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10,  2013

 

 

 

 

 

 

 

 

 

 

 

Daniel Kobialka은 8살에 첫 공연을 가졌다고 한다.
Greater Boston Youth Symphony와

카네기 홀에서 협연하였으며,
15살에는 연주하기가 난해한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많은 훌륭한 지휘자 밑에서
San Francisco Symphony와 공연을 갖기도 했다.

Daniel은 Leonard Bernstein에 의해 워싱턴 D.C.에 있는
케네디센터에서 'Candide'와

'Mass'의 파트장을 맡기도 했다.
Daniel은 진보적인 음악 영역에서 초석을 닦는데
한 몫을 한 거장으로 칭송 받았다.

Daniel Kobialka는
Bach, Satie, Beethoven, Vivaldi, Debussy와 같은
거장들의 음악을 자주 해석했다.

Daniel Kobialka의 음악은

어떤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지만,
단순히 아름다운 음악 그 이상의 음악이다.

Leonard Bernstein는 Daniel을

'매우 독특한 감흥을 가진
열성적인 음악가'라고 묘사했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으로서의 업적 뿐만 아니라,
고전음악과 다른 친근한 곡조의 끊임없는 편곡은
전세계 음악인들에게 기쁨이 되고 있다

 

 

 

 

 

 

 
 

 

 

 

 

 

 

 

 

 

열린 길의 노래
 월트 휘트먼


두 발로 마음 가벼이 나는 열린 길로 나선다.
건강하고 자유롭게, 세상을 앞에 두니
어딜 가든 긴 갈색 길이 내 앞에 뻗어 있다.

더 이상 난 행운을 찾지 않으리. 내 자신이 행운이므로.
더 이상 우는소리를 내지 않고, 미루지 않고, 요구하지 않고,

방안의 불평도, 도서관도, 시비조의 비평도 집어치우련다.
기운차고 만족스레 나는 열린 길로 여행한다.

대지, 그것이면 족하다.
별자리가 더 가까울 필요도 없다.

다들 제 자리에 잘 있으리라.
그것들은 원하는 사람들에게 소용되면 그뿐 아니랴.

하지만 난 즐거운 내 옛 짐을 마다하지 않는다.
난 그들을 지고 간다, 남자와 여자를,

그들을 어딜 가든 지고 간다.

그 짐들을 벗어버릴 수는 없으리.
나는 그들로 채워져 있기에. 하지만 나도 그들을 채운다



Song of the Open Road
Walt Whitman


Afoot and light-hearted I take to the open road,
Healthy, free, the world before me,

The long brown path before me

leading wherever I choose.

Henceforth I ask not good-fortune,

I myself am good-fortune,
Henceforth I whimper no more,

postpone no more, need nothing,
Done with indoor complaints,

libraries, querulous criticisms,
Strong and content I travel the open road.

The earth, that is sufficient,
I do not want the constellations any nearer,
I know they are very well where they are,
I know they suffice for those who belong to them.

(Still here I carry my old delicious burdens,
I carry them, men and women,

I carry them with me wherever I go,
I swear it is impossible for me to get rid of them,
I am fill'd with them; and I will fill them in return.)

 

 

 

 

 

 

 

 

 

 

 

 

 

 

 



 

소설가 정미경의 단편소설 '아들의 연인'에서 화자는 사업하는 부유한 남편을 둔 강남 사는 사모님이다. 이 사모님의 아들이 컨테이너에 사는 가난하지만 똑똑한 여대생 도란을 사귄다. "걔가 가난하다고 헤어지는 일은 없어요"라던 아들은 일기장에 "우리가 다르다는 걸 느낀다"는 문장을 남긴 채 여자친구와 헤어진다.
 

아들이 도란과 헤어진 이유는 도란이 가난한 집 딸이어서가 아니었다. 자신의 친구들과 만날 때 어울리지 못하고 어색한 존재로 남아 있는 도란을 스스로 견딜 수 없어서였다. 정가 9000원에 봉사료와 부가세까지 붙어 1만원이 넘는 짜장면을 마음 편하게 먹지 못하는 도란의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였다. 결국 부잣집 아들과 가난한 집 딸이 헤어지는 이유는 돈도, 학벌 차이도 아닌 문화의 차이였다.
 

흔히 빈자와 부자는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빈자와 부자를 가르는 기준에서 돈은 미미한 요소일 뿐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는 부유하다는 것이 은행에 돈이 많다는 것처럼 단순한 하나의 사실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이자 여러 가지 태도의 집합이며 특정한 삶의 방식이라는 점을 이해했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부자가 있는가 하면, 돈이 많아도 곧 가난해질 사람이 있다. 로또 당첨자들이 일확천금을 하고도 얼마 못 가 다시 가난해지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부자의 사고와 삶의 방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든 만나서 30분만 얘기해보면 그가 부자인지 아닌지, 지금 부자가 아니라고 해도 앞으로 부자가 될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매우 높은 확률로 맞힐 수 있다. 당신은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여기 소개하는 부자와 빈자의 5가지 차이점을 읽어보라.
 

1. 부자는 성공에, 빈자는 오락에 초점을 맞춘다.
 

'부자들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How Rich People Think)'의 저자 스티브 시볼드는 슈퍼 리치와 평범한 월급쟁이의 가장 큰 차이점을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한다.

"우리 집 잔디를 손질하는 정원사는 한 시간에 15달러를 받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열심히 일한다. 만약 열심히 일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라면 그 사람이 부자여야 하고 나는 가난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생각이 달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자와 평범한 월급쟁이 사이에 존재하는 생각의 차이는 사람들을 만나 나누는 대화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부자들의 대화는 성공에 초점을 맞춘다. 부자들은 만나면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과 기부, 예술품 투자 등을 화제로 이야기 한다. 반면 평범한 월급쟁이들은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한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시중에 떠도는 가십거리를 화제로 시간을 보낸다.
 

2. 부자는 신문을 읽고 빈자는 TV를 본다
 

컨설팅회사 '애플루언스 콜래보러티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부자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뉴스에 대한 태도였다.

연봉이 50만달러가 넘는 사람들은 70%가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언론 사이트에 들어가 뉴스를 읽는다고 답했다. 반면 연봉 20만달러 미만의 사람들은 44%만 인터넷에서 뉴스를 읽는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연봉 50만달러 이상의 부자들은 일주일에 11시간 이상 종이 신문을 읽는다는 대답이 20.5%였다.

반면 연봉 20만달러 미만의 사람들은 일주일에 11시간 이상 종이신문을 읽는 비율이 6%에 불과했다. 종이 신문은 거의 안 본다는 대답이 연봉 50만달러 초과 그룹에서는 18.5%였으나 연봉 20만달러 미만 그룹에서는 33.5%에 달했다.
 

TV 시청 시간은 반대로 나타났다. 연봉 20만달러 미만 그룹에서는 일주일에 21시간 이상 TV를 본다는 대답이 38.5%, 11시간 이상은 72.5%에 달했다.

반면 연봉 50만달러 이상 그룹에서는 일주일에 21시간 이상 TV를 본다는 대답이 21.5%로 낮아졌다. 11시간 이상 TV 시청 비율은 53.5%였다.

 

TV를 일주일에 5시간 미만으로 본다는 대답이 연봉 50만달러 초과 그룹에서는 21%로 상당히 높았으나 연봉 20만달러 미만 그룹에서는 9.5%로 10%를 넘지 않았다.
 

3. 부자는 조용하고 빈자는 시끄럽다.
 

TV 시청은 부자와 평범한 사람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What Money Can’t Buy)'이라는 책은 "사회 계층이 낮아질수록 TV가 켜져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계층별 특징을 연구한 '계층 이동의 사다리'라는 책에서도 대물림되는 가난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TV가 상황에 무관하게 거의 항상 켜져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책은 또 빈곤층을 특징 짓는 3가지 불문율을 제시하면서 "소음이 많다"는 점을 들면서 "TV는 항상 켜져 있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TV를 많이 보는 것은 단순히 TV에 시간을 많이 낭비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TV는 환경을 시끄럽게 해서 깊은 생각과 사색과 대화를 방해한다. TV가 항상 켜져 있는 집에서 진지하게 생각을 하거나 가족간에 오순도순 대화하는 장면은 떠올리기 어렵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란 책은 "프롤레타리아는 잡음과 고함 소리가 두드러진다"며 "상류층의 한 가지 표시는 고요함"이라고 지적했다. 한 마디로 부자는 조용하고 빈자는 시끄럽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여기에서 나왔을까.
 

4. 부자는 깨끗하고 빈자는 지저분하다.
 

고요함과 소음의 차이만큼 두드러진 것이 깨끗함이다. '우리 가운데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The Poor Who Live Among Us)'이란 책은 "가난한 가족의 집으로 걸어 들어가 보라. 악취가 코를 찌르고 불결함이 눈을 괴롭힐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가난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지역에 살고 그렇기 때문에 불결하게 된다고 결과론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저분한 지역에 살아도 의지만 있으면 자신이 사는 집과 집 주변은 깨끗이 할 수 있다. 가난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정리정돈이 잘 돼 있어 정갈한 느낌이 드는 집이 있다. 한국의 옛 가난한 선비들을 생각할 때 연상되는 청빈이 있다. 청빈하면 돈이 없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주위가 어지러운 것은 그만큼 나태하다는 뜻이다. 주위가 정리가 되지 않으면 머리 속도 정리가 되지 않는다.

새뮤얼 고슬링 미국 텍사스대 교수가 학생들의 자취방과 기숙사 방 83개, 기업 사무실 94개를 조사한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조사 결과 지저분한 공간을 가진 사람들은 깨끗한 공간을 가진 사람들보다 효율적이지 못하고 체계적이지도 못하며 창의력도 떨어졌다.
 

5. 부자는 투자하고 빈자는 소비한다.
 

'또 다른 미국'이란 책은 가난한 사람에 대해 "만족을 지연하지 않아 저금하지 않으며 쾌락을 얻을 수 있으면 즉시 누린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마시멜로 이야기'란 책은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을 현재의 쾌락에 빠지지 않고 만족을 미래로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에서 찾는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란 책에서도 빈곤층에게 돈이란 "소비하는 것"이고 부유층에겐 "보존하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돈을 보는 관점 자체가 빈자와 부자는 다르다는 뜻이다.
 

흔히들 "나는 돈을 많이 벌면 뭐도 사고 뭐도 할거야"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 중에 부자 되는 사람 없다. 부자들은 무엇을 사고 무엇을 하기 위해 돈을 벌지 않는다. 다시 말해 쓰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에게 돈이란 지금의 만족을 위해 써버리는 대상이 아니라 잘 투자해 유지하고 늘리는 대상이다. 게다가 부자들은 돈 자체를 버는데 많은 열정을 쏟지 않는다.

 

스코피오 파트너십과 스탠더드 차터드 프라이빗 뱅크 등이 유동자산만 200만달러가 넘는 부자들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2월에 발표한 보고서가 이를 보여준다.
 

스코피오 파트너십은 인생을 사랑하는 것,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고 추구하는 것, 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 지식을 얻는 것, 세상을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것 등 12가지 삶의 활동을 제시하고 자신의 에너지 수준을 1에서 10까지 표기하도록 했다.
 

부자들은 거의 전 영역에서 평균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와 열정을 보였으나 단 한 가지만 순자산이 5만달러가 안 되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낮은 수준의 열정을 보였다. 바로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이미 부자이기 때문에 금전적 성공에 큰 의미를 안 두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자들이 평균보다 월등히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고 밝힌 분야를 살펴보면 부자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부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에 평균 수준을 가장 크게 뛰어넘는 열정을 보였고 그 다음이 '일을 다르게 하는 것'과 '일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소비할 돈에 집중하지만 부자들은 돈을 벌어다 줄 기회와 일에 초점을 맞춘다.
 

대물림 되는 가난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 요즘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는 가정의 학생들도 값비싼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닌다. 약정만 맺으면 싸게 살 수 있는데다 통신비를 지원 받기 때문이다. 부자와 빈자의 차이는 스마트폰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니다. 돈의 문제를 넘어서는 생각과 태도의 차이다.(머니투데이) 
 

 

 

 

 

 

 

 

 

 

 

 

 

 

 

나미비아 (Namibia)

아프리카

 

남회귀선이 지나는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국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

 

북쪽으로 앙골라와 잠비아, 동쪽으로 보츠와나,

동남쪽과 남쪽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서쪽으로 대서양과 접해 있는 나미비아 공화국은

1915년 이후 74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식민통치를 받아오다가

국제연합(UN)의 후원으로 1990년 3월 아프리카에서는

53번째로 독립국가를 수립함으로써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식민지 역사는 종식을 맞게 되었다.

 

면적 : 82만 km²  /  인구 : 2백만 명

수도는 빈트후크 : 인구 17만 명  /  1인당 GNP : 2500 불

 

 

 

 

 

뤼데리츠 (Luderitz)

마치 독일의 작은 도시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마을.

근처의 다이야몬드 광산개발과 함께 발전되었다.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훅(Windhoek)

1650미터의 고원에 위치 인구17만 명

 

 

 

 

 

 

 

 

 

 

 

 

 

 

에토샤 국립공원 (Etosha National Park)

 

 

 

 

 

 

 

 

 

 

 

 

 

 

 

 

 

 

 

 

 

 

 

 

 

 

 

 

 

Sossusvlei (붉은 사막)

 

 

 

 

 

 

 

 

 

 

 

 

 

 

 

 

 

피쉬강 협곡 (Fish River Canyon)

 

 

 

 

 

 

 

 

 

 

 

 

 

Sossusvlei (붉은 사막)

 

 

 

 

 

 

 

 

 

 

 

 

 

 

 

Himba 족

 

 

 

 

 

 

 

 

 

 

 

 

 

 

 

 

 

 

 

 

 

 

 

 

 

 

 

 

트라우마(Trauma)라는 말은 의학용어로는 외상 후에 오는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라 하고,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혹은 [영구적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의미한다고 한다.

 

트라우마는 보통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극도로 불안해 지는 경우가 많고, 심하게는 환각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어릴 적 목을 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넥타이나 목도리를 매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비행기 사고를 겪은 이들은 다시 비행기 타는 것이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늘처럼 믿고 따르던 지도자가 당치도 않은 정신적 충격을 가했을 때 발생하는 정신적 외상은 트라우마가 아닐까?

 

지도자가 거짓말을 하면 보통사람이 거짓말 하는 것과 다른 큰 상처를 안겨준다. 그것이 바로 정신적이고 영적인 트라우마가 아닐까?

 

보통사람의 말 한마디는 종이 한 장의 무게라면 지도자의 말 한마디는 바위덩이와 같은 무게의 충격을 줄 것이다.

교회의 지도자가 부당한 영적 트라우마를 가하게 되면 믿음이 여린 성도들은 교회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교회를 생각만하면 아니 교회 이야기가 나오기만 하면 치를 떨게 될 것이다.

 

인터넷으로 본 영화,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1985]는 보는 것 자체가 '고문(拷問)'이다.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관객들은 1985년 남영동에 위치한 어두운 밀실에 함께 갇히게 된다. 극장을 나가지 않는 한, 눈을 감고 귀를 막아 스크린을 외면하는 것 외에 밀려오는 고통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없을 정도다.  영화의 내용은 물론 [고문]이다.

 

가족과 함께 목욕탕을 나서던 김종태는 누군가에 의해 끌려가 옷이 벗겨지고, 매를 맞고, 십자가처럼 생긴 칠성판에 눕혀져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당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생각'이 고문하는 이의 '생각'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고문을 가하는 이의 '생각'을 고문을 당하는 이는 '생각'해 내야하고, 그 '생각'에 맞춰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다시 써야 한다. 간단하지만 고문당하지 않으면 해내기 힘든 벅찬 과정이다.
 

영화가 끝날 때 까지 관객들은 어쩔 수 없이 영화 속 인물과 마찬가지로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주인공과 함께....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이 심각한 ‘고문’의 트라우마를 치료할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영화의 끝부분에서 자기에게 고문한 자를 놓고 용서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자기가 옹졸해서 고문 한 자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오래 고민하고 괴로워 한다. 

 

이후 한 성직자와 이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용서는 하나님의 몫이지 당신의 몫이 아니다"는 말을 받아들인다. 이 말은 당신은 용서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면회실을 나선 주인공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관객을 응시한다. 그리고 침묵으로 묻는다. [당신은 용서할 수 있는가?] 
 

성경은 마태복음 18장 22절에서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끝없는 용서'를 뜻한다.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태복음 18장 35절)"

 

그렇다면 당신은 용서할 수 있는가? 
 

프랑스의 철학자 폴 리꾀르(Paul Ricoeur)는 [Memory, Forgetfullness, and History]에서 "용서는 일종의 기억을 치유하는 것, 즉 비탄의 시기를 종결시키는 것이다. 용서는 기억에 미래를 제공한다"라고 했다.

'용서'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치유할 수 있고, 새로운 미래적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방법은 [용서]라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용서는 하나님의 몫]이라면 트라우마는 영원히 가시지 않을 것이 아닌가.

 

의식적 용서는 인간의 의지로 가능하다. 기억에서 사라졌다고 믿을 수도 있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다시 [트라우마]는 나타날 것이다. 기억할 수밖에 없다. 아파할 수밖에 없다. 눈을 감고 귀를 막아 외면하고 싶겠지만 트라우마는 다시 살아 난다.

결국 용서는 하나님의 몫이 아니라 나의 몫이 되어야 한다. 내 몫이어야 용서 할 수 있을 것이다. 용서는 하나님의 몫이라고 떠맡겨 버리면 나에겐 복수밖에 남는 것이 없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용서가 내 몫이 되게 할 것인가? 이것이 교회의 고민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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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세금 인상에 항의하며 시위자들이경찰에게 폭력을 가하는 현장

 

 

 

↑산사태로 가족을 잃은 티베트 주민의 통곡

 

 

↑소말리아 모가디슈 총탄으로 벌집이 된 해변 도시에서 생계를 이으려 상어를 옮기고 있다

 

 

 

↑샹하이 엑스포에서 꼬마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 패트릭 성당 앞 5번가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 중 잔뜩 멋을 내고 나온 한 모녀

 

 

 

가장 오래된 네팔 은행 건물 화재에 개인 소유의 집을 보호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

 

 

↑ 칠레 탄광 붕괴 사고 후 정부에서 설치한 연락 장치에 첫 모습을 드러낸 광부

 

 

인도 북부의 홍수로 강이 범람 되자 고립된 여자들을 구급팀이 구출하는 모습

 

 

↑1년에 한번 일어나는 영국 남부 평원의 퍼시드 유성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남아공의 백인 저소득층 아이들

 

 

 

↑벨기에 열차 충돌 사고 현장에서 구호 조치하는 모습

 

 

↑독일 Love Parade ( 사랑의 행진 )에서 몰린 사람들이 출구를 빠져나가면서 아비규환

 

 

↑티베트 망명자들의 중국 대사관 기습 시위에서 경찰에 끌려가는 한 망명자

 

 

↑멕시코 마약 조직 활동으로 살해된 아버지를 보며 실신하는 딸

 

 

러시아 대형 산불로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진화를 바라며 치르는 종교의식

 

 

↑몇 십 년간 최악의 홍수로 파키스탄 이재민들이 구호품을 받으려

착륙 전의 헬기를 향해 달려드는 모습

 

 

 

영국-호주 럭비 경기에서 귀가 찢어진 데이비드 플래트만

 

 

 

 

 

 

 

 

 

 

 

 

 

 

 

 

 

 

 

 

 

 

 

 

 

 

 

 

주님의 이름으로 삼가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늘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선교 동역자 모든 분들의 섬기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사역과 경영하시는 모든 일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미얀마의 최북쪽 중국과 인도 사이 카치주 선교 현장도 벌써 2월이 되었습니다. 2013 11일 새해 첫 날에 미국을 출발하여 방콕에서 미얀마 비자를 받고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라이(Mandalay, 버마 왕국 마지막 수도) 공항에 입국하였습니다.

 

공항에 내려 입국 수속을 하는 순간이 1년만에 많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컴퓨터 없이 손으로 글씨를 쓰면서 입국 수속을 처리 했는데 이번에는 컴퓨터로 처리 했습니다.

 

그러나 만달라이는 저희가 사역하는 북쪽 카친주까지 갈려면 미얀마 중앙 지역이기 때문에 절반까지 온 셈이니 아직도 비행기는 1시간 열차로는 20시간 이상을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미국에서 한국을 거처 방콕에서 비자 받고 현지까지 간다 해도 4, 5일 이상이 걸리는 데, 이번에는 카친주 현지 사정으로 비행기가 목, , 토요일은 운행 되지 않고 기차 길은 열차 사고로 인하여 중단되어 목적지 도착이 일주일 이상이 걸렀습니다.

오지와 산지 사역을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아무도 이해 못할 부분입니다. 어느덧 이수잔 사모와 드디어 사역 현장 Base Camp인 카친주 주도 조그마한 소도시 미찌나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만달라이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에 숙소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왜 하필이면 전쟁 중인 카친주에 가느냐고 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카친주가 전쟁(내전) 중인 줄 알고도 현지에 왔기 때문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러냐고 반문하고 알려주어 고맙다고 만 했습니다. 이전에는 외부 세계는 말할 것 없고 미얀마 내부에서 조차도 카친주에서 전쟁을 하고 있는 줄 조차도 모르던 미얀마 백성들이 이제는 개방의 물결로 인한 언론 통제 해제로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카친주 전쟁 뉴스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오래 전 부터 미얀마 옛 군부와 중국과의 얼켜있는 복잡한 문제로 인하여 현 정부(군복 만 벗은 민간)도 전쟁을 중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군부가 행정부 훨씬 힘이 강하다 보니). 이것이 미얀마의 딜렘마입니다.

 

미찌나에 도착한 순간 전쟁으로 인해 저희가 묶는 YMCA숙소 뿐 아니라 조그마한 소도시 미찌나 전체와 카친주 거의 전 지역에 전기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미얀마 연방군이 카친주 중심 변전소를 폭파한 후 복구를 못해 전기 불을 밝히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주민들은 해가 지기 전에 일찍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던지 그렇지 않으면 촛불을 켜고 지냅니다. 상가지역은 대부분 일찍 문을 닫고 외국인 상대 숙소(외국인 거의 없음)나 중요한 건물들은 자체 발전기(모터, Generator)를 사용하여 전기 불을 켭니다. 저희가 있는 YMCA 숙소도 저녁 6시에서 10시 정도까지만 전기 불을 주고 아침 7시에 1시간 정도 전기 불을 줍니다. 전기가 중단되니 수도 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비상적인 우물 물도 발전기를 돌려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물은 비상적으로 큰 그릇(바스켓)에 담아(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해가 지면 모든 도로는 통행이 통제되고 주민들도 외출 금지가 됩니다.

 

지금 교회 등 곳곳에 전쟁 난민촌이 형성되어 있고, 전쟁을 피하여 중국 국경 근처에도 전쟁 난민촌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자그만치 커친주 전쟁 피난민은 무려 8만 여명에 이르고 이들 삶의 현장은 피 눈물이 날 정도로 비참 합니다. 전쟁을 피하여 중국 국경을 넘어간 주민들은 난민으로 받아 주지 않아 다시 국경을 넘어 오는 중에 전쟁 포탄을 맞아 죽기도 합니다. 지금 이곳 산간 전쟁 지역도 겨울이라 낮에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지만 밤은 매우 춥습니다.

 

카친족 주민들과 교회들이 전 세계 각지로 구호 요청을 해 보지만 워낙 군부의 강한 통제 압박 (Internet, 전화, 편지, 문서전달, 외국인 접근금지, 기자, 선교사 출입금지, 국경탈출 금지 등)으로 구호의 손길을 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현 정부도 무관심하고 모르는 척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사람이 만일 전쟁 난민에게 구호의 손길을 도운 사실이 발각되면 지체 없이 추방입니다.

 

그래도 저희 사역은 지금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깊은 산골이나 Village는 사역하러 못가지만 미찌나 시내 중심이나 다른 안전한 지역 성경학교 등에서 지도자 훈련, 전도 강습, 음악 교육 등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수잔사모(선교사)는 이곳에 오자 마자 YMCA에서 한글 교육, 미찌나 성경학교에서 찬양 율동, 음악 교육 (주일학교 찬양 지도법, 성가대 지휘법 등)을 가르치고 지난 주에 귀가 했습니다(이곳은 부부가 장기 거주 불가능). 이수잔 선교사가 찬양 등 음악을 가르칠 때는 학교에서 낮에 종일 발전기(Generator)를 돌려 놓고 키보드를 치면서 강의도 하고 찬양과 지휘, 합창 실습을 했습니다.

 

이 동 선교사도 계속 강의하면서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미찌나 인근 지역을 방문하며 전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조심스럽게 교회를 방문해서 인사도 하고 설교하고 난민촌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전도하며 구제 사역도 합니다.

 

이 지역 카친족들은 그들의 카친어 성경을 구입할 수 없습니다 (출판 인쇄 금지, 수입 금지 등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이들 (특히 전쟁 피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손에 들려 주어야 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전 세계에 카친어 성경을 무료로 공급해 줄 수 있는 독지가나 선교 단체를 찾는 일을 2012년 미국에 귀가하여 전심 전력 했습니다.

 

그런데 두드리면 열리고, 찾으면 찾고, 부르짖으면 응답해 주신다는 기도가 응답 되었습니다.

 

저희가 떠나 오기 바로 전날 12 31일에 카친어 성경을 1차적으로 1 Box (36)를 인편을 통해 미찌나 현장까지 배달해 주겠다는 약속을 어느 선교 단체로 부터 email을 받았습니다. 성경을 받은 후에 사진과 간증문을 email로 회신하여 주면 앞으로 카친어 성경을 후원 독지가를 찾아서 필요한 대로 인새하여 계속 공급해 주겠다고 약속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교회나 각 가정에서 카친어 성경 보급과 전쟁 난민 구호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 하겠습니다.

 

저희가 이곳 카친주 미찌나에 도착하기 며칠 전에는 미얀마 정부군 전투기가 중국 경선 가까운 곳 카친 독립군 진지를 목표로 폭격 하다가 오폭(잘못 폭격)으로 인하여 중국 국경선을 넘어 민간 지역을 폭격하는 바람에 중국이 엄청난 피해를 입어서 국내와 국제적으로 엄청난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중국 정부와 미얀마 군부 간에 잘 협상되어 조용하게 넘어 갔을 텐데 지금은 미얀마 정부와 중국 정부 간에 관계가 예전 같이 않고 미얀마 개방으로 인하여 매우 좋지 않는 관계에 있다고 합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불교도 바마족(Burmese) 연방 군부의 소수민족 특히 카친족 기독교 탄압과 핍박의 잔혹성이 온 천하에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특별히 카친족 교회와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하는 믿음의 선교 동역자 여러분!

미얀마 지도를 한번 펴 놓으시고 카친주를 찾아서 이곳에서 사역하고 하는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미얀마 내 종족은 다르지만 같은 한 나라 안에 살고 있는 백성끼리 반목과 시기 질투 그리고 핍박과 탄압은 끝나고,

2. 전쟁 없이 평화로운 미얀마가 되어 자유롭게 마음껏 예수님을 전도하고 선교할 수 있는 사역 현장이 될 수 있도록,

3. 그리고 저희의 건강과 가정, 사역이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도 좌절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전쟁 난민 구호와 카친어 성경 보급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얀마 선교사 이동/이수잔 

 

 

 

 

 

 

 

 

 

 

 

 

 

 

 

 

 

오정현 목사의 논문 문제로 인해 자연스레 남아공의 포체프스트룸(Potchefstroom)대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포체프스트룸대학은 과거 백인 통치 시기에 전형적인 백인 대학의 하나였습니다. 즉 백인 정권 시절 흑인은 발도 들이지 못한 인종차별적 대학이었다는 것이죠.

 

그 후 흑인에게 대학 문이 개방된 지금도 그 대학은 백인이 더 많은 편이지요. 그래서 한국에서 생각하는 그런 흑인들이 바글바글한 아프리카 대학이 아닙니다. 사실은 현재 남아공의 유수한 대학들이 다 그렇죠. 흑인 정부의 강력한 정책에 의해 흑인 학생들을 대거 수용함으로써 정원이 늘면서 백인과 흑인의 비율이 약 50:50 정도 됩니다.

 

사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지만, 백인들이 만든 나라라서 그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지요. 그래서 대학의 학적 수준이 굉장히 높습니다. 제가 여기 있다고 편드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이 그러합니다.

 

한국에 알려진 남아공 각 대학들에 대해 짧게 설명을 좀 해 드리죠.

한국에서는 포체프스트룸대학 및 프레토리아(Pretoria)대학과 더불어 스텔렌보쉬(Stellenbosch)대학이 신학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요즘은 프리스테이트(Free State)대학에도 유학을 꽤 오더군요. 몇 분이 거기서 공부 중이죠.

 

현재 포체프스트룸대학의 신학부는 전 세계적 현상인 신학생의 급감으로 노스웨스트(North-West)대학의 종교학부로 통합된 상태죠. 사실 포체프스트룸대학은 지방의 중규모의 대학이었는데 신학으로 상당히 유명했지요.

한국에도 포체프스트룸 출신들이 꽤 있습니다. 예컨대, 정근두 목사님이나 제 은사님이신 총신 신대원의 심창섭 교수님이 이 학교 출신이시죠. 매우 실력 있으시고 좋은 성품으로 인기가 많으셨지요.

 

또한 남아공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 드 클락(de Klerk), 만델라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그 사람이 이 포체프스트룸대학 출신일 정도로 이 대학이 상당히 좋은 대학입니다. 다들 생각하듯 아프리카의 부시맨 대학이 아니란 것입니다.

 

남아공 대학 선전 같기도 하지만, 이왕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인지도로는 스텔렌보쉬대학이 가장 유명하나 이곳 남아공에서는 사실은 프레토리아대학의 신학부가 규모도 그렇고 가장 큰 인정을 받는 편입니다. 현지인 학생 수만 해도 400~500여 명에 이를 정도이니까요. 석‧박사 과정을 추가하면 훨씬 늘어납니다. 한국에서 온 신학 유학생은 약 15가정 된다 합니다. 다른 대학의 신학부는 한국 유학생을 제외하면 학생이 별로 없는 상황이죠.

 

 

이 대학은 유명한 학자들 많이 나온 곳이죠. 예컨대 대표적인 유명한 교수로 미국에서도 한때 복음주의 신학대학에서 교과서였고 총신 신대원에서 권성수 교수가 직접 번역해서 교과서로 사용한 <신약 정경론>을 쓴 듀토잇(Du Toit) 교수가 있죠.

 

현재도 신약의 구약 인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 할 수 있는 스테인(Gert Steyn) 교수가 이 프레토리아대학에 있지요. 이분 밑에서 공부하고 돌아간 분이 매우 많고, 지금도 이분에게서 학위를 받으려고 한국에서 미국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주 탁월합니다.

 

이렇게 전통적으로 신약이 굉장히 수준이 높습니다. 신약과 더불어 조직신학도 강력히 추천하고픈 학교입니다. 구약은 상대적으로 비평학 쪽으로 대가가 많지요. 남아공에서 가장 뛰어난 오경의 비평학자 레루(le Roux) 박사가 있고요. 작년에 은퇴했지만, 이 사람의 글은 유명한 저널에 자주 나옵니다. 이 사람의 지식의 방대함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합니다. 여기선 이 사람을 천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복음주의 노선의 교수님도 몇 분 계시고 역시 학적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스텔렌보쉬대학은 앞서 말한 대로 사실 한국인 유학생을 빼면, 현지인 학생 수가 많지 않아 신학부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죠. 그러나 여전히 신학의 전통이 깊고 국제적으로 신학적 수준이 매우 높은 학교입니다. 유명한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지요.

 

이 학교는 역사적으로 성경 해석학이 가장 유명하고, 여기서 그 유명한 <갈라디아서의 바울의 율법관>이라는 세계적 논문을 쓴 홍인규 교수가 학위를 받았죠. 이 논문은 쉐필드출판사에서 출간되었지요. 아마 한국에서 바울 신학으로 김세윤 교수 다음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진 바울 연구가라 볼 수 있지요. 이분의 명성 때문에 스텔렌보쉬에 한국 유학생이 지금도 수십 명에 이릅니다.

 

남아공 대학들은, 물론 석사‧박사 과정 입학이 미국과 영국보다 용이합니다. 때로 영어 토플을 요구하나 토플 없이 입학되는 경우가 많고 들어와서 학교의 어학원 등을 1년 정도 다니며 수준을 높인 뒤 논문을 쓰도록 유도하죠.

 

이곳이 유학비가 너무 싸고(박사과정은 학비가 없거나 무척 저렴) 영국이나 화란과 마찬가지로 코스웍이 없어서 대체로 재정적 여유가 없는 분들이나, 또한 영어 공부에 투자할 시간과 돈이 부족한 분들이 오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뭐 토플 요구 없이 지도 교수의 책임하에 입학이 가능한 학교들은 그 외에도 네덜란드나 호주 등에도 많고, 영국에도 많이 있습니다.

미국이 가장 엄격하고요. 어쨌든 영어가 부족한 채로 남아공에 왔지만, 결국 영어가 안돼서 중도에 포기한 석‧박사 학생들도 상당히 되고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 좋은 논문을 쓴 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와 달리 남아공 대학들이 그렇게 허술한 대학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면, 대학 과정의 경우 졸업이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엄격하다는 겁니다. 프레토리아대학 정치학부의 경우 지난 2008년도에 500명이 입학했다가 3년 뒤에(인문학은 3년 과정) 단 9명만이 졸업하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요즘은 좀 완화되었나 해서 정치학과 1학년 한국 학생에게 금년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더 심해졌다는 군요. 현재 2학년 3학년 통틀어 단 50명이 남아 공부 중이랍니다. 매년 500명씩 입학하는데 이럽니다. 2008년에는 그래도 3학년만 50명이 생존해서 최종 9명이 졸업했는데, 그때보다 더 심해진 겁니다. 지독하지요? 교수들이 정말 봐주는 법이 없습니다. 너무나 가혹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졸업한 학생들은 그 피나는 노력을 한 덕분에 정말 너무 탁월합니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아무튼 제 말씀은 남아공 대학들의 학사 관리가 엄청나게 엄격하고 학적 수준의 요구가 굉장히 높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점은 다름 아닌 포체프스트룸대학도 예외가 아닙니다. 즉 상식적으로 백인 대통령까지 배출한 이 대학이 대충 허술하게 학사 관리를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현재의 오정현 목사의 학위논문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정말 저로서는 이해 불가입니다. 분명히 그 논문이 표절의 기준에 부합되는 부분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그 논문이 통과되었을까… 상식적으로 남아공의 대학 문화로 비추어 볼 때 발생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뭐가 진실인지 정말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말이 나온 김에 오정현 목사님은 그 바쁜 목회를 하면서 어떻게 남아공 학위를 받았을까? 남아공에 공부하러 간 적이 없으신데, 어떻게 된 것일까? 궁금하실 거예요. 다들 이 때문에 더욱 그분의 학위를 이상하게 생각했지요.

 

그게 가능하긴 합니다. 사실 남아공 대학들은 'distance study'가 허용됩니다. 현재 한국이나 미국에서 이 과정을 밟고 있는 분들이 꽤 됩니다.

그것을 'correspondence study'라고도 하죠. 이건 통신 과정, 그런 개념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이건 박사과정에서만 허용되는 일종의 원거리 논문 지도 방식이죠. 그런데 남아공만이 이 제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코스웍이 없는 영국이나 유럽의 많은 대학도 하고 있죠. 인터넷이 보급되고 활발해지면서 이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논문의 수준은 동일하게 요구되고 정말 똑같이 엄격합니다. 교수가 이메일로 논문 지도를 하더라도 오자‧탈자 하나까지도 다 잡아서 교정하고 이론이나 견해를 수정‧지도해 주고, 문장을 지적하지요. MS 워드로 작성한 원고가 이런저런 논평(remark)과 색칠로 더덕더덕해지는 거죠. 그러다 마지막 3개월 정도는 직접 들어와 교수와 대면하면서 논문을 최종 완성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distance study'과정으로 학위를 받는 분은 극히 드뭅니다. 제가 아는 한, 사회 자체가 너무나 바쁜 한국에서는 아직 없습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 항상 바빠서 논문 쓸 여건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박사 학위 공부만 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백수라고 하지요.

 

그런 이유로 이 과정으로는 박사 논문을 쓰기 힘들어서 다들 직접 유학을 오는 것이지요. 또한 오정현 목사님은 시기상 거기에 해당되지 않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이 'distance study'로 학위를 따도 교육부에서 학위 등록을 해 주지 않습니다.

신정아 학력 위조 파문을 비롯해 수상한 학위들로 인해 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 이후 생긴 제도입니다. 수준이 아무리 높은 논문이어도 안 받아 줍니다. 최소 2~3년 정도 현지에 체류한 증거를 제출해야만 하지요.

 

어쨌든 과거 이 과정으로 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분이 현재 한국 국제신학대학원에 계시는 라은성 교수님(교회사)입니다. 프레토리아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는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주 좋은 논문을 미국에서 'distance study'로 완성했습니다. 미국에서 쓴 이유는 미국에 관련 자료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었죠. 바로 오정현 목사님은 행정적으로는 이 과정을 밟아서 학위를 받은 것이고 막판에 마무리 작업을 위해 계속 남아공에 들어오셨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다시 한번 말씀 드리나, 남아공의 학문 풍토가 이러하기 때문에 현재의 오정현 목사님의 학위를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 저로서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오정현 목사님이 워낙 바쁘고 시간에 쫓겨 여러 저자들의 글을 급한 대로 그대로 옮겨 썼을 수 있습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말이죠.

사실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이 가끔 저러는 모습을 저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작업해 간 하자(瑕疵) 많은 원고라 하더라도 정상적이라면 지도 교수가 다 필터링을 해서 인용은 각주와 더불어 철저히 표시하고, 직접 인용이 아니라면 최소한 원문을 새로이 풀어서 바꿔 쓰기 (paraphrasing)를 한 뒤 출처를 밝히게 합니다. 결코 그대로 그 문제 있는 원고를 받아 주진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포체프스트룸대학의 교수들이 미국에서 큰 목회를 하고 계시던 오정현 목사님의 업적에 우호적인 마음을 품고 느슨하고 태만한 논문 지도로 제대로 필터링을 안 한 것인지, 아니면 그 교수들이 유럽과 학술 교류를 주로 하기 때문에 미국 쪽 학자들을 잘 몰라 인용된 글의 출처와 저자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어 발생한 일인지, 아님 진짜로 신학부의 추락으로 생존을 위해 학위를 쉽게 남발하는 학위 장사를 한 결과인 것인지, 정말 뭐가 진실인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만일 위 세 가지의 어떤 경우에든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사실은 오정현 목사님과는 별도로 포체프스트룸대학의 위상에 큰 타격이 가게 되겠지요. 하지만 현재 그 노스웨스트대학으로 합병된 그 대학의 여전한 높은 수준을 볼 때, 위 세 가지 모두 정말 저로서는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특별히 학교의 전통과 교수들의 강직함을 볼 때, 학위 장사란 정말 가장 믿기 어려운 일이고, 개인적으로는 사실 두 번째 가능성이 가장 의심됩니다. 그런데 이 경우라도 오정현 목사님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겠지만, 사실은 그 원고를 제대로 필터링하지 못한 포체프스트룸대학 쪽이 그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말 대학의 위상과 어울리지 않게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된 셈인 것이죠. 그래서 이게 문제가 복잡하다는 겁니다.

어쨌든, 저도 정말 너무나 진실이 궁금합니다. 도대체 사건의 전말은 과연 뭘까요? 정말로 조국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김경열 / 남아공 선교사)
 

*** 김경열 선교사는 현재 남아공에서 현지인 목회자를 가르치고 노숙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강 공주보(洑)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이 발견됐다. 공주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됐다.
 

한국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31일 오후 공주보 수문 구조물 위에 앉아 있는 수달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달은 수질 상태가 좋고 먹이가 풍부한 지역에서 서식한다"며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계층에 속해 하천의 건강성 등을 나타내는 지표 종(種)"이라고 말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도 이날 공주보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수달이 나타난 것은 이곳에 먹이가 풍부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며 "수중 생태계가 건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4대강 사업으로 강 주변 환경이 복원돼 동식물 서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월 말 경기도 여주 이포보 앞에서는 야생 고라니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국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관들이

사이버공격에 이용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분석하고 있다.

 

 

국가 주요기관의 전산망을 공격하려는 시도들은 2004년부터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는 청와대·국가정보원 등 국가 주요기관, 농협·신문사 전산망 해킹 등 북한발 대규모 공격이 수 차례 있었다.

작년 국내에서 발생한 사이버 테러는 9607건. 사이버 테러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검거율은 최근 5년 새 80%대에서 66%로 낮아졌다. 김기범 경감은 "해커들의 공격 방식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공격 주체를 찾아 검거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러 수법 분석은 한계가 있다. 하루에 6만개 이상의 신종 악성코드가 출현하기 때문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악성코드는 실제 공격을 위한 부분이 20%, 분석 방해를 위한 부분이 80%"라며 "분석할 때마다 코드가 다른 형태로 바뀌는 등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공격 방법도 사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나 스티브 잡스·김정일의 사망과 같은 사회적 이슈들이 악성코드 유포에 이용된 것이 그 예다.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담은 첨부파일에 사회적인 관심사가 될 만한 제목을 붙여 이메일로 뿌렸다. 이 첨부파일을 열어보면 해커가 조종하는 '좀비 PC'로 포섭된다. 자신도 모르게 주요 국가기관의 사이트를 공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도 악성코드의 주요 유통 창구다. 호기심을 일으키는 문구와 함께 짧은 웹페이지 주소를 붙이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인터넷 끊기면 핵 폭탄급 피해
 

모든 생활이 인터넷에 연결된 지금,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면 전(全) 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하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미래연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물리적 충격 혹은 사이버 테러로 인터넷망이 단절될 경우 금융·운송·문화·교육·건강·보안 등 사회 전 부문이 차례로 무너진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돈이 오고 가는 금융시장이다. 주식거래는 물론 인터넷뱅킹과 신용카드의 사용이 즉각 중단된다.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 역시 무용지물이 된다. 트위터·페이스북은 물론 카카오톡·이메일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먹통이 된다. 포털 사이트 역시 이용할 수 없다.
 

병원에서 진료사고가 벌어지고, 전기·가스·상하수도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터넷 단절이 장기화할 경우, 교육시장이 획일화되고 노동력의 질까지 저하된다는 것이 센터의 분석이다.

 

정준현 단국대 교수(법학)는 "사이버 공격의 결과는 사이버 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물리적 공간에도 상상 이상의 역기능을 발휘한다"며 "그 파급 효과는 핵전쟁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했다.
 

최근엔 국가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극도로 정교한 공격을 감행하는 사례도 발생, 세계 각국이 심각한 국가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군사적 무기 수준의 악성코드 '스턱스넷(StuxNet)'이 대표적이다. 스턱스넷은 전력·철도·항공·수도·원자력 등 국가기반 시설을 감시 통제하는 전산 시스템을 공격한다.
 

사이버 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우리나라는 이 같은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국가 사이버보안을 다루는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과 주요 공공기관의 업무망은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버 테러를 원천 차단한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최근 미국의 한 발전소에서는 악성코드가 터빈통제 시스템을 공격하는 바람에 3주간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외부 용역업체 직원이 악성코드가 깔린 USB 메모리를 발전소 내부 컴퓨터에 꽂았다가 발생한 사건이었다. 업무망과 인터넷을 분리해도 이런 식의 공격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수력원자력은 2011년 한 해 동안 900여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사이버 보안 수준이 선진국의 25~30%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 재난재해 연구개발 5대 중점 투자 분야의 하나로 선정해 작년부터 집중 지원하고 있다.

 


 

국내 사이버보안 조직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정보원(국가·공공기관), 행정부처(전자정부), 방송통신위원회(민간), 국방부(군) 등으로 분산돼 있다. 그러나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덕 중앙대 교수(정보시스템학)는 "사이버 테러에 대한 위협이 점차 증대되는 만큼 전 국가적 차원의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이버 테러(Cyber Terror)
 

전산망 해킹이나 악성코드 유포처럼 고도의 기술적 방법으로 거대 정보통신망을 공격하는 것. 여러 대의 PC가 한 사이트에 집중적으로 접속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등이 대표적 수법이다. 개인 차원의 해킹보다 피해가 훨씬 크다.  

 

 

 

 

 

 

 

 

 

 

 

 

 

 

 

 

 

지난 2010년 4월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의 폭발은 전 세계 항공업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 사건은 화산 폭발이 후진국형 재난이 아니라 선진국 경제를 강타하는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바로 그 해 백두산 폭발 위험에 대한 경고들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4000년간 10번에 걸쳐 폭발했다. 약 1000년 전에는 홋카이도 등 일본 동북부 지역에 무려 5~6㎝ 두께의 화산재층을 쌓을 만큼 대규모로 폭발했다.

 

가장 최근엔 1903년에 폭발해 화산재가 퍼졌다. 백두산에서 400㎞ 이상 떨어진 남한에 가장 큰 위협 요소는 화산재다.

 

국립기상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 백두산 화산이 사흘 연속으로 분출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가 나타나면 백두산 화산재가 국내에도 유입된다. 화산 구름이 25㎞ 이상 치솟는 경우 화산재의 농도는 황사 경보 발령 기준의 최대 1000배 정도나 된다.

2010년 기획재정부의 '거시경제안정보고서'는 "화산재로 항공기 운항이 10일간 중단될 경우 수출은 약 25억달러(2조6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나리오로 피해 최소화가 최선
 

화산 폭발 예측 기술 개발과 함께 대비책 마련도 시급하다. 소방방재청 산하 백두산 화산 대응 기술 개발사업단은 화산 폭발에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화산재 확산 시나리오는 부산대 윤성효 교수(지구과학교육과)가 개발하고 있다. 그는 2010년 백두산 폭발의 위험성을 경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

 

윤 교수는 "백두산 폭발 양상과 기상상황을 입력하면 화산재가 어느 방향으로 몇 ㎞까지, 얼마만 한 양이 확산되는지를 계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나리오는 총 1000개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윤 교수는 "시나리오가 정밀하지 못하면 과도한 대응으로 경제적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당시 영국을 비롯한 30여개 국가 정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근거로 공항을 전면 폐쇄했다. 하지만 당시 항공사들은 빈 항공기를 띄워 운항이 금지된 상공을 운항한 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시뮬레이션이 항공사들의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백두산 한·중 공동 연구
 

지질자원연구원 이윤수 박사는 "2014년부터 중국과학원과 공동으로 백두산 시추를 포함한 현지 공동 연구를 한다"며 "이를 통해 화산 활동뿐 아니라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지진의 뿌리까지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첫 출발지는 일본의 난카이(南海) 심해저다. 일본의 해저탐사선 지큐(地球)호는 2016년 필리핀판(板)을 관통한다는 목표로, 9년째 해저 시추를 계속하고 있다. 지진이 일어나는 곳을 직접 파고들어 가 관찰함으로써, 판 운동과 지진 발생 간의 관계를 밝히려는 것이다.
 

한국 남부지방에서도 시추 작업이 이뤄진다. 계기는 2005년 부산 등 남부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이었다. 지진의 진원은 일본 후쿠오카 쪽이었다. 일본에서 난 지진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가로놓인 큰 단층에 막혀 건너오지 못한다는 게 당시까지의 정설이었기에 한국 학계엔 큰 충격이었다.

 

이윤수 박사는 "백두산 화산 시추가 이뤄지면 일본~한국 남부~백두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축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판 운동과 화산 운동, 지진 간의 관계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수없이 쏟아지는 뉴스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쏟아지는 지인들의 생활의 단편들, 평생을 배워도 모자랄 산더미같이 쌓인 공부할 것들과 심지어 새로 등장하는 기기들의 사용법까지.

 

새로운 유행어, 새로운 옷의 이름, 패션의 트랜드,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방영시간 등등 기억해야 하는 정보도, 기억하지 않고 그냥 흘려 지나가는 정보도 너무너무 많아진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세상은 더 발달하고 사람들은 더 많은 지식을 갖게 되었는데 기억력이 '깜빡깜빡'하는 건망증(기억력감퇴)은 더욱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쉽게 정의하자면 치매(Dementia-癡呆)는 회복불가능한 뇌손상으로 일부의 뇌 기능불능 상태인 것이고 (기억기능 포함) 건망증(健忘症)은 단순 기능저하에서 생기는 일시적, 단기적, 비효율적 기억기능의 저하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망증은 생활습관의 변화와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빠르게 회복이 되지만, 치매는 쉬거나 생활습관을 바꾼다고 해서 쉽게 회복되질 않습니다. 또한 치매는 시간/장소/사람에 대한 기억으로 설명되는 지남력과 판단력 등에 관한 전반적인 장애를 겪게 되지만, 건망증은 지남력(指南力)과 판단력은 대부분 온전하게 보존됩니다.

 

건망증과 치매에 관한 재미있는 표현들을 모아보았습니다.(언)

 

 

 

 

▨ 건망증 선생님 1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이 건망증이 무척 심했다.

그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서서야 출석부를 깜빡 잊고

안 가지고 온 것을 알았다.

선생님은 반장을 찾았다.

"반장, 교무실에 가서 출석부 좀 가져와."

반장은 교무실로 갔고 교실을 한번 둘러본 선생님이 말했다.

"이 반에는 반장도 없냐? 왜 인사를 안 해?"

학생들은 기가 막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때 반장이 출석부를 들고 교실로 들어오자

선생님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넌 뭐야, 어디 갔다 이제 와?"


 

▨ 건망증 선생님 2

 

건망증이 심한 수학 선생님이 있었다.

어느 자율학습시간에 갑자기 교실 뒷문이 열리면서

수학 선생님이 나타났다.

“3학년 8반은 왜 이렇게 시끄러워? 수능이 얼마나 남았다고!”

교사의 한마디에 아이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교사가 뒷문을 닫고 사라 지 10초가 지났다.

이번에는 앞문이 드르륵 열리고 다시 수학 선생님이 나타났다.

수학 선생님은 흐뭇한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음, 이 반은 학습 분위기가 참 좋군.

옆 반은 아주 형편없던데……”


 

▨ 골프 약속

 

친구들 몇 명이 골프를 화제로 저녁을 먹다가

한 친구가 건망증이 심한 친구에게

다음 주 토요일 골프 한번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그 친구 좋아하며

“좋지, 그런데 잊어버리기 전에

수첩에 적어 두어야겠구먼!”라고 하면서

수첩을 꺼내 적었다.

 

식사가 끝나고 헤어지기 전 골프를 제안했던 친구가

“야! 너 다음 주 토요일 골프약속 잊지 말어.”라고 하였다.

그 친구 다시 수첩을 꺼내보더니

“어라? 나 그날 선약 있는데.”


 

▨ 건망증 환자

 

한 건망증 남자가 살고 있었다.

부인은 남편의 건망증이 너무 심하여 같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남자 : 제가요, 건망증이 심해서 왔는데요.

의사 : 어느 정도로 심하시나요?

남자 : 뭐가요?


 

▨ 노부부의 건망증

 

노부부가 TV를 보다가 아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남편이 말했다.

“여보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하고 우유 좀 가져와.

까먹을지 모르니까 적어 가”

그러자 아내가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알아요? 걱정 말아요”

잠시 후 부인이 삶은 계란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들어오자 남편이 말했다.

“왜 소금은 안 갖고 와. 그러게 내가 적어 가라고 했잖아”


 

▨ 건망증 1

 

20대 여성은 택시에 타자마자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느라 바쁘고,

50대 아줌마는 타서부터 내릴 때까지

휴대전화 찾느라 뒤적거린다.

 


▨ 건망증 2

 

파티에서 한 남자가 술에 취한 척하고

여자를 뒤에서 껴안았다.

“죄송합니다, 부인. 제 아내인줄 알고……”

그러자 여자가 말했다.

“사과할 것 없어요. 저예요, 여보.”

 

 

▨ 건망증의 상황별 증상


◎ 담배 필 때

 

- 초기 : 담배를 거꾸로 물고 불을 붙인다.

- 중기 : 담배를 거꾸로 물고 라이터를 찾는다.

- 말기 : 라이터를 물고 담배를 찾는다.


◎ 당구 칠 때

 

- 초기 : 상대의 흰 공으로 친다.

- 중기 : 상대의 흰 공을 겨냥하고 친다.

- 말기 : 빨간 공으로 흰 공을 친다.


◎ 우연히 만난 옛 친구가 "야~ 반갑다!" 고 할 때

 

- 초기 :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어~. 너, 너구나?"

- 중기 : (어디선가 본 듯은 하다.) "너~. 누, 누구지?"

- 말기 :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네~! 안~녕, 하세요?!"


 

◎ 졸업 후 담임과 옛 제자가 길에서 마주쳤을 때

 

- 초기

제자 : "안녕하세요? 00학교 선생님이셨죠?

저도 그 학교 나왔어요!"

담임 : "어~. 그래, 인사성 한번 밝구나!"


- 중기

제자 : "안녕하세요? 제가 둘째예요."

담임 : "어~. 그래, 엄마! 아빠는 잘 계시구?"

 

- 말기

담임 : (어깨를 ‘툭’ 치며)

 "야~! 너. 혹시, 나 본 적 없냐??"

제자 : "아저씨~! 왜 때려욧!!!"

 


◎ 비디오테이프를 빌릴 때

 

- 초기

1. 비디오 숍에 간다.

2. 제목을 잊어버려서 알바에게 한참 설명한다.

3. 테이프를 빌려서 집으로 온다.


- 중기

1. 비디오 숍에 간다.

2. ‘뭘 빌리러 왔지?’ 하며 대충 아무거나 고른다.

3. 테이프를 빌려서 집으로 온다.


- 말기

1. 슈퍼마켓으로 간다.

2. 과자를 잔뜩 사서는 집으로 온다.

3. 맛있게 먹으며 TV를 본다.


 

◎ 비디오 테이프를 반납할 때

 

- 초기 : 독촉전화를 받고 나서야 반납한다.

- 중기 : 독촉전화를 받고는 빌린 적이 없다고 우긴다.

- 말기 : 보지도 않고 그냥 반납한다.

 

◎ 친구(철수)에게 전화걸 때

 

- 초기 : 휴대폰에 입력된 번호를 찾는다.

- 중기 : 휴대폰을 찾는다.

- 말기 : 철수한테 전화해서 물어본다.


◎ 중국집에 자장면을 시킬 때

 

- 초기

1. 열심히 중국집 전단지를 찾는다.

2. 114에 전화해서 물어본다.

3. 전화기 옆에 붙여 놓은 전단지를 보고 자장면을 주문한다.


- 중기

1. 중국집으로 가서 전단지 한 장을 얻는다.

2. 집 근처 구멍가게에 들러 집으로 온다.

3. 전단지를 휴지통에 버리고 짜파게티를 끓여 먹는다.


- 말기

1. 중국집에 전화를 건다.

2. 철수네 집이냐고 묻는다.

3. 죄송하다고 하고 끊는다. 잔다.

 

◎ 냉장고에서 고기(肉)를 꺼낼 때

 

- 초기

1. 냉장고 문을 연다.

2. 뭘 꺼내려고 했었는지 한참을 생각한다.

3. 고기를 꺼내고, 냉장고 문을 닫는다.


- 중기

1. 장롱 문을 연다.

2. 웃옷을 꺼내 입는다.

3.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온다.


- 말기

냉장고가 어디 있는지 찾는다.

 

 

▨ 건망증과 치매 구분

 

남자가 소변을 볼 때 밑을 보면서

‘이거 언제 써 먹었더라?’라고 하면 건망증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이더라?' 이러면 치매


 

 

▨ 건망증과 치매 구분 방법

 

◎ 건망증 : 우리 집 주소를 잊어먹는다.

치 매 : 우리 집이 어딘지 잊어먹는다.


◎ 건망증 : 아내 생일을 잊어먹는다.

치 매 : 아내 얼굴을 잊어먹는다.


◎ 건망증 : 볼일보고 지퍼를 안 올린다.

치 매 : 지퍼를 안 내리고 볼일 본다.

 

◎ 건망증 : 심해질수록 걱정된다.

치 매 : 심해질수록 아무 걱정 없다.

 

 

▨ 치매 할머니와 치매 기사

 

말없이 택시 뒷좌석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무엇인가 생각난 듯 갑자기 소리친다.

“기사양반, 내가 어디로 가자고 했지?”

택시기사 화들짝 놀라며

"깜짝이야! 할머니, 언제 탔어요?


 

▨ 치매 부부 1

 

할머니가 하루는 동창회에 참석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교가를 몰라서 자기가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친구들은 모두 감탄의 박수를 치고 자기들은 벌써

잊어버린 교가를 부른 친구를 칭찬했다.

할머니가 집에 돌아와서 할아버지에게 자랑을 했다.

"그래? 그럼 그 교가 다시 한 번 불러보구려!"

할머니가 또 노래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듣고 있던 할아버지 고개를 갸우뚱 하고 하는 말

“이상하다. 학교는 다른데

왜 우리학교 교가하고 똑 같지?"


▨ 치매 부부 2

 

어떤 치매 걸린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모처럼 욕정을 느낀 할아버지가 할머니 배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올라간 후 왜 올라갔는지 그 이유를 잃어버렸다.

할아버지가 물었다.

“할멈 내가 왜 여기 있지?”

할머니 왈

“댁은 누구슈?”


 

▨ 유형별 치매

 

◎ 개들의 치매

 

- 1기 : 주인만 보면 짖어대는 증세

- 2기 : 암컷이 수컷 등에 타고 자기가 수컷인 양 폼 잡는 증세

- 3기 : 복날 보신탕 집 앞에서 침 흘리며 앉아 있는 증세

 

◎ 학생들의 치매

 

- 1기 : 몇 학년 몇 반인지 몰라 다른 반에 왔다 갔다 하는 증세

- 2기 : 친구한테 돈 빌려주고 내가 빌렸다며 돈을 주는 증세.

- 3기 : 아버지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고 꾸중하는 증세


◎ 신세대들의 치매

 

- 1기 : 애인과 데이트 약속하고 친구와 술 마시는 증세

- 2기 : 양말 한 쪽만 신고 양복 상의만 걸치고 출근하는 증세

- 3기 : 부인하고 잠자고 나서 화대라고 팁 주는 증세


◎ 할머니의 치매

 

- 1기 : 손자한테 우유를 먹였는지 안 먹였는지 모르는 증세

- 2기 : 손자에게 줄 우유병을 자기 입에 대고 아기한테 준다는 증세

- 3기 : 손자 소변보라고 “쉬∼~” 하면서 자기가 싸는 증세
 

 

▨ 치매 걸린 남자

 

◎ 1기 : 마누라가 여자로 보이는 남자

◎ 2기 : 마누라와 잠자리 후 팁 주는 남자

◎ 3기 : 마누라와 잠자리 후 집에 가려고 바지 입는 남자

◎ 4기 : 마누라와 잠자리하고도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또 하려는 남자


▨ 화장실 치매 시리즈

 

◎ 정상 단계

1. 지퍼를 내린다.

2. 꺼낸다.

3. 싼다.

4. 넣고 지퍼를 올린다.

 

◎ 치매 1기

1. 지퍼를 내린다.

2. 꺼낸다.

3. 싼다.

4. 넣고 그냥 돌아선다.


◎ 치매 2기

1. 지퍼를 내린다.

2. 꺼낸다.

3. 싼 줄 알고 넣는다.


◎ 치매 3기

1. 지퍼를 내린다.

2. 꺼낸 줄 알고 싼다.

 

◎ 치매 4기

지퍼를 내린 줄 알고 싼다.

 

 

▨ 오줌 누고 나서의 치매 행동

 

◎ 초기 : 고추 내놓고 지퍼를 안올린다.

◎ 중기 : 고추 내놓고 지퍼를 올린다.

◎ 말기 : 고추 붙잡고 계속 “쉬, 쉬” 한다.

 

 

 

 

▨ 단계별 골프 치매 증세

 

◎ 초기 증세

 

1. 그늘 집에 모자를 놓고 나온다.

2. 남녀화장실을 구분 못하고 들어간다.

3. 락카 번호를 까먹는다.

4. 타순을 잊어 먹는다.

5. 몇 타 쳤는지 계산하지 못다.

6. 우산대신에 드라이버를 들고 간다.

7. 왼쪽 맞지? 하고서 오른쪽으로 퍼팅한다.

8. 짧은 파3홀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든다.

9. 엉뚱한 깃대를 향해 온그린을 시도한다.


◎ 중기 증세

 

1. 회원인데 비회원 난에다 이름을 쓴다.

2. 그늘집에서 오리알을 달걀이라고 우긴다.

3. 자기 공을 기억 못해 다른 사람 공으로 세컨샷 한다.

4. 주중에 운동하면서 “주말 날씨 참 좋다”고 한다.

5. 레이크 힐스에 와서 레이크 사이드냐고 묻는다.

6. ‘두발용’이라고 써 있는 것을 두 발에다 바른다.

7. 헤어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8. 다른 사람 팬티를 입고 나온다.

9. 분실물 보관함에 있는 것을 얼마냐고 묻는다.


◎ 말기 증세

 

1. 오너로 티샷하고서도 다시 치러 타석에 올라간다.
2. 깃대를 들고 다음 홀로 이동한다.

3. 손에 공을 들고서 캐디에게 내 공 달라고 한다.

4. 벙커샷 후에 채 대신 고무래를 들고 나온다.

5. 카트 타고서 라디오 틀어 달라고 한다.

6. 캐디 보고 ‘여보’라고 부른다

7. 골프 치고 온 날 저녁에 아내 보고 ‘언니’라고 부른다.

8. 탕 안에서 동반자 보고 “오랜만이네!”라고 인사한다.

9. 다른 단체팀 행사장에 앉아서 박수를 친다.

 

▨ 아내의 건망증

 

아침에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는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아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깜빡 잊고

끄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불이 날까 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날도 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러자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고 말했다.

"여기 있다. 다리미!"

 

 

 

치매는 초기에는 기억력 상실 등의 증세를 보이지만 치매의 핵심은 인격장애와 인지기능 와해다. 인격장애란 갑자기 아이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하며, 인지기능 와해란 기억·시청각·촉각 등에 의해 사물을 알고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이 무너지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는 것은 건망증이지만 이를 포함해 열쇠를 찾아도 시동 거는 법까지 생각나지 않으면 인지 기능을 상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 알츠하이머협회는 열 가지 치매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래의 증상을 가진 사람은 치매거나 치매로 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① 집으로 가는 길을 잃거나 직장 근처에서 사무실을 찾느라 헤맨다.
② 약속을 까맣게 잊고 그 사실도 생각나지 않는다.
③ 아이를 업은 채 셔츠를 몇 벌 겹쳐 입는다.
④ 은행에서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출금 방법을 몰라 쩔쩔맨다.
⑤ 다리미를 냉장고 안에 집어넣거나 커피 통에 손목시계를 둔다.
⑥ 요리 순서를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요리를 준비한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⑦ 대화 중에 전혀 엉뚱한 단어를 사용한다.
⑧ 감정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통곡하거나 격렬히 화를 낸다.
⑨ 대인관계를 기피하거나 남을 많이 의심한다.
⑩ 무기력증에 빠져 누군가 북돋아줘야만 일하게 된다.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면 가급적 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는 흔히 무서운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혈관성 치매의 경우 초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악화를 막을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 또한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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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500~1000원이면 살 수 있는 껌 하나로 신체 반응속도를 높이는 등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국립방사선과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Radiological Sciences)와 영국 카디프대학교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껍을 씹는 동안과 씹지 않는 동안의 뇌의 활동을 스캐너를 이용해 촬영했다. 또 눈앞에 보이는 신호에 반응하는 속도 및 혈류의 이동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씹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반응속도가 1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움직임과 반응을 관장하는 뇌의 부분이 가장 활발하게 자극됐으며, 혈류의 흐름 역시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처럼 껌 등을 씹는 행위로 인해 뇌로 보내지는 혈액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원활해지면서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껌 한 조각을 20분 가량 씹을 경우 심장박동수가 빨라졌다.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가 뇌로 전달돼 뇌가 활성화 되는 것이다. 또 씹는 행위 자체가 기억과 민첩성을 관장하는 뇌를 자극하는 인슐린 생산을 촉진해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면서 “여러 이론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껌을 씹는 간단한 행위로 뇌의 8개 부위가 자극을 받으며 활발해 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디프대학교의 앤디 스미스 박사 역시 “껌을 씹으면 반응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경기 도중 껌을 씹는 운동선수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상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전문지인 ‘두뇌와 인지’(Brain and Cogn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영어공부 오늘 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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