질에 나쁜 영향을 준다. 2005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4%는 야근 근무자들인데, 수면재단에 따르면 그들은 피로, 잠 설치기, 불면증 등에 시달린다.

밤에 일을 하고 낮에 자는 생활에서 생기는 문제는 인체가 지닌 빛에 대한 예민성 때문이다. 빛과 어둠은 우리가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게끔 해준다. 그것이 어긋남으로써 잠을 자도 푹 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시차를 겪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시간대를 지나갈 때, 뇌는 원래 있던 지역에서는 어둡기 때문에 잘 준비를 한다. 그러나 갑자기 깨거나 새로운 빛을 받게 되면, 뇌의 수면각성 사이클이 어긋나게 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면 며칠 걸리는 것이라고 데커 교수는 설명한다. 따라서 야간 근무자들은 낮에 잘 때 눈가리개를 하고 자는 것이 좋다.

 

◆ 방의 기온

 

흔히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먹거나 목욕을 하라곤 한다. 이런 이야기는 실제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자는 방의 온도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잘 수 있는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우리 몸의 중심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같은 기온 하강은 잘 시간이 됐다는 신호다.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온도를 올린 뒤 떨어뜨리게 되므로 잠에 대한 심리적 신호를 얻을 수 있게 한다. 밤이 깊어가고 아침이 다가오면, 몸의 온도는 다시 올라가기 시작해 방의 온도에 도달하고, 깨어날 신호를 뇌가 받을 때까지 올라가게 된다.

 

만약 방이 너무 더우면 체온도 실제로 올라간다. 그래서 중간에 잠을 깨게 되는 것이다. 방을 선선하게 하면 질이 좋은 잠을 잘 수 있게 해주고, 우리의 뇌도 거기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다. 물론 방이 너무 추워도 잠자기가 어렵다. 사람마다 적절한 실내 온도는 다르지만 대체로 섭씨 18도에서 24도 정도를 유지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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