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6,  2011

 

 

 

 

 

누군가 말했지요 사랑은
부드러운 갈대밭을 삼켜 버리는
강물과 같은 것이라고.


누군가 말했지요 사랑은
당신의 영혼에 상처를 남기는
면도날과 같은 것이라고.


눈가 말했지요 사랑은
끝없이 고통을 낳는 것이라고.

(그러나) 내 사랑은 한 송이 꽃과 같고
당신은 그 유일한 씨앗입니다.


춤을 배우지 않는 것은
이별을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다른 누구도 따라갈 수 없고
줄 수 없습니다.


사는 방법을 넓히지 않는 것은
죽기를 두려워하는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밤이 너무 외로울 때
인생길이 너무 험하고 길게 느껴질 때
사랑만이 당신에게 행운을 안겨주고
힘을 북돋아 주리란 것을.


다만 기억하세요.
태양의 사랑으로 봄이 오면
장미로 피어날 씨앗을 품고
지독한 눈에 덮여 있는 겨울임을.

Some say love it is a river
that drowns the tender reed
Some say love it is a razor
that leaves your soul to bleed

Some say love it is a hunger
an endless aching need
I say love it is a flower
and you its only seed

It's a heart afraid of breaking
that never learns to dance
It's the dream afraid of waking
that never takes the chance
It's the one who won't be taken
who cannot seem to give
and the soul afraid of dying
that never learns to live

When the night has been too lonely
and the road has been too long
and you think that love is only
for the lucky and the strong
 

Just remember in the winter
far beneath the bitter snows
lies the seed that with the sun's love
in the spring becomes the rose
 

 

 

 

 

 

 

 

 

한번 더, 여름이 시들어 가기 전에

우리는 정원을 보살펴야겠다.

 

꽃에 물을 주어야겠다.

꽃은 벌써 지쳐, 곧 시들어 버릴 것이다.

어쩌면 내일이라도.

 

한번 더, 또 다시 이 세계가

미치광이가 되어

대포소리 요란하게 울리기 전에

 

우리는 몇 가지 아름다운 것들을 즐기며

그들에게 노래를 불러줘야겠다.

 

 

 

1877년 7월 2일-1962년 8월 9일

독일의 소설가·시인. 단편집·시집·우화집·여행기·평론·수상(隨想)· 서한 집 등 다수의 간행물을 썼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1906), [데미안](1919), [싯다르타](1922) 등이 있다.

[유리알 유희]로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독일의 작가다. 그는 노벨문학상을 탔고 그의 작품 대부분이 이미 우리말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헤세는 지금까지 작가로만 알려져 있어 화가로서의 헤세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헤세는 40살 되던 해부터 "갑자기"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하였고 말년에 이르기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Carona 카로나
 


 

Blick durch Baume 나무 사이로 본

 


 

Dacher in Montagnola 몬타뇰라의 지붕

 

 



Tessiner Landschaft 테신 풍경


 
Hauser in Montagnola 몬타뇰라의 집들

 


 
Casa Camuzzi 카사 카무치
 



 
Hutte im Wald 숲속의 집
 


 
Rotes Haus 빨간 집


 



 Rotes Gartenhaus 정원의 빨간 집



Hutte mit Palmen 야자수가 있는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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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학 특수교육상담심리학과)에게 듣는다.

 

교수는 미네소타주립대학에서 특수교육(박사)을 연구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을 공부한 뒤 특수교육의 목회적 접목을 시도해왔다. 30년간 특수교육을 가르쳐오면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신앙인들의 오해나 편견을 줄곧 봐왔던 김 교수는 성경을 통해 올바른 특수교육을 모색하고, 각 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특수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수목회란 장애인의 영적 구원의 문제와 장애인이 그리스도인으로 주어진 소명과 전도의 사도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회의 역할이다.

 

그를 위해 특수목회의 성서적 이론과 이해를 위한 연구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장애인 선교의 목표가 보호와 구제적 입장에서가 아니라 비장애인과 동등한 입장에서의 선교 대상 및 선교사의 역할을 담당하는 목표로 새로 정립되어야 한다.

 

특수목회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복지와 교육과 선교의 세 가지 사역을 감당하여야 한다.

그것은 예수님의 공생활의 사역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영혼 구원을 위해 복음을 선포하시는 선교 활동을 하시었으며 인간의 육적 필요를 채워주시는 병 고침과 배고픔을 채워주시는 복지 차원의 사랑을 실천하시었으며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로 살도록 하기 위한 훈련과 제자 교육에 모범을 보이셨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장애인 선교는 선교, 복지, 교육의 3대 요소를 고루 갖추어 장애인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눅 4:43)"하시어 당신에게 주어진 선교 사역의 임무를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선교 사업의 임무를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11:25)" 하신 말씀과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8:12)" 하는 말씀으로 장애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영생의 말씀을 믿고 빛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들을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장애인들 또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마 28: 19)"고 하신 말씀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하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 장애인 선교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선교를 하시는 과정에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보시고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마 16:33)"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며 그들의 영혼 구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그들의 욕구도 채워주시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질병을 앓는 사람과 장애인들의 병 고침의 기적을 통해 영혼 구원의 길에 걸림돌이 되는 현실적인 인간의 어려움을 거두어주셨다 (베데스다의 장애인, 요 5:1-9; 맹인, 9:27-31; 청각장애인, 마 9:32,33; 중풍병자, 마 9:1-8; 손 마른 자, 마 12:13-15; 정신병자, 막 1: 23-26; 막 5: 13; 중복장애인, 마 12: 22).

 

예수님께서는 "지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 11: 28)" 하시며 인간의 심리적인 위안까지 마련해 주시었으며 갈릴리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말씀을 들으러 온 사람들의 신체적인 배고픔까지 해결을 해 주셨다.

 

그러므로 장애인 선교에서 그들의 신체적 심리적 욕구를 채워주어야 하는 복지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하신 말씀과 같이 우리는 예수님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되어 장애인을 돌봐야 한다.

 

예수님의 사역 중 교육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마23:8)" 하신 것과 같이 스스로를 유일한 선생님으로 칭하셨다.

 

특히 예수님의 대화와 비유의 교육 방법을 사용하시어 제자들과 무리를 교육하시었다. 산상설교를 통해 우리들의 살아야 할 길과 우리에게 주어질 상에 대한 말씀을 교육하시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방향 제시해주시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 기도하는 법, 도 사람으로 행할 일, 판단력, 지혜와 지식, 선하고 의롭게 사는 법 등을 가르쳐주셨다. 장애인 선교에서도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을 대신 해주는 것보다는 비유와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주어야 한다.

 

즉, 특수목회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델과 초기 서양 선교사들이 실천해 보인 모형에 기초해 선교, 복지, 교육의 3대 요소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파아란 하늘에, 가늘고 하얀

보드랍고 가벼운

구름이 흐른다

 

눈을 드리우고 느껴 보아라.

 

하아야니 서늘한 저 구름이

너의 푸른 꿈속을 지나는 것을

 

 

 

 

 

 

 

 

 

 

고통에서 도피하지 말라. 고통의 밑바닥이

얼마나 감미로운가를 맛보라.

- 헤르만 헤세

 

기도는 음악처럼 신성하고 구원이 된다.

기도는 신뢰이며 확인이다.

진정 기도하는 자는 원하지 않는다.

단지 자기의 경우와 고뇌를 말할 뿐이다.

- 헤르만 헤세                                        
 

큰 일에는 진지하게 대하지만 작은 일에는 손을 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몰락은 언제나 여기에서 시작된다.      

- 헤르만 헤세                                            

 
 

나의 천성적인 우울한 습성을 고쳐서

나의 청춘 시절을 다치지 않고 신선하게,

새벽처럼 유지시켜준 것은 결국 우정뿐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나는 이 세상에서

남자들 사이의 성실하고 훌륭한 우정만큼

멋진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 고독할 때에,

청춘에의 향수가 나를 엄습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학창시절의 우정 때문일 것이다.

- 헤르만 헤세 

 

진리를 사랑하기를 배우고,

진리를 생명의 불가결한 요소로서 느끼기 위해서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뭐니뭐니 해도 피조물이고,

진리와는 철저하게 적으로서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리란 것은 사람이 원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언제나 무정하고 냉혹한 것이다.

- 헤르만 헤세 


행복하다는 것은

소망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 헤르만 헤세 
 

누구 한 사람 아는 이 없는 곳에서

사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 헤르만 헤세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을 바라는 생활은 위험하다.

그 사람이 스스로 충만 되어서 나에게서 떠난다고 해도

그 사람을 위해 기도드릴 각오 없이 사랑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다.

- 헤르만 헤세


말로 갈 수도, 차로 갈 수도, 둘이서 갈 수도,

셋이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맨 마지막 한 걸음은

자기 혼자서 걷지 않으면 안 된다

- 헤르만 헤세 
 

명성이나 좋은 술, 사랑이나 지성보다도

더 귀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준 것은 우정이었다.

- 헤르만 헤세
 

모든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예술가에게 더 없는 위안이 된다.

- 헤르만 헤세 
 

모든 인간의 생활은 자기자신에의

길이며, 하나의 시도이다.

- 헤르만 헤세 
 


사람은 고통을 통하여 자기를 잊어버리는 길을 걷는다.

사색을 함으로써 자기를 던지는 길을 걷는다.

- 헤르만 헤세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이다. 

- 헤르만 헤세 
 

사랑은 증오보다 고귀하고,

이해는 분노보다 높으며,

평화는 전쟁보다 고귀하다.

- 헤르만 헤세

사랑이란 슬픔 속에서도

의연하게 이해하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헤르만 헤세

 

사랑이란 애걸해서도 안되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사랑은 자신 속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사랑은 결코 이끌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끄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

 

사랑이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우리들이 고뇌와 인종(忍從) 속에서

얼마만큼 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자기에게 보이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 헤르만 헤세
 

새는 알 속에서 빠져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기를 원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헤르만 헤세
 

세상에는 단 하나의 마술, 단 하나의 힘,

단 하나의 행복이 있을 뿐이고,

그것은 사랑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어떤 사람이나 전혀 거룩하거나

전혀 죄인인 법은 없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어린 아이에게서 배워라.

그들에게는 꿈이 있다.

- 헤르만 헤세
 

용기와 인격, 둘을 다 겸비한 사람은 타인들에게

따분한 존재로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 헤르만 헤세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 그리고 변화시켜야만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다. 곧 우리의 성급함, 이기주의,

쉽게 등을 돌리는 것, 사랑과 관용의 결여 등이다.

- 헤르만 헤세

 
우리가 사람을 미워하는 경우 그것은 단지 그의 모습을

빌려서 자신의 속에 있는 무엇인가를 미워하는 것이다.

자신의 속에 없는 것은 절대로 자기를 흥분시키지 않는다.

- 헤르만 헤세


우리들에겐 사랑 그 자체로서 충분하다.

마치 목적을 두지 않고 방랑

그 자체의 즐거움을 바라는 것처럼.

- 헤르만 헤세 
 

우리의 삶이 밝을 때도 어두울 때도,

나는 결코 인생을 욕하지 않겠다.

-헤르만 헤세
 

운명은 친절하지가 않고,

인생은 변덕스럽고 냉혹하였다.    

- 헤르만 헤세

 

인간은 각자 모두 자신의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랑,

이것이 우리 영혼의 가장 높고, 가장 바람직한 경지이다.

- 헤르만 헤세

 

운명을 손에 쥐고 있다. 완전히 자신의 작품이며

자신의 것인 생활을 창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헤르만 헤세  
 

인간이 육체를 가진 이상 애정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러나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성장케 하는데는

우정이 필요하다.

- 헤르만 헤세
 

인생은 고독, 그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남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 헤르만 헤세
 

인생은 모든 의미와 의의가 상실되었을 때

비로소 가장 의미 깊은 것이 된다.

- 헤르만 헤세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는 것, 그것이

모든 예술의 궁극적 내용이고 위안이다.

- 헤르만 헤세
 

자기의 운명을 짊어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영웅이다.

- 헤르만 헤세

 

중요한 일은 다만 자기에게 지금 부여된 길을

한결같이 똑바로 나아가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의

길과 비교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진실이란 무엇이냐, 또는 인생은 본래 어떤 식으로

짜여져 있느냐 하는 것은 각자가 스스로 생각해내야

하는 일이지, 책 따위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헤르만 헤세
 

행복

헬만 헤세

 

그대 행복을 좇고 있는 동안은

그대는 아직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지 못하다

비록 가장 소중한 것이 지금 그대 것일지라도

 

그대 잃어버린 것을 슬퍼하고

많은 목표를 추구하며 초조해 하는 동안은

그대는 아직 참된 평화를 모르는 채 살아가리다 

그대 모든 소망을 버리고

어떤 목표도 욕망도 모르는채

행복 따위는 입에도 담지 않게 될 때

그 때 비로소 이 세상의 모든 흐름이

그대 마음을 괴롭히지 않게 되고

그대 영혼은 평화로우리다.

 

 

 

 

 

성전은 하나님의 전을 말하는 성전(聖殿)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전쟁인 성전(聖戰). 이렇게 두 가지 한자로 달리 쓸 수 있다. 그러나 그 기본에서는 다르지 않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인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성전(聖殿)을 건축하고자 하는 열망이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았다.

오직 성전 건축을 할 수 있는 영광은 그 아들 솔로몬에게 넘어가, 성전 건축의 대업을 부여 받은 솔로몬은 왕위에 오른 후 7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다.
 

솔로몬이 완성한 성전의 규모는 넓이 10m, 길이 30m, 높이 15m의 건물이었고, 비용은 금 10만 달란트, 은 100만 달란트(약 1조원)가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聖殿)을 건축한 솔로몬에게 부와 권세를 더하여 주셨다.

 

전 재산을 바쳐 성전을 건축한 사람이 있다. 미국의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1839-1937) 이다.
 

록펠러는 뉴욕 허드슨 강가에 “리버사이드 처치”라는 교회를 지은 사람이다. 그는 33세에 백만장자, 43세에 미국 최대의 부자, 53세에 억만장자가 되어 세계적인 부자가 됐다. 하지만 그는 건강하지 못했다.
 

록펠러는 53세에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고 몸이 말라가는 무서운 병에 결려 의사로부터 1년을 견디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는 충격을 받아 밤잠을 자지 못하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 때 “돈은 아무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되신다.”라는 깨달음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돈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시작했다. 그 교회가 바로 리버사이드 처치(Riverside Church)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신령과 진정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기쁨을 나누게 된 것을 행복하게 여겼다.
 

성전건축 이후 록펠러는 건강이 호전되기 시작했고, 55세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록펠러는 98세까지 장수하였으며, 세계 제1의 부자자리를 92세까지 지키는 복을 받았다.

록펠러는 계속해서 십일조를 드려 4982개의 교회를 건축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대학을 세우고 자선사업을 지속했다.  성전은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다.

Riverside Church는 바티칸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

하나님께서 참된 예배를 드리라고 이 성전의 헌당을 받으셨을 것이다.

 

그런데 이곳 리버사이드 교회(스테판 펠프스 목사)에서 한국의 동화사 승려 진제 씨가 1500명 앞에서 법회를 인도하며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동양 정신문화의 정수인 간화선(看話禪)을 알려 드리러 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참나'를 깨닫고 마음의 고향에 이르러, 영원한 대평화를 함께 누릴 수 있겠습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예배당 강단 위에 걸린 대형 괘불(掛佛)이 미소를 띠고 1500여명 참석자를 내려다봤다. 단상 좌우에는 '부모에게서 나기 전 참나는 무엇인가' 등의 화두를 영어로 쓴 플래카드가 걸렸다.
 

15일(현지 시각) 오후 7시 미국 뉴욕 허드슨 강가에 있는 170년 전통의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세계평화법회'. 대구 동화사 조실(祖室) 승려 진제(眞際)가 이 법상에 앉아 '간화선(看話禪),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수행법'을 주제로 법문했다.

 

미국 교회에서 한국의 선사(禪師)가 한국 불교와 간화선 수행에 관해 설법하기는 이번이 처음.

진제는 붉은 주장자(柱杖子)를 탁탁탁 십자가가 서있는 강단을 세 번 내리친 뒤 "'참나'를 깨달아 마음의 고향에 이르면 어머니의 품과 같이 온갖 시비 갈등과 시기와 질투가 끊어지게 된다. '참나' 속에 변치 않는 정의가, 영원한 행복이, 걸림 없는 대자유가, 평등한 참된 평화가 있다"고 했다. (주장자-柱杖子,  선사(禪師)들이 좌선할 때에나 설법할 때에 가지는 지팡이)

찬송가가 울려야 할 예배당에 승려가 치는 북소리가 진동했다.

진제는 이 주장자를 세번 탁탁탁 내리치면서 설법했다.

 

9월 15일 맨하탄 리버사이드교회에서 법회를 가진다는 일간지 전면광고가 나자 뉴욕교계가 들고 일어섰다. 뉴욕 목사회(회장 김용익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어 뉴욕교협(회장 김원기 목사)가 리버사이드 교회에 집회중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리버사이드교회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미국은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백악관의 기도회를 폐지 시켰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가  강단 위에서 대형 괘불(掛佛)이 미소를 띠고 있는 가운데 북을 치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 불교의 간화선 수행 설법을 들었다. 이것은 염불이요 찬불이다.

불교를 적대시하자는 의견에서 나온 지적이 아니다. 예배당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께만 예배 드리는 곳이라는 말이다.  불교를 알고자 하면 학교나 공공 강의실에서 들어도 될 것이다.

어디 무슬림들이 라마단 기간에 메카의 카바를 돌면서 빌리 그래함목사의 세계평화를 위한 설교를 듣더냐?(언) 

 

 

 

 

 

 

이상하다,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온갖 나무숲과 돌은 고독하다.

  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모른다.

  모두가 혼자다.

   

  세상은 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내 생()이 아직 밝았을 때엔.

  그런데 이제 안개가 내리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구나.

   

  피할 수 없이 아주 살며시

  모든 것에서 자신을 떼어내는

  어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정말 현명하다 할 수가 없다 

   

  이상하다,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인생은 고독한 것.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모른다.

  모두가 혼자다.

 

In the Fog

 

It's strange to wander in the fog!

A lonely bush, a lonely stone,

No tree can see the other one,

And one is all alone.

The world was full of friends back then,

As life was light to me;

But now the fog has come,

And no one can I see.

Truly, no one is wise,

Who does not know the dark

Which inevitably and silently

Does from others him part.

It's strange to wander in the fog!

Life is loneliness

No Man knows the other one,

And one is all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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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애굽의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열방의 빛과 제사장의 나라라는 비전을 보여 주었고, 청교도 신앙이 16세기 이후 영미 세계의 새 이스라엘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것처럼, 오늘의 한국교회도 세계화 시대와 한국 사회의 상황에 적합한 사회적 비전을 제시해야 하겠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바벨론에서의 포로 귀환과 같은 원대한 일을 이루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비전을 주었습니다.

 

그 비전은 당시 사람들의 내면 밑바닥에 잠재된 욕망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초월적, 역사적으로 승화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의 비전은 현실적 적합성과 동시에 도덕적, 영적 변화의 힘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모세가 외쳤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대한 비전은 노예들에게 신분의 자유와 경제적 풍요라는 원초적 욕망을 일깨우면서도, 거기에 머물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열방의 빛이요, 제사장의 나라라는 영적 도덕적 사명으로 승화된 형태로 제시되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제시해야 할 비전축복과 성장이라는 기복(祈福)적인 것이나, 또는 개인의 경건이라는 규범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기독교의 가르침을 통해 교회는 물론 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공적 비전이 되어야 합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한 잠언의 말씀처럼, 오늘 한국 개신교가 자기중심적인 종교로 축소되고, 새벽기도와 여러 가지 집회 등의 많은 열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쇠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사회적 비전이 결여된 까닭이라 하겠습니다. 

 

공적 비전이 없는 종교는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현장을 적절하게 연결해 주지 못합니다. 신앙적인 에너지들을 오로지 교회 안으로만 흡수하기 급급하여 결국 시대적 소명을 상실하게 됩니다.

 

반대로 공적 비전의 제시는 공동체에 분명한 초점과 방향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힘과 에너지를 결집하며, 또 장차 실행해 나가는 일들에 대한 평가의 기준을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공적 비전의 모습을 에스겔 47장 1-12절에 기록된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의 비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마지막 비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 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과 내용을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서의 비전에서 한국 교회를 향한 몇 가지 소중한 교훈을 얻어보도록하겠습니다.

 

첫째, 교회는 그 존재의 근원(발원지)을 하나님께 두고 그분께로부터 생명과 은혜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 생명과 은혜를 받는 자리와 현장이 예배입니다.

 

둘째, 교회는 이렇게 받은 은혜와 힘을 항상 자신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사람들 혹은 피조물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성전에서 나온 강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해 흐르는 과정에서 모든 곳을 살리며 지나가듯이, 하나님은 심적, 육체적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의 실존 속에 함께하시고 생명의 영으로 동참해 주십니다. 

 

셋째, 에스겔 47장의 말씀은 기독교인의 성화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를 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이 공적 비전이라면, 성화는 이 비전이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그들이 속해 있는 조직, 기관, 영역에서 실현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즉 성소의 강물이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어 삶을 적시고 그곳에서 생명이 자라게 하고 열매 맺게 하는 모습을 말해 줍니다.

 

넷째, 교회는 기관과 조직이기에 앞서 흐름이며 운동으로 스스로를 정립하고자 애써야 합니다. 운동으로서의 교회는 하나님과 세상을 향해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이익과 계산 속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되며, 위로 받아서 낮은 곳으로 지속적으로 흘려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전에서 나와 사해를 향하는 물길이 하나님의 이웃 사랑, 생명 사랑을 의미한다면 교회는 이런 하나님의 심장과 사해를 잇는 성령의 사역에 초대를 받아서 이 사랑을 더 낮은 곳으로 계속하여 실어 날라야 합니다. 

 

다섯째, 이런 강물의 목회와 사역은 비폭력적인 사랑의 목회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산상수훈의 목회,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 운동의 역동성이 바로 이런 비전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물은 비폭력의 상징입니다.

어떤 그릇에 넣더라도 물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잃지 않으며 그 그릇의 모양이 되어 줍니다. 성서에서 나오는 강물이 보여주는 이런 정체성과 적합성의 조화와 균형은 한국 교회가 시급히 회복해야 할 사명의 본질인 것입니다.

 

에스겔서의 비전에 비추어 볼 때, 오늘 한국 교회의 문제는 강물의 근원과 종착지, 즉 성전이 상징하는 신앙의 출발점과 사해가 상징하는 신앙의 종착점을 망각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 개신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 겸손히 순종하기 보다는 성공이라는 자본주의적 가치를 마치 신앙의 최종적 가치인 것처럼 오해하여 복음을 변질시켰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웃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품고 돌보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배척하고 소외시키는 과오를 저질러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많은 한국 교회들은 흐르는 강물이기보다는 고여서 악취가 나는 웅덩이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을 내려서 받는 발원지와 그것을 전달하는 목적지의 두 축이 바로 서지 않는 상태에서의 교회의 사역은 어떤 문화적 화려함으로 포장한다 해도 궁극적으로는 눈가림과 속임수가 되기 쉽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과 세상의 가장 낮은 사이의 어느 한 지점에 서서 그 사이를 흐르는 성령의 강물, 곧 하나님의 사랑의 흐름 속에 자신을 내맡긴 채로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장재언)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세계 경제가 사실상 위기 국면에 접어든 것이란 진단이 쏟아져 나왔다.

 

한국은행은 2008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금융위기가 2차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미국의) 경기침체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고, 이들의 약점이 전 세계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기하방(下方)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탓에 경기부양을 위해 4000억 달러 규모의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미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정책 발표에도 세계 금융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불협화음으로 향후 지준금리인하, 중장기 국채 추가매입, 금리 상한제 등에 대한 기대도 무너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9.8원으로 21일보다 29.9원 상승했다.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 15일 이후 10거래일간 상승폭(74.9원)보다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 외환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53.73포인트(2.90%) 내린 1800.55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10(1.28%) 하락한 471.41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도 전날 하락세에 이어 이날 장 초반부터 3% 이상 급락하며 출발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4% 이상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2.07%)등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한은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의 성장경로 변화’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07년 4분기부터 2009년 2분기까지 무려 5.1%나 축소됐다.”면서 “이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경기침체가 심했던 1957∼58년의 -3.7%보다도 훨씬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언) 

 

 

 

 

 

 

 

 

 

 

촛불을 꺼 버렸다

젖힌 창으로 밤이 흘러 들어 와

살며시 나를 안고

나를 벗으로

형제로 삼는다

 

우리 둘은 향수를 앓고 있다

불길한 꿈들은 밖으로 내보내고

소곤소곤, 아버지의 집에서 살던

옛날을 이야기 한다

 

 

 

 

 

 

 

모두 빠듯한 살림이지만 1~2만원씩 티끌 모아

대학생 10명에 장학금 주고

쌀·라면도 이웃과 함께 나눠

 

재개발이 한창인 서울 금호동 산동네. 옥수중앙교회는 택시도 들어가지 않는 가파른 언덕 위에 서 있다. 이 교회 호용한(54) 목사는 '울보 목사님'이라고 불린다.
 

"교회에 교인들이 찾아오면 바나나·귤을 다 까서 내놔야 돼요. 안 그러면 식구들 갖다 주겠다며 가방에 넣어 가져가니…."

이런 이야기를 꺼낼 때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진다.

"집집마다 사정 다 아는데, 더 어려운 사람 도와주라고 헌금 냈구나 생각하면…" 하며 또 눈가를 훔친다.
 

2001년 3월 그가 부임한 지 10년, 옥수중앙교회는 '한 해 1억원 이상 이웃을 돕는 착한 교회'로 소문이 났다. 교인 가정 3분의 1이 월수입 120만원을 못 넘기는 가난한 교회에서, 이런 꾸준한 선행은 어쩌면 '기적'이다.
 

기적의 시작, 장학기금 2000만원
 

처음 부임했을 땐 눈앞이 캄캄했다. 교인 가정을 찾을 때면 가난한 집 특유의 곰팡내와 찌든 음식 냄새가 참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 교회가 내 겁니까. 다 알아서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버텼다. 기적은 부임한 지 막 석 달이 지났을 때 시작됐다. 노(老)권사의 팔순 잔치에 참석한 호 목사에게 그 아들이 '새로 부임해 돈 들 일이 많을 텐데 보태 쓰시라'며 2000만원을 건넸다.
 

"예배 때 교인들에게 '이걸로 장학사업을 해보자'고 했어요. 가난할수록 자식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오죽하겠어요."
 

교인들이 1만~2만원, 많게는 10만~20만원을 냈다. 놀랍게도 1600여만 원이 더 모였다. 그렇게 3600여만원을 종잣돈으로 밥 굶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형편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대줬다. 지금은 학기마다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생 8~10명에게 나눠줄 정도가 됐다.
 

혼자 사는 노인 집에 우유를 넣는 봉사도 7년이 넘었다. 작년 12월엔 20년째 홀로 살던 76세 할머니가 "교회도 안 다니는 늙은이에게 5년이나 우유 먹여줘 고맙다"며 방울모자 100개를 떠서 들고 온 일도 있다.
 

"가난 때문에 마음 다치지 않게"
 

1년에 서너 번씩 쌀 400포대, 라면 400상자를 사서 이웃들과 나누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인근 주민센터 3곳에 나눠 맡기고 직접 가져가게 한다.

"교회로 와서 받아가라고 하면 자존심 상할 수 있거든요."
 

장학·복지사역에 쓸 돈은 교회 경상비와 별도 계좌로 철저히 관리한다. 사용 내역도 주보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다.

호 목사는 "성탄절 같은 때 '다음 주 헌금은 이웃 돕기에만 씁니다' 광고하면 헌금이 두 배로 늘어난다"고 했다.
 

소문이 나면서, 종교와 무관하게 수백만 원씩 장학금을 보내오는 경우도 있다. 다 합하면 연 2000만원쯤이다. 돈이 딴 데 새지 않고 원하는 곳에 쓰인다는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호 목사는 "헌금을 강요하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신뢰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내는 것"이라고 했다.

10년 전 150명쯤이던 교인 숫자는 400여명으로 늘었지만, 호 목사는 여전히 교회 험한 일을 봐주는 사찰 집사 한 명 두지 않고 직접 정수기를 닦고, 성경과 찬송가를 정리한다.
 

그렇게 아낀 돈은 모두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재개발 중이라 교인이 100가정 이상 이사 갔지만, 교인 숫자는 되레 조금씩 늘고 있다. 이 또한 작은 기적이다.
 

 

 

 

 

 

 

 

 

다시 한 번 세계를 여행하고

다시 한 번 거리를 걸어보고

다시 한 번 식사를 하고

다시 한 번 사랑에 유혹되어 보았으면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다시는 오지 않더라도

나에게는 아직 많은 것이 남아있다.

 

모짜르트와 바흐,

쇼팽과 슈베르트의 노래들,

꽃을 보는 것,

꿈을 꾸는 것,

시를 낭송하는 것......

이러한 관능의 아스라한 행복도 사라져 간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기도한다.

쇠잔한 나의 삶과 본질 속에 후광을 비쳐주실 것을.

그리고 나의 내면에도 하나님

아 계심을 내가 잊지 않도록

 

 

 

 

 

 

 

공개강좌, '도시 선교와 목회' 주제로 29일부터......

 

21세기를 맞이한 지 11년이 된 지금, 한인 이민 교회의 선교 관점은 무엇인가.

매 여름마다 삼삼오오 해외로 단기 선교지를 찾아나서는 것이 선교의 전부일까.

한인 이민 교회가 선교의 주체로서 '주변'을 선교의 초점으로 맞추어 '도시'를 선교의 현장으로 바라보는 것이 어떨까.

 

9월 29일부터 뉴저지 새하늘교회(방홍석 목사)에서 시작하는 이번 공개강좌의 주제는 도시 선교에 관심 있는 목회자 및 모든 이들을 위한 ‘한인 교회의 바람직한 도시 선교와 목회'다.

 

2003년부터 다민족도시선교회(Urban Mission Fellowship)를 설립하고 뉴호프커뮤니티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는 이진석 목사가 '21세기형 선교 관점'이라는 주제로 4주에 걸쳐 강의한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도시 선교로 목회학 박사 과정을 마친 이진석 목사는 작년 미국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도시로 꼽힌 뉴저지 캠든에서 다민족 도시 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다민족도시선교회(Urban Mission Fellowship USA)에서 10년 동안 사역해온 이진석 목사는 "미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교회 사역자들에게 현장의 필요와 자원의 분배를 배려하는 21세기형 선교 사역을 교회 내에 뿌리내릴 수 있는 안목과 노하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강좌에서 이 목사는 급격히 변하는 2000년대, 선교는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지 살펴보고, 구체적인 글로벌 선교 사례로 지난 10년간 남부 뉴저지 하몬톤의 블루베리 농장에서 하이티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한 선교 사역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인구 이동으로 다문화, 다인종화 되는 21세기의 현장을 학습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로 필라델피아 남비성 화인교회와 함께 한 5년간의 사역을 살펴볼 계획이다.

 

- 장소 : 뉴저지 새하늘교회(방홍석 목사)

        440 Bergen blvd Palisade Park NJ 07650

- 일정 : 매주 목요일(4주간)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09월 29일 - 21세기형 선교 토양 고르기: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

10월 06일 - 21세기와 글로벌 선교:

10월 13일 - 21세기와 디아스포라 선교

10월 20일 - 21세기와 도시 선교

 

- 문의 및 참가 신청 : 201-665-9855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 1984년 5월 14일~, 27세)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개발자 연례 컨퍼런스 'f8'을 통해 '타임라인'이라는 새 기능에 대해 발표할 당시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저커버그가 순재산 175억 달러(약 20조8900억 원)로 '미국 400대 부자' 중 14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타임라인이란 이용자가 사진이나 과거 이벤트 기록 등으로 자기 일생을 일지 형식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단순한 사진이나 게시물뿐 아니라 각종 애플리케이션도 올려 놓을 수 있다.
 

지난 1년 사이 페이스북 기업가치가 치솟자 저커버그의 재산도 106억 달러나 늘어 '미국 400대 부자'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 27세에 불과한 저커버그는 현재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167억 달러)과 래리 페이지(167억 달러), 델컴퓨터 창업자 마이클 델(1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스티브 발머(139억 달러), 애플컴퓨터의 스티브 잡스(70억 달러) 전 CEO보다 재산이 많아졌다.
 

학수고대해온 페이스북 기업공개(IPO)가 내년 단행되면 저커버그의 재산은 훨씬 더 늘게 된다. 페이스북이 기업을 공개할 경우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 더 늘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저커버그가 미국 10대 부호, 아니 어쩌면 '톱 5' 안에 들게 될지도 모른다.
 

뉴욕주에서 유대교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저커버그는 13세에 유대교 성인식인 '바르 미츠바'까지 거쳤다. 그러나 성인이 된 뒤 무신론자를 자처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에 다닐 때다. 그는 고교 재학 중 인텔리전트 미디어 그룹에 고용돼 '시냅스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작했다. 이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든 뮤직 플레이어다.
 

MS와 인터넷 서비스업체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시냅스 플레이어를 사들이고 어린 저커버그에게 정식 일자리까지 제안했으나 그는 이를 거절하고 2002년 9월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다. 그가 택한 전공은 컴퓨터공학과 심리학이다.
 

그는 대학 입학 원서에 영어 말고 읽고 쓸 줄 아는 언어로 프랑스어, 히브리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를 꼽았을 정도로 서양 고전도 잘 안다.
 

저커버그는 하버드 재학 중 같은 대학 친구인 더스틴 모스코비츠, 에두아르도 세버린, 크리스 휴즈와 함께 기숙사 방에서 페이스북을 설립했다. 2004년 2월의 일이다. 같은 해 6월 저커버그는 1년 휴학계를 내고 페이스북의 근거지를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로 옮겨 일에만 매달렸다. 그리고 이것이 하버드 대학과 영영 이별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대학 중퇴자인 셈이다.
 

지난해 저커버그는 작가 스티븐 레비와 가진 인터뷰에서.....

 

뭔가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이를 깨뜨리는 것도 괜찮다.

 

"이것이 오늘날 페이스북을 이끄는 발상이자 가장 중요한 내 개성"이라고 밝혔다.
 

2010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저커버그는 적록 색맹으로 파랑을 가장 잘 인식한다. 파랑은 페이스북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외국인 관광객 100명에게 물어 본

[한국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
 

식당에서···영어 설명 없는 메뉴 판
종업원에게 여기요! 저기요! 다들 화가 난 사람들 같아
질주하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서 뛰는 사람들 사고 날까 봐 무섭고 불안
휴대전화 보거나 졸기만 지하철 안은 장례식장 같아
소란스러운 술집 ···안주 꼭 시켜야 되나요?
웨이터에 이끌려 다니는 여자손님

처음엔 몸 파는 사람인 줄 오해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은 무엇을 가장 불편하고 낯설게 느낄까. 한국은 오랫동안 관광 문화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한국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과 마주치고 있다.

 

조선일보 는 지난달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각지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 100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인터뷰 대상은 한국은 물론 동양 문화에 익숙지 않은 서양인으로 한정했다. 이들은 대체로 한국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구체적인 질문에는 불편함과 어색함을 털어놓았다.

 

질문은 모두 7개. '한국 여행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일'을 주제로, ▲숙박시설 ▲화장실 ▲길거리 ▲대중교통 ▲음식점 ▲주점(카페 포함)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물었다. 그리고 한국 여행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기억'이 무엇인지 물었다.
 

작년 한 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880만명. 머지않아 이 숫자는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나 제주 · 경주 같은 관광지뿐 아니라 섬이나 오지에서도 외국인과 마주칠 수 있다. 2011년 여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생생한 육성은 '관광 한국'이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준다.
 

"물바다 욕실… 위험해요"
 

외국인들은 한국 숙박시설에서 '독립적인 샤워 공간이 없는 것'에 가장 난처해했다. 모두 12명이 이 문제를 꼽았다. 칸막이나 샤워커튼으로 샤워 공간이 나뉘어 있지 않아, 샤워를 하면 욕실 전체에 물이 튄다는 것이다. 프랑스 여성 오드리 그라지아데이(24)씨는 "욕실 바닥이 젖으면 미끄러워서 무척 위험한데도 한국의 모든 욕실에 독립적인 샤워 공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 숙소에서 외국인들이 느낀 두 번째 불편은 '방바닥에서 자는 것'이었다. 10명이 이렇게 말했는데, "요를 깔고 자는 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역시 허리가 무척 아팠다"고 했다. "방 전체가 따뜻해지는 온돌은 신기했다"는 대답도 있었다.
 

외국인들은 모텔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이들은 "모텔은 많은데 잘 만한 곳은 없었다"고 했다. "호텔이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방에 창문이 없고 조명이 어두웠다", "나에게 '방을 몇 시간 쓸 거냐'고 물었다. 당연히 하루를 묵으러 갔는데 말이다." 미국인 크리스 버트(49)씨는 "한국 모텔에 잠을 자려고 온 사람은 나뿐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해운대의 허름한 모텔에서 1박에 20만원을 요구받은 사람도 있었다.
 

이 밖에도 배낭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부족하다고 6명이 지적했다. "저렴한 숙소를 찾기 힘들고 인터넷에도 정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이었다.
 

"휴지가 왜 화장실 밖에 있죠?"
 

100명 중 23명이 "공중화장실에 휴지가 없고 있어도 화장실 칸 밖에 있어서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런 불편은 특히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한 외국인들에게서 많았다. 이들은 "밖에서 휴지를 뜯어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는 게 영 어색했다", "휴지를 통째 가져갈까 봐 그러는 것이냐"고 말했다.
 

서양인들은 쭈그려 앉아야 하는 재래식 변기를 역시 불편해했다. 9명이 이렇게 말했는데, 이들은 "그런 화장실의 변기 레버는 너무 낮게 달려 있다. 손으로 누를지 발로 누를지 알 수 없었다", "물 내리는 장치가 없고 오로지 수도꼭지에 호스가 달렸었다. 무척 난감했다"고 말했다.
 

화장실의 '빈부 격차'를 지적한 외국인도 있었다. 미국인 필립 이글로어(35)씨는 "지하철 화장실에도 강남과 강북의 차이가 있다"며 "어떤 화장실은 놀랍도록 향기롭고 깨끗한데 어떤 곳은 너무 더럽다"고 말했다.
 

휴지를 변기가 아니라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해놓은 곳도 외국인 눈에는 낯설었다. 이들은 "그런 화장실은 중남미의 빈곤국가를 연상케 했다"고 말했다. 음식점이나 주점의 '남녀 공용 화장실'을 보고 외국인들은 "오 마이 갓!"을 외쳤다. 이들은 "화장실이 남녀 공용이라니, 매우 충격적이었다. 몇번이고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비데가 설치된 화장실이 많았지만 사용법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꽤 있었다. 여자 외국인 3명은 "한국 아줌마들은 언제나 화장실 줄을 무시하고 빈칸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쓰레기를 버릴 데가 없어요"
 

한국의 길거리에서 휴지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외국인 100명 중 19명이 지적한 문제였다. 이들은 "쓰레기를 내내 들고 다니다가 호텔에 와서야 버렸다", "간신히 찾은 휴지통은 쓰레기로 넘쳐 버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쓰레기통도 없는데 길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는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가"라며 "특히 여자 나체사진이 담긴 전단이 대학가에 뿌려져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거리에서 부딪치고도 사과하지 않는 사람들을 18명의 외국인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외국인들은 "부딪치기가 무섭게 가버린다. 특히 비 오는 날 우산에 얼굴을 많이 찔렸는데도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10년 전 한국에 왔었다는 뉴질랜드인 애덤 파슨스(30)씨는 "이런 무례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노점이 너무 많고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인도가 너무 좁다"(11명), "인도에 오토바이는 물론 차까지 올라올 때는 정말 혼란스럽다"(11명), "술 취한 사람이 너무 많다. 노상방뇨나 토하는 사람도 많다. 경찰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7명), "어떻게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워도 제지받지 않는가"(6명),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차가 가로질러 가서 무척 놀랐다"(4명) 등의 대답이 있었다.
 

"왜 지하철에서 다들 뛰죠?"
 

에스컬레이터에서 뛰고 환승역에서 뛰고 탈 때도 뛰어서 타고…. 외국인들은 "왜 한국인들은 지하철 구내에서 뛰어다니느냐"고 되물었다. 11명의 외국인이 그렇게 말했다. "줄 잘 서 있던 사람들이 지하철 문이 열리자 뛰어들어가서 깜짝 놀랐다", "개찰구를 통과하자마자 다들 뛰기에 무슨 일이 난 것 같아 무서웠다. 알고 보니 지하철이 구내로 들어오고 있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 사람을 보면 사고가 날까 봐 무섭고 불안하다"고 이들은 말했다.
 

붐비는 지하철 내에서도 밀치거나 발을 밟고 사과하지 않는 것을 7명의 외국인이 "불쾌했다"고 말했다. 미국인 브랜든 버랭코(20)씨는 "지하철에서 한 아주머니가 나를 발로 차기에 화를 냈더니 '하이, 하이, 생큐, 생큐'라고 말하며 웃었다"고 했다. 지하철 내에서 외국인을 신기한 듯 쳐다보거나 손가락질하는 것도 당황스럽다고 6명이 말했다.
 

택시의 바가지요금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미국인 스티븐 웨버(37)씨는 "인천공항에서 이태원까지 택시를 탔는데 15만원을 냈다. 5만원이면 올 수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했다. 미터기에 표시된 숫자를 뻔히 아는데도 다른 금액을 부르는 기사들도 있었다고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외국인들이 느낀 불편은 이 밖에도 여러 가지였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캄보디아 보다도 좋지 않다", "지하철 구내에 구걸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너무 많다",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꽉 찬 지하철 안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한국의 지하철엔 시장만큼이나 가게가 많다", "지하철은 장례식장 같다. 다들 휴대폰을 보고 있거나 잔다"는 대답이었다.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없어요"
 

음식점에서는 여전히 영어 메뉴가 부족한 것이 외국인들에게 가장 큰 불편이었다. 13명의 외국인이 "도대체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없어서 사진을 보고 고르거나 아무거나 추첨하듯 찍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식당에서 두 번째로 낯설어한 것은 "여기요!", "저기요!" 하며 종업원을 부르는 것이었다. 11명의 외국인이 이런 풍경을 "매우 무례하게 보였으며 다들 화가 난 사람들 같았다"고 말했다. "우리보다 나중에 온 테이블에 음식이 먼저 나왔다. 친절하던 한국인 친구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고 말한 외국인도 있었다. "여기요!" 대신 탁자마다 있는 벨을 눌러 종업원을 부르는 것도 외국인(7명) 눈에는 신기한 것이었다.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반찬을 다른 사람과 나눠 먹는 것이 매우 낯선 풍경이었다. "빙수를 나눠 먹는 한국인들을 보고 '한국인은 주식도 나눠 먹고 후식도 나눠 먹는다'는 걸 알았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반찬이 한꺼번에 나오기에 먹으면 돈을 더 내야 하는 줄 알고 못 먹었다. 4인분을 시키면 10인분은 나오는 것 같다"고 대답한 이도 있었다.
 

외국인들이 식당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이 밖에도 "실내에서 담배 피우는 것"(4명), "신발 벗고 앉는 식당. 다리에 쥐가 날 정도였다"(4명), "테이블 위에 수저와 물컵이 비치돼 있는 것은 비위생적인 듯했다"(3명) 순이었다. "부대찌개는 왜 1인분을 시킬 수 없나", "한국은 커피가 밥보다 비싸다", "식탁 위에 화장실 휴지가 있어 깜짝 놀랐다" 등의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술집, 너무 시끄러워요"
 

100명 중 13명의 외국인이 한국의 주점은 "너무 시끄럽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술잔을 부딪치기에 깜짝 놀랐다. 조금 있다가 똑같은 행동을 또 했다. 그 괴성은 '위하여'였다", "한국인들은 술만 마시면 게임을 한다. 술을 마시려고 게임을 하는지 게임을 하려고 술을 마시는지 모르겠다", "한국 술집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외국인들은 말했다.
 

서양 바와 달리 안주를 꼭 시켜야 하는 것도 외국인들에겐 낯선 경험이었다. 모두 10명이 "술만 마실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했다. "한국인들은 술보다 안주를 먹으러 오는 듯했다", "한국인들은 식당에서도 술을 마시고 술집에서도 밥을 먹는 것 같다"는 대답이었다. 주점에 금연구역이 따로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대답한 사람이 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가 여자 손님들을 이끌고 다니는 것도 외국인 눈에는 불가해한 일이었다. 미국인 애런 그레이슨(28)씨는 "이것이 소위 '부킹'이란 것을 나중에 알았다. 처음엔 그 여자들이 몸을 파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의 폭음 문화도 무척 낯선 광경이라고 했다. 미국인 데이비드 갤던(29)씨는 "한국 친구 회식자리에 간 적이 있는데 25명이 소주 60병을 마셨다. 한국인들은 정말 술을 많이 마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장 합동 제96회 총회가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96회 총회가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1천3백여 총대들은 새로운 회기를 이끌 임원들을 선출하고 교단 내 선적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토의했다.

 

이번 총회서도 많은 것들이 결정됐다. 임원선거에선 교단 사상 처음으로 50대 목사부총회장(정준모 목사·57)이 탄생했고, 새로 뽑힌 총무(황규철 목사)는 기존 5년의 임기가 아닌 ‘기본 3년 임기에 1회 연임’이라는 새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이 밖에도

▲관상기도·왕의기도 교류금지

▲여자 목사안수 금지

▲보수교단 중심의 WCC 반대 연합행사 개최

▲교단 자체 새 찬송가 발행

▲임원선거 방식 기존 ‘제비뽑기’ 유지 등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 전체에 영향을 줄 중대한 사안들을 결의했다.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합동’다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여성 안수’ 역대 총회서도 번번히 거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여자 목사안수’에 대한 건이다. 합동은 이번 총회에서 “역대 총회 결의를 검토한 바 (고전 11:3) 중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라는 내용, 그리고 딤전 2:12~14 중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조용할지니라’라는 하나님의 말씀 등에 비추어 여자 목사는 허락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번 총회서만이 아니다. 지난 제22회, 제23회, 제74회, 제83회, 제89회, 제92회, 제95회 총회 등에서도 여자 목사안수를 허용해 달라는 헌의가 있었으나 모두 기각됐다.

 

합동이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대표적 보수교단임을 감안하면 이런 결과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이번 총회에서 ‘여자 목사안수 금지’ 건을 통과시킨 과정 역시 매우 순탄했다. 일부 총대들이 ‘재고’를 요청했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타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것도 백지화하자는 마당에 통할 리 없었다.

 

이런 합동과 달리 예장 백석은 이번 총회에서 여성의 목사안수를 전격 허용했다. 물론 이를 두고 한때 갈등이 있었으나 ‘여성도 남성에 준한다’는 교단 내 여론과 시대적 흐름에 따른 결과였다. 무엇보다 여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여성 없이 교단 발전도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연 합동은 이런 ‘보수교단’ 백석의 모습에 ‘쯧쯧’ 혀를 찰까, 아니면 ‘그럼 우리도…’ 하며 조바심을 낼까.

 

‘같으면서 다른, 다르면서 같은’ 합동과 통합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제비뽑기’다.

합동은 지난해 총회에서 다수 총대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직선제 전환’을 검토했지만 결국 제비뽑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직선제에 대한 총대들의 강한 열망이 확인돼 올해 총회에서 직선제가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이 논의는 큰 충돌 없이 ‘제비뽑기’의 승리로 돌아갔다. 지난 해 제비뽑기와 진선제를 절충한 이른바 ‘선거인단’ 제도가 찬반 양 진영의 치열한 공방 끝에 부결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형식 상’ 찬반 모두의 의견이 개진되긴 했어도 대세는 이미 제비뽑기로 굳어진 뒤였다.

 

반면 예장 통합은 이번 총회에서 기존 직선제를 더욱 공고히했다. 총회에서 일명 ‘맛디아식’ 제비뽑기가 새로운 임원선거 방식으로 대두됐지만 투표 끝에 거부됐다. 투표인원 840명 중 이 제비뽑기에 찬성한 이들은 고작 165명 뿐이었다. ‘같으면서 다른, 다르면서 같은’ 합동과 통합의 모습이다.

 

‘총대’는 없고 ‘목소리’만 난무하는 총회

 

각 교단의 총회는 앞으로의 1년, 어쩌면 수십 년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자리다. 특히 한국교회 최대 교단인 합동의 총회라면 그 영향력이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에 이른다.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 모든 사안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렇기에 정치적 행동과 고성(高聲), 인격모독적 발언과 총대답지 못한 태도 등은 철저히 반성하고 고쳐가야 한다.

 

합동의 이번 총회에서, 아니 그 이전 총회서도 항상 눈에 거슬렸던 점은 ‘군중심리’에 따른 주장이었다. 총회에 1천명이 넘는 총대들이 모이다 보니 ‘나’는 모습을 감추고 실체 없는 ‘목소리’만 난무하는 광경을 종종 목격한다. 앞에서 합리적으로 주장을 관철하기 보다 군중에 숨어 ‘감정을 분출’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것이 무서운 건, 이런 군중심리를 이용해 정치적 목적으로 총회를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한다. 비겁하고 쉽게 내린 ‘무리의’ 결정은 결국 준엄한 심판으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01. Friend : 친구가 있어야 행복하다.

02. Money :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그러나....

03. Works  : 할 일이 있어야 행복하다.

04. Love  :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힘, 사랑

05. Sex   : 즐겁고도 행복한 성생활

06. Family   : 가정, 행복이 시작되는 곳

07. Children : 아이들은 행복의 씨앗

08. Food    : 밥은 몸의 양식. 행복의 양식이기도.

09. Health   : 건강을 지키는 길 행복의 지름길

10. Exercise : 기분이 좋아지는 지름길, 운동

11. Pets  : 행복을 더해주는 친구, 반려동물

12. Holidays    :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한 휴가를 즐기자.

13. Community : 공동체,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행복한 관계

14. Smile : 미소만으로도 내 삶이 배로 행복해진다

15. Laughter : 행복을 부르는 기분 좋은 소리, 웃음

16. Spirits : 긍정의 씨앗을 뿌려주는 행복의 길잡이, 영성

17. Age : 나이 따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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