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ly 28,
2013



Those ev'ning bells those ev'ning bells,
How many a tale their music tells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When last I heard their soothing chime.
Those joyous hours are past away,
And many a heart that then was gay
Within the tomb now darkly dwells
And hears no more these ev'ning bells.
And so 'twill be when I am gone,
That tunefull peal will still ring on
While other bards will walk these dells
And sing your praise sweet ev'ning bells.
Those ev'ning bells those ev'ning bells,
How many a tale their music tells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When last I heard their soothing chime
저녁 종,
저녁 종.
울리는 선율엔 수 많은 이야기 숨겨있어
어릴 적 고향과 행복한 시절 이야기.....
내가 마지막 들은 아름다운 종소리
그 즐거운 시간들 다 지나가고
그 때 명랑했던 수 많은 사람들
이제 어두운 무덤 속에 머물러
저녁 종소리 더 이상 듣지 못하네
나 사라져 없어져도 저녁 종은 여전히
저 아름다운 소리 계속 울리고
이 작은 골짜기에 다른 시인들 거닐며
아름다운 저녁 종 너희를 노래하리라
저녁 종,
저녁 종.
울리는 선율엔 수 많은 이야기 숨겨있어
어릴 적 고향과 행복한 시절 이야기.....
내가 마지막 들은 아름다운 종소리

이 노래의 원곡인 저녁 종이라는 시는
Thomas Moore(1819-1853 아일랜드 시인)가 썼다.

Sheila Ryan은
아일랜드출생으로
아이리쉬 하프와 기타에 능숙하며
아이리쉬 캘틱음악을 주로 부르는 가수다.
Evening Bell은
1998년
그녀의 3집 앨범 Down by the Glenside에
수록된 곡으로 그녀가 아이리쉬 하프를
연주하며 부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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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아래 감자를 캐며
손 안 가득 둥근 구근을 뿌듯하게 느끼며
나는 흙의 두근거림을 듣는다
호미가
흙의 심장 언저리를 건드렸는지
늑골이 부서지며 까맣게 쏟아지는 개미떼들
그들도 두근두근
거리며 재빨리 흩어진다
돌아보면 천지사방 두근거림
밭두둑 콩잎의 두근거림
하얗게 핀 토끼풀꽃의 두근거림
넘쳐나는 햇살의 두근거림
햇살 아래 뒹굴며 몸을 말리고 있는
주먹만한 감자들
한 알 한 알의 두근거림
둥근 감자의 울퉁불퉁함은
오래된 별들을 닮았다
대낮이라 보이지 않지만
낯익은 숨결 느껴지는
그런 별들의 두근거림
살아 있음, 두근거림

송은숙 시인
대전 출생. 2004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신인상 수상


일반적으로 ‘흙’은 가이아의 여신 대지와 관련해 모성을 상징합니다.
시인은 이 흙을 의인화해 ‘두근거린다’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그 두근거림의 근원, 곧 심장을 ‘감자’로
형상화한 것이 참 신선하군요.
생명을 품고 있는 흙은 ‘심장’의 표면이 되고 그 안에서는 살아 있음으로
요동치는 감자의 박동이 있는 것이지요. 감자 한 알을 캐면서도 사색을 멈추지 않는, 끊임없는 사유가
이렇게 좋은 시 한편을 생산해 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관점을 달리해 새롭게 바라보기, 그 독특한
시선으로 시 전체가 생명의 에너지로 충만합니다. 더불어 ‘두근거림’의 반복으로 인한 운율감도 이 시의
정감을 더하게 하는군요.
‘살아 있음, 두근거림’, 이 반짝거리는 언어가 제게로 건너와 창
밖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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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황금빛 파도(Golden waves)의 사진은
데이비드 오리아스(David Orias)의 작품입니다.
그의 고향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바닷가에 위치한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산타 바바라의 방파제에 다가오는 파도의 모습을 촬영한 것들인데
일출과 일몰시간에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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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싣습니다.
할렐루야!
주님만이 영광 받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오늘은 모처럼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서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난 대 부흥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예배에 저와 같이 자격
없는 사람이 설교를 맡게 된 것은 너무나 두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은혜를 가로막는 악한 종이 되지 않도록
특별히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백 년 전 한국 교회는 복음을 받아 들인지
불과 반세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믿는 사람도 3-4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나약한 한국교회를 하나님이 특별히
찾아오셔서 성령의 불을 부어주셨습니다.
원산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성령의 불길은
평양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고 그 후에 연이어 한반도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러자 수년 사이에 수십만 명이 예수를
믿고 교회로 들어오는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나라가 기울자 교회는 사경회라던지
항일운동이라던지 사회계몽에 앞장서면서 절망에 빠진 백성들을 끌어안아 줄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핍박을 받을 때에는 순교의 피를
흘려 한국교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세계가 주목하는 오늘의 한국교회를 가능케
한 뿌리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평양대부흥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전무후무한 은혜를 백 년 전에 이
땅에 허락하신 하나님을 우리가 어찌 찬양하며 경배하며 영광을 돌리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평양대부흥을 돌아보면서 무엇보다도
특별히 주목해야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함께 강력한
회개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성령께서 죄를 자복하도록 몰아붙이지
아니하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회개였습니다.
당시 기록을 보면,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무시무시한 죄의 공포가 우리 위에 임하였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아무도 그것을 피하여 도망할 수 없었다는 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대현교회에 모였던 선교사들과
교인들은 밤새도록 가슴을 치고 통곡하면서 숨은 죄를 토해놓았습니다.
이런 초자연적인 회개를 경험하면서 한국
교회는 세상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왜 백 년 전의 부흥을 다시 사모하고 기다리는 것입니까? 가장 절박한 이유는 한국교회, 다시 살아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 다시 살아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사는 길은 백 년 전과 같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교회 안에 있는 악한 것들,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다
쓸어내는 회개밖에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한국교회, 이래서는 안 된다는 탄식을 오래 전부터 듣고 왔습니다.
오늘 이 시간, 백 년 전과 같이 다시 한
번 하나님이 하늘을 가르시고 우리 중에 임하셔서 성령의 불, 통회하고 자복하게 하시는 회개의 영을 한국 교회에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소망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사대교회는 오늘의 한국교회의 실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말씀을 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선
제가 너무 부담스러운 말씀이고, 듣기에 거북한 말씀이고, 기분이 좋지 않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말씀, 오늘 전하고 싶지 않아서 꽤 고집을 피웠습니다마는 주님은 밤낮 이 말씀에만 매달리도록 종을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가 전하고 싶어서 전하는 말씀이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른손에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국교회를 위해서 주시는 말씀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사데교회를 향해서 주님은 이렇게
책망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었느니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었느니라.
이름이 살았다 하는 것으로 보아 사데교회는
평판이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은,
“아~ 그 교회, 대단하지. 대단해.”
하고 인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사대교회가 한 때 놀라운
부흥을 경험한 화려한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그 후광을 즐기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따라서 사람들 보기에는 살아 움직이는
교회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열심도 뜨겁고, 봉사도 많이 하고, 예배도 감동적이고, 뭐 하나 흠을 잡을 데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사람들의
눈에 비친 그 교회 허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중심을 보시는 주님의
눈에는 불행하게도 그 교회는 행위가 죽어있었습니다.
행위에서 온전한 것을 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위가 무엇입니까?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위가 무엇입니까?
믿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가리킵니다.
사대교회 안에는 몇 사람을 빼고는 그렇게
사는 자들이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저는
사대교회를 보면서 오늘의 한국교회를 보는 것 같다는 불안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기적 같은 부흥을
경험한 화려한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그것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5만이 넘는 교회
천만의 성도
세계 제일의 교회
새벽을 깨우는 대단한 열심
남에게 뒤지지 않는 헌신
만 명이 넘는 선교사들
많은 헌금, 큰 교회당 등
자랑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세계를 다녀보십시오.
한국교회에서 왔다고 하면 다시 한 번
우리를 쳐다봅니다.
겉으로
보면 한국교회는 절대로 죽은 교회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한국교회는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고 충성하는 목회자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목사보다도 힘쓰는
평신도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한국교회의 자존심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만일
누가 오늘의 한국교회를 보고 행위가 죽었다는 소리를 하면 저는 그 말을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 아니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러한 확신을 흔들어놓는 심각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사회가 한국교회를 너무 불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목사의
신뢰도는 오래 전부터 하위권입니다.
교회
들어왔다가 실망하고 등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도를
해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무종교자들에게는 기독교가 제일 인기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우리를 이중인격자로 보는 것 같습니다.
말하고
행동하고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랑,
사랑하면서 교회는 왜 그렇게 잘 싸우느냐고 비아냥거립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가 자기들보다 더 정직한 데가 어디 있느냐고 따져 묻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데는 자기들과 똑같다고 봅니다.
사회의
각종 스캔들에 교회 다니는 사람이 끼어도 이제는 더 이상 놀라지도 아니합니다.
한마디로
자기들하고 다른 점이 별로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기가
막히게도 우리는 이러한 비난을 받으면서 한마디 변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예수 믿는 우리들의 도덕성,
가치관, 처세관을 놓고 보면 세상 돌아가는 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다는 것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모르게 우리는 세속주의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을 세상 앞에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가 짠맛을 잃으면, 우리보다 더 악한 세상 사람들의 발에 짓밟히도록 내던져 지는 것이 주님의 징계요 심판입니다.
우리가 지금 그러한 끔찍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은지 두려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
주님께서 한국교회를 보시고 뭐라고 하실까요? 이름은 살았으나 행위가 죽었다고 책망 하시지 않으실까요?
누가
아니요 하고 변명할 목사가 있습니까? 누가 아니요 하고 변명할 장로가 있습니까?
평양 대 부흥 100주년에 진정한 기념은
이러한 우리의 영적 비참함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가슴을 치는 데서 출발해야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사데교회를 보면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일곱 별을 손에 지신 예수님께서 행위가
죽은 교회에 책임을 지도자에게 묻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데교회 사자에게 편지하라. 사도와
사데교회 사자에게 편지하라.
사자는 교회의 지도자요 목회자를
가리킵니다.
저는
주님께서 왜 목회자에게 책임을 물으시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수십 년 목회를 하면서 목자에 목사에 입장에 서면 이름은 요란
하지만 행위가 죽은 교회를 만드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저는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여러분 아시고 싶습니까? 이렇게 하면 됩니다. 목사가 말씀을 가르치거나 설교를 하면서 복음을 조금씩 변질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복음이 얼마나 변질되고 있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둔감해지면 됩니다.
그러면
교회는 이름만 살았고 행위는 죽어지고 죽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복음이란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는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나 이
복음에는
진리의 양면성이 들어 있습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그 믿음의 진가(眞價)는 순종하는 행위로 검증(檢證)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이 구원의 절대적인 요소라고 한다면, 행위는 구원의 필연적인 요소가 됩니다.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 받았기 때문에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행위는 따로 놓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가리켜서 좋은 나무와 좋은 열매로 비유를 하셨습니다.
따라서
목회자는 믿음과 순종을 똑같이 중요하게 다루고 가르쳐야 합니다.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로마서를 설교했으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었다는 야고보서도 진지하게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청중은
원래 귀에 듣기 좋은 말씀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하면 모두가 아멘 합니다.
믿음만
있으면 하늘의 복도 받고, 땅의 복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면 할렐루야 하고 열광합니다.
그러나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거짓 믿음이요 구원도 확신할 수 없다고 하면은 얼굴이 금방 굳어져 버립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죄를 지적하거나 책망하면 예배 분위기가 금방 싸늘해져 버립니다.
듣기가
싫고 몹시 거북스럽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교회에서 사역할 때 저는, 비슷한 반응을 가끔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청중의 반응에 예민해지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이 좋아하는 말씀을 일부러 골라서 설교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신
죄라든지, 회개라든지, 순종이라든지, 거국이라든지 하는 듣기 피곤한 말씀은 할 수 있으면 피하거나 꼭 말을 해야 할 때에는
달래듯이 부드럽게 말하고 싶어하는 유혹에 끌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은 예수님이 절대로 바라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절대로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런 일이 강단에서 일어나고 있었고, 그 결과 저도 모르게 복음을 조금씩 조금씩 변질시키는 설교자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교회가 커지면 커질수록 말씀대로 순종하는 행위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믿음만 가지고 떠드는 값싼 은혜에 안주하기 좋아하는
무리들이 자꾸만 늘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종교 개혁자 루터를 여러분 기억하실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다고 하는 놀라운
복음을 재발견한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우리가 구원을 받는데, 의로운 행위는
아무런 공로가 되지 못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비텐부르크에서 34년간 4천 번 이상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루터의
신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의 메시지를 곡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데, 죄 좀 지었다고
해서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거냐 하면서 자기 욕심대로 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 도시는 믿음의 방용(芳容)이
난무하는 타락한 사회가 되어갔습니다.
이런 기막힌 상황을 지켜보면서 루터는 자기
설교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설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탄식했다고 합니다.
선한 양심을 가진 목사라면 설교하기보다
차라리 수레를 끌고 돌을 운반하는 편이 낫겠다 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루터가 우리에게
주는 아주 값진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압니까?
교회의
지도자가 복음을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하면서 믿음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믿음의 열매가 되는 행함을 등한히 다루던지 무시하면 입만
살고 행위가 죽어버리는 사데교회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0장 20절을 보면 바울은 유익한 말씀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 없이 전하고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 자신을 포함하여 한국교회 많은 지도자들은 바울처럼 무엇이든지 거리낌 없이 전하는 용기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 것은
먹이고, 쓴 것은 할 수 있으면 먹이지 않으려는 나쁜 설교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설교자는 청중에게 인기가 있어서 사람들을 많이 끌어 모으는 데는 성공할지 모르나 행위가 죽은 교회를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의 지도자 여러분!
복음을
변질시켰다는 주님의 질책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우리 가운데 몇이나 됩니까?
“입만
살았고 행위가 죽어버린 교회를 만든 책임은 너에게 있어.”하고 따지신다면 “나는 아니오.” 하고 발을 뺄 수 있는 목회자가 몇
사람이나 됩니까?
평양대부흥의 진정한 기념은 복음을
변질시키고 행위가 죽은 교회를 만든 죄를 놓고 가슴을 치는 목회자들의 회개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를 향하신 간절한 주님의
소원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주님은
행위가 죽은 사데교회를 향해 회개하라고 명하십니다.
회개만이
살 길이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똑같은 명령을 하고 계신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답답한 일은 우리 힘으로 회개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 해보셔서 아시잖아요?
우리 힘으로 회개 잘 못합니다.
입으로 잘못했다는 말은 수 없이 할 수
있지만, 죄를 끊어버리고 단호하게 돌아서는 거룩한 결단은 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100년 전에 하디 선교사가 하던
회개, 길선주 장로가 하던 회개, 우맹회 성도들이 밤새도록 추운 겨울 밤 찬 마루 바닥에 엎드려 땅을 치며 통곡하던 그 회개를
오늘 한국교회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들에 비해서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죄를
더 짓고 사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회개는 점점 한국교회에서 형식적인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생명을 서서히
죽이는 암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회개를 하고 세상 앞에 새
옷을 갈아입으려면 성령께서 회개할 힘을 우리에게 주셔야 합니다.
통회하고 자복하고 버리는 결단을 할 수
있도록 성령이 우리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능으로도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성전 된 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실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100년 전과 같이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이 땅에 강림하셔서 아낌없이 부어주셨던 성령의 불. 회개의 영을 다시 부어 달라고 힘을 다해 부르짖어야 될
것입니다.
부르짖고 문을 두드리면 주님께서 운행하실
줄 믿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우리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죽은 행위를 벗어버리면 아직도 죽음의 권세 아래서 신음하고 있는 이 백성을 구원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교회가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는 온전한 복음을 다시 회복하면 온갖 더러운 죄로부터 그 죄에서 나는 악취로부터 이 사회를 치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교회가 성령의 능력을 다시 입으면 북한의 무너진 교회를 우리 모두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교회가 성령의 거룩한 불이 타오르는
용광로가 되면 주님께서 21세기 세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에 우리 한국교회 불러주실 줄 믿습니다. 믿습니다.
두 손을 높이 들고 여러분 따라 합시다.
주여!(주여) 한국교회를 살려주옵소서!(한국교회를 살려주시옵소서)
한국교회를 살려주옵소서! (한국교회를 살려주시옵소서)
통회하고
자복하는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통회하고 자복하는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부어주시옵소서(부어주시옵소서)
부어주시옵소서(부어주시옵소서)
머리 숙여 기도합니다.
거룩하신
주여, 이놈이 죄인입니다.
이놈이
한국교회의 입만 살았다고 떠들고 행위가 죽어버린 한국교회를 만드는 장본인입니다.
주여,
이것이 감히 설교할 자격이 없는데도,
주님이
말씀을 전하라는 것을 비천한 것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겉모양은 요란하지만, 내면에는 죄악이 쌓여 있는 이 한국교회를 ..
주여,
불쌍히 여기고 성령을 부어주시되, 통회하고 자복하는 영을 부어주셔서 이 한국교회를 깨끗하게 해주옵소서.
깨끗하게
하옵소서.
깨끗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민족에게 소망을 주게 하시고
이 나라를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주의 거룩한 영광이 이 땅에서 경배를 받으시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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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나본 적 없는 나라의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한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미국 워싱턴)
2. 만약 내가 이것을 또 해야 한다면, 다시 또 그 순간이 온다면 나는 피하지 않을
것이며 이들과 함께할 것이다.(미국 켈리포니아)
3. 우리는 남들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았고, 남들이 두려워하는 곳으로 갔으며, 남들이
두려워하던 일을 해냈다.(미국 애리조나)
4.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전사한 모든 이들을 추모하며, 신은 그들 중 누구도 잊지
않는다.(영국 콜체스터)
5. 무덤조차 찾을 수 없는 그들은 유엔의 이상에 따라 타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목숨을
바쳐 싸웠다. (호주 켄버라)
6. 자유는 전사의 피와 남은 자들의 눈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필리핀 마리카나)
7. 유엔군 소속 화란(네덜란드)부대, 함께 싸우다 전사한 20명의 한국병사를
위하여. (네덜란드)
8. 1749명의 뉴질랜드 군인은 유엔연합군으로서 한국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이 항구에서
출발했다. (뉴질랜드 웰링턴)
9. 자유로운 세상을 위하여, 한국에서 쓰러진 벨기에인을 위하여. (벨기에 브뤼셀)
10.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대대 전투원들에게 바칩니다.(프랑스
파리)
11.
"수호자를 잊어버린 국가는 그 또한 잊혀질 것이다." - 미국 아칸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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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종종 창문에
비유된다. 그러나 성경은 창문이 아니다. 창문은 투명한 유리너머로 바깥세상이 보일지라도, 외부의
바람을 막아주고 실내의 따뜻한 공기를 보호해준다는 점에서, 일차적으로 차단장치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성경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차단하기 보다는 세상과 똑바로 보게
하고, 올바로 소통하게 한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성경을 창문에 비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보다
성경은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기능하는 안경의 렌즈와
같은 것이 아닐까..
안경 렌즈로서의 성경은 때때로 작은 것도 크게 보는 볼록렌즈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흐린 것도 똑똑히 보는 오목렌즈가 되기도 한다. 때로는 멀리 있는 것도 가까이 보는
줌렌즈로 기능하기도 하며, 허상을 제거하고 실상을 보게 하는 난시교정렌즈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성경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은 실로 오묘한 조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렌즈의 조화가 신통하다고 해서, 아무 안경이나 임의로
착용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받지 않는다면, 렌즈를 통해 세상을
똑바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욱 삐뚜로 보게 되고, 심지어 자신의 시력까지도 완전히 망쳐버리게
된다.
그런 점에서 나는 큐티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걱정(?)이다.
큐티를 한다는 것은 매일 매일 말씀의 렌즈를 착용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큐티가 제공하는 렌즈가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객관적인 렌즈라기보다는, 지나치게 개인의 실존과 직결된,
매우 임의적이고 주관적인 렌즈일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큐티 책자들이 소개하는 성경을 묵상하는 방법을 보면, 큐티가 얼마나
개인적인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소위 실용적인
성경읽기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대개 큐티 안내서의 첫 번째 주의사항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그러나 모든 큐티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큐티의 문제점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유가 개인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응답이나, 적용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는 데 있다.
(오늘날 큐티가 얼마나 바리새적인 경건의 판단기준으로 오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논하지 않겠다.)
그런 점에서 큐티는 하나님과의 교제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영성훈련으로서의
성경읽기인 '렉치오 디비나'와도 다르다. 이러한 큐티의 문제점에 대해
정용섭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큐티를 통해 열정적으로 성경을 읽는 것을 나무랄 수야 없고, 오히려
칭찬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큐티식 성경읽기를 통해 자신의 개인적인 삶 속에서 제시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답변을 과도하게 성경 안에서 찾으려고 애를 쓰는 데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성경을 흡사 은행에서 필요에
따라서 돈을 빼다 쓰듯이 도구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이는 성경
자체가 우리의 삶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거나 성경읽기를 게을리 하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열정을 갖고
성경을 읽되 객관적인 성경의 핵심을 포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경이 물론 개인의 결단과 용기, 더 나아가서 세부적인 행동 지침을
다루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런 요소는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이다. 우리의 성경읽기의 가장 결정적인
오류는 성경에 부수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인간 반응에
사로잡혀서, 그것이 결정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하나님 자체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점에서 큐티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서의 성경읽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는 스탠리 하우어와스가
<성경 해방시키기>라는 책에서 말한
'성경읽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능력을 갖추고 그 이야기에 충실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라는 주장을 새겨들어야 한다.
그는 나아가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대부분의 미국
그리스도인들은 의무는 아니라 할지라도, 성경을 읽을 권리가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
가정에 도전하고자 한다. 교회가 미국에 있는 개인 그리스도인들의 손에서 성경을 빼앗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과제는 없다... 그러한 성경 읽기는 개인주의, 자기탐닉, 폭력을 조장할 것이다.
신학훈련을 받은 목회자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종종 주석의 도움이나 깊은
묵상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큐티 본문의 맥락을 전혀 잡지 못하거나, 완전히 헛짚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음을 고백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섣불리 이루어진 '적용'은
반드시 부작용을 낳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전문가의 처방을 받은 렌즈로서의 깊이 있는 성경공부나 깊은
묵상이 전제된 성경읽기가 아니라면, 현재의 큐티는 차라리 소극적 성경읽기로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 가지 자신의 관심거리를 최대한으로
축소시키고, 오직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만
관심을 둘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필요를 성경에서 찾아서 적용시키려는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적용'거리를
강조하는 현재의 큐티는 그런 욕망을 조장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욕망이 가득할 때는 차라리 성경을 덮자. 큐티, 함부로
할 게 아니다.
(이택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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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에게는 전통적으로
손을
내용으로 한 말이 많다.
"손이 부족하다",
"손 쓸 겨를도 없다",
"손 좀 봐주어야겠다" 등등.
아마 이것이 좋은 의미에서 한국의 미래에 공헌 할
때가 온 것 같다.
앨빈 토플러는 이렇게 예언한 바가 있다.
21세기는 쌀을 먹는 동북아시아의 민족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라고....
쌀을 먹는 동북아시아의 민족이란 대표적으로 한국과
중국과 일본을 지칭한다.
이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한다면 21세기는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 된다. 지리적으로도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 곧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 세 나라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손이 발달한 민족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손이 발달하고 섬세한 민족이 미래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미래 기술이란 소형화의 기술이라고 한다. 미래
세계의 기술을 [나노] 기술이라고 하는데 [나노]란 헬라어로 "난쟁이" 란
뜻으로 10억분의 1을 표시하는 작은 단위를 의미한다. 미래는 작게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어 있다.
한국 사람들은 손이 발달한 민족이다.
동북아시아의 세 나라는
젓가락을
쓰는 민족이다. 그런데 이 세 나라 가운데 가장
긴 젓가락을
쓰는 나라는 한국이라고 한다. 젓가락이 길다는 것은 결국 손이 발달하였다는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나무 젓가락 외에는 쓰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나무 젓가락이든 쇠 젓가락이든 긴
젓가락이든 짧은 젓가락이든 아무 것이나 다 쓴다. 손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미래 세계에 가장 유망한 나라는 손이 가장 발달한
동북아시아의 나라라면 단연 한국을 꼽을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열려있는 미래를
바라보고 사는 민족이다.
한국의 여러 가지 뒤숭숭한 상황을 놓고 신문이나
방송하는 사람들 마저 한국의 미래가 칠흑 같은 어두움이 깔린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안목이 있는 토풀러 같은 사람은 한국의 미래를 멋지게 예언하고
있다는 것쯤 알아두어야 하겠다.
우리가 한국의 재벌들이 뇌물을 주고받을 때 그
액수가 몇 천억이 손쉽게 오고 갔다는 말을 듣고 보면서 가난한 생활의 비애도
느껴보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사람들 손 한번 크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미국 국회의원은 50불만 뇌물로 받아도 끝장이
난다는데. 역시 한국은 손이 발달한 나라이고 한편 손이 큰 나라이다. 어쩌면 손
때문에 망하고 손 때문에 흥하는 나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산업화된
육신의 손 뿐 아니라 복음화 된 손이 더욱 발달하도록 힘써야 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쉽게 내밀 수 있는 사랑의 손, 기쁨으로 내미는 구제의 손을
쓸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웃을 향해
손이 발달한 교회가
미래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회이며 인정받는 교회가 될 것이다.
한민족은 손이 발달한 민족이다. 이제 더욱 복음의
손이 발달한 교회로 발돋움할 때 과연 세계 으뜸의 나라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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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의 ‘딱정벌레’라는 책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
[인생에 있어서 누구를 필요로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자유를 원했으나 그 끝에 이르러 이 사실을 깨닫는다.
내가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또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할 때 나는 비로소 존재한다.]
오래 전 일이지만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난 글을 기억하고 있다.
미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단어)이 무엇인가라는
여론 조사에서
첫 번째가 Need였고,
두 번째가 Love,
세 번째가 Home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단 한번밖에 살지 못하는 내 생애가
우주적인 공간을 놓고
까지 이야기할 게 뭐
있겠는가
마는
이 작은 나의 삶의 터전에서나마 꼭 필요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아니겠는가.
어떤 사람은 ‘난 다 필요 없어’ 라고 소리 지르며
사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우리는 누구인가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존재다.
그리고 누구에게인가 필요한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구약성경 스바냐 3:17에도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이처럼 이스라엘은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고, 하나님 역시
이스라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신 존재였다.
나는 누구에게 필요한 사람인가?
그리고 내가 필요한 사람이 가까이 있는가?
이것에 대한 답이 자신의 행복지수가 될 것이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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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향하다 침몰한 난민 선에서
구조된 승객
호주 망명 신청자들이 탄 선박이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바 섬 인근에서 침몰했다고 호주 해양보안청이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적어도 150명이 구출됐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적어도 3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실종상태입니다.
사고 선박 탑승자들은 대부분 이란과 이라크,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호주로 향하는 망명 선들이 침몰해 망명 희망자 수백 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 선박들은 통상 범죄 조직에 의해 불법 운영됩니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올 한해 1만5천명이 넘는 망명 희망자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호주에 도착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살길을 찾았지만 생명을 주고 죽음을 얻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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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생활에서 쉽게 눈에 뜨이는 [낙서]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ello, everybody!
It’s good to be with you again.
오늘은 미국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몇 장 가지고 왔습니다.
Oh, these are great pictures.
But there’s graffiti all over these pictures that
you have taken.
(아, 아주 멋진 사진들이군요. 그렇지만 이 사진들에는 낙서가 가득하군요.)






낙서를 ‘graffiti’라고 하지요?
It’s called graffiti.
It’s spelled G-R-A-F-F-I-T-I.
And it’s pronounced graffiti.
‘graffiti’는 ‘graffito’의 복수 형태입니다. 그렇지만 ‘graffito’라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graffiti’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낙서라고 해서 그냥 작은 펜으로 조그맣게 하는 낙서가 아니지요. 가스 분사식 페인트
분무기를 이용해서 글씨나 그림을 멀리서도 보일 수 있게 크게 그리지요. 건물 전체가 온갖 낙서로 가득한 곳도 있고, 완전히
낙서로 뒤덮인 자동차들도 있고요, 교량이나 건축물이 수백 미터 거리에서도 볼 수 있게 대형 낙서로 가득 채워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낙서를 하는 걸까요?
Well, there’re a number of reasons why people do
graffiti.
(사람들이 낙서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Gang members like to spray-paint either their names or symbols of
the gang that they’re in.
(폭력단원들이 자신들의 명칭이나 소속 폭력단체의 상징 같은 것을 가스 분사식 페인트로 뿌려서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Or they like to spray-paint messages to other people that they’ve
been there.
(아니면, 자신들이 그 곳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한테 알리는 내용을 가스 분사식 페인트로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단순한 낙서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graffiti’를
예술의 한 형태로 보기도 하지요?
Yes, sometimes there’s a form of art you see in graffiti.
(네, 때로 ‘graffiti’ 속에서 예술의 한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By spray-painting people make a mural on the side of the building
and draw a pretty scene.
(가스분사식 페인트를 이용해서 사람들은 건물의 벽면에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벽화를 그리거나 다른 소재들을 그립니다.)
* mural : 벽에 그린, 벽화 (a mural painting)
So, it can be very beautiful as well.
(따라서 ‘graffiti’는 매우 아름다울 수도 있습니다.)
Graffiti could be a form of vandalism, especially if people are
spray-paint their name, or bad words on the sides of beautiful
buildings.
(낙서는 공공기물을 파괴하는 밴덜리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건물 벽면에 자신들의 이름이나 나쁜 말들을
페인트로 그릴 경우 그렇습니다.) * vandalism: 공공기물, 문화, 예술의 파괴 행위
And sometimes people do the graffiti on places such as trains or
places that are historic.
(그런데 때로 사람들은 기차나 역사적인 장소들에 낙서를 합니다.)
그러니까 ‘graffiti’는 ‘vandalism’이라고 해서 공공기물 파괴행위가 될 수도 있지요.
[다른 표현]
Graffiti can either be art or vandalism.
(낙서는 예술일 수도 공공기물 파괴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뉴욕 시의 지하철은 낙서로 가득했었지요. 보기에도 좋지 않고, 이용객들한테 혐오감이나 공포감을 주었었는데요, 지금은
많이 개선이 되었지요.
New York city used to be the home of graffiti.
(뉴욕 시는 낙서의 본고장이었습니다.)
And there was lots of graffiti all over the city.
But an effort’s being made to clean up the city.
(그리고 도시 전지역에 낙서가 많았습니다. 보기 흉했지요. 그렇지만 도시를 정화하려는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낙서를 지우는데 매년 60억 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60억 달러는 한국 돈으로 약 8조원이
넘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사진에는 하얀 색 승합차가 한 대 있는데요.
Yes, this car has graffiti all over the side. And I would say that
that would probably not be art.
(네, 그 자동차는 옆면이 온갖 낙서로 가득 뒤덮여 있습니다. 그 건 아마 예술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It would be more like vandalism.
(그 건 밴덜리즘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It’s not very beautiful. It’s just words and it’s kind of messy
looking.
* vandalism: 도시의 공공시설이나 문화, 예술 등을 파괴하는 행위, 야만적인 행위, 파괴 행위를 말합니다.
왜 차에다 낙서를 저렇게 해놓은 건지 모르겠군요.
I don’t know. I’m glad it’s not my car.
(모르겠습니다. 제 자동차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Billions of dollars are spent to clean up graffiti.
(낙서를 지우기 위해 수십억 달러가 사용됩니다.)
어떤 관광지에 가보면 낙서가 되어 있는 곳도 있더군요.
아름다운 자연이나, 유적지나 유물, 공공시설에 낙서를 하는 행위는 파괴행위이지요.
It is. Graffiti could be a form of vandalism.
(그렇습니다. 낙서는 파괴행위의 한 형태일 수’ 있습니다.)
And I think that’s more common than the beautiful kind of artwork
that you see.
(‘graffiti’가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라기 보다는 파괴 행위인 경우가 보다 일반적입니다.)
LA 인근에서 앰트랙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여기도 낙서가 심하지요?
And there’s this beautiful historic bridge, but it’s got graffiti
all painted at the bottom and base of the bridge.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다리가 있는데 바닥과 교각에 낙서가 가득하군요.)
I understand that a lot of people get a sense of achievement by
being able to create graffiti in places that are hard to reach.
(많은 사람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낙서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성취감을 갖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The higher, the better. And if it’s difficult to get at, there’s
more achievement or sense of achievement from that.
(높을수록 좋다는 것이죠. 접근하기 어려우면 거기에 보다 큰 성취감이 있다는 겁니다.)
Los Angeles is trying a little different approach. They’re trying to
plant quick growing vines that take very little water and grow very
quickly so that they’ll cover buildings or sides of walls or places
where people try to put the graffiti.
(로스엔젤레스에서는 좀 다른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낙서를 하는 건물이나 벽면들을 덮을 수 있도록 아주 적은
수분을 가지고도 빨리 자라는 넝쿨 식물들을 심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생각이군요.
Yes, it is. And it’s pretty.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기도 하고요.)
[표현 정리]
Graffiti can either be art or vandalism.
(낙서는 예술일 수도 공공시설 파괴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Billions of dollars are spent to clean up graffiti.
(낙서를 지우기 위해 수십억 달러가 사용됩니다.)
웰컴투아메리카, 오늘은 미국의 ‘graffiti’, 즉 낙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Bye, everybody!
It was good to be with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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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잘 알려진 김소월의 시 [진달래]를
영어로 번역하면 어떻게 표현될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여기 영문학자 두 분(김 종길 / 김재현교수)과
외교관 출신인 고창수씨의 번역을 비교하여 소개해 봅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시나 시조가 외국어로 많이
번역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편 똑같은 시의 번역을 비교해 보는 것도 매우 흥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소월의 시를 읽으면서 늘 느끼는 일입니다만 소월
시의 서정성과 내재적인 운률을 그대로 표현하여 번역하기란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즈려
밟다]라는 말을 어떻게
번역해야하는지. 한글 사전에는 [지르밟다]의 뜻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내리눌러 밟다]라는
뜻입니다. 세게 눌러 밟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제까지 이 시를 읽으면서 [살짝 밟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 한국말이 어떤 때는 매우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의 마지막 부분인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는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지...
고창수씨는 “I will never never
shed tears” 로 never를 두 번 반복했고 ....
김종길씨는 “I will bite my lips
to stop my tears” 즉 “ 입술을 깨물어 눈물을 참겠다”라고 의역했습니다.
김재현씨는 “죽어도”라는 말을 그대로
“though I perish” 즉 “though I die”라고 직역했습니다.
"울다"(눈물을 흘리다)는 영어로 "cry",
"weep", "shed tears", "sob" 등 다양한 표현이 있으나 눈물의 양과 우는 소리의
정도가 천차만별 일 텐데 어떤 단어를 써야 하는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번역된 영문
시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언)
진달래 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Azalea Flowers /
고창수 씨의 번역
When you hate to see me
And decide to leave,
I’ll
quietly let you go.
I’ll
pluck an armful of azaleas
In the Yaksan hills at
Yungbyun
To strew over your path.
Tread softly on the
flowers,
Each step soft and
silent.
When you hate to see me
And decide to leave,
I’ll
never never shed tears.
Azaleas /
김종길씨의 번역
When you go,
Weary of me,
I’ll
fondly see you go.
I will gather
Armful of azaleas
From Yaksan to adorn your
path.
Tread softly,
Step by step,
Upon the flowers as you
go.
When you go,
Weary of me,
I’ll
bite my lips to stop my tears.
Azeleas /
김재현 씨의 번역
If you go away
Through with me
I will quietly let you
go.
I will gather azaleas in
armfuls
At Yaksan hill in
Yongbyon
To scatter them on your
path.
Tread with a tread,
Light and gentle,
On the flowers as you go.
If you go away
Through with me
Never will I weep though
I pe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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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장악, 주민 포섭으로 독재 내구성 키웠다
지난 20년 동안 북한에 대한 정세 판단은
붕괴론과
개혁개방론을
오락가락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조만간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는 주장이 풍미했다. 이는 다가올
흡수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논리와 연결됐다. 2000년대 초반엔 북한이 곧 개혁개방에 진입하는 것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했다. 이 논리를 내세운 이들은 한국의 포용정책이 북한의 개혁개방에 탄력을 줄
것이며, 그러면 북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0년대 중반이 되자 북한은 이미 개혁개방을 했다는 식의 판단이 주류가 됐다.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이 주요 정책 사업 중 하나였다. 아울러 북한 개혁개방에 따른 남북경협의 확대는 한국 경제에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여겨졌다. 2000년대 말에 들어서자 북한이 조만간 붕괴할 것이라는 판단이 재차 주류가
됐다. 김정일 와병과 권력승계 문제 때문이었다. 통일 준비는 당면 정책과제로 다뤄졌다.

정권 입맛 따른 정세 판단
돌이켜 보면 지난 20여 년 동안의 이러한 정세 판단은 하나같이 정확하지 못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북한은 1990년대 초반과 비교해 크게 변화했지만 개혁개방도 붕괴도 하지 않았다.
한국은 왜 이러한 판단 실패를 지속했을까. 이 글에서는 두 가지만 지적하기로 한다.
첫째, ‘붕괴’냐 ‘개혁개방’이냐의
이분법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북한 정권은 새로운 생존 조건에
직면해 적응하고 변화했다. 다시 말해 구체제는 ‘붕괴’했지만, 정권은 살아남았다. 아울러 북한은
‘개혁개방’을 하지 않은 채로도 엄청나게 변화할 수 있었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북한
상황이다.
둘째, 지난 20여 년간 정세 판단의 주된 방향이
집권 정치세력의 성격과 연동해 변화했다는 것이다.
사실 정세 판단을 기초로 정책을 입안하는 것이지, 정책목표에 맞춰 정세 판단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0년 동안 집권 정부가 북한 관련 지식의 생산과 유포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정부 교체 때마다 붕괴론 또는 개혁개방론의 어느 한쪽으로 쏠림이 심했다. 정세 판단의 쏠림이
심할수록, 그에 비례해 정책도 크게 실패했다.
결론을 먼저 밝히면 ‘북한은 개혁개방하기 어려운 이유로 붕괴하기 어려우며, 역으로 붕괴하기 어려운
이유로 개혁개방하기 어렵다’.
세 가지 이유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
첫째, 정치 차원에서 개인
독재와 일당 구조.
둘째, 경제 차원에서 독재의 경제논리와 외화벌이를 통한 정권 재정 확충.
셋째, 사회적 차원에서 공안기관의 강화 및 공개총살과 같은 ‘본보기 폭력’의 강화가 그것이다.
독재정권에는 다양한 양태가 있다. 역사를 보면 양태에 따라 내구성이 달랐다. 독재정권의 내구성이 특히
강한 경우는 두 가지다.
첫째, 독재자가 주변의 엘리트를 확고하게 장악하면서 동료가 아니라 부하로
부리는 경우다.
둘째, 정권이 단일 정당을 매개로 주민을 선별적으로 포섭하는
경우(co-optation)다. 북한은 이와 같은 두 가지 특징을 동시에 보여주는 흔하지 않은
사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독재정권에는 두 가지 갈등이 있다. 독재자 대 주변 엘리트의 갈등이 하나, 정권 대 사회의
갈등이 또 다른 하나다. 독재정권의 변동에서 두 갈등 중 중요한 변수는 독재자와 주변 엘리트의
갈등이다. 압도적 다수의 독재자는 대중봉기가 아니라 이너서클 내부자의 역모 때문에 권력을 잃었다.
미국의 정치학자 밀란 스볼릭에 따르면 1946년부터 2008년까지 하루라도 권력을 잡았다가 비헌법적
방법으로 권력을 상실한 지도자는 303명이다. 그 가운데 205명의 독재자, 즉 전체의 3분의 2가
정권 이너서클 내부자에 의해 제거됐다. 대중봉기나 민주화 압력에 의해 권력을 상실한 경우는 62명으로
5분의 1에 그친다. 나머지는 암살 혹은 외국의 간섭에 의해 제거됐다.
엘리트의 역모는 없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면 독재자에게 1차적 경계 대상은 바로 주변의 엘리트다. 독재자는 엘리트가
역모하지 않고 협조하도록 포섭해야 한다. 독재자와 엘리트 간의 관계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비확고한 독재(contested autocracy)와 확고한 독재(established
autocracy)다.
비확고한 독재의 전형은 공산정권에서 정치국원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지도 체제다. 이 경우 독재자와
동맹자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존재하며, 독재자가 엘리트의 역모에 의해 제거당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확고한 독재의 전형은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김정일 등이다. 이 경우 독재자가 행사하는 권력이
주변 엘리트 전체가 행사하는 권력의 총합보다 크다. 이는 주변 엘리트가 단결해 역모를 꾸며도 독재자를
이길 수 없음을 의미한다.
장수한 독재자일수록 확고한 독재자일 가능성이 크며 이와 같은 독재자가 권력을 상실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권력을 잃더라도 그것은 이너서클 엘리트의 역모와는 상관없는 방식으로 발생한다. 자연사,
대중봉기, 외국의 간섭 등에 의해 권력을 상실한다. 그런데 앞서 지적했듯 일반적으로 독재정권 정변에서
대중 봉기나 외국의 간섭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확고한 독재,
또는 북한식 ‘수령제’는 일반적인 독재에 비해 불안정해질 확률이 5분 1에 그친다는 것이다.
북한 정권의 내구성이 강화된 또 다른 이유는 일당독재 체계를 바탕으로 정권이 주민집단을 선별적으로
포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일당 체제가 가진 조직상의 세 가지 특징 때문이다. 북한은 우선
당원으로서 행해야 하는 봉사는 초급 당원일 때 떠맡게 한다. 당원으로서의 이득은 고급 당원이 돼야
누리는 식으로 봉사와 이득을 위계적, 순차적으로 배정했다. 이렇게 되면, 상급 당원이 될수록 현존
정권의 영속성과 이해관계를 공유한다.
북한은 또 당원인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직책의 숫자를 늘렸다. 이를 통해 당원이 되고자 하는
욕구, 당원과 현존 정권의 운명공동체로서의 일체감을 높였다. 북한은 독재국가 중에서도 유별나게 거의
모든 간부의 직책 임명을 당적으로 통제한다. 또한 북한은 주민집단을 정치적 충성도에 따라 등급화하고
그에 상응하게 공공재 배분을 차별했다.
부익부빈익빈 경제구조
독재에는 독특한 경제논리, 즉 독재의 경제논리가 있다. 독재자가 권력을 유지하려면 소수의 충성집단에
충분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독재자는 다수 주민으로부터 경제잉여를 추출해 핵심 지지 집단에
재분배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은 경제성장이나 주민복지를 희생해야 가능하다. 통치집단 구성원의 충성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잉여를 확보하고 배분할 수 있다면 경제가 침체하더라도 독재정권은 위협받지 않는다.
또한 독재 국가에서 독재자-엘리트-주민 사이의 권력 배분 상태는 경제잉여의 배분 상태와 대체로
일치한다. 만약 어떤 그룹이 자신의 상대적 권력에 비해 너무 작은 이득을 얻을 경우 이 그룹은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이득 배분 상태를 바꾸고자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권력의 집중도가 심할수록
기회와 재화가 권력집단에 집중된다.
북한에서 독재의 경제논리는 1990년대 경제난을 거치면서 변모했다. 국가의 중앙재정이 붕괴하면서
독재자와 국가는 과거처럼 계획 및 배급체계를 직접 활용해 정권 핵심 집단에 경제적 특혜를 배분하는
방식에서 한계에 직면했다. 물론 계획과 배급은 완전히 철폐되지 않았지만 그 불완전성을 보완하고자 두
가지 장치가 추가로 동원됐다. 하나는 특권적 사업권을 배분해 정권 기관 운영 및 충성 집단의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광물 수출이나 원조 유입과 같은 외래 수입을 증가시켜 투자와 생산을
하지 않고서도 정권 유지 자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특권적 사업권 배분을 보자. 김정일은 당·군 및 보안 관련 주요 기관처럼 정권유지를 위해 불가결한
특수기관에 독점적 사업권, 특히 무역권을 배분했다. 이들은 분야별 독점 무역권을 바탕으로 상업적
활동을 전개해 독과점 이윤을 벌어들였다. 벌어들인 이윤은 해당 기관의 운영자금, 간부의 부정 축재 및
종업원의 소비 특권 유지, 그리고 김정일에게 건네는 ‘충성자금’ 상납에 사용된다.
북한에서 이러한 체계를 수립한 선구자는 다름 아닌 1970년대 후계 추진 과정에서 정치자금이 필요했던
김정일이다. 김정일이 분배하는 독점적 사업권, 특히 무역권은 각종 기관과 집단이 정권 유지에 얼마나
긴요한지에 따라 차별적으로 배분됐다. 1995년 이후 선군(先軍) 정치 시대에는 군대가 정권 유지에
가장 중요한 집단으로 대두하면서, 가장 많은 특혜를 차지했다. 2009년 이래 김정은 후계 체제 수립
과정은 장성택 최용해 등의 당료 그룹을 새로운 주류로 등장시켰고, 이에 상응한 이권 재배분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장수한 독재자일수록 확고한 독재자일 가능성이 크며 이와 같은 독재자가 권력을 상실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권력을 잃더라도 그것은 이너서클 엘리트의 역모와는 상관없는 방식으로 발생한다. 자연사,
대중봉기, 외국의 간섭 등에 의해 권력을 상실한다. 그런데 앞서 지적했듯 일반적으로 독재정권 정변에서
대중 봉기나 외국의 간섭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확고한 독재,
또는 북한식 ‘수령제’는 일반적인 독재에 비해 불안정해질 확률이 5분 1에 그친다는 것이다.
북한 정권의 내구성이 강화된 또 다른 이유는 일당독재 체계를 바탕으로 정권이 주민집단을 선별적으로
포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일당 체제가 가진 조직상의 세 가지 특징 때문이다. 북한은 우선
당원으로서 행해야 하는 봉사는 초급 당원일 때 떠맡게 한다. 당원으로서의 이득은 고급 당원이 돼야
누리는 식으로 봉사와 이득을 위계적, 순차적으로 배정했다. 이렇게 되면, 상급 당원이 될수록 현존
정권의 영속성과 이해관계를 공유한다.
북한은 또 당원인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직책의 숫자를 늘렸다. 이를 통해 당원이 되고자 하는
욕구, 당원과 현존 정권의 운명공동체로서의 일체감을 높였다. 북한은 독재국가 중에서도 유별나게 거의
모든 간부의 직책 임명을 당적으로 통제한다. 또한 북한은 주민집단을 정치적 충성도에 따라 등급화하고
그에 상응하게 공공재 배분을 차별했다.
부익부빈익빈 경제구조
독재에는 독특한 경제논리, 즉
독재의 경제논리가 있다. 독재자가 권력을 유지하려면 소수의 충성집단에
충분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독재자는 다수 주민으로부터 경제잉여를 추출해 핵심 지지 집단에
재분배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은 경제성장이나 주민복지를 희생해야 가능하다. 통치집단 구성원의 충성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잉여를 확보하고 배분할 수 있다면 경제가 침체하더라도 독재정권은 위협받지 않는다.
또한 독재 국가에서 독재자-엘리트-주민 사이의 권력 배분 상태는 경제잉여의 배분 상태와 대체로
일치한다. 만약 어떤 그룹이 자신의 상대적 권력에 비해 너무 작은 이득을 얻을 경우 이 그룹은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이득 배분 상태를 바꾸고자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권력의 집중도가 심할수록
기회와 재화가 권력집단에 집중된다.
북한에서 독재의 경제논리는 1990년대 경제난을 거치면서 변모했다. 국가의 중앙재정이 붕괴하면서
독재자와 국가는 과거처럼 계획 및 배급체계를 직접 활용해 정권 핵심 집단에 경제적 특혜를 배분하는
방식에서 한계에 직면했다. 물론 계획과 배급은 완전히 철폐되지 않았지만 그 불완전성을 보완하고자 두
가지 장치가 추가로 동원됐다.
하나는 특권적 사업권을 배분해 정권 기관 운영 및 충성 집단의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광물 수출이나 원조 유입과 같은 외래 수입을 증가시켜 투자와 생산을
하지 않고서도 정권 유지 자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특권적 사업권 배분을 보자.
김정일은 당·군 및 보안 관련 주요 기관처럼 정권유지를 위해 불가결한
특수기관에 독점적 사업권, 특히 무역권을 배분했다. 이들은 분야별 독점 무역권을 바탕으로 상업적
활동을 전개해 독과점 이윤을 벌어들였다. 벌어들인 이윤은 해당 기관의 운영자금, 간부의 부정 축재 및
종업원의 소비 특권 유지, 그리고 김정일에게 건네는 ‘충성자금’ 상납에 사용된다.
북한에서 이러한 체계를 수립한 선구자는 다름 아닌 1970년대 후계 추진 과정에서 정치자금이 필요했던
김정일이다. 김정일이 분배하는 독점적 사업권, 특히 무역권은 각종 기관과 집단이 정권 유지에 얼마나
긴요한지에 따라 차별적으로 배분됐다. 1995년 이후 선군(先軍) 정치 시대에는 군대가 정권 유지에
가장 중요한 집단으로 대두하면서, 가장 많은 특혜를 차지했다. 2009년 이래 김정은 후계 체제 수립
과정은 장성택 최용해 등의 당료 그룹을 새로운 주류로 등장시켰고, 이에 상응한 이권 재배분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시장에서 富 쌓은 권력
이처럼 북한 정권의 재정체계는 조세수입이 아니라 특권기관의 ‘자체 벌이’를 바탕으로 한 운영자금
확보와 상납(충성자금)에 의존하는 체계로 점차 진화했다. 이러한 재정체계는 다차원적으로 불투명한데,
그 불투명성은 결국 권력을 가진 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경제구조 자체가 부익부빈익빈을
촉진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독재자가 가장 큰 재력가가 되고, 개별적 특권 기관과 그 연루
집단은 부유하지만, 국가재정은 영속적으로 붕괴 상태가 지속된다.
국가재정 붕괴는 경제성장과 인민생활
향상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국가의 공공재 공급 기능이 소멸한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평양은
흥성하지만, 국가의 공적 기능은 마비되고 인민경제 전반은 계속적으로 정체에 빠지는 것이다.
이러한 정치·경제 체제에서 시장 확대는 정권기관이 영토 내의 부를 정권 유지 자금으로 동원하는 데
기여하는 장치 기능을 한다. 독재자가 정치적 필요에 따라 배분한 독점적 사업권, 주로 무역권을 기초로
정권 기관들은 ‘무역회사’를 설립해 상업적 활동에 참여했고, 이들이 북한의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지배적 행위자’로 등장했다.
북한에서 ‘무역회사’는 권력기관의 자회사로서, 정치권력의 배려에 의해 독과점의 특혜와 초과이윤을
보장받고, 정권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 궁극적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정치·경제 단위다. 정권기관의
무역회사들은 시장의 상층구조를 형성하며 상업적 유통 및 직접 생산의 하부구조를 직접 지배하거나
자생적으로 발생한 시장적 활동과 행위자를 포섭해 하부 구성 요소로서 종사시켰다. 국가기관의 외화벌이
관련 부서가 시장의 상품 유통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위치해 있고, 그 밑에 큰 ‘돈주’들이 있고,
그 아래 몇 단계를 거쳐 맨 밑바닥에 소매 장사와 원천 생산자가 존재한다.
개혁개방을 하지 않고서도 정권 유지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의 외래지대(地代) 유입을 증가시키려는
노력을 보자. 독재자가 경제적으로 당면하는 문제 중 하나는 앞서 서술한 독재의 경제논리 때문에
생산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독재자가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취하고자 한다면 특권기관에 제공한
독점권 배분 철폐, 각종 크고 작은 관료적 인허가의 폐지, 재산권 보장과 계약 준수 보장 같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그런데 이는 독재의 경제논리를 지탱하는 구조와 조치를 해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독재정권의
존속을 정치적 경제적으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따라서 독재자는 내부 생산성 증가 없이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원, 특히 외환을 조달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러한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자원수출과 원조유입이다. 이처럼 내부 경제의 생산성이 아니라 자원수출과 원조유입 등에 의해 지탱되는
국가를 외래지대 의존 국가(rentier state)라고 한다. 여기서 지대란 석유처럼 ‘자연의
선물로부터 벌어들인 수출 또는 획득된 소득’ 또는 ‘비생산적 경제행위를 통해 자산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기회’라는 뜻이다.
북한은 1990년대 이래 외래지대 의존 국가의 길을 밟아왔다. 최근의 외래지대 추세를 보면 이렇다.
2010년 이래 북한에서 ‘원자재 지대’, 그러니까 원자재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70%에
달한다(석탄 50%, 기타 광물, 가공도가 낮은 광물 상품 및 농수산물 등 1차산업 상품 포함).
나진 선봉 및 청진 등 항만을 중국 또는 러시아에 임대하고 받은 임대수입, 러시아로부터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을 설치하고 통과 수입을 확보하는 계획 추진, 금강산 관광을 포함한 관광 진흥 정책, 한국과
인접한 개성에 경제특구 설치 등은 ‘위치 지대’다.
중국의 대북 원조, 한국의 ‘평화보장’을 위한
대북 원조, 대량살상무기 개발 및 외교적 활용을 통해 확보한 원조는 ‘전략적 지대’라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이민자 지대’가 있다. 탈북자의 대북 송금,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의 노동력 수출이
그것이다.
내부 권력 균형 깨지기 전엔…
이러한 외래지대 수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수입의 대부분이 국가에 의해 독점된다. 내부경제 생산성을
높이지 않고서도 정권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준다. 비생산적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이어서
생산을 위해 재투자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수입에 습관을 들이면 노력과 성과 사이의 인과관계를
이해하지 못해 공짜를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지하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내 경제 생산성 증가 조치는 등한시하는 한편, ‘공짜’ 소득을 바탕으로 충성집단 치부, 대내외
정권안보 강화 등 비생산적 지출 및 투자에 자금을 헤프게 쓰는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 서술했듯 북한의 독재는 정치적, 경제적 구성에 있어 다른 국가의 경우보다 강한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덧붙여 지적해야 할 것으로는 정치변동 주체의 부재와 정권의
강압능력 강화 등이 있다.
1990년대 재앙적 경제위기가 발생했는데도 국내 정치의 동요 없이 정권을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북한
내 정치 행위자 분포의 특징 때문이다. 독재정권에서 등장 가능한 정치행위자로는 정권 강경파, 정권
온건파, 온건 야당과 급진 야당이 있는데, 이 중에서 1990년대 현실적으로 북한에 존재했던 것은
정권 강경파뿐이었다. 따라서 치명적인 것으로 보이는 위기가 도래했는데도 정권 강경파는 시간을 벌면서
재(再)안정화를 모색할 수 있었다.
아울러 김정일은 정권 재편을 통해 노골적 강압기구인 군부를 통치의 근간으로 삼았다. 또한 급작스레
악화된 경제난으로 마비에 빠진 당 기구와 국가 기구를 대신해 1995년부터 핵심 무력기구인 군부를
체제 유지의 근간으로 설정하고 선군정치를 시작했다.

또한 무자비한 탄압 및 공안기구의 대대적 강화에 나섰다. 무자비한 탄압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공개처형이다.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공개처형의 빈도수는 1990년대 초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1995년이 되면 122회로 전년 대비 2.5배 증가하며, 1996년에는 227회로
다시 1.9배 증가하고, 1997년 229회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1998년 151회로 0.7배
감소하고, 1999년 93회로 0.6배, 2000년에는 90회, 2001년은 42회로 계속 감소한다.
이후 2000년대에는 대체로 약간 줄어든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개처형 숫자로만 보면 북한의 내부
위기는 1995~1998년에 정점에 달했으며, 2001년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2012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에서 그다지 변화된 것이 없다. 김정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는 해도 김정은은 절대적 독재자로서의 위상을 구축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회사는 망해도 소유주는 흥하는 구조’라고 하겠다.
기득권 집단은
20여 년 동안 국가의 공공기능이 붕괴하고 인민경제가 침체한 것을 바탕으로 치부하고 흥성했다. 기득권
집단의 개인은 참담한 북한 현실을 대체로 잘 알고 있고, 유감스러운 생각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의 기득 이권을 위협할 만큼 현실이 크게 바뀌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이 같은
상황은 엘리트 내부의 권력 균형이 깨지는 정치적 변화가 발생하기 전에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세습 정권인 김정은 정권에서 당분간 내부 정치 변혁은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앞으로도 상당 기간
우리가 당면해야 하는 북한은 ‘개혁개방’도 ‘붕괴’도 하지 않은 북한일 것이다.
(박형중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 글은 신동아 2013년 8월호 64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 A ]
"To marry is to halve your rights and double your duties."
("결혼을 한다는 것은 당신의 권리를 반감시키고 의무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 Arthur Schopenhaur(아더 쇼펜하우어)[독일 철학자, 1788-1860]
"He makes no friend who never made a foe."
("원수를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친구도 사귀지 않는다.")
- Alfred, Lord Tennyson(알프레드 테니슨 경)[英시인, 1809-92]
"Common sense is the collection of prejudices acquired by age
18."
("상식은 18세 때까지 후천적으로 얻은 편견의 집합이다.")
- Albert Einstein(앨버트 아인슈타인)[미국 물리학자, 1879-1955]
"The unleashed power of the atom has changed everything save our
modes of thinking, and we thus drift toward unparalleled
catastrophes."
("고삐 풀린 원자의 힘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제외한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으며 우리는 미증유의 재난을 향해 표류하고
있다.")
- Albert Einstein(앨버트 아인슈타인)[美물리학자, 1879-1955]
"Nothing is more despicable than respect based on fear."
("두려움 때문에 갖는 존경심만큼 비열한 것은 없다.")
- Albert Camus(알베르 카뮈)[프랑스 작가, 1913-1960]
"Television has proved that people will look at anything rather
than each other."
("TV는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느니 기꺼이 다른 것을 보려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 Ann Landers(앤 랜더스)[미국 칼럼니스트, 1918-]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사람은 오로지 가슴으로만 올바로 볼 수 있다.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Antoine de Saint-Exupery(앙투안 드 생-텍쥐페리)[프랑스 작가/비행사, 1900-1944]
"Love does not consist in gazing at each other,
but in looking together in the same direction."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 Antoine de Saint-Exupery(앙뜨완느 드 쌩떽쥐베리)[프랑스 작가/비행가, 1900-44]
"Business? It's quite simple. It's other people's money."
("사업? 그건 아주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의 돈이다.")
- Alexandre Dumas(알렉산드르 듀마)
"I would as soon leave my son a curse as the almighty dollar."
("아들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은 저주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 Andrew Carnegie(앤드류 카네기)
"A great writer is, so to speak, a second government in his
country. And for that reason no regime has ever loved great writers,
only minor ones."
("위대한 작가는 말하자면 그의 나라에서는 제2의 정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정권도 별볼일 없는 작가라면 몰라도
위대한 작가를 좋아한 적이 없다.")
- Alexander Solzhenitsyn(알렉산더 솔제니친)[작가, 1918-]
"You don't live in a world all alone. Your brothers are here
too."
("당신은 이 세상에서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형제들도 있다.")
- Albert Schweitzer(의사 선교사, 1875-1965)
"A hungry man is not a free man."
("배고픈 사람은 자유로운 사람이 아니다.")
- Adlai Stevenson(아들라이 스티븐슨)[미국 정치가, 1900-1965]
"To know is nothing at all; to imagine is everything."
("안다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상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Anatole France(아나톨 프랑스)[佛작가, 1844-1924]
"Truth is generally the best vindication against slander."
("일반적으로 진실이 중상모략에 대한 최선의 해명이다.")
- Abraham Lincoln(에이브러햄 링컨)[미국 대통령, 1809-1865]
"The computer is only a fast idiot; it has no imagination; it
cannot originate action. It is, and will remain, only a tool
of man."
("컴퓨터는 민첩한 바보이다, 상상력도 없고 스스로 행동할 수도 없다.
현재에도 미래에도 컴퓨터는 단지 인간의 도구일 뿐이다.")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s 1964 statement about the
Univac(미국도서관협회의 Univac[전자계산기 상품명]에 관한 1964년도 성명서)
"It is my intention to present - through the medium of
photography - intuitive observations of the natural world which may
have meaning to the spectators."
("내가 의도하는 것은 관객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자연에 대한 직관적인 관찰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 Ansel Adams(앤셀 애덤스)[미국 풍경사진작가, 1902-1984]
"America is a large, friendly dog in a very small room.
Every time it wags its tail it knocks over a chair."
("미국은 아주 작은 방 속에 있는 크고 다정한 개 같아서
꼬리를 흔들 때마다 의자를 넘어뜨린다.")
- Arnold Toynbee(아놀드 토인비)[영국역사가, 1889-1975]
"The secret of business is to know something that nobody else
knows."
("사업의 비결은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고 있는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
- Aristotle Onassis(아리스토틀 오나시스)[그리스 해운업자, 1906-1975]
"One man with courage makes a majority."
("용기있는 한 사람이 다수의 힘을 갖느다.")
- Andrew Jackson(앤드류 잭슨)[美대통령, 1767-1845]
"Television has a real problem. They have no page two."
("텔레비전은 한가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바로 두번째 페이지가 없다는 것이다.")
- Art Buchwald(아트 버크윌드)[美칼럼니스트, 1925-]
[ B ]
"Man is born to live, not to prepare for life. Life itself, the
phenomenon of life, the gift of life, is so breathtakingly serious!"
("사람은 살려고 태어나는 것이지 인생을 준비하려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인생 그 자체, 인생의 현상, 인생이
가져다 주는 선물은 숨이 막히도록 진지하다!")
- Boris Pasternak(보리스 파스테르나크)[러시아 시인/소설가, 1890-1960]
"Like all great travellers, I have seen more than I remember, and
remember more than I have seen."
("훌륭한 여행가들이 흔히 그렇듯이 나는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보았고
또한 본 것보다 많은 것을 기억한다.")
- Benjamin Disraeli(벤자민 디즈렐리)[영국 정치인/작가, 1804-81]
"The magic of first love is our ignorance that it can ever end."
("첫사랑이 신비로운 것은 우리가 그것이 끝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 Benjamin Disraeli(벤자민 디즈렐리)[영국 정치인/작가, 1804-81]
"When men are employed, they are best contented."
("사람들은 고용되었을 때 최상의 만족을 느낀다.")
- Benjamin Franklin(벤자민 프랭크린)[美정치가/철학자, 1706-1790]
"When she finally stopped conforming to the conventional picture
of femininity she finally began to enjoy being a woman."
("전통적인 여성의 모습대로 살지 않게 되었을 때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여자임을 즐겁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 Betty Friedan(베티 프리단)[여권운동가이자 작가, 1921-]
"Anything you're good at contributes to happiness."
("당신이 잘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행복에 도움이 된다.")
- Bertrand Russell(버트랜드 러셀)[英 철학자, 1872-1970]
[ C ]
"Accurst be he that first invented war."
("전쟁을 처음 생각해낸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 Christopher Marlowe(크리스토퍼 말로우)[영국 시인/극작가, 1564-1593]
"Since a politician never believes what he says, he is surprised
when others believe him."
("정치가는 자신이 한 말을 믿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믿으면 놀랜다.")
- Charles de Gaulle(샤를르 드골)[프랑스 정치가, 1890-1970]
"A woman means by unselfishness chiefly taking trouble for
others; a man means not giving trouble to others. Thus each sex
regards the other as basically selfish."
("이타적이라는 말을 할 때 여자는 주로 남을 대신해 고생하는 것을 뜻하며 남자는 남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각기 서로 근본적으로 이기적이라 생각한다.")
- C.S. Lewis(C.S. 루이스)[영국 작가, 1898-1963]
"Freedom is a system based on courage."
("자유는 용기에 근거를 둔 제도이다.")
- Charles Peguy(샤를르 페기)[佛사상가/시인, 1873-1914]
"Happiness is a warm puppy."
("행복이란 포근한 강아지 한 마리다.")
- Charles M. Schulz(찰스 M. 슐츠)[미국 만화가, 1922-]
"If a man takes no thought about what is distant, he will find
sorrow near at hand."
("사람이 먼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바로 앞에 슬픔이 닥치는 법이다.")
- Confucius(공자)[중국 교육자, 551 B.C.-479 B.C.]
"We are an intelligent species and the use of our intelligence
quite properly gives us pleasure. In this respect the brain is like
a muscle.
When it is in use we feel very good. Understanding is joyous."
("사람은 지성적 존재이므로 당연히 지성을 사용할 때 기쁨을 느낀다. 이런 의미에서 두뇌는 근육과 같은 성격을
갖는다. 두뇌를 사용할 때 우리는 기분이 매우 좋다.
이해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 Carl Sagan(칼 세이건)
"Man with all his noble qualities...with his godlike intellect
which has penetrated into the movements and constitution of the
solar system...still bears in his bodily frame the indelible stamp
of his lowly origin."
("인간은 고상한 품격을 갖고 신과 같은 지성으로 태양계의 움직임과 구성을 간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몸 속에는
아직도 지울 수 없는 미천한 근본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 Charles Darwin(찰스 다윈)[영국의 박물학자, 1809-1882]
"You can learn a little from victory; you can learn everything
from defeat."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 Christy Mathewson(크리스티 매튜슨)[미국 야구스타, 1880-1925]
[ D ]
"In the country of the blind, the one-eyed man is
king."
("맹인들의 나라에서는 애꾸가 왕이다.")
- Desiderius Erasmus(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네덜란드 인문주의자, 1466-1536]
"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 Douglas MacArthur(더글라스 맥아더)
[ E ]
"If you want to be happy for a year, plant a
garden; if you wnat to be happy for life, plant a tree."
("1년간의 행복을 위해서는 정원을 가꾸고,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나무를 심어라.")
- English Proverb(영국 속담)
"I was never less alone than when by myself."
("나는 혼자 있을 때 가장 외롭지 않았다.")
- Edward Gibbon(에드워드 기본)[영국 역사가, 1737-94]
"The winds and waves are always on the side of the ablest
navigators."
("바람과 파도는 항상 가장 유능한 항해자의 편에 선다")
- Edward Gibbon(에드워드 기본)[영국 역사가, 1737-94]
"Only the person who has faith in himself is able to be faithful
to others."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에게 성실할 수 있다.")
- Erich Fromm(에릭 프롬)[미국 정신분석학자, 1900-1980]
"There are two ways of spreading light: to be the candle or the
mirror that reflects it."
("빛을 퍼뜨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촛불이 되거나
또는 그것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
- Edith Wharton(이디스 워튼)[미국 작가, 1862-1937]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nd women
are created equal."
("우리는 모든 남자와 여자가 평등하게 태어났음을 자명한 진실로 생각한다.")
- Elizabeth Cady Stanton(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튼)[미국 혁명가, 1815-1902]
"Two cheers for democracy: one because it admit variety and two
because it permits criticism. Two cheers are quite enough: There is
no occasion to give three."
("민주주의를 찬양하는 두 가지 이유: 첫째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둘째는 비판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두 번의
찬양이면 매우 족하며 세 번의 찬양은 필요치 않다.")
- E.M. Foster(E.M. 포스터)[작가, 1879-1970]
"Democracy is the recurrent suspicion that more than half of the
people are right more than half of the time."
("민주주의는 반수 이상의 사람들이 반수 이상의 경우에 옳다는 데 대해 반복되는 의혹이다.")
- E.B. White(E.B. 화이트)[미국 작가, 1899-1985]
"Life improves slowly and goes wrong fast, and only catastrophe
is clearly visible."
("삶은 천천히 나아지고 빨리 나빠지며, 큰 재난만 분명히 눈에 보인다.")
- Edward Teller(에드워드 텔러)[물리학자, 1908-]
"Since when was genius found respectable?"
("언제부터 천재가 존경받았는가?")
- Elizabeth Barrett Browning(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영국시인, 1806-1861]
"My own art is a negation of society, an affirmation of the
individual,
outside all rules and demands of society."
("내 예술은 사회의 부정, 즉 사회의 모든 규칙과 요구 바깥에 존재하는 개인의 확인이다.")
- Emile Zola(에밀 졸라)[佛작가, 1840-1902]
[ F ]
"First you take a drink, then the drink takes a
drink, then the drink takes you."
("처음에는 네가 술을 마시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다음에는 술이 너를 마신다.")
- F. Scott Fitzgerald(F. 소코트 피츠제랄드)[미국 작가, 1896-1940]
"Television is chewing gum for the eyes."
("텔레비전은 마치 츄잉검 같아 쉬지 않고 보게된다")
- Frank Lloyd Wright(프랭크 로이드 라이트)[美건축가, 1869-1959]
"A politician divides mankind into two classes: tools and
enemies."
("정치인은 인류를 두 부류로 나눈다: 도구와 적으로.")
- Friedrich Nietzsche(프리드리히 니체)[독일 철학자, 1844-1900]
"A sudden, bold, and unexpected question doth many times surprise
a man and
lay him open."
("갑작스럽고 대담한 그리고 예상밖의 질문은 한 인간을 여러 차례 놀라게 해서
정체를 드러내게 한다.")
- Francis Bacon(프랜시스 베이컨)[영국 철학자/수필가, 1561-1626]
"If a man will begin with certainties, he shall end in doubt;
but if he will be content to begin with doubts he shall end in
certainties."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회의로 끝나고 기꺼이 의심하면서
시작하는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끝내게 된다.")
- Francis Bacon(프랜시스 베이컨)[영국 철학자, 1561-1626]
"The test of our progress is not whether we add more to the
abundance of those who have much; it is whether we provide enough
for those who have too little."
("발전의 기준은 우리가 부유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고
없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주는 데 있다.")
- Franklin Delano Roosevelt(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미국 대통령, 1882-1945]
"There is nothing I love as much as a good fight."
("좋은 싸움만큼 내가 사랑하는 것은 없다.")
- Franklin Delano Roosevelt(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美대통령, 1882-1945]
[ G ]
"He who rises from prayer a better man, his prayer is answered."
("기도를 함으로써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이의 기도는 응답을 받는다.")
- George Meredith(조지 메리디스)[영국 시인/소설가, 1828-1909]
"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마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 George Orwell(조지 오웰)[영국 작가, 1903-50]
"How wonderful opera would be if there were no singers."
("가수들이 없다면 오페라는 정말 멋질 텐데.")
- Gioacchino Rossini(죠아키노 로시니)[이태리 작곡가, 1792-1868]
"Work banishes those three great evils, boredom, vice and
poverty."
("노동은 세개의 큰 악, 즉, 지루함, 부도덕, 그리고 가난을 제거한다.")
- Goethe(괴테)[독일 작가, 1749-1832]
"No human being can really understand another, and no one can
arrange another's happiness."
("사람은 아무도 다른 사람을 정말로 이해할 수 없고 아무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없다.")
- Graham Greene(그레이엄 그린)[영국 작가, 1904-1991]
"One man who has a mind and knows it can always beat ten men
who haven't and don't."
("지성을 소유하고 또 그렇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열 사람에게 언제나 승리한다.")
- George Bernard Shaw(조지 버나드 쇼)[영국 극작가, 1856-1950]
"We have no more right to consume happiness without producing it
than to consume wealth without producing it."
("재물을 스스로 만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쓸 권리가 없듯이
행복도 스스로 만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누릴 권리가 없다.")
- George Bernard Shaw(조지 버나드 쇼)
"He knows nothing; he thinks he knows everything -
that clearly points to a political career."
("그는 아는 게 없다; 그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 -
그것은 명백하게 정치에 입문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 George Bernard Shaw(조지 버너드 쇼)[영국 극작가, 1856-1950]
"Education has produced a vast population able to read but unable
to distinguish what is worth reading."
("교육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글씨는 가르치면서 읽을 가치가 있는 것을 가리는
능력은 길러주지 못했다.")
- George Macauley Trevelyan(조지 매컬리 트리블리안)[영국의 역사가, 1876-1962]
"What experience and history teach is this - that people and
government never have learned anything from history, or acted on
principles deduced from it."
("경험과 역사가 가르치는 것은 이러한데,
즉 국민과 정부는 역사로부터 아무 것도 배운 적이 없고
혹은 역사로부터 연역한 원칙에 따라 행동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 Gerog Wilhelm Friedrich Hegel(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독일 철학자, 1779-1831]
[ H ]
"The more you sweat in peace, the less you bleed in war."
("평화로울 때 땀을 더 흘리면 전쟁에서 피를 덜 흘린다.")
- Hyman Rickover(하이먼 리코버)[美제독/교육자, 1900-1986]
"A friend in power is a friend lost."
("힘 있을 때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 Henry Adams(헨리 애덤스)[美작가/역사가, 1838-1915]
"Knowledge of human nature is the beginning and end of political
education."
("인간 본성에 대한 지식이 정치적 교육의 시작이자 끝이다.")
- Henry Brooks Adams(헨리 브룩스 애덤스)[미국 역사가, 1838-1918]
"Time is a great teacher, but unfortunately it kills all its
pupils."
("시간은 위대한 스승이기는 하지만 불행히도 자신의 모든 제자를 죽인다.")
- Hector Berlioz(헥토르 베를리오즈)[프랑스 작곡가, 1803-69]
"History is more or less bunk."
("역사란 얼마간은 터무니없는 속임수이다.")
- Henry Ford(헨리 포드)[미국 기업인, 1863-1947]
"It is not the employer who pays wages - he only handles the
money.
It is the product that pays wages."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고용주가 아니며 그는 단지 돈을 관리할 뿐이다.
임금을 주는 것은 제품이다.")
- Henry Ford(헨리 포드)[미국 기업인, 1863-1947]
"The mystery of language was revealed to me. I knew then that
"w-a-t-e-r" meant the wonderful cool something that was flowing over
my hand.
That living word awakened my soul, gave it light, joy, set it free!"
("언어의 신비성이 내게 나타났다. 그때 나는 "물"이 내 손위로 흐르는 멋지고
시원한 그 어떤 것임을 알았다.
그같이 살아 있는 말이 내 영혼을 일깨우고 빛과 기쁨을 주고 자유롭게 만들어 주었다.")
- Hellen Keller(헬렌 켈러)[미국 교육가/작가, 1880-1968]
"Although the world is full of suffering, it is full also of the
overcoming of it."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차 있다.")
- Helen Keller(헬렌 켈러)[美 작가/연사, 1880-1968]
"I think that we should be men first, and subjects afterward.
It is not desirable to cultivate a respect for the law, so much as
for the right."
("우리는 먼저 인간이 된 다음 국민이 되어야 한다.
법을 정의만큼 존중하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 Henry David Thoreau(헨리 데이비드 소로)[미국 사상가/작가, 1817-62]
"Every generation laughs at the old fashions but religiously
follows the new."
("모든 세대는 지난 유행을 비웃는다 그러나 새 유행은 종교처럼 따른다.")
- Henry David Thoreau(헨리 데이빗 소로)[미국 사상가, 1817-1862]
"Hear that lonesome whippoorwill? He sounds too blue to fly.
The midnight train is whining low, I'm so lonesome I could cry."
("저 외로운 쏙독새 소리가 들리는가? 너무 우울해 날지도 못하는 소리가.
한밤의 기적소리가 고요히 흐느끼고, 나는 외로워 울고 싶어라.")
- Hank Williams(행크 월리엄스)[미국 작곡가/가수, 1923-1953]
"It takes a great deal of history to produce a little
literature."
("약간의 문학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아주 많은 역사가 필요하다.")
- Henry James(헨리 제임스)[美작가, 1843-1916]
"Children and dogs are as necessary to the welfare of this
country as Wall Street and the railroads."
("아이들과 개들도 이 나라의 복지를 위해 월스트리트나 철도만큼 필요하다.")
- Harry S. Truman(해리 S. 트루만)[美대통령, 1884-1972]
"You will kill 10 of our men, and we will kill one of yours,
and in the end it will be you who tires of it."
("너희가 우리 군인 10명을 죽일 때 우리는 너희 편 1명을 죽일 테지만
결국 지치는 것은 너희들일 것이다.")
- Ho Chi Minh(호치민)[베트남 지도자, 1890-1969]
[ J ]
"He who does not hope to win has already lost."
("승리를 바라지 않는다면 이미 패배한 것이다.")
- Jose Joaquin Olmedo(에콰도르의 정치인)
"Art produces ugly things which frequently become beautiful with
time."
("예술이 만드는 추한 것들은 종종 시간이 흐르면서 아름다와진다.")
- Jean Cocteau(장 꼭또)[프랑스 극작가, 1889-1963]
"I met a lot of people in Europe, I even encountered myself."
("나는 유럽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심지어 나 자신과도.")
- James Baldwin(제임스 볼드윈)[미국 작가, 1924-]
"The hardest work is to go idle."
("가장 하기 힘든 일은 아무 일도 안하는 것이다.")
- Jewish proverb(유대인 격언)
"I want nothing to do with any religion concerned with keeping
the masses satisfied to live in hunger, filth and ignorance."
("나는 민중이 기아와 더러움과 무지 속에 만족하고 살도록 하는 어떤 종교와도
관련을 갖고 싶지 않다.")
- Jawaharlal Nehru(자와하를랄 네루)[인도 정치가, 1889-1964]
"The richest peach is highest on the tree."
("제일 잘 익은 복숭아는 제일 높은 가지에 달려 있다.")
- James Whitcomb Riley(제임스 휘트컴 라일리)[미국 시인, 1849-1916]
"A writer must refuse to allow himself to be transformed into an
institution."
("작가는 스스로 제도화되기를 거부해야 한다.")
- Jean-Paul Sartre(장 폴 사르트르)[프랑스 철학자/작가, 1905-80]
"3 O'clock is always too early for anything you want to do."
("3시는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기에는 언제나 너무 이른 때이다.")
- Jean-Paul Sartre(장 폴 사르트르)[프랑스 철학자, 1905-1980]
"The happiness of society is the end of government."
("사회의 행복이 정부의 목표다.")
- John Adams(존 애덤스)[미국 대통령, 1735-1826]
"Liberty without learning is always in peril and learning without
liberty is always in vain."
("배움이 없는 자유는 언제나 위험하며 자유가 없는 배움은 언제나 헛된 일이다.")
- John F. Kennedy(존 F. 케네디)[미국 대통령, 1917-1963]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
- John F. Kennedy(존 F. 케네디)[미국 대통령, 1917-1963]
"Once you say you're going to settle for second,
that's what happens to you in life, I find."
("당신이 자신은 2위로 만족한다고 일단 말하면,
당신의 인생은 그렇게 되기 마련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 John F. Kennedy(존 F. 케네디)[미국 대통령, 1917-63]
"We're more popular than Jesus now.
I don't know which will go first - rock 'n' roll or Christianity."
("지금 우리는 예수보다도 더 인기가 있다.
로큰롤이 더 먼저인지 기독교가 더 먼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 John Lennon(존 레논)[가수/작곡가/전 비틀스 멤버, 1940-1980]
"Intelligence recognizes what has happened. Genius recognizes
what will happen."
("지성은 일어난 일을 알고 천재는 일어날 일을 안다.")
- John Ciardi(존 치아디)[미국 시인/비평가, 1916-1986]
"I believe there are more instances of the abridgment of the
freedom of the people by gradual and silent encroachments of those
in power than by violent and sudden usurpations."
("나는 폭력적이고 갑작스런 찬탈행위에 의해서보다는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의 점진적이고도
소리 없는 침입에 의해 사람들의 자유가 축소되는 사례가 더 많다고 믿는다.")
- James Madison(제임스 메디슨)[미국 대통령, 1751-1836]
"A man of genius makes no mistakes.
His errors are volitional and are portals of discovery."
("천재는 실수하지 않는다. 발견을 위해 의도적으로 할 뿐이다.")
- James Joyce(제임스 조이스)[영국 작가, 1882-1941]
"I love treason but hate a traitor."
("나는 반역은 좋아하지만 반역자는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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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시인(詩人)을
영입하세요. 활성화되지 못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가치를 창출하려면
사내에 인문학 전문가를 영입해 기업과 인문학간 협업을 구현해야 합니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인문학 석학인 러셀 버만
교수는 26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주하계포럼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통한 비즈니스 가치창출'을 주제로 강연했다.
버만 교수는 "갑자기 창조경제가 등장한 것이
아니라 인간은 항상 종교, 철학, 전통문화 등을 통해 가치를 창출해왔다"며
"창의성이란 이미 경제에 내재돼 있는 것으로 인간의 상상력을 구현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문학의 핵심은 현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과제로 정확히 일치하는데 바로 상상력, 혁신, 실행 세
요소"라며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인문학 인재를 뽑아야 기업내 지적
다양성의 부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만 교수는 "과거 방식을 고수하면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발짝 나아가 "기업내 공학자들이 시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내에 시인을 영입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는 사내 인문학 전문가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대부분의 교육이 좌뇌와 우뇌중 한쪽만 키우고 있는데 우리에겐
좌뇌와 우뇌를 조화롭게 완벽하게 발달시킨 학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직원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사내에 인문학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사내 모임을 활성화할 것을 참석한 기업 경영자들에게 권유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가르치고자
오리지널 논문을 반박해보라는 주문을 했었다는 경험을 전하며 "회사
직원들에게 서로 반박할 수 있는 사고를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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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웬 말인가 날 위하여,
갈보리 산 위에
02.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03.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04. 나의 사랑하는 책, 눈을 들어 하늘 보라
05.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06.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어려운 일 당할 때,
이 몸의 소망 무엔가
07. 주의 기도
08. 성자의 귀한 몸,
값비싼 향유를,
내게 있는 모든 것을
09. 예수 따라가며,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아 내 맘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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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Weekly)으로 발행되는 비전통신
2009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분을
한번 클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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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도록 이곳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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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 때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입병.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잡히거나,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거나, 백태가 끼는 등 종류도 다양하다. 병원에 갈 정도로 큰 병은 아니지만 음식을 먹을
때마다 쓰려서 견디기 힘들다.
입은 전신 건강의 신호등이라 불릴 만큼 예민한 기관이다. 한의사들은 입술의 색이나
형태, 혀의 모양이나 색깔만 봐도 몸이 건강한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입술 색이 푸르다
=
건강한 사람의 입술은 촉촉하고 윤기가 나며 적당히 붉은 색을 띤다. 입술 색이 청색으로
변했다면 심장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몸에 어혈이 많이 뭉쳐있고 혈액에 산소가 부족한 것이 그 이유.
영지버섯 10g을 잘게 썰어 물에 살짝 씻고 감초 3쪽과 함께 물 6컵을 부은 주전자에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줄여 30분 정도 달인 다음 체에 걸러 마시면 좋다.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며 면역력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향부자차도 권장된다. 향부자 100g을 물에 씻어 물 400g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후 식혀서 마신다. 탁해진 어혈을 풀고 혈액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입술 색이 유난히 붉다
=
위 속에 열기가 많은 위화(胃火)의 상태이거나 감기나 결핵 같은 소모성 질환이
의심된다. 한방에선 입술 색이 유난히 붉은 것은 위 속의 열기가 얼굴 쪽으로 상승한 탓으로 풀이한다.
어린아이가 감기로 고열에 시달릴 때 입술 색이 선홍색으로 붉어지는 것이 좋은 예.
위화가 많은 체질은 배가 조금만 고파도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며 입 안이
헐기도 한다.
감기나 열을 동반하는 소모성 질환 등 원인질환을 치료하고, 위화 체질이 문제라면 화를
다스려 열을 내려주는 처방이 필요하다.
■입술 색이 창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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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허증(血虛症)의 대표적인 증상. 기가 허하고 피가 부족하면 입술 색이 허옇게
변색된다.이런 환자의 경우 눈 밑을 까보면 결막의 색깔도 희게 변해 있게 마련.빈혈에 시달리게 된다.
민간요법으로는 봉수탕이나 원지 차가 있다.
봉수탕은 잣 30g과 땅콩 50g, 꿀 2큰술을 믹서기에 섞어 넣고 간 뒤 뜨거운 물에
푼 것이다.틈틈이 먹으면 기운을 돋우며 빈혈에 효과적이다.
원지 차는 원지 100g을 씻어 물 400g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후
식혀서 마신다.
■입술이 트고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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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주관하는 심장과 비장이 열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심장과 비장의 쌓인 열을 풀어주는 처방이 필요하다.
비타민B2나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술이 자주 트고 갈라지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대추차가 적격. 대추 30개를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물기를 뺀 후
씨를 도려낸다.
물 10컵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에서 거품을 걷어내면서 푹 삶은
다음 체로 거른다. 설탕이나 꿀로 맛을 조절해서 먹는다.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잡히고 헌다
=
피로로 면역기능이 저하됐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
처음에는 입술 주위가 가렵고 따갑다가 한나절이나 하루 정도가 지나면 작은 물집들이
좁쌀처럼 여러 개 생긴다.
건강할 땐 잠복해 있다가 피곤하면 득세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
물집이 생기는 초기에 항바이러스 연고제를 발라주면 쉽게 낫는다.
하지만 완치는 안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한다.
민간요법으로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삽주 뿌리차나 인삼차가 권장된다.
삽주는 백출이라는 한약재로 쓰이는 약용식물로 연구결과 조직세포의 면역 작용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하루에 2∼3회 이상 차처럼 마시되 장복해야 한다.
■입안이 헌다
=
역시 심열(心熱)이나 비열(脾熱)이 쌓였을 때 잘 생긴다.
심열이란 심장에 열이 있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했을 때 생기는 증상, 비열은
소화기에 열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일단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책.
가벼울 땐 쉬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물을 피하고 과식·폭식하지 않는 게 좋다. 하루에 몇
번씩 입안을 헹구고 양치질을 해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를 깨끗하게 하는 비타민B2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 성분을 함유한 토마토주스를
자주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지 꼭지를 달인 물로 목안을 헹궈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늘에서 말린 가지 꼭지 5∼6개에 물 4컵을 부어 절반으로 졸 때까지 달인 다음 굵은
소금을 조금 넣어 몇 번 목안을 헹궈내는 방법이다.
■혓바늘이 돋는다 =
혓바닥에는 설유두라는 특수조직이 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혓바늘. 처음에는 빨갛게 붓다가 점차 노랗게 변한다. 피곤하거나 화를 많이 낼 때에 생기기 쉽다.
무엇보다 고추·후추·겨자 등의 매운 음식이나
인삼·생강·닭고기 등 열이 많은 음식을 삼가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으로는 생강을 두껍게 썰어서 꿀에 발라 혓바닥에
문지르는 방법과 가지를 통째로 새카맣게 구워 가루낸 것을 꿀로 개어 바르는 방법이 있다.
■설태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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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태는 하얀색으로, 얇고 고루 덮여 있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설태가 두터워지고 색깔도 황색에서부터 회갈색으로
변색된다.
또 황갈색 설태는 속이 쓰리거나 화끈거릴 때 나타난다.
만일 혀의 중앙부분에 누런 색의 설태가 두껍게 앉았다면 위염이나 장염일 가능성이 높고
가장자리에 누런 설태가 두껍게 끼었다면 간염이 의심된다.
혀 주위에 ‘치흔’이라고 해서 이빨 자국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백태가 끼는 경우도 있다.
이는 소화기장애와 더불어 비위기능도 약해졌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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