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9,  2012

 

늘 알려드리는 말씀이지만

사진이 잘 안 열릴 때는 화면을 끄다 켜다를

반복하세요.

 

 

 

 

 

 

 

 

 

 

 

한국말로 번역된 가사

반드시 음미해보세요.

 

 

 

오 거룩한 밤 별들 반짝일 때
거룩하신 우리 나셨네
허물로 고생하던 사람 위하여..


만유의 오셨네
우리를 위하여 속죄하시려는
영광의 아침 동이 터온다
경배하라. 천사의 노래 듣세


오 거룩한 밤 우리 구주 나신 밤
오 거룩한 밤 거룩거룩한 밤
주님께서 쇠사슬 푸셨네

무릎 꿇고
감사의 찬송을 부르세


주님의 사랑평화로다
우리도 다 같이 사랑하세
영광의 찬송 함께 불러보세
거룩하신 주 이름 찬양해
경배하라. 천사의 노래 듣세


오 거룩한 밤 우리 구주 나신 밤
오 거룩한 밤 거룩거룩한 밤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It is the night of our dear Savior's birth
L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
For yonder breaks a new glorious morn
Fall on your knees
O hear the angels' voices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divine, O night
O night divine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
For yonder breaks a new and glorious morn
Fall on your knees
O hear the angels' voices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divine, O night
O night divine
 

 

 

 

 

 

 

 

 

 

 
 

 

 

 

 

 

 

 


 

 

12월은
창에 서린 달빛
문을 닫고
세상은 아득한 눈 나라

구름 밀어 저리 강림한
별을 딴 동방 박사들
눈꽃 이는 헤롯 칼에
하늘 판 읽으며 바람 업는다

외로운 빛이여!
서녘 놀까지 황홀한 웃음으로 타는
살구꽃 삼삼한 임의 마을은 어디 있나요

메리크리스마스는
언 땅에
겨울에도 이랑 짖는
태양 오실 여명일까

나목(裸木)들의 울부짖음은
새들이 노래하는
푸른 나라 손짓이겠지

동 박새 사연에도
실가지 떠는 구부렁길로
기쁘다
구주께서 오신다니
 

 

 

 

시문학 21 시부문 신인상,

지도자동교회 담임목사, 시집 ‘청댓잎‘

 

 

 

 

 

 

 

 

 

 

 

       

 

 

 

 

 

@ 크리스마스...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크리스마스에 관한 올바른 의미를 알아야 할 것 같아 특집 칼럼으로 실었습니다. 성탄절을 하나님 기뻐하시는 명절로 지켜야 하겠습니다.

 

@ 몽마르뜨 공원...

서울 도심지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리고 소나무 숲 산책 길을 좀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한국 소나무는 다른 나라 소나무와 다른 정감을 갖게 합니다.

 

@ 지난 호 비전통신.....

지난 호 비전통신 엿보기는 별도 창으로 뜨게 했습니다.

 

@ 산고(産苦)에 관한 글 .....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쉽게 믿으려는 안일한 신앙의 행태가 가장 위험한 위협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업화 이후 교회에도 이상하리만치 대량생산하는 공장 같은 풍조가 밀려오지 않았을까요? 십자가, 산고가 살아져 버린 집단주의에 빠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고독한 산고의 고통은 찾기 힘든 풍토로 변했습니다. 산고의 고통이 없으면 바른 신앙이 아니지요. (언) 

 

 

 

 

 

 

 

 

 

 

 

 

 

 

 

나를 구원하러 세상에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처럼 기쁘고 즐거운 날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그러나 성경 어디를 봐도 예수님의 생일을 명절로 지키라는 말씀이 없다. 예수님 자신도 말씀하신 적이 없고 그의 제자들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그리고 초대교회에서도 예수님 태어나신 날을 명절로 지켰다는 기록이 없다.

 

하지만 오늘의 교회는 온 세상과 더불어 예수님의 탄생을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지키고 있다.

 

그래야 할 것이다. 예수님의 생일을 그 누구의 생일보다 크게 축하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지키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유래가 어떤 것인가를 알고나 지켜야 할 것이다.

 

들어 보라.

머라이어 캐리가 부르는 [O Holy Night]이란 노래가 지금 들리고 있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에는 [Christmas]라는 단어가 없다.  [Our Dear Savior's Birth] 혹은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이라고 노래 부른다. 오늘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를 아실는지.

 

많은 사람들이 12월 25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알고, 그 날을 기념하는 것이 성경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니다.

 

미국 역사 가운데 기억할만한 일이 있다.

1620년대 미국의 청교도들은 크리스마스에 선물이나 인사를 주고받거나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 먹는 행위를 사탄의 관습으로 간주하여 그러한 행위를 금지하였고, 그것을 위반할 경우에는 5실링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날이 태양신을 기념하는 축제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620년 미국에 건너온 청교도들의 이민역사에 관한 기록을 보면 메사추세츠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사람들을 형사법으로 처벌하라는 법이 공포되기도 했었다.

 

성경 어디에도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지키고 기념했다는 기록은 없다. 다만 주님께서 주신 의식이 있다면 그것은 주의 만찬세례(침례)뿐이다.
 

크리스마스(christmas)란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라는 뜻이다. 미사란 라틴어 “MASSA”에서 온 말로, 이것은 속죄를 위해 드리는 제사를 의미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미사를 드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2000년 전에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구속을 단번에 이루셨기 때문이다(히 9:12). 로마 가톨릭 교회는 일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168,000번 미사를 드린다고 한다.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님 탄생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목자들이 넓은 들판에서 밤까지 양떼들에게 풀을 먹였으며, 밤에 들에서 양떼들을 지키고 있었다(눅 2:6-11). 이스라엘은 12월이라도 그렇게 춥지 않다. 하지만  겨울 밤은 양떼를 야외에 둘 수 없을 정도로 춥다.  이스라엘에서는 겨울에 양 무리를 먹일 만한 초원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목자가 직접 먹이를 구해다 먹여야 한다.

 

성경 속에 드러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시기는 9,10월경이다.

[두 개의 바빌론]의 저자 알렉산더 히슬롭 또한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는 것이 당시의 목자들의 관례에 비추어 타당하다고 말하였다.(Alexander Hislop, The Two Babylon's, (Neptune, New Jersey, Loizeaux Brothers, 1959, Second American Edition), pp.91-92.)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낸 로마 가톨릭의 가톨릭 백과사전(1991)에서조차 [크리스마스는 교회의 가장 초기에 있었던 축제가 아니라... 그 축제의 기원은 이집트이다.]라고 말한다.

삼성문화사에서 출간한 국어사전(1993)에도 [크리스마스는 로마의 농신제일(農神祭日)]이라고 되어 있다.

한국에서 발간된 여러 신문들도 이미 오래 전에 [예수님의 탄생은 12월 25일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크리스마스가 바빌론에서는 태양신의 생일이며 로마에서는 농신제의 날이라는 것을 설명한 바 있다(한국일보 70.12.8, 중앙일보 70.12.8, 동아일보 70.12.8, 조선일보 84.12.24).

 

12월 25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증거들로 제시되는 분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그 날을 기념하며 지키고 있는 것이 교계의 현실이다.
 

태양신의 날

 

12월 25일은 바빌론의 태양신의 날이다. 12월 21일은 동지로, 지구가 태양의 영향력에서 가장 멀어지는 날이며, 24일부터 태양의 영향력은 커지기 시작한다. 태양신을 숭배하는 자들은 여기에 생명이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를 부여했는데, 바로 이러한 믿음으로 태양신인 바알의 생일이 12월 25일이 되었다.

 

태양은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며 경배되었는데, 그 이름은 탐무즈, 호러스, 이시스, 솔(sol) 등으로 불린다. 그래서 태양신의 축제인 크리스마스는 마시고 즐기며 술 취하고 아기들을 바알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는 날이 되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 볼 때 크리스마스는 인간이 만든 전통이며, 오히려 사탄적인 이교도들의 축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초대교회 이래로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태양신의 날이나 그들을 박해한 로마의 농신제 축제가 예수님의 생일로 바꿔 치기 된 이 명절을 즐기지 않았던 것이다.
 

성경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지 않으나 사람들은 여전히 [귀여운 아기 예수]를 경배하기를 즐겨 한다.  그들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13-18을 보라.

그분의 모습은 더 이상 어린아이의 모습이 아니다. 그분의 모습은 더 이상 초림(初臨) 때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신 그러한 모습이 아니다. 그분의 모습은 눈처럼 희고 양털처럼 하얗거나, 그분의 눈도 더 이상 비둘기의 눈과 같지 않고(솔 5:10-15) 불꽃 같다. 그분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모습으로 계시는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크리스천이라면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니, 단지와 잔을 물로 씻는 것과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다른 일을 자행하는 도다 라고 하시니라. 또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 자신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쉬 버리는 도다』(막 7:8-9).

 

[너희는 너희가 전수한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기하느니라. 또 이와 같은 많은 일을 자행하고 있도다](막 7:13).

 

분명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이교도의 축제일로 둔갑한 크리스마스]로 즐길 일이 아니다. 양 치던 목자들처럼, 동방의 박사들처럼 조용하고 의미 있게 지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보다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살피시다 구름 타고 다시 오실 심판 주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일이다. (장재언) 

 

 

 

 

 

 

 

 

 

 

 

 

 

서울 복잡한 도심의 거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

12월 눈 내리기 전 늦가을의 어느 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위치한 몽마르뜨 공원.

 

몽마르뜨공원을 사이에 두고

서리풀공원과 서리골공원이 있습니다.

 

두 공원을 이어 주는 누에다리. 

 

 

누에다리는

반포로 개통으로 단절된 몽마르뜨공원을 이어주는 다리이며

조선시대에 이 일대에 양잠기관인 '잠실도회'가 있던 지역인데

누에를 특성화 한 곳이라고 합니다.

 

 

 

 

 

 

 

 

 

 

 

 

 

 

 

 

 

 

 

 

 

 

 

 

 

 

 

 

 

 

 

 

 

 

 

 

 

 

 

 

 

 

 

 

 

 

 

 

 

 

 

 

 

 

 

청순하고 정감 넘친 소나무 오솔길

당장 걷고 싶은 유혹에 마음이 설레게 하는 사진을 모았습니다.

 

서양 어느 나라의 공원보다

한국적인 고향 맛이 물씬 풍기는 오솔길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나의 빈자리가 당신으로
채워지길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라일락의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을 찾는 것은 '그리움'입니다.

 

 

마음속 깊이
당신을 그리는 것은 '간절함'입니다.

 

 

바라 볼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렘'입니다.

 

 

사랑 한다는 말 한마디보다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무런 말 하지 않아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것이 '편안함'입니다.

 

 

자신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뜻함'입니다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로 당신
이름 부르고 싶은 것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타인이 아닌 내가
당신 곁에 자리하고 싶은 것은 '바램'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처럼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음은 '존중'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말은 '사랑'입니다. 

 

 

 

 

 

 

 

 

 

 

 

 

 

 

 

 

 

 

 

 

출산의 순간 산모가 느끼는 고통은 어느 고통보다 크다. 이것을 산고(産苦)라 한다.

그런데 산모가 그 아기를 낳고 난 후 더 이상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아기를 양육(養育)하는 데서 따르는 고생도 최초에 겪은 산고(産苦)에 비견될 수 있다.

산모가 아기를 낳았을 때의 그 기쁨은 이제 그 아기가 차츰 자라나면서 그 아이를 키우는 데서 느끼는 고생에 쉽게 묻히게 된다.

이 말은 양육(養育)의 고통이 산고(産苦)의 고통 못지 않게 크다는 말이다.

 

성경에서도 산모가 겪는 산고와 자녀를 키우는 고생에 빗댄 말씀들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복음 전파양육이다.  둘 다 산고(産苦)가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명의 스승을 가졌을지라도 아비들은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 4:15).

 

이 말씀에서는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령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역시 그 영혼들을 낳은 영적 아비들이라는 뜻이 있다.

 

그리스도인이 겪는 또 하나의 산고(産苦)는 바로 자신이 구령한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올바로 따르도록 인도하는 데서 생겨나게 된다.

 

[나의 어린 자녀들아, 너희 안에 그리스도가 형성될 때까지 내가 다시 산고를 치르노라](갈 4:19).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사람들을 향해서 어린 자녀들이라고 지칭한다. 부모는 자기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여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인도할 책임이 있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이 구령한 사람들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사람들이 주님을 바르게 알고, 바른 말씀 위에 서며, 어떻게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우리 주님을 위해 살지를 권면하고 양육해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일에 대해서도 산고(産苦)를 겪는 것과 같이 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어쩌면 영혼 구원보다도 이 양육의 과정이 훨씬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마귀의 공격도 많고, 한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여기서도 다시 한 번 산고(産苦)를 치르게 된다.

 

한 그리스도인이 잘 성장하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 믿음에서 떨어져 낙담하거나,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 습관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 한 사람을 바르게 세운다는 것은 그만큼 힘들기에 성경에서는 바로 그것을 산고(産苦)를 치른다는 것으로 비유한 것이다.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한다는 것도 산고(産苦)가 따른다. 또한 구원받은 성도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양육하는 데도 산고(産苦)가 따른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당신의 교회는 산고(産苦)를 치르는 교회인가?

당신은 산고(産苦)를 치르는 성도의 삶을 살고 있는가?(언)

 

 

 

 

 

 

 

 

 

 

 

 

 

 

 

 

 

선교사였던 허드슨 테일러는 사랑하는 아내가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과 같은 편지를 중국에서 그의 자녀들에게 썼다.

 

당시 중국은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녀들은 영국 땅에 남겨 둬야 했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지상에서 자식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었지만, 가족들은 예수님과 함께 서로 다시 만날 것을 분명히 확신하고 있었다.

 

보석처럼 귀한 내 자녀들아
 

보석처럼 귀한 자녀들아, 지난 번 편지를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았다만, 다시 써서 보냈으면 해서 펜을 든다. 그리고 너희들이 짧게나마 내게 답장을 보내줬으면 한다.

 

오늘밤 내내 곰곰이 생각한 것이 있는데, 예수님을 내가 지금 볼 수 없지만 주님께서 항상 내게 가까이 계시며 순간순간 내게 말씀하심으로 나를 이렇게 기쁘게 하시는데 과연 네 어머니는 지금쯤 얼마나 기쁘겠니! 이제 네 어머니가 주님과 함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쁘단다. 또 주님께서 최적기(最適期)라고 생각하실 때 나도 네 어머니께로 가게 되면 그 또한 매우 기쁜 일이 될 게다. 하지만 주님께서 그분과 이 불쌍한 중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주시든 그 일을 완수하는 동안은, 나를 도우셔서 내가 천상에 그분과 함께 있기 원하는 동일한 간절함으로 그분과 함께 지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하셨으면 한다.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너희들이 예수님을 간절히 사랑하길 원하고 주님이 너희를 정말 간절히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멀리 있는 너희의 아버지인 내가 너희들을 보고 함께 얘기하고 무릎에 앉혀 입맞출 수 있다면, 그것이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겠니? 너희도 내가 그렇게 하길 원한다는 것을 알 게다.
 

너희가 주님에 대해 사랑스러운 것들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말들로 주님께 말하면, 예수님은 내가 너희와 재회하게 될 때 가질 기쁨보다 더 크게 기뻐하실 게다.

 

예수님을 무서운 분으로 생각하지 말거라. 주님을 매우 선하고 매우 위대하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며, 매우 온유하시고 친절하신 분으로 생각하렴. 너희가 깰 때, 소리를 내서든지 마음으로든지 그분께 말씀 드리렴.
 

이렇게 말씀 드리면 어떻겠니?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온 밤 내내 제 곁에 계시고 돌보아 주셔서 너무 기뻐요. 주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가르쳐 주세요. 제 마음을 돌보아 주시고, 선한 생각만 하게 해 주세요. 제 입술을 돌보아 주셔서 친절하고 선한 말만 하게 해 주세요. 언제나 옳고 그른 것을 알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말하기를 원한단다. 내가 혼자 걷고 있을 때, 종종 큰 소리로 주님께 이야기한단다. 어떤 때는 마음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자녀들아,

주님께서 항상 너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깨어 있을 때나 잠들어 있을 때나, 집에서든지 다른 곳에서든지, 너희들이 비록 볼 수는 없어도 항상 함께 계신단다. 그래서 너희가 영원하고 친절한 친구인 주님을 슬프시게 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최연소 제주도 해녀'인 그녀는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이 수상식을 겸해 일가족이 1박2일 서울 나들이를 했다.
 

 

"젊은 해녀가 없다 보니 제가 상을 받게 된 거죠. 해녀들 사이에는 60대가 젊은 층에 속하니까요. 돈벌이로만 따지면 '물질(잠수)'을 할 수가 없어요. 생계가 안 되니까요. 이번 달에 50만원을 벌었어요. '물때'를 골라 한 달에 열흘쯤 들어가는데, 어떤 날에는 겨우 소라 3kg을 따요. 어판장에선 1만8000원이죠. 제가 짜장면집도 하고, 신랑이 직장을 다니니까 하는 거죠."
 

해녀 입문 5년째인 그녀는 여전히 '최연소'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10년 미국의 LA타임스는 6대(代)를 이어가고 있는 해녀로 그녀를 소개하기도 했다.
 

"제가 방송과 신문에 나오니 주위에서는 '좋겠다'고 합니다.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매스컴에 나오는 게 직업도 아닌데. 어떨 때는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도 들어요."
 

―힘들고 수입이 낮다고 하면서 해녀 일을 왜 하고 있지요?
 

"다른 해녀 분들은 '배운 게 이 일이라 어쩔 수 없다'며 한숨 쉬면서 바다에 가요. 솔직히 저는 밤에 누우면 '언제 날이 밝아 바다에 들어갈까' 하는 생각이 나요. 아침에 다른 해녀 분들이 날씨가 좀 안 좋아 망설이면 '그래도 가보자'고 제가 바람 잡아요. 해녀 분들은 '이제 한참 재미가 붙었구나. 나도 처음 물질할 때는 그랬지'라고 해요."
 

―힘들어도 중독성이 있는 모양이지요?
 

"바닷속에 들어가면 잡념이 없어져요. 달랑 몸만 들어가서 해산물을 따는 것에 집중해요. 노력한 만큼 눈앞에 결과물도 있고요. 한번 맛 들이면 아무리 힘들어도 떠나기 어려워요. 쉽게 돈벌이가 되는 다른 일로 옮긴 해녀 분들이 '노는데 몸이 왜 이리 아픈가'라고 해요."
 

최남단의 섬 마라도에서 출생한 그녀는 초등학교를 마친 뒤 제주도로 나갔다. 전문대를 나와 제주 수협(水協)에서 3년간 근무했다. 그런 그녀가 결혼 후 두 아이를 낳고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해녀가 된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서귀포시에서 옷가게를 하다가 접자, 친정아버지가 '큰 욕심부리지 말고 마라도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휴게소나 해보라'고 했어요. 아침 첫 배로 마라도에 들어가 장사하고 마지막 배로 나왔어요. 제가 커피를 파는 옆에서, 우리 할머니는 해산물을 팔았어요. 평생 '물질'을 했는데 잠수병에 걸려 심장이 안 좋았어요. 다른 해녀에게 해산물을 사 와서 팔았어요. 그걸 보면서 '내가 직접 바닷속에서 따와서 팔면 되지 않겠나'고 생각했죠."
 

3녀 1남의 맏딸인 그녀는 친정 살림을 책임지고 있었다. 부친은 간암과 뇌출혈로 쓰러졌고, 모친은 병 수발에 매여있다. 남동생은 군 제대 후 교통사고를 입어 간신히 걸음을 뗄 정도다. 그녀의 짜장면집에 의탁하고 있다.
 

― 제주도 에서 해녀 일은 어머니가 딸에게 전수하는 걸로 아는데, 어려서 배운 적이 있었나요?
 

"엄마도 해녀였지만 당초 딸들에게 시킬 생각이 없었어요(그녀의 여동생 둘은 결혼해서 제주 시내에 산다). 서른이 넘어 제가 해보겠다고 하니, 엄마는 '물질이 장난인 줄 아느냐'고 했어요. 그때는 '할머니도 하는데 젊은 내가 왜 못 하느냐'고 큰소리쳤죠. 어릴 적 자맥질하면서 소라를 따면서 놀았거든요. 하지만 무거운 납덩이를 차고 처음 바닷속에 들어갔다 나왔을 때 거의 죽을 것 같았어요. 멀미와 구역질을 했어요. 상상할 수 없는 노동이었어요."
 

―혼자서 바닷속으로 들어간 겁니까?
 

"57세인 고모가 데려갔어요. 그때까지 마라도에서 가장 젊은 해녀였죠. 장비 없이 깊은 수심에 들어가려면 수압을 이겨내야 해요. 체질이 안 맞으면 물질을 할 수가 없어요. 고모 딸도 처음 바다에 들어가서 멀미를 하고는 그만뒀어요."
 

―남편은 반대를 안 했습니까?
 

"아내를 물질시키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느냐며 반대했죠. 물질하고 난 뒤 제가 힘들어하면 '왜 미련하게 무리를 하느냐'고 안타까워했어요. 남편은 제가 따온 해산물은 아예 먹지 않아요. 저는 싱싱한 것을 주고 싶은데, 자기는 못 먹겠대요."
 

남편은 부산 출신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 서귀포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제주도 발령을 받지 않았다면 서로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결혼한 뒤 육지 근무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그녀를 위해 포기했다고 한다.
 

"결혼 이듬해 명절날 부산 시부모댁에 갔어요. 잠깐 수퍼마켓에 물건을 사러 나왔다가 아파트를 찾지 못했어요. 한 시간을 헤맸어요. 이슬비에 흠뻑 젖을 만큼, 그때 눈물이 났어요. 이런 데서 어떻게 사나. 제가 제주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걸 알았어요."
 

어촌계 구역이 정해져 있어 그녀의 가족이 있는 서귀포에서는 해녀 일을 할 수가 없다. 주말이면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그녀를 보러 마라도로 온다.
 

"가정적인 신랑이에요. 물질한 지 1년 만에 제가 큰 전복을 땄어요. 그때부터 신랑이 해녀 일을 받아들였어요. 제가 정말로 물질을 좋아한다는 걸 자기도 느낀 거죠."
 

―전복을 딴 뒤로 남편이 인정했다고요?
 

"뭍으로 치면 산삼을 캔 것과 같아요. 물질을 배우면서 전복을 한 번 보기나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예요. 바윗돌과 구분이 안 돼 봐도 그냥 지나치거든요. 저는 지금껏 세 번 전복을 땄어요. 그 기분은 경험을 안 해보면 진짜 몰라요. 전복은 보통 '상군 해녀'라야 따거든요."
 

―'상군 해녀'는 누가 임명합니까?
 

"수심 깊이 내려가고 큰 전복을 잘 따면, 동네에서 인정해주는 거죠. '상군' 밑에는 등급이 없고 그냥 '좀녀(해녀)'라 불려요. 저는 '애기 좀녀'죠. 내년쯤이면 '애기' 딱지가 떨어지지 않을까(웃음)."
 

―대체 처음 딴 그 전복이 어떠했길래?
 

"800g짜리였어요. 어판장에서 전복 1kg은 16만원이에요. 그날 이런 걸 두 개나 땄으니까요. 사흘 동안 늘 웃고 다녔어요.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고(웃음)."
 

―바닷속에서 통상 따는 것은 뭐죠?
 

"일반 해녀들은 소라를 따죠. 소라는 1kg당 6000원밖에 안 돼요. 좀 추워지면 해삼을 따요. 해삼은 두세 달만 나와요. 여름철에는 소라 산란기여서 좀 쉬죠. 그때는 성게를 땁니다. 성게는 1kg당 10만원이라 돈은 돼요. 하지만 바다에서 따온 성게를 일일이 티스푼으로 다 까야 해요. 허리가 너무 아파요. 성게 일이 가장 고돼요."
 

―왜 다른 해녀들은 전복을 못 따죠? 상군 해녀가 작업하는 영역에는 다른 해녀들이 접근하지 않는다고 듣기는 했지만.
 

"바다 구역은 정해지지 않았어요. 다만 일반 해녀들이 그 수심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죠. 전복은 깊은 바다에 있거든요."
 

 

 

LA Times에 실린 김재연씨 사진

 

 

―김재연씨는 얼마나 깊이 들어가나요?
 

"얼마 전 외국 잡지에서 우리를 찍기 위해 프리다이빙을 하는 사진기자가 왔어요. 그때 측정해 보니 15m 정도가 됐어요."
 

―해녀들이 수면에 나오면서 '호이' '호이' 하는 숨비소리가 독특하더군요. 똑같이 그렇게 내기로 한 것인가요?
 

"처음 바다에 들어갔을 때 헥헥 거렸지요. 다른 분들이 웃고, 고모가 '길게 숨을 내쉬어라. 숨비소리가 나와야 오래 할 수 있다'고 했어요.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내뱉는 거죠. 그 뒤로 물 밑에서 숨을 오래 참고 올라오면 절로 숨비소리가 나왔어요."
 

―실력 있는 해녀가 되려면 잠수 시간도 길어야 하지요?
 

"호흡량이 1분 이상 되죠. 저는 숨이 길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해녀와 프리다이빙 선수 간에 누가 오래 잠수하느냐 대결도 있었지요?
 

"그건 잘 몰라요. 그때 사진기자가 수심 깊이 들어왔지만, 우리 작업 시간을 못 채우고 수면으로 나갔어요. 우리는 잠수한 뒤 1분 만에 작업을 마쳐야 해요. 수심 깊이 빨리 들어가 바닥에 닿는 순간 바쁘게 움직여야 해요. 한 번 잠수해서 주먹만 한 소라 다섯 개를 따본 적이 있어요. 배에 차고 있는 그물주머니는 세 개면 꽉 차고, 양손에 두 개를 들고 수면으로 나오죠. 턱까지 숨은 차지만 뿌듯하죠."
 

―해녀끼리 서로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려고 경쟁하나요?
 

"다른 해녀가 있으면 바로 옆에서 작업하지 않아요. 서로 거리를 두는 게 예의지요. 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지진 않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지켜줘야 하니까요. 바닷속 깊은 곳에 들어가면 아무리 강심장이라고 해도 두려움이 있거든요."
 

―사고를 겪은 적은 없었나요?
 

"우리가 물속에 들어가면 '태왁(가슴에 안고 헤엄치는 도구)'을 보고 배가 어느 선까지 가까이 오면 안 되는데. 간혹 물속에 있다가 나오면 배가 지나가요. 고모가 두 번이나 다쳤어요. 워낙 능숙한 해녀라서 피했지, 저였다면 죽었을 겁니다. 배 스크루에 감기면 끝이죠. 고모는 부딪히면서 바깥으로 헤엄쳐 겨우 살아났어요."
 

―동네 해녀들은 늘 함께 바다로 나갑니까?
 

"마라도에 해녀가 대여섯 명밖에 안 돼요. 제 바로 위가 고모예요. 아침에 일어나 바다 날씨를 확인하고, '오늘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해요. 결정되면 준비 시간이 필요 없어요. 금세 되니까. 카트 한 대에 함께 잠수 도구를 싣고 바다로 가요."
 

―혼자서는 바다에 들어갈 수 없군요.
 

"적어도 세 명은 함께 들어가야 마음이 놓이죠. 나중에 누가 나와 함께 할까가 걱정이에요. 젊은 사람들은 너무 힘들어서 안 하려고 하고, 사회에서는 얼마나 할 게 없으면 해녀 일을 하는가 하는 편견도 있어요."
 

현재 해녀 수는 4995명,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해녀는 제주 여성 인구의 21%를 차지했지만, 이제는 2.1%에 불과하다. 해녀들은 모두 늙어가고 있고, 이 세계로 풋풋한 신참은 들어오지 않는다.
 

"사실은…, 제게는 물질이 '천직'이었는데,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것 같았어요. 왜 일찍 시작하지 못했을까. 그때는 남의 눈도 의식이 되고, 해녀를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보지 않을까, 그런 시선 때문에 일찍 결정을 못 내렸던 거죠." 

 

 

 

 

 

 

 

 

 

 

 

 

 

 

 

 

 

 

날씨가 쌀쌀해지고 밤이 길어지면 출출할 때마다

늘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30년 이래 많은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추억을 되새기며 생각나는 음식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입맛이 되살아나고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듯합니다. (언)

 

 

 

 

 

 

 

우리들의 영원한 겨울 밤의 노스텔지어(Nostalgia)

감칠 맛 나는  찹쌀떡

긴 긴 겨울 밤이면 찹쌀떡~~~하는 소리....

골목 골목에 구수하게 퍼지던 그 소리....

기억 나십니까?

 

 

 

 

 

 

기름이 지글지글한 철판 위에 동그란 밀가루를 꾹 눌러도

용케 터지지 않고 쭉 퍼져서

노릇 노릇 익은걸 반으로 접어 조그맣게 자른 종이에 싸서

아줌마가 건네주면

뜨거워 호호 불며 한입 베어 무는 맛이란...

앗! 뜨꺼 뜨꺼 !!

그래도 입안 가득 퍼지던 향긋한 계피 향과 함께

땅콩 부스러기가 섞인 달콤한 설탕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춥고 배고픈 연인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이 되어 주었고..

퇴근길 가난한 아빠에게는 가족에게 향한 미안한 마음을 대신했던....

골목 어귀에는 늘 하나쯤 자리잡고 있던 군 고구마 장사.

 

 

 

 

 

 

 

 

그 옛날 종이 봉지에 싸주던

그 따뜻하고 구수했던 군고구마의 맛은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요??

 

 

 

 

 

 

 

군고구마 하면 함께 떠오르는 게 군밤이죠.

어린 날 까맣게 그을린 실 장갑 끼고 연탄불위로 깡통같이 생긴 그물망 통으로

밤을 구워 팔던 군밤장수 아저씨도 생각나시죠?

 

함박눈이라도 펄펄 쏟아지는 날이면 외투 깃을 세우고 눈길을 걸으며

호주머니에서 토실토실한 군밤을 꺼내먹는 재미..

그때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가 속삭이듯 울려 퍼지고....

아~~ 영화의 한 장면..

 

누군가 쓰다만 공책을 찢어 만든

봉투 속에 빼곡히 들어 앉아있던 군밤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했던 군밤은

아마도 생김새보다는 구수한 그 맛 때문 일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겨울철이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맛난 붕어빵이 있지요.

 

동네 골목 어귀마다 겨울철 국민 간식이라는 명성을 떨치며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줬던 붕어빵.

요즘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고 때문에

그 흔한 붕어빵도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고 합니다.

 

골목 어귀에서 나던 달콤한 기름냄새는

허기를 채우지 못한 갈증처럼

우리의 발길을 끌어 당겼었는데...

 

언젠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붕어빵을 사먹어 보았는데

어찌 그 맛이 골목 길에서 사먹던 그 맛과 견줄 수 있으랴.

 

 

 

 

 

추운 날 집에 돌아 올 때 눈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 집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기는 참 어려웠지요.

 

손이 시려 워 꽁!! 발이 시려 워 꽁!! 하는 노래와 함께

선전하던 집 앞 구멍가게 호빵도 생각나고...

 

이젠 가던 발걸음 멈춰 세우고 찐빵을 사던 시절은 지나가버리고

기계로 찍어 대량생산하는 찐빵에는 빠진 것이 하나 있는 듯..

허전한 추억.

 

 

 

 

 

 

또.. 겨울 추운 날이면 나는 별로 오뎅을 좋아하지 않았어도

포장마차 안의 뜨끈한 국물에 담겨 모락모락 김 나는 오뎅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언 몸이 녹는 듯했습니다.

 

 

 

 

 

 

 

 

 

 

 

오뎅이 있다면 그 옆에는 연인들의 또 다른 연인인

한국 사람들의 영원한 간식, 매운 떡 볶이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겨울 밤 야식의 별미 중 별미..

이 환상의 짝꿍들 말고

그 무엇이 이토록 우리를 유혹할 수 있었겠습니까?

 

 

 

 

추운 겨울 철에는 뭐니 뭐니 해도

이런 얼큰한 찌개가 제일 아닐까요?

 

추운 겨울을 지내는 한국의 독자들을

생각하면서 추억의 간식거리를 소개해 보았습니다.(언)

 

 

 

 

 

 

 

 

 

 

 

 

 

 

 

 

 

 

 

 

사랑은 현재다

 

과거의 사랑은 추억이요

미래의 사랑은 소망일뿐이다

 

그대

지금 사랑하게나

사랑은 오직 현재뿐이니 

 

 

 

 

 

 

 

 

 

 
 

 

 

 

 

 


 

 

 

주간(Weekly)으로 발행되는 비전통신

2009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분을

한번 클릭으로

열어볼 수 있도록 이곳에 모았습니다.

 

위 등대 그림을 클릭하면 별도의 창으로

비전통신 모음이 열립니다. 

 

 

 

 

 

 

 

 

 

 

 

 

 

 

 

 

 

 

 

 

 

 

최근의 의학계가 발견한 호르몬 중에 "다이돌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엔돌핀이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라는 사실이 발표 되었습니다.

 

 

감동 호르몬 '다이돌핀(didorphin)'

 

이 다이돌핀은 언제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가?

 

바로 "감동 받을 때"입니다. 그래서 감동 호르몬이라고도 말합니다.

 

가슴 뭉클한 글을 읽었거나,

좋은 음악 선율이 마음을 깊이 터지 할 때,

좋은 노래나 영화를 감상했을 때,

힘들 때 누군가가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경우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엄청난 사랑에 빠졌을 때,

마음 깊이 기쁨이 샘솟을 때.....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성취했을 때,

여행을 가서 좋은 풍경을 보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을 때

 

즉 굉장한 감동이 왔을 때 드디어 '다이돌핀'이란 호르몬이 생성됩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강력하게 다이돌핀이 생성될 때는 [감사]할 때라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라고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