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30,  2012

 

 

 

 

 

 

 

 

 

 

 

 

 

 

1.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어둡던 이 땅이 밝아 오네
슬픔과 애통이 기쁨이 되니 시온의 영광이 비춰오네

 

경배하라 찬양하라 영원하신 우리 왕 존귀하신 영광의 주

그의 백성 구하시리 온 땅들아 기뻐할 주를

 


2.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매였던 종들이 돌아오네
오래 전 선지자 꿈꾸던 복을 만민이 다같이 누리겠네
 

경배하라 찬양하라 영원하신 우리 왕 존귀하신 영광의 주

그의 백성 구하시리 온 땅들아 기뻐할 주를

 


3. 땅들아 바다야 많은 섬들아 찬양을 주님께 드리어라
싸움과 죄악의 참혹한 땅에 찬송이 하늘에 사무치네

경배하라 찬양하라 영원하신 우리 왕 존귀하신 영광의 주

그의 백성 구하시리 온 땅들아 기뻐할 주를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어둡던 이 땅이 밝아 오네
슬픔과 애통이 기쁨이 되니 시온의 영광이 비춰오네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 하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 연말입니다...

한 해를 마지막 보내는 송년호로 꾸몄습니다.  한 해 동안 비전통신을 애독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발송회사..

비전통신의 방대한 양을 발송하는 회사가 별도로, 한국에 있습니다.  잠시 문제가 있어서 발송 날짜가 지연되어서 죄송합니다.

 

@ 특집 장재언 칼럼......

칼럼의 내용이 다소 길긴 하지만 새해를 준비하는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새해를 알차게 맞이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이 많아서.....

이 번호에도 사진이 많습니다. 이미 말씀 드린 대로 사진이 많아 잘 뜨지 않을 때는 화면을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잘 열릴 것입니다.  (언) 

 

 

 

 

 

 

 

 

 

 

 

 

 

 

 

 

학창시절에는 칼 바르트가 한 말을 가슴에 품었다. 한 손에 성경을 그리고 다른 손에 신문을 들라.

 

그리고 목회자가 된 다음에는 한국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신 분이 개척교회를 시작할 때 한 손에 성경을 그리고 다른 손에는 기도하는 목사님 죠지 뮬러의 자서전을 들고 난관을 해쳐나갔다는 말을 귀에 담았다.

 

이제 새해가 밝았다.

 

나는 한 손에 성경을 그리고 다른 한 손에 스티브 도나휴(Steve Donahue)가 쓴 두 권의 책을 들고 한 해를 시작해 볼까 한다.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hifting Sands, 2004)과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ix Ways To Follow Your Compass)이라는 책이다.

 

일단 나는 인생을 특히 다가 온 새로운 한 해를 등산코스로 보지 않고 사막이라고 생각하겠다. 2013년이라는 사막을 해쳐나가려면 등산 장비가 아닌 사막을 건너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대의 사막인 사하라 사막을 횡단했던 스티브 도나휴는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이란 책을 통해, 인생은 산이 아닌 사막이라고 볼 것을 제시했다.

 

산을 오르는 사람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정상이라는 목표가 있기에 소요 시간과 등정 방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사막은 이와 전혀 다르다. 사막은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하고 불확실하다. 사막에는 지도가 없다. 설사 정확한 지도를 갖고 출발한다 하더라도 사막에 모래 바람이 불어 닥치면 순식간에 지형이 바뀌고 만다. 그래서 때로는 길을 잃기도 하고, 신기루를 좇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사막을 건널 때와 산을 탈 때 걷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등산할 때는 등산화를 신어야겠지만, 등산화를 신고 모래가 끝없이 쌓인 뜨거운 사막을 걷는다면 발에 물집만 생길 뿐이다.

사막에서는 힘차게 걷던 발걸음에 힘을 좀 빼야 한다. 사막의 지형은 변화무쌍하기에 지도가 아닌 정확한 방향을 가르쳐 주는 나침반을 봐야 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기

 

길잡이가 없이 오로지 나침반만 따라가야 하는 우리의 긴 여행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운명의 여행에서 실수(失手) 필연적이다.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는 실수를 할 수 있다. 내면의 나침반 신호를 잘못 해석할 수도 있고, 주어진 재능을 오해하거나 부적절한 상황에서 재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방황을 통해 진정한 방향 감각을 얻을 수 있다면 방황이 효과적인 것이 될 수 있다. 결국 어느 나침반 바늘을 따라야 할지 만 알게 되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부화(孵化)한 바다거북이 안전한 바다가 아니라 해변을 따라 난 고속도로를 향해 잘못된 방향으로 기어가기도 하지만 끝내 그 위험천만한 일생의 항해에서 살아남아 전 세계 곳곳의 자기 서식지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는다.

 

우리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익숙한 캠프파이어(campfire-야영장)가 있다. 우리가 계속 믿고 있는 것들, 이미 알고 있는 세상 그리고 우리가 세상을 보는 기존의 방법이 바로 캠프파이어이다.

 

그러나 인생이 변화를 겪고 자신이 사막에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불을 더 크게 지피기 위해 황량한 사막에서 나뭇가지를 찾아 헤맨다. 때로 우리는 안락함과 안전을 뒤로 하고, 도전해야만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캠프파이어를 벗어나면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거나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통스런 현실 속에 그대로 안주하기 쉽다. 고통스런 현실은 사막의 어둠보다는 덜 무섭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겹고 스트레스를 받는 생활을 계속하고, 불행한 관계도 그냥 참고 지내며, 친숙하고 오래된 믿음이나 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코앞에 닥쳐도 그러질 못하는 경우가 있는다.

 

캠프파이어에서 멀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손에서 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변화라고 하는 사막의 어두운 밤으로 가기 전에 준비하고 싶은 모든 것과 계획을 써본다. 그런 후 현실적으로 그러한 계획을 모두 실행하는 것이 가능한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 그 다음엔 이런 준비를 마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을지 자문해 본다.

 

도전을 시작하면 늘 문제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특히 새로운 방향으로 가다가 곤란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가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불확실한 상태에 대한 두려움으로 둥지에만 갇혀 있다면, 인생을 건너는 진짜 여행은 결코 시작될 수 없다.

 

때때로 우리는 방황하다가 길을 잃기도 하고 잘못된 허상을 좇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방황하면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세 가지 있다.

 

첫째, 오로지 목적지에만 중심을 두는 것이다.

둘째, 그저 변화의 가장자리만 배회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셋째, 방향 감각 없이 무의식적으로 배회하는 것이다.

 

나침반을 따라가 보라.

그리고 인생이라는 거대한 여행 속에서 존재 방법, 살아가는 방법의 방향을 선택하고, 그 길을 따라 걸으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계속 던져라. 궁극적으로 인생을 건널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으며, 나침반은 우리가 이러한 여행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인생이란, 특히 변화의 시기에 있어서 인생이란 사하라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다. 끝은 보이질 않고, 길을 잃기도 하며,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신기루를 좇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지도와 여행 안내서를 들고 우리 인생을 건너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막의 모래땅이 바람에 의해 모양이 바뀌면 지도는 아무 소용이 없어지듯이, 우리의 인생도 변화무쌍하고 분명한 이정표가 보이질 않는다. 우리가 가고 있는 길 자체가 지도에 없고, 인생은 목표가 뻔히 보이는 등산과는 달리 언제 건너편에 다다를지 알 수가 없는 사막 종단과 같다. 그래서 우리는 지도가 아닌 나침반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인생의 목적은 애매모호하고 최종적인 결과라기보다는 일종의 과정이란 걸 깨닫는다면, 그것이 바로 사막을 건너는 여행의 진정한 출발이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널 때 혹은 사막을 건널 때, 나침반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길을 잃었을 때 방향을 찾아 준다.

둘째, 우리를 더 깊은 사막으로 이끌어준다.

셋째, 우리가 목적지보다 여정 자체에 중점을 둘 수 있게 해준다.

 

지도보다는 나침반을 따라가는 것이 훨씬 의미 있는 일이지만, 때때로 우리는 올바르지 못한 방향을 따르기도 한다. 그래서 내면의 나침반을 분명하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다거북들이 여행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더 정교해지는 자신의 나침반을 이용해서 자력이 느껴지는 대로 반응하고, 자기가 태어났던 그 해변으로 정확하게 되돌아오는 것처럼..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

 

내면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나침반을 찾아내려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하며, 나침반 바늘은 우리가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표를 갖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문제는, 멀리 있는 산꼭대기 이외의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바로 지금 자신 주변의 현재에 모든 주의를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를 의미하며 우리를 인도해 줄 의미 있는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다.

 

인생이라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는 매 순간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하라 사막에서 꼭 오아시스에 멈추어 쉬어야 할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셋째, 오아시스에서는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궁극적인 목표뿐 아니라 위의 중요한 세 가지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수심 300미터 이상 잠수하지 않는 바다거북도 가끔은, 어쩔 수 없이 1000미터 이상 깊이 잠수해 들어가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오아시스에서 자신을 보호할 것도 만들어야 하고, 메마른 몸에 물도 줘야 한다. 무엇이 자신에게 정녕 필요한지를 생각해봐야 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강구하며, 자기만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채울 수 있고, 새로운 시도들도 할 수 있으며, 휴식을 취하면서 현재의 자기 상황을 더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는 것, 즉 재능을 찾아내고 이제까지의 방향을 수정하여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에 자기 재능을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사고방식이다. 무조건 저 멀리 있는 목적지만을 바라보고, 오아시스에서도 쉬지 않고 그냥 지나치며 열심히 가는 게 다가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그저 열심히 해서는 어느 분야에서도 뛰어날 수 없다.

재능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그 재능으로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종사해야 한다. 재능이 없다면 기껏해야 평범함을 약간 웃도는 사람밖에 될 수 없다.

위대한 성공은 자신이 최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자신에게 내재된 천부적이고 고유한 능력을 이끌어내야만 가능하다.

우리는 각자 다른 재능을 타고났으며,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나침반 삼아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어야 진정 행복할 수 있다. 이렇듯,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깊고, 즐거운 순간은 종종 오아시스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인간 관계나 직업, 또는 취미에 대한 열정이 식어 버리면, 판에 박힌 김빠진 생활을 할 수도 있다. 현 상황을 잘 알지만 그것을 바꿀 수 없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생활을 규정하는 틀이 아주 견고한 것이다. 이렇게 판에 박힌 생활을 하다 보면, 맥이 빠지고 지루하며 매사가 재미없어진다.

 

자기 안에서조차 정체 상태에 빠질 수 있고,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해보거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뭔가를 시도해 보고 싶지만 두려움이나 실리적인 생각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만약 우리에게 방향 감각이 있다면, 이렇게 오도가도 못하게 된 상황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정체 상태에 빠져 있는가?

정체 상태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는 실마리는, 예전에는 효과가 있던 것이 더 이상 먹히지 않을 때이다. 전에는 원했던 결과를 그대로 보여 주었던 습관, 태도, 행동, 신념 등이 더는 소용이 없어진다. 이럴 때는 일단, 자신의 계획이 더 이상 소용이 없음을 인정하고, 더는 밀어붙이지 않는 게 좋다. 이걸 깨닫고 나면 참 겸허해지고, 정체된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정체된 상황은 바로 우리의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내어야 다시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치 사막에서 차가 모래 늪에 빠졌을 때 타이어에서 바람을 좀 빼면, 타이어가 평평해져서 바퀴 표면이 넓어지고 그 구덩이를 비로소 빠져 나올 수 있는 것처럼..

 

서구화된 문화권과 사회는 거만한 자아를 건설적인 방법으로 해체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겸허해질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찾으며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변화의 사막에 꼼짝없이 갇혀 있는 상황에서는 공기를 많이 빼야 할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일상 생활 속의 작은 사건을 통해 연습하다 보면, 큰 사건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너무 까다로워지는 순간, 화가 나거나 참을성이 없어지고 유치해지거나, 또는 역겨워지고 둔감해지거나 오만해지는 순간이 오면 자아에서 공기를 빼고 실질적이며 건전한 방향으로 전환할 기회로 보면 된다.

 

겸허해진다 함은 그저 자기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영원한 존재가 아니라는 작은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약점까지 포함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겸허함이며, 이를 통해 더 높이 일어설 수 있다.

 

우리가 사막에서 겪는 변화는 종종 우리 자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바뀌는 것이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서 냉혹하리만큼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인정하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핑계를 찾아서도 안 되며, 바람을 빼는 것 역시 인생의 일부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겸허해질 수 있으면 방황도 가능해지고, 앞서 말했듯이 방황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걸어갈 길을 찾으며 다시 인생을 건너는 여정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한 해의 삶은 사막과 같다. 나침반이 필요하다. 그 나침반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만들어 가실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인생 여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정상을 향해서만 우리를 인도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계획과 준비가 별 소용이 없는 사막과 같은 곳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기꺼이 내려 고 주님을 따를 때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고 독특하게 인도해 가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유일한 나침반이다.(장재언)

 

 

 

 

 

 

 

 

 

 

 

 

 

 

 

 

 

 

 

 

 

 

 

 

 

 

 

 

 

 

 

 

 

 

 

 

 

 

 

 

 

 

 

 

 

 

 

 

 

 

 

 

 

 

 

 

 

 

 

 

 

 

 

 

 

 

 

 

 

 

 

 

 

 

 

 

 

 

 

 

 

 

 

 

 

 

 

 

 

 

 

 

 

 

 

 

 

 

 

 

 

한 바탕 큰 돌개바람이 한반도를 지나갔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절대자의 개입으로

일단 안도의 숨을 쉴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우리 역사상 처음 맞는 여성대통령 시대

자유민주주의가 보다 잘 계승되어

세계 속에 다시금 우뚝 서게 될 거룩한 조국

오늘도 태양은 새롭게 다시 떠 올랐고

하늘은 새삼 푸른 빛을 더하고 있으며

강물은 끊임도 없이 도도히 흘러가고

바다는 쉼 없이 양양하게 춤추고 있나니

 

이제는 국민 대 통합을 이루어야 할  때

상처 입은 심령들이 치유를 받아야 할 때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일으켜 세울 때

용서하고 화해하며 보듬고 힘껏 껴안을 때

수용하고 배려하며 달래고 맘껏 품어줄 때

머리를 맞대고 온 뜻과 지혜를 한 데 모을 때

 

막힌 것은 확 뚫어야 하고

굽고 휜 것은 바로 펴야 하고

찢겨진 것은 촘촘히 꿰매야 하고

넘어진 것은 일으켜 세워야 하나니

사상과 이념의 담을 훌쩍 뛰어 넘고

질시와 갈등의 벽을 온전히 허물어서

온 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화합하여

우리 후손에게 안심하고 물려줄 내 조국

대한의 큰 깃발 밑에서 다 함께 전진하자!

 

2013 원단(元旦)

 


 

 

 

 

 

 

 

 

 

 

 

 


 

 

이 작품은 원래 20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주시간도 1시간 걸립니다.
그래서 한 번에 작곡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지요.

 

영국 국왕 조지 1세의 뱃놀이 연회가

1715년, 1717년, 1736년 3회에 걸쳐 행해졌는데

수상음악이 이 때 3회에 걸쳐 발표된 곡들을

모은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수상음악(水上音樂)은 당시 유행한 춤곡을 모은

합주협주곡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연주되는 음악처럼

낭랑한 울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악합주 외에도 호른이나 트럼펫 같은 금관악기와

플루트, 오보에 등 목관악기가 각각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남성적인 강인함과 여성적인
차분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영국풍이나 독일풍이 아니라 이탈리아풍의
밝고 산뜻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습니다.(언)
 

Player 단추를 클릭하여 감상하시기를..
 


제1곡 Overture-Largo-Allegro

 



제2곡 Adagio e staccato



제3곡 Allegro-Andante-Allegro




제4곡 Allegro




제5곡 Air




제6곡 Menuet




제7곡 Bourree




제8곡 Hornpipe




제9곡 Allegretto (03:42)




제10곡 Allegro




제11곡 Alla Hornpipe




제12곡 Menuet




제13곡 Rigaudon




제14곡 Lentement




제15곡 Bourree




제16곡 Menuet




제17곡 Allegro




제18곡 Coro-Men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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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비약적 발전을 상징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 탄생 119주년 기념일인 26일 오전 9시 30분 베이징(北京) 서역 14번 플랫폼. 이날 처음으로 전 노선을 개통한 징광(京廣·베이징∼광저우) 고속철도 구간을 운행하는 3편의 열차 중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허셰(和諧)호 G79’에 탑승하는 왕옌난(王彦南) 씨는 자부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중국의 방송과 신문, 라디오 등은 “중국 남북이 일일 생활권” “열차를 타고 겨울에서 여름으로” 등으로 특별 보도했다.

 

징광 고속철도는 우한(武漢)∼광저우(2009년 12월)와 정저우(鄭州)∼우한(올해 9월) 구간에 이날 베이징∼정저우 구간을 순차적으로 개통됐다. 총 2298km의 징광 고속철도는 단일 구간 세계 최장의 기록도 세웠다. 이날 징광 고속철도 개통으로 기존에 가장 빠른 특급열차로 20시간 31분 걸리던 베이징∼광저우 구간은 7시간 59분으로 단축됐다. 이 고속철도는 2015년까지 선전(深(수,천))을 거쳐 홍콩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열차 요금은 좌석에 따라 △비즈니스석 2727위안(약 47만 원) △일등석 1383위안(약 24만 원) △이등석 865위안(약 15만 원). 이 구간 이코노미석 항공료(1880위안·약 32만4000원)보다 비싼 좌석도 있다. 이 노선은 비행기로는 3시간 10분이 걸린다.
 

기자가 이날 탑승한 고속열차는 소음과 진동이 일반 열차는 물론이고 비행기보다 훨씬 작았다. 다만 무선인터넷과 휴대전화는 가끔 끊겨 불편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징광 고속철도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이고 국방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전략미사일 이동 등 작전에도 사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이징-광저우 고속철의 경제적 효과는?

 

세계 최장거리 고속철인 베이징-광저우(广州) 고속철의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신화(新华)통신에서 발행하는 경제전문지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베이징-광저우 고속철이 지난 26일 개통됨에 따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연간 300억위안(5조1천5백억원) 넘게 증대될 것"이라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광저우 고속철은 환보하이(环渤海)경제권, 중위안(中原)경제구역, 우한(武汉)도시권, 장주탄(长株潭)도시권, 주장삼각주(珠三角) 등 5개 경제권역을 잇는다.
 

중국의 교통체계 종합설계 기관인 철삼원(铁三院)과 국무원 발전연구센터는 자체 분석 결과, 먼저 베이징-광저우 고속철 구간 중 먼저 개통된 베이징-정저우(郑州) 구간이 2030년까지 연평균 153억위안(2조6천297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정저우에서 광저우까지 고속철 구간이 연장됨에 따라 중위안경제구역, 우한도시권, 주장삼각주 등과 연결돼 추가적으로 연간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150억위안(2조5천782억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개통된 지 3년 된 우한(武汉)-광저우 고속철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9천만명의 여객을 운송했으며 천저우(郴州), 헝양(衡阳) 등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3년 동안 이전한 산업시설이 3천개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분석은 근거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고속철 개통으로 5대 경제권역에 해당하는 28개 도시를 '8시간 경제권'으로 묶임에 따라 개통 5년 후에는 해당 도시들의 GDP가 연간 3~5% 가량 오를 것이다"고 예상했다.
 

고속철 개통에 따라 각지 지방정부도 이에 맞는 발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창사시(长沙市) 위화구(雨花区) 추지싱(邱继兴) 구청장은 "이번 고속철 개통을 계기로 창사시의 고속철 주변지역을 개발해 중부지역의 국제금융, 명품소비, 의료, 현대 물류 등 분야의 중심지로 건설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중국 철도부 과학기술국 저우리(周黎) 국장은 "베이징-광저우 고속철 개통은 사회적 시간 비용을 낮추고 획기적인 물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의 협력발전은 물론 도시화, 공업화, 정보화 등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2012년 올해의 사진 / Best photos of the year 2012

2월1일 인도 마디야프라데쉬 주(州) 쉬브프리 지구의 영양 재활센터에서

촬영한 소녀의 모습.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5세 이하 아동

42페센트가 표준 체중 미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2012년 올해의 사진 / Best photos of the year 2012

팔레스타인 소년이 11월15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동생의 시신에 입을 맞추고있다.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최고사령관인 아흐마드 알 자바리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가운데

양측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며 전면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2012년 올해의 사진 / Best photos of the year 2012

침몰한 코스타 콩코드 콩코르디아 호 옆에서 일광욕하고 있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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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동성애자 집단 폭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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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가 보내 온 화성 칼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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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의 어느 결혼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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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 엔터프라이스 호의 마지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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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8월14일 중국 광동(廣東)성 전장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하려다

구조대과 친척들에게 제지를 당하고 있다.

가족문제로 조카를 살해한 뒤 건물 옥상에서 뛰어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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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바르트 얀센(오른쪽)이 6월3일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쿤스트라이(kunst RAI) 예술축제에서

자신의 작품 "오르빌콥터"(Orvillecopter)를 바라보고 있다.

얀센은 자신의 애완고양이 오르빌리 자동차 사고로 숨지자

오르빌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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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쟈오 경호훈련학교 교관이 1월13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여성 훈련생의 머리를 유리병으로 내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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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폭격으로 부상당한 딸을 나르고 있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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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망명자 잠펠 에시 씨가 3월28일 인도 뉴델리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방문을 반대하며 분신 시위를 하고 있다.

후진타오는 3월29일 브릭스(브라질,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상회의에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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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루카스 맘차르트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육상 남자 높이 뛰기 종목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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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맞서고 있는 휠체어를 탄 볼리비아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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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신태그마 광장에서 한 남성이 옷을 벗은 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방문을 반대하며 시위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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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갠지스 강 백골 시체 위에 앉아 있는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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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도로 한 가운데 버티고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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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알타베라파스 탁틱에서 한여성이 막대기로 한남성을 때리고 있다.

이 남성은 초등학교에 침입해 날이 넓고 무거운 칼로 두 아이를 살해했다.

주민들은 이남성을 잡아 집단 폭행하고 산 채로 화형 시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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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메데진 대표적 빈미가인 코뮨 13구역에 주민 편의를 위해 총 길이 384m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우리나라 같음 과연 어떻게 했을까?

아마 정치인들 싸움으로 백지화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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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한 마을에서 어린 강아지 한 마리가

어미로 보이는 개의 사체 앞에서 못 떠나고 있다.

마을 주민은 며칠 전 폭력 사태로 불이 난 지역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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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사나의 알-사브옌 병원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자신의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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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로 피해 입은 한 여성이 눈물을 닦고 있다.(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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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사람에게 고추 스프레이를 발사하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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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에서 노동자의 몸에 박힌 쇠막대를 절단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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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북서쪽으로 약165km 다르가이에서

과적재로 중심을 잃은 트럭을 일으켜 세우는 장면.

인간과 트럭이 줄다리기 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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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져지 시사이드 하이츠.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물에 잠긴 롤러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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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군 병사들이 한 남성을 이스라엘을 위해 일한 혐의로

총살하고 오토바이를 탄 채 남성의 시신을 끌고 다니고 있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 한가를 보낸듯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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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 칸다하르에서 작전중인 미 육군 2보병사단 3여단 예하

20보병연대 5대대 소속 저격 팀 대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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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D조 축구경기에서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를 꺾고 승리하자

프랑스 팬이 기쁨의 키스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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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대홍수에서 탈출하는 빈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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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크리슈나 탄생을 기리는 힌두교 축제 잔마쉬타미(Janmashtami)에서

인간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모여 있는 장면
 

 

 

 

 

로이터 2012년 올해의사진 / Best photos of the year 2012

시리아 알레포에 위치한 주택 안에서 자유시리아군 저격수가

창 밖으로 총을 겨누고 있다.

장기화된 내전 때문일까? 조금은 여유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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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샌 퀜틴 주립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의 그룹치료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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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어린 학생들이 홍수로 부서진 다리의

쇠줄을 붙잡고 강을 건너 등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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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김일성 대학교 안에 위치한 수영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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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차량을 밀고 있고 운전석에는 애완견이

 

 

 

로이터 2012년 올해의 사진 / Best photos of the year 2012

브라질 알타미라 인근 비토리아 도 싱구에서

원주민들이 경찰 헬기를 향해 활을 겨누고 있다.

인근지역에 수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며

원주민, 어부, 환경운동가들이 항의하기 위해 모였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식 대통령중심제 정부가 오랜 세월에 걸쳐 안정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사실상 유일한 나라다. 미국에서 대통령중심제 정부가 비단 성공적으로 착근(着根)했을 뿐 아니라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원인은 많은 세계 정치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 과제가 되어 왔다.

 

미국에서 미국식 대통령중심제 정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제도가 있다.

 

영어로 ‘Plum Book’이라고 통용되고 있는 인사제도다. 미국에서는 매 4년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통하여 신임 대통령이 선출된 직후 상원(上院)과 하원(下院)이 번갈아 가면서 “미합중국 정부 정책 및 정책지원 직위”('United States Government Policy and Supporting Positions')라는 제목의 책자를 새로이 발간한다.

 

이 책자의 통칭(通稱)이 ‘Plum Book’이다. 이 책자에는 7천 개 이상 미합중국 연방정부 행정부와 의회의 ‘정책’ 및 ‘정책지원’ 직위가 명시되어 있다.

 

미국에서 이 직위들은 ‘의회의 인준’ 절차를 생략한 채 신임 대통령이 취임을 전후하여 지명하는 인사들로 메워진다.

전임 대통령 재임 중에 이 직위들을 채우고 있던 인사들은 전임 대통령 퇴임과 더불어 일제히 사직한다. 이들에게는 어떠한 제도상의 임기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7천 내지 9천개의 행정부와 의회 요직에 대한 인사이동이 단행되며 이 때 새로이 보직되는 인사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개별적으로 법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신임 대통령이 누구를 임명하던지 의회나 언론에서 결코 시비하지 아니 한다.

 

미국에서 이 ‘Plum Book’ 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한 것은 1952년에 선출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의 공화당 행정부 때부터 60년간 시행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 제도의 논거는 간단명료하다. 미국 국민이 대통령을 선출한 것은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선출된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 제시한 선거공약들을 충실하게 이행하라는 임무를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것인 이상 문제의 선거공약을 이행하는 업무와 관련된 행정부와 입법부의 ‘정책’ 및 ‘정책지원’ 직위에는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인사가 보임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 공과(功過)에 대해서는 4년의 임기 종료 후에 다음 번 선거를 통하여 심판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번 12.19 대선에서 당선된 박근혜(朴槿惠) 당선인이 당선인 대변인으로 윤창중(尹昶重) 전 <문화일보> 논설실장을 임명한 것을 놓고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시비하는 것을 보고 새삼 미국의 ‘Plum Book’ 제도를 생각하게 된다.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통합당의 비위(脾胃)에 맞는 사람을 대변인의 자리에 앉히란 말인가?

 

 

 

 

 

 

 

 

 

 

 

 

 

 

 

 

 

 

 

작가만 책 내나, 나도 작가다

직장인·주부들 책 쓰기 열풍

 

 

6권 펴낸 회사원도

마케팅·애니메이션 등 업무 공부하면서 펴내고
주부는 아이와 체험학습, 경험 묶어 책으로 출간

 

책쓰기·글쓰기 책 인기

2~3년전부터 판매 증가세, 글쓰기 강좌에도 사람 몰려
비전문 작가 대상으로 한 소량 출판 서비스도 등장

 

'1人 1책'으로 은퇴 준비를

책쓰기로 전문성도 쌓고 살아온 삶도 한번 정리
학위·자격증 집착 말고 책으로 전문가 되세요

 

 

 

주부와 평범한 직장인에서 저자 및 글쓰기 강사로 변신한 강미영, 정예서, 한명석씨(왼쪽부터)가 서울 합정동의 북카페 및 세미나 공간인‘크리에이티브 살롱 9’에서 테이블 가득 펼쳐진 책 위에 누워 자신들이 쓴 책을 손에 들고 웃고 있다. 이들은 책 쓰기는 자신들에게“혁명이자 치유였고, 주도적 삶을 살 수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에 근무하는 조성기(43) 팀장은 최근 '아이디어 쿠킹'이라는 책을 냈다. 그는 지금까지 번역서 2권을 포함해 모두 6권의 책을 썼다. 어떻게 회사에 다니면서 책을 낼 수 있었을까. 조 팀장은 "나의 경우 아는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케팅이나 애니메이션 등 업무를 하다가 생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책을 쓴다"며 "평균 2년에 한 권 정도를 썼는데 2년 동안 하나의 질문을 꾸준히 파고들 수 있다면 누구나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현장학습을 다닌 경험을 묶어 책으로 펴낸 주부들도 있다. 전지영(43)씨를 비롯한 경기도 고양시의 주부 세 명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다니다가 '우리 동네에는 어떤 나무들이 살고 있을까'라는 책을 냈다. 전씨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 시작해 고등학교에 들어간 올해에 책이 나왔다"며 "아이들과 함께 우리도 공부를 했고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책은 올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 저작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중적인 글쓰기와 책 쓰기의 시대가 도래했다. 전문 작가나 소설가, 학자, 기자들뿐만이 아니라 대기업에 다니는 회사원, 주부들이 글을 쓰고 엮어서 책으로 펴내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도서와 책 쓰기 강좌도 부쩍 많아졌다. '나도 잘 쓰고 싶다' '10년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당신도 책을 써라' '책 쓰기 꿈꾸다' '일생에 한 권 책을 써라' '이젠 책 쓰기다' 등의 책들을 서점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꾸준히 나오던 글쓰기 책과 달리 매년 1~2권 수준이던 책쓰기 지침서가 올해는 7종 이상 발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나도 잘 쓰고 싶다
 

개인 블로그, SNS 등으로 인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좋은 글'에 대한 욕심과 동경이 많아졌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자기를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특히 공교육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글쓰기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정작 사회에 나와 각종 프레젠테이션이나 보고서 같은 것을 준비하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는 경우도 많다.

 

최근 주요 신문사나 문화센터마다 글쓰기 강좌에 사람이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최세라 팀장은 "글쓰기 도서 판매의 호조세가 시작된 지 2~3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최근 들어서는 책 쓰기에 관한 책을 이용한 강연과 출판 기획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전자책 출간 등 1인 출판이 용이해진 기술적인 변화도 개인들이 책 쓰기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교보문고는 최근 비전문 작가들을 대상으로 소량 출판을 해주는 POD(publish on demand·주문형 출판)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소 2000~3000권의 초판을 찍는 출판사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저자들의 글을 대상으로 전자책을 만들어주고, 소량을 인쇄해 독자들의 반응을 먼저 보고 대량 인쇄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김상훈 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사업단장은 "지난 7월 시작해 지금까지 700종의 서적을 발간했다"며 "하루 10부가 팔린 책도 나왔는데 이런 책들은 모아서 정식 출판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장르 소설 쓰기에 도전하는 중년 남성들도 의외로 많다. 현재 교보문고에서 진행 중인 로맨스 소설 공모전에는 의사, 교사, 회사원 등 중년 남성의 응모율이 90%에 달하고 있다.
 

개인 '퍼블리싱(publishing)'의 시대
 

디지털 시대로 오면서 이제 뭔가를 쓰고 검색하고 엮고 형태를 갖추고 배포하는 행위는 일상적인 경험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RHK(랜덤하우스코리아) 송병규 과장은 "자료를 모으고 사진을 붙이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편집해서 올리는 것 자체가 일종의 '퍼블리싱'행위에 해당한다"며 "꾸준히 개인적 글쓰기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해오다가 출판사 편집자들의 눈에 띄어 작가로 데뷔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여행이나 역사 읽기, 미술 감상 등 다양한 분야의 숨은 고수(高手)들이 세상으로 나오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개인들이 자료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도 비전문가들의 책 쓰기를 용이하게 해주는 요소다. 여기에 외국어 실력만 뒷받침된다면 전문가 못지않은 자료를 모을 수도 있다. 출판평론가 표정훈 한양대 특임교수는 "책 쓰기에 있어서 자료의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글의 노하우와 책의 목차를 정하는 노하우만 쌓이면 질(質)은 둘째치고라도 책을 엮을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책 쓰는 방법을 소개해주는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은 자료의 문제가 해결된 다음 익혀야 할 에디터십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책 쓰기로 인생의 해답을 찾는 사람들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100세 시대'에 불안한 중년 이후를 대비해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다. 50세 전후에 자신의 커리어를 종료해야 하는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는 개인들이 '책 쓰기 작업'을 통해 자기를 재발견하고 전문성도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1인 1책 주의'를 주장하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장은 "직장인이라면 10년 이상 자신이 종사했던 분야에 대해 적어도 한 권의 책으로 남길 만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향후 퇴직 이후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 소장 자신이 중년에 접어들며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정리하려면 일도 대충대충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직장 업무에서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 '한국책쓰기코칭협회' 운영자인 김태광 비전연구소장은 "책을 쓰다 보면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일을 체계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점검하게 된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비전을 만들어 가는 것이 '기록의 힘'"이라고 말했다.

 

오병곤(45·IT업체 이사)씨는 마흔 살이 되던 2007년 IT 관련 첫 책을 낸 이후 지금까지 IT 관련 서적과 자기계발서 등 5권을 썼다. 그는 "대부분의 직장인이 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데, 학위나 자격증에 집착하기보다는 책 쓰기를 권하고 싶다"며 "일반인들 사이에까지 글쓰기 책 쓰기 문화가 정착되면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퍼져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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