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6,  2011

 

 

 

 

 

 

 

한국말로 번역된 가사

반드시 음미해보세요.

 

 

 

오 거룩한 밤 별들 반짝일 때
거룩하신 우리 나셨네
허물 로 고생하던 사람 위하여..


만유의 오셨네
우리를 위하여 속죄하시려는
영광의 아침 동이 터온다
경배하라. 천사의 노래 듣세


오 거룩한 밤 우리 구주 나신 밤
오 거룩한 밤 거룩거룩한 밤
주님께서 쇠사슬 푸셨네

무릎 꿇고
감사의 찬송을 부르세


주님의 사랑 평화로다
우리도 다 같이 사랑하세
영광의 찬송 함께 불러보세
거룩하신 주 이름 찬양해
경배하라. 천사의 노래 듣세


오 거룩한 밤 우리 구주 나신 밤
오 거룩한 밤 거룩거룩한 밤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It is the night of our dear Savior's birth
L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
For yonder breaks a new glorious morn
Fall on your knees
O hear the angels' voices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divine, O night
O night divine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
For yonder breaks a new and glorious morn
Fall on your knees
O hear the angels' voices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divine, O night
O night divine
 

 

 

 

 

 

 

 

 

절망이 제 가던 길을 멈춘다

고통이 제 가던 길을 멈춘다

독수리가 제 비행을 멈춘다

 

열망의 빛이 흘러 나오고

유령들까지 한 잔 들이켠다

 

빙하시대 스튜디오의 붉은 짐승들

우리 그림들이 대낮의 빛을 바라본다

 

만물이 사방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우리는 수백씩 무리 지어 햇빛 속으로 나간다

 

우리들 각자는 만인을 위한 방으로 통하는

반쯤 열린 문

 

발 밑엔 무한의 벌판

나무들 사이로 물이 번쩍인다

호수는 땅속으로 통하는 창(窓).

 

 

 

 

 

1931년 4월 15일 / 스웨덴

데뷔1954년 시집 'Seventeen Poems'

2011년 노벨 문학상 수상

 

1954년 '17편의 시(17 dikter)'라는 시집으로 데뷔한 트란스트뢰메르는 이후 곧바로 스웨덴 서정시를 대표하는 '국민 시인'이 된다. 1940년대에 스웨덴 모더니스트 시인들의 첫 세대가 문단에 모습을 드러냈다면 트란스트뢰메르는 이를 잇는 후발 주자인 셈이다.

 

13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스톡홀름 대학을 졸업한 뒤 심리상담사로 사회 활동을 했다. 1987년 시선집이 영국에서 출간되면서 유럽 문단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스웨덴 자연시'라는 토착적 전통 위에 모더니즘의 세계를 펼쳤다. 그가 추구한 모더니즘에는 에즈라 파운드의 '이미지즘'(Imagism)이나 T.S. 엘리엇의 '몰개성의 시론'(Poetics of Impersonality) 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정의 비밀'(1958년), '미완의 천국'(1962년)을 발간한 그는 1970년대에는 '어둠의 비전'(1970년) 등 4권의 시집을 잇달아 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다만 10권이 넘는 시집을 냈지만 시의 총 수는 200편이 안 될 정도로 과작이다.

 

초기에 불, 물, 녹음(綠陰)의 이미지를 탐구한 그는 중기에 접어들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런 자유분방함은 기독교 신비주의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런 시 세계를 펼친 덕분에 그는 스웨덴에서 '말똥가리 시인'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말똥가리처럼 높은 곳에서 신비주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지상의 세세한 일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시각을 잃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는 상복도 많은 편이었다. 독일의 페트라르카 문학상, 보니어 상, 노이슈타트 국제 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받았고 작품은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다.

 

고령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쳤지만 1990년대 초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반신마비 상태다. 그러면서도 작품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서구 문학계에서는 크게 인정받았지만 워낙 시 세계가 난해한 탓(?)에 한국에는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다. 한국에는 스웨덴어로 쓴 시집은 단 한 권도 번역되지 않았다. 한국의 문학세계가 얼마나 좁은가를 알 수 있다.(언)

 

 

 

 

 

 

 

 

 

 

 

요즈음 저는 교회론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개척 10년의 누적된 그 어떤 결과이기도 합니다.
영성과 교회와의 관계에 대하여 무거운 생각의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리스도의 신도들을 서로 묶어주는 연합은
조직체의 힘에 대한 건방진 신뢰에서 오는 그런 연합이 아니다.

교회는 신도들의 사랑과 함께 겸손에 의하여 하나가 된 공동체다. 각자 자신의 가난함과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가증 성을 정직하게 시인하는 데서 오는 겸손...

자신의 한계성을 알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
자신이 그리스도에게서 용서 받았음을 알기 때문에 남을 심판하지는 못하고 다만 용서할 수밖에 없는 온유한 마음...


- 이것으로 하나됨이 교회이다.

그리스도인의 연합은 우정과 자비로써
서로의 짐을 나누어 갖는 연합이다. 

 

[성서의 문을 여는 마음]에서 / 토마스 머튼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진정한 혁명이 필요합니다.
남을 바꾸려는 것을 그만 두고
나를 바꾸는 혁명이... 

 


 

 

 

 

 

 

사람을 만나면 흔히 스마트폰부터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상대와 대화는 자연스레 “어떤 앱(어플리케이션) 쓰세요”, “갤럭시SⅡ네요, 아이폰4와 비교하면 뭐가 더 좋아요” 등으로 흐릅니다.

 

초면인 사람과는 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스마트폰 이야기를 꺼냅니다. 젊은 사람들은 명함 같은 걸 주고 받지 않습니다. 대신 ‘카톡(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줍니다. 사무실에서도 동료들간 대화 소리를 듣기 어렵습니다.

 

마치 도서관에 있는 것처럼 다들 뭔가에 몰두하고 있지만 사실 이들은 대단히 바쁘게 대화하는 중입니다. 이들은 지금 ‘카톡합니다(카톡으로 채팅합니다)’. 불과 1년 만에 대화 방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올 4월에 나온 갤럭시S II를 쓰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마치 유니폼처럼 많은 사람이 같은 물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좀 더 색다른 사람을 찾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시리즈를 모두 써본 사람입니다. 수년간 갤럭시 시리즈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갤럭시S II를 가장 잘 알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오래 전부터 스마트폰을 쓰다 보니 정작 자신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그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다른 면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손에 든 스마트폰을 한 번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대화가 잠시라도 끊어지면 스마트폰을 켜고 뭔가를 합니다. 그의 주머니에는 지갑도 없습니다. 대신 보조 배터리만 하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지 않는 한 그는 행복해 보였습니다.

 

부지불식 중에 그의 생활은 이미 스마트폰과 하나가 돼 있었습니다.
 

한국 직장인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1초당 1개씩 팔려나갔다는 갤럭시S II .

 

특정 제품이 삶을 이렇게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코노미스트에 소개된 내용을 요약합니다. (언)

 

 

인간은 언제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건 다시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인류의 삶은 새롭고 기발한 제품 덕에 발전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제품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 이코노미스트는 2011년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삶을 바꾼 5개 제품을 선정했다.

 

휴대폰 하나로 더욱 똑똑한 세상을 만든 갤럭시SⅡ,

빨간 국물 일색인 라면시장에 반란을 일으킨 꼬꼬면,

대화의 틀을 뒤바꾼 카카오톡,

금빛 찬란하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세인의 큰 관심을 끈 금(金) ,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스티브 잡스남긴 책이 주인공이다.

 

먼저 스파트폰부터 살펴보자.
 

#1. 올해 2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한 전태인씨는 문화 충격을 경험했다. 학생 식당 점심메뉴가 궁금하다고 했더니 후배 한 명이 바로 갤럭시SⅡ를 꺼내 식단을 알려줬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후배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강의계획서와 수업 자료를 다운받고 성적을 확인했다. 스마트폰으로 도서관 열람실의 좌석도 확인했다. 전태인씨는 “스마트폰이 대학 생활 전체를 바꿔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2. 올 6월에 첫 돌을 맞은 딸을 키우는 초보엄마 박희경씨에게 갤럭시SⅡ는 육아 필수품이다. 아이에게 이상이 생기거나 육아와 관련된 정보가 필요할 땐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도움을 받는다.

밖에서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려도 스마트폰으로 만화영화를 보여주면 금새 눈물을 멈춘다.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는다. 박 씨는 “한번 외출하려면 챙겨야 할 아이 짐이 엄청난데 갤럭시SⅡ를 구입하고 나서는 따로 장난감이나 카메라를 챙기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3. 증권사에 다니는 이명훈 부장은 출·퇴근 길이 괴롭다. 인천에 있는 집에서 서울의 회사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7월 갤럭시SⅡ를 구입하면서부터는 얘기가 달라졌다. 아침 출근길에는 미리 다운받아 넣어둔 드라마나 영어 강의를 보고 퇴근길에는 DMB 기능을 활용해 TV 시청을 한다. 괴롭던 출·퇴근 길이 이제는 즐겁기까지 하다.

특히 늦은 밤 시간 버스를 이용해 퇴근할 때도 갤럭시SⅡ의 도움을 톡톡히 받는다. 버스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다. 예전에는 배차 간격이 20~30분이나 되는 인천행 버스를 기다리느라 추운 길에서 마냥 떨고 있어야 했다. 지금은 버스정류장 근처 편의점에서 느긋하게 음료를 마시고 있다가 버스가 도착한다는 정보를 보고 움직인다.
 

1초에 1대 꼴로 팔려

 

#4. 대학생인 두 딸을 둔 박동훈씨는 얼마 전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요즘 스마트폰을 안 쓰면 구식 취급 받는다”는 딸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다. 딸들은 눈이 나쁜 아버지를 생각해 4.3인치로 넓은 화면을 가진 갤럭시SⅡ를 추천했다.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손에 익으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카카오톡 메신저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를 통해 딸들과 대화가 늘었다.

직장 동료에게 물어 웃긴 동영상을 딸의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딸이 “친구들이 신세대 아빠라며 엄청 부러워한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명 넘어

 

이들처럼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쓰는 사람은 11월 말 기준으로 2000만명이 넘는다. 올해 3월 1000만명에서 1년도 되지 않아 2배로 급증했다.

 

전체 인구의 40%, 경제활동 인구의 80%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스마트폰에 눈을 뜨게 만든 건 애플의 아이폰이지만 대중화를 이끈 건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다. 올해 10월 갤럭시S와 갤럭시SⅡ는 국내외에서 누적 기준으로 3000만대 넘게 팔렸다.
 

국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특히 4월 말 나온 갤럭시SⅡ는 5개월 만에 1000만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1초당 1대 꼴로 팔렸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훌쩍 뛰어 넘었다.
 

갤럭시 시리즈의 브랜드 파워가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에 올랐다. 국내 1위는 물론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10개국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1월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올 한 해 휴대폰 출하량은 3억대를 돌파했다. 1988년에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24년 만에 ‘연 3억대 시대’를 연 것이다. 세계적으로 노키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며, 국내 업체로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휴대폰 누적 판매량은 총 16억대다.
 

갤럭시SⅡ의 판매량 증가로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도 크게 늘었다.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커진 것이다.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만 만들던 개발자들도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시장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웹디자인을 하던 디자이너도 안드로이드 모바일 디자인에서 새로운 일감을 얻고 있다.
 

갤럭시SⅡ는 전작보다 제품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말하는 갤럭시SⅡ의 특징은 초고속(Speed), 초고화질(Screen), 초슬림(Slim)을 의미하는 ‘3S’다.

 

초고속은 정보처리 속도와 통신속도를 뜻한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CPU인 1.2GHz 듀얼코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인 진저브래드를 최적화시켰다. 멀티태스킹 속도, 동영상·사진 로딩속도, 3D게임 성능 등을 크게 개선했다.

갤럭시SⅡ의 통신속도가 빠른 건 일반 3G망과 비교해 최대 3배나 빠른 21Mbps ‘HSPA+’를 국내 최초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듀얼밴드 Wi-Fi로 최대 300Mbp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속도를 말할 때 갤럭시 S 시리즈의 최신작인 ‘갤럭시SⅡ LTE’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첫 LTE 스마트폰이다.

 

3세대 스마트폰보다 속도가 4~5배 빠르다.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LTE 통신을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이 쉽지 않았다. 갤럭시SⅡ 개발팀은 제품 출시를 앞두고 3개월 동안 하루 8시간씩 차를 타고 다니면서 LTE 통신 품질을 시험했다.

 

삼성전자 황재호 수석연구원은 자동차로 1만6000㎞를 넘게 운전하면서 전국 통신 상황을 점검했다. 김성배 수석연구원은 “제품 출시를 얼마 앞두고 분당의 한 LTE 통신망 지역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통신 품질을 테스트했는데 문제점 하나를 해결하려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8시간 동안 씨름했다”고 말했다.... (생략)

 

이코노미스트는 사람이 만든 제품이 이제는 사람을 바꾸고 있음을 밝혔다. 물건 하나가 세상을 이렇게 바꾸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보다 큰 인간이 그보다 작은 세상을 왜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직도 주변에서 휴대폰에 전화번호도 입력을 못하고, 녹음된 급한 연락도 열어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하게 되는데 그들은 젊잖아 서 그럴까? (언) 

 

 

 

 

 

 

 

 

 

 

 

 

 

2012년 새해를 마구간 정신으로 시작하자.

 

예수님이 태어난 곳은 마구간이다.

마구간은 동물의 배설물로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다. 그는 이런 곳에서 태어나셨고 이스라엘 지방 중에서도 가장 낙후 지역인 나사렛에서 자랐고 소외계층이 가장 많이 사는 갈릴리 지방에서 사역하셨고 피비린내가 나는 해골이라는 골고다 언덕에서 돌아가셨다.
 

배설물 냄새로 숨쉬기조차 힘든 곳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은 온갖 인류의 냄새 나고 더러운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 가장 더러운 곳에서 태어나시고 죄인 중에 괴수들만 골라 죽이는 골고다에서 죽으셨다.
 

프랑스 혁명 이전 시대인 앙시앙 레짐(ancien regime)시대에는 유럽은 세 가지 계층으로 나뉘어 있었다.

 

제 1신분은 성직자, 제 2신분은 귀족, 제 3신분은 평민으로 왕은 신분을 초월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제1신분인 성직자 신분은 무소불위의 신분으로 왕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신분이 보장된 계급이었다.

 

이렇게 성직자의 신분이 가장 존귀함을 받던 때 교회는 타락할 대로 타락했다.
 

이러던 계급 사회가 근대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그 구별은 뚜렷하지 않지만 두 가지 계급으로 나뉘게 된다. 하나는 무산자 계급인 플로레타리아와 자본가를 의미하는 부르주아 계층이다.
 

부르주아(bourgeois)는 부를 축적하여 성안에서 살며 부로 권력을 사용하던 사람들을 말한다. 반면에 플로레타리아(proletariat)계급은 사회적으로 하위계층을 일컫는데 무산계급(無産階級)이라고도 한다.
 

이때의 성직자는 어느 부류에 속했을까?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가 구교에 핍박 받고 이리 저리 쫓겨 다닐 때 올바로 된 개신교 성직자들은 목숨을 걸고 구교에 맞서야만 했다.

 

이를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 불렀고 불란서의 위그르를 시작으로 스위스의 장로교, 영국의 감리교 등을 통하여 기독교는 새로운 부흥기를 맞게 된다.

 

그 밑거름은 성직자들이 탄압받을 때였고 성안에서 편히 사는 부르주아지로 남기 보다는 성밖의 프롤레타리아들을 위해 살 때였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4계층으로 나뉘는데 성직자와 학자 부류를 브라만 계층, 왕족이나 귀족, 장교, 경찰관들을 크샤트리아, 생산활동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바이샤, 그리고 육체노동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수드라가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카스트 제도에 들지 못하는 계층이 있다.

카스트 아래의 천민인데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untouchable)으로 불리는 파리아(Paraiyar)이다.

이들은 사회적 악으로 간주되어 다른 계층의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힘든 일을 하거나 짐승을 잡는 일, 시체를 다루는 일, 화장실을 청소하는 일등을 맡아 인도에서 최악의 차별대우를 받고 산다.
 

만일 예수님이 인도에 가신다면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 가셨을까?

 

말구유에서 태어나시고 남의 나라 땅 애굽으로 피신하셨다가 선한 것이 날 수 없는 나사렛에서 사시다가 공생애의 시작을 무식한 어부들이 모여 사는 갈릴리에서 시작하신 것을 보면 분명히 카스트 계급으로가 아니라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파리아들을 위해 사셨을 것이고 부르주아들이 사는 성안에서 보다 프롤레타리아들이 사는 성밖으로 가셨을 것이 분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가 있다. 루왁 커피다. 이 커피는 전 세계에서 딱 한군데서 생산되는데 바로 인도네시아의 자바에서 나는 커피다.
 

이 커피는 크기가 여우만한 사향고양이가 루왁(Luwak) 열매를 따 먹고 싼 똥에서 얻어낸 루악 씨를 가루 내어 만든 커피이다.

 

이렇게 생산된 루왁 커피가 한해 약 450kg 정도가 된다. 그 양이 한정 되다 보니 그 가격이 1 파운드당 300불 선이라고 하니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금가루를 마시는 것과 같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값 비싼 루왁 커피는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똥)에서 나온다. 역설적이지 않은가?
 

꿀벌들은 1kg의 꿀을 얻기 위해 약 560만개의 꽃을 찾는다. 꿀의 효능은 만병통치에 가깝다. 이렇게 효능이 뛰어난 꿀도 꿀벌의 입으로부터 토해 낸 분비물이다. 남이 토해 낸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 조차 구역질이 난다.
 

포도주도 마찬가지다. 포도주는 이스트라는 효모 균이 포도즙을 먹고 대신 알코올을 배설하는데 이 배설물의 량이 많아지면 알코올이 효모균인 이스트를 죽인다. 이것을 숙성이라고 한다.

결국 알코올에 의해 죽은 효모균이 썩어서 나온 물이 와인이다. 좋은 와인이란 효모균의 시체가 얼마나 많이 쌓여있는가에 달려 있다.  가장 나쁜 것에서 가장 좋은 것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인류구원은 마구간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300여 년 간 기독교는 세상과 구별되기 위해 몸부림 치던 시대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를 뿌리를 내리게 했고 기독교는 세계 선교에 기치를 들 수 있었다.

 

어디서부터 새해를 시작해야 할까?

최고(The Best)를 추구하지 말고 낮은 곳(The Worst)에서 시작해야 한다.

왜 예수님께서 똥 냄새 나는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는지를 가슴에 안고 새해를 시작해야 한다. (장재언) 

 

 

 

 

 

 

 


 



오전 6시.

아침공양을 드리기 위하여 한 할머니가
신에게 바칠 휴대용 제사상을 한 상 차려 신전을 향해 분주히 걸어가신다.
가다가 길가에 있는 조그만 신상에 먼저 공양을 드리고 다시 가신다.

 

 

 

아침 공양을 드리러 가는 할머니

 

할머니 뒤를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마을신전이 나온다.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신전을 둘러싸고 웅성거린다.
할머니가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들고 온 제물로 공양을 드린다.
나도 사람들 틈을 비집고 안쪽을 들여다본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신전 앞뜰.
시뻘건 피가 낭자하게 흐르고 피비린내가 몸서리쳐지게 코를 자극한다.
이미 몇 마리의 물소가 도살당하였고,
목이 잘려 아직도 피가 흐르는 물소의 머리에 향불이 피워져 신전 앞에 놓여 있다.
끔찍한 모습이다. 온 몸에 소름이 끼친다.

 

 

 

또 다른 물소를 도살하기 위하여 웅성거림


또 다른 물소를 잡기 위해 백정의 무리들이 군중들 틈 사이로

집채만 한 물소를 끌고 신전 앞으로 나온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로 내 앞에 대기하고 있는 덩치 큰

검은 물소 한 마리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두려워하며
겁먹은 큰 눈망울에서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애원하듯 나를 바라본다.

마음이 아프다.
내가 너를 어떻게 구해 줄 수 있단 말인가.
차라리 너의 죽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만방에 고발하리라!

살기가 가득한 백정이
하늘 높이 처든 장검을 힘차게 내려치는 순간
덩치 큰 물소의 목이 반이 잘려 몸에 매달려 있고
물소는 피를 쏟으며 죽겠다고 고함을 지르며 발버둥 친다.

백정은 더욱 살기가 나 수차례 목을 내리치며 완전히 목을 끊어 버린다.
목이 떨어지고 붉은 피가 터진 수돗물처럼 쏟아진다.
이를 지켜보던 보조 백정이 손 빠르게 양동이를 가져다 피를 받는다.
금방 한 양동이가 다 차자 그것을 신전에 들고 가 뿌린다.

 

 

 

제단에 바치기 위해 죽인 물소에서 피를 받고 있다.


살생장면을 바라보던 내 눈은 분노로 가득 차고,
목구멍에선 뜨거운 화기가 돌며 정신이 아찔해 지고
팔다리가 힘이 빠지며 후들거린다.

옆 사람을 쳐다본다.
네팔인 들은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놀라기는커녕 모두가 진지하게 바라본다.
심지어 어떤 아이는
백정이 세차게 물소의 목을 칼로 내려치는 흉내를 내 보이기도 한다.
그 아이는 아마 커서 더 사악하고 용감한 백정이 되고 싶은가 보다.

잘못되었다.
너무나 잘못되었다.
물소 고기를 먹지 말아야겠다.
아니 어떤 고기든지 즐겨먹지 말아야겠다.
살생을 금하고, 채식을 장려하는 이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네팔 남자들이 모두 백정처럼 보인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악한 인간들로 보인다.

라형제는 벌써부터 이 모습을 보여주려고 자랑한 적이 있다.
살아있는 짐승을 무참하게 죽이는 살생행위를 보여주고 싶어 하다니!
그의 속내를 알 수가 없다.
그도 역시 어릴 때부터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백정의 후예이다.

 

 

 

 죽인 물소를 태우러 가다.


신전 주변의 마을 온 천지가 살생하는 이들과 그를 협조하는 이들
그리고 죽인 짐승으로 신전에 제사행위 하는 이들과

구경하는 아이들로 혼잡하게 붐빈다.
마치 지옥의 처형장에 와 있는 기분이다.

한 쪽에선 죽인 물소를 볏짚을 태워 털을 사른다. 
여러 마리의 죽은 물소들이 타는 냄새가

역겹고 연기가 온 하늘을 검게 물들인다.
한 쪽에선 가죽을 베껴내고 고기를 자르고 각을 떠 마당에 널리 펴 놓는다.

염소나 닭 같이 작은 짐승들은 쌀이나 물로 세례식을 한 후
제단 신상 앞에 직접 가져가 목을 자르고 피를 뿌린다.
제단에서부터 신전 뜰까지 피가 흥건히 흘러내린다.

지옥의 처형장과 같은 난장판, 이런 비극의 현장에서
네팔인 들은 한 사람도 안타까워하는 이 없이
진지하게 살생하든가 그를 협조하며 다사인 축제를 벌인다.

 

 

 

 죽인 물소를 불로 태워 그을린다


웅장하고 섬세한 네팔의 건축양식을 보며
이들이 매우 예술적인 사람들이라 여겼다.
그러나 무참히 동물을 살해하는 장면을 보고
이들은 피도 눈물도 감정도 없는 야만인이요,
잘못된 종교심에 사로잡힌 맹신도 들로 보인다.
 

 

 

 각을 뜨는 모습


지금 이 나라는 정치적으로 매우 뒤숭숭하고
또 다시 내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돈다.

이런 위기 상황에 국민들은 나라는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고
자신의 복만 구하기 위하여
아무 죽을 이유도 없는 짐승들만 곤혹을 치르게 한다.

무고한 짐승의 피를 뿌릴게 아니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자신들의 피를 뿌려야 옳지 않는가!

 

 

 

 마을(신전)입구에 세워 논 시바신의 남근석에 공양하다


우리 한국의 애국선열들은 참으로 훌륭한 분들이다.
그분들은 국가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자신의 복을 구하지 않고
국가와 민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피를 뿌렸다.

한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하여
때론 독재에 항거하여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버리며 피를 뿌렸다.
한국의 국가발전은 그들의 피 흘림에 의하여 이룩되게 되었다.

신께 바치는 모든 제사행위의 모본은 무고한

짐승의 피를 뿌리는 게 아니고  자신의 피를 뿌리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죽음은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제사종교의 완성은 내 자신이 먼저 피 흘려 죽는 것이다.
그것이 십자가의 도이다.

삼천삼백이나 되는 우상신.
힌두종교의 계급주의 사상.
살생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

어린아이들조차 노름을 즐기며
외국인들을 보면 돈이나 구걸하려 하는 거지 근성.

이들이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고작 말 못하는 짐승을 때려잡아 신께 피를 뿌리는 도살행위란 말인가!

오늘 아침 우연히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너무 많이 보았다.

물이 없어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간신히 한 바가지로 설거지만 하는 물 부족국가.

산은 많지만 먹을 물이 부족해
산속 마을 사람들은 연중행사로 일 년에 한두 번 몸을 씻는다.

너무 신이 많아 어느 신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운 곳.
거리마다 버려진 쓰리기로 코를 찌르도록 썩는 냄새.
각종 매연과 먼지로 인해 마스크가 없이는 외출을 하지 못하는 곳.

5층 나의 옥탑 방으로 오르기 위해
중간에 두 번이나 자물쇠를 열고 다시 걸어 잠가야 안심할 수 있는 곳.
철문의 자물쇠를 열다 철문에 손이 치어 손톱 하나가 생인손이 되다.

아, 정말 이곳은 지옥이나 다름없다.
동굴에서만 산 이가 밝은 세상을 저주하듯
이들은 변화된 밝은 세상을 마다하고
과거와 어두움의 세력에 묻혀 사는 이들이다.

오늘 아침 살생현장을 보며
제사종교인 유대교를 박차고 나간 예수의 심정을 생각하게 된다.
부처가 힌두교를 떠나 산으로 고행의 길을 나선 것도 이해가 간다.
채식주의자들이 육식을 금하고 채식을 고집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

왜 내가 예수를 믿어야 되는지 분명하게 알게 되고
또한 우상숭배로 혼란스러운 이 도시에
복음이 시급하다는 것도 절실히 깨닫게 된다.

내가 이런 추악한 우상의 종교를 믿지 않고
예수 믿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이며 큰 축복인지 감사가 절로 나온다.
예수의 십자가 대속이 엄청난 구원의 사건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 사악한 백정(白丁)의 나라에
어떻게 복음을 전하여야 할까!
어떻게 이들이 잔학한 백정의 짓거리를 그만두게 하고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체험하게 할 수 있을까!

온 국민들이 신을 경배한다고
거리에나 집에나 관공서나 가는 곳마다 신상을 만들어 놓고
하루 종일 시도 때도 없이 신상만 보면 성호를 그으며 경배하는 이들.

남자나 여자나 이마에 시뻘건 색을 칠하고 다니며

그로 인해 복을 받게 된다고
자랑스러워하는 이들.
이들의 행위는 마치 사단의 영에 사로잡힌 무리들 같다.

심지어는 시바신의 성기가 교합된 남근석을

마을입구에 즐비하게 만들어 놓고
그 곳에 제물을 드리며 매일 제사행위를 하는 이해 못할 사람들!

 

 

 

 타우마디 광장 - 역시 똑 같은 공향(향을 바치는) 행위로 하루 종일 바쁘다.


오후에 전도하러 더르바르 광장에 갔다가
칸두만두에서 대학을 다니는 여대생 두 명을 만난다.
그들은 끔찍한 살생의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나 알아보기 위해
아침에 찍은 비디오를 보여 줘 본다.

유심히 들여다본다.
아무 표정 없이 한 참 열심히 본 후에 하는 말

“새크리파이스다!”

지성인이며 연약한 여대생의 입에서
살생의 행위를 보고 놀라지도 않고
당연한 듯이 새크리파이스(희생제사)라고 말하다니!
그녀들도 사악한 백정의 딸임에 틀림없다.

왜 무고한 동물을 죽여 희생 제사를 드리는가!
그렇게 잔학하게 동물을 죽여 바치면 신이 기꺼이 받아 주실까?
이 민족은 모두가 한결같이 잘못된 신앙과 사상에 사로잡혀있다.

잘 봐주려고 했지만
오늘 아침 살생의 만행은
영원히 잊지 못할 사악한 백정 놈의 모습이다.

심란한 마음으로 마을 골목을 지나 내 방에 들어오다
나도 모르게 방문을 발로 힘껏 걷어차다 깜짝 놀란다.

얼마나 내 마음이 분노하였으면 저절로 그런 행동이 나왔을까!

 

이강무 목사/아시아 미션  
  

 

 

 

 

 

 

 

 

사랑이 이긴다’에 대한 반론

‘하나님이 이긴다’

 

“천국은 저 ‘위’에 있고, 지옥은 저 ‘아래’ 있는가? 복음은 단지 ‘천국에 들어가느냐 마느냐’의 문제인가? 우리가 믿고 있는 복음은 그렇게 작지 않다.”
 

이것이 2011년 영미 기독교 최대 화제작 ‘사랑이 이긴다’에서 랍 벨이 주장한 내용의 핵심이다.

 

이 책은 ‘하나님이 최종 심판자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타자에 대한 엄격한 재판관’의 자세가 몸에 밴 우리의 속 좁은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독교의 ‘독선적이고 파괴적인 정죄주의’를 성찰하도록 도전했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반발과 반론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 마크 갤리의 ‘하나님이 이긴다’(포이에마)가 대표적이다.
 

‘하나님이 이긴다’는 ‘사랑이 이긴다’에 대한 반박으로 시작되었지만, 사실은 단순한 반박 문이 아니라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 성경이 말하는 복음’에 대한 재천명이기도 하다.
 

즉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이며, 사람들은 하나님이 스스로를 드러내신 범위 내에서 믿음으로 반응을 한다.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 성경에 다 나와 있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이미 예수님과 복음을 통하여 충분히 알려주셨다.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온유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에 흠이 날까 봐 애써 포장이나 윤색을 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본질에 대하여 왜곡된 이해를 낳기 때문이며 ‘사랑이 이긴다’의 오류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나아가 마크 갤리는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분명하고 단호한 하나님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하나님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아름답게 윤색하여 많은 사람들의 호의와 환심을 사려 하는가 하면, 심지어 모든 이가 천국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고 꼬집는다.
 

이러한 시도들에 대한 저자의 질문은 “누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인가?”이다. 그리고 랍 벨이 ‘사랑이 이긴다’에서 제기한 무수한 질문들이 진정 믿음에서 비롯된 질문인지, 아니면 우리 자신의 마음을 만족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질문인지를 되묻는다.
 

‘사랑이 이긴다’와 ‘하나님이 이긴다’가 다루고 있는 이슈들의 바탕에는 단지 지옥 논쟁이나 보편구원론만이 아니라 교회가 이미 직면하고 있거나 결국 직면하게 될 여러 주제들이 깔려 있다.
 

마크 갤리는 그러한 논점들을 다룸에 있어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복음을 잘 보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자리로 이끌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그 자리는 성경이다.
 

정직한 질문들을 외면하지 않고 정직한 답변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며, 하나님의 신비들을 인정하고 공손하게 하나님의 신적 권위 앞에 무릎을 꿇으라고 우리들을 권한다. 그리고 사랑과 정의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임을 강조한다. 

 

 

 

 

 

 

 

 

 

 

지금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세계 최빈국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연민과 비전으로 선교의 길을 떠났던 미국의 한인 선교사가 파송 된지 불과 한 달여 만에 폭탄 테러로 희생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아불 파즐'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망자 59명 가운데 포함된 한인 이경휘(47) 선교사는 지난 10월, 발·발목 전문의인 부인 이 모(41)씨와 함께 어린 두 딸(8세, 5세)을 데리고 미국 미시간 주를 떠나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했다.
 

이 선교사의 형 이봉휘(48)씨는 "이 선교사는 오래 전부터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비전을 품고 있었다"면서 "부족함 없이 풍요로운 생활과 안온한 삶을 모두 정리하고 첫 선교지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10세 때 부모님을 따라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인근으로 이민한 이 선교사는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C 데이비스)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졸업 후 미시간 주로 복귀해 IT업계에서 일했으며 결혼 후 안정된 생활 속에서도 '선교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이 선교사가 파송 전 다니던 미시간 주 로체스터 제일사랑교회의 최시훈 목사는 "이 선교사는 결혼 전부터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비전을 안고 있었다"면서 "지난 해 약 3주간 아프가니스탄 단기 선교를 다녀온 후 '더 늦어지면 열정이 식어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질 것 같다'며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이 선교사는 '직접 만나본 이슬람 사람들은 너무 선한 사람들'이라며 일부 급진주의자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그들을 늘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한국의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파송됐다.
 

이봉휘 씨는 "사고 나기 사흘 전쯤 이 선교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잘 적응하고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는 당부였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어머니(74)를 비롯한 남은 가족들의 인간적인 슬픔이야 이루 다 말할 수 없지만 신앙으로 극복하고 있다"면서 "이 선교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선교사의 유해는 "무슨 일이 생기면 아프가니스탄에 묻어달라"던 고인의 뜻에 따라 현지에 매장되었다.
 

 

 

 

 

 

 

 

 

 

 

 

 

오정현 목사 “김정일 사망, 때가 찼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공동대표 김동호, 오정현, 홍정길)가 북한 김정일의 사망을 기해 ‘쥬빌리 통일비상구국기도회’라는 이름으로 22일 오후 사랑의교회에서 개최했다. 이 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열리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359차를 맞은 기도회에는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현 목사가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오정현 목사는 간담회에서 “통일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김정일 사망을 놓고 정치적 시각이 아닌 복음적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이런 시각에서 ‘때가 찼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느슨하게 연대하던 분들의 마음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오 목사는 “지난 1982년 동독 성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된 기도회가 1990년 독일 통일의 결정적 역할을 했듯, 우리도 하나님의 새 일을 기대하며 기도해야 한다”며 “분명한 것은 북한 정권이 변하지 않았더라도 주민들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고, 이는 기도의 능력”이라고 전했다.

 

 

하광민 사무총장은 비상구국기도회 개최에 대해 “김정일 사망은 노환 때문으로 볼 수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신적 개입으로 해석한다”며 “이후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와중에 생길지 모르는 여러 우려들을 놓고 ‘비상’하게 기도로 움직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관지 목사(북한교회연구원장)는 “이번 사건의 교훈은 ‘통일은 도적같이 온다’는 사실”이라며 “하나님은 사람의 계획과 지식을 초월해서 일하신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어떤 의미에서 4세 때까지 빨치산을 따라다니고, 7세에 어머니가 사망했으며, 8세에 동생이 죽고, 9세에 중국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부인이 4명이나 있었던 김정일은 불행한 인간인데 이 문제를 아무도 다루지 않는다”고 했다.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장)는 “김정일 사망은 한 인간의 죽음이자 독재자의 죽음이고, 불신자의 죽음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이번 기회에 각성해서 남북분단 극복이라는 하나님 주신 숙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359차 쥬빌리 통일비상구국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허문영 대표는 마지막으로 “오늘 간담회 결론은 ‘곧 통일이 온다’가 아니라, ‘통일이 오도록 기도해야 한다’가 돼야 한다”며 “김정일 사망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동아시아에 다가올 심각한 여러 국가간 갈등을 푸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측은 김정일 사망 발표일인 19일에도 긴급히 모여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철야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기도회 인도자는 “오늘 이 자리는 사탄의 영향력, 사탄의 막대기가 뽑힌 축제의 자리이고,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래도 하나님은 그 동안 독재했던 사람들의 말로와 달리 김정일에게 체면을 지키도록 긍휼을 베풀었는데, 이는 그의 조부와 조모의 믿음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환 교수 “김정일 사망 발표 당시 평양에서는…”
 

사랑의교회 쥬빌리 통일비상구국기도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영환 교수(서울신대 북한선교연구소장)는 북한이 김정일 사망을 발표할 당시 평양에 있었다. 그는 간담회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박 교수를 비롯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관계자 10명은 지난 1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황해북도 강남군의 탁아소와 소학교, 유치원에 전달한 밀가루 250톤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차 북한을 방문했다.
 

박 교수는 “주일(18일)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오후에 출국하려 했는데 모두들 쉰다고 해서 월요일로 미뤄졌다”며 “월요일 오전 11시쯤 기념품 구입 차 백화점에 들어갔고, 이때만 해도 북측 안내원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11시 50분쯤 분위기가 이상해짐을 느꼈고, 안내원들이 갑자기 찻집에 가서 대기하라기에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들은 일행 중 2명이 대열을 이탈해 평양시내 일반인들과 섞여있다 적발된 일이나 평양시내를 촬영한 일 때문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당국자가 안내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숙소인 보통강여관으로 가 있으라고 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김일성 흑백사진 옆에 걸려있던 김정일 컬러사진이 덮개로 덮여 있었다고 한다. 식당에 갔더니 모든 직원들이 울면서 밥을 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때 한 중국인이 “애도”라고 하는 말을 듣고 방으로 돌아가 TV를 켰더니 김정일 사망 소식이 나오고 있었다.
 

박영환 교수는 “4시가 돼서야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며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다음날 출국을 준비하라고 해 준비 후 출국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TV에서는 김정일을 애도하는 내용과 함께 ‘김정은 대장을 중심으로 단결하자’는 장면이 수 차례 교차 방영됐다”며 “김정은을 중심으로 내부 불안을 수습하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3백만 명의 목숨과 맞바꾼

8억9천만 불의 김정일 무덤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을 안치하고 성역화한 곳

 

평양특별시 대성구역 미암동 금수산(모란봉) 기슭에 있으며 총부지면적이 350만㎡에 이른다. 국가 최고지도자의 관저로,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기 전까지는 주석궁·금수산 의사당으로 불렸다.

 

그의 사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 1주기인 1995년 7월 8일 개관했다. 기념궁전 정면 벽과 1층 홀에 고(故) 김일성 주석의 초상화와 입상이 있으며, 그의 시신이 지상에 안치되어 있다. 궁전 앞에는 그와 김정일 총비서의 생일을 상징하는 폭 415m, 길이 216m의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1998년 김일성 사후, 13년 동안 북한을 세습통치하던 김정일이 사망했다. 1974년 후계자로 지명 받은 후, 37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김일성 우상화를 통해 권력을 장악한 이 철권통치자는 17일 쓸쓸히 생을 마쳤다.
 

그의 사인은 중증 급성 심근경색에 심장성 쇼크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일의 시신은 곧 김일성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되었다.
 

주목할 점은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되는 이 곳은 북한에 대 아사가 닥치던 90년대 중반 김일성의 신격화를 위해 8억9천만 불을 들여 기존 주석궁을 개축한 곳이란 것이다.

1998년 김일성의 사망 후 시신 방부처리를 하는 데에만 1백만 불이 들기도 했다.
 

금수산기념궁전은 3백만 명이 굶어 죽던 대아사 기간인 95년에 착공됐고 이 때 투입된 8억9천만 불은 당시 국제시세로 강냉이 6백 만 톤의 가치다. 이것은 2천3백만 명의 북한주민3년 간 아사를 면할 수 있는 분량이다.
 

금수산기념궁전 총부지 면적은 350만㎡, 지상 건축면적은 3만 4910㎡에 달하고 광장 앞마당 넓이는 김일성 광장의 두 배에 달하는 10만㎡로, 20만 명이 운집할 수 있다.

궁전 앞 광장은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을 상징해 너비 415(김일성 4월15일)m, 길이 216(김정일 2월16일)m의 규모로 건설됐다. 또 호화 화강석 70만 개가 투입됐다.
 

주석궁이 시신궁전이 되면서 중앙 홀에 대형 김일성 초상화와 김일성 입상이 세워졌다.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외신들도 3백만 명의 목숨과 맞바꾼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8억9천만 불의 무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구촌 인구 69억 명 가운데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1억8천만명이 기독교도로 집계됐다고 여론 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19일 발표했다.
 

기독교도가 100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구촌 인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100년 전에 3분의 2가 유럽에 편중돼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 분포지역이 전세계로 확대됐다고 퓨 리서치 센터는 분석했다.
 

미국, 브라질, 멕시코가 기독교도가 많은 국가로 꼽혔으며 러시아, 필리핀, 나이지리아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각각 기독교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기독교도들 가운데 절반이 가톨릭 신자였으며 이어 36.7%가 개신교도, 11.9%가 정교도 신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남미에 거의 37%가 거주하고 있었고 이어 유럽(26%),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23.6%), 아태지역 (13%) 순으로 집계됐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0.6%에 불과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번 조사는 각국의 인구센서스 등 2천400건에 이르는 자료를 종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에 앞서 연초에 전세계적으로 무슬림 인구16억명으로 추산하고 오는 2030년에는 22억명까지 3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2012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주요국 정권교체와 맞물려 제2의 재스민 혁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외에도 세계경제와 지역경제, 자원환경, 사회문화 분야에서 10가지 특징적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10대 트렌드.
 

재스민 혁명 제2라운드와 뉴거버넌스의 태동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정부ㆍ기업 중심의 거버넌스(지배구조)가 시민사회와 신세대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성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신세대가 선거를 통해 구세대에 저항하는 현상도 예상된다.
 

유니폴라(Uni-polar) 시대의 종말 =

 

미국은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 발행국으로서 세계 중심적 역할과 특권을 누렸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복 지연, 달러화 약세 기조 지속, 중국의 부상 등으로 이 같은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
 

유로제국의 환상 =

 

재정위기 심화로 유로존이 생사기로에 서 있다. 유로존은 은행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 재정위기국의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위기확산 차단에 나설 전망이나 자원조달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팍스차이나 1막1장 =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경제ㆍ군사력 증강에 치중한 하드파워를 넘어 정보통신 기술과 문화ㆍ예술 등 소프트파워를 발전시키며 팍스차이나(Pax Chinaㆍ중국 주도의 세계 질서)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란)의 핵위기 =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전 세계의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이란과 북한 등 핵 확산 위협국에 대한 통제와 경계강화가 논의될 전망이다.
 

클라크 법칙의 역전, 1차산업 부상 =

 

농어업 등 1차산업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클라크 법칙에 반하는 현상이 2000년대 들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자원보유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자원전쟁이 격화될 것이다.
 

그린(Green)과 그레이(Gray) 전쟁의 격화 =

 

환경보호(그린)와 경제발전(그레이)을 둘러싼 세계적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추세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국가에너지 체제와 경제성장전략의 획기적인 전환이 요구된다.
 

소득 양극화와 도전받는 1% =

 

글로벌 금융위기의 근원은 상위 1%의 금융권이나 고통은 나머지 99%의 국민에게 돌아와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빈곤층의 불만표출이 거세지고 상위 1%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사회적 변혁이 요구된다.
 

컬처믹스(Culture Mixㆍ문화간 융합) =

 

세계화, 개방화로 국가 간 인구이동이 늘어나고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지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이질적 문화와 쉽게 접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문화 간 융합이 가속화될 것이다.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ㆍ수명 100세 시대)의 역설 =

 

생명연장의 꿈이 실현됐음에도 노년 빈곤층과 국가생산성 하락, 사회복지 재정부담 등 문제점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각장애인 소녀가 14시간 만에 마라톤 완주에 성공해 감동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에 사는 11세 소녀 와카나 우에다.

우에다는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42.195㎞를 14시간 3분 12초의 기록으로 통과해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이 소녀가 일반인도 어려운 마라톤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엄마의 목소리였다.

 

우에다는 뛰는 내내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방향을 가늠해야 했다. 여기에 맹인 소녀의 도전에 감동한 호놀룰루 시민들이 우에다를 돕기 위해 끝까지 노래를 부르는 등 응원이 더해져 결국 14시간 만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다.

우에다의 엄마는 “중간 지점을 넘어섰을 때 딸의 다리에 경련이 생겨 포기해야 할 위기가 여러번 닥쳤다.”면서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에다를 응원했고 결국 딸아이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감격했다.

14시간이 넘는 육체적 고통을 견디고 첫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우에다는 결승지점을 통과한 뒤 뜨거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우에다의 마라톤 완주 소식은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세계 각지에 전해져 더욱 커다란 감동을 주고 있다.  

 

 

 

 

 

 

 

 

 

 

 

 

 

 

 

 

 

2011년 한해 내내 아랍의 봄이라고 불리는 반정부 시위를 겪었던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기독교인들의 2012년 전망이 오히려 아랍의 봄 이전보다 어둡게 나타나고 있다.

 

오픈도어는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등 아랍의 봄의 결과로 정권교체가 일어난 나라들의 기독교인들의 입지가 하나 같이 어려워지고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장기간 독재를 하던 통치자를 권좌에서 몰아낸 것을 아랍의 봄의 훌륭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혁명의 결과로 만들어지고 있는 새로운 체제가 현지의 기독교인들을 더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체제는 미국이나 유럽식 민주주의 보다는 매우 폭력적이고 강경한 이슬람 집단에 의해 통치되는 모습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새로운 체제 안에서 집권할 세력은 소수종교 신자들의 존재 가치는 물론, 보호할 필요성조차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새로운 체제와 정권 아래서 기독교인들이 설 자리는 전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오픈도어는 분석하고 있다.

 

이집트의 경우에는 올해 들어서 이런 저런 이유로 피살당한 기독교인들이 수십 명 대에 이른다. 정치적인 환경을 보더라도 11월 말에 실시된 하원 1차 선거에서 강성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이 40%의 의석을 확보했고, 또 다른 강성 이슬람 정당까지 합하면 이슬람 강성 정당의 의석이 60%를 넘긴다.

 

 

앞으로 남은 하원 2,3차 선거와 상원의원 선거도 이슬람 강성주의인 살라피즘 추종세력의 압승이 예상된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폭력과 무력 행사를 서슴지 않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

이미 교회들에 대한 방화사건이 여러 건 일어났고, 수 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직간접 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이집트에서 기독교의 역량과 활동반경은 앞으로 급격히 축소되고, 교회의 공공활동은 크게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그나마 희망을 걸 수 있는 요소는 이집트는 시리아와 다르다는 것이다. 시리아의 경우는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수천 명의 시민들을 학살했고, 이로 인해 국제사회에서도 그의 하야와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으나 아사드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의 경우는 다르다. 만일 이집트를 향해 서방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어떤 압력을 가한다면, 이집트의 현재의 잠정정부나 향후 탄생할 새정부가 마냥 무시하고 모른 척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계의 양심세력과 인도주의 기구들이 조직적인 연대를 한다면 이집트의 예상되는 상황을 좀더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이집트의 콥틱교인들이 이집트를 버리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현상이 눈에 띠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과거 무바라크 시대에는 보기 힘들었던 상황이다.

만일 이집트의 콥틱교인들이 대거 탈출하는 상황이 본격화된다면 이집트와 북아프리카를 둘러싼 복잡한 상황이 새롭게 전개될 수 있다.

이미 그런 일은 이라크에서 관찰되고 있다. 주로 북부에 거주하던 기독교계 주민들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대거 국외 탈출했고, 1990년대 말의 기독교인구가 1백 만 명을 넘어섰던 것에 비해 현재 이라크의 기독교 인구는 34만 5천 명 가량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시리아, 레바논 등의 난민유입이라는 결과를 만들었고, 상당한 국내외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여기에 이집트인들까지 탈출하여 다른 몇몇 나라로 몰려든다면 이것은 중동 전체의 안전과 경제적 안정을 크게 위협하는 중대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누운 자세에 따라 안압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왈레스기념침례병원안과팀이 20~50세 사이 성인 남자 70명 대상으로 수면 자세에 따른 안압의 변화를 조사했다.

 

앉았을 때 평균 안압은 우 12.94mmHg 좌 12.93mmHg이었지만,

똑바로 누웠을 때는 우 15.36·좌 15.21,

엎드려 누웠을 때 우 19.28·좌 19.36,

옆으로 누웠을 때 우 16.56·좌 16.56이었다.

 

연구팀은 "정상인의 경우에도 안압의 수치와 변동은 녹내장 발병과 관련이 있다"며 "따라서 녹내장이 위험한 사람의 경우 잘 때 반듯하게 누워서 자는 게 안압 상승을 막는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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