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e 30,
2013




(1)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 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인자한 말을 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갈길을 잃은 무리를 잘 인도하게 하소서
(3)
구주의 귀한 인내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굳건한 믿음 주셔서 늘 승리하게 하소서
(4)
장래의 영광 비추사 소망이 되게 하시며
구주와 함게 살면서 참 평강 얻게 하소서
O Master, let me walk with Thee
In lowly paths of service free
Tell me Thy secret, help me hear
The strain of toil, the fret of care
Teach me Thy patience, still with Thee
In closer, dearer company
In work that keeps faith sweet and strong
In truth that triumphs over wrong
O Master let me walk with Thee
In dearer, closer company
O Master let me walk with Thee
Let me walk with Thee
In hope that sends a shining ray
Far down the future's broadening way
In peace that only Thou canst give
With Thee, O Master let 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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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괴로운 날들이 다가왔다......
자기 자신의 병, 사랑하는 사람들의 질환, 노년의 추위와 어둠......
그대가 사랑한 것, 그대가 기약없이 내맡긴 모든 것은
시들어 부서져간다. 길은 이미 내리막길.
어떻게 할 것인가? 비통해할 것인가? 서러워할 것인가?
그렇다고 그대는 자기도 남도 구하지 못하리라.
구부러지고 말라빠진 노목의 나뭇잎은 점점 작아지고 성기어 간다.
그러나 그 푸르름에는 변함이 없다.
그대도 몸을 오그리고 자기 자신 속으로 자기의 회상 속으로
기어드는 것이 좋다. 그러면 저기, 깊이 깊이 가다듬은 마음속
맨 밑바닥에 그대의 옛 생활이, 그대만이 이해할 수 있는 생활이
아직도 생생한 푸르름과 애무와 봄의 힘을 가지고
그대 앞을 비춰주리라.
그러나 조심하오......
가련한 노인이여, 희망을 가지지는 마십시오.


거리를 걷고 있노라니....늙어빠진 거지 하나가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눈물어린 충혈된 눈, 파리한 입술, 다 헤진 누더기 옷,
더러운 상처.. 오오, 가난은 어쩌면 이다지도 처참히
이 불행한 인간을 갉아먹는 것일까.
그는 빨갛게 부푼 더러운 손을 나에게 내밀었다.....
그는 신음하듯 중얼거리듯 동냥을 청한다.
나는 호주머니란 호주머니는 모조리 뒤지기 시작했다.
지갑도 없다. 시계도 없다, 손수건마저 없다.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그러나 거지는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 내민 그 손은
힘없이 흔들리며 떨리고 있다.
당황한 나머지 어쩔 줄을 몰라, 나는 힘없이 떨고 있는
그 더러운 손을 덥석 움켜 잡았다.
"용서하시오, 형제, 아무 것도 가진게 없구려"
거지는 충혈된 두 눈으로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파리한 두 입술에 가느다란 미소가 스쳤다.....
그리고 그는 자기대로 나의 싸늘한 손가락을 꼭 잡아주었다.
"괜찮습니다, 형제여" 하고 속삭였다.
"그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그것도 역시 적선이니까요"
나는 깨달았다.
나도 이 형제에게서 적선을 받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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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교회 성장이다. 물론 성장이 교회의 건강성을 담보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 성장은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동시에 교회가 건강하지
않으면 성장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분명 목회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유명한 기독교 저술가이자 라이프웨이리서치의 대표인
톰 라이너 박사가 이에 교회 성장의 비법
4가지를 공개했다. 그는 25년째 지역교회 컨설팅과 리서치를 해온, 이 분야 전문가다.
그는 “교회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100, 200명 혹은 500, 800명에서 멈췄다는
목회자들의 상담을 많이 받는다. 심지어 한 목회자는 출석교인이 7천명에서 멈추었다고 상담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목회자들이 성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단 뜻이다. 그는 현재의 교회 규모와
관계 없이 더욱 성장하기 위한 방법이 많이 있지만, 대체로 4가지가 공통된 접근법이라고 밝혔다.
첫째는 새로운 그룹을 조직하란 것이다. 집에서 예배 드리는 구역 모임 내지는 카페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그룹, 주일학교 반, 사역체 등 다양한 그룹을 계속해서 조직해나가란 것이다. 그러면 이
그룹들을 통해서 교인의 수가 늘게 된다. 라이너 박사는 "10개 교회 중 8개 교회는 이런 방식으로
성장을 경험한다. 그런데도 왜 이 방식을 도입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예배 횟수를 늘리라는 것이다. 주일에 한 번 예배 드리는 교회라면 두 번 드리고, 두 번
드려 왔다면 세 번으로 늘려라. 보통 예배의 횟수가 느는 것은 인원이 장소의 수용 규모를 넘어설
때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교회는 예배 장소가 꽉 차기 전에 이미 성장하고 있다. 예배 횟수 증대는 이
숫자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 준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성장하고 있는
한 예배 그룹을 둘로 나누었을 때, 성장하지 않는 두 예배 그룹이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예배 장소도
확장하란 것이다. 앞서 말한 대로 예배 횟수가 늘어났을 때, 이 예배는 기존의
예배와 차별될 수밖에 없다. 타민족을 위한 예배 시간이라든지, 캠퍼스라고 불리는 지성전 개척이든지,
소예배실에서 드리는 청소년·청년부 예배라든지 가 좋은 예다.
즉, 예배 장소가 다양해지면 예배 인원에도
자연적 증가가 이뤄진다. 그는 요즘 성장 추세에 있는 미국 교회들이 지성전 개척에 열심이란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넷째는 다양한 행사를 열라는 것이다. 기존의 교인들이 새 사람들을 초청할 수 있는, 재미있고
즐거운 행사를 교회가 많이 기획해서 열어야 한다.
부활절, 독립기념일, 성탄절은 교회가 행사를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런 행사는 평소 교회에 잘 나오지 않던 교인들도 불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그는 이런 행사를 통해 잠깐 늘어난 교인 수는, 결국 다시 원상태로 복귀되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즉, 정착의 문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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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 과연 한국교회 교회학교 교육의 대안인가
교사·학생 설문 결과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가 청소년·청년 선교단체 라이즈업 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이하 라이즈업)의
RPS 프로그램을 전면
도입한 지도 1년이 넘었다.
선교단체 프로그램을 통째로 교회학교에 이식한 ‘파격적 시도’에 교회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했던 것도 사실.
1년 6개월여가 지난 지금, 오륜교회의 사례를
통해
RPS 프로그램이 침체 일로에 있는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 편집자 주
오랜 기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훈련시켜 온
라이즈업무브먼트가 만든
RPS(Riseup Planning School)는, 청소년들의
신앙 변화를 통해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고 이에 따라 학생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공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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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RPS의
‘멘토링’ 모습.
멘토링은 수시로
이뤄지며,
멘토는 학생들을 매일
점검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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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신앙과 학업, 생활의 균형을 위해
라이즈업이 제시하는 5가지 습관’을 말한다.
이는 자신만의 수면 패턴을 찾는 ‘수면 습관’,
개인 기도와 묵상을 위한 ‘경건 습관’,
우등생들의
노하우가 담긴 ‘공부 습관’,
플래닝과 피드백 등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플래닝 습관’,
예의나
매너 등을 기르는 ‘태도 습관’ 등이다.
이 모든 습관 변화의 뿌리에는 ‘신앙’이 있다. 직업을
‘소명’이라 여기고 근검 절약하면서 최선을 다한 그 옛날 청교도들처럼, 학생들이 ‘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달으면 스스로 삶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밤 문화를 청산한 채 새벽부터 일어나 기도하며, 학교에서는 교과서·문제집과 씨름하게 된다는
것.
이는 라이즈업 사역자들이 사역 현장에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은혜, 그 이후’의 결과물이다.
수많은 학생들이 각 교회 수련회나 각종 집회 등에서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을 만나지만, 그 이후의
삶이 제대로 변화되지 않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 이는 사실 한국 교회학교 전체가 안고 있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이에 라이즈업은 하나님을 뜨겁게 경험한 학생들이 삶에서 ‘더 큰 은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자신의 삶을 ‘플래닝’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여기에는 청소년 시기를 거친
대학생 선배들이 멘토링을 통해 도움을 준다.
현실적 이유도 존재한다. 학벌 중심의 사회제도 탓이겠지만, 요즘에는 장로·권사인 부모들도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자녀들’이 자칫 성적이 떨어질까 염려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교회학교가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파행적으로 운영되거나 날로 학생들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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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 목사는 지난해 2월 열린 올인 RPS
컨퍼런스에서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염색을 하고 나타날 정도로
다음세대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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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교회는 돌파구, 라이즈업은 상생 모델 위해 의기투합
70-80년대 교육과 문화의 중심이던 교회의 모습 방불케 해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이 같은 현실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여러 사역 현장에서 열매를 맺고
있던 RPS 프로그램을 교회 중고등부에 전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세대 사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김 목사는 교회 안팎의 우려 속에서도 ‘강한 체질의 다음세대를 길러내기 위해’ 이를 밀어붙였다.
라이즈업측도 처음엔 망설였지만, “주로 갈등구조로 알려진 ‘선교회와 교회’ 사이에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2012년부터 중고등부가 3시간 가까운 통합예배를 토요일에 드리게
됐고, 이후 2시간 동안 리더훈련을 갖고 있다. 주일에는 가족과 함께 주일 낮 예배를 드리고 있다.
결과는 고무적이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토요일에 드려지는 예배임에도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고, 이들이 각 학교로 가서 기도모임이나 기독 동아리 등을 만들어 전도에 나서고 있다.
RPS
프로그램은 오륜교회 인근 학교들이 최근 대세인 ‘자기주도학습’ 일환으로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신자 학생들이 교회로 찾아오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즈업측은 이에 대해
“1970-80년대 교육과 문화의 중심이던 교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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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를 통해 만들어진
교내 기독 동아리 모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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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션스쿨이 아닌 인근 학교들(광문고·동북고·중동고·오금고·세종고·오륜중 등)에서 오륜교회
중고등학생들이 실시한 ‘전도집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의 초청과 영접이 이뤄졌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145명이 학교에서 복음을 들었고, 이들 중 535명이 결신한 것. 라이즈업측은 “RPS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대학에 진학한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교사 지원 수치”라며 졸업생
63%가 봉사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교사·학생들 만족도 높아’
RPS 도입 1년을 맞아 실시된 설문조사는 1년여간의 사역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서에 가깝다. RPS 1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라이즈업이 아닌 교회측이 전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열성적인 학생들’ 뿐 아니라 ‘예배만 드리고 가는 학생들’까지 모두 그 대상에 포함시켰다.
질문이나
학생들이 골라야 했던 객관식 문항들 모두 RPS에 전혀 우호적이지 않았다. 최근 오륜교회는 교회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달 22일 ‘라이즈업코리아대회 킥오프’ 행사에서
공개했다.
먼저 오륜교회 교회학교 교사들 63명에 대한 설문 결과다. 이들은 RPS가 도입된 2012년
이전에도 대부분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했던 경험이 있고, RPS 도입 이후 혼란을 겪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 어느 정도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먼저 이들은 ‘현재 중고등부 예배가 기존
예배보다 좋다고 생각한다’에 40.3%가 ‘매우 그렇다’, 40.3%가 ‘그렇다’를 선택해 80%
가까이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통이다’는 11.3%, ‘아니다’는 8.1%에 불과했다.
‘중고등부 예배를 (지금처럼) 따로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에는 30.7%가 ‘매우 그렇다’,
37.1%가 ‘그렇다’고 응답, 68% 정도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외에 ‘보통이다’는 14.5%,
‘아니다’ 16.1%, ‘전혀 아니다’ 1.6% 등이었다.
‘RPS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에는 15.9%가 ‘매우 그렇다’, 63.5%가 ‘그렇다’,
20.6%가 ‘보통이다’라고 했고, ‘분반모임 때 RPS를 진행하고 있다’는 11.1%가 ‘매우
그렇다’, 46.0%가 ‘그렇다’, 31.8%가 ‘보통이다’ 등으로 90% 가까이 RPS를 실시하고
있었다. ‘아니다’는 11.1%였다.
RPS에서 중요한 ‘멘토’로서의 역할을 교사들이 실천하고 있다(RPS를
실천하여 모범이 되고자 한다)는 대답도 대다수를 차지했다. ‘멘토 교사’와 ‘기존 교사’ 간의 화합과
협력에 대해서는 35.5%가 ‘그렇다’, 29.0%가 ‘보통이다’였고, 24.1%가 ‘아니다’,
11.3%가 ‘전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교사들에게 ‘RPS가 청소년 사역의 대안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더니, 28.6%가 ‘매우
그렇다’, 44.4%가 ‘그렇다’고 대답해 RPS가 교회에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나타냈으며, 20.6%가 ‘보통이다’, 4.8%가 ‘아니다’, 1.6%가 ‘전혀 아니다’를 선택했다.
‘선교단체와 교회학교의 연합으로 부흥하고 있음을 느낀다’에는 25.0%가 ‘매우 그렇다’,
43.3%가 ‘그렇다’를 골라 65% 가까이가 긍정적이었다. ‘보통이다’는 25.0%, ‘아니다’는
6.7%에 불과했다.
학생들 305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을 실시했다. 먼저 RPS를 1주일간의 삶 속에서 실시하고
있다는 학생들은 약 66.4%(그렇다 20.7%, 보통이다 45.7%)였고, 하지 않는다는 학생들은
33.6%였는데,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의 실천 비율이 높았다.
가장 실천 비율이
낮은 연령대는 아직 공부나 신앙에 대한 고민이 깊지 않은 중학교 1학년생이었다. 예배 후 2시간여
동안 이어지는 제자훈련에까지 참여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41.1%였다.
‘RPS 예배를 통해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는 학생들은 전체의 2/3에 가까운 188명(그렇다
120명, 매우 그렇다 68명)이었다. ‘보통이다(81명)’도 포함하면 90% 가까운 학생들이
긍정적인 대답을 한 셈. 신앙도 뜨거워져서, ‘야외 새벽기도에 주 1회 이상 참석한다’는 학생들이 약
21%였고, 매일 참석하는 이들도 1.6%에 달했다. ‘학교 기도모임 주 1회 이상 참석자’들도 약
36%였다. 전체의 16%는 일주일 5회 이상, 즉 매일 참석하고 있다.
RPS 예배는
토요일에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 ‘강제성’은 없는 상태. 이에 대해 ‘중고등부 예배
참석 동기’를 물었더니, 49.8%가 ‘스스로’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부모님의
권유’ 22.7%, ‘친구의 권유’ 9.8%, ‘선생님의 권유’ 4.4%, ‘기타’ 13.2%
등이었다.
RPS가 ‘생활 영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가 12.2%,
‘그렇다’가 29.7%를 차지, 약 42%가 긍정적이었다. 이외에 ‘보통이다’는 37.4%였고,
부정적 응답은 약 20%(‘아니다’ 13.6%, ‘전혀 아니다’ 7.1%)였다. ‘학업 영역’에
대해서도 비슷했다. ‘매우 그렇다’가 11.4%, ‘그렇다’가 30.9%이었으며, ‘보통이다’가
37.7%, ‘아니다’가 13.4%, ‘전혀 아니다’가 6.7% 순이었다.
이외에 ‘생활 태도가 변화됐다’, ‘수면 습관이 변화됐다’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학생들이 각각
45%와 30%였으며, ‘삶의 목표가 생겼다’에는 52%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아, ‘학교 폭력
해결책’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RPS로 친구·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도 각각
39%와 41%를 차지했다.
※라이즈업무브먼트는
은혜를 지속시키고 사명을 이루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2013 RPS
여름 컨퍼런스 ‘은혜.. 그 다음!’을 진행한다.
2박3일간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이동현 대표와 이동호
사무총장, 문미정 팀장, 조주영 컨설턴트와 대학생 멘토들이 나선다.
모든 컨퍼런스는 2박3일간 실시되며, 지역별로는 제주지역 제주성안교회(7월 22-24일)를
시작으로 성남·용인지역 연정교회(7월 25-27일), 강동·송파지역 오륜교회(7월 29-31일),
일산지역 거룩한빛광성교회(8월 1-3일), 수원지역 와~우리교회(8월 5-7일), 강북지역
정인교회(8월 8-10일), 울산지역(8월 12-14일) 등에서 각각 예정돼 있다. 등록비는 청소년
6만 5천원(성인 5만 5천원)이며, 시작 1주일 전까지 입금시 5천원 할인된다. 부모들을 위한 일일
티켓(2만원)도 판매한다.
예배 2시간씩 드리고,
새벽기도 앞자리에 앉는 청소년들
RPS, 과연 한국교회 교회학교 교육의 대안인가 : 신앙의 변화
학교나 불신자 학부모 등에서
RPS(Riseup Planning School)는 ‘학업 성적
향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교회에서는 무엇보다 ‘신앙훈련’이 중심이다.
사실 생활습관이 변하고 학업성적이 상승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자신의 사명’을 제대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RPS는 컨퍼런스나 예배, 제자훈련 등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만드시고 선택하신
이유, 살아가는 목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각 사람 마음에 붙은 이 불씨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를 수 있도록 멘토들과 ‘플래닝’ 등을 통해 도와준다.
오륜교회의 ‘토요 예배’는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뜨거운 찬양 및 설교와 기도 등이
이어지는데, 초반에는 예배 날짜를 옮기면서 숫자가 줄기도 했지만 곧 회복됐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불신자 친구들을 전도하면서 수는 점점 불어나고 있다. 보통 학업 때문에 ‘분반공부’도 참석하지 않고
1시간 가량 예배만 드리고 떠나는 학생들이 대다수인 다른 교회와는 확실히 다르다.
특히 예배 후에도 2-3시간 동안 이어지는 제자훈련 참석률도 높아지고 있다. 토요일 오후 시간
대부분을 교회에서 보내는 셈. 이렇듯 학생들을 ‘강하게’ 키워내는 일은 김은호 목사의 철학과도
일치한다. 그저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모두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교회를
떠난다는 것.
성인 대상 예배가 교회 대예배실에서 하루종일 진행되기 때문에 중고등학생이 주일날 함께 모여
예배드릴 장소가 없었고, 이에 오륜교회 중고등부는 불가피하게 토요일 예배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7-8월부터 인근 학교 강당을 빌려 연합예배를 다시 주일에 드릴 예정이다.
경건 습관 형성 및 전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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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RPS 컨퍼런스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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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는 예배를 통해 한 주간 살아갈 은혜를 체험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학생들이 매일의 삶에서
‘경건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먼저 ‘경건 시간 정하기’로, 하루를 시작할 때와 마무리할
때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최소 하루 30분 이상 지정,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RPS 문미정 팀장은
“이 시간은 다른 일에 밀려선 안 되는 고정 시간이 돼야 하고, 이 시간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하루의
계획(플래닝)을 짜도록 지도한다”고 했다.
이는 새벽 중보기도로 연결된다. RPS 실시 이후 오륜교회 학생들의 새벽기도회 참석 비율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동호 디렉터는 “매일 새벽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강인한
그리스도인 청소년이 되도록 훈련하고 있다”며 “개인 경건을 통해 새벽 중보기도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새벽기도 참석을 위해 저녁에 일찍 잠들도록 해 수면습관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륜교회 중고등학생들은 새벽에 지하철역 기도회나 학교 기도회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말씀 묵상 및 통독’도 경건 습관 중 일부이다. 문 팀장은 “말씀 묵상에 대한 목표를 ‘하루
1장’ 식으로 정할 경우, 마음에 끌리는 대로 아무 장이나 펴서 읽거나 잠언·시편 등 쉬운 말씀들만
반복해서 읽는 현상이 나타나더라”며 “스스로 말씀을 순서대로 읽어야 성경 전체의 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경 통독에 대한 체계적인 목표를 세우게 한다”고 했다.
예를 들면 6월 목표를
마태복음과 창세기 통독으로 정해놓고, 하루 1-2장씩 읽어 나가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
새벽기도와 별도로 ‘개인 기도’에 대한 습관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일례로 기도 노트를 준비해
‘감사-회개-간구’ 순으로 제목을 적어 기도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감정적으로 기도하는 버릇 대신
기도가 ‘삶의 일부’로 스며들게 하려는 의도이다.
이 디렉터는 “내용은 형식을 만들고, 형식은 내용을
지켜내는 법”이라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기도의 체계를 만들고, 이러한 ‘형식’은 주님을 향한
의지와 더 깊은 마음을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륜교회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자는 마음에서 예배
시작 20분 전부터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를 하도록 지도하기도 한다.
‘영혼 구원’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교회 전도예배나 학교에서 열리는 전도 세미나 때마다 불신자
친구 1명 이상을 데려올 수 있도록 대상을 미리 정하고 전략을 수립하도록 한다. 다음으로는 1년간
이같은 신앙훈련과 생활습관 변화 등을 통해 변화된 청소년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본다.
신앙생활이 변화된 학생들의 간증
강지환(진성고 3):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부모님을 따나갔을 뿐이었어요.
그래서 큐티도 하지 않고 성경도 안 읽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죠. 하지만 라이즈업 대회에 참여해
하나님을 만나고 이후 RPS 신앙훈련을 받으면서 기본적이고 당연했던 부분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지만 이제 매주 길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고,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합니다.
수련회 때만 생기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항상 가깝진 않더라도 생기게 됐습니다.
이혜리(흥덕고 3):
RPS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이후 멘토링을 받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매일 새벽 3-4시에나 자던 제가 이제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고3이 된 지난 3월부터는 학교 기도모임에 나가 매일 학교를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지연(영덕여고 3):
RPS 컨퍼런스를 통해 사명을 발견했습니다. 사명을 찾기 전에는
무기력하게 무너질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무슨 일을 하든 의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무기력해질 때마다
‘사명선언서’를 읽으면서 다시 동기부여를 받고, 하루하루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고 있어요.
그리고 멘토링을 통해 불규칙했던 습관들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고석진(수지고 3):
컨퍼런스에서 은혜를 받고 난 뒤,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신앙적인 면에서는 정말 제 자신이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중3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시간은 갖지 않았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던 제가, 컨퍼런스 후 야간 자율학습 전
성경을 읽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 항상 기도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어요.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변화되리라 믿습니다.
김하영(분당중 3):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세상적인 친구들과 가까워져 예배와 기도 등 모든 부분에서 소홀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던 중 RPS 컨퍼런스에 참석해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됐어요. 이후 매주 신앙훈련과
멘토링 등을 통해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도 드리고 설교 시간에 목사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
제
정체성과 삶의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돼요. 무엇보다 절대 할 수 없다고 여겼던 새벽기도에도
참석하고 있어 기뻐요.
‘주말 내내 교회에서 사는데’,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
RPS, 과연 한국교회 교회학교 교육의 대안인가 : 학업의 변화
오륜교회 중고등부에서 시행 중인 RPS는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플래닝’과, 5가지 습관 변화를 통해 이를 관리해 주는 ‘멘토링’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RPS를 통해 신앙이 변화하면서 삶의 태도가 달라지는데, 이 때 ‘공부에 대한 자세’
즉 학업 습관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중고등학생들의 가장 큰 당면과제이자 책무는 ‘학업’이기
때문이다.
‘왜 공부하는가?’를 깨닫게 된 학생들은 의욕적으로 공부하고, 학원을 다니지 않고 주말을
교회에서 지내는데도 성적이 올라가고 있다.
실제로 RPS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몇몇 중고등학교들에서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있고, 학교에서 단체로 RPS 컨퍼런스에 참여하기도 한다.
성적 상승을 눈으로 지켜본 학부모들은 교회를 찾아와 상담하기도 한다. 100년 전 교육과 의료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선교가 이뤄졌던 한국교회의 초기 모습이 재현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지난 2012년 오륜교회·라이즈업 측은 자기주도학습 대표적 기관인
TMD교육그룹(대표
고봉익)과 공동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 연구를 실시한 결과, RPS 멘토링을 받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 17개 요인 중 학습동기와 학습능력, 학습전략 및 기술을 비롯한 13개 항목에서 의미
있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본 공부법: 예습과 복습만으로…
학생들의 생활을 관리하는 멘토링에는 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학업’도 그 주요
대상이다. 멘토들은 ‘기본 공부법’을 전수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한다.
이같은 RPS 학업 프로그램은 검증을 끝낸 TMD교육그룹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에 기초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다.
TMD는
...
달란트(Talent·재능)와
므나(Mina·공통자원),
데나리온(Denarius·청지기 성품) 등 성경 화폐단위의
머리 글자를 딴 이름이며, 여기서 청지기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원리와 체계를 도출해낸 이론이다.
‘기본 공부법’의 경우 수업 전 간단히 목차나 본문 훑어보기,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거나 표시하는
예습, 수업 경청하기와 주요 내용 필기하기, 쉬는 시간 1-2분간 1차 복습, 하교길 하루 동안 배운
것들을 영상으로 되짚어 보는 2차 동영상 복습, 하교 후 집에서 참고서·기본개념서와 함께 배운
내용들을 다지는 3차 복습 등을 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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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시험기간 플래닝에
대한 피드백을 적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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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D 출신의 전문가인 문미정 RPS 팀장은 “3차례 복습을 습관화하면 매우 수월하게 학업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경청하는 것으로 태도 습관과도 연결되는데,
태도 습관에서 역할별 태도를 정할 때 학습 태도 실천사항을 적도록 한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모든
수업시간 내용을 예습·복습하고 경청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국·영·수나 사회·과학 등 주요 과목
중에서 ‘좋아하는 과목-덜 좋아하는 과목-덜 싫어하는 과목-싫어하는 과목’ 순으로 심층 확산의 원리에
따라 배치해 실천하면 좋다.
이 기본 공부법 전략은 IFAD로 불리는데, 이는
‘I am Following,
Answering, Discussing’의 줄임 말이다.
수업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따라가고(Following), 수업의 주인공으로서 교사에게 질문과 답변을 해 가면서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Answering), 다른 사람의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하면서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해
낸다는(Discussing) 것.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시간 확보해야
수업 시간에 최선을 다했다면,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무턱대고 남들이
다 하니까’ 수준도 맞지 않는 학원에 등록해서 공부한다면, 능률도 성적도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문
팀장은 “학습(學習)은 글자 그대로 배우고(學) 익혀야(習) 하는데,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
인강(인터넷 강의) 등으로 배우는 시간은 많지만 스스로 익힐 수 있는 시간은 절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하라고 하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들에게는 먼저 오늘
배운 것을 복습하고, 내일 배울 것을 예습해 보라고 한다. 문 팀장은 “주요 과목만 이렇게 해도 하루
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며 “이것이 익숙해지면 예·복습을 해도 시간이 넉넉하게 남는데, 이럴 때는
기본을 넘어 응용문제집 등을 풀게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간 확보’이다. 취침 시간이나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고정적으로 비워두어야 하는데, 요일별로 변동이 있어서도 안 된다. 문 팀장은
“고정적으로 시간을 확보해 보라고 하면, 학생들은 생각보다 자신에게 시간이 많이 있음을 스스로
깨닫는다”며 “그렇더라도 한 번에 3-4시간 몰아서 공부하게 해선 안 되고, 수준에 따라 ‘45분
공부-15분 휴식’의 형태로 적당한 휴식 시간을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험 기간: 시험들지 않도록 ‘3주 프로젝트’
시험을 앞두고는 ‘3주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주 목적은 ‘시험 기간에도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기
위함’. 문 팀장은 “시험을 미리미리 준비하면 ‘불안감’ 때문에 기도나 말씀을 게을리하는 일이 없지
않겠느냐”며 “신앙적인 에너지를 학업에도 잘 끌어들여 크리스천 학생다운 태도를 기르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험 점수와 이번 시험 목표 점수,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플래닝하면서, 과목별 공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일정별 목표와 전략을 배치한 ‘로드맵’을 작성하게 한다. 이는
‘목표-전략-배치-실행-피드백’이라는 플래닝의 5단계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시험이 끝나면 영역별 피드백을 실시한다. 시험 기간을 돌아보면서 전략과 결과 등이 어땠는지
장단점을 기록하고, 신앙과 학업, 삶을 통해 느낀 점들도 자유롭게 기록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성적이 오른 학생들의 이야기
학생들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RPS가 학업 성적 상승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고교 1학년
성적이 3학년 때까지 간다는 많은 통계들을 비웃는 결과가 교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이같은 결과가
이어지자 일반 언론 ‘공부’ 섹션에서 취재를 나오기도 했다.
RPS를 통해 성적이 오른 신앙 회복과
함께 학업 성적까지 덤으로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최영호(삼평고 3):
RPS는 신앙적인 부분에도 변화를 줬지만, 학업 면에서도 고2 때까지 손에
펜을 잡지도 않던 제가 공부의 필요성과 흥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정말 힘들고
지쳤지만, 지속적으로 플래닝을 통해 습관을 잡고 공부의 분량을 알아가면서 저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적이 올랐습니다. 3개월 만에 모의고사 7등급에서 3-4등급으로 올랐으니 엄청난 변화 아닌가요?
김서정(서울대):
중학생 때는 공부에 목숨을 걸었던 아이라는 이미지였지만, 열등감과 압박감을
성적으로 해소하려 한 것이었어요. 부모님의 기대감은 저를 미치게 만들었죠. 하지만 라이즈업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됐어요.
이후 컨퍼런스에서 ‘정체성’에 대한 강의가 기억에 남았어요. 내가 잘 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존귀한 자라고 하신다는 거에요. 삶의 태도가 완전히
변했고, 행복하게 공부했어요. 태생이 굉장히 게을렀지만 이후 치열하게 노력했어요. 그렇게 열정을 갖고
자신을 계발하기 시작하니 고3이 되고 4월쯤 선생님께서 서울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저를 추천하셨어요.
입학사정관 전형을 위해 살아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합격했어요.
김은성(홈스쿨링):
학교를 다니면서 제 힘으로 시험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항상 친구들을
협박해서 컨닝을 했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몰랐어요. 그러던 차에 라이즈업에서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깨달았어요.
하지만 막상 하려니 두렵고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 때 힘이 된
것이 RPS입니다. 하루 학습량을 정해놓고 책상에 붙여놓았으며, 공부를 시작하기 전과 하고 난 후
기도했어요. 책상 앞에 앉아 있기도 힘들던 제가 지금은 도서관을 다니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1시간
공부, 10분 휴식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검정고시 점수는 평균 50점 이하에서 93점으로 올랐어요.
김하영(분당중 3):
평소에는 그냥 저냥 숙제만 간신히 하다가 시험기간에 바짝 공부하고 점수만 잘
받으면 그만이었어요. 이렇게 단지 시험을 위해 공부를 해 왔는데, RPS와 멘토링을 통해 공부하는
목적과 하나님 안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그리고 시험 프로젝트를 통해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시험을 준비했어요. 이제는 항상 공부하기 전에 큐티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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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더 이상
단일민족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서울의 길거리나 시골
논밭에서 얼마든지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 초등학교에 가면 낯선 얼굴의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같이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더 외국인의 한국 유입이 는다는 전망도 나와있다.
한국은
다민족
국가로 변해가고
있다. 유엔에서는 이미 한국정부를 향해 한국은 [다민족 국가] 임을
선포하라고 권고를 받을 정도가 되었다.
단일민족에서
다민족국가로
변해가는 한국을 생각하면서 여기
다민족국가를
대표하는 이웃의
중국을
살펴보기로 한다.
박근혜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말이다.
이는 한국의 장래 뿐 아니라
중국
선교에도 적잖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중국은
56개의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있는
다민족 국가이다.
56개의
소수민족이
다수민족인
한족과
더불어 살고 있다.
1990년 중국 전국 인구조사에서는
소수민족이 중국 전체인구의 8.0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도 약
9천만(91,323,090)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소수민족은 중국
전체 영토의 60%에 달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다양성은
지역뿐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족과 같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한족과는 차별된 언어, 문화,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겉보기의 생김새가 확연히 다른 민족도 많다.
이런 다양한 민족들이
어떻게 중국이란 울타리 안에서 중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중국정부는 거대한 땅덩어리와 수 많은 민족들을 중앙정부 통제하에 두기
위하여
국가민족주의를
새롭게 개념화하였다.
중국인(中國人)은
시민권을 가진 국민으로 정의되었고 '중화민족(中華民族)'이란 커다란 개념
아래에 하위 개념으로 민족이 규정되고, 그것은 바로
족(族)이라는 개념이다.
즉, 요약하면 중국이라는 국가는 5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통일적인
다민족국가로, 그 국가의 시민은 중화민족 즉 중국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새롭게 정의된 국가민족주의의 개념은 종교적 신조와도 같이 국가
이데올로기로써 중국인들에게 반복 주입되었다.
또한 1954년 제정된 중국
헌법은 각 민족의 평등 권리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소수민족의 문화와
지역자치를 존중하고 중국을
4단계의 행정구역으로
구분했는데, 같은 시기에 제정된 '민족 구역 자치법'에 따라 소수민족들은
각 행정단위에서 자치적인 조직을 이루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소수민족은
5개의
자치구
(내몽고, 서장, 영하 회족, 신장 위구르족, 광서 장족)와
62개의 자치주와
맹(盟) 그리고
589개의 자치현과
기(旗)로
이루어졌다.
한 예로,
연변의
조선족은
지구급인
연변
조선족 자치주를
성립시켰으며,
길림성의
장백
조선족 자치현은
그보다 아래인
현급의
기구이다.

중국의 민족주의와 소수민족 보호 정책에도
지역간의
경제 불균형을 막을 방법은 없다.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곳 중 하나는
주로
서부에
흩어져 있는
소수민족 지역이다.
신화통신과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이른바 ‘민족지구’의
주민 1인당 평균 수입은 지난해 8678위안(약 1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전국 평균 1인당 수입 1만1278.54위안의
76% 수준이다.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상하이(1만8644.44위안)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중 신장지역의 1인당 평균
수입은 7990.11위안으로 가장 적게 나왔다.
그러나
신장은 중국 내
최대 석유 생산기지가 될 잠재력이 있고
중국
산출 석유의 약
25퍼센트가 신장에서 나오고 있다.
신장이라는 지역의 중요성이 더욱이 커져가고
있는 것은 지정학적 중요성이다. 신장 영토는 중국 전체 영토의
17퍼센트나 되고, 최근에는 중앙아시아·러시아·남아시아와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이 되고 있다. 신장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신장(남북)철도가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구실을 하고 있다.
또, 장차 중국과 미국이 충돌할 때 미국이
중동산 석유·가스의 수송로 통제권을 무기로 이용하는 사태에 대처할 육상
수송로이기도 하다.
일례로 중국은 이란에서
생산된 석유와 가스를 육로송유관을 통해 수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
송유관은 신장을 관통할 것이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는
한족의
이주를 급속히
늘리고 있고 신장 자치구를 대부분을 자치하고 있는
위구르족은
고용과 국가 서비스 등에서 차별받기도 하였다.
신장의 대규모
유전은
한족을 고용에서 우선시 하고 있다. 이에 위구르족은 1989년부터 여러
차례 저항 행동을 벌여 왔다. 1998년에는 중국 정부의 억압 조처에
저항하는 위구르족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평화적 비무장 시위대에
무차별로 발포해 소요가 일어났고 진압 과정에서 1천여 명이 살해당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신장사람들은
신장자치구를 떠나 중국의 대도시로 들어왔지만 대부분 교육수준이 낮고
자본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거나 범죄에 발
담그는 경우가 많다. 흔히 신장사람을 접할 수 있는 것은 길거리에서
양꼬치를 파는 많은 상인들이 신장사람들이다.
그들은 특유의 신장어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왠지 신장사람이 파는 양꼬치가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린
자식들을 앞세워 구걸행위를 하게 하거나 소매치기를 시키는 부모들도 볼 수
있고 성인 남성 몇 몇이 몰려다니며 대낮에도 과감하게 지갑을 강탈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신장사람들이 거리에 보이면 자신의
지갑부터 잘 챙기게 된다.
중국 한족들도 외모부터 다른 신장사람들을
멸시하거나 터부시 하는 광경도 쉽게 목격하게 된다.

- 중국의 한족과는 너무도
다른 생김새의 중국인,
중국 서북쪽에 위치한 소수민족들 -
중국의
소수민족들의 고유의상
56개나 되는 다양한 소수민족들과 한족
그리고 광대한 대륙을 가진 중국에서 살아가는 것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56개의 민족을 일일이 다 소개하기엔 각
민족의 문화와 특성이 너무나 방대하다. 우선 중국의 소수민족들의 고유의상
사진으로 중국소수민족의 모습을 소개하기로 한다.
한편 소수민족간의 인구수는
매우 차이가 크다. 인구가 가장 많은 민족은
좡족(壯族)으로
1,500여만 명이고, 인구가 가장 적은 민족은
뤄바족(珞巴族)으로
2,300여명이었다.

1) 인구
100만 이상인 소수민족 : 17개 민족
좡족(壯族, Zhuang), 후이족(回族,
Hui), 위구르족(維吾爾族, Uighur), 카자흐족(哈薩克族,
Kazakh, Hassake), 다이족(傣族, Dai), 이족(彝族,
Yi), 먀오족(苗族, Miao), 만주족(滿族, Manchurian),
티벳족(藏族, Zang, Tibetian), 몽고족(蒙古族,
Mongol), 투쟈족(土家族, Tujia), 부이족(布依族, Puyi),
조선족(朝鮮族, Korean), 둥족(侗族, Tong), 야오족(瑤族,
Yao), 바이족(白族, Bai), 하니족(哈尼族, Hani)
2) 인구
10만 이상 100만 이하인 소수민족 : 15개 민족
리족(黎族, Li), 리수족(傈僳族,
Lisu), 서족(畲族, She), 라후족(拉祜族, Lahu), 와족(佤族,
Wa), 수이족(水族, Shui), 둥샹족(東鄕族, Dong xiang),
나시족(納西族, Naxi), 시버족(錫伯族, Xibo), 투족(土族,
Tu), 거라오족(仡佬族, Gelao), 키르기스족(柯爾克孜族,
Kirghiz),
다우르족(達斡爾族, Dawor), 챵족(羌族, Qiang), 징퍼족(景頗族,
Qingpo)
3) 인구
5만 이상 10만 이하인 소수민족 : 4개 민족
무라오족(仫佬族, Mulao), 사라족(撒拉族, Sala), 마오난족(毛南族,
Maonan), 부랑족(布朗族, Pulang)
4)인구
1만 이상 5만 이하인 소수민족 : 12개 민족
다지크족(塔吉克族, Tadzhik), 푸미족(普米族,
Pumi), 누족(怒族, Nu), 아창족(阿昌族, Achang),
에벵크족(鄂溫克族, Ounke) 지눠족(基諾族, Jinuo), 우즈벡족(烏孜別克族,
Uzbek), 러시아족(俄羅斯族, Russia), 바오안족(保安族,
Baoan), 징족(京族, Jing), 더앙족(德昻族, eyang),
위구족(裕固族, Yugu)
5) 인구
1만 이하인 소수민족 : 7개 민족
가오산족(高山族, Gaoshan), 다다르족(塔塔爾族,
Tatar), 두룽족(獨龍族, Dulung), 오르죤족(鄂倫春族,
Oulunchun), 먼바족(門巴族, Menpa), 뤄바족(珞巴族,
Lepa), 허저족(赫哲族, Hezhe)
이외에도 등인(僜人), 샬바인(夏爾巴人)
등과 같이 아직 그 민족성분이 식별되지 않은 인구가 약 70 여만 명
있다.(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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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2.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 81:10).
3.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시 68:5).
4.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롬 13:8)
5.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슥 4:6).
6.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시
65:2).
7.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 11:24).
8.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 (잠 3:11~`1).
9.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28:13).
10.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시103:13).
11.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마 6:19).
12.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마 6:34).
1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눅 12:33).
1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 지리라"(잠11:24~25).
15.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
1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고후 9:6).
17.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9).
18.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
19.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20.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벧전 5:7).
21.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4:6).
22.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로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 3:5~6).
2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 16:3).
24.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
8:32)
25.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시9:10).
26.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27.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역20:12).
조지 뮬러
그의 사역과 생애를 그렇게도 빛나게 했던 그 비밀이 무엇 이었을까?
그것은 오직
한가지 즉 "날마다 자주 가진 하나님과의 교제", 그 결과였습니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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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중국 경제, 철저하게 대비해야
엎친 데 덮쳤다.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이 대
요동을 치고 있는 판에
중국 경제가 대단히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어서다.
미국의 출구전략보다 중국이 더 큰 문제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중국 경제는 예년 같지 않았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쳤던 데다 올해 경제전망치가 계속 하향조정
되고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의
지방정부 부채와 비은행권 대출(그림자 금융)의 부실 문제가 화약고로 등장한 데다 몇 달 전에는 중국
1, 2위의 태양광업체가 파산하는 등 기업 부실도 표면화됐다.
이런 판에 신용경색 우려가 증폭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이다. 단적인 예가 최근 단기자금 금리의
급등이다. 엊그제 7일물 레포금리(은행 간 금리)가 10.8%로 마감됐지만 장중 한때 28%까지
치솟았을 정도였다. 10.8%만 해도 2006년 이후 평균치인 2.7%의 다섯 배에 가까운 고금리다.
중앙은행의 긴급자금 지원설, 중국발 금융위기의 임박설까지 돌고 있다. 
물론 중국 정부의 대처 여하에 따라 신용경색 우려는 조기 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성장 둔화세는
불가피하기에 우리 경제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중국은 우리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올 들어 수출이 부진한 판에 중국 성장의 둔화로 수출이 혹여 감소세로
돌아선다면 올해 우리는 2%대의 저성장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정부의 비상한 대처를 당부하는
이유다.
중국 경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중국 경제의 전개과정에 따른 시나리오
별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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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예전의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 위해 봉사
‘희망’을 붙들고 북한 국경을 넘은 한 탈북소년이, 최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
테드(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에서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 주인공은 조셉 김(사진·23)으로, 그는 현재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에 정착해 살고
있다.
조셉 김의 고향은 두만강과 중국의 국경지역 함경북도 회령이다. 조셉 김은 16세였던
2007년까지 김광진으로 살았다. 조셉의 가족은 항상 가난에 시달렸다. 남매 중 막내였던 조셉은
1994년 대기근 당시 4세의 나이에 누나와 새벽부터 땔감을 찾아 나서야 했고, 자정이 돼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2003년 13살 때는 부친이 기아로 말라가고 결국에는 사망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으며, 모친은
도망쳤다. 중국으로 돈과 음식을 구하러 간다는, 하나 뿐인 누나와 헤어져야 했다. 순식간에 고아가 된
그는 쓰레기통을 뒤졌고, 식품 수레의 음식을 훔쳐 생명을 이어갔다. 때론 아무 장비도 없이 지하
33미터 탄광에서 하루 16시간씩 일해야 했다.
그런 조셉을 살린 것은 ‘희망’이었다. 북한에서 아버지처럼 죽을 수 없다고 결심한 그는 ‘더 나은
삶’이 있을 것이란 희망을 품고 중국 국경을 넘었다. 어둠이 무서웠던 소년은 대낮에 중국 국경을 넘는
모험(?)을 감행했고, 2006년 2월 중국 땅을 밟았다.
그는 몇 달 후 기적처럼 탈북자들을 위해 비밀 보호소를 운영하는 사람을 만났고, 보호소에서 수 년
만에 처음으로 정기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갈 수
있었다.
북한 초등학교에서 꼴찌를 도맡았던 조셉은, 현재 우등생으로 미국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링크(LiNK)에서
일하며 예전 자신과 같은 탈북자들의 미국 정착을 돕고 있다.
조셉은 강연에서 “여러분의 작은 사랑이, 희망을 품고 있는 또 다른 조셉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탈북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링크는 한인 2세들이 주축이 된 비영리 단체로, 탈북자를 지원하고 북한의 인권 문제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링크는 탈북자들의 미국 정착을 돕고, 동영상 등을 제작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홍보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유럽연합(EU)의 북한 인권 청문회에 참석하는 등 국제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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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지에 하얀 셔츠를 입고 명찰을 단 채 가가호호 전도하는 모습으로 유명한 몰몬이, 전도
방식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란 본래 명칭보다는 ‘몰몬’으로 더 잘 알려진
그들에게 가가호호 전도는 일종의 자존심처럼 여겨졌다는 점에서, 이런 변화에 미국 주류 언론들까지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소위 이단으로 분류되는 몰몬이지만 그
적극적 전도 방식만은 기독교계로부터도
부러움을 사곤 했다.
몰몬측은 지난 주일 저녁 “가가호호 방문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전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도, 이메일이나 블로깅 등이 주요한 방법이다.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기에
어떤 면에서 가가호호 전도보다 더 효과적인 면도 있거니와, 전도 대상자들이 직접 방문을 꺼리고
인터넷상에서 만나길 선호하기 때문이란 이유다.
몰몬은 청소년들이 12살이 되면 사역자로 안수하고 전도를 하게끔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남자는 2년, 여자는 18개월간 선교사로 헌신할 것을 의무화한다. 가가호호 전도와 병행하게
될 인터넷 전도에도 이 젊은 선교사들이 나서게 된다.
몰몬 관계자는 “(이 방침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되며 내년이면 전세계로 확장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교회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몰몬은 그
동안 “개인적인 상황은 모두 뒤로 하고 오직 주만 섬기라”는 기치 아래 상당히 강력한
선교사 규정을 갖고 있었다. 특히 몰몬 선교사들은 가족 외에는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전도 정책이 바뀜에 따라 친구나, 선교사 동료, 전도 대상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허가됐다. 그러나 몰몬이 제공하는 계정을 사용해야 하며, 도서관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만 작성해 보낼 수
있다.
현재 몰몬에서는 7만여명의 청년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몰몬은 올해까지 8만5천명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몰몬의 공격적 전도는 롬니 후보가 대선에 출마할 즈음부터 두드러졌다. 몰몬은 그 당시 미국
전역에 행복한 몰몬교인들의 사진을 건 “I'm a Mormon” 대형광고를 세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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