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y 05,
2013



외로이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어둠 속에 남몰래 흐르네.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왜 그때 그대는 떠나지 않았나?
왜 그때 난 그렇게 슬퍼했던가?
외로이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떠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네
외로이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여기 나의 작별키스로
그대에게 남았네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아. 가지 마오 내 사랑 가지 마오
내사랑, 가지 마오
떠나가지 마오, 떠나가지 마오
사랑을 주오 기회를 주오,
아. 나 그대에게
사랑이 꺼지지 않게 해주기를 비오
아. 외로운 눈물 한 방울
난 또렷하게 볼 수 있소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을...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o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o
Che piu` cercando io vo?
Che piu` cercando io vo?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Un solo istante il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i palpiti, i palpiti sentir
confondere i miei co" suoi sospir
Cielo, si puo morir di piunon chiedo
non chiedo
Cielo, si puo`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si puo` morir ... Ah si, morir... d"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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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는
도니제티(1797~1848)의
오페라 부파
(희가극)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의
남자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로만차)입니다.
파바로티가
부릅니다.
사실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남자 주인공이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여 주인공 '아디나'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고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기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러니까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흘리는 이는
바로 '아디나'
인 것이죠.
이태리판 '평강
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오페라는
비극이 아닌
희가극이면서도
서정적인
아리아들이
어우러져
재미와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오페라
입니다.(언)



이탈리아 북동부
작은 도시
모데나
우리 곁을 떠난
파바로티....
로마네스크
양식의 모데나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
에스테가
미술관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
모데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태어난 고향이며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위해 머문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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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 줄 알면서도
그냥 깨어나지 못하고
삶의 주인인 줄 모르고
삶을 버리려 하는가?
행복도 내가 만들고
불행도 내가 만드는데
헛된 집착 버리지 않으면
서러운 슬픔에 떨게 되리라.
이제는
공간은 넓게, 시간은 길게,
긴 호흡 넓은 안목으로
이름 모를 풀 한 포기에도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바란다면
행복한 삶은 다가오리라.
세상을 사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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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10년이란 세월은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세월입니다.
어째든 강산이 한 번 바뀐다는 세월 동안
함께 컴퓨터 교실에서 저와 같이
공부하셨던 분들의 숫자가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제가 하는 사역은
오프라인(Offline)과
온라인(Online)
두 가지 사역입니다.
오프라인 사역은 컴퓨터를
함께 배우는 사역이 있고
온라인 사역은 인터넷으로 [비전통신]을
편집하여
세계 각 곳에 머물러 사시는 분들에게
발송하는 사역입니다.
온라인 역시 독자가 2만7000명을
넘어섰으니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컴퓨터를 왜 배워야 하는가?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마당을 쓸 때 빗자루가 있어야 하듯이
능률 적으로 일하기 위해 컴퓨터라는
도구를
반듯이 사용해야 합니다.
교실에서 얼굴을 마주 대하며 함께 공부하던
분들의
얼굴이 오래되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진이라도 빠짐없이 찍어 둘 것을...
컴퓨터를 들추어 간혹 찍어 둔 사진을 꺼내
보았습니다.
아쉬움 때문에 잠시 마우스를 멈춥니다.
많은 사진이 든 하드 디스크를
도둑맞은 기억 때문입니다.
그런대로 사진을 정리하여 [나의 앨범]에
소개해 봅니다.
아마 8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공부하는 친구 얼굴도 있을 것입니다.


이 사진은 제가 중급반에서 강의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편집하는 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사진에는 제 얼굴이 없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었으니까요.






최근에 공부하는 클래스의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게으름 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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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낳은 대 시인 존 밀턴은
공화정부를 세우려고
30대 젊은 날을 다
바쳤습니다.
그러나 그가 투신했던 공화제는 물거품이 되고
왕정 복고(復古)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목숨의 위협을 당하게 되었고
실명(失明)마저 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절망적 상황에서
사람들은 눈마저 먼 밀턴에게
[이제
끝났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 - - 실명이 비참한 것이 아니라,
실명을 이겨낼 수 없는
나약함이 비참한 것이다.--]
그는 세기의 고전 『실낙원』으로
굴하지 않는 자신을 입증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아니 특히
이 시대의 젊은이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과 지식 이전에
바로 이러한
굴하지 않는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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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서울 경동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 작고하신 강원용
목사님이 설교하면서 리처드 바크(Richard
Bach)가 쓴 [갈매기의 꿈]이란 우화소설 이야기를
했다.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는 이 소설의 원제는 [조나단 리빙스턴 갈매기(Jonathan
livingston seagull)’다.
책을 손에 들고 비행기로 여행하는 모습하며 맛깔
나게 책의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이 너무도 멋있어 보였다. 그보다는 그 책의 도전이 나에게는 더
큰 충격이었다.
조나단 리빙스턴이란 이름의 갈매기는 좀
삐딱한 갈매기다. 대부분의 갈매기는 해가 뜨면 고기잡이 배에 몰려가 그 주변에서 물고기를
먹으려 아우성을 쳤지만 조나단은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하늘을 나는(飛行)
연습을 했다.
조나단은 수면에 닿을 듯이 낮게 나는 걸 더 좋아했고,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속도를 즐겼다. 높은 곳에서 급전직하(急轉直下)해 시속 140㎞
속도로 나는 순간 환희를 느꼈다. 비록 속도를 이기지 못해 바다 물에 고꾸라지듯 내쳐진 경우도
있었지만 말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조나단은 기술을 몸으로 익혀나간다. 갈매기
세계에서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공중회전까지 하게 됐을 때 갈매기 무리는 그를 쫓아낸다. 무리의
질서를 깼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조나단은 나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 새로운 비행술을 익히고
또 익힌다.
어느 날 두 마리 갈매기와 함께 지상을 떠나 신비한 세계로 간다.
그곳은 날고 싶은 열망을 가진 갈매기들이 자유롭게 나는 것을 배우고 익히는 이상(理想)의
세계다.
조나단은 ‘자유롭게 나는 완전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또다시 모험을 시작한다. 지상으로 가서 다른 갈매기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것이다. 모두가 말리지만 조나단의 뜻을 꺾을 수 없다. ‘먹는 것이 전부다’라고
생각하던 지상의 평범한 갈매기들은 이번에는 조나단의 높은 뜻을 이해하게 될까.
주어진 삶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조나단 리빙스턴은 구태의연(舊態依然)이라는 과거의 틀에 꽉
묶여 있는 현대인들에게 어느 모로든지 교훈이 된다.
[자식과 마누라만 놔두고 다 바꾸라]는 이건희 삼성그룹 총수의
혁신선포와도 맞먹는 내용이다.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란 말과도
통한다.
현대 경영에서 ‘기업가’란 단순히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인을 뜻하지
않는다. 경영학의 대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그의 저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서
[기업가는 유용한 가치를
창출해 내고,
변화를
기회로 삼은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조나단은 자유자재로 나는 비행술을 몸에 익혀 [자유]라는
가치를 창출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무리가 자신을 쫓아낸 변화를 기회로 삼았다. 무리에서 쫓겨난
것에 절망하지 않고, 되레 수직 낙하와 저공비행, 저속 비행 기술을 익히는 기회로 삼는다.
조나단은 이를 직접 실천했고 이뤄냈다.
조나단은 기술 혁신을 일으킨 갈매기다. 갈매기 역사상 최고 속도를
기록했고 갈매기들이 엄두도 내지 않은 곡예비행을 해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에서 자기 몸을
제어하기 위해 날개를 움직이는 기술을 발견했다. ‘창조적 파괴’다.
‘바람이 괴물처럼 으르렁거렸습니다. 시속 100㎞, 140㎞,
190㎞…. 속도는 점점 빨라졌습니다. 시속 220㎞가 되자 시속 110㎞였을 때 보다 오히려
날개를 버티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조나단은 날개 끝을 아주 살짝 비틀어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회색 대포알처럼 바다와 충돌해서 산산조각 났을 것인데 말입니다.’
조나단은 자신이 이룬 성과를 혼자 독차지 하려 하지 않았다. 다른
갈매기들과 나누고 싶어했다. 자유라는 가치를 혼자 누리는 게 아니라 다같이 누리고 싶어했다.
조나단이 다시 지상으로 가려 하자(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산 아래도
내려 가자는 말씀이 기억난다) 설리반 선생은 말린다. 왜 너를
추방한 그곳으로 돌아가려 하느냐고. 하지만 조나단의 생각은 확고하다. 자신이 사랑을
펼치는 방법은 진실을 찾고 싶어하는 갈매기에게 자신이 본 진실을 알려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사회적 책임이다.
지상으로 돌아온 조나단은 플레처를 가르친다. 조나단이 ‘멘토’고
플레처가 ‘멘티’다. 플레처가 다 배웠다고 생각하는 순간 조나단은 떠난다.
어쩌면 크리스천이란 조나단 적(的),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안트러_프러_너십)적(的)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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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찮게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별 볼일 아닌 것처럼 들리기도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는 교인들도 많은 것 같다.
세상 돌아가는 소리가 심상치 낳은 데도 교회는 제 교회 챙기느라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1. 인천에 무슬림 대학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나 돌고 있는데 별 볼일 아닌 이야기로 들리는가? 각 지역마다 무슬림 성전이 들어서고, 무슬림 은행이나
무슬림의 경제활동이 대폭
확장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무슬림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한국사회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는데 별일이 아닐까?
그들은 선한(?) 일이나 자선사업을 통하여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고, 대학을 공략하여 전도활동을 하고, 유학생을 유치하여 무료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통혼정책을 통하여 한국 문화 속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으며, 성전건축을 통하여 세력의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 사회의 자유를 이용하여 인권
운운하면서 그 세력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 그 뿐인가 교회는 차별금지법을 막았다고 마냥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입장을
달리하여 생각해 보면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서 행동하는 이익단체의 모습일 수도 있다.
동성애가 지금은
한국 기독교의 절대적 반대로 맥을 못 추고 있다. 힘의 대결에서 밀리고 여론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 문제가 아닐까? 역사의 흐름이나 대세를 볼 때에 피치 못할 상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음성적으로 행해지던 일들이 이제는 그 세력을 떨치며 양성화되고 공론화되는 시점에 도달하였다.
소수자의 인권 운운하면서 이러한 일들은 더욱 더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입장에서 막고 차단하고 금지하는 것 만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가?
3. 한국의 보수 교단에서는 아직도 여성의 목사 안수가 허락이 되지 않고 있다. 번번이 퇴짜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도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역사와 시대가 여성의 활동과 지위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말이다.
교회
구성원의 70-80%가 여성인 것을 감안하면 여성 지도자의 역할이 절실한 것이 분명하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 된다는 식으로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지만,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보수주의 신앙 속에 자란 자들은 감정적으로 도무지 허락할 수 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는 용인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인 것을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교회입장에서 볼 때 여러 부정적인
일들에 대해 데모 꾼들과 같이 피켓이나 들고 막고 차단하고 금지하는 것 만이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교회가 엄청난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영적 지도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공부하여야 한다.
교회의 일상에 묶여서 세월을
보내지 말고, 정신을 차려 시대정신을 분별하고 현 세대와 다음세대를 동시에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교인들을 훈련할 수 있는 능력을, 전문적인 능력을 길러야 한다.
상식으로 접근하지 말고 전문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미래는 비전을 제시하는 뜬구름 잡는 것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교육과
훈련으로
미래가 확보되는 것이다.
둘째 복 받으라는 메시지는 그만하고 기독교인의
삶의 원칙을 가르치고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범접(犯接)할 수 없는 예수 꾼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지침이 공유되어야 한다. 개신교의 난립처럼 이론의 정립이 없고, 자기 주장과
자기 옳을 대로 행하고 있다. 결속력이 떨어지고 공신력도 상실되었다.
기독교인이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무관심하다면 그것은 죄라는 사실을 인식하여야 한다.
금지하고 막는 것은 당장은
가능하다지만, 자라나는 다음 세대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과 다원주의 사회는 앞으로 더욱 더
기독교에 저항하고 방해가 될 것이다.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앞으로 다가올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지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 내성을 키우지 않으면 수많은 바이러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목회도 이제는 거시적이 되어야 한다. 가수들도 국민가수라 부르지 않는가. 국민 목회 글로벌 목회로 나가야 한다.
국민적 대안을 제시하는 목회자가 나와야 할 것이다. 우리 교회, 내 성도, 내 자식들만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이름 아래 신앙 생활하는 세상의 모든 이들이 목회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들에게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 다가가 오늘의 현상을 이야기하고 교육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교인들을 전문인 영적 정예부대 대원으로 훈련시켜야 한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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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칼럼니스트, 10년간의 상담 결과 발견한 공통점 정리
칼럼리스트 톰 S. 레이너(Thom S. Rainer)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죽어가는 교회가
생명을 발견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칼럼에서 “나는 교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내가 10년 동안 교회를
상담해 왔기 때문에 교회를 잘 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너는 칼럼 제목에 대해 “살짝 아이러니하다. 만약 교회가 죽어간다면, 생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도 “죽어가는 미국 교회 가운데, 특별한 예외가 있다. 1,000개 가운데 하나로,
독특한 환경으로 교회가 사람이 만든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거의 사망 직전에서 다시 살아난다. 이러한
교회들은 드물지만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관찰한 이야기들이 각각 다른 뉘앙스를 갖고 있었지만, 나는 이 가운데 일부 공통점을
발견했다. 나의 짧은 글은 죽어가는 교회들에 대한 6가지 ‘빠른 치료법’이 아니다. 반대로 각 교회의
핵심 멤버들이 취해야 할 6가지 ‘근본적인 단계’”라고 했다.
첫째, 지도자는 반드시
깨어나야 하고, 그에게 들어가는 개인적인 비용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개혁을 향해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도자는 전형적으로 교회에 새로운 목사다. 그러나
반드시 그러할 필요는 없다.
둘째, 교회 내 중요한 그룹들은 그들이 반드시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룹의
중요성은 그들의 규모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회 내 활발한 멤버들의 대다수가 중요 그룹이 될
수 있다. 또는 중요성이 그룹 내 영향력이 될 수도 있다. 이 그룹은 현실에 대한 고통스러운 자각으로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
셋째, 이들은 반드시 죄를 고백해야 한다. 이들은 공동체에 이르는 것을 실패했다. 또한 어제의
우상을 붙들고 있었다. 이들은 ‘우리 같은 사람들’ 안에서만 평안함을 얻었다. 이들은 교회를 자신들의
필요와 개인적인 선호가 만족되는 곳으로 보았다.
넷째, 교회 단체는 고백하고 자포자기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교회는 더 이상
그들이 과거에 했던 길을 미래에도 바라볼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얼굴을 숙이고, 하나님의
길만을 구해야 한다.
다섯째, 교회는 반드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교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이들을 교회로 이끌기 위해 음식과 의복을 제공하면서, 이들이 가진 죄의 비통함을 풀 수가 없다.
교인들은 반드시 공동체에 들어가야 하고, 사랑할 수 없는 자들을 사랑해야 한다. 다가갈 수 없는
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또한 시간, 돈, 마음을 희생적으로 주어야 한다. 공동체는 이러한 교인들에게
놀라게 될 것이다.
여섯째, 교회는 반드시 통제를 포기해야 한다. 만약 교회가 공동체에 다가간다면, 공동체는 교회에
다가올 것이다. 이들은 더욱 가난한 자들일 수 있고, 피부색이 다른 자들일 수 있다. 이들은 다르게
말할 수도 있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교회 문화와 다른 문화의 사람일 수 있다. 만약 교회가 이러한
공동체에 참으로 다가간다면, 기뻐하면서 공동체가 교회의 통제권을 갖도록 할 것이다. 이 같은 태도는
근본적으로 우리 교회 밖의 사람들을 환영하는 것이고, ‘여러분의 교회’라고 말하는 태도이다.
그는 “나는 기적의 하나님을 섬긴다. 우리는 더욱 기대해야 하고, 더욱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칼럼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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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따라 가는 역은 ~ 강남역
2. 가장 싸게 지은 역은 ~ 일원역
3. 역3개가 함께 있는 역은 ~ 역삼역
4. 불장난하다 사고친 역은 ~ 방화역
5.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역 ~ 일산역
6. 서울에서 가장 긴 전철 역은 ~ 길음역
7. 앞에 구정물이 흐르는 역은 ~ 압구정역
8. 스포츠 경기 때마다 바빠지는 역은 ~ 중계역
9. ˝양치기 소년˝의 주인공이 사는 역은 ~ 목동역
10. 길 잃어버린 아이들이 모여 있는 역은 ~ 미아역
11. 새벽부터 빈 물통 든 사람들이 몰려드는 역은 ~ 약수역
12. 역내 화장실에 항상 뜨거운 물이 나오는 역은 ~ 온수역
13. 학교가기 싫어하는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은 ~ 방학역
14. 표검사뿐 아니라 짐까지 속속들이 검사하는 역은 ~ 수색역
15. 구겨졌던 옷이 내릴 때 보니 말끔히 펴져 있는 역 ~ 대림역
16. 이산가족의 꿈을 이룬 역은 ~ 상봉역
17. 그대 의견을 꼭 들어 주겠소 ~ 수락역
18. 미안하네 그만 까먹었네 ~ 아차산역
19. 젖먹이 아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은 ~ 수유역
20. 숙녀가 좋아하는 레이디 퍼스트 역은 ~ 신사역
21. 영화감독들이 초조하게 기다리는 역은 ~ 개봉역
22. 어떤 여자라도 환영하는 역은 ~ 남성역
23. 분쟁 시 노사 간에 만나야 하는 역은 ~ 대화역
24. 장사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역은 ~ 이문역
25. 수도를 틀어도 석유가 나오는 역은 ~ 중동역
26. 23.5도 기울어져 있는 역은 ~ 지축역
27. 맹자공자노자 등 성인들이 사는 역은 ~ 군자역
28. 대학도 아닌 역이 대학근처에서 대학인 척하는 역~ 낙성대역
29. 양력 설을 쇠는 역은 ~ 신정역
30. 타고 있으면 다리가 저리는 역은 ~ 오금역
31. 실수로 자주 내리는 역은 ~ 오류역
32. 기초적인 바둑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 역 ~ 오목교역
33. 마라톤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은 ~ 월계역
34. 죽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 지은 역은 ~ 사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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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박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자로 알려졌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겐대에서 공부했고,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F. F. 브루스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 학위(Ph.D)를
마쳤다.
현재 미국 풀러신학대 신약학 교수로 있다.
김세윤 박사(풀러신학대)가 미주두란노서원에서 ‘칭의와 성화’란 주제로
지난달 22~23일 강의했다.
김세윤 박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칭의론에 대한 신학적 논쟁 ▲칭의론의 법정적 의미와 관계론적
의미 ▲예수의 하나님나라 복음의 구원론적 표현으로서의 칭의론 ▲은혜·믿음으로 받는 칭의와 행위대로의
심판 ▲성화란 무엇인가? 칭의와 성화의 관계 ▲성화를 위한 바울의 윤리적 가르침 등의 주제로
강의했다.
김 박사는 ‘칭의’의 전통적 해석으로,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였음을 믿으면 그의
대속적 죽음이 우리에게 효력을 발생해 하나님은 우리를 의인으로 칭하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뤄진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복음을 받아들이면, 그 구원이 우리에게 효력을 발생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사면된 의인으로 선언되는 것”이라며 “그리하여 최후의 심판 때 죄인들로서 영원한 형벌에
처해지지 아니하고, 의인으로서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을 누리게 된다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이
선포될 때 하나님의 의가 계시된다. 주로 복음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얻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칭의’의 관계론적 해석으로는 “칭의를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등 돌린 죄인들을 자신과의
올바른 관계로 회복시킴으로 이해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다시 한 번 창조주의 하나님 노릇해 주심을
덧입어 그의 무한한 자원에 참여하여 그의 신적 생명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칭의는
우리가 하나님의 하나님 노릇해 주심에 의지하고, 그의 주권에 순종해 사는 관계로 회복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박사는 ‘종말론적으로 유보된 칭의’를 설명하면서, “칭의론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으로 얻은 칭의가 심판 때까지 유보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즉 칭의론도 ‘이미’와
‘아직’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신약 종말론의 보편적인 구도 속에서 고찰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이뤄진 구원을 지금 우리가 받음은 그 구원의 첫 열매에 해당하고,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있을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에서 우리의 행위대로의 심판을 거쳐 구원의 온전한 수확을 거두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런데 전통적인 칭의론 이해가 칭의의 관계론적 의미와 종말론적인 유보를
간과함으로써, 칭의(구원)와 의인으로 살기(윤리)가 구분되는 문제를 낳게 된 것이다.
‘나는
믿음으로만 이미 의인이라 칭함을 받았다, 그러므로 아무렇게 살아도 구원을 받아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소위 ‘구원파’적 칭의론을, 어떤 이들은 ‘예정론, 성도의 견인론’으로 뒷받침하기까지 하여, 오늘
윤리와 분리된 신앙(구원의 확신)을 가르치고 믿는 한국교회의 비극을 낳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칭의와 성화와 관련해, 그는 “성화는 칭의에 있어 하나님과의 회복된 의로운 관계에 계속
‘서 있음’의 문제이다. 전통신학이 말하는 ‘성화’는 칭의의 구조 속의 현재적 삶을 지칭하는 또
하나의 동의어적 어휘이지, 칭의와 구조적으로 분리된, 칭의 다음에 오는 구원의 단계가 아니”라며 “칭의를
믿는 자 된 순간부터 현재를 넘어 최후의 심판 때까지 구원의 전 과정을 포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것을 전통적인 구원의 서정론에 의거해 믿는 자 된 순간에만 적용하고, 그 후에 성화를 논하는
식으로 하면, 칭의의 현재적 과정(곧 전통적인 신학이 말하는 성화의 과정)이 등한시되어 윤리 없는
칭의론이 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의를 끝맺으면서, “칭의를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의 이전됨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고, 하나님 나라로 들어감, 하나님 나라 안에 서있음,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참여하기의 구도로
이해해야 한다”며 “전통신학에서 말하는 성화는 의롭다 함을 받은 이들이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순종해서 사는 것, 즉 제자도의 삶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성화를 칭의와 분리할
수 없다. 성화 없는 칭의는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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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가 국내외 경기
침체를 딛고 뛰어난 실적을 낸 ‘2013 대한민국 100대 기업 CEO’를 선정했다. 매출
1조원 이상인 204개 상장 사를 대상으로 매출·영업이익·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다.
실적
발표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 1~10위 기업과
업종별 주요 기업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들 기업의 전성기를 이끈 CEO의 경영 전략도 짚었다.
각 항목 1위에게는 204점, 최하위에게는 1점을 주는 방식으로 계산해 총점을 매겼다. 지난해
상장한 기업은 제외했다. 각 분야 상승률은 2011년과 비교했다. 항목별로 가중치를 똑같이
뒀다. 사회공헌이나 전문가 의견 등 주관적 지수는 제외하고, 객관적 숫자만으로 분석했다.
CEO는 숫자로 말한다는 통념에 충실했다.
평가 결과 종합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200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5.7% 늘었다. 주가 상승률도 다른 기업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영업이익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서울도시가스는 종합 2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부품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삼성전기가 3위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LG디스플레이·동원산업·오리온·지역난방공사·CJ제일제당 등이 종합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코오롱·삼양사는 매출이 크게 늘었다. 동양·한진해운은 영업이익 상승률이
높았다. 주가는 한세실업(133.43%)이 가장 많이 올랐다. 아모레G(83.33%)·매일유업(70.77%)·대상(62.73%)의
주가 상승률도 10위권에 들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삼성중공업 등 12개
계열사가 종합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려 재계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6개 계열사도 100위 이내에 들었다.
CJ(5개)·GS(4개)·LS(4개)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이 뚜렷이 반영됐다. 자동차·운송 관련 기업이 100개
중 13곳으로 가장 많았지만 현대·기아차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다.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수출
증가에 따라 전자·통신기기 기업이 선전했고, 에너지 관련 기업도 8개나 이름을 올렸다.
음식료(12개)와 도·소매(11개) 같은 내수 관련 기업이 좋은 실적을 기록한 데 비해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조선(1개)과 기계장비(1개)는 부진했다. 건설업종에선 7개 기업이 100대
기업에 포함됐지만 주로 하위권에 몰렸다. 금융권은 일부 지주회사가 이름을 올렸지만 증권사와
보험사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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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2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3 나는 내가 받은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 각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
4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으나,
그 지체들이 다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5 이와 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서로 지체입니다.
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그것이 예언이면 믿음의 정도에 맞게 예언할 것이요,
7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또 가르치는 사람이면 가르치는 일에,
8 권면하는 사람이면 권면하는 일에 힘쓸 것이요,
나누어 주는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지도하는 사람은 열성으로,
자선을 베푸는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롬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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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는 90%가 여성 근로자들로 이뤄진 ‘모란봉 피복공장’, ‘보통강 신발공장’, ‘대동강 어린이옷공장’ 등 경공업상품제조 공장이 유난히 많다.
그런데 10년 전부터 평양 여성 근로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새 공장이 생겼다. 바로 ‘개성공단’이다. 이곳 입사를 위한 선별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김일성 김정일 혁명사상 학습 점수가 높아야 함은 물론이고 4촌 안에 남한 친인척, 행방불명자, 외국연고자 등이 없어야 한다.
이들이 받는 정치교육의 내용은 이렇다.
“2000년 6월 평양을 방문한 남조선 대통령 김대중에게서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전해들은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동족이 어려울 때 우리가 도와야지. 누가 돕겠습니까. 우리는 하나입니다’라고 하시며 남조선 기업인들에게 크나큰 사랑을 베푸시었다.
공화국을 침략하려는 미제와 남조선군부의 온갖 전쟁책동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장군님의 광폭정치가 있기에 오늘 한반도의 평화가 있다.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서 남조선 인민들에게 보내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혁명전사의 긍지와 함께 높은 경각심을 갖고 일해야 한다.”
개성공단 여공들이 받는 월평균 임금은 160달러 정도인데 당국이 사회보장금 등의 명목으로 45%를 공제한다. 비공개적으로 공제하는 ‘노동당충성자금’은 사상을 검증받는 잣대이기에 누구도 말 못하고 낸다. 결국 여공들은 겨우 2달러 정도만 받는다. 북한에서 2달러는 암시장에서 일반 노동자 석 달 치 봉급과 맞먹는 거금이다.
공단 폐지로 실업자가 된 5만여 명의 여성근로자들은 모내기 등 각종 사회적 운동에 동원될 것이다. 공단에서 간식으로 받던 초코파이와 쌀밥에 다섯 가지 이상의 반찬이 나오는 노동당 고위 간부 수준의 식사를 하던 그들이 지금 ‘아! 그때가 좋았는데…’ 하는 생각을 과연 가질까?
천만의 소리다. 그런 한가한 시간이 없도록 강도 높은 혁명학습과 사상검증을 받아야 한다. 또 개성공단에서 있었던 모든 일은 혁명을 위하여 절대 비밀에 부치고 살아야 한다. 이에 어긋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지는 반혁명분자가 된다.
개성공단은 남한에서는 화합의 상징과도 같았으나 북한에서는 단순 외화벌이장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개성공단 여공 5만여 명의 일자리와 그 가족 20만 명의 생계를 걱정할 노동당도 아니다.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시기 300만의 아사자가 생겨도 눈썹 하나 까딱 않은 북한 정권이었다. 한반도의 평화와 자신의 신변안전을 위해 김정은이 부디 경거망동을 중단하고 이성을 찾기를 바란다.
(림일 탈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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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Weekly)으로 발행되는 비전통신
2009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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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한집에 모여 사는
정태완 씨(43)는 5월이면 토요일 하루 날을 잡아
부모님과 아이들의 손을 잡고 병원에 간다.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10대인 아이들은 척추변형이
있는지, 성장장애가 있는지, 피부질환이 있는지를 검사한다.
60대 후반인 부모님은 암을 비롯해 뇌ㆍ심혈관질환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정씨는 위ㆍ대장내시경과 함께 각종
질환 검사를 한다. 정씨 아내는 40대에 발병하기 쉬운
질환을 중심으로 갑상샘, 유방, 자궁부위를 집중 검사한다.
정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뿌듯하고 사랑과 행복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법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숙지할 수 있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행복한 가정의
비결을 건강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세대별 포인트는 다르다.
◆ 10대
성장기 청소년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아
어깨와 목 근육이 자주 뭉치고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잘못된 자세가 굳어지면 척추 변형은 물론 피로감과 두통으로
집중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가 한쪽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은 키가 작아
보이게 하는 요인이 된다.
10대는 비만도 문제다.
고열량, 고지방의 인스턴트음식 섭취로 지방은 넘쳐나지만
다른 영양소는 부족한 영양 불균형이 나타나기 쉽다.
운동부족까지 더해지면 비만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성애병원 가정의학과 조재범 과장은 "체성분 검사를 통해
몸을 이루는 성분을 측정하고 비만 여부와 함께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무기질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 입시, 교우관계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질병인 소화궤양, 수면장애, 피부염은 물론 심한 경우
우울증,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중ㆍ고등학생은 풍진ㆍB형간염ㆍ파상풍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 20대
신체적으로 가장 건강하면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다. 이 때문에 질병보다
사고사가 많다. 먼저 20대 사망 1위는 교통사고로 음주
및 운전 미숙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두 번째
사망원인은 자살이다. 따라서 군대, 취업, 결혼 등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이때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한다. 또 20대에는 성관계를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청결한
성관계를 갖되 관련 질병이 생겼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받는다.
20대는 큰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어 혈압, 비만도, 간염 등의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으면 무리가 없다. 다만 최근 늘고 있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도록 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한 20대는 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유ㆍ소아기 때 A형간염에 걸리는 경우가
드물어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예방주사를 맞아
질병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30대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폭음, 흡연 등으로 각종 성인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뿐만 아니라 노화가 시작돼 본격적인 질환에 대한 예방책이
필요하다.
30대에는 과도한 음주와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과로로 알코올성 급성간염,
간경변, 바이러스성 급성간염, 간부전 등 간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35세 이상은 간 기능
검사를 매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기름진
음식 섭취,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으로 나타나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심장병 가족력 중 2개 이상 해당되는
사람은 심전도 또는 운동부하검사를 추가로 받는 것이
방법이다. 30대 여성이라면 매년 자궁경부암검사를 받도록
한다.
◆ 40대
직장이나 가정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40대는 성인병이 본격적으로 발병하는
시기이다. 비만 위험도가 높아지며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도
급증한다. 실제로 비만은 40대에게 당뇨병, 고지혈증,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일부는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따라서 40대 이후부터는
건강검진에 비만 및 비만합병증을 추가해 관리한다. 먼저
남녀 모두 비만이거나 당뇨병 가족력이 있다면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를 예방한다. 또 매년 신장, 체중, 혈압,
갑상샘, 간,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도 반드시 받도록 한다.
총콜레스테롤 수치 체크와 함께 40대 이후부터 1년에 한
번씩 위 내시경검사를 받는다.
◆ 50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함께 암 발병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가 50대부터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50~60대 이후
부모님 검진은 기본검사 이외에 위, 대장, 유방,
자궁경부암 등의 주요 암검진이 항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ㆍ대장내시경검사, 유방촬영, 초음파검사,
부인과 검사 항목이 이에 해당한다.
직장암과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매년 직장수지검사, 장내시경검사를
통해 장 건강도 지킨다. 대장내시경검사는 5년 간격으로
받도록 한다. 하지만 대장 용종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검사 간격 시기 등을
앞당기도록 한다. 폐경기를 맞은 여성이라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골밀도검사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 60대 이후
노년이 시작되는 시기로 뇌혈관
질환, 기관지 질환, 위암 등의 중증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늘어난다. 이미 각종 퇴화현상이 진행된 시기여서 생활습관을
고친다고 해도 질환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이 높아 노화성 질환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한다. 노인성 난청이나 백내장 등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울증 검사, 치매 선별검사도 필요하다.
여기에 남성은 남성호르몬 검사
및 전립샘 초음파 검사를, 여성은 여성호르몬검사, 골반 및
갑상샘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은 자식에게 짐이 되는 암, 중풍, 치매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오승원
교수는 "치매는 뇌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만으로 진단할 수 없으며 의료진에 의한
인지기능평가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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