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vember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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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ke and you were there
잠에서 깨어나 보니 당신이 옆에 있네요.
Beside me in the night
밤새도록 내 곁에...
You touched me and calmed my fear
당신의 손길이 두려움마저 없애주었나 봐요.
Turned darkness into light
어둠을 찬란한 빛으로 바꾸어...
I woke and saw you there
잠에서 깨자 당신이 있는 걸...
Beside me as before
전처럼 내 곁에 있는 걸 보았어요.
My heart leapt to find you near
당신이 곁에 있다는 걸 알고 내 마음은
To feel you close once more
더욱 당신과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며
To feel your love once more
다시 한번 당신의 사랑을 느꼈어요.
Your strength has made me strong
당신의 힘이 나를 강하게 해요.
Though life tore us apart
비록 삶에는 헤어짐이 있고
And now when the night seems long
긴 밤의 연속이 있을지라도
Your love shines in my heart...
당신의 사랑은 내 맘 속에서 빛나고 있어요.
Your love shines in my heart
당신의 사랑은 내 맘 속에서 빛나고 있어요.

중고등학교 시절에 서부영화를 빼놓지 않고 관람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헨리폰다, 찰슨 브론슨,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주연하는 <황야의 무법자>(Once upon a time in the west) 라는 소위
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이태리식 서부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메인 테마곡인 Once upon a time in the
west는 소프라노 <에다 델 오르소>의 허밍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어우러져
이 노래만 들어도 영화 배경으로 나오는 황량한 황야가 그냥 펼쳐지는
느낌을 느끼게 했지요.
부드럽고, 애처롭고, 우울하고, 장엄하기도 한 음악.....
그 후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개사하고 편곡하여 노래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Your Love>라는 이름을 붙여
둘세 폰테스(Dulce Pontes)가 부른 곡이 가장 감명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세는
1969년 리스본 근교에서 파두의 전설인 아멜리아 로드리게스의 딸로 태어났는데 어머니의 영혼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차세대 파두 주자입니다. 팝, 포트,
클래식의 장르를 넘나드는 포르투갈이 아끼며 자랑하는 world musician입니다.
그녀는 힘차고 드라마틱한 음성으로 1991년 포르투갈 송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했으며 다음해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호세 카레라스, 안드레아 보첼리, 세시리아 에보라, 에타노 벨로수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연하기도.
포르투갈어 뿐 아니라 스페인어, 이태리어, 영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래 부릅니다.
그녀의 보컬은 흡사 세상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농축해 놓은 듯 가슴 절절한 울림을 전해 줍니다.
그녀의 출발 장르인
Fado(파두)는 운명이란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1820년대부터 포르투갈에서 전해 내려오는 슬픔에 잠긴 가락과 가사가 특징이며, 주로 바다와 가난한 삶에 대해 노래하지만 잃어버린 누군가에 대한
노스탤지어의 느낌을 많이 표현합니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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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날의 시작(始作)은 희망이어야 하지만
절망이 시작(始作)인 날에도
날마다 방문을 열고 하늘을 보았다
시간이란 이름 속에 사시는 하나님은
희망을 빚어 절망을 만들기도 하고
절망을 빚어 희망을 만들기도 하는 하나님은
내게 말을 걸어올 때가 가끔 있었다
그런 날의 시작(始作)은
시작(詩作)의 밭에 씨를 묻었다
시작(詩作)의 시작(始作)이 있어
삶이 열리는 날
내게 모든 시작은 무성한 삶의 열매가 되었다
희망과 절망이란
시간의 양쪽 바퀴를 굴리며 간다
시작 시작이 있을 지 언정 종말은 없다
내게 종말은
또 다른 생의 시작(始作)임으로
죽어서도 시작(詩作)의 밭을 갈 것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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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충남 천안 출생.
1959년 수도여자사범대 국문과
졸업.
1990년 월간 [현대시]
신인상 등단.
현 고양작가회의
부회장.
시집으로 『꽃나라
잠언』(1992),
『등대』(1994),
『엄마 내 귀가
이상해』(1998), 『참지 않을
거야』(1998),
『무스탕을
입고』(1998, CD롬 시집),
『알전구
켜진 방』(2000)
『모래는
바다가 좋다』(2003)와
......
장편소설
『꿈꾸는 수레』(2003)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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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중심의 사역이 때론 느리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선교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정상근 선교사는
1995년 볼리비아에 첫 발을 디뎠다. 하나님의 부르심 따라 복음의 씨앗을 뿌렸고, 교회를 세웠으며 많은
이들이 하나님 앞에 나왔다. 십 수 년을 볼리비아 선교에 헌신해온 정 선교사의 최종 목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선교’였다.

정상근 선교사가 세운 현지
방송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도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눈에 보이는 실적보다 ‘기도 중심’으로 변화
낯선 땅 볼리비아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지 꼬박 17년. 미신 등 불건전한 가톨릭 문화가 팽배한 곳에
40여 개 교회가 세워졌다. 안데스 산맥에 현지 성도들이 손수 지었던 교회들이 이제는 제법 커지고 부흥도
됐다. 선교센터의 운영으로 목회자 훈련과 양성도 활발히 이뤄졌다.
그런데 선교사역 13년이 되던 즈음, 정 선교사는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사역을 뒤돌아봤다.
기도를 우선하고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보다 사람의 열정과 생각으로 일해온 사역이 후회됐다.
그는 “교회가 많아지니 말썽이 생기기 시작했다. 교회 내 새로운 목회자를 모시는 과정에서 분규가 생기고
선교사와 현지 교회와의 갈등도 일어났다”며 “느리더라도, 실적이 눈에 안보이더라도 무릎으로 하는 게
선교로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3년 전 아내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일은 사역의 방향을 기도 중심으로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는 “말이 안 통하고 문화가 안 맞는 곳에서 사역을 하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불러온다”며 “선교사들이
기도하지 않고 일만 하게 되면 건강이 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계기로 그가 이끌고 있는 선교부는 ‘기도 우선’ 분위기로 완전히 바뀌었다. 하루에 두 번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회 예배가 없는 날에는 가정에서 아침 6시, 저녁 8시 예배를 규칙적으로 드린다.
그 외 정 선교사는 시간이 나는 대로 예배당에서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다.
그는 후배 선교사들을 향해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선교훈련도 중요하지만 기도로 먼저 준비해야 한다”며
“수많은 교회와 학교를 세워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역이 아니라면 성공한 선교가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교회 담임하며 새로운 시도, 방송과 미션스쿨도 활성화
쉬지 않는 기도 끝에 올해 초에는 그가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현지 목회자들에게만 맡겨왔던 목회현장에
들어가 직접 사역을 시작했다. 그가 사역하는 [귀한 진주교회]는 올 초 10명 안팎의 성도로 시작해 지금은
100명 가까운 성도로 크게 성장했다.
정 선교사는 “선교사가 직접 현지 목회할 수 없다는 규정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대로 당분간 목회를 이어가려고 한다”며 “현지 교회들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TV와 라디오 선교방송을 더욱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안데스
작은 마을의 복음방송으로는 정 선교사가 운영하는 방송이 유일한데, 라디오를 많이 듣는 현지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교도구로 쓰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복음 사역이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게 하기 위해 미션스쿨을 세우려는 꿈을 품고 있다.
그는 “현재 미션스쿨의 전신이라고 말하는 시내 선교센타를 위한 모금이 완료됐고, 센터가 마련되면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기관, 기독교인들의 교육모임의 장소로 사용하려 한다”며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유치원부터
시작해 초등학교, 고등학교까지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17년째 볼리비아
선교에 헌신해온 정상근 선교사와 심덕임 사모
단기선교팀, ‘평생선교’ 다짐하며 매년 볼리비아 찾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그의 선교방침은 볼리비아에 해마다 찾아오는 단기선교팀에도 영향을 끼쳤다.
캐나다 토론토의 벧엘교회는 볼리비아에 있는 십여 개 교회를 9년 동안 매년 방문했다. 9년 전 치과의사
한 사람의 결심으로 시작했던 첫 단기선교는 이제 20명 내외의 청년들이 ‘평생 선교’를 다짐하며 매년
여름이면 볼리비아 땅을 밟는다.
정 선교사는 “교회 건물도 없는 곳을 두고 기도하던 청년들이 이후 그 땅에 교회가 세워지고 성도가
늘어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감격해 한다”며 “청년들의 열정에 교회 분위기가 달라지니 선교를 내보냈던
교회 담임목회자도 적극 협력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볼리비아 단기선교는 1년 전부터 선교단원을 미리 모집, 언어와 영성훈련을 통해 3주간 봉사와 땅밟기
선교를 진행한다. 3주 동안은 이동하는 차안에서도 기도와 말씀, 찬양이 끊이지 않는 훈련을 지속한다.
청년들은 선교를 통해 변화하는 스스로를 발견하며, 서로를 ‘평신도 선교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정 선교사는 “선교는 가벼운 것이 아니다. 기도가 중심이지 사역이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며 하나님께
기도로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선교의 올바른 자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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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1 - 혁명
올해의 문구 1위에 오른 ‘아랍의 봄’은 지난해 12월 이후 중동과
북아프리카(알제리·바레인·이집트·리비아·튀니지·예멘 등)에서 일어난 반(反)정부 시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75세) 튀니지 대통령은 시민 시위로 24년 만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30년간 이집트를
쥐락펴락했던 호스니 무바라크(83세) 대통령은 부당 재산 축적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1943~2011년)
리비아 대통령은 시민군에 의해 사살됐다.

①이집트 공무원들이 정부청사에 걸린 무바라크 초상화를 떼내고 있다.
②지난 9월 시작된
미국 월가 시위는‘현재진행형’이다. 한 시위 참가자가 위조지폐를 든 채 자 본주의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③지난 3월 발생한 도호쿠 지진의 영향으로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 키워드2 - 불황
경제난·실업난에 시달려 온 미국 청년들은 “월가(街)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Movement)” 구호를 앞세워 미국 금융권의 상징인 월스트리트 앞에 텐트를 치고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유럽 역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일명 ‘PIIGS(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의 앞 자를
따 붙여진 말)’로 불리는 국가들이 대표적.
◇ 키워드3
- 자연
올 3월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규모 8.8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2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무너지면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일었다.
‘기후 변화’ 역시 지난 10년간 언론에 가장 자주 등장했던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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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감사절
퍼레이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메이지백화점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상술로 먼저 찾아 온 크리스마스
오스트리아 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24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 도심부에 크리스마스 전등이 걸려 있다.
성탄 축제 시작

성탄 축제 시작 산타와 루돌프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행진을 벌이며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겨울을 맞아 온 가족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12월 25일까지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앞둔 브라질의 불꽃 축제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호수 위에 떠 있는 대형 트리 위로 불꽃 쇼가 펼쳐지고 있다.
총선 앞둔 러시아

노동자들이 24일(이하 현지 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한 건물 외벽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선거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美 공화당 대선후보 TV 토론회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들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CNN 주최의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아들 가슴에 묻고…장학금 5억 기부
박은령(66)씨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박은령(66·사진)씨가 24일 부산가톨릭대에
‘김혁중 베드로 장학기금’ 5억원을 쾌척했다.
김혁중씨는 지난 1994년 3월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22살로 한양대 물리학과를 휴학한 뒤 군복무를 끝내고
어학연수 중이던 김씨는 같은 대학에서 유학중인 누나가
괴한에게 총격을 당하자 이를 막으려다가 변을 당했다.
깊은 실의에 빠졌던 박씨는 가톨릭 신앙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가슴에 묻은 아들의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박씨는 “17년 넘도록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최근 소유하던 토지가
아파트 터로 수용되면서 보상을 받아 장학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내의 시(詩)에 남편의 붓글씨
정감 넘치는 ‘닭살’ 시서(詩書)전

아내가 가슴에 담은 이야기를 시로 풀어 놓으면
아내는 다시 남편의 따뜻한 글씨를 보듬으며 교감한다.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시서전 ‘점,
마침 그리고 시작’전은 이희영(39·사진 오른쪽),
남편 이씨의 서예·전각 작품 40여점이 전시됐다. 이 가운데 20여점은 아내 박씨의 시다.
전시회를 찾은 지인들은 ‘닭살 염장전’이라며 부러워했다.
차크기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
생명의 흔적을 찾아보렴

큐리오시티’가 내년 8월 화성에 도착해 면을 탐사하는 상상도(위).
큐리오시티는 바퀴가 6개 달린 자동차 모양으로 역대 화성 탐사선 중 가장 크다.
“장터 철거 말라” 침묵의 저항 - 기니

태평양 작은 섬 기니의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준비하는 여성 행상(왼쪽).
시장 철거에 맞선 기나긴 싸움 탓인지 지쳐 보이는 그의 옆에 아이들이 기운 없이 앉아 있다.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해… 이집트

한 시위자가 23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 인근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실권 이후 정권을 잡은 군부가 신속히 행정권을 내놓고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길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 해산 나선 경찰 - 이집트

한 경찰관이 23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 인근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실권 이후 정권을 잡은 군부가 신속히 행정권을 내놓고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길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도망 다니는 시위자들 - 칠레

24일(현지 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벌어진 교육예산 증액과
공교육체계 변경등의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시위자들이 물대포를 피하고 있다.
여학생들 옷을 벗어 던지고- 칠레

바디 페인팅을 한 학생들이 24일(현지 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벌어진 교육예산 증액과
공교육체계 변경 등의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조금만 참아 - 예멘


반정부 시위자들이 24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재판 관련 시위를 하던 중 부상당한 동료를 옮기고 있다.
물에 잠긴 콜롬비아

23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인근 치아(Chia)의 폭우 피해 현장.
칠레에서는 2011년 9월부터 폭우로 인해 100명 이상
이제는 여유롭기까지(?) - 태국

승려들이 24일 태국 방콕의 침수된 거리를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또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9명 사망 - 이라크 바스라

24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남동쪽으로 약 420km 떨어진 바스라(Basra)의
폭탄 테러 현장. 이날 시장에서 3개의 폭탄이 터지며 최소 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살아서 살아서~”
눈물로 부른 한·일 ‘연대의 노래’ - 일본
일본 ‘우타고에 제전’ 우정출연한 ‘한겨레평화의나무합창단’
최대 시민합창대회서 ‘인간…’ 열창

원전사고·쓰나미 고통 위로곡 많아 남북통일·희망 등 메시지에 ‘앙코르’
“살아서 살아서 살아남아서~나는 노래해~함께 부르자 인간의 노래”
(이키테 이키테 이키누이테~와타시와 우타우~도모니 우타우 닌겐노 우타)
지난 19일 일본 지바시의 대형 스포츠센터인 포트아리나에서는 5500여명이
한국말과 일본말로 함께 부르는 ‘인간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일본 최대 규모의 시민합창대회인 ‘2011 우타고에(노랫소리) 제전’
이틀째 대음악회의 마지막 무대에서 한국의 한겨레평화의나무합창단과
인천 평화바람합창단 그리고 1200명의 일본 합창단이 이 연대의 노래를
선창하자 곧 객석에서도 뒤따라 회장을 가득 메웠다.
1988년 일본 국철의 분할 민영화 과정에서 10만명이 해고당하고 200여명이
자살 등으로 희생된 사연이 담긴 이 노래를 부르며 일본인들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무대에도 지난해 법정관리로 1만6000여명이
정리 해고된 일본항공(JAL)의 해고노조원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감사절이 지난 다음에도...
수천 만 명이 북새통을 이루어
여행을 떠나고 쇼핑하는 명절이 끝나도
진수성찬 뗑스기빙 디너를 나누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고달픈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일상
이른 새벽 눈을
뜨면 기다리는
또 다른 나의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
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작은 빗방울 하나를
보고도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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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래보고서(State of the Future)
한글판(도서출판 교보문고 간)이
11월 말 출간되었다.
영문판 유엔미래보고서의 내용을 근간으로
유엔미래포럼 한국지부(대표 박영숙)가 연구 분석한
[유엔미래보고서]
2018년, 한국
사회·문화
저출산 문제 가장 심각…
대안 내놓아야 대통령 된다.
문화사회에도 대비해야… 남녀역할 구분도
사라져
출산율 저하가 가장 큰 문제다.
신세대는 자신들의 성취감이나 만족감이
출산의 의무감보다 강하기 때문에 출산에 대해
자긍심을 갖지 않는다.
1.3명인 현재의 출산율은
일본·독일 등과 함께 세계 최저권이다.
2050년이면 한국 인구가
지금보다 600만명 이상인 13%나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미래 지구촌 사회에서 한국을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출산장려운동을 벌여야 한다.
저출산을 막을 대안을 내놓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으로 이주하는 사람 수가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보다 1000명당 1명꼴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 등 한국 사회도
다문화 다민족 상황에 접근하고 있다.
현재 100만 명인 다문화 가족이
10년 후면 400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2018년에는 다문화 관련 전문가가 가장 인기 있는 직종 중 하나가 된다.
노동력 부족은 더욱 심각해 다문화 가족을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이 되지만, 실제로 다문화 통합 사회를
대비한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문화 전문가를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다.
남성의 여성화, 여성의 남성화도 빨리 진행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남성의 Y염색체가
실제로 쪼그라들고 있다고 한다.
남성과 여성의 일자리 구분이
없어지고, 남자가 하던 힘든 일을 여자가 하고, 여자가 하던 요리나 육아를 남자들이 즐겨 하게 된다.
정 치
개개인이 정책 결정 참여… 국회의원은 단순 봉사자/
‘말 없는 다수’보다 ‘말 많은 소수’가 힘 발휘하는 시대.
지금의 민주주의에서는 정치인이나 정부가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국민들은 결정된 의사를
통보 받는다.
전자민주주의(e-democracy)가 오면
의회와 정부가 중요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고 교환하며 국민들이 의사결정과 조정,
평가 과정에 참여한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개개인의 정치 참여가
손쉽고 값싸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투표장에 가지 않고 눈동자로 본인을 확인하는 휴대전화 투표나 전자투표로 모든
중앙·지방정부의 정책결정에
참여한다.
다양한 토론의 장, 국민 의사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개발된다.
의사결정이나 정보유통의 과정과 결과가 잘
저장돼 언제든지 누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알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이 사회의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사회구조 파괴현상도 일어나 정부·의회·사법기관의 기본구조가
흔들린다.
초고속 인터넷 망이 90% 이상 깔려 정보
공유를 통해 똑똑해진 국민들이 가장 먼저 정치인들을 경멸하고 멀리하게
된다.
2018년에는 한국에서 국회의원을 하려는 사람이 사라질지 모른다.
국회에서 법안을 만들어도 젊은 층이나 국민
대부분이 이를 무시하고 스스로의 문화를
만들어 국회나 정당을 무력화하게
된다.
국회의원이 영향력이 거의 없는
단순한 사회봉사자 역할을 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
사회적 네트워크의 지도자나 남에게 많이
베풀며 사회에 공헌을 많이 한 기업인이 존경
받는 사회가 된다.
국회의 힘이 빠지면서 국가의 의사결정이
급속히 ‘인터넷 커뮤니티’나 공무원 테크노크라트에게 돌아가며 시민사회의 역할이
커진다.
한국의 보수들은 지금 인터넷 문자 메시지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항하지만, 결국 그것이 대세가 되고
마이너리티(minority) 민주주의가 부상하게 된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신세대가
보수를 이기는 것이 지금까지의 역사였다.
말 없는 다수보다 말 많은
소수가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말 없는 다수가 뒤에서
받쳐준다고 생각하기에는 이미 사회 문화 형성의 메커니즘이 달라진 것이다.
(정리. 채성진 기자)
[유엔미래보고서] 2018년, 세계
국제정치
국가권력 약화되면서 새 기구 ‘세계정부’ 등장
‘똑똑한 국민’ 설득 못하면 국가운영 원천 불가능
2018년이 되면 세계정부(world government), 세계시민권이 유행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영토 중심의 구분, 민족 중심의
정부운영체제로는 지구촌 문제를 함께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정부라는
새로운 기구가 나온 것이다.
유럽연합(EU) 같은 지역정부는 세계정부로 가는 과정이다.
위기와 사회 불안정이 다가오지만
글로벌 리더로 국제질서를 유지할 만한 힘을 가진 국가는 없다.
미국이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힘이 빠지고,
중국은 아직 미국을 능가하는 힘을 갖지 못해 국제 리더십에 ‘블랙홀’이
생긴다.
비효율적으로 변한 화폐나 금융시장도 힘이 빠진다.
지금도 각지에서 소요 사태가 일어나고
있지만 중국은 2013~2018년 사이 격랑을 맞을
수 있다.
빈부격차가 심각해지고 똑똑한 국민이나 군중의 힘이 특정
부유층에 대한 분노나 시기심의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경찰력이나 군사력이 시위대를 다 조정할 수 없게 된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미래보고서 ‘퓨처 매핑(future
mapping) 2030’은 현재 기업의 권력은 14.3% 이고 국가의 권력이
69.3%이지만, 2030년에는 기업의 힘이 85.7%, 국가의 권력은
30.7%로 역전된다고 전망했다.
개인의 권력은 현재 16.8%에서 2030년 83.2%, 온라인 네트워크 그룹의 힘은 현재
18.1%에서 81.9%로, NGO의 힘은 39.4%에서 60.6%로 바뀐다.
정부가 국민설득, 국민통합을 시도하지 않으면 국가 운영이
불가능해지는 사태가 오는 것이다.
새로운 직접민주주의, 전자민주주의에 익숙한 국민들의
‘똑똑한 자아(smart identity)’를 설득하기 위해 국민설득부·대국민홍보부가 큰 권력을 갖게
된다.
적시정책(just-in-time policy)을 만드는 것이 최상이다.
지난 10월 12일
파리 엘리제궁에 모인 유로존 15개국 정상들.
서구의 여러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국민이 기사를
올릴 수 있는 대형정부 포털로 가고 있다.
이제는 전자정부(e-government)라는 말 대신에
연결된 정부로, 모든 것을 하나의 포털 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정부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복지·세금·법률 서비스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가장 손쉽게 정리하고 지원하는
포털이 정부보다 더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한 정당이 오랫동안 집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국민들은 지도자를 존경하기보다 경원시하며 늘 새로운 사람을
원하게 된다.
또 다른 정당이나 인물을 원하는 변덕쟁이가 되는 것이다.
버펄로주립대 제임스 캠벨(Campbell) 교수의 최근
기고 ‘미국 대통령선거 예측’에 흥미로운 내용이 나온다.
앞으로의 대선에서 미래 지도자의 선택은 인물론이나 정책,
이슈의 선택이 아니라 현 정부 행정능력의 중간 심판으로 간다는 것이다.
타인과의 소통보다 우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세대가 주류를 이루게 된다.
이들을 설득하는 군중설득가·군중심리학자·정치성향분석가·집단행동연구가·집단여론
설파자·시민사회연구가·문자메시지사·온라인네트워크사· 선동문구지도사· 군중질서법률가 ·집단심리관리사 등 새로운 직업군이 탄생한다.
경제·산업
대부분 군인 로봇으로 대체…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장
중국 중산층이 트렌드 주도… 빌려 쓰는 트랜슈머 시대
2015년 무렵 나노기술(nano technology)이 보편화된다.
2020년에는 나노가 생산공정에서 주류가 되며 ‘제2의
산업혁명’이 이뤄진다.
나노 의학 기술, 나노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신소재 개발이
붐을 이룬다.
나노를 응용한 자체 생존 건물들이 들어서서 지진이나
폭발에도 견뎌내는 거주지가 나온다.
SRIC-BI(SRI Consulting Business Intelligence)는 다가올 15년
동안 대변혁을 가져올 기술 6개를 선정해 이것이 미국의
지역·군사력·경제·사회통합에 미칠 변화에 대해 연구했다
삶의 기본 조건을 바꾸고 수명을 연장하는 바이오 기술이
우선 꼽힌다.
울트라 배터리나 수소 저장물질, 연료전지 기술 등 에너지 저장물질(energy storage
material)도 개발된다.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에 기반한 화학물질(biofuels
and bio-based chemical)은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는다.
에너지 효율적인 바이오 연료가 도입되면 유전 확보 전쟁의
국제 경쟁이 줄어든다.
바이오 연료의 부산물을 이용한 제품 제조도 각광 받는다.
청정석탄(clean coal) 기술은 현재의 SOC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2025년에는 센서·발동기·전력시스템·소프트웨어에서 로봇이 다양한 서비스를 담당한다.
생명에 위협을 주는 테러 현장에서의 무인 로봇 활용이
가능해지고, 대부분의 군인들이 로봇으로 바뀐다.
고령자의 도우미가 되는 로봇 개발이 진행되고, 청소나
일거리를 담당하는 값싸고 좋은 품질의 로봇이 나온다.
모든 곳을 연결하는 인터넷은 유통 분야에서도 혁명을
일으킨다.
가볍고, 초음속 기류에서도 안정성이 강화된 극초음속 비행기(hypersonic
planes)가 나온다
미국 동부에서 아시아까지의 비행 시간이 2~3시간인
극초음속 비행기의 상용화가 준비되고 있다.
2020년에는 장거리 비행의 30%를 극초음속 비행기가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skycar 또는 flying
car)도 나온다.
경비행기(small aircraft)를 소유하는 비용이
현저히 떨어지고,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처럼 쉽게 운전할 수 있다.
혼잡 지역 교통의 30%는 자기부상열차(maglev
train)가 담당한다.
자동화 고속도로(automated highway)도 나와
센서와 무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들이 전자 차로 위에서 컴퓨터로 속력과 방향, 제동을
조정하며 운행된다.
가상 현실을 이용하면 사이버
공간에서 자동차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선진국의 저출산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팽창 일로의 경제는
주춤하게 된다.
고령화로 복지 예산이 급격히 증가한다.
인구 감소로 여성이나 장애인, 고령 인구가 생산 노동력으로
본격 흡수되며 사회 구조가 변한다.
여성을 위한 아동 도우미 산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휠체어나 교통수단의 변화,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산업이 부상한다.
소비에서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된다.
모든 소비재의 70%는 여성이 구매한다.
구매력의 70%를 여성이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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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의 94%, 여행과 휴가지 결정의 92%, 집 구입의
91%, DIY 제품의 80%, 은행계좌의 89%, 투자 결정의 67%, 창업의 70%가 여성의 손에
달렸다.
오드 지제니스(Zieseniss)는 2006년 10월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모든 상거래를 여성이 좌지우지하는 위미노믹스(womenomics)의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44~65세가 새로운 최대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다.
이 세대는 18~43세의 구매력보다 45% 더 크다.
학력 인플레와 함께 돈과 직업이 없는 18~43세 사이의
소비 계층은 급격히 힘을 잃는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제품의 양극화가 일어난다.
고령 인구는 단순하고 강한 것을 원하지만 신세대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요구하기 때문이다.
고령 인구는 다양한 디자인 대신, 사용하기 쉽고 튼튼한 제품을 원한다.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세게 눌러도 부서지지 않으며
사용하는 버튼만 있는 것을 좋아한다.
단순하고(simple) 신뢰할 수 있는(reliable)
상품이 최고다.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재택 서비스도 각광 받는다.
광고의 주인공으로 중·노년층이 많이 등장하고, 드라마도
중·노년층 대상으로 바뀐다.
체험적 소비자인 트라이슈머(trysumer)의 시대가 온다.
트라이슈머란 ‘시도하다(try)’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이다.
소유가 아닌 경험을 사는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구매에서 중요하다.
이들은 관습이나 광고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한다.
사전에 정보와 리뷰를 확인하고 새로운 서비스나 맛,
제품이나 장소 경험을 체험한 뒤 구매하는 것이다.
이들은 구두나 핸드백을 구매할 때 신발을 신고 한 블록을
걸어보거나 핸드백을 두세 시간 사용해 본 뒤 제품을 구입한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늘 빌려서 쓰고 질리면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는 트랜슈머(transumer)를
낳았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만들어 주던 유행’에서 ‘스스로
경험하는 DI Y’로 변한 것이다.
권태감을 빨리 느끼고, 항상 변화와 새로운 충격을 원하는
신세대들의 소비 트렌드다.
비싼 파티복이나 가방, 액세서리 대여는 물론 비행기나 조종사, 심지어는 회사나 사람을 빌리는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부분 소유권, 즉 회원권이 뜨는 것이다.
룸메이트 교환 서비스, 아파트 전체를 빌려 그룹 임대를
통해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사는 경우도 생겨난다.
모험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사회는 ‘돈은 많지만 시간이 없는(cash rich, time poor)’ 사회로 바뀌었다.
인터넷에 익숙해져 모든 것에 대해 신속한 답변을 얻는
사회는 사람들에게서 인내심을 빼앗아갔다.
조금도 오래 참지 못하는 사회다.
사람들은 빠르고 간결한 선택(fast and simple
choice)을 원한다.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나
이용료를 통해 이익을 챙기는 ‘공짜 경제모델’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중산층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10대는 세계 최대의 틴(teen) 시장이다.
이들은 첨단 기술에 열광하면서 싼 가격의 제품을 찾는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트렌드가 지구촌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다.
인도의 콜센터에 근무하는 고급 교육 인력도 새로운 접속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유럽·미국·일본의 고령 인구에도 주목하자.
이들은 처음으로 초고령화 사회를 경험하는 집단이다.
인텔사는 은퇴 이후 공동체에 제공할 다양한 건강·헬스
기술을 개발했다.
선진국에서는 레즈비언이나 게이 등 동성애자들의 공동체가
커지고 이들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낸다.
이메일 산업에도 새로운 시장이 뜨고 있다.
자신이 죽고 난 뒤 자식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수십 년
후에 전달될 이메일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자신이 죽은 뒤 가족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인생의 지혜를
전해주거나, 가장 절망적인 순간 용기를 주는 이메일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위치 추적과 사람 찾기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전화에서 가장 많이 묻는 말이 “지금 어디 있냐”는
말이다.
자동으로 위치가 드러나는 기술이 보편화된다.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식당이나 영화관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좋아하는 영화가 나오면 자동으로 예약해 주는 서비스도 나온다.
기업들은 제품의 결함을 미리 탐색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예측하기 위해 ‘군중 소싱(crowd-sourcing! )’을 도입했다.
생산과 서비스 과정에 소비자나 대중이 참여하도록 개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려는 방법이다.
업계의 전문가나 내부자에게만 접근이 가능했던 지식을
공유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과정에 비전문가나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해 혁신을 이루는
것이다.
수많은 개인, 소수 의견이 함께 존중 받는 다양성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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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경
북극 영해 쟁탈전으로 3차 세계 대전 가능성
세계 제3차 대전은 핵 전쟁이 아니라 북극의 영해 다툼에서 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영토를 가장 많이 확보한 중국이 북극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해로(海路)를 확보하려는 각국의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북극
자원에 대한 주도권과 소유권 다툼도 있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탄소 배출을 줄여도 인류의 존재만으로 지구촌이 더워지고
있다.
지구 환경 사용 세금(environmental
footprint tax)으로 1인당 1.8헥타르에서 나오는 산소 분량만 소비가 가능하고 그 이상의 산소 소비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금융 거래에 1%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매년 자동차의 연비를 강제로 높이는 방안, 산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달 또는 매년 점검해 다량
배출하는 업체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우주에 태양 커튼을 만들어 지구로 오는 태양열을 줄이거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철분을 대양(大洋)에 뿌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테러 분자들이 지진 활동을 강화시키는 기술로 지진의 규모를
키우거나 댐 폭파, 홍수를 일으키고 핵 발전소나 화학 공장의 사고로도 위장할 수
있다.
테러인 줄도 모르고 재해를 맞게 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대규모로 배출하는 테러 전술도 나왔다.
바이오 기술이 어떤 재앙을 불러올지 알 수 없는데 이런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파악하는 기술과 테러 대응 정책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
물 부족은 세계 곳곳에서 심각하게 진행돼 국지전이 발발한다.
20세기의 유전 확보 전쟁이 21세기의 물 확보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종이나 포장 비용에 따라 삼림(森林) 제품의 가격도
급상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체 에너지의 위력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줄어들고, 각종 첨단기술이 발달해 이산화탄소의
제거가 시작된다.
화석 연료의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각국이 중동의 석유
에너지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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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녹아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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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빙하.
현실·가상 경계 모호하고 인터넷 통해 국적도 사라져
슬로푸드·녹색건축 등 속도·개발에 대한 반작용 활발
현실세계보다 더 아름다운 가상 현실의 햇빛, 푸른 하늘, 천둥·번개, 선량해 보이는 사람들.
무한대의 상상력이 판치는 세컨드라이프 모습이다.
무엇이 실제이고 무엇이 가상인지 구분이 모호해진다.
현실과 가상 현실이 시공을 헤치고 나와 섞이기 때문이다.
가상 박물관에서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다.
몸은 내 집, 내 방에 있지만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중국의 자금성(紫禁城)을
방문한다.
수백 개의 대학이 사이버 공간에 만들어졌다.
하버드대의 노벨상 수상자가 강의하고, 한 명의 유명 교수가 12만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경우도 생겼다.
미국의 비만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살을 빼는 장소는 가상 현실 공간이다.
아바타가 운동을 하고 살을 빼는 모습을 보며 현실에서 함께
트레드밀(treadmill)을 달리며 체중을 줄인다.
가상 현실 여행을 떠날 수 있고,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섹스
파트너를 만날 수도 있다.
제약회사에서는 남성에게 여성성을 부여해 주변 환경에 민감하고
감성적이고 정교하고 창의적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의대생들은 더 이상 해부 실습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실제 신체처럼 피를 흘리고 체온을 느낄 정도로 정교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현실에서도 신체 여기저기를 해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래의 문화는 런던·뉴욕·할리우드에서 생성돼 퍼졌다.
하지만 요즘의 문화는 다양한 코너에서 나온다.
젊은 세대는 지구인, 세계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기업은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 세대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문화나 유행은 선진국이 아닌 아프리카 어디에서도 창조될 수 있다.
지구촌의 구매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재빨리 낚아채 상품으로 승부를
거는 데 있어 다문화의 중요성은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 됐다.
“나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라는 말이
최근의 특징을 요약한다.
인터넷에서 만나 이메일로 우애를 다지지만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는
친구와 얼굴을 맞댄 적은 없다는 뜻이다.
2015년에서 10년 동안 일어날 4가지 큰 변화는 다음과 같다.
우선 국경 없는 새로운 지역 사회로, 문자 메시지를 나누는
군중이나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군단 같은 스스로 형성된 공동체들이 자체적인 법과 규칙,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 이다.
카메라폰, 블로그, 비디오 동영상 팀이 세상을 하나로 연결시켜 국적이나 애국심 등 소속감이 사라지는 시대로
간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순식간에 스며드는 새로운 기술 문화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컴퓨터에서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와 센서로 무장한 아이들이 세상을 바꾼다.
물질적인 삶을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연결시키는 노력도 함께 진행된다.
슬로 푸드(slow food),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 녹색 건축(green architecture)이다.
빌 게이츠는 인터넷을 통해 ‘똑똑한 개개인’이 모두 신문·방송기자가 돼 2018년에는 신문기자가,
2020년에는 방송인이 소멸한다고 말했다.
언론이 변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사회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다 많이 다루고, 다국적 언론재단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며, 소비자의 관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언론에서 개개인이 시민기자로 나서는 1인 매체화 시대에서는
언론이 과거의 현상을 취재하고 잘잘못을 캐는 기사에서 일반 국민이 진정 알고 싶어하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한
기사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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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옥 앵커 ( 이하 앵커 ) :
10년 뒤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요? 또 10년 전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이 지금의 우리
모습일까요?
이런 의문 갖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정답은 아니지만, 올해 나온 유엔 미래 보고서를 보면 어렴풋하게 미래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며 이 문제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유엔 미래 보고서에서
한국 관련 부분을 집필한
박영숙 유엔포럼
한국지부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엔포럼 한국지부 박영숙 대표 ( 이하 박영숙 ) : 안녕하세요.
앵커 : 제가 간략하게 유엔 미래 보고서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떤 보고서인지, 어떻게 출간 되고 있는지 설명부터 부탁 드립니다.
☎ 박영숙 : 네, 발간된 지 13년째 되고요, 즉 유엔 미래 보고서 라고, 지구촌 50여 개 국가의 2500여명의 전문가, 학자, 기업인 뭐 다
들어가서 1년 동안 집필을 합니다.
그리고 방법론도 3~4가지를 가지고 엄청난, 20년간의 모든 정보를 넣어서 10년 후를 예측을 하는데요,
주로 15대 지구촌의 과제, 기후변화, 인구, 자원 아니면 민주화, 빈부격차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CD는
6400장입니다.
그런데 한국판은 저희가 지금 한 70페이지 정도 처음으로 넣었고요, 이런 것들은 한국을 방문한 미래 학자들, 지난 1년간
13명 정도가 방문했는데, 그런 분들하고 토론 결과 일어난 이야기를 정리 한 것입니다.
앵커 : 주로 열 세분의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주로 어떤 분들인가요?
☎ 박영숙 : 제롬 글렌 유엔 미래 포럼 회장, 이분은 세계 미래 의회 의장이고, 세계 미래 연구기구 협의회 회장 등 미래학의 구루라고 할 수
있고, 그분이 올 해 세 번째 방문했고, 최고 미래 연구가들이 일반적인 미래 예측과 한국의 여러 가지 다양한, 한국에서 1등 하는 것 되게
많습니다 사실, 초고속 망이 1등하고, 이렇게 해서 그런 분야의 예측들을 했죠.
앵커 : 미래 학자들의 대체적인 전망 가운데 하나가, 앞으로 개인이 권력을 쥐게 된다 이런 내용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 지난 봄과 여름에 촛불
시위가 이런 추세를 여는 하나의 신호탄으로 해석이 되기도 했는데요?
☎ 박영숙 : 한국이 지금 생산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40년 전부터 유엔 미래 포럼이나 다양한 세계 미래 학회 같은 곳 에서는
종교가 권력을, 산업시대는 국가, nation state, 국가가 권력을, 정보화 시대에는 기업이 권력을, 그리고 2014,15 몇 년 후에
다가오는 후기 정보화 시대에는 개개인이 권력을 가진다, 이 정보 공유화로 나도 너만큼 똑똑해, 접속 평등화로 모든 사람들이 접속을 해서 똑같은
정보를, 똑같이 똑똑해 지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똑똑한 군중의 권위를 무시하고 소수 민주주의가 부상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소수
민주주의는 말발이 센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불만을 표현한다, 특히 2017년 이후가 되면, 이게 어디서 나온 보고냐 하면, 핀란드 의회
100주년 기념 논문집 여기서 나온 겁니다. 2007년에 한 거니까, 2017년이 되면 엑스세대들이 주요 인구로 부상 하여서 이들이 스스로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문화 형성을 한다. 즉 옛날에 히피 문화가 나왔듯이 새로운 신세대 혁명이 나온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고요,
문자 메세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옛날엔 없단 수단과 방법이 생긴거죠?
그래서 조직들을 만들고 기존의 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이나 결정을 무시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 합니다.
앵커 :이제 우리나라 구체적인 전망들을 이야기 해봤으면 좋겠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 10년
뒤에는 인구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전망인데요, 이렇게 되면 우리 한국사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불가피 한데요.
우리 경제의 모습, 어떨까요?
☎ 박영숙 : 그 출산율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고, 우리나라 정부가 2018년에 이미 인구가 감소한다 이렇게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2015년만 되면 한국이 이미 인구감소에 들어간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특히 데이빗 콜먼 옥스퍼드 인구 연구교수는 코리아
신드룸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세계에 없는 유일무이한 코리아 신드롬은 저출산 고령화로 국가가 소멸하는 한국, 국가 소멸 1호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미래에는 대부분 어느 나라가 어떻게 소멸하는지 이야기를 합니다.
가령 백인은 1900년대에 50%였다가, 2000년대는
20%였다가, 2050년이 되면 2%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예측들을 하고 있죠. 우리나라가 2300년에 거의 제로가 되고 일본은 3300년에
제로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일본 정부가 발표 했습니다 출산 장려운동이죠?
그래서 안드레 로드리게즈 포제 런던 정경대 교수는 지난 40년간
모든 정부의 저출산을 연구 했는데, 한번 출산율이 내려가면 절대로 올라가지 않더라, 스웨덴 같은 데는 8년 출산 휴가를 주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아동의 양육은 공짜이면서 교육도 무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는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는 재정지원 보다는 홍보, 출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니면 애국심, 여성들의 감정을 자극해야 된다 이런 결론까지 내놨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저희가 미래를 연구하면서, 가장
필요한 게, 우리나라는 2000년도부터 우리나라가 저출산 고령화로 소멸국가로 분류가 돼 있었습니다. 수양부모 협회, 수양딸 수양아들로 무조건
키워 줄 테니까 출산 해 주십시오, 싱글맘을 지원하니까, 호주 같은 경우엔 입양이 사라지고, 출산율이 높아졌다, 왜냐하면 싱글맘들이 아이들을
키우는데 정부가 지원해주면 포기하지 않죠, 낙태하지 않고 키우는거죠. 다문화 지원도 있어야 됩니다. 우리 농촌 총각들이 결혼하니까, 이런
대안들을 논의 할 때라고 봅니다.
앵커 : 동원 가능한 모든 대책과 대안들을 연구하고 준비해야 될 것이라는 말씀이신데요, 또 한가지 우리 미래 모습을 전망하는데 북한도 빠질 수
없는 변수인데요, 앞으로 인터넷 등 광역 통신망의 발전이 북한에도 상당히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더군요?
☎ 박영숙 : 그렇죠, 2015년정도 되면 북한이 정보 공유화가 일어난다, 빠르면 2012~2013년에 누구든지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다.
2017년이 되면 접속 평등화, 윌리엄 할랄 교수가 한 이야깁니다.
전 세계가, 아프리카 산 꼭대기에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북한 주민도
당연히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그럼 개개인이 똑똑해지는 이런 세대가 오고 그렇게 되면 북한 권력이 세습이 불가능해 진다, 그러므로 북한에서도
젊은이들이 자기 자신들의 불만을 표현하고 그렇게 될 때에 북한의 지도자의 나이가 인수가 된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앵커 : 그렇다면 북한의 현 체제나 리더쉽에 큰 변화가 올 것이고요, 한편으로는 북한의 난민 문제가 현실화 될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는데요,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 박영숙 : 그렇죠, 세계 인구 이동 미래 예측 이라는 보고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2012년만 돼도 수백 수천명의 북한 주민이 남한으로
잠입하려 시도한다 라고 예측을 하고 있고, 2015년에는 수백만 북한인이 남한으로 들어오게 될 것 같으므로 여기에 대한 수용 시설이나 다양한
차이점을 연구해서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다 라고 얘기 하고 있습니다.
앵커 : 대표님 오늘 말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영숙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지금까지 유엔 미래 보고서에서 한국 관련 부분을 대표 집필한 박영숙 유엔 포럼 한국지부 대표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 박영숙은?
1955년 경북 구미 생. 경북대 외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주한영국대사관 공보업무를 필두로 외교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장으로 재직하다 올해 수석보좌관이 됐다.
(사)유엔미래포럼과 세계미래회의 등 미래관련 국제기구 한국대표를 겸하며 ‘당신을 위한 미래뉴스’ 등 다수의 미래관련 서적을 번역했다.
‘거문고’ ‘더블크로스’ 등의 소설은 물론 영어 교육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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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목요일..
오늘이 이곳의 추석 이라는 Thanks Giving Day 다.
어느 누가 축제의 날을 즐길 때,
또 다른 어떤 이들 에게는 (Native American),
수치와 분노의 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8월 15일을 생각하면 똑같은 감정이입이 될까?
어쨌거나,
4 천만 이상의 인구가 가족을 만나러 떠나고,
휴가를 즐기러 떠나는 대이동이 시작 되었다.
난, 땡스기빙의 의미를 [나누는 것]에 두고 싶다.
이웃과 나누고,
생판 모르는 남과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러나,
이 아름다운 날에, 난 슬픈 얘기를 하나 하려고 한다.
1 > 부끄러운 우리들의 자화상
며칠 전,
'첫돌을 맞이하는 슬픈 아이들'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세상에 태어나 일년이 되는 날은 당연히 축복받는 날이 되어야만 한다.
그런데,그들이 슬퍼하는 이유는,
1년이 지나면 그만큼 입양될 확률이 낮아진다는 이유였다.
강아지도 3 개월이 지나면 분양이 힘들어진다.
작고 어린 강아지를 선호하는 것 만큼이나,
인간들도 신생아 일수록 입양의 기회가 높다는 것이다.
난, 기억한다.
가족계획의 구호로, 셋만 낳아 잘 기르자고 했던...
그러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로 바뀌더니,
급기야는,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구호로 바뀌어,
둘,셋의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어쩐지 야만인이 된듯한 무색함이 있었던 기억을..
세계의 공식적인 인구보존 출산율은, 2.1 이라고 한다.
심각한 저 출산으로,
이젠 정부가 나서서 출산장려를 하는 우스꽝스런 모양새가 되었다.
아무리 격세지감 이라 하지만,
불과 이십,몇 년 전의 일이다.
내 말은 이거다.
그리도 저 출산이 심각 하다면서 버려지는 아이들을,
왜 국내에서 거두지 못하고 해외입양을 시키냐는 거다.
세계 10 위권의 경제강국 이라는 나라에서...
개발도상국에서, 짧은 시일 안에 당당히
OECD 국가로 발돋움한 나라에서
여전히 고아수출 1 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치스러워 해야 할 것이다.
( 자살률 1 위 국가의 오명은 또 어떻고..)
국내입양이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는,
혈통을 중시하는 유교적 문화 탓일 수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해외입양 수수료가,
국내 입양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 이라는 얘길 들었다.
이건, 명백한 인신매매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다민족 가구를 보라.
더 이상 단일민족을 부르짖는다는 건 어불성설 이다.
2 > 입양아들,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가 시민권을 부여 받으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정부의 일을 할 수 있고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완벽한 거주와, 소속감의 의미로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담, 미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미국 말을 하고,
그들의 문화 속에서 미국인으로 자라는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은 어떠한가?
속은( 미국화) 하얗지만,
검은 머리와 누런 피부색은 바나나로 불려 진다.
죽었다 깨어나도 그들은 미국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극심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춘기의
그 아이들을 보면 너무도 가슴 아프다.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다 올곧게 성장 하는 건 아니다.
양부모와 사회의 편견,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서 오는 혼란으로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나무가 될 수도 있다.
성공하여 뿌리를 찾겠다고 금의환향(?) 한 그들에게,
조국은 너희를 사랑 한다고 말 하는 그대들은
얼마나 뻔뻔한 위선자 들이던가 말이다..
3 >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우리경제의 눈 부신 발달은,
갑작스런 물질의 풍요와 함께,
물질만능주의와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왔다.
가치관의 붕괴는,
제일먼저 가정의 붕괴를 가져왔다.
버려지는 아이들은,
가정의 붕괴와 미혼모들의 증가 때문 이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
무엇이 먼저 바로서야 하는 건 지를 아느냐고...
- - - - -
이 즐거운 날에,
이런 꿀꿀한 포스팅을 하면서 나도, 내 자신에게 묻고 있다.
그러는 너는, 한 게 뭐 있느냐고...
그래..
내 비록 버려지는 그 아이들을 거두진 못하지만,
내 딸들이 결혼을 해 아이를 갖게 되면
절대로,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할거라고...
그리고,
붕괴된 가정의 대 참사(?) 속에서도,
내 자식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끼고 바다를 건너 왔노라고...
당연한 일을 뭐 그리 대단한 일처럼 얘길 하느냐구?
어떤 이들 에게는 식은죽 먹기 같이 쉬운 일도,
어느 누구에게는 죽기만큼 힘든 일 일수도 있음을.....
(익명의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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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뵌
지 굉장히 오래되었군요
Mr. Konglish : It's been so long
time since I've seen you.
Mrs. English : It’s
been such a long time since I’ve seen you.
< Time Out >
Mrs. English: I can't seem to get
out of the hole.
Mr. Korean: 나는 빚에서 벗어 날수 없을 것 같다.
< 어휘 >
out of the hole
빚에서
벗어나서
< 실전대화 >
A: I thought I was balancing my
budget until my car broke down.
B: Oh? What happened to your car?
A: It had major engine problems and
cost me big bucks to get it fixed.
B: Wow, on your income that'll take
you eons of time to get out of the hole!
A: 내 차가 고장나기 전까지는 내 예산에 별반 문제가 없었는데.
B: 어, 차가 어떻게 됐는데?
A: 엔진에 문제가 생겼는데 고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게 생겼어.
B: 와, 네 수입을 생각하면 빚에서 벗어나는데 수억년은
걸리겠다.
< 어휘 >
balance 균형을 맞추다 /
budget 예산 / break down (차) 고장나다 /
buck (미 속어) 달러 /
fix 수선하다 / income 수입 / eon 영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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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사꾼들은 미국사람들을 [싼
값]이라는 미끼를 던져 미치게 하고 있다.
감사절의 의미를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때다. 감사절의 의미는 퇴색이 되고 [자기] 가족끼리 디너를 먹고,
[자기] 쓸 물건을 사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줄을 서고, [자기]들 끼리 여행을
가고... 거저 [자기] [자기] 뿐이다.
평생을 [자기]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오늘
하루라도 [남]을 생각해보는 명절이 감사절이 아닌가?
미국의 감사절은 [남]을 생각하고
[남]에게 감사하는 명절이다. 한국의 가족 중심의 추석명절과 다르다. 퓨리탄들이
자기들을 도와준 [인디언]들을 초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의 잔치를 베푼 것이
감사절의 유래다. 그 정신은 다 사라지고 물건이나 싸게 사는 것이 감사절이라면 미국의
미래는 정말 어둡기만 하다. [자기들]끼리 잘 먹는 명절 정도라면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느라 얼마나 미쳤으면 싼값에 물건을 사야 한다는 일념 이외에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어 한 남자가 아파서 쓰러졌는데도 쇼핑객들은 오히려 그를 피해 물건을
고르느라 바빴다.
[블랙프라이 데이]를 맞아 한 쇼핑센터에서 벌어진 이야기다.
N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새벽 웨스트버지니아주(州) 사우스찰스턴에 있는 한 쇼핑센터의 할인매장 ‘타겟’(Target)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고르던 월터 밴스(61)가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매장에는 새벽부터 쇼핑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쓰러진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쇼핑객들이 그 주변을
돌아가거나 심지어 쓰러진 그 위를 넘어가기도 했다.
그러던 중 다행히도 마침 그곳에서 쇼핑 중이던 응급실 간호사가 밴스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역시 쇼핑하러 나온 비번인 응급구조원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심장질환을 앓아왔던 밴스는 끝내 숨졌다.
밴스의 ‘마지막 순간’을 들은 그의 가족과 동료는 큰 충격을 받아야 했다.
밴스의 동료는 “착한 사마리아인은 어디에 있느냐, 어떻게 곤경에 처한 사람을 모른 척할 수 있느냐”며 “사람들이 할인행사에 눈이 멀어 그를 돕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연중 최고의 할인행사가 펼쳐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이외에도 웃지 못할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한 30대 여성이 월마트에서 전자제품을 보다 빨리 손에 넣으려고 쇼핑객들에게 최루가스를 분사해 20여 명이 다쳤는가
하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월마트에선 경찰이 질서유지를 위해 쇼핑객들에게 최루가스를 분사하는 일도 벌어졌다. 한국에서는 국회에서 최류탄 투척사건이
엇그제 일어나더니 미국에서 감사절에 터졌다.
미국을 미치게 하는 이런 상술 뿐 아니라
그런 미끼에 놀아나는 미국인들 역시 안타깝기만 하다. 



누구를 위한 쇼핑 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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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체결을 반대하면서 어떻게 일자리가 늘어나길 바라는가"
25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내 최대 현안인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85%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 속에서 적극적인 개방 없이 일자리를
논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며 "말로만 일자리를 늘리자고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FTA로 인해 한국이 미국의 경제식민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대론자들에게 왜 절망하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며 "한-미 FTA는 결코 한국의 위기가 아닌 경제영토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한-미 FTA체결로 인해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 수출의 경쟁력으로, 해외 기업들에게는 한국
투자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미 미국과 일본 기업들이 한국으로의 공장 이전을 검토하는 등 한국에 세계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 FTA체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최대한 활용하고 피해가 불가피한 농업, 축산, 제약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번에 문을 연 경기북서부FTA활용센터는 FTA에 대한
진실을 공부하고 진리를 전파하는 대한민국 무역 성장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영선(한·고양 일산서구) 국회의원도 "세계의 흐름인 FTA를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재점검이 필요한 때"라며 "이를 담당할 경기북서부FTA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북서부
지역에 큰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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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경우 한창 걷다보면 치마가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경험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사이즈도 딱 맞고 일부러 돌린 것도 아니건만 자꾸 돌아가는 치마를 보면 모처럼 멋내고
나온 기분을 망치기도 한다.
평소 이같은 경험을 해본 여성이라면 자신의 골반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마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은 다리길이의 차이로 골반의 높이가 달라 나타나는 골반불균형 현상 때문이다.
치마가
돌아간다는 것은 다시 말해 자신의 양쪽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치마는
골반이 낮은 쪽으로 돌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치마가 오른쪽으로 돌아간다면 오른쪽 다리가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반이 불균형하면 치마가 돌아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도 나빠져 구부정한 체형으로 전신의
체형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골반은 척추를 받치고 있는 주춧돌 역할을 하므로 체형 형성에
중심적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골반이 비틀어지거나 벌어지면 이와 연결된 척추, 다리 등의
정렬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다른 부분에도 불균형을 초래한다. 휜다리 증상도 그 중 하나다.
골반 불균형은 평소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스트레칭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앉거나 걸을
때 구부정하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동일한 자세를 1시간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컴퓨터
사용이나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 등은 1시간마다 기지개 펴기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평소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신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을
권장한다.
전신체형교정업체의 황상보 원장는 “짝 다리로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한쪽 다리에
힘이 가중되게 만들어 다리길이 차이, 골반 높이 차이 등의 체형불균형을 만든다”라며 “항상
좌우가 균등하게 유지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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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반(9:30) |
낮반(1:30) |
오후반(4:30) |
저녁반(7:30) |
월 |
초급11월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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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11월7일 |
화 |
초급12월06일 |
블로그11월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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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11월29일 |
수 |
특별11월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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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11월2일 |
목 |
중급 12월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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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11월10일 |
중급 11월3일 |
금 |
특별
12월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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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12월09일 |
특별
1월6일 |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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