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8,  2013

 

 

 

 

 

 

 

 

팝 가수들이 부르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히브리 인들의 간절한 바람,

유프라테스 강가에 앉아 그 시름을 노래하는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입니다.

 

 

 

Va, Pensiero

Zucchero and Sinead O`Connor

 

Va pensiero sul anni dorate
Cross the mountains and fly over the oceans

Reach the land find the place where all children grow
Every night after listening to this lullaby.

There you find the heroes alive protecting the innocents
Bless them all

'cause their simple song is so pure and wonderful.

Va pensiero sul anni dorate
Life's beautiful dream carry on for all night long.

Lead them your golden wings every feel will fly away
Take them by the hand help them find an easy way

Lead them back to the light back to the light
Where they once used to belong
Where they carry me children as long as they want.

Va pensiero sul anni dorate
Cross the mountains and fly over the oceans
Reach the land find the place where all children grow

Every night after listening to this lullaby
Every night after listening to this lullaby

 

가거라, 내 상념이여,

금빛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가거라,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고
향기에 찬 우리의 조국의
비탈과 언덕으로 날아가 쉬어라

요단의 큰 강둑과 시온의
무너진 탑들에 참배를 하라...
오, 너무나 사랑하는 빼앗긴 조국이여
오,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이여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우리 가슴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지나간 시절을 이야기해다오


예루살렘의 잔인한 운명처럼
쓰라린 비탄의 시를 노래 부르자
참을 힘을 주는 노래로
주님이 너에게 용기를 주시리라...

 

 

 

 

 

구약 "느부갓네살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

 

베르디 ‘나부코’ 中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은 합창곡이 아리아보다 더 유명한 오페라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느부갓네살왕과 이스라엘(유대인) 백성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4막으로 이루어진 작품.

 

고대 바빌로니아에는 세상에서 가장 교만한 왕(느부갓네살)이 있었다. 그는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유대 왕국을 공격해 수도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용장(勇壯)이었으며 탁월한 지략 가였다.

 

계속되는 성공에 도취된 탓이었을까.

그는 마침내 히브리인들의 신을 상징하는 예루살렘 솔로몬 성전을 파괴하고 자신이 ‘왕이 아니라 유일신(唯一神)’이라면서 영원히 숭배하라고 명령하기에 이른다.  순간 어마어마한 벼락이 내리치고 남자는 처절하게 내동댕이쳐지고 만다.

 

그 후 10년. 남자는 모든 것을 잃고 실성해 짐승처럼 떠돈다.  그의 왕좌는 사생아 딸 아비가일레가 차지했고,  정작 후계자로 생각했던 둘째 딸 페네나는 아비가일레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사랑하는 딸 페네나를 잃을 수도 있다는 처참한 상황 앞에서 남자는 무릎을 꿇는다.

자신이 무너트리고자 했던 히브리 인들의 하나님에게 용서를 빌며, 자신이 파괴한 성전을 다시 세울 것을 간절히 약속한다. 그러자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었던,  불행했지만 다시 행복해진 남자 나부코(Nabucco)....

 

나부코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바빌로니아의 왕 느부갓네살(느부카드네자르 2세)의 이탈리아 식 이름이다.

 

전작 오페라 ‘하루만의 임금님(Un giorno di regno, 1840년)’의 실패와 아내, 아이들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20대 후반의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년)의 재기(再起)를 도운 오페라이기도 하다.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종교적 분쟁, 승자와 패자 등 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다. 하지만 이 오페라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나부코가 아니다.

 

나부코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히브리 인들의 간절한 바람, 유프라테스 강가에 앉아 그 시름을 노래하는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이 있었기에 오페라 ‘나부코’는 살아 움직이며 오늘날까지 빛나는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여
황금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비탄의 언덕길을 타고 날아가라
부드럽고 따뜻한 고향
산들바람의 향기 나는 곳으로 날아가라...

예언의 시인들의 황금 하프여

왜 침묵하고 있는가
우리 가슴속 기억에 다시 잃어버린 불을 붙여
옛 시절 이야기를 들려다오
 

잔혹한 운명 속에서도 꿈을 되살리려 했던 히브리인들의 절절한 소망은 당시 오스트리아의 압제하에 있던 이탈리아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오페라 공연 중임에도 앙코르를 이끌어냈으며 베르디를 대통령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지게 했다. 덕분에 이탈리아인들에게 ‘제2의 국가’처럼 여겨지는 음악이 되었다.

 

베르디(1813~1901)는 묻힐 때 토스카니니 지휘로 무려 8,000명이 합창하며 그를 애도했다고 한다.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er)는 아일랜드 더불린 출생...

이 가수는 그 유명한 아일랜드 켈틱(celtic)풍의 가수들과는 좀 거리가 있다. 그녀는 어려서 매우 불우한 시절을 보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가정파괴, 학교를 퇴학 당하기도 하고 도둑 질을 하다가 소년원에 수감되기도 했다.  한 친척의 결혼식장에서 "Evergreen"을 부른 것이 계기가 되어 가수의 길이 열렸다.

 

한편 걸죽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쥬케로(Zucchero)는 이탈리아의 국보급 가수로 통하는 인물이다. (언)

 

 

 

 

 

 

 

 

 

 

 

 

 

 

 

 

 

 

 

 

 

 

 

기도로 막은  총기난사 대 참극

 

 

미국 조지아주의 한 초등학교 여직원이 침착한 태도와 기도로 학교에서의 총기 참사를 막았다.

 

지난 달 2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로널드 맥네어 초등학교였다. 마이클 브랜든 힐(Michael Brandon Hill 20) 이라는 한 젊은 이가 몸에 500발의 실탄을 담은 탄띠를 휘감은 채 AK-47 소총을 들고 학교로 들어섰다. 복도를 걸어 들어 온 힐은 총을 난사했다. 

이 때 이 학교 회계 담당 직원인 앤투아네트 터프(secretary Antoinette Tuff 33)는 총을 쏘며 복도로 걸어가는 힐을 보자마자 엎드려 기도했다.

 

"주님, 끔직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시옵소서."

 

터프는 짧고도 뜨거운 기도를 드린 다음 무작정 눈을 감고 힐을 향해 복도로 걸어 나갔다. 대화를 시도했다.

 

힐은 바닥에 총을 쏘며 터프를 인질로 잡고 방송국에 전화하라고 위협했다. 터프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8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피신하도록 시간을 벌었다. 그 동안 힐을 위로했다. 남편 없이 장애아를 키우는 자신의 처지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힐의 아픔을 보듬으며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대화는 1시간이 넘게 진행이 되었다. 터프는 속으로 계속 열렬하게 기도하고 있었다.  기도하며 대화하는 터프의 말을 듣고 힐의 마음은 차차 누그러졌다.

 

디어 힐은 순순히 경찰관에게 두 손을 내밀었다. 힐은 경찰에 체포되기 전 터프와 모든 학생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대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사건은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마무리됐다. 기도의 힘이었다.
 

이웃 주민들 뿐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도 직접 전화하여 격려하며 그녀를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터프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만 돌려드린다고 말했다. 

 

터프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영웅이 아니에요. 저도 무서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죽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햇빛이 기름띠처럼 떠다니는 나의 성지(聖地),
젖가슴만한 무덤들 사이에
나는 수혈 받는 사람처럼 누워 쉰다
삶은 힘차고 힘겨우며,
헛디뎌 뛰어들고 싶으리만치 어질어질하다
이곳은 고요도 숨죽일 만큼 고요하다
햇빛은 여기저기서 기둥을 만들었다가 흩어진다
죽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아무것이나 다 되고 만다
나는 죽음의 희끗희끗한 젖
무덤에 얼굴을 묻고
숨 멈추고, 검은 젖을 깊이 빤다
 


 

 

 

 

 

 

 

196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 및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빙폭’ 외 9편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직선 위에서 떨다’(창비, 2003)와 ‘그늘과 사귀다’(랜덤하우스, 2007)가 있다.

 

 

 

‘젖’은 생명의 원천을 상징합니다. 젖을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어린 생명체는 어미의 젖을 빨아야 생존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젖을 ‘빠는 행위’는 때로 어미에 의해 ‘빨려지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젖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곧 생명에 대한 강한 애착이라고도 볼 수 있고요.
 

이 시는 ‘무덤’을 ‘젖가슴’으로 치환해 생명과 죽음의 긴장, 그 에너지를 강렬하게 발산하고 있군요.

화자는 ‘젖가슴만한 무덤들 사이에’ ‘누워’서 죽음을 떠올립니다. 빨아들이거나 내쉬는 행위가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고요’, 그런 죽음과도 같은 적요 속에서 ‘힘차고 힘겨우며, / 헛디뎌 뛰어들고 싶으리만치 어질어질’한 삶을 떠올립니다. ‘죽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면’이란 전제는 ‘죽음을 의식하라’ 는 말이겠지요.

죽음을 의식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고 또 아무것이나 되고 마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기 때문일 겁니다.
 

생명의 에너지는 삶과 죽음의 긴장 속에서 생성되는 것, 죽음을 의식하면 할수록 역으로 삶의 에너지도 많이 방출되는 것. 이 시는 생사의 양극적 자장 속에서 삶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인 통찰을 보여줍니다.(김순아 시인)

 

 

 

 

 

 

 

 

 

 

 

 

 

 

 

 

 

 

지난 7월의 비전통신 애독자 수가

6만4천960명이었습니다.

 

비전통신 발전을 위해 헌금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B.S. Hwang

5000명분

발송비(한국)

 

8월

$706.00

이름(9월)

헌금

J Kim

F Chang

I Ju

Lee & Hong

SJ Byun

 

$20.00

$20.00

$50.00

$100.00

$240.00

 

 

 

 

 

 

 

 

 

 

보내주신 헌금은

비전통신을 더 알차게 편집하고

더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는

귀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은행 계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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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비용으로 단돈 1파운드(약 1,700원)만을 사용한 커플이 있어 화제다.
 

예술가 죠지나 포르테우스(36)와 싱어송라이터 시드 이네스(39)는 영국 스코틀랜드 인네버스에 있는 자신들의 집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들에게는 피로연에서 먹을 음식을 직접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으며, 지역 교회의 목사가 무료로 주례를 서 주었다.
 

죠지나의 이모는 3층 웨딩 케이크를 손수 구웠으며, 시드의 아버지는 색소폰으로 곡을 연주했다.
 

그들은 혼인신고에 드는 비용인 70파운드(약 12만 원)는 어쩔 수 없었지만, 결혼식에 든 비용은 시드의 중고 드레스를 사기 위해 사용한 1파운드뿐이었다. 영국의 평균적인 결혼 비용은 2만 파운드(약 3,400만 원)이다.
 

시드는 “우리는 크고 화려한 결혼식을 바라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결혼생활은 매일 아름다울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객들은 “지금까지 본 중 최고의 결혼식이다”며 입을 모았다. 이 결혼식은 그들의 용기였다. 

 

 

 

 

 

독일 검찰이 90대 노인을 살인혐의로 법정에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사건은 70년 전인 1944년 전쟁 통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인정되면 종신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알려진 노인은 올해 92세의 지베르트 브루인스. 이 사건이 언론의 초점이 된 것은 과거 그가 나치의 악명 높은 SS 친위대 대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1944년 독일과 네덜란드 국경 부근. 당시 브루인스는 나치의 비밀경찰로 활동하며 유태인과 레지스탕스를 색출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번에 기소된 사건은 그가 네덜란드 출신의 레지스탕스 요원 알데르트 클라스 디케마를 등 뒤에서 총을 쏴 살해한 혐의다.
 

독일 검찰 측은 “변호인 측이 피고인이 고령임을 들어 재판이 힘들다고 주장하지만 정의를 실현하는 데 있어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밝혔다.
 

한편 브루인스는 지난 1980년에도 전쟁 중 2명의 유태인 형제를 죽인 혐의로 징역 7년형을 받아 복역한 바 있다.

 

 

 

 

 

미국의 한 96세의 노인이 사별한 아내를 떠올리며 쓴 곡으로 작곡대회에 참가해 화제가 됐다.
 

미국 일리노이주(州)의 한 음악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작곡 대회에 96세 노인인 프레드 스토바흐가 참가했다. 이 대회는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았지만, 그는 커다란 봉투에 편지와 자신이 쓴 가사를 담아 우편으로 보내는 옛날 방식으로 참가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다행히 그의 가사는 스튜디오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가 정성스럽게 쓴 사연과 가사를 본 스튜디오 직원들은 그가 쓴 곡인 ‘오 스윗 로렌’(Oh Sweet Lorrain)을 프로듀스하기로 했다.
 

그는 음악가가 아니며 노래도 잘하지 못한다. 하지만 1938년에 만나 75년간을 함께 살아왔지만 한 달 전 사별한 아내에 대한 마음을 담아 만든 이 노래는 프로듀서인 재이콥 콜갠을 감동하게 했다.

프레드는 “그녀가 하늘로 떠난 후 저녁에 혼자 앉아있었다. 그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것이 이 노래이다. 이 노래는 그녀를 위한 것이다”며 가사를 완성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현재 이 곡은 정식으로 발매돼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Oh Sweet Lorraine :
Oh Sweet Lorraine
I wish we could do
The good times
All over again

Oh sweet Lorraine
Life only goes around
Once
But never again

Oh sweet Lorraine
I wish we could do
All the good times all over
Again

The good times
The good times
The good times
All over again

The good times
The good times
The good times
All over again

But the memories always
Linger on
Oh sweet Lorraine
No I don’t wanna move on
Oh the memories
always linger on
Oh sweet Lorraine
That’s why I wrote this song

Oh Sweet Lorraine
I wish we could do
The good times
All over again

Oh sweet Lorraine
Life only goes around
Once
But never again

Oh sweet Lorraine
I wish we could do
All the good times all over
Again

The good times
The good times
The good times
All over again

The good times
The good times
All the good times
All over again 

 

 

 

 

 

 

의식을 잃은 주인의 곁을 지키지 위해 아찔한 위험을 불사한 충견이 있어 화제다.
 

감동의 스토리는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최근 벌어졌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의식을 잃은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앰뷸런스가 출동, 남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중이었다. 황급히 달리고 있는 앰뷸런스 운전자에게 주변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이상한 신호를 보내왔다.

 

운전자들은 “밖에도 차에 탄 사람(?)이 있다”며 차를 멈추라고 했다. 무언가 앰뷸런스에 매달려 있다는 말에 차를 세우고 뒤로 달려간 구조원들은 깜짝 놀랐다. 앰뷸런스 뒤쪽 범퍼에 세퍼트가 한 마리가 매달려 있었던 것.

 

특별히 의지할 것도 없었지만 범퍼에 올라 탄 세퍼트는 4발에 잔뜩 힘을 주고 범퍼를 잡은 채 균형을 잡고 있었다. 순간 세퍼트가 앰뷸런스에 탄 남자의 애견인 걸 알아챈 구조원들은 남자 곁에 개를 태우고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세퍼트가 곁에 타자 남자는 이내 의식을 되찾았다. 남자가 “캡틴!”이라고 이름을 부르자 세퍼트는 바로 꼬리를 치며 반응을 보였다.

구조원은 “세퍼트가 최소한 12-15km 정도나 달리는 동안 자동차 범퍼에 매달려 타고 있었던 것 같다”며 “주인을 지키려는 충견의 충성심에 진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모두 조선을 위해 바치겠다”

 

한국교회의 근간을 세우며 이 땅에 뼈를 묻고 잠든 선교사의 묘지공원인 양화진에 가면 조선에 와서 25세의 젊은 나이로 8개월 만에 생을 마감한 여선교사 루비 켄드릭(Kendrik, Ruby Rachel)의 묘비를 볼 수 있다.

 

 “만일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그 모두를 조선에 바치리라”는 비문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1905년 캔자스 여자 성경 전문학교를 졸업한 루비 켄드릭은 1907년 텍사스 엡워스(Epworth) 청년회의 후원으로 조선 땅을 밟았다.

 

그러나 선교를 위해 한국어를 배우던 중 급성맹장염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지만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녀는 죽어 가는 순간에도 앞으로 텍사스 청년이 10명, 20명, 50명씩 조선으로 오게 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리고 그녀의 유언은 20명의 엡워스 청년회 회원이 선교사로 결단하는 동기가 됐다. 다음은 그녀가 부모에게 마지막으로 쓴 편지 내용 가운데 일부다.
 

눈물이 없이는 읽을 수 없는 편지다.

 

 

 

 

 

“조선 땅에 오기 전, 집 뜰에 심었던 꽃이 활짝 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루 종일 집 생각만 했습니다.

 

이곳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선한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 아마 몇 십 년이 지나면 이곳은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탄압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주님을 영접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서너 명이 끌려가 순교했고, 토마스 선교사와 제임스 선교사도 순교했습니다.

본부에서는 철수하라고 했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는 그들이 전도한 조선인과 숨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밤은 유난히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외국인을 죽이고 기독교를 증오한다는 소문 때문에 부두에서 저를 끝까지 말리셨던 어머니의 얼굴이 자꾸 제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어쩌면 이 편지가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 뒤뜰에 심었던 한 알의 씨앗으로 이제 내년이면 온 동네가 꽃으로 가득 하겠죠? 그리고 또 다른 씨앗을 만들겠죠?

 

저는 이곳에 작은 씨앗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씨앗이 돼 이 땅에 묻히게 됐을 때, 조선 땅에는 많은 꽃이 피고 그들도 여러 나라에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땅에 저의 심장을 묻겠습니다. 이것은 조선에 대한 제 열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지는 조선에 대한 열정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130년의 짧은 기간에 일어난 한국 기독교의 경이로운 성장도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조선을 위해 “저는 이 땅에 저의 심장을 묻겠습니다”는 갸륵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한국 교회가 어찌 이 들을 잊을 수 있으랴.(언) 

 

 

 

 

 

 

 

 

 

 

 

 

 

 

 

 

 

 

 

이스라엘의 한 교수는 이제 곧 유럽은 [유라비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라비아라는 말은 유럽이란 말과 아라비아라는 말을 합성한 것이다. 이 말은 이슬람이 유럽을 압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무엇을 먼저 분명히 해야하는가? 그것은 신관(神觀)이다. 어떤 하나님을 믿는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지난 번 [하나님과 하느님]에 관한 글을 썼고 오늘은 [알라 신과 야훼 신]에 관해 글을 쓰기로 한다.

 

참수(斬首)에 능한 알라신

 

얼마 전 파키스탄에서 죽은 다니엘 펄과 이락에서 죽은 니콜라스 버그는 모두 다 유대인들이며 그들은 역사적으로 이슬람의 야만적 행위의 현대 부활을 가져다 준 첫번 희생자들이다.

그리고 그 뒤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폴 죤슨, 그리고 바그다드에서의 한국인 크리스챤 김선일씨가 그 다음 희생자가 되었다. 그리고 레바논 출신의 한 미해병대원이 목이 잘려나간바가 있고 한국 단기선교 팀이 인질로 잡혔다가 두 사람이 살해됐다.

 

목이 잘려 나갈때마다 모슬렘 무장단체들이 웨친 문구는 [Allahu akbar] 즉 [알라신은 위대하다]의 선언이었다. 9/11테러범들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건물과 워싱톤의 펜타곤 건물에 돌입할 때도 [알라신은 위대하다]라는 똑같은 선언을 했다.

 

모슬렘 구룹들이 저질은 야만적인 행위 뒤에는 한결같이 그들 자신보다는 [알라신]을 위해서(!) 이같은 만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는 허위 사실을 믿고 있다.

그러나 역사를 되돌아보면 이것은 새빨간 거거짓말이다. 이슬람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그 내용은 기독교와 다르다.

크리스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 위에서 죄값을 청산하기 위해 죽으셔서 이룩하신 구속사역을 바탕으로 죄용서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나 이슬람의 가르침은 다르다.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비(慈悲)가 주어지지 못한다.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를 보호하는 법적 지위가 박탈되며 제3급 시민으로 무시당한다. 그리고 각종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모슬렘 세계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부당하게 과중한 세금을 강요당한다.

 

이 같은 야만적인 행위의 근본 가르침이 코란 경(經)에서 발견된다. 모하멧 자신의 행위와 말에는 폭력이 가득 차 있다. 모하멧에 관한 여러 자서전에 의하면 그는 이슬람을 포교하기 위해서 전쟁과 폭력, 그리고 살인을 도구로 삼았다.

그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성지 Medina를 정복할 때에도 600명의 모든 유대인 성년의 목을 잘라 죽였다. 그러므로 이슬람세력들에 의해 행해지는 목을 자르는 참수는 오래 전부터 이미 모하멧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옛날부터 행해진 관례이다.

 

이슬람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이같이 참수 사건이 많이 발생되는 사실을 이슬람 역사에 비추어 보아 제3대 성전(거룩한 전쟁) (The Third Great Jihad)기간 중에 발생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1 대성전(The First Great Jihad)은 이슬람이 대서양에서 중국 국경까지 퍼지는 기간이었다.

제2 대성전(The Second Great Jihad)은 광활한 오토만 터키제국을 형성시켰다.

제3대성전(The Third Great Jihad)은 아야톨라 호메니가 이란을 장악하고, 세계 각처에서 몰려온 모슬렘의 성전 용사들에 의하여 아프가니스탄에서 구 소련을 격퇴시킨 것으로 시작되었다.

 

제3 대성전의 목표는 중동에서 모든 서방세계의 영향력을 몰아내는 일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7세기 때에서와같이 중동에서 모슬렘통치를 회복시키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이스라엘 국가를 중동에서 완전하게 말살시키는 일이다.

 

그들은 중동에서 절대로 미국식의 민주주의를 받아드리지 않는다. 이슬람 신봉자들에게 민주주의는 기독교에서 비롯된 문화의 산물이라고 인식되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민주주의는 중동에서 안티-이슬람이다.

 

이미 죽은 오사사마 빈 라덴은 중동에 이슬람의 부흥을 선언하고 중동 땅에서 모든[불신자]들을 몰아내고 과거의 모슬렘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꿈을 꾸고 있었던 자였다.

오사마 빈 라덴은 그를 추종하는 모든 테러분자들에게 “Fatwa”를 전해 주었다. Fatwa 는 이슬람 학자들에 의하여 쓰여진 현대 이슈들에 대한 코란경의 법적 구속력을 지니는 주석이다.

 

그들은 모하멧의 가르침을 받아 세계를 둘로 나누어 [이슬람 집]과 [전쟁의 집]으로 분리시키고 있다. 이슬람의 지배를 벗어난 모든 지역은 다 [전쟁의 집]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루를 빼놓지않고 테러와 폭력으로 [전쟁의 집]을 공격하고 있다.

 

지금 전 세계에있는 모슬렘의 인구는 15억이다. 그중에 15%에 해당되는 1억 9천 5백만의 근본주의자들이 미국을 패배시키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했다고 선언하고 있으며 그 누구도 이같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성경말씀은 개인이나 국가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서 축복과 저주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선언하고 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12: 3)

 

그러므로 우리는 이슬람이 말하는 지하드(성전)가 무엇인가를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분별하여 시대를 옳바로 분석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신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5섯가지 뚜렷한 특징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신 놀라운 진리를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먼저 아브라함을 택하셨다. 아랍 사람들은 이스마엘을 통하여, 유대인들은 이삭을 통하여 아브라함이 그들의 조상이라고 각각 믿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함은 이스마엘(아랍)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삭을 통하여 이루어진 민족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는 5 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다.

 

1.이스라엘을 통하여 메시아를 이 땅에 보내시겠다는 약속

2.이스라엘에게 영원히 기업으로 주신 땅

3.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특별한 관계를 정의하고있는 모세의 율법과 그에 따르는 약속의 언약

4.이스라엘에게 가시적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하심

5.예루살렘의 다윗의 위에서 선민인 이스라엘과 전 세계를 향해 다스리시게 될 메시아 통치의 약속

 

위의 5섯가지 특징 중에서 지금 가장 큰 문제가되는 쟁점은 역시 땅의 소유에 관한 이슈이다. 지금 아랍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는 땅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가장 큰 문제로 삼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늘 외치는 구호도 모든 이스라엘을 지중해 바다로 몰아넣겠다는 위협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1948년 훨씬 전에 아브라함 때부터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땅의 소유에 관한 문제를 분명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창12: 7)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13: 15)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로라.”(창15: 7)

 

 

하나님의 이름과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은 약속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보여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여기에 연결시키고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 불리우고 있다.(출3: 15,16)

 

신약에서도 “죽은 자의 부활을 의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마22: 31,32)

 

이것으로 하나님은 자신을 다른 세계의 종교적인 신들과 구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야웨 하나님은 모슬렘이 믿는 알라신이 아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뚜렷한 이유는 야웨 하나님과 알라신의 성품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모슬렘이 예배하는 알라신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다. 알라신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아니다.

 

알라신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숙적이다. 알라신의 이름은 모하멧이 안티 이스라엘, 안티 크리스챤을 창출해내기 전부터 존재해 왔다. 알라 달의 신이면서 메카 검은 돌 카바의 가장 으뜸되는 우상을 대표하고 있는 이름이다. 그래서 모든 모슬렘의 국기에는 초생달이 있다.

 

성경은 우상을 철저하게 대적하고 있다. 성경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무서운 심판을 받게됨을 경고하고 있다.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고전10: 20,21)

 

결국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사람의 목을 자르고 테러를 일삼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귀신을 섬기는 자들이다.

 

지금 우리는 그 동안 보이지 않았던 귀신들과 치루던 영적전쟁을 이제는 목을 자르고 테러를 저질르는 야만적인 행동으로 나타난 보이는 귀신들과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약속하신 메시아의 오심에 대한 약속이 점점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시대를 말세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장재언)  

 

 

 

 

 

 

911테러가 발생하자 뉴욕 경찰청 헬리콥터가 하늘로 날아

공중에서 찍은 9·11 테러(2001년)현장.

 

 

 



 

 

 

2001년 9월 11일, 토요일 오전 8시 40분.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납치된

4대의 여객기가 미국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와

워싱턴의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 자살 충돌한 사건.

 

4대 중 2대는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 2개 동에 각각 충돌했으며,

1대는 워싱턴의 펜타곤에 충돌했다.

4대 중 나머지 비행기 한 대는

미국 동부의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했다.

 

무역센터 실종 4972명, 사망 152

아메리칸 항공 AA11편 탑승객 사망 92

유나이티드 항공 UA175편 탑승객 사망 65

미국 국방부 청사 사망 또는 실종 125

아메리칸 항공 AA77편 탑승객 사망 64

유나이티드 항공 UA93편 탑승객 사망 44명.

 

총 사망/실종 5514

 

이 사건은 뉴욕 시민들과 미국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미국 부시 정부는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은 즉각 이라크를 공격했고

이라크 후세인 대통령은 숨어 지낸 동굴에서 끌려 나와

재판 후 교수형 당했다. 

 

 

 

 

 

 

 

 

 

 

 

 

 

 

 

 

 

 

 

 

 

 

 

 

 

 

 

 

 

내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성적을 매길 때 갑을병정(甲乙丙丁)으로 매길 때가 있었다. 갑(甲)이 우등이고 최고 점수이고 일등 서열이다.

 

그런데 이 갑(甲)이라는 이름 때문에 그 유명한 갑돌이와 갑순이가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갑돌이와 갑순이’ 노래를 들려주면서 넌센스 퀴즈를 냈다. 갑돌이와 갑순이의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용기가 없어서? 서로 자존심이 강해서? 부끄러워서? 고백을 못해서라는 등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정답은 이름 때문이었다고 진행자가 말했다.

둘 다 ‘갑(甲)’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동성동본(同姓同本)이란 뜻도 되고 만약 한 사람의 이름이 을(乙)이었더라면 좋았을걸...... 웃자고 한 이야기였겠지만 오늘의 세태를 말해주는 것 같아 웃을 수 만은 없었다.
 

등라계갑(藤蘿繫甲)이라는 말이 있다. 등은 넝쿨나무를 말하고 갑은 굵고 큰 나무를 의미한다. 나무를 말할 때 두 가지로 구분하여 말한다. 하나는 아름드리 소나무(갑목)와 같은 나무이며 다른 하나는 넝쿨식물과 같은 유약한 나무(을목)가 있다. 소나무와 같이 곧게 자라는 식물은 홀로 존재할 수 있지만 을목은 소나무와 같은 기댈 곳이 있어야 높이 타고 오를 수 있다.

 

손바닥보다 더 작은 우리 집 페리오에 호박나무를 심었다. 호박이 아직도 심심찮게 열려 국도 끓여 먹고 무쳐먹고 이웃과 나누기도 한다.

 

호박나무는 넝쿨식물이기 때문에 기둥을 세워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옆에 있는 나무에 기대고 자랄 수 밖에 없다. 갑(甲)이 아니라 유약한 을목(乙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옆에 있는 곧게 자라는 갑목은 유약한 을목인 호박넝쿨이 목을 휘감고 얼굴을 휘감고 올라가도 귀찮다고 소리지르지 않고 그냥 봐준다. 그렇게 도움을 받고 자란 호박나무가 예쁜 열매를 맺는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다. 갑이 있고 을이 있다. 그러나 갑보다는 을이 더 많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의지 할 수 있을 때 생기가 나고 살 맛이 나는 세상일 터. 

그렇다. 을목으로 태어난 사람은 갑목을 만나야 일이 풀린다. 그리고 갑으로 태어난 사람은 을을 보듬어야 보람이 있다. 공존이다.

 

그런데 을이 갑에게 등을 좀 비볐다가 새우 등 터지는 현실이 다반사(茶飯事)이니 아쉽기만 하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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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교사들이 강제 출국이나 입국 거부를 당하는 사례가 급속히 증가하는 등 중국 선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선교사들은 정확한 설명도 듣지 못하고 수년씩 헌신해온 선교현장을 떠나고 있다.
 

주요 교단 선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은 선교사 15가정추방됐다. 같은 기간 예장 통합은 13가정, 기독교한국침례회는 4가정이 선교지를 떠났다. 예장 고신도 몇몇 가정이 중국 선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교 관계자는 “불과 10개월도 안돼 비공식 선교사를 포함, 선교지를 등진 선교사들이 100가정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현지에서는 앞으로 300가정 이상 추방될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 선교사들이 활동하는 10대 파송 국 중 하나다.

1913년 한국교회가 최초로 해외선교사를 중국에 파송한 이후 현지 교회와 협력해 지도자 훈련, 북한 선교 등의 분야에 힘써 왔다. 중국 정부는 그 동안 자국 내 외국 선교사들을 주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처럼 선교사들에 대해 대량 출국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이다.
 

선교 관계자들은 이러한 중국 정부의 변화가 시진핑 국가주석 등장 이후 급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 소수민족이나 탈북자, 대학생 선교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전언이다.

 

달라진 중국의 신(新)비자법도 걸림돌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중화인민공화국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180일 미만일 경우에는 ‘체류’, 180일 이상 있으면 ‘거류’로 구분해 외국인의 체류 개념을 분명히 했다. 이전에는 관광 목적의 ‘단기 비자’나 유학·사업을 위한 ‘장기 비자’로만 구분했었다. 불법 체류나 불법 취업에 대한 기준도 높아졌다.
 

예장합동 소속의 한 선교사는 “중국의 비자정책은 비자 용도로만 사용하라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해외 사역지 재배치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몇몇 선교 단체들은 이미 재배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주로 태국이나 대만, 필리핀 등으로 파송해 현지 화교를 대상으로 활동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션차이나 관계자는 “최근 선교사 추방 조치는 중국 내 가정교회를 정부 등록 교회로 바꾸려는 계획의 일환”이라며 “가정교회와 연결돼있는 한국 선교사에 대한 출국 조치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위축되지 말고 더 뛰어난 선교사를 파송해 중국 성도를 건강하게 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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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맞닿은 중국의 국경지대에 마약 중독자들이 급증한 것은 북한에 마약이 만연하다는 증거라고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경지대인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 등록된 약물 중독자 수가 1990년대 중반 44명에서 2010년 2천100명으로 대폭 불어났다. 이들 대부분이 중독된 약물은 필로폰으로 알려진 암페타민으로 이 지역에서는 얼음을 뜻하는 ‘빙두’로 불린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마약 중독자들의 70%가 헤로인 중독자들이었지만 최근 지린성 일대의 약물 중독자들은 90%가 암페타민에 의한 중독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가미카제 특공대원들이 소위 ‘공격용 알약’으로 암페타민을 배급받아 복용한 것처럼 북한군은 며칠간 보초를 서면서 이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북한에서 암페타민 약물이 국가 차원에서 생산됐지만 이러한 체제가 붕괴된 후 곳곳에 약물 공장이 들어섰고 부패한 장교들의 비호 아래 약물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와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가 북한 전문 학술지인 ‘북한 리뷰’(North Korean Review) 최근호에 게재한 북한 내 약물 오남용 실태 보고서를 인용했다.

 

보고서를 보면 인터뷰에 응한 한 건설 노동자는 동료의 70%가 암페타민을 먹었다고 말했고, 다른 탈북자들은 거의 모든 10대가 이 약물을 복용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북한 내의 약물 소비는 2005년부터 만연하기 시작했으며 약물 중독을 뜻하는 ‘문란’이라는 말은 2008년 이전에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자들은 모르는 용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북한의 고급 식당에서 식사 후 암페타민디저트나 에스프레소 커피처럼 제공되기도 한다면서 이 기사의 제목을 ‘중독자들의 디저트’라고 달았다.
 

 

 

 

 

 

 

 

 

 

 

 

 

 

 

 

01. 웬 말인가 날 위하여, 

    갈보리 산 위에
02.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03.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04. 나의 사랑하는 책,  눈을 들어 하늘 보라
05.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06.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어려운 일 당할 때, 
     이 몸의 소망 무엔가
07. 주의 기도
08. 성자의 귀한 몸, 

     값비싼 향유를, 

     내게 있는 모든 것을
09. 예수 따라가며,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아 내 맘 속에

 

 

 

 

 

 

 

 

 

 

 

 

 

 

 

 

 

 

 

 

 

 

 

 

 

 

 

 

현대 사회에서는 주인과 종의 관계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관계에서 주님과 나는 주인과 종의 관계입니다.

 

전통 적인 개념으로는 종은 주인의 소유물입니다. 주인에게 팔려간 종은 항상 팔려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노예제도가 성행하였던 옛날에는 종은 주인의 소유물로서 그의 모든 노동력은 주인을 위하여 제공되어야 했습니다.

생명까지도 주인에게 바쳐야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주인과 종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소유하신 좋은 주인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시편27:10)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어떤 부모라도 자식을 위해서 몸을 찢고 피를 흘려 대속 제물이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우리의 주인은 종을 위하여 생명을 내놓으신 참으로 좋은 주인이십니다. 또한 하늘을 지으시고 땅을 지으신 분으로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려고 애쓰시는 분입니다.

 

그 주인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깊은 관심을 보이시는 좋은 주인이십니다.

 

참된 신앙인이란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주인과 종의 관계라는 것을 잘 알고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입니다.(언) 

 

 

 

 

 

 

 

 

 

 

 

 


 

 

 

주간(Weekly)으로 발행되는 비전통신

2009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분을

한번 클릭으로

열어볼 수 있도록 이곳에 모았습니다.

 

위 등대 그림을 클릭하면 별도의 창으로

비전통신 모음이 열립니다. 

 

 

 

 

 

 

 

 

 

 

 

 

 

 

북한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배준호씨

 

 

 

 

북, 고립탈출 위해 미국시민 ‘인질’

 

북한에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매주 여러분과 함께 북한선전매체의 내용을 다시 뒤집어 보는 북한언론 뒤집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정영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영기자, 오늘의 다룰 주제는 무엇입니까,

 

정영:

북한이 현재 미국 시민권자 케네스 배, 한국명 배준호씨를 아홉 달째 억류하고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케네스 배씨가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왜 북한이 이런 사실을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이나, 중앙통신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지, 북한의 계산을 한번 뒤집어 보겠습니다.

 

최민석: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 케네스 배씨. 북한이 그를 왜 억류하고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영기자, 최근 조선신보가 케네스 배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지요, 먼저 그가 치료받고 있다는 평양친선병원부터 알아보시죠.

 

정영:

평양 친선병원은 평양시 대동강구역 문수 2동에 있는 병원인데요, 주변에 외국 대사관들이 있는 한 가운데 있는 데, 외국인 전용 병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혹간 미국이나 중국에서 간 해외동포들도 이곳에서 치료를 받는 사실이 있어 외부에 꽤 알려진 병원입니다.

배씨가 치료를 받는 병원이 외국인 전용 병원이다 보니 병원시설은 괜찮아 보입니다. 배씨를 치료하고 있는 북한 의사도 위생복을 산뜻하게 입었는데요, 배씨에게 여전히 외국인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배씨가 수감된 곳이 북한 특별교화소 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교화소 병원에 가야 되는데, 왜 평양친선병원에 갔는지는 이해가 좀 안됩니다.

 

최민석:

혹시 특별교화소 병원이 너무 한심해서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가 수감되어 있다는 특별 교화소도 공개된 적이 있지요?

 

정영:

지난 7월 초 이것도 조선신보가 보도했는데요, 당시 “배준호가 지난 5월14일부터 ‘특별교화소’에서 교화생활을 시작했다”며 사진을 몇 장 공개했습니다.

당시 배씨는 103번이라는 번호가 붙은 죄수복을 입고 콩밭에서 김을 매는 모습이 나왔는데, 교화소 감시병들이 계속 그를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배씨가 수감된 감방도 공개됐는데요, 약 3평 남짓한 방에 침대와 책상, TV 등이 놓여 있었고, 창문에는 쇠창살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침대보는 깨끗해 보였고, 빨간 이불이 있었습니다.

 

최민석:

북한이 외부에 교화소를 공개하기는 이례적인데요, 어떻습니까, 정영기자 보기에 북한의 일반 교화소의 분위기와는 어떻습니까?

 

정영:

그때 배준호씨가 수감된 감방을 보니까, 침대도 있고, 책상이 있고, 텔레비전이 있는 정도이면 북한의 웬만한 호텔수준입니다. 북한의 일반 여관에도 텔레비전이 없거든요.

북한의 일반 교화소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는데요, 교화소 감방안의 배수가 잘 안되어 악취가 풍기고, 바닥은 마루바닥이고, 바람벽은 시커먼 콩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였고 뙤창문이 하나 있는데, 우중충합니다.

그 안에 죄수복을 입고 사람들이 똑바로 앉아서 교정을 받고 있는데요, 감방 질서를 어기면 바로 매가 들어갑니다. 감방에는 이와 벼룩이가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배씨가 수감된 방은 일반 호텔수준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최민석: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용 교화소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북한이 왜 이렇게 교도소를 공개하고 배씨가 병원치료를 받는 모습을 자꾸 공개할까요,

 

정영:

케네스 배씨를 기사화하고 있는 조선신보가 글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미국 정부가 배씨 석방에 노력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12일 보도된 조선신보 기사에도 배씨는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줘서 제가 북한에서 사면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기를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영향력이 있는 미국 고위관리가 와서 배씨를 데려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민석:

요즘 언론 보도를 보면 북한이 배 씨의 석방을 놓고 미국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하는데, 그런 정치적 계산이 있는 건가요?

 

정영:

북한은 과거에도 억류 중인 미국인을 인질로 미북 대화 물고를 튼 적이 있지요. 대표적으로 2009년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억류했다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끌어내어 장거리 로켓 발사와 2차 핵실험 이후 유엔제재로 극도로 고립된 국면을 타개한 바 있습니다. 또 2010년에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불러들여,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를 석방하는 대신 대화분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최민석:

그러니까, 북한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로켓 발사를 하고는 제재를 받을 때마다 억류했던 미국인들을 석방하는 관례가 되풀이되고 있군요.

 

정영:

그러니까 이번에 배씨의 경우도 그렇게 해석하게 만드는데요, 이런 식을 어쩌다 한번씩 써먹어야 하는데 자꾸 되풀이 되니까 북한의 꼼수가 엿보이는 거지요.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3차 핵실험을 하면서 두 차례의 유엔제재 결의를 받지 않았습니까, 미국은 ‘도발에는 보상이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 북한은 현재 배준호씨 문제를 미끼로 북미대화의 물꼬를 트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민석:

그러고 보면 배씨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비해 인질로 잡힌 것 아닌가요?

 

정영:

배씨의 체포날짜가 공교롭게도 지난해 11월 3일 이었습니다. 배씨가 체포된 다음에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고, 올해 2월에는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최민석:

그러니까, 북한은 배씨를 담보로 후폭풍을 어느 정도 계산하고 있다는 소리군요. 자국민 보호를 중히 여기고 있는 미국정부의 약점을 이용해서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을 실현해보려는 의도로 볼 수 있겠군요.

 

정영:

사실 배씨는 지난해 11월 3일 여행사 안내원 자격으로 관광객들을 이끌고 북한 나선시에 들어갔다가 북한당국에 체포되었거든요. 당시 배씨는 길가에서 헤매는 꽃제비들을 촬영하다가 붙잡혔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배씨가 북한 체제를 붕괴시키기 위해 간첩행위를 했다면서 15년형을 구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민석:

혹시 북한 주민이 미국 땅에 들어와 범죄를 하다가 억류됐다고 합시다. 마약이든 절도든지요, 그러면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같은 사람들이 와서 데려가겠나요?

 

정영:

아마 모른다고 잡아 떼겠지요. 좋은 일도 아니고 북한 주민이 외국 감옥에 갔다고 하면 아마 그런 사람 없다고 딱 잡아 뗄 것입니다. 예를 들어 1983년 미얀마 낭군 폭발 사건 때도 북한 공작원이 잡혔는데, 그가 자기는 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이라고 인정했는데도, 북한은 성명을 발표하고 “그런 사람 없다”고 딱 잡아떼서 그가 감옥에서 20년동안 복역하다가 사망하지 않았습니까,

 

최민석:

그렇게 북한에 인권이 없다는 애기군요. 만약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인사가 들어가서 배씨를 데려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정영:

북한은 미국정부가 배준호씨를 데려가지 않아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왜냐면 그에게 좋은 방을 제공하고 좋은 것만 보여줘야 하고, 또 북한에서 진짜 잘못되기라도 하면 굉장히 난처해지기 때문에 빨리 데려가라고 안달이 날 것입니다.

 

최민석:

북한의 행태는 인질을 억류시켜놓고 몸값을 달라고 하는 테러분자들이나 다를 바 없군요. 북한도 정상적인 국가로 거듭나려면 남의 나라 시민을 잡아놓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할 것 아니라 공과 사는 구별해 인도주의 입장에서 배준호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옳은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영기자, 오늘 수고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음시간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따라서 보통 어지럼증 증세가 나타나면 몸이 허약해진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럼증의 약 80%는 몸의 평형유지를 담당하는 내이(內耳)의 문제로 발생한다. 드라마 ‘이산’의 여주인공 한지민과 영화배우 유지태도 내이(內耳)관련 질환인 ‘메니에르 증후군’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는 19일 “메니에르병을 제외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다른 귓병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들이 어지럼증을 쉽게 생각하고 치료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어지럼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한다면 반드시 꾸준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어지럼증의 주 원인인 귀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희귀병 ‘메니에르 증후군’

 

귀는 크게 외이(外耳), 중이(中耳), 내이(內耳)로 이뤄져 있다. 이중 내이(內耳)는 청력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과 세 개의 반고리관으로 구성돼 있다.

 

갑자기 어지럼증과 귀에 물이 차오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메니에르 증후군은 내이 안에서 청각세포와 전정세포를 둘러싼 ‘내임파액’의 압력이 증가해 생긴다. 내임파액의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증상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어지럼증이 수시로 발생하고 귀에 물이 차는 것처럼 멍멍해 진다. 간혹 메스꺼움 및 구토 현상을 동반하기도하며 심한 경우 청력손실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메니에르병에 걸리면 우선 저염분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임파액에 당분과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압력이 상승해 급성 발작이 생기게 된다. 약물치료는 먼저 이뇨제로 내림프액의 양을 줄인다. 장기간 이뇨제를 투여 할 경우 탈수증세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의사의 정기적인 진찰과 피검사 등이 필요하다.

 

이 같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어지럼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수술적인 방법이나 최근에 개발된 압력치료법이 필요하다. 압력치료법은 튜브를 통해 낮은 압력의 공기를 내이에 보내 과도하게 형성된 체액을 줄여 귓속의 압력을 정상화시켜 주는 방법이다. 이 치료는 환자의 70∼80%가 증상이 사라지거나 완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술도 필요없다.

 

■ 귓속 돌가루가 원인 ‘이석증’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이석증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 귓속엔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 있다. 이중 전정기관 안에 돌가루가 쌓여있는 층이 있다. 여기에 쌓여 있는 돌가루를 ‘이석’이라고 하는데 이는 몸의 기울기를 가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머리의 충격이나 습관적으로 한쪽으로 누워서 자게 되면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해 귀 속을 돌아다닌다. 이 때 균형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이석증’이다.

 

증상은 갑자기 머리를 움직이게 되면 어지럼증이 순식간에 발생하지만 5분 정도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요즘에는 자세를 바꾸어 가며 이석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는 ‘위치교정술’이 주로 사용된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간단한 수술을 통해 이석을 제거한다.

 

■ 신경에 생긴 염증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도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귀 질환 중 하나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어지럽고 구토와 식은땀이 난다. 또 몸이 한쪽으로 쓰러지려는 느낌을 받는다. 환절기에 감기 증상과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평형신경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정신경 염증은 잘 아문다. 따라서 환자의 70% 이상은 1주일 안에 증세가 호전된다. 하지만 노인은 구토로 인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청력손실은 동반하지 않고 재발도 잘 안된다.

 

뇌 이상으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은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공중으로 붕 뜬 것 같은 느낌과 함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면서 어지럽다. 뇌졸중, 뇌종양, 심한 편두통 등이 중추성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리게 되면 이 질환들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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